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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귀신이 보이는 이유/뉴스페퍼민트 대표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귀신이 보이는 이유/뉴스페퍼민트 대표

    귀신, 유령, 영혼의 존재를 믿는 이들이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게 사람들은 여전히 이들을 흥미로워하며 때로 직접 경험하기도 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고 자연 현상의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한 이래 이들을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로 생각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귀신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지난해 미국의 과학 매거진 파퓰러 사이언스에서 밝힌 일곱 가지 구체적 상황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우리가 귀신의 존재를 믿고 싶어 하는 경우이다. 1990년대 일리노이대학이 진행한 폐쇄된 극장 투어 프로그램 연구에서, 극장에 귀신이 나온다는 말을 들은 이들에게서 투어 중 이상한 형체를 보았다는 답이 더 많았다. 이는 무의미한 정보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신호를 발견하는 ‘파레이돌리아’ 현상과 관련이 있다. 달 표면에서 사람의 얼굴을 본다든지 음반을 거꾸로 돌렸을 때 악마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 번째는 위험을 피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이다. 숲속에서 바람으로 나뭇가지가 움직였다 하더라도 어쩌면 그것은 표범이나 뱀 때문일 수 있고, 따라서 그쪽으로 가지 않는 것이 안전했을 것이다. 즉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위험한 것이며 따라서 귀신을 피함으로써 위험을 피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세 번째는 귀신이 친구가 되는 경우이다. 1971년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의 조사 결과 영국의 과부 중 절반 이상이 죽은 남편을 보았다고 한다. 이들은 죽은 남편과의 만남에서 두려움보다는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또 아이가 따돌림을 당할수록 초자연적 환상을 더 경험한다는 연구도 있다. 가상의 친구를 만드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러모로 가슴 아프다. 네 번째는 뇌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조현병 초기 증상에는 환상과 환청이 있고, 마약 복용 역시 이런 경험을 하게 만든다. 다섯 번째 상황은 환경 문제로, 저주파 진동의 영향이다. 1980년대 영국의 한 엔지니어는 연구실에서 다른 누군가가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 연구실에서는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저주파인 18.9㎐로 환풍기가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18.9㎐는 ‘공포 주파수’란 이름을 얻었다. 여섯 번째 역시 환경과 연관된 곰팡이 문제다. 연구자들은 최근 몇 년간 유령이 나타난다는 건물에서 푸른곰팡이를 발견했고, 공기 중에 포자가 떠다니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1600년대 미국 세일럼 지역 마녀사냥 광풍의 원인으로 호밀빵의 맥각균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마지막 상황은 시각과 청각을 처리하는 뇌의 측두엽을 전기적으로 자극했을 때 귀신을 목격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귀신을 많이 보는데, 이 시간대는 뇌의 전기적 이상 때문에 일어나는 발작이 더 많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오늘날 과학은 종교나 신 같은 까다로운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지만 귀신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조사들은 초자연적 존재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의 비율이 크게 줄었음을 보여 준다. 하지만 기업인이나 정치인이 역술인에게 의견을 묻는 일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에 사주, 관상, 궁합 등을 보는 점포가 더 늘고 있다. 이는 아마 세상의 불확실성이, 그리고 이에 따른 불안이 계속 커지기 때문일 것이다.
  • 축구 크게 지고 노마스크 헌팅… 돌아선 대구FC와 팬들

    대구FC는 핼러윈데이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된 소속 선수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대구FC는 2일 구단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구단의 이미지를 떨어뜨린 이들에 대해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대구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대구 선수를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일 새벽 1시 40분에서 새벽 2시 10분 사이에 선수들을 목격했다며, 이들이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여성을 유혹하고, 큰 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박한빈, 황순민 등이 노마스크 상태로 대구 번화가에서 여성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날 대구FC는 제주유나이티드 상대로 0대 5으로 크게 졌다. 구단의 징계 소식이 전해진 후 박한빈은 “이번 일은 이유불문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하고 또 잘못했다. 현재 위치에서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것들, 기본적인 것들, 당연한 것들에 대해 책임감없는 모습을 보이게된 점 부끄럽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황순민 역시 “팀이 경기를 크게 지고 시내에서 술을 마신 것에 대해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경기를 지고 도움이 되지 못했던 부분이 속상해 와인 한잔 하려했는데 생각이 너무 짧았다”라며 “중요한 시기에 팬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팀에 피해를 준 점 반성하고 또 반성하다.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 “만석입니다”“3차까지 가자”…위드코로나 첫날밤, 인파로 ‘북적북적’

    “만석입니다”“3차까지 가자”…위드코로나 첫날밤, 인파로 ‘북적북적’

    “이게 얼마 만의 회식인지 모르겠어요. 3차까지 갈 예정입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지침이 시행된 첫날인 1일 저녁, 종로구 일대 식당가에는 저녁 회식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테이블을 채웠다. 완화된 방역지침 시행 첫날이란 점에서 수도권 모임 인원 제한인 10명까지 채운 경우는 드물었지만 너덧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술을 곁들일 수 있는 고깃집, 치킨집, 감자탕집은 더욱 붐볐다. 직장인 박정수씨(가명)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회식이고, 10시 이후에도 식당에 갈 수 있으니 3차까지는 갈 계획”이다 “백신접종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남구 번화가 일대 역시 식당과 술집을 찾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유흥주점이 모여 있는 강남역 10번 출구 골목 앞은 밤 9시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젊은이들로 왁자지껄했다. ‘술잔을 부딪치는 게 얼마 만이냐’며 서로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테이블이 있는가하면,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첫날부터 회식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직장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간 제한됐던 일상을 되찾은 점은 기뻐하면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잃는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이미 회식 재개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블라인드 이용자는 “위드코로나 되니까 바로 회식을 잡는다”, “이미 우리 회사는 벌써 회식을 재개했다”등 글을 올리기도 했다.점심시간에도…10명 이상 우르르 식당으로 향해 위드 코로나는 점심시간도 변화시켰다. 대부분 4~5명이 모여 이동했으나, 종종 10명 이상 우르르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인근 식당에는 직원들에게 “테이블 두 개 붙여도 되나요”라고 묻기도 했고, 좌석이 부족해 단체손님들이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식당들의 구인경쟁도 시작됐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의 음식점 문 앞에는 ‘월급제 주방직원 구합니다’ ‘홀서빙 상시모집’ ‘알바 구함’ 등 색색의 구인공고가 붙어있었다. 2층 규모의 한 호프집에서도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 구인공고를 내걸었다. 호프집 사장 오진영씨(가명)는 “2~3일 전 구인공고를 냈다”며 “지금 4명이 근무 중인데 4명 더 뽑을 생각이다. 다만 아직 아무 연락도 없고, 다른 식당들도 사람을 못 구해 장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1년 7개월 만에 찾아온 위드 코로나…자영업자 “이제야 숨통” 자영업자들은 1년 7개월 만에 찾아온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반갑다는 반응이다. 논현역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정환호씨(가명)는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주말을 기대한다”며 “오늘은 우선 12시까지 식당을 열어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위드 코로나에도 실내체육시설은 여전히 막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헬스장의 경우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완치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접종 예외자 등 예외자를 제외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하지 않았을 경우 PCR(유전자증폭)검사를 48시간마다 받아야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우뉴스] “불매운동? 유니클로 장사진, 일본차 매출 상승” 日 매체, NO재팬 조롱

    [나우뉴스] “불매운동? 유니클로 장사진, 일본차 매출 상승” 日 매체, NO재팬 조롱

    일본의 한 보수우익 계열 매체가 시들해진 ‘NO재팬’ 불매운동을 조롱했다. 현지 유력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28일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한국 내 일본차 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한국수입차협회(KAIDA) 자료를 근거로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비웃었다. 대형 마트 진열대에는 일본 맥주가 다시 등장했고 유니클로 매장에도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번진 불매운동은 일본차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닛산의 경우 2019년 7월 228대 수준이었던 판매량이 8월 58대까지 뚝 떨어졌고, 급기야 한국시장 철수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본차 브랜드들은 그러나 불매운동이 잠잠해짐과 동시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지만 주간문춘 온라인판 보도대로 판매량이 일정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차 브랜드별 누적 판매 대수는 렉서스 7472대, 혼다 3045대, 토요타 481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9.9%, 47.3%,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렉서스 판매량은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늘었다. 곧 1만 대 클럽 재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재외공관의 일본차 구입 현황도 조롱의 빌미가 됐다. 주간문춘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외교부 자료를 인용, 지난해 우리나라 재외공관에서 새로 구입한 외제차 3대 중 1대가 일본차였다고 빈정거렸다. 김 의원이 지난 3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재외공관에서 새로 구입한 외제차 수는 2019년 14대, 2020년 15대였다. 이 중 일본차 비중은 2019년 14.3%에서 2020년 33.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당시 김 의원 측은 “국민들은 한창 ‘노재팬’을 외치며 일본차 구매를 줄이던 가운데, 재외공관은 새로 구매한 외제차 3대 중 1대를 일본산으로 구매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주간문춘은 “이제 번화가에서 표적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차선 변경을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염려 없이 한국에서 일본차를 사들인 수 있게 됐다”면서 “심지어 재외공관장도 일본차를 애용하고 있다. 노재팬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니클로 한정판 품절 대란 사태, 대형마트 진열대에 다시 등장한 일본 맥주를 언급하며 불매운동이 설득력을 잃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실제 유니클로는 올해 적자를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얼마 전 공시를 통해 “유니클로 한국은 연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보고했지만 사업은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불매운동 전인 2019년 8월 말 190개에 달했던 매장이 거듭된 폐점 끝에 현재 135개로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유니클로의 흑자 전환은 괄목할 성과다. 노재팬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일본 언론 해석을 어불성설이라고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이유기도 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너도나도 코스튬, 북적북적 공연… 핼러윈 이후 글로벌 팬데믹 긴장감

    너도나도 코스튬, 북적북적 공연… 핼러윈 이후 글로벌 팬데믹 긴장감

    “일본에서는 최근 크리스마스보다 핼러윈을 더 즐겨요. 마스크를 쓰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받았으니 문제없습니다!” ●日 도쿄 시부야역 혼잡해 기동대 파견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서 메이드복 코스튬을 하고 있던 한 여성이 이같이 말했다.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거리는 평일에도 사람으로 붐비지만 핼러윈을 맞아 쏟아진 인파로 사람에 떠밀려 움직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부야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집에서 핼러윈을 즐겨 달라고 줄곧 당부해 왔지만 시민들은 아랑곳없는 반응이다. 25일부터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및 주류 판매 제한 등의 규제가 모두 해제된 것과 맞물려 밀려드는 인파를 막기가 역부족이다. 핼러윈을 맞은 31일 주말 전 세계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축제에 빠졌다. 코로나19가 기록적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핼러윈 관련 행사가 잇따라 취소된 것과 달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A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시부야 중심가 인파만 일주일 전에 비해 27.1% 증가했다. 아키하바라는 32.7%, 오다이바는 24.3%, 아사쿠사는 21.7% 각각 인파가 늘었다. 경시청은 시부야에 이틀 동안 기동대를 파견하며 거리 혼잡을 막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美 백신 완전 접종률 58% 불과 미국도 핼러윈을 계기로 사람들이 다시 밀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핼러윈 주말 내내 열리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페스티벌’에는 총 20만명이 찾을 것이라고 A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거나 72시간 내 테스트를 통해 음성임을 알려야 하지만 야외 공연인 관계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다.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촘촘히 밀착한 채 축제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트릭 오어 트릿’(다른 집을 방문해 사탕을 얻는 놀이)을 해도 좋다고 권고했으나, CNN 등 미 언론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전했다. 5~11세 백신 접종은 일러도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워싱턴DC, 플로리다 팜비치 등 번화가의 술집들도 올해는 상금을 내건 핼러윈 코스튬 선발대회를 재개했다. 하지만 백신 거부자가 적지 않은 데다 미 전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8%에 불과하다. 또 웨스트버니지아·와이오밍 등 10개주의 접종률은 50%에도 못 미쳐서 핼러윈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웃음도, 우려도 늘었다… 두 얼굴의 위드 코로나

    웃음도, 우려도 늘었다… 두 얼굴의 위드 코로나

    영업제한 전면 해제에 “알바 더 뽑아요”서울 강남 술집·식당 빈자리 찾기 어려워방역 완화·핼러윈發 5차 대유행 우려도지난 1년 9개월여간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버텨 온 자영업자들은 1일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희망을 걸었다. 일부 업소는 손님이 늘 것을 기대해 추가 인력 채용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물론 마음 한편에 자리한 우려도 분명하다. ‘공존의 길’에 들어선 영국 등을 보며 대규모 유행이 또다시 발생하고 이에 일상회복이 ‘도루묵’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을 지울 수 없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61명을 기록한 31일 위드 코로나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자영업자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유흥시설이 아닌 업종은 완전히 해제되는 게 희망적이라 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김모(57)씨는 “그저께도 단체 손님 8명에게 오후 10시 영업제한으로 퇴실을 부탁하면서 다음주부터는 자정 넘어서도 술을 마실 수 있으니 꼭 와 달라고 했다”며 “인근 회사 단체 손님이 코로나 전 수준으로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강남 등 번화가에서는 매출 회복세가 가파르다. 서초구 강남역 일대 술집이나 식당에서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40)씨는 “지난주 주말보다 매출이 25% 늘었다”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렇게 높은 매출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인근 카페 사장도 “위드 코로나에 맞춰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려 하는데 잘 구해지지 않는다”며 “가족으로 알바생을 대체 중”이라고 말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발표된 지난 15일부터 야간에 근무할 직원을 구한다는 글이 수백 건씩 올라오고 있다. 방역 완화 조치가 또다시 대유행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최근 “백신 접종 후에도 돌파 감염이 10% 이상 발생하고 있고 델타플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증가해 유럽 등에서 대유행이 재발하고 있다”며 “5차 대유행을 대비한 시나리오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장인 양모(29)씨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노래방도 많고 클럽에서 백신 접종이나 음성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지 의심스럽다”며 “연말을 앞두고 방역 조치를 완화해 집단감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지현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장은 “핼러윈 때문에 또다시 확산세가 이어지진 않을지 걱정하는 자영업자가 많다”며 “손실 보상에서 제외되거나 받은 손실 보상액이 건물주에게 돌아가는 자영업자도 많은데 위드 코로나 첫 단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월드포토+] 일본도, 중국도, 캐나다도, 스페인도…오징어게임이 장악한 핼러윈

    [월드포토+] 일본도, 중국도, 캐나다도, 스페인도…오징어게임이 장악한 핼러윈

    올해 전 세계 핼러윈은 오징어게임이 장악했다. 바다 건너 일본도, 중국도, 홍콩도, 캐나다도 핼러윈 코스튬으로 오징어게임을 택했다.30일 밤,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시부야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시작됐다. 드라마 속 ‘영희 인형’과 경비원으로 분장한 청년들은 오징어게임 흉내 내기에 푹 빠져 핼러윈의 밤을 보냈다. 같은 날 중국 베이징의 한 놀이공원에는 실물 크기의 거대 ‘영희 인형’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홍콩의 랜드마크 란콰이펑 거리에선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집’과 오징어게임 간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스페인 종이의집 반, 한국 오징어게임 반인 홍콩의 밤거리에서 결국 승자는 넷플릭스였다.대만 타이페이에는 대낮부터 오징어게임 행렬이 줄을 이었다. 어른도 아이도 참가자와 경비원, VIP 등 다양한 분장을 소화하며 오징어게임과 함께하는 핼러윈을 즐겼다. 개중에는 경비원 복장으로 커다란 분홍색 리본이 달린 참가자 관을 든 소년들도 눈에 띄었다.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있는 한국식 콘도그 집은 오징어게임식 핼러윈을 즐기려는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손님들은 오징어게임 속 경비원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내어준 달고나로 뽑기 게임에 참가하거나 딱지 치기를 즐기며 핼러윈 분위기를 만끽했다.물론 오징어게임의 나라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젯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이어진 오징어게임 물결은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밖에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 박람회장에서 열린 ‘망가(일본만화) 바르셀로나 페어’에는 일본만화 대신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선택한 시민 발길이, 같은 날 호주 시드니 한복판에는 4.5m 높이 ‘영희 인형’을 보려는 관광객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 “불매운동? 유니클로 장사진, 일본차 매출 상승” 日 매체, NO재팬 조롱

    “불매운동? 유니클로 장사진, 일본차 매출 상승” 日 매체, NO재팬 조롱

    일본의 한 보수우익 계열 매체가 시들해진 ‘NO재팬’ 불매운동을 조롱했다. 현지 유력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28일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한국 내 일본차 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한국수입차협회(KAIDA) 자료를 근거로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비웃었다. 대형 마트 진열대에는 일본 맥주가 다시 등장했고 유니클로 매장에도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번진 불매운동은 일본차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닛산의 경우 2019년 7월 228대 수준이었던 판매량이 8월 58대까지 뚝 떨어졌고, 급기야 한국시장 철수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본차 브랜드들은 그러나 불매운동이 잠잠해짐과 동시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지만 주간문춘 온라인판 보도대로 판매량이 일정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차 브랜드별 누적 판매 대수는 렉서스 7472대, 혼다 3045대, 토요타 481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9.9%, 47.3%,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렉서스 판매량은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늘었다. 곧 1만 대 클럽 재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재외공관의 일본차 구입 현황도 조롱의 빌미가 됐다. 주간문춘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외교부 자료를 인용, 지난해 우리나라 재외공관에서 새로 구입한 외제차 3대 중 1대가 일본차였다고 빈정거렸다. 김 의원이 지난 3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재외공관에서 새로 구입한 외제차 수는 2019년 14대, 2020년 15대였다. 이 중 일본차 비중은 2019년 14.3%에서 2020년 33.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당시 김 의원 측은 “국민들은 한창 ‘노재팬’을 외치며 일본차 구매를 줄이던 가운데, 재외공관은 새로 구매한 외제차 3대 중 1대를 일본산으로 구매한 셈”이라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주간문춘은 “이제 번화가에서 표적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차선 변경을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염려 없이 한국에서 일본차를 사들인 수 있게 됐다”면서 “심지어 재외공관장도 일본차를 애용하고 있다. 노재팬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니클로 한정판 품절 대란 사태, 대형마트 진열대에 다시 등장한 일본 맥주를 언급하며 불매운동이 설득력을 잃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실제 유니클로는 올해 적자를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얼마 전 공시를 통해 “유니클로 한국은 연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보고했지만 사업은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불매운동 전인 2019년 8월 말 190개에 달했던 매장이 거듭된 폐점 끝에 현재 135개로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유니클로의 흑자 전환은 괄목할 성과다. 노재팬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일본 언론 해석을 어불성설이라고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이유기도 하다.
  • [여기는 중국] 고층빌딩서 ‘뚝’ 떨어진 고양이 4마리…누군가 던졌다

    [여기는 중국] 고층빌딩서 ‘뚝’ 떨어진 고양이 4마리…누군가 던졌다

    아찔한 높이의 빌딩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고양이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푸젠성 룽옌의 번화가에 소재한 빌딩에서 1층 시멘트 바닥으로 추락한 4마리의 고양이는 누군가 고의로 던져 사망케 한 사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중국 푸젠성 룽옌시 신라구의 상업지구에서 고양이 4마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당일 저녁 10시 경, 직장인들이 퇴근 후 식사를 위해 몰려든 상업지구 식당가 1층으로 추락한 고양이는 추락 후 즉사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누군가 고의로 고양이 4마리를 바닥으로 던져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이다. 인근 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따르면, 당시 고층 빌딩에서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추락한 고양이 4마리 중 두 마리는 1층 시멘트 바닥으로, 나머지 2마리는 1층 상가 처마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상가 건물이라서 사건 발생 당시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몰려 있었다”면서 “퍽 하는 소리가 들려서 건물 밖으로 나가보니 고양이 두 마리가 연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추락 당시에는 살아서 움직이며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는 냈으나 곧장 숨을 거뒀다”고 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상가 건물의 처마는 철판으로 된 재질의 오래되고 딱딱한 것”이라면서 “바닥으로 추락한 고양이 2마리와 처마로 떨어진 고양이 2마리 모두 추락 후 바로 죽었을 것이다. 지나가는 행인이 추락한 고양이에게 맞았다면 아마 그 행인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건이었다”고 했다. 사건 직후 관할 파출소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해당 빌딩에 거주하는 특정인이 고의로 고양이를 던지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다만 현재 다수의 목격자를 상대로 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잔혹한 고양이 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타이위안시에서 펄펄 끓는 물을 철제 우리 속 고양이에게 붓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로 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건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가해 남성은 잔혹한 학대 이유로 “자리를 비운 사이 도둑 고양이가 들어와서 소세지를 훔쳐 먹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학대 당시 새끼 고양이 4마리를 임신 중이었던 피해 고양이는 충격으로 임신 중이었던 새끼 고양이를 사산했다.
  • “사냥하듯 겨누고 쐈다”… 노르웨이서 ‘묻지마 화살 테러’

    “사냥하듯 겨누고 쐈다”… 노르웨이서 ‘묻지마 화살 테러’

    슈퍼마켓·번화가 돌며 공격 후 거리 활보37세 덴마크 남성 용의자 30분 만에 체포 10년 전 77명 희생된 폭탄 테러 떠올려“국민들 공포”… 전국 경찰에 무장 명령“어깨에는 화살통을 걸치고, 손에는 활을 든 채 모퉁이에 서 있는 남자를 봤어요. 사람들이 죽을 힘을 다해 뛰는 게 눈에 들어왔고, 어떤 여성은 아이의 손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북유럽 선진국으로 정평이 난 노르웨이가 13일(현지시간) 벌어진 ‘묻지마 화살 난사 테러’로 충격에 빠졌다.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인구 2만 8000명의 소도시 콩스베르그.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긋한 저녁을 즐길 무렵인 오후 6시, 한 남성이 슈퍼마켓과 번화가 곳곳을 돌며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화살을 마구 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분 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37세의 덴마크 출신으로 확인됐다. 단독 범행이었으나 붙잡힐 당시 칼과 다른 무기들도 소지한 상태였다고 한다.한 목격자는 현지 TV에 “(용의자가) 사냥하듯 사람들에게 화살을 겨누고 쐈다”고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슈퍼마켓 옆집에 사는 학생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을 보고 있었다. (게임처럼) 사이렌 소리가 나길래 TV를 크게 틀어 놓은 줄 알았다. 실제로 누군가 지옥처럼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이어 경찰관의 고함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당시 가게에 있던 비번 경찰관이었다. 30분 만에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노르웨이 전역은 10년 전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참사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국은 “국가에 위협될 만한 수준으로 변화가 있다는 징후는 현재 없다”면서도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에게 총기 소지 명령을 내렸다. 노르웨이 경찰은 평시 무장을 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현지 공포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날은 마침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의 임기 마지막 날이었다. 솔베르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경찰이 이제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을 달랬다. 경찰국도 “총기 소지 명령은 예방적 조치일 뿐이며 추가적으로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 불과 몇 개월 전 노르웨이는 오슬로 정부 청사 폭탄 테러 10주기를 치렀다. 한 우익 극단주의자가 청사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노동당이 개최한 청소년 여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했다. 노르웨이 전역의 교회에서 종이 울린, 전국적인 행사였다. 범인은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1년이 무기한 연장될 수 있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싱가포르 하늘길 열리자 항공·여행사 홈피 다운, 예약 장사진

    싱가포르 하늘길 열리자 항공·여행사 홈피 다운, 예약 장사진

    싱가포르가 21개월 만에 사실상 하늘길을 다시 여는 셈이니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싱가포르 항공사 홈페이지에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이들의 접속이 폭주해 다운되는 일들이 잇따른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싱가포르 거주민들은 오는 19일부터 모두 10개국을 격리 없이, 별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 15일부터는 한국이 자유여행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9일 리센룽 총리가 직접 발표한 직후부터 항공권 수요가 폭증해 여행사 등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싱가포르 항공의 홈페이지도 주말에 다운됐다. 이용자들은 레딧 닷컴에 올라온 글 ‘우리가 방금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를 집단으로 망가뜨린 것 같은데’에 폭풍 댓글을 달았다. 홍보 대행사 임원인 로 카 웨이는 “여행하고픈 열망이 우리를 미칠 듯 몰아붙인다. 여기에선 여가와 일의 경계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만이 아니다. 로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번화가 항공사 사무실 앞에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섰더라고 목격담을 늘어놓았다.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싱가포르 주민의 비율은 83%까지 올라와 당국은 공석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을 2명으로 늘리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종전 코로나 퇴치 목표를 포기하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 때문에 싱가포르 거주민조차 놀라워한다고 방송은 분위기를 전했다. 당국은 또 발표 이틀 만에 백신 접종자에 한해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에 12세 미만 어린이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정했다. 로는 “이제 우리는 한 방향을 결정해 난 기쁘다. 우리가 이것에 매진하기로 한 것도 반갑다. 지구촌 공동체와 세계시민에게 우리의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 방향을 갖는 일은 도움이 되며 우리는 그것을 좇아 생겨나는 기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스타트업 기업의 공동창업자 크리스텔 ?은 “일면 팬데믹은 내게 우리가 싱가포르에 있다는 사실을 안도하게 했다. 하지만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친구들이 여름휴가를 지내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지켜보며 우리만 여기에 붙들려 있다고 느끼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프랑스인으로 싱가포르의 피트니스 센터 강사로 일하는 크리스토프 블랑은 “난 정말로 당국이 사람들을 압제적으로 다룬다고 느낀다. 그들은 개인보다 일종의 집합으로만 여긴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내겐 이 문제가 절망스럽고 질식할 것만 같다”고 말했다. 이 도시국가에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쇼핑몰이나 푸드코트 같은 곳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리센룽 총리는 “우리는 이제 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일단 이렇게 시작해 근본적으로 우리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공포에 얼어붙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픽 시란 이름의 현지 기업 방역 책임자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확진자 숫자를 걱정하고 있다. 이달 내내 우리는 확진자가 하루에 3000명 이상 나오는 것을 보고 있다. 또 수많은 이들이 조금 더 코로나 제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들도 여행 자유 국가에 포함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과의 트래블 버블에 따르면 왕복 여행에 여덟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여행객이 대략 1000 달러(약 11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 [나우뉴스]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나우뉴스]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다수의 상점에서 일명 ‘1일 연인’으로 불리는 서비스가 중국 10대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10~2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인 ‘1일 여자친구’, ‘1일 남자친구’ 등으로 불리는 비대면 1일 연인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 다수의 업체에는 이같은 1일 연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점했다. 해당 유통업체 검색창에 ‘1일 연인’, ‘1일 남친’, ‘1일 여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 백 건의 업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해당 서비스 구매자는 시간당 약 100~200위안(1만8000원~3만6000원)까지의 다양한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연인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비대면 서비스로, 일면식 없는 남녀가 연인을 가장한 서비스를 구매하고 제공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위챗 등 중국 SNS를 활용해 일면식도 없는 이성으로부터 각종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연인과 교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진행, 각 고객은 구매한 시간 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단 1시간 동안 온라인 속 연인으로부터 실제 연인과 주고받는 듯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셈이다.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장위엔 양(19)도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업체에서 시간당 100위안의 1일 남자친구 서비스를 구매했다. 장 양과 일면식 없는 이 남성은 오직 SNS 속에서만 장 양의 남자친구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장 양은 매번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업체로부터 새로운 남성을 소개받고 있다. 때문에 일평균 1~2시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장 양은 온라인 상에서만큼은 수십 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었던 셈이다. 가장 최근에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남성은 중국과 태국 혼혈의 남성이었다. 장 양은 업체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으면서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속에서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장 양은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속에서 평범한 연애를 즐긴 듯 느꼈다고 설명했다. 장 양은 “일반적인 보통의 연인처럼 함께 번화가를 걸으면서 쇼핑을 하거나 밀크티를 사 먹을 수는 없다”면서도 “SNS 메시지로 홍바오(용돈)을 주고받고 손을 잡고 싶다는 등의 보통의 연인처럼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와 함께 두 시간 중 일부는 온라인 게임도 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또 다른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자도 해당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세나라는 가명으로 불리는 이 여대생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들과 몇 번의 갈등을 빚은 뒤 온라인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의 매력에 빠졌다. 세나 양은 “요즘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가상 연인을 서로 소개해주고, 생일에는 생일 선물로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권을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최근 들어 가상 연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양상이다. 올 중순부터 해당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 모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허베이에 소재한 작은 사무실에 불과한데도 최근 이 서비스 판매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평균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를 찾는 손님의 수가 약 800~900명에 달한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이 또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문의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 때 가상 연인 서비스 업체에 고용돼 다수의 여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아탕(가명) 씨는 해당 서비스가 다양한 유형의 남성을 구분해 여성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는 식으로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2세의 장쑤성 출신의 아 씨는 “(나는)산시성 소재의 요리 전문대에 재학 중 용돈벌이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었다”면서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의 경우 각 업체별로 고객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선택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각 고객이 원하는 성향의 가상 연인을 제공하는 것인데, 남성 직원들은 주로 유머러스한 남자, 남성스러운 면이 강조된 스타일, 부드러운 남성상 등으로 구분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같은 온라인 속 가상 연인 서비스가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상하이 법률협회 소속 지페이징 사무총장은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는 법적으로는 이성 간의 노동계약 체결을 통한 임대행위 중 하나”라면서 “비록 가상에서 맺은 인연이지만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통한 불법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때 관련 업체와 플랫폼 등은 관련 범죄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서비스 판매와 구매 행위는 공안행정법 제66조 매춘에 관한 규정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해당 서비스로 인해 부적절한 돈 거래와 성관계 등의 사실이 추가로 발각될 경우 해당 플랫폼과 업체, 관련 서비스 제공자 등은 엄중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북적이는 놀이공원·쇼핑몰… 시민들은 벌써 ‘위드 코로나’

    북적이는 놀이공원·쇼핑몰… 시민들은 벌써 ‘위드 코로나’

    매표소 앞 거리두기·사적모임 제한 ‘실종’“접종 완료… 외출 부담감 없어” 긍정적새달 9일 시행 앞두고 일부 “시기상조”“마스크도 잘 쓰고 있고 성인 대부분은 이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니 외출할 때도 큰 부담감은 없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45)씨는 이렇게 말했다. 올해 마지막 공휴일인 이날 서울의 대형 놀이공원과 쇼핑몰 등 번화가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로 온종일 붐볐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전 국민 70%가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다음달 9일쯤 시행할 계획이지만, 시민들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한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 놀이공원에는 일찌감치 인파가 몰렸다. 매표소 앞에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 50여명이 모였으나 충분한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거리두기 4단계의 사적 모임 제한 기준인 4명을 넘어 6명 이상 무리 지어 놀이공원을 찾은 10대 청소년들도 눈에 띄었다. 취재진과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위드 코로나’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은 권모(43)씨는 “지난 8월 아내와 함께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고 주변에서도 웬만큼 백신을 접종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행돼도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와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생 두 아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영화관을 찾은 이기정(36)씨도 “위중증 환자는 줄고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빨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둘러싸고 이견도 나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친구 세 명과 함께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을 찾은 박모(35)씨는 “사적 모임 인원 확대 등 거리두기 개편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면서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는 백신 패스를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도입하되 식당이나 카페는 지금처럼 백신을 맞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모(29)씨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외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닌다”면서 “시설 내 마스크 착용도 차츰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위드 코로나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다. 다음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 하모(18)군은 “국민 70%가 백신을 맞더라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더 위험해질까 걱정된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잠잠해지고 나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 문 대통령 “‘수소는 안전한 에너지’ 전방위적으로 홍보해야”

    문 대통령 “‘수소는 안전한 에너지’ 전방위적으로 홍보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가 안전한 에너지라는 것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수소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내놓은 발언을 소개했다. 당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나라가 21개국인데 우리나라만 셀프충전을 못 하고 있다”며 “수소는 LPG나 석유보다도 사고 비율이 낮은 에너지인데 그런 인식이 확산하지 않고 있다. 불안감 때문에 앞으로 성큼성큼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2018년 10월 프랑스 방문 당시 파리 얄마광장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지 택시기사의 충전 시연을 지켜본 일도 언급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파리에는 도심 내 번화가에 수소충전소가 있다. 우리도 시민들을 설득해보자”고 했고 이후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생겼다. 또 지난 2019년 1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이날 토론에서 문 대통령은 “기업의 생산능력은 충분한데 국가가 인프라와 보조금 예산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제약을 받는다면 문제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놀랄 정도로 전문적인 모습을 보였고 현황 파악이 잘 돼 있었다”며 “토론에서 문 대통령은 34차례나 발언을 했고 대통령의 질문에 담당 참모의 답변이 막히는 일도 많았다”고 말했다.
  • 日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도쿄 강한 흔들림” 쓰나미는 없어

    日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도쿄 강한 흔들림” 쓰나미는 없어

    도쿄 23구 내 걷기 힘든 수준 ‘진도 5강’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도쿄 지하철, 도카이 신칸센 일시 운영 중단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쓰나미(지진 해일)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도쿄 23구 내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됐다. 이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8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으로 수도 도쿄도 아다치구와 사이타마현의 일부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 등급인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많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다. 도쿄 중심가 대부분 지역에서도 강한 흔들림에 감지됐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도쿄의 지하철과 JR야마노테선(순환 전철), 도카이 신칸센의 일부 구간, 수도·도메이 고속도로 등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신바시 등 도쿄 번화가에선 밤늦게 발생한 지진으로 대중 교통수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최근 정보를 확인하면서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 후 총리관저에 들어가 적시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지진으로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도쿄 아다치구에선 전철이 급정지하면서 한 여성 승객이 넘어져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도쿄 하네다공항을 관할하는 도쿄공항사무소 측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日 ‘위드 코로나’ 첫 주말 번화가 북적, 활기 되찾아… 6번째 대유행 우려도

    日 ‘위드 코로나’ 첫 주말 번화가 북적, 활기 되찾아… 6번째 대유행 우려도

    “주류 판매를 할 수 있게 됐으니 정말 다행이죠. 저녁 손님도 많이 늘었고요. 하지만 예전처럼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저녁 일본 도쿄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표정은 밝았지만 조금은 걱정된다는 듯 이같이 말했다. 일본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작한 첫 주말인 이날 신오쿠보의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식당마다 술을 제공했고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로 길게 줄을 섰다. 하지만 술 판매가 금지되는 시간인 오후 8시가 지나자 손님들이 썰물같이 빠져나갔다. 완전한 경영 회복을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에 내렸던 최고 강도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이달 1일부터 해제했다.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게 긴급사태의 핵심 조치였다. 긴급사태는 식당 영업에 직격탄을 가했고, 버티지 못하고 아예 문을 닫는 음식점도 부지기수였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본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은 통계로도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통신업체인 NTT도코모의 모바일 공간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일 밤 12시 최대 번화가인 긴자의 인파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보다 8% 증가했다. 가족과 쇼핑을 나온 한 30대 남성은 “가을 행락철이 돼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 놀랐다. 코로나19 감염 대책에 주의하면서 여행과 외출 기회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의 다른 번화가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일 정오 기준 인파는 일주일 전에 비해 우에노 12%, 아사쿠사 10%, 시부야와 긴자·이케부쿠로도 각각 4~6% 증가했다. 2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46명으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던 지난 8월 하루 2만명대로 폭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행락철을 맞아 여섯 번째 재확산이 오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신오쿠보와 긴자 거리 등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어 주변을 긴장시켰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도의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기준 226명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중상자 수는 88명이다. 다섯 번째 재확산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6월 말의 40명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 [여기는 중국]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여기는 중국]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다수의 상점에서 일명 ‘1일 연인’으로 불리는 서비스가 중국 10대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10~2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인 ‘1일 여자친구’, ‘1일 남자친구’ 등으로 불리는 비대면 1일 연인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 다수의 업체에는 이같은 1일 연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점했다. 해당 유통업체 검색창에 ‘1일 연인’, ‘1일 남친’, ‘1일 여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 백 건의 업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해당 서비스 구매자는 시간당 약 100~200위안(1만8000원~3만6000원)까지의 다양한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연인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비대면 서비스로, 일면식 없는 남녀가 연인을 가장한 서비스를 구매하고 제공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위챗 등 중국 SNS를 활용해 일면식도 없는 이성으로부터 각종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연인과 교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진행, 각 고객은 구매한 시간 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단 1시간 동안 온라인 속 연인으로부터 실제 연인과 주고받는 듯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셈이다.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장위엔 양(19)도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업체에서 시간당 100위안의 1일 남자친구 서비스를 구매했다. 장 양과 일면식 없는 이 남성은 오직 SNS 속에서만 장 양의 남자친구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장 양은 매번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업체로부터 새로운 남성을 소개받고 있다. 때문에 일평균 1~2시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장 양은 온라인 상에서만큼은 수십 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었던 셈이다. 가장 최근에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남성은 중국과 태국 혼혈의 남성이었다. 장 양은 업체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으면서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속에서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장 양은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속에서 평범한 연애를 즐긴 듯 느꼈다고 설명했다. 장 양은 “일반적인 보통의 연인처럼 함께 번화가를 걸으면서 쇼핑을 하거나 밀크티를 사 먹을 수는 없다”면서도 “SNS 메시지로 홍바오(용돈)을 주고받고 손을 잡고 싶다는 등의 보통의 연인처럼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와 함께 두 시간 중 일부는 온라인 게임도 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또 다른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자도 해당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세나라는 가명으로 불리는 이 여대생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들과 몇 번의 갈등을 빚은 뒤 온라인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의 매력에 빠졌다. 세나 양은 “요즘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가상 연인을 서로 소개해주고, 생일에는 생일 선물로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권을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최근 들어 가상 연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양상이다. 올 중순부터 해당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 모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허베이에 소재한 작은 사무실에 불과한데도 최근 이 서비스 판매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평균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를 찾는 손님의 수가 약 800~900명에 달한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이 또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문의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 때 가상 연인 서비스 업체에 고용돼 다수의 여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아탕(가명) 씨는 해당 서비스가 다양한 유형의 남성을 구분해 여성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는 식으로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2세의 장쑤성 출신의 아 씨는 “(나는)산시성 소재의 요리 전문대에 재학 중 용돈벌이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었다”면서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의 경우 각 업체별로 고객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선택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각 고객이 원하는 성향의 가상 연인을 제공하는 것인데, 남성 직원들은 주로 유머러스한 남자, 남성스러운 면이 강조된 스타일, 부드러운 남성상 등으로 구분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같은 온라인 속 가상 연인 서비스가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상하이 법률협회 소속 지페이징 사무총장은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는 법적으로는 이성 간의 노동계약 체결을 통한 임대행위 중 하나”라면서 “비록 가상에서 맺은 인연이지만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통한 불법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때 관련 업체와 플랫폼 등은 관련 범죄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서비스 판매와 구매 행위는 공안행정법 제66조 매춘에 관한 규정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해당 서비스로 인해 부적절한 돈 거래와 성관계 등의 사실이 추가로 발각될 경우 해당 플랫폼과 업체, 관련 서비스 제공자 등은 엄중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줄긴 줄었는데 왜 줄었는지는 불분명…日 긴급사태 해제

    코로나 줄긴 줄었는데 왜 줄었는지는 불분명…日 긴급사태 해제

    일본 정부가 도쿄도 등에 내려진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선언을 다음달 1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도쿄올림픽 폐막 이후 2만명대까지 치솟던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7일 기준 1147명으로 1000명대까지 줄어들었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방역 대책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28일 코로나19 대책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서 오는 30일까지 기한인 19개 도도부현(일본의 광역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선언과 8개 현에 적용된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에 대해 해제하기로 했다. 긴급사태가 해제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1개월 동안 지자체에서 감염 대책 인증을 받은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이 외의 음식점은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하되 주류 제공을 허용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또 행사 개최와 관련해 수용 인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만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방안을 굳힌 데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지만 왜 줄어들었는지는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 전문가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의료시설 부족 등이 보도되면서 사람들이 ‘불안감’을 키웠고 이 때문에 외출을 자제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시켰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30대 이하가 번화가를 피한 것도 코로나19 감염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 27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일본 국민은 전체 인구의 57%에 달한다. 하지만 20~30대의 백신 접종 완료율을 35%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조직 소속 가마야치 사토시 일본 의사회 상임이사는 “(감염자 수 감소에 대해) 몇 가지 추측은 있지만 확신은 안 간다”며 “정부가 일체 (감염 대책 등의) 제한 없이 (긴급사태를 해제) 하는 안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우려했다.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건강 안전 연구소장은 “긴급사태 해제는 타당하지만 단번에 해제하면 또 단번에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기분 나쁘니 좀 맞자”…행인 묻지마 폭행한 20대 3명

    “기분 나쁘니 좀 맞자”…행인 묻지마 폭행한 20대 3명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일면식 없던 시민을 욕설로 위협하며 묻지마 폭행을 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20대)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시흥시 배곧동 번화가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인근 식당 종업원 B(20대) 씨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일면식도 없던 B씨와 눈이 마주치자 “기분이 나쁘니 좀 맞자”며 10분여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량 열쇠와 지갑을 빼앗은 뒤 B씨에게 운전을 강요,B씨 차를 타고 20여 분간 시흥 일대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A씨 등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폭행 다음 날인 17일 오후 B씨가 일하는 가게에 찾아가 사과한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이튿날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아직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강요죄 적용 여부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기분 나쁘니 좀 맞자”…퇴근길 시민 다짜고짜 폭행한 20대들

    “기분 나쁘니 좀 맞자”…퇴근길 시민 다짜고짜 폭행한 20대들

    도심 새벽 번화가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들이 퇴근하던 남성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하고 강제로 운전을 시키며 끌고 다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20대)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1시쯤 시흥시 배곧동 번화가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인근 식당 종업원 B(20대)씨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와 일면식도 없는 A씨 일행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와 마주치자 “기분 나쁘니 좀 맞자”며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가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려 애원하는데도 10분 넘게 폭행이 이어진 상황이 인근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찍혔다. A씨 일행은 인근 상가로 B씨를 끌고 가더니 B씨의 차량 열쇠와 지갑을 빼앗은 뒤 B씨에게 운전을 강요, B씨의 차를 타고 20여분간 시흥 일대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A씨 등은 폭행 다음날인 17일 오후 B씨가 일하는 가게에 찾아가 사과한 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 일행은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폭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B씨에게 사과하고 합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그것과 이들이 형사적 책임을 지는 것은 별개”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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