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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에 “천박하다” 악플…50대男 벌금형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에 “천박하다” 악플…50대男 벌금형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을 폭로한 피해 여성에게 “천박하게 군다”며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지난 9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9)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오 전 시장 강제추행 사건을 다룬 인터넷 기사에 “참 천박하게 구는 게 아닌지, 고소를 해서 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벌금내면 되지. 그 대신 당신은 영원한 ○○녀로 찍일 수 있지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검찰은 A씨를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장 판사는 “A씨가 작성한 댓글의 내용에 비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약식기소 금액보다 벌금액을 올렸다. 이어 “A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요부위 노출하고 30분간 뜀박질…말리자 뺨 때려

    주요부위 노출하고 30분간 뜀박질…말리자 뺨 때려

    술에 취해 성기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뛰어다닌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판사 이상엽)은 경범죄처벌법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33) 씨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울산 북구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내려 성기와 엉덩이를 노출한 채 30여 분간 길거리를 뛰어다니는 등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경찰관이 출동해 제지하고 귀가할 것을 권유하자 경찰관 가슴부위를 밀치고 뺨을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국가질서를 확립하고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무집행방해죄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벌금형 이상의 형사 처벌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애먹이는 LH 퇴직자들

    애먹이는 LH 퇴직자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퇴직한 LH 직원에 대한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혐의를 적용할 법적 근거가 미약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쉽지 않아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9일 경남 진주 LH 본사와 LH 경기 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 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곳과 LH 현직 직원 1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LH 전현직 직원은 15명이지만 이 중 전직 LH 직원 2명은 주거지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직 직원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한 이유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피의자 15명에게는 부패방지권익위법과 공공주택특별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하지만 현행법상 공직자 신분인 LH 현직 직원과 달리 LH 전직 직원의 혐의 입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패방지법은 공직자가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지만 현재 공직자가 아닌 퇴직자에게 이 처벌 조항은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로선 LH 전현직 직원들에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는 농지법 위반이다. 농지를 사면서 벼를 재배하겠다는 농업경영계획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 놓고 실제로는 관리가 필요치 않은 용버들 등의 묘목을 심는 등 허위 서류를 꾸몄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농지법을 어겨 수십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둬도 수백만원의 벌금형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남근(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현행 공공주택특별법은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으로 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한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 또는 누설한 경우만 처벌하는 만큼 신도시 개발 업무를 다루지 않은 LH 전직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정보를 현직 직원들로부터 제공받았거나 현직 시절 취득해 이용했어도 처벌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농지법 위반 적용 검토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전계약 않고도 아파트 1채”…‘엘시티 불법 분양’ 회장 아들도 벌금형

    “사전계약 않고도 아파트 1채”…‘엘시티 불법 분양’ 회장 아들도 벌금형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실질적인 운영자인 이영복 회장의 아들과 분양대행업체 사장이 불법으로 엘시티를 분양받았다가 벌금형을 받았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법은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영복 회장 아들 A씨와 엘시티 분양대행 업체 대표 B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회장의 아들 A씨는 2015년 10월 31일 사전계약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명의로 아파트 1채를 불법 공급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분양대행업체 대표 B씨는 가족의 명의로 아파트 1채를 불법 공급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사전분양예약을 신청한 사실이 없지만 신청자들보다 우선해 주택을 공급받아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걸로 봐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와 B씨 두 사람은 최근 ‘엘시티 특혜 분양 리스트’ 논란과 함께 거론되는 43명 중 2명이다. 부산참여연대는 2017년 이 회장이 엘시티 분양권을 로비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성명불상의 4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A씨와 B씨 두사람만 기소하고 나머지는 증거불충분 불기소 처분했다. 최근 특혜 리스트에 거론되는 100여명 가운데 이 43명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부산지검은 당시 수사 대상에 오른 43명 중 항간에 떠도는 특혜 리스트에 거론되는 인물들은 없었다고 입장을 내놨다. 부산참여연대는 공수처에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관련 진정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엘시티 측은 “미분양에 대비하기 위해서 사전에 영업용으로 만들어 놓은 고객리스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하라”…n번방 운영한 ‘갓갓’ 문형욱 1심 연기

    “무기징역 선고하라”…n번방 운영한 ‘갓갓’ 문형욱 1심 연기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연기 됐다. 당초 오는 11일 1심이 선고될 예정이었으나 변론이 재개됐다. 여성단체들은 피해 회복과 디지털 성착취 근절을 위해 문씨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를 내릴 것을 재판부에 촉구했다. 10일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형욱은 피해자를 협박해 1275차례 성착취물 제작을 강요하고 3762개의 성착취물을 배포했다”면서 “약 3757명이 박사방, 고담당 등에서 가담한 악랄한 디지털 성착취 범죄의 시초에는 n번방이 있었다”며 무기징역 선고를 요구했다. 문씨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대구지법 안동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개인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공대위는 “가담자 중 50.5%(159건)가 벌금형을 받는 등 판결이 가해자들에게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대로 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선이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피해촬영물과 피해자들이 신상이 여전히 온라인 공간에서 거래·유통되고, 피해자나 주변인에게 접근해 촬영물을 유포한다고 협박하는 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변호사는 “문형욱에 대한 강력한 처벌를 위해 피해자들은 반복되는 피해 속에서도 어렵고 지난한 수사와 재판에 참여했다”면서 “이제 재판부가 피해자들의 용기에 답변할 차례”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LH직원들 거침없는 투기… 놀라운 이유 있었다

    LH직원들 거침없는 투기… 놀라운 이유 있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시흥·광명시 일대 토지를 조직적으로 투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뿐만 아니라 시흥 일대에서 같은 방식으로 농지를 사들인 투기꾼들의 사례도 확인됐다. 이들은 수십억원의 차익을 거뒀지만 집행유예 또는 수백만원대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대표 A씨와 직원 B씨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시흥시청에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시흥시 매화동·장곡동·하중동 일대의 농지 16필지(총면적 3만 3197㎡)를 사들였다. 농사를 짓겠다고 했지만 이들의 진짜 속셈은 농지를 비싼 값에 되파는 것이었다. 실제 이들이 얻은 매매차익은 55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농사지을 사람만 농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농지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는 데 그쳤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C씨와 그의 배우자 D씨는 2017년 8월 주재배 예정 작목을 벼로 하고 D씨를 농업인으로 허위 기재한 신청서 등을 제출해 시흥시 농지 2필지(총면적 3973㎡)를 사들였다. 이후 C씨는 회사 직원 E씨와 공모해 같은 방식으로 2018년 7월 시흥시에 있는 2018㎡ 규모의 농지를 매수한 다음 되팔아 15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D씨, E씨는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원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던 C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거래차익을 노리는 의도를 숨기고 관공서를 속여 농지를 샀다가 파는 투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중대 사건”이라며 “한쪽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고 다른 한쪽에선 갖고 있던 땅까지 빼앗기는 상황에서는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식 한창 오를 때 우린 구경만 했는데, LH는…”

    “주식 한창 오를 때 우린 구경만 했는데, LH는…”

    “주식보다 비싼 부동산…LH 직원 간 크다는 생각”주식 거래 내역은 분기별 신고해야…고위직은 금지미공개정보 이용 땐 징역·부당 이득 3~5배 벌금“코스피가 한창 오를 때 수익 크게 내는 친구들 보며 농담조로 ‘부럽다’고 했었는데…부동산은 법망이 허술한 것 같더라고요.” 금융당국 소속인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보며 “부동산은 매입 때 드는 자금이 주식보다 훨씬 큰데 문제가 된 LH 직원이 투기 목적으로 땅을 산 것이라면 간이 크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나 감독 업무 등을 맡는 금융위원회 소속 공무원이나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자본시장법을 따라 주식 거래 때 제한받는다. 예컨대 증권사 1곳의 계좌 1개로만 거래를 해야 하고, 매매 종목은 분기별로 감사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또 한 분기 주식 매매 회수가 20번을 넘길 수 없다. 4급 이상 직원은 개별 종목 거래를 할 수 없고,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해외 주식 등에는 투자할 수 있다. A씨는 “활황장에 간접투자상품은 ‘곁가지’로 느껴지니 소외감도 들지만, 금융당국이나 공공기관의 숙명이라도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부당 거래 처벌하려면 ‘업무 정보 이용’ 입증해야 하는데… ‘LH 사태’를 계기로 공공 분야 종사자들의 부동산 부당 거래를 막아서거나 처벌할 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법과 기준에 따라 거래를 제한받는 주식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많이 들린다. 법망을 촘촘히 해야 부동산 공공 정보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챙기려는 나쁜 심리를 사전에 막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 등의 직원이 부당한 부동산 거래를 하면 공공주택특별법과 부패방지법 등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죄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경우에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 또 공공주택 특별법상 부동산투기 방지대책 위반죄는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주택지구 지정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경우 적용되는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 하지만 이 법으로 처벌하려면 업무처리 중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야 한다. 문제는 합법적 정보로 한 투자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투기의 구별이 어렵다는 점이다. 예컨대 이번에 논란이 된 LH 직원들은 “부동산 공부를 해 투자처를 정했다”거나 광명이 3기 신도시 후보지 중 한곳이라는 점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라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다. 반면 공직자나 공공기관 직원, 금융투자사 임직원이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제약이 부동산보다 많다. 또, 부정 거래가 적발되면 처벌 수위도 높다. 예컨대 금감원 국·실장급 직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주식거래를 할 수 없다. 미공개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이득액의 3~5배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 부당이득액이 50억원 넘으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을 받는다. 한 국책은행 직원은 “LH 사태를 보면 주식과 달리 부동산은 부정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촘촘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감시망이 촘촘하다고 해도 주식 차명거래 등 부정거래가 없는 건 아니다. 2017년에는 금융감독원의 한 직원이 장모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고, 다른 직원은 처형 계좌로 주식을 사고 팔았다가 꼬리를 밟혔다. ●뒤늦게 나오는 땅투기 이익 환수법안들 LH 사태를 계기로 부당한 부동산 거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국회에서는 공직자가 땅투기로 얻은 이익을 환수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은 국토교통부나 공공주택사업자 등 기관 종사자와 그들로부터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정보를 제공받은 이가 해당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또 그로부터 얻은 이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도 LH사태가 터진 뒤 “기밀을 이용해 땅투기에 나서는 공직자를 근절하기 위해 이와 같은 시세차익 환수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없거나 산정하기 곤란하다면 재산상 이익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5억원 이하인 경우엔 벌금의 상한을 5억원으로 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핸드폰 좀 빌려주세요”…16살 여학생 번호 알아낸 30대男

    “핸드폰 좀 빌려주세요”…16살 여학생 번호 알아낸 30대男

    전화번호 알아내 20~30회 통화 시도수신차단에 발신번호 표시제한 걸어 처음 만난 10대 여학생에게 “나도 학생이다”고 말하며 수차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당시 16세였던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를 빌려 자신에게 전화를 거는 방법으로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같은 해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전화번호를 알아낸 다음날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친하게 지내고 싶다. 귀엽다. 예쁘다. 나도 학생이다”고 말했다. B씨가 전화를 계속 피하다가 이틀 뒤 ‘불편하다. 연락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남자친구도 불편해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A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친구로 지내자. 이번 주 일요일에 2대 2로 놀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B씨는 A씨의 전화번호를 수신차단 했으나 A씨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계속해서 전화를 거는 등 같은 해 5월까지 총 20~30회에 걸쳐 전화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를 대신 받은 B씨의 친구가 연락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한 뒤에도 A씨는 “나 너 알아”라는 등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연락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 “동종전력 있음에도 범행 반복”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본인과 교제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생각해 연락했고, 이후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B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 후부터는 더 이상 연락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30대 중반의 남성인 A씨는 처음 만난 16세 여학생 B씨에게 그 의사에 반해 수 회에 걸쳐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전송하며 상대방의 외모를 언급하거나 교제를 요구했다. 이러한 행위는 B씨로 하여금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하다”며 “A씨 스스로도 B씨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차단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전화를 대신 받은) B씨의 친구가 거절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기도 했다. A씨는 B씨의 의사를 명확히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연락을 시도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특히 A씨는 이미 같은 방법으로 범죄를 저질러 여러 번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이 사건 범행을 반복했다.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허위 농업계획서 이용한 투기로 수십억 차익…죗값은 집유·벌금형

    허위 농업계획서 이용한 투기로 수십억 차익…죗값은 집유·벌금형

    경기 시흥·광명시 일대 3기 신도시 예정지 사전 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허위로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앞서 민간사업자들도 시흥 일대에서 같은 방식으로 농지를 취득해 땅 투기를 한 사례들도 확인됐다. 이들은 수십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뒀지만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수백만원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농업경영 및 농산물 유통, 가공,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법인) 대표 A씨와 직원 B씨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시흥시청에 ‘농지에서 농업경영을 하겠다’는 내용의 허위로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시흥시 매화동, 장곡동, 하중동 일대의 농지 16필지(총 면적 3만 3197㎡)를 사들였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속셈은 농지를 비싼 값에 되파는 것이었다. 실제 이들이 얻은 매매 차익은 55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농사지을 사람만 농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는데 그쳤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C씨와 그의 배우자 D씨는 2017년 8월 주재배 예정작목을 ‘벼’로 하고 D씨를 ‘농업인’으로 허위 기재한 신청서 등을 제출해 시흥시 농지 2필지(총 면적 3973㎡)를 사들였다. 이후 C씨는 회사 직원 E씨와 공모해 같은 방식으로 2018년 7월 시흥시에 있는 2018㎡ 규모의 농지를 매수한 다음 되팔아 15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D, E씨는 각각 벌금 7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고, 원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던 C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농지매입 경위나 그 후의 정황 등을 보면 농지를 이용하여 사실상 투기를 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행위는 부동산 등기제도를 악용한 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부동산실명법의 취지와 경자유전의 정신에 입각하여 농업인의 경영 안정 등을 도모하려는 농지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거래차익을 노리는 의도를 숨기고 관공서를 속여 농지를 샀다가 파는 투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중대사건”이라며 “한쪽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고 다른 한쪽에선 갖고 있던 땅까지 빼앗기는 상황에서는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딱 걸렸네” 기부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행정처분 예고(종합)

    “딱 걸렸네” 기부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행정처분 예고(종합)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 ‘딱 걸려’유명 BJ, 친척 운영 식당서 찍은 영상BJ측 “사죄드리고 처벌 받겠다”구청 “식품위생법 위반 처분 방침” 부산 한 유명 돼지국밥 식당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 영상은 유명 BJ 영상에 고스란이 공개됐다. 8일 관할 부산 동구청은 해당 식당을 직접 찾아가 점검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프리카TV BJ인 파이는 7일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부산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하며 매출 2배를 기부하는 영상을 찍었다. 이 영상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좋은 뜻으로 찍은 영상이지만, 잔반을 재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다. 한 직원이 손님이 남긴 깍두기를 가져와 더 큰 깍두기 통에 다시 넣었고, 다른 직원이 같은 통에 있던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BJ파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페이지에 글을 올려 “오늘 있었던 음식 재사용 문제에 있어서 주최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제가 철저하게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미숙하게 진행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취지로 기부하는 콘텐츠여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참여해주셨는데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 잡고 이에 대한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전에 약속했던 기부는 추후 바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깍두기를 재사용한 직원도 “7일 처음 일을 했는데, 김치가 깨끗해서 넣었다”고 해명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BJ 파이의 친척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통으로 다시 들어간 깍두기…깜짝 놀랐다”, “음식을 재사용하다니…눈을 의심했다”, “처벌받아야 할 듯”, “좋은 일로 시작했는데…안타깝다”, “앞으론 조심하시길”등 반응을 보였다. 부산 동구청, ‘식품위생법 위반’ 행정처분할 방침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관할 부산 동구청은 해당 식당을 직접 찾아가 점검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이날 구청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먹다가 남은 반찬 등을 재사용하다가 단속되면 1차 위반 때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BJ파이는 유튜브에서 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TV에서 2020 BJ대상을 받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확진 후 동선 거짓 진술한 50대 벌금 1000만원 선고

    확진 후 동선 거짓 진술한 50대 벌금 1000만원 선고

    코로나19 확진판정 이후 자신의 이동 경로를 거짓 진술한 50대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내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6일 확진자로 분류된 A(51·여)씨는 확진 나흘 전 전북 전주의 한 방문판매업체 설명회장에 다녀왔지만 대전지역 역학조사관에게 이를 고의로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다른 확진자들과 한 공간에 머물렀지만 역학조사관에게 “인천에 다녀왔다”는 취지로 둘러댔다. 하지만 위성항법 시스템(GPS) 추적을 바탕으로 한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추궁을 받자 사실을 실토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A씨는 “기억나지 않아 말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스스로 운전해 처음 방문한 뒤 5시간가량 있었는데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허위 알리바이를 제시하면서 동선을 숨겨 행정력을 낭비하게 했고, 전염병 확산 위험까지 증대시켰는데도 끝내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2019년쯤 무등록 다단계 판매조직 관리·운영에 공모해 물품 구입비와 투자금 등 명목으로 40억원 넘게 받은 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판사는 “해당 판결에 따른 집행유예기간 중 이번 범행을 저질렀던 만큼 방문판매업체에 다녀온 사실을 숨기고 싶은 동기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벌금형으로 끝날 것” 배다해 스토커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

    “벌금형으로 끝날 것” 배다해 스토커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

    검찰이 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배다해씨를 쫓아다니며 수백 개 ‘악플’을 단 A(29)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 노유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3년 6개월 선고해달라”고 8일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7일에 열린다. A씨는 최근 2년 동안 인터넷 아이디 24개를 이용해 배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게시하고 서울과 지역 공연장에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배씨의 팬을 자처한 A씨는 4년 전 첫 응원 댓글을 달았다가 점차 모욕·협박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양이를 키우는 배씨에게 햄스터를 선물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가 답을 받지 못하자 고양이가 햄스터를 잡아먹는 만화를 그려 전달하기도 했다. A씨는 조사를 받는 중에도 배씨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 ‘합의금 1000만원이면 되겠느냐’는 등 조롱성 메시지를 보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확진자 이동경로 거짓말의 대가…벌금 1000만원

    확진자 이동경로 거짓말의 대가…벌금 1000만원

    법원이 자신의 이동 경로를 거짓 진술한 50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8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지난해 6월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나흘 전 전북 전주시의 한 방문판매업체 설명회장에 다녀왔지만 대전 지역 역학조사관에게 이를 고의로 숨긴 혐의로 기소된 A(51·여)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A씨는 다른 확진자들과 전주시에서 한 공간에 머물렀지만 역학조사관에게 “인천에 다녀왔다”는 취지로 거짓 진술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위성항법 시스템(GPS)을 추적한 결과 사실과 달랐다. A씨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기억나지 않아 말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스스로 운전하고 처음 방문한 뒤 5시간가량 있었는데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피고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다른 허위 알리바이를 제시하기까지 하면서 동선을 적극적으로 숨겨 행정력을 낭비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전염병 확산 위험을 증대시켰는데도 끝내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9년 무등록 다단계 판매조직 관리·운영에 공모해 물품 구입비와 투자금 등 명목으로 40억원 넘게 받은 죄(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공개 정보로 땅 투기 하면 최대 ‘무기징역’…‘LH법’ 추진

    미공개 정보로 땅 투기 하면 최대 ‘무기징역’…‘LH법’ 추진

    국토부·관련 지자체 공무원·주택공기관 대상 미공개 정보로 가족·타인 명의 투기 금지주택, 토지 관련 기관의 공직자가 업무 정보를 이용해 공공택지에 투기하면 최대 ‘무기징역’으로 처벌하고 수익의 3∼5배를 벌금으로 환수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손잡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공택지와 관련한 공직자 등의 투기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처벌 규정의 강화와 투기 이익의 환수, 지속적인 거래 감시·감독 시스템 구축 등 제도적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현행 공공주택특별법 제9조(보안관리 및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적용 대상은 국토교통부을 비롯해 주택지구 지정 등을 준비 중이거나 지정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LH 등의 공공주택기관 종사자다. 우선 ▲공공주택사업을 위해 검토 중인 후보지 등 개발 정보 ▲공공주택사업을 위한 각종 계획수립, 공공주택 건설·매입 정보 등을 ‘미공개 중요 정보’로 정의하고 관련 기관 종사 이력이 있는 인물이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같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자신이나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 1명 이상 또는 타인의 명의로 토지·건물·신탁 권리를 취득할 계약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았다. 미공개 정보라는 사실을 사후에 알게 돼도 마찬가지다. 벌칙도 대폭 강화했다.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계약에 연루되면 현행 처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개정안은 1년 이상의 징역이나 이익의 3~5배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투기 이익이 5억원 이상이면 3년 이상의 징역, 5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적용된다. 징역형·벌금형 중 하나를 처벌로 택하게 한 현행법과 달리 개정안은 두가지 처벌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와 정치권도 LH 투기 의혹을 계기로 처벌 수준을 높이고 투기 이익의 3~5배를 환수하는 등 내용을 핵심으로 한 관련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별 요구 여성 때리고 침 뱉고”...40대 男 징역형 집행유예

    “이별 요구 여성 때리고 침 뱉고”...40대 男 징역형 집행유예

    이별을 요구하는 여성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초 교제하다 헤어진 B씨가 연락을 피한다는 이유로 아파트 산책로 주변에서 귀가하고 있는 B씨를 찾아 대화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A씨는 B씨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을 한차례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서 A씨는 사건 당시 B씨가 먼저 주먹으로 자신의 손등을 내리쳐 화가 나 뺨을 한 차례 때렸을 뿐, 주먹으로 때리고 침을 뱉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에 대해 재판부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판단했다. 또한 A씨는 2018년에도 B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폭력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A씨는 2013년에도 당시 교제하던 다른 여성을 폭행해 상해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이에 비춰 재범을 억제할 정도의 진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점을 들어 교제하거나 헤어지려는 피해자와 같은 여성들에게 데이트폭력 범행을 반복해왔다고 볼 수 있는 점까지 고려할 때 피고인의 책임이 무겁다고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하고 그 밖의 모든 양형요소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현우, 음주운전 후 근황 “계속 숨어 지냈다...미안하고 슬퍼” [EN스타]

    김현우, 음주운전 후 근황 “계속 숨어 지냈다...미안하고 슬퍼” [EN스타]

    ‘하트시그널2’ 김현우가 음주운전 사건 이후 ‘프렌즈’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에서는 ‘하트시그널’ 출연 멤버들이 가장 보고 싶은 인물로 김현우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연락이 잘 안되면서 소원해졌다”, “지금도 보고 싶다”며 김현우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이후 화면에 등장한 김현우는 다소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그는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사람들에게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 그들의 이미지가 나 때문에 나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와 굳이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택하고 내가 한 일이니까 어디 가서 말도 못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내가 반성을 하고 있는건가라는 고민도 했다. 미안하고 슬프고 그렇다. 그래서 계속 숨어 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김현우는 가게 폐업 소식도 전하며 “내가 하루 종일 매달릴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해 여름에 폐업을 했다. 하기 싫어져서나 돈이 되지 않아서 폐업을 한 것이 아니다. 가게 계약이 끝나면서 그 공간을 떠나려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김현우는 2019년 4월 22일 오전 3시경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약 70m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3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이에 앞서 2012년과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사별한 가족, AI로 재회할 수 있다면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사별한 가족, AI로 재회할 수 있다면

    지난 1일 병색이 깊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만나려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30대 해외 입국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여성에게 재판부는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암 투병으로 위독한 아버지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인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수많은 사람에게 이전과는 다른 사별의 아픔을 남겼다. 남겨진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눈을 감을 때 마지막으로 손을 잡을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남은 이들은 고인을 잃은 슬픔과 더불어 자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먼저 떠난 이를 꿈에서라도 보길 바라는 간절한 소원을 성취해 줄 열쇠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고인의 개인정보를 인공지능(AI) 챗봇으로 구현하는 특허를 취득했다. 챗봇은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입력해 인간의 대화를 흉내 내는 프로그램이다. MS의 특허 기술은 사망한 사람의 이미지와 음성 데이터, SNS에 게시된 메시지들을 디지털로 변환하고 이를 활용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봇으로, 일종의 ‘디지털 환생’인 셈이다.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일종의 환영(幻影)인 만큼 생전의 모습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지 않고, 주고받는 대화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고인의 음성, 자주 사용하던 어휘와 말 습관, 비록 화면 너머이긴 하나 눈앞에서 말하고 표정 짓는 얼굴을 다시 보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혹하지 않을 수 없는 AI 기술이다. AI는 이미 수년 전부터 죽음의 영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8년 1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은 미국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여성은 고인이 남긴 글과 SNS 메시지 등을 모아 인공지능을 학습시킨 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했다. 2014년에는 미국에서 고인의 기록으로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주는 기업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I가 죽음마저 상품화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과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 남은 이 사이의 관계가 AI로 이어지는 일은 도리어 트라우마나 상실감 등의 부정적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감정을 다루는 AI 챗봇 서비스가 실존하지 않는 허구를 실제로 착각해 현실감각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원천 기술을 가진 구글 등 일부 기업이 이를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지난 1년여 동안 우리는 외로운 죽음을 수없이 접했다. 죽음이 남긴 이별 곁에는 마지막 인사도 살갑게 나누지 못해 사무치는 마음을 부여잡아야 하는 남겨진 사람들이 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별의 슬픔을 겪고도 여전히 오늘을 살아나가야 하는 그들에게 과학의 발전이, 새로운 AI 기술의 등장이 작게나마 위로를 전달하는 순기능만 존재하길 바라 본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학교장 중대재해법 적용 재검토해야”

    황인구 서울시의원 “학교장 중대재해법 적용 재검토해야”

    내년 1월 시행예정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에서 학교장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강연흥 교육정책국장과의 질의를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히고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1월 26일 제정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징역이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 학교에서 교육활동 또는 시설공사 중 사망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 징역이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법률 제정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초·중등교장회장단을 비롯한 교원단체가 안전사고 소지 회피를 위한 교육활동 위축,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법 적용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란, 기존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과의 이중처벌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한 견해가 제기된 것이다. 황인구 의원은 질의에서 “학교장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된 부분에 대해 앞으로도 교육청 차원에서 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것인지”에 대해 묻고 “기존 ‘교육시설안전법’과의 이중 처벌 우려 등을 고려할 때 개정에 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법 개정 등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대상에서 학교장이 제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의를 마치고 난 뒤 황인구 시의원은 “교육활동 위축, 이중 처벌 논란,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벌에 따른 현장의 혼란 등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교육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우려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학교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황 의원은 “노동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교육감 또는 재단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장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법 개정이나 보완을 통해 학교가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독한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 격리 어긴 입국자 벌금형

    “위독한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 격리 어긴 입국자 벌금형

    입국 다음날 병문안…벌금 150만원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온 해외 입국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A(33)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2주 자가격리 기간 중 거주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입국 다음날인 25일 오후 3시 20분쯤부터 2시간 동안 투병 중인 부친 병문안을 위해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했다. 남 부장판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관련 법을 어긴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위독한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등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피고인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 전파 위험이 현실화 되지 않은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의 아버지는 5일 뒤 숨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영장 안전관리 소홀히 해 50대 익사…업주·강사 벌금형

    수영장 안전관리 소홀히 해 50대 익사…업주·강사 벌금형

    수영장 이용객이 수영 중 익사한 사건과 관련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영장 업주와 강사가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수영장 대표 A(46)씨와 수영강사 B(38)씨에게 각각 벌금 1200만원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영장을 운영하는 A씨는 수영장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영장 이용객 C(당시 58세)씨를 익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규정상 수영장 감시탑에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해야 함에도 1명만 배치했고, 매시간 이용객들을 수영장 밖으로 내보내 10분간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수영강사 B씨도 사고 당시 감시탑에서 벗어나 있어 의식을 잃은 C씨를 즉각 구조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들은 “C씨의 사망과 피고인들의 법률 위반 행위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운영 규정이 잘 지켜졌다면 이 사건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피해자에게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것을 조기에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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