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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속 인터넷쇼핑몰 사기 기승... 피해액 33억 ‘역대급’

    불황 속 인터넷쇼핑몰 사기 기승... 피해액 33억 ‘역대급’

    올 한해 서울시에 신고된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 액수가 33억 6500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쇼핑몰 부업 사기가 특히 기승을 부렸다. 24일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사기 쇼핑몰 7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는 33억원이 넘는다. 이들 사이트 가운데 72곳이 해외 서버를 이용했다. 해외 서버를 이용할 경우 사이트 개설자가 자발적으로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 접속 차단이 어려워 피해 예방에 한계가 있다. 쇼핑몰 부업 사기와 개인 간 거래 판매 사기 피해가 늘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실질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액이라도 벌어보려는 경제적 취약층의 절박함을 사기꾼들이 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사기 사이트가 팬데믹 이후 다시 급증세를 보인다. 비·선불식 거래인 인터넷쇼핑몰 특성상 결제 후 물건을 받지 못하는 사기 가능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피해 예방을 위해 현금 결제보다 신용카드 결제가 안전하다. 불가피하게 꼭 현금 결제를 해야 한다면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유명 쇼핑몰을 사칭한 사기 사이트나 별도 사이트 결제 유도 또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쇼핑몰 도메인이 공정거래위원회 공개 사업자정보의 인터넷도메인과 같은지, 경찰청 또는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 ‘더치트’에서 판매자의 계좌번호나 휴대전화번호를 조회하여 사기피해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면 쇼핑몰 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구두 고쳐 18년간 기부한 부부에 KT희망나눔인상

    구두 고쳐 18년간 기부한 부부에 KT희망나눔인상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구두 수선비를 모아 나눔을 실천해 온 김주술(왼쪽·69)·최영심(오른쪽·70)씨 부부를 공동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됐다. 광주에서 구둣방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 중인 부부는 2평 남짓한 구둣방에서 월 150만~200만원 정도를 버는 부부는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돼지 저금통에 모았다. 저금통이 차면 부부는 이를 그대로 광주 동구청에 가져가 기부했다. 2006년부터 지난 18년간 기부한 돈만 2500만원에 이른다. 김씨는 한때 구두 제작 기술로 제화점을 열어 큰돈을 벌었고, 최씨는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의 나눔이 더 행복하다는 부부다. 그들은 “그간 기부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알게 돼 새로운 삶을 얻은 느낌이 든다”면서 “나눔은 비워야 채울 수 있다.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북풍 공작’으로 계엄 빌드업 정황… 내란 이어 외환죄 수사 확대

    ‘북풍 공작’으로 계엄 빌드업 정황… 내란 이어 외환죄 수사 확대

    경찰 “공격 유도 실행 여부 미확인”野, 김용현 개입 지속적 의혹 제기무인기 침투·오물풍선 원점 타격도北 보복공격 유도 작전의 일부 정황인민군복 구매 등 연관성도 의심 12·3 비상계엄 사태의 ‘비선’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북한을 도발해 공격을 유도하려는 내용까지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되는 등 이른바 ‘북풍’ 공작설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계엄 전후로 북한을 자극하려 했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NLL에서의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표현이 (수첩에) 있는데 오물풍선이라는 표현도 있느냐’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오물풍선 살포 지점에 대한 원점 타격 등 북측과의 국지전을 도모하려 했다는 의혹이 계엄 계획 단계에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경찰은 “수첩의 표현대로 실제 행동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등은 무인기 평양 투입과 오물풍선 살포 지점에 대한 원점 타격 등을 근거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김 전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을 형법상 일반이적죄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도 노 전 사령관 수첩 등을 토대로 김 전 장관과 윤 대통령에게 일반이적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국가의 대외적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인 ‘외환죄’ 중 하나인 일반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에게 군사상 이익을 제공할 경우 적용된다. 경찰이 내란죄를 넘어 일반이적죄로도 수사를 확대하는 만큼 그동안 제기됐던 북풍 공작 의혹의 실체가 어디까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지난 10월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것이 실제로 우리 군의 작전에 따른 것이며 이는 김 전 장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제보를 군 내부에서 받았다”며 “계엄을 전제로 한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외에 군이 정보사령부 북파공작원(HID) 요원을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기 성남 판교 부근에 대기시킨 것도 북풍 공작을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이들을 북한이 내려보낸 공작원인 것처럼 꾸며 폭파, 화재 등 소요를 일으켜 비상계엄 선포 및 연장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다. 정보사령부가 지난달과 이달 초 약 500벌의 인민군복을 구입한 데 이어 계엄 3주 전 급히 60벌을 구입한 것도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주요 정치인 등의 체포를 맡은) 요원용으로 제작된 것이라면 (계엄을) 상당 기간 준비한 정황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구두수선비 10%씩 저금통에 모아 이웃사랑…KT희망나눔인상에 김주술·최영심 부부

    구두수선비 10%씩 저금통에 모아 이웃사랑…KT희망나눔인상에 김주술·최영심 부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구두 수선비를 모아 나눔을 실천해 온 김주술(69)씨와 최영심(70)씨 부부 공동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됐다. 전남 광주에서 구둣방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 중인 부부는 199년 외환위기 때 사업 실패를 겪고 생계를 위해 구두수선을 시작했다. 2평 남짓한 구둣방에서 월 150만~200만원 정도를 버는 부부는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돼지 저금통에 모았다. 저금통이 배가 부르면 부부는 이를 그대로 광주시 동구청에 가져가 기부했다. 2006년부터 지난 18년간 기부한 돈만 2500만원에 이른다. 김씨는 한 때 구두 제작 기술로 제화점을 열어 큰 돈을 벌었고, 최씨는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의 나눔이 더 행복하다는 부부다. 그들은 “그간 기부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알게 돼 새로운 삶을 얻은 느낌이 든다”면서 “나눔은 비워야 채울 수 있고,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로 덧붙였다.
  • 尹, 25일 2차 소환 요구도 침묵… 공조본 ‘강제수사’ 가능성 증폭

    尹, 25일 2차 소환 요구도 침묵… 공조본 ‘강제수사’ 가능성 증폭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출석을 요구하면서 실제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윤 대통령이 앞선 검찰의 출석 요구에 수차례 응하지 않은 데다 ‘수사·재판 지연책’을 펴고 있어 이번에도 소환 조사가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등이 참여하는 공조본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에게 성탄절인 25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통지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윤 대통령 측은 공조본이 보낸 전자공문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으로 보낸 소환 통보 서류는 23일쯤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1차 소환 때와 같이 ‘수취인 불명’으로 배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했던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건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내란죄 수사와 탄핵심판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 법리 검토 등을 위해 최대한 시간 벌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최대한 누그러뜨리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도 시간 끌기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공조본은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인 점과 아직 변호인단을 꾸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3~4차까지는 재차 소환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받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런 ‘지연책’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헌재가 우편과 인편을 통해 보낸 탄핵심판 접수 통지와 출석요구서 등도 수취하지 않았다. 헌재는 23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서류들을 송달받았다고 간주할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이번 주 탄핵 분수령… 여야, 특검·헌법재판관 놓고 ‘성탄절 혈투’

    이번 주 탄핵 분수령… 여야, 특검·헌법재판관 놓고 ‘성탄절 혈투’

    더불어민주당이 24일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라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압박하고 나선 것은 여권의 ‘지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등 시간을 끄는 상황에 특검까지 늦어지면 국정 혼란이 계속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성탄절을 앞두고 새해가 오기 전 탄핵 심판을 본격화하겠다는 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여당 간 혈투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법 공포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며 애초 31일로 예상되던 한 대행의 ‘결심’ 시점을 이틀 뒤로 당겨 버렸다. 여기에는 한 대행이 지난 19일 양곡관리법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한 대행의 선택을 지켜볼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헌재가 우편과 인편으로 보낸 출석요구서 등을 접수하지 않는 것을 사실상 재판 지연 전략이자 ‘역공을 위한 시간 벌기’라고 보고 여론전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23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국회를 최대한 가동해 현안질의와 민생법안 처리를 이어 가는 등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은 이날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과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고 조기 대선을 치르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특검에 대해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 탄압성 특검법”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주도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안이 이번 주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하겠다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헌법상 국가기관 간의 권한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툼이 있을 경우 헌재에 심판을 의뢰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원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엄포를 놨지만 실상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하다. 당내에서도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을 보류한 지 일주일여 만에 말을 바꿨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한 대행이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만큼 탄핵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많다. 다만 한 대행이 실제 탄핵되면 정부조직법에 있는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는 유례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당직에 있는 한 민주당 의원은 “최 부총리 체제라고 해서 특검법을 거부하지 않을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각종 쟁점에 여야 대치가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타협의 길을 찾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언급하는 권한쟁의 심판 등을 보면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어떻게든) 협의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 미국 공포로 몰아넣은 ‘살인 말벌’···정체 알고보니

    미국 공포로 몰아넣은 ‘살인 말벌’···정체 알고보니

    미국을 ‘벌벌’ 떨게 만든 이른바 ‘살인 말벌’에 대해 미국이 ‘승리’를 선언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농무부와 워싱턴주가 18일(현지시간) 외래종 말벌인 ‘북부 거대 말벌’(northern giant hornet)의 퇴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주 등 미국 일부 지역을 호들갑 떨게 만든 이 말벌의 정체는 ‘장수말벌’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 흔히 보이는 장수말벌은 영어권에서는 ‘아시아 거대 말벌’(Asian giant hornet)로 불렀는데, 2022년 미 곤충학회(ESA)는 장수말벌을 공식적으로 ‘북부 거대 말벌’로 명명했다. 이는 장수말벌에 붙은 ‘아시안’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과 외래종의 지리적 영역을 담은 이름을 금지하는 방침 때문이다. 동아시아에 터를 잡고 살던 장수말벌이 태평양 건너 미국 땅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9년 말 워싱턴 주에서다. 이때부터 워싱턴 주 당국은 장수말벌의 지역 외 확산을 막고 퇴치하기 위해 수천 개의 특수 제작된 ‘덫’과 대규모 인력, 첨단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작전을 벌여왔다. 장수말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어리둥절한 일이지만 미국인들에게 아시아에서 온 외래종 말벌은 공포 그 자체였다. 미 현지에서 장수말벌은 꿀벌들을 공격하기도 해 양봉업자들의 적이며, 개체수가 많아지면 꽃가루의 매개체인 토종 벌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약 6㎜에 이르는 독침은 방호복을 뚫을 수 있으며 사람이 반복적으로 쏘이면 사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는 장수말벌에 쏘여 사람이 사망한다는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언론들은 ‘살인 말벌’(murder hornet)이라는 별칭으로 불러왔다. 워싱턴 주 농무부 해충 프로그램 담당자 스벤 스피치거는 “곤충학자로서 이 일을 25년 넘게 해왔지만 인간이 곤충을 상대로 이긴 것은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2일

    쥐 48년생 : 건강 관리에 신경 써라. 60년생 :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날이다. 72년생 : 운이 점차 좋아지겠다. 84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96년생 : 눈앞에 즐거움에 빠져 행운 놓친다. 소 49년생 : 자신을 내세우지 마라. 61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 한다. 73년생 : 한 박자 쉬어갈 때다. 85년생 : 피로하겠지만 운세는 좋다. 97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주니 대길. 호랑이 50년생 : 사소한 시비거리 조심. 62년생 : 쓸쓸한 하루가 되겠다. 74년생 : 행운과 이득이 많이 발생한다. 86년생 : 남의 말을 함부로 마라. 98년생 : 친구 관계에 신경 써야겠다. 토끼 51년생 : 한 발짝 양보함이 좋겠다. 63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으니 기쁘다. 75년생 : 과욕은 좋지 않은 결과 초래. 87년생 : 망설이지 말고 추진하라. 99년생 : 이득이 많이 생기겠다. 용 52년생 : 아랫사람을 꾸중하지 마라. 64년생 : 최선을 다하면 소득 있다. 76년생 : 따스한 사랑과 배려가 필요하다. 88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00년생 : 윗사람에게 꾸중들을 일이 생긴다. 뱀 53년생 : 행복으로 가득 찬 하루이다. 65년생 : 여기저기 마음 쓸 일이 늘어난다. 77년생 : 서쪽이 행운의 방향. 89년생 :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라. 01년생 : 운동으로 건강 유지함이 좋겠다. 말 54년생 : 모든 일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66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 넘친다. 78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90년생 : 차분하게 맘먹고 일 추진하라. 02년생 : 벌어도 크게 재미없으니 근신하라. 양 43년생 : 실마리가 풀린다. 55년생 :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67년생 : 구설수가 따른다. 79년생 : 약속한 일에 차질이 생겨 다툼수. 91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원숭이 44년생 : 정의로운 일에 최선을 다하라. 56년생 : 오늘은 기분 좋은 일 많다. 68년생 : 노는 일에 정신 팔려 태만하지 마라. 80년생 : 충분한 생각 후에 결정하라. 92년생 : 허욕에서 벗어나야 하겠다. 닭 45년생 : 끝까지 인내함이 좋다. 57년생 : 근심이 해결된다. 69년생 : 때와 장소에 따라 잘 적응하라. 81년생 :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93년생 : 다른 일에 투자하거나 손대지 마라. 개 46년생 : 혼자 추진하다가 실패 있다. 58년생 : 많은 사람들이 따라주는 날이다. 70년생 : 남의 말을 듣지 마라. 82년생 : 일은 수월하나 이익은 없다. 94년생 : 기대하던 일이 좋은 성과 거둔다. 돼지 47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 찾아온다. 59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71년생 :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라. 83년생 : 열심히 하면 소득이 크다. 95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 “윤석열 체포돼야 메리 크리스마스♬” 불렀는데…“캐럴 들으면 위험하다” 왜

    “윤석열 체포돼야 메리 크리스마스♬” 불렀는데…“캐럴 들으면 위험하다” 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개사해서 부른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가운데, 분당 비트 수(BPM)이 120 이상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면 위험하다는 연구진의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의 명문 대학 남중국공과대학(SCUT)은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꼭 피해야 할 ‘위험한 크리스마스 캐럴 10곡’ 목록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특히 운전 중 분당 비트 수(BPM)이 120을 넘는 노래를 듣지 말라고 경고했다. BPM이 너무 높을 경우 정신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위험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운전하면서 듣기 가장 위험한 곡은 172BPM으로 높은 분당 비트 수를 가진 지미 듀랜트의 ‘Frosty The Snowman’이었다. 또한 2위는 크리스마스의 대표곡으로 꼽히며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다. 이 곡은 BPM이 150인 것으로 알려졌다. 3위에 오른 노래는 호세 펠리시아노의 ‘Feliz Navidad’이며, 4위는 ‘Santa Claus Is Comin’ To Town‘이었다. 특히 ‘Feliz Navidad’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시민들이 해당 노래를 개사해 따라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시민들은 “우리 살길 탄핵이 답이다. 윤석열 체포돼야 메리 크리스마스. 김건희 벌 받아야 메리 크리스마스. 국힘당(국민의힘) 해체해야 메리 크리스마스. 지금 당장 탄핵해~” 라는 가사로 바꿔 노래를 불렀다. 이어 ‘Happy Xmas (War Is Over)’,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I Wish It Could Be Christmas Every Day’,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I Saw Mommy Kissing Santa Claus’ 등의 노래도 순위에 올랐다. 한 보험 웹사이트 CEO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음악이 운전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축제 음악은 기쁨을 가져다주지만, 활력이 넘치거나 산만해지는 노래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저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전 보고서에서는 BPM이 189인 그린 데이의 ‘American Idiot’이 가장 위험한 크리스마스 노래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BPM이 63에 불과한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은 가장 안전한 곡으로 평가됐다. 또 다른 안전한 노래로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Under the Bridge’와 드레이크의 ‘God’s Plan’이 있다.
  • 타이거 우즈 부자 이번엔 얼마나 달라졌을까…22일부터 PNC 챔피언십 참가

    타이거 우즈 부자 이번엔 얼마나 달라졌을까…22일부터 PNC 챔피언십 참가

    지난 9월 허리 수술을 받고 3개월만에 필드에 나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상태가 어떤지와 조만간 16살이 되면서 부쩍 큰아들 찰리의 골프 실력이 얼마나 늘었을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22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의 볼거리는 우즈 부자의 활약 여부다. 이틀간 36홀 경기를 펼치는 이 대회는 원래 아버지와 아들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2019년부터는 여자 선수도 가족과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면서 참여폭이 넓어졌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20년부터 우즈 부자가 줄곧 출전하면서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벌써부터 우즈 부자가 5년 연속 출전을 확정하면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 상태다. 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이 끝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월 수술받은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9일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서도 자신이 호스트인데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통증이 남아있고 다리에 힘이 충분히 붙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사실 우즈의 아들 사랑은 각별하다. 우즈는 다리를 잃을 뻔한 사고 이후에도 아들인 찰리의 캐디백을 메거나 경기를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올해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한 찰리를 응원하기 위해 우즈는 디오픈을 마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로 날아갔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는 부자의 따듯한 정을 느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수술 이후 얼마나 컨디션이 회복됐는가를 살펴볼 기회다. 여기에 부쩍 자란 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우즈는 “찰리와 함께 경기하는 것을 학수고대해왔다”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경기하는 건 항상 특별하다”고 말했다. 우즈 부자는 2021년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때 캐디로 깜짝 등장했던 우즈의 딸 샘이 올해도 어떤 모습으로든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다른 골프 전설 가족의 활약상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베른하르트 랑거는 아들 제이슨과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프레드 커플스는 의붓아들 헌터 한네만과 함께하고 트레버 이멀먼은 아들 제이컵 이멀먼과 호흡을 맞춘다. 89세 게리 플레이어는 손자 알렉산더와 함께 나와 ‘최대 나이 차 팀’이 됐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2011년생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한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 댈리, 데이비드 듀발, 맷 쿠처, 파드리그 해링턴, 비제이 싱, 닉 팔도 등은 아들을 데리고 출전한다.
  • “인간이 승리했다”…美 ‘벌벌’ 떨게한 아시아산 ‘장수말벌’ 퇴치 선언

    “인간이 승리했다”…美 ‘벌벌’ 떨게한 아시아산 ‘장수말벌’ 퇴치 선언

    미국을 ‘벌벌’ 떨게 만든 이른바 ‘살인 말벌’에 대해 미국이 ‘승리’를 선언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농무부와 워싱턴주가 18일(현지시간) 외래종 말벌인 ‘북부 거대 말벌’(northern giant hornet)의 퇴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주 등 미국 일부 지역을 호들갑 떨게 만든 이 말벌의 정체는 ‘장수말벌’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 흔히 보이는 장수말벌은 영어권에서는 ‘아시아 거대 말벌’(Asian giant hornet)로 불렀는데, 2022년 미 곤충학회(ESA)는 장수말벌을 공식적으로 ‘북부 거대 말벌’로 명명했다. 이는 장수말벌에 붙은 ‘아시안’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과 외래종의 지리적 영역을 담은 이름을 금지하는 방침 때문이다. 동아시아에 터를 잡고 살던 장수말벌이 태평양 건너 미국 땅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9년 말 워싱턴 주에서다. 이때부터 워싱턴 주 당국은 장수말벌의 지역 외 확산을 막고 퇴치하기 위해 수천 개의 특수 제작된 ‘덫’과 대규모 인력, 첨단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작전을 벌여왔다. 장수말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어리둥절한 일이지만 미국인들에게 아시아에서 온 외래종 말벌은 공포 그 자체였다. 미 현지에서 장수말벌은 꿀벌들을 공격하기도 해 양봉업자들의 적이며, 개체수가 많아지면 꽃가루의 매개체인 토종 벌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약 6㎜에 이르는 독침은 방호복을 뚫을 수 있으며 사람이 반복적으로 쏘이면 사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는 장수말벌에 쏘여 사람이 사망한다는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언론들은 ‘살인 말벌’(murder hornet)이라는 별칭으로 불러왔다. 워싱턴 주 농무부 해충 프로그램 담당자 스벤 스피치거는 “곤충학자로서 이 일을 25년 넘게 해왔지만 인간이 곤충을 상대로 이긴 것은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 스케일이 남다르네… K뮤지컬 전성시대

    스케일이 남다르네… K뮤지컬 전성시대

    올겨울 국내 제작진이 만든 대형 창작 뮤지컬이 잇달아 무대를 달구며 ‘K뮤지컬’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그동안 연말연시에는 해외에서 들여온 라이선스 뮤지컬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 부쩍 늘었다. 지난달부터 초연 중인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제약회사 유한양행의 창업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물이다. 유 박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비밀첩보 작전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인 19명 중 한 명이었고 암호명 A로 불렸다. 통상 독립운동을 다룬 작품들에 엄숙한 비장미가 흘렀던 것과 달리 이 뮤지컬에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비밀첩보 작전을 펼친 주인공 일형(유 박사의 어릴 적 이름)의 이야기가 세련되고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3년에 걸쳐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고 1000만 관객 1호 영화 ‘실미도’(2003)의 김희재 작가가 극본을 썼다. 내년 2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일형의 사랑과 우정은 물론 상류층이었던 일형이 독립운동에 뛰어든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김태형 연출은 “독립운동도 멋있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전반적인 무대나 일형의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2막의 스윙 댄스 장면은 격렬한 드라마가 맞물려 들어가는 극중극 형태로 감정을 고조시키고 무대 중앙의 대형 그네는 극을 이끌어 가는 일형, 만용, 야스오의 유년 시절과 현재가 교차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신성록, 유준상, 민우혁이 일형을 번갈아 연기한다. 일형의 친구 만용 역을 맡은 하도권은 “탄탄한 대본과 음악 등 완성도가 높은 창작 뮤지컬”이라며 “실존 인물을 다룬 만큼 배우들도 책임감을 갖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성공적인 창작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유럽 작품을 수입해 선보였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처음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130억원을 들인 대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이중간첩 혐의로 처형된 무희 마타하리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이후 올해 네 번째 공연한다.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춤을 보여 주는 ‘사원의 춤’과 프랑스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시기)의 화려함을 담은 200벌의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번역하기 쉽게 각본을 썼을 정도로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여성 서사 중심 뮤지컬로 마타하리 역에는 초연 때부터 참여한 옥주현과 지난해 뮤지컬에 데뷔한 그룹 마마무의 솔라가 출연한다. ‘광화문연가’도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2017년 초연 이후 네 번째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공연은 ‘광화문연가’, ‘붉은 노을’,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3층 높이의 무대를 도입하는 한편 화려한 영상을 활용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주인공 명우 역으로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출연한다. 내년 1월 9일에는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2018년 초연 때부터 해외에 진출한 작품으로 이번이 네 번째 무대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 모두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제작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한국을 찾은 그는 “대한민국 정도 규모의 국가에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가 이렇게 많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한국 가수들을 위해 음악을 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 무너지는 ‘계층 사다리’… 소득분위 상승, 10명 중 2명도 안 된다

    무너지는 ‘계층 사다리’… 소득분위 상승, 10명 중 2명도 안 된다

    소득 이동성 34.9%… 2년 연속 줄어상위 20% 진입 어렵지만 이탈 적어하위 20% 속한 사람 10명 중 7명이듬해도 탈출 못 해 ‘빈곤 고착화’1분위 노인 39.8% 가난 못 벗어나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소득 분위)이 상승한 국민은 10명 중 2명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는 진입이 어렵지만 일단 ‘그들만의 세계’로 들어가면 좀처럼 이탈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득 하위 20%(1분위)에 속하는 노년층 10명 중 4명은 1년 뒤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빈곤의 고착화도 감지됐다. 소득 분위가 전년보다 올라가거나 내려간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 이동성’이 2년 연속 줄어 한국 사회의 ‘계층 사다리’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2022년 소득 이동 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1100만명의 표본을 분석한 소득 이동 통계는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전년과 소득 분위가 달라진 비율인 소득 이동성은 2022년 34.9%였다. 소득 분위 이동성은 2019년→2020년 35.8%, 2020년→2021년 35.0% 등 2년째 하락세다. 경제적 계층 이동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소득 분위가 바뀐 사람 중 계층이 상승한 사람은 17.6%, 하락한 사람은 17.4%였다. 2022년 소득 분위 유지 비율을 보면 고소득자인 5분위가 86.0%로 가장 높았다. 2021년 5분위였던 사람 10명 중 9명은 1년 뒤에도 소득 분위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5분위는 다른 분위에 비해 진입이 어렵고 일단 진입하면 벗어나는 경우가 적었다. 빈곤층에서 탈출하는 이들도 적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소득 분위 유지 비율은 69.1%로 5분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하위 20%에 속하는 사람 10명 중 7명이 이듬해에도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셈이다. 5분위, 1분위의 유지 비율이 높다는 사실은 그만큼 양극화가 굳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득 분위가 높아지는 ‘상향 이동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7년 1분위 중 2022년까지 계속 1분위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31.3%였다. 2017년 5분위 중 2022년까지 같은 분위에 계속 머문 사람은 63.1%였다. 특히 노년층(65세 이상)은 빈곤에서 벗어나기 더 어려웠다. 소득 분위 유지 비율은 노년층의 경우 1분위가 39.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 노인은 1분위에 머문 비율이 35.0%로 남성 노인(26.1%)보다 높았다. 최바울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은 “65세 이상 여성은 돈을 벌어 상향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코로나19로 가능성이 더 떨어졌다”면서 “노인 일자리 정책을 확대하거나 기초연금 등을 확대하면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직장을 잃은 사람들, 빚이 늘어난 영세 자영업자들이 소득 하위 계층에 머물러 이동성이 낮아졌을 것”이라면서 “소득 하위층에겐 소득을 지원하면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고용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야당이 18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인사청문 절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27일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단독 의결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위원장·간사 선임, 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은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당초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된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전원 불참하자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호선으로 박 위원장을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법상 연장자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만큼 기존 연장자 김기웅(61년생) 국민의힘 의원보다 나이가 많은 박 위원장을 이용우 의원 대신 특위에 투입해 회의를 소집했다. 야당 간사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맡게 됐다. 여당 간사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었지만 곽 의원의 불참으로 선임이 보류됐다. 특위는 오는 23일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튿날인 24일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민병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번 내란사태 때문에 국정 공백이 심각하고 국민들의 가슴이 뻥 뚫렸는데 앞에 (불참으로) 뻥 뚫린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를 보며 안타깝다”면서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건 본인들이 내란 공조세력이란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김남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하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헌법재판소 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손바닥 뒤집듯 반대논리를 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걸어 탄핵 심판을 최대한 미루려는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판결이 늦어지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극우 지지층의 발언 기회가 많아져 당 결집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확정 판결까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다만 이럴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법조계·학계에서도 권한대행의 임명권을 인정하는 만큼, 국민의힘의 ‘임명 불가’ 입장은 장기적으론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계엄옹호당’으로 가겠다는 것이자 임기가 한참 남은 의원들의 오판”이라고 꼬집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선출한 3인은 대통령의 형식적 임명을 받을 뿐 실질적 권한은 국회에 있는 것”이라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헌법기관의 임명은 국회의 책무인 만큼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김한규 의원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헌재의 첫번째 변론준비기일부터 (새로 임명된 헌법재판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 목표”라면서 “26일 내지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추천안을 결의하고 그날 바로 대통령실에 보내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도록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키움은 방출생 수집 중…가성비 좋은 고참 영입으로 멘토 역할 기대

    키움은 방출생 수집 중…가성비 좋은 고참 영입으로 멘토 역할 기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를 수집하고 있다. 선수생활의 기로에 서 있던 베테랑 출신 선수를 저렴하게 영입하면서 1석2조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내야수 오선진과 연봉 4000만원에 계약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김혜성을 대체할 멀티 플레이어로 오선진을 낙점한 것이다. 2008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선진은 삼성 라이온즈로 2021년 트레이드 된 뒤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한화로 돌아갔다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통산 1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의 성적을 낸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키움은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오선진과 계약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4명째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 SSG 랜더스 출신의 외야수 강진성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투수 장필준과 외야수 김동엽도 최근 키움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들 4명의 공통점은 시즌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는 점이다. 4명 모두 각자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입지가 줄어들면서 짐을 싸야 한 상황이었다. 키움은 이정후와 김혜성 등이 떠나가면서 현재 젊은 선수만 남아있다. 몇 년간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한 신인 지명권 수집으로 유망주를 다수 끌어모았지만 이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올해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을 두는 등 공격력 약화를 막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는데 마운드 공백과 야수진 역시 전력이 떨어진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팀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을 영입해 신예가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고 또 이들이 자연스럽게 멘토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매순간이 절박한 베테랑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저렴한 연봉으로 최고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키움은 이런 방식으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키움은 2022년 시즌이 마무리된 뒤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임창민을 연봉 1억 원에 영입했다. 임창민은 2023년 뒷문이 무너진 키움의 마무리투수로 나서면서 2승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로 전성기 못지않은 반등을 일궈내기도 했다.
  • “사회 경험 쌓고 용돈 벌고” 종로구, 대학생 행정체험단 모집

    “사회 경험 쌓고 용돈 벌고” 종로구, 대학생 행정체험단 모집

    서울 종로구가 오는 27일까지 ‘2025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청년들의 참신한 제안을 구정 운영에 반영하고, 방학을 맞은 대학생에게 행정을 체험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주민등록지가 종로구이고 고등교육법상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원격대학이나 사내대학, 평생교육원과 학점은행제 운영기관, 해외 대학 학생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아울러 최근 1년 이내 종로구 대학생 행정체험단에 참여한 학생은 제외한다. 모집 인원은 총 25명이다. 종로구는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5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 자녀 등을 특별 선발해 저소득 가정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신청은 27일 오후 6시까지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면 된다. 종로구는 전산 추첨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내달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체험단으로 선발되면 전공학과와 보유 자격증, 거주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청과 소속기관, 구의회,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되며 행정 사무보조, 현장 업무 지원을 맡게 된다. 1일 5시간, 주 5일 근무하는 조건이고 2025년 종로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1일 5만 8895원의 임금을 받는다. 근무 기간은 2025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며, 실제 근무 일수는 22일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대학생들이 구정 경험을 쌓고 용돈도 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이 종로 발전을 위한 내준 좋은 아이디어들은 구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 알아사드 일가 비자금 ‘17조원’ 추적 시동

    알아사드 일가 비자금 ‘17조원’ 추적 시동

    54년간 2대째 권력을 세습한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서 17조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비자금 추적이 시작됐다. 러시아에 있는 수십 채의 아파트와 고층 빌딩, 오스트리아 빈의 호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개인 제트기 등 비자금 규모가 최대 120억 달러(약 17조원)라고 미국 국무부는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반군에게 정권을 넘겨 준 바샤르 알아사드(59) 전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하기 전 2년 동안 중앙은행에서 약 3500억원을 모스크바로 보냈다고 전했다. 당시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 제압을 위해 러시아의 군사 지원을 받았으며 그의 친척들은 비밀리에 모스크바에서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었다. 외화 부족에 시달리던 시리아 정권은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은행에 100달러와 500유로 지폐로 무게만 2t에 이르는 돈을 입금했다.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국제 마약 거래와 연료 밀수로 돈을 벌고 중앙은행을 비자금의 거점으로 삼았다. 알아사드 정권의 부(富)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면서 오히려 증가했는데 그 핵심에는 영국 JP모건 투자은행에 다녔던 알아사드 대통령 부인 아스마(49)가 있다. 아스마는 통신회사 지배권 등 시리아 내 자산을 감독했는데 국민 참상을 외면한 사치벽과 독재 정권 옹호로 ‘지옥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다. 알아사드 일가는 주요 독점 기업을 운영하면서 국가를 사유 기업처럼 지배했다. 알아사드 정권은 1대 독재자인 하페즈부터 2대 바샤르까지 처가, 형제, 처남, 조카 등 일가족을 총동원해 조세회피처에 수십 개 계좌를 보유하는 등 국제적 비자금망을 세웠다. 알아사드 대통령 도주 뒤 분노한 시리아인들이 들이닥쳐 찾아낸 대통령궁의 슈퍼 카와 명품도 전체 비자금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미 국무부 등 서방 당국의 협조로 전 세계 인권 변호사들이 시리아 국민을 위해 비자금을 찾기 시작했지만 회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비자금 추적에도 국제 소송을 거는 등 수년간의 노력을 들였지만 찾아낸 돈의 액수는 미미하다.
  • 흙수저 건보사 CEO, 금수저 총격범… 극과 극 ‘인생유전’

    흙수저 건보사 CEO, 금수저 총격범… 극과 극 ‘인생유전’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을 맞고 사망해 충격을 던진 가운데 톰슨 CEO와 총격범 루이지 맨지오니의 ‘정반대 인생 유전’이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톰슨이 시골 가정에서 태어나 각고의 노력 끝에 자본주의 정점인 보험회사 CEO 자리에 올랐던 반면 맨지오니는 ‘금수저’ 가정에서 자라 사회의 모순에 눈을 떠 자본주의를 혐오하는 인물이 됐다”면서 “지난 4일 맨해튼 거리에서 마주한 총격범과 피해자 삶의 궤적이 극과 극”이라고 전했다. 톰슨 CEO는 아이오와에서 소규모 곡물 창고를 운영하는 부친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소규모 공립학교에 진학하는 등 소박한 삶을 살았다. 아이오와대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4년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합류해 2021년 CEO가 됐다. 주변인들은 그가 ‘뭐든 최고가 되려는 완벽주의 성향의 소유자’였다고 WP에 말했다. 맨지오니는 메릴랜드의 고급 골프장과 요양원을 소유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값비싼 등록금의 사립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누렸음에도 경찰 체포 당시 그가 소지한 선언문에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료 시스템을 갖고 있음에도 기대 수명은 42위에 불과하다. 공공 이익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건강보험사 임직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톰슨 CEO 사망을 계기로 미 사회에서 뒤늦게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앤드루 위티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는 분명 결함이 있다. 이를 고치자”면서 “지금과 같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의료 개혁을 위해 병원과 의료인, 환자, 제약사, 정부 등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흙수저 건보사 CEO, 금수저 총격범…극과 극 ‘인생유전’

    흙수저 건보사 CEO, 금수저 총격범…극과 극 ‘인생유전’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을 맞고 사망해 충격을 던진 가운데 톰슨 CEO와 총격범 루이지 맨지오니의 ‘정반대 인생 유전’이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톰슨이 시골 가정에서 태어나 각고의 노력 끝에 자본주의 정점인 보험회사 CEO 자리에 올랐던 반면 맨지오니는 ‘금수저’ 가정에서 자라 사회의 모순에 눈을 떠 자본주의를 혐오하는 인물이 됐다”면서 “지난 4일 맨해튼 거리에서 마주한 총격범과 피해자 삶의 궤적이 놀라울 정도로 극과 극”이라고 전했다. 톰슨 CEO는 아이오와에서 소규모 곡물 창고를 운영하는 부친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소규모 공립학교에 진학하는 등 소박한 삶을 살았다. 아이오와대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4년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합류해 2021년 CEO가 됐다. 주변인들은 그가 ‘뭐든 최고가 되려는 완벽주의 성향의 소유자’였다고 WP에 말했다. 맨지오니는 메릴랜드의 고급 골프장과 요양원을 소유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값비싼 등록금의 사립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누렸음에도 경찰 체포 당시 그가 소지한 선언문에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료 시스템을 갖고 있음에도 기대 수명은 42위에 불과하다. 공공 이익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건강보험사 임직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톰슨 CEO 사망을 계기로 미 사회에서 뒤늦게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앤드루 위티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는 분명 결함이 있다. 이를 고치자”면서 “지금과 같은 제도를 만들려고 했던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의료 개혁을 위해 병원과 의료인, 환자, 제약사, 정부 등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잘 사는 줄 알았는데…김성은 “‘미달이’로 번 돈, 父가 날렸다”

    잘 사는 줄 알았는데…김성은 “‘미달이’로 번 돈, 父가 날렸다”

    배우 김성은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벌었던 돈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성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은은 “1998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며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3~4년을 불태웠다”며 “광고 30개 이상 찍고 집이 여유로워졌다. 드라마를 마치고 지쳐있으니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유학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학을 가) 잠도 푹 자고 잘 먹고 마음껏 배우면서 지원을 받았다”며 “더 오랫동안 지낼 생각이었는데 3년 만에 급하게 전화 받고 급하게 짐을 싸서 갔다”고 했다. 급하게 귀국한 이유에 대해 “아빠가 끝까지 견디셨던 것 같다. 도저히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집안 상황이 안 좋아졌다”며 급변한 집안 상황을 언급했다. 김성은은 “(아버지가) 사업이 안 되셔서 사기를 많이 당하고 안 좋은 피해를 많이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새벽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저를 데리러 와주신 부모님과 갔더니 다른 집으로 이사가 있었다. 반지하 단칸방 집으로 이사 가셨더라. 두 분이 상실감과 우울감이 크셨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너무 멘붕이었다.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중학생이었다”며 “(그때부터)열심히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는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중학교 때는 엄마가 하시는 가사도우미를 제가 (엄마) 대신 나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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