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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군청에서 낫 휘두른 60대 항소심도 징역형

    전북 장수군청을 찾아가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낫을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8일 오후 1시 25분쯤 장수군청 현관에서 청원경찰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낫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년 동안 민원을 넣었는데 해결이 안 된다”며 군청사 진입을 막은 청원경찰에게 낫을 치켜들고 위협했다. A씨는 토지 보상금과 관련, 민원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장수군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청원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주변 공무원들의 직무수행을 위축시켰다”며 “국가 공권력을 경시하는 이런 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 단계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이근 측 “폴란드 호텔서 조식? 명백한 가짜뉴스…이근 연락 끊겼다”

    이근 측 “폴란드 호텔서 조식? 명백한 가짜뉴스…이근 연락 끊겼다”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38) 측이 온라인상에 나돌고 있는 뉴스에 대해 “증거 없는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CKSEAL’의 매니저는 지난 25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최근 이 전 대위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뉴스들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매니저는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벌금형 ▲교전 중 사망 ▲폴란드 재입국 시도 ▲폴란드 호텔에서 영화 촬영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 등 이씨에 대한 소문들을 나열한 뒤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로, 이씨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사실 유포죄 모두 법적 검토 중이다”라면서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 뉴스 삼가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니저는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님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제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면서 “(이씨의)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앞서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 전 대위가 폴란드 호텔에서 매일 조식을 먹고, 일행과 유튜브 촬영 분량을 걱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언론은 이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재입국을 시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씨가 직접 자신의 근황을 전한 건 지난 15일이 마지막이다. 당시 이씨는 인스타그램에 “살아 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적었다. 이날 이후 25일 현재까지 이씨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게시물은 올라오고 있지 않다.
  • 골프공으로 캐디 코뼈 맞혀 부러트린 50대 ‘중과실치상‘ 기소

    골프공으로 캐디 코뼈 맞혀 부러트린 50대 ‘중과실치상‘ 기소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공을 줍던 캐디 뒤쪽에서 골프채로 공을 쳐 캐디 얼굴을 맞춘 혐의(중과실 치상)로 A(50대)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 14일 경남 의령군 한 골프장에서 경기를 보조하던 캐디(30)가 10m쯤 앞쪽에 있는 상황에서 골프채를 힘껏 휘둘러 골프공을 쳤다.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날아간 골프공은 캐디 얼굴을 그대로 강타해 캐디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당시 다친 캐디측에 따르면 A씨는 8번 홀에서 친 골프공이 해저드(골프장 코스에 있는 움푹 파인 연못이나 웅덩, 개울 등 장애물)에 빠져 캐디가 공을 주우러 간 사이에 골프채를 강하게 휘둘러 공을 쳤다. 캐디는 A씨에게 앞으로 이동해서 공을 치라고 했으나 A씨는 그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놓고 아무 경고도 없이 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을 친 곳에서 그린까지 거리는 150m쯤으로 A씨는 강하게 골프채를 휘둘러 ‘풀스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일행은 캐디가 크게 다친 상황인데도 다른 캐디로 바꿔달라고 요구한 뒤 남은 경기를 계속해 18홀을 모두 다 마쳤다. 검찰 관계자는 “A씨 과실이 중하다고 판단해 경찰 송치 혐의를 그대로 유지했다”며 “중과실 치상은 5년 이하 금고형을 받을 수 있어 벌금형인 과실치상보다 처벌이 엄하다”고 말했다.
  •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범죄 62% 증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범죄 62% 증가

    2020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범죄로 유죄가 확정된 성범죄자가 전년보다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여가부 의뢰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202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의 판결문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2020년 한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는 2607명으로 전년보다 5.3% 줄었다. 피해 아동·청소년도 3397명으로 6.2% 감소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범죄자는 전년 대비 61.9%, 피해자는 79.6%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n번방’ 사건 이후 성착취물에 대한 국민 인식이 굉장히 민감해졌고, 범죄 수사·재판 등이 이전보다 신속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착취물 제작 등으로 기소된 범죄자의 평균 형량은 3년 3.7개월로 2014년과 비교하면 23개월이 늘었다. 이들 범죄자 중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의 비율이 71.3%를 차지했다. 성범죄자 유형별로는 강제추행이 1174명으로 45.0%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강간(20.3%)·성매수(16.4%)·유사강간(6.3%), 카메라 등 이용촬영(6.0%) 등 순이었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4.2세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성매매 강요 범죄자의 평균 연령이 19.3세로 가장 낮았다. 성범죄자의 98.1%가 남성이었으나, 성매매 강요와 성매매 알선·영업 범죄에서는 여성 범죄자 비율이 각각 21.1%, 1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14.0세였으며, 13세 미만이 28.2%를 차지했다.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2017년 14.6세에서 2020년 14.0세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최종심 선고 결과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의 49.3%(1284명)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 중 38.9%(1013명)가 징역형, 11.0%(288명)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평균 유기징역 형량은 44.9개월(3년 8.9개월)이다.
  • 석유제품 운반선 폭발사고 러시아인 선장·항해사 ‘집유’

    석유제품 운반선 폭발사고 러시아인 선장·항해사 ‘집유’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 사고를 낸 러시아 선박 선장과 항해사에게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은 24일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케이맨 제도 선적 스톨트 크로앤랜드호 러시아인 선장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1등 항해사 B씨에게 금고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3등 항해사 C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선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가 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9월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스톨트 크로앤랜드호에선 화학물질 2만 7000t을 다른 선박으로 옮겨 싣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선장 A씨 등은 이 선박에 실려 있던 스타이렌 모노머 저장 탱크 내부 온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이 탱크 내부 온도가 급상승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탱크 내부 온도는 사고가 발생하기 닷새 전 이미 안전 기준 온도(40도)를 초과했고, 하루 전에는 60도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200m 높이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선원 등 11명이 다쳤고, 인근 울산대교에도 그을음이 생기는 등 피해를 봤다. 당시 화재로 울산대교 등 피해액이 2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당시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과 경찰관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피해를 봤고,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며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피고인들이 2년 6개월가량 출국이 금지된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판결과 별도로 선주 측은 울산대교 측에 피해보상금 102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 “낮에는 연기, 밤에는 안마방” 30대 배우의 이중생활

    “낮에는 연기, 밤에는 안마방” 30대 배우의 이중생활

    불법으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연극배우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극배우 A씨(35)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598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안마사 자격이 없는데도 2020년 7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서울 중랑구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고용한 안마사 2명도 안마사 자격이 없는 무면허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소 안에 룸 5개를 설치하고 시간당 약 11만원을 받으며 전신을 손으로 주물러 마사지 행위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안마사 2명과 수익금을 6대4 비율로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업소를 운영했다. 의료법 제82조에 따르면 안마·마사지업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고 안마사 자격 없이 영리 목적으로 안마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 ‘목격담’ 이근 대위 어디에… 탈영 해병 폴란드서 도주

    ‘목격담’ 이근 대위 어디에… 탈영 해병 폴란드서 도주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자원을 위해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해병대 병사 A씨가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폴란드 국경 수비대를 떠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외교부는 A씨가 현재 연락을 받지 않아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미 한차례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부당했기 때문에 재입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귀국을 위해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의 행적도 묘연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특수전 부대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이근의 행적과 관련,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병대 병사 A씨는 SNS를 통해 “폴란드에서 국경도시 흐레벤느네로 가는 길”이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군대 갔다가 부조리란 부조리도 다 당해봤다. (극단적 선택을 할 바에) 전쟁국가로 넘어가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죽든지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최선을 다해 싸운 뒤 징역형을 받거나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아 새 삶을 살아볼 계획”이라는 말도 남겼다고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A 씨가 휴가 기간에 무단 출국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의용군 되겠다” 해병의 앞날은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현역 군인이 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려면 장성급 지휘관에게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A씨는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출국했고, 군무이탈(탈영)에 해당한다. 다만 여권법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하기 위해서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해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절당했기 때문에 이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A씨가 이번 일로 징역 1년 6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는다면 강제 전역될 수 있다. 반대로 1년 6개월 미만의 형량이 나오거나 소위 ‘영창’이라 불리는 군내 징계 등을 받게 되면 그 기간만큼 군대에 더 머물러야 한다. 지금까지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이근을 포함한 9명이다. A씨의 입국이 최종 확인되면 총 10명으로 늘어난다. 이근의 경우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다만 경찰은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檢 , ‘쪼개기 후원’ KT 前 임원 횡령 등 혐의 실형 구형

    檢 , ‘쪼개기 후원’ KT 前 임원 횡령 등 혐의 실형 구형

    법인 비자금으로 국회의원 99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전직 임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KT 전 대관 담당 임원 3명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부서장 맹모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무 최모씨와 상무 이모씨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1년과 횡령 혐의 징역 6개월씩 구형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KT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이 구형됐다. 나머지 임원 1명은 피고인 신문을 원한다는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재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 ‘쪼개기 후원‘ KT 前임원 “충성심에 관행 따랐다”…檢 실형 구형

    ‘쪼개기 후원‘ KT 前임원 “충성심에 관행 따랐다”…檢 실형 구형

    법인 비자금으로 국회의원 99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전직 임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KT 전 대관 담당 임원 3명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부서장 맹모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무 최모씨와 상무 이모씨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1년과 횡령 혐의 징역 6개월씩 구형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KT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이 구형됐다. 나머지 임원 1명은 피고인 신문을 원한다는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재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맹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사적 이익을 위해 범행을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과 KT 피해 금액 전액을 피고인이 혼자 부담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피고인들도 잘못된 회사의 관행을 따랐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맹씨는 “KT가 저의 전부라고 생각해 과도한 충성심 때문에 죄를 저질렀다”며 “4년간 수사기관의 조사와 우울증으로 아무것도 못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도 “과거부터 진행돼 온 일에 대해 못 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KT 법인의 변호인은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실시했다”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4~2017년 법인 자금으로 조성한 비자금 11억 5000만원 중 4억 3790만원 상당을 19·20대 여야 국회의원 99명에게 360차례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비자금은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방식으로 조성됐다. 이후 임직원과 지인 명의로 100~300만원씩 나눠 후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쪼개기 후원에 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고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황창규 전 KT 회장도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했다.
  • ‘개물림 사고’ 견주 배우 김민교, 금고형 집행유예

    ‘개물림 사고’ 견주 배우 김민교, 금고형 집행유예

    반려견이 이웃집 할머니를 물어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배우 김민교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금고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와 검찰 양측이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키우던 개가 과거에도 동네 이웃을 물었던 경험이 있음에도 개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견사 등을 관리할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그로 인해 결국 사람이 사망하게 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범행의 경위,수법,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피해자 유족과 원만하게 합의한 점,재발 방지를 위해 개를 반려견 훈련소에 위탁해 관리하는 점,벌금형을 초과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0년 5월 4일 오후 5시 30분쯤 경기 광주시 김씨 주거지에서 김씨가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주거지 뒤편 텃밭에 있던 A(당시 84세) 씨에게 달려들어 A씨의 다리와 팔 부위 등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반려견들은 목줄 없이 견사에 풀어져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두 달여 뒤인 7월 3일 결국 숨졌다. 김씨는 사고 후 공식 입장을 내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80대 할머니 ‘개물림’ 사망 사고…배우 김민교, 금고형 집행유예

    80대 할머니 ‘개물림’ 사망 사고…배우 김민교, 금고형 집행유예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이 이웃인 80대 할머니를 물어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배우 김민교씨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금고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키우던 개가 과거에도 동네 이웃을 물었던 경험이 있음에도 개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견사 등을 관리할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그로 인해 결국 사람이 사망하게 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범행의 경위, 수법,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 유족과 원만하게 합의한 점, 재발 방지를 위해 개를 반려견 훈련소에 위탁해 관리하는 점,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와 검찰 양측이 모두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2020년 5월 4일 오후 5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김씨 주거지에서 김씨가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주거지의 뒤편 텃밭에 있던 A(당시 84세)씨에게 달려들어 A씨의 다리와 팔 부위 등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반려견들은 목줄 없이 견사에 풀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약 두 달 뒤인 7월 3일 결국 숨졌다. 사고 이후 김씨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죄송하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 “왜 느리게 가”… 앞 차량 가로막고 위협 운전한 40대 벌금형

    “왜 느리게 가”… 앞 차량 가로막고 위협 운전한 40대 벌금형

    앞 차량이 늦게 가는 것에 화가 나 위협 운전을 한 40대 남성 운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은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부산의 20대 여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전조등을 여러 차례 깜빡이고, 끼어든 후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위협 운전을 했다. 또 A씨는 자신의 차량을 피해 차선을 바꾼 B씨의 차를 따라가 다시 막아서는 등 겁을 줬다. A씨는 앞서 가던 B씨 차량 속도가 느린 것에 화가 나 이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이혼하자” 남편 통보에 반려견 베란다 밖으로 던진 아내

    “이혼하자” 남편 통보에 반려견 베란다 밖으로 던진 아내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의 반려견을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던져 죽인 아내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새벽 울산의 한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편 B씨의 반려견을 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조산을 겪은 A씨는 조산의 이유를 반려견 때문인 것으로 여겨 남편에게 반려견을 입양 보내자고 제안했으나, 오히려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남편이 반려견을 각별히 아끼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A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귀가해 남편과 다퉜다. 이후 남편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간 사이 A씨는 현관문을 잠근 뒤 베란다로 가 반려견을 창밖으로 던졌다. A씨와 남편은 애견동호회에서 만나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반려견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고, 견주인 남편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2020년 11월에도 경기 지역에 사는 30대 여성이 남편과 자녀 문제로 다투다가 화가 나 아파트 16층 베란다에서 기르던 반려견을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지난해 12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 [속보]‘무단출국’ 해병대 병사, 하루 만에 잡혔다

    [속보]‘무단출국’ 해병대 병사, 하루 만에 잡혔다

    해병대 병사, 폴란드로 무단 출국국제의용군 자원한듯…우크라측서 “신병확보”곧 한국측에 인계 휴가를 나와 무단 출국한 현역 해병대 병사의 신병이 현지 당국에 확보됐다. 22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모 부대 소속 병사 A씨는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던 중 우크라이나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측은 A씨를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로 데려가고 있다. 정부는 A씨를 인계받는 대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한국으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A씨가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와 함께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우리 외교부 직원 등 관계당국이 (신원) 확인을 위해 현지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씨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군인이 휴가 중 해외를 가려면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공항에서 이를 확인하는 절차는 없다. 현역 군인이 출국할 경우 ‘군무이탈’에 해당한다. 정부는 A씨가 폴란드에 체류할 당시 통화해 귀국을 설득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민간인들이 죽어가는 상황, 군인으로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A씨는 당초 21일까지 휴가를 보낸 뒤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가 여권을 갖고 집을 나갔고,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 출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상황을 거론하며 “민간인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직접 보니 무섭기도 하지만 이제 되돌릴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A씨는 무사히 귀국할 경우 군무이탈 및 무단출국 관련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경찰 “이근 등 우크라이나 입국 9명, 절차 따라 수사”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근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입국한 사람이 있는데 절차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람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가 기존에 고발한 3명 외 다른 6명에 대해 외교부가 추가로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국가다.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방문시, 여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이 시국에…택시 취식 말리자 삼각김밥으로 때린 승객

    이 시국에…택시 취식 말리자 삼각김밥으로 때린 승객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택시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김밥을 먹던 승객이 말리는 택시기사를 김밥으로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택시에서 먹지 말라고 했다가 승객에게 삼각김밥으로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제보 영상이 다뤄졌다. 문제의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5일 오후 11시쯤이다. 택시 블랙박스 제보 영상을 보면 조수석에 앉아 있던 승객이 갑자기 마스크를 벗더니 삼각김밥을 꺼내 먹기 시작한다. 이를 보다 못한 택시기사는 “조금 이따가 먹으면 안 돼요? 마스크 좀 끼고”라면서 “마스크 없어?”라고 물었다. 승객은 “있는 거 안 보여요?”라고 받아친 뒤 조금 전 택시기사의 반말을 지적하며 두 사람의 언쟁이 시작됐다. 결국 승객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택시가 멈춰서자 내리면서 먹다 남은 삼각김밥을 택시기사에게 던져버렸다. 기본요금 3300원도 내지 않았다. 택시기사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자 승객은 다시 돌아와 요금을 결제했고 “내일 경찰서에서 봅시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라며 떠났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것은 택시기사의 동료로, 그는 “기사님 나이는 45세, 승객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것 같았다”면서 “(택시기사가) 다친 데는 없다. 그런데 직업에 회의감이 느껴지고 자존심도 상하고 너무 화가 나 화병이 날 정도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비슷한 일이 벌어질까봐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했다. 제보자는 “표정 하나 없이 약 올리듯 김밥을 먹고 저런 행동을 하니 주변 동료들도 화가 나고 삼각김밥을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승객이) 요금을 내지도 않고 차 문이 열린 상태에서 김밥을 던졌다”면서 “(김밥 폭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잘못해서 엑셀 페달로 밟으면 사고가 날 수 있다. 또 아직 운행이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자 폭행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5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을 낼 수 있다”며 “합의되더라도 처벌받는다. 만약 (기사가) 다쳤으면 3년 이상 징역형이고 벌금형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한 변호사는 “기사가 ‘손님 마스크 좀 착용하고 나중에 드시면 안 될까요’라고 하지 않고 ‘마스크 없어?’라고 반말한 건 잘못했다”고 말했다.
  • 기초의원이 대통령선거 투표 참관-선관위 조사

    대구에서 기초의원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관을 한 것으로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시·도의원을 포함한 정무직 공무원은 투개표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없다.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지난 9일 동구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A 구의원이 투표 참관인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선관위가 A 구의원의 투표 참관 사실을 확인하고 이 사안을 동구선관위에 이첩했다. 동구선관위는 A 구의원을 상대로 투표 참관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대법 “선거 전 과일 선물 돌린 현직 농협조합장…당선무효”

    대법 “선거 전 과일 선물 돌린 현직 농협조합장…당선무효”

    과일세트 돌린 현직 농협조합장 ‘당선 무효’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과일 선물을 돌린 현직 지역농협 조합장에게 당선 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2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탁선거법 70조는 ‘당선인이 위탁선거법 위반죄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한다. 강원 강릉시 지역농협 조합장 A씨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2018년 9월 조합원 29명에게 명절선물 명목으로 시가 3만 9000원 상당의 배 선물세트 1개씩을 돌리고 그해 11월에는 전임 조합장과 조합원 등 4명에게 귤·한라봉 박스와 인삼 음료 등을 선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위탁선거법 35조는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장 등은 재임 중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과일 선물 또는 음료수 등을 조합원에게 전달한 행위는 위탁선거법에서 제한하는 ‘기부행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합장으로서 직무상 행위나 일종의 의례적 행위로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1·2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합원에 대한 배 선물세트 전달 행위는 조합장 선거로부터 약 6개월 전, 전직 조합장에 대한 선물 전달행위는 약 4개월 전에 이뤄졌다”면서 “위탁선거법은 현직 조합장의 기부행위를 재임 기간에 상시 엄격하게 제한하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경우로서 위법성이 조각되는 행위로 볼 수 없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적 오해가 없다고 봤다. 대법원은 “이 사건 선물세트의 수령자 선정과 그 집행 등에 관해 사전계획·내부결재나 사후보고 등 조합 내부의 공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피고인이 단독으로 결정했고, 조합장이 임의로 선정한 일부 조합원에게만 선물을 보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인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판빙빙 ‘1509억 벌금’ 中 떠나 한국서 ‘포착’

    판빙빙 ‘1509억 벌금’ 中 떠나 한국서 ‘포착’

    중국 배우 판빙빙이 근황을 전했다. 판빙빙은 최근 자신의 SNS에 “춘분날 저녁”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판빙빙은 한국의 바다로 보이는 곳에서 아련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연을 담은 듯한 깊은 눈빛과 수수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판빙빙은 최근 JTBC 새 드라마 ‘인사이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3일에는 ‘마이웨이’로 인연을 맺은 강제규 감독과 만난 사진을 공개했는데, 여전히 한국을 떠나지 않고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판빙빙은 2018년 중국에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자취를 감췄고, 실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중국 세무국으로부터 8억 8000만 위안(약 1509억 원)을 선고받고 이를 모두 납부한 뒤 활동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 9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355’로 활동에 복귀했다. 할리우드 영화는 찍었으나 중국 활동은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은 연예인들의 탈세 등을 매우 엄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져 활동 복귀 시점은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 경찰 “이근 등 우크라 입국 총 9명 확인… 절차 따라 수사”

    경찰 “이근 등 우크라 입국 총 9명 확인… 절차 따라 수사”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람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근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입국한 사람이 있는데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8일 이 전 대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람이 9명이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우크라이나 외국인 군대에 합류하기 위해 무단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가 기존에 고발한 3명 외 다른 6명에 대해 외교부가 추가로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국가다.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쯤 이 전 대위 등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중 이 전 대위를 제외한 2명은 지난 16일 귀국했다.
  • [단독]승승장구 윤한홍·오욕의 김은경… 인수위는 ‘엎지르기 쉬운 성배’

    [단독]승승장구 윤한홍·오욕의 김은경… 인수위는 ‘엎지르기 쉬운 성배’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은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 상태로 복귀함을 원칙으로 한다.” 2012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임명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원대 복귀’ 발언을 했다. 인수위에서 일했다고 해서 차기 정권의 요직을 보장받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이는 끝내 빈말로 남았다. 김 위원장 본인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지명된 데다 인수위 출신 상당수가 초대 내각의 장관이 되거나 청와대에 진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병역, 부동산 논란 속에 자진사퇴했다. 차기 정권 5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인수위 근무는 공무원들에겐 ‘로망’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선인 입장에서도 자신의 의중을 잘 아는 인수위 출신들을 정부 요직에 배치해 연속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에서도 ‘실무형’ 인수위를 강조해 왔지만 ‘인수위=출세 코스’라는 공식을 깨지 못한 이유다. 하지만 인수위에 들어갔다고 꼭 끝도 좋은 건 아니다. 과잉 충성의 늪에 빠져 공직 생활을 오욕 속에 마무리한 사례도 많다. 인수위 출신들의 행보를 유형별로 나눠 봤다. ●초고속 승진형 서울신문이 이명박(MB)·박근혜 정부의 인수위 파견 공무원 121명의 인사를 분석해 보니 정권 임기 내 승진한 비율이 67.8%였다. ‘승진 코스’인 청와대 파견 비율도 45.5%였다. 5년 임기 동안 2개 직급 이상을 뛰어오른 이도 적지 않았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 전 대통령의 심복으로, 서울시 기획담당관(4급 서기관) 당시 MB 인수위에 참여했다. 이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거쳐 행정자치비서관까지 올랐다. 5년 만에 4급에서 1급이 된 것이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윤핵관’(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며 14년 만에 인수위로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공들이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다. MB 정권의 실세 그룹이었던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 출신 공직자)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도 인수위 활동을 발판 삼아 초고속 승진했다. 그는 인수위를 거쳐 청와대 치안비서관→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까지 올랐다. 다만 영포라인을 보는 마뜩잖은 시선 속에 경찰청장은 되지 못했다.●불명예형 인수위 출신 장차관들은 보통 정권을 향한 충성심이 강하다. 하지만 독이 되는 사례도 많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을 거쳐 초대 내각에 들어갔다. 취임 당시 ‘꼼꼼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이 확정됐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게 사표를 강요하고, 공모직 채용 과정에서 청와대 추천 후보자가 임명되도록 개입했다는 것이다. MB 인수위에 참여했던 임관빈 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은 정권에서 국방대총장, 국방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 정치인을 비난하는 온라인 댓글을 수천번 달았다는 혐의에 연루,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MB 인수위에 참여했던 장석명 전 서울시 정책기획관도 대통령의 신임 속에 청와대 공직기강팀장과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으나 민간인 사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대통령의 의중으로 ‘깜짝 발탁’된 인사 중 일부는 빨리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다가 권력 남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박근혜 인수위 참여했던 윤창중씨는 임명 때부터 정치적 편향 논란 있었다. 이후 대통령 미국 방문 때 성추행을 저질러 경질됐다. 이 사건으로 박근혜정부 국정지지율이 10%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권력 충돌형 정책 등을 두고 정권과 정면충돌한 인물도 있다. 진영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인수위에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던 그는 2013년 3월 보건복지부 장관이 됐지만 청와대 측에서 노인 기초연금 공약을 후퇴시키려 하자 반발한 뒤 사임했다. 하지만 이후 당적을 옮겨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됐다. 인수위원을 지낸 홍기택 전 중앙대 교수도 박근혜 정권에서 산업은행장을 지냈지만 “서별관회의(비공식 경제부처장 회의)에서 산업은행에 대한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부침 없는 엘리트형 어느 정권에서나 실력을 보고 중용하는 엘리트형 관료도 많다. 한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은 “인수위 파견자 중 유독 승진이 많은 건 에이스들이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인수위에서 전문·실무위원으로 파견됐던 기획재정부의 은성수·홍남기 국장과 이억원 과장, 지식경제부 박원주 국장(이상 당시 직급)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차관급으로 일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인수위원이나 파견 공무원들은 정권을 인수하는 게 아니라 일을 인수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이전에 업무를 했던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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