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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훈훈]배달 이틀째 ‘식물인간’ 된 두아이 아빠…기적 일어났다

    [세상훈훈]배달 이틀째 ‘식물인간’ 된 두아이 아빠…기적 일어났다

    ‘마음이 모이니 기적이 일어났어요’ 생활고로 오토바이 배달에 나섰다가 신호위반 차에 치어 의식불명이 된 체육관 트레이너이자 두 아이 아빠 윤 모씨(32). 신호위반 차량 때문에 30대 가장이 생사의 기로에 있다는 소식이 지난 달 전해졌다. 체육관에서 일하던 윤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배달 기사로 나섰다. 사고 날은 그가 배달을 뛴 지 이틀째 되던 날이었다. 전국의 체육업계 종사자들 뭉쳤다…후원금 2300만원 전달 윤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전국의 체육업계 종사자들이 그를 위해 힘을 합쳤다. 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함께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과 응원이 이어졌고, 닷새 만에 후원금 2300만원이 모였다.치료비는 커녕 당장 생활조차 막막했던 윤씨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았다. 마음이 모이니 기적이 일어났을까. 최근 기적적으로 윤씨의 의식이 돌아왔다. 점차 상태를 회복하며 이젠 아이들과 영상 통화를 할 만큼 호전됐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2년이 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더욱더 어려워졌고, 윤씨처럼 생계가 어려워지자 배달업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비임금 노동자 700만명 돌파…배달업만 10만명 ‘껑충’ 배달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10만명 늘어 19만6753명에 달한다. 5년 전과 비교하면 15만5309명 늘어난 규모다. 퀵서비스 업종 종사자도 6만4033명 늘어 전년(3만6798명) 대비 세 배가량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 귀속 국세청 인적용역 업종별 사업소득 원천징수 현황’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비임금 노동자 수는 704만3964명으로 젼년 대비 35만5521명 증가했다. 비임금 노동자들의 1인당 연간 수입은 약 1540만원으로 물품배달 종사자는 약 540만원, 퀵서비스는 650만원, 기타자영업자는 1050만원 수준이다. 배달업 종사자가 늘어가면서 그들을 보호할 법도 중요해졌다. 앞으로 배달업계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배달업계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이 법은 사업장에서 인명 사고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이 강화되는 법이다. 단 개인사업자나 상시근로자 50명 미만 사업장은 2024년까지 적용을 유예한다. 상시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도급·용역·위탁 등 계약 형식에 관계없이 노무를 제공한 근로자를 의미한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했을 때를 의미한다. 근로자 사망 시 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중대재해에 이르게 한 경우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아직은 상시근로자 수가 5명 이상인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처벌 대상이 명확하지 않는 등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겠지만 배달업 종사자들을 지키는 일에 한 발 더 다가간 것은 확실해 보인다. ◆ 김채현의 ‘세상훈훈’ : 참 어렵고 힘든 세상입니다. 팍팍한 세상 감동을 줄 수 있는 감동사연을 전하겠습니다.
  • ‘옵티머스 펀드사기’ 김재현 2심 징역 25년→40년···法 “평생 참회해야”

    ‘옵티머스 펀드사기’ 김재현 2심 징역 25년→40년···法 “평생 참회해야”

    1조원대 펀드 사기를 저지른 김재현(52)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1심보다 15년이나 형량이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강열·박재영·김상철)는 18일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주범들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의자 모두의 원심을 파기하고 1심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 대표는 징역 40년 외에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5억원과 추징금 751억 7500만원도 부과됐다. 재판부는 “주범인 김 대표는 사회에 끼친 해악이 막대해 장기간 격리해 평생 참회하며 살아가도록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47)씨와 윤석호(45·변호사) 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두 사람 모두 1심 선고 형량인 징역 8년의 두 배 안팎으로 형이 늘었다. 이씨에게는 벌금 5억원과 추징금 51억 7500만원, 윤 변호사에게는 벌금 3억원도 함께 선고됐다. 옵티머스 사내이사 송상희(52)씨와 유현권(41) 전 스킨앤스킨 고문은 각각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 징역 17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1심에선 송씨에게 징역 3년을, 유 전 고문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기 범행 총괄은 김재현이 했지만 실행행위를 분담한 공범들의 유기적인 행위를 통해 범행이 이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위나 가담 정도가) 낮은 자라 하더라도 죄책을 가볍게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1심서 무죄 판단한 초기 범행, 항소심서 유죄 인정 피고인들의 형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일부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 바뀐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또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는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여졌다. 특히 펀드 운영 초기인 2017년 6~7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선 “김 대표가 공모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무죄로 판단한 반면 2심은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3년 넘게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 명복으로 1조 34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편취한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무수행 기회를 이용해 고도의 지능적인 방법 범행 수법을 창출했고 장부 조작과 문서 위조까지 적극 동원한 조직적인 범죄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시장의 공공성과 사회적 법익을 크게 침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규제의 허점을 철저히 악용해 피고인들이 지배하는 SPC(특수목적법인)로 흘러간 자금 대부분이 타당성이 없는 곳에 투자돼 회수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를 비롯한 옵티머스 일당들은 2017~2020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 3526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의 옵티머스 관여 정황이 담긴 ‘펀드 하자치유 관련’ 문건이 발견되면서 한때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기 범행을 은폐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피의자들이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호도한 것”이라며 옵티머스 측 브로커들만 기소하는 선에서 로비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도 “피고인들은 조사가 임박하자 금융감독원·법원·검찰 등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실행하기도 해 초기 수사 막대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 “돈 받고 중국가면 간첩죄”…대만, 반도체 등 신기술 유출 차단 강화

    “돈 받고 중국가면 간첩죄”…대만, 반도체 등 신기술 유출 차단 강화

    대만이 자국의 첨단기술산업 보호와 중국으로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국가안전법 규정에 대대적인 손보기에 나섰다. 대만행정원은 지난 17일 국가안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경제 부문 스파이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최장 12년의 징역형과 약 43억 원 수준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국가안전법과 양안관계조례 개정안을 동시에 통과시켰다. 법안에는 국가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경제 간첩죄와 영업비밀 국외유출죄가 추가됐다. 특히 이번 개정 법안에는 대만의 전략적인 국가 핵심 기술자가 중국을 방문할 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대만 당국으로부터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규정도 신설됐다. 만일 이를 어기고 허가 없이 핵심 기술을 국외에서 이용한 경우 역시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대만행정원이 법무부와 내무부, 국방부와 공동으로 협의해 신설한 규정으로 향후 입법 위원회의 공식 심의 과정이 남겨진 상태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의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는 일명 ‘경제 스파이’에 대한 범죄 구속력을 강화하고, 해외에 근무하는 국가 핵심 기술 관련 업무 기술자들 중 규정 위반자에 대한 처벌 수준을 높이는데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존의 경제 스파이의 처벌을 대만 고등법원에서 담당하는데 그쳤다는 문제를 보완해 이 분야 신기술 유출자들의 범죄 혐의를 전문적으로 재판하는 전담 법원을 설립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대만행정원은 이번 법 개정이 오직 중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중국 정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대륙위원회 소속 차이정루 법제처장은 “처벌 대상을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형벌 수준을 한 단계 무겁게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법안 개정이 신기술 분야 종사자가 대만 정부 허가 없이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에 취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안이 집중 겨냥한 대상이 중국 정부와 기업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법안 개정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 TSMC의 핵심 반도체 기술자들은 높은 급여 등을 이유로 중국에 재취업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됐다. 만약 법안을 어기고 중국행을 선택할 시 대만 정부는 이들에 대해 대만 핵심 기술 유출 혐의로 간첩죄 판결을 내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만 법무부는 경제 스파이의 범죄 규모가 국가 핵심 기술의 유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등 그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전담 인력 및 전문 법원을 신설해 사건을 신속하게 처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대만 행정원 뤄빙청 대변인은 “하이테크 산업은 미래의 대만을 이끌 중요한 경제 분야”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대만 신기술 유출을 노린 중국 검은 손의 접근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됐다. 의도적으로 대만의 첨단 기술 인재를 영입하고 이를 통해 대만의 핵심 기술을 훔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악용해 역으로 대만 경제에 불법 침투하거나 대규모 자본으로 대만 경제를 흔들려는 사건이 다수 목격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대만 민진당 정윤펑 의원도 힘을 보탰다. 정윤평 의원은 “중국에서 보낸 경제 스파이는 현재 대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몰래 침투한 상황”이라면서 “대만을 겨냥한 기술 유출 행위는 정치적인 목적에서도 대만의 국력을 약화시키려는 검은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최근 대만 법무부가 집계한 지적재산권 침해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 비밀 수사 건수는 지난 2015년 153명에서 2020년 35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이 같은 대만 당국의 움직임에 대해 친중파로 분류되는 국민당 출신의 의원들은 “중국을 도발할 필요가 없다”면서 해당 법안이 아직은 입법원 심사 과정을 추가적으로 거쳐야 공식으로 실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15년 전 학원강사 시절 당시 여중생이었던 피해자를 알게 된 남성의 주거침입 사건에서 단순 주거침입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임을 밝혀낸 서울중앙지검 등이 대검찰청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 검찰청 4곳의 사례를 1월 공판 우수업무사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정지연)는 단순 주거침입으로 약식기소됐다가 재판에 회부된 해당 사건에서 스토킹 범죄임을 확인해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은 당초 벌금 100만원에 그쳤던 구형을 스토킹범죄 처리 기준을 적용해 징역 1년으로 상향 구형했고, 법원에서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은 의사가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가 수술 후유증으로 수술 전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의료과실 사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피해 증언을 확보해 재판에서도 피고인의 실형을 받아냈다. 대검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무등록 노래방의 종업원에 대해 양벌규정을 근거로 항소심에서 원심파기 후 유죄 선고를 받아낸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과 박예진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들은 종업원이라 하더라도 양벌규정의 관련 판례에 따라 노래연습장업을 영위한 자로 볼 수 있음을 주장해 재판부의 유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4년치 계좌거래 내역을 분석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5억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편취한 피고인 4명 중 2명은 법정구속시키고 나머지도 의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받게 한 유정호 평택지청 부장검사와 김진규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범행을 부인한 음주운전자의 사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격자 증인신문과 CCTV 영상 검증을 통해 기존의 벌금 800만원 약식명령에서 900만원으로 상향선고를 받아내기도 했다. 계획적인 위증범죄에서 신속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으로 위증을 모의한 통화녹음파일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 자백을 받아내는 등 한 달간 위증사범 9명을 기소한 임세진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권준택 검사도 우수 사례에 올랐다.
  • 배우 박중훈, 만취운전 자숙 1년만에 활동 재개 신호

    배우 박중훈, 만취운전 자숙 1년만에 활동 재개 신호

    만취 음주운전 적발 후 자숙 중이던 배우 박중훈이 근황을 전했다. 박중훈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지난해에는 그저 조용히 지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많이 해서 의미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하루 2시간 언저리쯤 하다 보면 어느새 800~1000(킬로)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더라. 당연한 얘기지만 에너지가 많이 좋아진다, 운동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됐던 한 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이제 2022년에는 밖으로 좀 나오려고 한다. 올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중훈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입구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약 100m를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가 적발됐다.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었다. 박씨는 당시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아파트 입구까지 간 뒤 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차를 주차장까지 몰았으며, 사고를 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같은해 5월 박씨를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했고 법원은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약식 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박씨는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 코로나19 ‘재택치료’ 70대 확진자 찜질방서 사망

    코로나19 ‘재택치료’ 70대 확진자 찜질방서 사망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노인이 재택치료를 받던 중 찜질방에 갔다가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인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52분께 인천시 동구의 모 찜질방에서 손님 A(75)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찜질방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오전 3시 18분쯤 사망했다. 병원 측이 방역당국에 알린 A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과 코로나19 감염이었다. 그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로 분류돼 17일 오전 0시까지 1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찜질방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도 약한 상태였다”며 “보호자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확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재택치료 기간 A씨의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쓰러진 당일도 재택치료 의료상담지원센터 측이 전화 등으로 상태를 확인했을 때 별다른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인천시 동구 관계자는 “재택치료기관과 연계해 하루 2차례씩 A씨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달 11일부터 쓰러지기 전인 15일 오전까지 체온·맥박·산소포화도 모두 정상 수치였다”고 말했다. A씨가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해 찜질방에 갔는데도 방역당국은 119구급대가 연락할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방식이 최근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의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폐지했다. 다만 확진자가 무단 외출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쓰러지기 30분 전 재택치료기관 측이 연락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가 연락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하라는 지침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 본인 불신임안 막으려 회의장 봉쇄… 전 양산시의회 의장 벌금형

    본인 불신임안 막으려 회의장 봉쇄… 전 양산시의회 의장 벌금형

    본인 불신임안이 상정돼 의결되는 것을 막으려 한 경남 양산시의회 전 의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산시의회 A 의원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산시의회 의장이었던 A 의원은 2020년 7월 시의회 홈페이지에 B 의원에 대한 비위 의혹 글이 무기명으로 올라오자, 임시회 자리에서 비위가 사실인 것처럼 발언해 특정 정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해당 의원들이 A 의원의 불신임안을 상정한데 이어 B 의원까지 의결에 참여하면 불신임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자, A 의원은 본인 명의로 ‘직무 참여 일시 중지’ 공문을 만들고 결재해 B 의원 의결권을 막았다. A 의원은 또 본인 불신임안을 다룬 임시회를 진행할 수 없는데도 산회를 선포하고 본회의장 출입문을 봉쇄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방의회 의장임에도 의원의 의결권과 권한 행사를 방해해 위법성이 작지 않다”며 “다만, 이후에 다시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돼 결의된 점 등을 종합해 피고인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선출직인 기초의원이 공직선거법을 제외한 다른 법률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A 의원은 벌금형이 이대로 확정되면 직을 유지한다.
  • 해적 출몰해역 안전조치 없이 못 간다…특수경비원 승선 의무화

    해양수산부는 개정된 ‘국제항해선박 등에 대한 해적행위 피해 예방에 관한 법률’(해적피해예방법)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서아프리카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해적 예방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해적피해예방법의 개정안을 마련했고 하위법령을 손봐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정 법령은 해적행위나 해상강도 행위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어 선박,선원 등의 안전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해역을 위험해역으로 규정하고,위험해역 중 해적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고위험해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 고위험해역에는 해상 특수경비원을 승선시키는 등의 안전조치를 이행한 선박만 진입할 수 있게 했다.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해수부는 이번 시행을 계기로 선사나 선장의 해적피해 예방요령 이행 여부,자체적인 해적피해 예방대책 수립 여부 등도 점검한다.
  • “조국에 재판부 편파적, 증거 인정 안 해” 검찰 기피 신청, 법원서 기각(종합)

    “조국에 재판부 편파적, 증거 인정 안 해” 검찰 기피 신청, 법원서 기각(종합)

    법원 “불공정 재판할 객관적 사정 없어 보여”검찰, 14일 기피 신청…“편파적 결론 후 재판” 재판부 동양대 PC 증거능력 배척에 반발재판부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 압수”대법, 동양대 PC 증거 능력 인정…정경심 실형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사건 담당 재판부가 편파적인 재판을 한다며 재판부 교체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가 조 전 장관에 불리한 동양대 PC과 조 전 장관 서재의 PC에 대한 증거 능력을 정 전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동양대 PC에 대해 증거 능력을 인정해 정 전 교수에게 자녀입시 비리 등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 “대법 판결에 부합 안 한다 해서조국에 유리한 재판한다고 예단 못해”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권성수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 사건 재판부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담당재판부가 중요 증거를 재판에서 배제하겠다는 불공평한 예단·심증을 갖고 증거 불채택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없고, 달리 증거 채택 여부와 관련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객관적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피 신청의 촉매제가 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적용 여부에 대해선 “설령 담당재판부의 법리 해석에 따른 이 사건 증거 불채택 결정이 곧이어 선고된 대법원 판결(정 전 교수의 상고심 판결)의 판시내용과 부합하지 않음이 분명하다고 해도, 그런 사유만으로 담당재판부가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재판을 하겠다는 예단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전합 판결은 임의제출에 따른 전자정보 압수의 방법·대상·범위·절차 등에 관한 일반적 법리를 명시적으로 판시한 최초의 대법원 판결이었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법리에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담당재판부가 쟁점에 대해 검찰·피고인 측으로부터 각각 의견을 제출받았고, 법정에서 이에 대한 심리도 거쳤다고 지적했다.조민 모든 증언 거부 후 곧장 신문 종료에법원 “신문 자체를 봉쇄했다 볼 수 없어” 검찰은 지난해 담당재판부가 부부의 딸 조민씨가 법정에서 모든 증언을 거부하자 증인 신문을 곧장 종료한 점도 불공정 재판의 사례로 꼽았다. 법원은 이에 대해서도 “담당재판부가 법률상 근거 없이 신청인의 신문 자체를 봉쇄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재판은 기존 재판부인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가 계속 진행한다. 조국 재판부 주심, 건강상 이유 휴직김정곤 판사 새로 합류…21일 첫 심리 다만 이 사건의 주심이었던 김상연 부장판사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했고, 전날 단행된 법관 사무분담에서 김정곤 부장판사가 새로 합류해 21일부터 심리를 맡는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한 편파적인 결론을 내고 이에 근거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달 14일 기피 신청을 냈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등의 경우 재판부를 교체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당시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를 언급하며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와 조 전 장관 서재 PC의 증거 능력을 배척해 검찰의 반발을 샀다. 검찰은 증인 신문에서 이들 PC에서 추출된 증거를 제시할 수 없게 되자 결국 법관 기피라는 강수를 뒀다. 재판부는 전원합의체 판단에 비춰볼 때 동양대 강사휴게실 PC가 소유자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압수됐으니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지만, 같은 증거를 사용한 정 전 교수 사건에서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대법, 정경심 재판서 PC 증거로 인정정경심측 “위법한 압수 증거능력 없어” 대법원은 지난달 정 전 교수의 별도 입시비리 혐의 상고심에서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보관한 것”이라며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정 전 교수는 지난달 27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당시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검찰이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었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정경심, 징역 4년 실형 확정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가운데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000만원과 1000여만원으로 줄였다.재판부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고려대 논의 중 재판부는 입시비리 논란의 핵심이었던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조씨의 7대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이 가운데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4개 스펙은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조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려대 5개월째 입학 취소 검토 중 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 고려대는 해당 규정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조씨의 입학 취소 절차를 논의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8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한 정 전 교수의 2심 판결 등을 검토한 뒤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었다. 1·2심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던 정 전 교수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안철수 유세버스, 계약서 없이 임대…운전기사도 구두 계약

    안철수 유세버스, 계약서 없이 임대…운전기사도 구두 계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버스 사망 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결과 당과 버스업체, 업체와 운전기사 간에 모두 계약서 없이 구두 약속으로 유세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경남 김해 소재 버스업체 사이에 임대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천안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버스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계약서 없이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당에서 누군가의 소개로 업체와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버스업체와 숨진 운전기사 A(50)씨 간에도 계약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지청 관계자는 “A씨는 상시 고용이 아니라 업체의 일용 근로자로 안 후보 유세기간 동안 일해주기로 하고 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업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력을 줄여 중대재해법에 해당하는 50인 이상 업체인지는 아직 확인을 못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전·천안 두 노동청은 버스업체 관계자를 불러 업체의 정확한 근로자수, 어떤 경로로 유세버스가 임대됐는지, 문제의 발전기 가동이 필요한 LED 전광판의 버스 설치를 누가 의뢰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유세버스가 차량 구조·장치 변경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안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중대재해법 적용이 가능하면 그 대상이 당인지, 버스 업체 대표인지 등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려면 더 많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유세버스 안에서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 손평오(63)씨가 숨진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서를 받았다. 국과수는 이날 A씨와 손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면서 육안 감식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하고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감정서를 전달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직검사 등을 거친 뒤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유세버스 화물칸에 설치한 LED 전광판 전원 공급용 발전기에서 발생한 치사량의 일산화탄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질식사한 것에 무게를 두고 지난 16일 경기 김포에 본사를 둔 LED 설치 업체를 찾아 관계자 진술을 받고 전광판과 발전기 연결구조를 살필 수 있는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이 그간의 조사 방향과 일치하는 만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발견되면 관련자 형사 입건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손씨를 당의 장례로 치르기로 하고 빈소가 있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위로하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있는 A씨 유족은 주거지인 김해로 옮겨 빈소를 차리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손씨 빈소에 있다 저녁에 김해로 가 A씨 빈소를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 산호초 앉아 ‘찰칵’ 알고보니 멸종위기종…“최대 징역 10년”

    산호초 앉아 ‘찰칵’ 알고보니 멸종위기종…“최대 징역 10년”

    산호초 위에 앉아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올린 남성이 징역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 남성이 앉은 산호초는 멸종위기종이었고, 태국 법에 의해 최대 100만 바트(약 3670만원)의 벌금과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방콕포스트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태국 환경부 해양연안자원국은 동부 사따힙 코크람 노이 바닷속 산호초 위에 앉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40대 남성 위수트르 라타나사티안에게 조치를 취해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산호초를 손상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으며, 문제의 사진이 지난해 찍은 것이지만 지난 토요일에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은 보호종 및 멸종위기종을 훼손하는 관광객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19년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이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모습을 방송했다가 경찰에 고발됐다. 대왕조개 역시 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는 생물이다. 당시 국립공원 측은 출연진이 대왕조개를 불법 채취하고 이를 접시로 사용하는 방송 장면을 캡처해 경찰에 제출했다.
  • 윤상현 의원직 유지…선거법 위반 1심 벌금 80만원

    윤상현 의원직 유지…선거법 위반 1심 벌금 8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미추홀구을) 국회의원에게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규훈)는 17일 윤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모(76)씨 등과 관련한 이른바 ‘총선 공작’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를, 언론인 등 6명에게 6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 대해선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 했다. 윤 의원은 2020년 4·15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유씨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윤 의원과 전 보좌관 J씨는 2020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진정서를 작성해 받는 대가로 유씨 등에게 함바 운영권을 제공하거나 함바 수주를 돕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씨에게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 등 유력인사를 소개해줬지만, 선거에서 도움을 받는 대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검사는 ‘피고인이 보좌관에게서 범행에 관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지만 통화내역만으로 통화에서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같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좌관 J씨에게는 징역 3년, 유씨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 민병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4명 선거법 위반 2심서 감형

    민병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4명 선거법 위반 2심서 감형

    21대 국회의원 당내 경선중 불법 선거 운동을 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의 부인과 회계 책임자 등 선거캠프 관계자 4명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 의원의 부인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원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던 선거 캠프 조직국장 B씨는 벌금 300만원으로 감경하고, 회계 책임자와 정책팀장 등 2명은 벌금 300만원을 각각 벌금 200만원으로 감경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20년 1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전화 또는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상시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에 해당하므로 이 부분 원심판결은 법리 오해”라며 “다만 당원 투표와 일반인 투표가 중복된 ARS 전화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중 투표를 안내한 부분은 유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의 각 경위,성격 등을 비춰보면 피고인들의 죄질이 가볍지 않고 범행 후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보인 태도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의 나이,직업,범행 동기 등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인 A씨 등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020년 1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33회에 걸쳐 지지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경선 설명회에 참석하도록 요청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혐의로 기소됐다.
  • 아파트 주차장 내 40m 음주운전 벌금 500만원

    아파트 주차장 내 40m 음주운전 벌금 500만원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에게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 있지만,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단지 내 주차장에서 운행해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1시께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13% 상태에서 40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영업제한 어기고 몰래 영업한 유흥주점 덜미

    영업제한 어기고 몰래 영업한 유흥주점 덜미

    충북경찰청은 방역수칙에 따른 영업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불법 영업을 한 청주의 한 유흥주점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 주점을 운영중인 업주 1명, 종업원 2명, 여성접객원 4명, 손님 2명 등 총 9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41분쯤 이 업소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룸에 있던 손님 2명을 확인했다. 이어 건물 옥상과 화장실에 숨어있던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4명을 찾아냈다. 조사결과 이 주점은 외국인 여성접객원을 고용하고 CCTV 화면을 통해 예약된 손님들만 출입시켜 왔다. 경찰은 지자체에 이 업소의 위반사실을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충북에선 오는 20일까지 식당·카페와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영업이 오후 9시로 제한된다.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 위반 업소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여 모두 170건에 672명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했다.
  • 격투기 상대 ‘사지마비’ 피해 준 30대 벌금형

    격투기 상대 ‘사지마비’ 피해 준 30대 벌금형

    격투기 겨루기를 하다 상대를 ‘사지마비’에 이르게 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17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체육관 관장인 B(44)씨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이유로 금고 10개월에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A씨는 2019년 1월 21일 전북 전주의 한 주짓수 체육관에서 대련 중 C씨의 목을 꺾어 사지마비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역시 체육관 지도, 관리, 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에게 일정 부분을 힘을 가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견했음에도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A씨의 사실오인, 법리 오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대련 과정에서 위험이 초래될 수 있음에도 지도, 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고 일부러 피해를 발생시킨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형을 다시 정했다”고 덧붙였다.
  • 초등학생에 “싸가지 없는…” 담임교사 벌금 600만원

    초등학생에 “싸가지 없는…” 담임교사 벌금 600만원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을 정서적·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벌금 600만원 및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아동학대 범죄 신고 의무자이며, 피해 아동을 올바르게 지도 및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본분을 망각한 채 피해 아동을 신체 및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다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8년 5∼6월께 경기지역 모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맡은 학급 학생인 B군이 친구와 싸우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  “○○는 욕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9월 B군이 교실 앞 복도에서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연필로 그림을 그리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라고 말하고, B군이 이에 항의하자 목덜미 옷깃을 움켜쥐고 약 20m를 끌고 가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김영만 군위군수 업무상 배임 벌금형으로 감형

    김영만 군위군수 업무상 배임 벌금형으로 감형

    교육발전기금을 예치한 금융기관을 임의로 바꿔 이자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남근욱 부장판사)는 17일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군수는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당시 김 군수는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여서 별도 구속영장은 발부되지 않았다. 군위군교육발전협의회 당연직 이사장인 김 군수는 2016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사업에 군위축협 조합원들이 반대하자 교육발전협의회 명의 정기예금 20억원을 해지하고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공무원 등에게 지시해 이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금을 예치한 금융기관을 임의로 바꾼 피고인 행위는 군위교육발전협의회 이사장으로서 임무를 위배한 것으로 배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 금액을 변제한 점, 범행의 동기와 경위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김 군수 행위가 형법상 배임죄를 구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고등학교 실습생 잠수시켜 숨지게 한 요트업체 대표 징역 5년

    고등학교 실습생 잠수시켜 숨지게 한 요트업체 대표 징역 5년

    고등학교 실습생에게 요트에 붙은 따개비 제거를 위해 잠수를시켜 숨지게 한 요트업체 대표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1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5단독(부장 홍은표)는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기소된 요트업체 대표 A(49)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업체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심된다”며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했지만 범죄를 자백하고, 참고할만한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6일 웅천 이순신마리나 요트장에서 현장실습을 나온 특성화고교 3학년 홍정운 군이 물에 빠져 숨진 데 대해 업체 대표의 과실이 크다며 징역 7년를 구형했다. A씨는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금지된 잠수 작업을 시켰으며 2인 1조로 해야 하는 잠수작업 규칙을 위반한 혐의다. A씨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아 홍 군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21일 구속됐다.
  • 2년 전 학대도 모자라 아이에게 친구까지 때리게 했던 어린이집 교사·원장 실형

    2년 전 학대도 모자라 아이에게 친구까지 때리게 했던 어린이집 교사·원장 실형

    2년전 아이들 식판을 빼앗고, 발로 몸통을 차고, 넘어진 아이를 질질 끌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이들에게 다른 아이를 때리게 시키는 등 전례없는 학대를 한 어린이집 교사들과 원장이 무더기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16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교사 A(41)씨와 B(25)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상습적인 아동학대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보육교사 5명 중 같은 혐의로 기소된 C(28)씨에게는 징역 2년을, D(43)씨와 E(28)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또 같은 어린이집 교사 F(25)·G(25)·H(26)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I(56)씨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J(64)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또 이들 10명에게 아동학대 관련 프로그램 교육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B·C·D·E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보육 대상인 장애아동 등 원아 10여 명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교사 5명이 학대한 건수만 310여 건에 이르며, 교사 1명당 적게는 37건에서 많게는 92건의 학대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씨 등 다른 교사 4명은 원아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학대를 가했지만, 상습성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원장 J씨는 보육교사들의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하지 않고, 피해 아동 학부모 측의 피해 사실을 왜곡한 혐의를 받는다. 더 기막힌 것은 해당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피해아동들은 1~6세 사이로 일부 아동은 장애까지 있었다. 김 부장판사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을 대할 때 놀랄 만큼 거칠었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훈육이 아닌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피고인들은 오히려 나이가 어리고, 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더 많은 학대 행위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 한사람도 학대 행위를 말리지 않았다”며 “피해 아동 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과 피고인들이 초범인 점을 모두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벌어졌지만, 정황조차 파악하지 못해 책임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다만 자신의 손자도 아동학대를 당한 점 등을 참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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