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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통령 중단 지시에도 낙찰… “경매날 다가올수록 피가 말라”

    [단독] 대통령 중단 지시에도 낙찰… “경매날 다가올수록 피가 말라”

    일시중단 한다지만 법정은 개정수차례 유찰 속 하루하루 애간장시기 놓쳐 직접 매입 시도 물거품“너무 답답해 정신과 치료” 한숨만 “정말 비정하네요.” 19일 오전 인천지법 입찰법정 219호 앞에서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 조현기(45)씨는 “거주 중인 빌라가 경매에 낙찰됐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전날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지 않도록 경매를 신청한 금융기관에 경매 연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도 경매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한 차례 유찰됐던 조씨 빌라는 결국 경매로 넘어갔다. 조씨는 “이제 일주일이 지난 뒤 내용증명 서류가 올 것이고, 결국 한 달 내에 나가야 한다”며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경매로 돈을 벌고자 하는 그들을 비판할 수는 없지만 전세사기 피해자는 이미 상처받은 영혼”이라며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춰서 (피해자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는 없었나”라며 원통해했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전세사기 피해 물건은 전체 경매 물건 73건 중 11건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 일대 2700여채를 보유한 ‘건축 사기꾼’(건축왕) 남모씨 등의 건물이었다. 11건 중 9건은 이번이 첫 번째 경매로 최저 매각가격이 감정가의 100%로 정해지다 보니 유찰됐지만 조씨가 사는 H빌라는 두 번째 경매여서 가격 자체가 1차(1억 4900만원) 때보다 30% 떨어져 있었다. 이날 조씨 빌라는 최저 매각가격인 1억 430만원보다 약간 높은 1억 1289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유찰되면 세 번째 경매 때 돈을 어떻게든 융통해 빌라를 매입하려고 했던 조씨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조씨는 2017년 전세 보증금 6700만원을 주고 현재 거주 중인 빌라에 입주했다. 당시 약 80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었지만 공인중개사의 말을 믿고 계약했다. 이후 재계약 때마다 근저당 금액이 줄었고 중개사가 “집주인이 변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걸 안 뒤 대책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대책위는 가입된 34개 단지 1787가구 중 1066가구가 경매에 넘어갔고 106가구가 낙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씨 빌라는 107번째로 낙찰된 집이 됐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매·매각 유예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피해자들은 “경매일이 다가올 때마다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면서 “지금 당장 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전세사기 피해자 박모(41)씨는 “오늘내일 당장 매각기일이 잡힌 가구가 있을 텐데 정부 정책은 소급이 안 되기 때문에 매각되고 나면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2차 경매까지 유찰돼 다음주 3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는 김재현(43·가명)씨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하는 와중에 전세사기를 당했다”면서 “가족에게 말도 못 꺼내고 경매일이 다가올 때마다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실제 매각이 이뤄지면 쫓겨날 수 있는데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안타까운 상황이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주 뒤 3차 경매 기일이 잡혔다는 김하랑(40·가명)씨는 “맨 처음 경매 통지서를 받고 두근두근했는데 완전히 사기당한 걸 알고 나서는 심적으로 너무 안 좋았다”면서 “너무 답답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보증금 9000만원 내고 인생 경험했다고 생각하라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경험이냐. 당하고 보니까 ‘아무나 당할 수 있는 일이구나’ 싶었다”며 “피해자들 대부분 한 번쯤 안 좋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입찰법정에서 만난 경매업계 종사자들은 깡통전세가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라면서도 단기 월세, 재판매를 노리고 경매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사기 수단으로 활용됐던 부동산이라도 경매를 거치면 소위 ‘깨끗한 매물’로 재탄생된다. 여러 차례 유찰돼 시세보다 낮아진 전세사기 매물은 ‘낙찰꾼’들의 좋은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인천의 한 공인중개업자는 “깡통전세와 전세사기로 떠들썩하지만 금액을 써내는 데 참고할 사항이지 똑같은 경매 물건일 뿐”이라며 “누군가에겐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일확천금의 매물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엄마 2만원만” “국대 출신”…청년들 전세사기에 세상 등져

    “엄마 2만원만” “국대 출신”…청년들 전세사기에 세상 등져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들이 최근 극심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30대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다 세상을 떠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추홀구 아파트에서 A(3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019년 9월 보증금 7200만원을 주고 아파트 전세 계약을 맺은 뒤 2021년 9월 임대인의 요구로 재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9000만원으로 25% 올렸다. 그가 살던 아파트는 전세사기 피해로 전체 60세대가량이 통째로 경매에 넘겨졌다. 이 아파트는 2017년 준공돼 전세보증금이 8000만원 이하여야 최우선변제금 27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A씨는 보증금을 전혀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어린 시절 국내 해머던지기 고교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유망한 육상 선수였다. 강원도에서 원반던지기 선수로 활약하다가 열악한 가정 형편 탓에 부모와 떨어져 외할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았다. A씨는 부산으로 내려온 이후 해머던지기로 종목을 바꿨고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내 최연소 육상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여자 해머던지기 종목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울산시청 소속으로 2012년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은메달을 거머쥔 것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선전했다. A씨는 선수와 코치 생활을 이어갔고, 이후 인천에 정착해 직장을 다니며 착실히 생활비를 벌었지만 결국 전세사기로 전재산을 잃었다. 집에 남겨진 유서에는 전세사기 피해 등으로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겼다.‘건축왕’ 사기 피해자들 대부분 청년 지난 14일에는 미추홀구 연립주택에서 B(26·남)씨가, 지난 2월 28일에는 미추홀구 빌라에서 C(39·남)씨가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택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원하면 5% 이내 범위에서만 임대료를 인상한다고 규정하지만, 이들에게는 적용되지 못했다. B씨도 2019년 8월 6800만원짜리 오피스텔에 입주했다가 2021년 8월 재계약 때는 임대인 요구에 따라 전세금을 9000만원으로 32% 올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보증금 3400만원은 최우선변제금으로 일부 구제받을 수 있었지만 나머지 5600만원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C씨도 당시 전세금이 7000만원으로 소액임차인 전세금 기준액이 6500만원보다 불과 500만원이 많았던 탓에 최우선변제금 보장을 받지 못했다. 하루아침에 거의 전 재산을 날리게 된 이들은 사망 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망 며칠 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만원만 보내달라”고 하는 등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요금 6만원을 제때 내지 못해 단수 예고장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단독]‘경매 일시중단 추진’ 다음날에도 피해자 주택 경매로 넘어갔다

    [단독]‘경매 일시중단 추진’ 다음날에도 피해자 주택 경매로 넘어갔다

    “참 비정하네요.” 19일 오전 인천지법 입찰법정 219호 앞에서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 조현기(45)씨는 “거주 중인 빌라가 경매에 낙찰됐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전날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지 않도록 경매를 신청한 금융기관에 경매 연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도 경매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한 차례 유찰됐던 조씨 빌라는 결국 경매로 넘어갔다. 조씨는 “이제 일주일이 지난 뒤 내용증명 서류가 올 것이고, 결국 한 달 내에 나가야 한다”며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경매로 돈을 벌고자 하는 그들을 비판할 수는 없지만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이미 상처받은 영혼들”이라며 “최소한의 예의라도 (피해자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는 없었나”라며 원통해 했다.이날 입찰법정에는 1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여 경매 절차 진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손에는 입찰 봉투와 다른 손에는 경매 물건의 내용이 설명된 종이를 손에 쥔 참가자들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경매 물건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거나 써낼 경매가액을 숨긴 채 삼삼오오 모여 논의를 했다. 한 쪽에선 “이 물건은 안 된다”, “저 땅은 저번에 문제됐던 땅 아니냐”는 등의 대화가 오갔다. 경매가액을 써내야 하는 오전 11시 20분이 다가오자 사람들은 입찰법정 양 옆에 위치한 책상에 앉아 가액을 써내려갔다. ‘깡통전세’나 ‘전세사기’에 대한 대화도 일부 오갔지만, 한 참가자는 기자의 질문에 “금액을 써내는 데 참고할 사항이지 똑같은 경매물품일 뿐이다”고 말했다. 입찰 시간이 마감된 후 법원 집행관이 순서대로 경매물품에 대한 개찰을 진행했다. 이날 경매에 오른 물건은 총 73건이었다. 이중에는 ‘건축왕’ 남모씨 등의 전세사기 대상이었던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 11건도 있었다. 11건 중 9건은 이번이 첫 번째 경매로, 감정가의 100%가 최저매각가격으로 정해진다. 입찰자가 없으면 유찰되고 30% 낮은 최저 매각가격으로 다음 번 경매에 올라온다. 조씨가 살고 있는 H빌라는 이번이 두 번째 경매로 감정가 1억 4900만원보다 30% 낮은 1억 430만원이 최저 매각가격이었다. 이번에 유찰되면 다음 회차 때 돈을 융통해 빌라를 매입하려고 했지만 이날 1억 1200만원에 빌라가 낙찰되면서 조씨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조씨는 2017년 전세 보증금 6700만원을 주고 현재 거주 중인 빌라에 입주했다. 당시 약 80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었지만 공인중개사의 말을 믿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재계액을 할 때마다 근저당 금액이 줄어들었고 중개사가 “집주인이 변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해 크게 의심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걸 알게 된 뒤 대책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경매에 참가했던 중개사들과 경매업 종사자들은 해당 물건이 소위 ‘꾼’이 낙찰받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중개사는 “사실 물건 자체만 놓고 보면 가격적으로나 가치로서나 매력이 있다고 보기 힘든 물건”이라며 “경매 받으면 전세 사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지니 월세를 주거나 재판매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발리 성지에서 훌러덩 벗고 ‘찰칵’…“대부분 러시아인”

    발리 성지에서 훌러덩 벗고 ‘찰칵’…“대부분 러시아인”

    러시아인들이 모든 사물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인도네시아인들의 문화를 무시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올려 추방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지 경찰관은 CNN에 “외국인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 보면 대부분 러시아인이다”면서 “이들은 법 위에 있는 듯 행동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서 온 패션디자이너 루이자 코시크(40)는 발리 타바난 지역의 바바칸 사원에 있는 700년 된 반얀트리에서 벌거벗은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다. 이 사진을 발리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 사업가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알몸으로 사진을 찍은 건 우리 조국을 무시한 행동으로,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할 수 없다면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힌두교를 숭배하는 발리 주민들은 나무나 산 같은 것도 신이 깃든 곳으로 여긴다. 특히 반얀트리는 나무껍질이 흰색 종이처럼 벗겨지는 나무로 특별히 더 영험하다고 믿는다. 코시크의 나체 사진은 인도네시아인들의 분노를 샀고, 코시크는 결국 지난 13일 이민국에 체포됐다. 코시크는 “나체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은 것으로 이 나무가 신성한 나무인지 몰랐다”고 반박했으나, 지난 16일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고 추방됐다.지난달에는 러시아 남성 유리 칠리킨(24)이 발리 북동쪽에 있는 아궁 화산에서 바지를 내리고 하체를 노출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6개월 입국금지 명령을 받았다. 해발 3142m 대형 화산인 아궁산은 ‘불의 신이 사는 곳’이란 의미로 현지인들과 힌두교도들에겐 성지로 여겨진다. 유리는 문제의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려 “신성한 장소를 훼손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바지를 내리고 사진을 찍은 행위는 개인적인 무지에서 비롯됐다. 발리의 문화와 종교에 대해 알게 됐고, 아궁산에서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상황에 대해 변명하기보다 정확히 해결하고 싶다”라고 밝혔지만 인도네시아 내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추방이 결정됐다. 위자야 발리 주재 러시아총영사관은 “유리를 추방하는 것은 옳은 조치”라며 목소리를 냈다. 러시아 인플루언서 부부 역시 지난해 반얀나무에서 나체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려 추방당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러시아 여성들은 발리에서 성매매를 하다 발각돼 추방됐다.입국 간편한 발리로 모이는 러시아인들 인도네시아는 러시아를 포함한 86개국을 대상으로 비교적 입국이 쉽고 간편한 도착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국 전 미리 비자를 받지 않아도 공항에서 별도의 절차를 통해 도착비자를 수령할 수 있다. 도착비자는 단기 방문 혹은 관광 목적으로만 최대 30일 체류할 수 있고 1회 연장(30일)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에만 러시아인 약 6만명이 발리를 찾았다.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적 문제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속속 넘어왔고, 지난해 9월 부분적 군 동원령 선언 후에는 징병을 피하기 위해 매달 약 2만명씩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 푸트로는 “발리 내 전체 사업이 러시아인의 유입으로 현지인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들은 세금도 내지 않고 공짜로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러시아인들이 발리에서 비자 규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법무부에 러시아 시민의 비자 요건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 “미녀국가 여성들만 모여 있다” 남미 인신매매조직 일망타진 [여기는 남미]

    “미녀국가 여성들만 모여 있다” 남미 인신매매조직 일망타진 [여기는 남미]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남미국가의 여성들만 끌어 모아 해외에서 성매매를 시킨 조직이 일망타진됐다. 스페인 경찰이 남미 인신매매조직을 검거했다고 콜롬비아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출신이 우두머리 역할을 한 문제의 조직은 총 7명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와 오렌세 등 2곳에서 원정 성매매를 했다. 성을 착취당한 여성은 모두 5명으로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출신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미스유니버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로 미녀들의 국가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며 “조직은 이런 점을 이용해 광고를 뿌렸다”고 말했다. 조직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여성들을 모집했다. 스페인 해외취업이 가능하다며 용모단정한 여성들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는 말만 듣고 여성들은 해외취업을 결심했다. 매월 최소한 3000유로 이상을 벌 수 있다는 말은 남미 여성들에게 달콤한 유혹이었다. 현지 언론은 “사기에 넘어간 여성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워 취업이 절실한 형편이었다”며 “거액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큰 고민 없이 스페인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은 여성이 걸려들면 항공티켓을 끊어주고 두둑한 현찰까지 쥐어주었다. 스페인 입국할 때 문제가 없도록 여비까지 챙겨준 것이다. 하지만 도착하면 여성들은 곧 빚의 굴레에 빠졌다. 조직은 인터뷰 날짜가 잡힐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며 여성들을 값비싼 호텔에 묵게 했다. 끼니마다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렇게 나간 비용은 나중에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빚이 됐다. 조직은 악랄하기 그지없었다. 넉넉한 여비를 갖고 있어야 입국할 때 문제가 없다며 건넸던 돈의 이자까지 내놓으라고 여성들을 압박했다. 경찰은 “여성들이 1인당 최저 3000유로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으로 건너가자마자 빚을 지게 된 여성들은 결국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일주일 내내 주말도 없이 24시간 대기가 기본이었다”며 외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었고 어쩌다 외출을 할 때면 남자들이 2~3명씩 따라붙어 탈출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직이 성매매업소로 두 곳을 압수수색해 현찰 1만8000유로, 핸드폰 2대, 마약류, 위조서류 등을 압수했다.  
  • [사설] ‘전대 돈봉투’가 “차비 수준”이라는 몰인식

    [사설] ‘전대 돈봉투’가 “차비 수준”이라는 몰인식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일파만파인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금액이 차비와 식대 수준”이라고 말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태는 투명하고 민주적이어야 할 집권여당(2021년 당시)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의원 수십 명에게 돈봉투가 뿌려진 정황이 드러난 것만으로도 충격적이다. 한데 ‘실무자 차비’ 운운하며 관련자들을 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당원과 국민 분노에 불을 지르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실무자들의 차비, 기름값, 식대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영길 전 대표는 몰랐을 것이라고도 했다. 우선 민주당 실세 의원의 이번 사태에 대한 인식이 참으로 놀랍다. 당대표를 뽑는 선거판에서 수십 명에게 돈봉투가 살포됐다는데 어떻게 ‘차비 수준’ 운운할 수 있나. 이는 경기침체와 고물가에 한 푼이 아쉬워 발을 동동 구르는 서민들의 가슴을 찢어 놓는 일이기도 하다. 얼마 전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에 취약차주들이 구름떼처럼 몰렸던 일을 벌써 잊었나. 정 의원의 발언은 벌써부터 민주당이 송 전 대표와 돈봉투 의혹 연루 의원들에게 방탄막을 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들게 한다. 돈봉투를 받은 의원 중에 친명계 의원 모임인 ‘7인회’ 멤버도 포함됐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걸로 볼 때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송 전 대표도 실체 규명보다는 자기 방어와 시간 벌기에 급급해하는 모양새다. 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22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자신을 대표로 뽑는 과정에서 측근 의원들이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줄줄이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안이하고 무책임한 자세다. 지금 민주당 안팎에선 연루 의원들에 대한 자진 탈당과 출당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 시점에서 송 전 대표와 민주당이 취해야 할 태도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진상을 밝히는 것이다. 수사 결과 돈 살포가 사실로 드러나면 연루 의원들은 법적 처벌을 받고, 당은 쇄신의 길을 가야 한다. 그래야 사태가 수습된다. 총선이 1년밖에 안 남았다. 이미 이 대표를 비롯한 적지 않은 의원들이 여러 사건으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어설프게 ‘방탄정치’를 일삼다가는 1년 내내 검찰 수사와 재판에 묶여 선거에서 낭패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마리당 1만원 받고 데려왔다 ‘눈덩이’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죽인 60대…마리당 1만원 받고 데려왔다 ‘눈덩이’

    반려동물 1256마리를 굶겨 죽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 심리로 열린 A(66)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기도 양평군 소재 자신의 주택으로 데려와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기소 됐다. 경기도 양평군 A씨 주택 마당에서 발견된 개·고양이 등 동물 사체는 1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에서 동물들을 받을 때 “처리비로 마리당 1만 원을 받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의 주거지인 범행 현장은 쓰레기와 오물, 사체가 뒤섞여 있었고 극심한 냄새가 났다. 살아있는 동물도 있었다”라면서 “그 자체가 거대한 무덤이었다. 무고한 생명이 고통받으며 희생당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 처벌받아 마땅하다”라면서도 “피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 수집하면서 살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개를 가져간다는 소문이 나면서 강아지 번식장 등에서 피고인에게 돈을 주면서 개를 가져가 달라고 했다. 처음엔 생계에 도움이 됐지만 수가 많아지다 보니 감당을 못했다”라며 “피고인에게 개를 준 번식장 이런 곳들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피고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달라”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되지만 장애 3급 아들의 치료비와 가족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본의 아닌 일을 했다”라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선고재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 “죽지 말아달라, 당신이 죽으면 사기꾼 남는다”...오열한 인천 전세 사기 피해자

    “죽지 말아달라, 당신이 죽으면 사기꾼 남는다”...오열한 인천 전세 사기 피해자

    “죽지 말아주세요. 사기꾼들 제대로 벌 받을 수 있게 같이 얘기해요.” 안상미 피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안 위원장은 “당신 같은 사람이 죽어버리면 여기 사기꾼만 남는다. 죽지 말아달라”며 “남은 피해자들이 더 걱정된다. 제대로 바꾸지 않는 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참여연대와 양대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 민변민생경제위원회, 빈곤사회연대 등 65개 단체는 ‘전세사기, 깡동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잇따른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전세사기 깡통전세 문제는 사회적 재난이다’ 등이 쓰인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또 최근 전세사기로 인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의 영정사진도 보였다. 전날 오전 2시 12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31·여)씨가 발견됐다. A씨는 소위 ‘건축왕’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다. A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과 2월 28일에도 피해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안 위원장은 “3명 모두 다 젊은 친구들이다. 다 대책위에서 열심히 활동했고 생업 때문에 바빠서 못 와서 미안하다고 하던 착한 친구들이다. 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 그 심정이 어땠겠는가”라며 “우리가 1년여 동안 외치면서 저희 말 좀 들어달라고 했는데 왜 전세사기를 막을 입법은 하지 못하냐”라며 지적했다. 대책위는 피해자들이 사는 주택을 대상으로 한 경매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건축왕’과 공범들은 근저당권이 있어 전세보증금 반환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주택 계약에 주저하는 피해자들에게 “경매에 넘어갈 경우 피해를 변제해주겠다”는 식으로 속여 전세금을 가로챘다. 그러나 건축왕이 선순위 채무를 갚지 못하며 하나둘 금융기관에 넘어가 경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거주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는 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대책위는 이른바 ‘꾼’이 경매에 들어와 물건을 쓸어가 피해자들이 낙찰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반인이나 은행 등이 피해자 거주 주택 경매에 참여하는 것을 막을 수 없어 피해자가 살 수 없는 가격에 부동산을 사가고, 결국 피해자는 전세금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채 이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경매 중단과 함께 ▲깡통전세 특별법 제정(공공매입과 피해구제 등) ▲전세가격(보증금) 규제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세대출·보증보험 관리 감독 강화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세입자들의 죽음은 사회적 재난이고 ‘사회적 타살’”이라며 “정부가 몇차례 대책을 발표했지만 모두 긴급 주거지원, 추가 대출 등 문제 해결 방안이 아닌 유예하는 것에 불과했다. 특별법 제정과 금융기관 관리·감독 강화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 인천 주암역에서 전세사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들의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
  • “일하러 간 사이 내 아이가 외국으로 입양됐다”

    “일하러 간 사이 내 아이가 외국으로 입양됐다”

    돈을 벌러 간 사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입양보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람을 믿기 힘들다”는 40대 남성이 출연했다. 남성은 그동안 사기와 배신을 수도 없이 당했다면서 “최근에는 후배가 차를 사고 싶다고 명의를 빌려달라 사정해 도장과 신분증을 줬더니 7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그래서 파산신청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남성은 9년 만난 전 여자친구에게도 배신당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녀였다. 서울과 부산을 왔다 갔다 해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여자친구가 남편과 같이 있는 걸 보고 유부녀인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 어머니 병간호까지 제가 다 했는데, 어머니도 절 속였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른 여자친구는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말도 없이 입양 보냈다고 한다. 남성은 “사귀던 여자가 출산하고 아이를 입양 보낸 걸 모르고 있었다”면서 “당시 20대였는데 여자친구가 만삭의 몸으로 힘들어하길래 본가에 보내고 돈을 벌러 갔다. 그 사이에 낳은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했다. 지금은 연락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 지금 뭐하는 거냐. 어떻게든 아이를 찾아 돌봐야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성은 “그 여자친구는 강원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아이는 외국에 있다”고 답했다. 곰탕집 주방장이었다는 남성은 허리디스크로 일하지 못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목, 허리 등 온갖 디스크가 왔는데 40세까지 농구 코트 뛰었다”면서 “몸과 마음이 편해지려면 운동은 필수다. 전문 기관에서 재활 치료받아야 한다. 싹 낫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거다. 인생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조언했다.
  • 주택서 반려동물 1256마리 굶겨 죽인 60대에 징역 3년 구형

    주택서 반려동물 1256마리 굶겨 죽인 60대에 징역 3년 구형

    개 등 반려동물 1200마리를 굶겨 죽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 심리로 열린 A(66) 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의 주거지인 범행 현장은 쓰레기와 오물, 사체가 뒤섞여 있었고 극심한 냄새가 났다”며 “그 자체가 거대한 무덤이었다. 무고한 생명이 고통받으며 희생당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 처벌받아 마땅하다”면서 “피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 수집하면서 살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뒀다”고 성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개를 가져간다는 소문이 나면서 강아지 번식장 등에서 피고인에게 돈을 주면서 개를 가져가 달라고 했다. 처음엔 생계에 도움이 됐지만 수가 많아지다 보니 감당을 못했다”며 “피고인에게 개를 준 번식장 이런 곳들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피고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달라”고덧붙였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되지만 장애 3급 아들의 치료비와 가족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본의 아닌 일을 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려온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 양평군 A씨 주택에서 발견된 개,고양이 등 동물 사체는 10256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 “몸 달라붙는 옷 입었다”…‘처벌위기’ 北여성, 뇌물 건넨 액수

    “몸 달라붙는 옷 입었다”…‘처벌위기’ 北여성, 뇌물 건넨 액수

    북한 당국이 청년들의 옷차림 단속 강도와 처벌 수위를 기존보다 더 높이고 있다. 남한풍 옷차림을 ‘날라리풍’으로 규정하고 노동단련대로 보내는 등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 보도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규찰대가 길거리 곳곳에서 청년들의 ‘이색적인 옷차림’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동맹을 통한 단속을 해서 적발되면 이유를 불문하고 노동단련대 처벌을 내리고 있다. 북한인권증진센터에 따르면 노동단련대는 재판소에서 노동단련형(6개월 이상 1년 이하)을 선고 받은 자 또는 검사에 의해 노동단련처벌(최대 6개월까지)을 부과 받은 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실제 청년동맹 규찰대에 붙잡혀 단속됐다는 사례도 여럿 전해진다. 단발머리의 한 북한 여성은 팔 부분이 부분 드러나는 검은색 세로줄 무늬의 블라우스를 입고 검은색 치마로 보이는 하의를 입고 길을 가고 있었는데, 청년동맹 규찰대에 의해 ‘이색적인 옷차림’으로 규정되고 강제로 촬영까지 당했다. 북한 당국은 이때 촬영한 여성의 사진을 활용해 강연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기까지 했다.“1000위안 뇌물로 바치고 처벌 받지 않았다” 강력한 단속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뇌물을 받고 처벌을 면해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 20대 북한 여성은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청년동맹 규찰대의 단속 대상이 됐는데, 1000위안(한화 약 19만원~20만원)을 뇌물로 바치고 처벌을 받지 않았다. 북한의 청년들은 피어싱과 말총머리(포니테일) 등을 하다 적발되면 강제노동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북한에서는 여성들이 머리를 하나로 높이 묶는 포니테일을 ‘자본주의 문화’로 간주하고 단속한다.“남한 드라마‧남한말 금지”…적발 시 강력 처벌 이는 지난 3월 통일부가 공개한 ‘2023 북한 인권보고서’에 담긴 북한 당국의 최근 방침과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권력에 의한 자의적 생명박탈 사례들이 여럿 발생했다. 국경지역에서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생명을 박탈하는 즉결처형 사례가 지속적으로 수집됐고, 구금시설에서 수형자가 도주하다가 붙잡혀 공개처형되거나 피구금자가 구금시설에서 출산한 아기를 기관원이 살해한 사례도 있었다. 또 ‘가장 중한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마약범죄, 한국영상물 유포, 종교·미신행위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사형이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한 당국은 한국 드라마 등 각종 영상 콘텐트 소지 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콘텐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옷차림과 생활방식까지 단속하고 있다. 2017년 양강도에서는 한 남성이 남한 드라마를 시청하고 이를 유포한 행위로 공개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2018년 평안남도에서는 화장품 등 남한 제품을 몰래 판 사람들이 공개 총살됐다고 한다. 같은 해 임신 6개월이었던 한 여성은 손가락으로 김일성의 초상화를 가리키는 동작이 문제가 돼 공개 처형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017년 이후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이 널리 유포되면서 외부정보 접촉 및 유포뿐 아니라 외부정보로부터 영향 받을 수 있는 옷차림, 생활방식 등으로 단속 대상도 확대했다. 북한 당국은 특히나 남한 말을 쓰는 것이 포착되면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평양문화어보호법에는 ‘괴뢰(남한을 비하하는 표현) 말투로 말하거나 글을 쓰거나 이를 다양한 형태로 유포하는 사람에게 6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 ‘남한말을 남에게 가르치거나 남한말 또는 남한 서체로 쓰인 표현물을 유포한 이는 10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 전광훈 “미니스커트 간호사 성가대”…알뜰폰·신용카드 다단계 영업 명령도

    전광훈 “미니스커트 간호사 성가대”…알뜰폰·신용카드 다단계 영업 명령도

    윤석열 정부 출범 1등 공신을 자처하는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자체 교단) 목사가 사업다각화 뜻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너알아TV’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주일 설교에서 복지병원 설립, 알뜰폰(MVNO) 사업 확장, ‘선교’ 신용카드 발급 계획을 설명했다. ‘부활의 체험은 오직 성령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는 이들 사업 홍보와 영업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나 돈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문을 연 전 목사는 “이 시대 선지자로서 청년사업단을 조직했다. 한나(전 목사 딸) 주도 아래 30억원을 들여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즉석에서 신도들의 이동통신사 가입 현황을 조사한 전 목사는 “일주일 안에 도시별로 신도 1명이 10명을 데리고 교회로 가 통신사를 변경하라”고 했다. “통신사 이동 1000만개를 해야 한다. 이러면 한 달에 2000억원을 번다. 이 사건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 목사는 “주요 이동통신 3사 중역들은 모두 ‘좌파’”라고 매도하는가 하면,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내가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든 1인자 아니냐”며 “한나한테 대통령실에 얘기해서 (알뜰폰) 사업체 돈 한 푼 안 들이고 허가 명령하도록 요청할 거라고 했다. 거부 못 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이 제 뜻대로 밑바닥부터 사업체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이와 함께 ‘선교 신용카드’ 발급도 명령했다.그는 “15년 전에 국민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과 카드를 다 만들었다. 나머지 은행은 덮어주고 집중하려고 농협만 시작했다”며 “이걸 1000만 장 만들면 현찰 21억원을 벌 수 있다”고 회유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찾아와서 카드 1000만 개를 완성하면 50년 동안 이자 없이 돈을 22조원을 주겠다고 했다”며 “50년 후면 예수님이 재림하기 때문에 안 갚아도 되는 돈”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병실 5000석의 복지병원을 지으려 한다”며 복지병원 설립 계획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이 마지막에 하늘나라 갈 때, 예쁜 간호사들 말이야 치마도 짧게 입히고, 가슴도 볼록 튀어나오게 해서 성가대를 만들 것”이라며 성 상품화도 서슴지 않았다. 전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고 하늘나라 가는 세상에서 살고 싶으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돈을 안 준다”며 “그래서 우리는 자체적으로 돈을 만들어서 에덴동산 이후로 최고의 하나님 나라를 대한민국에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과의 결별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전 목사는 돌연 “국민의힘은 대안이 없는 존재”라며 입장을 선회했다. 전 목사는 17일 자신의 교회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우리를 버리지 말라”고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국민의힘과 결별-신당 창당 보류” 전 목사는 “국민의힘이 비록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 내 공산화 흐름에 제동을 건 것은 높게 평가돼야 하며 대안이 없는 존재라는 것도 인정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요구했다. 전 목사는 ‘전 국민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제시하며 수백만, 수천만에 달하는 당원 대거 가입을 통해 국민의힘을 개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천권 폐지도 요구했다. 전 목사는 “공천권 싸움이 없어져야 국민의힘은 자유를 지키는 싸움에 전력투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천권을 없애려면 의원, 지사, 시장, 군수 등 후보도 당내 경선을 통해 뽑아야 하므로 이게 바로 민주정당의 길”이라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국민의힘과 결별이라더니 입장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기자 질문에 “사실 국민의힘과 결별은 신당 창당”이라면서 “이를 선포했더니 국민의힘 측에서 많은 분이 ‘목사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에 더 많이 있는데, 왜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몇 사람 때문에 우리를 버리냐’고 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전 목사의 신당 창당을 만류했다는 주장이다. 전 목사는 “그래서 제가 내년 총선에서 200석 할 자신 있냐고 물었더니 ‘목사님이 도와주면 자신 있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내가 독자 정당 창당을 미루고 (국민의힘의) 자세를 내가 보고, 창당하든지 안 하든지 당신들의 버르장머리를 반드시 고쳐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당 창당은 몇 주 보류하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자신을 예수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비판 보도를 한 언론을 언급하면서 “기자님들 더 이상 저를 죽이려고 하지 말라. (저는) 여러분들이 모르는 일을 하고 있다”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밑에서 (군중들이) ‘죽여라’, ‘못 박아라’고 하니까 예수는 ‘주여 저들이 알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나이다’라고 했다”며 “나를 죽이는 이 목표는 북한에서 왔다. 내가 대한민국에 무엇을 잘못했나. 여러분(기자)도 북한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 심형탁 “母, 내 이름 대고 돈 빌려…사람 잃고 일도 정리”

    심형탁 “母, 내 이름 대고 돈 빌려…사람 잃고 일도 정리”

    배우 심형탁이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으로 돈을 빌린 사연을 공개하면서 그로 인해 일과 사람을 모두 잃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새로운 사랑꾼 심형탁!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심형탁은 “2014년도에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출연도 하고 일을 많이 하니까 돈이 많이 들어왔다. 제가 돈을 많이 벌어도 큰돈은 한 방에 몰아서 드리진 못했다”면서 “그래서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그때 당시 이야기를 했다”면서 “‘저 이 돈 없어도 되니까, 없던 돈으로 생각하겠다. 그런데 저 좀 쉬고 싶다’고 했다”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심형탁은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 회사로 편지가 와서 봤더니 민사소송이더라”면서 “그때도 나 좀 살려달라고, 죽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어머니와의 금전적 갈등이 있었음을 말했다. 2년 공백기에 대해 심형탁은 “2019년도 ‘컬투쇼’에 4년 4개월간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내게 욕을 하는 것 같아 방청객 앞에서 얼굴을 못 들겠더라. ‘마음의 병’이 있다고 얘기하고 하차했다. 그 후로 일을 줄였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들을 다 잃었다. 종방연 때도 구석에 앉아있고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려던 예전의 내 모습이 없었다. 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하나둘 사람을 잃어가고 나중에는 일도 완전히 정리가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심형탁은 오는 7월 18살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식을 올린다.
  • 시간당 1800만원 버는 메시, 7번째 호텔 오픈 [여기는 남미]

    시간당 1800만원 버는 메시, 7번째 호텔 오픈 [여기는 남미]

      2022 카타르월드컵 제패로 명실상부 축구황제로 등극한 리오넬 메시(파리 셍제르맹)는 호텔왕을 꿈꾸는 것일까. 메시가 7번째 호텔을 오픈한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가 오픈 준비를 마치고 직원채용 공고를 냈다”면서 “메시의 조국 아르헨티나의 취업희망자들에게도 메시의 호텔에서 일할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메시의 7호 호텔은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소국 안도라의 수도 안도라라베야에 자리하고 있다. 객실 34개를 갖추고 있는 5성급 뷰티크호텔로 1박 숙박료는 215~755유로다.  안도라에 5성급 뷰티크 호텔인 7호 호텔 개관   메시의 호텔은 프론트 데스크 리셉셔니스트, 바텐더, 경비원, 쉐프, 안내원, 청소원 등 종업원을 찾고 있다. 조건은 경력 2년 이상, 범죄경력 제출이 가능한 자, 영어 가능자 등이다.  현지 언론은 “착실하게 은퇴 후를 대비하고 있는 메시가 호텔왕을 꿈꾸듯 그의 ‘호텔 제국’을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엠아이엠(MiM)’이라는 브랜드로 호텔 체인을 만들어 꾸준하게 수를 늘려가고 있다. MiM 호텔 체인은 객실 72개 규모의 호텔 MiM 시체스(스페인) 등 이미 6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유명 휴양지 이비사에도 메시의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메시의 정확한 재산 현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천문학적 규모로 추정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 메시는 파리 셍제르맹으로부터 받은 연봉 7100만 달러, 각종 스폰서 계약으로 벌어들인 5500만 달러 등 최소한 1억2600만 달러 소득을 올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2021년까지 18년 동안 축구의 신으로 군림하면서 최소한 8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2022년 소득을 합하면 메시의 재산은 최소한 10억 달러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메시 재산은 최소 10억 달러 육박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는 매월 1050만 달러, 매주 240만 달러를 번다. 하루 평균 34만5000달러, 시간당 1만4000달러, 1분마다 233달러, 초당 4달러를 벌고 있는 셈이다.  한편 자가용 비행기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메시는 부동산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확인된 메시의 부동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보유하고 있는 대저택, 2019년 구입한 미국 마이애미의 초특급 아파트, 아르헨티나 푸네스의 주택 등 3곳뿐”이라고 보도했다.  푸네스는 메시의 고향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15km 떨어진 곳으로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찾을 때마다 머무는 곳이다.  현지 언론은 “ 셍제르맹과의 계약 후 메시가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 살고 있지만 지금 사는 주택을 구입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車사고 유자녀 장학금 분기당 25만원 지급…“음주운전 피해 몇 명인지 정확한 통계 없어”

    車사고 유자녀 장학금 분기당 25만원 지급…“음주운전 피해 몇 명인지 정확한 통계 없어”

    기초생활자·차상위 대학생 제외제도 홍보 미흡에 지원 대상 감소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피해를 포함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를 향한 지원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정확한 통계도 없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6일 “자동차 사고 유자녀 지원 대상자 중 음주운전 피해자가 몇 명인지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다. 범죄 피해자나 유족을 지원하는 ‘범죄피해구조금’ 제도가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는 대상이 아니다. 치안을 책임지지 못한 국가가 피해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이기에 교통사고 같은 과실 범죄는 구조 대상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벌금 8%를 떼 충당하는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은 강력 범죄 등 다른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에도 충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교통사고 피해자는 자동차손해해방보장법 등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동차 보유자가 낸 책임보험료의 1% 분담금을 재원으로 한다. 자동차 사고로 부모가 숨지거나 중증 후유장애를 입은 자녀는 분기별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은 분기당 25만원, 중학생 35만원, 고등학생은 45만원이다. 부모가 숨졌다면 월 25만원까지 무이자 생활자금대출을 제공하고, 월 최대 7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연결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도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차상위계층인 경우에만 해당된다. 여기에 18세 미만(고교 재학 시 20세)까지만 장학금을 지원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대학생은 이 장학금조차 받을 수 없다.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제도마저 잘 알려지지 않아 갈수록 지원 대상이 감소세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보면 초·중·고교 장학금 지급 건수는 2019년 1370건에서 2022년 786건으로 줄었다. 최근 5년간 장학금 지급은 총 5284건에 그쳤다.
  • 플랫폼 일자리 실업 한파, 배달 청년들 덮쳤다

    플랫폼 일자리 실업 한파, 배달 청년들 덮쳤다

    “코로나 때는 월 500만원도 넘게 벌었는데 지금은 월 200만원도 힘듭니다.”(서울의 20대 라이더) 코로나19 확산기 고강도 방역조치와 확진자 격리로 수많은 사람이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서 호황을 누렸던 플랫폼 노동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해제되고 외출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배달앱 매출이 반토막이 나면서다. 역으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도래한 배달앱 전성시대가 방역조치 해제로 막을 내리자 다시 음식점 아르바이트로 뛰어드는 청년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배달·배송·운전 종사자 비중 급감 16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 규모는 약 80만명으로 전년 66만명에서 20.3%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기에 사람이 몰렸던 배달·배송·운전 종사자의 증가율은 2.2%에 불과했다. 전체 플랫폼 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9%에서 64.5%로 11.4% 포인트 급락했다. 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플랫폼 일자리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연령대별 플랫폼 종사자 수를 보면 특히 젊은층에서의 급감 현상이 포착됐다. 40대는 35.3%, 30대는 31.0%, 50대는 21.5%씩 증가한 반면 15~19세는 57.19%, 20대는 11.3% 급감했다. 청년층의 배달·운송업 고용 절벽 현상은 최근 더욱 심화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식 배달이 포함되는 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청년 자영업자는 1만 2000명으로 지난해 3월 2만 7000명에서 1만 5000명 줄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식 배달 주문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시 숙박·음식점 알바로 갈아타 배달 플랫폼 노동자에 한정하면 자유롭게 일하는 상황에 익숙한 청년 라이더들이 업황의 변화로 수입이 줄자 대거 이탈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규직을 선호하는 30~50대와 달리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20대의 성향이 일자리 통계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년층 배달업 종사자 수가 반토막 나는 사이 숙박·음식점 알바 성격의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임시직은 3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7000명, 일용직은 5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 5000명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 노동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청년층이 대거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로 갈아탄 것으로 풀이된다.
  • 금감원 ‘저축은행 파산’ 찌라시 엄단

    최근 대형 저축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 1조원대 결손이 발생해 예금 지급 정지가 예상된다는 거짓 찌라시가 확산돼 한때 시장이 혼란에 빠졌던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엄단을 예고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6일 “금융 관련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보니 시장 불안을 조성해 간접적으로 이익을 보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며 “수사기관과 협력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사 건전성을 흔들고 시장 불안을 조성하는 루머에 투트랙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허무맹랑한 찌라시 등은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상장사와 관련한 것이거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일 경우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집중 조사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금융권 불안이 커진 상황이라 위기설과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긴급)웰컴, OK저축은행 PF 대출 잔액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과 같은 허위 찌라시가 나돌았다. 저축은행중앙회와 해당 은행은 유포자를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이 밖에도 토스뱅크가 지난달 가입 즉시 이자를 먼저 주는 예금 상품을 내놓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설에 몸살을 앓았고,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와 관련된 악의적인 유튜브 클립 때문에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상장사 루머와 관련해서는 주가 불공정 세력이나 공매도 세력이 연계됐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 막 내린 배달앱 전성시대… 플랫폼 일자리 탈출한 청년들 음식점 홀 서빙 알바로 간다

    막 내린 배달앱 전성시대… 플랫폼 일자리 탈출한 청년들 음식점 홀 서빙 알바로 간다

    “코로나 때는 월 500만원도 넘게 벌었는데 지금은 월 200만원도 힘듭니다.”(서울의 20대 라이더) 코로나19 확산기 고강도 방역조치와 확진자 격리로 수많은 사람이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서 호황을 누렸던 플랫폼 노동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해제되고 외출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배달앱 매출이 반토막이 나면서다. 역으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도래한 배달앱 전성시대가 방역조치 해제로 막을 내리자 다시 음식점 아르바이트로 뛰어드는 청년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16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 규모는 약 80만명으로 전년 66만명에서 20.3%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기에 사람이 몰렸던 배달·배송·운전 종사자의 증가율은 2.2%에 불과했다. 전체 플랫폼 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9%에서 64.5%로 11.4% 포인트 급락했다. 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플랫폼 일자리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연령대별 플랫폼 종사자 수를 보면 특히 젊은층에서의 급감 현상이 포착됐다. 40대는 35.3%, 30대는 31.0%, 50대는 21.5%씩 증가한 반면 15~19세는 57.19%, 20대는 11.3% 급감했다. 청년층의 배달·운송업 고용 절벽 현상은 최근 더욱 심화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식 배달이 포함되는 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청년 자영업자는 1만 2000명으로 지난해 3월 2만 7000명에서 1만 5000명 줄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식 배달 주문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청년층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건 청년층 인구가 올해 3월 기준 1년 새 18만 1000명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최근 저출산 심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플랫폼 일자리에서도 청년층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얘기다. 배달 플랫폼 노동자에 한정하면 자유롭게 일하는 상황에 익숙한 청년 라이더들이 업황의 변화로 수입이 줄자 대거 이탈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규직을 선호하는 30~50대 중장년층과 달리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20대의 성향이 일자리 통계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20대 라이더는 “코로나 때는 하루 6시간 일하고 30만원씩 벌기도 했는데 지금은 10만원도 쉽지 않다”면서 “차라리 음식점 홀 서빙이나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아 나서는 게 더 이득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청년층 배달업 종사자 수가 반토막 나는 사이 숙박·음식점 알바 성격의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임시직은 3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7000명, 일용직은 5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 5000명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 노동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청년층이 대거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로 갈아탄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배달 플랫폼의 쇠퇴가 고물가 상황 속 음식점들이 급격하게 올린 배달비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배달팁’이라 불리는 배달비가 최대 6000원까지 오르면서 주문하는 음식보다 배달비가 더 비싼 사례가 속출하고, 치킨 한 마리 값이 3만원에 육박하자 국민 다수가 배달 음식을 외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 “쓰레기통 뒤지다 찾은 보물, 최고는 저희 남편이랍니다”

    “쓰레기통 뒤지다 찾은 보물, 최고는 저희 남편이랍니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사는 잉꼬부부 데이브와 에린은 14년 전 처음 만나 결혼했다. 처음 만난 곳이 남다르다. 쓰레기통이었다. 두 사람 모두 쓰레기통을 뒤져 보물을 찾아내는 이른바 ‘덤스터 다이버’였다. 영국 BBC가 최근 전한 동영상에서 아내 에린은 “처음 남편을 봤을 때 ‘이봐요, 거기서 무얼 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고 털어놓았다. 남편 데이브는 “저요, 덤스터 다이빙(Dumpster Diving) 중인데요”라고 답했다고 했다.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통에 버려진 재고 물품을 찾아내는 행위를 가리키는데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국내라면 불법적으로 재물을 취득하는 행위로 간주되는데 미국에서는 아니다. 장려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자원을 활용하고 썩히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용인하고 있다. 생활비를 벌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쓰레기통에서 건진 물건들을 중고 물품으로 거래해 제법 큰 돈을 만지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유튜브 활동 소재로 삼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버려지는 물품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데이브와 에린이 찾아낸 물품 목록도 엄청나다. 컨테이너 두 대를 주운 책들로 가득 채운 적도 있었다. 지난 주말에 멀쩡한 트레드밀을 찾아내기도 했다고 했는데 2000 달러는 줘야 살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됐다. 뒤쪽의 커피 머신을 가리키며 일년 전에도 이탈리아제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주운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새 것이라면 850 달러는 줘야 하는 물건들이었다. 가장 소름끼치는 주운 물건은? 23개의 잭나이프와 탄창 세트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3개의 잭나이프를 250달러에 사간 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 총과 비슷한 모형 총을 찾아낸 적도 있었다. 다만 실제 총을 찾아낸 적은 없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오늘도 함께 보물을 찾는 심정으로 쓰레기통 안으로 몸을 던진다. 요령도 늘어 물품을 수리하고 정성들여 다듬어 중고 시장에 내놓는다. 친구나 친척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한 달 평균 3000 달러(약 392만원)정도는 이렇게 해서 수입을 올린다. 남세스러운 대목이 없지 않지만 결코 푼돈이 아니다. 에린은 “지금까지 쓰레기통을 뒤져 찾아낸 것 중에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이었느냐고 물으신다면 우리 남편”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역시 “비슷하다”고 화답하며 웃었다.
  • ‘렌필드’ 미국 흥행 초반 성적은, 갑질 상사로부터 벗어나려는 분투

    ‘렌필드’ 미국 흥행 초반 성적은, 갑질 상사로부터 벗어나려는 분투

    피만 빨아서는 안되겠다고 작정한 듯 철학적인 얘기들을 피 튀기는 살육극에 버무린 영화 ‘렌필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2750곳 극장들에서 유료 시사회를 열어 90만 달러(약 11억 7630만원)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다음날에는 상영관을 3375곳으로 넓힌다고 했다.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로스 무비’에게 완전히 밀렸기 때문이다. 가족 친화적인 비디오 게임을 영화로 그대로 옮긴 이 작품은 이번 주말 5800만 달러에서 6600만 달러까지 입장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니컬러스 케이지가 갑질을 해대는 직장상사 드라큘라로, 니컬러스 홀트가 그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 착취당한 끝에 독립을 꿈꾸는 비서 렌필드로 나오는 이 영화는 주말 1000만 달러 정도의 입장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6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라 개봉 초반 성적으로는 신통치 않아 제작사 유니버설을 실망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오는 19일 개봉하는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나란히 R등급을 받은 소니의 호러물 ‘교황의 퇴마사’(The Pope’s Exorcist)와 경쟁을 벌어야 한다. 이 작품은 유료 시사회에서 85만 달러를 벌어들여 이번 주말 1000만 달러 입장 수입 목표를 향해 첫 발을 뗐다. 러셀 크로 주연의 이 영화는 1800만 달러의 제작비 밖에 들어가지 않아 ‘렌필드’에 견줘 가성비가 훨씬 뛰어난 초반 성적을 거뒀다. 직장 상사로서 드라큘라는 최악이다. 밤낮 없이 호출해 일을 시키고, 신체적 폭력까지 행사한다. 렌필드는 취업사기 끝에 종신 계약에 묶여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에 속수무책 당하기만 한다. 달아날 용기조차 내지 못했는데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관 리베카(아쿼피나)를 만난 뒤 달라진다. 관계중독 치료 모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고, 새로운 집도 구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렌필드는 드라큘라와의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둘러싸고는 미국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로튼 토마토 평점은 신선도 92%를 달려 좋은 편이다. 원안 및 프로듀서를 맡은 로버트 커크먼은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주변인의 시각으로 풀어내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인기 TV 시리즈 ‘워킹 데드’의 크리에이터인 커크먼만의 B급 감성과 뒤틀리는 설정은 ‘렌필드’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영화 ‘웨더 맨’(2005)에서 부자(父子)로 등장했던 두 니컬러스의 연기 호흡도 볼 만하다. 케이지가 연기하는 드라큘라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와 고압적이지만 뭔가 인간적으로 연민을 느끼게 하는 직장 상사 사이를 마구 오간다. 홀트는 무기력한 부하 직원에서 당당히 갑질 상사에 맞서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그려낸다. 몸통이 잘려나가고 피칠갑하는 슬래시 무비인데 정체성을 깨닫고 당당히 껍질을 벗고 세상과 맞서는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철학적인 대사들을 시종 뇌까린다. 호러와 코미디를 철학적인 대사가 절묘하게 교차하며 장식한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쿼피나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쿼피나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를 품고 드라큘라 비호 세력을 타진하기 위해 렌필드와 힘을 합친다. 엔딩 크레딧에 과거 드라큘라 고전 영화들을 오마주한다. 쿠키 영상 같기도 한데 꽤나 매력적이다. 뱀의 발. ‘렌필드’를 시사한 날 공교롭게도 국내 영화 ‘옥수역 귀신’ 시사도 같은 극장에서 몇 시간 전에 진행됐다. ‘옥수역 귀신’을 보며 답답하고 짜증났던 점들이 ‘렌필드’에서 씻은 듯 나아졌다. 고구마를 먹다 체한 느낌이 몸에 해로운 탄산음료를 마셔 쑥 내려간 느낌이었다면 지나친 표현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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