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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씨 폭행 9명 가담/3명 검찰송치/서총련 투쟁국장 공개수배

    ◎경찰 종합수사결과 발표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7일 구속된 길소연(24·여),권순욱씨(24),이호준씨(21) 등 3명의 신병과 수사자료를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씨 폭행을 총지휘한 서총련 투쟁국장 김호씨(25·명지대 경제 3년 제적)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공개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씨 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이 모두 9명인 것으로 결론짓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키 180㎝,175㎝의 사수대원 2명과 복면을 착용한 한총련 규찰대원 3명 등 5명에 대한 신원파악과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상오 한양대 학생회관 5층에서 범행축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진 길씨와 권씨,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대 총학생회장),정책위원(푸우),조직위원(순이) 등 5명에 대해서는 범인은닉 및 도피죄를 적용키로 했다.또 회의결과를 보고받은 강위원 한총련의장(27·전남대 총학생회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중이다.
  • 지구 온난화 주범/이산화탄소 이용 유화원료 만든다

    ◎수소 혼합… 국내외 특허 출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이산화탄소)를 회수해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소 화학기술연구단 이규완 박사팀은 12일 6억4천4백만원의 연구비를 투입,4년간의 연구끝에 탄산가스에서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올레핀과 가솔린·디젤의 유분을 얻는 기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제철소나 화력발전소 등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탄산가스를 고정시켜 연료 수준의 유분을 만드는 기술은 개발된 적이 있지만 폴리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올레핀을 얻는 기술이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탄산가스와 수소가스를 1대3의 비율로 혼합한 후 철을 주원료로 자체 개발한 특수 촉매에 통과시켜 유효물질 제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새 기술을 국내와 해외에 특허 출원했으며 5년내 실용화를 목표로 대량생산 공정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박사는 『대량처리 단계에 들어가면 탄산가스 배출울 줄이게 돼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밝혔다.
  • 수소 혼합후 특수촉매 통과시켜/탄산가스로 유화원료 어떻게 만드나

    ◎하루 1,000ℓ 처리 성공… 5년내 실용화 한국화학연구소 이규완 박사팀의 탄산가스(이산화탄소) 재활용기술 개발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제어가 1차 목표다. 그러나 이번 기술개발은 탄산가스 제어와 함께 유효물질 제조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데에 의미가 있다. 탄산가스는 지구 온난화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온실가스중 55%를 차지하는 주범임이 확인되면서 국제적으로 이의 배출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이같은 무역외 장벽에 대응하는 기술적 자료로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에서 기술상 가장 큰 특징은 탄산가스를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산업의 원료가 되는 올레핀을 제조해냈다는 점이다.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탄산가스 고정기술은 주로 연료 수준의 유분을 회수하는 정도에 머물러 왔다.그러나 연구팀은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의 원료 물질로서 지금까지 석유로만 만들어 왔던 올레핀을 탄산가스에서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서 기술적인 핵심은 이박사 등 10명의 연구팀이 4년에 걸쳐 수행한 촉매기술이다.철이 주요 원료인 이 촉매는 탄산가스의 수소화 반응을 촉진해 탄산가스에서 유효한 탄화수소를 만든다고 이박사는 설명했다. 하루 1천ℓ 처리 용량의 파일럿 공장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구진은 대량생산 공정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에 참여한 최명재박사는 『환경규제가 심해질수록 관련 기술 개발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5년내 실용화를 점쳤다.
  • 엽기적 살인범은 차별받은 사람일것/일 방송 재일한인 지목해 파문

    ◎거센반발에 “정중사죄… 12일 정정방송” 일본 고베에서 지난달 일어난 엽기적인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일본 열도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일본의 민영방송인 TBS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범인이 재일동포임을 시사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해 물의를 빚고 있다. TBS는 지난 7일 시사보도 프로그램인 「더 브로드 캐스터」에서 이 사건을 다루면서 고정 해설자인 시마 노부히코가 범인이 재일동포인듯 시사했다. 초등학생의 목을 잘라 학교 교문앞에 갖다 놓은 충격적 사건을 저지른 범인은 범행후 지방신문사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은 국적이 없으며 자신의 진짜 이름으로 불려본 적이 없다」고 말한 부분을 들어 시마는 『범인은 일본에서 차별을 받은 사람일 것』이라면서 재일동포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발언에 대해 게스트로 참가한 수필가 다마무라 도요오도 『일본인 전체에 대한 행위로 느껴진다』면서 『일본의 확실치 못한 전후처리』운운하며 시마의 발언에 동의의 뜻을 표명하는 등 범인을 일방적으로 재일동포로 몰아갔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재일동포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TBS 제작국 제작부의 스즈키 다쓰오는 『한국민과 재일한국인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정중히 반성 사죄하며 오는 12일 프로그램을 통해 정정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3년 관동대지진,95년 고베대지진과 옴진리교 사건 등 사회불안을 일으키는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유없이 한국인을 가해자로 지목해 살해하거나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일이 반복돼 왔다.
  • 한총련 사뇌부 폭행치사 은폐경위

    ◎대책회의서 “중간가담자 보호” 결론/압수수색대비 진압봉 등 증거물 모두 폐기/실무회의서 알리바이 조작·정황 등 짜맞춰 한총련 지도부가 이석씨 구타사망 사실을 보고받고도 범인은닉 등 사건을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고한 시민을 집단구타해 사망케 한 「살인집단」이라는 국민들의 비난에 이어 사건을 축소·은폐함으로써 도덕적 기반마저도 상실하게 됐다. 한총련 지도부가 이씨의 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은 이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4일 상오 9시30분쯤.권순욱씨(24·구속) 등은 이씨를 한양대병원으로 옮긴뒤 곧 한양대 학생회관으로 돌아와 지도부에 사망사실을 전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은 지도부는 이어 상오 11시30분쯤 한양대 학생회관 5층 「애국한양 문학예술연합」 사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는 폭행에 직접 가담한 권씨를 비롯,길소연씨(24·여·구속),한양대 출범식을 총지휘했던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한총련에서 사태수습을 위해 급파한 정책위원 「푸우」(가명)와조직위원 「순이」(〃) 등 5명이 참가했다. 회의는 정책위원 「푸우」가 주도했다.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건의 성격상 덮어둘수는 없으니 이석씨를 처음 발견,폭행한 길씨와 가장 마지막으로 구타한 권씨와 이호준씨(21·구속)가 책임을 지고 중간에 가담한 나머지 사람들은 보호하자』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후 지도부는 갑자기 계획을 바꿔 길씨를 경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시켜 권씨와 이호준씨의 책임으로 사건을 몰아가는 역할을 맡겼으나 경찰 조사끝에 폭행가담 사실이 밝혀져 구속됐다. 이와 함께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비,신속히 경찰진압봉과 숨진 이씨의 유류품 등 증거물을 없애버리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결정 내용을 하오 1시쯤 「태경」으로 불리는 한총련 투쟁국장과 강위원 의장에게 보고했다. 이어 하오 4시30분까지 실무 마라톤회의가 이어졌다.한총련 지도부는 이 모임에서 시민 폭행치사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정황을 짜맞췄다. ◎“서총련 투쟁국장등 폭행 가담”/성동경찰서 이진구 형사과장 문답/조통위원장 등 3명 범인은닉 기도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 이진구 형사과장(39)은 9일 『한총련 핵심지도부 차원의 축소·은폐 조작이 있었다』면서 『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만도 9명에 이르며,사건 은폐·축소에 가담한 학생도 3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용의자의 수는. ▲길소연씨(24·여·구속) 등 구속된 3명을 비롯,서총련 투쟁국장 「주길남」,마스크를 쓴 남자 2명,사수대원 3명 등 모두 9명이 폭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정책위원 「푸우」,조직위원 「순이」 등 3명이 대책회의에서 범인은닉 등에 참여했다. ­서총련 투쟁국장은 지시만 내린 것 아닌가. ▲폭행에도 직접 가담한 것으로 확신한다. ­소환됐던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는. ▲신대균씨(22·한양대 산업공학과 2년) 등 이미 조사를 받았던 모든 참고인들을 1차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3일 하오 프락치를 잡았다는 사실은 어느 선까지 보고됐나. ▲적어도 출범식을 총지휘했던 조통위원장 이씨까지는 보고됐다. ­길씨 등이 진술을 번복하기까지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대책회의에서 입을 맞춘 것이 목격자의 증언과 대질신문 등을 통해 탄로나자 사실을 털어놓고 있다.재학시 조통위원이었던 길씨는 현재 선배로서 단순 활동만을 하고 있다지만 한총련내 많은 인맥을 알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에 연관된 한총련 간부들의 인적사항은 파악됐나. ▲아직은 모른다.검거를 위해 보안·정보 계통과 협조중이다.
  • 한총련 수뇌부,폭행치사 축소/이석씨 사망후 대책회의

    ◎조통위장 “가담자 3명으로 하라”/한총련의장·투쟁국장도 보고 받아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9일 한총련 지도부가 폭행가담자의 수를 줄이는 등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없애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이에 따라 검거전담반을 편성,한총련 지도부 검거에 나섰다.〈관련기사 22·23〉 경찰은 구속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 2년) 등으로부터 이석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4일 상오 11시30분쯤 한양대에서 권씨와 길소연씨(24·여·구속) 등 폭행가담자를 비롯,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수배·건국대 총학생회장)와 각각 「푸우」와 「순이」라는 가명을 쓰는 한총련 정책위원과 조직위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인은닉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권씨와 길씨,이호준씨(21·구속) 등 3명이 책임지고 중간 폭행가담자들을 보호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길씨 등이 『한총련 투쟁국장과 의장인 강위원씨(24)가 대책회의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을 붙잡으면 범인은닉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당시 정황으로 미루어 이석씨에 대한 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이 9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나머지 가담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드러난 용의자들은 구속된 3명 외에 「주길남」이라는 가명을 쓰며 폭행을 주도한 서총련 투쟁국장과 각각 키 184㎝에 24세와 23세 가량의 마스크를 쓴 학생 2명,프락치로 몰려 학생들의 조사를 받았던 이모씨(42)가 이석씨 폭행현장에 있었다고 진술한 사수대원 3명 등 6명이다. 경찰은 또 사건 현장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폭행에 사용한 경찰진압봉과 이석씨의 피묻은 청바지 등 증거물을 감추고 현장을 깨끗이 치우는등 적극적으로 증거를 없앤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한총련 시위와 관련한 보안 및 형사 사범 227명을 1차 검거 대상자로 선정,각 지방청별로 전담반을 편성해 검거에 나섰다. 대학안에 머물고 있는 검거 대상자들은 즉시 체포영장과 함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안 관련 수배자 9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키로 했다. 검거 대상은 보안사범 99명,형사사범 128명 등이다.보안 사범은 제5기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3·전남대 총학생회장) 등 사전영장 발부자 11명,제5기 지역·지구 총련의장 및 특별기구장 17명,제4기 한총련 수배자 12명,중앙집행위원회 간부 33명 등이다. 경찰은 이번 제5기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전국에서 1천262명을 연행,이 가운데 222명을 구속하고 136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25명은 즉심에 넘겼다.
  • “두손 묶고 3시간 각목폭행”/이석씨 폭행 치사

    ◎건국대생 2명 출두 자백/한총련 간부에 밝혔으나 지도부가 사실 숨겨 건국대 농화학과 4학년 권순욱씨(24)와 부동산학과 3학년 이호준씨(21) 등 2명이 5일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선반기능공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이라고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6시40분 성동경찰서 행당2파출소에 자진 출두,수사본부가 차려진 성동경찰서로 넘겨져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6일 권씨와 이씨를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하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여동안 이씨를 조사한 뒤 다시 2시간여동안 조사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말이 틀릴 때마다 경찰진압봉과 각목 등으로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이씨가 숨진 직후인 4일 낮 한총련의 한 간부가 찾아와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요구해 사실대로 말했으나 한총련 지도부는 하오 5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진압봉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가 한총련 임시 총본부인 한양대 총학생회 사무실 바로 옆이라는 점을 중시,한총련 지도부 상당수도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이씨를 한양대병원으로 옮겼던 한양대 총학생회 총무부차장 신대균(22·산업공학과 2년)·길소연(24·여·한양대 교육학과 졸업)·오삼언(21·여·한양대 중문학과 2년·한양대 학보사 기자)·김현철씨(20·연세대 원주캠퍼스 경제학부 1년) 등 목격자 4명도 철야 조사했다. 경찰은 이중 이씨를 처음 발견해 범행현장으로 데려간 길씨를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6·전남대 총학생회장)와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핵심간부 13명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소재추적에 나섰다.
  • 이씨 폭행치사 범행 자백 의문투성이

    ◎지도부와 입맞춰 「총대」멨을 가능성/위계질서 분명… 상부 보고없이 독단처리는 무리/3시간동안만 때렸다고 보기엔 상처 너무 심해 이석씨(23) 상해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5일 권순욱씨(21) 등 2명이 경찰에 출두,모든 범행을 자백했지만 이들의 진술에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이 많아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은폐·축소시키기 위해 권씨 등이 한총련 지도부와 사전에 입을 맞춰 「총대」를 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 등은 3일 하오 6시30분쯤 이석씨를 한양대 학생회관 5층의 교지자료실에 감금한 뒤 하오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조사했다고 주장했다.4시간30분의 공백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권씨 등은 『하오 7시쯤 시위를 하러 나가는데 이석씨를 붙들어 두었던 학생회관 5층 교지자료실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아 그냥 나갔으며 하오 11시쯤 돌아오니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쓴 누군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출범식이라는 커다란 행사가 벌어지는 와중에 프락치가 발견된 긴박한 상황에서 단지누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뛰쳐나갔다는 부분은 설득력이 약하다.경찰은 감금 당시부터 구타가 시작됐고 권씨 등은 시위를 마치고 돌아와 임무를 교대,조사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치명상을 입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권씨 등은 또 한총련 간부들에게 이씨 감금 사실과 구타를 하면서 조사한 사실을 보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이같은 「중대사안」을 위계질서가 분명한 한총련 조직에서 상부에 보고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더구나 권씨 등은 이번에 한총련 조통위원장 이준구씨의 경호원으로 참가했다.따라서 한총련 핵심간부들의 묵인 아래 폭력이 행사됐을 것이라는게 경찰의 시각이다. 따라서 경찰은 이준구씨 등 한총련 핵심간부들이 이석씨 조사 때 함께 있었으며 지도부가 와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 진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 사체부검을 담당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가 『두 사람이 2시간 동안 때렸다고 보기에는 상처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말한 점도 의혹을 뒷받침한다.처음 진술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면서 때렸더라도 두 사람이 2시간동안 그렇게 심하게 구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추가 공범이 있거나 폭행 시간이 이들의 주장보다 훨씬 길수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비리폭로 협박받은 공무원/범인 계좌로 돈 입금해 물의(조약돌)

    ○…대구시내 일부 구·군청 간부들이 비리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협박편지를 받고 범인의 은행계좌에 돈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물의. 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달 6일부터 23일까지 북구청 등 5개 구·군청 계장들에게 2∼4회씩 13차례의 편지를 보내 『비리사실을 언론과 감사원에 알리겠다』며 3백만원을 경남은행 발행 648­21­0007831 김모씨 계좌로 입금하라고 요구. 범인은 지난달 27일 모 군청 계장이 입금한 3백만원을 충청은행 서대전지점에서 인출.경찰은 은행 폐쇄회로 TV 테이프를 확보,범인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 오클라호마 폭탄테러범 티모시 맥베이 유죄평결

    【덴버 AP 연합】 미연방 배심원은 2일 미사상 최악의 폭탄테러로 기록된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탄테러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된 티모시 맥베이(29)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12명의 남녀 배심원단은 16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500여명의 부상자를 낸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테러사건에 대한 4일간의 심리를 마친뒤 멕베이에 대해 살인 등 검찰의 11가지 기소항목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 음주측정 거부땐 구속/서울지검,경찰에 미란다원칙 적용 지시

    앞으로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운전자는 예외없이 구속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음주측정 거부자에 대해 「미란다 원칙」을 적용,분쟁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지검은 1일 정당한 사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운전자에 대해 측정거부 행위 자체만으로 구속될 수 있음을 현장에서 서면으로 알리고 계속 측정을 거부하면 구속영장을 신청토록 일선 경찰에 지시했다. 미란다원칙은 일반 형사범인 현행범 체포 또는 긴급체포시 피의자의 ▲혐의 사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은 권리 ▲묵비권 행사 권리 등을 사전에 고지하는 제도로,음주단속 때에도 이 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구속수사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미란다 원칙」을 서면화한 「확인서」양식을 작성,일선 경찰에 보내 구속영장 청구시 첨부토록 했으며 경찰은 자체 교육이 끝나는대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 동아리MT·환영회 “조심”/서울대 성폭력 백태

    ◎만취상태의 여자후배가 주요표적/여학생앞서 남자후배 전과기합도 93년 우 조교 성희롱 사건에서부터 28일 구속된 약대 구양모 교수(50)의 성추행사건까지 서울대의 성관련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교내 월간지 「우리세대」는 5월호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학내 성폭력 6가지 사례를 실었다. 첫번째 사례는 동아리 MT때 일어난 강간사건이다.봄 정기 MT를 갔을때 91학번 선배 남학생이 술취해 골아떨어진 93학번 여학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피해자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가해자는 동아리에서 제명당했다. 두번째는 같은 학과 여학우들에게 음란전화가 걸려온 경우.이 남학생은 매일 전화를 걸어 자신의 성경험을 이야기 했다.여학생들은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을 추적한 끝에 범인을 색출했다. 세번째는 신입생 환영회 도중 선배가 후배를 성추행한 사건.술에 취한 신입생 여자후배가 전화를 걸러 나가자 남자 선배가 뒤쫓아가 다짜고짜 여학생에게 키스를 했다. 네번째는 공과대학 MT에서 있었던 일.선후배관계를 철저히 따지는그 단과대학의 한 선배는 복도에서 여학생들고 보는 가운데 후배에게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엎드려 뻗쳐를 시켰다. 다음은 93학번 남자선배가 96학번 여자후배를 데리고 비디오방으로 갔다가 후배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팔을 두르고 귓볼을 계속 만지작 거린 성추행사건이다. 마지막으로 한 여학우가 전공과제로 삼수를 한 동기생과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침낭에서 잠을 자다가 성추행당한 사건이 꼽혔다.
  • 신혼부부 감금 강도범 자수/“빌린돈 갚으려 범행” 밝혀

    25일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발생한 신혼부부 감금 강도사건의 범인 이학주씨(36·경기도 고양시 토당동)가 27일 하오 1시쯤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자수,제주로 압송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D화재에서 빌린 1천1백만원과 친척에게 빌린 7백여만원 등 1천8백여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알카골드」 수입사 고발/허위·과대광고 혐의

    보건복지부는 27일 알칼리성 이온수 「알카골드」 수입사인 (주)한국알카프로덕트(대표 박영식)를 허위·과대 광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알카골드」가 물 250㎖에 0.07㎖(2∼3방울) 정도 섞어 먹는 식품첨가물인데도,(주)한국알카프로덕트가 식품의 일종인 청량음료로 수입허가를 받아 유통시켜 왔다고 밝혔다. 또 성분을 분석한 결과 수입신고서에 1.8% 함유된 것으로 표기된 수산화칼슘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모든 성인병의 주범인 산성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비의 알칼리수」 등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는 과대 광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 식품사에 독극물 협박/경찰,공개수사

    유명 식품회사 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협박편지가 3차례 배달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P식품에 『2천만원을 장서익 명의의 농협 영등포지점 계좌번호 023­02­303144로 입금하지 않으면 이 회사가 제조,판매하는 두류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실패하면 몇년 후에라도 보복을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지난 달 28일과 지난 9일,15일 등 3차례 40대 남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편지에 적힌 주소지(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13의 6)와 장씨(47·경북 대구시)에 대해 수사를 했으나 주소지는 사람이 살지 않는 논밭이었다.또 장씨는 최근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것으로 확인돼 범인이 장씨의 주민증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호텔투숙 신혼부부 「공포의 첫날밤」

    ◎종업원가장 30대 객실침임 17시간 감금/집에 “돈보내라” 협박전화… 천여만원 강탈 제주시내 관광호텔에 투숙했던 신혼부부가 호텔직원을 가장한 30대 남자에게 현금 1천여만원과 패물 등을 빼앗기고 17시간동안 감금돼 있다가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하오 10시 15분쯤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1258호실에 투숙한 유재열씨(27·서울 은평구 갈현 2동) 부부가 30대 남자에게 흉기로 위협당한채 인질로 잡혀있다 26일 상오 3시 55분쯤 풀려났다. 유씨는 『투숙하자마자 문밖에서 「프론트에서 왔다」는 말이 들려 의심없이 문을 열어준 순간,30대 남자가 칼로 위협,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얼굴을 가린뒤 17시간여 동안 객실에 감금했으며 26일 하오쯤 가지고 있던 칼을 버리고 나갔다』고 말했다. 범인은 신혼여행금 5백만원과 은행 신용카드 2개,다이아몬드 반지,20돈쭝 금목걸이 1개 등을 털어갔다.또 서울의 유씨 집에 협박전화를 걸어 5백30만원을 입금하게한 뒤 인출해갔다. 범인은 30대 초반으로 1백70㎝ 정도의 키에 서울 말씨를 썼고금품을 요구하거나 폭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이 객실에서 4차례에 걸쳐 외부와 통화하면서 서울에서 보내온 돈을 찾아간 점 등으로 미뤄 2명 이상이 가담한 신혼부부털이 전문강도범으로 보고 동일전과범을 대상으로 수사하는 한편 이들의 통화기록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 내시경 무장 「첨단 도둑」 활개/서울 강남일대

    ◎내낮 빈 아파트 털이 잇따라 검거/액정TV 장착 우유투입구 통해 탐색/특수제작 갈고리로 1∼5분내 문열어 「외출할 때는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투입구를 꼭 단속하세요」 대낮에 빈 아파트를 골라 환자진료용 내시경과 액정TV 등이 장착된 특수장비를 우유투입구에 넣어 문을 따고 침입하는 「첨단 도둑」이 등장했다. 경찰은 26일 특수장비를 이용한 2인조 절도범 2개파를 붙잡았지만 아직도 서울에만 최소 2∼3개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장비는 우유투입구 안에 넣어 자물쇠를 따는 「첨단 막대」와 문밖에서 집안을 살피는 「액정TV 모니터」로 양분된다. 막대 끝에는 문고리를 물도록 만든 집게손잡이와 내시경 렌즈가 달려 있다.안테나식 3단 알루미늄 막대는 40∼120㎝까지 길이가 조정된다.집게손잡이에는 회전모터가 부탁돼 있다. 다른쪽에는 막대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스위치박스와 내시경렌즈와 연결된 액정TV,전원을 공급해주는 배터리가 연결돼 있다. 범인은 액정 TV화면을 보면서 막대 끝의 집게손잡이를 자물쇠에 접근시켜 꽉 물도록 한다.자물쇠가 누름식이냐 돌림식이냐에 따라 손잡이의 모양이 다르다.자물쇠에 손잡이가 맞춰지면 밖에서 회전모터를 작동시켜 자물쇠를 연다. 문을 따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5분.대체로 1분 정도면 끝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 장비를 이용해 빈 아파트를 턴 김동규씨(32·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1명을 수배했다.서울 송파경찰서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하려다 붙잡힌 박영무씨(33)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점례씨(37·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낮 12시쯤 이 장비를 갖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S아파트 107동 402호 진모씨(32) 집에 침입,현금과 금목걸이 등 4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공범 김씨는 지난 23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송파구 K아파트 102동 1407호 안모씨(44·여) 집에 침입하려다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씨와 박씨는 교도소문을 나서는순간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홍모씨(53)의 소개로 40대 중반의 이모씨를 만나 장비를 빌렸다. 박씨는 20일 동안 여관 등지를 전전하며 홍씨로부터 5분 안에 문을 따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 중서 또 한국인 피랍/올들어 4번째/조선족 괴한에…사흘만에 구출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 한국인 수출업자가 조선족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사흘만에 구출됐다고 한국대사관 영사부가 25일 밝혔다.올들어 중국에서 한국인이 납치되기는 이번이 4번째다. 영사부에 따르면 원단 수출업자인 김명칠씨가 20일 수출 상담을 위해 홍콩을 거쳐 심양에 갔다가 조선족 괴한 8명에게 납치됐으나,한국돈 5천만원을 갖고 심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은 김씨 부인의 신고로 현지 공안당국에 의해 23일 구출됐으며 범인 가운데 2명이 검거됐다. 범인들은 김씨를 협박,서울에 있는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현찰 5천만원을 심양의 모 호텔로 가져오도록 했으며,한국영사부의 연락을 받은 현지 공안당국은 23일 밤 10시쯤 범인들 거처에서 김씨를 구출했다.
  • “황소개구리 잡아라” 전국서 소탕작전/서울신문사 후원

    ◎안성천 등 30곳서 1만여명 참가/낚시·그물·뜰채 등 동원 600㎏ 포획 「황소개구리를 없애 우리 고유의 생태계를 보전하자」 24일 경기도 안성군 안성천 등 전국 30여곳에서 「황소개구리 잡기대회」가 민·관·군 합동으로 일제히 펼쳐졌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서울신문과 내무부·교육부·국방부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중·고교생 및 국군장병,민간환경단체 회원,시·군·구 공무원,기업체 사원,자원봉사자 등 1만2천여명이 참가,황소개구리 800여마리(무게 219㎏)와 올챙이 1만5천여마리(367㎏)를 잡았다. 특히 참가자들은 황소개구리의 뱃속에 뱀·붕어·게·곤충 등이 들어있는 표본을 보면서 생태계 보호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날 상오 10시부터 3시간 동안 경기도 안성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강현욱 환경부장관을 비롯,신한국당 이해귀의원,자민련 이긍규의원,국민회의 방용석의원,오향균 제55보병사단장,한국녹색회원,그린패밀리,안성중학교,평택 소사벌초등학교 학생 등 민·관·군 1천2백여명이 참가,황소개구리 70마리와 올챙이 1만여마리(무게 250㎏)을 잡았다. 강장관은 개회사에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황소개구리를 잡는데 그치지말고 이번 행사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 교육장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본격 행사에 앞서 한국잠수협회·한국낚시협회 회원 등 황소개구리 전문포획단 40여명이 낚시·그물·뜰채·포획망으로 개구리를 잡는 시범을 보였다. 안성중학교·평택 소사벌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은 미리 준비한 낚시와 뜰채 포획망 등을 이용해 안성천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황소개구리·올챙이를 잡았다. 또 제55보병사단 장병 300여명도 양수기와 그물을 이용해 황소개구리를 잡았다. 이보람양(12·여·평택 소사벌초등학교 5년)은 『TV를 통해 황소개구리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을 알고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낚시로 올챙이 4마리를 잡아 기쁘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황소개구리퇴치운동본부 회원인 김영길씨(52·전남 광주 동구 서초동)와 한국수산개발에 개인과 단체부문의 최우수 포획상을 수여했다. ◎생태계 파괴 황소개구리/70년대 일본서 식요으로 들여와/몸길이 40∼50㎝… 뱀까지 잡아먹어 미국이 원산지인 황소개구리는 지난 70년대 일본에서 식용 자원으로 들여 왔으나 우리나라의 뱀·물고기·개구리 등을 마구 잡아 먹어 생태계를 해치고 있다.몸 전체 길이 40∼50㎝로 참개구리의 2배가 넘고 몸무게도 100∼200g이나 된다. 주로 중부 이남의 저수지·호수·댐·하천·늪지대 등의 유속이 느리고 수초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평균 서식 밀도는 전남이 ㏊당 86.6마리로 가장 많다.
  • 국제사법공조 넓혀 나가야(사설)

    한국과 미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이 23일 발효됐다.이로써 한·미 두나라는 양국을 배경으로 한 각종 범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토대를 갖게됐다.이 조약은 범죄 진압은 물론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약이 발효되면 그동안 커다란 골칫거리중 하나였던,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으로 날아가 태연스럽게 골프나 치고 지내는 사태는 어렵게 된다.한국정부는 피의자의 소재파악및 한국으로의 이송을 미국정부에 요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범죄용의자의 증언이나 관계인의 진술을 받아낼 수 있고 필요한 관련서류나 기록,증거물 제공도 요청할 수 있다.그밖에 피요청국이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한 수사에 협조하게 됨으로써 양국이 잘만 협력하면 범죄진압에 커다란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조약이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사법공조체제를 보다 확실히 하자면 별도의 범인인도협정체결을 서둘러야 할것으로 안다.두나라간에는 인도협정도 원칙적으로는 양해가 돼있는 상태다.하루빨리 인도협정 체결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지난 19일 중국과도 사법공조조약 체결 원칙에 합의했고 러시아와는 가서명을 해놓은 상태여서 인접국및 주요 관계국들과 사법공조망이 갖춰져 가고 있는 셈이다.일본과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는데 유감이다. 한국은 지난 88년과 91년에 걸쳐국제 사법공조를 위한 국내법 정비를 마친바 있다.이후 지금까지 모두 7개국과 공조조약 내지 인도협정을 체결하고 있는데 시간이야 걸리겠지만 세계의 모든 나라와 공조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범죄를 저지르면 세계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는 세계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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