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범인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04
  • 주말매거진 We/새로 나왔어요

    日 록밴드 튜브·히라이 겐 앨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빗장이 완전히 걷히면서 관록의 일본 록밴드 ‘튜브’와 R&B계의 대표주자 ‘히라이 겐’이 지난 7일 앨범을 공식 발매,합법적 한국 공략에 나섰다. 튜브가 내놓은 앨범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발매됐던 발라드 베스트 앨범인 ‘멜로디스&메모리즈’.남성 듀오 캔이 부른 ‘내 생애 봄날은’의 원곡 ‘유리의 기억들’과 정재욱의 ‘시즌 인 더 선’을 오리지널로 들을 수 있다.잔잔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앨범 제목처럼 지난 여름을 추억하기에는 딱이다. 지난 85년 데뷔해 20년 가까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튜브는 여름에만 활동하는 독특한 밴드.보컬 마에다 노부테루를 비롯한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튜브는 지난달 31일부터 1월1일 새벽까지 한국의 일본 문화 개방을 자축하는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미 국내에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히라이 겐은 정규 5집 ‘라이프 이즈…’를 우선 내놓는다.동양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방송 MTV의 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던 히라이 겐은 R&B의 진수를 느끼게 해줄 듯.감미로운 목소리에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가 연신 귓전을 울린다. 이번 앨범에는 ‘스트로베리 섹스’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 눈에 띈다. 백미현 새 앨범 ‘사랑느낌' ‘난 바람 넌 눈물’을 부른 가수 백미현이 오랜만에 ‘사랑느낌’이란 제목의 앨범을 발표했다.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엔딩곡으로 귀에 익은 ‘정말 미안해’를 비롯해 KBS TV소설 ‘인생화보’에 삽입된 ‘난 너만을’,‘난 바람 넌 눈물’,‘눈이 내리면’,‘백년의 약속’ 등 자신의 대표곡과 다른 가수들의 발라드 히트곡을 담은 리메이크 음반이다.정태춘의 ‘사랑하는 이에게’,나훈아의 ‘내삶을 눈물로 채워도’,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 등 중년팬을 위한 성인가요와 함께 이승철의 ‘네버엔딩 스토리’등 젊은 취향의 발라드도 수록됐다.전체 32곡이 두 장의 CD에 담겨 있다.
  • “실미도 캐묻자 의사당 발칵 보안사 끌려가 혹독한 고문”71년 국회추궁 강근호군산시장

    “군사독재정권의 서슬이 퍼럴 때 군과 관련된 일은 성역으로 이에 대한 발언은 절대 금기사항이었지요.대정부 질문을 통해 실미도 사건의 진상을 추궁하자 국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개봉 19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넘어서는 영화 ‘실미도’의 돌풍을 지켜보는 강근호(사진·70) 전북 군산시장의 감회는 남다르다.실미도 사건이 발생했던 1971년 8월 23일 제8대 의원이었던 그는 국회에서 실미도 사건을 처음으로 거론했기 때문이다.당시 그는 37세의 나이로 군산·옥구지역에서 야당인 신민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공화당 고병만 후보를 600여표차로 누르고 국회에 진출했다. 패기만만한 초선의원이었던 강 시장은 그해 9월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8·23 난동 사건’이라 불리던 실미도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이 ‘특수범인가,특수군인가’ 따져물었다. 강 시장이 실미도 사건을 일으킨 주동자들의 실체를 공식 거론하자 의사당은 소란의 도가니가 됐다.여당 의원들이 고함을 지르며 노골적으로 발언을 방해해 10여 차례 대정부 질문이 중단되기도 했다.다음날 답변에 나선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는 사건의 진상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사건의 주동자들이 군 특수부대 요원이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 여파로 정래혁 국방장관이 사임하고 오치성 내무장관의 불신임안이 처리되는 ‘10·2 국회 파동’을 불러왔지만 강 시장도 유신이 선포된 이듬해 보안사령부 안전가옥으로 끌려가 전기고문을 받다 실신하기도 했다.그 때의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해 지금도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있다. “실미도 사건은 남북분단과 냉전논리가 빚은 역사적 비극입니다.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될 것입니다.” 강시장은 “영화표를 구해놓았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아직 영화관을 찾지 못했다.”면서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에 피가 끓어오른다.”고 회고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108억대 상품권 사기/백화점직원이 남대문시장서 현금화 해외도피

    롯데백화점이 100억원대의 상품권 사기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들은 상품권을 서울 남대문시장 등에서 현금으로 바꾼 뒤 곧바로 잠적하거나 해외로 달아나 설 대목을 앞둔 상품권 유통시장에 비상이 걸렸다.14일 관련 기업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목동의 ‘행복한 세상’ 백화점 특판팀 이모(39)씨 등 3명은 롯데닷컴으로부터 108억원어치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납품받아 이를 남대문 시장 등에서 할인해 현금화한 뒤 잠적했다.이들은 한때 롯데백화점에서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닷컴은 롯데그룹 계열사로 상품권을 법인고객에게 주로 판매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롯데닷컴은 이같은 사실을 숨겨오다 지난해 12월29일 행복한 세상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상대로 상품권 판매대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다.이에 앞서 행복한 세상은 이모씨 등 해당 직원을 경찰에 횡령혐의로 고발,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치밀한 범행 수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양천 경찰서는 범인들이 치밀한 준비작업을 거친 것으로 보고 있다.추석을전후해 평소보다 많은 상품권을 주문,현금화한 뒤 곧바로 국내에 잠적하거나 해외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현재 3명으로 추정되는 범인 가운데 1명은 국내에 잠적했으며 나머지 2명은 각각 홍콩과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은 백화점 상품권 외에도 주류·도서상품권 등 20억여원어치의 상품권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행복한 세상 백화점 내부에 공모자가 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해외도피자에 대해서는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행복한 세상은 롯데상품권은 물론 각 백화점의 상품권의 사용이 가능해 그동안 롯데 등 다른 백화점의 상품권을 대신 판매해 왔다. ●허술한 상품권 관리체계 국내 상품권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3000억원에 달한다.업계는 이 가운데 5∼10% 가량이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들 상품권은 대부분 암시장에서 90∼95%로 할인돼 현금화된다. 그러나 상품권의 관리는 의외로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몇십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계약직 특판직원의 주문만으로 거래되는 실정이다.실제로 상품권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 등은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비정규직이라고 행복한 세상측은 설명했다. 롯데닷컴측도 이들을 믿고 상품권을 넘기는 등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주말매거진 We/세상에 이런 일이-국내

    대학로서 3000명 우르르 나 잡아봐 ~ 라 ‘누가 술래고 누가 행인이야?’ 3000명이 넘는 인원이 한 장소에 모여 ‘술래잡기’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지난달 3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tag2003’(playtag.co.to)이라는 사이트에서 주최한 ‘범국민 대규모 술래잡기’에 네티즌들이 구름같이 모여든 것. 이날 술래잡기는 ▲도망자가 술래에게 잡히면 서로 역할을 바꾸는 ‘고독한 술래’ ▲술래에게 잡힌 도망자가 계속 술래가 돼 모두가 술래가 된 다음에야 끝이 나는 ‘무한증식 술래’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술래가 되지 않기 위해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필사적으로 뛰어다녀 시민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술래잡기에 힘입어 네티즌들은 지난 1일 부산에서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술래잡기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놀이를 벌였으며 일산과 대구,인천의 네티즌들도 속속 카페를 결성,지역별로 비슷한 형태의 대규모 술래잡기를 계획하고 있다. 놀이를 최초로 제안했던 오형종(19·ID시시로)군은 “한 스포츠 의류용품업체가 술래잡기를 주제로 만든 광고 동영상에서 힌트를 얻어 우리도 해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해 놀이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걷기 귀찮아 자전거 ‘슬쩍' “장난으로 훔쳤을 뿐인데 죄가 될 줄 몰랐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계.이모(20)군 등 20대 젊은이 3명이 나이 지긋한 경찰로부터 훈계를 듣고 있었다.“학생들이 할 일이 없어 도둑질을 해? 너희들 학생만 아니었으면 모조리 구속이야.” ●음주 뒤 ‘객기’가 화근 전날 고등학교 동창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길에 자전거를 훔친 대학생들이었다.이들의 얼굴에선 ‘억울함’과 ‘당혹감’이 교차했다.취중에 장난삼아 벌인 일이라고 항변해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들 모두 강남구 개포동과 대치동의 중형아파트에 사는 ‘8학군’ 출신이었다.아버지가 중앙정부기관 공무원인 사람도 있었다. 괜한 ‘객기’가 화근이었다.적당히 취기가 올라 밤 10시쯤 귀가하던 이들은 일원동의 주택가에서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자전거를 발견했다.이군이 “집까지 걸어가기도 귀찮은데 자전거를 타고가자.”고 제안했다. 자전거 1대를 번갈아 타가며 집이 있는 개포동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자정도 다가오고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웠던지 일행 중 누군가 “2대를 더 훔쳐 1대씩 타고 놀자.”는 얘기를 꺼냈다. 대담해진 이들은 30분 남짓 개포동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2대를 더 훔쳤다.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마지막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오던 신모(20)군이 순찰중이던 60대 아파트 경비원에 붙들렸다.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이게 무슨 큰 죄가 될까.’란 생각에 순순히 경찰서까지 동행했다. 경찰은 초범인데다 학생 신분이란 점을 감안해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는데 그쳤다.다음날 오전 경찰서 문을 나서면서도 이들은 자신들의 죄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했다.“법이 이렇게 엄한 줄 몰랐다.이제 우린 전과자가 된 거냐.”며 태연히 대화를 나눴다. 강남 최고급 빌딩 화장지도 비쌀까? 같은 시각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에도 이모(19)군 등 대학생 4명이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이들이 훔친 것은 두루마리 화장지.광진구 성수동에서 자취생활을 하던 이들은 자취방에 화장지가 떨어지자 대형건물 화장실에는 24시간 화장지가 비치된 것을 떠올렸다. 30일 오후 5시 이들은 화장지를 넣을 빈 스포츠가방을 준비해 역삼동 스타타워로 향했다.‘서울에서 가장 비싼 빌딩이니 화장지 질도 좋을 것’이란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묘한 쾌감마저 느껴졌다.화장실을 돌며 화장지 21개를 챙겼다.범행에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마음 한 구석엔 찜찜한 기분도 없지 않았지만 ‘1만원어치도 안 되는데 무슨 죄가 될까.’ 싶었다.하지만 이들은 때마침 연말을 맞아 취약지 순찰을 하던 경찰과 맞닥뜨렸다.불룩한 가방과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이들을 경찰이 그냥 보아넘길 리 없었다. 결국 이들은 경찰서로 연행돼 하룻밤을 보호실에서 보내야 했다.학생 신분을 내세워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은 엄정했다. 강남경찰서는 31일 이들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세영기자 sylee@ 돈 안주면 “부처님도 싫어” 돈 문제로 절 주인과갈등을 빚던 주지 스님이 절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4일 자신이 주지로 있는 사찰에 불을 지른 ‘이진암’ 주지 김모(47)씨에 대해 일반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30분쯤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이진암 건물에 불을 질러 법당 70평과 불상 등을 태워 1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김씨는 사찰 주인인 김모(80)씨의 부인 강모(72)씨를 폭행해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돈 문제로 절 주인 김씨와 갈등을 빚어오다 ‘주지를 그만두라.’고 하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르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35년만에 돌아온 병원비 40만원 돈이 없어 병원 치료비를 내지 않고 달아났던 환자가 35년만에 병원비 40만원을 갚았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쯤 40대 여자가 병원을 찾아와 안내원에게 “심부름 왔는데 원장님께 전해달라.”며 봉투를 전달했다.봉투에는 현금 40만원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저는35년 전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목숨을 끊으려 음독을 했는데 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습니다.그런데 병원비를 낼 돈이 없어 몰래 도망했습니다.이제야 아주 작은 40만원을 죄스러운 마음으로 보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 금호, 昌·盧캠프 수십억 전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8일 오전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공개 소환,1000억원대의 비자금 유용 혐의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여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검거한 한나라당 전 재정실무자 박모씨가 도피하는 데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지원한 사실을 밝혀냈다.검찰은 또 금호그룹이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에 각각 10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7일 밝혔다.안대희 중수부장은 “금호가 한나라당에 채권 10억원과 수억원대 양도성예금증서(CD)를,민주당에는 1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채권을 각각 전달한 단서를 잡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지명수배를 통해 검거한 한나라당 전 재정실무자 박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이모 재정국장으로부터 도피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조만간 이 국장을 범인도피 혐의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한편 스탠퍼드대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객원교수나 방문연구원들의 미국 입국에 필요한 J비자나 학생신분의 F비자를 모두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화측은 “김 회장은 한·미교류협회장으로 미국에 장기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있어 굳이 별도로 학생비자를 신청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이란 - 埃 외교관계 24년만에 곧 재개”

    |테헤란 AFP 연합|이란과 이집트는 완전한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결정했으며 4반세기 가깝게 단절됐던 양국간 외교관계가 수일 내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모하마드 알리 압타히 이란 부통령이 6일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TV와 회견에서 밝혔다.압타히 부통령은 이같은 결정이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기술정상회의에 참석한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간 회담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고,축출된 팔레비 전 이란 국왕에게 망명처를 제공한데 반발해 지난 1980년 이집트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했었다. 양국관계는 특히 이집트가 1980∼1988년의 이란-이라크전쟁에서 이라크를 지지하자 더욱 악화됐다가 1990년대부터 무역 등 일부 부문에서 제한적인 관계 개선이 이뤄졌다. 앞서 테헤란 시의회는 이란 외무부의 요청에 따라 이집트측이 그동안 관계 정상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워온 안와르 사다트 전 이집트 대통령 암살범인 칼리드 이슬람불리의 이름을 딴 도로명칭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 “백범 암살배후 같이 밝히실분”

    “백범 암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미국에 동행하실 분을 찾습니다.” 백범 김구의 암살 배후를 추적해온 권중희(사진·67)씨가 네티즌들의 후원으로 이달 말쯤 미국에 갈 예정이다.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 있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한다.권씨는 이곳에 보관된 미 육군 정보문서철 가운데 백범의 암살배후와 관련된 자료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권씨는 “백범의 암살에 미국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짙어 물증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면서 “지나간 일이라고 덮는 것은 후세들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씨는 지난 92년 방미 계획을 세웠으나 체류비 등 비용 때문에 일이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다. 한국 관련 문서가 워낙 방대해 1만여 상자에 담긴 서류를 훑어보는 데만 최소 두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 이대부고 교사 박도(57)씨가 우연히 이같은 사실을 알고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사연을 올리면서 권씨의 고민이 풀렸다.네티즌이 한두푼씩 모아 권씨의 방미길을 위한 성금 3600여만원을 모았다. 10년 남짓 만에뜻을 이루게 된 권씨는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영문에 능통하며 역사나 도서관학 관련 지식이 풍부한 동행자를 오는 8일까지 모집 중이다.체류비는 권씨가 낸다.권씨는 “만일 비밀문서가 없다면 성금을 낭비하는 꼴이라 많은 부담을 느낀다.”면서 “체중이 4㎏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 85년 개인사업을 그만둔 권씨는 백범 암살의 배후를 밝히는 데 전념해 왔다.87년에는 ‘백범 암살범 안두희’를,93년에는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는 책을 펴냈다. 특히 지난 81년 백범 암살범인 안두희씨의 이민을 막기 위해 법무부와 미 대사관에 항의,출국금지 조치를 이끌어 냈다. 또 90년에는 안씨가 미국 정보기관(OSS)의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안씨는 지난 96년 10월23일 한 택시기사에 의해 살해됐다. 이유종기자 bell@
  • [日 열도에 뿌리내리는 신보수](1)일본의 신보수 탄생 배경

    21세기 일본의 첫 총선거(중의원)가 치러진 작년 11월 9일,하나의 키워드가 창조됐다.보수 양당제로의 재편,사민·공산당의 몰락이 일어난 열도를 읽어낼 새 흐름,풀뿌리 신보수이다.열도에 뿌리내려가는 신보수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간단하다.그 흐름이 주류가 되어가고,그 핵인 젊은 세대들이 일본의 주역으로 성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그들은 어떤 일본을 구상하고 있는가,그들이 주역이 되는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풀뿌리 신보수,침몰해 가는 사민주의,그들과의 새 한·일 관계를 3회에 걸쳐 제시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세밑인 12월18일 게이오대학.강연에 나선 작가겸 와세다대 교수인 헨미 요(59)는 200여명의 청중 앞에서 “도무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의 수수께끼는 이렇다.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 심의관 집에 지난 9월 폭발물이 설치됐다.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당연한 일”이라는 망언을 했다.“자기와 생각이 다른 인물을 암살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이 공인으로서 있을 수 있는 국가는 일본 밖에 없다.이런 발언을 하는데도 어떻게 300만표를 얻었는지,그리고 비인간적인,상식적이지 않은,있어서는 안될 발언을 한 그가 어떻게 도쿄도 지사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지.왜 이런 발언을 해도 인기가 있는 건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인가.” 이렇게 호소한 헨미는 “자연발생적인 파시즘의 전조”라고 지금 일본의 현상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다나카 심의관 집에 폭발물을 설치한 범인들이 체포된 것은 12월19일이었다.조총련과 사민당,일본교직원노동조합 건물에 총격을 가하거나 정치인들에게 실탄과 협박문을 보냈던 이들은 ‘도검(刀劍) 벗의 모임’ 회원들이었다.전통적인 우익단체와는 다른 자생적 신보수다.면면을 보면 치과의사,미용실 경영자,주지 등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40∼50대 보통 시민이다. 2001년 한·일 역사교과서 파동을 일으킨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일반 참가자들도 ‘보통’을 자처하는 시민들로 추정된다.이 모임의 가나가와현 지부에 2001년부터 4월부터 10개월간 참가해 회원들을 조사한 우에노 요코(25·당시 게이오대 학생)에 따르면 회원들은 스스로를 ‘침묵하는 다수’로서 보통시민의 감각을 지녔다고 생각한다.2차대전 패전 후 태어난 30∼40대가 주축인 이들은 좋아하는 정치가로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침묵하는 다수”였던 야마모토 헤루미(37)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접하고 1999년 행동파로 변신했다.신보수 정치인의 산실인 마쓰시타 정경숙 출신인 그는 ‘청년의 모임’을 만들어 1인 시위를 해오다 지금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 간사를 맡아 가두서명 등 “행동부대”로 일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실감한다.재작년 9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일본인 납치를 시인하기 전만 해도 술자리에서 납치,안보 문제를 꺼내면 시큰둥했던 친구들이 이제는 진지하게 응해온다.군대보유,천황제,애국심을 강조하는 그는 납치 해결 전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해서는 안되는 대북 강경론자이다.그가 주도하고 있는 ‘청년의 모임’ 회원들은 주축이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산케이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도요가쿠엔대학 전임강사 사쿠라다 준(38)은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보수논객이다.그는 천황제,헌법 9조 개정을 통한 군대보유,야스쿠니(靖國)신사 존속,애국심을 강조하는 교육기본법을 주장하지만,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과격보수와는 약간 다르다.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일본이 진주만 공격에 나선 것은 “미국의 석유금수 조치로 절망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비유하는 사쿠라다는 “북한을 만족시켜서도 절망시켜서도 안 된다.”고 대북 지원 필요성을 주장한다.그런 점에서 야마모토보다는 온건하다. 좌파 주간지 ‘슈칸긴요비(週刊金曜日)’의 다케우치 가즈하루(33) 기자는 이들을 “좌절을 겪으면서 경제대국의 재현,국제사회에서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군사력에 대한 갈망을 키워가고 있는 세대”라고 정의한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얻은 것은 내셔널리즘”이라고 분석하는 간사이가쿠인대학 아베 기요시(39)교수의 말처럼 풀뿌리 신보수는 1990년대 거품경제의 붕괴와 더불어 저변을 넓히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 극우 만화가 고바야시 요시노리(50)가 등장,젊은 세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만화 ‘전쟁론’ 등을 통해 침략전쟁을 미화하고,군대 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해 군사 내셔널리즘의 토양을 다졌다. 이런 가운데 신보수의 지형을 넓히고,단결토록 만든 “패전 후 첫 퍼블릭 메모리”(헨미 요)는 역시 2002년 9월 북한의 납치 시인이었다는 데 대다수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일본 국회에서 지한파로 꼽히는 고바야시 유타카(39·참의원)는 일본의 최대 적을 “북한”이라고 꼽는다.그도 헌법 9조 개헌 등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신보수 대열에 서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흐름이 “과거 히노마루(일장기)를 흔들던 군국주의적인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가네코(63·회사이사)는 올해 두 종류의 연하장을 만들었다.나이든 사람에게 “일본 안보의 위기감”을 주제로,젊은층에게는 “싸우는 일본은 어디로 갔는가.”였다.건설회사 간부로 20여년간 해외를 다니며 ‘강한 일본’을 체감했던 그는 지금의 ‘약한 일본’에 위기감을 느끼는 ‘보통 시민’이다. marry04@ ■ 오구마 게이오대 조교수 |도쿄 황성기특파원|게이오대 조교수 오구마 에이지(小熊英二)는 “영국,프랑스에서 경기가 좋지 않았던 70∼80년대 이민 배척 운동이 태동한 것처럼 지금의 일본이 그렇다.”면서 “네오나치즘을 했던 사람들이 과거의 나치즘을 알고 했다기보다 경제적 불만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택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일본의 내셔널리즘은 선진국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 내셔널리즘이 탄생한 배경은. -1990년 전후 냉전 종언과 불황이 동시에 일본에 찾아왔다.지금은 가난하지도 않지만,과거처럼 고도성장이 되는 시기도 아니다.그런 점에서 첫째,목표가 없어졌다.과거처럼 가난을 딛고 풍부하게 된다거나 좋은 생활을 추구하는 목표가 사라진 것이다. 둘째,냉전이 끝나고 미국 일극체제가 되면서 일본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요구가 강해졌다.미·일 가이드라인 수정,자위대 파병 요구 같은 것들이다.셋째,전쟁을 경험한 사람이 사회에서 점점 물러나면서 전쟁기억이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이 세가지가 현재 내셔널리즘으로 불리는 현상의 배경이다. 특징이라면. -패전 직후의 (전통적)우익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과는 분명 다르다.예전의 우익,보수는 전전(戰前)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지만 교과서 모임측은 전전을 모른다.그때를 살지 않았으니까.고도성장기 이후의 사람이 많다.전쟁 전을 몰라서 “전쟁이 좋다.”거나,“한·일병합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라든가 해도 그 말에 리얼리티가 없다. 이전의 보수,우익은 한국 중국에 대해 전통적인 멸시가 있었다.가난한 시절의 한국,중국밖에 모르기 때문이다.지금의 20∼30대들은 한국과의 우호나 한국 문화 같은 것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일병합은 옳았다.”는 형태로 나타난다. 목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헤매고 있고,미국의 압력에 의한 군사요구의 흐름 속에서,자신 속에 전쟁체험이 있는 것도 아니다.그래서 명확히 뭔가에 몰두할 수 있는 내셔널리즘이 필요한것이다.신흥종교를 추구하는 마음과 비슷하다고 할까.그들은 ‘천황'에 충성심을 갖지도 않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내셔널리즘을 가르치는 세력은 누구인가. -단순히 말할 수 없을 만큼 많다.전통적인 우익들이 먼저 있다.자민당 지지 기반과 연결돼 있고,신도(神道)의식,야쿠자 조직과도 연결돼 있다.이들은 이익 기반과 연결돼 있다.‘새 역사교과서 모임’ 같은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이들은 조직과 연결돼 있지 않고,신도의식 같은 것도 없다. 2002년 북한의 납치 시인이 일본내 여론을 폭발시키고 보수진영을 단결시켰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오구마는 1962년 도쿄 출신.도쿄대 농학부를 거쳐 이와나미 출판사에서 10년간 근무.도쿄대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뒤 현재 게이오대 종합정책학부 조교수.저서로는 ‘민족과 애국-전후 일본 내셔널리즘과 공공성’,‘치유의 내셔널리즘’ 등.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

    ■ 태평양 아이오페 리제너레이션 (주)태평양의 ‘아이오페 리제너레이션 라인'은 피부노화 주범인 A.G.E.의 생성 및 축적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안티-에이지이 나노좀'을 함유하고 있다. 3R 시스템을 통해 피부 속 탄력을 재구성하고, 피부를 활성화하며, 피부 보습을 조절해 준다. 이 제품에 적용된 ‘유사피부 지질기술'은 피부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 수분 등의 천연물질을 피부 구조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 준다. ‘아이오페 리제너레이션 라인'은 마로니에 추출물, 황기뿌리추출물, 강황추출물 등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 금강제화 레노마 ‘도시적 감각의 모던 캐릭터 슈즈 레노마.' 금강제화는 기획 생산으로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스폿 상품으로 얻을 수 있는 고객 위주의 제품을 적절히 운영함으로써 ‘레노마'의 디자인, 품질, 합리적 가격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만족시켰다. 여성화는 브랜드 컨셉트인 ‘현대적 세련미'를 강화, 일관된 이미지를 전개했으며, 남성화는프랑스풍의 유연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올해 계속되는 소비위축 속에서도 전년대비 2%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 오리엔트골프 야마하 인프레스 미세가공 기술로 헤드두께 얇아 야마하 골프는 서로 다른 문제점을 가진 골퍼들이 각각 처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야마하 솔루션 이론'을 제시한다. 방향성, 비거리, 코스공략의 핵심 문제를 압축한 해법이다. 골퍼의 파워, 구질, 선호하는 헤드 사이즈 등에 따라 10가지 이상의 드라이버가 있는 ‘야마하 인프레스'는 위의 세가지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준다. 관계자에 따르면 약 500명의 골퍼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타결과 80% 이상이 비거리가 10~20야드 이상 늘었으며, 이는 헤드 반발력 차이로 인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야마하 인프레스'는 금속 미세 가공기술로 만들어져 2.5mm의 얇은 헤드 두께를 자랑한다. ■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 XO 모유의 두뇌 면역성분 배합 ‘임페리얼 드림 XO'는 국내 프리미엄급 유아식의 첫 장을 열었던 ‘임페리얼 드림'의 후속으로남양유업에서 올해 2월 새로 출시한 제품이다. 달라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그동안의 유아식 테크놀로지 발전을 집약시켰다. 단백질의 체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저분자화 된 유단백을 사용하고 모유의 두뇌성분과 면역성분 등을 배합해 모유에 보다 가깝다. 기존 모유화 프로젝트를 계승해 6가지 XO프로그램으로 확대 재편했다. 즉 알레르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두뇌, 면역, 성장, 소화흡수, 변성의 5가지 차원에 저항원성 개념을 포함시킨 것이다. 따라서 저항원 설계, 면역강화성분, 변성개선 측면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 대교 눈높이한글 유아 한글능력 체계적 완성 (주)대교(대표이사 이충구)의 ‘눈높이한글'은 재미있는 구성 방식으로 유아의 문해 능력을 키워주는 주간 학습 프로그램이다. 만 3~4세 연령의 유아를 주 학습 계층으로 분리, 대상에 알맞은 언어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난이도의 불균형, 학습 효과의 저조, 낮은 학습 유지율 등을 보완했다. 또 아이들의 한글 학습 기간을 정확히 진단해 60주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했다. 균형 잡힌 문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말하기, 듣기 등의 영역활동과 계획적인 쓰기 활동이 연령별로 나눠져 있어 유아 한글을 체계적으로 완성해 준다. 교재 모양은 세로형, 가로형, 둥근형 등이 있다. 교재 내에 들추거나 펴는 장치, 구멍을 뚫는 장치 등이 마련돼 있다. ■ 기탄교육 한글떼기/수셈떼기 재미있는 놀이중심 교재구성 기탄교육의 ‘한글떼기/수셈떼기'는 총 10개 과정의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일일학습지처럼 엄마와 함께 하루 한 장, 한달에 한 과정씩 공부하므로 유아 학습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글떼기'는 유아 및 초등학교 1학년 수준에서 요구하는 어휘력, 표현력, 운필력 등의 코스를 통해 한글을 익히게 되는데, 교재구성이 놀이 중심이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한글을 익힐 수 있다. ‘수셈떼기'는 기초단계부터 초등학교 입학 준비단계까지 단계별로 덧셈과 뺄셈을 깨우칠 수 있다. 문제마다 집중력, 변별력, 수리력 등 표제어를 넣어 자녀의 학습태도나 관심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 삼진기획 라이온보이 3부작 기획 팬터지 모험소설 삼진기획의 ‘라이온보이'는 팬터지 모험소설이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됐으며 2부는 내년 11월, 3부는 200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영국의 한 출판사에서 100만 파운드라는 액수를 지불하며 계약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소설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워크스에서 영화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해리포터'에 버금가는 베스트셀러가 되리라는 게 업체측의 전망이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 내용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인 찰리가 고양이 말을 한다는 것. 부모님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이 곳곳에서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지주 코더, 최수민이 옮겼다. 각 권 값은 8500원. ■ 박문각 수험서 시리즈 인터넷교육 포털서비스 제공 도서출판 박문각은 지난 35년간 7·9급 공무원 시리즈,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시리즈, 각종 공무원·자격수험서, 어학도서 및 단행본 등을 꾸준히 펴냈다. 현재 인터넷교육 포털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를 통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종로, 노량진, 강남 등지에서 ‘행정고시학원'을 직영 및 자매학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7·9급 공무원 수험도서는 기본서와 문제집 시리즈로 나눠져 있으며 행정고시학원 9급 강사들이 집필했다. 단원별 테마문제를 제시한 것이 특징. 공인중개사 수험서 역시 기본서와 문제집 시리즈로 나눠져 있으며 행정고시학원 교수진과 박문각 저자가 집필했다. ■ 린나이코리아 VIUUM 린나이코리아(대표 姜聖模)의 ‘VIUUM(비움)'은 약 40도의 열풍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 수분을 제거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다. 음식물쓰레기의 보관 및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말끔히 해결한 것이 특징. 미생물로 음식물을 분해시키는 소멸식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는 달리 열풍 건조식으로 수분을 탈수해 일정 주기로 미생물을 교체하는 불편함이 없다. 또 탈수압축방식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같이 탈수, 압축, 건조의 3단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과다한 전력비를 줄일 수 있다. ■ SK 지크XQ ‘지크XQ'는 21세기를 형상화한 제품명이며 고출력, 고성능 엔진개발을 주도하는 벤츠와 BMW 폴크스바겐의 엔진규격을 만족하는 유럽형 엔진오일이다. 1995년 출시 후 6개월만에 100만캔, 2년만에 1000만캔의 판매 매출을 올렸다. 소비자들은 엔진오일 구매 결정권을 카센터 직원에게 맡겨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 최근 ‘지크XQ'는 2000cc 이상 고급 엔진오일이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광고캠페인을 펼쳤다. 관계자는 “항상 처음과 같은 자세로 소비자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 칼톤테크 칼톤엔진오일 (주)칼톤테크의 ‘칼톤엔진오일'은 윤활유 원자와 금속 원자간의 이온결합방식으로 차량 엔진내부에 윤활막을 형성시켜 준다. 업체측은 “장시간 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윤활막이 흘러내리지 않아 초기 시동 시 발생하는 엔진 마모를 최소화하며 영하의 혹한에서도 쉽게 시동을 걸 수 있다.”고 말한 뒤 “고온 상황에도 내열성이 우수해 엔진 수명을 최고 10배까지 연장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또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가 길어져 폐오일 발생량을 줄일 수 있으며 1500cc 승용차의 경우 1일 100km 주행 시 연간약 110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 바그다드 ‘유혈의 성탄절’

    |바그다드 외신|성탄 전야인 24일 밤과 25일 오전 바그다드 도심 호텔과 연합군 사령부에 대한 이라크 저항세력의 중화기 공격이 잇따르고,미군은 대대적인 저항세력 색출작전에 나서는 등 양측간에 밤새 격렬한 전투가 계속됐다. 지난 13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이라크 저항세력의 가장 강력한 공격이 펼쳐진 양일간 미군 병사 4명이 숨지고 자폭 테러범 1명을 포함해 이라크 민간인 6명이 숨졌으며 101명이 다쳤다. 외국인들이 대거 묵고 있는 바그다드 도심 셰라톤호텔은 24일 오후 8시20분(현지시간)쯤 무장세력의 박격포 공격을 받은데 이어 25일 아침에도 공격을 받았다.이라크 점령 연합군 본부가 있는 ‘그린존’지역에도 25일 오전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 미군과 셰라톤호텔측은 전날 로켓탄 공격을 받았던 셰라톤호텔이 이날 오전 또다시 로켓탄이나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맞아 일부 창문이 부서졌으나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저항세력들은 이와 함께 24일 저녁 바그다드의 이란대사관을 향해 로켓 공격을 가하는 등 일부 외국 공관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내 저항세력은 ‘그린존’ 안에 있는 연합군 사령부와 라시드호텔,외국인들이 묵고 있는 팔레스타인호텔,셰라톤호텔 등이 주요 공격 목표물이라고 밝혀왔다. 이와 함께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25㎞ 떨어진 키르쿠크의 공항에 주둔중인 미군기지도 24일 오후 8시30분쯤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받았다. 한편 미군은 24일 새벽부터 25일 밤까지 저항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다.미군측은 이 작전을 통해 저항세력 용의자 수십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에는 저항활동을 주도해온 고위급 반군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4일 오전 9시 바그다드 서쪽 사마라 인근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미군 병사 4명이 숨졌다.또 북부 쿠르드족 관할 지역인 이르빌에선 내무부 청사가 트럭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범인 1명을 포함해 이라크 민간인 5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 24일과 25일 세계 곳곳에서는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이었지만 ‘오렌지빛테러 경계령’속의 지구촌은 뒤숭숭하기가 이를데 없었다.미국과 유럽 전역에서는 성탄 연휴 테러 체감지수가 정점까지 고조됐다. 스페인은 24일(현지시간) 열차를 폭파하려던 바스크 분리주의 무장단체 ETA 단원 용의자 2명을 체포,테러를 사전 차단했다고 안젤 아세베스 스페인 내무장관이 밝혔다.테러 용의자는 이날 오후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인 만원 열차에 약 50㎏의 폭약을 설치하려다 발각됐다. 미셸 알리오 마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유럽1 라디오방송 회견에서 프랑스 보안군은 ‘오렌지’ 경계상태에 돌입,공항과 기차역,상가 밀집지역,교회,유대교회당,이슬람 사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런던 중심가 그로스버너 광장에 위치한 미국대사관 주변에는 24일 밤 대형 경비차량과 경찰력 등이 배치돼 주변 간선 도로를 엄중 통제했다.일본 공안당국도 국내 이슬람계 주민들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했다. 한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성당에서 성탄 전야 자정 미사를 집전하며 전세계에 평화를 거듭 호소했다.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교황청 창가에서 예수 탄생이 가져온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촛불을 밝힌 후 광장에 모여든 인파를 내려다보며 축복했다. 교황은 48개국에 생중계된 성탄 전야 메시지에서 “아직도 이 땅에는 너무 많은 피가 뿌려지고 있고 너무 많은 폭력과 갈등이 각국의 평화로운 공생을 해치고 있다.”며 지구촌의 테러와 전쟁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자정 미사는 최근 몇 주간 교회들이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바티칸 일대의 경비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봉헌됐다. 구본영기자·외신 kby7@
  • 후보에게 30만원 받은 유권자 지역구민 관광시킨 정당간부 구속

    ‘금전선거만큼은 반드시 뿌리뽑는다.’ 검찰이 어느 때보다 금전선거에 대한 단속의 강도와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금전선거 사범은 액수나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4일 주민들을 청와대 등에 관광시킨 혐의(선거법 위반)로 모 정당의 광양·구례 지구당 간부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지난 9월 1000여만원을 들여 지역구민 600여명에게 청와대를 관광시켜주고 도시락 등을 제공하다 적발됐다.검찰은 김씨 등이 비록 1차례 선거법을 위반했지만 예외없이 구속수사키로 결정했다.과거기준으로는 불구속될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다. 검찰은 유권자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최근 군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로부터 30만원씩을 받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박모(54)씨 등 유권자 4명을 구속했다.다른 형사사건과 비교하면 초강경 대응이다.지난달 초에도 대구경북능금조합장 선거와 관련,후보자로부터 300만∼500만원을받은 박모씨 등 10명이 구속됐다. 대검 공안부 관계자는 “돈을 뿌리는 후보자와 돈을 받는 유권자 모두가 불법선거의 주범인 만큼 앞으로도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이처럼 금전선거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지금이 가장 후진국형 불법선거인 금전선거를 근절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중앙선관위도 내년 총선과 관련해 모두 1658건의 위반사례를 적발,27건은 고발하고 16건은 수사의뢰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이라크 폭탄테러… 美軍등 9명 사망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이라크내 게릴라 단체가 반미저항 강화를 선언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수니 삼각지대를 중심으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미군 3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먼저 이날 오전 9시쯤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 인근을 지나던 미군 호송차량이 저항세력이 길 위에 매설한 폭탄에 의해 폭발,안에 타고 있던 미군 3명이 사망했다.이라크 주둔 미군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이로써 지난 5월 이라크전 종전 이후 숨진 미군 병사 숫자는 204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오전 11시쯤에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관할 지역인 아르빌의 내무부 청사 입구에서 픽업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범인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사망자 가운데 경찰 2명이 포함돼 있으며 내무부 직원 중에도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브릴주를 통제하고 있는 미 제101 공중강습사단 모술 사령부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1시간 뒤에는 바그다드의 한 도로에서 폭탄이 터져 이 곳을 지나던 이라크인들이 택시로 이용하는 미니버스가 폭발해 승객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익산서 가족3명 흉기 피살

    24일 오후 6시20분쯤 전북 익산시 낭산면 용기리 신석마을 최모(60)씨의 집에서 최씨와 아내 신모(58)씨,딸(29)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인 사위 정모(33·대학 강사)씨는 “학교 수업을 마친 뒤 귀가해 보니 집 거실에서 장인·장모와 아내가 예리한 흉기에 찔려 피를 많이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수년 전부터 처가에서 장인·장모와 함께 생활해 온 사위 정씨는 26일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었으며 경비조로 집안에 현금 500만원을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직후 수사관 10여명을 현장에 급파,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을 수거하는 등 지문감식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일단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인근 불량배 및 동일 전과범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숨진 이들이 목부분을 예리한 흉기로 난자당한 점을 중시,원한을 가진 사람의 소행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경마·카드빚에 ‘내던진 父情’/어린자녀 한강에 던진 엽기아빠

    어린 두 남매는 아버지가 먹인 약에 취해 영문도 모른 채 차가운 강물속으로 빠져들었다.목격자들은 20대 아버지의 잔인한 행동에 치를 떨었다. ●순식간에 강물로 곤두박질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작대교에서 이모(24)씨의 사건 현장을 목격한 승용차 운전자들은 어린 두 남매의 몸이 허공에 붕 뜨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시퍼런 강물로 곤두박질쳤다고 몸서리를 쳤다.눈깜짝할 사이에 두 남매는 검은 강물속으로 사라졌다. 목격자 최모(29·여)씨는 “한 남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더니 뒷좌석에 타고 있던 두 아이를 뒤에서 껴안아 차례로 다리 난간 위 너머로 던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다른 목격자 박모(36)씨는 “20대 남자가 여자 어린이를 공중에 내던지더니 곧바로 남자 어린이를 강으로 던졌다.”며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순찰대와 119구급대는 2시간 남짓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소용이 없었다.날이 어두워지고 물결이 거세지자 이들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철수했다.경찰은 “추운 날씨에 두 어린이가 숨졌을 것”이라고말했다.범인 이씨는 경찰에 붙잡혀 서울 용산경찰서로 압송되는 도중 친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아이들을 한강에 던져 죽였다.너무 후회된다.”며 울먹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답사·인터넷 검색,치밀한 범행계획 비정한 아버지 이씨는 범행 현장으로 가던 도중 경인고속도로에서 두 남매에게 “이거 한번 먹어볼래.”라며 미리 준비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한아이에 2알씩 먹여 재웠다.이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을 한강에 내던질 때 반항할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그는 사건 5일전 차를 타고 한강 주변을 돌아다니며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또 인터넷 검색사이트 등을 통해 한강에 빠졌을 때 생존할 수 없는 곳이 어디인지까지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씨는 동작대교 아래 수심을 북단과 남단,중간 지역별로 따로 나눠 사전에 살펴봤다고 경찰은 밝혔다.이씨는 “2주전부터 두 자녀를 죽이기로 결심한 이후 단 한번에 범행을 끝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카드빚에 정신병력,또 가정불화 이씨 부부는 같은 고교 2학년 때인 지난 97년 동거를 시작한 뒤 다음해 정식 결혼,두 남매를 낳았다.그러나 뚜렷한 직업도 없이 경마·도박에 빠져 카드빚을 진 뒤 목회자인 아버지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했다.카드빚이 3500만원을 넘어 가정불화도 잦았다.99년부터는 부천 K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이씨는 아내가 의심하지 못하도록 “비싼 크리스마스 선물을 싼 것으로 교환하고,롯데월드에서 놀다 오겠다.”고 말한 뒤 남매를 차에 태웠다.경찰은 두 남매 명의의 보험금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 비정한 아빠에 분통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무서운 소식에 살이 떨려 눈물만 나온다.두 천사의 극적인 구조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워했다.ID ‘불나방’은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은 시험관 아기라도 애타게 기다리는데 아무리 정신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용서하기 힘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영표 박지연 유지혜기자 tomcat@ ■가족 반응 “어떻게 키운 자식들인데….아무리 카드빚이 많고 아팠다지만 설마 그럴 줄 몰랐어요.” 19일 밤 어린 자식들을 얼음처럼 차가운 한강물에 던진 남편 이모(24)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은 부인 조모(23)씨는 눈물만 쏟아냈다.조씨와 이씨가 함께 살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 97년.이후 7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남편이 자기 손으로 아이들을 강으로 던졌다는 것을 조씨는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조씨는 “경마에 빠져 카드빚을 진 남편이 이달 초 내 신용카드 2장에서 500만원을 빼내 또 경마를 한 것 때문에 다투는 등 평소 싸움이 잦았다.”면서 “아침에 아이들 선물을 서울에서 사왔는데….”라며 흐느꼈다. 조씨는 이어 “아마도 정신병 약을 먹고 있어 순간적으로 그런 짓을 했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아버지가 계획적으로 자식들에게 약을 먹이고 강물에 내던진 뒤 달아날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조씨는 이씨가 2주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다는 부분은끝내 믿지 않았다. 이씨의 어머니 천모(52)씨는 “아들이 어릴 때는 교회도 착실히 나가는 착한 아이였다.아들이 그런 짓을 했다는 건 못믿겠다.”고 말끝을 흐렸다.이씨의 누나(28)도 “동생을 만나 정말 그런 짓을 했는지 직접 묻고 싶다.”면서 “조카들의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라고 울먹였다.이씨의 장인 조모(57)씨는 “지난주 사위가 외손주들을 데리고 집에 왔었을 때만 해도 화목한 줄만 알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두걸 유지혜기자 douzirl@ ■범인 이씨 일문일답 사건 당시 정황은. -잘 모르겠다.정신분열 증세가 있어서…. 언제 사건 장소에 도착했나. -잘 모르겠다.정신과 약을 먹어서 잘 모르겠다. 아이들을 왜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나왔나. -(아이들과)롯데월드에 놀러가려고 했다. 롯데월드에는 갔나. -(집이 있는 인천 부평에서 출발)한강대교를 건넌 것은 기억이 난다.그러나 다리를 못 건너서 다시 다리를 넘다가 못 참고…결국 다리를 못 건넜다. 그때 애들 기억이 나나.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정신과 치료는 언제부터 받았나.-고등학교 졸업하고 부터 받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
  • 꼭꼭 숨은 빈 라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이 체포되자 9·11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11테러 이후 미국은 2년 넘게 아프가니스탄을 뒤지며 그를 쫓고 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6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빈 라덴이 생사를 불문하고 잡히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빈 라덴이 어딘가 구멍속에서 정의를 피해 숨어 있을 것”이라며 “그는 도망 다니기에 급급한 신세”라고 말했다. 빈 라덴이 체포되면 미국의 대(對)테러전에 전환점이 마련되고 부시의 재선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실제 부시 행정부는 가급적 내년 대선 전에 빈 라덴을 생포 또는 사살할 수 있도록 추격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미 정보당국은 빈 라덴이 여전히 테러 배후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지난달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 테러의 용의자들은 인편으로 빈 라덴의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뉴스위크는 최근 그의 명령에 따라 알 카에다 조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이라크로 잠입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빈 라덴이후세인과는 다른 상황에 처해 있어 그의 체포는 여전히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첫번째 이유는 빈 라덴의 은신지다.그는 2450㎞에 달하는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지대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거리도 거리지만 해발 4500m에 달하는 산악지형은 봉쇄작전을 어렵게 한다.곳곳에 산재한 동굴,터널들도 골칫거리다.그러나 10년간 여기서 생활한 빈 라덴에게는 이 지형이 최고의 보호장치다. 이곳은 중앙정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으며 반미 성향의 부족들이 자치를 누리고 있다.비록 소수지만 그동안 미국의 정보원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이 살해된 채 발견되는 등 미국은 정보원망을 구축하지 못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체포작전과는 별도로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다.이를 통해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현지 민심을 얻어 정보수집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다. 빈 라덴의 활동 스타일도 미국의 체포를 어렵게 하고 있다.권력을 탐한 후세인이 많은 적을 만들어낸 반면 빈 라덴은 자신의 재산을 아프간 최대 부족인 파슈툰족을 위해 써왔고 사상적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이 집단에 첩자를 심거나 2500만달러(296억원)의 현상금으로 배신을 유도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은 실패했다. 그는 의사소통도 도청이나 추적이 가능한 전화와 이메일 대신 사람이나 편지를 쓰고 있다.이동할 때는 소수의 경호원만 대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의 일을 다른 조직에 이야기하지 않는 내부 규칙으로 미국이 알 카에다 조직원을 체포,심문한다 해도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실제로 지난 3월 체포된 알 카에다 고위 요원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가 제공한 정보도 한달이 지난 것이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건 패트롤/ 애인 무면허 음주운전 덮어 쓰려다…

    무면허 음주운전 중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한 남자친구가 운전한 것으로 입을 맞춘 30대 남녀에 대해 검찰이 이례적으로 범인도피 및 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구모(32·여)씨는 지난 8월14일 밤 11시59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앞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리게 됐다.재작년 10월과 지난 4월 각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벌금을 선고받은 구씨는 동승한 남자친구 정모(30)씨와 재빨리 자리를 바꿔 앉았다.당시 단속의경 2명은 30m 전방에서 구씨 차량이 멈추자 도주를 막기 위해 뛰어갔고,10m 전방에서 이들이 승용차 안에서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에서도 구씨는 자신의 운전사실을 부인했고,정씨도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구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09%에 불과해 음주처벌의 최소기준인 0.05%에도 미치지 못했다.검찰 관계자는 “사실대로 자백하면 무면허 운전 혐의만 적용해 벌금으로 끝날 것”이라고 이들을 설득했지만 듣지 않았다. 담당 수사검사는 지난 4일 특별히 이 사건에 대한현장검증까지 실시했다.검사가 현장에서 직접 지휘를 한 결과,최대 50m 전방에서도 차량 내 동승자의 ‘자리 옮기기’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지검 형사8부(부장 金鎭太)는 15일 구씨와 정씨에 대해 ‘수사기관을 속여 형벌권의 무력화를 시도한다.’며 범인도피 및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다 17일 새벽 나란히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씨줄날줄] 좌탈입망(坐脫立亡)

    중풍으로 반신불수된 채 12년 동안 안방만 지키다가 팔순에 타계한 한 친척의 영안실.비슷한 또래의 친인척 5∼6명이 대낮부터 소주잔을 기울이며 넋두리를 늘어놓는다.한결같이 ‘깨끗하게,고통없이 가야 할 텐데….’라며 고인의 기나긴 투병생활이 몸서리치게 와닿는 모양이다.그래서인지 하루가 다르게 죽음이 두렵단다.미련이 남아서 두려운 게 아니라 행여 이승을 떠나는 순간에도 자손들에게 못할 짓을 하지나 않을까 그것이 두렵다는 것이다. 새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번뇌가 실감난다.이런 이유로 잠자듯이 떠났다는 망자의 얘기는 부러움으로 포장돼 두고두고 회자되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13일 밤 입적한 백양사 방장 서옹 스님이 가부좌한 채 열반에 든 좌탈입망(坐脫立亡)의 모습이 공개됐다.근자에 들어서도 경산,경봉,성철,기산,탄연 스님 등 고승들이 좌탈입망했다지만 흔치 않게 공개된 임종 모습은 범인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다.좌탈입망이 생전에 쌓은 법력을 증명하는 징표라지만 청담 큰 스님도 성불(成佛)에 이르는 열단계 중아홉번째 단계라고 하지 않았던가.헌 옷을 벗듯 아무 때고 육신의 허물을 벗어던질 수 있는 생사일여(生死一如)의 경지에 이르러야만 도달할 수 있는 단계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스님의 지난했던 수행보다는 육신의 허물이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을 보면 중생의 눈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스님이 가리키는 달은 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보는 꼴이라 할까. 서옹 스님의 입적 모습이 공개된 날 허주(虛舟) 김윤환 전 민주국민당 대표도 세상을 떠났다.1987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만난 한 기인이 지어준 아호라고 했던가.불교와 도교가 묘하게 뒤섞인 듯한 뉘앙스가 좋아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스스로 허주라고 소개했다고 한다.하지만 허주도 끝내 자신을 버리지 못했다.‘팽(烹)’당한 울분을 삭이지 못해 육신의 병이 깊어진 듯하다.어차피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갈 것을.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떠나는 은퇴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던 것이다. 사람은 한 조각 뜬구름처럼 왔다가 사라진다고 했다.뜬 구름이 무슨 욕심을 부릴 것인가.서옹 스님의 좌탈입망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인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 光州 농협 공기총강도/2인조복면 2200만원 털어도주

    16일 낮 12시43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농협 명화지소에 공기총을 든 복면강도 2명이 들어와 현금 22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은 공기총을 들고 침입해 지소장 신모(47·여)씨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해 사무실에 있던 현금을 가지고 온 가방에 쓸어담은 뒤 대기해 둔 광주 73가 1722호 베이지색 스타렉스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다.범행 당시 사무실에는 점심시간이어서 남자직원 2명과 여직원 3명 등 5명이 있었고,고객은 없었다.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은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서 도난당한 정모(34)씨 소유로 밝혀졌다.범인들은 175㎝가 넘는 큰 키에 범행때 검정색 파카와 바지를 입었으며,복면과 장갑을 끼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메트로 플러스/범죄 사각지대 감시카메라 설치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동대문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범죄예방과 범인을 신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범죄발생 취약지역에 실시간으로 화면녹화와 경고방송 등이 가능한 첨단 감시카메라 DMR(Digital Media Recorder) TV를 설치한다.우선 ▲혜화동 15의 139 ▲명륜1가 3번지 ▲동숭동 201의 14 등 3곳에 카메라를 연내 시범 설치키로 했다.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은 동대문경찰서 혜화지구대가 모니터로 연결해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 현지 표정·각국 반응/“사담에 죽음을” 바그다드시민 환호

    |바그다드 외신·파리 함혜리·도쿄 황성기·베이징 오일만특파원|후세인의 체포 사실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14일 이라크 전역에서는 거리로 몰려나온 이라크인들이 하늘로 수백발의 총을 쏘면서 축제 분위기를 넘어서 치안 부재의 불안한 상태로 번졌다.후세인 체포 소문은 이날 새벽 키르쿠크 지역에서 나돌기 시작,빠르게 확산됐다.바그다드의 한 주민은 “결혼식처럼 우리는 축하하고 있다.”며 “마침내 범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일부시민 “희망 잃었다” 일부 시민들은 체포된 후세인의 장면이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비쳐지자 “사담에게 죽음을,이라크여 영원하라.”를 외치며 환호했다. 바그다드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하의 뜻으로 총을 공중으로 쏘아 대거나 춤을 추고,또 자동차 경적을 울려대는 모습이 목격됐다.버스와 트럭에 탄 일부 시민들은 ‘사담을 잡았다.’며 연호했다. 그러나 일부 이라크인들은 후세인 생포 소식을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며,또 후세인이 아무런 저항없이 손쉽게 체포된 것을 아쉬워하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팔레스타인 호텔의 경비원인 아빌 다우드는 “우리는 유일한 희망을 잃었다.”고 후세인의 생포를 안타까워 했다.또 일부 바그다드 시민들은 체포된 후세인을 겁쟁이라고 꼬집었지만 다른 쪽에서는 후세인이 순교자로 죽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세계 각국 일제히 환영 영국 등 이라크전쟁에 참여했던 동맹국들은 물론 프랑스·독일 등 이라크전 반대 국가들도 14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 소식에 이라크의 악몽을 종식시키고 평화로운 이라크의 미래를 건설할 전기가 마련됐다고 일제히 환영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후세인의 체포는 이라크 국민들에게 큰 희소식으로,오랫동안 이라크인들의 뇌리에 맴돌던 후세인 재등장의 악몽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후세인의 체포 소식을 반가워하고 있다고 카트린 콜로나 대변인이 밝혔다. 콜로나 대변인은 후세인의 체포는 이라크의 민주화와 안정에 기여할 매우중요한 사건이라며 시라크 대통령은 후세인의 체포로 이라크 국민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일본 TV들은 14일 오후 8시쯤 넘어 후세인의 체포를 속보로 전하기 시작했다.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후세인 체포 소식을 전했다. 한편 사쿠라다 준 도요가쿠엔 대학 전임강사는 전쟁 이후 대량파괴무기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후세인 체포로 미국의 전쟁 목적이 99% 달성됐다면서 일본이 자위대를 파병하는데도 환경이 정비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연구소 주임연구관도 자위대 파병의 대의명분 부족으로 고심했던 일본 정부가 후세인 체포로 더 늦어지기 전에 파병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CTV 등 중국 언론들은 14일 저녁 ‘긴급 자막’을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체포 사실을 전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이날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없었다. lot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