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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명의 19일’ 오세훈·안철수 한 명은 서울시장 후보서 탈락(종합)

    ‘운명의 19일’ 오세훈·안철수 한 명은 서울시장 후보서 탈락(종합)

    17∼18일 여론조사…기싸움 팽팽오세훈 “TV토론, 유튜브 토론 등 3회 하자”안철수 “횟수보다 내실 있는 TV토론 중요”오세훈, 여론조사서 안철수 0.1%p 첫 앞서박영선과 양자대결선 안철수가 더 크게 승리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한 사람이 19일 최종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다. 역으로 두 사람 중 한 명은 후보직에서 운명적으로 탈락한다. 두 후보는 이날도 토론 횟수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오 후보는 처음으로 안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근소하게나마 앞섰다. 오측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 하자”안측 “여권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하자”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11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지난 8일 ‘호프 회동’을 통해 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일(19일)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하자고 뜻을 모았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7∼18일 여론조사를 하고 19일 발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토론 횟수와 방식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 측은 TV 토론 한 차례, 유튜브 토론 두 차례를 각각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횟수에 얽매이기보다는 내실 있는 TV 토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서도 기존의 각자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 후보 측은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를, 안 후보 측은 여권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12일 오전 11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오세훈 38.4% vs 안철수 38.3양자대결서 安·吳 모두 박영선에 승리 한편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단 0.1%포인트 격차이긴 하지만 오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오 후보라는 응답이 38.4%, 안 후보라는 응답이 38.3%였다. 5.1%는 선호 후보가 없다고 했고 모름·무응답은 18.3%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인 ‘마포포럼’ 강연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판세와 관련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가정, “다음 주께는 오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배경으로는 당내 경선을 극적으로 통과한데 따른 ‘컨벤션 효과’, 여권의 집중공세에 따른 ‘점화효과’(프라이밍 효과·먼저 받은 정보가 나중에 얻은 정보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를 꼽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오 후보를 가장 많이 공격하다 보니 사람들이 이미 박영선 대 오세훈의 대결 구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범야권·범여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야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대결에서는 박 후보 39.5%, 오 후보 44.3%,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대결에서는 박 후보 37.0%, 안 후보 44.9%였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격차는 4.8%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 이내였고,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격차는 7.9%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단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에는 박 후보가 35.0%, 안 후보가 25.4%, 오 후보가 24.0%로 박 후보가 가장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세훈-안철수 초접전…오차범위 내 吳 처음으로 安 앞서”

    “오세훈-안철수 초접전…오차범위 내 吳 처음으로 安 앞서”

    한국리서치 조사…양자대결서 野 우세野단일화 무산 3자대결 땐 박영선 승리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매우 근소한 차이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특히 오차범위 내에서 오세훈 후보가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오 후보라는 응답이 38.4%, 안 후보라는 응답이 38.3%로, 두 사람 간 격차는 0.1% 포인트였다. 5.1%는 선호 후보가 없다고 했고 모름·무응답은 18.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였다. 5.1%는 ‘선호 후보가 없다’고 했고 모름·무응답은 18.3%였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를 묻는 말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54.9%였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라는 응답은 8.9%였다. 각각의 단일화 성사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야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오 간 격차는 4.8%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고, 박-안 간 격차는 7.9%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대결은 박 후보 39.5%, 오 후보 44.3%,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대결은 박 후보 37.0%, 안 후보 44.9%로 집계됐다. 다만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박 후보가 35.0%, 안 후보가 25.4%, 오 후보가 24.0%로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출마 소속에 대해선 ‘지금처럼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3.3%,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 34.0%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이슈로는 39.4%가 ‘주거 및 부동산’을 꼽았고 14.3%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13.0%는 ‘코로나19 방역’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총장 사퇴’(9.8%), ‘지역경제 활성화’(9.6%), ‘권력형 성범죄’(4.0%)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연동형 비례대표제 훼손한 김진애 후보의 의원직 사퇴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이었던 김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비례대표 4번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김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를 포함해 서울시장 선거에 매진하고자 의원직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정치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김 후보의 설명이 매우 황당할 것이다.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보면 김 후보는 박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또 단일화를 질질 끌지 않았다면 공직자 사퇴 시한(8일)을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할 필요도 없었다. 실제 같은 범여권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과 단일화를 서둘러 의원직을 유지했다. 결국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선거를 위해 국회의원 배지를 내놓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김 후보의 사퇴는 김 전 대변인에게 국회의원직을 물려주기 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활용한다는 의심이 제기된다. 지난해 4월 총선 직후 친문 세력은 “김의겸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김진애 사퇴’를 압박하는 무도한 일을 벌였다. 결국 현재의 상황은 그 압박을 견디다 못한 김 후보가 김 전 대변인에게 의원직을 내주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김 후보의 의원직 사퇴가 추후에 장관직이나 공공기관장 등의 반대급부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조차 없지 않다. 혹시라도 이런 의심들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정치의 타락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간선제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취지는 지역구 의원들만으로는 채우기 힘든 전문 인력을 입법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다. 게다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유권자의 의지를 더 잘 반영하고자 했다. 그 점을 고려하면 김 후보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관련 입법에 4년 임기 동안 매진하는 게 도리다.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 서울시장 선거를 위해 느닷없이 의원직을 던진 것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태다.
  • “당정청 원팀 만들어” “정치력 안 보여” 엇갈린 평가 속 당권 내려놓는 이낙연

    “당정청 원팀 만들어” “정치력 안 보여” 엇갈린 평가 속 당권 내려놓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2일의 ‘당대표의 시간’을 마친다. 공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9일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4·7 재보선 후보 공천장 수여로 마지막 당무를 수행한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권주자로서 그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첫 시험대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마지막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데 이어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특히 이 대표님은 당대표 자격으로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 같다.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로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당정 관계가 환상적”이라는 문 대통령의 극찬도 받았다. 이 대표 측 핵심 인사는 “총선 이후 거대 여당을 안착시켰고, 강력한 당정청 원팀을 이룬 것은 뚜렷한 공”이라고 평가했다. 대표 재임 기간 입법 성과도 상당하다는 게 이 대표 측의 평가다. 범여권 180석의 압도적 의석을 바탕으로 핵심 추진 법안을 대부분 처리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특고 3법’(고용보험법·산재보상보험법·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법, 가덕도 특별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은 이 대표가 꼽는 대표적인 성과다. 지난달 2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낙연표 추경(추가경정예산)”이라고 추켜세운 4차 재난지원금도 눈에 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입법 성과는 원내대표의 일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동력이 된 것”이라고 했다. 차기 대권주자인 그가 192일 동안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한 민주당 의원은 “정치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며 “특히 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올 초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이후 나름 역동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지율 조정기가 한 번 올 테고, 다시 1위로 반등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9일 신복지 체계의 핵심인 ‘돌봄국가 책임제’ 강연으로 본격적인 ‘이낙연표’ 어젠다 띄우기에 나선다.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엄규숙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복지 공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192일 당대표의 시간 마친 이낙연…文대통령 “노고에 특별한 감사”

    192일 당대표의 시간 마친 이낙연…文대통령 “노고에 특별한 감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2일의 ‘당대표의 시간’을 마친다. 공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9일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4·7 재보선 후보 공천장 수여로 마지막 당무를 수행한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권주자로서 그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첫 시험대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마지막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데 이어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특히 이 대표님은 당대표 자격으로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 같다.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로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당정 관계가 환상적”이라는 문 대통령의 극찬도 받았다. 이 대표 측 핵심 인사는 “총선 이후 거대 여당을 안착시켰고, 강력한 당정청 원팀을 이룬 것은 뚜렷한 공”이라고 평가했다.대표 재임 기간 입법 성과도 상당하다는 게 이 대표 측의 평가다. 범여권 180석의 압도적 의석을 바탕으로 핵심 추진 법안을 대부분 처리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특고 3법’(고용보험법·산재보상보험법·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법, 가덕도 특별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은 이 대표가 꼽는 대표적인 성과다. 지난달 2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낙연표 추경(추가경정예산)”이라고 추켜세운 4차 재난지원금도 눈에 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입법 성과는 원내대표의 일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동력이 된 것”이라고 했다. 차기 대권주자인 그가 192일 동안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한 민주당 의원은 “정치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며 “특히 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올 초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이후 나름 역동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지율 조정기가 한 번 올 테고, 다시 1위로 반등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9일 신복지 체계의 핵심인 ‘돌봄국가 책임제’ 강연으로 본격적인 ‘이낙연표’ 어젠다 띄우기에 나선다.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엄규숙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복지 공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안철수·오세훈, 단일 후보 누가 돼도 박영선에 이긴다”

    “안철수·오세훈, 단일 후보 누가 돼도 박영선에 이긴다”

    안철수 47.2% vs 박영선 39.8%오세훈 45.3% vs 박영선 41.6%야권 단일화 무산시 박영선이 승리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보수 야권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40대 제외한 전연령층서 야권 단일 후보 우세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범여권 단일후보와 안철수 범야권 단일후보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는 안 후보를 택했다. 박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9.8%로 안 후보보다 7.5% 포인트 뒤처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야권 단일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결과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대결에서 응답자의 45.3%는 오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1.6%로 3.7% 포인트 밀렸다.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야권단일후보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해석된다. 안 후보와 오 후보는 보수 진영뿐 아니라 중도층 확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안 후보와 박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박 후보보다 우세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진보층이 많은 30대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박 후보(39.2%)보다 5.1% 포인트 높았다. 박 후보는 40대에서만 57.8%의 지지율을 얻어 안 후보(30.9%)를 앞질렀다. 오 후보와 박 후보 간 대결에서도 결과는 동일하게 나왔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집계됐다.박영선 “오세훈, 서울의 과거가서울의 미래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서울의 과거가 서울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문제로 물러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시대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본인이 시장 시절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기억을 잘 못하는 것 같더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안철수 한 번 해볼 만하다 느낌”“단일화 협상 맡은 협상팀 3명 구성해” 반면 오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밤 “(안철수 후보와)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왜 정치를 하는가’부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회동 사실을 공개한 뒤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분과 한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오 후보는 “(두 사람이)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과 단일화 시기는 가급적 후보 등록일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등 큰 틀에서의 원칙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당장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맡을 협상팀을 당과 캠프에서 선발해 3명으로 구성했다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둘 다 오차범위에 있어 수치로는 별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라면서 “수치에 일희일비하고 연연하면 국민이 열망하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답했다.3자 대결시 박영선 1위…35.8%안철수 26.4%, 오세훈 24.2% 한편 박 후보와 오 후보, 안 후보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5.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안 후보와 오 후보가 각각 26.4%, 24.2%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보수 야권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승산이 없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범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7.1%가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7.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영선, 與단일화 경선서 조정훈에 승리… 남은 승부는 김진애

    박영선, 與단일화 경선서 조정훈에 승리… 남은 승부는 김진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범여권 단일화 1단계를 마무리했다. 박 후보와 단일화 논의 중인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이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평가하며 박 후보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박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 대변인은 또 “김 후보와의 단일화도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됐다”며 “이른 시일 내 단일화 절차와 방식에 대해 발표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박 전 시장의 공을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의 가장 큰 과오라면 성희롱에 대해 본인의 흠결이 있었다 하더라고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 없이 황망하게 떠나 버린 것”이라면서도 “박 전 시장 9년의 서울시정 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를 향해서는 “이번 선거가 박 전 시장의 유고로 인해 치러지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여성 후보로서 기본 의무라 생각한다”며 “조금 더 명확하게 입장을 내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후보에게 입장 표명을 압박하며 이번 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박 전 시장에 대한 평가 문제는 여권 단일화 이후 여야 본선 대결에서도 계속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국제협력위원장으로 영입하며 핵심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에 힘을 실었다. 강 전 장관까지 들어오면서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인사는 4명(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늘었다. 박 후보는 전날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야당 후보들은 서울을 다음 스텝을 위해 그저 거쳐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나, 이미 그런 행보를 보였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진애 의원직 사퇴 배수진… 김의겸이 승계

    김진애 의원직 사퇴 배수진… 김의겸이 승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일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면서 열흘간의 충실한 범여권 단일화 과정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이 무산되면 보궐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해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는 8일부터 선관위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8일까지 최소 열흘간 스탠딩 자유토론, 토론 배심원단과 시민 선거인단의 판단 등이 보장되는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범보수 야권처럼 본 선거 등록 이후 투표지에 이름이 인쇄되기 전까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단일화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경선은 정말 밋밋하고 싱거웠다”며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보궐선거를 완주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열린민주당 후보로 완주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정치, 선거라는 영역은 특히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오는 주말을 전후로 의원직을 사퇴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100%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 단일화에 합의하고 그 결과를 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8일 전에 열린민주당, 시대전환과의 단일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김 의원이 전날 ‘3자 단일화 거부’에 이어 이날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계획이 흐트러지게 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마침내 국회입성 김의겸 전 대변인 “부지깽이 역할이라도”

    마침내 국회입성 김의겸 전 대변인 “부지깽이 역할이라도”

    지난해 4·15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우여곡절 끝에 금배지를 달 전망이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의원직 사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김 전 대변인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김 후보가 전화로 귀띔을 해줘서 알고는 있었다”며 “모레부터 대학 강의를 맡기로 해 출강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저도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7월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투기 및 특혜대출 논란 속에 2019년 3월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에 출마하기 위해 2019년 12월 해당 건물을 34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 해당 건물은 현재 시세가 4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대변인은 8억 8000만원의 차익 가운데 세금과 중개수수료 등을 빼고 남은 3억 7000만원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그러나 총선 악영향을 우려한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출마 의사를 접어야 했다. 이후 민주당 출신 손혜원,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순번 4번을 받았으나 정당 득표율에 따라 3번까지만 배지를 달게 되면서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김 후보가 예고한 대로 이번 주말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김 전 대변인은 본회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전 대변인은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김 후보가 큰 결단을 했으니 저도 농번기처럼 바쁜 시기에 부지깽이 역할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로남불’ 부동산 투기 의혹을 재조명하며 비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관사 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9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얻고, ‘아내가 한 일이라 몰랐다’는 황당한 유행어를 남기고 총선 출마를 강행했던 그가 결국 의원직을 달게 됐다”며 “정권에 충성하면 아무리 불법을 저질러도 아무리 투기를 해도 의원이 되는 세상”이라고 논평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진애 의원직 사퇴 ‘단일화 배수진’…“민주당 경선 밋밋”

    김진애 의원직 사퇴 ‘단일화 배수진’…“민주당 경선 밋밋”

    김진애, 단일화 전 의원직 사퇴 승부수김 “민주당 경선 밋밋…밋밋하게 질 수도”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의원직 승계4·7 서울시장 재보궐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일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면서 열흘간의 충실한 범여권 단일화 과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해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의원직 사퇴시한인 오는 8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는 8일부터 선관위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8일까지 열흘간 스탠딩 토론을 포함한 3번의 토론, 토론 배심원단과 시민 선거인단의 판단, 양당 당원들의 평가 등이 보장되는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범보수 야권처럼 본 선거 등록 이후 투표지에 이름이 인쇄되기 전까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도시전문가인 김 의원은 박 후보의 ‘21분 컴팩트 도시’ 등 정책공약을 철저히 검증해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경선은 정말 밋밋하고 싱거웠다”며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진애 “범여권 단일화 위해 사퇴”…김의겸이 의원직 승계

    김진애 “범여권 단일화 위해 사퇴”…김의겸이 의원직 승계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서울시민이 꼭 투표하러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입장 차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의원직 사퇴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이 사퇴할 경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과정을 기존 8일에서 이달 중순까지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의사를 진즉 열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밝혀왔다”고 답했다.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본선 경쟁력’ 박영선… 당원투표도 압승

    ‘본선 경쟁력’ 박영선… 당원투표도 압승

    당심·민심 석권 朴 “문재인 정부와 원팀”우상호, 박원순 승계 자처하다 한계 노출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우상호 의원을 압도적 표 차이로 누르고 삼수 끝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레이스 내내 우세를 보였던 박 전 장관은 높은 인지도와 본선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에서 모두 압승했다. 민주당은 공직자 출마 사퇴 시한인 8일 전까지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단일화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경선 기간 동안 박 전 장관은 높은 인지도에서, 우 의원은 당내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박 전 장관이 당심과 민심을 모두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장관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63.54%, 일반시민 투표에서 71.48%를 얻어 총 69.56%의 지지를 얻었다. 우 의원은 ‘총선 불출마’까지 공약하며 배수진을 쳤지만 권리당원 36.46%, 일반시민 28.52%로 총 30.44%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일반시민 투표에서는 기존 예상처럼 박 전 장관의 높은 인지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우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양날의 검’까지 뽑았지만 결국 한계를 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전 장관은 경선 기간 내내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당원 투표를 겨냥해 친문(친문재인) 구애 전략을 펼쳤고, 일반 국민 투표를 겨냥해 중도층을 공략한 실생활과 부동산 공약을 내놨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얻은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도 꾸준히 강조했다. 이날도 수락 연설에서 “일본이 준비하지 못한 K백신 주사기를 만들던 그 열정과 추진력으로 K시티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세 번 도전 만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을 뛰게 됐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무소속 시민사회 후보로 나선 박 전 시장과의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했다.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도 박 전 시장에게 밀려 2위를 했다. 박 전 장관은 경선 전략을 유지하며 향후 중도층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여권 단일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양당은 2일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의 단일화는 입장 차가 커 구체적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3자 원샷 단일화는 안 되는 상황이라 어느 쪽이든 되는 대로 먼저 단일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3수’ 박영선 69.5%, 우상호에 완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종합)

    ‘3수’ 박영선 69.5%, 우상호에 완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종합)

    ‘박원순 롤모델’ 우상호 30.4% 그쳐 안철수·나경원·오세훈 후보 단일화시 경쟁안철수, 羅·吳 양자대결 여론조사 모두 이겨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예비후보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선출됐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안철수(국민의당)·나경원·오세훈(이상 국민의힘) 후보 등 보수 야권 진영에서 단일화가 이뤄진 후보와 맞붙게 됐다. 보수 야권진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나경원·오세훈 후보 등에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권심판론 속 ‘중도층’ 공략 주효“野 단일 후보 이길 본선경쟁력 우선”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영선 예비후보 최종 득표율이 69.56%로 집계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롤모델’ 발언으로 당 안팎에서 논란을 겪었던 우상호 후보는 30.44%를 얻는데 그쳤다. 박 후보와는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일반적으로 박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앞서고, 우 후보는 당내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평가받아 왔다. 그렇지만 온라인 투표와 ARS를 합산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박 후보가 63.54%를 득표해 36.46%를 기록한 우상호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72.48%, 우상호 후보가 28.52%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6~27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지난 28일과 이날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 박 후보의 승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여파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다, 대선 1년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당내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심과 민심을 통틀어 야권 단일후보에 맞설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이 우선시됐다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우 후보를 낮게 평가한 게 아니라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가 조금 더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에 따라 표쏠림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누가 더 경쟁력 있게 싸울 수 있느냐에 대한 선택 외에는 이런 일방적 경선 결과가 설명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중도층 공략에서도 성과를 거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박영선, MBC기자 출신 4선중기부 장관서 출마차 사퇴 박 후보는 21분 교통거리 내 직장·교육·의료·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실생활 이슈를 파고들었다. 앞서 박 후보는 2011년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박 후보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통해 범여권 단일 후보에 도전하게 된다. MBC 기자 출신인 박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4선 의원을 지냈다. 201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박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패해 후보직을 사퇴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당내 경선에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에게 뒤져 2위로 탈락했다.여론조사서도 박영선 압승박영선 43.1% vs 우상호 18.3% PNR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이날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우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가 43.1%의 지지율로 우상호 후보(18.3%)를 앞섰다. 한편 보수 야권 진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크게 앞섰다.안철수 42.4%, 양자대결서나경원·오세훈에 크게 앞서 보수 야권 단일화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예비후보가 42.4%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26.2%)를 앞섰다. 안 예비후보는 오세훈 예비후보를 상대로도 41.1%를 기록, 오 후보(26.1%)를 제압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6%로 집계됐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9%였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잘 모름·무응답’은 13.5%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36.8%로 국민의힘은 28.6%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0.7%, 정의당은 6.2%, 열린민주당은 5.4%였다. 조사는 유선전화 RDD 9%, 휴대전화 가상번호 91%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친문 구애·강남재건축·박원순 계승나름 뜨거웠지만 밋밋한 경선 평가김진애 “조정훈 배제”… 단일화 혼선‘본선 경쟁력’을 내세운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민주당다움’을 강조한 우상호(왼쪽) 의원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승자가 1일 결정된다. ‘우·박 남매’는 예선전에서 친노·친문(친노무현·친문재인) 구애, 강남 재건축과 21분 콤팩트도시 정책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계승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네거티브는 자제했지만 대신 ‘밋밋한 경선’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장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21분 콤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적으며 투표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유튜브 방송에 동반 출연해 대담을 진행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서울에 필요한 시정을 펼치려면 서울시에 전부를 거는 후보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경선 초기 두 후보는 핵심 지지층 구애 경쟁으로 뜨거웠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지난 1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고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적었다. 친노·친문 지지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셈이다. 이에 우 의원은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것”이라며 맞섰다. 정책을 두고는 민주당다움 논란이 일었다. ‘친서민 진보’를 내세운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21분 콤팩트 도시와 강남재건축 허용 가능 입장 등에 “민주당다운 공약이라 보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고, 박 전 장관은 “민주당다움은 혁신”이라며 디지털 경제수도 관련 공약 등을 계속 내놨다. 후반에 접어들며 우 의원은 ‘박원순 계승’을 승부수로 던졌고 이것이 2차 가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범여권 단일화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이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출신이므로 “3자 동시 단일화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에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새달 한미연합훈련·성격 싸고 논란 증폭… 범여권 “北 강력 반발… 연기 촉구” 성명

    새달 한미연합훈련·성격 싸고 논란 증폭… 범여권 “北 강력 반발… 연기 촉구” 성명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둘째 주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여권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연합훈련을 연기·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한미 양국도 연합훈련의 성격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연합훈련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범여권 의원 35명은 25일 성명을 내고 “현시점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북측의 강경 대응을 유발하고 극단적인 외교·안보 대립을 일으킬 수 있다”며 훈련 연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직접 나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한미가 인내심과 유연성을 발휘할 경우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긴장 완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박완주, 이학영, 강훈식 의원 등 33명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참여했다. 반면 국방부는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PX)을 계획대로 실병 기동훈련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날 박재민 차관 주재로 한미 연합연습훈련 지휘소 사열을 하고 훈련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이번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평가하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미 양국은 2019년 3단계 검증 중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2019년에 마쳤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전반기 훈련은 취소, 후반기는 축소되면서 2단계 FOC 검증을 시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은 FOC 검증보다는 연합대비태세 점검에 주력하자는 입장이라 이번 훈련에서 FOC 검증을 진행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여권과 진보 사회단체에서는 전작권 조기 전환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평화포럼, 평화바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27개 시민단체는 지난 23일 “한국 정부는 전작권 환수를 위해 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정부는 이번 훈련에서 FOC 검증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작권은 언제든지 환수돼야 하며, 그 어떤 조건도 환수 연기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언주 ‘단일화’ 승리… 野 부산 3파전

    이언주 ‘단일화’ 승리… 野 부산 3파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이 박민식 전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은 이 전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간 3파전이 됐다. 이·박 전 의원은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의원이 이겼다고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심판을 당당히 외치려면 약점이 적은 후보, 과거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최종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이번 단일화 역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 교수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전 의원은 박 전 부시장과의 ‘2차 단일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이제 박 전 부시장의 결심만 남았다. 곧 이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서울시장 범여권 단일화 추진에 나섰다.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으로 후보를 내지 않아 범여권 단일후보로 야권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게 수월해졌다. 다만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합당 논의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완주 의사를 밝혀온 조 의원도 이날 “어제(23일) 민주당의 공식 제안을 받았고, 참여를 결정했다”며 단일화 참여를 공식화했다. 또 “계급장 떼고, 정정당당한 정책 경연장이 돼야 한다”며 여론조사가 아닌 공약 대결 방식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한 후 조·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 시한인 8일 이전 단일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후보 선출 후 논의에 나서면 TV토론이나 룰 세팅을 할 시간이 촉박해 실무 준비는 지금부터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당답지 않다” 박영선 찌른 우상호

    “민주당답지 않다” 박영선 찌른 우상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경선 상대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정책 공약에 “민주당답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양측은 그동안 서로 ‘누나, 동생’으로 부르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박 전 장관 대세론을 차단하기 위해 우 의원이 싸움을 건 셈이다. 우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1분 도시’를 비롯한 박 전 장관의 공약들이 “구체성이 결여됐다”며 “오늘부터 박영선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 측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 전에 박 전 장관의 정책을 비판하겠다며 선전포고까지 했다. 우 의원은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박 후보는 지금까지 매우 한정된 분야의 공약만 말했다”고 했다. 21분 콤팩트 도시는 서울 어디서든 주거·일자리·여가시설 등이 21분 내에서 해결되도록 만들겠다는 박 전 장관의 대표 공약이다. 우 의원은 또 박 전 장관이 최근 “주 4.5일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전 장관이 중기부 장관 시절 “주 52시간제 법안에 찬성투표를 했는데, 반성하고 있다”(2019년 11월 13일)고 말한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우 의원의 도발은 15일, 17일로 예정된 TV토론을 앞두고 경쟁 분위기를 만드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박 전 장관 측은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집권 정당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책에 대해서는 TV 토론에서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확전을 자제했다. 이날 오후 이낙연 대표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도 박 전 장관은 장관 시절 자신이 추진했던 ‘쥐어짜는 주사기’ 추진 성과를 강조했을 뿐 우 의원의 공세에 반응하지 않았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26.2%를 얻어 여야 통합 선두였지만, 우 의원은 7.7%였다. 범여권 후보군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박 전 장관이 32.8%, 우 의원이 11.7%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진애, 與후보 겨냥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 연상”

    김진애, 與후보 겨냥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 연상”

    김진애 “박영선 벌써 승리감 도취됐나”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김진애 의원이 별다른 이슈 없이 밋밋하게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쟁 구도를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영선-우상호 경선이 너무 밋밋한 건 사실”이라며 “정체성-도덕성-리더십-공약 검증이 전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경선이 치열해야 본 선거 경쟁력이 올라가는데, 우려된다”며 “우쭈쭈 받쳐지는 후보 거품‘은 언제 푹 꺼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박영선 예비후보에게 ’박영선 누나‘라고 호칭했던 것을 두고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가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우 예비후보와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 민생탐방을 떠났을 때 서로를 ’누나‘, ’동생‘으로 부르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다만, 김 예비후보는 “’언니‘ 호칭은 좋다. 남성들도 서로 언니라 부른 전통이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김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이 없다는 것도 지적하는 동시에 우 예비후보의 ’후보 양보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혹시 박영선 후보는 벌써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는가”라면서 “혹시 우상호 후보는 벌써 양보 압박을 받는 것은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김 예비후보의 지적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네거티브는 차치하더라도 두 후보가 서로의 정책에 대한 평가조차 자제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박 예비후보 30%, 우 예비후보 9.8%, 김 예비후보 2.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서울 유권자 800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영선 vs 안철수 맞대결 ‘초접전’…0.5%p차 박빙승부도

    박영선 vs 안철수 맞대결 ‘초접전’…0.5%p차 박빙승부도

    SBS 의뢰 여론조사 安 43.5% 朴 40.6%MBC 의뢰 여론조사 朴 41.9% 安 41.4%다자대결선 朴 전 장관이 앞서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단일화를 전제로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지지율은 안 대표가 43.5%, 박 전 장관이 4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범여권 후보로는 박 전 장관(30.0%)을, 범야권 후보로는 안 대표(27.0%)가 가장 적합하다고 꼽았다. ●“범여권 후보는 朴, 범야권 安 가장 적합” 국민의힘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될 경우에는 박 전 장관의 지지율이 모두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가상 대결 지지율은 각각 43.7% 대 33.7%, 박 전 장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가상 대결은 45.1% 대 33.0%로 집계됐다. 범여권 단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우상호 의원으로 결정되면 국민의힘 후보들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우 의원과 안 대표의 가상대결에선 33.0% 대 46.9%로 안 대표가 크게 앞섰다. 안 대표와 박 전 장관이 맞대결을 펼칠 때 격차가 1% 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8∼9일 양일간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여야 모두 단일화에 성공해 박 전 장관과 안 대표가 맞붙을 경우 지지율은 각각 41.9% 대 41.4%로 집계됐다. 박 전 장관은 나경원·오세훈 경선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각각 46.0%대 33.7%, 45.3%대 36.1%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자 대결에선 박 전 장관이 크게 앞서 만약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면 박 전 장관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장관, 안 대표, 나 전 의원 3자 대결에선 박 전 장관이 39.7%, 안 대표는 27.1%, 나 전 의원은 19.2%였다. 오 전 시장이 나 전 의원 대신 나와도 박 전 장관이 38.7%로 안 대표(27.8%), 오 전 시장(19.6%)을 크게 앞섰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전 장관(35%)이 우 의원(9.5%)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2.2%)보다 높았다. 범야권에서는 안 대표 27.3%, 나 전 의원 15.1%, 오 전 시장 13.1%, 조은희 서초구청장 4.4%, 금태섭 전 의원 2.9%, 오신환 예비후보 1.2% 순이었다. 입소스 서울시장 여론조사, 코리아리서치 부산시장의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진애, 열린민주 후보 확정 “박원순·박영선 모델이 있다”

    김진애, 열린민주 후보 확정 “박원순·박영선 모델이 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9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이 ‘10년 전 박원순·박영선 단일화 모델’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제안해 달라고 촉구하면서 범여권 단일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총투표수 5518표 중 3660(66.4%)표를 얻어 정봉주 전 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거품에 도취하고 있는 박영선’을 이기고,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이 걷어내고, ‘특혜 인생 나경원’이 자기 마음껏 서울을 망치지 못하게 하겠다”며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김 의원은 후보 지명과 동시에 민주당에 범여권 단일화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우리에게는 10년 전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박원순·박영선 단일화 성공 모델이 있다”며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후보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제안해 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지난달 12일 김 의원을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고, 박영선 후보도 동의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 결정은 당 지도부의 몫이다. 범여권 후보들이 단일화 없이 서울시장 선거를 완주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30일 전인 오는 3월 8일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김 의원은 10년 전 단일화 모델을 언급하며 당시 박영선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던 것처럼 다음달 8일 전까지 범여권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상호, 저 그리고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세 사람이 관련돼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각 후보는 여러 점을 깊이 성찰하고 제안을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단일화가 안 되면 완주하느냐’는 질문에 “알려 드리지 않고 여러 유추를 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선거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를 완주할 경우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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