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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때려죽인 20대 벌금형… 동물학대 또 솜방망이 처벌

    반려견 때려죽인 20대 벌금형… 동물학대 또 솜방망이 처벌

    동물을 잔혹하게 죽이거나 학대하는 경우가 늘지만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친다. 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4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7일 오전 2시쯤 인천 중구 한 모텔에서 애완견 ‘포메라니안’을 벽에 던지고 여러 차례 때려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내가 애완견에 손가락을 물려 피를 흘리자 화가 나 포메라니안을 2∼3차례 때렸고 자신도 손가락을 물리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잔인한 폭력을 사용해 애완견을 죽게 했다”면서도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동물학대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물학대 검찰 처분은 2016년 339건, 2017년 509건, 2018년 601건, 2019년 1070건, 지난해 10월 현재 879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회는 지난 2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수준이던 처벌 수위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인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대표는 “더 엄한 판결을 내리는 사례가 늘어나 동물학대가 중범죄라는 인식이 사획에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노원 세 모녀 살인범 구속… 경찰, 신상공개 검토

    노원 세 모녀 살인범 구속… 경찰, 신상공개 검토

    스토킹해 온 여성과 그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범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북부지법 박민 영장전담판사는 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망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김씨는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피해자를 어떻게 알게 됐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택배기사로 위장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차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장녀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 직후 장녀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한 뒤 본인과 관련된 메신저 대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김씨는 자해로 목 부위를 다친 채 지난달 25일 경찰에 붙잡혔고, 병원 치료를 마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인 장녀가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피해자의 집에서 확보한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조사해 범행 관련 내용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4만 5000여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5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구속… 5일 신상공개위원회 열려(종합)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구속… 5일 신상공개위원회 열려(종합)

    스토킹해 온 여성과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범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경찰은 오는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 서울북부지법 박민 판사는 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망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김씨는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피해자를 어떻게 알게 됐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택배기사로 위장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차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장녀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 직후 장녀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한 뒤 본인과 관련된 메신저 대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김씨는 자해로 목 부위를 다친 채 지난달 25일 경찰에 붙잡혔고, 병원 치료를 마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인 장녀가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피해자의 집에서 확보한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조사해 범행 관련 내용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4만 5000여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경찰청에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노원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구속…“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노원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구속…“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스토킹해 온 여성과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범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 서울북부지법 박민 판사는 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도망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김씨는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피해자를 어떻게 알게 됐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택배기사로 위장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차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장녀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 직후 장녀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한 뒤 본인과 관련된 메신저 대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김씨는 자해로 목 부위를 다친 채 지난달 25일 경찰에 붙잡혔고, 병원 치료를 마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인 장녀가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피해자의 집에서 확보한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조사해 범행 관련 내용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4만 5000여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이번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바람났냐” 동거남 성기 잘라 변기에 흘려버린 대만 여성

    “바람났냐” 동거남 성기 잘라 변기에 흘려버린 대만 여성

    동거남 성기를 잘라 변기에 버린 대만 여성이 입건됐다. 지난 31일 대만 ET투데이는 동거남에게 상해를 입힌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30일 대만 서부 장화현의 한 주택가에서 끔찍한 성기 절단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 황모씨(52)는 “국수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심한 통증에 정신을 차려보니 하체가 피범벅이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처음 출동한 구조대원은 황씨가 혼자 걸을 수는 있었지만 출혈이 매우 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잘려 나간 성기 일부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끔찍한 성기 절단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황씨의 동거녀 펑모씨(40)였다. 사건 발생 후 반나절 만에 경찰에 자수한 펑씨는 부엌 가위로 동거남 황씨의 성기를 절단했으며, 잘라낸 성기는 접합수술을 하지 못하도록 변기에 흘려보냈다고 진술했다.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가위를 회수한 경찰은 펑씨가 동거남 음식에 수면제 등 약을 탔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펑씨는 현재 장화지검으로 넘겨진 상태다. 베트남 출신으로 대만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한 펑씨는 이후 황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황씨 역시 지난 세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딸을 둔 이혼남이다. 이웃들은 10개월 전 장화현으로 이사한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전했다.한 이웃은 “도교 사당을 운영하는 황씨가 다른 여성과 친하게 지내곤 했는데 펑씨가 그걸 질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펑씨는 황씨를 불륜 혐의로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황씨는 정상 배뇨를 위한 요도관 재건 수술 등 응급 수술만 받고 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다. 의료진은 “음낭과 고환은 온전하지만 성기 1.5㎝가 잘려 나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인공 성기를 이식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재건 수술과 함께 심리 상담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애완견 잔인하게 죽인 20대 벌금형…또 솜방망이

    애완견 잔인하게 죽인 20대 벌금형…또 솜방망이

    지난 달 12일 부터 3년 이하 징역에 처할수 있도록 강화된 동물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4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6월 7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한 모텔에서 애완견인 ‘포메라니안’을 벽에 던지고 주먹으로 배를 여러차례 세게 때려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가 애완견으로부터 손가락을 물려 피를 흘리자 화가 나 포메라니안의 등을 2∼3차례 때렸다. 이후 A씨는 자신도 손가락을 물리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잔인한 폭력을 사용해 애완견을 죽게 했다”며 “비난받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국회는 반려동물 학대가 증가하고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 2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 시켰고 바뀐 법률은 지난 달 12일 부터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수준이던 처벌 수위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아졌다. 동물학대는 해를 거듭할 수록 증가 추세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물학대 검찰 처분은 2016년 339건, 2017년 509건, 2018년 601건, 2019년 1070건, 지난해 10월말 현재 879건으로 집계됐다. 5년간 검찰 처분을 받은 3398명 중 절반 이상인 1741명(51.2%)은 불기소 처분됐고, 정식 재판이 아닌 약식명령을 받은 사람은 1081명(31.8%)에 달했다. 정식 재판으로 넘겨진 93명(2.8%) 중 구속기소는 단 2명(0.1%)에 불과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손가락 물어서…” 20대男, 맨손으로 강아지 때려 죽였다

    “손가락 물어서…” 20대男, 맨손으로 강아지 때려 죽였다

    “비난 가능성 상당해”…벌금 300만원 선고 손가락을 물었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벽에 던지고 마구 때려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오범석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7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한 모텔에서 강아지 ‘포메라니안’을 집어 들어 벽에 던지고 주먹으로 배를 여러 차례 세게 때려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내가 강아지로부터 손가락을 물려 피를 흘리자 화가 나 포메라니안의 등을 2~3차례 때렸고, 이후 자신도 손가락을 물리자 격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판사는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잔인한 폭력을 행사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안으로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봤다. 그러나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남미] 5분마다 1대 꼴… ‘핸드폰 날치기의 달인’ 페루서 검거

    [여기는 남미] 5분마다 1대 꼴… ‘핸드폰 날치기의 달인’ 페루서 검거

    이 정도면 날치기의 달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 불과 1시간 동안 10대가 넘는 핸드폰을 훔친 날치기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야오에서 추격전 끝에 20대 핸드폰 날치기범을 검거했다. 문제의 날치기범이 마지막으로 훔친 핸드폰은 길에서 전화를 받으려던 한 여자의 것이었다. 여자는 "전화가 울려 받으려고 꺼내는 순간 어디선가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나타나 핸드폰을 낚아채 도주했다"고 말했다. 여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즉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범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는 피해자의 설명을 듣고 출동한 오토바이 경찰은 GPS로 핸드폰 위치를 추적, 용의자가 있는 장소를 파악했다. 오토바이 경찰을 본 용의자가 도주하는 바람에 한바탕 추격전까지 벌여야 했지만 경찰은 끝내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등에 메고 있는 백팩의 내용물을 검사하다 깜짝 놀랐다. 백팩에서 핸드폰 13대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 용의자는 선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듯 13대 핸드폰은 모두 페루 현지에서 프리미엄급으로 판매되는 기종이었다. 핸드폰 피해자들과 접촉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용의자가 13대 핸드폰을 훔친 데 걸린 시간은 1시간에 불과했다. 13대 중 가장 먼저 훔친 핸드폰의 주인에게 피해사실을 확인하면서 드러난 사실이다. 5분마다 1대꼴로 핸드폰을 날치기한 셈이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면서 벌인 짓이라 가능했겠지만 이 정도로 신속(?)하게 연쇄 날치기를 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페루는 자타가 공인(?)하는 남미 최고의 '핸드폰 위험국가'다. 길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다간 강도나 날치기범의 타깃이 되기 십상이다. 이는 통계로도 확인된 사실이다. 지난해 페루에서 강도나 날치기범에게 빼앗겨 분실 처리된 핸드폰은 176만9388대였다. 사진=페루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존재하는 차별에 무감한 사회/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존재하는 차별에 무감한 사회/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지난 3월 7일 영국의 왕세손비가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폭로를 해서 영국 사회는 그야말로 끓어올랐다.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와 결혼한 미국인 배우 메건 매클 얘기다.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코로나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데도 사회가 온통 이 문제에만 쏠려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몇 년 전 결혼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잘나가는 할리우드 스타와 왕자의 결합으로 화려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던 영국인들이 많았다. 게다가 메건은 흑인으로 분류된다(어머니가 흑인이다). ‘흑인 공주’를 왕실에 받아들이는 사회라니 스스로 매우 ‘쿨’한 느낌까지 가졌던 것이다. 그런데 메건이 왕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전통을 따르지 않더니 결국은 왕실 가족과 연을 끊고 영국을 떠나 버렸다. 그러고는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상황 전개가 영 마음에 들지 않던 영국인들로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영국 왕실은 이 폭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왕세손 부부가 제기한 왕실 내 인종차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지만 가족 내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비공개 해결을 택했으나 왕실 내에 차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부터 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 며칠 후인 12일 저녁 런던 시내에서 친구를 만난 후 걸어서 귀가하다가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범인은 뜻밖에도 경찰이었다. 그것도 특수업무를 담당하는 무장경찰. 피해자인 세라 에버라드는 백인 중산층 가정 출신의 30대 초반 직장 여성이었다. 실종 당시 걷고 있던 곳은 위험한 지역이 아니었고, 지나치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다. 이 사건은 특히 여성들의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 피해자가 누구나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는 평범한 여성이었던 데다 대개의 여성이 혼자 길을 걸을 때 위험을 느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성인 내무부 장관조차 본인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우니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식당, 카페나 술집 등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허용되는 외부 활동이라고는 걷거나 뛰는 것뿐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도 어느 곳도 절대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영국인들은 사실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하게는 고민하지 않는 듯하다. 즉 인종차별이란 미국에서나 극심하게 행해지는 것이지 영국에서는 인종차별이 없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라고 보는 것. 그런데 심지어 왕실에서 그것도 왕세손비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것이다. 여성차별에 대해서라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자부심이 강했다. 국가의 수장도 여왕이고, 직전 총리도 여성이며 장관은 물론 주요국 대사로 여성을 임명하는 나라다. 직장 등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길거리에서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 사회를 차별적이지 않다고 부르기는 어렵다.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렇게 사회 내에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 뚜렷이 드러나는 것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여전히’ 차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같이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별의 존재를 모르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거나,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경우가 더 문제다. 차별이 전혀 없는 사회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차별이 일상적으로 벌어짐에도 혹은 그렇기 때문에 차별에 대체로 무감한 사회다. 무슨 언행이 차별인지 의식하지 못하고 차별이 없다는 주장을 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제 한국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종류의 차별은 외국 언론에서도 다뤄진다. 한국 사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고 관심과 기대 또한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 정도 되는 사회’에서 차별이 벌어진다는 사실은 오히려 충격적이고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시점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양대 정당 후보가 차별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다는 것, 이후 반성이나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별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꽤나 우려스럽다.
  • 뉴욕서 필리핀 여성 발로찬 혐오범죄자는 모친 살해범

    뉴욕서 필리핀 여성 발로찬 혐오범죄자는 모친 살해범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마주 걸어오던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했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뉴욕경찰(NYPD)은 31일(현지시간) 오전 1시 10분쯤 용의자 남성을 체포했으며 증오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으로, 모친을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가석받되어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엘리엇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한 건물 앞에서 마주 보며 걸어오던 65살의 필리핀 여성을 폭행했다. 엘리엇은 피해자를 강하게 걷어찼고,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머리를 세 차례나 짓밟았다. 엘리엇은 피해자를 향해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말을 내뱉었으며 “당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뉴욕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전날 퇴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미국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6개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접수한 증오범죄가 3795건을 넘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뉴욕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33건으로, 전년 동기의 3배에 달했다.지난 27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종합)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종합)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주말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지난 26일 인종혐오 범죄를 저지른 다음 날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엘리의 체포는 아시안에 대한 혐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이 있던 날 이루어졌다. 활동가들은 경찰의 처벌 활동을 늘리기보다 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통해 범죄를 척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지난 29일 오전 11시쯤 뉴욕 웨스트 43번가에서 65살의 아시아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30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31일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와 제보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혐오 범죄로 체포된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가 가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5살의 필리핀 여성에게 증오범죄를 저질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주말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지난 26일 인종혐오 범죄를 저지른 다음 날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엘리의 체포는 아시안에 대한 혐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이 있던 날 이루어졌다. 활동가들은 경찰의 처벌 활동을 늘리기보다 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통해 범죄를 척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 지난 29일 오전 11시쯤 뉴욕 웨스트 43번가에서 65살의 아시아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30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31일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와 제보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 모녀의 억울한 죽음… 범인은 연인이 아니었다 [이슈픽]

    세 모녀의 억울한 죽음… 범인은 연인이 아니었다 [이슈픽]

    “그 쓰레기 XX의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아프다. 잘못된 정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동생과 가족들이 욕보여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25일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세 모녀와 거실에서 자해한 가해자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한 A씨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숨진 큰딸 B씨와 A씨는 오래 알고 지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 큰딸의 지인은 30일 게임커뮤니티 인벤에 글을 올려 “조용히 장례를 마무리하고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며 B씨가 올해 1월부터 스토킹을 당했고, A씨가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인은 “부담감을 느낀 B씨가 A씨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정중히 연락을 끊어내자 그때부터 앙심을 품고 이번 일을 계획한 것 같다”라며 B씨가 다른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자꾸 다른 번호로 연락 와서 마지막으로 내가 밥 샀는데 그거 얼마인지 보내달라고. 그래서 그냥 받을 생각 없어서 씹었는데 나중에 번호 바꿔서 마지막이라고 잘 생각해라 XX하길래 너무 귀찮아서 그냥 계좌 불러줬다.’ - B씨가 A씨와 관련된 일을 언급한 메시지 내용 지인은 이 사건이 남녀갈등 혹은 온라인게임 때문으로 논점이 흐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A씨로 인해 한 가족이 희생된 너무나도 슬프고 끔찍한 사건”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족들이 욕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지인은 “B씨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친척분들과 친구들, 지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 그 쓰레기 XX의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라며 A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공유했다.“가해자 신상 공개하라” 19만명 청원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A씨의 서울 강남구 집을 압수수색했다. A씨의 집에서 휴대전화를 추가로 발견한 경찰은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휴대전화들에 대해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됐던 휴대전화는 포렌식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26일부터 현재까지 19만 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은 ‘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돼있다”며 “현재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 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이 사건의 가해자는 자해를 시도해 치료 중이라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하다”며 “작정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도 확실하다. 가해자 신상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촉구했다.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는 지방경찰청별로 설치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위원회는 경찰, 변호사, 의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대한 특례법에 따른 신상 공개 기준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력범죄 사건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 예방 등 공공 이익 △피의자가 청소년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등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억울함 다 못 풀고 하늘로 떠난 ‘7번방의 선물’

    억울함 다 못 풀고 하늘로 떠난 ‘7번방의 선물’

    파출소장 딸 강간 누명 쓰고 15년 옥살이2008년 재심서 36년 만에 무죄 받았지만시효 10일 지나 소송 이유로 배상 못 받아“억울함을 다 못 풀었지만,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1972년 춘천 파출소장 딸(당시 9세) 강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5년간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정원섭(87)씨의 장례식이 30일 경기 용인 평온의숲에서 열렸다. “억울함 때문에 죽어서도 구천을 떠돌 것 같아 모질게 생명을 이어왔는데…이제야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고 2008년 재심에서 무죄 선고 직후 소감을 밝혔던 정씨는 이날 완전한 자유인이 됐다. 그는 지난 28일 별세했다. 류승룡 배우 주연의 영화 ‘7번방의 선물’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정씨의 억울한 사연은 49년 전인 1972년 9월 27일 춘천경찰서 파출소장의 9살 난 딸이 춘천시 우두동 논둑에서 강간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만화가게 주인인 정씨는 숨진 피해자의 주머니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 점표가 나오자 체포됐다.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범죄사실을 부인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1973년 강간치상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5년간 복역한 뒤 1987년 모범수로 가석방됐지만, 정씨의 삶과 그의 가정은 엉망진창이 됐다. 정씨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1999년 11월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2001년 10월 기각됐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결백을 호소한 정씨는 2007년 12월 재심 권고 결정을 끌어냈다. 2008년 11월 재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마지막 희망으로 기댄 법원마저 적법 절차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이 부족했다”면서 “피고인의 호소를 충분히 경청하지 않았던 점에서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정씨와 가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2013년 7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는 국가가 정씨와 그의 가족에게 26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6개월’이란 소멸시효가 발목을 잡았다. 소멸시효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 상태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 권리가 사라지게 하는 제도다. 정씨는 형사보상 확정일로부터 6개월 10일 뒤 소송을 낸 게 문제가 된 것이다. 정씨의 지인은 “억울한 누명과 옥살이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원섭이가 하늘나라로 갔다”면서 “부디 그곳에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플로이드 재판 날, 플로이드처럼 당한 아시아계

    플로이드 재판 날, 플로이드처럼 당한 아시아계

    지난해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질식시켜 사망케 한 백인 경찰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29일(현지시간), 뉴욕 경찰은 지하철 내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무차별 폭행으로 기절시킨 흑인 검거에 나섰다. 흑인들은 지난해 미 전역을 휩쓴 시위로 백인의 인종차별을 호소했지만,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얽히고설켜 풀기 힘든 미국 내 인종 간 갈등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셈이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린 전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은 “플로이드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쇼빈은 자신의 무릎으로 그의 목과 등을 짓눌렀다”고 말했다. 또 플로이드가 목을 짓눌린 시간은 기존에 알려진 ‘8분 46초’가 아닌 9분 29초라며 당시 동영상을 배심원들에게 보여 준 뒤 “이것은 살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를 촉발시킨 해당 사건 관련 재판이 열리자 많은 흑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또다시 울분을 토했다. 그런데 이날 SNS에서는 아시아계를 구타하는 흑인의 동영상도 빠르게 퍼지면서 충격을 주었다. 뉴욕경찰 증오범죄전담팀이 공개한 영상에는 건장한 흑인이 뉴욕 지하철 안에서 아시아계 남성을 일방적으로 때리더니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지하철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의 시민들은 그만하라고 말만 할 뿐 아무도 제지하려고 나서지 않았다.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은 NBC방송에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증가가 역겹다”고 말했다. 또 뉴욕포스트는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흑인 남성이 마주 오던 아시아계 여성(65)의 배 부위를 이유 없이 강하게 걷어찼다고 보도했다. 뉴욕경찰 증오범죄전담팀이 공개한 영상에서 흑인 남성은 바닥에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발로 3차례나 강력하게 내리찍은 뒤 현장을 떠났다. 그는 여성에게 욕설과 함께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앞 건물에서 두 명의 경비가 이를 지켜봤지만 범인을 쫓지는 않았다. 백인 로버트 애런 롱(21)에게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참사 후 백인의 혐오범죄에 희생돼 온 흑인과 아시아계의 연대가 강조돼 왔다. 하지만 빠르게 경제력이 성장한 아시아계와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일부 흑인 사이의 갈등이 저변에 깔려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1991년 흑인 청년 로드니 킹에 대한 경찰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촉발된 흑인들의 LA 폭동 때 한인타운이 공격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7번방의 선물’ 실제 주인공 별세…15년 누명 옥살이 배상 ‘0원’

    ‘7번방의 선물’ 실제 주인공 별세…15년 누명 옥살이 배상 ‘0원’

    15년 누명 옥살이 배상 0원‘7번방의 선물’ 실제 주인공 별세국가 상대 손해배상 못 받아소멸시효 10일 지나 소송 제기 이유 “억울함 때문에 죽어서도 구천을 떠돌 것 같아 모질게 생명을 이어왔는데…이제야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1972년 춘천 파출소장 딸(당시 9세) 강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5년간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정원섭씨가 2008년 재심에서 무죄 선고 직후 춘천지법 법정을 나오면서 한 말이다. 류승룡 배우 주연의 영화 ‘7번방의 선물’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정씨가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억울함 때문에 구천을 떠돌 것 같아 모질게 생명을 이어왔다는 정씨는 30일 모든 장례 절차를 끝으로 비로소 완전한 자유인이 됐다.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SNS에 “사법 피해자 고 정원섭님. 국가배상을 받을 권리마저 억울하게 빼앗긴 아픔 안고 영면에 드셨다”며 “공정한 하늘에선 억울함 없이 편안하게 쉬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군사독재 시절 강간 살인범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 정원섭씨는 춘천 파출소장 초등학생 딸 살인범으로 몰려 15년 옥고를 치른 뒤 재심으로 무죄판결 받았다. 1972년 9월 27일 춘천의 한 논둑에서 파출소장의 9세 딸이 강간, 살해당한 상태로 발견됐다. 정부는 이 범죄를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해 경찰에 시한부 검거령을 내렸다. 춘천경찰서는 검거 기한 하루 전 정씨(당시 36세)를 검거했다. 15년간 복역한 뒤 1987년 모범수로 가석방됐지만, 정씨의 삶과 그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교도소 복역 중 정씨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사망했고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의 아내마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불운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정씨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1999년 11월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2001년 10월 이마저도 기각됐다. 정씨의 억울함은 영원히 묻히는 듯했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결백을 호소한 정씨는 2007년 12월 재심 권고 결정을 끌어냈다.“고문과 증거 조작”…수사관도 정씨에게 사과·재판부도 머리 숙여 정씨는 재심 청구 과정에서 수사관들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고 유력 증거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2008년 6월 정씨의 재심이 열린 춘천지법 법정에서 그는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들을 다시 만났다. 36년의 세월이 흘러 서로 칠순을 훌쩍 넘겼지만, 이들의 재회는 묘한 긴장이 흘렀다. 재심 법정의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의 한 수사관은 심문을 마치고 방청석으로 돌아가던 중 증인석에 앉아 있던 정씨를 향해 “죄송합니다”고 말해 술렁이기도 했다. 법정을 나설 즈음 정씨와 당시 수사관들은 서로 악수를 하며 모질었던 시절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결국 그해 11월 재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2012년 5월 18일 형사보상 결정이 확정됐고 정씨는 같은 해 11월 28일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2013년 갑작스럽게 대법원 판례가 바뀌면서 정씨는 국가로부터 아무런 배상을 못 받게 됐다. 재심 무죄판결 확정 후 6개월 이내에 소송을 시작한 경우만 인정하기로 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결국 정씨는 6개월에서 겨우 10일 넘긴 날짜에 소송했다는 이유로 2심과 3심에서 패소했다. 그렇게 그는 15년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한 푼의 배상도 받지 못했다. 고인이 된 정씨의 장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엄수됐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 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망 산재 땐 7월부터 ‘최대 10년 6개월 형’

    사망 산재 땐 7월부터 ‘최대 10년 6개월 형’

    안전 조치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범죄에 대해 최대 10년 6개월 형을 선고하는 양형기준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안전보건법 새 양형기준을 확정 의결했다. 일선 재판부는 이를 참고해 형을 선고하고, 벗어나는 판결을 할 때 그 이유를 기재해야 한다. 양형위는 법에 따른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사업주에 대한 권고 형량 범위를 대폭 높였다. 근로자 사망 시 법정형은 징역 7년까지로 정해졌으나 실제 선고형은 대부분 집행유예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양형위는 다수 피해자가 발생하거나 유사 사고가 반복되는 경우(다수범), 5년 이내 재범인 경우 징역 10년 6개월까지 선고하도록 권고했다. 기존 다수범의 최고형은 7년 10개월 15일이었다. 5년 이내 재범 사례에 대한 양형 구간은 이번에 새롭게 신설됐다. 기본 형량은 1년~2년 6개월로 높아졌다. 기존에는 6개월~1년 6개월이었다. 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여전히 기본 형량이 3년 이하라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형법 제3조는 3년 이하 징역이 선고된 경우 집행유예가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양형위가 벌금형의 하한선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산안법상 근로자 사망 시 사업주를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선고돼 온 벌금 평균액은 약 450만원에 불과했다. 도급인도 사업주와 마찬가지로 새 양형기준을 적용받는다. 그동안 산재 발생 시 원청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반영했다. 피해자가 근로자인 경우뿐 아니라 현장실습생인 경우에도 상향된 양형기준이 적용된다. 양형위는 이날 최종 의결한 양형기준을 한 달 이내에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새 양형기준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내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강화된 산재 처벌의 법적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대재해법은 산재나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사업주를 1년 이상 징역,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너희 뭐야!” 아내 차 훔치려한 10대들 쫓다 흉기 찔린 호주 남성

    “너희 뭐야!” 아내 차 훔치려한 10대들 쫓다 흉기 찔린 호주 남성

    자택 앞에서 아내의 차를 훔치려한 두 남성을 뒤쫓아 갔다가 흉기에 찔려 자칫 죽을 뻔한 호주인 남성이 후회감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2시 30분쯤 시드니 라우즈힐에 사는 스티븐 그레치(51)는 집 앞 주차장에 설치해둔 CCTV에서 알림 정보가 전송된 것을 확인했다.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이내 CCTV를 확인했고 웬 낯선 남성 두 명이 아내의 차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 즉시 그는 밖으로 뛰쳐나가 두 남성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들은 차량 절도를 포기하고 빠르게 도주했다. 하지만 이 집 주인은 흥분 상태 때문인지 집에서 약 200m 떨어진 거리까지 두 남성을 추적했다. 그러고나서 그는 이들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등허리 부분과 다리 부위 등에 흉기로 네 차례나 찔려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남성은 세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남성의 손에서 커다란 부엌칼이 보였다. 이미 바지 뒤쪽이 젖어드는 것이 느껴졌다”면서 “그제야 난 칼에 찔린 사실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그의 12살 된 아들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그의 등 부위를 지혈했다. 얼마 뒤 구급대원들과 경찰들이 도착했고 그는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인근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옮겨졌다. 천만다행인 점은 흉기에 척추 부분이 찔리긴 했지만 신경 손상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현재 경찰은 그의 집 앞 주차장에 혹시 모를 증거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현장을 보존했으며 형사들은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범인들을 잡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큰일을 치를 뻔한 남성은 당시 범임들을 뒤쫓아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도 앞으로 가족들이 보복을 당할 것이 걱정돼 하루빨리 용의자들이 붙잡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세븐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원초적 본능’ 감독, 속옷 벗어라 주문…거짓말 알고 뺨 때렸다”

    “‘원초적 본능’ 감독, 속옷 벗어라 주문…거짓말 알고 뺨 때렸다”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자서전 통해 폭로“할아버지가 내가 보는 앞에서 동생 성추행”“‘원초적 본능’ 감독, 속옷 벗어라 주문” 영화 ‘원초적 본능’의 주연 배우 샤론 스톤이 책을 통해 자신의 할아버지와 ‘원초적 본능’ 감독의 치부를 폭로했다. 27일 화제를 모은 내용은 앞서 뉴욕타임스(NYT)에 올라온 샤론 스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NYT는 스톤이 이달 말 출간을 앞둔 자서전 ‘두 번 사는 것의 기쁨’에서 개인사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스톤은 이 책에서 “자신이 보는 앞에서 할아버지가 여동생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스톤은 “자신이 8살, 여동생이 5살일 때 벌어진 일”이라며 “여동생과 함께 상의해가면서 이 부분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는 ‘그걸 꼭 털어놔야 하겠니’라며 반대했다. 그러나 책을 다 쓰고 엄마에게 직접 읽어드리기도 했다”며 “책 첫머리에는 ‘엄마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썼다”고 전했다. 폭로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멋대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직접 써야 했다”고 했다.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 연쇄 살인마 역할 소화하는 동기”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원초적 본능’에서 연쇄 살인마인 주인공 역할을 소화하는 동기가 됐다. 샤론 스톤은 “한 때 할아버지를 찔러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멋대로 사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톤은 폭로 외에도 그는 이책에서 2001년 뇌출혈 증상을 겪은 뒤 재활 과정을 거치며 삶에 대한 희망을 써내려갔다. “원초적 본능 감독 ‘속옷 벗어라’ 주문…거짓말알고 뺨 때렸다” 샤론 스톤은 ‘원초적 본능’ 촬영 당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스톤은 “폴 버호벤 감독이 ‘흰색 원피스가 빛을 반사하니 걱정할 것 없다’며 속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촬영한 영상을 모니터링 한 결과 감독의 말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뺨을 때렸다”고 적었다. 한편 ‘원초적 본능’은 매혹적인 범죄 소설가 ‘캐서린 트라멜’(샤론스톤)과 형사 ‘닉’(마이클 더글라스)의 에로틱 스릴러다. 작가 캐서린 트라멜은 록스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물망에 오르지만 사건을 취조하게 된 형사 닉은 그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직감하고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지만 이미 몸과 마음은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개봉 당시 미국에서만 1억 1700만달러(한화 약1323억 8550만원), 전세계에서 2억3500만달러(한화 약2659억 25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에도 97만명이라는 대흥행을 기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밀로 해”…8세 소녀 강간범이 범행 후 건넨 끔찍한 ‘80원’

    “비밀로 해”…8세 소녀 강간범이 범행 후 건넨 끔찍한 ‘80원’

    8세 소녀를 잔혹하게 성폭행 한 범인들이 범행 뒤 소녀에게 행한 행동이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경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보팔지역에 사는 8세 여아는 낯선 남성으로부터 담배를 사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 남성은 담배를 사서 돌아온 아이에게 “담배를 저쪽 컨테이너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말했고, 이후 컨테이너로 향한 아이를 뒤쫓아 범행을 저질렀다. 아이의 피해 사실은 할머니를 통해 확인됐고, 현지 경찰은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했다.경찰은 용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실도 확인했다. 범행이 끝난 뒤 겁에 질려 있는 아이에게 5루피(한화 약 80원)를 건네며 누구에게도 해당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것. 전문가들은 범인의 이러한 행동이 성폭행 피해를 겪은 아동들에게 더욱 극심한 트라우마를 안길 수 있으며, 특히 돈을 주며 부모에게 말하지 말 것을 강요할 시 두려움에 떠는 피해 아동이 피해 사실을 숨길 위험이 더 커 조속한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용의자는 현재 강간 및 범죄 협박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여자아이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977건에 달했다. 15분마다 한 차례 꼴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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