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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출신, 옛 여제자에 흉기 피습…“미성년때 성폭행”

    국가대표 출신, 옛 여제자에 흉기 피습…“미성년때 성폭행”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남성이 옛 제자에게 흉기 습격을 당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30대 여성 A씨를 특수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5분쯤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40대 남성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과 손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A씨는 10여년 전 고등학교 시절 B씨로부터 스케이트 지도를 받았고, 당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2014년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고, 이후 재판에서 특수 폭행 등의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대한빙상연맹은 재판부 판결에 따라 영구제명을 3년 자격 정지로 변경했고, B씨는 이후 개인 지도자 자격으로 선수들을 지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응급입원 처리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 [포착] 기내에 ‘이것’ 가지고 탔다가 벌금 300만원 낸 여배우

    [포착] 기내에 ‘이것’ 가지고 탔다가 벌금 300만원 낸 여배우

    인도의 한 배우가 호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가 꽃다발 때문에 거액의 벌금을 물었다. 호주 뉴스닷컴은 15일(현지시간) “인도 여배우가 비행기 탑승 중 ‘단순한 행동’으로 수천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국적의 여배우인 나비야 나이르는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아버지로부터 재스민 가즈라(화환)을 선물 받았다. 재스민 가즈라는 인도에서 축제, 결혼식, 또는 전통 복장에 함께 사용하는 재스민 꽃으로 만든 머리장식 화환이다. 그녀는 장시간 비행으로 꽃이 시들어버릴 것을 우려했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화환을 기내 반입용 가방에 넣어두었다. 나이르가 멜버른에 도착했을 때, 공항 관계자는 가방에서 화환을 발견했고 그 자리에서 약 2000달러, 한화로 약 280만 원에 달하는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행기를 타고 호주로 입국하는 승객은 도착 시 반드시 모든 물품을 신고해야 하며 신고하지 않은 소액의 물품에도 벌금이 부과된다. 꽃을 호주로 반입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나 반드시 사전에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된 꽃이나 꽃다발, 식물 등에 대한 개수 제한도 있다. 그녀는 “가방에 든 꽃을 미리 신고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내가 한 일은 법에 어긋났다”면서 “나도 모르게 저지른 실수였지만 무지함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호주로 입국할 때 생물 보안 담당자가 개인 용도의 꽃 소량이나 이파리 등을 검사할 수 있다. 검사 과정에서 해충이나 질병이 발견되면 승객이 모든 처리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해당 식물이 폐기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호주 당국은 “신고되지 않은 식물에 대해 최대 6600달러(약 912만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선거법 위반’ 정동영 장관 의원직 유지…검찰 항고 포기

    ‘선거법 위반’ 정동영 장관 의원직 유지…검찰 항고 포기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정동영(72) 통일부 장관에 대해 상고를 포기했다. 정 장관이 대법원에 상고하더라도 피고인만 항소한 사건은 형을 넘을 수 없어 그는 국회의원직과 장관직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주지검은 정 장관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판결에 대해 상고를 포기했다고 17일 밝혔다. 형사사건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상고해야 하지만 검찰은 이날까지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상고 포기 이유에 대해 “이 사건은 1심과 2심에서 같은 취지로 판단이 유지돼 대법원 상고를 거쳐도 그 인용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지역구인 전주시 덕진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를 찾아 마이크로 지지를 호소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 모두 벌금 70만원을 받았다. 정 장관이 2심 결과에 상고하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 “싫으면 뛰어내리겠지” 반려견 러닝머신 3시간 생중계…‘후원금’ 챙긴 견주

    “싫으면 뛰어내리겠지” 반려견 러닝머신 3시간 생중계…‘후원금’ 챙긴 견주

    반려견이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모습을 무려 3시간 동안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하며 후원금을 챙긴 견주가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틱톡에는 러닝머신에 올라탄 개가 쉴 새 없이 달리는 모습의 라이브 영상이 올라왔다. 견주는 “더는 못 보겠다”는 시청자 반응에도 3시간 가까이 방송을 이어가며 후원금을 받았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견주는 반려견에게 물조차 챙겨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그만해라”, “동물 학대”라고 비난하자 견주는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러닝머신을 태운다. 운동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짐승이 싫으면 뛰어내리지 않겠냐. 이게 왜 학대냐”고 맞받아쳤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견주는 러닝머신을 멈추고 반려견에게 물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NS를 중심으로 견주가 반려견을 학대하는 것 같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견주가 반려견을 3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태우고, 귀를 뚫어 피어싱까지 채웠다. 경찰로부터 학대가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사이버 수사대에 다 같이 신고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동물권단체 케어가 16일 직접 견주를 찾아가 반려견 구조에 나섰다. 견주는 케어에 “억지로 시킨 게 아니다. 내가 끈을 묶은 것도 아니고”라며 반려견이 자발적으로 러닝머신을 달렸다고 주장했다. 반려견 귀에 구멍을 뚫고 귀걸이를 착용시킨 것에 대해서는 “나와 같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어 측은 견주로부터 소유권 포기 의사를 확인한 후 개를 긴급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케어는 “강아지가 자발적으로 러닝머신에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견주가 안전하게 통제할 책임이 있다”면서 “특히 방송을 위해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면 이는 상업적·오락적 학대로 더욱 엄중하게 판단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학대로 규정한다. 고의성이 입증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친누나가 대표이사…성시경, ‘기획사 불법 운영’ 고발당했다

    친누나가 대표이사…성시경, ‘기획사 불법 운영’ 고발당했다

    가수 성시경의 소속사가 14년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을 해 온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성시경 사건을 배당받았다. 성시경의 1인 기획사인 에스케이재원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영해 온 의혹을 받는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날 에스케이재원이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시경은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의 친누나 성모씨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린 에스케이재원에 몸을 담아왔다. 성시경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2011년 법령에 따라 법인을 설립했으나, 2014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등록 의무가 신설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관련 법령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현재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연예인들의 소속사 불법 운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TOI엔터테인먼트 역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시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국민신문고로부터 옥주현의 미등록 대중문화예술기획업 고발건을 이첩 받은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 등록 조치와 별개로 경찰 조사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압구정 ‘알몸 박스녀’ 1심 벌금형…2심 판단은 달랐다

    압구정 ‘알몸 박스녀’ 1심 벌금형…2심 판단은 달랐다

    도심 번화가에서 알몸에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손을 넣어 자신의 신체를 만지라고 한 여성과 성인 콘텐츠 제작업체 관계자들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강희석·조은아·곽정한)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홍보 역할을 한 B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콘텐츠를 기획한 C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어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80시간과 160시간을 명령하면서 A씨를 비롯한 이들에게 모두 성폭력 재범 예방 강의를 40시간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A씨는 2023년 10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와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박스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질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실행을 도운 혐의, C씨는 이를 기획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다. 미안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A씨는 성인물(AV)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A씨와 B씨에게 각 징역 1년, C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다만 1심은 A 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 C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은 “다수의 사람들이 오가는 통행로에서 다수를 상대로 가슴을 만지게 한 행위는 충분히 선정적이고 보통 사람의 성적 상상 및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실제 시민들이 피고인의 행위를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번화가에서는 다수의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나 미성년자와 동반한 가족들도 통행한다”며 “실제 다수의 남성들이 권유에 응해 가슴을 만지고 통행하던 다른 사람들이 행위를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박스로 알몸을 가려 음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선 “신체가 박스로 가려져 가슴이나 피고인들의 권유에 의한 행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보통 사람의 성적 상상이나 수치심을 가중할 요소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언론에도 나왔고 사회적으로 물의가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원심의 형이 낮다고 할 수 있다”며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 성시경, 1인 소속사 미등록 운영 논란 사과

    성시경, 1인 소속사 미등록 운영 논란 사과

    가수 성시경의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이 사과했다. 지난 16일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2011년 법령에 따라 법인을 설립했으나, 2014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등록 의무가 신설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관련 법령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현재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법적 요건을 충실히 이행하며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성시경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아 불법 운영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은 가수, 배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공연 및 활동을 알선하고 지도·훈련·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이 필수다. 미등록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중국에서 항문에 대마 성분 전자담배를 숨긴 채 입국하려던 남성이 붙잡혔다. 14일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선전만 해관(세관) 직원들은 최근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입국 검사 구역에 들어온 한 남성을 발견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수시로 자신의 엉덩이를 감싸쥐는 행동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 당국은 몸 수색을 실시했고, 이 남성의 항문 속에서는 전자담배 1개가 발견됐다. 해당 전자담배에는 갈색의 액상이 들어 있었으며, 총 중량은 12.86g이었다. 이후 선전 세관 밀수조사국 사법감정센터의 감정 결과 해당 액상에서는 대마의 주요 환각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검출됐다. 현재 이 사건은 세관 밀수 전담 부서로 이관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세관은 “대마는 2013년 개정된 마약류 품목 목록에 포함돼 있으며, 중국에서 엄격히 관리되는 마약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마약 밀수, 운반, 제조, 판매는 모두 중범죄로 다뤄진다. 소량이라도 징역형, 구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대량에 해당될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외국인 역시 동일하게 적용돼 체포 후 기소되면 중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가발에, 바나나에…날로 기발해지는 마약 운반한편 마약을 숨겨 밀수하는 방법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콜롬비아에서 가발 속에 마약을 숨기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검색대에서 이상을 감지한 경찰은 남성의 가발을 잘라냈고, 가발 밑에서 캡슐 19개에 나눠 담긴 코카인 약 220g을 발견했다. 이는 4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경찰은 시가 약 1만 유로(1500만원)어치라고 밝혔다. 또한 마약을 바나나 같은 과일에 넣거나 아예 통조림으로 제작해 운반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경찰은 “마약을 숨기는 수법이 정교해지고 전문 설비까지 갖추는 등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잡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전했다.
  • 옥주현 이어 성시경도 ‘소속사 불법 운영’…“바뀐 규정 몰랐다”

    옥주현 이어 성시경도 ‘소속사 불법 운영’…“바뀐 규정 몰랐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이어 가수 성시경도 소속사를 불법 운영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성시경의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은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채 운영돼왔다.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의 친누나 성모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성시경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2018년부터 이 회사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에 대해 에스케이재원 측은 “2011년 2월 당시의 법령에 의거해 법인을 설립했고, 2014년 1월에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가 신설, 시행됐다”며 “이러한 등록 의무규정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 결과 등록 절차 진행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속히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적 요건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에 앞서 옥주현도 그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그가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 모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옥주현과 그의 소속사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이 접수됐고,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옥주현은 이에 대해 지난 12일 “행정 절차에 대한 무지로 일부 절차 누락이 발생,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했다.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실수를 인지한 후 보완 절차를 밟아 지난 9월 10일 등록 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 박나래 “엄벌해달라” 호소했는데…절도범, ‘징역 2년 불복’ 항소

    박나래 “엄벌해달라” 호소했는데…절도범, ‘징역 2년 불복’ 항소

    방송인 박나래씨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1심 징역형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절도·야간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정모(37)씨는 1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지원) 재판부에 지난 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지난 4월 4일 박씨의 용산구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같은 달 8일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금품을 반환했다”면서도 “피고인에게 동종전과가 있고 범행 피해 물품이 상당히 고가일뿐더러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홀로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물건을 판매하려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품을 넘겨받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기소된 우모씨와 장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이 선고됐다. 박씨는 절도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아는 동생 중에 굉장히 집요한 사람이 있는데, 그 동생한테 ‘나 이게 없어졌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범인이) 중고 명품 가게에 팔았을 것’이라고 하더라. 밤새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명품 가방이 매물로 올라온 걸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씨는 지난 3월 말 용산구의 또 다른 집에서도 절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버스 앞좌석 女 머리카락 자른 남성 징역형…이유 물어보니 ‘경악’

    버스 앞좌석 女 머리카락 자른 남성 징역형…이유 물어보니 ‘경악’

    싱가포르의 한 20대 남성이 버스에서 여성 승객의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1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버스에서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 비닐봉지에 보관한 26세 남성 A씨에 대해 모욕적인 의도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개월 2주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앞서 A씨가 두 대의 다른 버스에서도 승객 두 명의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도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포니테일로 묶은 여성이 버스에 오르는 것을 보고 이 여성이 앉은 좌석 뒤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이 여성의 머리카락 일부를 잘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해 여성은 자기 머리를 만지다가 이상함을 느꼈고 A씨를 추궁했으나 그는 침묵했다. 여성이 버스 기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가방에서 가위 5개와 머리카락이 들어있는 비닐봉지 여러 개를 발견했다. A씨는 “긴 머리 여성에게 끌리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냄새 맡을 때 성적 만족감을 얻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법에 따르면 피해자에게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로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최대 3년의 징역형이나 벌금형, 태형 등에 처할 수 있다.
  • 순찰 중 발견한 ‘수상한 트럭’… 잡고 보니 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순찰 중 발견한 ‘수상한 트럭’… 잡고 보니 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이 벌금만 4억원대가 부과된 수배자를 검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 ‘순찰 중 발견한 트럭, 벌금이 무려 4억 40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가 13만회를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배은규(51) 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경감은 지난달 2일 안전순찰 중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고, 검문 끝에 벌금 4억 4000만원을 내지 않은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배 경감은 평소처럼 순찰하다가 앞서가던 트럭이 경찰을 보고 빨리 벗어나려는 모습을 미심쩍게 봤다. 차적 조회를 해보니 이 트럭의 운전자가 수배 이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A씨는 올해 초 억대의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계속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7월 검찰청에서 수배를 내린 상황이었다. 배 경감은 “생전 처음 보는 벌금액이라서 잘못 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검거 과정에선 A씨의 도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뒀던 배 경감의 기지가 빛났다. 그는 따로 트럭에 정지 명령을 하지 않고 뒤따라가다 신호대기가 걸린 찰나에 곧장 트럭의 조수석으로 다가갔다. 배 경감은 “통상 경고 방송을 하고 운전석으로 다가가면 도주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시민까지 위험하기에 아예 조수석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트럭에 올라탄 배 경감은 운전자가 수배자와 같은 인물인 걸 확인하고 그를 울산 남구 삼산동 터미널 사거리에서 붙잡았다. 배 경감은 “A씨처럼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 李대통령 “처벌 중심 기업 규제, 대대적으로 바꿀 것”

    李대통령 “처벌 중심 기업 규제, 대대적으로 바꿀 것”

    “투자 결정 잘못하면 배임죄 감옥처벌 조항 너무 많고 효과는 없어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배임죄 등 경제 형벌과 관련해 “대한민국에는 처벌 조항이 불필요하게 너무 많고 효과도 별로 없다. 에너지만 엄청나게 든다”며 “이런 것들을 대대적으로 한번 바꿔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규제가 지나치게 처벌 중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미국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비자 심사나 출입국 신고를 할 때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지 자료를 내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과자가 너무 많다. 민방위기본법, 예비군설치법, 산림법 등 벌금 5만~10만원 내고 기록은 평생 가는 게 너무 많다”며 “이걸 저쪽에서 보면 ‘처벌받았다니 엄청난 범죄자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배임죄도 언급하며 “기업인들이 외국에 투자할 때 ‘한국은 가서 투자 결정 잘못하면 감옥 가는 수가 있다’고 얘기한다고 한다”며 “(외국 기업인들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규제에서 처벌 대신 과징금 부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과징금 한번 때리고 마는 것”이라며 “기업들에는 그게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를 기업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더 많이 개방하는 방안,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위한 실증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규제 개혁을 위한 규제합리화위원회를 대통령실 직속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한 해 3명 이상 사망 사고 낸 기업, 영업이익 최대 5% 과징금

    한 해 3명 이상 사망 사고 낸 기업, 영업이익 최대 5% 과징금

    건설사 영업 정지 요건 대폭 확대3년간 세 차례 받으면 업계 ‘퇴출’외국인 사망 고용 제한 1년→3년안전·보건 의무 위반 때 즉시 처벌 앞으로는 1년 동안 3명 이상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숨진 기업은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건설사 영업정지 요건은 현행 ‘동시 2명 이상 사망’에서 ‘연간 다수 사망’으로 확대되고, 영업정지를 3년간 세 차례 받으면 사실상 퇴출된다. 또 중대 재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공공기관장은 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초강수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존 벌금 수준에 그쳤던 경제적 불이익을 대폭 강화한 게 핵심이다. 산재 사고 사망자 비율을 1만명당 0.39명에서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29명으로 감축하는 게 목표다. 사망 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건설사에 대해서는 노동부가 관계 부처에 등록 말소를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된다.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두 차례 받은 뒤 다시 해당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대상이다. 등록 말소 때는 모든 영업활동이 불가능하다. 중대 재해 반복 기업의 공공입찰 참여 제한 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대출 한도 축소나 금리 인상 등의 불이익도 받게 된다. 상장사는 중대 재해 관련 사실을 바로 공시해야 하며 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와 투자 심사에 반영된다. 영업정지 요건도 확대된다. 지금은 1년에 10명이 숨져도 ‘동시 2명 이상 사망’만 아니면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지만 앞으로는 ‘연간 다수 사망’ 조건이 추가된다. ‘다수’의 기준은 향후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 시 구체화할 계획이다. 영업정지 기간이 현행 2~5개월보다 늘어나고 적용 대상도 건설업뿐 아니라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공사 등으로 넓어진다. 연간 3명 이상 사망 사고를 낸 기업에 대해서는 사망자 수와 발생 횟수에 따라 영업이익의 최대 5% 이내, 최소 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영업이익이 불분명한 공공기관이나 적자 기업에는 최소 30억원을 부과한다. 지난해 이런 기업은 9곳(건설사 4곳)이었다. 외국인 사망 사고 사업장은 고용 제한이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된다. 올 하반기에는 사망 사고가 아니더라도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노동부 장관이 긴급 작업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되고, 당장 다음달부터는 사망 사고가 없더라도 일반 감독 때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이 적발되면 시정 기회 없이 현행법에 따라 즉시 처벌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산업재해 근절을 선도하도록 경영평가에서 안전 배점을 0.5점에서 2.5점으로 대폭 올린다. 공사를 서두르다 산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적정 공사비와 공사 기간 보장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 ‘패스트트랙 충돌’ 6년여 만에… 檢, 나경원 징역 2년 실형 구형

    ‘패스트트랙 충돌’ 6년여 만에… 檢, 나경원 징역 2년 실형 구형

    점거 등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羅 “檢, 의회독재 완성에 부화뇌동”황교안 1년 6개월, 송언석 10개월형전현직 의원들 “폭력 아닌 정치행위” 檢, 박범계 등 민주 인사 10명도 기소일각 “늘어진 재판에 의원 임기 채워” 2019년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6년 5개월, 검찰이 사건을 재판에 넘긴 지 5년 8개월 만이다. 1심 재판부의 선고는 오는 11월 20일 내려질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5일 오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대표와 나 의원 등 26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황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 나 의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검찰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만희·김정재 의원에게는 징역 10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윤한홍 의원에게는 징역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이철규 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구형 의견을 들은 이들은 바닥을 쳐다보며 낙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2019년 4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공직선거법 개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이 저지하려다 발생했다. 이들은 당시 국회 의안 및 사무실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등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6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7명, 민주당 10명이 기소됐다. 다만 고 장제원 의원은 지난 3월 사망을 이유로 공소 기각됐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전현직 의원들은 대부분 “폭력이 아니라 정치 행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최후진술에서 나 의원은 “저희의 행위는 헌법 가치를 지키고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 사건은 범죄도 아니고 무죄를 판결해야 한다. (법원이) 형식적인 해석을 한다면 다수의 폭정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채 의원을 감금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서면서 “매우 정치적인 기소였는데 민주당이 사실상 의회 독재를 완성하려는 것에 검찰이 부화뇌동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소수 야당의 모든 발언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게 패스트트랙 기소의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 10명도 공동 폭행 등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이 사건 재판도 같은 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에서 진행 중이다. 다만 “재판이 지나치게 늘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상당수 의원이 의정 활동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적용된 특수공무집행 방해·공동 폭행은 집행유예 이상, 국회법 위반 혐의의 경우 벌금 5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과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피고인 대부분은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마쳤고 현역 의원은 6명 남았다.
  •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한 수상한 트럭…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한 수상한 트럭…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이 벌금만 4억원대가 부과된 수배자를 검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 ‘순찰 중 발견한 트럭, 벌금이 무려 4억 40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가 13만회를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배은규(51) 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경감은 지난달 2일 안전순찰 중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고, 검문 끝에 벌금 4억 4000만원을 내지 않은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배 경감은 평소처럼 순찰하다가 앞서가던 트럭이 경찰을 보고 빨리 벗어나려는 모습을 미심쩍게 봤다. 차적 조회를 해보니 이 트럭의 운전자가 수배 이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A씨는 올해 초 억대의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계속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7월 검찰청에서 수배를 내린 상황이었다. 배 경감은 “생전 처음 보는 벌금액이라서 잘못 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검거 과정에선 A씨의 도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뒀던 배 경감의 기지가 빛났다. 그는 따로 트럭에 정지 명령을 하지 않고 뒤따라가다 신호대기가 걸린 찰나에 곧장 트럭의 조수석으로 다가갔다. 배 경감은 “통상 경고 방송을 하고 운전석으로 다가가면 도주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시민까지 위험하기에 아예 조수석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트럭에 올라탄 배 경감은 운전자가 수배자와 같은 인물인 걸 확인하고 그를 울산 남구 삼산동 터미널 사거리에서 붙잡았다. 배 경감은 “A씨처럼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징역 2년 구형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징역 2년 구형

    2019년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6년 5개월, 검찰이 사건을 재판에 넘긴 지 5년 8개월 만이다. 1심 재판부의 선고는 오는 11월 20일 내려질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5일 오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대표와 나 의원 등 26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황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 나 의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검찰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만희·김정재 의원에게는 징역 10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윤한홍 의원에게는 징역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이철규 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구형 의견을 들은 이들은 바닥을 쳐다보며 낙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2019년 4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공직선거법 개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이 저지하려다 발생했다. 이들은 당시 국회 의안 및 사무실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등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6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7명, 민주당 10명이 기소됐다. 다만 고 장제원 의원은 지난 3월 사망을 이유로 공소 기각됐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전현직 의원들은 대부분 “폭력이 아니라 정치 행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최후진술에서 나 의원은 “저희의 행위는 헌법 가치를 지키고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 사건은 범죄도 아니고 무죄를 판결해야 한다. (법원이) 형식적인 해석을 한다면 다수의 폭정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채 의원을 감금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서면서 “매우 정치적인 기소였는데 민주당이 사실상 의회 독재를 완성하려는 것에 검찰이 부화뇌동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소수 야당의 모든 발언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게 패스트트랙 기소의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 10명도 공동 폭행 등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이 사건 재판도 같은 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에서 진행 중이다. 다만 “재판이 지나치게 늘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상당수 의원이 의정 활동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적용된 특수공무집행 방해·공동 폭행은 집행유예 이상, 국회법 위반 혐의의 경우 벌금 5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과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피고인 대부분은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마쳤고 현역 의원은 6명 남았다.
  • “저 트럭 수상한데?” 따라가 보니…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충격’

    “저 트럭 수상한데?” 따라가 보니…쌓인 벌금만 4억 4000만원 ‘충격’

    경찰이 순찰 중 벌금 4억 4000만원이 쌓인 트럭을 우연히 발견해 운전자를 검거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이 순찰 중 발견한 트럭의 벌금이…무려 4억40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남구에서 차를 타고 순찰하던 경찰들은 수배 이력이 있는 운전자 소유의 차량을 우연히 발견했다. 해당 트럭을 발견한 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배은규 경감은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차적 조회를 했다”며 “처음엔 벌금이 440만원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4억 4000만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경찰들은 트럭 운전자의 도주를 우려해 순찰하는 척 차량의 뒤를 따라갔다. 정차 명령을 따로 하지 않고 차량을 따라가던 중 신호 대기 상황에서 트럭 운전자를 검문했다. 배 경감은 “보통은 운전석으로 가서 검문하는데 당시 도로 한가운데라 위험하다고 판단해 조수석에 탑승해 운전자를 확인했다”며 “확인 결과 운전자가 수배자와 동일인으로 드러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검거했다”고 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1만회를 넘기는 등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대체 얼마나 위반하고 다닌 거냐”, “벌금 4억 차량이 저렇게 활보하면서 돌아다닐 수가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부산 번화가에서 흉기 들고 영상 촬영…경찰, 20대 남성 체포

    부산 번화가에서 흉기 들고 영상 촬영…경찰, 20대 남성 체포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흉기를 들고 활보하던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는 20대 남성 A씨를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쯤 부산진구 서면 유흥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거리를 걸어 다닌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한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 다는 남성은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 내용을 무전으로 전달받은 기동순찰대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20대 남성 2명을 발견하고 불심검문 했다. 기동순찰대는 A씨가 주머니에 숨겨둔 흉기 1정을 발견했으며,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한 끝에 다른 흉기 1정을 근처 화장실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기동순찰대는 지역 경찰과 협력해 A씨가 화장실에 버린 흉기를 발견했으며, A씨를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드러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지난 4월 신설됐다. 법정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 “이혼 문제 개입 말라”는 50대 여동생 목 조른 친오빠 ‘벌금형’

    “이혼 문제 개입 말라”는 50대 여동생 목 조른 친오빠 ‘벌금형’

    친여동생 부부의 이혼 문제에 대해 여동생과 대화하던 50대 남성이 “개입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동생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부(최승호 판사)는 지난 3일 상해 혐의로 법정에 선 A(54)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약식기소 후 정식재판청구 절차를 거쳐 법정에 섰으나, 애초 약식명령의 형과 동일한 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11시 17분쯤 강원 원주시에 있는 친여동생 B(50)씨의 집에서 B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는 등 B씨에게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A씨가 당시 B씨 부부의 이혼 문제에 대해 B씨와 이야기하던 중 벌어졌다. 둘의 대화 과정에서 B씨가 “개입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다투게 되자, A씨가 B씨를 밀어 넘어뜨리면서 상해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재판에서 A씨는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당시 여동생의 자살이나 자해를 방지하려는 생각으로 여동생의 손목을 잡거나 상체를 눌러 제압했을 뿐 때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며, “긴급 피난 내지 정당행위에 해당해 위법성이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나 최 판사의 판단은 달랐다. 최 판사는 특히 ▲B씨가 사건 다음 날 등의 병원 진료 과정에서 안면부 좌상, 눈꺼풀 및 눈 주위 영역의 타박상 등이 확인된 점 ▲사건 다음 날 촬영된 피해 사진(손목 부위에 든 멍과 목 앞부분 상처 등)을 반박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당시 B씨가 쓰고 있던 안경이 파손된 점 ▲B씨 아들·딸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봤다’는 진술 ▲A씨가 출동 경찰관에게 폭행 사실을 부인했을 뿐 사건 직전 B씨의 자살 시도를 알리거나, 이를 말리려고 했다는 취지의 말을 하지 않은 점 등도 근거로 내놨다. 최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고, 피해자에 대한 공격의사를 가지고 한 행위가 수단 내지 방법의 상당성, 법익균형성, 긴급성, 보충성 등의 요건을 갖춘 긴급피난이나 정당행위라고 인정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과거 동종범죄 처벌전력은 없으나, 사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를 못했고, 피해복구 노력도 별달리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등 약식명령의 형은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 재판 선고 후 법원에 항소장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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