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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총영사관에도 ‘독도는 일본땅’ 말뚝테러

    뉴욕총영사관에도 ‘독도는 일본땅’ 말뚝테러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푯말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 미 경찰은 최근 이틀 새 비슷한 사건이 세 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배후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총영사관은 27일(현지시간) 맨해튼의 민원실 현판 밑에 ‘죽도(竹島)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문구가 적힌 하얀색 푯말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전날에도 같은 곳에서 ‘일본국죽도’(日本國竹島·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의미)라는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 측은 “범인 색출과 민원실 주변 경계 강화를 경찰에 요청했다.”며 “경찰이 정보 부서를 통해 이들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시 공립도서관 앞의 위안부 기림비에서도 뉴욕총영사관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종류의 푯말과 1m 길이의 흰색 말뚝이 발견됐다. 팰팍 위안부 기림비는 미 연방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지 3년여 만인 2010년 10월 뉴욕·뉴저지 시민참여센터 등 미 동포들의 풀뿌리 운동의 결과로 세워졌다. 뉴욕·뉴저지 교민들 사이에서는 지난 6월 서울에서 발생한 사건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들이 일본인의 의도적이고 계획된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은 “조사를 통해 인종이나 증오 관련 범죄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며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 사건의 연관성과 조직적 범죄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깔깔깔]

    ●중요성 법과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 누가 가장 중요한가를 두고 경찰과 검찰, 판사가 논쟁을 벌였다. 경찰:우리 경찰이 없으면 아예 범인도 못 잡아. 검찰:범인을 열심히 잡아 봤자 재판에 회부도 못 하면 무슨 소용이지? 판사:재판에 데려와도 내가 다 무죄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이때 네 번째 사람이 불쑥 끼어들어 말했다. “흥! 내가 다 풀어주면 당신들 모두 헛수고하는 거야.” 처음 세 사람이 일제히 물었다. “당신은 또 누구요?” “나 교도관이다!” ●난센스 퀴즈 ▶장남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거절당한 총각의 기도 내용은? 하나님, 그 처녀는 시집가면 반드시 차남부터 낳게 해 주소서.
  • “진실 규명에 시한 없다” 역사 심판 나선 벨기에

    벨기에 정부가 1950년 8월 발생한 공산당 지도자 줄리앙 라오 암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60여년 만에 벨기에판 ‘과거사조사위원회’를 구성, 역사심판 작업에 나선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진실 규명에는 만료 시한이 없다’는 제목으로 벨기에 측 움직임을 전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62년간 묻혀 있던 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기금 출연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이른바 ‘기억할 의무’를 다하고 도덕적 파급 효과를 내기 위해 조사위를 구성, 활동에 나섰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벨기에에서는 논쟁 끝에 왕자인 보두앵이 왕위를 넘겨받는 조건의 입헌군주제가 이뤄졌다. 보두앵의 왕위 승계를 승복할 수 없었던 공산당 당수 라오는 승계식 날 “공화국이여 영원하라.”고 국민들에게 외쳤다. 그 다음 주 라오는 자택 앞에서 2명의 괴한이 쏜 총탄을 맞고 숨졌다. 정치적 암살이 분명했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당시에 막 터진 한국전쟁이 냉전체제를 더욱 심화시킨 상황이어서 범인들은 잡히지 않았고, 배후에 대한 의혹은 ‘냉전의 안개’ 속에 파묻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조사위 가동이 이뤄진 배경에는 당시 라오 암살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문건이 최근 발견된 것도 한몫을 했다. 당시 한 정보원이 내무장관에게 보낸 라오 암살 관련 보고서가 드러난 것. 이 정보원은 보고서에서 “라오가 결국 소련 첩보원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을 덮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책임을 맡은 역사학자 에마뉘엘 제라드는 “조사위는 정치적 당파와 무관하며 진실 규명에 주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피고인 5년 옥살이 출소후 재심서 무죄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수원역 노숙소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5년간 옥살이를 하고 만기 출소한 정신지체 장애인에게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권기훈)는 25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모(33)씨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의 주요 증거가 피고인과 다른 공동 피고인의 자백 취지의 진술이었는데 이는 일관되지 않아 신빙성이 없고 당시 구체적 정황과 비교하면 객관적 합리성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데리고 수원역에서 학교까지 한 시간 걸어가면서 폭행장소를 찾아내 학교 담을 넘어 들어갔다는 점도 납득하기 어렵고, 범행장소 인근에 있는 여러 폐쇄회로(CC)TV에 피고인이 피해자를 데려가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부장판사는 선고를 마친 뒤 “상당히 오래전에 1심 판결이 내려졌는데 이제야 재심 판결이 이뤄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를 대리한 박준영 변호사는 국가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18종 부동산 증빙서류 하나로 통합

    18종 부동산 증빙서류 하나로 통합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건축물대장, 토지이동계획확인서, 토지등기부등본 등 부동산 관련 공적장부(공부)는 18종에 달한다. 시민들은 그동안 건축허가를 받을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증빙 서류를 떼기 위해 건축과며 지적과 등을 쉼없이 맴돌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18종의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하는 개선안이 나왔다. 이 개선안은 정부의 2012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안양시 ‘거미줄 방범시스템’으로 금상 행정안전부는 23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제도개선 우수사례 385건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12건에 대해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국토해양부의 ‘일사편리’가 대통령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사편리’는 18종의 부동산 관련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해 인허가나 대출신청 시 서류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국민의 민원 부담 해소는 물론,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 제고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며 전문가 평가와 200명의 현장평가단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지자체와 경찰,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 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공동 모니터링해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인을 실시간으로 검거할 수 있는 ‘거미줄 방범 시스템’을 구축한 경기 안양시가 금상을 받았다. 방범 측면에서 뿐 아니라 교통사고 조사, 산불 예방, 하천·도로 관리 등 여러 면에서 CCTV 효과를 극대화하고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안부·경남도 은상 차지 이 밖에 지방세 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은행에서 통장·현금·신용카드로 지방세를 편리하게 낼 수 있도록 지방세 납부 방식을 개선한 행정안전부의 ‘간단e’와 경남도의 ‘가족처럼 돌봐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이 은상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개발한 ‘화상 수화 통역서비스’는 현장 평가단의 큰 호응을 받으며 동상을 차지했다. ●“공직사회 창의적 제안 확산 계기로”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공무원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행정서비스의 질과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관행과 관성에 안주하기보다는 창의적인 제안을 내놓을 수 있는 문화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성폭행범 혀 깨물어 절단 ‘무죄’

    성폭력에 저항하다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자른 여성의 행위가 검찰에서 정당방위로 인정받았다. 의정부지검은 23일 강제로 키스하려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3분의1 가량을 자른 혐의로 입건된 A(23·여)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이 성폭력 피해자의 자기 방어권을 이례적으로 폭넓게 인정한 것으로 잇따라 일어나는 성폭력 범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1시쯤 혼자 술을 마시러 나가다 탄 택시의 운전기사 이모(54)씨의 제안에 함께 횟집에서 술을 마셨다. 술자리는 의정부에 있는 이씨의 집으로 이어졌다. 오전 6시쯤 성폭력 위협을 느낀 A씨는 이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방문을 잠갔다. 그러나 이씨는 문을 부수고 들어와 A씨의 신체부위를 만지며 강제로 키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이씨의 혀를 깨물어 혀의 3분의1이 잘렸다. 이씨는 언어장애가 나타나는 등 노동능력을 일부 상실하는 중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지난달 3일 A씨를 중상해 혐의로, 이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경우에도 정당방위로 인정할 수 있는지 시민 의견을 묻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시민 9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는 갑론을박 끝에 ‘성폭행 위험 상황에서 적극적인 자기방어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검찰은 ‘성폭력 피해자의 자기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며 A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의정부지검 황인규 차장검사는 “성폭력 피해자의 자기방어권이 최대한 인정돼야 성범죄자로부터 성적 결정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폭력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심각한 상해를 입더라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도 이번 결정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상해죄 등 전과 11범인 이씨를 강간치상죄로 기소하고 사건 발생 이후 우울증세를 보이는 A씨에게는 심리치료와 보복 예방을 위한 비상호출기(위치추적장치)를 제공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흉악범 인권보다 가족 눈물 닦아달라”

    “흉악범 인권보다 가족 눈물 닦아달라”

    “우리 사회에 흉악범들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살인범 김홍일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세요. 두 딸을 잃은 아버지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울산 자매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 박종환(61)씨가 두 딸의 생명을 빼앗은 김홍일(27)에 대한 1차 공판(23일)을 앞두고 지난 30여일 동안 전국을 돌며 받은 ‘사형 촉구 서명 및 탄원서’를 울산지법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씨는 범인 검거 이후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울산과 부산, 서울, 군산, 청주 등 전국을 돌며 2만 5000여명에게 ‘김홍일 사형 촉구’ 서명을 받았다. 박씨는 “최근 법원이 수원 여대생 살해범 오원춘(42)과 경남 통영 초등학생 살해범 김점덕(45)에게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면서 “제2,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흉악범에게 사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딸을 한꺼번에 잃었을 당시에는 너무 분하고 슬퍼서 아무것도 못 했다.”면서 “이후 우리 가족이 겪은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형 촉구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을 앞세운 일부의 ‘사형 폐지’ 주장에 대해 “범죄자의 인권만 중요하고 피해자들의 고통과 슬픔은 뒷전이 돼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건 발생 이후 3개월 동안 분노와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는 박씨는 “사건 이후 지금까지 우리 부부는 부산 친척집 등을 떠돌았고 막내 아들(대학생)은 학교 주변 고시텔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면서 “김홍일이 잡히기 전에는 낮에는 전단지 배포와 수색 작업 등으로 시간을 보냈고 밤에는 눈물과 한숨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홍일의 ‘정신 감정’ 의뢰에 대해 “범인이 경찰에 잡힌 직후 ‘죗값을 치르겠다’고 했지만 구치소에서는 다른 수감자들에게 ‘20년 정도만 살면 될 것 같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 말문이 막혔다.”면서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하고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것 모두가 감형받기 위한 속임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흉악한 범죄가 사라질 때까지 사형제도가 유지, 집행돼야 한다.”면서 “선고를 앞둔 재판부에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두 딸을 잃은 아버지가 다시는 이 같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간곡한 부탁”이라고 말했다. 또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대책을 세운다고 시끄럽다가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진다.”면서 “우리 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홍일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으면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생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축구 경기중 부상선수에 ‘폭발물’ 투척 충격

    축구 경기중 부상선수에 ‘폭발물’ 투척 충격

    축구 경기 도중 부상 치료 중인 선수를 향해 관중석에서 폭발물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미국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중해에 있는 유럽의 작은 국가 사이프러스(또는 키프로스) 라나카의 파파도폴로스에서 열린 ‘사이프러스 1부 리그’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 FC와 오모니아 니코시아(AC 오모니아)의 경기 도중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아노르토시스의 한 선수가 부상으로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는 도중 일어났다. 모든 사람이 부상당한 선수에게 집중하고 있는 사이, 그 옆에 의문의 물체가 떨어졌고 곧 연기를 피우더니 ‘펑’하는 굉음과 함께 터지고 말았다. 이 충격으로 근처에 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귀를 막고 얼굴을 가리며 흩어졌고, 일부 선수들은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발로 인해 일부 선수가 부상 당한 것처럼 보였지만, 외신들은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한 이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폭발물을 투척한 범인 역시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발물은 후반전 당시 경기를 이끌고 있던 아노르토시스(리그 2위) 팀의 선수가 시간을 끈다고 생각한 오모니아(리그 6위)의 원정 팬이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스파다치오의 골과 후반 45분 레젝의 골에 힘입어 홈팀 아노르토시스가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축구 시합 도중 폭발물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9일 이란의 세파한 이스파한 FC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의 경기에서도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일각에서는 축구장 보안의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검·경 범죄자 DNA 따로 운영… 1년간 활개친 성범죄자

    강간 상해 전과자가 출소 6개월 만에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지만 경찰과 검찰이 범죄자 유전자(DNA)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1년간 범인을 잡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8일 오후 1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다세대주택. 집으로 들어온 30대 괴한이 주부 A(29)씨에게 다짜고짜 폭행을 가했다. 술에 취한 남자는 A씨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며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다. 두 살배기 딸과 함께 있던 A씨는 괴한의 오른손을 깨물며 거세게 저항했지만 남자의 완력을 당해낼 순 없었다. 자칫 큰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A씨는 “잘못했다. 신고 안 할 테니 살려만 달라.”고 빌었고, 괴한은 지갑에 있는 돈을 털어갔다. 경찰은 A씨 소매에 남은 남자의 혈흔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 하지만 경찰은 일치하는 DNA 자료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1년간 미제로 남았던 수사는 검경의 DNA 정보 공유로 꼬리가 잡혔다. 알고 보니 괴한의 DNA는 이미 대검찰청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있던 것이었다. DNA의 주인공은 강간상해·강간 미수 등 성범죄 전력만 4~5차례에 달하는 이모(31)씨. 이씨는 2010년 10월에도 새벽 시간 술취한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다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 사이로 밀어 넣고 주먹으로 폭행해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동안 경찰과 검찰은 각자 수형자들에게 채취한 DNA 정보를 따로 보관해 왔다. 범죄자의 DNA 정보를 두 기관이 따로 보관하다 보니 두 기관 중 한 곳에서 용의자의 DNA를 확보하고 있어도 확인을 할 수 없는 폐해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검경은 지난 9월 상호 실시간 DNA 정보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진환 사건 이후 국과수와 대검의 공조가 시작돼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씨에 대해 강도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평생 꿈 대통령표창… 하늘서 보나요”

    “평생 꿈 대통령표창… 하늘서 보나요”

    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 강력 1팀장으로 근무했던 고(故) 이상열(58) 경위는 전주 인근 범죄자들에게 악명(?)이 높다. 그의 별명은 ‘개코’였다.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복을 입게 된 뒤 28년간을 강력계에서 일해 온 베테랑 형사로 한번 쫓은 범인은 웬만해선 놓치는 법이 없었다. 정년을 2년 앞두고 팀장으로 근무하면서도 그는 늘 입버릇처럼 “한 5년은 거뜬히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되뇌었다. 지난달 초 이 경위에게 낭보가 전해졌다. 제67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차량 납치 및 강간 피의자 등 115명을 검거하고 형사활동평가 전북 1위를 달성하는 등 민생 치안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야근에 철야를 밥 먹듯이 하며 우직하게 강력계를 지켜 온 대가였다. 그는 뛸 듯이 기뻐하며 아내 나현애(52)씨와 딸 이지후(26)씨에게 말했다. “대통령 표창은 진짜 아무나 받는 상이 아니야. 평생 꿈이 이뤄졌어. 상을 받게 될 날이 기다려지네.” 무뚝뚝한 가장은 그렇게 가족들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 추석을 보름 정도 앞둔 지난달 14일 이 경위는 갑자기 쓰러졌다. 한 달가량 이어진 특별방범 비상근무 중이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형사도 갑작스럽게 덮친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달 25일 전주 예수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장에 그는 없었다. 이 경위에게 수여된 대통령 표창은 아내 나씨가 대리 수상했다. 이날 경찰청 본관에서 만난 나씨와 딸 지후씨는 검은 옷을 입은 채 연신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나씨는 “쓰러지기 전날 밤에도 오후 11시가 넘어 집에 들어왔다가 새벽 5시에 출근했다.”면서 “경찰 일이 천직이라며 가정보다 일을 더 중시했던 남편이 정작 경찰서에서 과로로 쓰러진 게 마음아프다.”고 말했다. 나씨에게 남편은 영화에서처럼 늘 위험한 현장 속에 사는 사람이었다. 나씨는 “귀갓길에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끌려가 맞아 죽을 뻔한 적도 있다.”면서 “이후 구급차 소리만 들려도 남편이 혹시 다친 건 아닐까 하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곤 했다.”고 말했다. 나씨는 “10만 경찰 가족이라면 아마 다들 비슷한 심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인의 마지막 바람은 남편이 명예롭게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되는 것이다. 나씨는 “평생을 경찰을 위해 몸 바친 남편이 선배들과 함께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드라마 스페셜-친구 중에 범인이 있다(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자택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채령. 경찰은 최초 목격자인 채령의 고등학교 동창들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는 채령의 죽음이 15년 전 사건과 관련돼 있음을 밝혀내고, 살해 동기를 추적한다. 세월이 흘러도 치유되지 않은 이들의 상처는 증오로 변해 서로를 겨누게 되는데….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3년 후 삼재는 소형이삿짐센터 일을 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낸다. 서울지법 판사로 재직 중인 서영은 일에 회의를 느끼며 변호사 이직 문제를 고민 중이다. 상우와 미경은 같은 병원의 외과 레지던트 2년차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1년 전부터는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한 상태다. ●메이퀸(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창희는 일문의 상사로 천지조선에 첫 출근을 한다. 금희는 해주 문제로 달순의 포장마차를 찾고 달순은 해주의 친아빠가 홍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인화는 키스를 한 일로 창희를 쫓아다니며 화를 내지만 오히려 창희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정우를 만나러 온 해주는 15년 전 자신을 납치했던 남자를 만나게 된다. ●지구 4만㎞의 소원(OBS 토요일 밤 9시 25분) 해안 도시 모론다바에서 생선을 파는 11살 소녀 베르나데티를 만난다. 가난 때문에 고향을 떠나 외삼촌 집에서 생선 파는 일을 하는 베티. 가족을 그리워하며 생계를 이어 가고 있다. 이에 마술사 조희와 영진이 생선팔이 소녀 베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모금 공연에 나선다. ●나눔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충북의 한 병원, 밤새 어머니 곁을 지키며 간호하는 준보씨. 올해 21살인 준보씨는 정신지체장애 4급을 받았지만 자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머니를 위해 기꺼이 손과 발이 되어 드린다. 뇌출혈로 사지가 마비된 어머니를 성실히 챙기는 준보씨. 준보씨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표정을 통한 의사 표현뿐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35분) 1996년 12월 25일 미국 콜로라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한 가족이 있다. 그런데 다음 날 그들의 아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한편 우주 만물의 움직임과 신비한 영감을 바탕으로 쓰였다고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들. 그런데 사실 그는 예언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대한민국 이혼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로 세계 3위에 달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한 해 33만 쌍이 결혼하고 11만 쌍이 이혼하고 있다. 이혼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혼의 위기에 처한 부부가 싸움을 벌이는 동안 상처를 받는 쪽은 부부가 아닌 그들의 자녀인데….
  • 주일미군, 日여성 또 성폭행… 열도 ‘발칵’

    주일미군, 日여성 또 성폭행… 열도 ‘발칵’

    주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오키나와에서 미 해군 병사 2명이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귀가 중이던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집단강간치상혐의)로 오키나와 주둔 미 해군 병사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술에 취해 귀가하던 여성을 습격해 성폭행했으며, 여성의 목을 조른 흔적도 드러났다.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은 미국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철저한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7일 기자단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날 주일 미 대사관을 방문해 존 루스 대사에게 “오키나와 현민은 미군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항의했다. 루스 대사는 “미국 정부가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에 전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1995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미군의 여성 성폭행 또는 강도, 살인 등 강력 사건은 11건이며 이 가운데 이번 사건을 포함해 6건이 오키나와에서 일어났다. 1995년 미 해병대원 3명이 12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해 일본 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미군이 범인의 신병 인도를 거부해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대규모 반미 시위가 잇따랐다. 양국 관계가 악화되자 당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일본 국민들에게 직접 사죄했다. 미·일 양국 간에 미군 재편 문제가 거론되면서 오키나와 주둔 미군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하는 계기가 됐다. 미·일 양국은 1996년 주일 미군이 저지른 ‘살인 및 강간 등 흉악 범죄’에 대해 일본 쪽의 요청이 있으면 미군이 기소 전 신병 인도에 호의적으로 배려하기로 합의했다. 2003년에는 오키나와현 긴초에서 미 해병대 병사가 한 음식점에 있던 여성을 바깥으로 끌고 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뒤 성폭행했다. 2006년엔 오키나와현 나하지법이 가데나 기지 소속 미군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 병사는 1998년과 2004년 민가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 잇따른 미군의 성폭행 사건으로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이전 요구가 본격화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사고가 빈발하는 신형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의 오키나와 배치 강행으로 현지 여론이 악화된 상황이어서 오키나와 주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주민들은 “하늘에는 오스프리가 날고, 땅에는 걸어 다니는 흉기(미군 병사)가 있다.”면서 “오키나와 주민은 어디로 걸어 다녀야 하느냐.”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50년 뒤 나타난 범죄자와 그들을 쫓는 형사

    50년 뒤 나타난 범죄자와 그들을 쫓는 형사

    할리우드의 감독 겸 제작자·각본가 JJ 에이브럼스는 ‘떡밥의 제왕’으로 통한다. 극 초반 무언가 엄청난 존재, 물건, 사건들을 던져놓지만, 막바지까지 정체를 알려주지 않거나 정작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일이 비일비재하다. 단지 관객(혹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붙잡아두는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다. 드라마 ‘로스트’나 영화 ‘클로버필드’ ‘미션임파서블 3’를 떠올리면 될 터. 영화전문 채널 OCN은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13부작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 ‘알카트라즈’를 방송한다. 미국 폭스가 올 초 선보인 ‘알카트라즈’는 천재 감독 JJ 에이브럼스가 기획·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탈출이 불가능한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의 섬 알카트라즈 감옥에서 1963년 3월 20일 302명의 죄수들이 갑자기 사라진다. 50년이 흐른 2012년 이들이 전혀 늙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범죄를 저지른다는 독특한 설정이다. 에피소드마다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수사 드라마의 묘미를 선사한다. 50년 전과 같은 범죄 패턴을 지닌 죄수들을 하나씩 체포하고, 1963년에 사라진 죄수들이 2012년에 다시 나타나게 된 비밀을 찾아가는 등 색다른 요소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배우들의 호연도 기대치를 높인다.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호기심 많은 열혈 형사 레베카 매드슨 역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세라 존슨이 맡았다. 매드슨은 용의자가 알카트라즈와 관련이 있다는 단서를 포착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그랜트 박사 역으로 유명한 샘 닐은 1963년 당시 알카트라즈 담당 FBI 요원으로 나온다. 알카트라즈의 비밀을 어느 정도 아는 듯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매드슨에게는 설명해 주지 않는다. 드라마는 1963년 3월에서 시작한다. 악명 높은 교도소 알카트라즈에 수감된 모든 수감자와 교도관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실종된 그들의 존재는 역사 속에 묻히고, 50년이 흐른 현재 알카트라즈는 관광 명소에 불과하다. 어느 날, 최근 벌어진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레베카 형사는 지문 감식 결과 범인이 50년 전 알카트라즈 수감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인은 50년 전 수감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젊은 모습을 하고 있다. 놀이동산에서 사람들이 무차별 저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또한 범인은 50년 전 알카트라즈에서 사라진 죄수 중 한 명. 범인의 행동패턴을 파악하려고 레베카 형사와 소토 박사는 50년 전 범인이 수감되었던 감방에서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깜빡 잊고 시체 숨기지 않은 집 월세 논 살인범

    깜빡 잊고 시체 숨기지 않은 집 월세 논 살인범

    월세로 내놓은 집에서 시체가 나왔다. 뒤늦게 발각된 사건의 범인은 집을 내놓은 주인이었다. 스페인 알리칸테의 토레비에하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임대시장에 나온 주택의 옷장에서 여자 시체가 발견됐다. 유골을 발견한 건 부동산중개업소 직원이었다. 직원은 월세물이 빨리 나가도록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라는 지시를 받고 문제의 주택을 발견했다. 여기저기 열심히 청소를 하던 그는 옷장을 청소하려고 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장안에는 이미 부패하기 시작한 여자 시체가 놓여 있었다. 신고를 받고 달려간 경찰은 시체를 수습하고 신원 확인에 나섰다. 여자는 집을 세놓겠다며 내놓은 남자의 애인이었다. 범인을 직감한 경찰은 당장 집주인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가 사망한 지 며칠쯤 되는 것 같았다.”며 “외상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사 당국자는 “남자가 애인을 살해한 뒤 숨겼다가 이 사실을 깜빡 잊고 집을 세놓겠다고 나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프루에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영화 ‘도둑들’ 현실로

    현직 경찰관이 강도 전문가, 조직 폭력배와 함께 대기업 회장 집을 터는 떼강도 계획을 꾸몄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김욱준)는 강도 범행 모의에 가담한 서울 양천경찰서 류모(54) 경사와 정모(42)씨를 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류 경사는 자동차판매원 김모(45·구속)씨로부터 모 대기업 회장 집을 털겠다는 범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들었다. 투자 실패 등 수억원의 빚을 지고 있던 류 경사는 김씨의 제의를 받아들여 범행에 가담키로 했다. 김씨는 류 경사에게 범행에 쓸 총기를 요구했지만 류 경사는 총기 확보는 어렵다며 대신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구해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은 특수부대 출신 중국인 3~4명을 입국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김씨가 다른 떼강도 사건을 총괄 지휘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 7월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들의 범행은 실행 직전에 무산됐다. 검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김씨가 다른 강도 범행을 모의하고 공범들에게 역할을 분담하는 내용의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서울과 부산의 유명 재력가 집에서 4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어치의 금품을 강취한 떼강도 사건을 지휘한 사실도 밝혀냈다. 김씨는 현대그룹 대북송금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영완(59)씨의 집에서 9년 전 100억원대 금품을 강탈한 장모(58·구속)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류 경사는 지난해 떼강도를 주도한 장씨와 공범인 강모씨 등의 수배 사실을 조회해 알려주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펜션이 털리고 있다

    한적한 지역에 있는 펜션들이 전문 절도범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최근 펜션에 들어가 1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온 혐의로 L(31)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상습절도)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9일 밤 가평군 상면의 K펜션에 들어가 투숙객의 귀금속과 현금 125만원 상당을 터는 등 강원 강촌과 양양, 경북 경주와 청도, 인천 강화 일대 펜션을 돌며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8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1범인 L씨 등은 펜션이 인적이 드문 곳에 있고, 술취한 투숙객들이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는 점을 노렸다. 지난 3월 16일에는 K(32)씨가 가평군 상면의 한 펜션 침실에 들어가 테이블에 있던 스마트폰 2개를 들고 나오는 등 10회에 걸쳐 188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현금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파가 붐비는 여름철 해수욕장 일대 펜션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6일 오전 10시쯤 울산 동구의 한 해수욕장 부근 펜션에 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56만원 등을 훔친 혐의로 O(52)씨를 구속했다. 이에 따라 펜션 업주들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절도범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평군 등 지자체들도 주요 도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절도범을 잡는 데 일등 공신은 CCTV였다. 가평경찰서 김중강 강력팀장은 “2500여개 펜션이 산재한 가평에서는 성수기마다 매월 5건 내외씩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CCTV 설치와 출입문 잠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대낮 강남서 치정 칼부림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 삼각관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인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6일 낮 12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오모(29)씨가 내연관계인 최모(31·여)씨와 그의 동거남 박모(33)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오씨는 택배기사로 가장해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을 연 애인 최씨의 등을 준비해 간 흉기로 두 차례 찔렀고 이를 말리는 박씨의 얼굴, 배, 가슴 등을 향해 열 차례 이상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오씨가 준비해 간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최씨가 집에서 꺼내 든 것으로 보이는 식칼 등 두 개의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상처 부위와 깊이, 혈흔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두 남자가 격렬하게 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관, 안방, 부엌 등 18평 빌라 전체에 유혈이 낭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방에 숨어 있던 최씨의 지인 장모(30·여)씨는 “최씨와 박씨는 결혼을 전제로 동거해 왔는데 몇 달 전부터 오씨 문제로 자주 다퉜다.”면서 “오씨와 최씨가 가까워져 삼각관계가 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날 오전에도 최씨가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하자 오씨가 협박하며 크게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방안에 숨어 있다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세 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씨는 낮 12시 35분쯤, 최씨는 오후 2시 30분쯤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 중인 박씨도 피를 많이 흘려 목숨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치정에 의한 범행인 것으로 보고 목격자 장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피카소 그림 등 명작 7점 네덜란드 미술관서 도난

    피카소 그림 등 명작 7점 네덜란드 미술관서 도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퀸스트할 미술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해 피카소와 모네 등 세계적인 화가의 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했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테르담 경찰 대변인은 “오전 3시쯤 작품을 도난당했으며 철저하게 준비된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누가 어떤 경로로 들어오게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를 찾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라진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그림) ▲앙리 마티스의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인’ ▲클로드 모네의 ‘런던의 워털루 다리’와 ‘런던의 채링 크로스 다리’ ▲폴 고갱의 ‘약혼녀라 불리는 열린 창 앞의 여자’ ▲마이어 데 한의 ‘자화상’ ▲루치안 프로이트의 ‘눈을 감은 여인’ 등 모두 7점이다. 해당 작품들은 지난해 사망한 네덜란드의 대부호 빌럼 코르디아가 설립한 트리톤재단의 소유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퀸스트할 미술관에서 19~20세기 화가들의 작품을 모은 특별전시회를 기획했으며 지난주부터 일반인에게 그림을 공개해 왔다. 트리톤재단은 과거에도 화가 1~2명의 그림을 전시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모든 화가의 그림을 동시에 전시한 것은 처음이다. 미술관에 전시 중인 작품 가운데는 도난당한 6명의 화가 작품 외에도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마르크 샤갈, 로이 리히텐슈타인, 피에트 몬드리안, 마르셀 뒤샹, 르네 마그리트, 오귀스트 로댕, 앤디 워홀의 그림 150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퀸스트할 미술관 측은 이날 국영 라디오를 통해 “범인이 미술관에 침입한 즉시 비상벨이 울렸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도망쳤다.”면서 “도난된 미술품은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무죄 못받아… 의뢰인이 변호사에 흉기

    무죄 못받아… 의뢰인이 변호사에 흉기

    사건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의뢰인이 변호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판사 석궁 테러와 광주 지역 부장검사 피습에 이어 변호사까지 흉기에 찔리자 법조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15일 오전 9시쯤 광주 동구 지산동 서모(50)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조모(47)씨가 서 변호사와 사무장 정모(47)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변호사, 구두닦이 출신… 입지전적 인물 변호사 사무실 관계자는 “조씨가 들어와 사무장 정씨 등과 잠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정씨와 서 변호사의 허벅지를 차례로 찌른 뒤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왼쪽 허벅지를, 사무장 정씨는 양쪽 허벅지를 각각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의 한 지역에서 콩나물 가공 공장을 운영한 조씨는 지난 2007년 업체 내 분쟁으로 폭행,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지만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으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변호사가 잘못해 인생을 망쳐놨다.”며 그동안 재판과정에서 사건을 대리한 변호사들을 상대로 수차례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흉기에 찔린 서 변호사는 2007~2008년 이뤄진 조씨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변호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서 변호사가 무죄 판결을 받아내겠다고 약속했다.”며 “판사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자신도 소송 상대로부터 협박을 당했지만 이런 사실이 재판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 변호사의 사무실 앞에서 최근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항의가 계속되자 서 변호사 측은 사건 수임료의 일부를 되돌려 줬으며, 이날도 사무실에서 수임료 문제 등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조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변호사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초교 동창인 경찰이 자수 설득·검거 조씨와 가족들은 “2007년 우리가 오히려 폭행당했는데도 피의자로 뒤바뀌어 처벌받았다.”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경찰·검찰·판사 모두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상해 또는 살인미수 혐의 등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흉기 습격을 당한 서 변호사는 구두닦이 출신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로 잘 알려졌다. 전남 강진 출신인 그는 가난 때문에 17살 때 상경해 구두를 닦으며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26기로 마치고 1997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부임했던 그는 이후 순천지원과 장흥지원을 거쳐 광주지법·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2007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서 변호사는 그동안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이주여성 등 약자에 대한 무료 변호를 자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면서 좋은 평판을 얻어 왔다. 한편 범인 조씨가 신속하게 검거된 것은 한 지구대 경찰의 재치 덕분이었다. 광주 서구 금호지구대 조은남(47) 경위는 순찰 중 차량 수배 무전 지령을 듣고 조회한 결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확인되자 동창들에게 서둘러 전화해 조씨의 연락처를 파악했다. 조 경위는 초등학교 졸업 뒤 한번도 연락한 적 없던 조씨에게 전화해 “수배까지 됐으니 자수하라.”고 수차례 설득했다. 결국 조 경위는 조씨가 전남 나주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붙잡아 담당 경찰서에 인계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아침이면 고이 간직해 둔 분첩을 꺼내 곱게 단장을 하는 장춘이 할머니. 설레는 발걸음으로 향하는 곳은 집에서 십여 분 떨어져 있는 초등학교다. 올해 3월 81세의 나이로 입학해 2학년으로 월반한 장춘이 할머니는 고경초교의 최고령 학생이다. 아홉 살 친구 네 명과 할머니 다섯 명까지. 모두 춘이 할머니의 친구들인데…. ●울랄라 부부(KBS2 밤 10시) 빅토리아(한채아)는 수남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로 인해 여옥이 두 사람의 그간 행각을 알게 돼 경악하고, 현우의 컴플레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한편 위기감을 느낀 수남은 여옥에게 호텔리어 특별 교육을 시키다 문득 합방을 해 보라는 스님의 말을 떠올린다. ●마의(MBC 밤 9시 55분) 말에 치인 성하는 정신을 잃게 되고, 이에 화가 난 정두는 성하를 다치게 한 말을 칼로 찌른다. 이를 눈앞에서 본 광현은 말을 살리기 위해 사암도인을 찾아간다. 8년이 흐른 뒤 광현은 목장에서 말뿐만 아니라 여러 짐승들까지 고쳐내는 마의로 성장한다. 한편 광현은 자봉과 함께 조정에서 맡긴 말을 위한 약을 구하러 도성으로 향한다.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명한(박혁권)은 수빈(윤지민)에게 관계를 정리하자며 레스토랑도 그만둔다고 말한다. 진주(윤혜영)는 명한에게 JH유통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명한은 계속 거절하고 자신의 일자리는 자신이 알아보겠다며 화를 낸다. 한편 나정자(이종남)는 수빈을 보고 마구잡이로 달려든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맑고 푸른 기운이 넘치는 남해 바다의 보물 고성. 바다는 어부들에게 기꺼이 길을 내어주었고 그곳은 어부의 땅이 되었다. 해 질 녘 조업을 나간 15년차 어부 이영일씨는 출항해 전어와 감성돔을 동시에 낚느라 분주하다. 프로그램에서는 은빛 물결이 찰랑이는 어부의 땅, 고성의 바다로 함께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모든 상가들이 일찍 문을 닫는 한적한 시장 골목. 유일하게 불이 켜진 구멍가게로 들이닥친 한 남성이 순식간에 칼을 들이대며 상점 주인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목 주변과 왼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상점 주인. 당시의 악몽을 말해주듯 현장 곳곳에는 혈흔이 남아있고 피해자의 남편은 범인이 칼을 들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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