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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내고 ‘술타기’한 50대…음주측정 방해 혐의 검거

    교통사고 내고 ‘술타기’한 50대…음주측정 방해 혐의 검거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벗어난 뒤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고 경찰에 출석한 50대 운전자가 음주 측정 방해 혐의로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 음주 측정 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쯤 북구 만덕대로에서 앞에서 서행하던 B씨의 승용차를 추돌하고는 음주하고 운전한 사실을 숨기려고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측정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이 온 뒤에 가라”는 B씨의 말을 무시하고 차를 몰고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B씨로부터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에게 출석을 요구하자 A씨는 “술을 마시고 가겠다”고 말하고, 실제로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고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사고 전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매하는 CCTV 영상, 병 따는 소리와 액체를 마시는 소리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고도 그 사실을 숨기려고 추가로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는 부산에서 음주 측정 방해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음주 측정 방해죄를 신설한 도로교통법은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됐다. 음주 측정 방해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 6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고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는데, 사고를 낸 후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신 상태였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측정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부산 북구 만덕대로에서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해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고 오전 11시 35분에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난달 4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 일명 술타기 방지법에 따라 음주측정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술타기 수법으로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방해하면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부산 동구청장, 항소심도 당선 무효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부산 동구청장, 항소심도 당선 무효형

    2022년 지방선거 때 미신고 계좌에서 선거 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에게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부(부장 김종수)는 4일 김 구청장의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벌금 130만원을 선고했다. 김 구청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회계 담당자 A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김 구청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둔 3월 31일부터 회계 책임자 요청을 받고 16차례에 걸쳐 선거 문자 메시지 발송비용 3338만원을 자신의 미신고 계좌에서 발송업체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9월 1일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정치자금법상 선거비용에 관한 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구청장이 여러 번 공직선거에 출마했고, 회계 책임자의 지위를 겸한 경험도 있어 선거비용을 포함한 정치자금의 지출 절차에 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선거 비용 지출액으로 신고된 금액에 미신고된 계좌에서 지출된 선거비용을 더하면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한다”고 판결했다. 김 구청장은 항소심 선고 이후 입장문을 내고 “지역사회에 걱정을 끼쳐드려 구민께 사과드린다. 부족하고 미숙했던 점을 반성하며 동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변호인과 상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野 3040 의원들 “정치인 출판기념회 근절법 통과 촉구”

    野 3040 의원들 “정치인 출판기념회 근절법 통과 촉구”

    국민의힘 3040 의원들이 편법적 정치모금 성격의 ‘정치인 출판기념회 원천 봉쇄’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조지연·김재섭·박준태·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편법적 정치자금 모금 성격의 출판기념회를 근절해야 한다”며 “돈 정치의 고리를 끊고, 투명한 정치자금 조성을 통한 깨끗한 정치 풍토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정치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출판은 허용하되, 출판기념회를 통한 불투명한 정치자금 모금을 차단해 투명한 정치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정치인의 출판기념회가 편법적인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통로로 활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면서 “형식은 책의 출간을 알리는 행사이지만, 실상은 규모를 알 수 없는 돈이 오가는 ‘그림자 후원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기념회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오늘(4일)부터 모든 의원님을 찾아뵙고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 그동안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의원님들께서도 망설이지 마시고 함께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23일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을 원천 봉쇄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불투명한 재산 형성 의혹에 대한 해명으로 출판기념회 수익을 언급한 것에 대한 저격 성격이다. 조 의원이 마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선거 후보자·예비후보자뿐 아니라 이미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을 포함한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단순 책의 출판은 허용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도서 구매는 가능하도록 해 정치자금 모금 성격의 편법적 출판기념회를 봉쇄하자는 취지다. 해당 법안에는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겼다.
  • ‘마약류 투약’ 유아인, 징역 1년 집유 2년 확정

    ‘마약류 투약’ 유아인, 징역 1년 집유 2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2023년 8월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있다. 다만 대마 흡연 교사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해서는 원심의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유아인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올해 2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
  • 목포 해경, 바다에 폐수 몰래 버린 어선 적발

    목포 해경, 바다에 폐수 몰래 버린 어선 적발

    바다 부두에 정박중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어선이 해양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은 지난 2일 목포시 남항부두에서 선저폐수를 해상에 불법 배출한 혐의로 어선 A호(9.77톤, 연안자망)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저폐수는 선박 밑바닥에 고인 유성혼합물이다. 해경은 주요 어종의 금어기가 해제되는 조업 성수기를 맞아 항·포구 집중 순찰 활동을 벌이던 중, 정박 중인 A호 주변 해상에 기름띠가 퍼져 있는 현장을 발견해 적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호는 선저폐수를 기관실에 설치된 자동 수위 조절 잠수펌프를 사용하여 해상에 무단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의로 기름을 바다에 배출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기름이나 오염물질을 바다에 무단으로 배출하는 행위는 해양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배우 유아인 ‘마약 상습 투약’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우 유아인 ‘마약 상습 투약’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의 마약류 상습 투약 사건이 대법원에서 최종 마무리됐다.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실형을 피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대마 흡연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 대해 2심 법원이 내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유씨는 지난 2월 2심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인정하면서 석방된 바 있다. 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서울 시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미용 시술용 수면 마취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의료용 마약을 상습 투약했다. 투약 횟수만 총 181차례에 달했다. 검찰 수사 결과 유씨가 투약한 마약류 규모도 상당했다. 프로포폴을 비롯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유씨는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구입하기도 했다. 44차례에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대마 흡연 행위도 문제가 됐다. 유씨는 지난해 1월 미국 체류 중 대마초를 피웠으며, 다른 이에게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 美 해군 병력·기지 감시한 스파이?…법무부, 中 국적자 2명 기소 [핫이슈]

    美 해군 병력·기지 감시한 스파이?…법무부, 中 국적자 2명 기소 [핫이슈]

    미국에서 미 해군의 군사 정보를 수집하고 군 관계자를 정보원으로 포섭하려고 시도한 중국 국적자 2명이 적발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영주권자 위안스 첸(38)과 관광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리런 라이(39)가 중국 국가안전부(MSS)를 위해 이런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와 무역, 이민 등 다양한 문제로 중국에 보다 강도 높은 대처를 하려는 와중에 발생했다고 NYT는 짚었다. 첸과 라이는 지난달 미 연방수사국(FBI)의 광범위한 방첩 수사의 일환으로 체포됐다. 첸은 2015년 미국 비자로 입국해 이후 영주권을 취득했고 라이는 중국에 거주하며 간첩 활동 감독을 위해 간헐적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조사됐다. FBI 진술서에는 라이가 2021년 중반부터 첸을 정보원으로 영입했다고 적혀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체육시설 사물함에 현금 1만 달러(약 1350만원)를 숨겨두는 ‘데드 드롭’ 방식으로 군사 정보를 사고팔려고도 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해군 신병 모집소와 워싱턴주의 해군 기지를 촬영하는가 하면, 첸이 해군 신병들(중국계 포함)의 이름 및 출신지를 수집해 MSS에 전송한 정황도 드러났다. 2023년에는 첸이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 기내 견학을 주선하고 그곳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도 중국 측 정보원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이들이 이후에도 MSS를 위해 미 해군의 잠재적 포섭 대상을 물색하는 등 간첩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적시했다. 두 사람은 유죄 확정 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이 사건은 중국 정부가 우리 군 안팎에서 지속적이고 공격적으로 간첩을 심으려 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외국 정보요원을 단호히 폭로하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 해군 병력·기지 감시한 스파이?…법무부, 中 국적자 2명 기소 [핫이슈]

    美 해군 병력·기지 감시한 스파이?…법무부, 中 국적자 2명 기소 [핫이슈]

    미국에서 미 해군의 군사 정보를 수집하고 군 관계자를 정보원으로 포섭하려고 시도한 중국 국적자 2명이 적발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영주권자 위안스 첸(38)과 관광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리런 라이(39)가 중국 국가안전부(MSS)를 위해 이런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와 무역, 이민 등 다양한 문제로 중국에 보다 강도 높은 대처를 하려는 와중에 발생했다고 NYT는 짚었다. 첸과 라이는 지난달 미 연방수사국(FBI)의 광범위한 방첩 수사의 일환으로 체포됐다. 첸은 2015년 미국 비자로 입국해 이후 영주권을 취득했고 라이는 중국에 거주하며 간첩 활동 감독을 위해 간헐적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조사됐다. FBI 진술서에는 라이가 2021년 중반부터 첸을 정보원으로 영입했다고 적혀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체육시설 사물함에 현금 1만 달러(약 1350만원)를 숨겨두는 ‘데드 드롭’ 방식으로 군사 정보를 사고팔려고도 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해군 신병 모집소와 워싱턴주의 해군 기지를 촬영하는가 하면, 첸이 해군 신병들(중국계 포함)의 이름 및 출신지를 수집해 MSS에 전송한 정황도 드러났다. 2023년에는 첸이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 기내 견학을 주선하고 그곳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도 중국 측 정보원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이들이 이후에도 MSS를 위해 미 해군의 잠재적 포섭 대상을 물색하는 등 간첩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적시했다. 두 사람은 유죄 확정 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이 사건은 중국 정부가 우리 군 안팎에서 지속적이고 공격적으로 간첩을 심으려 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외국 정보요원을 단호히 폭로하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 주학년, 성매매 혐의 ‘불송치’…경찰 “사유 불충분”

    주학년, 성매매 혐의 ‘불송치’…경찰 “사유 불충분”

    가수 주학년(26)이 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주학년은 일본의 전직 성인비디오(AV) 배우와의 사적 만남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 팀 더보이즈에서 탈퇴한 상태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주학년은 지난달 25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불송치는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거나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할 때 자체적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한 시민은 주학년의 성매매 연루 의혹을 조사해 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 제기 보도를 근거로 “주학년이 해외에서 성매매 후 화대를 지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발 내용은 인터넷 기사에 근거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불충분하다”면서 해당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주학년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문제로 더보이즈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한 매체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더보이즈 원헌드레드에 보낸 질의서를 입수했다”면서 주학년이 “일본 도쿄의 술집에서 전직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으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직후 원헌드레드는 “상호 신뢰를 이어가기 어렵다”면서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원헌드레드는 “전속계약서 6조 3항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학년은 “계약서 원문에 언급된 어떠한 품위 손상 행위도 저지른 적 없다”고 항변했다. 또 다른 매체는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에게 화대를 건네고 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했으나, 주학년은 이에 대해 “만남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 등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의 성매매 의혹 관련 고발 건에 대해서는 “허위 기사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주학년은 “허위 보도를 한 기자를 고소했고 해당 기자와 매체에 대한 민사상 청구도 진행하겠다”면서 이에 더해 “저를 고발한 사람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주학년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고발인에 대한 무고 혐의 고소 절차에 착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형법 156조에 따르면 무고는 타인이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게 허위 사실을 신고하는 행위다. 무고 혐의가 인정될 때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불법 의료행위 신고당한 피부관리업체 무혐의

    불법 의료행위 신고당한 피부관리업체 무혐의

    부산 한 피부관리업체 30대 사장이 의료인만 가능한 피부 시술을 불법으로 하고 있다는 신고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게 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연제경찰서는 지난 5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30대 A씨를 불송치 결정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피부관리업체를 운영하면서 0.2㎜ 길이 바늘이 부착된 기기를 이용해 고객에게 피부 시술을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올해 2월 누군가 구청에 “A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의료인만 할 수 있는 피부 시술을 하고 있으며, 이를 SNS에 광고하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구청과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현행법상 피부 시술은 의료 행위로 분류되며,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매장에서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문제가 된 기기는 구청 단속에서도 위법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수사 결과 A씨가 사용한 기기를 의료용으로 단정할 수 없으므로, 이 기기를 사용해 의료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손윤정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구청 단속 결과뿐 아니라 의료법을 적용하는 보건소에서도 A씨가 사용한 기기는 의료기기가 아니라고 판단해 현장 단속도 하지 않았다. 또 A씨가 사용한 기기와 같은 형태의 기구는 가정용 피부미용 기기로 분류돼 온라인에서 누구든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이런 자료를 제출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판매가 아닌 약으로 먹으려 했다”… 후박나무 100여그루 껍질 벗긴 50대 검거

    “판매가 아닌 약으로 먹으려 했다”… 후박나무 100여그루 껍질 벗긴 50대 검거

    제주지역의 한 임야에 있던 후박나무 140그루의 껍질을 불법으로 벗긴 50대가 붙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임야에서 지난 6월 초 후박나무 140그루의 껍질을 무차별적으로 벗긴 50대 남성 A씨(무직)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성읍리 지역 임야에서 수십 그루의 후박나무 껍질이 벗겨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와 함께 신속히 현장에 나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진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주변 토지주 및 관련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였다. 또한 통신 조회 등을 통해 다각도로 수사력을 집중한 결과 약 10일 만인 지난달 27일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검거된 A씨는 1차 조사에서 혐의사실을 일부 인정했으며, 자치경찰단은 앞으로도 A씨를 상대로 범죄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 사실에 대해 더욱 세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에 “판매목적이 아니라 약재로 먹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법으로 박피할 때 또 다른 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 여부는 조사 중이다. 후박나무는 난대 수종으로서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는 수종이다. 키가 크고 수관이 넓어 그늘을 넓게 드리우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가로수로도 많이 쓰이는 나무이다. 전통적으로 후박나무의 껍질이나 잎은 민간요법에서 약재로 쓰여 왔다. 이번 사건으로 껍질이 벗겨져 훼손된 후박나무들은 지난달 말 서귀포시(공원녹지과)에서 나무의사를 통해 지난 18일, 24일, 25일 껍질이 벗겨진 부위에 황토를 바르는 방법으로 응급 치료를 완료했다. 현행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따르면 허가 없이 임산물을 굴취․채취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산림 안에서 입목을 훼손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임산물을 절취할 경우엔 5년 이하 5000만원이하 벌금에 처한다. 300g에 6400~85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천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앞으로 피해 규모를 재차 확인하는 한편, 추가 범행 등 여죄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관련자 상대 조사와 추가 증거자료를 보강하는 등 더욱 면밀하게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성숙 후보자 재산, 스톡옵션 포함 441억… 역대 최고 ‘부자 장관’ 되나

    한성숙 후보자 재산, 스톡옵션 포함 441억… 역대 최고 ‘부자 장관’ 되나

    한, 테슬라 10억·애플 2억 주식 보유김영훈, 모친·아들 포함 12억 달해정동영 22억… 강선우는 3억 신고국민의힘 ‘송곳 검증’ 예고했지만상임위 모두 與가 과반… 맹탕 우려이재명 대통령이 19개 정부 부처 중 17곳(16곳 후보 지명·1곳 유임)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7월 국회는 ‘인사청문회 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로 제출되면서 이들의 재산 형성 과정을 비롯해 각종 의혹이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면서 ‘맹탕’으로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은 행사하지 않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포함할 경우 44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후보자가 임명되면 1993년 문민정부 이후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이 될 전망이다. 한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부동산 약 101억 200만원, 예금 약 41억 1300만원, 주식 약 40억 7800만원 등 182억 1400만원 규모다. 여기에 네이버 스톡옵션 약 254억 4000만원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4억 3996만원까지 포함하면 한 후보자 재산은 440억 9415만원까지 오른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네이버 주식 23억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약 10억 3400만원), 애플(약 2억 4600만원), 팔란티어(약 1억 1100만원), 엔비디아(9200만원) 등 해외 주식·상장지수펀드(ETF)도 함께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포털사이트 엠파스의 검색서비스본부장으로 있던 2006년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으로 벌금 1000만원과 몰수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과 모친, 아들 명의로 총 12억 1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2006년 철도노조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벌금 1000만원을, 민주노총 위원장 시절 서울 도심 등지에서 수차례 불법 시위 등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총 21억 9787만원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2014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때 도로를 무단 점거한 혐의(일반교통방해)로 벌금 5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모친, 장녀 명의로 총 3억 3800여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재산 총 8억 5366만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들의 재산 형성 과정과 의혹 등을 중심으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처럼 충분한 자료 제출과 증인·참고인 없는 ‘맹탕 청문회’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제출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증인·참고인 채택 요구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할 관련 상임위는 모두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야당이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 심사 또는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 1억까지 예금보호, 헬스장도 소득공제, 정부가 양육비 우선 지급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1억까지 예금보호, 헬스장도 소득공제, 정부가 양육비 우선 지급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2001년부터 5000만원으로 묶여 있던 예금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1억원으로 상향된다. 7월부터 수영장·체력단련장 요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200만원대까지 오르게 하는 단초를 제공한 단말기유통법은 10년 만에 폐지된다. 철도 역사에서 일어나는 절도·성범죄를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감지해 용의자를 추적한다. 거짓말하는 챗GPT 등 생성형 AI의 역기능을 제보하는 플랫폼도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정리했다. 금융·조세●예금보호 한도 상향 은행·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의 일반 예금과 퇴직연금(DC·IRP)·연금저축·사고 보험금의 예금보호 한도가 오는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수영장·체력단련장 소득공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결제한 수영장·체력단련장 이용료에 대해 공제율 30%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다.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 산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가산금리가 1일부터 0.75%(2단계)에서 1.50%로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연말까지 0.75%가 적용된다. ●전기요금 연체 채무 조정 9월 19일부터 연체된 전기요금도 연체 금융 채무와 합산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조정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채무 원금 감면율은 최대 90%, 상환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불법 사금융 처벌 강화 이달 22일부터 성 착취·인신매매·신체 상해·폭행·협박에 따른 반사회적 대부 계약은 원금과 이자가 전부 무효화된다. 불법 사금융에 부과하는 형량도 최대 징역 10년, 벌금 5억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조각투자상품 배당소득 과세 ‘조각투자상품’에 투자해 얻는 이익에 대해서는 1일부터 현행 펀드 과세와 똑같이 배당소득으로 세금이 매겨진다. 미술품·저작권 등에 대한 권리를 투자계약증권이나 신탁수익증권 형태로 분할·발행해 다수 투자자가 투자·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한다. ●신규 상장사 공시 의무 강화 상장으로 사업보고서 공시 의무가 발생한 기업은 이달 22일부터 직전 분기 또는 반기 보고서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복지·고용●국가장학금 지원금 인상 올해 2학기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이 최대 40만원 인상되고, 전체 대학생의 50%인 100만명이 혜택받는다. ●상습 임금 체불 근절법 시행 10월 23일부터 임금 체불로 명단이 공개된 사업주는 미정산 시 출국 금지된다. 퇴직자에게만 적용되던 체불 임금 지연 이자 20%는 재직 근로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사업주가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면 임금의 3배 이내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자활성공지원금 신설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취업·창업에 성공한 수급자에게 6개월 취업 지속 시 50만원, 1년 지속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자활성공지원금’이 10월 중 신설된다. ●퇴사 후에도 육아기 지원금 지급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한 뒤 자발적으로 퇴사해도 관련 지원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퇴사하면 육아휴직 등 지원금 잔여분의 50%만 받았다.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이혼한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못 받는 한부모 양육자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비양육자에게서 회수하는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18세까지 지원된다. ●아동 입양 국가·지자체가 수행 그간 민간 입양기관이 담당했던 아동 입양 절차를 이달 19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지자체가 입양이 필요한 아동을 결정하고 후견인으로서 보호하며, 보건복지부 입양정책위원회가 예비 양부모에 대한 적격 심사를 통해 입양을 결정한다. ●담배 유해 성분 공개 담배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대중에 공개해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리고 흡연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담배유해성관리법’이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행정·국방생성형 AI ‘거짓말’ 제보 플랫폼 운영… 단말기유통법 폐지●생성형 AI 오작동 제보 플랫폼 개설 생성형 AI의 잘못된 정보·명예훼손·성범죄 등 역기능과 위험성을 제보하는 이용자 참여 플랫폼이 오는 9월부터 ‘wiseuser.go.kr’ 내 메뉴로 운영된다.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와 추가 지원금 상한(공시 지원금의 15% 이내), 가입 유형·요금제에 따른 부당한 지원금 차별 금지 등 규제를 담은 단말기유통법이 이달 22일 폐지된다. ●다중운집 재난·사고 예방 강화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순간 최대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태 조사가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긴급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행사 중단 및 해산을 권고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확대 모바일 신분증을 네이버·토스·국민은행·농협은행·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 처벌 확대 오는 10월 23일부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그루밍(성 착취 목적 대화 등)도 처벌 대상이 된다. ●공직적격성평가(PSAT) 성적증명서 발급 올해부터 5·7급 국가공무원 공개 채용 응시생에게 인사혁신처 주관 PSAT 성적증명서가 최초로 발급된다. ●모집병 평가 항목 간소화 내년 1월 입영자(올해 10월 접수)부터 무도 단증을 제외한 비공인 민간 자격이 폐지되며 가산점은 최대 15점에서 10점으로 줄어든다. ●대체복무요원 분할 복무제 시행 교정 시설 등 대체복무기관에서 공익 요원으로 복무하는 사람에게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해질 때 복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마친 뒤 복무를 재개할 수 있는 ‘분할 복무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시행된다. 농림·환경외국인 근로자도 ‘홀 서빙’ 가능… 겨울에 대설 재난문자 발송●동물보호센터 입양 마릿수 확대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할 수 있는 마릿수가 기존 1인당 최대 3마리에서 10마리로 확대된다. ●동물병원 진료비 내부 게시 의무화 동물병원 진료비(20종) ‘병원 내부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 규정이 8월부터 ‘병원 내부 및 인터넷 홈페이지’로 바뀐다. 디지털 기기 이용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내부 게시를 원칙으로 한다. ●음식점 외국 인력 운영 확대 ‘주방 보조원’에 한정됐던 음식점업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범위가 ‘홀 서빙’이 가능한 음식 서비스 종사원으로 확대된다.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수산물 확대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이 냉동·건어물 위주에서 활어·신선 수산물 등으로 확대된다.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인상 7년 만에 ㏊당 최대 95만원으로 인상된 논에 대한 친환경농업직불금이 오는 12월 지급된다.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도 기존 5㏊에서 30㏊로 확대된다. ●대설 재난문자 발송 여름철 호우가 내릴 때 발송되던 재난 문자메시지가 오는 11월부터 겨울철 대설이 내릴 때도 발송된다. ●내비게이션 홍수 정보 확대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제공되는 홍수 정보의 전국 수위 관측소가 223곳에서 933곳으로 확대된다. ●기후변화 상황지도 확대 지구온난화 수준별 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지도 서비스’가 12월부터 제공된다.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 서비스 해양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이 11월 23일부터 매월 1회 발표된다. ●수산자원조성금 폐지 어업이나 양식업 면허·허가를 받은 어업인에게 부과되던 부담금인 ‘수산자원조성금’이 폐지된다. 교통·부동산·중기철도역 AI CCTV가 성범죄 감시…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철도 역사 AI CCTV 확대 GTX-A, 수인분당선 등 30개 역사에 자동으로 절도·성범죄·불법 촬영을 감지하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연말까지 400대 설치된다. ●김포골드라인 증차 올해 안에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6편성 증차되고 배차 간격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215%에서 190% 이하로 줄어든다. 혼잡도 100% 초과는 객차 정원 초과를 뜻한다. ●교통약자용 승차권 발매기 도입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버튼 위치와 화면 높이를 낮춘 신형 열차표 자동발매기가 수도권 역사에 100여대 이상 도입된다. ●공공택지 전매 제한 완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전까지 전매 행위가 제한됐던 공공 택지(공동주택용지)를 하반기부터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임대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전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 매출 기준 상향 중소기업의 매출 기준이 연말부터 최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소상공인 매출 기준은 최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상향된다. 매출 기준이 확대되면 세제 감면·공공 조달 등 혜택을 받는 기업이 늘어난다. ●상표·디자인권 침해 손해배상 강화 이달 22일 이후 고의로 상표·디자인권을 침해했을 때 부과되는 손해배상 한도가 기존 최대 3배에서 5배로 늘어난다. ●비(非)아파트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 시행 연립·다세대 주택과 준주택(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해 임대 의무 기간이 완화된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가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하도급 부당특약 효력 무효화 10월 2일부터 수급 사업자에게 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비용을 떠넘기거나 수급 사업자의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는 부당한 특약은 무효가 된다.
  • 헤어진 연인 스토킹하고 감금·폭행한 60대…집행유예 2년

    헤어진 연인 스토킹하고 감금·폭행한 60대…집행유예 2년

    헤어진 연인을 스토킹한 끝에 감금하고 폭행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26일 오전 3시 30분부터 오전 7시7분까지 3시간 이상 피해자 B(여·52)씨가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그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감금한 뒤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영업시간이 끝났으니 귀가하라는 요구를 받고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총 23회에 걸쳐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과거 연인이었던 B씨가 더 이상 연락하거나 찾아오지 말라고 요구했음에도 스토킹을 지속해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에 비춰 보면 피고인의 폭력성이나 재범 가능성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한국인 즐겨 찾는 ‘이 나라’ 알고보니 ‘대마초 천국’…현지 정부, 결국 칼 빼들어

    한국인 즐겨 찾는 ‘이 나라’ 알고보니 ‘대마초 천국’…현지 정부, 결국 칼 빼들어

    아시아 최초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태국이 3년 만에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관광 명소마다 우후죽순 들어선 대마초 판매점들이 해외 관광객들의 일탈을 조장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대마초 구매 시 의사 처방전을 의무화한 새로운 규정이 지난 26일부터 발효됐다. 이번 규제에 따라 정부 허가를 받은 대마초 판매점들은 의료 처방전을 가진 고객에게만 대마초를 판매할 수 있다. 또한 판매 기록을 보관해야 하며 당국의 정기 점검도 받아야 한다. 관광객 역시 태국이나 본국 의사 진단서를 받아야만 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 광고는 전면 금지됐다. 자동판매기나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차단됐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년 징역이나 2만 바트(약 8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당국은 처벌 수위를 대폭 높이는 새로운 법안도 검토 중이다. 솜삭 텝수틴 보건부 장관은 “대마초는 의료 목적으로만 허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궁극적으로는 대마초를 다시 마약으로 분류해 불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제 전국 대마초 판매점 1만 8000여곳은 까다로운 규정에 맞춰 가게를 운영하거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솜삭 장관은 “관광객들이 태국의 문화와 자연을 즐기러 오는 것은 언제든 환영하지만, 태국이 대마초 관광지로 인식되어선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태국은 지난 2018년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이어 2022년에는 대마초 재배와 거래, 의료 목적 사용을 완전히 비범죄화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마약 사범에게 사형까지 선고하는 엄혹한 아시아에서 이례적인 파격 행보였다. 그러나 합법화 이후 수천 개의 대마초 판매점이 빗발치듯 생겨났고, 카페와 마사지샵, 미용 시술소 등 연관 사업들이 거리를 점령했다. 치앙마이와 방콕 같은 대표 관광 도시에서는 아예 대마초 축제가 벌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태국 상무부는 대마초 산업 규모가 올해까지 12억 달러(약 1조 6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성장한 대마초 산업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대마초에 중독되는 사례가 급증했고, 거리 곳곳에서 대마초를 태우는 관광객들로 인한 민원이 들끓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대마초 밀수의 급증이었다. 태국과 영국이 공동 대응팀을 구성해 대처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과 6개월 만에 800명 이상이 밀수 혐의로 체포됐으며 9t이 넘는 대마초가 적발됐다.
  • “비행기값 28만원 아끼려고”…훔친 차 8대 갈아 타며 귀가한 中남성

    “비행기값 28만원 아끼려고”…훔친 차 8대 갈아 타며 귀가한 中남성

    중국 남성이 항공권 비용을 아끼기 위해 차량 8대를 훔쳐 타고 이동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출신 천모씨는 후난성 창사시에서 혼자 여행 중이었다. 지난 5월 31일 집으로 가는 항공권을 1500위안(약 28만원)에 구입한 천씨는 비싸다는 생각에 바로 환불했다. 대신 천씨는 차량을 훔쳐 집으로 돌아갈 마음을 먹었다. 차량 절도 전과가 있는 천씨는 밤에 문이 잠기지 않은 자동차 판매점에 침입해 열쇠를 꺼내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또 그는 조용한 주차장에 무단 침입해 오래된 차량에 올라타기도 했다. 천씨는 6월부터 7개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총 8대의 차량을 훔쳤다. 차량의 연료가 떨어질 때마다 차를 버리고 다른 차를 훔쳐 탔다. 차에서 귀중품을 꺼내 식비와 통행료로 쓰기도 했다. 천씨는 이렇게 14시간 이상 훔친 차량을 운전했다. 그러다 지난 2일 우한시의 한 자동차 판매·정비 매장 직원이 15만 위안(약 2800만원)이 넘는 차량과 차 열쇠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천씨의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도난당한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천씨의 뒤를 쫓았다. 이틀 뒤인 4일 천씨는 허베이성의 한 주차장에 있는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씨가 훔쳐 탄 차량 8대의 총가치는 약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씨가 훔친 차량은 모두 회수됐다. 중국 현지 법에 따르면 차량 절도 범죄는 10년 이상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1등 못한 초6 아들 50대씩 때린 전부인, 더 충격인 것은…”

    “1등 못한 초6 아들 50대씩 때린 전부인, 더 충격인 것은…”

    아내와 이혼한 뒤 우연히 “엄마가 시험에서 1등을 못 하면 때린다”는 초등학생 아들의 말을 듣게 된 남성이 양육권을 다시 가져오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3년 전 이혼한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이혼 당시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엄마가 키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아이 양육권을 아이 엄마에게 양보했다”면서 “대신 매달 200만원의 양육비를 보내고 일요일마다 아이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사우나에 갔다가 아이 발바닥에 난 상처를 발견했다. A씨는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다친 줄 알았는데 아이는 ‘엄마한테 맞았다’고 하더라. 시험 전날 피시방에 간 걸 엄마가 알게 돼 발바닥을 30대 맞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들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더 충격적이었다. 시험에서 1등을 못 하면 기본 50대, 틀린 문제 수에 10을 곱해 매를 맞는 게 엄마의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허벅지 뒤나 발바닥처럼 보이지 않는 부위를 맞았다더라. 심지어 매가 많으면 다음 주로 미루기도 한다고 했다. 너무 화가 나서 아내에게 따지자 ‘의대 가면 고마워야 할 거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아들을 따로 불러 힘들지 않으냐고 물어보자, 아들은 “시험 끝나면 체벌받을 생각에 항상 두려웠다. 엄마가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 못 했는데 아빠랑 살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A씨는 “얘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아이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정은영 변호사는 “이혼 당시 친권 및 양육권자를 엄마로 정했더라도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친권자나 양육자를 변경할 수 있다. 아내의 지속적인 신체적 체벌(폭력) 및 정서적 학대가 자녀의 복지를 심각하게 해치고 있으므로 양육자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월 800만원이라는 정기적인 수입으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양육 의지를 피력하고 자녀가 아버지의 양육을 원한다는 의견을 법원에 전달한다면 양육권 변경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또한 “양육권이 변경되면 양육비 부담 주체도 변경된다. 양육권이 남편에게 변경되면, 아내는 비양육자가 되어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면서 “아내가 만약 소득이 없더라도 가정법원 양육비 산정 기준표에 따라 최저로 부담하는 양육비가 있다”고 말했다. 아동학대로 엄마를 고소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가능하다.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라 형사고소가 가능하다. 신체적, 정신적 학대 행위로 아동복지법 제71조 제1항 제2호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며, 상습적으로 이루어졌기에 2분의1이 가중된 형을 받을 수 있겠다”고 전했다.
  • “마른 하늘에 돈벼락” 하늘서 펑펑 쏟아진 지폐…“질서있게 주워가”(영상)

    “마른 하늘에 돈벼락” 하늘서 펑펑 쏟아진 지폐…“질서있게 주워가”(영상)

    “하늘에서 돈이 쏟아졌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한 남성의 유언이 현실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미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디트로이트의 한 거리에 헬리콥터가 등장해 공중에서 지폐를 흩뿌렸다. 이에 시민들은 놀라움과 기쁨 속에 현금을 주우러 달려들었다. 인근 상점에서 일하는 여성은 “수천 달러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기 있던 모든 사람이 조금씩은 가져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늘에서 현금이 쏟아지자 도로 위 차량이 멈춰서는 바람에 6개 차선이 몇 분간 멈춰서기도 했다. 운전자들은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와 돈을 주우러 달려들었고 경찰은 도로 일부를 약 30분간 통제했다. 이날은 세차장을 운영하던 지역 주민 대럴 토머스의 장례식날이었다. 그는 “지역 사회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하늘에서 돈이 쏟아졌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이에 유족들이 이러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대럴의 아들 스모크 토머스는 “아버지는 전설이었고 모두에게 축복을 안겨준 분이었다. 이번 돈도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축복”이라고 말했다. 당시 주민들은 과도하게 흥분하지 않고 질서 있게 돈을 주워갔다고 한다. 한 주민은 “아무도 싸우지 않았고 혼란도 없었다”며 “정말 아름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돈을 주웠다. 저도 달려가 5달러(약 6700원) 정도 주웠는데 제 가게 벽에 붙여두고 그 분 이름을 새겨둘 것”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에서는 길에서 돈을 주워 가져갈 경우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형법 제360조에 따르면 점유이탈물(주인 없는 재물)을 횡령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파주, 전국 첫 대북 전단 살포 방지 조례 제정

    최북단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예방하는 내용의 ‘파주시 대북 전단 살포 행위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파주시의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김경일 파주시장이 발의한 ‘파주시 대북 전단 살포 행위 방지 조례안’을 의결했다.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규정이 포함된 조례가 기초지자체 의회를 통과한 것은 파주시가 처음이다. 시는 “이번 조례안은 납북자가족모임·탈북자단체 등의 대북 전단 띄우기에 북한이 맞대응할 우려가 있어 파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누구든지 대북 전달을 살포 해 파주시민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험을 초래해서는 안 되며,시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 방지를 위한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그럼에도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고 기소가 이뤄질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 [단독] 밥 먹으러 가면서도 ‘삐뽀삐뽀’…구급차를 택시처럼 탄 얌체들

    [단독] 밥 먹으러 가면서도 ‘삐뽀삐뽀’…구급차를 택시처럼 탄 얌체들

    개인 편의 위해 환자 없이 이용회식 장소 이동 수단으로 동원 돈 주고 행사장 타고 간 가수도 #1. 사설 구급차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경기 성남시의 한 병원에서 구급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가면서 구급차를 이용했다. 같은 시간 이 회사 직원들도 회사 소유의 다른 구급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식당 주차장에는 구급차 2대가 주차돼 있었다. 이들은 회식 이후엔 대리기사를 불러 구급차를 회사 앞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응급환자 이송’에 쓰여야 할 구급차가 업체 회식의 이동 수단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들의 어이없는 행동은 식당에 오랜 시간 구급차가 주차된 것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제보로 적발됐고, A씨는 15일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2. 한 가수를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 성동구의 행사장까지 태워 준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B씨는 ‘택시’처럼 구급차를 운행한 대가로 30만원을 받았다. 2021년 8월~2022년 3월 무면허로 모두 23차례 구급차를 운전한 사실까지 적발된 B씨는 2023년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30일 서울신문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전국 공공·민간 구급차 운용 점검에서 구급차를 제대로 운용하지 않아 적발된 건수는 526건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매년 최소 1회 실시하는 점검에서 적발된 경우만 이 정도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료 장비 및 구급약품 구비가 제대로 안 된 경우(128건)가 가장 많았지만 ▲출동·처치기록지 및 운행기록대장 미작성(65건) ▲각종 서류 소홀 및 점검 미협조(32건) 등 용도 외 사용을 의심할 만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통보·신고 의무 위반(9건) ▲사적 이송 등 구급차 용도 위반(5건) 등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한 구급차 운전기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요양원 환자 이송 등 응급환자가 아닌 환자를 이송하는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라면서 “마치 택시처럼 구급차를 쓰는 경우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구급차 운전기사도 “지자체 점검에서 적발되는 건 전체 위반의 10분의1 수준도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허위 앰뷸런스 등 기초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계도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초질서 회복을 언급했다. 이에 경찰은 가짜 구급차 등 기초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단속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허위 환자 이송 등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난폭운전을 적용해 형사처벌하고 다수 시민에 대한 중대한 침해행위로 범칙금(과태료) 및 벌점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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