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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인근 산에서 유입

    안양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인근 산에서 유입

    경기 안양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인근 산에서 유입되 것으로 밝혔졌다. 시는 박달2동 한 공동주택에서 발견된 유충은 산에서 발생된 유충 벌레가 화장실, 세면대에 유입돼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수돗물 정수처리 과정은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표준정수처리 공정을 거친다. 시는 표준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각 가정 등에 수돗물을 보내고 있다. 팔당상수원으로부터 도착하는 물이 착수정, 응집, 침전지를 거쳐 여과지를 통과할 때 다층여과로 걸러주는 방식이다. 다층여과는 안트라사이트(무연탄), 모래, 자갈 등 1.5m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걸러진 물은 24시간 이물질 유입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과정을 거친다. 수질정화 핵심인 여과지에 대해서도 이틀에 한번 세척을 실시하고 소독처리해 유충발생은 원천 차단하고 있다. 즉, 표준정수처리공정은 까다로운 여과과정을 거치고, 24시간 샘플링 모니터링으로 이물질 유입여부를 언제든 확인 가능한 방식인 만큼, 유충이 발생할 수 없는 공정이다. 최근 문제가 된 인근 시의 경우는 표준정수처리가 아닌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활용하는데 여과지인 활성탄 흡착지에 모래층이 없어, 유충이 발생할 경우 정수지로 바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알려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돗물 관련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조사를 벌여 사실여부를 판단해 통보하는 한편, 보다 철저한 수질관리로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전국 수돗물, 음용수로 안전한가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경기도 시흥·화성·파주와 충북 청주, 서울 등에서도 발견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샤워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같은 날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수돗물 유충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대됐을 가능성에 주목해 어제 전국 484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환경부에 지시했으니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될 상황이다. 특히 서울에서 발견된 유충이 인천 유충과 같은 종류라면 국민 절반이 사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식수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천에서 발견된 유충은 일명 ‘깔따구 유충’으로, 보통 4급수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4급수는 물고기도 마실 수 없을 만큼 오염된 물이다. 물고기도 마실 수 없는 물이 수돗물로 가정에 들어온 셈이다. 유충이 수돗물로 들어온 원인과 과정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단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다구 유충이 정수장에서 채집한 성충과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물막을 형성해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활성탄 여과지의 세척 주기가 길어서 유충을 제때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상수도 당국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일단 활성탄 여과지 사용을 중단하고 유충 제거를 위해 중염소를 추가 투입했다. 또 환경부와 함께 합동정밀조사단을 꾸려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조사 결과 시스템이 문제면 뜯어고치고, 관련자들의 업무 과실이 문제면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다. 벌써 국민은 패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유충 피해 지역의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 대해 급식을 중단했다. 인천 지역 생수 판매율이 크게 늘었고 일부 식당은 ‘조리에 생수를 사용한다’는 글귀를 붙여 놓고 있다. 서울시 등에서는 수돗물이 안전하다면서 ‘아리수’라는 이름까지 붙여 널리 홍보해 왔다. 가정에서 수돗물을 컵에 받아 바로 마시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 상식이 무너지게 생겼다. 서울시는 어제 조사한 뒤 하수구에서 유입됐다는 설명을 내놓았지만, 철저히 조사해 믿을 만한 결과를 제시하길 바란다.
  • “수백 건씩 동시다발” 이례적… 유충 원인 못 찾고 불신만 커졌다

    “수백 건씩 동시다발” 이례적… 유충 원인 못 찾고 불신만 커졌다

    합동조사단 “설명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활성탄 여과지’ 사용하는 인천 공천정수장습한데다 모래층 있어 ‘깔따구’ 살기 좋아 화성·파주 일부 유충 ‘나방파릿과’로 조사“세면기까지 기어오른다는 게 이해 안 돼”“샤워해도 몸이 근질근질… 대책 마련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수돗물 유충의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신속한 원인 조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환경부와 인천시가 만든 합동정밀조사단 관계자는 20일 “원인을 언제 밝힐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유충 발견이 거의 보고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왜 수백 건씩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아직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엘니뇨 등 기후이상에 따른 곤충·벌레 대유행과의 연관성 등도 아직 단정할 수 있을 만큼 연구된 결과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애초 고여 있는 물만 처리하면 유충의 서식 및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비밀폐·밀폐정수장을 가리지 않고 유충이 발견되고 배수구에서 주로 서식하는 나방파릿과 유충까지 검출되자 예상보다 원인조사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인천 서구 일대 가정집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은 지난 19일 유전자 분석 결과 비밀폐 시설인 공촌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같은 종으로 확인되면서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가 풀리는 듯했다. 공촌정수장은 활성탄 여과지(池)를 쓰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습하면서 모래층이 있어 깔따구가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 또는 알이 수도관을 타고 가정으로 유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곧바로 밀폐시설인 부평정수장 및 배수지에서도 유충 추정 물질 5건이 발견되면서 원인 조사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설상가상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도 유충이 발견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한밤중 샤워기 필터 등을 사느라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화성·파주·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은 유전자 분석 결과 수돗물이 아닌, 주로 배수구에 서식하는 ‘나방파릿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이경진 과장은 “나방파리 유충은 수돗물에서 서식하는 게 쉽지 않으나 세면대 아래 U자형 배관 부근에서는 산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깔따구 종도 2~4주 정도면 산란에서 부화까지 가능해 수돗물이 아닌 세면대 배수구에서 유충이 얼마든지 올라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이런 설명에도 경기·인천, 서울 지역 주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파주 운정지구의 일부 대형할인점에서는 샤워기 필터가 동났다. 운정의 한 주민은 “어제 늦게 샤워기 필터를 사려고 대형마트에 갔더니 남은 게 몇 개 없었다”면서 “자치단체는 유충이 배수구에서 나왔다고 하지만 사실 저렇게 작은 벌레가 세면기까지 기어오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샤워를 해도 유충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하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발뺌보다는 대책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돗물 유충’ 전국 확산… 서울·부산·충북 등 의심 신고

    ‘수돗물 유충’ 전국 확산… 서울·부산·충북 등 의심 신고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공포가 서울과 부산, 충북 청주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신고된 가정에서 발견된 유충이 정수장에서 직접 흘러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혹시나 하는’ 국민의 불안감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처음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이날까지 모두 16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에 날벌레가 알을 낳고, 여기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따라 각 가정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촌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을 분석한 결과 같은 종인 등깔따구인 점이 확인됐다. 다른 시도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뿐 아니라 중랑구와 광진구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 시료와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를 분석·조사한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이나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을 통한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인천에서 유충이 발생한 이후 시내 6개 정수센터와 101개 배수지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경기도에서도 시흥 14건, 화성 12건, 부천 10건, 안산 7건, 수원·용인 각 6건 등 21개 시군에서 94건이 접수됐다. 청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아직까지는 인천 이외 지역에서 정수장의 유충이 가정집 수도로 흘러들어 갔다고 확인된 사례는 없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전국 정수장을 긴급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 총리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자체·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 조사를 시행하고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전국종합
  • 이번엔 대전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 상수도본부 “조사 중”

    이번엔 대전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 상수도본부 “조사 중”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잇따르던 ‘수돗물 유충’ 신고가 대전에서도 접수돼 대전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20일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구 괴정동 다가구 주택 부엌 싱크대에서 수돗물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관리과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수질 검사와 환경 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유충과 수돗물 표본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서구 괴정동 다가구 주택 부엌 싱크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수질검사 등을 진행했다”면서 “다른 곳에서 추가로 신고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수돗물이 아닌 하수구나 채소 등 음식물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흥·화성 등 경기 ‘수돗물 유충’ 94건“나방파리 유충 확인” 오후 8시 현재 경기지역 신고현황 한편 이날 경기도는 인천에 이어 시흥·화성 등 도내 곳곳에서도 지금까지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9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는 각 시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정수장·배수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경기도 시군에 접수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는 21개 시군 94건이다. 시흥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 12건, 부천 10건, 안산 7건, 수원 6건, 용인 6건, 광명 5건, 파주 5건, 고양 4건, 광주 4건, 성남 3건, 안양 3건, 남양주 3건, 평택 2건, 군포 2건, 하남 2건, 여주 2건, 과천 1건, 연천 1건, 포천 1건, 의정부 1건이다. 하지만 이날까지 정수장에서 가정집 수도로 유충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다고 지자체들은 밝혔다.“정수장→가정집 수도, 유충 배출 사례 없다”“나방파리, 화장실·하수도 등 서식하다 유입” 화성·시흥 등 나방파리 유충 확인“나방파리, 잔류염소서 살 수 없어”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각 지역의 상수도 사업본부는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보다는 아파트 저수조, 가정 물탱크나 하수구·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나방파리는 주로 화장실이나 보일러실, 하수도 주변, 창고 등의 구석지고 습한 장소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화성(3건)·시흥(1건)·하남(2건)·파주(3건)·여주(2건)에서 일부 채취된 유충 샘플에 대해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면서 “나방파리 유충은 수돗물 잔류 염소에서 서식할 수 없어 하수구 등지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도는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생활용수 정수장 53곳 및 배수지 수질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광역정수장 11곳은 수공이, 나머지 지자체가 운영하는 정수장은 지자체별로 점검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주지역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하루동안 4건 접수

    청주지역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하루동안 4건 접수

    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가 4건 접수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57분쯤 청주 가경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인터넷 카페에 ‘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샤워기 필터에서 나왔다는 유충 사진을 올렸다. 2시간 뒤 용암동의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20일 오전에는 비하동 상가 화장실에서 유충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에는 금천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샤워도중 유충을 본 것 같다며 시에 전화를 걸었다. 시는 일단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발생한 유충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시가 수자원공사와 20일 오전 6시부터 정수장 2곳과 배수지, 해당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 조사에 착수했지만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서다. 인천지역 유충신고로 인해 시가 지난 17일 진행한 정수장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 시는 신고자들이 유충을 보관하지 않아 어떤 벌레인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용암동 아파트의 경우 세면대에서 나온 이물질로 추정하고 있다. 비하동 화장실은 문이 열려있는 점으로 미뤄 외부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유충이 다량 발견된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과 청주지역 정수장 공법이 다른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 지북정수장은 공촌 정수장과 달리 취수 원수에 염소를 투입하는 전염소처리와 오존 살균처리까지 추가 공정이 이뤄져 유충이 서식하기 힘들다”며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청주정수장 역시 전염소처리를 거쳐 정수처리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 청결 상태와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등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속보] 서울시 “수돗물 유충 현미경서 관찰 안 돼”

    [속보] 서울시 “수돗물 유충 현미경서 관찰 안 돼”

    서울시는 19일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조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에 대해 “서울물연구원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물연구원은 민원인의 샤워기와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 유출, 관리사무실, 경비실, 인근지점 등 9지점에서 수돗물 시료를 채수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현재로서는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을 통해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40분까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서 민원이 발생한 오피스텔의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입상활성탄지를 추가 정밀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6개 정수센터와 101개 배수지는 지난 16~17일에 모두 조사를 완료하고 이상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유충 발견 신고가 된 해당 오피스텔 관리소장은 “15년 이상 경과한 건물로 샤워실 배수로가 깨끗하지 않아 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추정 신고

    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추정 신고

    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 추정 신고가 3건 접수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57분쯤 청주 가경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인터넷 카페에 ‘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샤워기 필터에서 나왔다는 유충 사진을 올렸다. 2시간 뒤 용암동의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20일 오전에는 비하동 상가 화장실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일단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발생한 유충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청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20일 오전 6시부터 정수장 2곳과 배수지, 해당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 조사에 착수했지만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서다. 시는 신고자들이 유충을 보관하지 않아 어떤 벌레인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용암동 아파트의 경우 세면대에서 나온 이물질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비하동 화장실은 문이 열려있는 점으로 미뤄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유충이 다량 발견된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과 청주지역 정수장 공법이 다른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 지북정수장은 공촌 정수장과 달리 취수 원수에 염소를 투입하는 전염소처리와 오존 살균처리까지 추가 공정이 이뤄져 유충이 서식하기 힘들다”며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청주정수장 역시 전염소처리를 거쳐 정수처리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 청결 상태와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등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하승진, 용인시 수돗물 유충 신고했다가…“시 관계자들에 사과”

    하승진, 용인시 수돗물 유충 신고했다가…“시 관계자들에 사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34)이 용인시의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고 한 주장에 대해 정정하며 용인시민과 시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하승진은 지난 18일 SNS 커뮤니티에 “저희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 사무실 위치는 용인시 기흥구쪽이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액체 속 유충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글이 알려지며 용인시가 진위파악에 나섰다. 시는 어항 물 교체 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을 파악하고 20일 현장조사를 진행해 수조에서 유충이 생긴 사실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유충 의심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수질검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승진은 20일 해당 커뮤니티에 다시 글을 올리고 “얼마 전에 깔따구 유충과 관련해서 글을 올렸는데 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사무실로 와 전체적으로 디테일하게 검사했다”며 “깔따구 유충은 수조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겼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해하셨을 용인시 지역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 때문에 비상이 걸리셨을 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용인지역 수돗물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될 듯하다”고 전했다. 시는 20일에도 전체 정수장의 여과지를 교체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시 “판단하기 일러”(종합)

    서울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시 “판단하기 일러”(종합)

    “벌레, 수돗물서 나왔다고 단정 짓기 어려워중구 관련 결과 오늘 오후 4시쯤 나올 예정” 서울 중구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벌레가 수돗물에서 나왔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일 중구 한 오피스텔 욕실에서 발견된 벌레가 수돗물에서 나왔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시는 “중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것은 수도관을 통해서 유입됐는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현재까지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텔 수돗물을 채수해 물속에 깔따구와 같은 유충 및 이물질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오늘 오후 4시쯤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전날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중구에 사는 김모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면서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저수조 밖의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시는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뒤인 지난 16~17일 6개 정수센터와 배수지 101개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 결과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중구 1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랑구에서는 다세대주택 주민이 지난 15일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며 동부수도사업소에 신고한 일도 있었다. 동부수도사업소는 유사한 민원이 들어왔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 영등포구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고 전해졌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와 관련한 민원은 들어온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서도 가정집 수돗물에 유충 의심신고 11건

    부산서도 가정집 수돗물에 유충 의심신고 11건

    인천과 경기,서울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 발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수돗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의심 신고가 10건 이상 들어와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11건 들어왔다고 20일 밝혔다. 유충 발견 의심 신고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충이 발견된 곳은 아파트와 주택 세면대나 싱크대,욕실,고무통 등이었으며 샤워기 필터 안에서 발견됐다는 신고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사상구와 부산진구,영도구에서 각각 2건,중구와 남구,수영구,동구,금정구에서 1건씩 들어왔다. 시상수도 사업본부는 정수장과 배수장 등지를 상대로 정수 공정 유충 유입이나 발생 여부를 점검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상수도사업 본부는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는 아파트 저수조.가정 물탱크나 하수구,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저수조가 있는 아파트는 모기 등 벌레가 유입되지 않도록 저수조 방충시설 점검과 내부 청소, 하수 및 배수구 소독 을 철저히 할것을 당부했다. 수돗물 의심사례 발생시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콜센터(120)로 신고하면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 처리공정이나 수돗물 배·급수 과정에서 유충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수돗물 유충’ 사태에 정 총리 “전국 정수장 긴급점검하라”

    ‘수돗물 유충’ 사태에 정 총리 “전국 정수장 긴급점검하라”

    “수돗물 유충 신속한 원인조사” 지시인천 이어 서울·경기서도 신고 접수돼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수돗물 유충’ 관련 신속한 원인조사와 전국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통화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수돗물 유충 민원은 지난 9일 인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서울, 경기 파주 등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 총리는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조사를 하고, 그 진행 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484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도 조속히 추진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이 공급·관리되도록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수돗물 유충 사태는 지난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빌라 주민이 민원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전날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들어와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조사 중이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저수조 밖의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본부는 정수장이나 대현산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개연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샅샅이 조사했지만 유충 없어”

    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샅샅이 조사했지만 유충 없어”

    수도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청주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밤 아파트 수돗물에서 인천과 같은 유충이 나왔다는 A씨 글이 한 맘카페에 올라왔다. 이에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청주 정수장과 해당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개신 배수지, A씨 집 수돗물 등을 검사했지만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A씨 집을 방문해 수돗물 상태 등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주민의 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또한 “아파트 저수조 안까지 들어가 확인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7분께 청주의 한 인터넷 카페에는 ‘대박이예요…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 ㅠㅠ’란 제목의 A씨 글과 유충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꿈틀꿈틀” 서울서도 수돗물 유충 나왔는데 정수장 “이상 없다”

    “꿈틀꿈틀” 서울서도 수돗물 유충 나왔는데 정수장 “이상 없다”

    서울물연구원에 분석 의뢰건물 저수조 주변 벌레 서식“타 수도꼭지에선 유충 발견되지 않아”“배수지·정수장 인천 사태 후 수차례 점검”인천 서구에서 처음 발견된 수돗물 내 유충이 경기도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시에서도 수돗물 내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은 20일 현장에 도착해 유충을 수거했으며, 이를 서울물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본부는 일단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그 주변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저수조 밖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이 유충이 수도관을 거쳐 샤워기로 나온 것인지, 배수구를 통해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인지 가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본부는 정수장이나 대현산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개연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인천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른 것을 계기로 서울시도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이미 완료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일단 서울에서 접수된 관련 민원이 한 건뿐인 지금으로서는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주변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번지나…서울·청주·파주서도 신고(종합)

    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번지나…서울·청주·파주서도 신고(종합)

    서울 중구 가정집서 “붉은 벌레 나와”청주 지역 커뮤니티에도 제보 올라와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도 신고 접수관계당국 조사 중…시민들 불안 커져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과 충북 청주, 경기 파주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면서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나와 관계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9일 청주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정용 수도 필터에 붙어 있는 미상의 물체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 아파트에 필터를 설치했는데, 인천 유충과 유사한 물체가 나왔다”면서 “날이 밝는대로 청주시 상수도부서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은 곧바로 청주지역 각종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시민들은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민은 용암동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파주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세면대를 사용하던 중 움직이는 유충을 발견했다. 언론에 보도되는 수돗물 유충과 비슷하다고 판단한 그는 즉시 관리사무소 등에 신고했다.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아파트로 직원을 보내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 580건 신고 중 149건 유충 확인 처음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인천 지역에서 관련 민원 신고는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580건 접수됐다. 이 중 현장 조사를 벌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실제 발견된 것은 149건이다. 부평·계양 지역 5건을 제외한 144건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구, 강화군, 영종도 등지에서 발견됐다. 공촌정수장의 경우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 완전한 밀폐 없이 지난해 9월 조기 가동돼 날벌레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인천 지역에서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각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 정보를 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유명 업체의 샤워기 헤드는 3만원대, 필터는 3개에 1만 6000원대로 최근 가격이 다소 올랐다. 인천시는 아직 필터 구매 비용을 보상할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저수조 주변 벌레 서식(종합)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저수조 주변 벌레 서식(종합)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이를 서울물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이 유충이 수도관을 거쳐 샤워기로 나온 것인지, 배수구를 통해 들어온 것인지, 전혀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인지 가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저수조 밖의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본부는 정수장이나 대현산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개연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파주 운정 아파트에서도 유충 2마리 ‘꿈틀’

    [단독] 파주 운정 아파트에서도 유충 2마리 ‘꿈틀’

    인천 경기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가람마을 한 아파트에서도 살아있는 유충 2마리가 발견돼 파주시가 긴급 원인조사에 들어갔다.<사진> 신고자는 “안방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있던 중 뭔가 이물질이 보여 자세히 살펴 보니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보여 깜짝 놀랐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과 모양이 흡사해 관리사무소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당 주택의 수돗물 및 발견된 유충을 수거한 후 배수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파주시는 최근 인천 등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르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물 생산 공정과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후 정수 처리 공정 중 여과지 운영지속시간을 기존 90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여과지 세척 상태 관리를 강화하고 정수지, 배수지 등에 벌레 유입 차단용 방충망 상태를 점검하는 등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살폈으나 이번 유충 유입을 막지 못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세면대 배수구에서 올라온 유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인천지역 깔따구와 같이 정수장 또는 배수지에서 유입된 것인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공촌 이어 ‘고도 폐쇄시설’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발견

    인천 공촌 이어 ‘고도 폐쇄시설’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발견

    그동안 유충이 집중 발견돼온 인천 공촌정수장 수계가 아닌 부평정수장 수계에서도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부평구와 계양구 등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유충이 발견된 곳은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과 이곳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배수지·가정집에 국한됐지만,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평정수장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로 정밀조사 과정에서 죽은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공촌·부평 이외에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 그리고 해당 권역 배수지 9곳에서는 아직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공촌정수장과 달리 폐쇄형 오존 처리를 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갖춘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자 정밀한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앞서 유충이 발견된 공촌정수장의 경우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 완전한 밀폐 없이 지난해 9월 조기 가동돼 날벌레가 정수장 성탄 여과지(濾過池)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들어온 가정집은 모두 모두 공천정수장 수계에 들어가는 서구·강화군·영종도 지역이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유충 발생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나와…강화에서도 1곳 확인

    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나와…강화에서도 1곳 확인

    인천 지역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유충이 계속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장 조사 결과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구 22곳과 강화군 2곳에서는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강화군에는 그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 37건이 접수됐지만, 인천시의 현장 조사에서 실제 유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화군은 유충이 계속해 발견되고 있는 서구 지역과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 18일 16건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들이 수도관로를 거쳐 각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해 둘 다 같은 종으로 확인했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청소하고,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과 수돗물 소화전 방류 등을 하며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양 수돗물에서는 유충 발견 안돼”… 이재준 시장 긴급 점검

    “고양 수돗물에서는 유충 발견 안돼”… 이재준 시장 긴급 점검

    최근 인천·시흥·화성 등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애벌레) 발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긴급 점검에 나선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고양시는 시민의 우려를 감안해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 등 수돗물 공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유충 등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고양시에 따르면 문제의 유충은 주로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생한다. 고양시에는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들 정수장은 밀폐식으로, 구조상 유충 유입이나 서식이 어려운 환경이라는게 한국수자원공사 설명이다.여기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밀폐된 17개 지하 배수지에 보관했다가 최대 하루를 넘기지 않고 시민에게 전량 공급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정수장 3곳과 17개 배수지를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1300여 아파트 단지 내 저수조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청소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고양시와 협의해 “수돗물 살균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오존을 0.2ppm, 잔류염소를 0.1ppm 늘렸으며, 유충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여과지의 세정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수질만큼 중요한 안전은 없다”며 “민원이 발생하기 전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질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고양시 콜센터 (031-909-9000)로 신청하면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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