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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50대 근로자 2t 철골조에 깔려 사망

    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50대 근로자 2t 철골조에 깔려 사망

    부산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현장 작업자가 철골조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부산진구 부암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무게 2t 가량 H빔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사고는 트레일러에 실린 H빔을 하역하던 중 체인이 풀리는 바람에 발생했다. A씨는 하도급업체에 고용된 일용직이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조사해 판단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사고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쪽바리 일본 가라” 일장기 난리 났던 세종시, ‘태극기 달기’로 선공

    “쪽바리 일본 가라” 일장기 난리 났던 세종시, ‘태극기 달기’로 선공

    올해 3·1절 ‘일장기 공격’을 당한 세종시가 광복절을 맞아 선제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섰다. 세종시 나성동은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 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우동연 나성동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3·1절 일장기 게양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 의미에서 태극기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태극기 꽂이가 없는 주상복합건물 위주인 세종시 중심지역 나성동이 태극기달기 운동에 앞장서면 시 전역으로 확산해 시민들이 대거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3·1절인 지난 3월 1일 나성동 인근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에서 이정우 목사가 일장기를 내걸어 큰 파문이 일었다. 경찰과 시 공무원들이 출동해 “일장기를 내리라”고 요구했으나 이 목사는 한동안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인공기 외에 다른 국기 게양은 특별히 저지할 법이 없어 답답하게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 세종시 온라인 커뮤니티 세종닷컴과 맘카페 등에는 일장기 게양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다. ‘쪽바리, 한국 싫으면 일본 가라’ ‘짐승만도 못한 쪽바리’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인데’ ‘폭탄 투하하는 심정으로 짱돌 던지고 싶다’ 등 비난이 빗발쳤다.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사건 발생 이튿날인 2일 오후 2시쯤 일장기를 달았던 한솔동 아파트 앞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명으로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에 이 목사는 “내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렸고, 이 목사의 아내로 추정되는 A씨는 맘카페에 “히노마루(일장기의 일본식 표현)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는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에 살아 벌금형에 그치겠지만…욕설하는 게 애국이라는 수준을 보니 참 기가 막힌다”고 조롱하듯 적었다.이 목사는 같은달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철거요구 집회에 나와 일장기를 흔들고, 자신의 사무실에도 일장기를 달아놓아 공분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이후 세종시 전역이 ‘태극기 달기’로 대항했다.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 도시’인데다 ‘한글도시’를 표방한 세종시가 앞장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 공무원에게 “(한글도시에서) 어떻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태극기 물결이 넘치게 해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씻어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일장기 홍역을 크게 치른 뒤 맞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나성동은 주민 독려는 물론 전광판, 아파트 게시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태극기달기를 적극 홍보 중이다. 우 동장은 “꽂이가 없는 주상복합이나 신축 아파트에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여러 기관에서 흡착고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시민이 스스로 느끼고 자발적으로 태극기달기에 나설 때까지 태극기달기 운동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 구매자에서 판매자로·…다크웹 이용 마약사범 312명 검거

    구매자에서 판매자로·…다크웹 이용 마약사범 312명 검거

    경찰, 검거 312명 중 10명 구속마약류 1.2kg·가상자산 등 압수주요 판매자 가운데 초범 다수경찰 “의심 사례 적극 신고해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4일 다크웹이나 해외메신저,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을 불법으로 유통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판매자 A(29)씨를 포함한 1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범죄수익은 필로폰, 코카인, 대마, LSD, 케타민 등 8종의 마약류 1.2kg과 가장자산·현금 등 1억 5000만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A씨 등 구속된 판매자 6명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 3월 사이 해외에서 마약을 직접 매수해 밀반입하거나, 국내에서 매수한 마약류를 다크웹 또는 해외메신저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가상자산으로 마약 대금을 받은 뒤 비대면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쇼핑몰이나 식당 운영, 주류 도매업체 근무 또는 음식 배달 기사 등으로 일하며 처음에는 단순 투약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 판매까지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2명이 유럽에서 다크웹을 통해 구매한 마약을 밀반입하는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코카인 등 4종 이상의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주요 판매자 6명 중 대마 흡연으로 한 차례 벌금형을 받은 1명을 제외한 5명은 어떤 마약 범죄 전력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범죄에서 판매자와 매수자 경계가 모호해지고 관련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한 번 마약을 접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중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심 사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전남도, 무면허 양식장 일제 정비로 수산물 수급 안정화

    전남도, 무면허 양식장 일제 정비로 수산물 수급 안정화

    전라남도가 최근 무면허 양식장 난립으로 수산물 과잉생산과 판매단가가 하락한 양식 수산물 수급 안정화와 건강한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무면허 양식장 특별단속에 나선다. 양식장 특별단속은 전복과 어류, 김 등 주요 양식품종을 대상으로 무면허 양식과 면허면적 초과, 유해화학물질 보관과 사용, 양식장 불법행위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남도는 단속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시군, 유관기관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하고 양식 유형별 맞춤형 단속을 벌인다. 전복과 어류 등 가두리 양식장은 현장 조사로 불법행위 유무를 살펴보고 해조류 양식장은 불법 양식 해역의 시설물 설치시기에 어업 지도선을 상주 배치해 불법 시설물 설치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불법행위로 적발된 어업인은 수산 관계법에 따라 최고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 지고 불법 시설물은 자진 철거하도록 하며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한다. 전남도는 지난 7월부터 양식장이 밀집한 고흥과 해남, 완도, 진도, 신안 5개 군 500여 명의 양식 어민을 대상으로 단속 사전예고와 불법 시설물 자진 철거 유도를 위한 교육과 현장 설명회를 실시했다. 또 불법 양식 시설물 설치 예방을 위해 어장 이용 개발계획 승인 제한과 해양수산사업비 감액 등 양식장 관리 부진 시군에 페널티를 주는 등 불법 양식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양식 수산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불법 시설물 철거에 따른 양식장 물길 트기 등 조류 소통을 원활히 해 건강한 양식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양식 생산량은 연간 169만 톤으로 전국의 75.6%를 차지하고 있다.
  • 정진석, ‘노무현 명예훼손’ 1심 징역 6개월 불복 항소

    정진석, ‘노무현 명예훼손’ 1심 징역 6개월 불복 항소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받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의원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에 지난 1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박 판사는 앞서 10일 정 의원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벌금 500만원보다 높은 형량이다.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어 유족에게 고소당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너무 의외의 판단이 나와 당황스럽다. 재판부를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라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을 놓고 여권이 문제를 제기하고 법원이 반박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벌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의 의원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 분석과 비판적 평가는 귀담아들어야 함은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넘어서 재판장에 대해 판결 내용과 무관하게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무단횡단하다 놀라 넘어졌는데…운전자 ‘유죄’ 이유는

    무단횡단하다 놀라 넘어졌는데…운전자 ‘유죄’ 이유는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하지는 않았으나 놀라 넘어져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에게 일부 유죄 판결이 나왔다. 뺑소니 혐의는 무죄가 유지됐지만,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2심에서 인정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시장통인 이곳은 1차로와 3차로에 다른 차량이 주차돼 복잡한 상황이었다. 당시 주차된 차량 사이에 서 있던 피해자 B(75)씨는 차 한 대를 보낸 뒤 무단횡단하려 튀어나왔다가 후행하던 A(41)씨 차량과 마주쳤다. A씨의 차량을 보고 놀란 B씨는 뒷걸음질하다 넘어져 오른쪽 팔뚝뼈가 부러지는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었다. 차량과 물리적 접촉은 없었다. 검찰은 해당 장소가 보행자가 자주 무단횡단하는 곳으로, 운전자 A씨가 B씨를 멀리서 발견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아 상해를 입게 하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봤다. 이에 A씨를 뺑소니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재판에 넘겼다. 1심 “충돌하기 전에 정차해”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나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예상해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A씨는 B씨를 발견하고 충돌하기 전에 정차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 뒤로 넘어져 상해를 입을 것까지 A씨가 예견해 대비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A씨의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과 이 사고 사이에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같은 판결에 항소했다. 아울러 뺑소니 혐의 외에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다. 사고 후 즉시 정차해 다친 사람을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에서다. 2심 “상해 입게 하고도 필요한 조치 안 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정덕수 구광현 최태영)는 뺑소니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봤다. 다만 추가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뺑소니 혐의에 대해 2심 재판부는 “A씨가 제한 속도를 초과해 운전했거나 피해자 앞에서 급제동했다는 점을 입증할 자료가 없고, 제동한 지점은 피해자의 뒷걸음질 시작 지점과 약 2m 내외의 거리를 두고 있다”면서 “전방과 좌우를 잘 살펴 횡단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안전하게 운전해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유지했다. 다만 추가 공소사실인 사고 후 미조치에 대해서는 “A씨가 교통으로 인해 B씨에게 상해를 입게 하고도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의 차량을 피하다가 상해를 입었던 점, 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로 운전석에서 B씨와 말다툼 후 그대로 운전해 간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항소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상고했다.
  • “주요부위 노출”…비키니 오토바이·핫팬츠男 ‘처벌 기준’

    “주요부위 노출”…비키니 오토바이·핫팬츠男 ‘처벌 기준’

    대낮에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탄 여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비키니를 입고 킥보드를 탄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면서 ‘과다노출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대낮에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활보한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를 적용해 입건할지 검토 중이다.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다. 지난해에도 강남 일대에서 바이크 유튜버 A씨가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를 규제하는 현행법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다. 10만원 이내 벌금 등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와 달리 공연음란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 ‘과도한 노출’의 기준은 무엇일까. 현재의 과다노출 기준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것’이다. 워터파크 등 수영복 차림의 노출이 예정된 곳이라면 비키니 차림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길거리라면 과다노출죄로 기소·처벌이 가능한 것이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는 법적 근거로 만들어진 과다노출 규정은 2013년 개정 때 범칙금 5만원 부과가 가능해지면서 ‘속이 비치는 옷’(시스루)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이 조항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2016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듬해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다.핫팬츠男 “불쾌감” 벌금 15만원 부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은 지난해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 창원지방법원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부산 도심을 활보하는 등 신체 부위를 노출해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벌금 15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한 것이 아니며, 패션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CCTV 사진 등을 토대로 노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엉덩이를 노출해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었다”고 판시했다.
  • 與 “정진석 실형 판사는 노사모”… 법원 “사법권 훼손”

    與 “정진석 실형 판사는 노사모”… 법원 “사법권 훼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실형(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해당 판사의 정치 성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해당 판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권에 편향된 글을 썼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판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로서 중립적인 판결을 내리기 어려웠다면 판사 스스로 재판을 회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개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고,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정진석 실형’ 판사에 與 “노사모”…법원 “사법권 독립 훼손”

    ‘정진석 실형’ 판사에 與 “노사모”…법원 “사법권 독립 훼손”

    정진석, 盧 사자명예훼손으로 징역 6개월국민의힘, 해당 판사에 “공사 구분 못한 판결”법원 “재판장에 과도한 비난 상황 우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실형(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해당 판사의 정치 성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해당 판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권에 편향된 글을 썼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판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로서 중립적인 판결을 내리기 어려웠다면 판사 스스로 재판을 회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개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고,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박용진·한동훈, 롤스로이스 사건 舌戰…“음주운전 의원”vs“왕자병이냐”

    박용진·한동훈, 롤스로이스 사건 舌戰…“음주운전 의원”vs“왕자병이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롤스로이스 사건’을 두고 충돌했다. 박 의원은 해당 남성이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쳤음에도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것이 검찰의 ‘신원보증 예규’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한 장관은 해당 예규와 이번 사건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발끈했다. 논쟁의 발단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여성 A씨에게 중상을 입힌 신모(28)씨의 석방이었다. 피해 여성 A씨는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당시 신씨는 케타민 등 7가지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의 신원보증만 받고 18시간 만에 신씨를 풀어줘 논란이 일었다. 커지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듯,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11일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박 의원은 지난 11일 “전관예우와 한동훈식 포퓰리즘 때문”에 신씨가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신씨가 잠시나마 구속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원보증’ 제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이 제도를 검찰이 진작에 정비하지 않았다며 한 장관을 공격했다. 한 장관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민생과 국민의 이익을 이유로 들며 수사준칙 개정에 나섰지만, 진짜 민생을 위한다면 신원보증같이 현실에 맞지 않는 검찰 예규부터 고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신원보증과 관련한 예규는 피의자의 불출석, 소재불명 시에 신원보증인을 통해 피의자의 출석을 촉구하고,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대검찰청이 만들었다. 한 장관은 “대검 예규는 사건과 전혀 무관함에도 내용까지 의도적으로 왜곡해 국민이 마치 이 사건에서 검찰이 경찰에 석방하라고 지휘하거나 일조했다고 오해하게 하려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예규는 구속 필요성이 없어 불구속할 경우에, 필요시 신원보증서 등을 받는 절차에 대한 절차적 규정일 뿐”이라며 “박 의원의 주장처럼 ‘신원보증이 있으면 구속 대상자라도 불구속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리하게 엮어 저를 공격하고 싶은 박 의원 마음은 알겠지만, 억울하게 큰 피해를 당한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이런 사건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의 입장문이 나온 이후 언쟁은 인신공격·감정싸움 양상으로 비화했다. 박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법사위원으로서 할 말을 한 것인데 이건 왕자병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대체 무슨 과대망상이냐”고 재차 쏘아붙였다. 이에 한 장관은 “박 의원은 음주운전 처벌을 받고도 계속 중요 공직에 나서는 걸 보면 음주 등 약물 상태 운전에 대해 관대한 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맞받았다. 지난 2009년 박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을 되짚은 것이다.
  • 與, ‘정진석 실형’ 판사에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 아냐”

    與, ‘정진석 실형’ 판사에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 아냐”

    국민의힘은 13일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혐의로 정진석 의원에게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한 판사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았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의원 사건을 판결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에 대해 “판결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멋대로 쓰는 정치의 장이 아니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의 의원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징역 6월의 판결은, 결론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했다. 앞서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어 유족에게 고소당했다. 이에 박 판사는 지난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너무 의외의 판단이 나와 당황스럽다. 재판부를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라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고가 확정되면 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퇴직하도록 규정한다.
  • 해병대서 후임병 ‘헤드록’ 걸고 머리카락 태운 20대

    해병대서 후임병 ‘헤드록’ 걸고 머리카락 태운 20대

    해병대에서 후임병의 머리카락을 라이터로 태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순남 판사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한 A씨는 후임병 B(20)씨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생활반에서 목을 팔로 감싸는 격투기 기술인 ‘헤드록’을 B씨에게 걸었다. 라이터로 B씨의 머리카락을 태우기도 했다. 같은 해 7월 1일에 포항시 해안 경계대대 내 소초 생활반에서 B씨의 뺨을 5차례 때린 혐의도 있다. 당시 B씨는 입술을 내민 A씨의 장난에 호응해주려고 같이 입술을 내밀었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군대에서 하급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초범인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했고,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시험지 왜 늦게 내!”…버럭한 교사 ‘벌금 700만원’

    “시험지 왜 늦게 내!”…버럭한 교사 ‘벌금 700만원’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 등으로 학생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른 초등학교 교사가 결국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12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수학 시간에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왜 이렇게 늦게 내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학생의 뺨에 손등을 갖다 대는 등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교적 가벼운 잘못에도 학생들에게 앉았다 일어나기를 시키거나 복도에 서 있게 하는 등 체벌했다. 이렇듯 A씨는 총 18차례에 걸쳐 학생 6명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정당한 행위라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충분하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진술한 점, 허위 진술한 동기나 상황을 찾기 어렵고 조사 과정에서 유도 신문 따위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유죄 판단 근거로 삼았다. 피해 아동 중 1명이 정서적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틱 증세가 나타난 사정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을 만한 일을 겪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자기 행동이 피해 아동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생각하기보다는 신고 경위에 의혹만을 제기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일부 행위는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다소 우발적으로 미필적인 인식에 따라 저질렀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낯 뜨거운 서핑”…바다 위 ‘꿈틀’ 남녀 애정행각 눈살

    “낯 뜨거운 서핑”…바다 위 ‘꿈틀’ 남녀 애정행각 눈살

    강원도 고성의 한 해변에서 대낮부터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낯 뜨거운 서퍼 사랑꾼’이라는 제목으로 시청자 제보를 보도했다. 제보자의 지인 A씨는 강원도 고성의 한 해수욕장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는 흰색 서프보드 한 대를 발견했다. 서프보드를 카메라로 확대하자 서프보드 위에서 무언가가 계속 꿈틀거리고 있었다고. A씨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서프보드 위에서 커플이 애정행각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파도에 흔들거리는 서프보드 위 남녀가 하나가 된 듯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A씨는 “애들도 있는 곳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박지훈 변호사는 “연인끼리 사랑을 나눌 수 있지만, 밖에서 이렇게 하면 형법상 공연음란죄로 처벌하게 돼 있다. 범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해변가에서도 애정행각 제보 지난 5월에도 고성의 해변에서 대낮부터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제보자는 해변 인근 카페에서 자녀와 함께 커피를 마시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약 40분간 이어진 애정행각에 제보자의 자녀는 ‘저 삼촌은 이모를 사랑하나 봐’라는 말을 했다고. 백성문 변호사는 “성행위가 연상될 정도의 수준이라면 공연음란죄로 처벌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는 “원본을 봤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연음란죄(형법 제245조)는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소에서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적용되는 범죄로,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상급자 비위 감추려 ‘자료 삭제’···광양시 전·현직 공무원 벌금형

    상급자 비위 감추려 ‘자료 삭제’···광양시 전·현직 공무원 벌금형

    상급자의 비위를 감추려고 주민자치센터 부지 자료를 삭제한 광양시 전·현직 공무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4단독 조현권 판사는 11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광양시청 A(62) 전 국장에게 벌금 700만원, B(53) 팀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 국장 등은 지난 2021년 광양시 주민자치센터 부지 선정 과정에서 관할 공무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다. 이들은 당시 광양시장 측근의 소유 부지에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서면 문제가 될 것을 알고 상급자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관련 자료를 없애기로 공모한 혐의다. 이들은 관련 공무원들에게 “주민자치센터 건립 부지 선정과 관련해 컴퓨터에 저장·보관하고 있는 자료는 모두 삭제하라”는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무원으로서 상급자의 비위 사실을 감추기 위해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며 “범행의 동기가 불량하나 수법이 매우 단순해 쉽게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국가의 사법절차가 크게 방해받지 않았다”며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이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부산 아파트 건설 현장 20대 근로자 추락 사망...노동부 중대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부산 아파트 건설 현장 20대 근로자 추락 사망...노동부 중대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부산지역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고용노동부 등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조사에 나섰다.11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구 DL이앤씨에서 시공하는 한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29)씨가 아파트 6층에서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아파트 6층에서 창호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다 창호와 함께 20m쯤 아래 1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이어서 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라 DL이앤씨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다.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내용을 확인하고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 소속 사업장에서는 모두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근로자 8명이 숨졌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모든 업종에 걸쳐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전인 지난 3일에도 서울 서초구 DL이앤씨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양수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물에 빠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노동부는 DL이앤씨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자 이 회사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제 감독을 실시했다. 감독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 강남 테헤란로 ‘비키니’ 질주 오토바이 4대…경찰 조사

    강남 테헤란로 ‘비키니’ 질주 오토바이 4대…경찰 조사

    경찰, 과다 노출 혐의로 조사 중“잡지 홍보할 목적으로 탔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를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 이들이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39분쯤 “테헤란로 일대에 비키니를 입고 헬멧을 쓴 여성을 뒷자리에 태운 오토바이 4대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20분 만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에서 이들을 멈춰 세운 뒤 임의동행을 요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과다노출 혐의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 적용된다. 위반 시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는다. 지난해 7월에는 강남 일대에서 유튜버 A씨가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 ‘홍콩 바가지 폭탄’ 中인플루언서 폭로에 홍콩 택시업계 ‘발칵’

    ‘홍콩 바가지 폭탄’ 中인플루언서 폭로에 홍콩 택시업계 ‘발칵’

    홍콩을 여행 중이었던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택시 기사에게 ‘바가지 폭탄’ 요금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홍콩이 발칵 뒤집어졌다.  11일 홍콩 더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은 최근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중국판 틱톡 ‘도우인’과 ‘샤오홍슈’ 등에 홍콩 택시 기사로부터 ‘바가지 요금’을 요구받았다며 불편을 폭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20대 남성은 공유 플랫폼 ‘도우인’에 “홍콩 란콰이퐁에서 택시를 탑승했으나 택시 기사가 미터기를 켜고 이동했으면서도 미터기의 정확한 요금을 요구하지 않고 그보다 훨씬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도록 강제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도우인에서만 구독자 수 635만 명을 보유한 유명인으로, 지난 4일 홍콩에 도착, 당일 저녁 외국인들이 주로 밀집하는 란콰이퐁에서 홍콩섬 북쪽의 코즈웨이 베이로 이동하며 택시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상의 이동 거리는 총 5km 남짓, 이동 시간은 8분에 불과했다는 게 이 인플루언서의 주장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미터기에 측정된 요금은 단 60홍콩달러(약 1만 100원)에 불과했으나 문제의 택시 기사는 중국인 여행자인 자신에게 무려 200홍콩달러(약 3만 4000원)를 요구해 수차례 지불을 강제했다. 더욱이 이들은 문제의 택시에 탑승하기 전 4대의 택시에 연속해서 승차 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행한 여성도 현지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광둥어를 구사할 줄 몰랐는데, 이 점을 노려 바가지 요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와 협상해 최종적으로 100홍콩달러(약 1만 7000원)만 지불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곧장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홍콩 택시 기사들의 ‘바가지요금’ 행태에 대한 비판이 뜨겁게 제기된 분위기다.  영상은 SNS에 공유된 직후 약 22만 건의 ‘좋아요’와 2만 3000건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홍콩 택시 및 대중교통협회의 주궈경 회장이 나서 “택시 기사들의 과도한 요금 청구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고개 숙여 사죄했다.  주 회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단 한 건의 바가지 요금 사례가 홍콩 택시 업계 전체에 대한 나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면서 “홍콩 당국이 여행객들이 직접 나서서 택시 운전사의 과도한 요금 청구 사례를 법원에 출석해 증언하지 않아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약식 조례를 제정해달라”고 더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홍콩 의회 소속 마이클 리 의원 역시 “택시 운전사가 과도한 요금 청구를 할 경우 벌점을 받도록 하고, 그 벌점이 최대 10점 이상이 될 경우 택시 운전 자격을 정지하는 등의 엄중한 처벌 기준에 대해 의회에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홍콩 현지 도로교통조례에 따르면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거나 승차 거부를 한 택시는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고 1만 홍콩 달러(약 169만 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에 처해진다. 
  • ‘끼임 사망사고’ 성남 샤니공장 압수수색 나선 경찰…원인 규명 주력

    ‘끼임 사망사고’ 성남 샤니공장 압수수색 나선 경찰…원인 규명 주력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사흘째인 11일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샤니 제빵공장에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당시의 안전일지와 근무 및 안전수칙 매뉴얼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과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있었는지를 검증하는 데 주안점이 맞춰졌다. 수색 대상은 공장 내 안전보건사무국, 공무팀, 총무팀 사무실 등 3곳이다. 앞서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8일 낮 12시 40분쯤 근로자 A(55)씨가 기계에 배 부분이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온 상태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 낮 12시 30분쯤 숨졌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던 A씨는 옆쪽에 있던 다른 근무자 B씨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이를 분석해 관련자 조사와 대조하는 등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와 함께 일했던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사고 이후 자책감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해당 사업장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이어서 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돼 사측이 처벌받을 수도 있다. 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사고 이후 SPC 측은 해당 공장의 전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SPC는 입장문을 통해 “샤니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거듭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PC는 지난해 10월 근로자 사망 사고로 허영인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1년도 안 돼 유사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 “결혼 준비 비용 갚아라”… 옛 연인 수차례 연락 30대 여성 벌금형

    “결혼 준비 비용 갚아라”… 옛 연인 수차례 연락 30대 여성 벌금형

    결혼 준비를 쓴 비용을 갚으라며 헤어진 연인에게 수차례 연락한 30대 여성이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35)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30대 남성 B씨와 2년간 교제하다 결혼을 앞두고 헤어진 뒤 B씨에게 결혼 준비 과정에서 지출한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결혼을 망치겠다면서 협박하고 지인을 통해 자신과 예비 신부에게 연락했다며 A씨에게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보냈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지난 1월 18일까지 7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하고 ‘전화를 안 받으니 찾아가겠다’, ‘네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는 곳에서 보자’는 등 내용으로 3차례에 걸쳐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스토킹에 대한 고의가 없었고 돈을 변제받기 위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 자신의 행위가 스토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가 연락을 거부했고, A씨가 돈을 변제받으려고 민사 절차 등 다른 방법을 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0일 민사소송을 제기한 뒤에도 연락했다는 점에서 A씨 행위가 B씨에게 불안감을 줬다고 봤다. 또 B씨는 A씨가 결혼식에 찾아올 것에 대비해 경호업체와 계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의 관계, 피해자의 채무 액수, 민사소송 결과 등을 참작하고 피고인이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이후에는 피해자에게 연락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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