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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이었다” 살인 예고글 작성자들 검거 후 한 말(종합)

    “장난이었다” 살인 예고글 작성자들 검거 후 한 말(종합)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지 하루도 안 돼 온라인상에 비슷한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글 수십건이 올라온 가운데 경찰에 검거된 글 작성자들 일부는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왕십리역 일대에 살인을 예고한 피의자 A(20)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분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제목으로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음.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을 거임”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게시글 경로를 추적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주소지인 강서구로 긴급출동, 오후 5시 50분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경찰은 압송 후 조사 진행 및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B씨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5분쯤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서는 게시물을 통해 B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성남 지역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있던 B씨를 검거했다. 신고는 제3자에 의해 익명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B씨가 실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택에 흉기 등이 있는지를 조사했으며,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묻지마 범죄를 걱정하는 글을 썼길래 장난삼아 쓴 댓글”이라며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자 집중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적발하고, 해당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현재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된 살인 예고 글은 모두 28건이며, 5명이 검거됐다.
  • ‘묻지마 칼부림’ 유사범행 암시자들 속속 검거…“죄송합니다”

    ‘묻지마 칼부림’ 유사범행 암시자들 속속 검거…“죄송합니다”

    경기 성남시 모란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쓴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시물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A씨를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택에 흉기 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현재까지 A씨에게서 실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묻지마 범죄를 걱정하는 글을 썼길래 장난삼아 쓴 댓글”이라며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적발하고 살인예고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기 북부에서도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범행과 유사범행을 암시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같은 날 인터넷 상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하라 이기야”라는 내용의 유사범행 암시글을 올린 용의자 B씨를 임의 동행 방식으로 조사해 게시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현역, 오리역 등에 대한 살인 예고 글 사건들에 대해서 사이버수사대가 집중 수사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다” 작성자 검거

    [속보]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다” 작성자 검거

    경기 성남시 모란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쓴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오후 2시 30분쯤 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A씨를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5분쯤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게시물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A씨를 조사했다. A씨가 실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택에 흉기 등이 있는지를 조사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묻지마 범죄를 걱정하는 글을 썼길래 장난삼아 쓴 댓글”이라며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자 집중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적발하고, 해당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 흉기 휘두르면 “매질하라”…엉덩이 피범벅되는 ‘이나라’

    흉기 휘두르면 “매질하라”…엉덩이 피범벅되는 ‘이나라’

    최근 ‘묻지마 흉기 난동’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흉악범죄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행법상 가석방이 가능한 무기징역과 극단적 형벌인 사형 사이의 간극을 메울 대안으로써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교정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을 뿐더러 범죄 예방 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게 태형을 선고하는 싱가포르 법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권단체 반발에도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3월 일본도를 휘둘러 보행자를 공격한 남성에게 18개월의 징역형과 6번의 태형을 선고했다. 싱가포르가 태형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포를 통한 범죄 예방 효과’이다. 태형은 공공의 질서에 심각하게 피해를 주거나 위협을 주는 악의적인 행위를 저지른 18~50세 남성에게 행해진다. 흉기난동 뿐 아니라 강간, 성추행 등 성범죄자들에게도 징역형과 함께 태형을 선고하며, 마약거래자에 대해서는 태형과 함께 사형까지 집행한다. ‘마이클 페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1993년 당시 18세였던 미국인 ‘마이클 페이’는 홍콩인 친구와 함께 장난삼아 20여대의 민간인 차량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고, 벽돌로 자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등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입히고, 싱가포르 국기를 떼서 불태워버리는 행동을 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그에게 징역 4개월, 벌금 3500 싱가포르달러(SGD)와 태형 6대를 선고했다. 이후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법 질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태형을 4대로 감형해 집행했다. 매를 맞은 페이는 엉덩이가 피범벅이 된 채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당시 싱가포르 법무장관은 “싱가포르의 흉악 범죄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 싱가포르 정부가 오랜 기간 동안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오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온 덕분이다. 태형도 이러한 방편의 하나이며, 재범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태형은 길이 1.2m, 직경 1.27cm(0.5인치)의 등나무로 만든 회초리로 집행됐다. 과거에는 집행관 3명이 교대로 도움닫기를 통해 체중을 매에 실어 힘껏 내리쳤다. 최근에는 인간 대신 태형 기계를 도입해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수감자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예고없이 집행하며 1분당 1대씩 최대 160㎞/h 속도로, 성인의 경우 최대 24대, 청소년은 최대 10대까지 때린다. 때린 후 엉덩이 살이 터지고 피가 나면 간호사가 소독약을 발라주며, 정해진 시간이 되면 또다시 매질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입원할 경우 치료한 뒤 다시 형을 집행한다. 남성의 경우 수년간 발기부전증이 올 수 있다.
  • 부하직원 중요부위 만진 ‘600억 매출’ 연예인 CEO

    부하직원 중요부위 만진 ‘600억 매출’ 연예인 CEO

    리포터 출신 30대 사업가 A씨가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7월 오전 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 인근 지하 노래방에서 자신의 회사 부하직원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를 옆자리에 앉혀 손을 잡고 어깨를 끌어안았고, B씨의 거절에도 신체 중요부위를 주먹으로 치고 허리를 감싼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밖으로 자리를 피하자 노래방 문 뒤에서 그를 기다린 뒤 B씨의 손목을 붙잡고 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범행을 부인했고, 1000만원을 공탁했음에도 B씨와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 A씨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공탁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를 생각할 때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00년대 가수로 데뷔해 연예뉴스 리포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화장품 회사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지난달 아마존 삼림 벌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0% 줄어들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열대우림 훼손 탓에 기후변화가 빨라진다는 우려를 낳던 터라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룰라 정부 수립 이후 삼림 벌채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동한기를 포함한 올해 1~6월 아마존 삼림 벌채 누적 면적은 2649㎢로 2022년 상반기(3988㎢)에 비해 33.6% 감소했다. 벌채 성행기인 7월의 경우 지난해 1500여㎢에서 올해엔 250여㎢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4월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벌채 면적이 67% 줄었다. 건기로 인해 삼림 벌채의 위험이 가장 큰 6월 한 달간 삼림 벌채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나 감소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직전인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겠다고 공약하며 3선 꿈을 이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약속을 차근차근 지키고 있다. 룰라 정부는 집권한 1월부터 열대우림 보호구역 내 불법 광물 채굴과 벌목 등 환경범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4월엔 아마존 열대우림을 포함한 원주민 거주지 6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벌채를 금지했으며 상업 활동을 제한했다. 2019년부터 집권했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개발 정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였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의 지난 재임기였던 2003~2010년 농장이나 목장, 광산 등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마존 삼림 벌채가 80% 이상 줄었었다. 시우바 장관은 “룰라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를 직면하고 삼림 벌채와 맞서 싸우겠다는 정치적 결심으로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환경연구소 ‘이바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마존 불법 삼림 벌채 고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341건으로 모두 23억 헤알(약 6000억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 주거동 105곳 등 ‘무량판’ 민간아파트 조사… 부실단지 공개 안 한다

    주거동 105곳 등 ‘무량판’ 민간아파트 조사… 부실단지 공개 안 한다

    정부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293개 민간 아파트 단지의 철근 누락 여부를 다음달 말까지 들여다본다. 민간 아파트 중 105개 단지에선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에서처럼 철근 누락 정황이 발견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민간 아파트 조사에서 하자가 나오더라도 정부는 단지명 공개를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단지명을 공개한 뒤 아파트값이 떨어질 경우 개인 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민간아파트 무량판 구조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다. 그 이전 준공 아파트는 2~4년을 주기로 하는 정밀안전점검을 한 차례 이상 받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 중이며, 188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다. 조사 대상 중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105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무량판을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는 74개(시공 중 25개·준공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쓴 단지가 31개(시공 중 21개·준공 10개)다. 무량판 주거동에 이미 15만 가구가 살고 있고 공사 중인 무량판 주거동에 10만 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다만 주거동에서 사용한 무량판 구조는 가구와 가구를 벽체로 마감하고, 가구 내부만 무량판 구조를 활용하는 복합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벽체가 하중을 분산해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낮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조사는 민간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점검을 실시하면 그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 도면과 구조계산서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단지별로 기둥 10~15개의 표본을 추려 조사한 뒤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등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단지를 전수조사한다. 안전진단 비용은 시공사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하고 있는 105개 단지에선 공사비에 반영된 안전점검 비용으로 이미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입주해 있는 188개 단지는 단지별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신속 지정 후에 점검에 들어간다. 김 차관은 “안전 책임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를 9월 말 안에 끝낼 계획이다. 앞서 LH가 91개 단지를 조사하는 데 석 달이 걸렸는데, 293개 단지를 조사하는데 인력과 점검업체를 최대한 투입해 두 달 안에 끝내겠다는 것이다. 다만 주거동 내 점검의 경우 입주민 동의 과정에서 시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 공사를 하게 된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2017년 이전 준공 아파트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앞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LH의 15개 단지의 보강 작업은 다음 달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 대책과 전관예우를 포함한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 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293곳 조사…주거동 105개 단지 포함

    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293곳 조사…주거동 105개 단지 포함

    정부가 민간 아파트 중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293개 단지의 철근 누락 여부를 다음 달 말까지 들여다본다. 민간 아파트 조사에선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5개 단지가 포함돼 하자가 발견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주거동에 입주해있거나 입주할 예정인 주민만 25만 가구에 달한다. 다만 민간 아파트 조사에선 하자가 발견돼도 개인 재산권 침해 여부 등을 이유로 단지명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민간아파트 무량판 구조 조사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는 국민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그간의 관행적인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다. 그 이전 준공 아파트는 2~4년을 주기로 하는 정밀안전점검을 한 차례 이상 받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이번 조사 대상 아파트에서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 중이며, 188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다. 민간 아파트 조사는 지하주차장뿐만아니라 주거동도 포함됐다. LH에선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지하주차장만 대상이 됐는데, LH는 2014년 이후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사용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민간 아파트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곳은 총 105개 단지다.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가 74개(시공 중 25개·준공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쓴 단지가 31개(시공 중 21개·준공 10개)다. 다만 주거동에서 사용한 무량판 구조는 세대와 세대는 벽체로 마감하고 세대 내부만 무량판 구조를 활용하는 복합구조다. 이에 벽체가 하중을 분산해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낮다. 주거동 조사를 위해선 벽지와 페인트 등을 제거해야 한다. 이에 주거동 조사는 입주민 동의를 거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조사는 민간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점검을 실시하면 그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 도면과 구조계산서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단지별로 기둥 10~15개의 표본을 추려 조사한 뒤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등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단지를 전수조사한다. 안전진단 비용은 시공사 부담이 원칙이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하고 있는 105개 단지에선 공사비에 반영된 안전점검 비용으로 이미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입주해 있는 188개 단지는 단지별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신속 지정 후에 점검에 들어간다. 김 차관은 “안전에 대한 책임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를 9월 말 안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LH가 91개 단지를 조사하는 데 석 달이 걸렸는데, 293개 단지를 조사하는데 인력과 점검업체를 최대한 투입해 두 달 안에 끝내겠다는 것이다. 다만 주거동 내 점검의 경우 입주민 동의 과정에서 시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 공사를 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엔 2017년 이전 준공 아파트까지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조사 대상이 되는 민간 아파트 단지명은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아파트 단지명이 밝혀지면 이는 집값과 직결되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파장이 불가피하다. 당정은 전날 하자가 발견된 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 중에 입주자에겐 ‘만족할 수 있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겐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자가 발견된 민간 아파트의 경우에도 이번 구제안이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것만으로는 계약해지권이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대한 하자가 있으면 계약해지를 하게 돼 있는데, 무량판 구조가 있다고 해서 통상적으로 계약해지가 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LH의 15개 단지 중에 시공 중인 6개 단지는 이달 내 보강을 끝내고, 준공된 9개 단지는 다음 달 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민 불안이 커진 무량판 구조는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한다. 건축법상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되면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축 전 과정에서 관리가 강화되고 구조 심의가 의무화된다. 이 경우 구조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설계와 공사 현장 검사에 참여해 심의 절차가 강화된다.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 대책과 전관예우를 포함한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도 마련해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도선관위, 국회의원에 기부한도 넘긴 기부자 고발

    경기도선관위, 국회의원에 기부한도 넘긴 기부자 고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연간 한도액을 초과해 기부한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다수의 국회의원 후원회 등에 300만∼500만원씩 총 5900만원을 기부해 후원인의 연간 기부한도액 2000만원을 초과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은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해 후원회에 후원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A씨는 관련 규정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선관위는 “소액 다수의 후원금은 건전한 정치자금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지만, 법에 위반되는 사항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 비위로 해임되고도 유관기관 재취업…‘뻔뻔한’ 前공직자 14명 적발

    비위로 해임되고도 유관기관 재취업…‘뻔뻔한’ 前공직자 14명 적발

    횡령·부정청탁 등의 비리를 저질러 해임되고도 유관 기관에 재취업한 전 공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민권익위는 최근 5년간 비위로 면직된 공직자 1525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취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취업제한규정을 위반한 14명을 적발해 해임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취업제한규정은 부패 행위로 퇴직 후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을 선고 받은 비위면직자가 소속했던 부서(기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리 사기업체 등에 5년간 재취업할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이다. 위반자 현황을 보면 재직 당시 공직자 업무와 관련된 영리 사기업체에 취업한 사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취업자는 5명이었다. 위반자들이 면직 전 소속했던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1명, 지방자치단체 5명, 공직유관단체 8명으로 나타났다. 구의원이었던 A씨는 공무원들을 자신의 선거운동에 동원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퇴직 전 소속기관에서 다수의 물품을 구입했던 업체에 취업했다. 기초지자체 시설직 공무원이었던 B씨는 금품 수수로 해임되고서 퇴직 전 소속 부서와 다수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던 업체에 취업했다가 2021년 12월 권익위에 적발됐다. 그러나 B씨는 또 다시 취업해 월 200만원씩 급여를 받았으며, 해당 업체는 B씨가 취업한 기간 해당 군과 50건의 각종 용역을 수의계약 등으로 체결했다. 공직유관단체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C씨는 부정청탁으로 해임된 뒤 퇴직 전 소속 기관과 계약 업무를 처리했던 업체에 부회장으로 취업해 월 500만원씩 급여를 받았다. 이밖에 공금횡령으로 파면된 뒤 시의회 임기제 공무원으로 취업한 사례, 업무상 횡령으로 해임되고도 지자체 복지관 관장으로 취업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권익위는 이들이 퇴직 전 다녔던 기관의 장들에게 불법 재취업한 14명 중 7명을 취업제한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하라고 주문했다. 취업제한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만 나머지 7명은 생계유지를 위한 한시적 취업인 점을 감안해 재발방지 주의를 촉구하기로 했다.
  • 러 입영사무소에 ‘고의적 방화’ 잇따라…당국 “보이스피싱 때문”

    러 입영사무소에 ‘고의적 방화’ 잇따라…당국 “보이스피싱 때문”

    러시아 전역에 있는 군인 입대 시설인 입영사무소가 새로운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밀접한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 마쉬(MASH)는 러시아 입영사무소 최소 20곳이 전날(1일)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스트라나’(Strana)도 러시아 입영사무소 9곳이 같은날 방화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BBC 러시아판은 전날 보도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4일간 러시아 입영사무소 최소 17곳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전화 사기꾼(보이스피싱범)들의 희생자들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방화 혐의를 받는 사람들 중에는 고령자나 취약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례들 중 하나로,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로폴 변경주의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프 주지사는 지난 1일 텔레그램을 통해 한 여성이 사기꾼들의 희생자가 된 후 입영사무소에 화염병을 던지려고 시도했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동부 자바이칼스키주 주도 치타의 한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도 같은날 한 10대 청소년이 지역 입영사무소에 화염병을 던졌는데 이 청소년은 경찰에 붙잡힌 뒤 자신이 러시아 정보기관을 돕고 있는 줄 속고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러시아 입영사무소에 대한 방화 시도가 현지매체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보도됐다”며 “그러나 러시아 정부와 독립 기관의 소식통들은 공격 이유가 사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화 사기,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확인돼러시아 매체들은 지금까지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사기 사건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유형은 금전 착취 또는 공갈 협박에 의한 것이고, 나머지 유형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으로 가장한 사람들과 연관된 것이다. 이에 대해 마쉬는 “전화 사기꾼들을 이제 돈을 가로채려 할 뿐 아니라 보안국 요원으로 위장해 빼앗긴 돈을 받고 싶으면 입영사무소에 불을 지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사법기관과 밀접한 또 다른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 바자(BAZA)도 “지금까지 체포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화 사기(보이스피싱)의 피해자들”이라고 지적하고 “그(피해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자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다”고 썼다. 전날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Mediazona)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전역의 입영사무소 약 113곳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21건의 사례에서 방화를 시도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종의 “특수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확신시킨 사기꾼들에 의해 이같은 행동을 하도록 설득당했다고 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지역 사무소는 이날 국영 타스 통신에 “사기꾼들에게 속아 금융 거래로 돈을 갈취당한 사람들은 돈을 돌려주는 대가로 입영사무소에 방화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러 입영사무소, 지난해 부분 동원령 발표 후에도 공격받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의 입영사무소가 공격 대상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직후,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입영사무소에 불이 났고 그후로도 며칠간 몇 건의 추가 화재가 보고됐다. CNN 방송은 러시아 입영사무소에 대한 이번 공격은 푸틴 대통령이 군 징집 연령을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은 물론 군 징집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물리는 벌금을 올리는 등 규제 강화 법안에 서명한 이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 中 미성년자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사용에 ‘규제 칼날’…“하루 2시간”

    中 미성년자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사용에 ‘규제 칼날’…“하루 2시간”

    중국이 사회 다방 면에서 휴대전화 등 모바일 단말기 사용 규제의 칼날을 드러냈다.  3일 중국 남부 경제특구 중 한 도시인 샤먼시는 보행자가 건널목을 건너는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도로교통규정을 신설,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고 현지 매체 광명망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먼 경제특구는 최근 몇 년 사이 보행자가 건널목을 건너며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 이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저해하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규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샤먼시는 보행자 신호 중 건널목을 건너며 모바일 단말기를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비문명적인 행동’이라고 비난을 가했다. 해당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최대 50위안(약 9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날이었던 2일 중국은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모바일 기기 이용 시간을 하루 평균 2시간 이내로 강력하게 제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모바일 기기에는 휴대전화 외에도 휴대하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 형식의 전자기기가 모두 포함됐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인터넷 미성년자 모델 건설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는데, 이 가이드라인이 정식 발효될 경우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강력한 규제 시행을 위해 중국 당국은 모든 모바일 단말기에 일명 ‘미성년자 모드’를 설치, 터치 한 번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앱스토어 모두 미성년자 모드로 인터페이스 전환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만일의 경우 미성년자가 여러 대의 단말기를 사용할 시 사용자는 통합 계정으로 로그인해 다른 단말기에서도 같은 기능의 ‘미성년자 모드’가 실행되도록 통일적 운영을 강화했다. 당국은 이번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미성년자의 연령대별로 8세 미만은 일평균 40분 이하, 8~15세는 1시간 이하, 16~17세는 2시간 이하로 인터넷 사용 가능 시간을 차등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상세 방침도 공개했다. 다만 만일의 위급 상황을 고려해 부모에게 시간제한 면제 권한이 주어질 계획이다. 또, 미성년자 모드를 사용 중에는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나 모금 행사를 주제로 하는 활동을 일절 제한하는 등 아이돌 팬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은 오는 9월 2일까지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실행될 전망이다.
  • “시킨 일 왜 안 해!” 70대 노인, 70대 경비원에 지팡이 위협 갑질

    “시킨 일 왜 안 해!” 70대 노인, 70대 경비원에 지팡이 위협 갑질

    아파트 경비원이 시킨 일을 하지 않았다며 지팡이를 휘둘러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입주자 대표를 폭행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78)씨에게 최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사는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씨(73)에게 화단에 난 풀을 뽑으라고 지시했다. B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A씨는 “내가 시킨 일을 왜 하지 않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경비실 창문으로 지팡이를 집어넣어 때리려고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비원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달려온 입주자 대표 C씨(71)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쓸데없이 참견한다”며 C씨에게 호미와 쓰레받기를 던지고 지팡이를 휘둘러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혐의로 지난해 10월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정식 재판에서 A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1심에도 불복해 항소했다.
  • 폭염근무 예방 소홀 땐 ‘산재’… 사업주 중대재해법까지 적용된다

    폭염근무 예방 소홀 땐 ‘산재’… 사업주 중대재해법까지 적용된다

    온열질환 사망 업무상 재해 판단중대재해법 적용 사례 아직 없어현장 편차 크고 계절 특수성 감안‘적정온도’ 명확화 등 법 개정해야건설노동자 81% “오후 2~5시 일해” 2018년 7월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의 한 공사 현장. 가마솥 열기 속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대구지법 김형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업주에게 징역 6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며 2년간 형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그늘진 장소를 제공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현장 작업점 온도 섭씨 42도 이상에서 피해자가 일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최근 폭염 속에서 카트 관리 업무를 하던 대형마트 직원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업주가 온열질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근로자 보호 조치에 소홀했다면 어디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조계는 대체로 열사병·일사병 등이 예상되는 폭염 속 사업주가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경우에 따라선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는 것이다. 온열질환이 산재로 인정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산재는 근로복지공단의 심의를 거쳐 인정되는데, 이때 사업주의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업무와 재해의 연관성만 입증되면 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는 사업주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해 열사병 등 우려가 있는 경우 근로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중대재해법도 온열질환을 포함하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열작업 또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하는 작업으로 발생한 심부체온상승을 동반하는 열사병’을 직업성 질병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중대산업재해 대상이 된다.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해당 업무로 사망한 것뿐만 아니라 평소 자기가 약했던 부분이 업무로 인해 더 심화되거나 가속화된 것도 업무상 재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일형 노무법인 산재 노무사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처벌법은 아직 사례가 없지만 법리상 요건에 맞고 기소되면 충분히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사업주의 예방조치가 일부 있었더라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이 증명되면 업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론과 달리 현실적으로 개별 사업장 상황과 업무 인과관계, 예방 조치 수준 등을 고려해 재판부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안전대 미설치 등 사업주의 책임이 비교적 눈에 보이는 추락사고 등과 달리 온열질환은 사업장의 특성에 따른 편차가 크고 계절의 특수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준도 모호하다. 산업안전규칙에는 작업장의 ‘적정 온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휴게시설 설치나 물과 휴식시간 제공 정도만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도윤 법무법인 율샘 변호사는 “작업장별 특성을 고려해 세부기준을 세우게 하고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사망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인정 건수는 2020년 13건에서 2021년 19건, 2022년 23건으로 매년 늘었다. 건설 노동자 10명 중 8명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도 휴식 없이 일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7월 31일~8월 1일 이틀간 형틀목수·철근·타설 등 건설 노동자 32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어도 오후 2~5시 옥외 작업이 중단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81.7%였다. 26년째 철근 작업을 하는 장석문씨는 “첫 공정인 철근은 날씨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작업 중 하나”라며 “오후 2~5시 폭염에도 작업 중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 폭염 속 노동자 사망...사업주 형사 처벌 어디까지

    폭염 속 노동자 사망...사업주 형사 처벌 어디까지

    온열질환도 산업재해...산안법·중대재해법 해당돼 2018년 7월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의 한 공사현장. 가마솥 열기 속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대구지법 김형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업주에게 징역 6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며 2년간 형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그늘진 장소를 제공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해 현장 작업점 온도 섭씨 42도 이상에서 피해자가 일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폭염 속에서 카트 관리 업무를 하던 대형마트 직원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업주가 온열질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근로자 보호 조치에 소홀했다면 어디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조계는 대체로 열사병·일사병 등이 예상되는 폭염 속 사업주가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경우에 따라선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는 것이다. 중대재해법에도 명시된 중대산업재해대상 온열질환이 산재로 인정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게 법조계 시각이다. 산재는 근로복지공단의 심의를 거쳐 인정되는데, 이때 사업주의 과실 여부와 상관 없이 업무와 재해의 연관성만 입증되면 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는 사업주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해 열사병 등 우려가 있는 경우 근로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대재해법도 온열질환을 포함하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열작업 또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하는 작업으로 발생한 심부체온상승을 동반하는 열사병’을 직업성 질병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중대산업재해 대상이 된다.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해당 업무로 사망한 것 뿐만 아니라 평소 자기가 약했던 부분이 업무로 인해 더 심화되거나 가속화된 것도 업무상 재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일형 노무법인 산재 노무사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처벌법은 아직 사례가 없지만 법리상 요건에 맞고 기소되면 충분히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사업주의 예방조치가 일부 있었더라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이 증명되면 업주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열질환 사망 매년 증가...“사업장별 기준 세우게 해야” 다만 이론과 달리 현실적으로 개별 사업장 상황과 업무 인과관계, 예방 조치 수준 등을 고려해 재판부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안전대 미설치 등 사업주의 책임이 비교적 눈에 보이는 추락사고 등과 달리 온열질환은 사업장의 특성에 따른 편차가 크고 계절의 특수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준도 모호하다. 산업안전규칙에는 작업장의 ‘적정 온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휴게시설 설치나 물과 휴식시간 제공 정도만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도윤 법무법인 율샘 변호사는 “작업장별 특성을 고려해 세부기준을 세우게 하고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사망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인정 건수는 2020년 13건에서 2021년 19건, 2022년 23건으로 매년 늘었다. 건설 노동자 10명 중 8명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도 휴식 없이 일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7월 31일~8월 1일 이틀간 형틀목수·철근·타설 등 건설 노동자 32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체감온도 35도 이상이어도 오후 2~5시 옥외 작업이 중단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81.7%였다. 26년째 철근 작업을 하는 장석문씨는 “첫 공정인 철근은 날씨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작업 중 하나”라며 “오후 2~5시 폭염에도 작업 중지가 제대로 내려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 화물차에 실은 나무로 차량 2대 처박은 ‘만취’ 기사…2심은 징역형

    화물차에 실은 나무로 차량 2대 처박은 ‘만취’ 기사…2심은 징역형

    화물차에 나무를 싣고 음주운전을 하던 50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나무로 박아 벌금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는 음주운전 및 치상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있고, 또다른 범죄의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운전 거리도 길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A씨는 2021년 4월 20일 오후 10시 15분쯤 충남 아산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우회전하다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자신의 화물차에 싣고 있던 나무로 처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차량 2대에 각각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쳤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두 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0% 상태로 23㎞쯤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6년 3월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1심 재판부는 “사고 경위와 과실 정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피해자들과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동종 범죄는 물론 무면허운전죄의 누범기간 중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등 A씨가 저지른 다른 사건도 참작했다”고 징역형으로 높여 선고했다.
  • “블박 30초만 봐주세요” 애원에도 “시간 없다” 벌금 때린 판사

    “블박 30초만 봐주세요” 애원에도 “시간 없다” 벌금 때린 판사

    신호를 어기고 중앙분리봉을 넘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와 부딪힌 차주가 즉결심판을 담당하는 판사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30여초에 달하는 블랙박스 영상을 봐달라고 애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제발 한 번만 봐달라고 했는데 판사님은 블랙박스 볼 시간이 없다고 결국 안 보셨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2시쯤 대구시 달서구에서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A씨는 보행자 신호에 따라 건널목 앞에서 차를 멈췄고, 신호가 바뀐 뒤에도 혹시 모를 보행자가 있을까 우려돼 2초를 더 기다린 뒤에 차를 출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차량 뒤편에서 한 보행자가 중앙분리봉을 넘어 무단횡단을 했고, 이를 발견하지 못한 A씨 차량 옆에 그대로 부딪혔다. 제대로 신호를 지키고도 사각지대에서 나온 보행자를 살피지 못해 벌어진 불가피한 사고였다. 하지만 경찰은 다짜고짜 A씨에게 “차와 사람 사이의 사고는 무조건 차의 잘못이다.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했다”며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했다. 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A씨는 법칙금 납부를 거부한 뒤 법원에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사고는 블랙박스에 그대로 찍혀있었고, 30초 남짓한 영상만 확인하면 곧바로 차주의 잘못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즉결심판을 맡은 판사는 “(바빠서 영상을)볼 시간이 없다. 억울하면 정식 재판으로 가시라”며 차주에게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이제 횡단보도 출발할 때마다 앞, 뒤, 옆 다 보는 버릇이 생겼다. 너무 억울해서 정식재판으로 가고 싶다. 제발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에게)2초의 여유는 앞을 보라는 거지 뒤를 보라는 얘기가 아니다. 차주의 잘못이 아니다. 곧바로 정식재판 신청하시라”면서 “36초짜리 블랙박스 영상을 도저히 볼 시간이 없다는 판사가 정말 원망스러웠겠다. 꼭 무죄 받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 안전모 안 주고 철거 현장 투입한 인부 사망…업주에 징역 1년

    안전모 안 주고 철거 현장 투입한 인부 사망…업주에 징역 1년

    철거 현장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고 일하다가 숨진 근로자의 고용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노서영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A씨가 운영하는 법인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울산 한 축사에서 굴착기를 조정해 철거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굴착기 집게가 닿은 외벽이 무너졌다. 이 때문에 일용직 근무자 50대 B씨가 무너지는 외벽 잔해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B씨는 안전모조차 받지 못한 채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작업계획서를 미리 작성하지 않았고, 해체물이 날아올 위험에 대비한 출입 금지구역을 설정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지급하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했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시정조치를 이행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경기도 특사경, 친환경 허위 표시 등 불법유통 집중단속

    경기도 특사경, 친환경 허위 표시 등 불법유통 집중단속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7~25일 도내 친환경 인증 농수산물 취급 및 유통업체, 생산농가 등 360개소를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단속내용은 ▲인증을 받지 아니한 제품에 친환경 문구를 표시하는 행위 ▲인증받은 제품과 인증받지 않은 제품을 섞어서 판매하는 행위 ▲인증을 받지 아니한 제품을 인증품으로 광고하는 행위 ▲수입 유기농 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이다.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인증을 받지 아니한 제품에 친환경 문구 및 이와 유사한 표시를 한 자,인증품에 인증을 받지 아니한 제품 등을 섞어서 판매한 자,인증을 받지 아니한 제품을 인증품으로 광고하는 자의 경우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위반 행위는 행위자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홍은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친환경인증 농수산물 불법행위 단속을 통해 도민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끽, 급정거 택시 들여다보니…기사님 ‘성인물 삼매경’

    끽, 급정거 택시 들여다보니…기사님 ‘성인물 삼매경’

    주행 중 성인물을 시청한 택시기사가 입길에 올랐다. 택시기사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조작하다 급정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온라인에 관련 목격담을 올린 A씨는 “(앞서가던) 택시기사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계속 만지다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자세히 보니 성인물을 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던데 운전기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못 남긴 게 아쉽다”며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사거리에서 주행 중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택시기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택시기사는 운전 중 다른 일로 더욱 바빴지만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A씨는 전했다. 도로교통법 제49조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적발될 시 벌점 15점과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 중에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를 포함) 사용은 물론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시청도 금지돼 있다. 위반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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