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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 前 성남시장 항소심에서도 혐의 부인

    은수미 前 성남시장 항소심에서도 혐의 부인

    자신의 사건 수사 자료를 받는 대신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항소심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고등법원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16일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은 전 시장의 항소심 재판을 열었다. 은 전 시장 측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며, 1심에 이어 다시 한 번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은 시장 측 변호인은 원심의 사실오인,법리 오해,양형부당 등을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최측근이었던 성남시 전 정책보좌관 박모(1심 징역 7년 4월) 씨로부터 범죄 사실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 없다”며 “와인과 현금 등도 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은 전 시장 측은 2심에서 박씨 등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을 진행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은 전 시장은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 등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장으로서 시정과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함에도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범행에 가담해 관급 계약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런데도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이유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자신의 부하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저지른 일이라고 책임을 전가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에 징역 8년 구형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에 징역 8년 구형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64) 전 회장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재판에 넘겨져 검찰 구형까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16일 열린 권 전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8년에 벌금 150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81억 30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주가 조작 선수’ 이모씨에게는 징역 7년에 벌금 100억원과 추징금 9억여원,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게는 징역 6년에 벌금 100억원, 추징금 1억여원을 구형했다. 이 밖에 증권사 지점장 김모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00억원, 나머지 공범 5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서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은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로 사안 자체가 매우 중대하다”면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이 이뤄져 동원된 자금만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이씨와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이 2008년 말 도이치모터스가 우회 상장한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해 투자자들로부터 주가 부양 요구를 받자 이씨에게 의뢰해 주가조작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전 회장은 재판에서 시세 조종을 통해 차익을 얻은 일이 없고, 경영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주가를 조작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사건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권 전 회장은 재판에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거나 주식을 대신 거래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 영양군선관위, 1억원 부정 수수 혐의 현직 정치인 검찰 고발

    영양군선관위, 1억원 부정 수수 혐의 현직 정치인 검찰 고발

    경북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1억여원을 부정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현직 정치인 A씨를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A씨에게 불법 선거 자금을 건넨 혐의로 B씨 등 3명도 함께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6차례에 걸친 골프 모임, 식사 자리 등에서 B씨 등으로부터 1억 1500만원의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선거용 사무실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제45조 제1항은 관련 법 테두리를 벗어나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원회를 통하지 않는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행위는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홍문종 전 의원, 뇌물·횡령 혐의 징역 4년 6개월 확정

    홍문종 전 의원, 뇌물·횡령 혐의 징역 4년 6개월 확정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문종 전 국회의원이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6일 홍 전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횡령) 혐의 등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4763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형이 선고됐고, 횡령 등 나머지 혐의들에 징역 2년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범행 당시 국회의원 신분인 자는 뇌물수수죄에 대해 다른 범죄와 구분해 형량을 선고한다. 홍 전 의원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19대 국회의원이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맡은 2013~2015년 당시 정보기술(IT)업체 관계자 2명에게서 사업에 도움달라는 청탁과 함께 리스 차량을 받고 다른 업자들에게 입법 청탁 대가로 공진단을 받는 등 총 8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2~2013년에는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방법 등으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1심은 기소된 혐의 중에 57억원을 횡령한 것과 고급 리스차를 받은 점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뇌물 금액을 산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일반 형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 총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이 인정한 것보다 적은 52억원을 횡령액으로 인정했다. 아울러 리스차를 빌린 비용과 기간을 고려할 때 4763만원 상당의 이익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1심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가중처벌법을 적용했다. 이에 징역형이 1심보다 무거워져 4년 6개월이 됐다. 공진단을 받은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1·2심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 [속보] 檢,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징역 8년 구형

    [속보] 檢,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징역 8년 구형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64) 전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권오수 피고인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하고, 81억3천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은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로 사안 자체가 매우 중대하고,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이 이뤄져 동원된 자금만 수백억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시세조종은 주식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주식거래에 참여하는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손해를 가하는 점에서 죄질이 나쁜데도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적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권 전 회장 외에 증권사 직원과 사업가, 투자업자·주가조작 선수 각 4명 등 여러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 구직 여성에 ‘사적 카톡’ 보낸 30대 공무원 벌금 700만원

    구직 여성에 ‘사적 카톡’ 보낸 30대 공무원 벌금 700만원

    공무원이 구인·구직 등록 업무를 담당하면서 개인정보를 이용해 구직 여성 등에게 사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여려 차례 보낸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공무원인 A씨는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넷 구인·구직 등록, 구직자 자료 입력 및 사후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이 업무를 통해 알게 된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5개월간 4명의 여성에게 6차례에 걸쳐 카톡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지자체는 A씨가 고용안정정보망 시스템 구인·구직 등록 대상자들의 개인정보를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해 중징계 처분했다.
  • 결혼 3년차… 무료하다며 ‘스와핑’ 제안한 남편

    결혼 3년차… 무료하다며 ‘스와핑’ 제안한 남편

    “결혼 생활 무료하니까 스와핑 하자.” 올해로 결혼 3년 차를 맞은 40대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스와핑(부부 또는 연인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 맺는 행위)’을 제안받았다며 소름이 끼쳐 이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A씨는 “결혼 후 아이를 가져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저는 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고, 남편도 아이를 원하는 것 같지 않아서 포기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남편의 성적 취향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꼈고, 부부 관계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A씨는 남편과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충격적인 제안을 들었다. 남편은 ‘결혼생활이 무료하니 스와핑을 하자. 스와핑은 왕족과 귀족들이 결속력과 동질감을 위해 한 거다.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제안했다. 농담인 줄 알았던 남편의 말은 사실이었다. 남편은 며칠 뒤 SNS에서 상대를 찾았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털어놓았다. A씨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스와핑을 권하는 남편이 정상인가”라며 “절대 싫다고 거부하니 ‘왜 자신을 숨기는 거냐. 자유로워지라’고 한다. 정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 상태지만 남편이 식당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A씨가 모은 3억이 투입된 이력이 있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이 돈을 받고 남편과 당장 이혼하고 싶다. 어떻게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부부관계 파탄 책임 남편에게 강효원 변호사는 15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스와핑’ 행위가 형법 제242조 ‘음행매개죄’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음행매개죄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게 한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유흥업소 업주에게만 적용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손님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강 변호사는 “(남편이) ‘스와핑을 하지 않았다’, ‘단지 알아보기만 했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스와핑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이거로 인해 부부 관계가 파탄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근본적인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순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이혼 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갈등이나 다툼이 이어져 파탄에 이르게 되면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A씨가 투자한 3억원에 대해서는 이혼 소송시 재산분할 소송을 같이 청구해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변호사는 “3억원의 현금이 어느 형태로 다 녹아 있을 거라서 A씨의 기여도로 (재산 분할이) 참작될 것”이라며 “재산분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집을 누가, 어떻게, 얼마를 마련했는지에 따라 분할 비율이나 기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남편 식당에 투자한 금원의 성질이 무엇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라며 “보통 부부간에 차용증이나 투자계약서를 쓰지는 않는다. 그냥 잘되라고, 잘 되면 나도 좋은 거니까 라는 마음으로 돈을 주신 거라면 통상 부부간에 증여한 거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사 소송으로 이혼하시면서 재산분할로 정리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 외국인 어학연수생의 불법 비자 연장 전문대 총장 실형선고

    외국인 어학연수생의 불법 비자 연장 전문대 총장 실형선고

    외국인 어학연수생의 불법 비자 연장에 관여한 전문대 총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8단독 신재호 판사는 모 전문대 총장 A(80·여)씨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교직원 B(52)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C(31·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범행으로 외국인 유학생 관리 사무의 적정성이 심각하게 저해되고 대학이 발급한 문서에 대한 신뢰성도 훼손됐다”며 “A씨가 고령이긴 하나 현재도 대학 총장으로 재직하는 등 수형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외국인 어학연수생 200여명의 출석률을 조작한 성적 증명서와 등록금 납액 영수증을 허위로 제출해 유학생들의 비자 연장 허가를 받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외국인 유학생들은 어학연수(D-4) 자격으로 체류자격을 받은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면서 불법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핵심증거”…檢, 유동규 휴대전화 폐기한 배우자 ‘벌금형’ 구형

    “핵심증거”…檢, 유동규 휴대전화 폐기한 배우자 ‘벌금형’ 구형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부탁을 받고 그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사실혼 배우자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청했다. 검찰은 “형사사건의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를 인멸한 사건으로 사안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다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유동규의 부탁에 의한 행위였던 점, 폐기한 휴대전화와 연동된 전자정보를 유동규가 사후에 제공한 점 등을 고려해 구현한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선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날 혐의를 인정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법적인 지식에 무지해 남편이 버리라고 했더라도 보관했어야 했는데 생각 없이 버린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이 유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직전 유씨의 연락을 받고 미리 맡았던 그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증거인멸)로 기소됐다. 휴대전화에는 유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과 대화한 내용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은 폐기된 휴대전화를 끝내 찾지 못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2일 열린다.
  • ‘돈 자랑’ 래퍼 도끼, 세금 3억원 1년 넘게 미납…명단공개

    ‘돈 자랑’ 래퍼 도끼, 세금 3억원 1년 넘게 미납…명단공개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32)가 세금 3억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5일 도끼를 비롯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배우 겸 가수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63)씨 등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31개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해 반년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고, 그런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은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올해 새로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6940명 중 개인은 4423명, 법인은 2517개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4196억원에 달한다. ‘불법도박’ 임태규씨, 1739억원 체납 개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경기 안산에 거주하며 불법 도박업체(기타 갬블링·베팅업)를 운영하는 임태규(50)씨로 1739억원을 내지 않았다. 708억원을 내지 않아 두 번째로 많은 체납액을 기록한 이는 윤상필(46)씨로, 그 역시 갬블링·베팅업을 하고 있다. 이어 박동신(45·코리아상사)씨, 이주현(51·떼르벨)씨, 진미경(60·부동산업)씨, 서길수(60·유흥주점 오션팰리스)씨, 임남일(45·엔아이 LAW법률사무소)씨, 김상복(42·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씨, 박정민(42·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씨, 박대성(61·김해복음병원)씨가 순서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래퍼 도끼도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해 이번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과거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가의 외제차 여러 대와 비싼 시계와 신발, 거액의 돈 자랑을 해온 도끼는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금 약 3만 5000달러(약 45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법인 체납액 1위는 ‘백프로여행사’ 236억원 법인 중에는 서울 중구 백프로여행사(대표자 김성곤)의 체납액이 2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성스텐(경기 시흥·대표자 이만섭), 엠에스와이(경기 성남·대표자 송상진), 연합투어(서울 중구·대표자 WU TAIGAO), 에코하우스(부산 해운대·대표자 박창영), 선하우스(전북 익산·대표자 류영석), 무등프라자(광주 동구·대표자 고재정), 더마블(서울 서초·대표자 손정현), 파아란글로벌(경기 부천·대표자 김교선), 경남산업(부산 해운대·대표자 이영만)이 각각 2∼10위였다. 장근석母, 18억여원 세금 포탈 ‘유죄’국세청은 지난해 조세포탈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47명의 조세포탈범 명단도 공개했다.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씨는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로서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원을 포탈해 공개 명단에 올랐다. 전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다. 포탈세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엄인준(42·상호 엘가)씨다. 엄씨는 사업자 등록 없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대금을 차명계좌로 받는 방식으로 157억 49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80억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위반’ 종교단체가 가장 많아 국세청은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자별 발급명세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24개, 상속·증여세법상 의무를 위반해 세금을 추징당한 단체 4개, 법인세법상 기부금 단체 의무를 위반한 단체 3개 명단도 공개했다. 종교단체가 23개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법인 3개, 학교법인 2개, 문화·예술단체 2개, 의료법인 1개 순이다. 경북교육재단(대표자 하성협), 사단법인 헤이리(대표자 박관선)는 각각 증여세 3600만원, 1500만원을 추징당해 명단에 올랐다. 전남 고흥의 녹동현대병원도 증여세를 1600만원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임실의 덕봉암, 경북 칠곡의 천불사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각각 163건, 156건 발급한 것이 적발됐다. 서울 강서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 선교총회, 전북 군산의 사회복지법인 정다운요양원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카타르 경찰은 포르쉐 파나메라와 카이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같이 고가의 스포츠카를 경찰차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월드컵 보안을 이유로 3억원대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추가 구입했다. 카타르 이웃 나라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경찰도 벤츠와 페라리,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을 경찰차로 사용하고, 이탈리아와 체코 경찰도 각각 장기 이송이나 폭주족 추격 같은 긴급한 상황에 슈퍼카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을 경찰차로 도입한 이탈리아 경찰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덕분에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을 위해 제시간에 이송했다”라며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 경찰은 도심에서 250㎞ 속도로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경찰 승합차로 현대자동차를 쓰고 있다.16억 슈퍼카 경찰차로 쓰는 나라 두바이 경찰 슈퍼카 BMW M6그란쿠페의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1초면 끝난다. 가격은 우리돈 약 1억 37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약 3억 7400만원으로 12기통 690마력의 엔진, 최고속도는 시속 349km, 100km 도달까지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는 8기통 591마력의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시속 322km를 낸다. 0-100km까지 약 3.7초에 불과하며 약 2억7000만원이다. 애스턴 마틴 One-77은 전세계에 77대만이 판매된 차로 최고속도는 시속 354km로 100km까지 3.7초가 걸린다. 약 16억원이다.“멀쩡한 람보르기니도 버려지고 있다” 최근 두바이에서는 매년 슈퍼카 수천 대가 별다른 이유 없이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의 ‘귀차니즘’에 매년 2000~3000대의 슈퍼카가 버려지거나 폐차장으로 보내진다.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페라리, 애스턴 마틴, 아우디, BMW 등 각종 슈퍼카가 별다른 흠집이 없이 멀쩡한 상태에도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이 새 슈퍼카를 산 뒤에 기존에 보유하던 슈퍼카를 되팔기 귀찮다는 이유로 수억 원에 달하는 차를 그냥 버리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에서는 차량이 무단으로 버려지면 현지 당국이 차량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문자로 발송하고, 15일 이내 응답이 없으면 차량을 압류한다. 차량 소유자는 압류 6개월 동안 벌금을 내고 차량을 가져갈 수 있다. 6개월이 지나면 압류 차량을 두바이 정부 재산으로 간주, 경매로 처분하거나 폐차장으로 향한다. 압류된 슈퍼카 일부는 두바이 경찰차로도 사용된다. 두바이 경찰은 시내 거리의 차 대부분이 스포츠카이거나 배기량이 높은 차량이라며 이들 중 교통법규를 어긴 차를 잡기 위해 슈퍼카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에는 버려진 슈퍼카를 수집해 판매하는 연봉 3만 파운드(약 4770만원)의 직업과 함께 경매사이트로 생겼다. 
  • 건축 반대 주민들 ‘바비큐 파티’… 대구 이슬람 사원 갈등 일촉즉발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사원 인근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행사를 연다고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경북대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비대위는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유학생 A(30)씨가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된 것과 관련한 내용도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0월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이 설치된 천막을 치우려는 한 50대 주민의 팔을 손으로 밀친 혐의를 받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 후 사원 공사장에서 직선거리로 50∼6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대현동 연말 큰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비대위가 이날 돼지고기를 구워 먹겠다고 예고해 양측의 갈등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슬람 사원 공사장 인근에 돼지고기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 10월이다. 당시 일부 주민이 고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돼지머리를 공사장 입구 바로 옆에 놓아 논란을 빚었다. 현재 공사장 인근에는 돼지머리 3개와 줄에 걸린 족발·돼지 꼬리 여러 개가 놓여 있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지난 9월 대법원이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는 적법하다고 판결했지만 건축주인 이슬람 학생들과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 “예비신부, 왕따 가해자” 상대 가족에 알린 동창생 벌금형

    “예비신부, 왕따 가해자” 상대 가족에 알린 동창생 벌금형

    결혼을 준비 중인 동창생의 상대 가족에게 “예비 신부는 왕따 가해자”라고 알린 3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유승원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32·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20일 인천의 모처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인 B(31·여)씨의 결혼 상대 가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B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SNS를 통해 그가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B씨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이를 알려 결혼을 방해할 목적으로 B씨 결혼 상대의 가족 계정에 “왕따 가해자이기에 결혼을 말려주세요”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유 판사는 “피고인이 남긴 글로 B씨 결혼 상대의 가족에게 해당 사실이 전파될 개연성이 충분히 인정돼 전파 가능성 이론에 따라 공연성이 인정된다”면서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돼지머리 이어 ‘돼지고기 바비큐‘…이슬람사원 건축 갈등 격화

    돼지머리 이어 ‘돼지고기 바비큐‘…이슬람사원 건축 갈등 격화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사원 인근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행사를 연다고 예고해 양측 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대위’(비대위)는 15일 오전 11시 경북대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 후 사원 공사장에서 직선거리로 50∼6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대현동 연말 큰잔치’를 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큰잔치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겠다고 예고해 양측 간의 갈등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슬람 사원 공사장 인근에 돼지고기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 10월이다. 당시 일부 주민이 고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돼지머리를 공사장 입구 바로 옆에 놓아 논란을 빚었다. 현재 공사장 인근에는 돼지머리 3개와 줄에 걸린 족발·돼지 꼬리 여러 개가 놓여있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으로 죄악으로 여긴다. 경찰은 이날 양측 간의 충돌이 생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일단은 양측 간의 충돌이 생길지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속대응팀이 대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검 형사2부(신종곤 부장검사)는 이날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주민을 밀친 혐의(폭행)로 파키스탄인 유학생 A(30)씨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A씨는 지난 10월 16일 오후 10시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이 설치된 천막을 치우려는 50대 주민 B씨 팔을 손으로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는 이슬람 사원 건축 문제를 놓고 건축주 측과 인근 주민 간 갈등이 2년가량 이어지고 있다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갈등은 지난 9월 공사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났지만 2년 가까이 건축주 측과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수업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을 때린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교사 A(4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대구 모 중학교 수학 교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수업 중 B(14)군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있다는 이유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분필통으로 B군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6월 비슷한 이유로 45㎝ 길이 효자손을 이용해 ‘일어나라’며 머리를 때리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지위에 있었음에도 오히려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며 “피고인이 약 17년 동안 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근무해온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부모 주차자리’ 맡은 중학생, 차 범퍼로 친 운전자…법원 판단은

    ‘부모 주차자리’ 맡은 중학생, 차 범퍼로 친 운전자…법원 판단은

    주차장 주차 자리를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차량 앞을 가로막은 중학생의 무릎을 차량으로 충격한 30대 운전자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김청미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4)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7일 강원 원주의 한 유원지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발견하고 주차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곳에 서 있던 피해자 B씨(13)는 “(부모님 차량이) 주차하기 위해 자리를 맡아둔 것”이라며 A씨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았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후 승용차의 앞 범퍼로 B씨의 무릎을 충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고의성이 없었다면서 “비어있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움직였는데 피해자가 이를 막기 위해 갑자기 달려들어 접촉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비록 피고인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지는 않았으나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했다”며 “피고인이 행사한 폭력의 정도가 가벼운 편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벌거벗은 尹대통령 포스터’ 이하 작가 검찰 송치

    ‘벌거벗은 尹대통령 포스터’ 이하 작가 검찰 송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포스터를 붙인 작가 이하(54·본명 이병하)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옥외광고물법·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씨를 지난달 2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월 중순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주변 버스정류장 등지에 윤 대통령을 조롱하는 포스터 10장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포스터에는 곤룡포 앞섶을 풀어 헤치고 알몸을 드러낸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신체 중요부위는 김건희 여사의 얼굴로 가렸다. 이씨는 10월 24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보편적 정서가 담긴 작품을 벽에 설치했을 뿐”이다. 이를 지나친 법의 잣대로 처벌하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내가 공공의 질서를 대단히 해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 동안 벽에 붙여 놓는다고 공공의 질서에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2014∼2015년에도 서울·부산 등 전국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하거나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렸다가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 ‘2215억 횡령’ 오스템 前팀장 무기징역 구형… 檢 “일벌백계”

    ‘2215억 횡령’ 오스템 前팀장 무기징역 구형… 檢 “일벌백계”

    검찰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5)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이렇게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또 부동산 분양, 리조트 회원권 등 반환채권 몰수 명령을 내리고 벌금 3000만원과 함께 약 1148억원을 추징해 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피해가 회복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1148억원도 특경법이 적용된 이래 피해 적용액 최대치”라면서 “회삿돈을 수백억원 단위로 횡령하는 사건이 늘었는데 가장 큰 범행인 이 사건을 일벌백계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씨의 아내 박모씨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으로 징역 5년, 이씨 처제와 여동생에게도 같은 혐의로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재직하며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사 자금이 들어 있는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15차례에 걸쳐 이체한 뒤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수많은 분을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평생토록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1심 선고일는 다음달 11일이다. 특경법상 횡령 사건의 경우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다만 무기징역 구형 사례가 많지는 않다. 2012년 ‘9조원대 금융비리 사건’의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 2016년 수조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한 조희팔 사기조직의 2인자 강태용씨 등이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바 있다.
  • 검찰, ‘2200억원대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무기징역 구형

    검찰, ‘2200억원대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5)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이렇게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또 부동산 분양·리조트 회원권 등 반환채권 몰수 명령을 내리고 벌금 3000만원과 함께 약 1148억원을 추징해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피해가 회복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1148억원도 특경법이 적용된 이래 피해 적용액 최대치”라면서 “회삿돈을 수백억원 단위로 횡령하는 사건이 늘었는데 가장 큰 범행인 이 사건을 일벌백계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씨의 아내 박모씨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으로 징역 5년, 이씨 처제와 여동생에게도 같은 혐의로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재직하며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사 자금이 들어있는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15차례에 걸쳐 이체한 뒤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수많은 분을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평생토록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1심 선고일는 다음달 11일이다. 특경법상 횡령 사건의 경우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다만 무기징역 구형 사례가 많지는 않다. 2012년 ‘9조원대 금융비리 사건’의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 2016년 수조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한 조희팔 사기조직의 2인자 강태용씨 등이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바 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이 사건 피해자는 오스템임플란트라는 법인이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 가족, 심지어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혔다”면서 “피해액이 워낙 크고 피해 복구가 됐는지 등도 고려해 구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 정부,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내일 위기경보 ‘심각’→‘주의’ 격하…업무개시명령도 종료

    [단독] 정부,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내일 위기경보 ‘심각’→‘주의’ 격하…업무개시명령도 종료

    “파업 종료에 ‘심각’서 ‘주의’로 하향 조정”시멘트·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자동해제“다만 업무복귀 확인 후 업무개시명령 해제”미복귀자 2명 형사고발 취하 안해…“수사 계속”사기업의 파업 손해배상 요청시 정부서 지원정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지난 9일 종료됨에 따라 12일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였던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업에 참여했던 운수종사자들이 운행재개 등 복귀로 인해 물류가 정상화됨에 따라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등 3개 분야 운수종사자에 내려졌던 업무개시명령도 미복귀자 확인 후 자동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형사 고발은 취하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된다. 첫 업무개시명령 후 13일 만에 해제 산업계 추산 파업 피해 3조 5000억 국토교통부 핵심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월요일(12일)에 화물연대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3개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자동해제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업무 복귀가 잘 됐는지 확인하고나서 업무개시명령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위기발생 때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이뤄진 위기경보체계를 발동한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 예고 직후인 지난달 15일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으며 파업이 시작되기 전날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지난달 28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었다. 12일 업무개시명령이 예정대로 해제되면 지난달 29일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지 13일 만에 해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화물연대 파업이 진행된 이후 닷새 만인 29일 화물연대 파업 참가자들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물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시멘트 화물차주 등 운수종사자들에게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이후 9일 만인 지난 8일 철강과 석유화학 운수종사자들에게 2차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수출 주력 품목인 철강, 석유화학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2조 6000억원의 막대한 물류 지연 피해를 입었다. 시멘트와 정유까지 모두 포함하면 화물연대의 파업하는 15일 동안 산업계 추산 3조 5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미복귀자 2명 고발 취하 안한다”운행정지 30일 그대로 유지 이에 따라 정부는 파업이 끝났어도 업무복귀명령을 따르지 않은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형사고발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형사고발은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수사당국에서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미복귀자에 대한 영업정지 30일도 그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시멘트 분야에서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 받은 운송사와 차주의 업무복귀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9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발부받은 운송사 33개와 차주 787명 중 24명이 미복귀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고 복귀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행정처분)과 운송사의 경우 위반차량에 운행정지 30일 후 허가취소, 차주에는 자격정지 후 자격취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예고했었다.“사기업, 손배 요청 있으면 정부 지원”공정위 “화물연대 법 위반 조사 계속”대통령실 “화물연대 천문학적 피해노사문제 흔들림 없이 법·원칙적 대응” 국토부는 이와 함께 민간 기업에서 손해배상 지원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9일 백브리핑에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민간기업의 손해배상 지원과 관련, “사기업에서 개별적으로 하는 게 맞고 거기서 추가로 (기업의 손배배상) 지원 요청이 있으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원칙적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파업 종료와 상관 없이 지난해와 올해 화물연대의 파업 과정에서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일 “향후 파업이 종료될 시에도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었다.공정위의 세 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 시도는 화물연대가 수용을 거부해 불발됐지만 자료 제출 및 출석 요청을 통해 소속 사업자에 운송 거부를 강요하거나 다른 운송자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소속 회원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차주들은 사업자가 아니라는 반발한 데 대해 화물연대 소속 차주 대부분이 사업자 등록을 했고, 본인 소유 차량을 이용해 영업하는 점 등에 미뤄볼 때 사업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업무개시명령을 의결하면서 “명분 없는 요구를 계속한다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수밖에 없다. 어떤 경우라도 법과 원칙이 노사관계에서 일관되게 지켜져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천명했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화물연대 파업이 종료된 지난 9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는 우리 경제와 민생에 천문학적 피해를 줬다”면서 “정부는 노사문제에 관해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키며 청년세대 일자리 확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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