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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多이슈] 각지에서 열린 사랑의 온정

    [포토多이슈] 각지에서 열린 사랑의 온정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1월 초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추위 없는 연말을 기대했지만 어김없이 한파는 올해도 찾아왔다. 한파가 찾아오면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한기가 더 스미게 된다. 이맘때쯤 우리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주는 자선단체들이 활동하는 이유다.빨간 냄비로 유명한 구세군은 189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여객선 표류로 발생한 1000여 명의 난민을 구제하기 위해 수프를 끓이는 큰 냄비에 기부를 받은 것이 시초다. 이것이 한국 구세군에 전해져 한국에서도 겨울이면 명동이나 번화가에서 으레 목격할 수 있는 일상이 됐다.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모금 운동이다. 겨울이면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성금 목표액이 1% 달성될 때마다 온도탑의 온도를 1도씩 올리게 된다. 공동모금 운동과 그 운동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빨간 동그라미 3개 모양의 플라스틱 장신구가 제공된다.
  • 찬 바람 불 때 ‘영등포 온기텐트’…28곳 설치·운영

    찬 바람 불 때 ‘영등포 온기텐트’…28곳 설치·운영

    매서운 칼바람과 눈, 비를 막아주던 온기텐트가 올겨울 영등포에 다시 돌아온다.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온기텐트를 설치·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온기텐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추위와 강설, 강풍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쉼터로, 야외에 머무는 동안 언 몸을 녹일 수 있어 이용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 2년간 텐트 운영을 중단했으나, 예년보다 춥고 기상 변화도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운영을 재개해 겨울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온기텐트는 기존 26개소에서 2개소가 늘어난 총 28개소가 운영된다. 설치 장소는 영등포시장과 당산공원 앞, 여의도역 6번 출구, 신길역 1번 출구 등 보행자가 많고 대기시간이 긴 횡단보도,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주변 버스정류장 위주로 선정됐다. 크기는 길이 3m, 폭 1.5m 규모다. 구는 보행과 버스 승·하차에 방해되지 않도록 설치한다. 또 내부에는 이용자가 앉을 수 있는 간이의자를 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영조물 손해배상 보험을 가입하고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1일 2회 이상 수시 점검 및 내부 청소를 실시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온기텐트가 추위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겨울철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약자 이용 다발지역, 주거밀집지역 등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10곳에 온열 의자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 교체투입 둘 모두 득점, 과감한 공격 전술 모리야스 감독 승부수 적중

    교체투입 둘 모두 득점, 과감한 공격 전술 모리야스 감독 승부수 적중

    일본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가 다가왔는데도 그는 옆줄 바깥을 왔다갔다할 뿐이었다. 얼굴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평온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신들린 용병술과 과감한 전술 변화로 결정적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후반 15분 교체 투입한 아사노 다쿠마(보훔)가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이끌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대표팀 부진으로 한때 경질론까지 거론됐던 그는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려고 했으나 독일은 무척 강한 팀이었고, 우리는 수비를 지속하며 기회를 노려야 했다”며 “전술에서 많은 옵션과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기에 기회가 오리라 생각하며 계획하고 준비했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일본은 전반 4-4-2 두 줄 수비로 적당한 높이에서 진을 치고 수비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토마스 뮐러에게 중원을 내줬다. 모리야스는 후반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해 3-4-3으로 바꿔 독일의 3백 빌드업에 직접 압박을 가했다. 이런 시도는 대놓고 맞승부를 거는 것이어서 독일의 탈압박과 빌드업이 좋으면 자칫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유럽을 대표하는 전술가 한지 플리크 독일 감독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롱 볼 게임에만 의지했고, 선수들은 안일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아예 오른쪽 윙백 사카이 히로키를 빼고 윙포워드 이토 준야를 윙백으로 배치하는 과감한 전술을 채택했고 이것이 적중했다. 결국 오른쪽 미토마 카오루 쪽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부분전술이 만들어져 잇따라 득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똑같이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전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우리의 롤 모델”이라면서도 “내 목표는 16강의 벽을 넘어 8강에 오르는 거다. 역사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이변을 다짐했던 그였다. 유럽을 대표하는 전술가로 손꼽히는 플리크 감독을 이긴 기쁨도 더해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에 공을 돌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만 19명인데 분데스리가 선수가 8명이나 된다. 동점골 주인공 도안과 역전 결승골을 만든 아사노 모두 독일파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처럼 강한 리그가 일본 선수들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선수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성장했고, 이번 경기에서 그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오늘은 우리가 독일을 이겼지만, 일본은 계속 독일, 그리고 세계를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선수들은 승리의 감격과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았을 즈음, 90분 그라운드를 누비느라 유니폼과 신발에 묻은 흙과 잔디 등을 라커룸에 하나도 남기지 않고, 종이학을 적어 팀 포메이션 모양으로 테이블에 얹어 놓았다. 관중석의 일본 관중들도 좌석 아래 쓰레기까지 깨끗이 청소했다. 반면 독일은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아사다와 공 소유권을 다투는 와중에 타조 걸음을 흉내내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조롱하는 듯했다. 이것이 부메랑이 돼 그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독일은 매너에서도, 경기에서도 졌다. 한편 일본 열도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4일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밤 TV로 경기를 봤다며 “멋진 승리였다. 전 일본이 크게 들끓지 않았느냐”며 기뻐했다. 이어 “팀의 힘과 개개인의 힘, 감독의 전술이 잘 발휘된 훌륭한 경기였다”며 “다음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탄력을 받아 예선 통과라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도쿄신문은 “일본 대표팀의 소중한 첫 경기에서 4번의 우승을 자랑하는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큰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 국민도 열광했다. 자정을 넘긴 시각에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주변에 자축하려는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급기야 경찰이 출동해 교통 정리에 나서기까지 했다. NHK에 따르면 ‘직관’하던 일본 응원단이 환호하는 동영상이 트위터 게재 4시간 만에 30만건 이상 재생됐다.
  • [특파원 칼럼] 리더의 자질은 판단력에 있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리더의 자질은 판단력에 있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법무상(법무부 장관)이 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법무상이라는 게 아침에 사형 도장을 찍고 낮 뉴스에 톱기사로 나오는 정도에 그치는 따분한 직무다.” 일본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무상이 11월 9일 집권당인 자민당 의원 저녁 모임에 나가 이같이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도쿄신문은 사설에서 “하나시의 발언은 국가가 인명을 빼앗는 사형 제도의 중대성이나 엄숙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을 경솔하기 그지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문제가 발생한 다음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앞으로 직책의 무게를 느끼며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데 그쳤다. 하나시 전 법무상은 6선 중의원으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기시다파에 속했던 측근이었다. 어느 나라의 정치권이든 ‘일단 버티고 보자’는 생각이 항상 문제다. 하나시 전 법무상이 한 문제의 발언은 그날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과거에도 수차례 사형을 가볍게 보며 자신의 직무를 희화화하는 등 경솔한 발언을 해 왔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자민당 내부에서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기시다 총리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사직서를 수리하는 형식으로 하나시 전 법무상을 경질했다. 기시다 총리의 늦은 판단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기시다파 소속인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은 탈세 등 정치자금 문제로 하나시 전 법무상에 앞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정치자금법을 소관하는 총무성의 수장이 위법행위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동남아 순방 기간 3년 만의 한일, 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미일 정상회담 등 각종 외교 이벤트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성과 없음’이라는 냉정한 평가만 나왔다. 결국 그는 하나시 전 법무상 때와 마찬가지로 20일 데라다 전 총무상을 사직서 수리 방식으로 경질했다. 기시다 총리는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월 서둘러 개각을 단행했다. 하지만 최근 1개월 동안 3명이나 되는 각료가 낙마했다. 1차 내각에 이어 2차 내각에도 등용됐던 야마기와 다이시로 전 경제재생담당상은 옛 통일교와의 관련성을 해명하지 못했다. 기시다 총리는 간판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를 진두지휘한 야마기와를 신임하며 두 달을 버텼지만 역시 여론의 압박에 교체했다. 기시다 총리의 판단력 부재는 결국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다. NHK가 11월 11~1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 포인트 하락한 33%로 역대 최저치였다. 자민당 내에서는 장관들의 문제가 불거진 후 빠르게 정리했다면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리의 판단력 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리더의 판단력 상실은 일본만의 일이 아니다. 수많은 내외국인이 번화가에서 어이없이 죽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지만 버티는 중이다. “폼나게 사표” 등 비상식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서로 감싸기에 바쁘다. 기시다 총리와 비슷한 수준의 30%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는 이유가 있다. 한일 관계 개선 이면의 닮지 않아야 할 부분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 외교의 시간은 이제 끝났고 국내 정치의 시간으로 돌아온 현재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전북 지자체는 지금 주차타워 건립 붐

    전북 지자체는 지금 주차타워 건립 붐

    협소한 부지에 민원인들의 주차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북지역 지자체마다 청사 내 주차타워 건립 붐이 일고 있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북지역 5개 시군에서 주차타워가 완공됐거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차장 확장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타워형 주차장으로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청사 대부분이 지역 최대 번화가에 위치해 상가 이용객들로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가득하다는 민원도 한몫했다. 부안군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3층, 주차면수 209대 규모의 돌팍거리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군은 주차타워 건립을 통해 골목길, 갓길 등에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서외1·성황마을 주민, 서림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주차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주차타워는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원시청 제2주차장(도통동 156-3)에 지상 3층 4단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차타워 건립 시 총 258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기존 96면 대비 162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신청사와 주차타워 건립을 병행 추진한다.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인 신청사 주차시설은 지하 431대, 지상 52대다. 시는 여기에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4층 규모의 24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타워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고창에선 앞서 지난해 11월 지상 3층, 옥상층을 포함한 4단 규모의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했다. 주차구역은 장애인 구역과 전기차 전용구역 등을 포함해 258면이고, 74면의 노외주차장을 포함하고 있다. 층별 주차현황 및 주차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유도 시스템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비상벨, CCTV 등 최신 설비 및 주차관제 시스템을 갖췄다. 전북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사 방문객들과 인근 상가 이용객들로 주변이 매우 혼잡해 주차 타워를 만들기로 했다”며 “다만 장기주차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유료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도 방역 대응에 한창이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선제적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정부는 수능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청소년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각 대학은 시험 당일 증상 유무와 격리 대상자 여부에 따라 일반 고사장 또는 대학 내 별도 고사장에 수험생을 배치한다. 격리 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신고하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응시자가 격리되는 경우에 대비해 대학들은 별도 고사장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고사실 내 인원을 제한하거나 비대면 면접으로 접촉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8일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숭실대는 고사실마다 최대 50명을 배정해 정원의 70% 이하로 밀집도를 유지한다. 연세대는 19~20일 비대면 현장 녹화 면접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진행한다. 교육 당국은 수능시험 이후 각종 사고 예방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기간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도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중밀집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심폐소생술(CPR)을 배울 수 있는 체험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전체 수험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수능 이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험 종료 이후 지하철 강남역,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등 승객이 많은 역사에 안전 인력 260명을 배치한다. 경기도는 도내 밀집 예상 지역 37곳이 점검 대상이다.
  • 이스탄불 폭탄 테러 87명 사상… 용의자 46명 검거

    이스탄불 폭탄 테러 87명 사상… 용의자 46명 검거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번화가에서 13일(현지시간)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당국은 용의자인 시리아 국적의 20대 여성을 비롯한 관련자 4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이스탄불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강렬한 폭발이 발생했다. 이곳은 주요 대사관들과 호텔, 명품 상점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핵심 관광지 중 하나인 탁심 광장으로 이어진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일요일 번화가에서 발생한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며 “테러 공격이라고 단정하기엔 (아직) 문제가 있지만 이스탄불 주지사에게서 들은 정보로 볼 때 테러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에이전시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은 이날 “입수한 증거들을 볼 때 (배후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민주동맹당(PYD)을 가리킨다”며 “이번 공격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시리아 국적의 23세 여성 아흘람 알바시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자신이 PKK 테러 조직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시리아 서북부 아프린 지역을 통해 튀르키예에 불법 입국했다고 진술했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1984년부터 무장 투쟁을 벌였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자국 안보의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PYD는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으로, 튀르키예는 이들을 PKK와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본다. 튀르키예는 이라크·시리아 등 인접국을 넘어서까지 PKK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 이집트,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 각국은 이스탄불 도심에서 벌어진 공격을 규탄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당국은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족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조의를 공식 거절했다. 소일루 내무장관은 미국의 애도 메시지를 두고 “범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살인범”이라며 맹비난했다.
  • ‘이스탄불 테러’ 용의자는 시리아 국적의 20대 여성… “PKK 소속”

    ‘이스탄불 테러’ 용의자는 시리아 국적의 20대 여성… “PKK 소속”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번화가에서 13일(현지시간)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당국은 용의자인 시리아 국적의 20대 여성을 비롯한 관련 인물 4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이스탄불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강렬한 폭발이 발생했다. 이곳은 주요 대사관들과 호텔, 명품 상점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핵심 관광지 중 하나인 탁심 광장으로 이어진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일요일 번화가에서 발생한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며 “테러 공격이라고 단정하기엔 (아직) 문제가 있지만 이스탄불 주지사에게서 들은 정보로 볼 때 테러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에이전시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은 이날 “입수한 증거들을 볼 때 (배후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민주동맹당(PYD)을 가리킨다”며 “이번 공격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시리아 국적의 23세 여성 아흘람 알바쉬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자신이 PKK 테러 조직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시리아 서북부 아프린 지역을 통해 튀르키예에 불법 입국했다고 진술했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1984년부터 무장 투쟁을 벌였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자국 안보의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PYD는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으로, 튀르키예는 이들을 PKK와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본다. 튀르키예는 이라크·시리아 등 인접국을 넘어서까지 PKK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 이집트,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 각국은 이스탄불 도심에서 벌어진 공격을 규탄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당국은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족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조의를 공식 거절했다. 소일루 내무장관은 미국의 애도 메시지를 두고 “범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살인범”이라며 맹비난했다.
  • “한 여성이 두고 간 소포에서 폭발”… 이스탄불 테러로 6명 사망·81명 부상

    “한 여성이 두고 간 소포에서 폭발”… 이스탄불 테러로 6명 사망·81명 부상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번화가에서 13일(현지시간)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당국은 폭탄을 설치한 인물을 비롯해 용의자 2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강렬한 폭발이 발생했다. 이스티크랄 거리는 주요 대사관들과 호텔, 명품 상점 등이 모여 있는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로, 핵심 관광지 중 하나인 탁심 광장으로 이어진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일요일 번화가에서 발생한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며 “의심할 여지 없는 테러 공격이라고 단정하기엔 (아직) 문제가 있지만 이스탄불 주지사에게서 들은 정보로 볼 때 테러의 냄새가 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에이전시는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의 발언을 인용, “폭탄 설치자와 공격에 연루된 21명이 이스탄불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소일루 내무장관은 “입수한 증거들을 볼 때 (배후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민주동맹당(PYD)을 가리킨다”며 “이번 공격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 매체들은 트램 라인이 길게 늘어선 이스티크랄 거리의 화단 아래 소포를 놓고 간 신원 불명의 여성을 주시했다. 이와 관련해 베키르 보즈다그 법무장관도 “한 여성이 40분 넘게 벤치에 앉아 있다가 일어났고 1~2분 이후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1984년부터 무장 투쟁을 시작해왔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자국 안보의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PYD는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으로, 튀르키예는 이들을 PKK와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본다. 튀르키예는 국내는 물론 이라크·시리아 등 인접국의 국경을 넘어서까지 PKK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 이집트,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 각국은 이스탄불 도심에서 벌어진 공격을 규탄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당국은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족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미국의 애도 메시지를 “범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살인범”(소일루 내무장관)으로 평했다. 튀르키예는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정부의 주축인 쿠르드 민병대(YPG)를 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격퇴전을 벌인 전적이 있으나, 미국은 YPG가 PKK의 하부 조직이라는 튀르키예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다 가진 者들의 두려움과 공포 적나라한 ‘어둠 속의 감시자’

    다 가진 者들의 두려움과 공포 적나라한 ‘어둠 속의 감시자’

    흔하디 흔한 혼령도 나오지 않고, 도끼나 흉기를 휘두르는 왈패도 등장하지 않는데 이 시리즈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많이 가질수록 두려운 것이 많아진다는, 속설을 반증하는 것일까 싶다. 지난달 23일 넷플릭스에 올라온 ‘어둠 속의 감시자’(The watcher) 일곱 편이다. 검지와 중지를 자신의 미간 사이로 향했다가 상대 쪽으로 돌려주며 입술을 달싹거려 겁주는 ‘내가 널 지켜보고 있다’가 몸서리치게 전해지는, 그런 시리즈다. 유혈이 낭자하지도 않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처럼 미친 사이코패스나 한니발 렉터 류의 소시오패스도 등장하지 않는데 무척 무섭다. 우리를 보호해주리라 믿는 절대적인 집 자체가 두려움과 공포의 원천일 수 있음을, 우리가 그만큼 가진 것이 많아, 또는 그렇게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공포에 스스로를 노출시킬 수 있는지 일곱 편을 보는 내내 절감했다. 뉴욕의 번화가에서 분주한 삶을 살아온 브래녹 가족이 뉴저지주의 한적한 교외 마을에 이주해 온다. 크고 넓어 뭇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집이다. 누군가 축하한다며 편지를 보내왔는데 오랫동안 이 집을 지켜봤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한다. 스스로를 감시자로 칭하며 집안을 관찰한 듯 정확히 묘사한다. 심지어 부모가 자녀들을 부른 애칭마저 언급하며 자녀에게 간섭 좀 그만하라고 조언도 한다. 어느날은 부모가 마당에 선 채로 뒤돌아보니 자기네 집 이층에서 낯선 인간이 자신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낯선 이가 수시로 들락거린 것 같은 느낌에 소스라친다. 편지는 계속 배달되며 수위가 차츰 높아진다.이웃들과 흉허물 없이 지내면 그나마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텐데 이웃들도 하나같이 수상하다. 부동산 중개인은 마음 편한 게 제일이라며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집을 내놓으라고 자꾸 부추긴다. 경찰에 연방 사법기관, 사립탐정까지 불러보지만 편지를 보낸 이의 정체는 묘연하다. 불안불안해 이대로는 못 산다고 판단해 가족은 딴 곳으로 이주한 뒤 세입자를 들였는데 세입자마저 편지 받는 일이 너무 싫다며 나가버린다. 결국 견디다 못한 가족은 손실을 감수하고 집을 팔아버린다. 그리고 다시는 안 돌아올 것처럼 했는데 아버지는 또 그 집을 바라보며 서 있다. 우리네 현실에 비춰볼 만한 대목이 여럿 나온다. 재건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태원 참사와 비슷한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플래카드가 문제가 된 서울 은마아파트, 집값 떨어지면 안되는데 어떤 인간이 수억원이나 헐값에 아파트를 내놓고 매각했느냐고 이웃들이 아우성 친다는 얘기, 마찬가지 이유로 침수 우려 지역이란 사실을 끝까지 숨겨야 한다고 주민들끼리 겁박하고 으르대는 일, 증여하면 세금 뭉터기로 토해내야 하니 줄이는 지혜(?)를 함께 나누자고 채근하는 일 등등 집을 둘러싸고 우리가 겁먹고 두려워하며 공포를 느끼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돌아본다. 기자는 드라마 못지 않게 2022년 대한민국을 사는 이들이 두려움과 공포 한 짐씩은 이고 산다는 사실을 이 시리즈 보며 새삼 되새기곤 했다. 2014년 일간 뉴욕 타임스에 실린 실화를 드라마로 옮긴 것인데 현실의 가족은 집을 매각하는 데 5년이 걸렸단다. 끝내 누가 문제의 편지를 보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드라마 막바지에 두 차례 반전이 있는데 뭐 흐지부지 되고 만다. 시즌2 만들려고 하나 보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다머 몬스터, 제프리 다머 스토리’를 제작한 라이언 머피에게 ‘어둠 속의 감시자’ 시리즈 제작자인 이언 브레넌과 힘을 합쳐 속편을 만들라고 주문했다니 기대된다. 브레넌이 직접 쓴 각본이 대단히 치밀하고, 철학 개념인 ‘오컴의 면도날’을 5회 제목으로 쓰는 등 근래 넷플릭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지적인 시리즈로 꼽을 만하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상대를 마음껏 조롱하며 격분하게 만드는 날것의 대사가 살아 움직인다. 나오미 왓츠와 바비 카너베일의 연기 호흡에다 제니퍼 쿨리지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무명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 [포착] “의문의 여성, 나뒹군 유모차” 이스탄불 테러범 지목…폭발 순간 (영상)

    [포착] “의문의 여성, 나뒹군 유모차” 이스탄불 테러범 지목…폭발 순간 (영상)

    13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번화가에서 원인 불명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사건을 주말 인구 밀집 지역에서 고의로 폭탄을 터뜨린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고 사고 수습 및 배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강력한 폭발이 있었고 사상자가 속출했다.한 동영상에는 거리 저편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놀란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면서 현장은 금세 아수라장이 됐다. 폭발 이후 현지에서는 여러 대의 구급차가 부상자 구조 활동을 벌였고, 경찰은 이스티크랄 거리 일대에 보행자가 다니지 않도록 통제했다. 이번 폭발로 튀르키예 가족사회복지부 소속 공무원 유슈프 메이단과 그의 어린 딸 등 6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다. ● “45분간 벤치에 앉아있던 의문의 여성”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사건을 사실상 테러로 규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요일 번화가에서 발생한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또 “테러를 통해 터키와 터키 국민을 패배시키려는 노력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내일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의심할 여지 없는 테러 공격이라고 말하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이스탄불 주지사에게서 들은 정보에 따르면 테러의 냄새가 난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폭탄이 터진 경위와 배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에는 검사 5명이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베키르 보즈다으 튀르키예 법무부 장관은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 “한 여성이 45분 동안 벤치에 앉아 있었고 잠시 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이 이번 테러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 IS 소행인가튀르키예 정부가 이날 폭발 사건을 테러로 판단함에 따라 극단주의 무장세력(IS)이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이 사건에 연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튀르키예에서는 2015년 수도 앙카라의 기차역 광장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 바 있다. 2016년 3월 13일에는 앙카라 도심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 사건이 터진 지 6일 뒤인 3월 19일에는 이스탄불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또 발생해 5명의 사망자와 3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당시 사건 장소는 이날 폭발이 발생한 이스티크랄 거리였다.이스티크랄 거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스탄불 최대의 번화가로 알려져 있다.주요 대사관과 호텔,명품 상점,음식점 등이 모여 있으며 이스탄불 핵심 관광지 중 하나인 탁심 광장으로 이어진다. 2016년 12월에는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축구팀 베식타시 홈구장 인근에서 2차례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29명이 사망하고 166명이 다친 사건도 있었다. 튀르키예는 자국 동부 및 이라크 북부,시리아 동북부 등지를 거점으로 하는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긴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터키는 국내는 물론 이라크·시리아 등 인접국의 국경을 넘어서까지 PKK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 인도 19세 여성 집단 성폭행·살해 남성 3명, 대법원서 석방 논란

    인도 19세 여성 집단 성폭행·살해 남성 3명, 대법원서 석방 논란

    19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판결을 받은 인도 남성 3명이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석방 판결을 받았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인도 대법원이 8년 전 판결을 뒤집고 이들 남성 3명에 대해 석방을 명령해 파문이 일고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12년 2월로 인도 북부 하리아나의 한 들판에서 19세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끔찍한 것은 시신의 상태였다. 당시 여성은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됐으며 각종 흉기로 심하게 몸이 훼손된 채 불에 탄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3명을 체포했으며 2014년 이들은 결국 사형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을 맡은 델리 고등법원은 "먹이를 사냥하는 포식자들"이라고 이들을 비유하며 법정 최고형을 내렸다. 그러나 8년이 흐른 지난 8일 인도 대법원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대법원 측은 "이 사건에 대한 확실하고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검찰이 세 피고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법원 역시 수동적인 심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법에 따라 사건을 엄밀히 심판하며 외부의 압력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자 가족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게 일고있다. 피해자 아버지는 "정의를 바라는 희망이 단 몇 분 만에 무너졌다"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을 보기위해 10년을 기다렸다. 대법원에서 최종 사형을 확정해 살인자들이 마침내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라 믿었다"며 분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당시 인도는 물론 세계적인 공분을 일으킨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몇 달 전 일어났다. 당시 뉴델리 남부 번화가에서 남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본 뒤 귀가하고자 버스에 탄 여대생 죠티 싱은 6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당했다. 이후 범인들은 싱의 신체를 잔인하게 훼손했고 결국 그는 13일 뒤 숨졌다. 한편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 이상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2019년 3만 2033건, 2018년 3만 3356건, 2017년 3만 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2020년에도 2만 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 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 “간지러워서 긁었다” 지하철 음란행위男, 신고에도 ‘처벌 無’

    “간지러워서 긁었다” 지하철 음란행위男, 신고에도 ‘처벌 無’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10대 여학생들을 보며 가방으로 가린 채 음란 행위를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한 유튜버가 이를 포착해 신고했지만 경찰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촬영하는 사람들을 포착해 경찰에 넘기는 유튜버 ‘감빵인도자’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와 진짜 법이 아주 뭐 같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유튜버는 불법 촬영범을 찾기 위해 지하철을 순찰하다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여학생 3명을 보고 따라다니다가 여학생들 맞은편에 앉더니 가방으로 가리고 음란행위를 시작했다. 이에 유튜버는 A씨 근처에 서서 그가 음란행위 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유튜버는 “가방으로 가리고 오른손을 미친 듯 흔들더라”라며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던 A씨는 여학생들이 먼저 내리자 뒤따라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역시 같이 내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경찰에게 A씨가 음란행위 하는 영상을 보여줬으나,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유튜버는 “경찰관들도 영상을 보니 충분히 음란행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다만 영상에 중요부위가 나온다면 공연음란죄가 명백해서 처벌이 가능한데, 중요부위가 나오지 않아 처벌이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 유튜버가 찍은 영상을 보여주면서 “왜 이런 행동을 하셨냐”고 물었다. A씨는 “성병이 있어서 간지러워서 긁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에게 “다음부터는 조심하셔라”라는 말을 한 뒤 돌려보냈다고 유튜버는 밝혔다.경찰의 대처에 유튜버는 “제가 바로 옆에서 본 목격자고, 앞에 여학생들이 피해자인데 그냥 보내면 어떡하냐. 지하철에서 여성들 보면서 음란행위하고 중요 부위만 노출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는 행동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은 “법이 그렇다. 우리도 어쩔 수 없다”면서 유튜버에게 A씨를 촬영한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다. A씨가 영상 유포의 위험 때문에 불안해하니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삭제하라는 것이다. 유튜버는 “어이가 없었지만, 이미 A씨를 그냥 보내준 상태였고 경찰관이랑 실랑이 해봤자라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유튜버는 여학생들을 만나 이야기 하며 그들이 15살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A씨가 이들의 앞을 지나갔고 유튜버가 “여학생들에게 사과 안 하냐”고 물었더니 A씨는 “내가 뭘 잘못했냐. 경찰도 그냥 가라고 한 거 보지 않았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했다. 유튜버는 “사람 많은 데서 여성들 보면서 음란 행위를 했는데 안 보이게 잘 가리고 해서 처벌을 못 한다니 진짜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에게 수치감·혐오감을 주는 행위로, 혐의가 인정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한다. 다만, 공연성과 음란성이라는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성립한다. 피해자가 한 명뿐이거나 성기 등을 노출하지 않았다면 성립에 어려움이 있다. 한편 감빵인도자는 도심과 번화가에 잠복해 있다가 불법 촬영범을 적발, 경찰에 인계하는 콘텐츠를 주로 하는 유튜버다. 지난 6월 채널을 개설해 7일 기준 구독자 12만 5000명을 모았다. 누적 조회수는 378만 4717회에 이른다.
  • 98년생 아이돌, 40대 유부남과 불륜설

    98년생 아이돌, 40대 유부남과 불륜설

    NMB48 4기 출신인 일본의 아이돌 마츠오카 치호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2일 일본 매체 야후 재팬은 “마츠오카 치호가 40대 사업가와 불륜설에 휘말렸다. 가정이 있는 남자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는가 하면 고급 레스토랑 데이트도 즐겼다. 상대 남성의 부인이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알고 크게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파파라치 사진도 공개됐다. 마츠오카 치호는 유부남과 번화가에서 술을 마시고 손을 잡거나 밀착한 채 걸었다. 특히 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며 미국으로 떠나기도. 이때 비용 역시 상대 남성이 냈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마츠오카 치호는 지난 5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17살이던 때 배우 아야노가 강제로 술을 먹였고 성폭행까지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미투 피해자에서 아이돌 출신 상간녀 꼬리표를 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츠오카 치호 측은 아직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츠오카 치호는 1998년생으로 2013년 3월 4일 데뷔 후 2015년 2월 NMB48 4기로 승격돼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6년 10월 졸업 공연을 가졌고 마지막 악수회를 끝으로 졸업했다.
  • 이태원 쇼크… 일본 ‘축제 안전’ 비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이태원 쇼크… 일본 ‘축제 안전’ 비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유명 배우 기무라 주인공 참여 입석 관람 신청에 96만명 몰려 토크쇼에는 12만명 참석 희망 티켓 없으면 행렬 못 보게 통제 일본의 유명 배우 기무라 다쿠야가 오는 6일 지방 축제에 참가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일본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기무라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한국 이태원 참사로 일본에서도 다중 밀집 행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다. 2일 NHK에 따르면 기후현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기후 노부나가 마쓰리’가 6일 기후시에서 열린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기마 무사 행렬’에서 주인공인 오다 노부나가 역할을 맡은 기무라가 등장할 예정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일본 전국시대를 실질적으로 통일한 무장으로 인기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기무라는 일본의 영화 배급사인 도에이사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비 20억엔(약 192억원)으로 만든 ‘더 레전드 앤드 버터플라이’에서 오다 노부나가 역을 연기하게 된 계기로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 기무라는 이 행렬의 주인공으로 1㎞ 거리를 1시간 동안 행진할 예정이다. 기무라의 참가 소식이 알려지자 1만 5000명분의 입석 관람표에 기후시 인구의 두 배가 넘는 96만 6555명이 신청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무라가 참여하는 토크 행사에는 800명 정원의 151배인 12만 939명이 신청했다. NHK는 “축제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달 29일 한국 서울의 번화가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발생한 사고로 일본인 두 명을 포함해 150명 이상이 사망해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기후현 등은 혼잡 경비에 약 3150만엔(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실제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 외에는 기무라의 기마 무사 행렬을 볼 수 없도록 통제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 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역 부근과 육교 등에 관람객이 몰려 압사 사고가 나지 않도록 관람객을 유도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행렬이 종료된 후 관람객들을 대기 장소에 차례로 이동시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시바하시 마사나오 기후시 시장은 NHK에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로 희생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를 바탕으로 관람객 여러분이 안전제일을 철저히 따르고 주최 측의 지시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코로나 피로감’에 막았던 재난문자 다시 켜고, 심폐소생술 배웁니다

    ‘코로나 피로감’에 막았던 재난문자 다시 켜고, 심폐소생술 배웁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민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신을 거부했던 재난문자를 수신 허용으로 전환하거나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겠다고 나서는 등 혹시 모를 위험에 스스로 대비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임모씨는 2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난 알림 문자가 너무 쏟아져 업무 보기가 불편해 지난해 여름부터 재난문자를 꺼 뒀는데, 이태원 참사 관련 재난문자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내가 재난 상황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겠다 싶어 당장 차단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재난문자 차단을 풀고 처음으로 받은 안내가 이태원일 줄 몰랐다”며 “코로나 때 재난문자를 막아 놨는데 (괴산) 지진 소식을 보고 이러다 중요한 거 놓칠까 봐 몇 년 만에 다시 풀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어 “그동안은 시끄럽다고 귀찮아했는데 (지난달 30일) 새벽에 버스랑 지하철 안내 정보 보내 준 걸 보니 재난문자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적었다.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는 이모(34)씨 부부는 이태원 참사 뉴스를 보며 같이 CPR 교육을 받기로 했다. 이씨는 “본인이 CPR로 깨어난 뒤 예비 신부에게 CPR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남 일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를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CPR 방법을 공유하거나 안전디딤돌 등 재난안전정보 앱 설치를 독려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CPR 등 안전 교육을 받기 원하는 시민은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운영하는 25개 자치구별 소방서 안전체험교실과 광나루·보라매 등 2개의 체험센터에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는 응급 상황 신속 대처를 위해 24시간 접근 가능한 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구립공영주차장 16곳에 AED를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GS25 영남본부와 협약을 맺고 번화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편의점 일부 지점에 AED를 설치한 뒤 효과를 분석해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편의점 근무자의 응급처치 교육 확대에도 협력할 예정이다.부산시 관계자는 “편의점에 AED를 설치하고 근무자도 CPR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응급의료 안전망이 더 촘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2013년 ‘보행환경 개선’했지만 도로포장·주차장 제거만 156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 발생 장소인 골목길을 재정비해 안전 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서울시를 포함해 30명이 넘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119-3·6번지 도로로,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대로와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를 잇는 155.4㎡(약 47평) 넓이의 좁은 비탈길이다. 사고가 발생한 번화가는 지하철역이 위치한 대로와 좁은 골목길 여러 곳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과 같은 사고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시가 이 일대 보행로에 손을 아예 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는 지난 2013년 12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관광특구, 성북역사문화지구, 구의강변로 등 5곳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이태원의 경우 연중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데다 이태원역에 하차해 번화가인 세계음식문화지구로 이동하는 시민이 해마다 늘고 있어 보행자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골목길 개조와 같은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은 이 일대 토지 소유관계와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골목 개조시 기부채납·토지매입해야…땅값 비싸 ‘난감’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김모씨 등 총 34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밀톤호텔을 운영하는 해밀톤관광주식회사와 서울시도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같은 도로를 개발하려면 소유자의 허락을 받거나 기부채납, 토지매입을 해야 하지만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을 정비하려면 지자체가 일대 도로와 건물을 다 사들여야 하는데 땅값이 비싸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사고 직후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75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과학수사과장과 수사과장,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 참사 당일 현장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참사 발생 4시간여 전인 오후 6시34분쯤 압사 위험성이 있다는 첫 112신고를 비롯해 총 11건이 접수됐으나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수본부장은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콩의 ‘주최자 없는 핼러윈’은 한국과 달랐다 [이슈픽]

    홍콩의 ‘주최자 없는 핼러윈’은 한국과 달랐다 [이슈픽]

    홍콩에서도 ‘주최자 없는’ 핼러윈 축제가 열렸지만 한국과 달리 인명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29년 전 압사 사고 후 마련된 인파 관리 매뉴얼이 제 역할을 한 걸로 보인다. 5년째 홍콩에 거주 중인 교민 이정민씨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현지 핼러윈 분위기와 경찰의 인파 대응 방식에 대해 전했다. 매년 홍콩 최대 번화가 란콰이퐁에서 열리는 핼러윈 축제에 3번 이상 다녀왔다는 이씨는 경사진 골목과 계단이 많은 번화가라는 점에서 란콰이퐁과 이태원은 매우 흡사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술집과 식당이 매우 많다는 점에서 란콰이퐁과 이태원은 비슷하다. 특히 핼러윈 같은 때 축제를 위해 사람들이 모두 몰려 바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란콰이퐁과 이태원은 경찰의 인파 대응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이씨는 “란콰이퐁 핼러윈 축제는 경찰이 주도하는 느낌이 있다”며 “란콰이펑 상인회와 경찰이 연계해서 (축제를) 미리 계획한다”고 했다. 이어 “경찰, 정부 웹사이트에서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차량 접근과 집합을 금지한다고 미리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 인파와 나란히 일방통행 유도, 홍콩 경찰의 매뉴얼이씨에 따르면 핼러윈 같은 큰 축제가 있을 때 홍콩 경찰은 인파와 나란히 걸으며 일방통행을 유도한다. 골목을 막고 일렬로 줄지어 인파 선두를 지키며 공간을 벌리고 동선과 속도를 조절한다. 또 15~20분마다 입구를 열고 들어가는 사람 수와 나가는 사람 수를 확인하며 인파를 적정 규모로 유지한다. 이씨는 “가장 놀란 부분”이라며 “일방통행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입출구를 통제한다. 그래서 아무 데나 들어갈 수 없고 아무 때나 들어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꽉꽉 메워서 일방통행을 하는 와중에도 도로에 구급차나 다른 응급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씨는 “처음 봤을 땐 불편한 거 아닌가, 축제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거 아닌가 생각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통제를 순조롭게 잘 따르고 안전사고가 없는 것을 보면서 중요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소식을 접한 홍콩 시민들도 현지 경찰의 통제를 믿고 축제를 즐겼다. ● 경찰 믿고 핼러윈 즐긴 홍콩 시민들지난 주말 란콰이퐁을 찾은 레이첼(31)은 서울에서 비극이 벌어지긴 했지만 핼러윈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며 “홍콩 경찰은 이런 문제에 대해 매우 잘 조직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행사는 잘 통제된다고 믿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서울 참사 이후 취한 특별 조치가 아니라 예년과 유사한 평소 행사 통제 매뉴얼”이라며 “우리는 수년간 란콰이퐁에서 벌어지는 축제에 대응해 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란콰이퐁 상인 협회장은 “경찰은 자신들이 정한 최대 운집 인원 선을 넘어가면 더 이상 사람들이 란콰이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것은 인파 통제 공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1993년 비극에서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란콰이퐁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1993년 새해 전야 란콰이퐁에선 21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치는 압사 사고가 있었다. 이후 현지 경찰은 통제 매뉴얼에 따라 안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주최자 없는 집단행사 안전관리 대책 미흡29년 전 참사 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한 홍콩과 달리, 우리나라는 주최자 없는 집단행사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현행 재난안전관리법은 66조의 11에 ‘지역 축제를 개최하려는 자’가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사전 통보하고, 안전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안전관리계획 수립의 주체가 ‘지역 축제를 개최하려는 자’로 돼 있어 핼러윈, 크리스마스 같은 자발적 행사는 관리 책임의 주체가 없는 사각지대가 된다. 이번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경우도 10만명 이상이 몰릴 것이 예상됐지만 개최 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인파가 몰린 축제라는 이유로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도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고 예방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라 입법 보완에 나선 것이다. 행정안전부도 다중 인파사고 안전확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주최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한국 이태원 사고 희생자에 조의” 축제날 도쿄 한복판서 문자 받아

    “한국 이태원 사고 희생자에 조의” 축제날 도쿄 한복판서 문자 받아

    “한국 이태원에서 일어난 사고에 조의를 표합니다. 시부야구와 경찰은 10월 29일·30일 인파 규모에 기반해 (서울과) 유사한 사고가 일어날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핼러윈데이인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축제를 취재하던 기자의 스마트폰에 관할 자치단체장인 시부야구청장 명의로 이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됐다. 여기에는 “(핼러윈)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을 촬영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 시부야를 찾지 않는 것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담겨 있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후 다중 밀집 행사에 대한 경계 수위를 극도로 높였다. 일본 젊은층에게 핼러윈은 크리스마스 이상의 이벤트다. 최대 번화가인 도쿄 시부야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린다. 일본 역시 올해 핼러윈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방역 제한을 푼 데다 외국인 무비자 관광 재개로 매우 혼잡할 것으로 봤다. 이날 오후 8시 시부야역 인근 번화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기자도 좁은 골목을 떠밀려 가듯 이동해야 했지만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다. 경찰 350여명과 시부야구가 동원한 100여명의 사설 경비원들이 골목이나 교차로 곳곳에 배치돼 인파를 분산시켰다. 이들은 DJ처럼 동선을 안내하는 뜻에서 ‘DJ 폴리스’로 불린다. 개조 차량 위에서 확성기를 통해 “멈추지 말고 이동해 달라”, “곧 빨간불로 바뀐다” 등으로 안내했다. 시부야구와 소속 상인회도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부야역 주변 노상에서의 음주를 금지하고, 주류 판매 자제를 요청했다. 일본은 2001년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열린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에서 11명이 숨지고 247명이 다치는 압사 참사를 경험했다. 이후 일본은 ‘혼잡 경비’ 부문을 신설하는 법 개정을 했다. DJ 폴리스가 당시 법 개정으로 탄생한 업무다. 매년 핼러윈 때마다 사건사고로 악명 높았던 시부야는 2019년 조례를 제정해 일정 장소와 시간대 음주 행위를 금지시켰다.
  • [나우뉴스] 日언론, 마네킹 동원해 ‘이태원 참사’ 분석…“아날로그식, 이해 쉽다”

    [나우뉴스] 日언론, 마네킹 동원해 ‘이태원 참사’ 분석…“아날로그식, 이해 쉽다”

    15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한 방송사가 마네킹을 동원해 당시 상황을 재현하며 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일본 ANN 방송은 지난달 31일 ‘재해가 발생한 이유는? 사상자 154명(보도 당시 기준)의 군중 눈사태 현장 재현’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마네킹을 스튜디오로 가지고 나와 자세히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가 밀집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겹쳐 쓰러지는 ‘군중 눈사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다. 군중 눈사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일부 인원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주변 사람들도 함께 엉키며 쓰러지는 현상이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마네킹뿐만 아니라 경사각이 5.7도 되는 비탈길을 재현한 구조물도 등장했다. 또 당시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던 군중을 묘사하기 위해 9개가 바짝 붙은 마네킹을 그 위에 설치했다. 해당 보도를 맡은 기자는 “이렇게 좁은 길에서 어떻게 154명의 희생자가 나온 것인지, 사고 현장의 언덕을 재현하겠다”고 말한 뒤 마네킹 사이로 직접 들어갔다. 기자는 경사로를 재현한 구조물 위에 서서 “여기는 비교적 급격한 내리막 길이다. 화면에서는 완만해 보이지만, 몸을 조금만 기울여도 앞으로 쏠리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마네킹 사이에 직접 들어간 후에는 “1㎡ 규모 안에 10명 이상이 들어가면 군중 눈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현재 눈앞에는 앞사람의 머리가 있고, 몸을 움직일 수 없으며 압박감이 느껴진다”면서 “발밑은 당연히 보이지 않는다. 경사가 더 급격하게 느껴지고, 매우 무서운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ANN 기자의 검증 뉴스는 약 4분 20초간 이어졌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컴퓨터 그래픽보다 마네킹을 이용한 직접 설명 덕분에 군중 눈사태의 위험성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유튜브 영상에 “이번 사건을 접한 한국인들이 엄청난 패닉에 빠져 있다”면서 “(사고의 위험성을) 직접 보여주니 더욱 쉽고 좋은 설명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왜 참사가 일어났는지’라는 제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뉴스였다. 공부가 됐다”, “경사로 구조물과 마네킹을 이용한 재현 덕분에 더욱 사고의 원인을 잘 알게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한국 네티즌도 한국어로 “도미노처럼 쓰러졌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찾다가 보게 됐는데, 일본 방송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준 것 같다”고 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번 참사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현지 네티즌의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본 ANN 방송사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일본을 강타했을 당시, 그래픽이 아닌 구름 모형을 활용한 아날로그식 설명을 포함한 보도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기상 캐스터는 스튜디오에 나와 “열대 저기압이 태풍 진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구름 모형 2개를 직접 손으로 잡아 이동시켰다. 또 다른 설명에서는 열대 저기압 구름 모형과 힌남노 모형을 두 손으로 잡아 하나로 합쳐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현지 방송사가 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지 않는지에 의문을 표했지만, 현지에서는 “그래픽 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운 보도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희생자 155명 중에는 일본 국적의 여성 2명도 포함돼 있다. 참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3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를 접한 뒤 경찰청은 전국 경찰에게 핼러윈 시기에 다수의 인파가 예상될 경우 현지 지자체 등과 연계해 교통정리 등을 실시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과 당국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인근의 경비를 강화했다. 경시청은 핼러윈 당일인 이날 경찰관 약 350명을 시부야에 배치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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