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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술 마신 지인에게 자동차 키 넘긴 30대 ‘벌금 250만원’

    함께 술 마신 지인에게 자동차 키 넘긴 30대 ‘벌금 250만원’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게 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이주황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음주운전을 한 30대 지인 B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월 밤에 울산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A씨는 식당을 나오면서 운전을 하겠다는 B씨에게 자신의 차 키를 넘겼다.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5% 만취상태에서 A씨를 태우고 약 1㎞ 구간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접속하면 하루 최대 1200만원 벌금”…‘엑스’ 차단 결정한 이 나라

    “접속하면 하루 최대 1200만원 벌금”…‘엑스’ 차단 결정한 이 나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법원 결정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서비스 차단을 결정했다. 브라질 언론 매체 G1과 폴랴지상파울루는 30일(현지시간)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이 브라질 방송·통신 관련 허가·규제·감독기관인 아나텔에 엑스 접속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대법관은 또 앱스토어에서 엑스를 삭제할 것과 가상 사설망(VPN)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우회 접속 적발시 하루 최대 5만 헤알(약 1192만원) 벌금 부과도 함께 지시했다. G1에 따르면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엑스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했다”며 “브라질에서 무법천지 환경을 조성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가짜 뉴스와 증오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디지털 민병대’의 행위에 대해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특정 계정을 차단하라고 엑스에 명령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또 엑스의 가짜 뉴스 차단 조처 명령 미준수 등을 문제 삼으며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계좌 동결 조처를 최근 내렸다. 엑스와 스페이스X의 경영주는 모두 일론 머스크다. 브라질 대법원은 특히 오는 10월 브라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엑스를 통한 증오·인종 차별 메시지 유포·재생산이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극단주의 조직과 디지털 민병대의 엑스 도구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엑스가) 기존 법원 명령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브라질에서는 누구든 브라질 헌법과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며 “돈이 있다고 해서 그(머스크)가 원하는 대로 뭐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엑스 측은 글로벌 대관 업무팀 공식 계정으로 “엑스는 언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브라질 대법원 결정에 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리더십 흔들리면 학교 현장 흔들려···만전 기해달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리더십 흔들리면 학교 현장 흔들려···만전 기해달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30일 교육감 궐위로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간 서울시교육청을 방문,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을 만나 서울교육에 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장은 “걱정도 되고 응원도 하려고 방문했다”라며, “리더십이 흔들리면 학교 현장이 흔들린다. 10월 16일까지는 권한대행이 교육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관리 감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최 의장은 “늘봄학교 전면 확대, 딥페이크 등 학생과 학교 안전, 11월 수능,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등 당면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교육감 부재를 이유로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되는 과제들인 만큼 꼼꼼히 챙기고 언제든지 필요하면 의회에 협조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최 의장은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교육장, 교장 등 157명의 교육공무원이 집단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임을 지적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들이 직위와 이름을 걸고 집단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상을 파악하고 의회에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설세훈 권한대행은 “학교 현장에서 안전 문제 등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집단 성명과 관련한 사안은 서울시교육청도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 사실관계를 파악 중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 의장은 “특히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은 일선 교육공무원들이 법령을 잘 지키도록 관리 감독해야 할 분들인데 서울의 11개 교육지원청 중 9곳의 교육장들이 성명에 서명했다. 의회는 이번 사안을 중시하고 있다”라며 “진상을 파악해서 법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그에 맞는 책임을 꼭 물어달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6조는 공무원은 노동운동이나 그 밖에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검찰, 손웅정 감독·손흥윤 코치 등 약식기소 ‘아동학대 혐의’

    검찰, 손웅정 감독·손흥윤 코치 등 약식기소 ‘아동학대 혐의’

    검찰이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손 감독 등 피의자들을 약식기소했다. 춘천지검은 피해 아동을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병과했다. 검찰은 “사건처리 기준에 따라 약식 기소했다”며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손 감독 등은 지난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19일 유소년 선수 C군 측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했다.
  • [추신]한해 500억 임업 직불금, 대상 산지 추가 등록할 수 있을까?

    [추신]한해 500억 임업 직불금, 대상 산지 추가 등록할 수 있을까?

    임업·산림의 공익 기능 증진과 임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도입된 임업 직불금에 대한 수요가 매년 늘면서 임업 경영체 추가 등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직불금 상향 및 연간 종사일 수 완화 등 기준을 바꿨지만 받을 수 있는 경영체가 적다 보니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등록 임업 경영체 전체 사유림의 3.4% 임업 직불금은 임업인의 낮은 소득 보전과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0월 1일 시행됐습니다. 0.1㏊ 이상 산지에서 대추·밤·표고·산약초 등을 생산하는 임산물 생산업(소규모 임가) 직불금과 3㏊ 이상 산지에서 나무를 심거나 가꾸고 경영하는 육림업 직불금으로 나뉩니다. 모든 임업인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업 경영체에 등록한 산지만 대상이 됩니다. 등록 산지 소재지에 거주하며 임산물 생산업 또는 육림업에 연간 60일 이상 종사해야 합니다. 임산물은 연간 120만원, 육림업은 10년간 3㏊ 경영실적이 필요하고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미만이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0.1~0.5㏊ 이하 소규모 임가에는 가구당 130만원이 지급됩니다. 직불금은 산지 경영 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경영 면적이 클수록 지급액이 낮습니다. 임산물 생산업은 1구간(0.1~2㏊)의 경우 ㏊당 94만원, 2구간(2~6㏊)은 82만원, 3구간(6~30㏊)은 70만원을 지원합니다. 육림업의 경우 1구간(3~10㏊)은 ㏊당 62만원, 2구간(10~20㏊)은 47만원, 3구간(20~30㏊)은 32만원입니다. 2023년 2만 1000건(6만 3000㏊)에 대해 489억원을 지급했습니다. 건당 평균 지원액이 243만원입니다. 올해 신청 건수 2만 6000건(7만 2000㏊) 중 1차 등록건수는 2만 1000건(6만 3000㏊)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종 지급 대상은 소득 검증 등을 거쳐 9월 30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직불금 지급 대상 산지는 14만 2000㏊로 전체 사유림(411만 6000㏊)의 3.4%에 불과합니다. 산주의 86%가 3㏊ 미만 임야를 소유한 데다 관리하지 않고 재산으로 보유한 ‘부재산주’가 56%에 달합니다. 산림 경영 확대와 활용 촉진을 위해 직불금이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직불금 대상 임야 가격이 주변과 비교해 높게 책정돼 있습니다. 임업단체 관계자는 “직불금에 대한 이해 및 정보 부재로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한 임업인들이 많다”라면서 “직불금 수령이 적은 것은 소득이 적어 겸업이 많기 때문이다. 임업 확산과 지원 취지를 고려해 추가 등록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익가치서비스 지불제 도입 검토 직불금은 지급 기준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각종 규제가 뒤따릅니다.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산림자원을 관리해야 하면서 나무의 그루 수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임업과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기 위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산물 생산 시 농약과 비료를 적정 기준에 맞춰 사용하고 토양과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의무 준수에 대한 점검도 실시해 위반 시 항목당 10% 지원금을 감액하게 됩니다.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경영제 등록 제한 등 엄격한 조치가 뒤따릅니다. 산림청은 직불금을 받는 임가들의 부담을 고려해 소규모 임가에 대한 직불금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또 연간 90일 이상이던 임업 종사 기간을 60일로 단축하는 내용의 ‘임업직불제법’ 시행령을 개정했습니다. 메일 작성해야 하는 작업일지를 스마트폰 앱으로 작성하고, 직불금 신청을 방문하지 않고 ‘임업-in 통합포털’(https://pay.foc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직불금과 관련해 경영체 추가 등록뿐 아니라 현재 3700만원 미만인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인상 요구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청은 임산물 생산업과 육림업 외에 ‘공익가치 서비스 지불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익기능을 국가가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수원함양림과 유전자원림같이 공익적 기능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임가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산림 중 보호지역은 48만 2000㏊에 달합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가의 소득 증가와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직불금 수혜 확대와 편의 증진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면서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시험정보 미리받아 채용’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집행유예

    ‘시험정보 미리받아 채용’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집행유예

    지도교수 등과 공모해 시험정보를 미리 받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교수 채용시험에 합격한 혐의로 기소된 경북대 국악학과 A(45)교수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교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교수는 2021년 3월~5월 진행된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공개 채용 과정에서 지도교수에게 자신이 실기시험에서 연주할 곡을 미리 알려주거나 심사위원과 만나 시험정보를 미리 얻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채용 과정에서 A씨에게 유리하도록 심사기준을 변경해 A씨에게 실기 점수 만점을 주고 다른 지원자들에게는 최하점을 부여하는 등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던 B씨 등 경북대 전직 교수 3명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또는 벌금 700만원의 형을 이미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죄로 경북대 교수 채용 과정의 공정성 등이 훼손됐고 당시 시험에 응한 나머지 지원자 16명 역시 공정하게 평가받을 기회를 침해당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사업 특혜·부정 청탁 혐의…서천수 전 함양군수 징역 7년 구형

    사업 특혜·부정 청탁 혐의…서천수 전 함양군수 징역 7년 구형

    하천 보 설치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청원경찰 채용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천수 전 경남 함양군수에게 검찰이 징역 7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30일 검찰은 창원지법 거창지원 형사1부(부장 김병국)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서 전 군수는 2019년 5월 관내 하천에 가동식 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청 공무원들에게 특정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라고 부당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를 받는다. 또 지인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지인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전 군수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음료 상자에 현금 전달 40대 교사, 부정 청탁법 위반 벌금형

    음료 상자에 현금 전달 40대 교사, 부정 청탁법 위반 벌금형

    학교 교장·교감 등에게 음료 상자 속에 현금 100만원씩 넣어 전달하려 한 강원지역의 40대 전입 교사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교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304만2000원 추징을 명령했다. A교사는 지난해 3월과 4월 도내 한 고교의 교장과 교감을 찾아가 각각 현금 100만원이 든 음료 1상자를 전달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교장과 교감은 A교사가 제공한 음료 상자에서 현금을 발견하고 곧바로 돌려줬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제공하려 한 액수, 횟수 등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금품 제공의 의사 표시자들에게 제공에 이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경찰 피하기, 구타 견뎌내기 배워요”…도둑 학교에 난리인 ‘이 나라’

    “경찰 피하기, 구타 견뎌내기 배워요”…도둑 학교에 난리인 ‘이 나라’

    인도에서 경찰 피하기, 구타 견뎌내기 등 도둑질에 필요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는 ‘도둑 학교’가 유행이다. 도둑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가난한 가정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 중부에 있는 마디아프라데시주의 카디아, 굴케디, 훌케디 지역은 아이들에게 도둑질을 훈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의 부모들은 12~13세가 된 자녀들을 ‘도둑 학교’에 입학시켜 지역 범죄 조직에 가입하고 도둑질에 필요한 기술 훈련을 받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둑 학교의 선생님들은 갱단원이자 노련한 범죄자 출신이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부모는 20만 루피(약 318만원)에서 30만 루피(약 477만원)의 수업료를 내야 한다. 학생들의 경우 지불한 수업료의 5~6배를 이곳에서 배운 도둑질로 벌 수 있으며 이 학생들의 부모들은 갱단 지도자들로부터 연간 30만~50만 루피(약 79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도둑 학교의 커리큘럼에는 주머니 털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방 훔치기, 경찰 피하기, 구타 견뎌내기 등이 있으며, 도박을 하는 법과 술을 판매하는 방법도 배운다. 도둑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교육 수준이 낮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들은 돈이 많은 상류층의 결혼식에 참석해 도둑질하도록 훈련받는다. 도둑 학교의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에 다닌 뒤 상류층의 결혼식에서 보석을 훔치면 졸업할 수 있다. 인도 경찰은 “도둑 학교 출신 어린이 300명 이상이 인도 전역에서 결혼 도난 사건에 연루돼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범죄자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조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도둑 학교를 졸업한 24세의 도둑이 인도 북부 구르가온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보석이 담긴 가방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에서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최대 7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인도는 청소년 범죄에 있어서는 처벌보다 교정과 교육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을 사람들이 사소한 범죄자를 보호해주는 경우도 있어 경찰이 도둑들의 커뮤니티가 커지는 것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업료를 일반 학교에 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학생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 것은 열악한 사회적 환경이다”, “돈을 위해 자녀에게 범죄를 저지르도록 한 부모들은 부모 자격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국민의힘과 정부가 타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최대 징역 7년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은 촉법소년(형사 처벌을 안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 보고’를 진행하고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 영상물 처벌을 현행법상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텔레그램이 국제 공조에 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텔레그램 측과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불법 정보를 자율 규제할 수 있도록 상시 핫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피해자 구제 조치로는 수사, 상담, 허위 영상 삭제 지원, 정신건강 의료비 지급, 법률 자문 등이 논의됐다. 국무조정실 산하에는 김종문 국무1차장이 이끄는 ‘딥페이크 관련 범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30일 첫 회의를 연다. 교육부는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센터를 만든다. 이와 별도로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국회에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촉법소년 연령 하한과 같은 국민 여망이 큰 제도도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한 대표가 이끌던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3세로 낮추는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딥페이크 게시물 유포자뿐 아니라 제작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도 추진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딥페이크 게시물을 유포한 자는 처벌 대상으로 삼지만 제작한 사람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당은 워터마크 부착 규제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본법과 성폭력범죄 특례법 등 딥페이크의 부작용을 막는 법을 재개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월 당론으로 제출한 AI 기본법의 통과를 당부했다. 이외 국민의힘 10·16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에 연루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국 일선 검찰청의 디지털 성범죄 전담 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성적 수치심 유발 정도가 중한 아동·청소년 대상의 허위 영상물이나 영리 목적의 허위 영상물 제작 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 “미성년 성 착취물 유포 공모” 佛, 텔레그램 창업주 기소

    “미성년 성 착취물 유포 공모” 佛, 텔레그램 창업주 기소

    저항의 수단인 동시에 범죄의 온상이란 양면성을 보여 온 ‘텔레그램’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40)가 28일(현지시간) 결국 기소됐다. 지난 24일 프랑스 당국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두로프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의 조직적 유포, 마약 밀매 등 범죄에 공모했으며 프랑스 수사 당국과의 의사소통을 거부하는 등 총 12가지 혐의가 있어 예비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예비기소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준기소 행위다. 로르 베쿠아우 담당 검사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사건 수사 협조에 대한 텔레그램의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은 텔레그램의 응답이 없자 지난 3월 두로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에 대해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고, 보석금 500만 유로(약 74억원)를 내고 일주일에 두 번씩 경찰서에 신고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로프에 대한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50만 유로(7억 4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소는 이용자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기술 기업 대표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두로프가 형과 함께 2013년 창업한 텔레그램은 철저한 암호화·익명화로 비밀성을 보장한다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강력한 보안은 마약과 해킹 소프트웨어, 성 착취물 등이 유포되는 데 이용되고 테러 같은 범죄 모의에도 악용됐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이에 막대한 영향력에도 텔레그램이 최소한의 관리 책임을 회피했다는 게 프랑스 수사 당국의 논리다. 반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텔레그램은 익명성이 뛰어나 전 세계 반정부 민주화 운동 세력의 소통 기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기소가 정치적 결정이란 의혹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WSJ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18년 두로프와 점심을 함께 하며 텔레그램의 본사를 프랑스 파리에 두라고 권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 사다리 부러져 직원 추락사…관리소장은 안전모에 피 묻혀 슬그머니 갖다 놨다

    사다리 부러져 직원 추락사…관리소장은 안전모에 피 묻혀 슬그머니 갖다 놨다

    안전 장비 없이 일하던 직원이 추락사하자 피를 묻힌 안전모를 몰래 가져다 놓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 이어 관리업체 대표도 법의 심판을 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2년 7월 4일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관리업체 직원 A씨는 배관 점검을 하던 중 사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와 안전대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관리소장 B씨는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C씨의 지시를 받고 과실을 감추기 위해 안전모에 피를 묻혀 현장에 갖다 놨다. 검찰은 사고 당시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피를 많이 흘렸는데도 현장에서 발견된 안전모는 겉에만 피가 묻어 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관련자들을 추궁해 조작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관리소장 B씨와 입주자대표회장 C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 20일 의정부지법 형사12단독 홍수진 판사 심리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관리소장 B씨는 징역 10개월, 입주자대표회장 C씨는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관리소장에 대해 홍 판사는 “사망사고 발생 후 안전모를 현장에 두는 등 현장을 적극적으로 훼손했고, 이후에도 관리사무소 다른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종용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유족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유리하게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입주민대표회장 C씨는 재판 과정에서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범행 직후 (B씨가) 현장에 안전모를 가져다 두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마치 모든 범행을 공모했다고 하니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을 모두 부인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모를 갖다 놓으라고 지시하는 방법으로 현장을 훼손하도록 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고 질타했다. 27일에는 이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에 대한 판결도 나왔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유형웅 판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 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관리업체 대표 D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해당 업체에는 50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유 판사는 ”사고 발생 전까지 본사 차원에서 산업재해 위험을 예방하거나 위법행위를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별다른 제도적 장치가 없었다“며 ”관리소장 B씨의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 내지 감독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 회사의 사업장에서 이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빈발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6개월이 지난 후 사고가 발생해 사업장 특성상 단시일 내에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적정하게 이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억 6300만원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하영제 전 국회의원 법정구속

    1억 6300만원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하영제 전 국회의원 법정구속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 전 국회의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2단독 민병국 부장판사는 29일 하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억 6350만원 추징과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 200만원 몰수도 명령했다. 재판 직후 하 전 의원은 법정구속 됐다. 재판부는 또 하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송도근 전 사천시장, 이정훈 전 경남도의원, 하 전 의원 보좌관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하 전 의원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회의원 선거 비용과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도의원 후보 추천 등 명목으로 송 전 시장 등에게 총 1억 63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민 부장판사는 “하 전 의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해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했으며 그 액수가 적지 않아 실형 선고 불가피하다”며 “다만 공직에 봉직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 보인 점,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하 전 의원은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관선 경남 거창군수, 민선 남해군수,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 2차관을 지냈다.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소속 후보로 경남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불거지자 지난해 5월 탈당했다.
  • “아저씨가 나 만져” 여동생 전화에…현장 달려가 성추행범 때린 오빠, 유죄

    “아저씨가 나 만져” 여동생 전화에…현장 달려가 성추행범 때린 오빠, 유죄

    여동생을 성추행하는 40대 남성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고상영)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광주 서구 한 주점에서 40대 남성을 멱살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해 2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아저씨가 나를 만지고 건드린다”는 여동생의 전화를 받은 뒤 현장을 찾아가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강제추행 피해를 당한 여동생을 구하려는 과정에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한국, 어두운 역사 가진 나라”…외신들도 주목한 ‘딥페이크 사태’

    “한국, 어두운 역사 가진 나라”…외신들도 주목한 ‘딥페이크 사태’

    국내에서 여성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러한 사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최근 한국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채팅 그룹이 다수 발견됐다”며 “한국의 대통령은 당국에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국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 2019년 남성들이 텔레그램 채팅방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러 큰 충격을 줬던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급성장하는 기술 산업에 만연한 성희롱 문화가 더해져 디지털 성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여성이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있을 때 초소형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상장 기업의 임원직 중 여성은 5.8%에 불과하며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3분의1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 부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 가디언은 이날 “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22만명의 회원이 조작된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했으며 피해자와 가해자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불법 촬영물 범죄를 가리키는 ‘몰카’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가디언은 “몰카를 근절하기 위한 오랜 노력 끝에 한국은 이제 딥페이크 이미지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297건의 딥페이크 범죄가 신고됐는데, 이는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라며 “문제는 공식적인 수치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N번방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을 언급하며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수사는 온라인 성 협박 조직을 운영하는 데 사용됐던 텔레그램의 한국 내 평판에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학생·교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를 파악한 결과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 학생 피해가 186건, 교원 피해가 10건이었다. 이에 당정은 29일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허위 영상물이 많이 유포되고 있는 텔레그렘과 핫라인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불법 정보를 자율규제 할 수 있도록 상시 협의하는 핫라인을 확보하겠다고 정부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며 “현행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의 편집 또는 반포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데, 상한을 7년으로 강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전기차 보조금 지원제도, 시민안전·탄소중립·경제발전 도움 되길”

    정준호 서울시의원 “전기차 보조금 지원제도, 시민안전·탄소중립·경제발전 도움 되길”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만큼 제도가 시민 안전과 탄소중립, 국가산업 및 경제 발전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시가 발표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충전율 90% 이상 전기차 출입 제한 정책을 언급하며 “청라 화재 발생 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과학적 근거 없이, 마치 배터리 과충전이 사고 원인이었던 것처럼 성급히 정책을 발표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야 할 서울시가 전기차 포비아만 부추긴 결과를 초래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서울시가 보도자료에 전기차 화재 건수만 언급해 불안감을 키웠으나, 소방청 통계에 따른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1만대 당 화재 건수를 비교해보면 내연기관차의 화재 발생률이 더 높다”고 지적, 서울시가 화재 차의 배터리 셀 상태 및 BMS, 외부적 요인 등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과학적 검증 후 대책과 예방책을 발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차량에 탑재된 중국 파라시스사의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국가핵심기술’인 하이니켈 기술을 적용해 만든 배터리와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하며, 75개 국가핵심기술 중 무려 4개 기술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이차전지 관련 기술이라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국외로 불법 유출시 최소 3년에서 15년의 유기징역 또는 15억원의 벌금형 등을 부과해 기술 보호를 통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차전지 기술은 ‘국가전략기술’로도 선정되어 있으며, ‘국가전략기술육성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기술 보호를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며 기술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가 내놓은 정책이 전기차 포비아를 부추겨 이차전지 시장에 위기감을 조성했다면 이는 서울시의 책무 유기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준호 의원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이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며, 미래 글로벌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정책과 보조금 지침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한화로 4000조원이 넘는 시장이 될 것이며,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원가가 30~40% 정도임을 고려하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해 시민의 혈세가 중국 배터리 사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해 왔으며,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 올해 2월 환경부 지침이 개정되어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별 등급과 재활용 가치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도록 개선된 바 있다. 정 의원은 보조금 지원 시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높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대해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반영한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조례를 개정(2024.5.20)한 바 있지만, 개정된 지침에도 불구하고 경형 이하 차량은 보조금 차등 지급 대상이 아니며, 제조사 할인 폭이 큰 전기차에 대해서는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중국산 저밀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서울에 계속 보급될 전망이다. 이에 정 의원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배터리의 자원순환, 관련 산업 육성 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보급 정책과 그에 걸맞은 보조금 지침이 수립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서울시도 정부에 강력히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당정 “허위 영상물 처벌, 징역 최대 5년→7년 강화”

    [속보] 당정 “허위 영상물 처벌, 징역 최대 5년→7년 강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에 종합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은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 보고’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현행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의 편집 또는 반포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데, 상한을 7년으로 강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종합 컨트롤 타워 설치에 대해 “딥페이크 관련해 전체적으로 부처에서 각각 대응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국무조정실이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허위 영상물이 주로 유포되는 텔레그램 등 해외 플랫폼이 불법 정보를 자율 규제할 수 있도록 정부 측이 핫라인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21대 국회에서도 인공지능(AI) 기본법이나 성폭력범죄 특례법 등 딥페이크 기술 부작용을 막기 위한 법의 재개정 노력이 있었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하는 것도 인간이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인간이다. 사회의 법과 제도 안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합성 수준 낮다고, 범죄 수익 적다고… 딥페이크 절반이 집유 ‘솜방망이’

    [단독] 합성 수준 낮다고, 범죄 수익 적다고… 딥페이크 절반이 집유 ‘솜방망이’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실형 4건뿐미성년자 성관계 500여건 올려도법원 “대부분 가짜인지 알 수 있어”연예인 합성물 5800개 업로드해도영리 목적의 범행 아니라며 ‘감경’“다른 성범죄 수준 양형 강화해야”정치권도 뒤늦게 법안 7개 쏟아내서울시·방심위 ‘삭제 핫라인’ 구축올 학생·교사 피해 179건 수사 의뢰교육부, TF 구성해 10월 중 대응책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에 대해 정치권과 정부 모두 ‘엄벌’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법원에선 ‘합성 수준이 낮다’거나 ‘범죄 수익이 적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딥페이크 처벌법) 취지에 어긋나게 감경 사유를 적용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판사들에게 형량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인 양형기준에 감경 사유를 엄격히 정하고 법령을 강화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소지하는 행위도 처벌하도록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약 2년간 텔레그램 그룹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인 여성의 얼굴을 성관계 장면에 합성한 영상물 500여건을 올린 A씨에 대해 제주지법 재판부는 지난 2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형량 감경 사유로 “합성 수준이 높지 않아 가짜임을 알아챌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연예인의 얼굴을 성관계하는 사진에 합성하는 등 허위 영상물 2200여개를 제작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5800여개의 영상물을 업로드한 피고인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지난 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합성 수준이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리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처럼 딥페이크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을 정하면서 ‘합성 수준’이나 ‘범죄 수익’을 고려하는 것은 딥페이크 처벌법 취지에 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고은 변호사는 “허위 영상물의 제작·반포에 대한 법정형(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실제 촬영물의 제작·반포보다 이미 낮은데 허위 영상물이 실제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또 감경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20년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에 허위 영상물 반포 범죄를 추가했다. 하지만 권고 형량이 기본 징역 6개월~1년 6개월이고 일선 재판부가 여러 감경 요소를 적용하면 그보다도 낮은 형량이 선고돼 비판이 제기돼 왔다. 형량 가중 사유가 있더라도 10개월~2년 6개월에 그친다. 실제로 2020~2023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1·2심 판결 71건 중 절반에 달하는 35건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실형이 선고된 35건 가운데 31건은 다른 성범죄도 함께 저지른 경우이고, 딥페이크 성범죄만으로 실형이 나온 것은 4건에 불과했다. 1건은 무죄였다. 이경하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불법촬영 등 다른 성범죄와 비교해 피해의 정도가 덜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 양상 및 법익에 맞도록 양형기준을 최소한 다른 성범죄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발의된 것처럼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소지만 해도 처벌하는 입법이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현재 성폭력처벌법은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경우에만 처벌한다. 법제처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국 40개 이상의 주에선 총 407건의 인공지능(AI) 관련 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사우스다코타주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적 학대 이미지를 제작·배포 또는 소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을 발효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인위적으로 생성·조작됐다는 사실 등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발생한 학생과 교사의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9건은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교육부는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다음달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 신고가 들어올 경우 24시간 이내에 삭제하는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여야 정치권도 뒤늦게 관련 법안 마련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력 대응을 주문한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총 7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법안 대부분은 허위 영상물을 구입·소지·시청·저장·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김남희 의원 대표 발의)도 발의됐다. 단속에 활용되는 위장수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에 따라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휴일에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방을 발견해도 승인을 기다리다 해당 방이 없어져 수사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있다. 또 위장수사의 대상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로 한정돼 있어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까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공청회 한 번 없었던 대형마트 규제, 국내 게임산업만 위축시킨 셧다운제

    상생 효과 미미하고 소비자 불편휴업일 평일 전환 등 변화의 바람해외 서버는 빠져… 10년 만에 폐지재계와 규제 관련 학계에서는 2012년 1월 전격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과정을 대표적인 졸속 입법 사례로 꼽는다. 대형마트와 지역 중소상인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게 이 법안의 취지이지만, 대형마트 영업 규제에 따른 상생 효과는 미미한 반면 소비자 불편만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최근 지방자치단체별로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취임 초 규제 개혁 국정과제 중 하나로 대형마트 규제 폐지를 꼽기도 했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규제학회 등에 따르면 유통산업발전법은 2011년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현 국민의힘)과 야당인 통합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각각 발의한 복수의 법안이 단일 법안으로 통합돼 국회를 통과했고 2012년 1월 공포되며 그 효력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권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에도 유통업계와 소비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또 국회 상임위 심사에서는 대형마트를 의미하는 ‘대규모 점포’의 종류를 개별 지자체 조례로 규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법안은 수정 없이 그대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을 막는다는 취지로 2011년 11월 도입됐다가 10년여 만에 없어진 게임 셧다운제(청소년보호법 제26조)도 마찬가지다. 이 법안은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16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인터넷 게임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게임에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국내 PC게임 서비스 제공자만 규제하는 탓에 국내 게임산업만 위축시켰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결국 정부는 게임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이 법 시행 10년 만인 2022년 1월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부모(법정대리인)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를 도입했다.
  • ‘합성수준 낮다’ ‘범죄수익 적다’… 딥페이크 범죄 ‘솜방망이’ 처벌

    ‘합성수준 낮다’ ‘범죄수익 적다’… 딥페이크 범죄 ‘솜방망이’ 처벌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에 대해 정치권과 정부 모두 ‘엄벌’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법원에선 ‘합성 수준이 낮다’거나 ‘범죄 수익이 적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딥페이크 처벌법) 취지에 어긋나게 감경 사유를 적용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판사들에게 형량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인 양형기준에 감경 사유를 엄격히 정하고 법령을 강화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소지하는 행위도 처벌하도록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약 2년간 텔레그램 그룹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인 여성의 얼굴을 성관계 장면에 합성한 영상물 500여건을 올린 A씨에 대해 제주지법 재판부는 지난 2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형량 감경 사유로 “합성 수준이 높지 않아 가짜임을 알아챌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연예인의 얼굴을 성관계하는 사진에 합성하는 등 허위 영상물 2200여개를 제작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5800여개의 영상물을 업로드한 피고인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지난 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합성 수준이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리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처럼 딥페이크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을 정하면서 ‘합성 수준’이나 ‘범죄 수익’을 고려하는 것은 허위영상물을 제작·반포하는 행위만으로도 처벌하는 딥페이크 처벌법 취지에 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고은 변호사는 “허위 영상물의 제작·반포에 대한 법정형(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실제 촬영물의 제작·반포보다 이미 낮은데 허위 영상물이 실제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또 감경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20년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에 허위 영상물 반포 범죄를 추가했다. 하지만 권고 형량이 기본 징역 6개월~1년 6개월이고 일선 재판부가 여러 감경 요소를 적용하면 그보다도 낮은 형량을 선고해 비판이 제기돼 왔다. 형량 가중 사유가 있더라도 10개월~2년 6개월에 그친다. 실제로 2020~2023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1·2심 판결 71건 중 절반에 달하는 35건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실형이 선고된 35건 가운데 31건은 다른 성범죄도 함께 저지른 경우이고, 딥페이크 성범죄만으로 실형이 나온 것은 4건에 불과했다. 1건은 무죄였다. 이경하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불법촬영 등 다른 성범죄와 비교해 피해의 정도가 덜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 양상 및 법익에 맞도록 양형기준을 최소한 다른 성범죄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발의된 것처럼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소지만 해도 처벌하는 입법이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현재 성폭력처벌법은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경우에만 처벌한다. 법제처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국 40개 이상의 주에선 총 407건의 인공지능(AI) 관련 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사우스다코타주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적 학대 이미지를 제작·배포 또는 소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을 발효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인위적으로 생성·조작됐다는 사실 등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발생한 학생과 교사의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9건은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교육부는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다음달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거쳐 10월 중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여야 정치권도 뒤늦게 관련 법안 마련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력 대응을 주문한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총 7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법안 대부분은 허위 영상물을 구입·소지·시청·저장·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김남희 의원 대표 발의)도 발의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내년 3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가운데 단속에 활용되는 위장수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에 따라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휴일에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방을 발견해도 사전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다 해당 방이 없어져 수사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있다. 또 위장수사의 대상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로 한정돼 있어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까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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