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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곽노현, ‘자사고·외고 폐지’ 청와대앞 1인 시위

    조희연·곽노현, ‘자사고·외고 폐지’ 청와대앞 1인 시위

    ‘특권학교 폐지 촛불시민행동’은 지난 8월 28일 시작한 자사고·외고 폐지 촉구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100여 명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나란히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 전·현직 교육감은 “고교 입시 경쟁과 중학교 사교육비 급증의 주범인 자사고·외고 등 특권학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해야 한다”며 “자사고·외고 문제는 교육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와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특권학교 폐지 촛불시민행동은 지난 7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한국YMCA전국연맹 등 24개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뒤 1인 시위와 집회, 전국 시·도 교육청 공개질의 등 활동을 펴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내슈빌 교회에서 총격…최소 1명 사망·7명 부상

    미국 내슈빌 교회에서 총격…최소 1명 사망·7명 부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교회에서 24일(현지시간) 괴한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총격 사건은 내슈빌 남동쪽 약 16㎞ 거리의 앤티오크에 있는 버넷(Burnette) 교회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푸른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교회 주차장에서 내린 뒤 주차장에 있던 여성에게 먼저 총격을 가했다. 이 여성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이어 교회 내부로 진입, 총격을 가해 최소 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교회 목사도 흉부에 총상을 입었다. 당시 교회 안에는 50명 이상의 예배자들이 있었으며, 부상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관계자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범인도 스스로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교회 관계자는 스키 마스크를 쓰고 교회 안으로 진입하던 범인에게 소화기 등으로 맞서다 총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부상했으며, 이후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자신의 차량에서 총기를 꺼내 또다시 저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범인은 자신에게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범인의 구체적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역사 속 공익신고] 살인자 수배 뜨자 농민들 우르르…도망간 노비들 쫓는 ‘추노’ 활개…아예 생업 삼은 현상금 사냥꾼들

    [역사 속 공익신고] 살인자 수배 뜨자 농민들 우르르…도망간 노비들 쫓는 ‘추노’ 활개…아예 생업 삼은 현상금 사냥꾼들

    세종 11년(1429년). 한밤중 한양 대로변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피살자는 일본 무역을 위해 마련된 왜관에서 일하는 통역사 이춘발이었다. 왕은 일본의 연루 가능성을 고려해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 대대적으로 수사하게 했다.인적이 드문 밤에 살인 사건이 발생하다 보니 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조정에서는 “범인을 고발하거나 붙잡는 자에게 면포 100필과 그 범인의 재산을 준다”고 거리에 방을 걸었지만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왕은 “신고자에게 면포 200필을 준다. 공모한 자가 자수하면 죄를 면해 주고 고발한 것이 맞지 않아도 죄를 묻지 않는다”며 보상금을 크게 높여 다시 방을 붙였다. 며칠 뒤 조선에 귀화한 한 일본인이 “왜관에서 같이 일하는 홍성부가 피살자 이춘발과 관계가 나빠져 살해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의금부에 끌려 간 홍성부는 신문이 시작되자 겁에 질려 “살인자는 김생언”이라고 실토했다. 알고보니 홍성부는 이춘발이 맡던 왜어통사(일본어 통역사) 자리가 탐났고 김생언은 왜인과 금은을 밀거래하다가 이춘발에게 들통나 처벌받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었다. 결국 김생언이 동료 이득시와 수하를 개천교 근처에 매복시킨 뒤 “통역이 필요하다”고 이춘발을 꿰어내 살해한 것이었다.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자 이득시는 남산으로 도망쳤다. 병조에서는 군졸을 풀어 곳곳을 찾았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자 며칠 뒤 원만과 부호, 두언, 금록 등 네 명의 농민이 나타났다. 이득시를 잡아 조정이 내리는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이득시가 승려로 변장해 경기도 광주 모처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급습해 관군에 넘겼다. 조정은 추적을 주도한 원만에게 면포 120필, 부호 40필, 금록과 두언에게 각각 20필을 상으로 내렸다. 이들은 보상금을 타내고자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였다. 조선에서는 백성의 신고로 몰수한 재산의 일부를 신고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보상이 이뤄졌다. 오늘날 정부가 각종 신고자에게 보상하는 방식과 흡사하다. 조선 초기에는 도망간 노비에 대한 보상금이 가장 컸다. 노비는 신분 질서의 근간을 유지하는 기본 바탕인 동시에 국부의 원천인 농업 생산력과 직결돼 있었기 때문이다. 태종 때 실시한 노비진고법(奴婢陳告法)에서는 도망간 노비를 신고한 이에게 잡은 노비 수의 3분의1을 상으로 줬다. 성종 때는 쌀자루에 모래를 섞거나 물에 불려서 나쁜 쌀을 판 자를 신고할 경우 그가 번 재산을 몰수한 뒤 이 가운데 3분의1을 보상금으로 줬다.이렇듯 신고를 하면 보상금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노린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예종 1년(1469년)에는 “고발로 상을 받는 것을 생업(生業)으로 하는 자가 너무 많다”며 상금이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성종 12년(1481년)에는 도망 노비를 신고하면 노비 대신 면포로 보상금을 주거나 신고자가 죽으면 보상금을 국가에 반환하도록 하는 개선안이 나왔다. 성종은 호랑이 포상금을 제때 주지 않아 백성의 원성이 커지자 특별 교지를 내려 전국 8도 수령에게 “호랑이를 잡은 자에게 현장에서 바로 보상금을 주라”고 지시했다. 조선의 왕들은 각종 보상금을 통해 백성에게 조정의 주요 현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백성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부의 보상금 사업에 참여하려는 의식을 키웠다. ■출처:세종 11년(1429년) 5월20일, 23년(1441년) 2월13일, 예종 1년(1469년) 6월 29일, 성종 1년(1470) 4월 29일 곽형석 명예기자(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해외에서 온 편지] 축구·탱고의 나라 아르헨 달구는 ‘열정한류’

    [해외에서 온 편지] 축구·탱고의 나라 아르헨 달구는 ‘열정한류’

    ‘올드보이’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반전과 탄탄한 스토리로 2010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최고 걸작 ‘비밀의 눈동자’에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명대사가 나온다.“범인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어. 그의 얼굴, 집, 가족, 여자친구, 종교, 신까지도. 하지만, 단 하나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어. 바로 그의 열정이지.” 이 대사는 도무지 종적을 알 수 없는 범인을 추적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범인은 변장을 거듭하며 수사망을 요리조리 잘도 피해가지만, 열렬한 축구팬으로서 항상 축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그의 ‘열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축구를 빼고 아르헨티나를 논할 수는 없으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삶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 연고를 둔 프로팀 중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가 가장 유명하다. 아르헨티나에 오면 피할 수 없는 ‘공식 질문’이 있다. “보카(Boca)예요? 리베르(River)예요?” 질문한 사람과 같은 팀을 지지하는 경우에는 단숨에 ‘아미고스’(친구)가 되기도 한다. 두 팀 간 경기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경기보다 더 열광적이다.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여인의 향기’에 등장하는 탱고 또한 아르헨티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아르헨티나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탱고 사랑은 대단했다. 지난해 그가 생전에 탱고를 주제로 이야기한 것을 집대성한 책 ‘탱고. 그리고 4번의 콘퍼런스’가 발간되기도 했다. 책에는 보르헤스가 “탱고 연구는 곧 아르헨티나의 영혼과 그 파란만장함을 연구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대목이 나온다. 보르헤스가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을 탱고에서 찾았는데, 실제 탱고에는 여기 사람들의 역사와 애환이 담겨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인 보카 지구는 19세기 말 가난한 이민자들이 맨 처음 정착한 곳인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유럽 사교춤 문화와 낙천적인 남미의 음악, 몸짓 등과 결합해 오늘날 특유의 춤사위로 조금씩 발전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르헨티나에 우리 교민 3만여명이 살고 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5만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민 공동체다. 대부분 아베자네다라는 우리 동대문시장과 같은 거대한 의류상가에서 일한다. 한인들은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아르헨티나 최대 의류상권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문화원은 교민회와 협력해 우리 문화 홍보의 장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제1회 이민공동체 엑스포를 개최했는데, 문화원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교민회는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곁들였다. 지난해 한국의 날 행사에는 3만여명이 운집해 우리 전통놀이와 한식을 외국 이민자들도 함께 즐겼다. 꾸준히 한국 알리기를 해 온 덕택인지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최대 지상파TV 텔레페에서 ‘천국의 계단’, ‘별에서 온 그대’, ‘엔젤 아이즈’ 등 한국 드라마가 처음 방영됐다. 국제 영화제에서만 가끔 상영되던 한국 영화도 올해 들어 ‘부산행’, ‘곡성’, ‘그물’이 개봉했다. 한국 아이돌을 초대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현지 이벤트 회사도 늘고 있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도 바야흐로 한류가 불고 있다.
  • ‘초등생 살인’ 공범 “무기징역 불복” 항소

    20년형 주범은 아직 항소 안 해 인천 8세 초등생 살해 사건의 공범인 10대 재수생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주범인 10대 소녀는 24일 현재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인천지법은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 사건 공범 A(18)양이 지난 22일 선고공판 후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A양은 현재 19세 미만으로 소년법 적용을 받았음에도 1심에서 예상과 달리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즉시 항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 제349조에 따르면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형이 선고된 판결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상소(항고 및 상고)를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 포기 의사를 표명할 경우 극히 드물지만 검찰이 항소하기도 한다.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항소 포기서를 제출하자 검찰이 항소를 제기한 사례가 있다. 반면 소년법 등을 적용받아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주범 B(16)양은 선고 후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형사 사건 피고인이나 검찰은 선고 후 1주일 내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양측 아무도 항소하지 않으면 1심 판결이 확정된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상 무기징역을 받은 피고인은 항소를 포기할 수 없지만 항소 기간 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고, 검찰도 항소하지 않으면 1심에서 형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A양은 기간 내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8살 초등생 살해’ 10대 공범, 무기징역 불복 항소

    ‘8살 초등생 살해’ 10대 공범, 무기징역 불복 항소

    8살 초등생 살해 사건의 공범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 사건 공범인 재수생 B(18)양은 22일 선고공판 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1998년 12월생으로 만 19세 미만인 B양은 소년법 적용으로 부정기형을 기대했으나 1심에서 예상과 달리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주저 없이 항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 제349조에 따르면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형이 선고된 판결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상소(항소 및 상고)를 포기할 수 없다. 극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 이상의 형을 선고하더라도 피고인이 항소 포기 의사를 보이면 검찰이 항소하는 경우도 있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상 무기징역을 받은 피고인은 항소를 포기할 수 없지만 항소기간(1주일) 내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고 검찰도 항소하지 않으면 1심에서 형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B양은 기간 내 항소장을 제출했기 때문에 항소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B양의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 1심 법원은 소송기록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후 기록이 서울고법으로 넘어가면 법원 측은 기록 접수 통지서를 피고인과 수사검사에게 보내고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소년법 등을 적용받아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주범 A(16)양은 선고 후 이틀이 지난 이 날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항소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 사건 피고인이나 검찰은 선고 후 1주일 이내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양 측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 1심 판결이 확정된다. 검찰은 A양과 B양 모두 구형대로 1심 판결이 나왔지만,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A양은 올해 3월 29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생 C(8)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양은 A양과 살인 범행을 함께 계획하고 훼손된 C양의 시신을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재판 중 살인 등으로 죄명이 변경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춘시대2’ 한승연, 욕설 문자 보낸 범인은 친구 하은설 ‘나쁜 X’

    ‘청춘시대2’ 한승연, 욕설 문자 보낸 범인은 친구 하은설 ‘나쁜 X’

    ‘청춘시대2’ 한승연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범인이 밝혀졌다. 바로 친구 하은설이었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9회분에서는 정예은(한승연)에게 ‘나쁜 X’라고 도배된 문자를 보내고, 사진에 낙서를 한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데이트폭력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예은을 제 일처럼 보살피고 위로하던 친구 한유경(하은설)이었다. 조은(최아라)이 내민 분홍 편지의 주인공을 자신이라고 생각한 예은. “주소가 여기라는 것만 있지 너한테 썼다는 증건 없잖아”라는 유경의 위로에도 “나 아니면 누구? 문자도 받고 편지도 받고 나 맞아”라며 깊은 자괴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누가 자신을 미워하는지, 누구에게 잘못한 건지 알 수 없어 더욱 힘들어했다. 편지가 끼워진 책을 책방에 판 사람의 이름을 알아낸 송지원(박은빈), 유은재(지우), 조은이 고심 끝에 내놓은 가설은 예은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편지를 쓴 발신인이 8개월이나 참았다가 욕설 문자를 보낸 이유는 예은이 다시 행복해지는 것 같아서라는 분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자의 범인이 밝혀지며 상황은 반전됐다. 송경아(최배영)의 취직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예은이 또 다시 문자를 받자, 경아가 “너도 그만해”라며 유경을 저격한 것. 낙서된 사진을 찍어줬고, 모두 편지와 문자를 보낸 사람이 같다고 생각했을 때 혼자서 “누가 보냈을까”를 고심한 사람이 바로 유경이었기 때문. 문자는 맞지만, 편지는 보내지 않은 유경. 그렇다면 편지의 주인공은 예은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예은을 괴롭혔던 문자의 발신인이 밝혀지며 시청률 2.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를 기록한 ‘청춘시대2’. 오늘(23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영화]

    ■의혹(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30여년 만에 ‘스타워즈’의 최신 시리즈와 ‘블레이드 러너’ 후속편에 거푸 출연하며 70대 중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해리슨 포드의 중년 시절 묵직한 연기를 접할 수 있는 법정 스릴러다. 부인,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유능한 검사 러스티가 한때 불륜 관계였던 동료가 강간 살해당한 사건을 담당했다가 수사 진행 과정에서 범인으로 몰려 재판정에 서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인지 의심이 얽히고설키며 긴장감을 줬던 스콧 터로의 인기 소설 ‘무죄 추정’을 앨런 J 퍼쿨라 감독이 영화로 꼼꼼하게 만들었다. 라울 줄리아, 폴 윈필드 등의 연기도 돋보인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소피의 선택’, ‘펠리칸 브리프’, ‘데블스 오운’ 등 화제작을 꾸준히 선보이던 퍼쿨라 감독은 1998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떴다. 1990년 작. ■사브리나(OBS 일요일 밤 10시 30분) 1995년 해리슨 포드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의 원작 영화다. 빌리 와일더 감독이 새뮤얼 테일러의 희곡을 공동 각색, 연출하고 험프리 보가트와 오드리 헵번이 주연을 맡아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그레고리 펙과 함께한 ‘로마의 휴일’(1953)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주연을 맡은 오드리 헵번이 요정 같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명문가 형제와 젊고 아름다운 재원이지만 가난한 집안의 아가씨가 펼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다. 형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장밋빛 인생’이 주제가로 사용됐다. 극중에서는 오드리 헵번이 부른다. 1954년 작.
  • 살인 사건에 대한 여러가지 기억, 진실은

    살인 사건에 대한 여러가지 기억, 진실은

    거울의 책/E O 키로비치 지음/이윤진 옮김/민음사/484쪽/1만 5000원1987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저녁 미국의 한 저명한 교수가 끔찍하게 살해된다. 용의자는 프린스턴대 영문과를 다니는 한 모범생. 하지만 27년 후 뉴욕의 출판 에이전시에 이 남자가 보낸 한 편의 소설 원고가 도착하면서 사건의 새로운 실마리가 드러난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들의 기억은 거짓말처럼 조금씩 다르다.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과연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진실한 것일까. 루마니아 출신의 작가 E O 키로비치의 심리 스릴러 소설 ‘거울의 책’은 세 남녀의 미묘한 관계와 한 교수의 의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를 꿈꾸는 리처드 플린은 같은 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생 로라 베인스와 한 숙소에 머물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로라와 사귀면서 미국 심리학계 스타 조지프 와이더 교수를 알게 된 리처드는 그의 커다란 서재에서 자료를 정리하는 일을 돕게 되며 자연스럽게 그의 집에 드나든다. 그러던 리처드에게 문득 로라와 와이더 교수의 관계가 생각보다 가까워 보였고, 이 의심은 질투로 번진다. 어느 날 리처드와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친 와이더 교수는 며칠 후 자신의 저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끝내 범인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리처드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소설은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또 다른 세 사람의 화자를 통해 이 미제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리처드의 소설을 건네받은 이들은 뉴욕 출판 에이전트 피터 카츠, 카츠의 제안으로 수사를 떠맡게 된 전직 미스터리 잡지 기자 존 켈러, 27년 전 와이더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로이 프리먼이다. 작가는 세 화자가 만난 목격자들이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기억의 방’이 얼마나 다르게 생겼는지 안내한다. 소설은 인간이 기억하는 세계가 얼마나 주관적이고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 좇는다. 기억은 사실이 아니라 개개인의 욕망이며, 사실을 들여다보는 창이 아니라 결국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 작가는 어머니, 형과 함께 어린 시절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우연히 이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 그가 영어로 쓴 첫 번째 책이기도 한 이 소설은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의 상상력이 객관적인 현실을 다른 무언가로 바꿔 우리만의 주관적인 현실로 만들어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답변이다. 단순히 범죄 사건의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는 것 이상으로 기억이라는 신비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10대 주범과 공범, 선고공판 내내 무덤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10대 주범과 공범, 선고공판 내내 무덤덤

    법원이 ‘인천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의 주범인 김모(17)양에게 징역 20년을, 공범인 박모(19)양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가 양형 이유를 밝히는 동안 방청석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반면 김양과 박양은 형량을 선고받을 때까지 대체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양과 박양의 선고공판이 22일 진행했다. 연녹색의 긴 팔 수의에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뿔테 안경을 쓴 김양이 박양의 뒤를 따라 인천지법 413호 법정에 들어섰다. 연합뉴스는 “똑같은 수의를 입고 긴 머리를 높게 올려묶은 박양은 김양을 단 한 차례도 돌아보지 않았다”면서 “바로 뒤에 선 김양 역시 곧게 서서 재판석만 똑바로 응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40분 동안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시종일관 무덤덤한 표정을 보이던 김양은 재판부가 그의 ‘심신 미약’ 주장에 대해 반박하자 한 손으로 다른 손을 초조하게 문질렀다. 재판부는 김양에 대해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반면 박양은 공판 내내 두 손을 마주 잡은 채로 곧게 서서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박양은 재판부가 양형 이유를 말하기 시작하자 눈을 잠깐 지그시 감았다가 뜰 뿐 별다른 감정 변화는 드러내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피해자인 A(8)양이 참혹하게 삶을 마감했다며 운을 뗀 재판장은 “피해자를 다시 못 본다는 애통함, 죄책감, 가해자에 대한 극심한 분노에서 고통받을 유족의 심정은 짐작하기 어렵다”면서 “이 일련의 상황에서 피고에게 인간의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이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경험 부족이나 단순 탈선 등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치밀하고 잔혹한 계획범죄”라고 말했다. 재판장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방청석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반면 김양과 박양은 시종일관 무덤덤했다. 김양은 차렷 자세로, 박양은 두 손을 모아 잡은 채로 주문 내용을 들었다. 법정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둘의 표정 변화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10대 주범 징역 20년·공범 무기징역 선고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10대 주범 징역 20년·공범 무기징역 선고

    법원이 ‘8살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의 주범인 김모(17)양에게는 징역 20년을, 공범인 박모(19)양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양에게 징역 20년, 박양에게 무기징역을 22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각각 3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김양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살해한 경우에 해당해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아야 하지만, 올해 만 17세로 만 19세 미만에게 적용하는 소년법 대상자다. 소년법상 만 18세 미만이면 사형이나 무기징역 대신 최대 15년의 유기징역을 선고받지만, 김양의 범죄는 특례법에 따른 특정강력범죄여서 재판부는 징역 15년이 아닌 징역 20년까지 선고할 수 있었다. 재판부는 김양에 대해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김양은 지난 3월 29일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생 A(8)양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양은 김양과 살인 범행을 함께 계획하고 훼손된 A양의 시신을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재판 중 살인 등으로 죄명이 변경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양에게 징역 20년, 박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에 대해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결국 이날 재판부의 선고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과 같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소멸할까..이연희에 “잘 있어” 결말 함구령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소멸할까..이연희에 “잘 있어” 결말 함구령

    여진구는 소멸할까, 아니면 이연희와 사랑을 이룰까. 종영만을 남겨둔 ‘다시 만난 세계’ 결말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21일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이희명 극본, 백수찬 김유진 연출, 이하 ‘다만세’) 측이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 해성(여진구)은 정원(이연희)에게 “잘 있어”라고 인사했다. 정원 역시 “잘 가”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해성은 동생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조카 공주(김한나)로부터 “어디로 가냐”는 질문을 받지만 “아니”라고 답했다. 해성은 12년 전 벌어진 미술실 살인사건을 끝까지 해결하려는 상황. 자신을 범인으로 내몬 제이슨(강성민)앞에 등장해 “내가 안 그랬다”라며 “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었는지 아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제이슨은 “증거 있느냐”라며 잡아뗐다. 예고편 말미에는 유성이 떨어지고, 큰 나무 옆에 있던 해성이 정원에게 미소와 함께 “사랑해”라고 말하며 손을 흔든다. 정원 또한 미소와 함께 “다시 만나”라고 인사했다. 이 영상만으로는 해성의 소멸도, 해성과 정원의 사랑에 대한 내용도, 12년 전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 찾기도 어느 하나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대해 ‘다만세’ 관계자는 “결말에 대한 부분은 함구령이 내려졌다”라며 “마지막까지 방송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만세’는 열아홉 살 청년 해성과 서른한 살 여자 정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오늘(21일) 오후 10시에 마지막 이야기를 방송한다. ‘다만세’ 후속으로는 이종석 배수지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맨홀’ 피투성이 유이 바라보는 김재중 포착..남편 장미관의 폭행?

    ‘맨홀’ 피투성이 유이 바라보는 김재중 포착..남편 장미관의 폭행?

    ‘맨홀’ 김재중과 유이에게 또 한 번 시련이 닥칠 전망이다.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극본 이재곤,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맨홀’) 측은 21일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유이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김재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선 방송에서 봉필은 맨홀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던 중 그만 막힌 맨홀 때문에 미래에 갇히고 말았다. 봉필이 떨어진 곳은 수진과 재현(장미관 분)의 결혼 1년 뒤. 수진과 재현은 행복한 신혼부부였지만, 사실 재현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사람을 폭행하는 ‘묻지마 폭행범’이었다. 바라던 대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순경이 된 봉필은 동네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묻지마 폭행’을 추적했고, 이 과정에서 재현이 범인임을 암시하는 증거를 얻었다. 남편 재현을 향한 의심이 계속되자 수진은 봉필에게 불편함을 표했다. 하지만 수진이 재현의 차 트렁크에서 범행 당시 착용했던 마스크와 모자 등을 발견하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재현이 충격을 받은 수진의 뒷모습을 서늘하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긴장감이 팽팽해진 상황. 이런 가운데 유이가 피를 흘린 채 병원에 실려 온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병원에서 누워있는 유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김재중의 눈빛에서 절절한 슬픔이 묻어나와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든다. 특히 김재중이 눈시울이 붉어진 채 누워있는 유이의 손을 붙잡고 있는 모습에서 수진을 염려하는 봉필의 애타는 심경이 전달된다. 과연, 수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수진이 다치는 사건으로 인해 봉필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수진의 부상과 이를 지켜보는 봉필의 안타까운 사연은 오늘(21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맨홀’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ID, 배우 문근영에도 “빨갱이 핏줄”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ID, 배우 문근영에도 “빨갱이 핏줄”

    이명박 정부 시절에 배우 문성근씨(64)와 김여진씨(45)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의 인터넷 아이디(tonk****)가 연예인, 언론, 사법부,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을 비방하는 글과 사진까지 무차별적으로 인터넷에 올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특히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배우 문근영씨(31)에게도 ‘빨갱이 이미지’를 덧씌워 비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향신문은 해당 아이디가 2009~2011년 게시됐던 글들을 최근 전부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검찰은 전날 이 작업을 했던 국정원 직원 2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2010년 9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보수 성향 카페에 해당 아이디 명의로 “대한민국 신흥 종교 ‘노슬람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노슬람교’는 일부 보수층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슬람교’를 합쳐 비아냥댈 때 쓰던 단어다. 해당 아이디는 ‘좌빨혐오’ ‘Leftzombie Hunter’(‘좌파좀비 사냥꾼’이란 뜻) ‘Mossad’(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 등으로 닉네임을 바꾸면서 글을 올렸다. 이 닉네임이 올린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은 “뇌물현”으로, 봉하마을 자택은 “봉하 아방궁”으로 적혀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비하하는 표현도 등장한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권해효·김미화·김규리·김제동·명계남·문성근·윤도현씨와 고 신해철씨는 노 전 대통령 “홍보 대사”라고 했다. 이들은 같은 카페에 올린 다른 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쇄 살인범인 유영철, 강호순, 조두순에 빗대거나 사법부를 “빨법부”(‘빨갱이’와 ‘사법부’를 합친 말)라고 칭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들을 비하할 때는 ‘종북’을 단골 소재로 삼았다. 2010년 7월21일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이란 글에는 방송인 김제동씨(43)와 이정희 당시 민주노동당 대표(48)가 함께 등장한 언론기사 사진을 올린 뒤 “좌빨 년놈”이라는 말을 썼다. 블랙리스트 82명에 오르지 않은 문근영씨도 “빨치산 손녀” “빨갱이 핏줄” 등의 공격을 당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글들은 지난 19일 오후까지 게시돼 있다가 20일 오후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증거인멸이 의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00억 불법 선물거래사이트 운영해 1000억 챙긴 12명 구속

    7300억원대 규모 불법 사설 선물거래사이트를 운영해 1000여억원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2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0일 불법으로 사설 선물거래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도박공간개장 등)로 사이트 운영자 A(43)·B(41)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불법 사설 선물거래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회원 7000여명을 모집해 투자금 7300억원을 받아 거래 수수료 등으로 1100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코스피200과 미국 S&P500 등 선물지수가 연동되는 선물거래사이트4개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서울, 경기도 등 3곳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주식 방송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들은 이들이 배포한 사설 선물거래용 HTS(Home Trading System)를 설치해 거래를 했다. 이들은 회원들로부터 돈을 입금받으면 1대 1 비율로 사이버 머니를 충전시켜주고 코스피200나 미국 S&P500 등 선물지수 등락을 예측해 배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했다. 이들은 사이트를 운영하며 거래 수수료와 예측이 빗나갔을 때 발생하는 회원들 손실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모두 1100억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당이익 가운데 상당 부분은 인터넷 주식방송 BJ(1인 방송인) 수익금과 사무실 관리비, 고용직원 월급 등으로 썼으며 운영자 A씨를 포함한 사이트 운영진이 380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선물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 계좌당 증거금(예탁금) 3000만원을 예탁해야 하지만 이들은 소액으로 선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계좌를 대여해준다고 인터넷방송 BJ를 통해 광고를 하고 회원을 모집했다. 투자자들이 1계좌당 50만원 이상 입금하면 불법 사설 선물사이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금액은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트 운영진들은 사설 선물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 영업팀, 정산팀, 콜센터, 컴플팀(불만 접수 및 상담), 인출팀을 두는 등 치밀하게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인 A·B씨는 평소 선물거래를 하던 금융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범행을 계획해 주변 친구나 선·후배를 끌어들여 범행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으로 챙긴 돈으로 가족 명의로 집이나 차를 사거나 예금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선물거래로 수익을 본 회원들은 ‘블랙리스트 명단’을 만들어 탈퇴시키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설 선물 투자 사이트는 투자금 정산을 전적으로 운영자가 책임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운영자가 일방적으로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고 도망가는 일명 ‘먹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설 선물투자 사이트 거래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채아 여권, 손 많이 가는 스타일? ‘여권 잃어버린 첫 게스트’

    한채아 여권, 손 많이 가는 스타일? ‘여권 잃어버린 첫 게스트’

    한채아가 여권을 분실했다.19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배우 한채아와 가수 윤종신, 그리고 뭉뜬 멤버들의 체코 패키지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한채아는 프라하 성 내부 관람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다급한 목소리로 멤버들을 불러세웠다. 한채아는 “여권이 없어 졌어요”라며 심각한 얼굴로 여권을 찾았다. 이때 “여기 있을 거 에요. 범인을 잡아요”라는 말을 듣게 됐고, 이에 김용만은 “다섯 명이 있어. 누구일 것 같아?”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한채아는 “연기가 어색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채아는 김용만에게서 자신의 여권을 발견했고, 김용만은 한채아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이는 한채아나 주변 관광지에 시선이 팔린 사이 가방에서 여권이 떨어졌고, 함께 관광하던 패키지원이 그것을 발견해 정형돈에게 건넸던 것. 윤종신은 한채아에게 “여자 김용만이다. 손 많이 간다 정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패키지로 세계 일주 - 뭉쳐야 뜬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정 똑바로 해” 문자 폭탄 받은 마크롱

    “국정 똑바로 해” 문자 폭탄 받은 마크롱

    100여건 받아… 새 전화 교체 취임 4개월 만에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으며 고전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39) 프랑스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바람에 “국정을 똑바로 하라”는 내용의 ‘문자 폭탄’을 맞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열흘 전 프랑스의 한 온라인 사이트에 마크롱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그를 취재해 온 한 언론사의 기자 휴대전화가 도난당했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훔친 범인은 저장된 대통령의 번호를 발견해 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100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대부분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브뤼노 로제프티 대통령실 대변인이 직전까지 편집장을 지냈던 주간지 ‘챌린지’가 관련 내용을 처음 전했다. 이후 대통령의 개인 번호가 노출됐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엘리제궁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엘리제궁은 “즉각 공개된 번호의 휴대전화를 정지시키고 대통령에게 새로운 전화기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프닝으로 프랑스 대통령이 보안을 거치지 않은 개인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정 똑바로 하라” 마크롱 문자 폭탄

    “국정 똑바로 하라” 마크롱 문자 폭탄

     취임 4개월 만에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으며 고전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번호가 노출된 개인 휴대전화로 “국정을 똑바로 하라”는 내용의 ‘문자 폭탄’을 맞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열흘 전 프랑스의 한 온라인 사이트에 마크롱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서 경제장관을 지낼 때부터 그를 취재해온 한 언론사의 기자 휴대전화가 도난당했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훔친 범인은 저장된 대통령의 번호를 발견해 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100여 건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대부분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브뤼노 로제프티 대통령실 대변인이 직전까지 편집장을 지냈던 주간지 ‘챌린지’가 관련 내용을 처음 보도했다. 이후 대통령의 개인 번호가 노출됐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엘리제 궁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엘리제 궁은 “즉각 공개된 번호의 휴대전화를 정지시키고 대통령에게 새로운 전화기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프닝으로 프랑스 대통령이 보안을 거치지 않은 개인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엘리제 궁은 “문제의 전화기는 대통령이 민감하지 않은 문제로 지인들과 통화할 때만 썼던 개인 용도의 전화기이므로 보안상 문제는 없다”면서 “업무용 전화기는 암호화된 통신장비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베스트셀러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유리정원’ 예고편

    베스트셀러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유리정원’ 예고편

    문근영 주연의 영화 ‘유리정원’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문근영)은 후배에게 연구 아이템을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긴다. 이후 재연은 어릴 적 자랐던 숲 속의 유리정원에 스스로를 고립한다. 어느 날부터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이 그녀를 지켜보게 되고,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연인에 대한 소설 연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곧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충격적인 미제 사건 범인으로 재연이 지목되고, 이 사건이 지훈의 소설 속 이야기와 같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이 시끄러워진다.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과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사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이 박사과정 연구원생인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그간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는 문근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슬픔과 분노, 열망 등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인 그녀의 다채로운 표정은 그동안 그녀가 선보인 연기 이상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문근영 주변을 맴돌며 그녀의 인생을 훔쳐보는 소설가 김태훈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베스트셀러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이 더해져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이 연출한 ‘유리정원’은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프리미어 상영 후 25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1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성시위 참가 성폭력범, 우연히 피해자 만나 철창행

    여성시위 참가 성폭력범, 우연히 피해자 만나 철창행

    복수의 성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대담하게 여성시위에 참가했다가 수갑을 찼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각지에선 여성살해(feminicide)를 규탄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성범죄 용의자 옥타비오(52)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했다. 어떤 의도로 시위현장을 찾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의자는 여기에서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시위에 참가했던 한 여성이 용의자를 지목하며 "성폭력범이 여기 있다"고 소리친 것. 여성은 문제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다. 여성살해를 규탄하던 사람들의 시선은 문제의 남성에게 쏠렸다. 누군가 "성폭력범을 여기에서 심판하자"고 고함을 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용의자는 인근 백화점으로 도주했다. 그런 그를 시위대가 뒤쫓으면서 멕시코시티에선 보기 드문 추격전이 벌어졌다. 백화점으로 도피한 용의자는 경비원들을 찾아가 경찰을 불러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시위대는 "성폭력범을 내놓으라"며 진입을 막는 백화점 측과 대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초지종을 듣곤 용의자와 피해자를 데려가 조사를 진행했다. 멕시코 경찰은 18일 "조사 결과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에게 최소한 3건의 성폭행 혐의가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17일 시위를 촉발한 건 최근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살인사건이다. 지난 8일 클럽에 간 멕시코 여대생 마라 페르난다 카스티야(19)는 차량호출 서비스인 애플리케이션 '카비피'를 이용해 귀가하다가 실종됐다. 그는 실종 1주일 만인 15일 푸에블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범인은 '카비피' 호출을 받은 운전기사였다. 범인을 엄중 처벌하라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멕시코 각지에선 여성살인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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