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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K-패스’ 시대… 교통비 월 7만원 쓰면 1만 4000원 환급

    버스·지하철을 한 달 15번 이상 이용하면 지출액 일부를 다음 달에 환급해주는 ‘K-패스’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중교통에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직장인이라면 1만 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0일 K-패스 사업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3%)을 최대 60회분까지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10개 카드사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회원가입을 거쳐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전용 카드 신청자는 지난 24일 개시한 지 일주일 만에 25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누리집에서 회원 전환 절차만 거치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회원 120만명 중에 약 82만명이 회원 전환을 끝냈다. 회원 전환은 6월 30일까지만 이용 가능하며, 이후에는 신규 가입을 해야 한다. 발급받은 카드는 체크카드의 경우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고,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된다. K-패스 앱과 누리집에서 적립금 등 개인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1일부터 시행된다. K-패스의 청년 범위가 만 19~34세인데 반해, 더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만 19~39세로 확대됐고, 60회 초과 이용 건도 무제한 지원한다. 인천 I-패스의 경우 65세 이상은 30% 환급 혜택도 있다.
  • 12명의 아이들 어디에 있을까…작년 하반기 미신고 아동 45명

    12명의 아이들 어디에 있을까…작년 하반기 미신고 아동 45명

    지난해 하반기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45명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2명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12월 출생아 중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영아들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사망신고 또는 사망진단서로 확인한 결과, 사망한 아동 중 5명은 병사 등으로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범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의심됐다. 해당 영아의 친모는 전수조사 전인 지난 2월 이미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다. 생존이 확인된 26명 중 11명은 출생신고가 완료됐으며, 9명은 부모의 혼인관계 문제 등으로 미뤄졌으나 곧 출생신고가 완료될 예정이다. 5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가 된 경우로 파악됐다. 1명은 유산된 아이였으나, 의료기관에서 임시신생아번호를 잘못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기와 보호자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해 소재를 확인할 수 없어 지자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13명 중 12명의 소재는 여전히 수사 중이다. 생존이 확인돼 수사가 종결된 아동 1명은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이다. 복지부는 이번 지자체 조사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돼 신고한 건이 1건,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건이 5건, 출생신고를 지원한 건이 3건이었다고 밝혔다.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4번째다.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3차에 걸쳐 2010∼2014년생 아동 9603명, 2015∼2022년 출생 아동 2123명, 2023년 1∼5월생 아동 14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조사에서 469명, 249명,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출생미신고 아동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제도인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가 7월 19일 시행될 예정이며,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 “죽기 전까지 쓸 수 있을지…” 암투병 중 ‘1조 8천억원’ 당첨된 男

    “죽기 전까지 쓸 수 있을지…” 암투병 중 ‘1조 8천억원’ 당첨된 男

    미국 파워볼(로또)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인 13억 달러(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의 주인공은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의 미국 이민자였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사는 쳉 새판(46)은 이날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리건주법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복권 1등 당첨자의 신분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쳉 새판은 암 투병 탓에 삭발 머리를 하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는 “1977년 라오스에서 태어나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며 자신을 이민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8년 전 암 진단을 받아 2016년부터 일을 못 하고 있고,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쳉 새판의 당첨금은 13억 달러이지만, 세금을 제외한 4억 2200만 달러(5806억원)를 일시불로 받게 된다. 아내, 친구와 함께 20장의 복권을 산 그는 구매 당시 “느낌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 이 당첨금을 아내, 친구와 똑같이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건강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나를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살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13억 달러의 상금은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며, 메가밀리언스 등을 합친 전체 복권 중에서는 8번째로 많다. 새해 첫날 마지막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온 뒤 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이월돼 계속 불어났고, 41번째 추첨 만에 마침내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 쳉 새판은 구매한 복권의 두 자리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번호는 흰색 공 22, 27, 44, 52, 69, 빨간 공 9였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였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분양정보 “지도에서 한눈에 본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분양정보 “지도에서 한눈에 본다”

    ‘GH 분양지도’-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 확인 가능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분양정보를 지도 화면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GH 분양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GH 분양지도를 이용하면 각종 분양정보를 지도상에서 직접 볼 수 있다. 고객들은 분양 공고문의 임시지번 또는 블록 번호와 같은 해상도 낮은 공고문의 지도를 보고 위치를 추측할 필요 없이 원하는 위치에서 분양 중 또는 분양 예정인 물건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주변 여건, 로드뷰, 거리 측정, 연속지적도, 공시가격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하여 표시되는 목록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위치로 지도이동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PC 외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https://www.gh.or.kr) 또는 웹브라우져 주소창에 GH 분양지도 도메인(https://buymap.gh.or.kr)을 입력하면 된다. 분양 일정에 맞춰 사업지구 및 물건이 추가되며, 특히 3기 신도시의 경우 고객들이 미리 계획 세울 수 있도록 LH와 협업하여 올해 9월부터 분양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한혜진 별장, 또 무단침입 피해…“무서워요” 호소

    한혜진 별장, 또 무단침입 피해…“무서워요” 호소

    모델 한혜진이 별장 무단침입 피해를 호소했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장에 무단 침입한 차량 사진을 올리며 “찾아오지 마세요. 집주인한테 양보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탁드려요. 찾아오지 말아 주세요. 여기 폐쇄회로(CC)TV로 번호판까지 다 녹화돼요. 무서워요”라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도 자신의 별장 마당에서 차를 마시던 중년 부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마당에 불 피우는 파이어핏이 있다. 어떤 중년 내외분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있더라. 본인 승용차를 마당 한가운데 주차까지 했다”며 “‘유튜브랑 TV를 보고 찾아왔다’고 하더라. 죄송한데 개인 사유지라서 들어오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부탁을 드렸다. 나가겠다고 하더니 사진 찍으러 계곡으로 내려가더라”고 했다. 한혜진은 강원도 홍천 약 500평 규모 땅에 별장을 지었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과 홍천을 오가며 전원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혜택 확장…만 39세까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혜택 확장…만 39세까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혜택 대상을 19~39세로 확대한다. 28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혜택 대상을 당초 만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 2000원(따릉이 포함시 6만 5000원)에 서울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교통카드로 판매 약 7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했다. 청년인 경우에는 월 7000원(5개월 간 최대 3만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 새로 혜택이 적용되는 35~39세 청년은 일반권을 사용한 뒤 7월 이후 7000원(할인금액)에 만기사용개월수를 곱한 만큼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대상 카드는 청년 명의로 가입된 모바일·실물카드로, 환급은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만 적용된다. 또 7월부터는 5만원대 할인 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해진다.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누리집에서 연령인증과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 시 청년권종을 선택하면 된다. 청년 이용자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하나만 등록·이용할 수 있고 등록된 정보는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게 될 뿐 아니라 기후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2030 청년 세대가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동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악성 민원 막아라” 부산 16개 구·군 중 10곳 직원 신원 비공개

    “악성 민원 막아라” 부산 16개 구·군 중 10곳 직원 신원 비공개

    이른바 ‘좌표 찍기’로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나면서 부산지역에서 공무원의 신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부산지역 16개 자치구·군 홈페이지를 보면, 모두 10개 지자체가 조직도에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달 21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김○○’처럼 직원의 이름에서 성만 남기는 방식으로 이름을 익명 처리했다. 동래구, 연제구도 같은 방식으로 직원 이름을 가렸다. 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은 성도 남기지 않고 직원 이름을 삭제했으며, 부서와 직위, 담당 업무, 전화번호만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삭제할 뿐만 아니라 청사 내 복도에 부착된 좌석 배치도에서 직원의 이름과 사진을 지우거나, 배치도를 아예 철거하는 곳도 있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직원 신상 비공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포시 공무원의 실명,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되는 해당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직원과 공무원 노조가 지속해 신상 비공개를 요청하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 직원 신상 보호 조치를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동구, 남구, 북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모두 6곳이다. 다만, 잇따른 신상 비공개 조치가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행정 서비스의 투명성, 적극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 동래구 주민 40대 A씨는 “악성 민원인들은 집요하게 공무원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을 가리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오히려 정상적인 민원인들이 공무원과 소통하는 데 불편을 겪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한 지자체 공무원은 “공무원이라면 다짜고짜 해달라는 악성 민원을 한 번쯤은 겪어 봤을 텐데, 민원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는 일까지 일어나니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긴다. 우리 구는 아직 신원 비공개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 왜 서두르지 않느냐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 김포 공무원 숨지게 한 ‘악성민원인’ 2명 경찰 입건

    김포 공무원 숨지게 한 ‘악성민원인’ 2명 경찰 입건

    최근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당시 해당 공무원의 신원과 악성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민원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김포시 9급 공무원 C(37)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씨와 관련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앞서 C씨 관련 게시글을 올리거나 민원 전화를 건 7명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이 중 5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이들 5명은 단순한 항의성 민원이거나 의견 게시 차원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C씨는 지난달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숨지기 닷새 전인 지난 2월 29일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전화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인터넷 카페에는 공사를 승인한 담당자가 C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명이 사무실 전화번호와 함께 올라왔고, C씨를 비난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김포시는 최근 C씨 유가족과 함께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인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 우리카드, 가맹점 정보 7.5만건 유출…“주민번호 등 민감정보 없어”

    우리카드, 가맹점 정보 7.5만건 유출…“주민번호 등 민감정보 없어”

    “자체 감사로 확인…일반고객 유출 피해 없어”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 약 7만 5000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우리카드는 올해 1~4월 사이 인천영업센터에서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7만 5000건가량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출 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이름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로, 3가지 정보 외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우리카드 측은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카드모집인이 우리카드 신규 모집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일반고객 정보 유출 및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카드는 해당 가맹점 대표들에게 통지하고,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자체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해 즉각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관련 직원을 엄중 문책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 및 정보보호시스템 점검 등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코비 브라이언트 인기에…中 ‘코비 바이주’ 등장 논란 [여기는 중국]

    코비 브라이언트 인기에…中 ‘코비 바이주’ 등장 논란 [여기는 중국]

    얼마 전 한 중국인이 전설의 미국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닮았다는 이유로 열흘 만에 1500만 원을 벌었다는 뉴스가 알려졌다.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게임 스트리머였던 그는 유독 코비에 진심인 중국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단기간에 큰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번에는 중국의 한 주류 업체에서 코비 이름을 딴 바이주를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최근 중국 틱톡을 중심으로 ‘구이저우 코비 주업(贵州科比酒业)’이라는 계정에서 신제품 동영상을 계속 올렸다. 회사 이름에도 중국어로 코비를 뜻하는 커비(科比)를 사용했고, 술 병의 디자인은 누가 봐도 운동복을 입은 상체다. 게다가 코비의 생전 등번호였던 8번과 24번을 각각 새겨 넣어 눈길을 끌었다. 코비에 진심인 중국 팬들은 저마다 ‘유명인 흠집 내기’가 아니냐며 관련 당국에 상표권 위반으로 이 회사를 신고했다. 그러나 현지 시장 감독 관리국 직원에 따르면 “이런 이름의 회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제품 소개 영상에서 남성의 내레이션 내용은 동기부여를 위한 문구였다. 바로 코비가 생전에 버릇처럼 말하던 일종의 코비 브라이언트 명언인 ‘맘바 멘탈리티’다.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코비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등의 명언을 많이 남겼다. 코비 바이주 광고 문구에서도 “만약 어느 날 노력하는 것을 잊었다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코비 장주(장향형 바이주), 전설에 경의를 표합니다. 청춘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라며 마치 코비가 그랬듯 동기를 부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누가 봐도 코비를 연상케 하는 병 디자인, 명칭, 생전 등번호까지, 누리꾼들은 “관련 허가는 취득하고 만든 것인가?”, “고인을 모욕하지 말아라”, “또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겠네”라며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가졌다.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청소년 세계 1위인 린쉐(林雪)선수, 저우신위(周芯羽) 리듬체조 선수 등 유명 운동선수들이 축하 영상까지 남겨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도 수사 중이다. 구이저우 코비 주업은 지난 2023년 8월 14일에 설립한 기업으로 주류 생산 및 식품 온라인 유통, 개인 인터넷 라이브 방송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재 이 회사가 신청 중인 상표는 KEBI, 커만비바(科曼比巴 코비와 맘바 단어를 한 개씩 교차시킨 이름) 등이다. 영문 KEBI는 심사 중이며 나머지 상표권은 ‘기각’되었다. 전문가는 “유명인이 사망하더라도 성명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코비처럼 세계적 유명인의 경우 반드시 상속자에 권한을 부여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국민 99% “공무원,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 법적대응해야”

    국민 99% “공무원,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 법적대응해야”

    국민의 98.9%가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위법행위를 당할 경우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온라인 국민소통창구인 ‘소통24’에서 8∼15일 진행한 민원공무원 보호 방안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국민의 93.2%는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의 원인으로는 ‘처벌 미흡’(17.4%)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민원공무원에 대한 존중 부족’(14.1%), ‘위법·부당한 요구’(12.8%), ‘범죄행위에 대한 인식 부족’(11.8%) 순이었다. 위법행위 대응 방법으로는 설문 대상자 대부분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98.9%)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모욕성 전화와 정당한 사유 없는 반복 민원, 과도한 자료요구 등 업무방해 행위는 ‘제한’(81.4%)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50.4%의 국민들은 악성민원인 처벌, 반복전화·욕설민원 등의 제한 및 차단과 함께 안전 장비·안전요원 배치 등 보호조치 강화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민원 부서에 충분한 인력배치 및 업무 분담, 기관장의 관심, 민원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는 응답도 25.7%에 달했다. 이외에도 민원 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 민원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처우개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23.3%로 적지 않았다.정부·지자체, ‘이름 비공개’ 등 대책 마련 나서 최근 경기 김포시에선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전국의 지자체들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직원 정보를 비공개로 바꾸고 있다. 24일 전국 각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 16개 지자체 가운데 10개 지자체가 부서와 담당업무, 전화번호만 표기하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부산뿐 아니라 김포시를 비롯해 인천 서구·미추홀구·부평구, 대전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등 이날까지 홈페이지에서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바꾼 지자체는 30여 곳에 이른다. 그러나 굳이 홈페이지가 아니라도 다른 창구를 통해 담당 공무원의 신상 정보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현장의 민원 공무원 보호조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일선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이상민 장관은 “공무원이 업무에 전념해 국민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민원환경과 올바른 민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공무원과 전문가, 민간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달 초 민원 공무원 보호 종합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 “무리 빚어 죄송하다”…딸 결혼 단체문자 보낸 이상휘 사과

    “무리 빚어 죄송하다”…딸 결혼 단체문자 보낸 이상휘 사과

    이번 4·10 총선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 지역구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이상휘 당선인이 딸의 결혼식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당선인은 25일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 당선인은 “딸 아이 혼사 관련해서 무리를 빚었다”면서 “이유야 어떻든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적었다. ‘물의를 빚었다’는 것을 ‘무리를 빚었다’고 잘못 표현한 그는 뒤늦게 수정해 현재 사과문은 “물의를 빚었다”로 고친 상태다.이 당선인은 지난 21일 불특정 포항시민에게 딸의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적시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지역에서 열린 장애인 행사에서도 의전 문제를 제기하며 공무원을 불러 호통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으로도 이미 한 차례 도마 위에 올랐던 터라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결혼식 날짜는 이미 1년 전에 정해졌고 지인에게만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사무실 직원이 실수로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 모두에게 보냈다”며 “문자를 받은 시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제 개인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분들께 알려드린 것이다. 당선인 신분이라 그마저도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담당자가 잘못 인지해 준비했던 문자를 발송하게 됐다”면서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거듭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택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낮음으로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박사 출신의 이 당선인은 새누리당 대변인, 이명박 정부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 등을 역임했다. 제22대 총선에서 경북 포항 남·울릉에 출마해 8만 6740표를 얻어 당선됐다.
  • 중구, 위급 시 경찰 공동현관 프리패스 전국 첫 도입

    중구, 위급 시 경찰 공동현관 프리패스 전국 첫 도입

    서울 중구가 위급 상황 발생 시 출동한 경찰이 공동 현관을 열지 못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구는 중부경찰서와 협력해 13개 단지의 공동현관에 별도 수신기를 설치해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을 활용해 신속하게 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무선 리모컨 방식은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사전 등록해 공유하는 방식에 비해 비밀번호 유출 및 사적 유용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며 “동일 설정값의 수신기를 사용하므로 추후 확대 설치하기에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리모컨은 순찰차당 한 개씩 부여된다. 차량 스마트키와 연결해 함께 보관하며 주야 교대 시 인수인계해 24시간 빈틈없이 관리한다. 개별 소지로 인한 분실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공동현관 프리패스는 경찰이 낸 아이디어에 구가 공동주택의 의사를 묻고 예산을 지원하며 현실화됐다. 중구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현장 도착까지의 소요 시간이 1분 이상 감축될 수 있다”고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단 몇 초의 골든타임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과 재원을 투입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러니 과메기도 공천받지”…자녀 결혼 단체문자 보낸 포항 당선인

    “이러니 과메기도 공천받지”…자녀 결혼 단체문자 보낸 포항 당선인

    이번 4·10 총선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 지역구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이상휘 당선인이 금배지를 달기도 전에 자녀 혼사 예고 문자를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송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당선인은 앞서 지역에서 열린 장애인 행사에서도 의전 문제를 제기하며 공무원을 불러 호통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으로도 이미 한 차례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24일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 당협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상휘 당선인은 지난 21일 불특정 포항시민에게 딸의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적시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문자에는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정작 메시지를 받은 시민들은 부담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한 포항 시민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자마자 자녀 혼사 문자를 보낸 것은 씁쓸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축의금은 사양한다고 했지만 문자를 받은 지역 기업인과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결혼식 날짜는 이미 1년 전에 정해졌고 지인에게만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사무실 직원이 실수로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 모두에게 보냈다”며 “문자를 받은 시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 19일에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 행사에 참석한 뒤 국회의원에 대한 ‘의전’을 문제 삼으며 행사 담당 부서장과 국장을 당 사무실로 불러 호통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포항시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는 ‘당선되자마자 갑질, 완장 채워주니 갑질 바로 시작’, ‘이러니 과메기도 공천받지’ 등 이 당선자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상휘 당선인 측 관계자는 “포항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에 적절한 대우가 있어야 한다. 이런 식이면 포항시 행사에서 참여할 이유가 없지 않냐”면서도 “경위 설명을 듣는 자리였지 (공무원에 대한) 갑질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장애인 행사 특성상 기념식을 길게 할 수 없어 시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단상을 치웠고, 당선인의 개인 축사 무대를 생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톡, 톡… 어르신 키오스크 접수 잘하셨어요”

    “톡, 톡… 어르신 키오스크 접수 잘하셨어요”

    “어르신, 키오스크로 진료 신청하는 방법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23일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 위치한 에스원의 ‘시니어 디지털 체험센터’에는 패스트푸드점, 병원, 주민센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종류별로 설치돼 있었다. 병원 키오스크 앞에서 진료 접수 버튼을 터치한 뒤 가상의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의료진을 선택하니 금세 진료가 접수됐다. 화면에 나온 글씨가 좀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예비 간호사’ 직원이 옆에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니 막힘이 없었다. 다시 처음 화면으로 돌아와 수납 버튼을 누르고 현장에 구비된 모형 카드를 집어넣으면 처방전과 영수증도 출력됐다. 디지털 체험센터에서는 디지털기기를 통해 앱을 이용한 택시 호출, 기차표 예매, 온라인 생수 구매, 유튜브 구독·댓글 작성 등 여러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건 스미싱 모의 체험이었다. 택배, 해외 결제, 대출 안내와 같은 문자메시지가 왔을 때 대처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 식이었다. 문자에 담긴 링크 주소를 누르면 ‘잘못된 선택입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문이 화면에 떴다. 탑골미술관 1층에 330㎡(약 100평) 규모로 문을 연 서울 디지털 체험센터의 경우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최대 60명의 노인에게 키오스크 이용 방법,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사기범죄 피해 예방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후 인천, 경기 지역에도 체험센터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남궁범 에스원 대표는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사회에서 생활 속 불편함 없이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 北 합작 해킹에 뚫린 방산업체… 수사 전까지 까맣게 몰랐다

    北 합작 해킹에 뚫린 방산업체… 수사 전까지 까맣게 몰랐다

    북한의 대표적 해킹 조직 3곳(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이 최근 무기·탄약·군사 장비 등 방산기술 탈취를 목표로 국내 방산업체 10여곳을 조직적으로 공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내 방산업체가 83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분의1이 넘는 업체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이다. 특히 피해업체 대부분은 경찰 수사 전까지 해킹당한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방산업계의 보안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방산업체 10여곳이 북한 해킹 조직에 기술 자료를 탈취당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새롭게 변형된 악성 코드를 사용하면 기존의 백신 프로그램이 탐지하지 못해 (업체가) 해킹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에는 악성 코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도 기술 탈취 등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감염된 PC에서는 과거 북한 해킹 조직이 사용한 악성 코드가 발견됐고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공격 때 쓰인 IP 주소도 확인됐다. 국수본은 국가 보안 사항이라는 이유로 북한이 탈취한 구체적인 방산기술 유형이나 국가전략기술 유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북한 해킹 조직은 ▲김수키-정부 기관이나 정치인 ▲라자루스-금융기관 ▲안다리엘-방산업체나 군 등으로 역할을 나눠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엔 해킹 조직이 ‘방산기술 탈취’에 대거 동원된 것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여러 조직이 총력전 형태로 공격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북한 해킹 조직은 주로 방산업체를 직접 침투했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방산 협력업체나 서버 유지·보수업체 등을 먼저 해킹하기도 했다. 안다리엘은 2022년 10월쯤 여러 방산 협력업체의 서버를 원격으로 유지·보수하는 업체부터 공격했다. 이 회사 직원의 업무용 계정을 탈취한 뒤 원격으로 여러 방산 협력업체에 악성 코드를 퍼뜨려 자료를 빼냈다. 김수키는 지난해 4~7월 방산 협력업체에서 사용하는 그룹웨어 전자우편 서버를 해킹해 기술 자료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국수본 관계자는 “통신 로그 보관 주기가 짧고 탈취 흔적이 삭제돼 전체적인 범행 기간은 특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산업체뿐 아니라 방산 협력업체의 내외부망을 분리하고 직원 이메일 계정 등 비밀번호의 주기적인 변경과 해외 IP 차단 등을 권고했다.
  • 美·日 만화 그려주는 北?…서버에서 ‘이 작품’ 발견됐다

    美·日 만화 그려주는 北?…서버에서 ‘이 작품’ 발견됐다

    북한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이 미국, 일본 제작사들이 만드는 작품에 하청업자로 참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업체가 의뢰받아 북한에 하청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는 설정 오류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비밀번호 없이도 서버 내 파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된 북한의 한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서버에 업로드된 작업 파일의 몇몇 그림들은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최신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작업 파일에 중국어 지시문들이 한글로 번역돼 있었다고 38노스는 소개했다. 실제로 서버에서 발견된 한 스케치 파일에는 한글로 ‘고개를 돌리고 앞부분을 직접 원화대로 고치니 원화의 조형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그 위에는 중국어가 병기돼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머리 부분에 대한 수정 지시 사항으로 보인다.38노스는 IP가 북한 IT 노동자들의 거점인 단둥, 다롄, 선양 등 중국 동북도시에서 접속한 기록이 있었다고 전하며 “북한 측 파트너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평양소재 ‘4·26아동영화촬영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1957년 설립된 4·26아동영화촬영소는 1960년 북한의 첫 아동영화 ‘신기한 복숭아’를 제작한 이래 만화영화 ‘소년장수’, ‘고주몽’, ‘영리한 너구리’ 등을 창작한 북한 만화의 산실이다. 미국 재무부는 4·26아동영화촬영소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38노스는 “북한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하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미국, 일본 등의 ‘원청회사’들이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며 “중국어로 제작 관련 지시들이 전달된 것을 보면 하청이 여러 단계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 이런 식으로 북한 업체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애니메이션은 미국의 유명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인빈시블’을 비롯해 ‘이야누’, ‘마도구사 달리아는 고개 숙이지 않아’ 등 공개를 앞둔 미국과 일본의 작품이었다. 38노스는 이번 일이 “북한 애니메이션의 수주 실태와 외국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의도하지 않게 북한 측에 하청을 주게 되는지를 보여준다”며 “또한 외국 회사들이 하청 근로자에 대해 검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문제 소지를 인지하고 자국 기업에 주의를 당부한 적도 있다. 2022년 중반 미국 당국은 원격 계약을 통해 하청업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북한 IT 노동자들을 부주의하게 고용함으로써 미국 독자 대북 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를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자국 업계에 경고했다.
  • 북한 3개 해킹조직, 방산업체 총공격…10여곳 기술자료 빼갔다

    북한 3개 해킹조직, 방산업체 총공격…10여곳 기술자료 빼갔다

    북한의 대표적 해킹 조직으로 꼽히는 ‘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 등 3개 조직이 최근 국내 방산업체들을 조직적으로 공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피해 업체 대부분은 특별점검 시까지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돼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 공조해 수사한 결과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0여개 방산업체가 북한 해킹조직으로부터 기술자료를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된 PC에서 과거 북한 해커가 사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됐고,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공격 때 쓰인 IP 주소도 확인됐다. 경찰청·방위사업청·국가정보원이 방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 결과, 일부 업체에선 악성코드가 남아 있어 최근까지 추가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국수본은 해외클라우드에서 탈취된 자료 파일 등을 통해 피해 기간을 추정했으나 통신 로그 보관 주기나 탈취 흔적 삭제 등을 이유로 전체적인 범행 기간이나 피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북 해킹조직인 김수키는 정부 기관이나 정치인, 라자루스는 금융기관이나 정부, 안다리엘은 방산업체나 군을 주로 공격한다고 알려졌다. 이들이 전방위적으로 방산기업이나 방산협력업체를 공격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방산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여러 북한 해킹조직이 총력전 형태로 공격한 형태”라고 덧붙였다. 해킹 조직별로 주요 피해사례를 보면, 라자루스는 2022년 11월부터 A 방산업체의 직원 컴퓨터를 먼저 해킹한 뒤 외부망에 있는 중계·메일·웹서버로 악성코드를 퍼뜨렸다. 이 회사는 외부망과 내부망을 분리하고 있었지만, 테스트하기 위해 열어 둔 망 연계 시스템의 포트를 통해 내부망까지 침투해 개발팀 직원 컴퓨터 등 6대에 보관된 중요 기술 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다. 라자루스는 이러한 자료를 회사 메일 서버 등을 통해 해외 클라우드 서버로 빼돌렸다. 또한 안다리엘은 2022년 10월쯤 여러 방산 협력업체의 서버를 원격으로 유지·보수하는 B 업체부터 공격하는 수법을 썼다. B 업체 직원이 포털 이메일과 같은 회사 업무용 계정을 쓰고 있는 허점을 파고들어 업무용 계정을 탈취한 뒤, 원격으로 여러 방산 협력업체에 악성 코드를 퍼뜨려 자료를 빼냈다. 김수키는 2023년 4월부터 7월까지 C 방산 협력업체로부터 기술자료를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C 업체에서 쓰는 그룹웨어 전자우편 서버에는 이메일로 주고받은 대용량 첨부 파일이 저장돼 있었는데, 로그인하지 않고도 이 파일을 받을 수 있었다. 국수본은 국가 보안 사항이라는 이유로 북한이 탈취한 구체적인 방산기술 유형이나 국가전략기술 유형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국수본은 방사청과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산업체뿐만 아니라 방산 협력업체에도 철저한 내·외부망 분리하도록 권고했다. 직원 이메일 계정 등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해외 IP도 차단하도록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수본 관계자는 “해킹된 사실만으로 방산업체를 수사할 수 없다”면서 “방사청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수본 관계자는 “방산기술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 등 해킹 조직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지속하고 방위사업청,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사이버 공격 동향 등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 “애플 30% 싸게 사세요”… 신용카드 정보 턴 해커였다

    “애플 30% 싸게 사세요”… 신용카드 정보 턴 해커였다

    “신용카드를 도난당한 것도 아닌데 쓴 적도 없는 175만원이 결제됐어요.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샀다는 문자였어요.” 중국 해킹 조직이 국내 쇼핑몰을 공격해 7100개에 육박하는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조직은 해킹한 신용카드 정보를 악용해 고가의 물건을 구입한 뒤 환불하거나 중고로 되파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보안원은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5000개 온라인 쇼핑몰을 분석한 결과 49개 사이트에서 7089개 신용카드 정보가 해킹 조직의 손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카드 고객의 이름과 카드 번호,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12개 정보가 고스란히 해킹 조직에 넘어갔다. 금융보안원은 이 조직이 범죄 자금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주로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의 제품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중고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아 현금화하기도 쉽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해킹 조직은 보안이 취약한 국내 중소 쇼핑몰을 노렸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해킹당한 49개 쇼핑몰은 모두 특정 회사가 제작한 쇼핑몰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들은 결제 과정에 ‘피싱 페이지’를 끼워 넣는 수법을 썼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빼냈다. 카드 수천 개의 정보를 확보한 해킹범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 애플 제품울 비롯한 전자 제품을 시세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렸다.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조직의 계좌로 현금 입금을 유도하고, 확보한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쇼핑몰에서 전자 제품을 사 구매자에게 보낸 뒤 돈을 챙겼다. 통상 카드 해킹 조직은 다크웹(암호화된 웹사이트망)을 통해 카드 정보를 건당 약 3달러(약 4100원) 정도에 팔았지만 이들은 부정 결제를 통해 건당 현금 수백만 원을 챙겼다. 경찰청과 공조 수사 중인 금융보안원은 최대 600억원 가까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보안원은 “경찰과 공조해 피해를 줄였지만 국내 쇼핑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제작사와 운영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를 주의하고 결제 과정에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페이지가 뜬다면 즉시 결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이유 [포착](영상)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이유 [포착](영상)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런던 마라톤이 열린 가운데, 한 여성 참가자가 상의를 탈의한 채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노스 데번주(州)에 사는 로이스 부처(50)는 올해 런던 마라톤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경기에 나서 수많은 참가자와 취재진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여성인 그가 상의를 탈의한 채 마라톤 경기에 나선 것은 유방암 및 유방 절제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이다. 2022년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절제술을 받은 부처는 유방암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와 인식을 지우고 유방암 생존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유방 재건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상의를 탈의한 채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그녀는 로이터에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술과 가슴이 없는 것에 대한 ‘낙인’에 대해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마라톤을 떠올렸다”면서 “암 진단을 받은 후 가슴이 없는 채로 생활하면서도 마라톤 경기에 나서는 것은 평상시에 볼 수 없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부처의 SNS에는 올해 런던 마라톤에 출전하기 전 상의를 탈의하고 수술 자국을 그대로 노출한 채 훈련하는 모습의 영상이 가득하다.그녀는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은 지 6주 만에 첫 마라톤 경기에 나가 완주했다. 이후 상의를 벗고 달리는 것은 그녀 스스로가 변화한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는데도 도움이 됐다. 부처는 “유방암은 나의 모든 것을 달라지게 했다. 사람들이 나와 가족을 바라보는 사고방식도 달라졌다. 하지만 나는 변화하지 않는 것에 집중할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것이 마라톤이었다. 덕분에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절제술을 받은 뒤 달리면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모두 좋아졌다. 달리기와 마라톤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이 도전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런던 마라톤에 출전하는 모든 참가자는 상체에 번호표를 달고 경기에 임해야 하지만, 그녀는 상체가 아닌 바지 위에 번호표를 달고 경기에 참여했다. 규정과 관련해 런던 마라톤 추최 측과 별다른 합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SNS를 통해 그녀가 상체를 탈의하고 밝게 웃으며 달리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도전이었다”,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오늘 마라톤에서 본 수천 명의 사람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분명 매우 강하고 용감하며,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 마라톤 역사상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동일한 상금 지급한 런던마라톤 한편 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한 2024 런던 마라톤에는 신청자가 영국인은 45만7000여 명, 외국인은 12만1000여 명 등 총 57만8374명으로 집계돼 세계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추첨 또는 기부 액수 등에 따라 실제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은 약 5만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올해 런던 마라톤에서는 도쿄 올림픽 챔피언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31)가 여자 전용 부문 세계 신기록(women’s-only record)을 세우며 우승했다. 알렉산더 몬야오(케냐·28)는 남자부에서 2시간 4분 1초로 우승했다. 휠체어 레이스에서는 마르셀 휙(스위스)이 네 번째 연속으로 런던 마라톤에서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캐서린 드브러너(스위스)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엘리트 부문에서 우승한 4명은 각각 5만5000달러(약 7609만원) 우승 상금을 받는다. 런던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휠체어 레이스 상금을 비장애인 부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마라톤 역사상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상금을 동일하게 지급한 대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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