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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석 앉아달라” 요구한 버스기사에 욕설하고 폭행한 80대 집행유예

    “좌석 앉아달라” 요구한 버스기사에 욕설하고 폭행한 80대 집행유예

    좌석에 앉아 달라고 요구하는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8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안경록)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8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대구의 한 도로에 세워진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가 좌석에 착석해달라고 요구하자 욕설을 하고 한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가 버스 안을 돌아다니자 운전기사가 착석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는 폭력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몇차례 있고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일관한다”며 “폭행의 정도 자체가 중하지 않고 고령인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양문석 민주당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편법대출·재산축소 신고’ 혐의

    양문석 민주당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편법대출·재산축소 신고’ 혐의

    자녀 이름으로 ‘11억원 불법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갑)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 박지영)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 의원에 대해 28일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50만원을,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당선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양 의원은 2021년 4월쯤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구입자금 명목으로 대부업체와 지인들로부터 차용한 돈을 상환할 목적으로 대학생 자녀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운전자금 대출금 11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총선 후보자 등록 시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아파트 가액을 실거래가인 31억 2000만원을 기재해야 함에도 그보다 9억 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인 21억 56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

    새벽 5시 30분. 세 자녀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 김지윤(51)씨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아침밥을 차리고 중학교 3학년인 막내아들 등교까지 시키면 오전 8시다. 9시부터는 집 근처 마트에서 물건 진열 아르바이트를 한다. 생활비가 부족해 저녁에는 다른 마트에서 ‘투잡’을 뛴다. 밤 10시가 넘어 퇴근하면 밀린 집안일에 몸 뉠 시간이 없다. 2018년 10월 이혼하고 생계와 양육이라는 이중고를 짊어지게 된 지윤씨의 일상이다. 전남편은 6년 넘도록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 지윤씨가 마트에서 땀 흘리며 손에 쥐는 돈은 월 180만원 남짓. 외식이나 아이들 학원은 꿈도 못 꾼다. 집에서 밥 차려 먹기에도 돈이 부족하다. 지윤씨는 “아이들 학원 한번 보내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마음을 굳게 먹으려 했는데, 갈수록 울며 귀가하는 날이 잦아졌다. 양육비를 받으려고 2019년부터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이행 확보 신청을 하고 재산 압류, 채무불이행 등재, 감치 명령 등 각종 법적 조치를 동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전남편은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재산을 자기 가족 명의로 돌리고 위장전입을 하며 법망을 피해 다녔다. 지금껏 지윤씨가 받지 못한 양육비는 6000만원에 이른다. 형사 소송을 고민했지만 최근 포기했다. 수년간 양육비를 받으려고 사방팔방 뛰어다닌 탓에 자녀들에게 관심을 주지 못해서다. 자녀에 대한 미안함이 전남편을 향한 분노보다 컸다. 지윤씨는 27일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당장 아이들과의 생계가 더 큰 문제”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이 35만 가구에 이르지만 나쁜 부모들의 ‘양육비 먹튀’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양육비를 주지 않아 행정 제재를 받은 사람은 815명(2167건)이다. 2022년만 해도 행정 제재 건수가 359건이었는데 2023년 639건, 지난해 947건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출국금지 요청 1279건, 운전면허 정지요청 786건, 명단 공개 102건 등의 제재가 이뤄졌다. 행정 제재가 내려졌다고 먹튀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815명 가운데 양육비를 ‘일부’라도 준 적이 있는 사람은 207명(25.4%)에 불과하다. 4명 중 3명은 각종 불이익을 받고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지 않았다. 양육비를 ‘전부’ 지급한 사람은 전체의 5% 수준에 그친다. 정부도 2014년 양육비 이행법을 제정하고 이행관리원을 만드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 2021년 7월부터 운전면허 정지 등의 행정 제재를 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제재 절차도 간소화했다. 2021년 법 개정으로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에 대한 형사 고소도 가능해졌다. 제재가 빨라지고 다양해졌지만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다. 이를 믿고 ‘버티기’에 들어가는 나쁜 부모들이 부지기수다. 이영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대표는 “행정 제재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운전면허를 정지당해도 100일만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채무자들 사이에서도 ‘잠깐만 버티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1년간 미지급’ 입증돼야 형사고소5000만원 먹튀에… 벌금은 500만원채무자들 “잠깐만 버티면 돈 아껴”‘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형사 처벌 조항도 ‘양육비 먹튀’ 부모들의 지갑을 열게 하진 못했다. 2018년부터 양육비 싸움을 이어 온 두 아들의 ‘아빠’ 박세진(49·가명)씨는 지난해 5월 재판에서 전 부인에게 500만원 벌금형이 내려지는 것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세진씨는 “5000만원이 넘는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잠적했던 전 부인이 500만원으로 면죄부를 산 느낌”이라고 했다. 전 부인은 벌금형을 받고도 법망을 교묘하게 피하며 세진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밀린 양육비를 주기는커녕 5개월에 한 번씩 세진씨에게 아무 말 없이 5만~10만원을 입금했다. 세진씨는 “나중에 형사 소송이 다시 이어졌을 때를 대비하는 것 같다. 법정에 서면 ‘안 줄 생각은 없었다. 당장 돈이 없었을 뿐’이라고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부인이 자식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도 않고 처벌을 피할 방법만 찾고 있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양육비 미지급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것도 손가락에 꼽는다. 그중 한 번을 끌어낸 김은진(45)씨는 “이혼 후 하루에 18시간씩 일하며 두 아들을 키웠는데 징역이 6개월밖에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다. 10년 동안 받지 못한 돈만 1억원”이라고 토로했다. 전남편은 출소하고 나서도 은진씨에게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 은진씨는 “형량이 높아져야 전남편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양육비를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형사 소송을 위한 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9월 법 개정으로 행정 제재 절차에서 빠진 감치 명령이 아직도 형사 소송에선 필요하다. 법원에서 이행 명령을 받고 세 차례 이상 양육비를 받지 못했을 때 감치 명령을 신청해 받아내야 한다. 감치 명령을 받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이행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감치명령 신청 532건 중 354건(66.5%)만 인용됐다. 5건 중 2건은 신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감치 명령을 받고도 이혼 상대가 1년간 양육비를 보내지 않아야 비로소 형사 고소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 형사재판까지 기본 4~5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은진씨는 “근무를 야간교대로 바꾸고 낮엔 검찰청·법원 앞으로 달려가 1인 시위를 한 적도 있다”면서 “이행 명령부터 실형이 내려지기까지 4년 7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복잡한 절차 탓에 많은 양육자는 양육비를 받지 못해도 양육비 청구 소송을 진행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한부모 가구 중 이혼 상대로부터 한 번도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7명(72.1%)이었다. 그런데도 양육비를 받으려고 소송한 비율은 9.5%에 불과했다. 10명 중 9명은 양육비를 받지 못해도 별다른 법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 대표는 “당장 아이들 키울 돈이 없는 한부모들은 조금이라도 더 강력한 조치를 원한다. 채무자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운전면허 정지가 아니라 법원의 실형 판결”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행정 제재 절차 간소화를 위한 법만 개정됐다. 정부에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해외는 양육비가 몇 개월만 밀리면 바로 계좌를 압류하는 등 이행관리기관의 권한이 세다. 우리는 이행 명령 신청만 해도 법원을 거쳐야 한다. 이행관리원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수원지검, ‘재산축소 의혹’ 이상식 의원 벌금 300만 원 불복 항소

    수원지검, ‘재산축소 의혹’ 이상식 의원 벌금 300만 원 불복 항소

    4·10 총선 당시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한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경기 용인갑)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25일 이 의원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과 사실오인,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기자회견 문 배포에 의한 허위 사실 공표’를 유죄로 인정하긴 했지만, 법원 양형기준상 벌금 500만~1천만 원에 해당하는 범죄임에도 ‘선거 운동 기간에 피고인이 일정 부분 해명한 사정’을 들어 벌금 300만 원을 선고, 양형기준을 벗어난 판결을 해 더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1심 재판부가 이 사건 핵심인 이 의원 배우자의 미술품 가액 축소 신고에 대해 ‘예술품 특성상 가액을 정확히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점이 재산 신고의 허위성, 허위 사실공표 법리를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박정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벌금 300만 원, 부인 A 씨에 대해선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당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자신과 배우자 등의 재산을 임의 조정해 약 17억 8000만 원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의원이 신고했던 재산 중 배우자 보유 미술품 가액이 40억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징역 6개월을 구형했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이 번지자 총선을 앞둔 작년 3월 해명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대법원 확정 판결 7개월째 멈춰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대법원 확정 판결 7개월째 멈춰

    전남 담양군수의 대법원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로 재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목포시장의 재선거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의 부인 A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지난해 7월 25일 2심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뒤,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다. 박시장의 부인 A씨는 지난 2021년 11월쯤 시장 선거에 나선 당시 김종식 목포시장의 당선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지인들을 이용해 김시장의 배우자 B씨에게 금품 등을 요구하고 건네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지인들은 김시장의 지지자인 것처럼 속여 B씨 측에 접근해서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받은 뒤, 금품 전달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김종식 후보 측을 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당선무효 유도죄는 민의를 왜곡시키고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선거법에서 가장 엄중하게 다뤄져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없고 1년 이상의 징역형으로만 처결되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공직선거법 제270조 ‘선거범의 재판기간에 관한 강행 규정’에 따르면, 선거범 등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보다 우선하여 신속히 진행하고 1심 선고는 공소제기로부터 6개월 이내, 2심 및 3심은 원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박시장의 배우자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례적으로 7개월째 대법원에서 멈춰져 있는 상황이다. 오는 4월 2일 재선거가 치러지기 위해서는 대법원이 오는 28일 이전에 항소심 판결을 확정해야 한다. 28일 이후 확정판결이 이뤄질 경우 목포시는 재선거 없이 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또는 항소심이 대법에서 파기될 경우, 박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차질 없이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 7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시민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 광주서 ‘이 흉내’ 낸 中틱톡커 ‘경악’…“조롱이다” 서경덕도 분노했다

    광주서 ‘이 흉내’ 낸 中틱톡커 ‘경악’…“조롱이다” 서경덕도 분노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흉내를 내며 광주를 돌아다니는 한 중국 틱톡커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주 시민을 조롱한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남성은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이는 그야말로 광주 시민을 조롱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5·18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인 광주에 나타났다.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채 붉은색 몽둥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전 전 대통령을 바로 연상케 한다. 이 남성은 광주송적역과 국립광주박물관, 청와대 등에서 영상을 찍었다. 전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 앞에 서 있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어떻게 남의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해 영상을 제작할 생각을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또 지난 11일 중국 프로축구 구단 산둥 타이산의 일부 홈팬이 광주FC와의 경기 도중 원정 팬 쪽을 향해 전두환·김정은 사진을 펼쳐 들며 도발한 것을 상기하며 “중국인들의 이러한 어이없는 행위들은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광주FC 측은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라며 “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내고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겠다”고 대응했다. 이에 산둥 타이산은 14일 “일부 관중의 무례한 행동은 결코 산둥 타이산 축구 클럽과 타이산 팬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구단 측은 해당 팬들에게 홈 경기 영구 관람 금지라는 제재를 가했다. 국제축구협회(FIFA)는 축구 경기에서의 정치적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AFC의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특정 국가나 인물을 이용해 상대를 모욕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단에 대해 경기장 폐쇄나 벌금형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 경남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혐의 새마을금고 대의원 고발

    경남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혐의 새마을금고 대의원 고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5일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위탁선거법 위반)로 도내 한 금고 대의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산악회에 참가하는 금고 회원들이 이용한 관광버스 안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확성 장치로 후보자가 되려는 현직 이사장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위탁선거법은 후보자 본인과 후보자가 지정하는 1명(배우자·직계존비속 또는 해당 위탁단체 조합원·회원)을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법 위반 때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경남선관위는 “선거 인수가 적은 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의 불법 선거운동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중대하고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선거 자유와 공정을 해하는 위반행위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누군 음주운전해도 대권주자, 김새론은 탈탈”…이재명 겨냥한 前 의협회장

    “누군 음주운전해도 대권주자, 김새론은 탈탈”…이재명 겨냥한 前 의협회장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음주운전 이후 비난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과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교했다. 노 전 회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 “누구는 음주운전을 하고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대권주자인데 누구는 음주운전 1번 하고 탈탈 털리다가 끝내 좌절하고 세상을 떠났다. 잣대가 다른 이유는 뭘까”라고 했다. 노 전 회장은 글에서 대상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 대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약식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58%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에 이 대표가 함께 거론된 건 처음이 아니다. 김새론이 사고를 낸 2022년 5월 당시 김새론의 팬들이라고 주장한 이들은 성명을 내고 “이 대표도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대선에서 47%가 넘는 득표율에 1600만 명이 넘는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김새론도 너무 낙담하지 말고 묵묵히 내일을 향해 걸어 나갈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1년 아역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 등에서 맹활약했으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 명태균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재점화…보고서 공개에 진상규명 요구 거세

    명태균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재점화…보고서 공개에 진상규명 요구 거세

    2022년 6·7월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 파업을 벌였을 때 민간인 명태균(55·구속)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대우조선해양 보고서’가 공개됐다. 노동계는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공개된 보고서를 보면, 두 페이지 분량의 해당 보고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파업으로 말미암아) 10만명이 생계를 위협받고, 하청지회 조합원 수는 3.6%에 불과하다는 점이 담겼다. 보고서가 작성된 7월 13일 기준 회사 피해액은 누계 4994억원이라고 돼 있다.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지급, 전임자 인정 등 노조활동 보장, 21개사의 개별교섭이 아닌 중앙교섭 요구 등 주요 요구 사항도 담겼다.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조직화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으로 확대하면 조선 산업 와해가 우려된다며 정부 차원의 중재와 조치를 요청하는 내용도 있다. 이 보고서는 애초 명씨의 지인 A씨에게 전달됐고, A씨는 이를 명씨에게 재차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창구로 명씨가 활용됐다거나, 하청 노동자 파업 투쟁에 대한 비선 개입했다는 의혹, 보고서 전달·명씨 개입 이후 정부의 강경 메시지가 나왔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진행된던 2022년 7월 20일 명씨가 지인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통화에서 명씨는 지인에게 “거기(옛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심각한데 저번 주에 대통령한테 내가 보고를 했다”며 “이영호 부사장인가? 대우조선해양 보고서를 내가 만들어 달라고 했지. 만들어주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보고하고 한덕수 총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그리고 (대통령에게) 또다시 보고했다. 강경하게 진압하라고”라며 “하여튼 내가 (이 사안에 대해) 뭘 압니까. 나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데 사모님하고 다 보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씨는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도 했다. 명씨는 “대통령이 보고해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보고하니까 그날 바로 (회의를) 긴급 소집을 했다”며 “아래(그제·7월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하고 다 불러다가”고 말했다. 또 “데모하는 놈은 150명이고 거기 하청 일하는 놈은 만명인데 150명 때문에 만명이 다 죽게 생겼던데”라며 “(피해 규모가) 그게 지금 5700억원 해가지고 이래저래 하면 7000억원이 된다는데 말이 7000억원이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내가 대통령하고 사모님한테 이야기한 게 있어서 보고를 올렸으니까 내가 가서 눈으로 쳐다보기라도 해야지”라며 “갔다 와야 나중에 할 말이라도 있지”라고 말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앞서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성명“보고서 온통 거짓...거짓말에 놀아 나”‘특검법에 파업 불법개입 문제 포함’ 주장노동계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명태균 보고서)는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며 “2022년 7월 13일 기준 4994억원이라는 피해액, 독 점거가 42일째라는 말, 과도한 인건비 인상과 조선 산업 기반 와해 초래 등의 표현은 모두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7월 13일 기준 4994억원에 달했다던 피해액은 이후 4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그마저도 아무런 근거 자료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것이다. 지회는 또 보고서에서는 7월 13일 독 점거가 42일째라고 했지만 실제 당시 독 투쟁은 22일째였고, 파업 원인이자 핵심 요구는 ‘불황기에 삭감된 임금의 회복과 하청노동자 저임금 문제 해결’이었지 과도한 인건비 인상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보고서는 ‘요구조건 일괄 수용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교섭 불가 입장과 점거 농성 지속을 주장’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며 정부 차원의 중재·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여기서 정부 차원의 중재·조치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강제진압 해달라는 요청”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거짓으로 가득찬 명태균보고서에 그야말로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회는 명태균 특검법에 하청노동자 파업 불법 개입 문제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태균 특검법 통과 이전이라도 국회가 먼저 나서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개최해 진실을 밝히려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의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은 최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파업의 공익 목적을 인정했지만 개별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파업 기간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31일간 농성한 유최안 전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0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2명은 2022년 6월 당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임금 원상회복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파업 과정에서 교섭에 진전이 없자 조선소 1독을 점거했고 이 때문에 선박 건조는 중단됐다.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 등이 합의되면서 일단락됐다. 하청 노동자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번 유죄 판결이 거액의 민사소송을 앞둔 노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파업 직후 대우조선은 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6월 잠정 중단됐는데, 재판부는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속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들 아니야” 1년간 콜센터 상담원에 욕설·폭언한 60대女 결국

    “×××들 아니야” 1년간 콜센터 상담원에 욕설·폭언한 60대女 결국

    1심서 벌금 600만원… “상담원들 정신적 고통” 콜센터 상담원 9명에게 1년간 욕설·폭언을 일삼은 6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양진호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7월 18일에서 2022년 7월 20일까지 약 1년간 총 9차례에 걸쳐 상담원 9명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콜센터 운영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일례로 A씨는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화 콜센터 업무대행사에 전화해 “전에 제공받은 길 안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상담원 B씨에게 주소지를 알려 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거절하자 A씨는 “지금 잠꼬대 하냐”, “×××들 아니야” 등 폭언을 했다. 이같은 A씨의 욕설 전화는 1년간 지속됐다. A씨는 상담 내용이 불만족스럽다며 “모가지 날아간다”, “간땡이가 부었나” 등 폭언을 상담원들에게 퍼부었다. 양 판사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전화 상담원들이 업무상 고객 응대를 거부할 수 없는 지위에 있음을 이용한 것으로, 피해회사의 업무가 방해된 것에 그치지 않고 상담원 개개인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상담원들이 잘못된 안내를 해 항의한 것이라고 하나, 응대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지 않고 그런 사유가 있었더라도 욕설과 폭언을 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양 판사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해야 할 것이지만, 약식명령에 대한 정식재판 절차에서 징역형을 선택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벌금액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 ‘총선 앞 기부행위’ 김정권 전 의원 벌금 800만원 선고

    ‘총선 앞 기부행위’ 김정권 전 의원 벌금 800만원 선고

    지난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기부행위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정권 전 국회의원과 박병영(김해6) 경남도의원 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벌금 800만원을, 박 도의원에게는 80만원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4명도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경남 김해지역 선거운동 사조직을 꾸린 뒤 2023년 12월 송년회 행사를 열고 선거구민이 다수 포함된 참석자들에게 회비 3만원을 초과한 3만 8000원 상당의 식사와 3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의원 등은 행사 자리에서 경품 추첨 방식으로 5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했다. 또 김 전 의원은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김해시 한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더해졌다. 그는 상품권 제공에 관여하지 않았고 현수막 설치 당시에는 출마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당시 송년회가 김 전 의원 지지 호소가 목적이었으며 김 전 의원이 식당 예약과 식대 결정 등에 관여한 점, 2023년 12월 김 전 의원이 실제 예비후보로 등록한 점 등을 토대로 김 전 의원 등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들 범행이 공천과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범행을 일부 인정하고 기부행위로 제공된 재산상 이익도 비교적 크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항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가해 민원인 벌금형 약식 기소

    항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가해 민원인 벌금형 약식 기소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숨지기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방 글을 올리거나 항의 전화를 건 민원인들이 약식 기소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A(30대·여)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B(40대·남)씨를 협박 미수 혐의로 각각 벌금형 약식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약식 기소는 검찰 측이 법원에 재판 없이 벌금형을 선고해달라는 청구다. A씨는 지난해 2월 29일 오후 10시 30분쯤 5차례에 걸쳐 인터넷 한 카페에 김포시 공무원 C(사망 당시 37세)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다. B씨는 지난해 3월 1일 오전 0시 15분과 같은 날 오전 9시 28분 등 두 차례 김포시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강하게 항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B씨의 협박은 C씨에게 닿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A·B씨는 당시 김포시가 진행한 김포한강로 포트홀 보수공사로 인해 차량 정체가 극심해지자 비방·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지난해 3월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51일 파업’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집행유예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도크를 점거하는 등의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파업의 공익 목적을 인정했지만 개별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1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파업 기간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31일간 농성한 유최안 전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0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2명은 2022년 6월 당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임금 원상회복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파업 과정에 교섭에 진전이 없자 조선소 1독을 점거했고 이 때문에 선박 건조는 중단됐다.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 등이 합의되면서 일단락됐다. 김진오 판사는 “집회 과정에서 조합원 다수가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하청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등 공익적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하청 노동자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유죄 판결은 거액의 민사소송을 앞둔 노조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파업직후 대우조선은 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6월 잠정 중단됐는데, 재판부는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속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전두환 사진’ 흔들며 광주 조롱한 中 축구팀, 돌연 ‘기권’ 선언

    ‘전두환 사진’ 흔들며 광주 조롱한 中 축구팀, 돌연 ‘기권’ 선언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일부 팬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흔들어 논란을 빚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이 돌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포기했다. AFC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ACLE 대회 규정 5조 2항에 따라 산둥이 울산과 리그 스테이지에 출전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클럽이 ACLE에서 철수한 것으로 간주됨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대회가 시작된 뒤 중도에 기권한 팀은 대회에서의 모든 경기 결과가 무효로 처리된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아챔’이라 불리는 ACLE는 AFC가 주관하는 아시아 대륙 최상위 클럽 대항전이다. 산둥 타이산은 광주FC와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E조에 편성돼 있으며 현재 E조 8위에 올라 있다. 산둥 타이산은 이날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울산 HD는 경기를 2시간여 앞두고 이같은 소식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산둥 타이산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건강 문제로 대회를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둥 타이산은 지난 11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CLE 7차전 도중 일부 팬들이 원정 응원석을 향해 전두환의 사진을 흔들어 논란을 빚었다. 국제축구협회(FIFA)는 축구 경기에서의 정치적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AFC의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특정 국가나 인물을 이용해 상대를 모욕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단에 대해 경기장 폐쇄나 벌금형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광주FC는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산둥 타이산은 14일 “일부 관중의 무례한 행동은 결코 산둥 타이산 축구 클럽과 타이산 팬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구단 측은 해당 팬들에게 홈 경기 영구 관람 금지라는 제재를 가했다.
  • ‘51일 파업’ 대우조선 하청노조 첫 선고…수백억원대 민사 진통 예상

    ‘51일 파업’ 대우조선 하청노조 첫 선고…수백억원대 민사 진통 예상

    2022년 6·7월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 파업을 벌여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아 노동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당시 파업과 연계된 수백억원대 민사 재판도 남아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파업 기간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31일간 농성한 유최안 전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0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5년 동안 삭감·동결된 임금 원상회복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2022년 6월 2일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교섭에 진전이 없자 조선소 1독을 점거했고 이 때문에 선박 건조는 중단됐다. 파업은 7월 22일 사내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가 임금 4.5% 인상 등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날 김진오 판사는 “집회 과정에서 조합원 다수가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개인 이익보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등 공익적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선하청지회는 판결에 반발했다. 지회는 “51일 파업은 무죄”라며 “하청노동자에게 부여해야 하는 것은 징역과 벌금이 아니라 실질적 노동3권이다. 노동3권(단결·단체교섭·단체행동권)의 실질적 쟁취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한 후 입장을 낼 예정이다. 이번 판결은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파업으로 선박을 진수하지 못해 선후 제작공정이 막히면서 피해가 났다며 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우조선이 한화그룹에 인수되고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꾼 후에도 소는 유지되고 있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6월 3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잠정 중단됐는데, 재판부는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속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동안 경남도와 국회 등이 소 취하 등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해법은 찾지 못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재추진도 관심이다.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이 개정안은 원청의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조 쟁의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게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은 모두 폐기됐지만, 최근 현대자동차가 ‘쟁의행위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등에 낸 소송 파기환송심에서는 현대차 청구가 기각된 바 있다.
  • ‘재산 축소’ 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식 의원, 1심서 벌금 300만 원 ‘당선무효형’

    ‘재산 축소’ 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식 의원, 1심서 벌금 300만 원 ‘당선무효형’

    지난해 제22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상식(민주당 용인시갑) 국회의원에 대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 부인은 무죄를 받았다. 수원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박정호)는 19일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원과 이 의원 배우자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은 지난해 4·10 총선 재산 신고 과정에서 총재산 96억 원을 73억 원가량으로 축소 신고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7일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배우자가 가진 40억 원 이상의 미술품 가액을 17억8000만 원으로 낮춰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봤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의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미술품 가액이 상승한 게 아니라, 이 의원의 재산이 미술품 매매로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범인 배우자에게는 죄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해당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의원에게는 징역 6월을, 이 의원 배우자에게는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선고 직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항소해서 충분히 소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51일 파업·도크 점거’ 대우조선 하청 노조원 징역형 집유·벌금형

    ‘51일 파업·도크 점거’ 대우조선 하청 노조원 징역형 집유·벌금형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도크를 점거하는 등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19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유최안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 외 노조원들은 징역 8개월~1년 8개월 집행유예 2~3년과 100만~500만원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8명은 2022년 6월 당시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51일간 파업 투쟁을 하며 도크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점거하는 등 사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도크를 점거하고 가로·세로·높이 1m 크기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는 등 농성을 벌였다. 51일간 이어진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재판부는 “집회 과정에서 다수 조합원이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개인 이익보다 하청 노동자들 근로조건 개선 등 공익적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완벽 좇는 한국사회… 연예인 비극 되풀이”

    “완벽 좇는 한국사회… 연예인 비극 되풀이”

    주요 외신들이 촉망받던 배우 김새론의 죽음을 계기로 ‘도덕적으로 완벽한 평판’을 요구하는 한국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김새론 사망은 K엔터 호황의 그늘”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6일 숨진 김새론은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대중의 비판에 직면한 이후 어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 않았다”며 “그의 죽음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의 연예 산업을 강타한 가장 최근의 비극”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특히 “전문가들은 (한국) 유명인의 인기는 종종 ‘흠잡을 데 없는 평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김새론은 한국의 가장 유망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경력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썼다. AFP는 “김새론은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 줬고 여러 영화상을 받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2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뒤 경력이 갑자기 중단됐다”며 “사건 이후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새로운 역할을 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유독 가혹한 잣대에 정신적 압박 CNN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한국 연예인들의 사례를 조명했다. 한류 드라마로 유명세를 탔던 모델 출신 배우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3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이밴드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은 2023년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겸 배우로 활동했던 설리도 2019년 사망 당시 25세였다. 2017년에는 샤이니의 종현이 27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예 기획사들은 정신과 상담, 보다 유연한 스케줄 운영 등 다양한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죽음은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CNN은 짚었다. CNN은 “한국 연예 업계의 경쟁은 과열돼 있다”며 “대중이 한국 연예계 스타들에게 완벽한 외모와 행동을 요구하면서 이들이 겪는 정신적 압박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고 분석했다.
  • 부부 둘 다 옷 벗더니 “최면 걸려서”… 공항 소란 중국인들 말레이서 ‘벌금형’

    부부 둘 다 옷 벗더니 “최면 걸려서”… 공항 소란 중국인들 말레이서 ‘벌금형’

    공항에서 옷을 벗어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중국인 부부가 결국 말레이시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각각 5000링깃(약 162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사건은 지난 9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오전 11시 33분 교사인 아내 쉬치엔(28)은 공항 2터미널 탑승구 근처에서 옷을 벗더니 속옷을 노출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5분 이번엔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인 남편 쑤젠펑(27)이 다른 탑승구에서 웃을 벗고 신체를 노출했다. 휴가차 말레이시아에 왔던 이들은 이날 중국 광둥성 지에양으로 가는 비행기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비행기에서도 말썽을 일으켰다. 아내 쉬치엔이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을 방해하며 소란을 피웠고 부부는 보안요원들에 의해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끌려나가던 중에도 횡성수설하던 이들은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도 순순히 협조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보건부에 도움을 요청했고, 부부 모두에게 진정제를 투여했다. 부부 모두 약물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정신 건강 문제가 의심돼 각각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 떨어져 있던 부부는 지난 12일 병원에서 재회하면서 밝은 미소와 함께 서로를 끌어안았다. 부부는 현지 언론에 낸 사과문에서 “저희는 개인적인 관계 문제로 공항에서 감정적 통제력을 잃었고, 이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되고 대중의 부정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소란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기괴한 심리 게임을 하던 중 최면에 걸려 감정적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게임에서 남편은 ‘우주의 왕’ 역할을, 아내는 ‘인공지능(AI) 로봇’ 역할을 했다. 부부는 다시는 이런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법원은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로 기소된 부부에게 각각 5000링깃의 벌금을 선고했다. 이들의 기소 내용은 법원에서 중국어로 낭독됐다.
  • ‘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1심서 집행유예

    ‘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1심서 집행유예

    버터 없는 버터맥주로 논란이 된 맥주를 기획·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품기획사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이민지 판사는 18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이선스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인 박용인(37)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뵈르’(BEURRE·버터)라는 문자를 크게 표시하고 버터 베이스에 특정 풍미가 기재됐다고 광고했다”며 “이는 소비자가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오인하게끔 한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한 점, 기소 이후에도 논란을 피하려고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한 점 등을 지적했다. 다만 박씨가 벌금형 이외에 다른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위반 사항이 시정된 점을 감안했다. 박씨 등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 홍보 포스터 등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등으로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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