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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대낮에 10대 여학생 성폭행하고 납치한 범인, 마스크 쓴 사진

    [포토] 대낮에 10대 여학생 성폭행하고 납치한 범인, 마스크 쓴 사진

    5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하려 한 혐의로 검거된 최모(24)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씨는 이날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그는 성폭행 후 납치하려한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려고 납치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 상 받았어요. 멍멍” …칼 든 강도 붙잡은 경찰견

    “저, 상 받았어요. 멍멍” …칼 든 강도 붙잡은 경찰견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한 경찰견이 동물구호단체의 특별상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국 버밍엄 솔트리에서 15세 소녀는 칼로 위협해 스마트폰을 빼앗기는 강도를 당했다. 웨스트미들랜드 경찰견으로 일하고 있는 독일 셰퍼드 제이제이(JJ)는 이때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즉각 알아챘다. 제이제이와 그의 핸들러인 PC 웨인 멜링스는 다른 경찰관들이 소녀를 달래고 안심시키는 동안 소녀의 냄새를 실마리로 해서 강도를 뒤쫓았고, 달아나 덤불에 숨어있던 강도를 붙잡을 수 있었다. 멜링스는 "강도는 여전히 소녀의 스마트폰을 쥐고 있었다"면서 "제이제이는 두려움이 없고 후각을 이용해 증거를 찾고 범인을 잡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제이제이는 최근 동물구호단체인 PDSA의 상까지 받았다. 레베카 스론 애스톤 동물병원 수석수의사는 "PDSA는 충분히 존경 받을 만한 동물에게 상을 주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 "경찰견 제이제이는 범죄를 해결하고 위험한 범인을 잡는 등 동물이 우리 인간의 삶에 차지하는 의미를 보여주는 대단히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도시가 똑똑해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시설 덕분이다. ‘스마트시티’ 조성 시범도시인 세종시를 찾았다. 정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시티를 수출 전략상품으로 내걸고 지역별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38명이 정보 총괄 시민 안전·편의 도와 지난 1일 세종시 2-4생활권 한누리대로에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 교실 크기만 한 사무실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상황판에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요 지역의 방범 상태, 교통 상황, 상하수도 등 각종 도시 시설물 현황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무원과 경찰, 관제용역 요원 등 38명이 24시간 도시를 지킨다. 만취한 시민 한 명이 밤늦게 첫마을 상가를 해매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얼마나 취했는지 비틀거리다가 고꾸라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쳤다.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센터 당직자가 119로 연락을 하자마자 구급차가 도착했다. 조치원 읍내의 골목가. 누군가 대문이 열린 집을 골라 도둑질을 하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센터에 근무 중인 경찰은 즉시 인근 순찰차에 출동 명령을 내려 범인을 검거한다. ●치매·장애인 소재 파악 긴급구조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는 도시의 두뇌역할을 하는 곳이다.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가공·제공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 방범은 물론 교통정보, 돌발상황, 시설물 관리 등을 모두 한곳에서 처리한다. 도시에는 CCTV 348대가 설치됐다. CCTV가 설치된 전봇대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비상벨이 달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센터와 통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호수공원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CCTV 9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세종시는 앞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CCTV를 800여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치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소재를 파악, 긴급구조에 착수하는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운전자에게 주차장 및 주차 가능 정보를 알려주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지역 정보와 그곳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내 동락정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동락정의 역사와 인물을 알려주는 식이다. ●오폐수 지하서 정화… 악취도 안 나게 최찬희 LH 세종본부 단지사업부장은 “일본,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의 도시 관계자들이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로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편리성과 함께 쾌적한 도시를 가능하게 하는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행복도시에는 쓰레기 수거차가 없다. 상가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더미도 눈에 띄지 않는다. ‘자동 클린넷’이라는 쓰레기 집하시설 덕분이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단지에 설치된 투입구에 넣기만 하면 끝이다. 진공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지하관로를 통해 쓰레기를 자동으로 빨아들여 한곳에서 처리한다. 매립할 쓰레기와 재활용할 쓰레기를 원심분리기가 자동으로 구분해 나누고, 음식물 쓰레기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탈취 과정을 거친다. 시설물을 관리업체인 엔백의 하천용 대표는 “세계 최고의 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이라며 “스마트 도시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질복원센터(오폐수 정화시설)도 기존 도시에 설치된 것과 다르다. 시설이 모두 지하에 설치돼 있어 주변을 지나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센터는 마치 공원 관리사무소 같은 느낌이다. 정화장치가 있는 지하에서조차 냄새가 심하지 않다.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플라즈마 탈취기를 비롯해 3단계 탈취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최종 배출수는 일반 하천 수질 이상으로 깨끗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는 사람이라… 사기 피해 노인 60% “신고 안 해”

    아는 사람이라… 사기 피해 노인 60% “신고 안 해”

    “우리 노인들한테 사기 치는 것인 줄 알지. 알면서 그냥 가는 거야. ‘떴다방’ 가면 노래도 하고 놀면서 시간 잘 가. 조금 더 비싸게 사지만 하루 재밌게 보내지.” 경기 수원시에 사는 김모(74·여)씨는 지난해 떴다방에서 여러 개의 건강보조식품을 사들였다. ‘이동식’ 떴다방은 무료 공연, 무료 관광, 사은품 등을 내세우며 물건을 파는 곳이다. 자식들은 사기라며 만류했지만, 김씨는 신고를 하기는커녕 여가를 보내는 거라고 맞섰다. 그는 “주변에 나중에 사기인 것을 알고 억울해하는 노인도 있지만 대부분 같은 고장 출신이라서 경찰에 신고는 안 한다”고 말했다. “자식들이 알면 무시하고 화를 내니까 속으로 참는 것”이라고도 했다. 사기 피해를 당한 노인 10명 중 6명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알리지 않고 참고 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자녀들이 평소에 잘 챙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 4일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이은주씨의 박사 논문 ‘노인 사기 피해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서울·경기 지역 61세 이상 1000명 중 62.9%가 “사기를 당했지만 그냥 참았다”고 답했다. ‘친구나 친척에게 하소연했다’(25.6%), ‘경찰에 신고했다’(5.1%), ‘상담 전화에 도움을 요청했다’(3.9%)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참고 마는 이유로는 ‘피해가 사소해서’가 27.8%로 가장 많았고, ‘범인이 아는 사람이어서’가 21.9%로 뒤를 이었다. 신고하면 귀찮아질 것 같아서(17.4%), 창피해서(14.2%), 어디에 신고하는지 몰라서(12.6%) 등의 답변도 있었다. 떴다방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77.3%(중복 응답)였다. 떴다방 사기 피해 물품은 건강보조식품(35.7%), 생활용품(19.9%), 의료기기(16.8%) 순이었다. 지난달에는 미혼 자녀를 둔 80세 할머니에게 접근해 “수양딸과 결혼시키겠다”고 속여 결혼 준비금 명목으로 520만원을 갈취하는 등 총 5명에게 1000만원을 받아 챙긴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커피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다며 노인들에게 투자금 25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부산에서 검거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낮 서울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시외버스 태워 납치

    대낮 서울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시외버스 태워 납치

    20대男, 도주 중 교통사고 검거 대낮에 귀가하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납치하려 한 20대가 차량으로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0대인 A양을 성폭행한 후 납치·감금하려 한 혐의로 최모(24)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학교 수업 전 잠시 옷을 갈아입기 위해 서울에 있는 집으로 가던 중 집 근처에서 누군가 자신을 등 뒤에서 덮쳤다고 말했다. 범인인 최씨는 흉기를 갖고 있었고 결국 A양은 집 옆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최씨는 이후 A양을 흉기로 위협해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 태우고 1시간을 달려 화도읍 부근의 한 정류장에서 끌고 내리려 했다. 이 순간 A양이 버스 기사 쪽으로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도망쳤다. 이에 최씨는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최씨가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서 흉기로 A양을 협박하는 모습을 버스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에서 내린 최씨가 자신의 아버지 승용차를 끌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자 강원지방경찰청과 공조수사했다. 도주극은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쯤 최씨가 속초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며 막을 내렸다. 경찰은 최씨가 A양을 성폭행한 뒤 남양주로 납치하려 한 이유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 공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 공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를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다. 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추적! 화성연쇄살인범의 30년’편을 통해 30년이 흐른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못 다한 이야기를 조명했다. 지난 1986년 9월부터 약 5년간 화성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9명의 부녀자들. 엽기적인 시신훼손과 잔혹성을 드러낸 희대의 연쇄살인범은 2백만 명이라는 최대의 경찰병력 투입에도 검거되지 않으며 최악의 미스터리로 남았다. 2016년 9월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지 30년째다. 범인은 1991년 4월 3일 마지막 범행을 저지른 뒤 자취를 감췄다. 15년이 흐른 2006년 4월 2일 마지막 사건의 공소시효도 끝났다. 많은 전문가들은 화성연쇄살인범이 검거되지 않은 채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봉인된 화성연쇄살인사건, DNA를 찾아내다 지난 8월 중국판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28년 만에 검거됐다. 11명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범의 검거당시 모습은 평범한 학교 매점 아저씨였다. 무려 28년 만에 검거될 수 있었던 단서는 바로 범인의 DNA. 안타깝게도 국내에 DNA 분석기법이 본격 도입된 시기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끝난 92년 8월년부터. 하지만 제작진은 끈질긴 취재를 통해, 8차 사건의 유력한 범인의 DNA 감정서가 아직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어떻게 DNA가 남아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DNA는 유효한 것일까? - 그곳엔 22명의 목격자가 있었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부터 노인까지 무차별적인 살해를 저지른 살인범은 피해자들의 소지품을 활용해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단서인 ‘목격자’를 남겼다. 제작진은 언론에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당시 버스운전기사를 수소문,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30년이라는 시간에 마지막 목격자마저 사라진 것일까. 하지만 추적 도중 은퇴한 형사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사건에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는 목격자들이 더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목격자를 통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22명의 목격자는 과연 누구일까? 1986년 당시 범인의 추정나이는 최소 17세에서 24세. 지금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의 남성일 것이다. 과연 그는 어떻게 변했을까? 제작진은 30년이 지난 범인의 모습을 구체화하기위해 최정예 추적단을 꾸렸다. 범인의 심리와 특성을 추적할 국내 프로파일링 전문가들. 현장을 직접 누비고 사건 하나하나를 분석 범인의 특성을 완성해냈다. 이와 함께 당시 유력한 용의자의 몽타주를 현존하는 가장 과학적인 AI 몽타주 기법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찾아 현재 모습도 구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려주세요” 대낮 버스 안 공포의 1시간…10대 여학생 성폭행 후 납치

    “살려주세요” 대낮 버스 안 공포의 1시간…10대 여학생 성폭행 후 납치

    대낮에 귀가하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납치하려 한 20대가 차량으로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여학생 A양을 성폭행한 후 납치·감금한 혐의로 최모(24)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학교 수업 전 잠시 옷을 갈아입으려고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집 근처까지 온 자신을 누군가 등 뒤에서 덮쳤다고 말했다. 범인은 흉기를 갖고 있었고 결국 A양은 집 옆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범인 최씨는 이후 A양을 흉기로 위협해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 태우고 1시간을 달려 화도읍 부근의 한 정류장에서 A양을 끌고 내리려고 했다. 이 순간 A양이 버스 기사 쪽으로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도망쳤다. 이에 최씨는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도망쳤다. 경찰은 최씨가 서울발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서 흉기로 여학생을 협박하는 모습을 버스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에서 내린 최씨가 자신의 아버지 승용차를 끌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자 강원지방경찰청과 공조수사했다. 도주극은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쯤 최씨가 속초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며 막을 내렸다. 경찰은 “최씨가 성폭행 후 남양주로 납치하려 한 이유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무한도전’ 무한상사 이제훈, ‘시그널’ 박해영이 돌아왔다? 싸늘한 ‘반전’

    ‘무한도전’ 무한상사 이제훈, ‘시그널’ 박해영이 돌아왔다? 싸늘한 ‘반전’

    MBC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제영재, 오미경, 이윤화)의 무한상사가 베일을 벗었다. 배우 이제훈은 ‘무한상사’에서 박해영 역으로 특별출연, tvN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의 박해영과는 180도 다른 악역의 모습으로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며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무한도전-2016 무한상사’에서 정과장(정준하 분)과 하사원(하동훈 분)은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몰려 자살한 김희원 과장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며 의문을 품고 재수사를 의뢰하기 위해 김희원 과장 자살사건의 담당자인 박해영(이제훈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죽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모두 문제의 오르골을 가지고 있었다며 유부장(유재석 분)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을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는 해영의 모습은 <시그널>에서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진실을 파헤치던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의 모습과 닮아있었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해영의 모습에 설레기도. 거기다 해영이 의문의 소리를 내는 무전기를 발견하고 고장난 무전기냐며 의아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이 다시 한번 ‘시그널’을 떠올리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들을 보낸 뒤 해영의 모습은 180도로 돌변했다. 해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귀찮은 파리떼들이 꼬였다며 유부장이 가지고 있다던 증거가 무엇인지 알아낸 후 깨끗하게 처리해야한다고 말한 것. 극의 말미 통화를 마치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싸늘하게 미소 짓는 해영의 모습은 소름 돋는 반전 그 자체였고 그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열쇠를 쥔 악역임을 짐작하게 만들어 다음 방송에서 해영이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제훈이 선과 악의 모습이 공존하는 악역을 맡아 열연, 등장만으로도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2016 무한상사’ 방송은 다음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컬투쇼’ 이동하 “시그널 ‘사이코패스’ 연기, 선배도 나 피했다”

    ‘컬투쇼’ 이동하 “시그널 ‘사이코패스’ 연기, 선배도 나 피했다”

    ‘컬투쇼’ 이동하가 드라마 ‘시그널’에서 연기한 악역 캐릭터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의 배우 김무열, 강성진, 이동하가 출연했다. 이날 이동하는 지난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맡은 ‘한세규’ 역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맡은 ‘한세규’ 역은 대도 사건의 진범인 금수저 사이코패스였다. 이동하는 “드라마 후에 연극 ‘트루웨스트’ 연습 현장에 갔는데 한 선배가 자꾸 나를 피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그 선배가 ‘드라마 역할이 생각나서 무서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하가 출연하는 ‘곤 투모로우’는 오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펼쳐진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필리핀 테러로 14명 사망 67명 부상…이슬람 무장단체·마약조직 지목

    필리핀 테러로 14명 사망 67명 부상…이슬람 무장단체·마약조직 지목

    2일 밤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에서 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의 범인으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가 지목되고 있다. 마약조직의 소행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6월 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테러단체와 마약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에 나서면서 이들이 보복이나 암살 위협을 해왔기 때문이다. 테러 지역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터전인 다바오 시인 데다 폭탄이 터진 야시장이 그가 자주 찾던 마르코 폴로 호텔 인근이어서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에는 ‘테러와의 전쟁’에 나섰다. 필리핀 정부는 테러 장소와 규모에 비춰 아부사야프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아부사야프는 3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1990년대 초반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아부사야프는 다바오 시를 포함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을 거점으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다. 2014년에는 IS에도 충성을 맹세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도 연계된 아부사야프는 70대 한국인을 납치한 후 10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시신으로 돌려보내 우리에게도 잘 알려졌다. 아부사야프는 올해 상반기 인질로 잡고 있던 캐나다인 2명을 참수한 데 이어 지난 8월 말 10대 필리핀인 인질을 참수했다. 이에 격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부사야프 섬멸을 지시했고 필리핀군은 이 무장단체의 근거지인 남부 술루 섬에 2500여 명의 병력을 급파, 지금까지 30여 명을 사살하는 등 토벌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폭탄 테러 발생 전에 아부사야프의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인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시 부시장은 “이틀 전에 공격 위협이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도 아부사야프를 지목했다. 정부의 대규모 군사 공격으로 수세에 몰린 아부사야프의 보복 테러라는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테러와 관련, 필리핀이 ‘무법 상황’이라며 군사력까지 동원해 테러범을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필리핀이 IS 테러로 파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러 공격을 받으면 10배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모두가 용의자”라며 마약조직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에 화가 난 부류가 많다”며 이슬람 무장단체와 마약조직 가운데 한 곳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으로 판매망이 막힌 마약상들의 반격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달간 2000명가량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다. 최근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거물 마약상들이 두테르테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해 IS와 이슬람 반군단체인 방사모로자유전사단(BIFF)의 조직원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초에는 뉴빌리비드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상들이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의 목에 5000만 페소(12억 원)의 현상금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검거한 무기 밀매상으로부터 한 고객이 두테르테 대통령 암살에 쓰일 총기를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남시장 또 당선무효형…인허가 비리로 추가 실형

    하남시장 또 당선무효형…인허가 비리로 추가 실형

    경기 하남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또다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2일 이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4개월과 벌금 4000만원, 추징금 2550만원을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도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별도로 선고받았다. 검찰과 법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 범죄와 다른 범죄를 함께 저지른 피고인에 대해서는 이처럼 범죄를 분리해 구형 및 선고한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시장 직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이후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시키는 등 범행 과정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며 “측근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고자 부하 직원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지시해 공공의 이익을 훼손했기 때문에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시장은 2011부터 2014년 사이 하남시 춘궁동 등 개발제한구역 내 LPG 충전소 사업 허가 청탁을 받고 직원을 시켜 적정 부지를 물색한 뒤 브로커로 나선 사돈과 측근에게 이를 알려 줘 특정 신청자들에게 사업 허가를 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시장은 그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아 자신의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했다. 또 재판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 이자에 해당하는 편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선출직인 자치단체장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받거나 다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직위를 잃는다. 앞서 이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적용된 기부행위 혐의를 벗고자 지역 장애인단체장 등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지난 7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 하수도 재정적자 ‘빨간불’”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 하수도 재정적자 ‘빨간불’”

    서울시의 하수도사업 재정적자가 심각하여 과연 도로함몰의 주범인 노후하수도의 정비가 서울시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 이는 지난 9월 1일(목)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가 개최한 ‘노후하수도 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지금의 심각한 서울시 하수도 재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발제자로 나선 하상문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노후하수도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1,393km의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 도로함몰 주요 결함이 36,914개소(서울시 기준)이며, 긴급성을 고려해 단계별 정비 계획을 수행 중에 있다고 말하고, 2016년~2020년까지 필요한 총 하수도사업비가 약 4조 2,569억원으로 추산되는데 현행의 요금수준을 유지할 경우 부족액은 약 7,818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2015년 기준 서울시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이 67%(33% 적자운영, 6대 광역시 평균 69.6%)인 것을 3년간 단계적 인상을 통해 2019년까지 85%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것도 매년 국고보조금 약 800억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별도로 있어야 서울시의 계획대로 하수도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토론자 모두 노후 하수관로가 도로 침하를 야기하는 현안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침수방지 등 하수도 본래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비가 시급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하였으나 충분한 재원확보가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토론자 중 도중호 ㈜한국종합기술 상무는 서울시의 경우 지하 지장물이 많아서 실제 공사비는 서울시 예상액의 최대 4배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봉수 의원(금천1,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면 서울시의 하수도재정 현실화는 부득이한 측면이 있으나 요금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수도 원가절감은 물론 안정된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하수도 원가산정에 대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좌장을 맡은 오재일 교수 역시, 총평에서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인 서울이 하수도 정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안정적인 국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서울시는 타 지자체처럼 하수도정비를 위한 국고보조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주찬식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시민의 부담 중 어느 것을 우선해야 할지 이제는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면서, 서울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시민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전소 인허가 비리로 기소된 이교범 하남시장 또 당선무효형

    충전소 인허가 비리로 기소된 이교범 하남시장 또 당선무효형

    경기 하남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LPG 충전소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또다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2일 이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4개월과 벌금 4000만원, 추징금 2550만원을 선고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별도로 선고받았다. 검찰과 법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 범죄와 다른 범죄를 함께 저지른 피고인에 대해서는 이처럼 범죄를 분리해 구형 및 선고한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시장 직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이후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시키는 등 범행 과정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며 “측근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고자 부하 직원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지시해 공공의 이익을 훼손했기 때문에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시장은 2011부터 2014년 사이 하남시 춘궁동 등 개발제한구역 내 LPG 충전소 사업허가 청탁을 받고 직원을 시켜 적정 부지를 물색한 뒤 브로커로 나선 사돈과 측근에게 이를 알려줘 특정 신청자들에게 사업허가를 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시장은 이런 수법으로 가스충전소 2곳, 주유소 1곳 등 총 3곳의 사업허가를 부정하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그 대가로 브로커로 부터 2000여만원을 받아 자신의 변호사비용으로 사용했다. 또 재판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 이자에 해당하는 편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 시장은 “1억원을 빌린 이후 이자를 지급하려 했지만 돈을 빌려준 사람이 받기를 거부한 것”이라며 “LPG 인허가와 관련해서도 청탁을 받거나 직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사실이 없다”고 범행을 부인해왔다. 선출직인 자치단체장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받거나 다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직위를 잃는다. 앞서 이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적용된 기부행위 혐의를 벗고자 지역 장애인단체장 등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지난 7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中 ‘보이스피싱’ 점입가경...칭화대 교수도 30억원 날려

    中 ‘보이스피싱’ 점입가경...칭화대 교수도 30억원 날려

    중국의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또 한 명의 젊은이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명 대학교수는 거금 1760만위안(약 29억4000만원)을 날렸다. 지난달 19일 광동(广东)성 후이라이(惠来)현의 예비 여대생 차이수엔(蔡淑研)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학비와 생활비 1만 위안을 잃은 뒤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30일 저녁 여대생의 아버지가 딸을 찾았을 때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그녀는 얼마전 16만 위안(한화 267만원)의 상금에 당첨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상대방은 우선 돈을 송금해달라고 요구했고, 그녀는 세 차례에 걸쳐 총 9800위안(한화 164만원)에 달하는 돈을 송금했다. 뒤늦게 보이스피싱에 속은 사실을 알게 된 차이수엔은 극도의 충격에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녀는 유서에서 “부모님이 주신 돈을 모두 잃었다. 대학 진학을 할 수 없을까 두렵다. 희망 뒤에 절망이 왔고, 생을 마감함으로 자책감을 떨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차이 양의 모친은 농사일을 하고, 부친은 타지에서 어렵게 돈을 벌어왔다. 그들은 “딸을 잃었는데, 돈이 무슨 소용이냐”며, “하루 빨리 범인을 잡아 딸의 죽음을 달래주고 싶다”고 말했다. 젊은이 뿐 아니다. 칭화대(清华大)의 한 교수도 보이스피싱에 속아 거금 1760만위안(한화29억4000만워)을 잃었다. 교수는 그동안 모아온 저축액과 집을 팔아 이 거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공안국이 수사에 개입했지만,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산동(山东)성 린이(临沂)시에서도 대학입학을 앞둔 쉬위위(徐玉玉) 양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대학 입학금 9900위안을 잃은 충격에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어서 같은 지역에 사는 대학생 쏭전닝(宋振宁) 역시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잃은 충격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처럼 중국의 보이스피싱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리커창(李克强) 국무총리는 1일 열린 국무원상무회의에서 ‘무선통신관리조례 (수정초안)’을 통과시켰다. 초안은 무선주파수 관리시스템의 개발 및 이용 개선, 행정심의 간소화, 사건 관리감독 강화 및 ‘가짜 기지국’ 이용 통신사기범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는 약 60만 건, 피해규모는 222억 위안(약 3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집에서 자는 운전자 깨워 음주측정 요구는 위법 수사”

    음주운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집에서 자고 있던 운전자를 깨워 음주측정을 요구한 것은 위법한 임의수사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운전을 마치고 상당 시간이 흘러 집에 있던 운전자를 음주운전 현행범이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도 담겼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일 음주측정거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38)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밤 12시쯤 경찰은 문씨의 집으로 들어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문씨가 중앙선을 넘고 사이드미러를 펴지 않은 채 운전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자고 있던 문씨는 갑작스러운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고 “집에서 나가라”고 대항했다. 이에 경찰은 오전 1시 42분부터 2시 2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하다가 문씨가 끝까지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심은 “경찰이 음주측정을 위해 타인의 주거에 들어가는 행위는 사실상 수색에 해당되므로 형사소송법상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태국 국적인 문씨 아내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문씨가 명시적으로 한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문씨가 범인으로 추적되고 있던 상황이었으므로 영장주의의 예외에 해당된다”고 항소했다. 하지만 2심도 “문씨가 운전을 마친 뒤 상당 시간이 흘러 집에서 자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영장주의의 예외가 되는 현행범이나 준현행범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인정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노형사가 된 청년경찰…中‘살인의 추억’ 범인 잡은 28년

    노형사가 된 청년경찰…中‘살인의 추억’ 범인 잡은 28년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이 28년 만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노형사 장(张)씨의 두 뺨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만한 시간들이었다. 그 사이 관할 공안국 국장은 8명이 바뀌었고, 최소 십만 명 이상의 지문을 일일이 대조 검사했으며, 민경 250여 명이 수사에 착수했다. 백 명 이상의 전문 수사관들도 수사에 동참했다. 중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사건의 범인 가오청융(高承勇•52)이 검거되기 까지는 경찰들의 집념 어린 수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펑밍창(冯明强•85, 가명) 형사 역시 범인 검거 소식을 듣고는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바이인시(白银市) 공안국 부국장을 지낸 펑 형사는 당시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퇴직해야 했다. 이후에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그를 크게 짓눌렀다. 펑 형사는 28년 전인 1988년 5월 26일을 기억한다. 한 젊은 여성이 성폭행 당하고 살해당한 범행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참혹했다. 23살의 아름다운 여성은 온몸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 펑 형사는 수차례 범죄 현장을 찾았고, 사무실에서 사건을 분석하며, 불철주야 수사에 매달렸다. 해외 심리학 서적을 섭렵하며 변태심리자들의 특징을 조사했다. 당시 수사방법은 탐방수사와 육안을 통한 지문 대조가 전부였다. 종일 전동차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돋보기를 들고 사람들의 지문을 대조했다. 하지만 범인의 지문은 나오지 않았고, 수사는 미궁에 빠졌다. 가오청융은 란저우시 위중(楡中)현 호적이라 바이인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수사망에서 빠져 있었던 것이다. 펑 형사는 결국 범인 검거에 실패한 채 1994년 8월 공안국 부국장 자리를 씁쓸히 은퇴했다. 그는 이후로도 오랫동안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2002년 까지 14년간 바이인시와 인근 네이멍구(內蒙古) 빠오토우시(包头市) 일대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된 여성이 11명에 달했다. 범인은 주로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여기에는 8살 여아도 포함되었다. 그는 여성들을 강간, 살해하고, 칼로 여성 생식기관과 인체조직을 절단하는 등, 극도로 잔인한 수법을 썼다. 평화롭던 시골 마을에서 여성들은 가급적 화려한 옷차림을 삼갔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서둘러 귀가했으며, 경찰들은 거리 곳곳을 수사했다. 당시 젊고, 패기 넘쳤던 장 형사는 연이은 여성 살해현장을 접하면서 자괴감에 빠졌다. 사람들은 오래도록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는 경찰을 크게 질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문도 있고, DNA도 있는데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담당 경찰은 여러 번 교체되었지만, 경찰은 24시간 교대 순찰을 이어갔다. 바이인시의 모든 호적 남성, 공사장의 농민공, 차량 승객까지 수사범위를 최대한 확대했다. 한 사람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사였다. 결국 가오청융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2002년 부터 범죄에서 손을 뗐다. 이윽고 올해 초 경찰은 Y-STR이라는 DNA 검사수법을 도입했다. 여기에 가오청융 당숙의 DNA가 범인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 가오 씨의 일가 친척을 검사하면서 드디어 가오청융을 잡아들이는데 성공했다. 28년 간의 긴 여정이었다. 당시 젊었던 경찰들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서야 사건의 매듭을 지었다. 경찰의 포기 없는 수사와 집념이 아니었다면 희대의 살인마는 어디서 또 다른 희생자를 야기했을지 모를 일이다. 사진=每日甘肃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달의 연인’ 이준기, 살기 가득한 눈빛에 피범벅 ‘무슨 일?’

    ‘달의 연인’ 이준기, 살기 가득한 눈빛에 피범벅 ‘무슨 일?’

    ‘달의 연인’ 이준기가 수 많은 칼에 휩싸여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살기 가득한 눈빛을 선보이는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30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정윤(김산호 분) 암살 시도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해 움직이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왕소는 평소와는 다르게 거친 야성미를 감추고 황제의 사람 사천공봉 최지몽(김성균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윤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 왕소는 황제와 정윤의 약조를 통해 범인 색출에 나서는 가운데, 그가 무수히 많은 칼 끝에 휩싸인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이준기가 무수히 많은 칼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한 데 이어 또 다른 스틸에서는 피범벅이 된 채 누군가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든다. 왕소의 분노가 정점에 달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개된 스틸은 왕소가 정윤의 암살시도 사건의 중심지를 찾아 피바람 속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알게 된 뒤 분노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긴 것. 왕소는 이 사건들을 통해 정윤을 비롯한 황자들과 본격적으로 황권 경쟁 중심에 서는 운명에 마주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장면은 ‘달의 연인’ 액션의 화룡정점을 찍을 장면으로, 이준기의 액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왕소’ 내면의 아픔까지 느낄 수 있는 명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檢,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 패터슨에 20년 구형…“여전히 범행 부인”

    檢,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 패터슨에 20년 구형…“여전히 범행 부인”

    검찰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37)에게 1심의 선고형과 동일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 심리로 29일 열린 패터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패터슨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패터슨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패터슨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생명을 잃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낄 기회를 한순간에 박탈당했다”며 법정 상한형을 선고했다. 패터슨은 최후 진술에서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지적하며 “이번 사건은 유무죄를 따지기보다 한국에서 이슈가 됐다는 이유로 누가 용의자이고 범인인지만 쫓고 있다. 살인범이 필요해서 나를 살인범으로 지목한 것”이라며 “내가 진범이라는 증거가 없다.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패터슨은 항소심에서도 내내 당시 범행 현장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진범이라고 주장했다. 패터슨은 “피해자 유족들도 고통을 보상받아야 하고 당연히 그들의 고통도 위로해줘야 하지만 그런 이유로 내가 희생양이 돼서 살인범이 되는 건 옳지 않다”며 “정의의 이름으로 호소하니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패터슨의 변호인도 “진범 아닌 사람이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을 지켜본 피해자 조중필씨의 어머니 이복수씨는 “가슴에서 불덩이가 치민다”며 “30년, 50년이 지나도 아들 죽인 놈들은 용서하지 못한다. 양심도 없고 반성도 없는 진범을 밝혀서 엄벌에 처해달라”고 말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3일 오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사이다 사건’ 할머니 무기징역 확정된 날, 적막한 상주 마을

    ‘농약 사이다 사건’ 할머니 무기징역 확정된 날, 적막한 상주 마을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 피고인 박모(83)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된 29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지난해 7월 사건 발생 이후부터 마을에는 웃음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사건 현장인 마을회관은 3주 전에 벽을 도배하고 장판지를 새로 깔았다. 그러나 마을회관을 찾는 어르신은 거의 없다. 가끔 할머니 두 분이 와서 잠시 쉬었다가 돌아가는 정도다. 할머니 7∼10명이 매일 마을회관에 모여서 놀고 가족이 드나든 곳이었지만 지금은 사실상 인적이 끊어졌다. 황무연 이장은 “마을 분위기가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다. 나 역시 힘든데 회복하기 어렵지 않겠나.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86명이 살던 마을에서 사건이 발생한 뒤 10명 가까이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고 떠나는 바람에 빈집이 몇 군데 생겨났다는 것이다. 피해자 중 한 명인 A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 작은 일만 그럭저럭 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이렇게 놔둬서 되겠느냐. 숨진 사람에게 장례비도 나오지 않았다는데 범인이 확정됐다면 가해자 쪽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주민들은 말을 아끼고 외부인과 대화에 인색한 편이다. 한 주민은 “주민들이 TV 뉴스를 통해 무기징역 소식을 전해 들었을 것이다”며 “마을 모임이 사라진 지 오래됐고 항상 조용하다”고 했다. 1년 전 이 마을에는 42가구에 86명이 살았다. 주민 30%가 박씨 성을 가진 집성촌이다. 김완수 공성면장은 “주민이 서로 서먹해 하는 실정이다”며 “보건소가 무료진료를 하고 경찰서가 음식을 대접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로폰 환각상태서 채팅으로 만난 여성 감금·폭행 40대 구속

    필로폰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9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감금 등의 혐의로 강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신의 빌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A(44·여)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만지자 신고하는 것으로 오인, 흉기로 위협하고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등 폭행하고 2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가족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강씨는 집을 빠져나가 지인인 김모(47)씨가 운전하는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불심검문하는 경찰을 피하려다가 경찰차와 주차된 차량 2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달아났다. 경찰은 강씨를 도운 김씨 등 2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뒤쫓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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