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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영씨 피격 남파간첩 소행”/합동수사본부

    ◎고도 훈련받은 3인조… 군경 검문강화/이씨 뇌사상태… 총탄 제거 못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37) 권총 피격사건의 범인들은 북한 사회문화부소속 남파 공작원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안기부·정보사·기무사·경찰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수사본부는 16일 『이씨 살해 임무를 띠고 침투한 북한 간첩 2명이 이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그러나 현지 사정에 어두운 남파 공작원 2명만으로 이씨의 행방을 추적해 테러를 저지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고정간첩이 가담한 3명 이상의 연합공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피격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주민 장희철씨(44)도 『15일 하오 차를 주차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맴돌고 있는데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어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당국이 황비서 등 탈북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씨를 첫번째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동수사본부는 간첩의 소행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분석한 결과 범인들이 소음기를 부착한 벨기에제 브라우닝 22구경 권총을 사용한 점을 들었다.이 권총은 83년 버마 아웅산사건,84년 대구 신암동의 여인 2명 살해사건,95년 부여간첩사건,지난해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북한 공작원들이 지녔던 것이다. 합동수사본부는 ▲고도의 살인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30∼40대 중년인 점 ▲이씨가 피습 직후 손가락 2개를 펴보이며 『간첩,간첩』이라고 외친 점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군·경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공항·항만·주변 도로 등 주요 지점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펴고 있다. 특히 주요 귀순자들의 추가 피격 가능성에 대비,24시간 밀착보호토록 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사건 발생 전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2호 김장현씨(46) 집에 전화를 걸어 이씨의 행방을 물은 남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문제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뇌사 직전 상태로 소생가능성이 희박하다.병원측은 뇌속 5㎝ 깊이에 박힌 총탄을 즉사 위험이 커 그대로 둔 상태다.
  • 최덕근 영사 살해수법과 흡사/이씨 피습사건 분석

    ◎귀가시간 사전 파악 등 범행 치밀하게 계획/북 “보복”선언 직후 피습… 범인 숫자도 같은듯/둘다 일격에 치명상… 「살인 전문가」 소행 추정 이한영씨 피습사건은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최덕근 주블라디보스토크 영사 살해사건과 범행수법과 상황 등에서 흡사한 점이 많아 북한의 소행임을 추론케 해준다. 두 사건의 유사점으로 무엇보다 먼저 치밀한 범행수법을 꼽을 수 있다.범인들은 피습에 앞서 여성월간지 동료기자를 사칭,이씨의 귀가시간 등을 파악한 뒤 아파트 현관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순식간에 범행을 저질렀다.최영사 살해사건 때도 범인들은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은 점을 미리 파악하고 최영사의 집 아래층인 6층에서 기다렸다가 3층으로 끌고와 살해했다. 북한이 『천배 백배 보복하겠다』고 공언한 직후 범행한 점도 유사하다.북한은 최영사는 잠수함 침투사건 직후,이씨는 황장엽 비서 망명 요청 직후 보복의사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범행가담 숫자도 비슷하다.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영사의 피살현장에는 범인 3명이 있었던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이씨를 피격할 때도 2명은 범행에 가담하고 1명은 도주용 차량에서 망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범행 직후 포위망을 쉽게 벗어난 점 등이 이를 반증한다. 이씨와 최씨가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은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최씨는 둔기로 머리 등에 치명상을 입은 뒤 최후의 일침으로 독침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씨 역시 결정적인 부위라 할 수 있는 이마와 가슴에 총탄을 맞았다.전문가들만이 동원할 수 있는 범행수법이다.
  • “치밀한 계획…침투간첩 범행 확실”/김충남 분당경찰서장 일문일답

    ◎“옆구리 찰과상 범인과 격투한 듯” 경기경찰청 김충남 분당경찰서장은 16일 하오 2시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기초조사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침투간첩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상황은. ▲현재 목격자 2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주변 상가·음식점·숙박업소 등의 탐문 수사와 피격 장소 유류품의 감식 및 전화 발신지 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추가 신고는 없었나. ▲어제 하오 9시16분쯤과 10시13분쯤 신고가 있었으나 성과가 없었다. ­현장에서 탄알이 하나만 발견됐나. ▲탄피는 두개가 발견됐으나 이씨의 머리를 관통한 탄알만 발견됐다.주변에서 탄흔은 발견되지 않았다.나머지 하나의 탄알은 계속 찾고 있다. ­탄피 외에 다른 유류품은 없나. ▲없다. ­이씨의 상처 부위는 정확히 어디인가. ▲왼쪽 머리에 관통상이 있고 왼쪽 옆구리에 범인들과 격투 과정에서 입은 것으로 보이는 3∼5㎝의 찰과상이 있다. ­이씨를납치하려다 실패해 총을 쐈을 가능성은 없나. ▲이씨가 납치하려는 범인들과 격투하는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에 찰과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 여성지 기자라고 밝힌 전화가 2번 걸려왔는데. ▲발신지 추적 중이다.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 ­침투 간첩으로 보는 이유는. ▲치밀하고 계획적이기 때문이다.
  • 목격자 남상화·박종은·장희철씨 증언

    ◎“30∼40대 남자 2명 이씨 잡고 몸싸움/범인들 차에서 내릴때 1명 남았었다” 이한영씨 피격순간의 목격자들은 범인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이씨를 붙잡고 실랑이를 하다 머리와 가슴에 권총을 쏘고 계단으로 달아났으며 범인의 수는 최소 3명이상이었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임시로 살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의 418동 1402호 주인인 김장현씨(46)의 부인 남상화씨(44)는 『하오 9시50분쯤 문밖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려 비디오폰으로 현관 밖을 보니 4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이 이씨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전했다.『범인들은 이씨를 쏜 뒤 곧바로 계단으로 사라졌으며 무서워서 10분 가량 집안에 있다가 나가보니 이씨가 손 가락 두개를 펴며 「간첩,간첩」을 외치다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남씨는 또 『하오 9시에서 10시 사이에 모 여성월간지 기자를 자칭하는 남자가 전화를 통해 이씨의 귀가 여부를 묻은 등 이날 하루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이어 『하오 9시쯤 이씨가 핸드폰으로 차를타고 귀가 중이라고 알려와 전화가 여러번 걸려왔다고 알려주자 놀라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맞은편 1401호 주인 박종은씨(46)는 『밖에서 남자들끼리 티격태격하는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인가 하고 비디오폰으로 현관문밖을 내다보니 30∼40대 남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이씨를 넘어뜨리고 다른 한 명이 이씨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말했다.박씨는 또 『권총은 총구가 길었고 범인은 권총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총구쪽을 돌리는 듯 한 뒤 이씨의 머리를 향해 두 발을 발사했으나 총소리는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아파트에 사는 장희철씨(44)도 『차를 주차시키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맴돌고 있는데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범인이 3명이상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했다.
  • 침투간첩·고첩 연합공작 가능성/이한영 피격­수사의 방향

    ◎강릉 무장공비와 동일한 권총 사용/이씨 통화 발신지·통화내용 등 분석 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최소 3명 이상의 북한 공작원이 저지른 「보복 테러」로 판단하고 있다.경찰은 현장 탐문수사 결과 사건 발생 얼마전 주차장에서 거동이 수상한 40대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었다는 목격자를 찾아냈다.3인조라면 이씨를 저격한 2명은 침투간첩이고 나머지 1명은 고정간첩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에 대한 근거로 여러가지 정황을 제시한다. 우선 북한의 공작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벨기에제 브라우닝 권총 탄피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점을 꼽고 있다.지난 83년 버마 아웅산사건,84년 대구 신암동 여인 2명 살해사건,95년 부여 간첩사건,지난해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북한 공작원들이 지녔던 권총이다.더구나 권총에는 소음기까지 부착돼 있었다. 피격 당한 이씨가 의식을 잃기 직전 목격자인 남상화씨(44·여)에게 「간첩」이라고 또렷히 말했다는 것 또한 북한 공작원들의 소행이라는 판단을 뒷받침한다. 이씨가 임시거주하는 남씨의 집에는 이날 모여성월간지 기자를 자칭하는 남자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걸쳐 이씨의 행방을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어린아이가 받으면 그대로 끊었다.여성월간지 기자 가운데는 전화를 건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범인들이 치밀한 사전답사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남씨 등이 비명소리를 듣고 비디오폰으로 확인한 범인 2명은 30∼40대로 키는 170㎝,175㎝ 가량이었다.단순한 청부살인배로는 어울리지 않는 나이다. 사건 발생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3명을 보았다는 목격자는 주민 장희철씨(44).장씨의 진술대로라면 나머지 범인 1명은 차량을 대기시켜 놓고 주변을 감시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직접 범행에 가담한 2명은 고정간첩이 아니라 침투간첩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정간첩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정보수집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다.침투간첩들이 아무런 도움없이 이씨의 행방을 추적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기도 어렵다.따라서 이번 사건은 침투간첩과 고정간첩 최소 3명 이상이 가담한 「연합공작」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군과 경찰은 우선 공항·항만과 주요도로 및 해안선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범인들의 도주로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사찰·암자·독거촌 등 취약지역도 주요 감시 대상이다. 이와 함께 10일전쯤부터 이씨가 거주하던 아파트에 걸려온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하면서 통화내용 및 음성 등을 분석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공사건이 그렀듯 이번 사건 수사도 빠른 시일내에 종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탈북자­정부요인 신변보호 강화/안보­치안장관회의

    ◎주요시설·해외공관 경비에 만전/경수로부지 조사단 방북계획 신중 결정 정부는 16일 하오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의 안보·치안관계장관회의와 권오기 통일부총리 주재의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 망명사건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서정화 내무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한영 피격사건은 관계기관 합동 신문 결과 북한의 침투공작원에 의한 암살기도 사건으로 판단되나 고정간첩에 의한 암살 또는 그밖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밖의 가능성」과 관련,『황장엽사건에 따른 북한의 보복 가능성과 함께 이씨가 김정일 개인신상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많이 알고 있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범인검거를 위한 검문·검색과 탈북·귀순자·정부요인·정치지도자 등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시설 경비 및 공항 해안 경계와 대테러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또 해외여행자나 상사주재원 및 교민들에 대한 테러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오는 22일로 예정된 경수로부지조사단의 북한파견과 관련 『이 사업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주관하에 이뤄지고 북한이 KEDO 기술진의 신변안전을 확인해온 점에 유의하되 최근 사태를 고려해 신변안전 문제를 재확인하면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치안·안보장관회의에는 이총리를 비롯해 권오기 통일부총리,유종하 외무·서정화 내무·김동진 국방·오인환 공보처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 범인신고·제보자 포상금 5천만원

    정부는 이한영씨 피격사건의 범인을 신고하거나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열린 안보·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사건의 범인을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는 국가안전기획부가 간첩신고자에게 지급하는 3천만원과 경찰이 지급하는 2천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 “안보태세 철저 확립”/여야 「이씨 피격」관련 대테러 대책 촉구

    여야는 16일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관련,『북한의 책동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우려감을 표시하면서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과 대테러 대책강구 및 조속한 범인검거를 촉구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이날 수원 시민회관과 인천 서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북한은 모든 면에서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으며 한반도에 큰 위험이 닥쳐올 수도 있다』며 『북한이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국민이 일치단결해 조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철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정부는 국가안보 강화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유종필 부대변인은 『정부는 요인에 대한 보호조처를 강화,제2,제3의 테러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조속히 검거,국민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유부대변인은 그러나 『공안태세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정부의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추궁하지 않을수 없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사건이 북한의중대한 도전의 신호탄일수 있다는 인식아래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권력층에 스며든 친북세력을 하루빨리 발본색원하라』고 촉구했다.
  • 「귀가문의」 전화 발신지 추적/이한영 피격­수사상황·피습현장

    ◎합동수사본부/현장지문 채취·머리카락 수거 분석 의뢰/범인중 1명은 175㎝ 키에 상고머리 이한영씨 권총 피격사건이 16일 최소 3명 이상의 북한 공작원이 저지른 보복 테러로 굳어지면서 군과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은 대공 수사 차원에서 범인들의 소재 파악 등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군·경은 전국적으로 비상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범인들의 도주로 봉쇄에 총력을 기울였다. 내무부는 사건 발생지역인 성남시 분당의 모든 주민들을 상대로 긴급 반상회를 열어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범인들 가운데 1명은 상고 머리에 바바리코트 차림이며 키는 175㎝ 가량이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성격상 주민들의 신고가 범인 검거에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합동수사본부장을 김덕순 경기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수사 공조체제를 다지기 위해 안기부와 기무사 요원들을 가세시켰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발생일인 지난 15일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김장현씨 집에 범인이 여성월간지 모 여성월간지 기자를 사칭해 걸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특히 사건 현장 앞 복도 및 엘리베이터 등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과 지문,발자국 등을 수거,정밀감식을 의뢰했다.현장 복도에는 손바닥 크기의 핏자국이 있고,30㎝ 높이의 벽면에도 이씨가 쓰러지면서 묻힌 것으로 보이는 20㎝ 길이의 핏자국이 남아 있다. 경찰은 범인들의 후속 테러에 대비,요인 및 주요 귀순자 신변보호와 중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도록 전국 거듭 지시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이귀남형사2부장 및 검사 2명과 수사관 10여명으로 수사본부를 긴급 편성,수사를 지휘토록 했다. 검찰은 범인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이씨의 행방을 묻는 전화를 걸었던 점으로 미뤄 남쪽 사정을 잘아는 고정간첩과 남파간첩이 합동으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피격 현장에는 2명 밖에 없었지만 지하 주차장의 승용차에서 1∼2명이 대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프로급인 이들이 현장에 탄피를 남긴 것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남한내 고정간첩 5만명 설」에 대해서도 『대공기관에서 남북한간에 교신되는 전파들을 수집 분석한 결과 4만∼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는 동조세력도 포함돼 있다』면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이날 밤 현재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는 3층 중환자실의 별도로 격리된 방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소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 김정일 전 동거녀 조카 이한영씨 피격/어젯밤 분당서

    ◎황 망명관련 북한측 보복테러 가능성/40대 2명이 쏜 소음권총에 머리·가슴 맞아 위독 15일 하오9시52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1호 현관 앞에서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37·월간 여성지 우먼센스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동)가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중반 남자 2명이 쏜 권총에 머리와 가슴를 피격당했다. 이씨는 피격직후 현대아파트 1401호 집주인 박종운씨(42·고려대 교수)에게 발견돼 분당 차병원으로 옮겨져 하오11시30분부터 수술에 들어갔으나 총탄이 왼쪽 이마를 관통,뇌속에 박혀 있어 생명이 위독하다. 이씨는 지난 해 11월부터 친분이 있는 김장현씨(한양대 교직원)의 집인 현대아파트 1402호에 임시로 거주해 왔으며 이날 밤 귀가도중 변을 당했다.이씨는 지난 82년 귀순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벨기에제 22구경 브로우닝으로 밝혀졌다. 김장현씨의 처 남상원씨(44)는 『이날 하오9시쯤 이한영씨가 카폰으로 「택시를 타고 귀가중」이라고 했다』고 전한뒤 『9시50분쯤 문밖에서 총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 비디오폰으로 비친 바깥 모습을 보니 괴한 2명이 이씨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말했다. 남씨는 『괴한들이 사라진뒤 쓰러져 있는 이씨에게 「누가 그랬느냐」고 묻자 손가락 두개를 펴보이며 「간첩이다」라고 말하고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남씨는 또 『밤 9시가 조금 지나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이한영씨가 집에 있느냐」고 묻는 전화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씨를 병원으로 옮긴 박종운씨는 『범인가운데 1명이 이씨를 붙잡고 다른 1명이 권총으로 이씨의 머리와 가슴부위를 저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북한 노동당 황장엽 비서의 망명과 관련한 북한의 보복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도권 일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이한영씨 쓰러지며 “간첩이다” 외쳐/권총피격 상보

    ◎복부에 침 자국… 독침 사용 가능성/목격주민 “1명이 이씨 붙잡고 다른 1명이 총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의 권총 피격 사건은 북한 노동당 황장엽 비서의 망명 요청으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무기가 소음기가 부착된 권총인데다 범인들이 40대로 보이는 2인조였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북한의 대남 공작원에 의한 보복극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씨도 사건 발생 직후 주변 사람에게 손가락 두개를 펴보이며 『간첩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의 추가 범행 가능성에도 대비,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발생◁ 월간여성지 우먼센스 기자인 이씨는 15일 하오 9시52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1호 현관 앞에 도착했다.서울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함께 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씨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범인들이 이씨를 향해 권총 2발을 발사했다. 이씨는 이마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피투성이 상태로 쓰러졌다. 맞은 편 1401호 주인 박종운씨(46)는 『범인 가운데 한명이 이씨에게 총을 겨누고 다른 한명은 이씨를 붙잡고 권총 두발을 발사했으며 총소리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아파트 주인이며 선배인 김장현씨의 부인 남상원씨(44)는 『하오 9시50분쯤 문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비디오폰으로 현관 밖을 보니 괴한 2명이 이씨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전했다. 남씨는 『괴한들이 사라진 뒤 문밖으로 나가 이씨에게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니 손가락 두개를 펴보이며 「간첩」이라고 말하고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남씨는 특히 『9시에서 10시 사이에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우먼센스 이한영 기자가 있느냐고 물은 뒤 없다고 하자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김씨의 아파트에서 임시로 거주해왔다. ▷병원◁ 아파트 인근에 있는 차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중환자실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총탄이 왼쪽 이마를 관통,뇌속에 박혀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배에는 침을 맞은 자국도 있었다. 이씨의 부인은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와 오열 끝에 실신했다. 경찰은 중환자실 앞 복도에 전경 10여명을 배치,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괴한사용 권총은 22구경/북 대남공작원 자주 사용 ▷수사◁ 병원에는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 나와 조사 중이다. 공안당국은 이씨의 몸에서 빼낸 총탄을 분석한 결과,범인들이 사용한 권총이 북한의 대남공작원들도 자주 사용하는 벨기에제 22구경 브로닝 권총인 것으로 밝혀냈다.범인들이 독침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당국은 범인들이 이씨 주변을 면밀하게 탐문한 뒤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수도권 일대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군·경 합동으로 검문검색을 실시중이다.
  • 「기밀」 유출 범인 누구냐

    ◎검찰,한보에 의혹 눈초리… “내부인사”설도 한보그룹 특혜 대출의혹사건의 수사기밀이 잇따라 새나와 검찰이 초비상 상태에 빠져들었다.여야의 중진의원 등 실세 정치인들이 한보의 「검은 돈」을 챙겼다는 내용의 보도가 출처불명의 상태로 연일 터져나오기 때문이다.검찰은 기밀유출의 진원지를 찾느라 물밑에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지만,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단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분위기다. 유출의 진원지와 관련,검찰 안팎에서는 「한보설」「정치권 내부 음모설」「검찰 내부유출설」「청와대설」 등이 꼽히고 있다. 수사초기 유력하게 거론된 정치권 내부음모설은 유출내용이 거의 「사실(fact)」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차츰 배제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정치적 이해득실을 노린 정치권의 음해세력이 흘렸다고 보기에는 돈을 받은 액수 등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라는 것이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와 관련,『대충 짐작하고 있지만 확증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내부유출은 아닌 것 같고,청와대도(보고를 자세히 하지 않았으니)물론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한보측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비상식적 경영행태가 낱낱이 드러나 여론의 집중타를 맞자,수사초점을 흐리기 위해 정치권 인사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것이다.검찰은 한보의 김종국 전 재정담당본부장,한보철강 이용남 사장 및 그룹홍보를 총괄하는 이춘발 부사장 등을 상대로 유출여부를 캐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유출의 진원지가 검찰내부라는 관측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검찰은 청와대가 검찰 내부쪽으로 잠정결론을 내린데 대해 『그거야 그쪽(청와대)결론이지,우리 결론은 아니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완강히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 옴교의 회생/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지난달 31일 하오 4시30분.일본 관청가인 가즈미가세키에 위치한 공안심사위원회 회의실에 홋타 가쓰지(굴전승이)위원장이 들어섰다. 95년 3월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5천여명을 죽거나 다치게 만든 옴진리교단(교주 아사하라 쇼코)에 「파괴활동 방지법」을 적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결론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홋타위원장은 파괴활동방지법을 적용하기 위한 요건으로서 정치목적,일련의 사건의 단체성은 인정하면서도 장래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평가했다.따라서 옴진리교단에 파괴활동방지법은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찬반 양론에도 불구하고 이 결정은 「이성의 승리」라고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파괴활동방지법은 지난 52년 야당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정된 법률이다.정치적 목적으로 집단적 폭력을 휘두르고 일반 형사 법률 적용만으로는 지속적으로 파괴활동을 벌일 우려가 있는 단체를 제거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그러나 이 법은 제정 당시부터 제국주의 시대 치안유지법이나 마찬가지로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런 이유로 한번도 적용되지 않던 이 법이 옴진리교 사건이 터지면서부터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공안조사청은 95년 12월 공안심사위에 이 법 적용을 청구했다.심사위는 지난 13개월동안 신중하게 검토,적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옴진리교의 핵심요원들이 그동안 거의 검거됐고 종교법인체로서의 기능도 해산명령을 받았으므로 위험이 상당히 제거됐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만으로 단체에 대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파괴활동방지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옴진리교는 종교법인체가 아닌 단순한 한 「단체」로서 살아남게 됐다. 일본언론들은 공안심사위가 치안이냐 인권이냐라는 질문앞에서 민주적인 안전판으로서 역할했다고 평가한다.특히 예전에 옴진리교단의 마쓰모토 사린사건에 범인으로 의심받아 부인이 충격으로 식물인간이 돼버린 고노 요시유키씨나 옴진리교단에 의해 변호사 아들 일가가 살해된 사카모토 사치요씨(여)가 『분위기에 쏠려서는 안된다』면서 『기각됐다고 교단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용하지 않은 것은 잘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은 인상적이었다.
  • 전경이 살인강도/가정집 침입 발각되자 흉기 휘둘러

    31일 0시5분쯤 대구시 수성구 파동 581의95 김중원씨(58)집에 대구시경찰청 703전경대 이상윤 상경(23)이 금품을 털러 부엌 창문으로 침입,화장실에서 나오던 김씨의 부인 김점복씨(54)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팔을 찔렀다. 이상경은 이어 부인의 비명소리를 듣고 안방에서 나오던 김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뒤 침입했던 부엌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상경은 범행후 전경대 내무반에 들어가 범행당시 입고간 체육복을 동료대원의 관물함에 숨겨두고 있다 범인이 머리가 짧고 하늘색 체육복을 입었다는 김씨의 증언에 따라 경찰의 조사끝에 검거됐다.
  • 서울신문 음식쓰레기50%줄이기/지자체등 464곳에 협조공문 발송

    서울신문사는 23일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캠페인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협조문을 관련중앙부처와 전국 시장·군수 및 환경관련단체 등 464군데에 보냈다. 서울신문사는 협조문을 통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의 주범인 음식물낭비습관을 바로잡아 근검절약하는 사회풍토와 건전한 식생활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히고 행정부처와 환경관련단체가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신문사는 97년 한햇동안 이들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행정부처·자치단체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시책과 환경관련단체의 활동상을 자세히 보도해 이번 범국민캠페인이 좋은 결실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 일 민항기 한때 공중피랍/오사카발 보잉기 착륙직후 범인체포

    【도쿄 AFP 교도 연합】 20일 192명을 태우고 오사카를 떠나 후쿠오카로가던 일본 전일공항공 소속 보잉 777여객기(217편)가 공중납치됐으나 후쿠오카공항에 착륙한 직후 납치범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78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납치범은 40대 1명이라고 한 일본 관리는 전했다.
  • 사업가 인질 몸값 3억 요구/운전사 2명

    ◎귀가길 납치… 20시간만에 잡혀 60대 재산가를 20시간 동안 인질로 한 채 3억원의 돈을 요구하던 범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하오 1시 45분쯤 경남 울산시 울주구 삼남면 태봉아파트 1403호에서 김경호씨(37·버스운전사)와 최병호씨(25·택시운전사) 등 2명이 이 아파트 주인 양모씨(61·예식장업)를 인질로 잡고 있다가 공포탄을 쏘며 급습한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들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하오 6시쯤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귀가하는 양씨를 흉기로 위협,집으로 끌고가 현금 1백40만원 등 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양씨에게 『아들에게 연락해 3억원을 가져오게 하라』고 시킨뒤 20시간 동안 인질로 잡고 있었다.
  • 영장심사와 수사기피현상(사설)

    새해부터 실시된 법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제는 검찰·경찰이 인신구속을 신중히 다루게 하는 등 피의자인권신장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청된 영장의 85%가 실질심사를 거치며 그 과정에서 과거의 3배 가까운 27%가량이 기각된다는 집계다. 이처럼 순탄한 출범을 보이고 있지만 영장심사제 실시에는 경찰의 수사회피 등 부작용이 따르고 있어 그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신속한 보완조치가 요구된다.우선 영장심사담당판사의 숫자가 적고 휴일에는 심사업무를 보지 않아 피의자가 부당하게 영장 없이 4∼5일씩 긴급체포상태에 놓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영장심사제가 검찰·경찰의 업무부담을 크게 늘려놓았으나 인원·장비 등의 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수사기피현상을 촉발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경우 새해 들어 각 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0여건에 비해 무려 62%가량 줄어든 380여건에 불과했다.경찰이 인지해 수사에 나선 사건도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과거 같으면 대뜸 입건해 영장을 청구했을 폭행사건도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경찰서차원에서 끝내는 등 사건을 피해가려 애쓴다는 것이다.인신구속이 줄어 인권은 신장됐을지 모르나 소극적 수사,수사회피로 시민의 안전은 그만큼 소홀해졌다고 볼 수 있다. 수사관은 영장심사를 위해 용의자와 함께 법정을 오가며 호송상 책임도 져야 한다.수사도 까다로워졌다.영장이 기각당해 근무평가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초기에 신속한 증거확보에 나서야 하는 등 수사기법상 업무부담도 늘어났다.그러나 늘어난 업무만큼의 증원이나 호송용 차량지원도 없다. 이런 미비점이 보완되지 않아 수사회피가 일반화하면 단순폭행·소규모절도·사기사건등의 범인검거가 소홀해짐은 물론 범죄로부터의 시민안전·사회질서가 위협받게 된다.법원과 검·경의 시급한 인력보강·장비지원 등 보완조치가 요청된다.
  • 강간범에 집유5년·사회봉사 200시간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16일 술집 여종업원을 강제로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권모 피고인(32·서울 강동구 J병원 원무과장)에게 강간치상죄 등을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자연보호활동 등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죄는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나 초범인데다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인생을 반성하고 함께 사는 타인들을 생각할 기회를 주기 위해 사회봉사를 명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3월 친구 길모씨와 함께 술집에서 만난 유모씨(여) 등 여종업원 2명을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대낮 다방에 5인조 강도/손님 4명에 금품 1천만원 털어/대구

    대낮 다방에 흉기를 든 5인조 강도가 침입,손님 4명으로부터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간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9일 상오11시35분쯤 대구시 수성구 상동 S다방에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남자 5명이 흉기 1개씩을 들고 침입,손님 최모씨(43·사업·경남 마산시 해원구 구암1동)의 팔을 찔러 상처를 입히고 최씨가 가지고있던 현금 5백만원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이어 송모씨(61·대구시 수성구 상동)의 현금 20만원과 미화 100달러,손목시계 1개(롤렉스) 등과 최모씨(39·대구시 수성구 상동)의 10만원권 수표 8장과 현금 48만원,손목시계 등 손님 4명을 상대로 현금 및 수표 6백50만원과 손목시계 3개,금반지 2개(3백50만원 상당)등 모두 1천여만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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