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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 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늦은 밤 여성 운전자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 없이 보복 운전을 할 리 없다는 논리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뤄질 당내 공천 심사에서 제기될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전 부대변인은 19일 유튜브 ‘새날’에서 “(당시) 절대로 운전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당시 “경찰에서 연락이 왔을 때 ‘운전한 사실이 없다. 기억이 없다. 당장 경찰서로 가겠다’고 말했다”며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경찰서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리기사가 보복 운전을 했다”며 “(2022년 3월) 대선을 준비하면서 하루 2~3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 술을 마시지 않지만 (워낙 피곤해서) 주변에서 대리운전을 불러줬다”고 했다. 다만 그는 대리기사가 운전했다는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이 삭제되고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대변인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꺼내본 적도 없었다. 사건 뒤 경찰 조사를 위해 메모리카드를 확인했을 땐 이미 몇달이 지나 영상이 삭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대리운전 기사 연락처에 대해서도 “모임이 워낙 많아 사건 직전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대리운전 기사가 누구였는지, 대리 기사를 누가 불러줬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면서 “밤 10시에 어느 여성 운전자가 보복운전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보복 운전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전 부대변인의)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사건 당시 자신이 아닌 대리운전 기사가 차를 몰았다는 허위 주장으로 일관했다”며 “거짓말과 변명, 덮어씌우기라는 민주당 특유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당직 사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자숙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 협박 편지 혐의 인정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 협박 편지 혐의 인정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성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를 인정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백광균 판사 주재로 20일 열린 A씨의 협박 혐의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 중 지난해 5월 체포 수감된 뒤 지인에게 피해자 면회 절차를 알려주라고 부탁했다는 부분에 착오가 있다”면서 “공소사실에 대해선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2022년 6∼7월쯤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라거나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나를 도운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장에 알리겠다”며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B씨가 구치소에 있는 자신을 면회 오지 않은 것 등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와 검찰 측은 A씨 측의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공소장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사전 제출한 반성문에서 ‘기소와 동시에 공판기일이 잡힌 것이 이례적’이라며 그 이유를 묻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공소장이 접수되면 소환장을 보내 한 달 이내 공판 기일을 잡는다”라고 답했다. A씨는 이 사건과 함께 현재 수사받고 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으로 송치된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구치소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보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동료 재소자에게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한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이 편지를 양형 자료로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9월 돌려차기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으며 지난 10월에는 주거침입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파란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A씨는 바닥을 응시하며 재판장의 질문에 짧게 답변했다. 재판부는 A씨의 다음 공판기일을 다음달 24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 비행 중 승객 가방서 3000만원 슬쩍한 중국인…한국인도 피해 [여기는 동남아]

    비행 중 승객 가방서 3000만원 슬쩍한 중국인…한국인도 피해 [여기는 동남아]

    한 중국인 관광객이 비행기 안에서 승객 3명의 가방에서 몰래 약 3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싱가포르 법정에 서게 됐다. 중국인 장(52,남) 씨가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또는 두가지 형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8일 전했다. 장 씨는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스쿠트(TR) 항공기 안에서 승객 3명의 가방에서 돈을 훔쳤다.  먼저 장 씨는 한 승객의 가방에서 5억 1000만 베트남동(약 2738만원)과 50싱가포르달러(약 5만원)을 훔쳤다. 또한 한 한국인 승객의 가방에 든 봉투에서 미화 1000달러(약 130만원)와 930싱가포르달러(약 91만원)를, 또 다른 승객의 배낭에서는 600싱가포르달러(약 59만원)와 300만 베트남동(약 16만원)을 훔쳤다. 스쿠트 항공은 싱가포르항공 그룹의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기 내의 범죄에 관한 재판 관할권을 항공기의 등록 국가에 부여하는 ‘도쿄협약’에 따라, 장 씨는 3건의 절도 혐의로 지난 18일 싱가포르 지방법원에 기소됐다. 장 씨는 조사를 위해 재소환되어 오는 22일 법정에 다시 서게 된다.
  •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실기 미반영… 입시상담 서비스 운영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실기 미반영… 입시상담 서비스 운영

    중앙대는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3%인 총 209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능 위주 전형에서 일반형 1708명과 실기형 146명, 실기 위주 전형으로는 92명을 뽑는다. 수능 위주 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1708명을 모집한다. 전 모집 단위에서 학과별 모집을 진행한다. 가군에선 약학부·AI학과·공공인재학부·글로벌금융 등 658명이고, 나군은 의학부·융합공학부·심리학과 등 670명이다. 다군에선 소프트웨어학부와 경영학부 등 38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체육교육과는 별도의 실기고사 없이 수능 80%, 서류 20%로 선발한다.이 전형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모집 단위별로 다르다. 인문계열 가운데 경영경제대학 소속 학과는 ▲국어 35% ▲수학 45% ▲사회·과학탐구 20%, 이 외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국어 40% ▲수학 40% ▲사회·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전체 자연계열 모집 단위는 ▲국어 25%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40% ▲과학탐구 35%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중앙대는 정시모집 수험생에게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정시모집 상담 해피콜(Happy CAuLL)’을 운영한다. 이는 수험생들의 합격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입시기관별 합격 예측 데이터를 자체 비교·분석해 수능 성적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수험생은 중앙대 자체 데이터뿐만 아니라 대입 성적 예측 기관의 합격 예측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관련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상목,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시사… 강도형, 음주운전·폭력전과 재차 사과

    최상목,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시사… 강도형, 음주운전·폭력전과 재차 사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이슈로 떠오른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상향 문제와 관련해 ‘유보’에서 ‘완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최 후보자는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반 근로소득세는 과세형평이 중요한 반면, 대주주 양도세는 자산·국가 간 자본의 이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완화 여부는)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정할 때 자본 시장의 특수성과 경제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결과적으로 ‘완화’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온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원 상향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연말 기준 상장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세금을 피하려는 대주주들이 연말에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현상에 반복되면서 개미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올해로 종료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에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시투자세액공제는 기업의 설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1년 한시로 기업 규모에 따라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한 조치다. 이 내용은 내년 1월 발표되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예정이다. 최 후보자는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한 것과 관련해 “자본시장의 대외 신뢰를 위해 필요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R&D 예산 증가율이 지나치게 높았다. 세제 지원까지 포함하면 많이 높다”며 삭감 필요성을 강조한 뒤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의 문제”라고 말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에 대해 “젊은 시절 하지 않았어야 할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강 후보자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18일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하림그룹)·JKL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장관이 되면 주도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 조민 “아빠 같은 사람, 남친으로 만나고 싶지 않아”…무슨 일이

    조민 “아빠 같은 사람, 남친으로 만나고 싶지 않아”…무슨 일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법정에서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무뚝뚝한 부산 남자”로 표현해 화제가 되자 그의 딸 조민씨가 책에서 “아빠같은 사람은 남자친구로 싫다”라고 쓴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정 전 교수는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해 “한국 남자 가운데 아이들 교육에 가장 관심이 없는 아빠”라고 설명했다. 자녀 입시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기에 인턴 서류 조작 등 입시 비리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항변하려는 의도다. 정 전 교수는 “(내 남편은) 부산 남자라서 대화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제가 부탁이 아닌 거의 협박을 해야만 도와주는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에 대해서도 “아빠 연구실 한쪽 구석에 아들을 앉히면 잡생각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담당 교수에게 (증명서) 발급 요청을 해 직접 받아왔다. 남편은 관여한 사실이 없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증명서가 허위로 발급됐다고 판단했다. 정 전 교수가 조 전 장관을 “무뚝뚝한 부산 남자”라고 평가하자 과거 조민씨가 자신의 책에 썼던 내용이 재조명받고 있다. 조민씨는 지난 9월 발간한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에서 아버지 조 전 장관에 대해 “무뚝뚝한 경상도, 부산 남자의 전형”이라고 전했다. 조민씨는 “아버지는 참 좋은 사람, 좋은 아빠”라면서도 “(그럼에도) 나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을 남자친구로 만나고 싶지 않다. 아빠가 부산 출신이라서 그런지 성격이 무뚝뚝하고 소소한 대화를 즐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장관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벌금 1200만원과 추징금 600만원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올해 2월 조 전 장관에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 ‘환매 중단’ 伊헬스케어펀드 판매 전 은행원 징역 9년

    ‘환매 중단’ 伊헬스케어펀드 판매 전 은행원 징역 9년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전직 하나은행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명재권)는 19일 자본시장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모 전 하나은행 차장에게 징역 9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5775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피해액이 1100억원 이상으로 대단히 큰 규모고, 증권 등 전문직 종사자로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각자 수십억원 내지 수억원의 큰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한 고통도 커 보임에도 피해 회복이 온전히 이뤄지지 않았고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해가 확대된 것은 오로지 피고인의 범행 때문만은 아니고 자산운용사의 부실과 하나은행의 관리·감독 해태 등이 병합돼 발생한 점, 피고인이 직접 범행으로 취득한 금원은 없는 점, 피해액 중 810억원이 하나은행에 의해 회복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하나은행 투자상품부에 근무하며 “이탈리아 국가 부도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손실 위험을 알리지 않고 펀드 판매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상품이다. 이 상품은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500억원어치가 팔렸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투자금 상환이 미뤄지거나 조기 상환에 실패했고 이듬해 판매가 중단됐다. 피해자는 390명이 넘고, 피해액은 1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씨는 2019년 4월 다른 펀드를 판매해주는 대가로 최모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도 받는다. 특경법상 증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이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2019년 9월 퇴사한 뒤 싱가포르로 출국했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여권이 무효가 되자 지난해 12월 자진 귀국해 체포됐다.
  • 연말연시 1만 7000편 결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소비자법 사상 최대 벌금 폭탄

    연말연시 1만 7000편 결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소비자법 사상 최대 벌금 폭탄

    미국에서 지난해 연말연시 약 열흘 간 1만 7000편에 이르는 항공편 결항 사태를 일으킨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사상 최대 규모 벌금이 부과됐다. 미 교통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벌금 1억 4000만달러(약 1824억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와 올해 초까지 1만 69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200만 명의 승객에게 피해를 준 운항 장애와 이에 관한 승객들의 문의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아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데 대한 징계 조치다. 당시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항공편이 대규모로 결항하거나 지연됐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만이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취소하며 문제를 일으켰다. 교통부 조사 결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현실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분량보다 더 많은 항공편 예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며 여행객들이 대체 항공편, 숙박 시설을 예약하느라 난리를 치렀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 고객서비스 콜센터는 과부하로 전화 연결이 거의 되지 않았다. 더구나 항공편이 변경·취소될 경우 문자나 이메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하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 고객 상당수는 알림을 전혀 받지 못했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에 승객들 대다수가 공항 도착 후에야 항공편 최소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벌금은 소비자보호법 위반 사례에 부과한 최대 벌금액보다 30배나 더 큰 규모다. 정부에 직접 지불해야 하는 3500만 달러 상당의 벌금도 포함돼 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오늘의 조치는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라며 “항공사가 고객 응대에 실패한다면 모든 권한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사가 승객을 돌보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며, 이번 처벌이 모든 항공사에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하도록 주의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낼 벌금 중 9000만 달러(약 1173억원)는 향후 피해 승객 보상 기금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해당 승객들에게 6억 달러(약 7818억원)의 환불 및 보상금을 지급했다.
  • 경기특사경, 사업장폐기물 불법처리 82개업체 적발

    경기특사경, 사업장폐기물 불법처리 82개업체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폐수처리장 폐기물을 불법 매립·보관하거나 허가없이 폐기물처리 영업 등을 한 82개 업체(118건)를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사업장폐기물에 대한 연중 수사 결과 118건을 적발해 95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3건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 폐기물 소각·매립’ 28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15건, ‘폐기물 처리기준 및 준수사항 위반’ 42건, ‘폐기물처리 미신고 및 올바로시스템 미입력’ 33건 등이다. 포천 A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의 경우 섬유업체 5곳에서 발생한 폐수처리오니 421t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처리해주겠다며 3200만원을 받은 뒤 지난 6~8월 임차한 부지 2곳에 351t을 불법매립하고 나머지 70t은 회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는 허가없이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설치한 후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자동차 폐라이트 72t을 반입해 영업하다 적발됐다. B업체가 반입한 자동차 폐라이트 72t 중 32t은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업자가 불법으로 운반한 것이 드러나 무허가 수집·운반업자도 함께 입건했다. C폐기물 재활용업체는 타지역 폐기물 집하장으로부터 폐섬유를 위탁받아 연간 3억 4500만원에 재활용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3월 위탁받은 폐섬유 110t을 총 12회에 걸쳐 자사 사업장에서 재활용 처리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D업체에 재위탁해 적발됐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무허가로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위탁받은 폐기물을 그대로 재위탁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특별사법경찰단장은 “폐기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폐기물 처리 취약 분야를 발굴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연중 수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X는 ×?…“SNS 가짜 뉴스 오죽했으면” EU 핀셋 조사 도마에

    X는 ×?…“SNS 가짜 뉴스 오죽했으면” EU 핀셋 조사 도마에

    일론 머스크(52)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규제법 첫 공식 조사 대상에 올랐다. EU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X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위반 조사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DSA는 메타,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가짜 뉴스와 불법 콘텐츠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EU의 공식 조사는 지난 8월 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플랫폼은 유해·불법 콘텐츠의 신속한 제거와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게 된다. EU는 지난 10월 머스크에게 DSA를 준수하라고 촉구한 지 두 달여 만에 X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EU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초기 X에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DSA 준수를 촉구한 바 있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X는 투명성 의무 준수 미흡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기만적인 디자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규모가 커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집행위는 개별 콘텐츠에 대한 조사보다 X가 콘텐츠를 처리하는 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X가 자체 약관을 준수하는지, 불법 콘텐츠 신고 메커니즘이 있는지, 이를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X의 ‘블루체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고 EU 관계자는 덧붙였다. 블루체크는 당초 누군가가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임을 나타내는 인증 시스템이었는데, 머스크 인수 후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 표시로 바뀌었다. 집행위는 블루 체크가 여전히 인증된 계정임을 나타내는 것처럼 이용자에게 오해를 주는지, 프리미엄 사용자의 게시물이 일반 사용자보다 더 많이 노출되는지 등도 파악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X 측은 “DSA를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규제 절차에도 협조하고 있다. 이번 조사 과정이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법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10월 EU의 경고에 대해 “우리의 정책은 모든 것의 출처가 공개되고 투명하다는 점이며, 이는 EU도 지지하는 접근 방식”이라면서 “대중들이 볼 수 있도록 뭘 위반했다는 말인지 나열해달라”고 발끈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X가 올해 연간 25억 달러(약 3조 2683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과징금은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1964억원)이다. X를 ‘시민 저널리즘’의 한마당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는 가짜 뉴스를 창궐하게 만든 책임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틀째인 지난 10월 8일엔 미국이 이스라엘에 80억 달러 규모 지원을 승인했다는 백악관 문서를 퍼다 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7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를 지원한 문서를 조작한 문건이었다. 이스라엘 언론인 것처럼 이름을 ‘예루살렘 포스트’라고 지은 한 계정은 X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허위 기사를 올려 비난을 샀다. 지난해 4월 트위터 인수 후 신원 인증을 받은 미디어·유명인의 계정 옆에만 표시해주던 ‘블루체크’ 마크를 월 8달러에 아무에게나 판매하면서 정보의 진실 여부를 더욱 알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익명 기반으로 한 사람이 다수의 계정을 운영할 수 있는 X는 SNS 중 가짜 뉴스 생성과 확산이 가장 빠른 플랫폼으로 꼽혀 악명을 높였다. 가짜 뉴스가 ‘직접적인 테러’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규제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최근 가짜 뉴스 유포를 차단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일부 SNS 회사와 진행하던 허위정보 경고 시스템 운영을 중단했다. 야당인 공화당이 ‘기본권 침해’라며 공세에 나섰고 법원에서도 공화당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WP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며 한층 손쉽게 선동 자료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했다. 메타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규제 당국은 지난 5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메타에 12억유로(약 1조 7000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메타가 이용자의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하고 있다며 지난 8월 이후 매일 하루 100만크로네(약 1억 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을 막는 방식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것이다.
  • ‘보복운전 벌금형’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 사퇴 “억울함 풀겠다” 항소

    ‘보복운전 벌금형’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 사퇴 “억울함 풀겠다” 항소

    보복 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경(43)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곧바로 항소 절차에 들어갔다. 부대변인직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 정유미)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한 자신에게 뒤따르던 차가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자 불만을 품고 여러 차례 급제동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대변인은 피해자가 차선을 바꾸자 다시 끼어들어 급제동하기도 했다. 이 부대변인은 재판에서 “당시 직접 운전하지 않고 대리운전 기사가 운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잠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 등 어떠한 객관적인 자료도 없고, 사건 전후로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서 대리운전 기사에 관한 자료를 일절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대선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일정 관리 등과 관련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나흘 뒤 담당 경찰관이 물어봤을 때도 본인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대리운전 기사가 자신의 소유도 아닌 차량으로 위협 운전을 한다는 건 매우 이례적이므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후 이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를 보고 놀라신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경찰, 검찰,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오늘 항소했다”고 알렸다. 이어 “저는 항시 정당정치 철학을 얘기하며 애당심을 강조했던 사람”이라며 “저의 억울함은 제가 재판과정에서 풀어갈 저의 몫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상근부대변인 직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반달리즘/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달리즘/황비웅 논설위원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행위를 반달리즘(vandalism)이라고 한다. 5세기 초 게르만족의 일파인 반달족이 북부 아프리카에 이어 455년 로마를 침략해 무차별적인 약탈과 파괴 행위를 일삼은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후대 역사가들은 달리 말한다. 반달족이 로마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한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반달족이 문화유산 파괴 행위를 하지 않은 사실을 제시하기도 한다. 반달리즘이 현재의 의미로 정착된 것은 프랑스대혁명 때다. 1794년 성직자인 앙리 그레구아르가 군중들이 가톨릭교회의 건축물과 예술품을 파괴한 행위를 반달족의 로마 침략에 비유하면서 반달리즘이라는 용어가 퍼졌다. 반달리즘은 역사적으로 종교나 민족적 갈등, 전쟁 등으로 발생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726년 비잔틴제국의 황제 레오 3세가 모든 성상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던 ‘성상파괴운동’이다. 이로 인해 레오 3세와 서로마 교황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2001년 3월 8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우상 숭배를 금지한다며 바미안 석불을 로켓포로 파괴한 것도 반달리즘의 대표적 사례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반달리즘의 희생양이 된 것은 주로 예술품이었다. 1914년 한 여성의 공격으로 영국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한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비너스의 화장’이 칼로 난도질당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도 1975년 한 헝가리인이 휘두른 망치로 성모 마리아의 팔과 코가 떨어져 나가는 상해를 입었다. 1993년에는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에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일도 있었다. 문화재를 파괴하는 행위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2008년 2월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한 노인의 방화로 전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장 일대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낙서 테러를 했고, 17일엔 이를 흉내낸 모방범죄마저 벌어졌다. 문화유산을 해치는 범죄는 지금 우리의 역사를 지우는 범죄이고, 미래세대의 역사를 빼앗는 범죄다.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데 최대한의 엄벌로 역사를 지켜야겠다.
  • 檢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檢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김진하·이인수)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각 학교 입시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믿음도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에서 매우 불량하다”고 했다.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선 “국기 문란 행위이자 대통령 핵심 참모로 배신 행위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최후진술에서 “공직자, 교수로서 자식들의 (인턴) 증명서가 문제 된 점 깊이 사과한다”면서도 “제가 몰랐던 걸 알았다고 할 수 없다. 이 점 살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2월 8일 선고를 예정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자녀들의 입시 비리 혐의와 딸 조민씨의 장학금 부정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듬해 1월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 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3일 입시 비리, 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와 감찰 무마 일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 檢 ‘돈봉투’ 윤관석 5년·강래구 3년 구형

    檢 ‘돈봉투’ 윤관석 5년·강래구 3년 구형

    “경선 공정성 침해하고 반성 안 해”尹 “관행에 경각심 잃고 큰 잘못”내년 1월 31일 1심 선고할 예정宋, 檢과 불법 자금 수수 등 공방“공식 후원받은 것”… 직접 발언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강 전 감사위원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300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이 경선 과정에서 저지른 금품 제공·수수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행”이라며 “구태를 타파하고 훼손된 정당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엄벌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윤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으로부터 수수한 금액이 6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 사실관계를 축소해 부인하고 있다”며 “다른 의원들에게 제공한 봉투 역시 송 전 대표 지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전국 대의원들을 포섭해 달라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등 결과적으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최종변론에서 “(돈봉투 살포 같은) 관행이 남아 있어 경각심을 잃고 결과적으로 큰 잘못을 범했다”며 “정치인으로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데 재판부가 심정을 헤아려 주고 억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31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과 강 전 감사위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돈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전 감사위원이 윤 의원의 요청으로 돈봉투 20개(6000만원)를 마련해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에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법원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내가 받은 게 아니고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공식 후원 계좌로 들어온 금액으로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검찰은 이날 심사에서 250여장의 프레젠테이션(PPT)을 준비해 송 전 대표의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송 전 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송 전 대표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와 먹사연으로부터 총 8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 [단독]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무허가 용도변경… 객실 불법 매매도 있었다

    [단독]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무허가 용도변경… 객실 불법 매매도 있었다

    건축물대장상 2~6층 ‘오피스텔’불법으로 용도 변경 정황 드러나소방안전 취약… 방재 부실했지만소방관들 일일이 객실 돌며 구조투숙객 등 기민한 대처 참사 막아 지난 17일 밤 화재로 자칫 대형 참사가 빚어질 뻔했던 인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호텔이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내용과 다르게 불법적으로 용도를 변경해 운영돼 왔고 객실 불법 매매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이 호텔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2015년 사용승인 당시 지하 1층은 주차장 및 휴게음식점, 1층은 호텔 및 주차시설, 2~6층은 오피스텔, 7~17층은 호텔 객실, 18층은 옥탑 및 옥상정원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건물주는 건축물대장에 오피스텔로 등록된 2~6층 중 일부를 숙박시설(객실)로 용도변경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150실 규모로 허가를 받았지만, 불법 용도변경을 통해 200여개 객실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건물 내외부가 모두 불에 타 오피스텔 전체가 숙박시설로 사용돼 왔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다수가 호텔 객실로 사용됐다. 남동구 관계자는 “허가 없이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사용하면 불법 용도변경에 해당한다”면서 “용도변경 신청이 들어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피스텔로 등재된 2~6층은 층별로 13개 호실이 있으며, 확인된 호실 중 전입가구는 없었다. 통상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은 거주인이 전입신고를 한다. 특히 숙박시설은 주거형 또는 업무시설보다 소방법 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다. 욕실을 내수자재로 보강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이 호텔은 또 일반숙박시설(7~17층)에 해당하는 9층과 14~16층 일부 객실을 2015년부터 매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9월에도 16층 한 객실을 5000만원에 팔았고, 현재도 9층 한 객실이 경매에 매물로 나와 있다. 오피스텔과 달리 일반숙박시설 객실은 매매하거나 개별등기를 할 수 없다. 숙박시설을 개별 분양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이처럼 불법 용도변경이 많은 호텔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 호텔 화재와 관련해 18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합동 감식반은 처음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 1층 후문 천장과 기계식 주차장 사이 지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인천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33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호텔의 방재 관리는 부실했지만, 소방대원들의 기민한 대처와 투숙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 당시에는 호텔 전체 객실 203실 중 131실이 체크인돼 200명 넘는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마스터키를 들고 객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투숙객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총 74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호텔의 한 투숙객은 레이저 불빛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이 있는 객실을 알리면서 소방당국의 구조를 도왔다. 호텔 옥상으로 대피한 투숙객들은 건물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 이동한 뒤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8층에 머물던 한 투숙객은 “다른 10여명의 투숙객과 옥상으로 올라갔다”면서 “소방관들이 옥상으로 올라와 한 번에 2~3명씩 대피시켰는데, 먼저 내려가겠다고 하는 사람 없이 질서 있게 순서를 기다렸다”고 당시 질서정연했던 상황을 전했다.
  • “내로남불 사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내로남불 사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18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 “피고인은 기득권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반칙으로 이 사건 범행으로 나아갔다”며 “그릇된 인식으로 비롯된 이 사건은 도덕적 비난의 경계선을 넘어 위조·조작 등 범죄의 영역까지 나아갔으며 그 정도도 중하다”고 지적했다.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선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최고 책임자가 권한을 남용하고 대통령의 신뢰 행위를 배신한 중대 범행”이라며 “우리 편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율배반적 ‘내로남불’ 사건이지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조민씨의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이듬해 1월 추가 기소됐다. 1심은 올해 2월3일 입시 비리·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와 감찰 무마 일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정경심 징역 2년 구형…내년 2월 8일 선고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정 전 교수는 “저와 남편은 더 이상 교수가 아니고 딸도 의사가 아니며 아들도 석사학위를 내려놨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가족이 더 나은 사람으로서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끔 선처를 내시기를 간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감찰 무마 혐의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받았던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는 징역 2년을, 무죄를 받았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기일에서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에게는 1심 형량(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내년 2월8일 선고기일을 연다.
  • [속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속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검찰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선 “피고인은 기득권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반칙으로 이 사건 범행으로 나아갔다”며 “그릇된 인식으로 비롯된 이 사건은 도덕적 비난의 경계선을 넘어 위조·조작 등 범죄의 영역까지 나아갔으며 그 정도도 중하다”고 지적했다.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선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최고 책임자가 권한을 남용하고 대통령의 신뢰 행위를 배신한 중대 범행”이라며 “우리 편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율배반적 ‘내로남불’ 사건이지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이듬해 1월 추가 기소됐다. 1심은 올해 2월 3일 입시 비리·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와 감찰 무마 일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 구속 기로에 선 송영길...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징역 3년 구형

    구속 기로에 선 송영길...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징역 3년 구형

    檢 “구태 타파 위해 엄벌해 경종 울려달라”윤관석 “다음 선거 출마 못해, 헤아려주길”같은 법원에서 송 전 대표 영장실질심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강씨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300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이 경선 과정에서 저지른 금품 제공·수수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행”이라며 “구태를 타파하고 훼손된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엄벌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윤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으로부터 수수한 금액이 6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 사실관계를 축소해 부인하고 있다”며 “다른 의원들에게 제공한 봉투 역시 송 전 대표 지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전국 대의원들을 포섭해달라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등 결과적으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최종변론에서 “(돈봉투 살포 같은) 관행이 남아있어 경각심을 잃고 결과적으로 큰 잘못 범했다”며 “정치인으로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데 재판부가 심정을 헤아려주고 억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과 강씨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돈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윤 의원의 요청으로 돈 봉투 20개(6000만원)를 마련해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에선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법원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가 받은 게 아니고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공식 후원계좌로 들어온 금액이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이미 다 가져간 자료로 돈봉투 혐의가 입증이 안 되니까 별건으로 수사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회유를 시도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제 주변 100여명을 압수수색 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죽기도 했다”며 “강압적으로 수사하는 검찰에 맞선 정당한 방어권 행사”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와 ‘먹사연’으로부터 총 8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받았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 햄 첨가제 ‘아질산나트륨’ 자살위해물건 지정된다

    햄 첨가제 ‘아질산나트륨’ 자살위해물건 지정된다

    햄이나 육포 등 육가공품은 물론 명란젓에도 들어가는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달리 분류되지 않은 해독제 및 킬레이트제에 의한 중독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을 자살위해 물건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물질에는 최근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됐다. 아질산나트륨으로 인한 자살 사망자는 2018년 3명에서 2021년 46명으로 늘었다. 아질산나트륨은 먹음직스러운 선홍색을 내고 식중독균 등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유용한 식품첨가물이다. 고기에 함유돼 있는 미오글로빈이나 헤모글로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육가공품의 빛깔을 복숭아빛으로 만든다. 미오글로빈과 헤모글로빈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산화돼 거무죽죽하게 변하는데, 이때 아질산나트륨은 산소와의 결합을 막아 산화를 방지한다. 아질산나트륨을 단독으로 섭취하면 이런 작용이 체내에서 벌어져 세포가 산소와 결합할 수 없다. 4∼6g만 섭취해도 사망할 수 있다. 소시지나 햄 속의 아질산나트륨은 돼지고기에 든 미오글로빈이나 헤모글로빈과 이미 결합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헤모글로빈과 또 결합할 가능성이 낮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용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에서 관리하는 아질산나트륨은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자살약’, ‘안락사약’, ‘자살키트’ 등에 포함돼 유통되는 것이다.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 물질을 자살유발 목적으로 유통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는다. 온라인으로 자살위해물건을 사거나 구매 의사를 표현하는 등 자살 의도가 명백하다고 판단되면 경찰·소방이 위치를 파악해 긴급 구조에 나선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의결 후 확정된다.
  • 재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돈 받은 추진위원장 ‘법정구속’…징역 5년, 1억여원 추징

    재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돈 받은 추진위원장 ‘법정구속’…징역 5년, 1억여원 추징

    사업자 선정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 천안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8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으로 불구속기소 된 A씨(68)에 대해 징역 5년, 벌금 1억 5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뇌물로 인정된 1억 3028만 원을 추징했다.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3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천안의 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이던 A씨는 지난 2020년, 정비 사업 설계사업자로 지정시켜주겠다며 B씨로부터 15차례에 걸쳐 1억 3128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운영 경비를 위해 돈을 빌렸을 뿐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계자 선정 절차는 주민총회를 거치더라도 오랫동안 추진위원회를 이끈 A씨가 조합원들에게 특정 업체 선정에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며 “B씨는 A씨의 영향력 행사에 기대, 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가 운영경비를 위해 빌렸다면 반환을 시도했겠지만, 차용증을 작성하거나 담보제공 변제 계획 등을 논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수 금품은 대부분 추진위원회의 운영 경비를 위해 사용해 개인적인 이들을 취한 것은 없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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