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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횡령 저지른 男 1억 복권 당첨

    1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남성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폴 W. 라일(63)은 피츠버그 등 도시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10여 곳 대표로 재직했을 당시 미국 언론 투자회사(American Media Investments)로부터 받은 공금 1억원(8만 8000달러)을 자신의 주머니로 슬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그는 횡령 혐의로 법정에 선 지 며칠 만인 지난달 21일(현지시간) 1억 1천만원(9만6000만 달러)가량의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금 뿐 아니라 보트와 고가의 자동차 경주 대회 표도 받을 예정이었으나, 최종 공판에서 횡령죄가 입증되면 이 돈은 강제 추징될 것이라고 담당 검사는 밝혔다. 라일의 최종 공판은 오는 11월 30일 열린다. 당초 17개월 징역형이 구형됐으나 초범인 점을 감안해 집행 유예가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영이 사건’ 파문] ‘재심통한 중형’ 사실상 불가능

    여덟살 여자 아이를 잔인하게 성폭행해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장애를 남긴 50대의 범죄행각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범인이 더 무거운 형을 받을 수 있게 다시 재판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행 법체계 상 범인을 두 번 단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네티즌 “재심해서 중형선고를” 1일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방인 아고라 청원게시판에는 ‘나영이 사건’과 관련해 140여개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 12년형은 납득할 수 없으며, 보다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법정최고형 선고와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청원에는 39만여명이나 서명을 했다. 범인이 나영이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심한 부상을 입은 나영이를 방치한 채 도주한 것은 강간치상죄가 아니라 살인미수죄에 해당한다는 목소리도 비등하다. 한 네티즌은 “나영이 사건은 성폭행이 아니라 살인미수”라면서 “그에 맞게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범인이 저지른 짓은 단순한 성폭행 상해의 범위를 뛰어넘는다.”면서 “나영이 사건을 살인미수와 고문죄로 새로 재판을 청구해달라.”고 청원을 올렸다. 추석 연휴 동안 촛불집회를 하자는 청원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촛불집회에서 나영이 사건의 재심, 아동성폭행 및 유괴 등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서 중대 사건에 필수적으로 국민참여재판을 도입하자고 요구하자.”고 제안했다. ●같은 사건 두 번 단죄 못해 하지만 일사부재리의 원칙상 범인을 다시 법정에 세울 수는 없다. 어떤 사건에 대해 일단 판결이 확정되면 같은 사건을 다시 소송으로 심리·재판하지 않는다는 것이 형사소송법의 기본 원칙이기 때문이다. 공판 과정에서 공소장을 변경했다면 모르겠지만 확정판결이 나온 뒤 검찰이 같은 사안에 대해 법률적 평가를 달리해서 다시 기소하는 것 역시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살인미수죄로 다시 재판을 구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특별소송절차로 마련된 ‘재심’ 절차가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재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형사소송법상 원판결의 증거물이나 증언 등이 허위라는 사실이 확정 판결로 드러난 경우, 원판결에 관여한 법관이나 검사가 직무에 관한 죄를 범한 것이 증명된 경우 등에만 재심이 가능하다. 김영진 대전대 법경찰학부장은 “검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할 사건을 잘못 기소한 것이라면 그 위법성을 따져 재심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절차 등을 생각해봤을 때 어려운 일”이라면서 “다만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법원이 국민의 법감정을 고려해 보다 엄중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키자는 취지에서 가능성을 제기할 필요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나영이 사건’ 파문] 검찰 항소 포기가 12년刑 불렀다

    [‘나영이 사건’ 파문] 검찰 항소 포기가 12년刑 불렀다

    “소변을 보려고 범행 현장인 교회 건물에 들어갔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어떤 남자가 나왔다. 그 남자 나온 문을 열어보니 나영이가 앉아 있었다. 나영이를 일으켜 세웠지만 다시 주저앉았고 범인으로 몰릴 것 같아 그냥 나영이를 화장실에 두고 나와 집으로 갔다.” ●조씨 “제3의 진범 있다” 발뺌 나영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모(57)씨는 확정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범행을 부인하며 나영이의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법정에서 “제3의 진범이 있다.”고 새롭게 주장해 나영이가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범행 당시 상황을 증언하도록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2월13일 긴급 체포됐다. 1983년 8월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적이 있고, 범행 현장인 교회 화장실에서 조씨의 지문 3개가 채취됐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감정결과에서도 조씨의 흰 운동화와 양말에서 발견된 혈흔이 나영이 유전자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영이는 경찰이 보여준 9장의 사진에서 조씨를 뽑아내 ‘가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씨는 경찰·검찰조사에서 교회 화장실에 간 적이 없다고 빨뺌했다. 화장실에서 지문이 채취됐다고 증거를 들이대니까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1심 제3차 공판 때 조씨는 또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화장실에서 다른 사람이 뛰어나오는 것을 본 것 같다.”며 제3의 진범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나영이가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당일 교회 화장실로 데려갔던 사람은 조씨다.”라고 진술, 조씨의 거짓 해명을 일축했다. ●검찰 항소·상고포기 왜 지난 3월 1심 때 검찰은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만취상태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었다며 감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전자발찌 부착 7년과 신상정보 공개 5년도 함께 명령했다. 강간상해범에게는 징역 5년에서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그러나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13세 미만에 대한 강간상해죄의 경우 기본 6년~9년형으로 정하고 있다. 1심 판결 이후 검찰은 항소, 상고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씨만 ‘형이 무겁다.’고 상소했다. 2심과 대법원(3심)은 12년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검사가 상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상 ‘불이익변경금지의 원칙’에 따라 법원은 원심의 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의 선고 관행에 비춰 징역 12년이면 중형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항소해도 법원이 형량을 높여 선고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상소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법원 판단기준 해명 필요” 김민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검찰과 법원의 이 같은 판단기준에 대한 해명과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성폭력을 저지른 해당 범죄자가 가장 큰 문제지만, 그 범죄를 용인해온 사회적인 환경과 인식을 우리 역시 암암리에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나영이 비극 대한민국이 부끄럽다

    한가위 명절을 하루 앞두고 온 나라가 ‘나영이의 비극’으로 들끓고 있다. 8살짜리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몸에 악행마저 가한 인면수심의 강간 전과범에게 대법원이 12년형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1심 재판부는 범인의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량을 줄여 12년형을 선고했고, 검찰은 구형량에 근접한다며 항소하지 않았다. 오히려 철면피 범인이 “형량이 높다.”면서 항소했다. 기막힌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은 아동 성범죄사건을 대하는 법원과 검찰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국민의 법 감정은 아랑곳없이 기계적으로 형량을 선고하고, 작량감경을 남발하는 데 따른 불만이다. 오죽했으면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그런 사람은 평생 격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했겠는가. 술에 취했다고 감형하는 온정주의에는 문제가 있다. 가중처벌감이라는 여성계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법질서가 땅에 떨어지고 사법불신이 횡행하는 데는 ‘보호할 가치 없는’ 아동 성범죄자를 일벌백계로 다스리지 못한 사법당국의 책임이 크다. 대법원 국감자료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해 발생한 13세 미만 아동대상 성범죄자의 절반에게 집행유예 이하의 형을 선고했다. 3시간에 1명꼴로 미성년자들이 성폭행당하고 있지만 법원은 “형량대로”를 외치며 팔짱을 끼고 있다. 나영이가 그린 그림을 보았는가. 쇠창살에 가둔 범인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면서 벌레와 쥐를 넣었다. 평생을 그 속에서 살면서 흙이 들어간 밥을 먹어야 한다고 아빠에게 말했다. 국회가 형법을 고쳐 유기징역 15년 상한을 철폐하고, 대법원양형위원회는 양형을 상향조정하겠다고 법석이다. 늦게나마 정신을 차렸다니 다행이다. 제2, 제3의 나영이가 나오지 않도록 부디 제대로 만들기 바란다.
  • MB “나영이사건 참담… 범인 평생격리 마땅”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여덟 살 여아를 성폭행해 영구 장애를 입힌 이른바 ‘나영이 사건’ 범인의 형량이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 “보도를 보고, 인터넷을 보고 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에서 판단한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평생 그런 사람들은 격리시키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마음이 참담하다.”고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런 유형의 범죄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면서 “여성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격리대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번쯤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국무위원들도 이런 일에 부모의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이날 취임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법 질서를 확립하겠다.”면서 “‘나영이 사건’ 피고인 조모(57)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가석방 없이 엄격하게 집행하라.”고 밝혔다. 피고인이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것도 철저히 집행·감독하라고 당부했다.‘나영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기 안산에서 조씨가 학교에 가던 나영양을 인근 교회 화장실로 끌고가 목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해 성기와 항문 등을 영구 상실케 한 사건이다.법무부는 나영양 가족이 정부로부터 범죄피해자 구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밟는 한편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아동성범죄의 양형기준을 상향토록 건의할 방침이다. 현행 양형기준은 13세 미만 아동 강간상해죄에 대해 6∼9년, 가중사유가 있으면 7∼11년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종락 장형우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G20으로 다져야 할 ‘더 큰 대한민국’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는 그 자체로 성과이겠으나, 이를 발판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할 과제를 4800만 국민 모두에게 던져준 도전이기도 하다. 경술국치 100년 만에 지구상의 최빈국에서 세계 경제의 중심국으로 도약한 나라에 걸맞은 국격(國格)을 갖추고 일궈 나가야 할 책무가 주어진 것이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에서 강조했듯 세계의 새로운 틀과 판을 짜는 프리미어 포럼(premier forum)의 일원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역할과 책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다. G20 정상회의를 13개월 남겨 놓은 시점에서 우리의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집약된다. 우선 사회적 자본 확충이다. 사회 정의와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 세계 14위의 경제규모에도 불구, 우리나라의 부패지수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의 범주에 머물러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우리나라의 사회적 자본 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22위에 불과하다. 엄정한 법 집행과 부패·비리 척결을 통한 투명사회 건설과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립이 필요하다. 두 번째 과제는 국민 통합이다. 지역과 계층, 이념으로 사분오열된 국론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펼쳐져야 한다. 정치권은 지역갈등 극복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을 당리(黨利)가 아닌 국익 차원에서 논하기 바란다. 세계 5대 폭력국회의 오명을 씻어낼 제도적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정부는 계층갈등 완화를 위해 친서민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주범인 노사 분쟁을 향후 1년 동안만이라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와 사의 노력 또한 절실하다. 대외적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 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함께 민간의 대외 지원을 늘리고 열린 마음으로 지구촌의 다문화를 포용하는 등 국민의식 개방에도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수사용 위폐 유통 피해 “국가가 배상하라” 판결

    올 초 발생한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이 사용했던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를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5단독 박정기 판사는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사용한 위폐로 피해를 본 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700만원을 물어주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2월 내발산동 제과점에서 여주인을 폭행하고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한 범인 정승희(32)씨에게 추적을 위한 위폐를 지불했고, 정씨는 이 중 700만원을 이용해 박씨에게서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범인 검거 뒤에도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한 박씨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범인 검거를 위해 위조지폐를 사용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해도 범인검거에 실패했을 경우 범인이 이를 유통하리라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할 것이므로 범인이 실제로 이를 유통해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국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통화위조범의 경우 검거가 어려운 만큼 위폐 유통시 피해는 크고 회복이 힘들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네티즌 분노의 청원 쇄도

    학교에 가던 8세 여아를 끌고 가 기절시킨 뒤 성폭행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만든 인면수심의 50대 남성에게 대법원이 징역 12년을 확정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피해아동을 위한 모금운동과 아동성폭행범의 형량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9일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5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에 출소 뒤 전자발찌 부착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안산시 모 교회 앞길에서 등교하던 A(당시 8)양을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가 반항하는 A양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범행으로 생명을 잃을 뻔한 A양은 골반과 복부 등에 영구적 상해가 남았고, 신체 기능 일부까지 상실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8세에 불과한 초등학생을 강간해 상해를 가한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상해의 정도 또한 매우 중해 징역 12년은 무겁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2심은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의 뉘우치기는커녕 그때그때 드러난 사실관계에 맞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운동화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해자의 것과 일치하고 화장실에서 피고인의 지문이 발견된 점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을 유죄로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강간상해죄의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택했지만, 피고인이 알코올 중독이고 당시에도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2년으로 감형해 선고했다. 형법상 무기징역형을 감경할 때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악독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도 없는 범인에게 12년형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아동성폭행은 살인행위다. 법정최고형+피해보상까지 하라.’는 내용의 네티즌 청원이 올라와 자정 현재 무려 19만여명이 서명했다. 이 밖에도 ‘아동성폭행범은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 등의 청원이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아동 성범죄에 지나치게 관대했기 때문에 벌어졌다며 법과 사회안전망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성범죄자의 얼굴까지 공개하는 미국, 일본 등과 달리 범죄자에 대해 단순한 신상정보만 공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법이 사실상 아동 성범죄를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리사이트인 ‘82쿡닷컴’에서는 주부들이 앞장서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이트 회원들은 피해 여아가 영구적인 신체 장애를 입었다는 점을 감안해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유지혜 오이석 박건형기자 wisepen@seoul.co.kr
  • ‘나영이 사건’, 인면수심 강간범 12년형 확정

    ‘나영이 사건’, 인면수심 강간범 12년형 확정

    등교 중이던 9세 여아를 끌고 가 성폭행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한 범인이 대법원 항소심에서 원심 그대로 12년형을 확정 받았다. 지난 28일 KBS 1TV ‘시사기획 쌈’ 제작진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범인 조모씨(57)에게 원심의 12년형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씨는 12년형 외에 7년간 전자발찌를 차야하고 5년간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KBS 1TV ‘시사기획 쌈’에서는 성범죄자 전자발찌 착용 제도 도입 1년을 맞아 ‘나영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후 ‘나영이 사건’이 여러 사람에게 알려지면서 국회, 여성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을 통해 아동성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조씨는 앞선 재판에서 재범임에도 불구하고 만취상태였음을 감안해 심신미약 판정으로 12년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지난 24일에도 12년형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말 나영이는 등굣길에 만취한 조씨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나영이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가 영구적으로 소실돼 8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 부유층만 골라 32억 턴 ‘大盜無門’

    ‘10층 높이 아파트를 오르는 데 1분, 철제 금고 뜯는 데 30초.’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와 빌라만 골라 30여억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로 김모(40)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소모(3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모(26)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지난해 10월18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광장동 W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케이블선을 타고 내려와 베란다 창문을 뜯고 침입한 뒤 자체 제작한 일(-)자형 드라이버와 노루발(속칭 빠루)로 개인 철제금고를 부수고 9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52차례에 걸쳐 모두 32억 7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의사, 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와 중견기업 회장, 연예인, 교수 등 유명 인사 등이 상당수 있지만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거나 도난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과 14범인 김씨는 청송감호소에 복역하면서 만난 또 다른 김모(42)씨 등 5명을 “예전의 대도 조세형보다 내가 더 아파트를 잘 턴다.”며 범행에 끌어들였다. 일당은 물색조, 침입조, 운반(운전)조, 장물처분조 등으로 업무를 나눴다. 물색조는 부유층이 거주하는 압구정동 H아파트, 광장동 W아파트, 잠원동 L아파트, 방배동 G아파트 등 70평 이상의 고급 아파트이면서 지은 지 오래돼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이 허술한 곳을 범죄 대상으로 찾았다. 범행 대상 아파트는 보물창고라 불렀다. 침입조는 아파트 비상계단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옥상으로 올라가 케이블선이나 밧줄을 타고 내려와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낮은 층의 아파트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침입했다. 이들은 부유층 대부분이 개인금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금고를 부수는 장비를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 침입조가 훔친 것은 현금뭉치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금장 롤렉스 등 명품시계 등이다. 장물 처분조는 훔친 물건을 시가의 절반에 팔아 나눠 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소문이 날 것을 걱정해 도난 사실을 숨기거나 피해액을 줄이는 사례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씨 등은 범행으로 얻은 돈을 필리핀 해외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전액 탕진했다. 경찰은 달아난 장물업자 김모(50·여)씨 등 3명을 쫓는 한편 피해품 회수에 주력할 예정이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선덕여왕’ 문노의 죽음, 범인은 누구?

    ‘선덕여왕’ 문노의 죽음, 범인은 누구?

    비담의 스승인 국선 문노가 죽음을 맞이하며 ‘선덕여왕’을 떠난다. 문노(정호빈 분)는 제 8대 풍월주이자 화랑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 과거 덕만 공주(이요원 분)를 칠숙(안길강 분)으로부터 구하고 미실(고현정 분)에게 버려진 비담(김남길 분)을 거둬 키운 인물이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28일 방송되는 37회에 문노의 죽음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는 네 명으로 압축된다. 먼저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비담. 자신의 것이라 생각했던 삼한지세를 유신(엄태웅 분)에게 준다는 스승 문노의 말을 듣고 비담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두 번째 용의자는 염종. 삼한지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세 명 중 한명으로 유신에게 모든 것을 준다는 문노의 말을 듣고 “믿을 만한 자 입니까?”라며 의구심을 표현한 바 있다. 세 번째 용의자는 춘추(유승호 분). 서라벌에 온 진짜 목적이 베일에 싸여 있고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등 수상한 점이 많다. 네 번째 용의자는 대남보(류상욱 분). 미실파의 행동대장이자 누군가가 시켰다면 따를 수밖에 없는 신세로 과거 천명공주(박예진 분)를 죽였던 경험이 있다. 항상 바르고 올곧은 마음으로 비담을 가르쳐 온 문노가 죽음으로 아쉬운 하차를 하게 된 가운데 문노를 죽인 범인이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성추행’ 폴란스키 감독 체포…국제사회 ‘들썩’

    美, ‘성추행’ 폴란스키 감독 체포…국제사회 ‘들썩’

    영화계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76) 감독이 30년 전 미성년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8일 외신들은 “지난 26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30여 년 전 미성년자와 불법적인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1977년 영화배우 잭 니콜슨의 집에서 13세 여성 모델에게 수면제와 샴페인을 먹여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프랑스로 도망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30여년에 걸친 도피 생활을 해왔다. 프랑스는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주요국의 외국 범인 체포에 대한 규정이 느슨하다. 따라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도 지금까지 비교적 자유롭게 유럽 지역을 오가며 활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번 취리히영화제에서 생애 업적을 기리는 공로상을 받으려고 스위스를 방문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취리히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로상 시상식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프랑스와 폴란드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체포한 미국과 스위스에 특별사면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외무부는 스위스 외무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사면을 요청하는 프랑스 폴란드와 체포를 요청한 미국, 직접 체포에 나선 스위스 등 4개국의 입장이 각기 달라 국제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성추행 피해자인 사만다 가이머(45)가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사법 당국에 폴란스키에 대한 기소를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던 바 있어 문제는 더욱 논란의 여지를 띄게 됐다. 한편 프랑스의 폴란드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폴란스키는 영화감독이자 배우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며 영화 ‘로즈메리의 아기’ ‘차이나타운’ ‘피아니스트’ 등으로 명성을 쌓았다. 사진 = 영화 ‘러시아워3’에 출연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7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아이의 능력을 만든다.” 그냥 웃어넘기기엔 뭔가 씁쓸함이 남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 과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부모의 재력, 정보력, 학력 등이 중요한 걸까?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비판하고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필요한지 다섯 가족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흥겨운 트로트 가수 유지나와 영암 스님이 김포땅 황금벌판 벼베기 일꾼으로 출동한다. 새콤달콤 제주 감귤 수확 일꾼으로 변신한 MC 허참은 탱글탱글 잘 여문 감귤을 수확한 후 제주도 특산물 중 하나인 용과를 수확한다. 영화배우 강신성일이 탐스럽게 익은 석류와 밤을 수확해 천연염색을 하는 임무를 맡는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카프카 산맥에 속해 있는 엘브루스. 철저한 준비를 해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대원들은 늦은 밤까지 장비를 한 번 더 점검한 뒤 잠이 들었다. 선잠을 자고 일어난 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등정보고서를 작성한 후 하나 둘씩 밖으로 나와 어둠속에 가려진 엘브루스를 향해 출발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아름다운 노송이 자리한 충북 제천시 봉양읍 미당2리 옹당마을을 찾아간다. 13살 어린 나이에 민며느리로 시집와 시어머니의 독한 시집살이를 견뎌내신 조영순 어르신의 이야기. 여자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일하기 싫다는 부인에게 자꾸 일을 시키며 속을 썩이는 고화순 어르신 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온난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그때,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이산화탄소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 이후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논란.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세상끝과의 조우(EBS 오후 11시10분) 지구의 최남단 남극에도 공동체가 존재한다. 화산학자를 비롯해 펭귄, 바다표범 연구가 같은 과학자는 물론 언어학자 같은 괴짜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남극에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남극의 광활한 천연 아름다움과 함께 ‘정복’을 위한 탐험을 넘어선 인류의 남극 생활을 담았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지구상에서 남미대륙보다 더 다양한 동물군과 식물군이 존재하는 대륙은 없다. 사람들이 이 머나먼 지역의 이름과 이곳에 서식하는 동물을 익숙하게 느낀다면, 그것은 야생동물 보호에 힘써온 베른하르트 치메크 교수 때문일 것이다. 치메크 교수의 뜻을 이어 남아메리카 야생동물 보호에 힘쓰는 프랑크푸르트 동물협회를 따라가 본다.
  • 용의자 집에서 게임을? 황당한 美경찰

    용의자 집에서 게임을? 황당한 美경찰

    미국 마약 단속반 경찰들의 황당한 ‘게임 사랑’이 현지 여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플로리다주 포크 카운티 보안국 소속 경찰들이 마약 거래 증거를 확보하려 들어간 용의자의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즐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고 AP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일은 지난 3월 마약 거래범 마이클 디팔코(43)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당시 마이클의 집에서 마약과 무기 등 증거를 다수 확보해 범죄 입증을 도운 이들이 그 현장에서 게임을 즐겼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플로리다 지역 방송국 WFLA-TV가 경찰들이 조사 중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그들의 여유로움(?)이 알려졌다. 범인의 컴퓨터 카메라에 찍힌 이 영상에는 경찰들이 닌텐도 비디오 게임기 위(Wii)로 볼링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들이 게임을 즐긴 시간은 무려 9시간에 달한다. 이 영상으로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수색보다 게임에 열중한 것은 물론 게임 결과에 기뻐하며 환호하는 모습까지 확인돼 시민들을 실망케 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 그래디 주드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필요하다면 책임에 따른 징계를 받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라드 왕자들’ 변했다…더 딥하게 vs 더 담백하게

    ‘발라드 왕자들’ 변했다…더 딥하게 vs 더 담백하게

    발라드가 올해 들어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다. 음악차트 10위권 내 절반이 발라드다. ‘가을 = 발라드 대세’란 공식이 이처럼 철저히 지켜졌던 해도 없었다. 댄스일색 기계음에 지쳐있던 대중들은 발라드 왕자들의 귀환을 반기고 있다. 에이트의 이현을 필두로 테이, 박효신, 이승기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찬바람을 타고 대중들의 감성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 왕자들의 외도, ‘발라드 부흥기’를 부르다. 가요계의 대세가 발라드로 기울게 된 까닭은 대어급 발라드 가수들이 줄지어 컴백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음악 평론가들은 이들의 컴백이 대중들의 빠른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과감한 창법 변화’가 불러온 ‘신선함’을 들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고집해오던 기존 창법을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식상함을 벗기 위한 대안으로 과감한 창법 변화를 택했다. ◆ 더 딥(Deep)하게…이현, 테이 ’30분 전’과 ‘독백’으로 인기몰이 중인 이현과 테이는 국내 감성 보컬리스트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의 경우, ‘심장이 없어’와 ‘잘가요 내사랑’을 연히트 시킨 그룹 ‘에이트’(8eight)의 리더로 그동안 팀내 화음을 조율할 수 있는 부드러운 창법을 구사해 왔다. 하지만 첫 솔로곡 ‘30분 전’은 지극히 감정적인 전개가 돋보인다. 실제로 이현은 인터뷰에서 “장기인 감정 표현력을 부각시키는데 치중했다.”고 밝혔다. ’이별 3부작’을 탄생시킨 방시혁 프로듀서는 “절규하는듯 흐느끼는 ‘30분 전’의 후렴구를 소화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를 찾던 중 이현을 택했다. 에이트 안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그의 잠재력을 표출해내 기쁘다.”는 소견을 전했다.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외치다’ 등을 통해 샤우팅 창법을 선보여 왔던 테이는 지난 앨범까지 편안함을 덧입겠다는 이유로 부드러운 창법을 구사해왔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테이는 이번 앨범에서 다시 자신만의 창법으로 회귀했다. 새 타이틀곡 ‘독설’은 끓어 오르는 듯 폭발하는 테이의 창법이 잘 드러나 있다. 대중들로 하여금 ‘역시 테이’라는 평으로 그의 변화를 반기고 있다. ◆ ‘더 담백하게’…박효신, 이승기 반면 박효신과 이승기는 한층 힘을 뺀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발라드로 돌아왔다. 허스키하고 굵직한 목소리가 특징인 박효신은 데뷔 10년차 기념 앨범인 이번 신보에서 눈에 띠는 변화를 가장 감행했다. 6집 타이틀곡 ‘사랑한 후에’는 예전 히트곡 ‘동경’, ‘눈의 꽃’, ‘좋은 사람’등에서 고수해 왔던 ‘그만의 보컬색’을 완전히 탈피한 느낌이다. ’우리 헤어지자’로 컴백한 이승기도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에서 보여줬던 점층적인 전개의 발라드를 벗어났다. 이승기는 신곡 ‘우리 헤어지자’에서 이별을 고하는 남자의 담담한 심정을 표현해 내기 위해 감정을 절제하고 마치 얘기를 건네는 듯한 창법으로 변화를 꾀했다. ◆ ‘발라드 왕자’들의 창법 변화…왜? 새로운 창법을 선보인 발라드 가수들의 파격적인 시도는 대중들로 하여금 ‘익숙하지만 색다른’ 오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명헌 씨는 “발라드 가수들의 창법 변화는 대중들로 하여금 새 앨범을 내기 전 그들이 충분한 고민과 노력을 거쳤다는 점을 짐작케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컬색에 변화를 덧입히는 과정에서 기존 창범의 결점까지 보완돼, 새로운 팬층까지 형성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옆집 정원 통째로 턴 간 큰 이웃

    20대 영국 부부가 휴가 기간에 정원에 있는 물건을 통째로 도난 당했다고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스탠포드셔 주에 사는 필과 린지 우드부부는 한 달 간 휴가를 다녀왔다가 깜짝 놀랐다. 뒷마당에 있던 모든 물건이 옆집 마당에 옮겨졌던 것. 7년 간이나 이웃으로 산 옆집 남성은 “내가 훔친게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40만원이란 헐 값에 사들였다. 옆집 물건인지 모르고 샀다.”고 딱 잡아뗐다. 우드 부부에 따르면 화분과 돌 장식 심지어 마당에 심어진 식물과 직접 지은 오두막까지 모두 옆집 마당에 옮겨진 상태였다. 부부는 경찰에 도난신고를 했고, 이사를 준비 중이다. 린지 우드는 “이런 뻔뻔스러운 이웃과 한 마을에 살 수 없다. 정원을 통째로 가져가놓고 미안하다고도 하지 않는다.”고 억울해했다. 스탠포드셔 경찰은 “도난 당한 물건이 옆집에 옮겨져 있지만 그가 정당하게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범인을 검거하려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현 “‘30분전’ 돌리고픈 사랑…있었다” (인터뷰)

    이현 “‘30분전’ 돌리고픈 사랑…있었다” (인터뷰)

    §1. 이현, ‘이별 3부작’ 마지막 주인공이 된 이유 ’30분 전에 내 가슴 찢기지 않았는데, 30분 전에 내 얼굴이 눈물 범벅 아니었는데’ (이현 ‘30분 전’ 中) 심장에 총을 맞은 것처럼 숨이 컥 막힌다. 이 남자의 목소리,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이별 3부작’을 탄생시킨 방시혁이 그랬다. 감정 표현력 만큼은 국내 보컬리스트 중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거라고. ‘30분 전’의 후렴구에 전율이 인다면, 왜 ‘이별 3부작’의 마무리를 이현이 맺어야 했는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슬픔이 짙게 배인 목소리, 절규하듯 흐느끼면서도 이내 감정을 터뜨리지 않는 창법. 후크송 보다 강한 중독성으로 음악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 남자의 보컬 표현력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면, 하나의 의문점이 들었다. 경험담은 아닐까. 그래서 물었다. 누군가와 사랑하면서 ‘30분 전’으로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었냐고. “물론 제게도 되돌이키고 싶은 사랑은 있었죠. 20대를 돌아봤을 때, 가슴에 남아있는 한 사람이 있어요. 누구나 이별을 추억해보면, 후회하게 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이별 후에 ‘만일 이 시간을 ‘30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 사실 남자들이 더 많이 하거든요.” §2. ‘이프 온리’, ‘이터널 선샤인’…그리고 ‘30분 전’ 마치 필름을 되감듯 사랑했던 이와 이별의 순간을 거슬러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간다는 판타지 로맨스. 이미 영화 ‘이프 온리’(If only),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등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졌던 이 소재가 노랫말로 풀어진 것은 ‘30분 전’이 처음이다. ’닫힌 문이 열리고, 니가 뒷걸음 쳐 들어오고, 비워진 커피잔이 채워지고 너의 입이 니 말을 거뒀어’(도입부 中) “이색적인 가사가 너무 끌렸어요. 우연히 이 곡의 가이드를 제가 뜨게 됐는데, 처음 불러본 순간 ‘아, 내 노래다. 무조건 내가 불러야겠다’고 느꼈죠. 그후론 어딜가도 이 노래 생각뿐이었어요. 입가에서 ‘30분 전에~’란 후렴구가 떠나질 않는 거예요. 이미 제 노래가 된 마냥 부르고 다녔죠.”(웃음) §3. 사고치고 시위해서 얻은 첫 솔로곡 이현은 가수가 노래를 얻기 위해 작곡가에게 시위(?)를 벌인 최초의 1인으로 기록됐다. 대학 축제에서도 부르고, 라디오 방송에서도 부르고…. 끝내 이현은 올초 에이트의 콘서트 무대에서 “방시혁 작곡가님, 저 이노래 진심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저 꼭 주세요!”라고 돌발 발언을 하며 미공개 곡인 ‘30분 전’의 일부분을 부르는 대형 사고를 치기도 했다. “제가 B형 남자거든요. 큰 사고를 친거죠.(웃음) 아직 주인도 정해지지 않은 곡을 제가 부르겠다고 호소했으니… 어디서 그런 깡이 솟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 노래가 아니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로 간절했죠.” 요즘처럼 가공된 곡을 받는대로 부르는 대량생산형 가요계 흐름에서 ‘30분 전’을 부르기 위한 이현의 눈물겨운 막무가내 투혼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이트의 리더로서, 또 2년 만에 첫 솔로 데뷔라 책임감이 막중했어요. 제 이름을 건 첫 앨범인 만큼 정말 좋은 곡을 선보여서, 대중들로 하여금 에이트는 음악적으로 항상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그룹이란 평을 듣고 싶었어요.” §4. 2년 반만에 듣는 임정희의 목소리 ’30분 전’의 여성 듀엣 버전 도입부에는 ‘길거리의 디바’ 임정희의 반가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미국에서 음악 공부 중인 임정희는 데뷔 전부터 자신의 콘서트 무대를 빛내준 아끼는 후배 이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약 2년 반 만에 귀국, 한층 성숙된 목소리를 실었다. “정희 누나는 여성 보컬리스트 중 최고로 꼽히는 분이잖아요. 데뷔 전 정희 누나와 길거리 콘서트에 함께 서면서 친분이 생겼어요. 그리고 ‘30분 전’ 듀엣 버전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도와주셨죠. 미국 유학을 통해 조금은 새로워진, 깊이를 더한 보컬색을 입혀 주셨어요.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멋진 곡이 탄생했죠.” §5. 베스트 보다 ‘온리’될 것 임정희의 지원사격으로 더욱 힘을 싣은 ‘30분 전’은 지난해 상반기 음원 1위 행진을 이어간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에 이어 발표 직후 차트 상위권에 진입, 빠른 상승세로 정상을 향해가고 있다. “사실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이 없었다면, 제 솔로곡 ‘30분 전’도 없었을 거예요. 앞선 두 곡으로 ‘에이트는 좋은 노래하는 그룹’이란 이미지가 생길 수 있었어요. 자랑스런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또 제가 돌아갔을 때 에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마지막으로 ‘발라드 강세’ 속 첫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이현은 “베스트(Best)보다 온리(Only)가 되겠다.”는 말을 남겼다. “노래를 잘하시는 보컬리스트는 너무 많잖아요. 최고의 보컬리스트보단 ‘다른, 하나 뿐인’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발라드가 활기를 띠고 있어서 기뻐요.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경쟁하며 제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또 넓혀갈 수 있다는 면에서 가수 이현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애국법 논란 확산

    대테러활동 지원을 위한 ‘애국법(Patriot Act)’ 일부 조항의 효력 연장을 놓고 미국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조항에 대해 미 상·하원이 처음으로 청문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법 개정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 법무부는 지난 16일 의회에 올해로 효력이 종료되는 애국법의 3개 조항에 대해 효력을 연장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로널드 와이치 법무부 차관보 명의의 서한에 따르면 이들 3개 조항에는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의 개인 업무기록 열람권과 이동 감청 허용, 해외 테러단체와 연계되지 않은 개인 테러범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lone wolf)’ 소환 등이 포함돼 있다. 와이치 차관보는 서한에서 “의회가 인권 보호를 위해 법 개정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행정부는 (이들 조항의) 효율성이 손상되지 않는 조건 내에서 재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 증인에는 과거 의회 정보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법률전문가 수전 스파울링 등이 포함돼 있다. 스파울링 등 반대론자들은 애국법이 더욱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9·11테러 이후 정보기관의 권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무고한 시민들의 개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청문회에서 정보기관이 테러 용의자에 대해 혐의를 적용할 때 지금보다 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단 한 차례도 사용된 적이 없는 ‘외로운 늑대’ 소환 조항도 실효성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미 연방수사국이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동 감청은 약 140차례, 업무기록은 약 250차례 열람을 각각 요청했다고 덧붙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애국법은 논란거리다. 루스 페인골드 상원의원은 “의회 구성원 개개인은 우리 정보당국에 미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도구를 주기 원한다.”면서 “하지만 법이 연장되기 위해서는 일부 결함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러한 법 개정 움직임이 결실을 볼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똑같은 논란을 일으켰던 해외정보감시법(FISA) 수정안 역시 인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과된 바 있다. FISA 수정안은 영장 없는 도청을 허용하고 불법 도청에 협조했던 통신회사에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버락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 역시 찬성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보아, 내일(23일) 새 앨범 韓美 동시 발매

    보아, 내일(23일) 새 앨범 韓美 동시 발매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가 내일(23일) 미국 리패키지 앨범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매한다. 미국 메인 스트림에 진출한 보아는 22일 오전(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냐요?”라는 글을 남겨 앨범 발표를 앞둔 설렘을 전했다. 보아의 새 리패키지 앨범인 ‘보아 디럭스’는 23일 오전 한국과 미국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된다. 올 상반기 보아가 미국에서 발표했던 정규 1집 곡 ‘컨트롤(Control)’을 비롯해 총 14곡이 담긴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이미 온라인에서 선공개된 상태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7년만에 벗은 살인누명… 남은 건 노숙뿐

    27년만에 벗은 살인누명… 남은 건 노숙뿐

    젊은 여성 바텐더를 살해한 범인이 29년 만에 DNA 감식을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진범은 10여년 전 목숨을 끊었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린 남성은 종신형까지 선고받아 옥살이를 했다. 1979년 12월 영국 사우샘프턴을 여행하던 데이비드 라체(당시 17세)는 22세의 바텐더 테레사 드 시몬(여)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하지만 경찰이 범인으로 지목한 이는 당시 범행 현장 근처에 있던 신 호드슨이라는 남성이었다. 절도 전과의 노숙자였던 호드슨은 범인으로 몰린 뒤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혈액형이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같다는 이유로 그를 범인으로 몰았다. 호드슨은 재심에서 DNA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27년만인 지난 3월 풀려났다. 영국에서 DNA테스트가 도입된 것은 1986년 이후였다.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8월 라체의 시신을 다시 발굴해 DNA 감식을 한 결과 시몬의 몸에서 발견한 것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라체는 1983년 강도죄로 붙잡혀 4년을 복역한 뒤 풀려나 88년 자살했다. 하지만 경찰의 부실 수사로 범인으로 몰린 호드슨의 삶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영 일간 더타임스는 전했다. 석방 뒤 호드슨은 노숙으로 전전하다 최근 자리를 잡고 정기적인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 시몬 콜 경찰부서장는 “누명을 쓴 남성이 30년 가까이 감옥에서 보내게 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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