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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력해진 ‘비’가 돌아온다

    더 강력해진 ‘비’가 돌아온다

    “워쇼스키 감독이 ‘너 액션영화 주인공 해볼래’라고 하기에 ‘에이 거짓말하지 마시라’고 했죠.” 올초 개봉한 워쇼스키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에 주연으로 출연한 가수 비(26)의 얘기다. 세계적인 엔터테이너로 뻗어나가는 비의 가능성을 ‘MBC스페셜’이 10일 오후 9시55분 점쳐본다. 비가 5집 앨범을 들고 2년 만에 돌아온다. 그동안 그는 할리우드 데뷔 영화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내년에 개봉할 차기작 ‘닌자 어새신’의 촬영을 마쳤다. 지난 5월 비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후 바로 두번째 주연을 따냈다. 그의 훈련장과 베를린 숙소, 워너브러더스에서 공개한 영화 촬영현장이 ‘MBC스페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인 조엘 실버, 배우 매튜 폭스,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 등과 만나 비에 대한 평가도 들어봤다. 곧 발매할 5집앨범 작업 과정도 따라가 본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비의 팬클럽도 찾아가본다.‘월드스타’라는 호칭처럼 비의 팬은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 남미까지 퍼져 있다. 지난 6월25일 비의 생일에 즈음해서는 각국에서 그의 생일축하파티도 열렸다. 홍콩의 팬클럽 회원들은 비용이 3000만원이 넘는 비의 월드투어를 어디든 따라다닐 정도로 열성적이다. 일본과 국내에서 열린 그의 팬미팅 자리에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각국의 팬들이 친목회라도 하는 듯 살갑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지난 6월 서울에서 만난 비는 5집 녹음과 안무 연습, 뮤직 비디오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었다. 그는 이번 새 앨범에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전방위로 영역을 넓혔다. 프로듀서 박진영과의 결별 후 첫 앨범인 만큼 공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사람들은 이런 저를 두고 일 중독자라 부르죠. 좀 쉬라고도 하지만 전 괜찮아요. 이제 중간 봉우리를 점령했으니 다음 봉우리를 정복하러 가는 거죠.”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민석 “‘홍준표 고발’ 검찰서 보복” 맹비난

    김민석 “‘홍준표 고발’ 검찰서 보복” 맹비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자신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와 관련,“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를 고발한데 대한 검찰의 보복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앞서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모 업체로부터 이권 청탁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지난 달 18일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민주당의 개성공단 방문 때 뒤늦게 출국금지 조치된 사실을 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나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지금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지난 6년간 ‘정치적 낭인’으로 지냈다.”며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나에게 청탁 로비를 하나.내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라도 되는 줄 아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에 계속 항의를 하고 있다.오늘 중국에 갈 일이 있어서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달라고 했다.”고 밝힌 뒤 “야당 최고위원이 잡범인가.이런 치졸하고 무도한 짓이 어디 있는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일 검찰에 ‘지금 당장 조사하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은 ‘출국금지 해제는 물론 당장 소환조사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며 “검찰의 답변이 참 가관이다.조사도 제대로 안 했으면서 출국금지 시켜놓고 언론에 혐의를 흘리는데,형사소송법도 안 배웠나.장난치나.”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의 사정정국 논란에 대해,“검찰이야 말로 사정대상 1호,국정감사 요시찰 대상 1호”라며 거칠게 비난한 그는 “지난번에 내가 서울시의회 사건 대책위원장을 맡아 한나라당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폭로하고 홍 원내대표를 고발했으나 검찰은 이에 대한 수사를 전혀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 원대대표는 자신을 고발한 나에게 ‘감옥에 보낸다.’고 했다.”며 “이제 (보복사정이) 시작된 것인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를 ‘보복사정’,‘표적사정’이라고 규정한 그는 “나는 로비나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검찰은 치사하게 숨어서 언론플레이하지 말고 오늘 당장 떳떳하게 밝혀라.”라고 거듭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의 항의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도 검찰의 부문별한 출국금지 관행을 문제삼을 것임을 밝히며 지원에 나섰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야당 최고위원이 출국금지 조치가 됐다면,서면으로 사유·기간을 통보했어야 했는데 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한 뒤 “이번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검찰과 법무부가 한 통속이 돼 출국금지를 남용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주장할 것이며,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 탄압을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한 출국금지의 근본적 검토와 대안까지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정 최고위원도 검찰의 수사권 남용을 지적하면서 김 최고위원을 을 거들고 나섰다. 안 최고위원은 “검찰은 애매할 때마다 언론플레이를 해 의혹을 확대하고 이를 이용해 다시 수사에 들어가는 수법을 써 왔다.”며 “마구잡이식으로 일단 대문 걸고 털어보자는 식의 수사권 남용도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벌이고 있는 참여정부 관련 인사와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야당탄압 기획수사’로 규정하면서 국정감사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밝혀 향후 국감기간 내내 ‘보복사정’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토요영화] 형사 서피코

    [토요영화] 형사 서피코

    ●형사 서피코(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35분) 영화는 서피코 경관(알 파치노)이 총에 맞아 차에 실려가는 장면으로 운을 뗀다. 죽을지 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야기는 불현듯 과거로 돌아간다. 뉴욕의 경찰로 막 첫발을 내디딘 서피코는 자긍심에 가득찬 모습이다. 하지만 수염을 기른 독특한 외모와 언행은 여러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남의 시선에 아랑곳 않던 그의 자존심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동료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위협받기 시작한다. 자기 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을 소홀히 하거나, 남이 잡은 범인을 자신에게 넘겨달라고 요구하는 경찰 등 비루한 행동을 하는 경찰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서피코가 편지인 줄 알고 덥석 받았던 봉투에는 돈이 가득 들어 있다. 동료경찰들 사이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직접 체험하게 된 그는 고위층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 하지만 그의 청렴함은 오히려 질시와 협박의 대상이 된다. 경찰청장을 비롯한 간부들로부터 적당히 하라는 회유가 들어온다. 설상가상으로 여자친구마저 그를 떠나버린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서피코는 마지막 수단으로 ‘뉴욕타임스’에 모든 비리를 폭로하고, 경찰은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 동료들은 살해협박까지 해온다. ‘형사 서피코’(1973년)는 전형적인 경찰 영화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그러니까 범죄자를 일망타진하는 통쾌한 액션이라기보다, 경찰 내부비리와 투쟁하는 한 경찰의 고독한 투쟁을 그리고 있다. 1957년 ‘12명의 성난 사람들’로 데뷔한 시드니 루멧 감독은 1970년대 초기작들에서 시종 부조리한 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당대의 청년문화를 그렸다. 그의 영화들은 미학적이면서도 지적이라는 평을 얻었고,‘형사 서피코’도 마찬가지였다. 이후에도 감독은 가족의 정체성을 조명한 ‘허공에의 질주’(1988년) 등 풍자와 사회고발 정신으로 충만한 코미디, 멜로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이 작품은 ‘대부’(1972년)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알 파치노의 실질적인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감독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주인공의 히피 스타일은 알 파치노의 명연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답답한 제도권에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한 개인의 치열한 투쟁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인 장치가 됐다. 배경음악도 놓칠 수 없다.‘페드라’ ‘희랍인 조르바’ 등으로 명성 높은 그리스의 국민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맡아 스크린을 애잔한 선율로 장식한다. 원제 ‘Serpico’.129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故안재환 사망, 경찰조사에서 드러난 3대 쟁점

    故안재환 사망, 경찰조사에서 드러난 3대 쟁점

    故안재환의 죽음을 둘러싸고 고인의 유가족 측과 정선희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선희는 지난 29일 故안재환 유가족 측의 진정서 제출에 따라 4시간 여에 걸쳐 노원경찰서에 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양 측의 진술이 서로 상이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원 경찰서 형사1팀 측은 “양측의 주장이 다른 부분이 많아 대질심문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어떤 쟁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양측의 주장은 어떻게 다른지 짚어 보았다. 쟁점 1. 납치 감금 의혹- “사실무근” VS “직접 들은 이야기, 증인도 있어” 故안재환의 유가족 측은 “고인과 정선희가 채무관계로 인해 사채업자들에게 납치, 감금 당했으며 정선희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해 2일 만에 풀려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정선희는 29일 경찰 조사에서 “그런 적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만난 정선희의 한 측근 또한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2일만에 풀려난 경우가 있겠는가?”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대해 故안재환의 누나 안미선씨는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거짓말이다. 빈소에서 수차례 직접 들은 사실이며 증인도 있다.”며 정선희가 경찰 조사에서 거짓을 전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쟁점 2. 정선희 해외 요양설?- “잘못 전해진 이야기” VS “2~3년간 쉬고 오겠다고 했다” 정선희가 故안재환의 사망 직후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요양을 하고 오겠다는 것을 주변에 전했으며 고인의 유가족 측은 경찰 수사를 위해 정선희를 대상으로 출국금지 요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노원 경찰서에 전하기도 했다. 해외 요양설에 대해 정선희는 “주변 사람들이 조언하는 것을 유가족 측이 잘못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안미선씨는 “빈소에서 정선희를 처음 만났을 때 ‘2~3년간 해외를 다녀 오겠다. (화장품 관련)사업을 맡아달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또 유가족 측이 정선희에 대해 출국 금지 요청을 내린 이유는 “정선희가 협박을 한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으며 수사 중인 상태에서 그가 해외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쟁점 3. 실종신고 관련 문자 – “잘못 전해진 부분” VS “기도원에 있다고 말했다” 故안재환의 실종 신고에 대한 부분도 양측이 팽팽한 대립 각을 세우고 있다. 故안재환의 유가족 측은 고인이 귀가 하지 않은 것을 알고 실종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정선희는 ‘기도원에 있다.’ ‘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 대해 정선희 측은 “확인 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노원 경찰서 또한 같은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안미선씨는 인터뷰에서 “정선희가 나에게 ‘기도원에서 연예계 복귀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으며, 연락을 받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도원에서 제대로 살을 빼기 위해 전화를 받지 않는 것 뿐’이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故안재환의 죽음을 둘러싸고 유가족 측은 ‘타살’임을 주장하며 “범인은 2명이며 정선희가 얼굴을 알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런 유가족 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정선희는 29일 경찰 조사에서 ‘납치, 감금’, ‘해외요양설’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주장해 양측이 주장이 심하게 엇갈리고 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노원 경찰서 또한 “양측의 주장이 달라 대질심문 또한 고려 중”이라고 전했으며 정선희와 안미선씨 또한 “대질심문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故안재환의 죽음을 둘러싸고 양측이 팽팽한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 측이 10월 초 기자회견이 예정된 상태라 이번 사건은 쉽사리 종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또 19억 2년만에 탕진

    ‘복권 횡재’를 했던 청년이 이를 탕진한 뒤 도둑질에 나서다 결국 철창 신세가 된 ‘한여름밤의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29일 금은방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황모(28·무직·마산시)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모(26·무직)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전과 22범인 황씨는 10대 때 소년원에서 알게 된 김씨와 함께 지난 4월 거제시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다 몰래 1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2개를 훔치는 등 진해와 대구, 부산 등지에서 18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의 황당한 사건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그 해 3월 마산의 한 PC방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7월 복권방에서 복권을 사 1등에 당첨됐다. 황씨는 이후 세금을 제외한 복권 당첨금으로 13억원을 받은 뒤 곧바로 BMW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고 호프집을 얻었다. 아버지에게 집과 개인택시를 사주고 형에게도 가게를 얻어주는 등 선심을 듬뿍 썼다. 그러나 그는 지난 날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이듬해부터 술집과 도박판을 전전하면서 통장의 잔고가 바닥나는 줄 모르고 돈을 써 남은 10억원마저 탕진했다. 황씨는 경찰에서 “로또복권에 당첨된 후에는 인생이 비참해질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도박 때문에 큰 돈을 날리고 당장 쓸 생활비마저 없어 이렇게 됐다.”며 후회했다. 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발언대] 가을에 떠난 ‘야전소총수’를 기리며/문영호 서울 송파경찰서 경위

    [발언대] 가을에 떠난 ‘야전소총수’를 기리며/문영호 서울 송파경찰서 경위

    경위 황규인 형. 바람이 차가워지는 무렵이면 야전소총수(경찰서 강력계 형사를 일컫는 경찰 속어)로 한 평생 살다 간 형이 떠오릅니다. 범죄자를 잡는 숙명을 타고 났다고 말하던 형. 폐암으로 경찰 생활을 접고 지난해 11월1일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형. 누구나 비웃곤 하는 ‘정의’라는 단어를 후배들에게 주입시키던 형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봅니다. 형은 거의 30년을 형사로 살았습니다. 특히 소매치기를 잡는 데는 최고의 형사였죠. 범인검거 유공 표창을 70여회나 받았고, 소매치기 조직 30여개를 적발하기도 했었죠. 형이 세상을 등지고 나서 소매치기 조직들이 자축연을 열었다는 소식에 우리는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1994년부터 1999년 2월까지 청량리경찰서 형사과에서 형과 함께 한 시간은 저에게 ‘경찰이 가야 할 길’을 깨닫게 했습니다. 형은 경찰은 승진보다 범죄자를 많이 잡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형은 경찰은 강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약자에겐 더욱 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황소처럼 걸어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형이 원망스럽습니다. 일 중독증 환자였던 형, 왜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 못했습니까. 암에 걸린 후 병든 육신이 조직과 동료들에게 누가 되고 짐이 된다며 명예퇴직을 자청했던 당신의 고집은 아직도 응어리로 남아 있습니다. 왜 홀로 그 큰 외로움을 견뎠는지 눈물이 납니다. 형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던 헐크, 길수, 재팔이, 뻐꾸기, 영구 등 청량리경찰서(현 동대문경찰서) 강력1반 동료들이 다 모여 함께 소주 한 잔 하면서 평생을 일만 하다가 허무하게 떠난 형 욕 많이 했습니다. 죽도록 일만 하더니 바보같이 죽고 말았다고 말입니다. 규인이형,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1주년을 추모하는 조촐한 행사를 열려고 합니다.11월1일 오전11시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하늘문 추모공원에서 쌀쌀한 가을날 뜨거운 삶을 살았던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문영호 서울 송파경찰서 경위
  •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인터넷으로 카지노 카드게임의 일종인 바카라 도박 게임을 중계,1년6개월 만에 무려 1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조직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외제차와 고급 아파트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게임을 생중계, 접속자들로부터 5000여억원을 도박자금으로 받은 이모(35)씨 등 4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CNN방송 바탕화면에 틀어 생중계 강조 이씨 등은 인터넷을 통한 바카라게임 제공 서비스가 허용되는 필리핀에서 현지인 명의로 업체를 만들어 생중계권을 따낸 뒤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게임을 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이 직접 이뤄지는 ‘본사’와 이를 중계하는 ‘영업사이트’ 9개, 각 영업사이트에 소속돼 스팸메일·문자 등을 발송해 사이트를 홍보하는 ‘영업파트너’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접속자들이 생중계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동시방송되는 CNN 채널을 틀어놓기도 했다. 화면을 보면서 ‘뱅커’와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에게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는 수만명이 참여했으며, 이씨 등은 이를 통해 하루에만 3억원 안팎의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1억 2000만원을 건 참여자도 있었다. 검찰은 상습도박 혐의가 있는 참여자는 추후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씨 등은 차명계좌를 수시로 바꿔 가며 도박자금을 입금받았으며, 도박자금으로 들어온 5000여억원의 20%인 1000여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은 수익금 가운데 41억원을 차명계좌로 이체했다가 다시 현금으로 인출한 뒤 가족 명의 계좌 55개에 입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탁,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당들 외제차에 고급빌라 초호화 생활 검찰이 환수한 수익은 123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이 돈을 강남 대치동·논현동 등의 고급빌라와 외제차 등을 사는 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 근거지에서 압수된 현금만 15억 7000만원이었다. 주범인 이씨는 주로 필리핀에서 지내다 가끔씩 수익금 관리를 위해 입국할 때면 부산 해운대 동백섬이 내려다보이는 80평짜리 아파트를 5억 3000만원에 빌려 휴식을 취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바카라 조직’과는 별개로 2006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일본과 태국 푸껫 등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포카, 바둑이 등을 진행, 접속자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도박장을 열고 딜러비 명목으로 800억여원을 챙긴 윤모(40)씨를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범죄 수익으로 산 11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접속자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경제 활성화에 쓰일 수도 있는 자산 수천억원이 국외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깔깔깔]

    ●사장이 ‘왕’인 어떤 회사의 사규 1. 사장의 말은 항상 옳다. 2. 질병으로 결근:병원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출근도 할 수 있다는 증거다. 3. 결혼으로 인한 결근:회사일과 무관한 결혼은 모두 입사하기 전에 해야 한다. 4. 본인 사망:결근 사유가 된다. 단 2주전에 보고해야 한다. 5. 사장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제1항을 참조하라. ●탈옥수와 경찰관 대담무쌍한 탈옥을 감행하기 전, 그 죄수의 모습은 각도를 달리해서 4장이 촬영되었다. 교도소 당국은 이 사진을 전국 경찰에 발송하면서 범인이 잡히면 즉각 알려달라고 했다. 이틀날 어느 시골 동네의 야심만만한 한 경찰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사진 받았음. 탈옥수 4명은 반항하기 때문에 모조리 쏴 죽였음.”
  • 천하의 약골이 로마 첫 황제가 된 비결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황제와 동격인 단어로 굳어 있다. 하지만 그건 오해다. 타고난 용맹과 통치력으로 부패한 공화정을 뒤엎고 전제국가를 세우려 했으나 반대파에 살해되는 바람에 끝내 황제로 등극하진 못했다. 근대 유럽의 초석을 다진 로마제국 최초의 황제는 아우구스투스였다. 카이사르가 천부적인 통치자였다면, 그의 양자가 된 아우구스투스는 평범하다 못해 병약하기까지 한 천하의 약골이었다. 그의 무기는 비범함이 아니라 끈기와 치밀한 계획성이었다. 카이사르와 모든 면에서 대조적인 그의 일대기가 ‘아우구스투스:로마 최초의 황제’(앤서니 에버렛 지음, 조윤정 옮김, 다른세상 펴냄)에 담겨 나왔다. 역사가들은 전쟁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아우구스투스의 삶은 지루하다고 평가한다. 그럴 만도 하다. 큰 전투가 있을 때마다 그는 전장이 아니라 병상에 있었다. 하지만 5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전기는 그의 다른 면모들을 짚어낸다. 전쟁을 비켜다닌 겁쟁이가 아니라, 전쟁이 아닌 다른 세상을 아울러 볼 수 있었던 인물로 해석한다. 정치, 문화, 가족제도, 전통관습과 풍속, 도시건설 등이 그의 치밀한 계획 아래 전개되었다는 풀이다. 적법하지 않은 법령들을 폐지했고, 국가를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고심했다. 카이사르의 상속자가 된 그는 권력을 얻는 것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주위의 충고를 받아들일 줄 알았으며, 언론의 자유 즉 ‘정신의 독립’을 보장해 주는 포용력이 있었다. 책은 “그의 통치 하에서는 새벽 네시에 비밀경찰이 반체제 작가 집의 문을 두드리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는 등의 흥미로운 표현을 동원한다. ‘미완의 천재’였던 카이사르와 달리 아우구스투스가 ‘전략적 범인(凡人)’으로 빛날 수 있었던 이유를 조목조목 찾아내는 건 독자들 몫이다. 권력을 어떻게 얻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이어갈 수 있느냐에 대한 교과서로 읽힐 만하다.2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미얀마 군사정부가 최장기 복역 정치범인 윈 틴(79)을 포함해 모두 9002명을 사면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관영 매체 ‘아린’을 인용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19년 동안 수감됐던 저명 언론인 윈 틴은 이날 석방된 뒤 양곤에서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날까지 투쟁하겠다.”며 46년 군정 종식을 위해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윈 틴은 1989년 7월 아웅산 수치 여사에 관한 기사를 써서 ‘반정부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2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창설 멤버이기도 하다. 윈 틴은 교도소에서 군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복역기간이 추가됐다. 그는 “이미 5년 전에 석방됐어야 하며 군정의 사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얀마 정부는 “죄수들을 새로운 국가 건설에 기여하는 시민으로써 2010년 총선에 참가토록 하기 위해 사면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즉각 환영했다. 토머스 오제아 퀸타나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정부가 협력의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반겼다. 현재 미얀마에는 2000여명이 정치·종교적 이유로 투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핀란드 직업학교서 총기난사 10명 사망

    23일 오전 8시쯤(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서부 소도시 카우하요키의 한 성인 직업학교에서 복면을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 범인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다. 핀란드 통신사 STT는 주시 무오티오 경찰서장을 인용,“피해자는 대부분 학생이다.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살을 시도한 범인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며 “범인은 학생인 마티 주하니 사리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STT는 경찰서장이 범인의 정확한 총기 난사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학교 경비원 주카 포르스베르그는 “당시 학교에는 150여명이 있었다.”며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자동 권총 같았다.”고 말했다. 카우하요키는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인구 1만 4000명 정도의 소도시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남부 요켈라 고교에서 총기 사건으로 9명이 사망한지 1년이 채 안돼 발생했다. 핀란드는 미국·예멘과 함께 민간인의 총기소지가 허용된 국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브라운아이드걸스 “정체불명 수록곡은 깜짝선물”

    브라운아이드걸스 “정체불명 수록곡은 깜짝선물”

    최근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음반을 구매하는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브아걸의 2번째 미니앨범인 ‘마이 스타일(My Style)’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돼있다. 하지만 6번 트랙이 끝난 후 CD 정보에 명시돼 있지도 않은 전혀 새로운 곡이 흘러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브아걸의 음반을 구입한 한 팬이 팬 카페 게시판에 “6번째 트랙이 끝나고 1번 트랙 ‘유(You)’가 나와야 하는데 앨범 정보에 없는 곡이 나와 깜짝 놀랐다.”는 글을 게시하면서 알려졌고 당황해 했던 다른 팬들도 마지막 추가 곡에 대한 궁금증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소속사 측은 “이 곡은 브아걸이 팬들의 위해 준비한 히든 트랙 선물”이라며 “브아걸은 지난 앨범 L.O.V.E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줬던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 보너스 트랙을 넣기로 결정하고 별도의 정보 없이 깜짝 선물로 수록됐다.”고 밝혔다. 브아걸의 가인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번앨범 속에 숨어있는 히든트랙 ‘My Style’ 이란 노래를 어떻게 찾아내셨어요? 다들 못찾아 낼 줄 았았는데”라고 글을 남기며 불법 음원이 아닌 음반 구매로 브아걸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현재 브아걸은 타이틀 곡 ‘어쩌다’로 엠넷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밤의 단칸방서 의남매는 갑자기

    한밤의 단칸방서 의남매는 갑자기

    우연히 한방에서 자게된 연상의 여인과 의동생. 그러나 한 이불 속에서 체온이 오가자 그들은 별 수 없이 남자와 여자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본능이 사나운 짐승으로 변하여 넘어서는 안될 선을 무너뜨렸다. 폭풍우가 지나간뒤「어떻게 할테냐」중얼거리는 여자의 목을 사나이는 정신없이 죄었다. 결과는 살인. 친누나 꾸지람 듣고 하소연하러 갔다가… 11월 2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상도2동 358 차(車)모씨(57) 집 아랫방에 세들어 있던 권미숙(權美淑)여인(가명·32)이 하의가 반쯤 벗겨진채 이불이 씌워진 시체로 발견됐다. 경찰의 수사망이 퍼진지 나흘만에 살인, 강간 및 횡령혐의로 구속된 범인은 이정식(李政植)(가명·27·영등포구 문래동). 평소『이모야』『누나야』하며 따르던 5살손아래의 청년이었다.『죽은 사람에게 죄송하기 그지 없읍니다. 누나에게도 미안합니다. 사형이라도 좋읍니다. 죽은 사람한테 속죄가 된다면……』 찻잔을 앞에두고 자기를 잡아온 노량진서 김승환(金承煥)형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금의 자기심경을 이렇게 말한 범인은 죽은 여인의 영혼에 기도를 드리는듯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그는 권여인을「누나」보다는「이모」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했다. 그가 권여인을 알게된 것은 군에 있을 때. 당신 권여인은 그의 친누나 이영옥(李英玉)씨(가명·30)가 일하고 있던 삼각지 근처 모술집의「마담」이었다. 군에 있으면서 두번이나 탈영, 말썽을 부린 그를 친누나보다도 더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권여인이었다. 그는 자연히 권여인을 따르게됐다. 화나는 일, 하소연 하고픈 일이 있을 때마다 권여인을 찾아가곤 했다. 권여인은 혈육이나 다름없이 다정하게 상의에 응해 줬다. 사건이 나던 25일 하오9시쯤, 집에서 친누나의 꾸지람을 듣고 뛰쳐나온 그의 발길은 자신도 모르게 권여인집으로 향했다. 『밤늦게 웬일이냐』 『누나하고 싸웠어. 난 집에 안들어가』 『그럼 어떡허니. 할수없지 오늘은 마침 이모부 안오는 날이니 여기서 자고가』 『그렇지만…』 『넌 내동생이 아니냐. 자고간대서 안될거있니』 이씨는 두번째 탈영으로 육군교도소에서 8개월을 살고 지난 6월 불명예 제대, 누나 집에서 기거하면서 자동차학원에 다니며 정비공부를 하고 있었다. 27세 혈기가 저질렀는데 “어떡할테냐”에 눈뒤집혀 권여인은 16살에 결혼, 1년만에 이혼하고 재혼했으나 재혼도 실패. 지금은 처자있는 홍(洪)모씨(46·8군종업원)와 2중살림을 하고 있었다. 홍씨는 1주일에 사흘정도 권여인 집에서 자고가는 처지로 이날은 홍씨가 본처집에 가는 날. 집을 뛰쳐 나왔으나 잠잘곳이 따로 있는것도 아닌 이씨는 권여인의 말대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다. 그는 옷을 입은채 웃목에 기대 누웠고 권여인 역시 옷도 벗지않고 아랫목에 벽을 향해 누워 있었다. 몇마디 이야기를 주고 받은뒤 한이불 속에서도 반대방향으로 들어가누웠다. 그러나 혈기왕성한 27세총각인 그는 한이불속의 여인을 두고 의동생이기보다 한사람의 남자일 수밖에 없었다. 잠을 못이룬채 발끝이 서로 닿자 짜릿한 감정에 사로잡힌 그는 드디어 욕망에 불타는 짐승으로 변하여 확 돌아누워 권여인의 입술을 덮쳤다. 손은 아래로 향했다. 『이러면 안돼, 이러면 못써』 권여인은 반항했다. 처음 얼맛동안 완강히 반항했으나 이미 사나운 짐승으로 변한 사나이의 힘을 당해 낼수없는 것은 뻔한 일. 또한 권여인 역시 의리의 누나나 이모이기전에 한사람의 32세 여자였다. 여인의 팔은 어느새 말소리와는 달리 사나이의 목을 감고 있었다. 가쁜 숨소리와 함께 욕망의 불덩어리로 변한 남녀위에 폭풍과 같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나선 폭풍이 지나간 뒤의 고요-정적과 침묵이 흘렀다. 침묵으로 굳어진 것 같은 공기를 깨치듯 권여인이 중얼거리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어떡할테냐?』 『……』 의동생은 대답할말이 없었다. 당초부터 이럴 작정은 아니었던 것이다. 『어떡할테냐?』 여인은 다시 한번 중얼거렸다. 사나이의 머리속에 성난 누나의 얼굴과 아우성치는 가족들의 모습이 스쳐갔다. 사나이는 신들린 사람처럼 여인을 덮치며 목을 졸랐다. “진정 감싸주던 사람, 후회한들 무엇하리” 불시에 목을 졸린 여인은 버둥거리며 고함을 치려고 했다. 그러나 사나이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머리맡 가까이 놓여있던「나일론」보자기에 손이 미치자 그 보자기로 여인의 목을 묶어 잡아당겼다. 여인의 숨이 끊어지자 의동생은 엉겁결에 이불을 뒤집어 씌워놓고 화장대 위에 놓인 돼지저금통을 털어 동전 1천15원을 갖고 집을 나왔다. 그길로「택시」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밤11시 부산행 은하호를 타고 이튿날 새벽 4시 대구역에 내려 창녀촌에서 이틀을 묵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도저히 숨어 다닐수만 없었읍니다. 길거리에 다니는 모두가 형사같이 보이고 죽은 이모의 영상 때문에 단 한시간도 편할 수가 없었읍니다. 이모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었읍니다. 전과자라고 모두가 욕을 해도 이모는 그렇지 않았읍니다. 천덕꾸러기 나에게 따뜻한 사람을 준 사람은 이모밖에 없었읍니다. 그런데 그런데…』 28일 낮1시쯤 노량진 노상에서 형사에게 잡힌 이는 형기를 마치고 세상에 나온다면 맨먼저 할일이 이모의 묘에 비석을 세우고 그 앞에서 다시 한번 통곡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昌(창) [선데이서울 71년 12월 12일호 제4권 49호 통권 제 166호]
  • [NOW포토] 동방신기 콘서트 기다리는 팬들

    [NOW포토] 동방신기 콘서트 기다리는 팬들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동방신기(東方神起)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진다. 동방신기는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집 정규 앨범인 ‘MIROTIC’로 본격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돌아온 동방신기의 ‘파워플한 무대’

    [NOW포토] 돌아온 동방신기의 ‘파워플한 무대’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동방신기(東方神起)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졌다. 동방신기는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집 정규 앨범인 ‘미로틱’(MIROTIC)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층 성숙해진 유노윤호

    [NOW포토] 한층 성숙해진 유노윤호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동방신기(東方神起)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졌다. 동방신기는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집 정규 앨범인 ‘미로틱’(MIROTIC)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믹키유천 ‘모두가 같은 곳을 볼때’

    [NOW포토] 믹키유천 ‘모두가 같은 곳을 볼때’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동방신기(東方神起)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졌다. 동방신기는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집 정규 앨범인 ‘미로틱’(MIROTIC)으로본격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동방신기 “파워풀한 댄스 어때요?”

    [NOW포토] 동방신기 “파워풀한 댄스 어때요?”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동방신기(東方神起)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졌다. 동방신기는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집 정규 앨범인 ‘MIROTIC’로 본격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동방신기 “4집 ‘MIROTIC’으로 인사드려요”

    [NOW포토] 동방신기 “4집 ‘MIROTIC’으로 인사드려요”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동방신기(東方神起)가 21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장에서는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가질 미니 콘서트에 관한 이야기와 4집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집 정규 앨범인 ‘MIROTIC’로 본격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동방신기 “오래 기다리셨죠?”

    [NOW포토] 동방신기 “오래 기다리셨죠?”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동방신기(東方神起)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졌다. 동방신기는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집 정규 앨범인 ‘미로틱’(MIROTIC)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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