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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연결고리 ‘화재 사건’ 진실은 무엇?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연결고리 ‘화재 사건’ 진실은 무엇?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의 운명의 연결고리가 된 화재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5일 방송을 앞두고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를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뜨리며 이별까지 이르게 한 ‘화재 사건’에 장무영(김홍파 분)이 깊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의 다양한 분석과 추측들을 정리해봤다. 지난 방송에서 화재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어린 지욱에게 장무영이 봉희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화재 사건의 범인이라고 진술 조작을 유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어린 지욱은 목격자 진술에서 봉희 아버지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상반된 기억 속에서 지속적으로 악몽을 꾸게 된 것. 이 때, 왜 지욱 부모의 화재 사건에 장무영이 개입을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남게 된다. 과거 봉희 아버지가 폭행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 돼 장무영을 찾아가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던 적이 있었지만 장무영은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네티즌은 봉희 아버지와 장무영 사이에 어떠한 거래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로 봉희 아버지가 화재 사건의 진범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의견은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은 장무영 대신 지욱의 아버지를 찾아간 봉희 아버지가 화재 사건을 목격하게 돼 억울한 누명을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검찰의 위상을 끔찍이 생각하는 장무영이 검사인 지욱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을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봉희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아갔다는 것. 이렇듯 지욱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화재 사건을 둘러싸고 풀리지 않은 진실들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과연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수상한 파트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칠레 카지노 총격사건 6명 사상…범인은 수의사

    칠레 카지노 총격사건 6명 사상…범인은 수의사

    칠레 카지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4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인근의 몬티셀로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남자가 돌연 총을 꺼내 난사하면서 카지노 종업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범인 오스발도 아소카르의 직업은 수의사로 총을 난사한 뒤 화장실에 들어가 4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소카르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 동안 카지노에 머물며 도박을 했다. 3일간 그가 잃은 돈은 약 1800만 페소(약 313만원)였다. 사건이 터진 건 2일 낮이다. 범인은 갑자기 권총을 꺼내 종업원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손님들과 종업원이 총을 피하려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는 등 카지노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한다. 카지노에 설치된 CCTV를 보면 여종업원 2명은 현장에서 총을 맞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소카르는 이번 사건 외에도 크고 작은 폭력 등 전과를 갖고 있었다. 길에서 주먹을 휘둘러 폭력 혐의로 입건된 사건 외에 상해, 협박, 사기, 테러위협 등 범죄경력이 화려했다. 상담 후 상담비를 주지 않는다고 자신의 동물병원에 어린이를 붙잡아둔 사건을 벌이기도 했다. 수의사지만 동물학대로 고발을 당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 평소 범인은 원한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이른바 ‘데스 노트’를 만들어 갖고 다니기도 했다. 자신이 죽기 전에 꼭 죽여야 할 사람들의 이름을 적은 리스트다. 몬티셀로 카지노가 돈을 잃은 사람의 분노형 범죄에 노출된 건 최근에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6일 몬테셀로 카지노에선 150만 페소(약 261만원)을 잃은 시리아 남자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정진 ‘끝까지 간다’가 해결한 15년 전 미제 살인사건

    이정진 ‘끝까지 간다’가 해결한 15년 전 미제 살인사건

    배우 이정진이 MC를 맡은 ‘끝까지 간다’가 15년 전 미제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힘을 보탰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KBS 1TV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아산 갱티고개 살인사건’을 소개했다. 15년간 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은 주요 용의자가 방송 직전 극적으로 검거되며 화제를 모았다. 1회 방송을 앞두고 이정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에 등장하는 또 다른 주요 용의자까지 검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글을 남겼는데, 방송 일주일 만인 지난 7월 3일 참혹하게 여성을 살해하고도 잡히지 않았던 이 사건의 또 다른 주요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칫 영구미제로 남을 뻔 했던 이 사건이 해결된 것은 방송을 통해 사건에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경찰들의 노력이 더해져 얻은 첫 결실이다. ‘끝까지 간다’는 KBS와 경찰청이 협력하여 묻혀졌던 미제사건을 재조명해보는 프로그램. 이번주에는 16년 간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울산 단란주점 살인사건’을 다룬다. 과연 또 다른 범인을 검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토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심천우·강정임, 이전에도 동일 수법의 범행 3~4차례 계획”

    경찰 “심천우·강정임, 이전에도 동일 수법의 범행 3~4차례 계획”

    ‘골프연습장 아우디 여성 살해 사건’의 범인 심천우(31)·강정임(36·여)이 이전에도 범행을 3∼4차례 계획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브리핑에서 이들이 지난달 24일 A(47·여)씨를 납치·살해하기 전에도 동일 수법의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행을 지인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다른 지인 2명에게도 각각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들이 꾸민 계획은 A씨 납치·살해와 전적으로 같은 방식이다. 범행 대상을 납치한 뒤 범행 차량이 앞서고 피해자 차량이 뒤따르는 식으로 도주하는 것. 또 한 번은 달리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범행을 시행하려 했으나 해당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경찰은 검거된 심천우와 강정임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17세 살인범 김모양의 ‘J’/진경호 논설위원

    [씨줄날줄] 17세 살인범 김모양의 ‘J’/진경호 논설위원

    ‘아서’라는 인격이 지배하면 수학, 물리학, 의학을 전문가 수준으로 뽐낸다. ‘레이건’일 때는 크로아티아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1970년대 중반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다중인격 범죄자 빌리 밀리건(1955~2014) 얘기다. 영화 ‘23 아이덴티티’의 실제 모델인 밀리건은 무려 24개의 ‘자아’를 지닌 인물이었다. 이 ‘자아’들 가운데는 22세의 영국인 ‘아서’ 말고도 18살짜리 사기꾼 ‘앨런’, 브루클린 출신 폭력배 ‘필립’도 있다. ‘숀’은 4살짜리 귀머거리고, ‘아달라나’라는 19살 동성애자 여성은 밀리건이 여대생 3명을 성폭행할 때 그의 머릿속을 지배했던 ‘자아’였다. 강간 등의 혐의로 체포된 밀리건의 다중인격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앞다퉈 튀어나와 주위를 놀라게 했고, 이후 숱한 정신감정이 이어진 끝에 그가 ‘해리성 분열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면서 그는 무죄로 풀려났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17세 소녀 김모양이 최근 재판에서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언급했다. 지난달 26일 첫 재판에서 “내 속에 나 말고 ‘J’라는 인격체가 있다. 이 J를 친구(박모양)가 자꾸 일깨웠고, J가 아이를 죽이라고 시켰다”고 주장한 것이다. 경찰은 일단 김양의 주장을 형을 감면받으려는 거짓 진술로 보는 듯하다. 다만 김양이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은 크다는 판단이다. 김양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인육을 먹는 등의 잔혹한 내용을 담은 미국 드라마를 즐겨 봤고 의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인체해부도를 직접 따라 그리기도 했다는 증언도 속속 등장하는 모양이다. 김양의 다중인격 여부는 좀더 면밀한 검사로 실체가 가려지겠으나 정작 안타까운 건 김양 어머니가 했다는 말이다. “우리 딸은 그런 아이가 아니다. 친구를 잘못 만난 것 같다.” 자식의 비행을 접하는 대다수 부모의 대표적인 첫 반응으로, “그만큼 자식을 몰랐다는 고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양만 해도 오랜 시간 SNS상에서 ‘인육파티’에 몰입해 있었다는데 이를 부모가 알았을 법하지 않다. 어쩌면 김양 머릿속 ‘J’의 실체는 ‘결핍’이 아닐까 싶다. 사춘기 세세한 마음앓이를 챙겨 주지 못하는 바쁜 부모, 조금만 다른 듯해도 ‘왕따’부터 시키고 보는 학교 친구들 속에서 김양은 관심과 애정의 결핍을 ‘J’라는 가공의 자아로 메웠는지 모른다. 인천 초등생을 살해한 ‘범인’은 생각보다 훨씬 많을 듯하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연극리뷰] ‘프로즌’, 진정한 용서란 가능한 걸까

    [연극리뷰] ‘프로즌’, 진정한 용서란 가능한 걸까

    제목만큼 관객을 얼어붙게 만든다. 쉽게 답변하기 힘든 질문 앞에 관객을 내내 세워 놓는다.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진정한 용서는 가능한 것인가. 상실감과 트라우마는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가.연극 ‘프로즌’은 어린 자녀를 잃은 엄마, 어린 시절 학대에 시달렸던 살인자, 범인을 분석하는 정신과 의사의 삶을 교차하며 인간 정신의 심연을 훑는다. 1980년 10살 소녀 로나는 할머니 집에 가던 길에 실종된다. 엄마 낸시는 20년간 아이를 찾아 헤매고 그러는 사이 가정은 서서히 무너진다.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낸시는 로나가 실종된 그해, 집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망연자실한다. 범인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사이코패스 랄프. 랄프의 정신 상태를 분석한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는 정상적이지 않은 뇌를 가진 랄프의 행위가 범죄가 아닌 질병이라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친구 남편과의 불륜의 죄책감에 시달리는 아그네샤 내면에 숨겨진 트라우마가 드러난다. 어느 날 낸시는 랄프를 직접 만나 그를 용서한다. 하지만 랄프는 낸시와의 만남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극 중 “가끔 세상은 당신의 뒤통수를 치고는 원하지 않는 곳으로 당신을 데리고 갑니다”라는 대사처럼. 의외의 결과를 빚은 낸시의 위로는 과연 용서였을까 아니면 복수의 또 다른 이름이었을까. 극단 맨씨어터 창립 10주년 기념작인 이번 공연은 2015년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영국 극작가 브라이오니 래이버리의 작품으로 2004년 토니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화제작이다. 맨씨어터와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춰 온 김광보 연출가가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무대와 조명을 최대한 단순하게 설치해 극한으로 치닫는 극단 대표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한다. 어린 딸을 잃고 극한의 심리 갈등을 겪는 로나의 엄마 낸시는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인 우현주가 맡았다. 연쇄 살인범이자 아동학대를 경험한 소아성애자 랄프는 초연 배우인 박호산, 이석준과 더불어 이번에 합류한 신인 배우 이창훈이 번갈아 연기한다. 여러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정수영은 양심의 가책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연쇄 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아그네샤로 분한다.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5만원. 1577-336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경남 야산 수색 중에… ‘주부 살해 남녀’ 서울서 검거

    경남 야산 수색 중에… ‘주부 살해 남녀’ 서울서 검거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 살해한 용의자 심천우(31)·강정임(36·여)씨가 도주 9일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닷새 전 서울에 잠입한 이들은 시민의 신고로 도피 행각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먼저 붙잡힌 심씨의 6촌 동생(29·구속) 등 가담자 3명이 모두 붙잡혔다.3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서 심씨 등을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일 밤 “모텔에 투숙한 남녀가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접수, 모텔에 잠복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닷새 전인 지난달 28일 “장기투숙을 하겠다”며 해당 모텔에 투숙했다. 숙박료는 일주일치를 모두 냈다. 이때는 경찰이 현상금 500만원과 함께 두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수배하고 1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경남 마산·진주·함안 일대를 수색하던 시점이었다.두 사람이 이미 경남을 벗어나 서울로 도주한 까닭에 경찰은 소재 파악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붙잡힌 이날 오전에도 경남 지역의 야산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용의자의 ‘서울행’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오후 8시 40분 퇴실했다. 이후 오후 9시 59분 “모텔에 장기 투숙한 남녀가 있는데 의심스럽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두 사람은 같은 날 밤 12시를 전후해 다시 모텔로 돌아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밤새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모텔 인근에서 탐문·잠복 수사를 벌였다. 이어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용의자임을 파악하고 신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이 모텔 객실로 들이닥치려 하자 두 사람은 문을 걸어 잠근 채 10분간 버텼다. 경찰이 계속 설득한 끝에 두 사람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범인임을 자백했다. 객실에서는 옷이 들어 있는 쇼핑백 1개가 발견됐다. 두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경찰이 새로 제작한 전단 사진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곧바로 중랑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으며 ‘혐의를 인정하는가’,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중랑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행적 등을 조사한 뒤 두 사람의 신병을 사건 담당인 창원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47)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의 시신을 경남 진주에 있는 진양호 진수대교 아래에 유기했다. 한편 A씨가 납치당할 당시 골프연습장의 직원이 납치 현장을 목격했지만 이 직원이 “부부 싸움인 줄 알고 지나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 골프장 납치 용의자 심천우 검거…SNS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창원 골프장 납치 용의자 심천우 검거…SNS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경남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남여 3인조 가운데 잠적했던 심천우(31·경남 함안군)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인천)씨 등 2명이 사건발생 9일 만인 3일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심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골프연습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려던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진양호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심천우씨의 6촌 동생(29)은 지난달 27일 함안에서 달아나다 검거돼 구속됐다. 이들은 A씨의 신용·체크 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41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심천우씨의 SNS 게시물도 회자되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제 이리 말할 수 있는거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정말!’이라는 글귀가 적힌 만화 속 장면이 담겨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심씨의 게시물에 “감방가서 얻어터지며 마지막인생이라고 외쳐라!”, “안 잡힐 줄 알았냐. 죗값 받아라”, “빚 때문에 사람을 죽이냐”, “얼마나 돈에 눈이 멀면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 살해범 남녀 2명 모텔서 붙잡혀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 살해범 남녀 2명 모텔서 붙잡혀

    경남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남여 3인조 가운데 잠적했던 심천우(31·경남 함안군)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인천)씨 등 2명이 사건발생 9일 만인 3일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랑경찰서는 “수상한 남녀가 투숙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검문하는 과정에서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한 숙박업소에 있던 심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신고된 투숙객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숙박업소로 출동해 투숙객 검문을 한 결과 이들이 심씨와 강씨등 2명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방안에 있던 심씨 등은 경찰이 계속 방문을 두드렸으나 10여분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다 스스로 문을 열어 준 뒤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혔다. 경찰은 심씨 등이 A(47)씨를 납치살해한 범행은 시인했지만 자세한 경위와 도주과정 등에 대해서는 “나중에 진술하겠다”며 입을 다물고 있어 창원으로 압송한 뒤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5시쯤 7일치 숙박비를 먼저 지불하고 이 숙박업소에 투숙한 뒤 심씨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고 강씨는 가끔 외출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전 1시쯤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도주한 이들이 27~28일 사이 함안지역을 빠져나가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심씨 등이 달아난 뒤 창원·마산·함안지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과 역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심씨 등 2명을 검거한 직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 결과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는 피의자들의 범행 중대성이 인정되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이미 공개수사로 신상이 공개돼 있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잠재적 범인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 공공 이익을 위해 신상공개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심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골프연습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려던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진양호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심천우씨의 6촌 동생(29)은 지난달 27일 함안에서 달아나다 검거돼 구속됐다. 이들은 A씨의 신용·체크 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41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 골프장 납치 살해’ 심천우·강정임 신상 공개된다

    ‘창원 골프장 납치 살해’ 심천우·강정임 신상 공개된다

    경찰이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피의자 2명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경남지방경찰청은 3일 내·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심천우(31)·강정임(36·여)의 얼굴·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검거를 위한 공개 수배 당시 이들의 신상을 과거 사진 등을 활용해 한시적으로 공개한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행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에 대한 충분한 긍거가 있다며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미 공개 수배로 신상이 공개된 점도 고려됐다. 경찰 측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잠재적 범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며 “다만, 피의자 가족이나 주변 인물에 대한 정보를 SNS 등에 공개하면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골프장 납치·살인’ 심천우·강정임 닷새 전 서울로 잠입

    ‘창원 골프장 납치·살인’ 심천우·강정임 닷새 전 서울로 잠입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인사건’의 피의자 강정임(36)·심천우(31)가 사건 발생 9일 만인 3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일찌감치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날로부터 닷새 전에 서울로 잠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임과 그의 남자친구 심천우를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경찰서의 강력팀 형사들이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 은신하고 있던 두 피의자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 모텔에 장기투숙한다면서 체크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둘은 이미 검거된 심천우의 6촌 동생(29·구속)과 함께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자신의 아우디 A8 승용차 트렁크에 골프백을 싣고 있던 A(47)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경찰 추적을 받자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심천우의 6촌 동생은 함안의 한 아파트 주변 차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도주한 두 피의자가 차를 버린 함안의 인근 야산에 은신했을 것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28일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수색 작전을 전개했다. 경남 지역 빈집과 무인텔, 야산 등지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지만 둘의 소재를 결국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도 이들이 경남 지역을 벗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 야산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청은 각 지방경찰청에 일제 수색을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밤 ‘모텔에 투숙한 남녀가 의심스럽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은 강정임과 심천우가 경남 지역을 벗어나 서울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둘은 닷새 전 모텔에서 일주일 숙박료를 선지급하고 전날 오후 8시 40분께 퇴실했다가 자정을 넘겨 이 모텔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애초 얘기했던 숙박 기간이 이틀이나 남았음에도 일찍 퇴실한 점이 검거의 실마리가 됐다. 경찰은 밤새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인근에서 탐문·잠복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해당 모텔 객실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이 들이닥치자 문을 걸어 잠근 채 10분간 버텼지만, 경찰의 설득에 스스로 문을 열고 자신들이 범인임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의 신병은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창원 서부경찰서로 인계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9살 소녀 머리에 벽돌 내리친 ’묻지마 범죄’

    9살 소녀 머리에 벽돌 내리친 ’묻지마 범죄’

    터키에서 어린 소녀가 ‘묻지마 범죄’의 표적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몇 달 전 터키 삼순 지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범죄 현장 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범인이 자전거를 타고 노는 소녀들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 이 중 9살 소녀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벽돌에 맞고 땅바닥으로 고꾸라지는 소녀의 모습을 보고 범인은 그대로 줄행랑친다.묻지마 공격 직후 소녀는 정신을 잃었지만, 다행히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인은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또 다른 소녀를 공격하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범인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정신감정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범인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할 예정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2) ‘공공의 적’ 사건

    [그때의 사회면] 사건(2) ‘공공의 적’ 사건

    1994년 5월 발생한 대한한약협회 서울지부장 박모씨 부부 피살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박씨 부부의 장남이었다. 아들이 부모를 흉기로 잔혹하게 찔러 죽인 이 존속살해 사건은 영화 ‘공공의 적’의 모델이 됐다.범인 박한상(당시 23세)은 지방 대학에 다녔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학생 신분으로 유흥가를 드나들며 방탕한 생활을 하자 부모는 주변 권유로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그러나 박은 미국에서 더욱 방탕해져서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을 거의 매일같이 드나들었다. 몇 달 안 돼 3만 달러를 잃고 뒤늦게 알아챈 부모로부터 “그렇게 살려면 호적에서 파 가라”는 심한 꾸중을 듣자 박은 미국 영화에서 본 대로 부모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박의 부모는 한약상을 해 100억원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박은 부모를 죽이면 그 재산이 자신의 것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어학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박은 흉기를 준비한 뒤 집에서 거짓 잠을 자다 5월 18일 밤 10시 20분쯤 부모가 귀가하자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혈흔을 남기지 않으려고 옷을 모두 벗고 침대보로 몸을 감싼 뒤 양손에 흉기를 들고 안방에서 잠에 든 부모를 각각 40~50차례나 찔러 숨지게 했다. 그러고는 화장실로 가 온몸에 묻은 피를 씻고 미국 영화에서 본 대로 휘발유를 부어 불을 질러 범행 흔적을 지우려 했다. 박은 장례식장에서도 일부러 정신을 잃는 척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했다. 경찰은 박을 처음부터 의심하긴 했지만 명백한 증거도 없고 “설마 부모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은 몸에 묻은 핏자국과 이빨 자국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간호사와 큰아버지의 제보로 박은 범행 8일 만에 덜미가 잡혔고 모두 자백했다. 박한상은 이듬해 8월 25일 사형 확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사형은 집행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설경구와 이성재가 출연한 영화 ‘공공의 적’은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한다. 물론 사건과 영화의 줄거리가 일치하지는 않고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내용만 같다. 범인 이성재는 학생이 아니라 펀드 매니저로 나온다. 영화에는 부모를 살해한 뒤 밀가루를 뿌리는 장면이 들어 있고 이를 모방한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형제도는 있지만 집행을 20년 동안 하지 않은 사실상의 사형제 폐지 국가다. 김영삼 대통령 때인 1997년 12월 30일 여자 사형수 3명을 포함해 23명을 마지막으로 사형시켰는데 박한상은 여기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박한상뿐 아니라 유영철, 강호순 등 세상을 뒤흔들었던 엽기적인 살인마들도 아직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박한상 사건을 보도한 당시 신문의 사회면.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숨은 거 맞아? 침대 밑서 빠져나온 ‘범인의 다리’

    숨은 거 맞아? 침대 밑서 빠져나온 ‘범인의 다리’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州) 핼리팩스 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날 한 용의자를 체포하던 순간을 촬영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용의자는 집안으로 들이닥친 경찰을 피하고자 침대 밑에 숨으려고 시도했지만, 공간이 부족했는지 그러지 못했다. 양다리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이 황당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공유했다. 이날 붙잡힌 용의자는 핼리팩스 콜더데일에 사는 30세 남성 잔 시바크. 그는 최근 한 피시앤드치프스 테이크아웃 매장의 2층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4500파운드(약 668만 원)와 기타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우리가 그를 잡았다는 것을 알아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숨바꼭질해도 금세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웨스트요크셔 핼리팩스 경찰/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인숙 실종 사건…언니 집 벽면의 이상한 낙서?

    ‘그것이 알고싶다’ 김인숙 실종 사건…언니 집 벽면의 이상한 낙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인숙씨 실종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2004년 5월 7일 보험설계사였던 김인숙씨는 서울 삼성동 소재 호텔에서 투숙했다. 그날 이후 김인숙씨의 행방은 묘연하다. 한 남성과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이후 그녀가 나오는 모습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 김씨는 호텔에 연인 남씨와 함께 투숙했다. 남씨는 김씨와 함께 중국으로 떠날 약속을 한 상태였다. 출국 당일 오후 1시쯤 남자와 호텔방에 들어간 김씨. 1시간 후 방을 나선 남씨는 방청소를 거절했다고 한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남씨를 지목하고 조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해 “3일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 회사도 집도 정리하고 와서 모든 것을 실토하겠다고 했다. 시간을 줬다. 증거가 없어 체포할 방법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부터 자기가 죽인 것은 사실인데 시체를 원효대교에 버렸다, 탄천에 버렸다, 심지어 토막을 내서 버렸다. 계속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씨는 경찰 강압에 의한 허위자백이었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남씨가 김인숙 씨의 통장을 마음대로 쓴 혐의로 1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 남씨는 김인숙씨가 먼저 중국으로 갔을거라 생각했다 주장했다. 남씨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을 홀로 중국에 보냈다는 것이다. 김씨는 두 딸을 둔 유부남인 남씨와 실종 당시까지 근 7년간 내연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김인숙씨의 출입국 기록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보냈다는 그녀의 여행가방은 하남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짐가방을 맡긴 이는 김인숙씨가 아니라 남씨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직접 남씨와 만나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그는 “내가 김인숙을 죽였느냐가 궁금한거 아니냐. 그 이후에 김인숙이 나타났다는 증거가 있지 않냐. 우체국 직원이 증언하지 않았냐. 김인숙이 그 언니한테 편지를 보냈지 않냐”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치밀하고 기억력도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데 기억이 편파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입장을 피력해야 할 땐 열성적으로 기억해서 진술하고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남씨에 대해 조사하던 중 그가 김인숙씨 실종 4년 전 또다른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다. 남씨의 차에서 남씨의 의붓어머니가 사망한 것. 부검 결과 사망 이유는 경추 7번뼈 골절이었다. 이수정 교수는 “진범이라면 첫 사건에서 얻은 지식으로 두번째도 빠져나갔다. 어떤 빈틈이 있을 경우에 지금 사건을 진행할 수 없는지 매우 잘 알고 있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선 교수는 “실종사건이기 때문에 살해 방법을 범인이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는데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과연 이것이 회유나 협박에 의해서 거짓으로 진술을 하고 있을까. 상당히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탄천, 한강, 성수대교, 원효대교 이런 식으로 진술이 바뀌는데 바뀌면서도 일관된 지점은 결국 한강다리 근처”라며 남씨의 최초 진술에 대해 분석했다. MC 김상중은 “사라진 김인숙 언니 집 현관문 바로 옆 벽면에서 이상한 글씨를 발견했다”며 “‘김인숙 549-1734, 금강빌라 C-302’. 김인숙씨 가족이 이사온 후에 생겼다는 이 낙서는 우연이라 하기엔 이상하다. 작은 기억과 단서라도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부에게 염산 테러 당한 7세 소녀, ‘희망’을 만나다

    친부에게 염산 테러 당한 7세 소녀, ‘희망’을 만나다

    줄리 쿠마리(7)는 4년 전인 세 살 때 집에서 염산 테러 공격을 받았다. 범인은 다름 아닌 친부였다. 줄리의 친부는 전처 라니 데비(31)의 재혼에 앙심을 품고 집으로 찾아와 염산을 퍼부었다. 줄리가 엄마를 보호한다며 막아서 애꿎은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줄리는 얼굴 왼편과 목, 팔, 가슴 부분의 피부 조직이 녹아내리는 등 큰 화상을 입었다. 줄리의 엄마는 하루에 2파운드(약 3000원) 정도의 돈을 번다. 줄리의 치료비를 대기에는 역부족이다. 사건 발생 직후 줄리의 엄마는 전재산인 농장을 팔았지만 그 역시 얼마 가지 못했다. 줄리를 치료하던 의사들은 더 이상 줄리에게 해줄 것이 없을 뿐더러 곧 숨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줄리는 의사들의 말과는 달리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매일 매일이 고통의 연속이었다. 엄마 데비는 “먹는 것, 말하는 것, 심지어 웃는 것까지 모든 게 줄리에겐 고통이다. 그런 줄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줄리에게 한 줄기 희망의 소식이 찾아왔다. 염산 테러 생존자들을 위한 기금 모금 단체인 ‘차오 재단’(Chhanv Foudation)의 알로크 싱과 그의 팀이 줄리의 상황을 알게 된 뒤 줄리의 병원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서 이미 첫 수술이 진행됐다. 30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첫 수술은 3개월 전 산자이 간디(Sanjay Gandhi) 대학병원에서 이뤄졌다. 이 수술로 줄리는 목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줄리는 다음 달 왼쪽 눈수술을, 일그러진 얼굴을 재건하기 위한 성형 수술도 할 예정이다. 알로크 싱은 “인도의 각 지역별 염산테러사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때 줄리에 대해 알게 됐다. 줄리를 처음 봤을 때 줄리의 상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 줄리네 가족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고 4년 동안 어떤 치료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줄리에겐 나을 일밖에 남지 않았다" 면서 "줄리는 앞으로 몇 개월간 더 많은 수술을 견뎌내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민나리 수습기자 mnin1082@seoul.co.kr
  • 쥐가 고양이를 사랑하게 한다고? 알수록 매력적인 기생 생물 세계

    쥐가 고양이를 사랑하게 한다고? 알수록 매력적인 기생 생물 세계

    숙주인간/캐슬린 매콜리프 지음/김성훈 옮김/도서출판 이와우/352쪽/1만 7000원고양이에게 끌리는 쥐를 본 적 있는가. 옥스퍼드대의 젊은 과학자 조앤 웹스터는 특정 균에 감염된 쥐가 고양이 오줌 냄새에 매료돼 고양이를 보고도 달아나지 않고 오히려 쫓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양이 내장 속에서만 번식할 수 있는 ‘T. 곤디’라는 기생생물이 영토 확장을 위해 쥐의 몸속에 잠입해 그 쥐의 신경을 조작하기 때문이다. 비만의 주범인 미생물, 여성의 뇌를 자극하는 요구르트 등 사람 몸에도 수많은 기생생물이 살고 있다. 작가는 이처럼 낯설고 기이한 기생생물의 세계를 쉽고 매력적으로 풀어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에이핑크 살해 협박 추정男, 뮤직뱅크에도 폭발물 협박 “꼴보기 싫어서”

    에이핑크 살해 협박 추정男, 뮤직뱅크에도 폭발물 협박 “꼴보기 싫어서”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방송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특공대가 출동했다. 30일 K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KBS 신관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KBS에도 통지됐다.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KBS 신관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를 받고 관람객 150명을 대피시킨 뒤 조사한 결과 허위신고로 확인돼 허위신고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위신고자는 이날 경찰에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가 꼴보기 싫어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이 ‘협박범’의 정체가 앞서 에이핑크를 두 차례 협박한 ‘협박범’과 동일한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세 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협박범을 동일인물로 보고 있다. 소속사는 “멤버들 모두 걱정스러운 상태다. 빨리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이 협박범이 여러 매체들에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에 대한 원망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에이핑크의 6년 팬이다. 에이핑크 때문에 힘들다. 에이핑크는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에이핑크 협박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협박범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해외 거주자로 확인돼 조사가 난항에 부딪혔다. 이날 신고 접수 직후 KBS는 녹화실에 있던 관람객 150여 명을 대피시켰으며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도 투입했다. 현재는 수색이 종료된 상황이지만 ‘뮤직뱅크’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오후에 방송 녹화를 할지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순실, 동부구치소로 이감…“朴 있는 서울구치소 재이감 원했지만”

    최순실, 동부구치소로 이감…“朴 있는 서울구치소 재이감 원했지만”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61)씨가 최근 이전한 서울동부구치소로 29일 이감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서 최씨의 이감 소식을 전했다. 최씨는 이날 재판이 끝나면 바로 동부구치소로 귀소하게 된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다 올 3월 말 박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공범인 이들이 마주칠 경우 증거인멸 우려나 심리적 불편 등 여러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최씨는 이후 서울구치소로의 재이감을 요청해왔다.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중앙지법 간 거리가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변호인과의 재판 준비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검찰은 송파구 문정동으로 최근 이전한 동부구치소가 남부구치소보다 거리상 법원과 가깝다며 최씨를 동부구치소로 옮기는 방안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단 시간 종료’ 김영록 청문회…한국당도 “통과되면 좋겠다”

    ‘최단 시간 종료’ 김영록 청문회…한국당도 “통과되면 좋겠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해양위원회가 28일 개최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같은 시각 이뤄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는 18∼19대 국회에서 상당 기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한 김 후보자가 사실상 ‘전직 의원 프리미엄’ 덕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날카로운 신상 관련 의혹은 거의 제기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지역구 의원들의 ‘민원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의 ‘군기 잡기’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농식품부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내달라고 3번이나 요구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며 “빨리 내지 않으면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김성찬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0년 ‘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군사도발 규탄 및 대응조치 촉구 결의안’ 국회 표결에서 반대 의견을 냈고, 2012년 한미FTA를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천안함 폭침에 관해) 국가가 발표한 내용을 신뢰한다. FTA는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서자 ‘칼날’은 금세 무뎌졌다.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3권의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같은 내용을 중복 게재한 사실을 꼬집었으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 청문회에 잘 임하셔서 잘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황주홍 의원도 “장관으로서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문제로 쌀 수급 안정을 꼽았다”며 “바른 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적절한 출판기념회에 대한 지적이 연달아 나오자 “행사를 할 때 책의 낱권 판매를 원칙으로 했고, 홍보가 목적이어서 비용 수익 측면에서도 마이너스였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지역구 현안을 거론하면서 ‘민원성 질의’를 쏟아냈다. 한국당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은 “한국마사회가 말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해서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9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는데 마사회는 33억 원밖에 투자하지 않고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은 “식약처가 제주 지역에서 아열대성 약초 연구를 하고 있는데, 종자종합관리센터도 설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를 비롯한 도서 지역 물류 개선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청문회 말미에는 김 후보자가 아닌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내정자를 겨냥한 야당 질의가 이어졌다.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전과 5범인 신 내정자가 우리 농업 정책을 담당한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며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이 분과 같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농업에 대한 열정과 업무에 대한 헌신이 높은 분”이라고 답변했다.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미 문화원 점거 사건, 지자체 시장으로서의 적극적 행정 행위 등으로 얻은 전과인데 싸잡아서 파렴치범처럼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거들었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6시 17분까지 진행됐다. 새 정부 들어 열린 인사 청문회를 모두 통틀어 가장 짧은 시간에 마무리된 셈이다. 농해수위는 오는 29일 오후 4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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