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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사무실이 수상해”…보이스피싱 막은 20대 청년

    “변호사 사무실이 수상해”…보이스피싱 막은 20대 청년

    “변호사 사무실이 왜 통신판매업 등록했지? 너희 회사 수상해” 지난달 15일 박모(27) 씨는 변호사 비서직으로 취업했다는 친구 A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취업한 회사에 대해 여러가지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A씨가 취업했다는 법률사무소 측은 사무실의 위치도 알려주지 않았고, 메신저를 통해서만 업무 지시를 하고, 주된 업무가 소송 의뢰인으로부터 사건 수임료를 받아오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근무 형태와 업무 등에 의문을 품은 박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법률사무소가 통신판매업체로 등록된 사실을 알아내고 친구 A씨에게 “뭔가 이상하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 ”며 경찰에 신고를 권유했다. 마침 그날 처음으로 사건 수임료를 받으러 나가려던 A씨는 박씨의 권유대로 곧바로  경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경찰관과 함께 돈을 건네주러 온 사람을 만나보니, 그는 소송 의뢰인이 아니라 저금리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나온 사람이었다. 친구 박씨의 도움으로 하마터면 범죄에 연루될 뻔한 A씨는 위기에서 벗어났고,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97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A씨를 도운 박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피싱 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경찰의 캠페인이다. 피싱 지킴이로 선정되고 감사장도 받은 박씨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 주민들 공포’ …가평군 “계곡살인 사건서 지역명 빼주세요”

    ‘ 주민들 공포’ …가평군 “계곡살인 사건서 지역명 빼주세요”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 공개수배 2주째인 가운데 경기 가평군은 3년 전 관내에서 발생한 ‘계곡살인’ 사건 보도 때 지역명을 빼줄 것을 언론사들에 공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가평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넷에서) 가평을 검색하면 수일째 상위권에 이 사건이 검색돼 주민들이 우울감과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이 사건의 피의자와 구체적인 범행 방법·목적 등이 지역명과 함께 계속 노출되고 있다”며 “가평은 수도권 시민의 주요 휴양지이고 많은 주민이 관광 관련 업종에 종사해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군은 “과거 다른 강력범죄 때도 사건 발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요구를 제기해 받아들여진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명칭을 화성시의회의 문제 제기로 경찰이 명칭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한 바 있다. 수사당국이 ‘계곡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해 공개 수배 중인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A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순간접착제로 男복부에 생식기 붙인 3인조

    순간접착제로 男복부에 생식기 붙인 3인조

    ‘장미의 전쟁’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남자의 배에 생식기를 붙인 여자들의 소름 돋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는 복수에 눈 먼 여성 3인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지난 2009년 7월30일,미국의 한 작은 모텔에는 침대에 팔다리가 묶인 남자가 발견됐다.남자는 심한 폭력을 당한 흔적을 비롯해 복부에 끔찍한 일이 벌어져 있었다고. “어떤 거였을까”고 묻는 프리젠터 카슨의 질문에 이은지는 “예전에 배를 갈라서 거기에 뭘 넣어서 꿰맸다던지 하는 괴담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배에 칼로 상처를 내서 글을 남겨 놓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이에 카슨은 “그 끔찍한 일은 바로 순간접착제를 써서 배에 생식기를 붙인 것이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의 입을 틀어막게 했다. 남자에게 이렇게 끔찍한 짓을 한 범인은 세 명의 여자였는데,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11일 방송되는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흑인은 원숭이?…美 고교 교사, 교실 앞에 바나나 둔 제자 상대 소송

    흑인은 원숭이?…美 고교 교사, 교실 앞에 바나나 둔 제자 상대 소송

    미국 버지니아 주 소재의 한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자신의 제자를 결국 법정에 세웠다. 인종차별을 이유로 자신의 제자를 고소한 흑인 교사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아침 그의 교실 문 앞으로 바나나 한 개가 배송됐으며, 해당 행위가 흑인인 자신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한 목적의 파렴치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버지니아주 남동부의 항만도시 뉴포트 뉴스의 멘치빌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흑인 교사 조엘 먼거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제자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엘은 교사 생활을 시작한 지 20년 된 교원이지만 그가 재직 중인 멘치빌 고등학교의 재학생과 교사들이 주로 백인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각종 인종차별을 감수해야 했던 처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겨냥한 인종 차별 사건은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됐다. 조엘 교사는 평소처럼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서는 순간 복도 바닥에 바나나 한 개가 놓여 있던 것을 발견했다. 그는 “누군가 바나나 한 개를 놓고 사라졌는데, 이 지역에서 바나나는 주로 흑인들을 원숭이로 희화화하거나 모욕감을 주기 위해 악용할 때 등장하는 물건”이라면서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지만, 누군가 나를 겨냥해 인간이 아닌, 동물로 비하하기 위해 바나나를 동원했다는 것을 직감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최근까지 줄곧 조엘 교사의 강의가 있는 시간에 맞춰 그의 교실 문밖에는 바나나 한 개가 발견되곤 했는데, 그는 매번 모욕적인 행위가 반복되자 범인을 색출해 책임을 묻겠다는 결심했다. 조엘 교사는 곧장 학교 관리사무소를 찾아 복도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했고, 교실 문 앞에 바나나를 놓고 도주한 범인으로 10학년 학생 한 명을 지목했다. 하지만 범인을 확인한 이후에도 조엘 교사는 범인이 제자라는 점에서 법적 처분 대신 학생을 찾아 모욕적인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사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범인으로 지목된 학생은 조엘 교사의 사과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고,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접한 학교 측은 문제의 학생에게 2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 특히 문제의 가해 학생 부모가 흑인인 조엘 교사가 백인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번 사건은 더 큰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오히려 이들 학부모는 학교 측의 정학 처분이 부당하다며 흑인 교사의 재직을 문제삼았다. 이 소식을 접한 조엘 교사는 결국 수개월 동안 자신의 교실 앞에 바나나를 놓는 방식으로 모욕감을 준 제자를 대상으로 증오 범죄 피해 보상 소송과 학교 측의 안일한 후속 대책을 비판하기 위한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조엘 교사는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이어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학교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요즘 시대에 인종 차별을 목적으로 한 증오 범죄가 오히려 타당하다는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 가해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증오 범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것을 알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송 제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 “흩어진 기억을 수면 위로…억울한 죽음 해결” [경찰청 사람들]<1>법최면 전문가 박주호 프로파일러

    “흩어진 기억을 수면 위로…억울한 죽음 해결” [경찰청 사람들]<1>법최면 전문가 박주호 프로파일러

    군 수사관에서 경찰 프로파일러로 변신‘최면 상담’ 논문 심리학 박사..후임 양성이춘재·세월호 등 주요 사건마다 현장에 #2019년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이춘재의 여죄를 수사하던 박주호(50·경위) 프로파일러는 이춘재의 범행이 미수에 그쳐 살아남았던 피해자들을 전국으로 찾아 다녔다. 하지만 생존한 15명의 피해자들은 이미 33년이 흐른 상황에서 이춘재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당시의 충격으로 기억을 떠올리기 힘들어 했다. 박 경위는 이들에게 법최면을 제안했다. ‘버스에서 내렸어요. 집으로 가고 있어요. 어떤 남자가 쫓아와요. 제 입을 틀어 막아요….’ 박 경위는 그들 앞에 10장의 사진을 펼쳐 놓았다. 최면에서 깨어난 15명의 피해자들은 하나 같이 단 한 사람을 지목했다. 이춘재였다.“30년 전 이춘재 얼굴 가리킬 때 소름 돋아” “30년이 흐른 기억인데도 모든 사람이 정확하게 한 사람만을 가리킬 땐 저도 소름이 돋았어요. 그때부터 수사에 확신이 생긴 거죠.” 전북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소속 박 경위는 7일 법최면을 설명하며 이춘재 사건을 떠올렸다. 경찰 2기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인 그는 법최면 수사 전문가이기도 하다. 해군 수사관으로 일하던 2002년 현역 군인으로는 처음 법최면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2007년 경찰에 임용된 이후 2009년부터는 경찰의 법최면 수사 전문과정 교육을 담당하며 법최면 수사관을 양성하고 있다. 2017년에는 최면상담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경위는 법최면에 대해 “머리 속에 10개의 기억 수도꼭지가 있다면 그 중 9개를 끄고 사건 당시의 기억 하나만 흐를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몰입시키는 원리”라며 “뇌파를 잠들기 직전의 수면 상태(세타파)로 유도해 왜곡되고 오염된 기억을 정리하고 수사에 필요한 방향으로 기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면 수사는 주로 살인·강도·강간·방화·납치·유괴·실종 등 강력사건에 활용된다. 박 경위는 “법최면과 프로파일링으로 얻은 정보는 정황 증거로서 법적 효력은 없지만 간접 증거, 더 나아가 직접 증거로 갈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17년 고준희양 사건’ 최면수사로 범행 추적 대표적인 사건이 2017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치사 사건이다. 당시 5살이었던 고준희양의 부모는 11월 18일에 아이가 실종됐다며 12월에 경찰에 신고했다. 3000명가량의 경찰관이 투입돼 실종된 것으로 진술된 날로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집 주변의 모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었다. 박 경위는 준희양을 데리고 있었던 의붓외할머니가 원룸으로 이사하기 전 살았던 다세대주택을 찾아가 이웃 아주머니를 찾아가 최면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준희양의 부모가 그 집으로 들어갔던 날짜와 시간을 4월 27일 오후 6시로 정확하게 기억해 냈다. 그 날을 기점으로 행적을 추적하자 29일 새벽 2시 새만금 인근 산에서 부모의 휴대전화 위치가 포착됐으며 다음 날 그들의 위치는 경남 하동의 펜션으로 향했다. 펜션 주인 역시 최면 수사에서 준희양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박 경위와 수사관들은 곧장 새만금 야산으로 향했고 거기서 이불에 쌓인 준희양의 유골을 수습했다. 박 경위는 “프로파일링과 최면 수사를 통해 억울한 죽음을 양지로 꺼내 해결한 사건”이라고 평했다. 2014년엔 팽목항에..“국제표준 신원 확인 시스템 마련” 과학수사라는 용어를 막 쓰기 시작한 때에 경찰에 입직해 올해 만 15년을 맞은 박 경위는 국내 과학수사의 변천을 지켜 봤다. 초기엔 현장에서 지문과 족적, 유전자 등 유형 증거물을 찾는 감식반의 역할이 강했으나 이제는 프로파일링 경험이 축적되면서 범인의 특성과 수법, 범행 의도, 동선 등 무형의 증거물을 통합해 범인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땐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 신원 확인 업무를 담당했다. 박 경위는 “당시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해 헬기를 타고 국립과학수사원까지 왔다갔다 했었다”며 “세월호 이후 국가적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인터폴 국제표준 절차에 따라 즉시 투입돼 신원 확인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수만 건의 강력 사건을 직접 현장에서 마주하며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할까. “수많은 범죄 사건을 분석하다 보면 간접 경험으로 인해 피의자들의 잔상이 떠오르기도 해요. 때문에 과학수사 요원들은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요. 저는 여행을 가요. 좋은 것, 새로운 것을 보면서 어두운 기억을 환기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 ‘가평 계곡살인‘ 남녀 3번째 체포영장 발부…유효기간 3개월

    ‘가평 계곡살인‘ 남녀 3번째 체포영장 발부…유효기간 3개월

    3년 전 발생한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4개월째 도주 중인 30대 남녀의 3번째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기존 체포영장을 법원에 반납한 뒤 새로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법원은 전날 유효기간이 올해 7월 7일 만료되는 3개월짜리 체포영장을 재차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지난해 12월 13일 첫 조사를 받고서 다음 날 잠적하자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1개월이었고, 그 사이 이들을 검거하지 못한 검찰은 유효기간이 3개월인 두 번째 체포영장을 올해 1월 11일 다시 법원에 청구해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두 번째 체포영장의 만료일인 이달 12일을 며칠 앞두고도 이씨와 조씨를 검거하지 못했고, 3번째 영장을 다시 법원에 청구한 것이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의 친구인 30대 남성도 공범으로 지목돼 살인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과 18범인 그는 다른 사기 사건으로 이미 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다.
  • “호구 한 명” 군 선임에 돈 뜯기다 극단 선택… 가해자들 실형 

    “호구 한 명” 군 선임에 돈 뜯기다 극단 선택… 가해자들 실형 

    현역 군인 1명, 군사법원서 징역 5년“1천만원 각서 써” 손도끼로 위협피해자, 협박 받은 당일 극단적 선택판사 “협박과 사망 간 인과관계 타당”군 복무 시절 후임 동료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며 죽음으로 몰고 간 군 선임이었던 가해자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피해자를 ‘호구’라고 지칭하며 손도끼 등으로 협박해 1000만원 지급 각서를 쓰게 하거나 실제 수십만원의 돈을 빼앗는 등 협박과 폭력을 일삼아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씨 등 2명에게 징역 10년과 징역 8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8일 군 복무를 같이한 피해자 주거지 옥상에서 손도끼를 들어 보이며 피해자한테 ‘1000만원 지급’ 각서를 쓰게 하거나 35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호구가 한 명 있다”, “대출까지 받게 하자”는 등 말을 주고받으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협박 받은 당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재판부는 “협박과 피해자 사망 간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 “(피해자 사망) 예견 가능성이 피고인들에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표정을 보니 죽을 것 같았다’는 등 피해자 사망 후 지인들과 나눈 피고인 대화 내용 등을 고려할 때 강도치사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애초 경찰에서 특수공갈 혐의로 송치한 피의자에 대해 형량이 더 무거운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가 추가 수사와 검찰시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죄명을 강도치사로 확정했다. 다만 공범인 현역 군인 B(23)씨의 경우엔 특수강도죄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5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4살 친딸에 몹쓸 짓한 20대 남자...구치소에서 똑같이 당했다

    4살 친딸에 몹쓸 짓한 20대 남자...구치소에서 똑같이 당했다

    어린 딸을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구치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콜롬비아 리오아차에 있는 구치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남자가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에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퍼진 1편의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이 인지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 영상 때문이었다.  구치소에서 누군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영상에는 피해자가 일단의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가해자 중 한 사람은 "얘가 자기 딸을 성폭행한 녀석이래"라고 말한다.  경찰은 "남자의 혐의를 알게 된 구치소 수감자들이 동일한 방법으로 범죄를 응징하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25살 남자로 올해 4살 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건을 고발한 건 남자의 부인이자 피해 여아의 엄마였다. 그는 딸에게 이상한 낌새가 보이자 지체하지 않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딸에게선 성폭력의 흔적이 발견됐다. 여자는 즉시 사건을 고발했고, 수사에 나선 콜롬비아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 여아의 친부를 구속했다.  경찰은 "과학수사로 범인이 친아빠였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며 "그가 범인이라는 데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가 구치소에서 당한 성폭행 사건을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남자의 변호인 하네르 페레스는 "그가 도리에서 크게 벗어난 범죄를 저지른 건 맞지만 그런 범죄자일수록 법에 따라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응징범죄에 반대했다.  그는 "친딸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그의 인권까지 짓밟는다면 문명사회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남자의 신변안전을 지키지 못한 당국자에도 문책이 뒤따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제야 진정한 반성을 할 것이라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4살 친딸을 성폭행하다니 짐승도 하지 않을 짓"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자가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나쁜 짓인지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방귀 참지 마세요”...남친때문에 방귀 참던 유명 여가수, 결국 병원행

    “방귀 참지 마세요”...남친때문에 방귀 참던 유명 여가수, 결국 병원행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민망한 모습을 과감히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누구나 꺼리는 상황이지만 생리적 현상이라면 용기를 낼 필요가 있겠다. 브라질의 여가수 포카(27)는 최근 이런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사건이 벌어진 날 포카는 오전 5시30분쯤 일찍 눈을 떴다. 아침형 인간이 아닌 그를 일찍 깨운 건 엄청난 복통이었다.  포카는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복통이 심했다"면서 "잠에서 깬 후에도 복통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포카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진단을 받고 입원까지 해야 했던 포카는 의사로부터 의외의 설명을 들었다. 의사는 "위와 대장에 가스가 가득 찼네요. 그래서 아팠던 겁니다"라고 했다.  포카는 그제야 스스로 병(?)을 키운 사실을 깨달았다. 범인은 참고 또 참은 방귀였다.  남자친구와 한지붕 생활을 하고 있는 포카는 언제부턴가 방귀를 참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 방귀 신호가 온 때문이다.  포카는 "시원하게 가스를 내보내고 싶었지만 소리도 그렇고 냄새도 그렇고 너무 민망할 것 같아 계속 방귀를 참았다"고 했다.  덕분에 민망한 상황은 한 번도 벌어지지 않았지만 포카의 몸엔 가스가 축적됐다. 이 상태가 한계(?)에 달하면서 포카는 엄청난 복통에 시달려야 했던 것이다.  입원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포카는 자신의 경험담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공유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에게 "남자친구가 옆에 있다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방귀가 뀌고 싶을 땐 언제든지 방귀를 뀌라"라고 조언했다.  포카는 "여성들이여, 남자친구 앞에서 방귀 뀌기를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라"면서 "진정으로 부끄러운 건 (방귀를 뀌는 게 아니라) 몸이 불편해 남자친구의 잠을 방해하는 것, 그래서 병원에 실려가는 것, 그리고 방귀를 참아 헛배부름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귀를 참는 건 의사들도 권하지 않는 일이다. 브라질의 의사 파라스는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실 때 우리는 공기를 함께 먹게(?) 된다"면서 "위와 대장에 가스가 생기는 건 매우 자연적인 생리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사람은 하루 최대 20번 정도 방귀를 뀌게 된다"면서 "방귀를 참으면 헛배부름으로 시작해 복통이 올 수 있고, 궁극적으론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포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600만 명에 육박하는 파워 인플루언서다. 수많은 여성 팔로워들은 "약간은 부끄러울 수도 있는 경험담을 공유해주어 감사하다"면서 "남자친구 앞이라고 절대 방귀를 참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사건으로 뇌를 크게 다친 40대 여성이 한두살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갖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의 남편 A씨는 아내가 뇌를 크게 다쳐 실어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딸은 얼굴에 상처가 깊게 나 성형수술을 15번이나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용의자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B씨는 사건 발생 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A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아이 뇌라고” A씨는 “아내의 수술을 집도하신 교수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애 뇌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냥 뭐 억지로 산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딸은)얼굴에 상처가 너무 깊어 어디 바깥에 돌아다닐 정도의 상처가 아니다. 성형 수술도 난 15번 정도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해도 성형을 하면 안 보일지 몰라도 성형을 안 한 상태면 그 흉터가 끝까지 남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남자 경찰이 가해자와 A씨가 싸울까봐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사건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와중에 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경찰,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며 목에 찌르는 시늉” 딸의 비명소리에 놀라서 뛰어 올라간 A씨는 당시 여경이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고 말하며 목에 찌르는 시늉을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아내에게서 피가 나는 걸 목격했고 20대 딸이 가해자의 손을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딸이 ‘아빠’하면서 보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집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리고 딸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했다. 가해자에 달려든 A씨는 범인을 넘어뜨리고 범인의 칼을 뺏었다. 이어 “범인하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칼을 피하려다가 얼굴 몇 군데에 상처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 보니…‘경찰들 안절부절’ 당시 CCTV에는 끔찍한 범행 장면에 놀라 현장을 이탈한 남녀 경찰관들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지난 4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B씨와 관련한 증거 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날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를 처음 공개했다. CCTV 영상은 오후 5시 1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이 빌라 현관 1층에 도착하자 A씨가 3층에서 내려와 현관문을 열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 잠시 후 남성 경찰관은 빌라 3층에서 A씨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와 1층 밖으로 나갔다.3층 복도에서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하던 중 4층에서 가해자인 B씨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분 18초 후 비명소리가 들렸고, A씨와 남성 경찰관은 빌라 건물 내부로 들어와 2층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후 남성 경찰관은 급하게 내려오는 여성 경찰관과 함께 빌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 두 경찰관은 빌라 밖으로 나온 뒤 빌라 현관 자동문이 닫혀버린 상태에서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오후 5시 7분쯤 빌라 외부 CCTV에는 남성 경찰관 손에 진압봉이 들려 있었고, 여성 경찰관은 B씨가 피습을 당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장면이 찍혔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상황이 찍힌 CCTV를 언론에 공개했다. 또 사건 현장에 출동한 여자 경찰관이 현장 모습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보디캠은 현장 경찰관이 몸에 부착하는 촬영 장비로 블랙박스처럼 사건 현장 상황을 기록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보디캠 기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나, 사건 당시 상황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해 11월3일쯤부터 이미 용량이 가득 차 녹화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서 출동한 경찰관 2명은 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상황을 알고도 곧장 대응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지난해 12월 해임됐으며, 징계 결과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으나 지난달 기각됐다. 인천경찰청은 두 경찰관뿐 아니라 당시 인천 논현서장과 모 지구대장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 [속보]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잡아라”…검·경 합동팀 구성

    [속보]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잡아라”…검·경 합동팀 구성

    경기도 가평에서 발생한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를 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합동팀을 꾸렸다. 6일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은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은해와 조현수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합동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두사람의 얼굴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하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으나 이들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오는 12일까지 이들을 검거하지 못하면 다시 체포영장을 받아야 한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에 있는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을 수령할 목적으로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하도록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범행에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A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쯤 보험회사에 A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여 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했다. 조씨의 친구인 30대 남성도 공범으로 지목돼 살인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과 18범인 그는 다른 사기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 [대만은지금] 대만서 ‘수탉’ 강간치사 사건 발생…범인 잡고보니

    [대만은지금] 대만서 ‘수탉’ 강간치사 사건 발생…범인 잡고보니

    대만 동부에서 수탉이 ‘대만원숭이’(台灣彌猴)에게 강간당한 뒤 이틀 만에 죽었다고 대만 이티투데이와 자유시보 등이 5일 보도했다. 대만원숭이는 대만 자생종으로 해발 3천m 이하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에 따르면, 타이둥현 둥허향에 거주하는 수의사 쩡원슝(曾文雄)씨는 자신이 키우던 수탉이 지난달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음날 어처구니없는 상태로 집에 돌아온 것을 발견했다. 수탉의 엉덩이 부분에 있던 털은 죄다 뽑혀 있었고, 항문 부분에는 상처와 원숭이 정액이 묻어 있었다. 그리고 이틀 뒤 쩡씨의 사랑을 듬뿍 받던 수탉은 죽어버렸다. 이에 분개한 그는 “대만원숭이의 야생성은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라며 “다시는 대만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호소했다.   쩡씨가 사는 둥허향에는 대만원숭이의 집단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은 과일 등 간식을 원숭이에게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종종 원숭이들은 이들의 가방을 탈취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이곳에서는 한 여성 관광객이 걸어가며 파인애플을 먹고 있었는데, 원숭이가 이를 잽싸게 탈취해 간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원숭이는 한 때 개체 수가 줄어들어 멸종 위기설도 있었으나 대만인들의 노력 덕분에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만원숭이는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종종 대만인들의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지난 3월 초 대만 남부 윈린현의 한 마을에는 원숭이 30~40마리가 집단으로 마을에 난입해 전봇대, 전신줄을 타고 이리저리 활보하며 주택을 침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마을 주민들은 BB탄 총을 이용해 이들과 대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 초 중부 난터우의 한 산간지방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 수백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화재가 진압 후 화재 발화점에서 전기충격으로 사지가 타버린 대만원숭이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대만원숭이가 고압 전류를 건드리는 바람에 화재와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전역에 서식하는 대만원숭이는 학교에도 자주 나타난다. 지난 3월 1일 타이베이 문화대학교 음악학과 연주실로 잠입한 대만원숭이로 음대생들이 연습을 멈추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행히 원숭이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남부 가오슝시 국립중산대학교는 대만원숭이와 공존하고 있다. 이 대학교 캠퍼스에는 “원숭이가 음식물을 가로채 갈 수 있으니 음식물을 손에 들지 말고 가방에 넣으라”는 안내문이 있다. 이 학교의 경우 원숭이가 교실에 빈자리에 앉아 있다거나 연구실 의자에 턱 하니 앉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동거녀 사촌동생 성폭행한 40대 항소심, ‘준강간’ 징역 3년으로 감형

    동거녀 사촌동생 성폭행한 40대 항소심, ‘준강간’ 징역 3년으로 감형

    동거녀 사촌 동생을 성폭행해 1심에서 친족준강간’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4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정반대 판결을 내렸다. 수원고법 형사2-1부(왕정옥 김관용 이상호 부장판사)는 5일 A(47) 씨의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동거녀 B씨가 법률상 부부 관계에 있던 D씨와 이 사건 이후 합의 이혼했으며, A씨가 사건 당시까지 B씨의 자녀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피해자가 A씨와 B씨의 동거 기간에 관해 B씨로부터 들은 이야기 외에 구체적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 않고, A씨와 B씨가 공동재산을 형성한 게 있는지 등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진술한 점 등을 비추어보면 A씨와 B씨 간 혼인 생활의 실체가 존재했다고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건 당시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라고 보기 어려워 1심 판결의 사실 및 법리 오인에 이유가 있어 원심을 파기한다”며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가 아니라 준강간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에 있는 친족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피해자와 피고인이 평소 처제, 형부라고 호칭한 점,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점, 피고인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2017년부터 동거하면서 안방을 함께 사용한 점, A씨가 C씨를 ‘처제’, C씨가 A씨를 ‘형부’라고 호칭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와 B씨의 사실혼 관계를 인정하고 친족준강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형법상 준강간 혐의는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반면,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는 7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A씨는 2020년 9월 27일 경기 화성시 소재 집에서 동거녀 B씨의 사촌여동생 C씨를 성폭행했다. B씨의 식당 일을 돕기 위해 같은 달 초부터 한집에서 살아온 C씨는 사건 당일 지병 치료를 위한 약을 먹고 잠들었다가 술을 먹고 들어온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엄마’라고 떠서 받았더니 “납치됐다”…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엄마’라고 떠서 받았더니 “납치됐다”…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최근 휴대전화 화면에 실제 가족의 전화번호가 뜨도록 기기를 조작해 돈을 요구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방식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변화한 셈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가족이 전화를 건 것처럼 번호를 뜨게 한 뒤 “가족이 납치됐다”는 식으로 협박해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자가 가족의 전화번호라 생각하고 전화를 받으면 보이스피싱범은 납치했으니 송금하라”, “알몸 사진을 보내라”는 등의 협박을 하는 방식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휴대전화 번호 뒷 부분 몇 개 자리가 일치하면 국제전화 등 사실상 전혀 다른 번호여도 평소 저장해 놓은 대상자로 화면에 나타나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예컨대 ‘010-abcd-abcd’란 번호를 ‘엄마’라고 저장해놓으면 범인이 ‘+001-82-0001-0010-abcd-abcd’라는 국제 또는 인터넷 전화를 걸어도 뒷 8자리가 같아 피해자의 휴대전화엔 ‘엄마’라고 뜬다. 범인은 미리 파악한 개인정보를 통해 피해자의 인적 사항 및 자신이 납치했다고 속이는 사람과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미리 파악한 후 전화를 건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평소에 개인정보를 잘 관리해야 하며, 범죄조직들이 문자메시지를 정교하게 조작하는 만큼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누르지 말아 달라”면서 “피해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정보의 공유이니 가족·친척·친구에게 한 번씩만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인천 층간소음 피해자 “경찰관 바디캠 왜 지웠나…수사 촉구”

    인천 층간소음 피해자 “경찰관 바디캠 왜 지웠나…수사 촉구”

    피해자측, 민사소송 통해 CCTV 등 확보바디캠 삭제·진술 번복 정황에 “해명하라”경찰 “사실과 달라..처음부터 녹화 안 돼”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5개월 만에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현장을 이탈한 경찰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피해자 가족 측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발생 당시 건물 1층과 출입문 쪽에 있던 CCTV 3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사건 발생 후 피해자 측은 경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CCTV 영상 공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가배상청구소송을 통해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건물 1층에 있던 피해자 남편과 경찰관 박모 경위가 비명을 듣고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 피해자와 함께 있던 김모 순경이 내려와 박 경위에게 사건을 재현하는 모습, 이후 두 경찰관이 건물 밖에서 안절부절하다가 삼단봉과 테이저건을 꺼내 들고 다시 들어가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는 CCTV가 없어 범행 당시 상황은 찍히지 않았다. 피해자 측은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 소송으로 확보한 부가증거를 토대로 ▲두 경찰관이 현관 출입문이 닫혀 즉시 현장에 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진입 의사가 없었다는 점 ▲김 순경이 감찰 조사 후 바디캠 영상을 삭제한 사실 ▲건물에 재진입해 범인을 체포해 내려오기까지 3분 40초가량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경찰관이 현장에서 이탈한 위법 사실을 축소하기 위해 허위 진술했다가 경찰 측에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재차 소환하자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김민호 변호사는 “특히 건물 내부에 CCTV가 없는 상황에서 김 순경이 착용하고 있던 바디캠은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음에도 경찰이 자체감찰 단계에서 이를 확보하지 않아 김 순경이 삭제할 시간을 벌어줬다”며 영상 삭제 경위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경찰은 “바디캠은 용량 초과로 처음부터 녹화가 되지 않았고 당시엔 참고인 조사여서 이를 압수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두 경찰관은 지난해 12월 부실대응 과실이 인정돼 해임됐다. 피해자 측은 이들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 빗자루·파리채로 아내 때려 숨졌는데…항소심 징역 3년으로 감형

    빗자루·파리채로 아내 때려 숨졌는데…항소심 징역 3년으로 감형

    2심 재판부, ‘심신미약’ 인정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빗자루와 파리채 등을 사용해 아내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1형사부 성충용 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청각 및 지적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했다는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인정하며 초범인 점, 피해자를 상습 폭행하지 않은 점, 가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시했다. 청각장애 3급인 A씨는 2020년 12월 전남 무안의 자택에서 아내 B(51)씨를 빗자루와 파리채 등 청소도구와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뇌병변장애 3급인 B씨는 외상성 뇌출혈로 숨졌다. A씨는 물을 가져오라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거나, 반찬이 부실하다는 등의 이유로 B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전후 보인 행동,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한 A씨의 기억과 진술 등을 종합하면 A씨가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소중한 생명을 빼앗겼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피해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피고인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남편 3차례 살해시도…이은해·조현수, 매번 사전답사”

    “남편 3차례 살해시도…이은해·조현수, 매번 사전답사”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인 아내 이은해(31)씨와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30)씨가 피해자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하려던 총 세 번의 시도 모두 사전 현장 답사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A씨가 다이빙을 하다 익사하기 전, 미리 현장에 가서 답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당 사건 전에도 두 차례 A씨를 살해하려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는데, 이 두 번의 살해 시도 때도 사전 현장 답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2월, 두 사람은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쳤다. 같은 해 5월에도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이를 지인이 발견해 A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쳤다. 두 장소 모두 이씨와 조씨가 미리 다녀갔다는 현지 증언이 나왔다.“아무도 안가는 계곡에”…이은해·조현수 목격한 주민 가평 계곡 살인사건 당일, 범행 당일 계곡으로 향하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인 이 목격자는 어두운 밤 계곡으로 향하는 일행이 매우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가 넘어간 늦은 시각 아무도 안 가는 어두운 계곡에 간 일행이 매우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은해 옛 남자친구, 인천에서 의문사…경찰 내사 착수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된 이씨를 둘러싼 의혹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씨의 옛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의문사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씨도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고, 동승자인 남자친구만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은 실제로 당시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이씨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는지도 보험사 등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말했다.한편 앞서 경기 가평경찰서는 A씨 사건을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했으나 2019년 10월 유족의 지인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제보하며 재수사가 진행됐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13일 처음 검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다가,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30일 살인 등의 혐의로 이씨와 조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지명수배 이후, 이들을 봤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 “조현진에 사형을”…눈 앞서 딸 잃은 엄마 애원했지만 징역 23년

    “조현진에 사형을”…눈 앞서 딸 잃은 엄마 애원했지만 징역 23년

    엄마와 함께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조현진(27·무직)이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서전교)는 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꽃다운 나이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나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가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장실에서 여친을 흉기로 찌르고 부러진 흉기를 남기고 도주했다.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 앞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선고 형량은 유가족이 요청한 만큼 높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엄중한 벌을 내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결심공판에서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조씨에게 살해된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어머니는 방청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조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며 “불우한 가정사, 우발적 감정 등 어떤 감형의 사유도 있을 수 없다”고 강력 요청했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 A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원룸에 들어온 뒤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로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문을 열어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나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 어머니는 화장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A씨와 교제했으나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갈등을 빚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저질렀다.조씨는 경찰 조사 때 “흉기로 위협하면 여친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구입했을 뿐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충남경찰청은 사건발생 직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며 조씨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고가 작품에 낙서한 미술관 경비원, 왜 그랬을까

    고가 작품에 낙서한 미술관 경비원, 왜 그랬을까

    <오늘하루마음읽기 22회> 이해하기 어려운 타인과 대화는 이렇게 “심심해서...” ‘보험만 12억’ 그림에 눈 그려작품 뒤 숨겨진 이야기에 주목하는 ‘개념미술’맥락을 잘 모르면 작품 이해하기 어려워인간관계에서도 상대방의 배경 파악이 중요타인을 바라볼 때도 ‘모던아트’ 감상할 때처럼상대가 그런 말한 과정, 성향 등 살펴야 ‘소통’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정신건강의학신문에 참여하는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스물두 번째 회에서는 도통 이해하기 어려운 상대방과 잘 소통하는 법을 난해한 ‘모던 아트’ 감상법과 비교해 봅니다.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설명 드릴게요.러시아 초대 대통령 보리스 옐친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옐친 센터’. 지난해 12월, 이곳의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안나 레포르스카야의 작품 ‘세 인물(Three Figure)’을 구경하던 중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세 인물은 이목구비가 없는 얼굴 3개를 나란히 배치한 그림입니다. 그런데 얼굴 2개에 검은색 ‘눈’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죠. 범인은 사설 경비업체에서 파견된 60대 경비원이었습니다. 그는 미술관에 출근한 첫날, 근무 도중 ‘지루함’을 느껴 볼펜으로 낙서를 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정확한 가격이 매겨지지 않았지만, 작품에 든 보험만 7500만 루블(약 11억~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비원은 곧장 해고됐고,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독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2011년, 독일 오스트발 미술관에 전시된 한 설치예술 작품이 청소부에 의해 훼손된 것입니다. 이 작품은 목재 구조물 아래 물받이가 놓여있는 형태인데요. 물받이 바닥에 칠해진 갈색 페인트를 얼룩이라고 생각한 청소부는 이를 깨끗이 닦아냈습니다. 사실 두 작품을 보면 경비원이나 청소부의 반응을 아예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눈, 코, 입 없이 덩그러니 놓인 얼굴, 부실해 보이는 나무 구조물과 물받이.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다면 그저 이해하기 힘든 장난처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변기에 서명만 해도 명작…이해하기 어려운 모던아트의 세계 남성용 소변기에 서명을 한 게 전부인 예술작품, 마르셀 뒤샹의 ‘샘’도 그렇습니다. 뒤샹이 이런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과 맥락을 모른다면, 그 누가 변기를 보고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요. 지금은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뒤샹이지만, 그가 샘을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해도 이를 예술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열띤 논쟁이 펼쳐졌다고 합니다.개념미술은 결과물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 과거와 달리, 작가의 아이디어나 제작 과정, 의도와 배경 등의 숨겨진 이야기에 더욱 큰 의미를 둡니다. 뉴욕 지하철에 그린 낙서같은 그림으로 일약 스타가 된 키스해링의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급미술과 저급미술의 경계를 허물려했던 그의 노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의 작품은 낙서 그 이상, 이하도 아닐 뿐입니다. 이를 인간관계에 대입해 볼 순 없을까요? 우리는 한평생 다른 생활방식을 영위해 온 타인과 여러 형태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관계 형성을 위해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갈등을 겪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하는데요. 이러한 이해의 과정이 보통 난해한 게 아닙니다. ‘완벽한 타인’으로 살아왔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그럴 때 ‘모던 아트’를 감상하는 시각으로 접근해 보는 겁니다. 상대가 그런 말을 하게 된 과정, 앞서 벌어진 사건, 상대의 평소 성향이나 가치관을 되짚어 보는 거죠. 이때 필요한 건 소통하려는 의지입니다. 예술품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이해할 수 없을 때, 오디오 도슨트를 빌려 배경설명을 듣는 것과 같은 노력 말입니다. 벽에 그려진 낙서를 봤을 때, ‘그것도 예술이냐’며 무작정 비난할 수도 있고,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고, 자신의 무지함을 부끄러워 할 수도 있고, 예술이라는 인지조차 못한 채 앞서 나온 경비원이나 청소부처럼 훼손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실수를 일상에서 자주, 너무나 쉽게 범합니다. ‘우리 애는 왜 스피커 폰으로 통화할까?’ 문화를 모르면 ‘이해 불가’ 10대 자녀가 어느 날부터 끊임없이 친구와 통화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다른 일을 할 때도 통화 상태를 ‘스피커폰’으로 돌려두고 도통 끊을 생각을 안 합니다. 그것이 요즘 10대의 흔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부모는 자녀를 다그치지 시작합니다. 자녀가 “단지 노는 것”이라고 답하면 “그게 무슨 놀이냐”며 비난하고, 혹은 자녀의 심리상태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고, 어쩌면 자녀의 변화를 인지조차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사이에 심각한 갈등이나 엄청난 벽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지 이해하려는 의지가 부족할 뿐이죠. 대신 자신의 사고방식과 가치관대로 자녀를 판단하는 겁니다. 자신과 자녀의 사이에 수십년의 세대 차이가 있다는 것, 그 사이 10대의 문화나 친구 관계, 놀이의 방식이 변화했다는 것을 무시한 채로요. 그러니 앞으로는, 인간관계가 너무 어렵다면 ‘모던아트 관람객’ 모드로 변신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상대의 말이나 행동, 태도보다는 그렇게 표현하게 된 이유에 더 주목하는 현명한 관람객이 되어 보는 겁니다. 그렇게 접근한다면 ‘소통 능력 만렙’ 부모나 친구, 연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필자인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했다. 이 신문은 마음 아픈 사람들이 쉽게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된다. 정 전문의의 저서로는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있다. 정정엽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 “전셋값 급등 주범인 임대차3법 폐지” “계약 기간·상한율 조정 등 보완해야”

    “전셋값 급등 주범인 임대차3법 폐지” “계약 기간·상한율 조정 등 보완해야”

    오는 7월로 시행 2년을 앞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신고제)을 겨냥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폐지·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정치권과 부동산 시장에서는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2020년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이 법을 급히 추진하면서 전세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작용이 생겼지만 “세입자를 보호할 법이 필요하다”는 입법 취지는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국내 전월세 시장이 혼란스러워졌다는 점은 수치로 확인된다. 우선 전세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 2019년 3%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던 서울 전셋값은 최근 2년간 23.8%나 올랐다. 또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 2년 계약 후 임차인이 원하면 2년 더 살 수 있도록 하는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량이 줄어든 것이다. 최인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실시간 자료에 기반한 주택시장 현황 및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0월 서울·경기·인천·세종 지역 아파트 시장 추세를 분석한 결과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서울의 아파트 임대 매물이 16.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월세→ 전세’ 임대인 인센티브 등 검토 이런 부작용 탓에 부동산학계 등에서 “임대차 3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도 “이미 수혜를 본 임차인이 많기에 폐지하는 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법을 폐지하려면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300석 중 172석)을 설득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폐지에 동의해 줄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때문에 단계적 개편에 무게가 실린다.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그동안 언론기고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임대차 3법 폐지가 바람직하지만 초기에는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싸게 공급하는 집주인에게 세제·대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게 방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수위 경제2분과와 부동산TF에서도 임차인 부담을 덜어 주는 임대인에게 별도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을 4년 연장하는 장기 계약을 하거나 ▲임대료를 시세보다 낮게 올리거나 ▲월세를 전세로 전환하는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가격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다. ●인수위, 3년 계약·지역 차등도 고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계약 기간과 임대료 상승폭에 있어 선택지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2년+2년’인 계약 기간을 아예 3년 또는 ‘2년+1년’ 등으로 재설정하고 상한율 5%를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지역별로 임대차법을 차등해서 적용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다. 전월세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지역과 큰 지역에 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논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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