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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혼란스러운 대선후보들의 이합집산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정치권과 대선후보들의 이합집산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대선서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로 선거판도를 바꿨던 정몽준 의원이 어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반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야권의 연대가 범여권의 결집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야권의 짝짓기는 낮은 지지도로 고민하는 범여권의 합종연횡을 자극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어제 유세일정도 중단한 채 범여 후보단일화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든 야든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새삼 헤쳐모이겠다는 것은 후진적 정치행태가 아닐 수 없다. 사상 최다인 12명의 후보 등록 그 자체가 국민의 입장에선 혼란스러웠다. 그런데도 기탁금 5억원을 건 후보들이 이제 와서 사퇴한다면 국가에 선거관리 부담을 지운 것은 차치하고, 주권자인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다. 물론 “(이명박 후보는)나라를 미래로 이끌 분”(정몽준 의원),“보수대통합을 위한 역할”(심대평 후보)이라며 저마다 지지 및 연대의 명분을 설명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후보사퇴나 연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밀실거래의 흔적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충청권 기반의 심 후보와 손을 잡은 이회창 후보는 대선 후 국중당과 함께 창당할 의사를 내비쳤다. 후보간 제휴가 일종의 ‘총선용 알박기’라는 심증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이유다. 투표일 직전까지도 정치적 복선이 깔린 연대나 후보단일화 이벤트가 이어질 조짐이다. 하지만, 각 후보 진영이 정치판의 어지러운 이합집산을 신물나게 지켜본 국민이 여기에 감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후보들은 남은 선거기간이라도 정략적 줄세우기보다 비전과 정책이란 자신의 고유 브랜드로 승부하기 바란다.
  • [선택 2007 D-15] 다음에는 누가 합칠까?

    대선을 보름 정도 남겨놓고 후보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된 가운데 군소후보와 주요 정치인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간 정책 연대와 연합을 제안하며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대선에 나오신 후보들을 칭찬하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 후보의 ‘법치혁명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로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사회’는 올바른 정책”이라고 피력했다. 화합과도약을위한국민연대 이수성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유연한 입장이다. 김혁연 공보특보는 “여야 어느 후보와도 단일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범여권 후보 지지도 2∼3위를 넘나들다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뒤 탈당한 무소속 조순형 의원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당장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게 조 의원측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을 탈당한 상황인데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겠느냐 아니면 대통합민주신당과 합당을 반대했는데 이제 와서 정동영 후보를 밀겠느냐.”면서 “17대 국회는 의정활동에 전념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17대 대선 투표일을 16일 남겨놓은 3일 보수와 개혁진영에서 일제히 합종연횡이 급물살을 타면서 막판 세대결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을 영입했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지지를 끌어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 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이명박 후보와 회동한 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과 이명박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정권교체가 필요한 시기로 저의 선택이 많은 국민의 선택과 일치하기를 믿고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후보는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은 몰라도 우리 충청도는 오만한 것은 못 참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심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한 첫 후보가 됐으며,17대 대선 후보자는 모두 11명으로 줄었다. 범여권의 세력통합 작업도 긴박해졌다. 문 후보는 이날 공식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문 후보측 김갑수 대변인은 “오늘 내일 사이에 숙고 과정을 거쳐 승부수를 던지는 구체적 ‘액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 다른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단일화 논의에 분명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동영 후보도 이날 “형식과 내용에 상관없이 백지상태에서 단일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일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박선숙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선대위 공동 전략기획위원장에,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선대위 고문에 각각 선임하는 등 세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김상연 박창규기자 carlos@seoul.co.kr
  • [선택 2007 D-15] 권영길·이인제 “마이웨이”

    보수와 개혁진영에서 합종연횡과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급물살을 탄 3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마이 웨이’를 외치며 표심 공략에 진력했다. 권 후보는 국제통화기금(IMF) 양해각서 체결일이기도 한 이날 광주와 전주를 연이어 방문해 IMF 사태 이후 10년간의 양극화 문제를 파고 들면서 서민 표심 끌어 안기에 공을 들였다. 권 후보는 광주 유세에서 “IMF를 불러온 수구보수 세력들은 ‘잃어버린 10년’을 이야기하고 IMF 이후 10년 동안 집권해 온 무능보수세력들은 ‘다시 찾은 10년’을 이야기하는데 거꾸로 매달려온 50년, 뒤집혀 매달려온 10년이었다.”며 범여권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권 후보는 또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5%로 상향조정 ▲장애인 노동권보장을 위한 산별협약 체결 등을 골자로 한 장애인 공약도 발표했다. 사흘째 호남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 득표 활동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도 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을 각각 ‘무능정당’‘부패정당’으로 비판하고 스스로를 ‘야당 투사’라고 지칭하면서 대안 후보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 진력했다. 이 후보는 남광주 시장 유세에서 “10년 전 독자 출마해 500만표를 획득했고, 영남에서만 260만표를 얻어 마침내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잡고 호남정권이 막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며 “국민과 고통을 함께 한 야당 투사 이인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선택 2007 D-15] 文 칩거… 단일화 ‘고비’

    [선택 2007 D-15] 文 칩거… 단일화 ‘고비’

    3일 창조한국당 문국현(얼굴) 후보의 칩거 배경에는 범여권 단일화가 작동하고 있다. 문 후보는 그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손사래를 쳤지만 한 자릿수 지지율이 고착화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날 칩거 소식이 알려지자 ‘후보 사퇴설’까지 흘러나왔다. 문 후보는 최근 광주와 수도권 유세에서 “부패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하겠다.”며 결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측근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문 후보는 4일 오전 ▲현 정국에 대한 입장 ▲대통합민주신당과 정동영 후보에 대한 제안 ▲향후 문 후보의 자세 등이 담긴 대국민호소문 형태의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 측근은 4일 발표문에 대해 “부패·수구세력의 집권 저지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면서 “(단일화에 대한 모든 원칙은)사회 원로들과 진보진영 인사들이 주축이 된 ‘의제 27’에 맡기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에게 정책연합을 위한 토론회를 제안할 방침이다. 문 후보의 현실적인 고민은 두 가지로 모아진다. 단일화 주도권을 정 후보에게 내줄 것인지, 아니면 직접 주도권을 쥘 것인지가 될 것이다. 문 후보측 김갑수 사이버 대변인은 “어떤 무기로 앞장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지율 정체와 재정 압박으로 고민했다고 한다. 대선은 고사하고 대선 이후 ‘의미있는 정치세력’을 창출해 내기 위한 동력조차 마련하기 어렵다는 자성도 들린다. 단일화 선결조건으로 정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던 제안을 스스로 풀어버린 것도 이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이런 가운데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취약지역인 경남지역을 돌며 표몰이를 이어나갔다. 그는 울산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 ▲10년간 고용 유지시 상속세 감면 ▲중소기업 개척영역에 대기업 무차별 진출 억제 ▲지식중소기업부 신설 등 중소기업 관련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울산·창원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鄭측 “백지상태서 단일화 노력 최선” 정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거짓말쟁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 장래는 다시 한번 위기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북항 재개발 ▲남부권 신공항 개발 ▲2020년 하계올림픽 부산·평양 공동개최 추진 ▲낙동강 상수원 1급수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공약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문 후보의 칩거에 대해 “범죄혐의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범죄 정부, 부패 정부, 거짓말하는 대통령을 허용하느냐 차단하느냐에 대해 (문 후보가) 상황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형식과 내용에 일절 구애됨 없이 백지상태에서 단일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구혜영 울산·창원·부산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공략할 표심-노동자·농민 든든한 지원군

    노동자·농민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여기에 삼성 비자금 특검법 추진으로 수도권 30∼40대가 원군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권 후보의 1차 타깃층이다. 권 후보측 박용진 대변인은 “비정규직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투쟁에 힘입어 영남지역 노동자와 호남지역 농민 등 전통적 지지층이 복원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비정규직 대표를 비례대표 1번에 할당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소원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새로운 지지층으로 형성됐다. 동성 커플과 이성 동거커플 등을 위한 ‘동반자 등록법’ 제정 운동 등 우리 사회의 금기를 깨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때문에 권 후보와 캠프에서는 민노당이 범여권 후보단일화의 한 대상으로 지목받는 시선에 쐐기를 박는다. 전통적 지지층과 새로운 지지층을 탄탄히 묶어 세우려면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확신한다. 권 후보측 문명학 정무특보는 “그동안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의 3분의2 수준에 그쳤지만, 후보 난립상이 정리되고 구도가 분명해지면 지지율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BBK 수사 발표와 대선정국

    상처투성이의 대선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위증교사와 위장전입, 위장취업에 BBK 의혹까지 겹쳐 만신창이 신세다. 그래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정당정치와 두 차례의 대선패배를 부정하고도 미래세대에게 ‘반듯한’ 나라를 안겨주겠다며 이율배반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들은 한줌도 되지 않는 기득권에 매달려 요행수만 바라고 있다. 정치 후진국이나 삼류(三流) 정치 드라마에서나 연출될 만한, 희한한 풍경이다. 가치 실종의 대선이다. 오는 4~5일쯤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BBK수사 결과 발표에 각 후보와 정파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17대 대선의 최대 분수령을 정책과 비전이 아닌, 검찰 수사가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간신히 버텨낸다면 1강 2중 구도가 유지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보수 양강(兩强) 구도가 부각될 것이다. 범여권이 바라는 3강 구도는 이명박 후보의 추락과 범여권 후보간 단일화 가속화라는 두 가지 변수가 합쳐져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보수 전면전의 대선이다. 이명박·이회창 어느 후보도 검찰 발표 이후 중도 사퇴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안의 성격으로 보나, 정치적 부담으로 보나 검찰이 칼로 두부를 자르듯 명쾌한 해답을 내놓긴 어려울 것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은 검찰 발표 이후의 상황을 “이명박 후보와의 전면전”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당선자가 BBK 특검법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소속 국회의원 10명 안팎의 추가 탈당 리스트까지 돌고 있다. 이명박 후보쪽은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고착화하는 상황을 내심 걱정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 보수 후보간 오차범위 내의 격전이 불가피하다. 진보 무력화의 대선이다. 대선 종반전이 보수 양강의 사투로 흐른다면 범여권은 끝내 17대 대선의 종속 변수로 전락할 것이다. 범여권 후보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해답은 명확해 보인다.“자기 희생과 헌신에 노력한 후보와 세력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정치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 후보는 거대 세력과 조직을 이끌고 있지만 참여정부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고, 다른 범여권 후보들은 참여정부 책임론에서는 자유롭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독자세력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 역설적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와 극적 드라마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정 후보가 먼저 한계를 인정하고 중대선거구제, 섀도캐비넷, 정당명부제 등을 고리로 권력 분점 논의를 공식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40대를 중심으로 참여정부에 등을 돌린 지지층에게 결집과 회귀의 명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범여권이 늦어도 검찰 발표 이전에 단일화 테이블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현 상태로는 ‘BBK 수혜´마저 누리기 힘들 정도로 범여권의 처지가 옹색해 보인다. ckpark@seoul.co.kr
  • [대선후보 동행 25시](4) 연출 모르는 문국현

    어머니가 차려 주신 밥상에는 조미료가 없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연설도 그렇다. 혀에 착 감기는 달착지근한 맛도 뇌리에 꽂히는 자극도 없다. 반찬 가짓수도 많지 않다. 중소기업을 살려서 일자리 500만개를 만들고 부패로 인한 국가적 낭비를 막고 그 돈을 국민을 위해 쓰겠다는 공약을 전국을 누비며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시장 방문해도 공손히 인사말 30일 이른바 범여권 진영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서도 문 후보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목에 ‘핏대’ 한번 세울 법도 한데 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에 대해서 낮은 목소리로 조근조근 설명하는 평소 스타일을 유지했다. 기호 6번 문국현. 대통령 선거에 나왔으니 분명 정치인인데 아직은 어색하다. 유세장에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흔드는 게 전부일 뿐 튀는 행동은 없다. 유세장에서 젊은이들의 율동을 따라해 보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 광주에서는 한 여대생으로부터 목도리를 선물 받고도 “고맙다.”는 말과 어색한 포옹이 전부다.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서도 공손히 인사만 할 뿐 생선 한 마리 번쩍 들어올려 보이는 ‘연출’도 할 줄 모른다. 기존 정치인이었다면 본인 스스로 점퍼를 고집했겠지만 그는 코디가 입혀준 양복을 그대로 입고 거리에 나섰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문 후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날 오전 광양제철 사내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그는 그곳 직원들과 구분이 되지 않았다. 문 후보 고유의 색깔인 자주색 스웨터가 아니었다면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조용히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쭉 돌면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행여나 식사에 방해될까 하는 걱정에 머뭇머뭇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당 관계자는 “기업에 있을 당시 개인 일정은 기사에게 미안해서 회사 차가 아닌 버스로 다닐 정도였다.”면서 “얼굴에 철판을 좀 깔아야 하는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을 얘기하는 순간에는 표정이 달라진다.“일자리를 만들지 않는 정부는 더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때, 목소리는 높지 않아도 힘이 느껴진다. 특히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문 후보의 역량이 빛을 발한다. 유세장의 수줍은 소년은 사라지고 과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당찬 모습이 되살아난다. 기업인과 정치인의 경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창조’를 외치는 문 후보. 곁에 있는 이들은 단순히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사람들이라기보다는 문 후보의 팬에 가깝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조연환 전 산림청장,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범구 전 의원, 영화 ‘천년학’에 출연했던 소리꾼 임진택씨 등의 연설에는 문 후보에 대한 믿음이 묻어난다. ●다른 후보 인신 공격은 자제 “사람을 위한 일자리 500만개를 만들어야지 나무는 심어 뭐 하나라고 생각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외치던 그가 ‘우리 정치 푸르게 푸르게’를 주장하며 정치에 뛰어든 이유다. 하지만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경계심을 강하게 표현하는 모습에 ‘오만하다.’라는 지적도 받는다. 정치에 입문했음에도 여전히 제3자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운하나 파는 부패 과거 세력에 정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 정도가 전부다. 대신 자신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다고 해서 ‘문국현식 정치’가 영원히 질리지 않는 어머니 밥상과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가 초보 요리사일지, 국민에게 ‘따뜻한 정치’ 끼니를 제공할 인물일지는 유권자들이 판단할 몫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선택 2007 D-18] 鄭·文 단일화 전격 성사?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둘러싸고 대통합민주신당과 창조한국당 사이에 훈풍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양당 내부에서는 요즘 ‘결단’과 ‘전격적’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린다. 이와 관련, 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종교계 원로인사들이 준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양당의 지역 시·도당을 중심으로 연일 단일화를 촉구하는 분위기도 높아간다. 신당의 원혜영·이계안·이미경·우원식 의원 등 두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해온 의원들은 30일 오찬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5일을 기점으로 ‘정책연대를 통한 연립정부 구성’을 촉구할 방침이다. BBK를 비롯해 갖가지 크고 작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고공비행을 이어가자 후보 단일화 말고는 더이상 국면전환 카드가 없다는 절박감이 짙게 배어 있다. 양당 협상단은 이번주 말쯤 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담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BBK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혁진영의 반전 카드가 필요하다. 오는 5일 전 국면전환을 이루는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와 문 후보는 지난 28일쯤 종교단체 원로들이 제안한 반부패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토론회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같은 날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부패 정책연대를 통한 연립정부’ 구성을 촉구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측 인사들과 창조한국당 최병욱·신명식 대전시당 위원장이 후보 단일화 추진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문 후보의 최종 결단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문 후보는 정 후보가 참여정부 실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신당측이 참여정부 실정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고 가치 중심 연대에 동의한다면 다음주 초 비정규직법 제정을 위한 연대체를 역제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광장] 노무현과 요시다/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노무현과 요시다/이목희 논설위원

    노무현 대통령을 알려면 그가 읽은 책을 보라는 말이 있다. 대연정론은 ‘한국의 정치개혁과 민주주의’(강원택), 한·미 FTA는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배기찬)…. 정치스타일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은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이주흠)이다. 쉽게 타협하지 않는 드골에 반한 노 대통령은 리더십비서관 직책을 만들어 외교관인 이주흠씨를 기용했다. 리더십비서관 자리는 없어졌고, 이주흠씨는 지금 외교안보연구원장이다. 이 원장이 책을 다시 펴냈다. 제목은 ‘역사속의 리더십’. 드골을 포함해 개성이 강했던 유럽·미국·일본의 지도자를 두루 소개했다. 책 때문은 아니지만, 이 원장을 만났다. 통념을 거부한 선각자라고 드골을 칭송하더니 요시다 시게루 얘기를 꺼냈다. 요시다는 2차대전 직후 8년간 일본 총리를 지낸 이였다. 이 원장은 “근시안의 대중적 여론과 타협하는 대신 길게 본 국익을 좇아 ‘새 일본’을 설계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전쟁을 반기는 바람에 우리에게는 이미지가 별로지만 일본에서는 메이지 공신과 비슷한 반열에 든다. 요시다는 ‘재무장, 대미 자주’를 외치는 우파에게 ‘경무장, 친미, 경제우선’으로 맞섰다.‘비무장, 영세중립’을 내세운 좌파에게는 ‘미·일 동맹이 최선’이라고 맞받았다. 요시다는 드골과 반대로 친미를 선택했으나 추종, 굴종이란 비판에 분개했다.1953년 국회에서 야당 의원이 비난하자 “빠가야로(바보자식)”라고 욕을 내뱉고 말았다. 욕설 사건 이후 좌우파의 협공으로 총리직에서 쫓겨났다. 국민지지율 한자릿수라는 처참한 신세였다. 하지만 ‘요시다 노선’은 전후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기초가 되었다. 그가 키운 정치인들이 오랫동안 일본을 이끌었다. 이케다 하야토, 사토 에이사쿠, 다나카 가쿠에이 등이 ‘요시다 스쿨’의 대표들이다. 요시다를 향한 국민 평가는 시간이 갈수록 좋아졌고,1967년 그가 사망했을 때 전 일본열도가 슬픔에 잠겼다고 한다. 노 대통령이 역사속에서 행복한,‘제2의 요시다’가 될 수 있을까. 대부분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노 대통령이 대못질하고 싶어하는 정책 가운데 나중에 선견지명으로 판명나는 게 많아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다. 하지만 그는 의미있는 후계세력을 만들지 못했다. 야권은 그렇다 치고 범여권 후보까지 일제히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요시다 스쿨’에 비견할 정치후계자 없이 정책이 이어질 수 있을까. 차기 리더십은 노 대통령의 고집이 옳았는지 검증할 기회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얼마 안 남은 집권 기간, 노 대통령은 숙고해야 한다. 자신의 뜻을 이어갈 정치지도자들이 왜 전멸하고 있는지. 또 최악의 대선판을 만든 궁극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계속 “나만이 옳다.”며 배타적 자세를 견지하는 게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지. 정책 소신을 근본부터 접고 타협하라는 것이 아니다. 남북 문제를 중심으로 국정전반에서 무리한 대못질은 이쯤에서 중단하라는 얘기다. 그대신 차기 리더십이 ‘노무현 정책’을 뿌리째 뽑지 않을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범여권 후보를 위해서 스스로 엎드려 주는 게 낫다. 엉뚱한 선거개입으로 야권 후보와도 척질 이유가 없다. 훗날 “노무현 대통령, 언행은 거칠었지만 정책 방향은 괜찮았어.”라는 말이 나올 싹조차 자르지 말기를 바란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선택2007 D-19] 李 “소액 사채 은행대출로”

    [선택2007 D-19] 李 “소액 사채 은행대출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9일 오후 ‘정치 1번지’ 여의도에서 유세를 했다. 편한 복장에 목도리를 하고 나섰던 지방 유세 때와 달리 파란 넥타이에 깔끔한 정장 차림이었다. 그러나 현 정권과 여당을 향한 날선 공세는 변함 없었다. 이 후보는 “저 사람들 (범여권)은 그저 싸우는 것만 안다.”면서 “수도권과 지방, 동과 서, 나이 많은 사람들과 젊은 사람들을 갈라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대통령이 국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5000만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했다.”면서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할지 북한에 가서 뭘 퍼주고 올지 걱정했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서울 명동의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 일자리 제공을 통한 신용불량자 구제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부채를 상환하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서울시의 경우 중소기업이 신불자를 고용하면 한사람에 30만원 정도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들의 취업을 배려하는 중소기업에는 정부가 임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500만원 이하 고리 사채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증해 은행대출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며 고율의 이자로부터의 ‘해방´을 제시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결선투표제 검토할 때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결선투표제 검토할 때

    13대 노태우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평점이 가장 낮다.‘물태우’란 별칭은 그의 리더십이 어땠는가를 상징적으로 말해 준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의 시대, 즉 6공화국부터 우리 경제가 하강곡선을 그렸다고 주장한다. 그를 이렇게 만든 원인은 뭘까. 민주화 요구가 봇물처럼 터진 과도기라는 시대상황을 꼽을 수 있고, 거물 정치인인 3김을 상대해야 하는 현실 정치의 높은 벽도 있었을 게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노태우 당선자의 낮은 득표율에서 찾아야 할 듯싶다. 그의 득표율은 36.6%.14대의 김영삼(42%),15대의 김대중(40.3%) 당선자에 비해 많이 낮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최저다. 이것이 그를 정통성 시비에 시달리게 했다.88서울올림픽을 훌륭히 치르고도 경제를 한번 더 도약시킬 계기를 만들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다. 결국 90년의 3당 합당은 이런 것들이 토대를 제공한 셈이다. 12·19대선은 대통령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죄다 보여 주고 있다. 유력 후보·정당 간의 극심한 네거티브 공방, 후보 난립, 마지막 ‘한 방’으로 여기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 등등. 이같은 대선구도의 불안정성에다 검찰의 입만 쳐다보는 ‘희한한 선거’가 국민의 무관심과 정치 냉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결국 낮은 투표율로 이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다.2002년의 70.8%를 밑도는 60%대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 그 다음 관심은 당선자의 득표율. 이대로 가다간 당선자의 득표율이 35∼38%선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다음달 5일 검찰의 BBK 수사발표와 관계없이 이 문제는 이후로도 계속 최대 이슈가 될 것이고, 지지율 1위인 이명박 후보에게 타격을 입히리란 전망이다. 동국대 박명호 교수(정치학)는 “지나치게 의혹·비리 공방으로 전개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넌덜머리를 내고 있다.”면서 “후보 난립에다 정치 혐오증까지 더해 당선자의 득표율이 13대 때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대선이 40% 이상의 득표율로 승패가 갈리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유력 후보들 간의 혼전 양상 끝에 낮은 득표율로 당선자가 결정된다면 대선 이후의 정국 불안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은 정국 불안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범여권은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명박 특검’까지 벼르고 있다. 투표율과 득표율이 모두 낮은 상태에선 누가 당선되더라도 노태우 대통령처럼 정통성 시비에 시달릴 공산이 적지 않다. 문제는 현행 대통령제가 계속되는 한 이런 현상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혹여 있을지 모를 정통성 시비를 없애고, 후보 난립구도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서도 이 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대선 후 정국 안정에도 보탬이 되고 실종된 정책·인물 선거도 되살아날 것이다. 국민들의 선택 역시 쉬워질 것이다. 범여든, 범야든 아직도 가능성이 열려 있는 후보 단일화도 사실상 결선투표제의 모양새가 아니던가. 물론 막대한 비용이 추가되고 아주 민감한 개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기는 하다. 그러나 대선 후의 정국불안이 초래할 국가적 낭비를 생각하면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하는 게 나을 것이다. 또 결선투표제는 지금까지 물밑에서 은밀하게 이뤄졌던 타협 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에서 타협과 협상은 소중한 가치다. jthan@seoul.co.kr
  • [선택2007 D-20] 4弱도 대중속으로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지지율 한 자릿수의 군소 후보들도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30분∼1시간 단위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문국현 “청년실업 절반이하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토론회에 참석한 뒤 서울 명동 거리로 나섰다. 직장인 3000명의 지지선언과 함께 이뤄진 명동 유세에서 문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직장을 구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면서 “청년실업을 반 이하로 줄이고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어디서든 직장을 얻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경기 부천시 춘의 테크노파크를 방문해 ‘문국현식 경영’ 홍보에 주력했다. 이후 부천 시내 일대를 돌면서 ‘바닥표’를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권영길 “靑전체가 특검 대상”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삼성 비자금 특검’을 대선 이슈로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각 앞에서 유세를 펼친 권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전체가 (특검)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노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 지난 대선에서 선거운동을 해서 대통령에 당선됐고 (노 대통령이) 30억원을 받았다면 반드시 수사대상이 돼야 한다.”고 노 대통령과 청와대에 직공을 날렸다. 이번 대선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보수세력이 힘을 얻고 있다고 판단, 참여정부와 분명한 차별성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인제 “참나쁜 노정권 심판”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임진각 망배단 참배로 하루를 시작, 문산∼일산∼천안∼청주∼대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했다. 이 후보는 문산 터미널 유세에서 “노무현 정권은 참으로 나쁜 정권”이라면서 “노무현 정권을 계승한 정동영 후보는 가족이 행복한 나라라고 말하고 있다. 통합신당에는 한 표도 주지 않고 철저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여권이 아닌 ‘야당’임을 강조, 현 정권과 거리두기를 시도했다. ●심대평 “얼치기 진보·부패 보수”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이틀째 텃밭인 충청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충북 괴산 오창 지역을 찾은 심 후보는 “얼치기 진보나 부패한 보수에 이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충청이 영호남 패권주의에 들러리나 변두리가 결코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권 “불똥만 안 튀면…”

    삼성비자금 특검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포기는 대선 정국, 특히 주요 대선 후보들에게 두가지 의미로 다가선다. 우선 각 후보들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또 다른 측면으로 대선정국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으리라는 점이 지적된다. 대선 전까지 민감한 뇌관 하나를 배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후보들의 표정엔 짐짓 안도감이 엿보인다. 삼성 비자금 의혹의 직·간접 영향권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들어 있다. 이명박 후보 선대위 경제살리기특위 부위원장인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고, 이회창 후보와 관련해 2002년 대선자금을 둘러싼 공방이 재연될 조짐을 보였다. 삼성의 로비가 전방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범여권도 파문의 영향권을 벗어나기 힘들고, 이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또한 된서리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삼성 비자금이 지닌 이런 막대한 폭발력에도 불구하고 수사방법과 기한을 정한 특검법안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좁아진 역설적 상황이 됐다. 하지만 삼성 특검이 언제든 숨은 뇌관이 될 확률은 높다. 특히 대선 이후 내년 4월로 이어지는 총선 정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대선후보들이 안도감 속에 긴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삼성 특검법안을 찬성하는 여론은 55% 정도로 나타났다. 권영길-문국현-이회창-정동영-이명박 후보 지지자 순으로 찬성하는 사람이 많았다. 진보와 보수가 혼재한다. 삼성 특검법안이 새로운 지지율 변화를 이끄는 또다른 변수가 될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계급투표/이목희 논설위원

    정당민주주의를 먼저 시작한 유럽 선진국에서 투표 행태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계급의식이다. 경제성장과 복지사회 건설로 계급성이 약화되긴 했다. 그렇더라도 소득이 낮은 유권자층이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성향은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다. 유럽보다 계급투표 정도가 낮은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소득이 내려갈수록 민주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우리는 특이하다. 역(逆)계급투표의 전통을 갖고 있다.1980년대까지 권위주의 정권에서는 소득과 학력이 낮고 농촌에 거주하는 이들이 정치적 동원대상이었다. 못살고, 소외받는 계층이 선거에서 오히려 보수주의 집권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절차적 민주화가 이뤄진 지금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정당 가운데 가장 왼쪽에 민주노동당이 위치하고 있다. 민노당 지지계층을 분석하면 고학력자와 30∼40대 고소득자가 많다고 한다. 왜 저소득·저학력자 다수가 자신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민노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일까. 올 대선에서 권영길 민노당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근본 이유라고 본다. IMF 경제위기 이후 경제양극화, 비정규직 양산으로 민노당이 비집고 들어갈 틈새가 넓어졌다. 정당들의 마구잡이 이합집산 가운데 민노당의 일관성이 돋보인다. 또 범여권 진영의 지지부진은 민노당의 영역 확대에 기회가 된다. 권 후보가 세번째 대선 출마로 다소 식상하긴 하나 노련미를 갖췄다. 그런데 지지율 2∼3%라니…. 민노당이 뒤늦게 계급투표를 독려하는 총력 캠페인에 나섰다. 민주노총 조합원 80만명을 근간으로 주변 10표씩을 모으는 ‘행복 8010’ 전략이다. 하지만 저소득층에 다가가는 캐치프레이즈가 없다.2002년 대선의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를 능가하는 구호를 만들어야 한다. 자주파와 평등파가 코리아연방공화국, 범여 후보단일화 같이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주제로 싸움질만 해서는 지지폭을 넓히기 힘들다. 이번 대선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올리지 못하면 내년 총선도 기대할 게 없다. 민노당이 살아야 우리 정당정치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할 듯싶어서 하는 말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유세 이틀만에 도넘은 헐뜯기

    유세 이틀만에 도넘은 헐뜯기

    22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개시된 지 이틀도 안돼 ‘네거티브 선거전’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무차별적인 비방과 의혹 제기가 난무하고 고소·고발이 줄을 잇는다. 서로에게 들이대는 칼날은 벌써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많다. 이젠 더 악화되기도 어려울 정도다. 대통합민주신당은 28일 신문광고를 통해 ‘키울 때는 위장전입, 키워서는 위장취업’이라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얼굴에 동료 의원이 연탄가루를 발라 주는 사진을 실었다. 통합신당은 전날에도 신문광고에 ‘이명박=나쁜 대통령’을 암시하는 광고를 냈다.BBK 주가조작 연루, 자녀 위장전입·취업, 임대소득 탈세 등 이 후보의 각종 의혹들을 ‘나쁜 후보’라는 압축된 표현으로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다. 신당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이날 이 후보를 “걸어 다니는 부정부패와 비리의 백과사전이자 실패한 최고경영자(CEO)”라며 맹공을 가했다. 중앙선관위는 이 신문광고가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신당측이 특별당보와 신문광고까지 동원해 헐뜯기를 자행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 후보측의 신문광고에 대해 “처음에 이명박 후보 광고인 줄 알았다. 정 후보는 치사한 네거티브 행태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측이 벌인 ‘명품 시계’공방은 ‘일단 헐뜯기’가 빚어낸 해프닝이었다. 신당 김현미 대변인이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시계를 “프랭크 뮬러라는 1500만원짜리 명품 시계”라고 폭로했다가 로만손 국산으로 밝혀진 것이다. ●“흑색선전과의 전쟁 선포” 한나라당은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김 대변인은 이 후보 부인의 에르메스 핸드백 가격이 5000만∼2억 3000만원짜리라는 주장으로 반격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오늘부터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흑색선전과 비방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정치인의 경우 총선 출마가 불가능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과잉 방어가 논란을 빚기도 한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일부 방송사 편파방송의 정도가 지나치다.(당사자) 한 사람, 한 사람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해 협박 논란을 샀다. ●“범여권 열세로 네거티브 심화” 정치 컨설턴트인 김윤재 변호사는 “한국 정치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대선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난무하게 되지만 특히 이번엔 범여권 후보가 3위를 달리는 후발 주자여서 공방이 더 치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seoul.co.kr
  • [선택2007 D-20] 李, 행복도시서 충청 껴안기

    [선택2007 D-20] 李, 행복도시서 충청 껴안기

    27일 경부선을 타고 국토 종단 유세를 펼쳤던 이명박 후보가 28일에는 국토의 허리인 충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충남 최대 현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경제살리기가 공략 포인트였다. 이날 오전 행복도시 현장을 방문한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여권에서 ‘이명박이 되면 행복도시는 없다.’고 모략하는데 저는 한번 약속하면 지킨다.”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명품 첨단도시,‘이명박표 세종시’를 만들겠다.”면서 “자족능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국제과학기업도시 기능을 더하겠다.”고 역설했다.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금강새물결 포럼에 참석한 이 후보는 “한반도의 물길을 잇자. 그래서 백제 문화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곳(충남)에 아주 큰 박물관을 지어 중앙박물관의 백제 유물을 여기에 다 갖다놓고 백제 유물을 보게 하겠다.”며 충남 표심에 호소했다. 충남 아산 온양재래시장 방문에서는 “장사 잘되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경제대통령 이명박’을 각인시켰다. 충남 천안의 한 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현 정권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일할 줄 모르고, 자기들이 일할 줄 모른다는 것도 모르고, 옛날 방식에 국민들이 속지 않는다는 것도 모른다.”며 현정권과 범여권을 ‘모르쇠 정권’으로 몰아붙였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방문했다. 분향을 마친 그는 지지자들에게 “열렬한 지지에 감사한다.”며 “12월19일 꼭 당선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명록에는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선조에게 올린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는 네 자를 적었다. 아산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본격 선거전 돌입] 鄭 ‘뒤집기 총공세’

    [본격 선거전 돌입] 鄭 ‘뒤집기 총공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얼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모처럼 가벼운 표정을 지으며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전날 한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대세론’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35% 이하로 떨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당측은 “이제 해볼 만하다.”는 청신호로 해석하며 이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정 후보와 김근태·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거리 유세에서 “정 후보는 좋은 대통령, 이 후보는 나쁜 대통령”이라며 분명한 선악(善惡) 전선을 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선대위도 BBK의혹을 비롯, 이 후보 캠프에 있는 전 삼성 임직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전방위 공세를 폈다. 신당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35%대가 무너지면 범여권 지지층의 기대심리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기대해 왔다. 다음달 5일 BBK 의혹사건의 1차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급락할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선대위측은 최근 자체조사에서 이 후보가 BBK 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정 후보가 이 후보를 20대에서 앞서고,30∼40대에선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범여권 지지층의 기대 심리를 확실히 묶어 세우는데 달려 있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범여권 진영을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 후보의 이탈층이 곧바로 정 후보쪽으로 흡수되지 않는 것도 이같은 절박감을 반영한다. 호남만 보더라도 정 후보가 후보 선출 당시보다, 약 20%포인트의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다. 때문에 맥이 끊긴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여권 다른 후보 진영과의 접촉은 물론, 일각에서는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명단까지 완료했다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이른바 ‘경제 드림팀’으로 불리기도 했다. 선대위측 관계자는 “다음달 5일 전까지 테이블을 마련해 범여권이 공동의 정국 대응력을 가져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본격 선거전 돌입] 민노당 포스터 5만부 왜 폐기?

    민주노동당이 인쇄 중이던 대선 포스터 5만부를 폐기하고 다시 찍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됐던 ‘코리아연방공화국’이라는 문구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권영길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인 김선동 사무총장이 잠적하는 등 만만치 않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 27일 민노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빼기로 했던 ‘코리아연방공화국’ 문구가 포스터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 24일 선대위 전략회의에서 이를 폐기시키는 걸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당시 포스터에는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메인 슬로건 밑에 ‘한·미 FTA 반대’,‘비정규직 없는 나라’,‘코리아연방공화국’이 명시돼 작업 중이던 포스터 인쇄를 중단하고, 그때까지 인쇄된 포스터 5만부를 폐기시켰다. 그 뒤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만 남기고 나머지 세 가지 문구를 모두 뺀 새 포스터를 인쇄했다. 이번 해프닝은 당내 민중민주(PD)계열의 ‘평등파’와 민족해방(NL)계열의 ‘자주파’간 해묵은 갈등에서 빚어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차’라는 게 본질이라는 주장도 있다. 평등파측 관계자는 “자주파 진영이 당내에서 범여권 단일화 논의를 차단당하자 통일 의제로 활로를 찾아 보려는 의도”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자주파측 관계자는 “단일화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설령 그렇더라도 민노당이 주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사안 아니냐.”고 반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본격 선거전 돌입] 朴, ‘바람’과 함께 나타나다?

    [본격 선거전 돌입] 朴, ‘바람’과 함께 나타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30일 전남 무안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는 첫 유세를 벌인다. 한나라당이 취약한 호남권에서 첫 유세를 하기로 해 주목된다. 박 전 대표측은 27일 “30일 전남 무안 해제읍 시장에서 첫 유세를 한 뒤 해남·강진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말했다. 주말인 새달 1일에는 경기 김포와 고양에서 표밭을 누비고,3∼4일은 각각 제주와 전북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일요일인 2일 하루만 빼놓고 제주·호남을 순방하는 강행군인 셈이다. 열세지역인 호남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의미를 실어야 한다는 게 측근들 설명이다. 박 전 대표가 대표 시절부터 틈만 나면 호남을 찾아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제안했던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마의 ‘호남 득표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기도 해 주목된다. 박풍(朴風)으로 ‘유세의 신화’를 썼던 박 전 대표가 이번에 어떤 언어로 이명박 후보를 지원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간결하되 강렬한 말로 ‘좌파정권 종식’은 주장하겠지만 그렇다고 박 전 대표가 직접 “이명박 후보를 뽑아 주십시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경선 기간에 내놓고 이 후보를 공격했던 그다.‘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좌파정권 종식’을 거론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5분 안팎의 짤막한 스피치에는 평소보다 더 정제된 언어가 사용될 것이라는 해석이다.“경선에서 우리가 주장했던 내용이 이제 범여권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냐.”는 측근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렇다. 또 유세를 반대하는 측근들 목소리도 여전하다. 검찰 수사 결과 상황이 변할 경우 고민해 봐야 한다는 논리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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