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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 초접전, 언제든 판 뒤집힌다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 초접전, 언제든 판 뒤집힌다

    컨벤션 효과 대폭 감소한 尹, 전면 쇄신 내세운 李와 1.3%P 격차안철수 5.5%, 심상정 3%, 김동연 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만큼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당초 당내 경선 직후 치솟았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컨벤션 효과가 차츰 사라지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양새인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등 전면 쇄신론을 내세워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가던 윤석열, 이재명과 격차 거의 사라져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8.4%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 후보는 37.1%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 포인트에 불과했다. 언제든지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3.3% 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4.7% 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9.3% 포인트에서 1.3% 포인트로 대폭 줄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에 다소 밀렸던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추진 간담회에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은 이날 대선을 앞두고 당 쇄신 차원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사퇴 대상은 윤관석 사무총장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다. 반면 최근 선대위 인선을 마친 윤 후보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표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를 거부하면서 마찰이 일고 있는 상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를 기록했다. ‘그 외 인물’은 2.3%, ‘없다’ 7.9%, ‘모름/응답거절’은 4.8%로 조사됐다.‘범야권후보 단일화해야 45%’선호도 윤석열 41%, 안철수 23% 순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거의 사라지면서 단일화 여부에 관심도 쏠린다. 범야권 단일화에는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차기 대선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4.9%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화 반대는 34%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0.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22.6%, 김 전 부총리는 9.5%로 조사됐다. 범여권 단일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반대 의견이 52.6%로 과반을 넘겼다. 찬성은 27.3%에 그쳤다. 이번 대선의 성격으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5%를 기록했다. 반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2%로 조사됐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해야 69%”“검찰 고발 사주 의혹, 특검해야 56%” 여야가 추진하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는 찬성 의견이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했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찬성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8.9%를 기록했다. ‘검찰 고발 사주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한 견해’에 대한 질문에는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6.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수처’?… 사건 4개 쌓였는데 또

    ‘尹수처’?… 사건 4개 쌓였는데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4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가운데 윤 후보에 대한 고발이 계속되면서 추가 입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성과는 없어 공수처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수처는 윤 후보와 관련, ‘장모대응문건 작성 의혹’의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윤석열 전 총장 장모 입장을 변호하는 문건을 만들었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여권 성향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9월 공수처에 처음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사세행은 15일에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을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이미 지난 1월 21일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모두 4건의 사건에서 윤 후보를 피의자로 수사 중이다. 지난달 22일 추가 입건한 판사사찰 의혹을 비롯해 지난 6월에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지난 9월에는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해 윤 후보를 입건했다. 사세행은 공수처 출범 이후 지난 2월 8일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의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여건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중 25건에서 윤 후보를 피고발인으로 명시했다. 상당수 수사가 사세행 고발로 시작된 셈이다. 이를 놓고 공수처가 시민단체 고발을 무리하게 수용해 입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사건은 늘면서 수사력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검사 출신인 김광삼 변호사는 “일단 고발이 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측면은 있다”면서도 “수사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수처가 고발 내용을 보고 기초적인 검토를 거쳐 사건을 접수하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수처는 연이은 의혹을 정식 수사로 속속 전환하며 전선을 넓히는 데 비해 이렇다 할 수사 성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문어발식´ 수사로 변죽만 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선 일정도 가까워져 오고 있는 만큼 최소한 연내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공수처의 정치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공수처는 16일로 출범 300일을 맞이하지만 지금껏 결론이 난 사건은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채 의혹 1건에 불과하다.
  •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놓고...고민 깊어진 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놓고...고민 깊어진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로 두 차례 소환 조사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놓고 고심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검사는 전날 오후 과천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지난 10일 2차 소환조사에서 하지 못한 조서 열람을 3시간 가량 진행했다. 공수처는 2차 소환에서 손 검사를 불러 8시간에 걸쳐 조사했다.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했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 소속 검사들에게 고발장 작성과 관련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내 고발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손 검사는 2차 조사에서도 ‘손준성 보냄’이라고 적힌 고발장에 대해 작성·전달 과정에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최근 공수처는 대검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면서 수사 범위를 좁히고 있다. 보강수사를 통해 손 검사에 대한 혐의를 어느정도 다진 만큼 이를 기반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공수처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달 한 차례 손 검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또다시 재청구에서도 기각될 경우 수사의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때 검찰이 주요재판의 판사들에 대한 세평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손 검사를 추가 입건하고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윤 후보의 개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단서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다 자칫 선거 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질 우려까지 있는 만큼 공수처로서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공수처, 손준성·김웅 모순 집중 추궁… ‘고발 사주’ 사전영장 재청구할 전망

    공수처, 손준성·김웅 모순 집중 추궁… ‘고발 사주’ 사전영장 재청구할 전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다시 소환해 8시간에 걸쳐 강도 높게 조사했다. 손 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공수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장 재청구에 나설 전망이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 1차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수사팀의 주임 검사인 여운국 차장검사와의 면담을 포함해 조사는 시작 8시간 만인 오후 6시 15분쯤 끝났다. 손 검사가 조서 열람을 하지 않고 귀가하면서 이른 시간에 조사가 끝났다. 이 때문에 조서 열람 등을 위해 공수처를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부하 검사에게 범여권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해당 내용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내 야당에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조사 당시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손 검사에게 고발사주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했다. 공수처는 지난 9월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손 검사를 입건했지만 수사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제보자 조성은씨가 제공한 휴대전화에서 나온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 녹음 파일 외에는 결정적인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지난달 26일에는 손 검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없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돼 수사력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손 검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공수처는 지난 3일 김 의원 조사 때 나온 진술과 손 검사 주장 사이의 모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영장 재청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상혁 변호사(법무법인 화민)는 “공수처는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도 핵심 인물인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다시 시도할 것”이라며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있는데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검사는 주요 사건 담당 판사들의 출신학교나 세평을 정리한 ‘판사 사찰 논란’에도 연루돼 있다. 윤 후보를 판사사찰 문건 불법 작성 혐의로 입건한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도 관련 내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 “조서열람 못해”···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2차 조사 종료

    “조서열람 못해”···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2차 조사 종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급)에 대한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마무리했다. 10일 공수처는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의 손 검사를 과천 공수처 청사로 불러 약 8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조서열람 못해···재방문할 듯 손 검사가 조서 열람을 하지 않고 귀가하면서 비교적 이른 시간에 조사가 끝났다. 추후 조서 열람 등을 위해 공수처를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는 지난 2일 1차 조사 때처럼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공수처 차폐 시설을 통과해 조사실을 나왔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정책관실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내 고발을 사주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달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토대로 텔레그램 메시지에 붙은 ‘손준성 보냄’과 고발 사주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부는 지난달 말 검찰이 공수처에 이 사건을 이첩한 이후에도 손 검사 등에 대한 감찰 조사를 이어왔다. 감찰부에 따르면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장모 대응 문건 등 작성 관련 의혹’ 진상조사 기록을 압수해 갔다.판사사찰 문건 관련 조사 여부 관심 공수처는 지난 3일 있었던 김웅 의원 조사 내용과 손 검사의 진술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순점도 이날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이른바 ‘판사사찰 문건’ 불법 작성 혐의로 입건한 만큼, 이와 관련한 손 검사의 진술을 확보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손 검사 측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추가 조사는 공수처가 지정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주임 검사인 여운국 차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쌍특검’ 주장 설득력 있다

    [사설]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쌍특검’ 주장 설득력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어제 국회에서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모두 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며 ‘쌍특검론’을 들고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여권에서 (대장동, 고발사주 수사) 두 개를 세트로 가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가라고 하고 싶다”고 쌍특검에 찬성하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두 사건은 검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이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 규명이 어려울 것이란 여론이 적지 않다. 대장동 사건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의 651억원대 배임 행위에 사업 관리·감독권을 가진 성남시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게 관건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나 검찰은 ‘의혹을 살피는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정치권과 법조계 로비 의혹 규명에도 진척이 없다. 공수처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는 더 지지부진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하나 고발장 작성 주체와 전달자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나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력이 의심받고 있다.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 진행 상황을 감안하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아도 두 사건에 대한 의혹이 풀리기는커녕 ‘봐주기’와 ‘흠집내기’ 수사라는 공방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검 필요성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쌍특검은 검찰과 공수처의 신속하고 공명정대한 수사에 촉매제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민적 의혹만 키우거나 국론을 분열시키는 불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 尹 후보 선출…이재명 “오늘은 축하”, 정의 “책임있는 의혹 규명”

    尹 후보 선출…이재명 “오늘은 축하”, 정의 “책임있는 의혹 규명”

    내년 3월 대선을 치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자 범여권에서는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도, 윤 후보 의혹을 언급하며 앞으로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경북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 선출에 대해 “오늘은 후보가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낫게 하고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국가의 미래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당내 경선이 끝났으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삶의 변화, 민생개혁을 위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 윤 후보님도 같은 마음이실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비전과 대안 경쟁을 기대한다”면서도 “고발사주와 대장동으로 뒤덮인 대선판에서 누가 덜 나쁜지를 경쟁하는 선거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고발사주와 대장동 대출 관련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봐주기 수사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대선 전에 실체를 규명하여 시민들의 투표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입장과 태도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서 정권교체, 나아가 시대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이자 시대적 소명에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국민의당도 선의의 경쟁자로서 국민의 삶과 미래 담론이 이번 대선을 관통하는 화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자신 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야” 이재명과 단일화에 선 그은 심상정

    “자신 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야” 이재명과 단일화에 선 그은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3일 범여권 진영에서 제기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마지막으로 대답하겠다. 자신 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야 한다”며 “심상정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작정하고 발언했다. 문재인 정부와 이 후보를 향해서는 각각 “부동산 무능 정부”, “투기를 잡을 능력이 없다”고 날을 세우며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의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후보 선출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심상정이 있는 이번 대선은 최소한 3자 박빙대결로 끝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거대 양당은 34년간 번갈아 권력을 잡으며 어느새 기득권과 한 몸이 됐다”며 “저를 34% 대통령(삼분지계)으로 만들어 주시면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시민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제안과 관련, “지금은 재난지원금 시간이 아니다”라면서 “손실보상의 시간이고 위드 코로나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데 예산을 써야 하는 시간”이라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진보정당 후보답게 자신도 더 강력한 확대재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 재정은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지원하고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데 사용되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심 후보는 ‘무능’ 프레임으로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와 이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을 연결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가 역대 정부 중 가장 집값을 많이 올렸고, 다주택자를 양산한 정부다. 한마디로 부동산 무능 정부”라며 “이재명 후보는 적어도 부동산 투기를 잡을 능력이 없음을 보여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지를 재산을 불리기 위해 마음껏 사도 되는 현실이 바뀌지 않으면 투기를 절대 잡을 수 없다”며 땅값 상승으로 발생한 이득에 세금을 매기는 토지초과이득세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주4일제가 국민 공약 제1호가 됐다”며 오는 8일 발족하는 선거대책위원회에 주4일제 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연관성 캐는 공수처… ‘고발사주’ 피의자 손준성 첫 소환

    윤석열 연관성 캐는 공수처… ‘고발사주’ 피의자 손준성 첫 소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피의자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9월 초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의혹을 폭로한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첫 피의자 소환이다. 이날 오전 10시쯤 정부과천청사로 출석한 손 검사는 공개 소환에 응하지 않고 미리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청사 내 차폐시설을 통해 조사실로 향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휘하 검사 및 수사관에게 고발장 작성과 판결문 열람 등 자료 수집을 지시했는지, 누구한테 지시를 받은 것인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검사 측은 그간 제기된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조씨가 김웅(당시 미래통합당 후보) 국민의힘 의원에게서 받은 고발장 파일에 ‘손준성 보냄’이라는 출처 표시가 있는 점을 들어 손 검사에게 해당 파일을 검찰 출신인 김 의원 또는 제3자에게 전송한 사실이 있는지 캐물었다.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직원에게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검언유착 사건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 열람 등 고발의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김 의원에게 이를 넘겨 야당이 대신 고발하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가 공개한 김 의원과의 통화 녹음에는 “이 정도 보내면 검찰에서 알아서 해 준다”, “(대검에) 찾아가야 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것” 등 김 의원 발언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손 검사 측은 지난달 26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해당 표시는 손 검사가 제3자로부터 받은 파일을 되돌려 보내는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공수처는 그간 압수수색한 PC나 휴대전화 등 포렌식을 통해 손 검사가 최초 전송자가 맞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앞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고발장 작성을 지시한 윗선과 고발장 작성자 모두 성명불상으로 기재해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도 손 검사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추가 물증이나 진술 확보 없이는 공수처가 겨냥하는 윤 전 총장을 향한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는 3일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손 검사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 與 “헌재가 헌법수호 역할 포기” 野 “범여권의 정치적 탄핵 입증”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8일 각하 결정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헌법수호 역할을 포기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리에 충실한 합리적 판단”이라며 환영했다.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주도했던 판사 출신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명백한 재판 개입 행위, 헌법 위반자에 대해 임기 만료를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재판 게이트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의) 다수 의견은 본안 판단을 회피함으로써 헌법 수호 역할을 포기했다”면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박주민 의원도 “각하하더라도 임성근에 대해 헌법적 평가를 해 주기를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면서 “예전에는 각하나 기각 판단을 하더라도 헌재가 여러 헌법적 평가를 했는데 (이번에는) 형식적 판단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헌재가 법리에 충실한 합리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하며, 존중한다”면서 “이로써 지난 2월 민주당 및 범여권 의원들이 주도한 헌정사 첫 법관 탄핵소추안 가결은 정치적 탄핵이었음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관에 대한 정치 탄핵으로 검찰에 이어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던 민주당의 불순한 시도는 여기서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2014∼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문설’을 칼럼으로 쓴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의 대한문 앞 집회 사건 판결문을 수정하도록 지시하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정도박 사건을 약식명령으로 종결하도록 하는 등 재판에 개입한 의혹도 제기됐다.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법원이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기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손 검사의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손 검사 측 손을 들어주며 공수처는 무리한 판단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형사 피의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보장된 방어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수처가 규칙·규율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발판으로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려고 했던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 달 5일 국민의힘이 최종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공수처가 수사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수처는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추후 손 검사에 대한 조사와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김웅에 고발장 보낸 이유 질문엔 ‘침묵’공수처 “수차례 약속 어기며 소환 불응” 결과에 따라 ‘윤석열 수사’ 분수령 될 듯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 열렸다. 2시간 40분간 진행된 심문에서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폈고, 공수처는 증거인멸 우려를 들며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의 구속심사 결과는 공수처의 이번 의혹 수사가 윤 전 총장으로 확대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에 출석했다. 손 검사는 법원에 들어가며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혹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고발장을 왜 보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은 이날 심문에서 손 검사가 여러 차례 출석 약속을 어기며 소환에 불응했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손 검사 측은 출석 의사를 명확히 했는데도 공수처가 통보 없이 영장을 청구했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는 심문이 끝난 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이날 밤 늦게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줄곧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소환 불응 우려를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윤 전 총장의 지시 여부 등 수사 확대에 동력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법원이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기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손 검사의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손 검사 측 손을 들어주며 공수처는 무리한 판단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형사 피의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보장된 방어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수처가 규칙·규율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발판으로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려고 했던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 달 5일 국민의힘이 최종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공수처가 수사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수처는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추후 손 검사에 대한 조사와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공격수 심상정·수비수 이재명…국토위 국감에서 대선 토론 탐색전

    공격수 심상정·수비수 이재명…국토위 국감에서 대선 토론 탐색전

    민주당 정의당 대선후보 국감서 격돌심상정 ‘창’이 이재명 ‘방패’ 뚫어낼까‘심상정의 15분’…대선토론회 예고편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심상정 의원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격돌한다. 국토위 소속 의원인 심 후보와 피감기관 수장인 이 후보가 국감장에서 만나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두고 ‘대선 토론회’ 예고편을 찍는 셈이다. 심 후보는 19일 국회 국토위 국감(20일)을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심 후보 측 관계자는 “국감 준비팀도 회의를 하고 있다”며 “심 후보가 ‘맹탕국감’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의 책임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지난 5일 “대장동 사업을 모범적인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고집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 후보를 비판한 바 있다.정치권 최대 이슈인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두 대선후보가 맞붙는 만큼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각각 7분, 5분, 3분 등 세 번 이 후보와 질의응답을 하게 된다. 이 후보의 답변 시간을 포함해 약 20분간 심 후보의 ‘창’과 이 후보의 ‘방패’가 생중계되는 것이다. 심 후보의 질문 기조는 “한 마디로 ‘공은 내꺼고 불법은 남탓’이라는 ‘내공남불’ 국감”이라는 정의당의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시민들이 묻고자 했던 것은 시민들에게 박탈감과 좌절을 안겨준 불로소득의 발단이 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누가, 왜 삭제했는지, 성남시 행정의 최종 책임자였던 당시 이재명 시장은 중대한 사실을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와 이 후보 모두 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본선에서 토론 대결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후 조사의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 매체’(2개 응답 가능)에 따르면, 응답자 59%는 TV토론을 통해 후보를 결정했고, 당시 심 후보에게 투표한 90%는 TV토론을 보고 결정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2일 대선주자로 선출된 뒤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 적임자’를 놓고 이 후보에게 무제한 양자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범여권 진영의 단일화 압박이 들어오기 때문에 ‘심 후보로의 역 단일화’가 필요한 이유를 국민들에게 설득하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1위 주자인 이 후보는 응답하고 있지 않다. 심 후보는 지난 13일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해야 승리할 수 있는 대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심상정 “민주당과 책임 연정”… ‘與 2중대 프레임’ 또 갇히나

    심상정 “민주당과 책임 연정”… ‘與 2중대 프레임’ 또 갇히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최근 진보집권 전략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책임연정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다. 6석인 진보정당에 국가 운영을 맡기는 것은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책임연정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라는 선언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이 충돌해 오해를 낳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 후보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에서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를 주도하고 있는 180석의 민주당 그리고 그 정책과 비전에 동의하는 정치·시민 세력과 함께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연정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낡은 양당체제를 비판하며 다당제에 기반한 책임연정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후 ‘책임연정을 누구랑 하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당 안팎 일부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심 후보가 민주당을 연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되면 정의당이 어렵게 빠져나온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다시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저 2중대 근성은 못 버리네”라면서 “또 막판에 단일화쇼 하겠네”라고 비난했다. 정의당과 함께 ‘진보 3지대’를 구상하고 있는 진보정당과 노동계에도 신뢰감을 줄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심 후보 측과 당 모두 책임연정은 단일화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심 후보 측은 17일 통화에서 “‘당신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은 6석인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것”이라며 “집권 후 구체적 프로세스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범여권 진영의 단일화 압박과 ‘심 후보에게 찍는 표는 사표’라는 공격을 책임연정으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도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며 “대통령이 된 이후의 의회중심제 로드맵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당과 선대위 구성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정의당 선대위는 오는 31일 전국위원회 이후 공식 발족할 전망이다.
  • 심상정이 쏘아올린 책임연정…돌파와 수렁사이

    심상정이 쏘아올린 책임연정…돌파와 수렁사이

    심상정, 집권후 전략으로 책임연정 밝혀소수정당에 집권 맡겨도 되냐 우려 불식민주당과의 단일화 해석 나오며 우려도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최근 진보집권 전략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책임연정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다. 6석인 진보정당에 국가 운영을 맡기는 것은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책임연정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라는 선언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이 충돌해 오해를 낳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 후보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에서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를 주도하고 있는 180석의 민주당 그리고 그 정책과 비전에 동의하는 정치·시민 세력과 함께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연정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낡은 양당체제를 비판하며 다당제에 기반한 책임연정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후 ‘책임연정을 누구랑 하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당 안팎 일부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심 후보가 민주당을 연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되면 정의당이 어렵게 빠져나온 ‘민주당 2중대’ 프레임에 다시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저 2중대 근성은 못 버리네”라면서 “또 막판에 단일화쇼 하겠네”라고 비난했다. 정의당과 함께 ‘진보 3지대’를 구상하고 있는 진보정당과 노동계에도 신뢰감을 줄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심 후보 측과 당 모두 책임연정은 단일화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심 후보 측은 17일 통화에서 “‘당신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은 6석인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것”이라며 “집권 후 구체적 프로세스가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범여권 진영의 단일화 압박과 ‘심 후보에게 찍는 표는 사표’라는 공격을 책임연정으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도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며 “대통령이 된 이후의 의회중심제 로드맵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당과 선대위 구성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정의당 선대위는 오는 31일 전국위원회 이후 공식 발족할 전망이다.
  •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곽상도 “어떤 말씀 드려도 오해 커질 뿐”“대장동 사업, 몸통 누구인지 밝혀질 것”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2일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곽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며 “대장동 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지 의문”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곽상도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곽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SNS를 통해 “결단에 대한 경의와 당 대표가 되어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항상 품고 정치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확정된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정감사 기간인 당분간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는 25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가 가장 이른 일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사직안이 제출되면 양당이 협의해 본회의 의사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병채씨의 휴대전화 2∼3대, 차량 블랙박스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곽 의원 자택이나 국회의원 사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로 받은 뇌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이 이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하고, 수년 뒤 아들을 통해 그 대가를 챙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병채씨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화천대유 측도 개발사업 성공에 대한 성과급과 병채 씨가 격무에 시달리며 얻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이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채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해명해도 오해만”…‘아들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

    “해명해도 오해만”…‘아들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

    아들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저와 저의 아들과 관련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저 역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면서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므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이 퇴직금 및 산재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는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의원직 제명 움직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 역시 곽 의원이 당을 떠났지만, 대선 국면에서 불거진 악재에 곽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내 대선주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곽 의원 제명을 촉구했고, 당 지도부는 곽 의원 제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하기도 했다.
  • ‘아들 50억’에 발목 잡힌 곽상도, 오늘 의원직 사퇴 의사 밝힐 듯

    ‘아들 50억’에 발목 잡힌 곽상도, 오늘 의원직 사퇴 의사 밝힐 듯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하고, 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곽 의원의 기자회견 소식을 알리는 기사를 전하며 “저는 곽 의원이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것이란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면서 “곽 의원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이 퇴직금 및 산재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 의원이 이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할 경우, 그 배경에는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의원직 제명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도 제명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곽 의원은 당을 떠났지만, 대선 국면에서 불거진 악재에 곽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이어졌다. 지도부 차원의 논의가 미적대는 사이, 대선주자 다수가 나서서 제명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곽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다면 본회의에서 표결로 확정된다.
  • 공수처, 고발장 작성 등 규명… 윤석열 직접 개입 여부 캔다

    공수처, 고발장 작성 등 규명… 윤석열 직접 개입 여부 캔다

    손준성 검사·김웅 의원 등 소환 예정檢, 손 검사가 고발장 파일 전송 결론고발장 작성자·최초 전달자 특정 못 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범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나섰던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착수 2주 만인 30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기면서 앞으로 공수처가 진상 규명을 전담하게 됐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 전달에 관여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일부 확인되긴 했지만, 전체적인 전달 경로와 작성자를 파악해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이날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손준성 검사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황희석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장과 채널A 사건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팀은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제시한 텔레그램 증거의 조작 가능성이 없고, 손 검사가 고발장 파일을 전송한 인물이 맞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해 4월 3일과 8일 김 의원이 조씨에게 보낸 고발장 파일 관련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라는 자동생성문구가 붙어 있고, 해당 텔레그램 계정은 실제 손 검사의 계정과 일치한다. 다만 검찰은 손 검사와 함께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와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고발장 작성자와 최초 전달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손 검사의 부하 직원을 비롯한 다른 검사들은 별도 관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최강욱 의원이 고소한 손 검사와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 등 7명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고발장 작성자는 고소 당시와 마찬가지로 ‘성명불상자’로 넘겨졌다. 이날 손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향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검찰보다 먼저 수사에 뛰어들었던 공수처는 중복 수사 우려가 불식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발장 작성부터 김 의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손 검사와 김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공수처는 야당에서 제기한 ‘제보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날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우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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