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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수용번호 받고 머그샷 촬영… 미결 수용자로 3평 독방 머문다

    尹, 수용번호 받고 머그샷 촬영… 미결 수용자로 3평 독방 머문다

    신체검사 후 카키색 미결수복 환복TV·화장실·바닥 전기패널 등 구비공수처, 변호인 제외 접견 금지 결정증거인멸 우려 부각… 金여사도 불허식사는 만둣국·제육덮밥·닭개장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미결수 수용동으로 이동했다. 사복 대신 수용번호가 새겨진 미결 수용자복을 입고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촬영하는 등 구치소 생활도 달라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구속영장 발부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았다. 규정에 따라 신분 확인과 수용번호 발부, 키와 몸무게 등을 확인하는 정밀 신체검사를 거쳐 겨울에 남성 미결수가 입는 카키색의 혼방 재질 수용복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수용번호를 달고 머그샷을 촬영한 뒤 수용실로 옮겨졌다. 수용번호는 수용자의 혐의 등을 반영해 정해진 숫자로, 앞서 구속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503’, 이명박 전 대통령은 ‘716’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입소할 때는 구속 전 신분이었기에 간이 입소 절차에 따라 신체검사나 머그샷 촬영은 하지 않았다. 수용복 대신 체포 당시의 사복을 입을 수 있었고 일반 수용실 독방의 두 배 넓이인 6~7평 규모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지냈다. 윤 대통령이 머무는 수용실은 역대 대통령이 구금됐던 수용실과 비슷한 약 3평 규모의 독거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물대와 싱크대, TV, 책상 겸 밥상, 식기, 변기 등이 갖춰져 있다. 침대는 없으며 바닥에 이불 등을 깔고 수면을 취한다. 바닥에는 보온을 위한 전기 패널이 깔려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을 개조해 만든 약 3.04평(화장실 포함·10.08㎡) 넓이의 독거실에서 생활했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2018년 3월 구속돼 서울동부구치소의 3.95평(화장실 포함·13.07㎡) 면적 독거실에 수용됐다. 샤워는 공동 샤워실에서 하게 되고 운동은 1시간 이내로 할 수 있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임을 감안해 샤워와 운동 시 다른 수용자와 동선 및 시간이 겹치지 않게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해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의 접견을 금지하는 내용의 ‘피의자 접견 등 금지 결정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 향후 윤 대통령이 구속영장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증거인멸 우려’를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김건희 여사의 면회는 불가능해졌다. 다만 변호인 접견은 일과 시간 중 수시로 할 수 있다. 식사 메뉴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의 수용자와 동일하다.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메뉴는 만둣국과 무말랭이무침·배추김치였다. 점심은 감잣국과 제육덮밥·조미김·배추김치, 저녁은 닭개장과 양파장아찌·배추김치였다.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수형 생활을 하는 정치권 인사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이 있다. 조 전 대표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곳에서 수형 생활 중이다.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유아인과 가수 김호중 등이 있으며 미집행 사형수인 강호순, 유영철, 정두영 등도 있다.
  • 황교안 “尹 지키려다 체포된 86명…무료 변론할 것” 모금까지

    황교안 “尹 지키려다 체포된 86명…무료 변론할 것” 모금까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벌인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무료 변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금 대통령을 지키려다 어제·오늘 체포된 분들을 각 경찰서를 돌며 면회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86명이 체포돼 너무 안타깝다”며 “저는 그분들께 무료 변론을 제공하겠다. 어떻게든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여러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변호사분들께 실비라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오니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모금 계좌번호를 안내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변호사 안 붙여주냐” 尹 지지자 호소유튜브 ‘가세연’·‘그라운드씨’도 변호사 지원 나서앞서 이날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청사를 습격해 폭력 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기준 86명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한 지지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체포 당했는데 국힘 변호사 선임 가능할까요? 아까 경찰에게 잡혀서 영등포로 왔다. 들어보니 국힘 쪽에서 무료 선임을 해주신다고 하는데 가능하냐”고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도 “국힘 뭐하냐. 변호사라도 붙여줘야지”, “체포한 분들 지원할 방법 없냐. 걱정이다. 무사히 풀려났으면 좋겠다” 등 글이 올라오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도 “저희가 변호사 지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여러분을 돕도록 하겠다”며 “강용석과 결별 후 수익 정지까지 이어져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거액의 변호사 비용 모두 다 가세연이 지불했다.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구독자 약 71만명을 보유한 극우 유튜버 ‘그라운드씨’ 역시 “정부에서 경찰 측과 의논 중이라고 한다. 어제 연행된 분들은 최대한 훈방 조치로 끝나도록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경찰 윗선에 압박을 가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변호가 필요한 분들은 아래 번호로 문자 부탁드린다. 이외에도 변호가 가능한 변호사님들도 연락 남겨달라”며 변호사 연락처를 공유했다.
  • ‘구속’ 尹, 정장 벗고 수형복 생활…머그샷 찍고 ‘독방’ 수용 전망

    ‘구속’ 尹, 정장 벗고 수형복 생활…머그샷 찍고 ‘독방’ 수용 전망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으로서 구속되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미결 수용자 대우를 받게 된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수용동으로 이동하고, 체포 당시 입었던 정장 대신 수인번호가 새겨진 수형복(수인복)을 입어야 한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판사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따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돌아가는 대신 서울구치소로 복귀해 구금 생활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7시 35분쯤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서부지법에서 서울구치소로 출발, 오후 8시쯤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이후 줄곧 피의자들이 구속되기 전 대기하는 곳인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홀로 머물렀다. 이제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윤 대통령은 기존 대기실에서 미결 수용자가 머무는 수용동으로 옮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관저를 떠날 때 입고 있었던 정장 차림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사복 대신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수인 미결수용 수형복’을 입게 된다. 수형복에는 수인번호가 기재돼 있다. 이 과정에서 인적사항 확인, 사진(머그샷) 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 지정, 반입금지 물품 휴대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신체검사 등의 입소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은 수용동으로 장소를 옮겨 생활한다. 다만 아직 현직 대통령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독방을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수용동 독방의 크기는 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1~3평 정도이다. 내부에는 매트리스, 책상 겸 밥상, 관물대, TV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기와 세면대도 있어 기본적인 생활 영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도 구속 당시 비슷한 크기의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독방의 크기는) 기본적으로 일반 수용자가 사용하는 독방의 형태” 라며 “크기는 1~3평 등 다양하다”고 밝혔다. 수용동에서 윤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들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규정 아래서 생활할 전망이다. 다만 대통령경호처법에 따라 간접적으로나마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호관들은 윤 대통령과는 다른 건물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 유명 탤런트, 치매 母 요양원에 방임 의혹…“연금 가로채고 연락두절”

    유명 탤런트, 치매 母 요양원에 방임 의혹…“연금 가로채고 연락두절”

    유명 탤런트가 치매 노모를 요양원에 방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탤런트 박모씨의 어머니 A씨는 단기 치매 상태로 폐업을 앞둔 요양원에 머물고 있었다. 요양원은 경영난으로 올해 초 폐업을 결정했지만, A씨는 옮길 거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A씨 가족은 지난해 가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요양원 입원비도 1330만원이 밀린 상태였다. 요양원장은 “보호자 연락이 안 된다. 동의 없이는 퇴소 조치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린 입원비가 문제가 아니다. 돈이 문제였으면 1300만원이 밀릴 때까지 모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어르신 거처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특히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은 A씨 앞으로 연금이 나오는데 통장을 아들이 가지고 있어 국가 보호도 못 받는 실정이었다고 요양원장은 지적했다. 요양원장은 “연금을 몇 백만원씩 타도 도움을 못 주는 거다. (오히려 생계가 어려웠으면) 모든 요양원에서 받아준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은 나라에서 100% 나오니까. 그냥 와서 통장 개설하고, 연금 통장 이전만 해줘도 갈 데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연금 통장만 가져가고 A씨를 요양원에 방치한 아들은 1980년대 초반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박모씨로, 한때 사극에서 사망 전문 역할로 얼굴을 알린 인물이었다. A씨는 제작진에게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탤런트”라고 자랑했다. A씨는 그런 아들 전화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한다. A씨가 살던 자택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웃은 “A씨가 예전에도 (집 앞에) 계속 서서 아들 올 때까지 전화했다. 지나가는 사람들 붙들고 ‘아들한테 전화 좀 해달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A씨는 요양원에서도 아들 전화번호를 잊지 않기 위해 곳곳에 적어두고, 전화가 걸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A씨가 미국에 가 있다고 밝힌 아들 박씨는 국내에 머무르고 있었다. 박씨의 지인은 “처음에 박씨 사업이 잘됐다. 해물탕을 했는데 아주 유명했다. 하지만 사업이 실패로 끝나면서 거액의 빚을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자신이 탤런트였다는 걸 못 내려놓더라. 막노동이나 일용직이라도 가야 하는 데 허리가 안 좋았다. ‘이제 일 하려고 한다’고 하더니 화장품류, 의료기 개발한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박씨는 어머니를 방임한 건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요양원에 내 채무도 있지 않으냐. 어떤 방법으로든 일순간에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다. 그래서 연락을 못 드렸다. 지금 공황장애에 우울증이 와서 사람하고 소통을 못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작진이 ‘어머니를 다른 곳에 모시겠다’고 하자, 박씨는 “어디인지 메시지를 보내달라. 결과가 나쁘게 나왔지만, 어떻게든 내 채무니까 어머님과 다달이 얼만큼씩이라도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제작진 도움을 받아 새 보금자리를 찾은 상태다. 연금 통장도 새로 개설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통장을 재발급해 공무원 연금이 그쪽으로 들어올 수 있게끔 조치하겠다”며 “학대 여부 판정을 한 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 “尹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오줌쌌다”…신정아 발언 소환

    “尹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오줌쌌다”…신정아 발언 소환

    과거 학력 위조 등으로 논란이 된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자서전에서 검사 윤석열을 회고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시절, 서울서부지검의 이른바 ‘신정아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당시 검찰은 신 전 교수가 학력을 속여 거짓 이력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으로 내정된 점,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수사했다. 또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과정 및 정계 로비 등을 변 전 실장에게 부탁했는지 여부, 도피 과정에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이 사건으로 신 전 교수는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은 후 영등포 구치소에 갇혔고, 2011년 신 전 교수는 자신의 수감 시절 수인 번호 4001에서 따온 자서전 ‘4001’을 출간했다. 신 전 교수는 해당 자서전에서 자신을 수사한 윤 대통령에 관한 기억을 남겼다. 신 전 교수는 “(윤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치고,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했다”라며 “변양균이 권력을 이용해서 널 이용한 것이라고 이간질하며 이렇게 비협조적이면 평생 감방에서 썩게 하겠다고 했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적었다. 이어 “남에게 그렇게 혼나본 적은 평생 처음”이라면서 “윤 검사는 나를 죽일 듯이 달려들었고 두통약을 먹고 정신을 놓아버렸다”고 했다. 또 “당연히 발부될 줄 알았던 영장이 기각되자 윤 검사는 미쳤다고 했다. 윤 검사는 다음번에 처넣을 테니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했다”며 “검찰 조사를 겪으며 왜 분노와 수치심으로 살인사건이 나는지 자살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결국 윤 대통령의 신 전 교수에 대한 이런 강압 수사 의혹은 2019년 그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법사위원들은 윤 후보가 소속됐던 수사팀의 강압·회유 수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변 전 실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신정아씨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수사도 없었다”며 “여타 수사와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지켜 수사했다”고 했다.
  • 춤추면서 “도련님, 찌찌 말아주세요”… 인기 얻더니 韓극우 놀이터 된 방글라 유튜브 채널

    춤추면서 “도련님, 찌찌 말아주세요”… 인기 얻더니 韓극우 놀이터 된 방글라 유튜브 채널

    한국인 상대로 영업해 인기 얻은 ‘팀 아짐키야’최근 이재명 ‘형수 욕설’ 암시 조롱 영상 올려“의뢰받지 않았고 이름 사용 안 해” 해명 공지“대한민국 수호자네” 등 보수층 댓글에 ‘하트’‘제작 의뢰’ 홈페이지는 한국인 사업자가 운영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좀 안다 하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이 있다. 후원금 액수만큼의 한글 메시지를 어색한 한국어로 우스꽝스럽게 읽어주는 콘텐츠가 주력인 ‘팀 아짐키야’(구독자 24만명)다. 2020년 8월 첫 영상을 올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입소문을 탔고, 한국인들의 애국심과 ‘국뽕’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간간이 섞어주면서 화제성을 유지했다. 덕분에 지난 4년간 수차례 국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런 ‘팀 아짐키야’가 최근 야권의 압도적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영상을 올렸다. 일부 한국인들로부터 그간 호감을 사온 이 방글라데시 채널이 출연자 전원이 현지인이라는 점을 방패 삼아 한국 정치인 조롱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는다. ‘팀 아짐키야’에는 지난 14일 ‘도련님 거기는 안되욧’이라는 1분 10초짜리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 등장한 방글라데시인들은 다른 영상들에서처럼 상의를 탈의한 채 숲속에서 한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신나게 춤을 췄다. 다만 평소와 다른 점은 문구 속 조롱의 타깃이 된 대상이 한국 정치인인 이 대표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도련님! 거기는 찌찌 말아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꽤나 정확한 발음으로 문구를 반복해 합창했다. 문구 중 ‘찌찌’는 ‘찢지’를 일부러 틀리게 적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문장은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희화화한 조롱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내란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나를 경우 일반인도 고발할 수 있다고 하자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겠다는 ‘카카오톡 검열’이라며 여론전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형수 욕설 논란’ 희화화를 응용한 ‘도련님! 카톡은 찢지 말아주세요’라는 이미지를 공유한 바 있다. ‘팀 아짐키야’의 이번 영상에서는 이 대표 겨냥 문구를 가사화한 트로트풍 노래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화면 한 구석에는 이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모에화’(특정 대상을 귀엽게 표현하는 것)하는 동물인 친칠라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팀 아짐키야’가 최근 한 달간 올린 영상 가운데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이 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비판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호야 땅콩 떼자’ 다음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업로드 사흘 만에 조회수 10만건을 넘어섰고, 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대다수는 이 대표에 비판적인 보수층 네티즌들이 단 것으로 추정된다. “이 형들이 한국 4050보다 더 깨어 있다”, “당신들은 아주 위험하다. 드럼통을 주의하시라”, “누가 후원해줬나. 추천 박고 간다” 등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팀 아짐키야’는 영상 아래 최상단에 고정 댓글로 “아무도 의뢰한 것이 아니다. 그냥 저희 틱톡 영상의 댓글을 가져와서 여기에 업로드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라”고 적었다. 이어 “여기에서 아무도 이름을(누구의 이름도) 사용하지 않았고, 우리는 항상 재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아짐키야는 정치인이 아니라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라고 덧붙였다. 팻말에 적히는 글자 수와 영상 길이만큼의 돈을 받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아짐키야’는 다른 영상에는 이같은 댓글을 남기지 않아 왔다. 그러나 이번 영상 아래에도 바로 ‘10~13 글자 영상 70초 51만 8000원’ 등 광고를 띄워놓고 있어 ‘순수한 풍자’라는 이들의 주장이 무색해진다. ‘팀 아짐키야’는 여러 댓글에 ‘좋아요’의 의미인 ‘하트’를 남겼는데 방글라데시인인 출연자들이 직접 댓글을 선택했다고 보기에는 의아한 구석도 있다. 이들은 “이 사람들 애국보수였네”, “아짐키야도 우리랑 한 몸이다. 적극 지지하자”, “전생에 6·25 참전 용사들이었나. 대한민국 수호자네”, “어떻게 된 게 한국인들보다 외국인이 더 한국을 지켜주려고 하는 거지” 등 정치적으로 보수색을 띤 댓글들에 한국어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하트’를 남겼다. 한 네티즌이 댓글로 “커미션 없이 직접 만든 거라는데 친칠라는 어떻게 알고 넣은 것이며 (한국어) AI 노래는 어떻게 넣었냐”고 묻자 ‘팀 아짐키야’는 “어떤 사람이 틱톡에 이 문구를 댓글로 달았고, 댓글에서 영상을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하는지 설명했다”고 답했다. ‘팀 아짐키야’는 이전에도 특정 유명인을 조롱·비판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올린 바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도전해 축구계 안팎에서 비판을 받는 정몽규 회장, 혼외자 논란에 이어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정우성, 하이브의 증시 상장 당시 사모펀드(PEF)로부터 약 4000억원을 따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처럼 희화화의 대상이 돼도 한국인 사이에서 이견이 크게 없을 인물이 아닌 정치 성향에 따라 지지 여부가 극명히 갈리는 국내 유력 정치인을 ‘팀 아짐키야’가 콘텐츠 소재로 삼으면서 이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유튜브 채널과 연결된 ‘팀 아짐키야’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화성동탄’이라고 표기된 국내 통신판매업 신고번호가 적혀 있다. 개인정보보보호책임자 이름은 김○○이며 대표전화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 무통장 계좌정보 역시 국내 K은행이다.
  • 슬프고 지우고 싶은 구겨진 일상, 있을까?…내 쉴 오아시스

    슬프고 지우고 싶은 구겨진 일상, 있을까?…내 쉴 오아시스

    상실의 아픔은 소설의 풍경이 된다. 무기력하고 지루한 일상을 오롯이 버텨 내는 건 어쩌면 거기에 조그맣게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미약한 빛을 찾기 위해서다. 2022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소설가 김채원(33)의 첫 번째 소설집 ‘서울 오아시스’는 제목처럼 슬프고 괴로운 일상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여정의 기록으로 읽힌다. 작가는 그저 일상의 파편을 찢어 독자 앞에 가져다 놓을 뿐 오아시스를 쉽게 내보이지 않는다. 거기서 단단한 희망을 머릿속에 띄우는 일은 오롯이 읽는 이의 몫이다. 비록 그것이 신기루에 불과할지 몰라도. 아니, 우리가 오아시스라고 믿는 문학이 애초에 신기루일지도 모르겠다. 등단작 ‘현관은 수국 뒤에 있다’를 포함한 8개의 단편이 담겼다.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방해꾼도 나타나지 않는다. 좋은 날이야. 주인공은 생각한다. 하지만 계속될 수는 없는 좋음이야. 주인공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행운을 발견하려면 반드시 불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서울 오아시스’·99쪽) 표제작 ‘서울 오아시스’는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외삼촌의 말을 새삼 환기하며 시작한다. “어떤 사람은 건강하지 않아도 오래 살 수 있다.” 오간 데 없는 외삼촌은 말로만 남았고 주인공의 곁에는 병원에 입원한 엄마가 있다. 엄마는 왜 아플까. 주인공은 “차라리 나 때문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엄마가 아픈 건 엄마 자신 때문이다. 소설을 다 읽은 뒤 머릿속에 남는 건 외삼촌의 말이다. 건강하지 않은 채로 오래 산다는 게 과연 무엇일까. 인간은 언제나 삶과 건강을 한 묶음으로 생각한다. 그 반대편에는 죽음과 아픔이 있다고 여긴다. 과연 그런가. 살아가면서 ‘건강한’ 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삶은 오히려 건강보다는 아픔과 더 오래 뒤섞인다. 건강한 삶이라는 건 그래서 서울의 오아시스다. 있을지도 모르는, 그러나 실제로 본 적은 없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어딘가. “노인은 자동차가 줄지어 세워져 있는 공용 주차장에 몸을 숨기고 포도 향이 나는 담배를 가볍게 깨물어 피웠다. 노인의 얼굴 위로 무언가 물러나듯 햇빛이 드리웠다. 기분이 좋았다. 몸이 비교적 따뜻했다. 이대로 햇볕에 반쯤 바랜 자신이 죽음을 몰아내지 못하고 기진맥진해서 주차장 바닥에 여러 차례 으깨져 누워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빛 가운데 걷기’·47쪽) ‘빛 가운데 걷기’는 세상을 등진 딸이 남긴 초등학생 아이, 즉 자신의 손주를 돌봐야 하는 노인의 이야기다. 노인은 과거 과학을 가르치던 교사였다. 그래서일까. 아이를 대하는 노인의 모습은 대단히 딱딱하고 서툴다. “원자의 구조에서 질량수가 A보다 B가 더 크고 원자번호가 같으면 중성자 수 또한 A보다 B가 더 크다. 당연한 것인데 이것이 왜 당연하냐 하면 그렇게 정의되어 있으니까.” 당연한 일이 ‘그렇게 정의됐기 때문’이라는 지극히 ‘과학적인’ 노인의 혼잣말은 어딘지 소름이 끼친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만 볼 일일까. 진실이라고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 이 세계에서 그나마 과학에라도 기대지 않는다면, 인간은 도대체 무얼 믿고 살아가야 하는가. 마지막 작품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에는 마침표가 없다. “마치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마침표가 없으니 언제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책의 마지막 소설에 마침표를 지운 것은 이제 첫 소설집을 펴낸 신인의 당찬 의도가 아닐까. 멈추지 않고 계속 쓰겠다는 다짐 같은 것 말이다. 김채원은 작가의 말에 이렇게 썼다. “나 혼자 도움 없이 살고 있는 것 아니고 여럿이 함께 살고 있음. 그것을 잊지 않고, 그 한편에서 외따로 도움받지 못한 나의 소설을 계속 쓰겠다.”(265쪽)
  • 김동연, 진보·보수서 모두 ‘호평’···성별·연령층에서도 ‘압도적 지지’

    김동연, 진보·보수서 모두 ‘호평’···성별·연령층에서도 ‘압도적 지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긴급 체포 등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는 단체장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진영(진보·보수)과 성별, 연령을 떠나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2024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민선 8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조사에 응한 경기도민(5071명) 중 ‘잘하고 있다’가 59%,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19%였다. ‘순지수’는 +40이다. 순지수는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 격차로, 양수(+)가 클수록 긍정 평가, 음수(-)가 클수록 부정 평가가 우세하다. 순지수 +40은 김영록 전남지사(+46)에 이어 두 번째 높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긍정 48%, 부정 37% 순지수 +11), 홍준표 대구시장(긍정 45%, 부정 41% 순지수 4)과 비교해 순지수 차이가 컸다. 김 지사는 연령대별 직무수행평가에서 10대에서 70대 이상 모두에서 순지수가 +30~+45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취약 연령층인 60대 이상에서도 ‘잘하고 있다’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72%, 보수층 긍정 평가도 51%로 모두 50%를 넘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에서 순지수가 +19~+13였다. 보수층에서 ‘잘하고 있다’가 70%인 반면, 진보층에선 ‘잘못하고 있다’ 답변이 61%로 ‘잘하고 있다’보다 35%P 높았다. 서울시민 3557명이 답변했다. 역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령대별로 50대와 60대에서 순지수가 -18~-11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 긍정(53%) 평가가 부정(36%) 평가보다 높았으나(순지수 +17), 진보층에선 부정(56%) 평가가 긍정(32%)보다 높았다(순지수 -24). 대구시민 858명이 응답했다. 김동연 지사는 성별에서도 남성 긍정 평가 60%, 여성 58%로 순지수가 +41과 +39였다. 이번 조사는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8세 이상 1만9025명(17개 시도별 최대 5071명, 최소 15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9%포인트(95% 신뢰수준), 평균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尹 체포’ 생중계 한 번에 ‘3000만원 슈퍼챗’ 터졌다… 정치 유튜버들 후원금 쏟아진 날

    ‘尹 체포’ 생중계 한 번에 ‘3000만원 슈퍼챗’ 터졌다… 정치 유튜버들 후원금 쏟아진 날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지난 15일 체포 장면을 생중계한 일부 정치 유튜버들이 이날 하루 동안 많게는 수천만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유튜브 데이터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전날 친(親)민주당 성향 정치 유튜브 채널에는 시청자들의 후원금(슈퍼챗)이 쇄도했다. 15일 기준 가장 많은 슈퍼챗 수입을 올린 채널은 ‘고양이뉴스’로, 이 채널은 이날 하루 동안 2941만원 상당의 슈퍼챗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 구독자 수는 54만명 가량으로 한국 채널 중 398위지만, 후원금 순위는 한국 1위인 동시에 전 세계 1위였다. 고양이뉴스에 쏟아진 슈퍼챗은 지난 14일 밤부터 약 12시간 동안 생중계한 ‘고양이뉴스 생방송 한남동 내란수괴 24시 체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발생했다. 16일 현재 조회수 103만건을 기록 중인 이 영상에는 “체포 축하”, “PD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태어나서 처음 슈퍼챗 쏴본다” 등 댓글과 함께 시청자들이 크고 작은 슈퍼챗을 보낸 흔적이 남아 있다.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도 같은 날 1885만원의 슈퍼챗 수입을 거뒀다. 슈퍼챗 기여도가 가장 컸던 ‘[윤석열 체포 LIVE]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겸공뉴스특보 1월 15일’ 영상은 최고 65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들에도 이날 평소보다 많은 슈퍼챗이 도달했다. 구독자 162만명을 보유한 ‘신의한수’는 ‘(신혜식의 라이브뉴스) 긴급 / 공수처 새벽기습 우리가 막는다!’ 등 라이브 영상을 통해 15일 866만원의 슈퍼챗 수입을 올렸다. 이들 정치 유튜브 채널 중 일부는 슈퍼챗 외에도 계좌번호를 적어놓고 계좌이체로 직접 후원금을 받고 있어 윤 대통령 체포일 하루 동안 받은 후원금 총액은 슈퍼챗 수입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사무실로 압송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다. 공수처는 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40분쯤까지 윤 대통령에 대한 첫날 조사를 벌였다. 윤 대통령은 조사를 마친 뒤 경호차를 타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돼 구금됐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도, 구치소에 수용된 것도 헌정사상 처음이다.
  •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민주 33%…이재명 28%·김문수 13%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민주 33%…이재명 28%·김문수 13%

    16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것이며, 민주당의 경우 3%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등으로 조사됐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를 기록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이 36%,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이 33%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48%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41%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 53%, 정권재창출론 37%로 16%포인트 차이가 났었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0% 밑으로 내려가면서 두 응답의 격차가 7%포인트로 줄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김경수 전 경남지사(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채팅방서 만난 남성 휴대폰 훔쳐… 가상화폐 7억 빼돌린 40대 여성

    채팅방서 만난 남성 휴대폰 훔쳐… 가상화폐 7억 빼돌린 40대 여성

    채팅방에서 만난 남성(40대)의 휴대전화를 훔쳐 7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빼돌린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및 절도 혐의로 A(40대·여)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 SNS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남성 B씨의 제주시 빌라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자신의 계좌로 몰래 이체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 잠금 패턴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미리 알아낸 뒤 피해자가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지르고 다음 날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9일 경북 구미시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빌린 사채를 갚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회사에서 나눠준 복권이 ‘12억’ 1등 당첨됐는데…“반납해” 요구, 소유권은 어디로

    회사에서 나눠준 복권이 ‘12억’ 1등 당첨됐는데…“반납해” 요구, 소유권은 어디로

    중국에서 한 직원이 회사에서 신년을 맞이해 나눠준 복권을 받고 1등에 당첨된 가운데, 회사 측에서 “직원들에게 상금을 분배해야 한다”며 복권을 반환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을 위해 복권 500장을 구매해 선물로 나눠줬다. 그런데 이 복권을 받은 한 직원이 1등에 당첨돼 608만 위안(약 12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이 직원은 중국의 메신저 ‘위챗’을 통해 “우리 회사에 오면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다만 직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1등 소식을 접한 회사가 직원에게 복권을 반납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상금을 균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원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양측은 경찰서를 찾았다. 사연을 접한 경찰 관계자는 민사 분쟁인 만큼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복권을 배포하기 전 당첨 번호는 이미 발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회사 대표는 재경팀에 먼저 복권 번호를 확인한 뒤 미당첨 복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라고 시켰는데, 담당 직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1등 당첨 복권이 지급된 것이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전문가들은 회사의 대처를 비판하며 직원의 편을 들어줬다. 한 변호사는 “직원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반납을 요구한 회사의 대처는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며 “회사가 연례 총회를 위한 선물로 직원에게 복권을 배포했고, 직원이 이를 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은 당연히 해당 직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만약 회사가 복권을 핑계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 직원은 노동 감독관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지 누리꾼들 역시 “회사의 문제다. 직원은 복권을 돌려주지 않으면 문제 되지 않는다”, “회사는 그럴 요구를 할 권리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尹 측 “계엄 포고령 1호, 김용현이 옛 문구 잘못 베낀 것”

    尹 측 “계엄 포고령 1호, 김용현이 옛 문구 잘못 베낀 것”

    윤석열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활동을 제한한 포고령 1호에 대해 ‘표현 실수’라고 해명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전날 헌재에 제출한 60여쪽 분량의 답변서에서 계엄 당시 상황이 “병력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며 당시 국회의사당에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 군중들로 인해 병력 동원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답변서에 민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을 언급하며 “그들이 조직적, 자극적 선동으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해 반정부 투쟁을 일으킬 것임은 명약관화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제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국회의사당 앞에는 각종 자극적, 선동적인 피켓과 깃발, 확성기 등을 동원한 시위 군중이 몰려들었다”며 “이런 사실에 비춰 비상계엄 선포로 병력을 동원하지 않으면 공공의 안녕질서가 도저히 유지되지 않을 것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것에 대해서도 “오로지 흥분한 군중들에 의해 발생할 안전사고나 유혈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활동을 제한한 포고령 1호에 관해서는 “표현이 미숙했지만 실제로 국회나 지방의회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라 계엄이 유지되는 동안 ‘반국가적 활동’을 못 하게 막으려 했던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포고령 1호는 국방부 장관 김용현이 종전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이 있을 당시 예문을 그대로 베껴온 것으로, 모든 절차를 평화적으로 신속히 진행하고 국회 해산 결의 시 종료하려고 했던 것인데 문구의 잘못을 부주의로 간과한 것”이라며 사실상 ‘실수’였다는 식으로 해명했다. 윤 대통령 측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의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선거 부정도 서슴지 않는 반민주 반민족 패거리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그들이 중국의 재력을 앞세워 이 땅을 중국과 북한의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한 구체적 근거는 없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의 비밀번호가 ‘12345’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잡하기도 하려니와 중국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 번호로서 중국 등 외부에서 풀고 들어오라고 만들어 놓은 듯이 기이한 일치성을 보였다”고 부정선거론도 재차 주장했다. 선관위는 이날 윤 대통령 측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전산 시스템이 무방비하다는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과거 여러 차례 선거소송 재검표에서 정규 투표지가 아닌 가짜 투표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정치인을 체포하거나 국회의사당 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고 지난해 8월부터 계엄을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선관위 군 투입과 관련해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방첩사가 아니라 정보사 IT 인력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무회의 회의록이 없다는 지적에는 “사후에 작성되는 것이어서 계엄의 효력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했고, 국회에 계엄 선포를 통고하지 않은 것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계엄 선포가 전국에 생방송 됐다”며 “하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32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해 정부과천청사로 호송한 뒤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 에스원 “올해 보안 트렌드는 해킹 방어하고 산재 막는 AI CCTV”

    에스원 “올해 보안 트렌드는 해킹 방어하고 산재 막는 AI CCTV”

    에스원, 고객·SNS 2만 9000명 설문조사 국내 보안업체 에스원은 올해 인공지능(AI) CCTV 구축이 증가하고 홈 보안 설루션과 얼굴 인식 설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원은 15일 에스원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 2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의 ‘2025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우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하고 싶은 CCTV 관련 설루션’으로 응답자의 58%는 사고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AI CCTV라고 답했다. 에스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장에도 적용되면서 AI CCTV,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만큼 CCTV 보안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38%는 ‘CCTV 영상 해킹 범죄를 대비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투자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CCTV 영상 해킹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는 보안 인증(TTA)을 받은 CCTV 설치(57%), 검증된 업체의 CCTV 구매(32%), 주기적인 녹화기 비밀번호 변경(10%) 등을 꼽았다. 에스원은 주거 시설을 겨냥한 강력 범죄가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홈 보안 설루션의 보급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가정에 도입하고 싶은 보안 설루션’으로는 현관 앞 CCTV(59%) 설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무인경비 시스템(26%), 실내용 CCTV(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얼굴 인식이 출입 통제, 스마트폰 잠금 해제, 결제 인증 등 일상 곳곳에서 사용되는 만큼 위조된 얼굴을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설루션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위조 얼굴 공격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얼굴인식 설루션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수”라고 말했다.
  • “아니 어떻게 살았길래”…유튜브 채널 열자마자 댓글창에 미담 쏟아진 연예인

    “아니 어떻게 살았길래”…유튜브 채널 열자마자 댓글창에 미담 쏟아진 연예인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이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를 선보인 가운데 댓글 창에 임하룡에 대한 미담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첫 번째 게스트로 배우 차승원이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임하룡의 드라마 데뷔작인 ‘천사의 키스’(1998)에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차승원은 “형님이 그때 첫 드라마를 하셨고, 나도 거의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처음 할 때였다”며 “정신없었을 때다. 30년 가까이 된 엄청 오래된 인연”이라고 말했다. 임하룡은 “당시 드라마 촬영할 때 승원이가 어머니 회갑 기념 점심 식사에 초대해서 간 적이 있다. 어머니가 너무 인자하셨던 기억이 있다”며 “승원이가 ‘굉장히 효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5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43만회를 기록했다. 이 영상에는 댓글 850여개가 달렸는데 댓글엔 임하룡에 대한 좋은 기억과 임하룡을 응원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한 네티즌은 “19년 전 임하룡님께서 김포공항 안 웨딩홀에 오신 적이 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사진을 같이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찍어주시고 ‘옆으로 더 오라’라며 친절하시기까지 했다”며 “그게 제 인생 1호 연예인 사진이었다. 그 순간은 20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2001년에 압구정에서 바 하실 때 제 여자친구가 거기서 아르바이트했었다. 그때 여자친구 보러 가게에 놀러 갔을 때 돈이 없던 21살인 저와 제 친구가 병맥주 한 병씩만 먹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과일 안주랑 양주도 서비스로 주셨다”며 “제가 그때 아토피가 있었는데 직접 피부과 전화번호 적어주시면서 ‘가서 내 소개받고 왔다고 하라’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때부터 저의 넘버원 연예인”이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다른 경력 배우와 달리 막내 스태프들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신다고 들었다”, “25년 전쯤 한 헬스장에서 먼저 말 걸어주시고 기구 이용하는 법도 알려주셨다”, “15년 전쯤 압구정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했는데 커피 드시고 맛있다고 하셔서 기뻤다”, “초등학교 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뵈었는데 친절하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아낌없는 조언 해주셨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훈훈한 내용의 댓글이 다수 달리자 네티즌은 “아니 얼마나 착하게 사셨길래 다들 댓글로 감사 인사를 하냐”, “댓글 창이 미담 게시판이 돼버렸다. 진짜 대단하시다”, “주변인도 아니고 살면서 우연히 지나쳐간 사람들의 미담이 이렇게 가득한 삶을 살 수가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혜성 “목표는 개막 엔트리… 수비로 이정후 잡아내겠다”

    김혜성 “목표는 개막 엔트리… 수비로 이정후 잡아내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목표는 개막 엔트리 진입”이라면서 “(이)정후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수비로 잡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했을 때 다저스에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었다. 이제야 팀의 일원인 게 실감이 난다”면서 “TV로 지켜봤던 챔피언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도전자의 자세로 수비, 빠른 발 등 장점을 내세워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5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입단 동기 이정후를 언급했다. 이정후는 전날 출국하며 “혜성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처럼 빛나지 않아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그 말을 듣고 3초 정도 웃었다. 대단한 선수와 비교해 줘서 고맙다. 정후는 비유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올 시즌엔 부상 없이 잘할 거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자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김혜성은 “한 공간에서 운동한 적이 있다. 오타니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며 응원해줘서 일본어로 답했다”며 웃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던 토미 에드먼과의 재회에 대해선 “같은 내야수라 에드먼과 대표팀에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 ”고 밝혔다. 키움에서 등번호 3번을 달았던 김혜성은 다저스에선 6번을 선택했다. 그는 “2021~2022년 활약했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의 번호에서 골랐다. 좋아하는 선수라 그처럼 잘하고 싶다”며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겠다. 팀이 원하면 외야수까지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장기 부진 빗썸, 앱 활용도 낮은 NH농협과 결별

    장기 부진 빗썸, 앱 활용도 낮은 NH농협과 결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만년 2위’ 업체 빗썸이 소매금융 1위인 KB국민은행으로 7년 만에 파트너를 교체하고 업비트를 상대로 점유율 빼앗기에 나선다. 빗썸은 오는 3월 24일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발급 제휴 은행을 지난 7년간 동행했던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1월 30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가 도입됨에 따라 거래소 이용자는 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를 발급받아야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소는 오직 1개의 은행만 제휴사로 둘 수 있다. 빗썸은 업비트의 독주로 ‘만년 2위 거래소’로 인식되지만 2013년 12월 출범할 때만해도 점유율 60%대를 달리는 1위 주자로 시작했다. 하지만 후발주자(2017년 10월)인 업비트 등장 2년 만인 2019년 2위로 밀려난 뒤 1위 탈환은커녕 30% 점유율 지키기도 급급한 상황이다.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을 때는 간혹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다가도 이벤트 종료와 함께 다시 20%대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빗썸은 점유율 정체 원인을 제휴 은행 파트너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고객들로부터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이 다른 은행 파트너들과 달리 암호화폐 거래를 목적으로 한 계좌 개설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는 민원을 많이 받았다는 설명이다. 경쟁사인 업비트의 파트너 은행인 케이뱅크의 최초 이체 한도가 1000만원이던 때(2024년 1월 이전)에도 빗썸의 NH농협은행은 그 십분의 일 수준인 100만원에 그쳤다. 암호화폐 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30 투자자를 잡기에 용이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도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다.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공개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KB스타뱅킹’ MAU가 1162만명에 달하는 반면 올해 본격적으로 슈퍼앱 전환에 나서는 NH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는 같은 기간 누적 가입자 수가 999만명으로 주요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다. 농협은행과 거래를 끝낸 가상자산 거래소는 빗썸만이 아니다. 점유율 3위 거래소인 코인원도 지난 2022년 11월 NH농협은행과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돌연 카카오뱅크로 파트너 은행을 교체했으며, 이후 국내 점유율 3위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던 코빗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MAU는 약 18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 “새벽 6시부터 줄섰죠”… 경제 얼어붙자, 지역화폐 사러 ‘오픈런’

    “새벽 6시부터 줄섰죠”… 경제 얼어붙자, 지역화폐 사러 ‘오픈런’

    “설 명절 장보기할 때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새벽 6시부터 기다렸어요.” 14일 오전 8시 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한 iM뱅크 지점 앞. 한겨울 추위에 패딩 점퍼와 목도리,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80여명의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판매 창구가 있는 은행 안쪽도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오전부터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이른바 ‘오픈런’ 인파가 몰렸다. 이 같은 진풍경은 이날 지역화폐 판매를 시작한 포항지역 167개 점포에서도 목격됐다. 탄핵 정국 장기화와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지역 경기가 얼어붙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화폐 할인율을 높이고 구매 한도도 높이고 있다. 불황을 반영하듯 일부 지역화폐는 나오자마자 품귀 현상을 빚었다. 최수민(67)씨는 “오전 6시쯤 은행에 도착했는데 나보다 먼저 온 사람이 있었다”며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구매 등 돈 쓸 일이 많은데 요즘 같은 경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화폐 할인율을 7%에서 10%로 늘렸고 월 구매 한도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발행한 350억원 규모 카드형·모바일상품권은 사흘 만에 매진됐다. 일부 은행에선 가짜 번호표까지 등장했다. 전날 뽑아둔 번호표를 들고 2명이 창구를 찾아오면서 창구 앞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가 올해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만,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은 오히려 발행 규모를 늘리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올해 수원페이 관련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11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10%인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1월 판매분에만 20%까지 올리자 새해 첫날 12시간 만에 100억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광명시도 광명사랑화폐 충전 한도와 인센티브를 올리면서 1월분 지원금 40억원이 1시간 30여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경기도는 올해 지역화폐 예산을 지난해보다 89억원 늘린 1043억원을 편성했다. 포항시 남구 상도동 주민 김광수(69)씨는 “지류형 상품권을 살 수 있어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다”며 “다가오는 설에 찾아올 아들 내외를 위해 상품권으로 차례용품을 미리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불경기 속 소비진작을 위해서라도 지역화폐 발행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부 상점에선 명절 매출의 절반이 지역화폐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지역화폐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 박종준 前경호처장 측 “수사 협조자와 비협조자 처벌 달라야”

    박종준 前경호처장 측 “수사 협조자와 비협조자 처벌 달라야”

    대통령경호처 내 ‘온건파’인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측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법에 협조한 사람과 협조하지 않은 사람은 엄연한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경호처 내 ‘강경파’가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는 반면 경찰 조사에 협조적으로 응한 경우에는 처벌 수위가 달라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전 처장의 변호인은 14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조사에) 나온 사람과 안 나온 사람이 같을 수 있느냐”며 “이미 출석한 경우에는 절차적으로 차이를 두는 것이 법조계의 일반적인 경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인간벽’을 세우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던 박 전 처장은 지난 10일 경호처장직을 내려놓고 경찰에 출석해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 조사를 받았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0일 첫 번째 경찰 조사 때는 식사도 하지 않고 약 1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는 데도 동의했다고 한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이유,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여부, 일반 병사 동원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직무대행을 맡은 김 차장과 박 전 처장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었는지도 경찰은 여러 차례 질문했다고 한다. 박 전 처장의 변호인은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박 전 처장은) 기관과 기관이 충돌하거나 유혈 사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 전 처장은 첫 번째 경찰 조사 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어 임의 제출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반면 김 차장은 경찰의 세 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김 차장과 함께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신 가족부장,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김 차장을 체포할 방침이다.
  • 다저스맨 김혜성 “오타니가 한국어 응원, 정후 수비로 잡겠다…목표는 개막 엔트리”

    다저스맨 김혜성 “오타니가 한국어 응원, 정후 수비로 잡겠다…목표는 개막 엔트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목표는 개막 엔트리 진입”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이)정후를 수비로 잡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했을 때 다저스에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었다. 이제야 팀의 일원인 게 실감이 난다”면서 “TV로 지켜봤던 챔피언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도전자의 자세로 수비, 빠른 발 등 장점을 내세워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5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입단 동기 이정후를 언급했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 입성한 이정후는 전날 출국하며 “혜성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처럼 빛나지 않아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그 말을 듣고 3초 정도 웃었다. 박지성처럼 대단한 선수와 비교해 줘서 고맙다. 정후에게 미국 생활에 관해 물어봤는데 자세히 알려줬다”면서 “타격에 관해선 선수마다 매커니즘이 달라 직접 겪어보라고 말해줬다. 경험을 통해 조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후는 비유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올해는 부상 없이 잘할 거라 확신한다”면서도 “(키움) 청백전에서만 맞붙었는데 상대 팀으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자 새로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김혜성은 “한 공간에서 운동한 적이 있었다. 그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서 저는 공부한 일본어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던 토미 에드먼과의 재회에 대해선 “같은 내야수라 에드먼과 대표팀에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 팀과 계약한 뒤 스프링캠프에서 만나자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키움에서 등번호 3번을 달았던 김혜성은 다저스에선 6번을 선택했다. 그는 “남은 한 자릿수 중 2021~2022년 활약했던 트레이 터너의 번호에서 골랐다. 좋아하는 선수인데 그처럼 잘하고 싶다”며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겠다. 팀이 외야수를 원하면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하지 않고 높은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프로에 처음 입단했던 마음가짐으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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