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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원밖에 없다” 이번엔 미용실…자영업자 울리는 ‘먹튀’

    “6000원밖에 없다” 이번엔 미용실…자영업자 울리는 ‘먹튀’

    식당, 택시에 이어 이번엔 미용실도 당했다.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 범죄다. 경찰 신고에도 범인을 잡지 못한 자영업자는 절박한 심정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호소했다. 지난 10일 ‘보배드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사장 A씨의 제보가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한 남성은 염색과 커트를 한 뒤 “6000원밖에 없다. 휴대전화도 가져오지 않았다. 나중에 주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긴 뒤 웃으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남성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남기고 간 전화번호도 가짜였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큰일이 아니라서 폐쇄회로(CC)TV 추적이 어려워 결국 못 찾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경찰이) 다른 일이 많으니 사건 종결하자고 연락이 왔다. 종결을 거부하니 종결 안 해도 나중에 자동 종결된다며 바쁘다고 전화를 끊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역 ‘맘카페’에도 글을 올렸지만, 아직 이 남성을 잡지 못한 상태다. 그는 “다른 업장이 피해받지 않게 제보한다”며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이 글에 광주 다른 미용실 사장 B씨도 댓글을 남겼다. B씨는 “저도 이 남성에게 당했다”며 “염색과 커트 후에 6000원만 지불하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도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액 사건이라 크게 조사도 안 된 채 사건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무전취식, 경범죄 해당…10만원 이하 벌금 최근 식당이나 택시에서의 ‘먹튀’ 사건 제보가 잇따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한 이자카야에서 4만 7000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고 계산하지 않고 나간 손님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다행히 해당 이자카야의 주인은 돈을 돌려받았지만, 못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서울 강서구의 한 고깃집에서 9만원 정도의 음식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젊은 남녀의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최근 한 택시기사는 고교생으로 추정되는 5명을 새벽 첫 손님으로 태웠다가 ‘먹튀’를 당했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들은 상습적으로 ‘먹튀’ 했을 것”, “경찰 대응도 문제가 있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코로나19 이후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이런 일을 당하면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더욱 힘이 빠질 수밖에 없을 터.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 “총격 동영상 있는데도 남편 죽인 남자 체포 안해” 텍사스 여성 절규

    “총격 동영상 있는데도 남편 죽인 남자 체포 안해” 텍사스 여성 절규

    “제발 제발 경찰에게 즉각 움직여달라고 요청드린다. 검찰총장님에게도 행동해주십사 부탁드린다.”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남편 채드 리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나온 제니퍼 리드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러벅 법원 청사 길건너 한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여명의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울먹이며 말했다고 러벅 어밸랜치저널이 보도했다. 전처와 양육권 다툼을 벌이던 남편을 따라 지난달 5일 남편의 전처가 사는 집을 방문했던 제니퍼는 멀찍이서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담고 있었는데 남편 전처와 함께 사는 남자친구가 방아쇠를 당겨 남편을 살해하는 장면을 담게 됐다. 그래도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범인의 전 부인이 판사라 그런 것이다 싶었다. 해서 지난달 28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렇게 또 열흘이 흘렀는데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채드는 아들을 찾으려고 카일 캐루스의 집에 찾아갔다. 카일은 토지개발 업자로 지방법원 판사인 앤 마리 캐루스의 전 남편이다. 채드와 그의 전 부인이 아들 양육권을 다투던 중 아들이 사라진 것인데 채드는 아들을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양육권 합의에 따라 한 시간 전에 자신과 함께 있어야 하는데 캐루스 부부가 데려갔다고 채드는 주장했다. 둘의 언쟁이 격화됐고, 카일이 라이플 소총을 들고 나와 끼어들었다. 옥신각신하다 카일이 채드의 발 아래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채드는 화가 잔뜩 나 총을 빼앗으려 달려들었다. 카일이 몇 발짝 뒤로 물러나더니 뒤를 돌아 이번에는 정확히 채드의 몸통을 향해 두 차례 방아쇠를 당겼다. 채드는 바닥에 쓰러졌는데 곧바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목숨을 잃을까봐 방아쇠를 당겼다는 카일의 주장에 동조하는지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카일을 체포하지 않았다. 채드는 무장도 하지 않았고, 총을 빼앗으려 했지만 그렇다고 카일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리드 가족의 변호인 말은 귓등으로 흘리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카일은 피를 흘리는 채드를 제대로 돕지도 않는다. 그는 “너네 모두 여기 있으면 안됐어. 너보고 떠나라고 했잖아. 난 모든 것을, 이렇게 하고는 싶지 않았다고”라고 말하는 것이 녹음됐다. 변호사는 “미국 전역의 모든 경찰서 원칙은 명백하다. 총격이 있었으며 살인이 있었으면 체포해야 한다. 끝. 그런데 여기에선 어떤 체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벅 경찰서 간부들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리드 가족은 텍사스주 검찰이 경위를 조사하는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이 관심을 기울일수록 진실이 제대로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변호사는 증거를 갖고 있는 이들이 진실을 증언해달라고 촉구했다. “증거를 갖고 있으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걸 갖고 쉽게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 여러분이 카일 캐루스나 그의 친척들과 주고받은 문자가 있으면 우리에게 제공해달라. 카일 측도 채드에 관한 증거들을 지난달 5일 이전 것을 많이 확보했을 것이다. 우리도 같은 시기 채드에 대해 카일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과속 BMW 승용차, 인도 돌진해 부부 참변…30대 법정구속

    과속 BMW 승용차, 인도 돌진해 부부 참변…30대 법정구속

    수입차를 과속 운전으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사상자를 낸 30대 운전자가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 장기석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2·남)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제한속도를 시속 40∼70㎞가량 초과한 과속으로 차량을 몰다가 부부인 피해자들을 충격해 숨지게 하거나 중상을 입게 했다”며 “한 가정이 사실상 붕괴해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면서도 “과거에 저지른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월 17일 오후 6시 25분쯤 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시속 125㎞로 과속 운전 좌회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B(52·여)씨를 숨지게 하고 그의 남편 C(61)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인 B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후 2시간 만에 숨졌으며, 남편 C씨도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고 직전 시속 125㎞로 과속 운전했고, 좌회전 신호가 황색 신호로 바뀌자 급하게 교차로를 통과하려다가 사고를 냈다. 이 교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였지만 좌회전 당시 A씨의 차량 속도는 시속 91㎞였다.
  • 과속운전하다 인도 돌진해 부부 참변…30대 법정구속

    과속운전하다 인도 돌진해 부부 참변…30대 법정구속

    차를 몰고 과속으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사상자를 낸 3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 장기석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2)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17일 오후 6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B(52·여)씨를 숨지게 하고 그의 남편 C(61)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후 2시간 만에 숨졌으며 C씨도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고 직전 시속 125㎞로 차량을 몰았고 좌회전 신호가 황색 신호로 바뀌자 급하게 교차로를 통과하려다가 사고를 냈다. 이 교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였지만 좌회전 당시 A씨의 차량 속도는 시속 91㎞였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제한속도를 시속 40∼70㎞가량 초과한 과속으로 차량을 몰다가 부부인 피해자들을 충격해 숨지게 하거나 중상을 입게 했다”며 “한 가정이 사실상 붕괴해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면서도 “과거에 저지른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살해 20대 아빠…사형 선고 가능성은?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살해 20대 아빠…사형 선고 가능성은?

    생후 20개월된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해 사형이 구형된 대전 20대 아빠가 10여일 앞둔 선고에서 사형을 받을 수 있을까. 1심에서 마지막 사형 선고는 22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안인득에게 2019년 내린 것을 포함해 3건이고, 지난해에는 1심 사형 선고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아동학대 살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29)씨의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 1일 양씨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45년의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15년 간 화학적 거세(성충동약물치료) 등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당시 공판에서 “양씨의 범죄 수법이 끔찍하고 잔악해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생후 20개월된 딸을 성적욕구 대상으로 삼았고, 심지어 딸의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집어던져 무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딸을 아이스박스에 숨긴 뒤 친구와 술을 마시며 유흥을 즐겼다”면서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못할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는다. 법의 이름으로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1시간 동안 어린 딸을 이불로 덮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짓밟아 숨지자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살해 전에 딸을 강간하고, 장모에게 성관계 요구 문자를 보내고, 도주하면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흉악 범죄가 판을 치면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으나 법원의 선고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 대전의 모 변호사는 “사형제에 대한 위헌 논란 속에 집행도 안하는 사형선고를 하려는 판사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97년 12월 ‘지존파’ 등이 마지막으로 이듬해 사형폐지를 공약한 김대중 정부 이후 24년 동안 없었다.법원이 사형 선고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판 가능성’이라고 한다. ‘백명의 범인을 놓쳐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미국 등과 달리 면적과 사회 및 인적관계 영역이 좁아 사형 선고를 받을 경우 가족이나 친인척 등 피고인 주변 사람이 입을 간접적 피해가 적잖은 것도 기피 이유로 꼽힌다. 이밖의 여러 이유로 법원이 사형 선고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이 사건도 주범 장모씨가 사형을 구형 받고도 1심 무기징역·2심 징역 35년으로 감형되고, 노원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이 사형 구형에도 1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 등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대부분 구형보다 형량이 줄었다. 또다른 판사 출신 변호사는 “사형 선고 및 집행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통계로 나오지 않는다. 다만 사형이 일반인에게 경각심을 줄지 몰라도 공감 능력이 없는 사이코패스 등과 같은 흉악범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딸을 강간·살해한 양씨에게 사형을 선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천 연쇄살인범 ‘권재찬’ 신상 공개

    인천 연쇄살인범 ‘권재찬’ 신상 공개

    평소 알고 지낸 중년여성을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 마저 잔인하게 살해한 5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9일 공개됐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한 권재찬(52)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관인 내부 위원 3명과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이 법에 규정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데다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공공의 이익 등 요건에 충족한다고 판단돼 만장일치로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개정된 ‘피의자 얼굴 등 신상 공개 지침안’에 따라 전날 권씨에게 심의위 개최 사실을 구두로 통보했으며 권씨는 “얼굴과 이름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경찰에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상 공개로 인한 피의자 가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미추홀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피의자 가족 보호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피의자 가족 등의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하고,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다음날 오후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으로 공범인 40대 남성 B씨를 유인해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후 암매장한 혐의도 받는다. 권씨는 18년 전인 2003년에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사망 당시 69세)를 때려 살해한 뒤 수표와 현금 32만원을 훔쳐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붙잡혔다. 당시 강도살인과 밀항단속법 위반 등 모두 5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감형됐고, 징역 15년을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다. 권씨는 1992년에도 강도상해죄로 징역 6년을, 1998년에는 특수강도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고민정 “조동연 잘못 없어…강용석? 언급조차 싫다”

    고민정 “조동연 잘못 없어…강용석? 언급조차 싫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잘못한 게 없으니 더는 어디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의 성폭력과 관련해 범인을 밝히겠다며 고발장까지 낸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분(강 변호사)에 대해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혼외자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2010년 8월경 제삼자의 성폭력으로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으나 폐쇄적인 군 내부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해 외부로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 양태정 변호사는 “(자녀 둘이) 아버지가 다르다는 것 그런 관계에 관해 설명을 하였고 현재 배우자와 배우자 부모 모두 다 이해를 했다”면서 자녀의 동의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조 전 위원장 논란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확산을 막고 싶어 일부러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아이들의 인권이 결부된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의 영역에서 문제를 풀어야 되는 것이지 사생활과 개인적 문제까지도 끌고 들어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며 비판했다. 고 의원은 “해외에서도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검증을 하고 있으니 우리도 인사 청문회법을 바꿔서라도 그렇게 해야 되지 않나. 그래야 그 사람의 정책 역량을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감정이입이 굉장히 많이 됐다. 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재영입 1호였기 때문에 저라도 기사가 나가는 걸 덜어줘야겠다는 심정이 컸다”며 “잘못한 게 없으므로 더는 어디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언제든지 조 전 위원장의 편이 되어줄 것이니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조 전 위원장이 입장을 발표했을 때는 본인의 일도 있지만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더는 이 사회에서 사생활이 더 거론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 어떠한 질문 혹은 대답이 조 전 위원장에게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고 의원은 사회자가 ‘강용석 변호사가 조 전 위원장의 성폭력과 관련해 범인을 밝히겠다며 고발장까지 냈다’고 말하자 “그러한 인물(강 변호사)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적절한가”라며 “언론의 역할은 사람의 관심사에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닌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될 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그 분(강 변호사)에 대해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지인에 공범까지 살해한 50대...‘신상정보 공개’ 여부 내일 결정

    지인에 공범까지 살해한 50대...‘신상정보 공개’ 여부 내일 결정

    평소 알고 지내던 중년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범행을 도운 공범도 살해해 암매장한 50대 남성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오는 9일 결정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9일 오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한 A(52)씨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을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경찰관인 내부 위원 3명과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비공개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이 법에 규정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하는지 판단할 방침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가능하다. 피의자가 청소년일 경우, 신상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 경찰은 최근 개정된 ‘피의자 얼굴 등 신상 공개 지침안’에 따라 이날 A씨에게 신상 공개 위원회 개최 사실을 통지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데다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보고 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지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하고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날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의 인근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 C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 시신을 묻을 곳을 찾자”며 C씨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인천 을왕리 한 야산으로 이동한 뒤 전날 미리 구입한 삽으로 땅을 파게 했다. 이후 몰래 준비한 둔기로 C씨를 때려 살해한 뒤 암매장하고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집에서 짐을 모두 빼내 여행 가방에 담은 뒤 사건과 관련이 없는 한 여성과 인천 한 숙박업소에 머물다가 지난 5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계획 범행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B씨가 수억원을 갖고 있는 줄 알았다”면서도 처음부터 금품을 빼앗을 목적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또 공범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는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C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서 둔기로 때려죽였다”며 “B씨 신용카드로 인출한 돈은 C씨가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여러 정황상 A씨가 금품을 노리고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씨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우발적으로 피해자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하지만,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18년 전인 2003년에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사망 당시 69세)를 때려 살해한 뒤 수표와 현금 32만원을 훔쳐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붙잡혔다. 당시 강도살인과 밀항단속법 위반 등 모두 5개 혐의로 기소돼 같은 해 8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됐다.
  • [영상] 오토바이 발차기 테러 피해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영상] 오토바이 발차기 테러 피해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술에 취한 남성이 멀쩡히 서 있는 오토바이를 쓰러뜨리고 발로 차는 등 손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는 피해자 최모(40)씨는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고 범인 찾기에 나섰다. 지난 5일 오전 7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다세대주택. 이곳에 거주하는 최씨는 출근길에 황당한 상황을 마주했다.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었고, 라이트와 카울(플라스틱 덮개) 등이 깨지고 찢어진 채 훼손되어 있었다. 최씨는 처음에 주차하던 운전자가 실수로 받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인근 상가 CCTV를 확인하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이날 새벽 0시 10분쯤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남성이 남의 집 앞에서 소변을 보는 것도 모자라 최씨의 오토바이를 쓰러뜨리고 발로 차는 행동이 담겨 있었다. 최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처음에는 원한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아는 사람이 아니”라며 “술을 마시고 홧김에 제 오토바이를 파손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오토바이가 넘어져 엔진오일 누수가 있었다. 라이트와 측면 카울이 깨졌고, 사이드미러와 윈드스크린이 찢어지고 깨진 상태”라며 “현재 수리견적이 80만원 나왔다. 핸들도 틀어지고 해서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올 초 코로나19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잃었다는 최씨.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는 지난 3월 지인 소개로 배달일을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으로 오토바이도 장만했다. 날벼락 같은 일을 당한 최씨는 이 일로 당장 일을 나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최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5일 경찰서를 찾아 사건을 접수했다. 그는 “하루 벌어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요일(5일)부터 오늘(7일)까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빨리 범인을 잡아서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생계와 직접 연관된 만큼 최씨의 마음은 급해졌다. 경찰의 수사가 소극적이라고 생각한 그는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을 공개하며 “오토바이 무차별 테러를 가하고 사라진 테러범을 꼭 잡고 싶다”고 호소의 글을 올렸다. 최씨는 “지난 5일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 휴가 중인 형사가 배정됐다. 담당 형사가 휴가 중이다 보니 오늘(7일) 오전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꼭 범인을 잡아서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현재 지문 감식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 18년전 살인·밀항까지…

    18년전 살인·밀항까지…

    평소 알고 지낸 중년여성을 살해하고 범행을 도운 공범마저 살해한 50대 남성이 18년 전에는 전당포 업주를 살해한 뒤 해외로 밀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이날 구속된 A(52)씨는 18년 전인 2003년에도 이번과 유사한 강도살인 사건을 저질렀다. 그는 2003년 1월 14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남구(현 미추홀구) 한 전당포에서 미리 준비한 둔기로 업주(사망 당시 69세)를 때려 뇌출혈 등으로 숨지게 했다. A씨는 평소 해당 전당포를 종종 이용하면서 나이 많은 피해자가 혼자 운영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저당 잡힌 귀금속을 찾으러 간 것처럼 속여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후 책상 서랍에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과 현금 12만원 등을 훔쳐 달아났다. 강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보름 뒤 부산으로 간 그는 어선을 타고 해외로 밀항했다. 해외에 도착하는데 사흘이 걸렸으며 대가로 어선을 운항한 브로커에게 550만원을 줬다. 수사기관에 붙잡힌 A씨는 강도살인, 특수절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 위반, 밀항단속법 위반 등 모두 5개 죄명으로 기소돼 2003년 8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됐고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에서 기각돼 줄어든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는 앞서 1992년에도 강도상해죄로 징역 6년을, 1998년에는 특수강도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전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트렁크에 B씨 시신을 유기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 C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공범을 살해한 이유를 추궁당하자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C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서 둔기로 때려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A씨가 금품을 노리고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씨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3주째 나타나지 않는 피해자… ‘월패드 해킹’ 수사 난항

    3주째 나타나지 않는 피해자… ‘월패드 해킹’ 수사 난항

    월패드(주택 관리용 단말기) 카메라로 국내 아파트 704개 단지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달 17일 아파트 3곳의 관리 서버를 분석한 결과 1곳은 월패드에 카메라가 없었고, 2곳에서는 해커가 월패드 서버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는 ‘웹셸’(Web Shell) 방식 해킹을 시도한 흔적이 포착됐다. 불특정 다수의 정보가 대량유출된 해킹 사건의 속성 때문에 경찰은 범인은 물론 피해자 특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강남구 소재 아파트 한 가구의 월패드가 지난 8월 17일부터, 종로구 소재 도시형 생활주택 한 가구의 월패드는 11월 10일부터 해킹이 시작된 정황을 파악했다. 웹셸 해킹으로 원격제어 권한을 갖게 된 해커가 이용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6개도 파악됐지만, 실제 해커의 IP가 아닌 우회 IP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3주가량 흘렀지만 아직도 입건 전 내사 단계인 건 실제 피해가 이루어졌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불법 영상물은 인터넷에 유포해 피해자를 협박하는 용도로 사용되나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만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자신의 사생활 유출 피해를 인지하고 신고를 접수한 사례가 없어 경찰은 피해자 특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까지 KISA에는 피해를 입은 것이 맞는지 조사해 달라는 신고만 13건 접수됐다. 피해 여부를 특정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거래가 암호화 이메일과 암호화폐를 통해서만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톤메일은 보안이 강력해 해커들이 선호하는 메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해커는 1가구당 하루 분량의 영상에 0.1비트코인(약 800만원) 수준에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월패드 업체 네트워크에 남아 있는 로그가 IP주소 정도라면 경찰도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며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이 후보가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따오면서까지 강하게 특검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한 뒤 “윤 후보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 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 수사는 더디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서로 특검을 도입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그 범위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논의를 멈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검론에 역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경제·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춰 왔던 이 후보가 갑자기 특검론을 부각한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등 선대위 출범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며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한 뒤, “윤 후보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수사는 더디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서로 특검을 도입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범위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논의를 멈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검론에 역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춰 왔던 이 후보가 갑자기 특검론을 부각한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등 선대위 출범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MBC TV 뉴스외전에도 출연해 ‘특검 역공’을 이어 갔다. 그는 ‘대장동 수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장동 사건이라기보단 화천대유 비리인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나와) 윤석열 후보님 둘이 사인하고 특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박기재 서울시의원 “‘민간위탁 관리지침’ 전면 재검토해야”

    박기재 서울시의원 “‘민간위탁 관리지침’ 전면 재검토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 2)은 지난 10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 관리지침」 가운데 소규모 수탁기관 종사자의 고용불안과 차별을 조장하는 규정이 신설되었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기존 관리지침에는 수탁기관 변경 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유지 및 승계를 80% 이상 하도록 의무 규정을 두었다. 그러나 개정된 관리지침에는 이에 대한 예외 규정으로, 종사자 총인원이 10명 미만의 극소수인 경우 고용승계 범위를 25~80%로 조정 가능하다는 규정이 신설됐다”며, 이는 합리적 근거 없는 자의적 차별 조항으로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간위탁 관리지침은 조례 제20조 및 규칙 제11조의 위임을 근거로 하여 세부 사항을 정한 것이므로, 그 취지와 내용이 상위규범인 조례·규칙과 서로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조례에는 고용유지 및 승계 등 종사자의 고용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의무를 규정해 놓고, 관리지침에서 고용승계 비율을 축소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을 둔 것은 그 취지가 서로 상충되는 것”이라며,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권한을 축소하는 규정을 둘 때에는 명확한 기준과 근거가 있어야 하며, 그 제한은 필요한 최소한도에서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정된 관리지침은 합리적 근거 없이 소규모 기관 종사자의 노동권 보장을 침해하고 더 심한 고용불안을 겪게 하는 것으로, 이는 10인 이상 기관과 비교해 볼 때 과도한 제한이며 차별금지 원칙에 반하는 부적절한 규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관계부처 합동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에는 위·수탁계약 체결 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승계’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해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도록 하면서 고용승계 예외에 해당하는 특별한 사정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종사자 수가 극소수인 경우를 고용승계 예외에 해당하는 특별한 사정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더 강한 규제가 서울시 관리지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없는 규정까지 추가해서 고용안정을 저해하는 개정을 단행함으로써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규모 기관 종사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하며, “정부 방침과 부합하고 시민의 일반적 상식에도 맞도록 관리지침을 다시 개정하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美 올해 교내 총격 사건 48건… “부모·학교 뭐했나” 책임 묻다

    美 올해 교내 총격 사건 48건… “부모·학교 뭐했나” 책임 묻다

    미국 미시간주의 옥스퍼드고교에서 15세 소년의 총격으로 학생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 소년의 부모가 잠적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돼 재판정에 섰다. 교내 총격 사건의 경우 사법 당국이 범인은 물론 부모나 학교에도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총기를 난사한 이선 크럼블리의 부모가 오클랜드카운티 검찰이 적용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이날 공판에서 줄곧 울면서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유죄 확정 시 최대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올해만 미 전역의 초·중·고교에서 48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8월 이후에만 32건이 발생했다. 이선의 부모인 제임스와 제니퍼 부부는 전날 잠적했다가, 이날 오전 총격 장소에서 약 60㎞ 떨어진 디트로이트의 한 건물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현금입출금기에서 4000달러(약 473만원)를 인출했고 발각됐을 때 도주하려 했다. 연방보안관실은 부부에게 1만 달러(약 1183만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아버지 제임스는 지난주 권총을 사는 자리에 이선을 데려갔고, 권총을 넣어 둔 침실 서랍을 잠그지 않았다. 사건 전날, 한 교사는 이선이 교실에서 권총 탄환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장면을 봤고, 범행 당일 오전에도 총탄에 맞은 사람과 사방에 뿌려진 피를 묘사한 이선의 그림을 담임교사가 발견하고 부모를 학교로 긴급 호출했다. 하지만 별다른 추가 조치는 없었다. 사건 당일 이선의 총격이 시작된 지 30분쯤 후 어머니 제니퍼는 1시 22분에 “이선, 그러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고, 아버지 제임스는 그때서야 권총이 없어졌다고 911에 신고했다. 디트로이트 머시대의 래리 더빈 법학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유사한 총격 사건에서 부모 기소는 극히 드물다”며 “총기 관리를 소홀히 한 부모에 대한 기소를 더 고려하겠다는 검찰의 중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이선에 대해 조치를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에 대해서도 사법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천사’가 스러졌다 재클린 어밴트, 용의자 검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천사’가 스러졌다 재클린 어밴트, 용의자 검거

    미국에서도 부자 동네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처 베벌리 힐스에서 자선사업가로 유명한 재클린 어밴트(81)가 총격을 받고 절명했는데 29세 용의자가 곧바로 검거됐다. 베벌리 힐스 경찰서의 마크 스테인브룩 서장은 대중음악 레전드인 클래런스 어밴트의 부인을 상대로 흉악한 범행을 저지른 아리엘 메이노를 체포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메이노는 1일 오전 3시 30분쯤 어밴트 부부가 사는 트루스데일 에스테이츠를 무단 침입해 재클린에게 총격을 가하고 한 시간쯤 뒤 LA의 그라시오사 드라이브 6000번지의 주택에 또다시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문제의 집 뒷마당에서 자신의 발에 총상을 입힌 채로 붙잡혔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총기 오발 사고를 낸 것인지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유명인이 갑자기 당한 비보에 영화계가 술렁거렸다. 특히 부유층이 모여 살고 치안 상태가 훨씬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도 애도를 표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스테인브룩 서장은 “슬픈 일이다. 용의자를 체포한 일은 잘 된 일이지만 유가족들에게 황망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동기도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테인브룩은 어떻게 하면 공소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했다.메이노는 지난 2013년 11월에 2급 강도 등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전력에다 마찬가지로 2급 강도 등의 혐의로 4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지난 9월 1일 보호관찰 처분을 받아 석방됐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자신을 살리나스에 있는 하트넬 단과대학에 입학했다고 돼 있으며 성경 구절 ‘왕좌는 올바름에 기초해 세워지기 때문에 왕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역겨운 일’이 적혀 있었다. 메이노가 들이닥쳤을 때 남편 클래런스와 경호원이 집안에 있었지만 메이노와 맞닥뜨리지 않아 다치거나 하지 않았다. 집안에서 없어진 물건도 없었다. 다만 CCTV 동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잠깐 집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보인다. 접혀지는 유리문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런 표현을 많이 쓰곤 하는데 정말로 (그녀는) 천사들의 도시에 사는 천사였다. 그녀와 클래런스, 딸 니콜까지 난 오랜 세월 알아왔는데 그들의 관대함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고 이 도시와 이 나라의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오늘 어밴트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인은 사우스 센트럴 커뮤니티 아동보호센터를 후원하는 ‘왓츠의 이웃들’이란 시민단체 회장을 한때 맡았으며 ‘NOW’이란 이름의 수익금 바자회를 이끌기도 했다. 남편은 지미 스미스, 랄로 쉬프린, 베이비페이스, 빌 위더스, 식스토 로드리게스, SOS 밴드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거느린 음반 업계의 비중있는 인물이었다. “흑인들의 대부”란 별명을 갖고 있으며 2016년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헌액됐으며 올해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딸 니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바하마 주재 미국 대사로 일했는데 그녀의 남편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다. 2007년에 그녀는 부모들이 클린턴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자들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어 대사로 임명된 것 같다고 했다. 두 가문은 “열심히 범인을 쫓은 베벌리힐스 시와 경찰, 모든 사법기관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제 정의가 작동하게 하자”고 밝혔다.
  • 여자친구 자녀 학대 종용해 숨지게 한 30대에게 15년 중형 선고

    여자친구 자녀 학대 종용해 숨지게 한 30대에게 15년 중형 선고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여자친구에게 자녀 학대를 지시하고 종용해 결국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는 3일 A(38)씨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친모에게 피해자를 잔인하게 학대하도록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며 욕설하고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는 등 학대한 만큼 엄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9년쯤 연인관계였던 B(38)씨에게 B씨의 초등학생 친아들에 대한 훈계를 빌미로 폭행을 지시해 결국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4개월 동안 대전 유성구 자택 등지에서 빨랫방망이, 고무호스, 플라스틱 자, 빗자루 등을 이용해 자기 아들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로 아이를 살피며 B씨에게 “때리는 척은 노노(안 된다는 뜻)”라거나 “아무 이유 없이 막 그냥 (때려라)”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징역 15년형을 확정받은 B씨와 달리 A씨 형량은 1심 징역 17년에서 항소심 징역 10년으로 줄었다. “피고인은 보호자의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동학대치사 죄가 아닌 상해치사 죄로 처벌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로 사건을 살핀 대법원은 “A씨가 이 범죄에 대한 공동정범인 만큼 B씨처럼 아동학대치사 죄를 적용해야 한다”며 지난 9월 16일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죄책감 없었다”…‘당진 자매 살해’ 범인 정신감정서

    “죄책감 없었다”…‘당진 자매 살해’ 범인 정신감정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언니 집까지 숨어들어 살인을 저질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모(33)씨가 범행 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정재오)는 이른바 ‘당진 자매 살인사건’ 범인 김씨의 항소심 공판을 속행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25일 여자친구 A씨가 사는 충남 당진시의 한 아파트에서 사소한 말다툼 뒤 자고 있는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고, 곧바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A씨의 언니 집에 몰래 들어가 숨어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퇴근해 돌아온 언니 B씨까지 살해한 혐의 등으로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피해자인 척 가족과 지인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 등에 답장을 했고, 이 때문에 두 피해자의 시신은 며칠 뒤에야 발견됐다. 범행이 발각된 뒤 그는 훔친 A씨 언니의 차로 울산으로 내려갔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거나, 피해자 휴대전화로 106만원어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기도 했다. 별건으로 진행된 이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2년형이 내려졌다. ‘심신미약 아닌데다 반사회성 강하게 의심’ 판정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범행 당시 피고인의 심신은 미약하지 않고 건재한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받았다”면서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금붙이를 잔뜩 가져가거나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마구 쓸 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고 피고인 스스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특정할 만한 정신과적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극히 정상적인 상태에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뜻이다. “반사회적 성향이 강하게 의심된다는 소견도 받았다”고 덧붙인 재판부는 이런 감정 결과를 양형에 고려할 계획이다. 검찰 “사형 구형 방침”…재판부, 최근 사형 판례 검토 검찰은 “피고인에 대한 원심 형량은 너무 가볍다”며 법정 최고형 구형 방침을 가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김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도 최근 사형 선고 판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보호관찰소에 피고인 심리검사를 맡기는 등 양형 판단을 위한 판결 전 조사를 다각도로 진행한 바 있다. ‘범행 경위에 대한 피고인의 자백이 진정한 반성에서 이뤄진 건지 의문스럽다’는 검찰 주장을 고려해 피고인 형량 판단을 위한 대법원 판시 기준에 맞춰 심리하겠다는 뜻이다. 재판부가 판례를 검토한 사건은 2014년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하고 침입해 전 여자친구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뒤늦게 귀가한 전 여자친구 A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죄 등으로 사형을 확정받은 장모(31)씨 사건이다. 장씨는 군사법원 사건을 제외하면 가장 최근 판결이 확정된 사형수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기에 더해 다음 공판(21일 오후)에서는 피해 자매의 부친을 증인으로 채택해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피해 자매의 부친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우리 가족을 짓밟은 사람에게 사형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고, 해당 청원은 26만여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기준 20만명을 훌쩍 넘겼다.
  • “3개월간 고양이 20마리 학대 살해”…부산 주택가 연쇄살묘

    “3개월간 고양이 20마리 학대 살해”…부산 주택가 연쇄살묘

    부산에서 고양이 20여마리가 3개월간 잇따라 잔인하게 학대당한 채 숨지면서 동물단체가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는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가에서 지난 8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길고양이 20마리가 학대당해 죽은 채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발견된 고양이 중에는 등 부위가 사각형 모양으로 가죽이 벗겨진 채 죽은 고양이도 있었고, 머리가 골절돼 죽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경찰이 부검을 한 결과, 한 고양이는 머리가 골절돼 죽었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상처의 양상이 차에 치였거나 어딘가에 부딪힌 것과 달라 흉기에 당했을 확률이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올해 1월에도 이 주택가 부근에서 길고양이 2마리가 불에 그을린 채 토막 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제보자가 평소 밥을 주던 고양이 2마리가 사체로 발견돼 구청에 신고했는데, 담당자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사체들이 사라졌다가 약 한달여 만에 고양이 다리만 불에 그을린 채 발견됐던 사건이다. 범인은 잡지 못했지만 사건이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그 부근에서 한동안 고양이 학대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다시 동일범이 활동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게 단체의 추측이다. 단체 관계자는 “1월에 일어난 사건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잠잠하다가 8월부터 다시 범행이 일어난 것 같다”면서 “특정 주택 인근에 학대당한 고양이들이 상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제보자는 8월부터 고양이 학대 사례를 보고도 이제야 알린 이유에 대해 “고양이에게 저렇게 잔인한 짓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람에게도 어떤 짓을 할지 몰라 겁이 났다”면서 “고양이들이 계속 죽어 나가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체 측은 “이번에는 제대로 증거를 확보해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뺑소니범이 남긴 오토바이입니다”…당근마켓 통해 범인 잡은 피해자 가족

    “뺑소니범이 남긴 오토바이입니다”…당근마켓 통해 범인 잡은 피해자 가족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가족이 중고거래앱을 통해 직접 범인을 잡은 사연이 공개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시내에서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다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정신을 잃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화를 하겠다고 자리를 피한 뒤 오토바이와 헬멧을 그대로 둔 채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조사를 기다리던 A씨의 누나 B씨는 가해자가 사건 현장에 버리고 간 헬멧과 오토바이를 떠올리고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다.B씨는 범인이 헬멧을 중고거래사이트에서 구매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당근마켓에서 검색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5월쯤 해당 오토바이 헬맷과 같은 제품이 팔렸다는 것을 찾아냈고, B씨는 헬멧을 팔았던 사람에게 연락해 구매자의 아이디를 알아냈다. B씨는 또 ‘뺑소니범을 잡으려고 한다. 이 오토바이를 당근마켓에서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연락해 달라’는 글과 함께 사고 현장의 오토바이 사진을 당근마켓에 올렸다. 얼마 후 현장의 오토바이가 과거 매물로 올라왔던 것을 봤다는 제보자가 나타났고, B씨는 해당 오토바이 판매 게시글을 올렸던 사람의 아이디가 헬멧 구매자와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아이디 소유자가 뺑소니범이라는 확신이 든 B씨는 물건을 거래하려는 것처럼 꾸며 아이디 소유자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B씨의 메시지를 받자마자 먼저 ‘뺑소니 사고를 당하신 분이냐’고 물으며 범행을 털어놓았다. B씨는 “범인은 미성년자였는데 내가 뺑소니범을 찾겠다고 올렸던 글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사고 당시에는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현재 B씨는 가해자 측과 합의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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