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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2분 실랑이를 20분 업무방해로…“경찰, 김상교 체포 상황 부풀려”

    [영상]2분 실랑이를 20분 업무방해로…“경찰, 김상교 체포 상황 부풀려”

    인권위, 김씨 어머니 진정으로 조사“미란다 원칙 미고지·의료조치 미흡”‘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최초 신고자 김상교(28)씨를 경찰이 체포하는 과정에서 2분 실랑이를 20분 업무방해로 기록하는 등 일부 상황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9일 김씨 어머니의 진정에 따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11월 김씨 체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다며 경찰청장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업무 관행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서장에게는 관련 경찰관에 대한 주의 조치 및 직무 교육 실시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112신고사건 처리표, 현행범인 체포서, 사건 현장과 지구대 폐쇄회로(CC)TV 영상, 경찰관 보디캠 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경찰이 김씨를 부적절하게 체포했고, 미란다 원칙 고지나 의료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사건 당시 경찰관들이 김씨와 클럽 직원간 실랑이를 보고도 곧바로 차에서 내려 제지하지 않았다”며 “김씨의 피해 진술도 충분히 듣지도, 이를 적극적으로 확인하려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가 한 차례 욕설하고 약 20초간 항의하자 갑자기 바닥에 넘어뜨려 현장 도착 3분만에 체포했다”며 “당시 상황과 경찰관 재량을 인정하더라도 합리성을 잃은 공권력 남용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씨가 클럽 앞에서 직원들과 실랑이한 것은 약 2분이었는데 당시 경찰은 ‘(김씨가) 20여분간 클럽 보안업무를 방해했고, 경찰관에게 수많은 욕설을 했다’고 상황을 부풀려 현행범 체포서를 작성한 사실도 확인됐다. 김씨가 경찰관 목덜미를 잡았고, 버닝썬 직원을 넘어뜨렸다는 허위 기록도 있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경찰은 김씨 측 진정 취지는 대체로 부정했지만, 당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폭행 정황은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네덜란드서 총격사건 3명 사망…터키 출신 용의자 검거

    네덜란드서 총격사건 3명 사망…터키 출신 용의자 검거

    네덜란드서 총격사건…30대 괴크멘 타느시 체포테러 공격, 가족 분쟁 가능성 등 조사네덜란드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터키 출신 30대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은 당초 사상자 수를 사망 3명, 부상 9명으로 확인했다가 이후에 특별한 설명 없이 사망 3명, 부상 5명으로 수정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빨간색 르노 클리오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이후 위트레흐트 시내에서 발견됐다. 네덜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터키 출신 30대 남성을 지목한 뒤 사진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시간여 지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인 터키 출신 37세 남성 ‘괴크멘 타느시’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회견에서 타느시 체포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함에 따라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네덜란드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한 명이 아니라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NOS 방송은 대테러 당국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이 테러공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우리나라는 오늘 위트레흐트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테러 동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얀 반 자넨 위트레흐트 시장도 “범행동기가 테러와 관련돼 있음을 배제할 수 없고 그런 느낌이 더 강하다”면서 “범인이 한 명 같지만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BBC 터키어 웹사이트는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타느시가 몇 년 전 터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연계 혐의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인물이라면서 과거 체첸공화국으로 건너가 무장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반면에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터키에 사는 타느시의 친척의 말을 인용해 총격의 동기가 ‘가족 내 분쟁’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타느시의 친척은 타느시가 불특정한 트램 승객에게 총을 쏜 게 아니라 트램에 동승한 친척인 여성에게 총을 쐈고, 그 여성을 도우려고 한 사람들을 겨냥해 총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검찰 관계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범행동기가 분명하지 않다며 가족 문제가 이유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덜란드 검찰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타느시가 예전에 당국에 체포된 적이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위트레흐트 지방의 테러 위협 경보를 최고단계인 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네덜란드에서 5단계 테러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용의자가 체포된 뒤 네덜란드 당국은 이 지역의 테러 위협 경보를 이전처럼 4단계로 내렸다. 한편,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파악된 한국 교민이나 유학생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이윤영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총격 사건을 접한 뒤 네덜란드 당국 및 위트레흐트시 측과 긴밀히 연락하는 한편, 현지 유학생과 교민을 통해 한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위트레흐트에는 100명 미만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고, 유학생도 7명 정도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작년 8월 독일에 거주하는 아프간 출신 난민이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흉기 테러를 저질러 미국인 관광객 2명이 다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민자는 침략자’라는 백인 우월주의, SNS 타고 전세계로 번진다

    ‘이민자는 침략자’라는 백인 우월주의, SNS 타고 전세계로 번진다

    지난 15일 오후 평화롭던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가 피로 얼룩졌다. 호주 국적의 백인 우월주의자를 자처한 브렌턴 태런트(28)가 이슬람 사원 2곳에서 무방비 상태의 무슬림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17일 현재 50명이 숨지고 34명이 크게 다쳤다. 총격범 태런트는 범행 전 인터넷에 자신의 계획이 담긴 74쪽의 ‘선언문’을 올렸다. 범행 9분 전에는 뉴질랜드 총리와 정치인, 언론기관에 선언문을 보냈다. 태런트는 특히 헬멧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범행장면을 실시간으로 17분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해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다. ‘이민자들로부터 백인의 땅을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범인은 2011년 77명의 생명을 앗아간 노르웨이 테러범 베링 브레이비크의 범행 수법을 모방했다. 백인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 극단주의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민자와 다른 종교시설에 대한 테러가 늘고 있다. 극우가 급부상한 배경과 특징, 커지는 소셜미디어 책임론, 그리고 대책은 없는지 알아본다.①이민자 혐오가 부른 극우 극단주의 확산 유럽 한 해 이슬람사원 공격만 21건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이민자들에 대한 불안과 분노를 이유로 꼽는다.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밀려드는 이민자들에게 그렇잖아도 부족한 일자리를 빼앗길까 봐 걱정한다. 종교와 문화, 언어가 다른 이민자들 때문에 백인이 주류를 이루던 사회의 정체성이 위협받을 것을 우려한다. 뉴질랜드 총격테러범은 선언문에서 백인들의 낮은 출산율과 밀려드는 이민 행렬, 이민자들의 높은 출산율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유럽에서 백인이 소수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민을 막고 비백인을 국외로 추방하며 백인이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자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이들을 내쫓아 유럽(미국)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황당하게 들리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온 백인 중 이 주장에 솔깃한 사람들이 적지 않을 수 있다. 우파 극단주의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퍼트리고, 전 세계 극단주의 단체 간 네트워크가 구축된 것도 극단주의가 빠르게 확산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극우단체에 의한 공격은 최근 10년 새 크게 늘었다. 미 메릴랜드대 글로벌 테러리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내 극우 세력에 의한 공격은 1년에 평균 5건 이하였다. 하지만, 2012년 14건으로 늘었고, 2017년에는 31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1명이 숨졌다. 극우가 기승을 부리는 유럽에서는 이슬람사원에 대한 공격이 2015년 한 해에만 21건이나 됐다.②테러 청정국 뉴질랜드 경악시킨 총기 난사 범인 “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주장 테러범 태런트는 공격 대상으로 조국인 호주가 아닌 뉴질랜드를 골랐다. 그는 선언문에서 세계(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조차 대규모 이민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테러로부터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 선택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난민과 이민에 우호적인 나라다. 지난해 30년간 유지해온 연간 난민 쿼터를 75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렸고, 2020년부터는 15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시리아 난민 등이 정착해 인구 약 38만 8000명 중 무슬림 인구가 4만명에 이른다. 뉴질랜드에서는 총기 소유가 합법이다. 만 18세 이상이 총기를 소지하려면 범죄 및 정신병력 이력을 조회해 이상이 없으면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된다. 전체 인구가 460만명인데 등록된 총기류가 120만정이나 된다. 태런트도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총기 5정을 사 이번 범행에 사용했다. ③ 극우 극단주의도 IS처럼 SNS 적극 활용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공격 서로 독려 언론인이자 작가인 칼레드 디아브는 지난 16일자 워싱턴포스트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은 서로 정반대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세계관을 들여다보면 닮은 데가 많다”면서 “편집증과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고, 온건주의자들에 대한 경멸 등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단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확산시키고 공격을 조율해왔다. 이에 반해 극우 극단주의단체들은 그동안 분열되고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변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의 조너선 스티븐슨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극우 극단주의단체들이 지하드가 인터넷을 활용했던 것처럼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공격을 독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경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빠르게 조직화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도 극우성향의 단체들과 개인들이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에 자신들의 주장이나 성명을 발표하고 대원을 충원하며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④페북·유튜브 잠식하는 증오 콘텐츠 IS 걸러내듯 SNS 극단 콘텐츠 삭제를 백인 우월주의를 비롯해 극우단체들은 더는 자신의 나라에 머물며 ´외로운 늑대´로 남아 있지 않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극우주의 정보와 범행수법을 공유하고 모방한다. 태런트처럼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강화하기도 한다. 이들은 정보 교류를 통해 전략을 수정하고, 정보당국의 추적을 따돌리는 기법을 공유한다. 글로벌화하는 극우세력에 대응하려면 각국 안보 당국의 전략도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뉴질랜드 총격테러범은 자신의 범행을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에 ‘반이민 선언문’을 게시했다. 테러 직후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등은 총격사건을 찍은 동영상을 일제히 삭제했지만, 복사본이 수없이 등장했다. 페이스북은 사건 직후 24시간 동안 150만 개의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복사본까지 모두 삭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이스북은 총격테러를 지지하는 게시글도 삭제했다. 페이스북은 증오 콘텐츠를 걸러내려고 인공지능(AI)을 가동하고 있지만, 이번 총격 영상을 사전 차단하는 데는 실패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대니얼 바이만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슬람 극단주의단체들의 게시물을 찾아내 차단하는 것처럼 극우 극단주의자들의 증오·혐오 조장 콘텐츠에도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올라온 증오 관련 콘텐츠에 대해 삭제를 명령하고 어기면 회사에 과징금을 물리는 법이 시행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테러 지지 관련 콘텐츠를 자체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⑤극우 극단주의 국내 문제로 한정 말아야 극단주의자 동향 파악 국제공조 필요 크라이스트처치의 테러범 태런트는 외국인 신분으로 총기를 다수 구입하고 극단적인 내용의 글을 수차례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는 데도 호주와 뉴질랜드 보안 당국의 감시명단에 올라 있지 않았다. 이처럼 각국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등 국제적인 테러조직과는 달리 극우 또는 국수주의단체들의 활동은 국내 문제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안보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정보 공유도, 국제 공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러 나라의 극우단체들은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17일 보도했다. 브루킹스연구소도 안보 관계자들이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포함해 극우 극단주의단체들의 공격을 저지하려고 인력과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 공유는 법적 문제가 있어 어렵더라도 곳곳에서 활동하는 극우 극단주의자들의 특징과 동향 관련 국제 공조는 필요해 보인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병물’ 생산 나선 경산… 뒤로 가는 플라스틱 프리

    시대 역행 비판… “사업 중단 어려워” 경북 경산시가 수돗물을 일회용 플라스틱병에 넣어 브랜드화한 ‘병입수돗물’(병물) 생산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와 부산시, 울진군 등 전국 30여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들이 정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동참을 위해 병물 생산을 감축 또는 중단하는 추세에 역행하기 때문이다.<서울신문 2월 20일자 14면> 경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산 수돗물 브랜드 ‘옹골찬수’를 생산한다고 18일 밝혔다. 낙동강 및 운문댐에서 끌어올린 물로 만든 경산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서다. 1차로 다음달 경산에서 개최되는 ‘제57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에 맞춰 공공행사용 350㎖짜리 5만병을 생산·공급하고, 연말까지 10만병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재난·가뭄·단수 등 비상 상황 때는 병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예산 7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7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경산시는 올 들어 전국 공모사업을 통해 수돗물 브랜드명을 옹골찬수로 확정했으며, 로고 디자인을 특허청에 상표 및 업무표장 등록을 신청했다. 이를 놓고 경산시 안팎에서는 시가 환경오염 주범인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외면한다고 지적한다. 경산시민 등은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들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예산도 아끼기 위해 병물 생산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면서 “경산시가 이런 실정을 외면하고 병물 생산에 나서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행정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시 안팎에서 병입 수돗물 생산 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고, 많은 예산을 들여 굳이 병입 수돗물을 생산할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렇다고 이미 많은 예산으로 시작한 사업을 중단할 수도 없다”고 곤혹스러워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네덜란드 트램서 총격 3명 사망… 지구촌 덮치는 ‘테러 공포’

    네덜란드 트램서 총격 3명 사망… 지구촌 덮치는 ‘테러 공포’

    부상 5명 중 3명 위중… 범인 車 타고 도주 용의자 터키 출신 37세男 IS 추종 의심 주네덜란드 대사관 “교민 피해는 없어” 페북, 생중계 사전차단 실패 책임론 확산 바로 삭제 안 된 영상 본 이용자수 안 밝혀지난 15일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테러가 일어난 지 사흘 만에 네덜란드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테러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과 현지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위트레흐트 시내의 트램(노면전차)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범행 후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몇 시간 뒤 사건 용의자로 터키 출신의 괴크멘 타느시(37)를 지목했다. 그는 테러 조직 ‘이슬람 국가’(IS) 추종자로 의심되며, 과거 체첸공화국에서 무장 활동에 가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당국은 트위터에 타느시의 사진을 올리며 “그에게 접근하지 말고 발견하면 신고하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 아니라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는 대테러기구의 피터 알버스베르그의 말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이 테러 공격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도 사건 직후 위트레흐트 지방의 테러 위협 경보를 최고 단계인 5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학교와 이슬람 사원, 교통 중심지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네덜란드에서 5단계 테러 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위기 대응 회의를 소집한 뒤 “뉴질랜드 총격 사건으로 50명이 사망한 지 3일 만에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을 접한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파악된 한국 교민이나 유학생들의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 사건을 생중계한 사실로 책임론에 휩싸였다. 페이스북은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관련 동영상 150만건을 삭제했다고 항변했지만 세계 27억명이 사용하는 SNS가 허위 정보와 증오 선동물을 유포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상황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뉴질랜드 지사의 미아 가르닉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은 사건 당일과 다음날에 걸쳐 밤새도록 총격 테러 생중계 관련 영상 150만건을 삭제했으며 이 가운데 120만건은 업로드와 동시에 알고리즘으로 차단됐기 때문에 업로드된 영상수보다 영상을 실제로 본 사람은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곧바로 삭제되지 않은 30만개의 영상을 본 이용자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페이스북이 영상 생중계(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차단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페이스북 측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그동안 증오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해 수만명을 고용한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감시 기능을 가동하고 있는데도 이번 사건 영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실패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매리 앤 프랭크스 미국 마이애미대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페이스북이) 생중계를 조정할 책임감 있는 방안은 원래 있을 수 없다. 페이스북도 살인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네덜란드 총격사건 발생…트램 안 3명 사망·범인 도주

    네덜란드 총격사건 발생…트램 안 3명 사망·범인 도주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위트레흐트 시내의 트램 안에서 여러 발의 총이 발사됐고, 여러 명이 다쳤다. 구조헬기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3명이 사망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37세인 (터키 출신) 괴크만 타니스를 조심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용의자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위트레흐트 지방의 테러 위협 경보를 최고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이템’ 김강우 VS 박원상, 16년 만의 재회 “이제 날 죽이려는 거예요?”

    ‘아이템’ 김강우 VS 박원상, 16년 만의 재회 “이제 날 죽이려는 거예요?”

    ‘아이템’ 화재 참사를 일으킨 김강우와 이를 응징하려는 박원상이 재회를 예고해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의 지난 방송에서 백승문(정형석)과 함홍서(이승철)의 살해 소식을 듣고 “다음은 나인가? 아님 우리 아버지? 그 전에 그 물건은 제가 가져와야 겠네요 신부님”이라고 혼잣말을 하던 조세황(김강우)과 “내 일을 끝내야 해”라며 사라진 구동영(박원상) 신부. 과연 계획을 성공시킬 사람은 누구일까. 구동영이 드림월드 화재참사의 진실을 감췄던 사람의 고해성사로 알게 된 진짜 범인 조세황. 더군다나 그날의 일이 모두 그에 의해 조작되고 은폐되었다는 말에 분노를 감출 수 없었고 신의 뜻에 반하는 행동임에도 살인을 계획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섯 번의 살인을 저질렀으며 이제 그만 멈추라는 신소영(진세연)의 당부에도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떠났다. 조세황은 16년 전 유가족 협의회를 찾아가 “한 분이라도 더 구했어야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아무것도 모르던 구동영은 그런 그를 “그 화마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구해주셨잖아요.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할 겁니다”라며 위로했고, 그렇기에 더욱 큰 배신감이 몰려왔을 것. 자신이 아끼던 열세명의 아이들을 죽게 만든 범인을 몰라보고 위로했다니. 반대로 폴라로이드를 통해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죽이고 있는 연쇄살인범이 구동영임을 알게 된 조세황은 그날 일을 떠올리며 “축복을 해주더니 이제 날 죽이려는 거예요?”라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새로운 물건을 가진 사람이 나타났고, 재미있는 게임이 시작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5660338)에서 “나의 죄를 용서해달라 말하지 않을 겁니다. 다만 난 끝까지 이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구동영과 그의 앞에 나타나 “기도 해봤자 소용없어요. 내가 바로 신이니까”라는 조세황이 맞붙었다. 빼앗으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 그리고 악한 욕망과 잘못된 신념의 충돌은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제작진은 “오늘(18일) 밤, 서로를 향한 칼날을 드러낸 두 사람이 드디어 대면한다. 조세황을 살해하는 복수를 통해 죽은 아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는 구동영과 그런 그의 아이템을 모두 모아 소원의 방에 가려는 조세황의 맞대결은 어떻게 끝이 날지, 혹은 강곤(주지훈)과 신소영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아이템’, 오늘(17일) 밤 10시 M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식민지 유산의 올바른 극복을 위하여/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부교수

    [열린세상] 식민지 유산의 올바른 극복을 위하여/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부교수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으로 부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발언으로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3ㆍ1절 기념사에서 색깔론을 극복하자고 호소한 대통령에 대한 도발이다. 그런데 나 원내대표를 ‘아베의 수석대변인’이라고 비난한 여당의 대응 또한 퇴행적이다. 안 그래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 실패의 범인 찾기가 벌어져 일본 주범론이 범진보 일각에서 회자되던 참이다. 작금의 사태는 한국 범보수의 아킬레스가 여전히 북한 인식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 대척점에서 범진보의 아킬레스가 여전히 일본 인식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런 소모적ㆍ유아적 논쟁 자체가 식민지 유산의 질곡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근대 국제체제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개별 민족국가는 대내적으로 근대적 사회경제 질서의 확립과 대외적으로 자주적 평등질서의 보장을 불가분 불가결의 기본 요소로 한다. 그래서 민족주의는 전략적으로 근대화와 자주화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한다. 근대화 프로젝트와 자주화 프로젝트의 상승 조합이 민족주의의 본래 모습이다. 그런데 19세기 조선에서 두 기획은 상쇄 조합의 함정에 빠졌다.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조선은 ‘자주의 나라’가 돼 근대 국제체제에 편입됐지만, 이는 ‘근대 없는 자주’였다. 그로부터 30여년, 갑신정변·갑오개혁 등의 주체적 근대화가 좌절되고, 1910년 대한제국은 일본에 병합됐다. 그로부터 식민지적 근대가 시작됐지만, 이는 ‘자주 없는 근대’였다. 우리 민족주의는 이 ‘가짜 자주’와 ‘가짜 근대’를 동시에 극복해야 했으며, 우리가 벗어나야 했던 것은 ‘근대화와 자주화의 상쇄 조합’이라는 함정이었다. 해방으로 우리는 자주화와 근대화라는 두 가지 프로젝트를 상승 조합으로 이끌어 갈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 남한에서 근대화 프로젝트와 자주화 프로젝트는 다시 분열돼 상쇄 조합에 빠졌다. 근대화 프로젝트가 전략이 되면 자주화의 과제가, 자주화 프로젝트가 과제가 되면 근대화의 과제가 주변으로 밀려나 부정됐다. ‘오직 근대화’와 ‘오직 자주화’의 분열과 대립이 해방 후 한국 민족주의를 다시 상쇄 조합의 함정에 빠뜨렸다. 지리적으로도 분열됐다. 한국에서는 ‘오직 근대화’가 주류를, 북한에서는 ‘오직 자주화’가 국시를 이루는 사회가 됐다. 한국에서 ‘오직 근대화’가 주류를 이룬 계기는 사실은 4ㆍ19혁명으로 등장한 장면 정권에서다. 장면 정권은 이승만의 배일 정책과 민족경제 노선의 실패를 만회하려고 한일 국교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일본 자본에 의한 경제 재건을 시도했다. 친일파가 한일 교섭의 전면에 재등장한 것은 실은 이 시기였다. 5ㆍ16으로 등장한 박정희 정권은 이 인맥을 계승해 장면 정권이 시도했던 경제협력 방침의 국교 정상화를 완성했다. 1980년 신군부를 거치면서 ‘근대화’는 한국에서 일종의 신앙이 됐다. 이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자주화 민족주의’로 표출하면 ‘자주화’가 유일 노선으로 정착한 북한에 연계해 ‘빨갱이’ 낙인을 붙여 배제했다. 한국에서 ‘빨갱이’ 낙인은 근대화 프로젝트와 자주화 프로젝트의 상쇄 조합이라는 함정의 다른 이름이다. ‘빨갱이’로 몰려 사형 선고까지 받은 김대중의 대통령 당선은 ‘근대화 프로젝트’와 ‘자주화 프로젝트’가 상승 조합을 창출할 기회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한일 공동선언로 한일 화해를 이루고, 2000년 남북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에 나선 것이 이를 상징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시도한 한일ㆍ남북 화해의 병행노선이 실패한 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위기가 중첩·심화된 것이 2017년의 위기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패는 자주화ㆍ근대화 상승 조합을 창출해 내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자주화와 근대화는 민족주의라는 축의 양 끝에 달린 두 수레바퀴 같은 것이라 두 힘이 같은 방향으로 맞물려 돌아갈 때 민족주의는 전진하며, 반대 방향으로 어긋물려 돌아갈 때 같은 자리에서 맴맴 돈다. 두 힘의 상승 조합을 창출해 한국 민족주의의 질곡에서 빠져나오는 것, 이것이 진정 식민지 유산을 극복하는 길이자 올바른 친일청산이다. 색깔론에서 벗어나 민족주의의 두 기획을 하나로 엮어 나가자는 데 대통령의 본뜻이 있다고 믿는다.
  • ‘성장’보다 ‘환경’ 강조한 시진핑… 中, 미세먼지 줄이기 사활

    ‘성장’보다 ‘환경’ 강조한 시진핑… 中, 미세먼지 줄이기 사활

    대기오염 주범 석탄 비중 9.5%P 감소 생태환경 장관 “환경오염 방지 최선”“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대부분 했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은 훨씬 더 힘들다.” 지난 11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간제 생태환경부장(장관)이 오염 방지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중국은 2017년 3월부터 ‘푸른 하늘 지키기 전쟁’이란 이름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리 부장은 중국의 총 에너지 사용 가운데 대기오염의 주범인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68.5%에서 지난해 59.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따라 석탄 사용 억제 등 환경보호의 격차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2017년과 지난해에는 2012년 이후 동안 줄어들기만 하던 석탄 사용량이 1% 이내로 소폭 증가했다. 이날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환경 단속이 완화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리 부장은 “친환경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경제를 지키기 위해 환경보호를 완화한다는 두 가지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면서 “생태 환경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시적인 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양보한다면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며 오염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네이멍구 회의에 참석해 환경보호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경제발전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환경을 희생해 경제성장으로 바꿀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며 “고도성장 단계에서 질 높은 발전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오염 방지와 환경 관리는 넘어야 할 중요한 고비”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나서서 경제성장보다 환경보호에 손을 들어 주면서 리 부장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렸다. 중국은 석탄을 천연가스와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 대상지를 전년도 12개 도시에서 35개 도시로 확대하면서 스모그와의 전쟁을 강화했다. 지난해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석탄을 가스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480만 가구가 석탄에서 가스 또는 전기에너지로 전환했고, 재작년에는 400만 가구가 저공해 에너지원으로 바꾸었다. 석탄은 매년 중국에서 약 40억t 소비된다. 비록 지난해 전체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떨어졌지만 겨울철인 지난해 10월에서 지난 2월까지 스모그에 취약한 중국 북부 39개 도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3% 상승했다. 경제 성장을 희생해서라도 인민의 행복을 위해 푸른 하늘을 지키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의지가 어디까지 지켜질지 주목된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전남경찰청, 범인검거 공로자에게 보상금 160만원 지급

    전남경찰청은 지난 14일 검거보상금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보이스피싱 등 범인 검거에 기여한 주민 4명에게 보상금 160만원을 지급했다. ‘범인검거 등 공로자 보상금’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신고해 검거하게 하거나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게 인도한 사람, 범인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 등에게 주고 있다. 금액은 검거에 기여한 정도, 범죄 피해 규모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정한다. 전남경찰청은 올해들어 범인 검거 공로자 11명에게 총 410만원을 전달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홧김에 여동생 성폭행범 폭행했다가 ‘징역형’

    홧김에 여동생 성폭행범 폭행했다가 ‘징역형’

    20대 남성이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다치게 했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박희근 판사는 특수협박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2시 56분쯤 인천시 한 아파트 앞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B씨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여동생을 B씨가 성폭행해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B씨가 집으로 찾아오자 “내 동생에게 왜 그랬냐”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사과하지 않자 휴대폰으로 그의 얼굴을 수차례 내리쳐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다치게 한 혐의도 받았다. 박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이나 자칫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당시 상황 등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눈가 흰색 원형 무늬 더 작아…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눈가 흰색 원형 무늬 더 작아…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고래와 상어를 잡아먹는 고래가 살아요. 한 번도 보지 못한 종이었다니까요" 칠레 남부에선 그간 이런 증언을 하는 어부들이 많았다. 바닷가에 놀러 왔다가 이 고래를 봤다는 피서객도 적지 않았지만 학계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학계를 놀리기라도 하듯 그간 고래는 학자들의 눈을 잘도 피해왔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간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칠레에서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조사팀이 지난 1월 칠레 남부 바다에서 새로운 종으로 보이는 범고래 24마리를 목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NOAA는 역시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범고래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견된 범고래의 길이는 6~7.5m로 기존에 알려진 다른종의 범고래보다는 덩치가 약간 작은 편이다. 생김새도 약간 다르다. 범고래의 상징인 눈가의 흰색 원형 무늬가 기존의 범고래보다 작고 머리통은 더 둥근 편이다. 현재 DNA 분석 중으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식성도 기존의 범고래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범고래는 주로 바다사자 등을 사냥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범고래는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칠레 언론은 "처음 보는 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갔다는 어부들의 증언이 많았다"면서 범인은 바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범고래였다고 보도했다. 한 어부는 "범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가는 데 매우 능숙했다"면서 "고생해서 물고기를 잡았지만 돌고래 도둑을 만나 빈 배로 돌아오는 어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고래들은 한 번에 많게는 물고기 90㎏를 훔쳐 먹기도 했다. 한편 범고래가 목격된 곳은 칠레 최남단 오르노스 곶 앞바다다. 현지 언론은 "남극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발견된 건 아직 남극이 미지의 세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자료"라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49명 사망 뉴질랜드 총격참사 용의자 킬러로 훈련시킨 ‘포트 나이트‘

    49명 사망 뉴질랜드 총격참사 용의자 킬러로 훈련시킨 ‘포트 나이트‘

    15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트나이트’를 통해 총격 훈련을 했다고 거론하면서 이 게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격 테러로 49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총격 사건 직전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 ‘8chan’에 게시한 반이민 선언문에는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Fortnite)가 나를 킬러로 훈련시켰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국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용의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라이브 영상에는 범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차량을 운전해 이슬람 사원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차량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내 들고 사원에 진입해 난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포트나이트는 2017년 미국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출시한 FPS(3인칭 슈팅 게임)이다. 맵에서 다양한 무기 아이템을 찾아 플레이어들 간 대결을 펼치고, 최후의 생존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국내 게임사 블루홀(현 펍지주식회사)이 앞서 출시해 인기를 끈 ‘배틀그라운드’와 게임 방식과 구성 요소 등이 비슷하다는 점 때문에 초기 표절 문제도 불거진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와 구별되는 포트나이트의 특징은 카툰 방식의 그래픽을 차용해 저사양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방어진지나 건물을 짓는 건축 요소가 강조됐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배틀그라운드에 밀려 점유율이 높지 않지만, 이 같은 요소 덕분에 서구권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뛰어넘었다. 시장조사업체 수퍼데이터에 따르면 포트나이트는 작년까지 30억달러(약 3조 4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 해 수익만 24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게임이었다. 포트나이트 전세계 이용자수가 2억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나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배틀로얄 게임 시장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최근 일렉트로닉(EA)가 선보인 온라인게임 ‘에이펙스 레전드’도 가세하면서 3파전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게임업계에서는 총격범이 게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 때문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트나이트는 워낙에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라며 “총격범이 자신의 목적에 따라 게임을 이용한 것인데 마치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비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입장이 없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뉴질랜드 20대 남성, 모스크서 49명 사살…‘테러 생중계’ 충격

    뉴질랜드 20대 남성, 모스크서 49명 사살…‘테러 생중계’ 충격

    뉴질랜드 총격사건으로 49명 사망·20명 부상범인 28세 호주시민…‘극우 테러리스트’사전에 선언물 올리고 테러 장면 생중계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모스크) 2곳에서 15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사망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범행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이민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까지 올려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이날 총격이 일어나기 직전 트위터를 비롯해 사진을 자유롭게 게재하는 사이트인 ‘에잇챈’(8chan)에는 73쪽 분량의 반이민 선언문이 올라왔다. 이날 사건 직후 뉴질랜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남성 3명, 여성 1명 등 4명의 용의자 중 한명인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가 올린 것으로, 그는 선언문을 통해 자신이 가진 불만, (테러 장소로)해당 이슬람 사원을 선택한 이유,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내용 등을 상세히 알렸다. 브레이비크는 2011년 노르웨이 집권 노동당의 청소년 캠프에 침입, 총기를 난사해 모두 77명을 숨지게 한 인물이다. 선언문에 따름면 태런트는 2년 동안 공격을 계획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구체적으로 후보지를 물색했다. 애초 다른 지역의 이슬람 사원을 표적으로 계획했으나 ‘훨씬 더 많은 침략자’가 있다는 이유로 이번에 범행을 감행한 사원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침략자들에게 “우리의 땅은 결코 그들의 땅이 될 수 없고, 우리의 고국은 우리 자신의 고국”임을 보여주기 위해 공격하기로 했다며 “한 명의 백인 남성이라도 살아있는 한 그들은 결코 우리의 땅을 정복할 수 없으며 우리들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태런트가 올린 게시물에는 페이스북 계정 링크와 함께 이 계정을 통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하는 생방송이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도 담겼다.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브 영상 속엔 그가 차에 소총을 싣고 사원으로 이동한 뒤 총을 들고 사원에 들어가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원 밖에서도 총격을 가하던 그는 몇 분 후 건물을 빠져나와 다시 운전대를 잡고는 “(총을) 겨냥할 시간도 없었다. 타깃이 너무 많았다”고 혼잣말을 했다. 차량 안엔 여러개의 소총들이 있었으며 소총마다 전직 군 장성들과 최근 총기 난사를 일으킨 인물들의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사건 당시 범행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이 사원에 들어오는 것을 봤고 이어 29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군인 복장을 하고 자동 소총을 든 남자가 사원으로 들어와 무작위로 사람을 쐈다고 말했다.총격 사건 발생 후 크라이스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이 봉쇄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태런트를 비롯해 체포된 용의자 관련 차량에서 많은 양의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어두운 날 중 하나”라며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이어 “이번 사건으로 직접 영향을 받을 사람들 중 다수가 이민자 또는 난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위치한 뉴질랜드 3대 도시로 이른바 ‘정원도시’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브라질 학교서 총기 난사 30여명 사상

    브라질 학교서 총기 난사 30여명 사상

    브라질 상파울루주 수자누에 있는 하울 브라지우 공립학교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로 부상을 당한 학생을 구조대원들이 병원 수술실로 황급히 옮기고 있다. 이날 오전 수업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남성(17살·25살)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6명과 교직원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3명이 다쳤다. 해당 학교 출신인 범인들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자누 AP 연합뉴스
  • 순천시민사회단체, 포스코에 환경권 회복 범시민 소송할 터

    순천시민사회단체, 포스코에 환경권 회복 범시민 소송할 터

    “미세먼지의 주범인 포스코에 환경권을 회복하는 범시민참여 소송을 전개하겠다.” 순천시민단체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를 운영하는 포스코에 잔뜩 화났다. 순천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포스코 환경권침해회복 범시민소송단 조직위는 14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순천시에 스카이규브 운행적자 1367억을 보상 청구한다는 사실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순천지역 시민단체는 스카이큐브 운행계획이 수립되던 2010년부터 줄곧 사업의 부당성과 순천시와 맺은 협약의 불공정성을 지적해왔다. 이날 참석한 시민단체 50여명은 “운행계획이 30년이지만 5년도 안돼 포스코는 적자가 200억이 누적됐다고 주장하고 사업을 접겠다는 의사를 지난 1월 순천시에 통보했다”며 “최근에는 1367억이라는 턱없는 보상액을 산출해 대한상사중재원에 조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준비 중인 황당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포스코가 손해발생 시 순천시에 보상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했었다”며 “운행적자는 포스코 기획팀의 무능의 소치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공영기업인 포스코가 시민의 혈세를 털어가려면서 사회공헌을 운운하냐”며 “소형무인궤도차 사업은 순천시의 필요성보다는 포스코의 도시교통수단에 대한 미래형 전략투자사업이었다”고 꼬집었다. 순천시민단체들은 “투자손실에 대한 보상 요구는 포스코의 알량한 사회사업의 이면에 감추어진 부도덕하고 배부른 자들의 경영방식이다”면서 “상생의 고리를 포스코가 먼저 끊은 만큼 전남동부권 시민들과 연대해 포스코에 대한 정당한 환경권 회복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자회사인 에코트랜스는 2012년 순천시와 스카이큐브 운영 협약을 하고 30년간 운행한 뒤 기부채납하기로 하고 2014년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에코트랜스 측은 협약 초기에 연간 1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용객이 줄면서 5년간 쌓인 적자만 2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코트랜스는 순천시가 협약을 이행하지 않아 운영 중단의 책임이 있다며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순천시는 “사업자의 경영부실을 시에 떠넘기려 한다”며 “1천억원이 넘는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협박과 다름없어 시민사회와 정치권 등에 포스코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브라질 8년 만에 대형 총기난사 사건…8명 사망

    브라질 8년 만에 대형 총기난사 사건…8명 사망

    브라질에서 17살, 25살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의 학생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수자노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하울 브라지우 공립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6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학생들은 대부분 15, 16살이며 23명의 부상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초·중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수는 1000명을 넘고 교사와 교직원은 100여 명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남성 용의자는 해당 학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날 오전 학교로 향하기 전 자동차 렌트회사에서 사장의 목숨을 빼앗고 차를 훔친 뒤 범행 현장으로 이동했다. 용의자들은 총뿐만 아니라 칼로도 사람들을 공격했다. 경찰은 사망한 범인에게서 38구경의 권총과 칼, 석궁, 폭탄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상파울루 주 경찰청장 마르셀루 살리스는 “30년간 재직하며 이렇게 끔찍한 범죄 현장을 마주한 적은 없었다”면서 “말로 설명할 수조차 없을 만큼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총기 사망률이 세계적으로도 높은 국가지만 대부분 갱단 간의 갈등이나 교도소 폭도들에 의한 것으로 미국과 비교하면 학교에서 총기 난사가 일어나는 일은 흔치 않다.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건은 2011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이 마지막이다. 당시에도 범인이 자신의 출신 학교에서 재학생 12명을 살해했다. 이번 사건으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총기 규제 완화 정책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시민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총기 소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를 구금하는 연령 제한을 낮추려는 시도도 해왔기 때문에 예방책 마련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온몸에 손톱자국…성폭행범의 충격적인 머그샷 공개

    온몸에 손톱자국…성폭행범의 충격적인 머그샷 공개

    피해자의 강한 저항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머그샷(mugshot, 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경찰은 목과 어깨 및 가슴 등 상반신이 손톱자국으로 가득 차 있는 커크 테일러 마틴(28)이라는 성폭행범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마틴의 몸에 난 상처는 그가 범죄를 저지를 당시, 피해 여성이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하게 저항하던 도중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목과 가슴 부위뿐만 아니라 얼굴 곳곳에 난 상처는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이 범죄에 희생되지 않으려 얼마나 안간힘을 썼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부터 8일, 피해자를 집에 감금한 채 성폭행했으며,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심한 구타까지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오전, 피해 여성은 범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집에서 탈출했고 곧바로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조사 결과 마틴은 조지아주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그의 여죄 등을 상세하게 조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두환 일가 “연희동 사저, 비자금과 관련 없어...구십 노인 나가라는 건 생존권 위협”

    전두환 일가 “연희동 사저, 비자금과 관련 없어...구십 노인 나가라는 건 생존권 위협”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000억원가량을 걷기 위해 검찰이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내놓자 전씨 일가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전씨 일가 측 변호인은 “구십 노인을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건 생존권 위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13일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와 전직 비서관 이택수씨,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가 제기한 재판 집행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었다. 전씨는 반란수괴 등 혐의로 기소돼 1997년 추징금 2205억여원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현재 미납 추징금이 1000억원가량 남은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공무원범죄몰수법에 따라 제3자인 가족 명의로 된 자택 대지 및 건물도 강제집행 대상이 된다고 판단, 공매에 넘겼다. 현재 이순자씨는 연희동 자택 대지와 본채를, 이택수씨는 정원 등을, 이윤혜씨는 별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일가 변호인단은 사저 매입이 불법으로 얻은 수익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순자씨와 이택수씨를 대리한 정주교 변호사는 “추징금은 (전씨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축적한 비자금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그러나 신청인(이순자)이 이 부동산을 취득한 건 1969년으로, 십수년 이전에 취득한 재산이기 때문에 불법수익으로 유래된 재산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징의 근거가 되는 ‘공무원범죄몰수법’은 ‘범인 외의 자가 그 정황을 알면서 취득한 불법재산 및 그로부터 유래한 재산에 대해 그 범인 외의 자를 상대로 집행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검찰 측은 일가 명의로 된 사저가 명백히 전씨의 차명재산이기 때문에 강제집행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택수씨는 사저의 정원이 자기 소유라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2013년 검찰 조사에서는 차명 소유임을 명확히 시인했다”면서 “이순자씨 등도 2013년 자택을 압류당하고도 5년 넘도록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실제 소유자가 피고인(전씨)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애초에 2013년 검찰의 강제집행이 초헌법적이고 위법한 집행이었다”면서 “그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건 그야말로 국민에 대한 송구스런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구십 노인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할 일가의 장남 전재국씨의 2013년 진술조서 등을 종합해보고 오는 27일 다시 심문해보기로 했다. 현재 전씨 일가는 서울행정법원에도 공매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내둔 상태다. 이 중 이윤혜씨가 제기한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은 오는 15일 1심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수십 년 미스테리 밝혀졌다…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수십 년 미스테리 밝혀졌다…칠레서 ‘신종 범고래’ 발견

    "고래와 상어를 잡아먹는 고래가 살아요. 한 번도 보지 못한 종이었다니까요" 칠레 남부에선 그간 이런 증언을 하는 어부들이 많았다. 바닷가에 놀러 왔다가 이 고래를 봤다는 피서객도 적지 않았지만 학계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학계를 놀리기라도 하듯 그간 고래는 학자들의 눈을 잘도 피해왔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간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칠레에서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조사팀이 지난 1월 칠레 남부 바다에서 새로운 종으로 보이는 범고래 24마리를 목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NOAA는 역시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범고래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견된 범고래의 길이는 6~7.5m로 기존에 알려진 다른종의 범고래보다는 덩치가 약간 작은 편이다. 생김새도 약간 다르다. 범고래의 상징인 눈가의 흰색 원형 무늬가 기존의 범고래보다 작고 머리통은 더 둥근 편이다. 현재 DNA 분석 중으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식성도 기존의 범고래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범고래는 주로 바다사자 등을 사냥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범고래는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칠레 언론은 "처음 보는 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갔다는 어부들의 증언이 많았다"면서 범인은 바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범고래였다고 보도했다. 한 어부는 "범고래가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훔쳐가는 데 매우 능숙했다"면서 "고생해서 물고기를 잡았지만 돌고래 도둑을 만나 빈 배로 돌아오는 어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고래들은 한 번에 많게는 물고기 90Kg를 훔쳐 먹기도 했다. 한편 범고래가 목격된 곳은 칠레 최남단 오르노스 곶 앞바다다. 현지 언론은 "남극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종의 범고래가 발견된 건 아직 남극이 미지의 세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자료"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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