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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숲길 번호판 설치로 성남누비길 안전하게 만든다

    성남시, 숲길 번호판 설치로 성남누비길 안전하게 만든다

    경기 성남시가 수도권에서 최초로 주요 등산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기초번호판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에서 길을 잃거나 안전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신고로 시민의 안전 확보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는 성남의 4대 명산을 종주할 수 있는 둘레길인 성남누비길 7개 구간에 대해 도로명을 부여하고 기초번호판을 100m마다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여름에 성남누비길 1구간인 남한산성길(복정동~남한산성 남문)과 2구간인 검단산길(남한산성 남문~갈마치고개)을 시작으로 해마다 2구간씩 번호판 설치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산악지역에는 응급구조용으로 활용되는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되어 있으나 시설물 설치 부족으로 위치 확인이 어려워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향후 건물번호판 정비 사업 추진 시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공중전화, 우체통,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자전거거치대, 비상소화장치에 신규 사물 주소를 부여하는 등 촘촘한 주소 정보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등산로 도로명주소 부여와 주소 정보 대상 확대를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관악, 3만 7039개 주소정보시설 일제 정비

    관악, 3만 7039개 주소정보시설 일제 정비

    서울 관악구가 구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주소정보시설을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골목길, 둘레길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려면 정확한 위치정보가 필요하다”며 “3만 7039개의 주소정보시설을 직접 찾아 유지, 보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사물주소판, 기초번호판, 국가지점번호판 등이다. 구는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성과 훼손 여부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교체하거나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교차로, 이면도로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늘리고 다국어가 표기된 보행자용 도로명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도시미관 개선과 구민, 관광객들의 길찾기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설치된 지 10년이 지나 식별하기 어려운 건물번호판도 조사 후 교체한다. 건물번호판 교체를 원하는 경우 사진과 함께 관악구청 부동산정보과로 신청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체계적인 주소정보시설 관리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혼자 운동하던 뇌출혈 증상 50대 구호 늦어 사망…무인 헬스장 안전 사각

    혼자 운동하던 뇌출혈 증상 50대 구호 늦어 사망…무인 헬스장 안전 사각

    부산 한 24시간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이 쓰러졌으나 뒤늦게 발견돼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자정쯤 북구 한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운동을 하러 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직접 헬스장에 갔다가 쓰러진 A씨를 발견했으며, A씨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은 “헬스장에 상주 근로자가 있었으면 제때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었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스장은 낮에는 트레이너와 회원이 1대1 또는 1대 소수로 운동하는 PT(개인 트레이닝)샵이이다. 하지만 회원들은 트레이너가 없을 때도 언제든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해 혼자 운동할 수 있게 운영해왔다. 관련법에 따르면 체력단련업(헬스장)은 면적이 300㎡ 이하일 땐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트레이너를 한 명 이상, 300㎡를 초과할 땐 두 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 해당 헬스장은 300㎡ 이하로 생활체육지도자가 한 명 상주할 때만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A씨가 운동하고 있을 때는 상주 근무자가 없었으며, 헬스장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도 없었다. 무인으로 운영하는 헬스장은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인 상황이다. 체력 단련업은 허가가 아닌 신고 대상이라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지자체가 별도로 확인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또, 단속돼도 업주에 대한 처벌은 과태료 부과가 전부다. 부산 북구청은 이 헬스장이 체육지도자가 상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력 단력업을 한 것으로 보고 행정 처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 ‘신상정보’ 공개돼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 노출

    ‘신상정보’ 공개돼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 노출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온라인 카페에서 신상정보까지 공개된 공무원이 숨진 가운데 이번엔 가해자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포시 9급 공무원 A(39)씨가 숨지기 전 A씨의 신상 정보를 온라인 카페에 공개한 B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들은 B씨의 실명뿐 아니라 SNS 계정, 소속 직장, 사진 등을 올리면서 “공무원 신상 공개하더니 인과응보”라거나 “어떤 기분일지 똑같이 느껴봐야 한다”고 썼다. B씨가 실제로 A씨의 신상을 유포한 당사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B씨는 본인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온라인에서는 B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것에 동조하는 누리꾼들도 있지만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실제 가해자인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이렇게 올려서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A씨의 동료 공무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일을 막는 근본적인 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A씨는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됐고 이후 A씨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 “전공의 사직 전 자료 지우세요” 글 작성자는 의대생이었다

    “전공의 사직 전 자료 지우세요” 글 작성자는 의대생이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할 당시 ‘병원 자료를 모두 삭제하라’는 지침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용의자는 현직 의대생으로 밝혀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의사와 의대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특정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지우고 나오세요”, “세트 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버리고 나오세요. 삭제 시 복구할 수 있는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습니다”, “EMR 비밀번호도 PA(진료 보조·Physician Assistant)가 로그인하지 못하도록 다 바꾸세요”, “시간이 없으면 삭제만”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를 두고 ‘PA 등 간호사들이 병원을 나온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을 일부러 채우지 못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에서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신고했고, 곧바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운영 업체 본사를 6시간 동안 압수 수색을 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서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문제가 된 게시글의 작성자 IP 주소를 추적해 작성자인 의대생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 올라온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게시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작성자에게 의료법 위반 및 업무방해 교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지난 21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시작됐다…“평생 박제” 실명 제보까지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시작됐다…“평생 박제” 실명 제보까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의 개인정보가 의사 커뮤니티에서 공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최근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전국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상세히 적혀 있다. ‘비등록으로 몰래 일하는 중’, ‘사직 전공의 조롱 카톡 보냈다’ 등 잔류 전공의 관련 특이사항으로 추정되는 정보도 있었다. 일부 목록에는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로 추정되는 이름 3글자 중 2글자가 공개된 것도 9건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신학교로 추정되는 정보도 적혀 있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실명 제보는 정확하게 어느 병원 무슨 과 몇 년 차인지도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이 글에는 “모교인데 안타깝다”, “평생 박제해야 한다”, “○○병원도 참의사 없는 병원으로 올려달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환자 곁을 떠날 이유가 없다니, 웃기다”, “검체를 안 떠나는 거냐” 등 조롱하는 투의 댓글도 달렸다. 검체는 시험, 검사 등에 쓰는 물질이나 생물을 말한다. 이러한 ‘색출 작업’은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2020년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벌였을 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글이 올라와 지난달 22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병원 자료를 삭제하고 로그인을 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메디스태프 사무실과 서버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을 확인했고, 게시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서면 점검을 통해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1만 2225명)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자는 총 1만 1219명(91.8%)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현장점검 결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해 미복귀한 것으로 확인된 근무 이탈자에게 지난 5일부터 행정처분(의사면허 3개월 정지)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7일 ‘정부가 집단사직 후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를 밟고 있느냐’는 질문에 “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악구 “구민이 안전한 주소정보시설 환경 만든다”

    관악구 “구민이 안전한 주소정보시설 환경 만든다”

    서울 관악구가 구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주소정보시설를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골목길, 둘레길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려면 정확한 위치정보가 필요하다”며 “3만 7039개의 주소정보시설을 직접 찾아 유지, 보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사물주소판, 기초번호판, 국가지점번호판 등이다.구는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성과 훼손 여부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교체하거나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교차로, 이면도로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늘리고 다국어가 표기된 보행자용 도로명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도시미관 개선과 구민, 관광객들의 길찾기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설치된 지 10년이 지나 식별하기 어려운 건물번호판도 조사 후 교체한다. 건물번호판 교체를 원하는 경우 사진과 함께 관악구청 부동산정보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사용자의 부주의에 따른 훼손은 제외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체계적인 주소정보시설 관리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정차 단속 구역입니다” 광진구, 문자 알림 서비스

    “주정차 단속 구역입니다” 광진구, 문자 알림 서비스

    서울 광진구가 불법 주정차 단속 구간에 주차한 운전자에게 위반 사실을 알려 주는 ‘불법 주정차 폐쇄회로(CC)TV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문자 알림 서비스는 주정차 단속 지역임을 알지 못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단속되는 사례를 방지, 차량의 자진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지난해 기준 누적 총 17만 3114명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서비스 지역은 고정식 CCTV가 설치된 65곳이다. 차량이 주정차하는 경우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단속 지역임을 문자로 안내한다. 안내 문자 발송 후 10분 후 단속이 이뤄진다. 단 횡단보도 및 인도 등의 현장 단속 및 이동식 CCTV 단속 구역에선 문자 알림 서비스가 제한된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구에서 차량을 운행하는 소유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차 한 대당 핸드폰 번호 1개만 신청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신규로 추가되는 지역의 주정차 단속 알림까지 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일방적인 단속 행정만으로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단속 구역 사전 안내를 통해 올바른 주차 질서를 확립, 선진 교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원 시달리다 신상 털린 김포 공무원 극단 선택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온라인 카페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포시는 정보를 공개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인천 서구 도로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오후 9시 40분쯤 한 온라인 카페에 한 누리꾼이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하자 A씨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온라인상에는 ‘집에서 쉬고 있을 이 사람 멱살 잡고 싶네요’, ‘참 정신 나간 공무원이네’ 등 A씨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다. 이후 A씨는 계속된 항의 전화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위한 진상조사와 경찰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개인 신상이 온라인 카페에 공개된 점을 고려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민원 시달리다 신상공개된 김포 공무원 ‘사망’

    민원 시달리다 신상공개된 김포 공무원 ‘사망’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온라인 카페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유족 측 실종 신고를 받고 동선을 추적하다가 A씨 위치를 파악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오후 9시 40분쯤 온라인 카페에 김포한강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묻는 글이 올라왔을 때만 해도 A씨를 비난하는 글은 없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하자 A씨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온라인상에는 ‘집에서 쉬고 있을 이 사람 멱살 잡고 싶네요’, ‘정신 나갔네요. 2차로를 막다니’, ‘참 정신 나간 공무원이네’ 등 A씨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다. 이 카페 운영자는 A씨 사망 사실을 접한 뒤 공지글을 올리고 “안타까운 소식에 저희 카페가 관련돼 있다는 점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죄책감과 슬픔이 밀려온다”며 “단순한 민원성 게시물로 판단해 신상 털기와 마녀사냥식 댓글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김포시는 A씨가 최근 업무에 따른 악성 민원 등으로 심적 부담감을 느껴왔던 것으로 보고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 공무원노동조합과 논의해 시청 내 추모공간을 만들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은 유족 조사 과정에서 민원인들의 항의와 A씨 사망 간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절차를 밟아 종결할 예정”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구조 요청 빠르고 쉽게…영등포구, 상세주소 안내판 제작

    구조 요청 빠르고 쉽게…영등포구, 상세주소 안내판 제작

    서울 영등포구가 각종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원스톱 신고 정보무늬(QR코드)가 담긴 ‘상세주소 안내판’을 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상세주소는 위치를 구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건물번호 다음에 표기하는 동, 층, 호를 뜻하는 정보다. 생활환경이 열악한 쪽방촌, 다가구·단독주택, 원룸의 경우 상세주소가 없어 복지 대상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 이에 구는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신고 정보무늬가 담긴 ‘상세주소 안내판’을 배부한다. 냉장고나 현관문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상세주소 안내판’에는 상세주소와 긴급 구조를 할 수 있는 정보무늬가 기재돼 있다. 해당 정보무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현재 주소가 문자로 자동 생성되고, 119 또는 112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구조요청 문자가 주소와 함께 전송된다. 긴급상황 시 주소를 일일이 문자로 입력하거나 전화를 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정보무늬를 촬영하면 맞춤복지서비스, 무더위 쉼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민방위·지진 대피시설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원스톱 신고 정보무늬 상세주소 안내판’이 1인 가구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선도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구는 쪽방촌, 다가구주택 등에 상세주소를 신규로 설치하고, 낡거나 손상이 심한 상세주소판을 정비한다. 정확한 위치정보로 폭우·폭설 등 재해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도로명주소 대장과 건축물대장 등 데이터를 분석해 상세주소가 없는 가구에는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위급상황 시 빠르게 대처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긴급신고 정보무늬가 담긴 상세주소 안내판을 제작했다”라며 “변화를 선도하는 밀착행정으로 안전과 편리함까지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차기 대선’ 한동훈 33% 이재명 30%…‘총선’ 국힘 33% 민주 26%

    ‘차기 대선’ 한동훈 33% 이재명 30%…‘총선’ 국힘 33% 민주 26%

    차기 대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면 한 위원장이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이 동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대결할 때 후보 적합도는 한 위원장이 33%, 이 대표는 30%로 집계됐다. 같은 가정에서 ‘적합 후보 없음’을 택한 사람도 34%에 달했다.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는 직전 같은 여론조사에서 36%로 동률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두 사람 모두 수치가 떨어졌다. 한 비대위원장은 3% 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대표는 두 배 많은 6% 포인트가 떨어져 오차 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한동훈 50%·이재명 24%), 70세 이상(한동훈 58%·이재명 17%)에서 한 위원장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30대(한동훈 23%·이재명 30%), 40대(한동훈 18%·이재명 50%), 50대(한동훈 34%·이재명 37%)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앞섰다. 18~29세에서는 한 위원장 20%, 이 대표 18%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총선 35일을 앞두고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를 기록해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한 달 새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17%에서 31%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직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 포인트 줄어 우위가 뒤집혔다. 민주당은 연령대로는 20대(34%→13%)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9%→20%) 등에서 하락 폭을 키웠고,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도 83%에서 73%로 두 자릿수 이상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국민의힘 31%·민주당 24%)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광주·전라(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20%) 등이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1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 미래 2% 등의 순이었다. 정의당과 녹색당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가상번호를 추출 도구로 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주무관” “멱살 잡고싶네”…항의 민원에 ‘신상’ 털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주무관” “멱살 잡고싶네”…항의 민원에 ‘신상’ 털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항의성 신원에 시달리다 온라인 카페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된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유족 측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하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차 안에서는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오후 9시 40분쯤 온라인 카페에 김포한강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묻는 글이 올라왔을 때만 해도 A씨를 비난하는 글은 없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이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이후 카페에는 “집에서 쉬고 있을 이 사람 멱살 잡고 싶네요” “정신 나갔네요. 2차로를 막다니”, “참 정신 나간 공무원이네” 등 A씨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김포시는 A씨가 최근 업무에 따른 악성 민원 등으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는 최근 보수공사와 관련해 항의성 민원이 들어오고 온라인 카페에서 본인을 향한 직접적인 비난이 이어지자 힘들어했다”며 “시 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온라인 카페 운영진은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제목의 공지 글을 올렸다. 운영진은 해당 글에서 “새벽시간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고 주무관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손이 떨리고 마음이 아파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무관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저희 카페가 관련돼 있다는 것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죄책감과 슬픔이 밀려온다”며 “저희 운영진에서는 단순 민원성 게시물로 판단해 신상털이와 마녀사냥식의 댓글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와 운영진 모두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유족 조사 과정에서 민원인들의 항의와 A씨 사망 간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멍드는 공무원

    멍드는 공무원

    악성 댓글·민원에 공직 몸살 “내가 일부러 독약을 처방해 주진 못하지만, 혈압 130/80 나올 거 150/100 되게 해 줄 수 있다. … 복지부 공무원 가족이 평생 제대로 된 진단·치료 못 받게 최선을 다하겠다.” 의료대란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은 최근 온라인에서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의사 혹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복지부 공무원을 겨냥해 협박성 글을 의사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어서다. “세종의 한 산부인과 검진에서 복지부 공무원 부인을 골탕 먹였다”, “복지부 공무원의 정상 조직을 떼어낸 뒤 악성 종양일 수 있다고 했더니 안색이 안 좋아지더라”는 등 ‘선’을 넘은 악질적 주장들도 ‘경험담’ 형태로 올라왔다. 대한의사협회는 “명백히 조작된 글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 장소·정황과 함께 전문용어가 다수 적혀 있어 사실일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공무원 80% “악성 민원 경험” 복지부의 한 공무원은 5일 “직원들 사이에서 ‘병원 가서 약 타기가 두렵다’는 말이 나온다”며 “해당 게시물을 의사가 올리지 않았더라도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그런 게시물에 ‘좋아요’ 1만여개가 달린 게 더 소름 끼쳤다”고 말했다. 복지부뿐만이 아니다.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이 지난해 조합원 706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근 5년 새 악성 민원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84%, ‘월평균 1회 이상 악성 민원을 처리 중’이라는 응답은 70%로 조사됐다. 얼토당토않은 민원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제기된다. 해당 기관 업무나 정책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떼쓰는 식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악성 민원이 많기로 세종 관가에서도 유명하다. 환경부에는 ‘전기차 보조금을 적게 받았다’, ‘집 앞 공사장에 먼지가 풀풀 날린다’는 민원이 쏟아진다. 국토부 도로국·철도국에는 다짜고짜 “내 집 앞에 도로·철도를 깔아 달라”는 민원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온다. ●“집앞에 길 내라”… 식칼 협박도 기획재정부에는 유선 전화로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폭언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최근 기재부가 운영하는 국민참여예산 홈페이지 사업 제안 게시판에는 ‘지구촌 풋살 중계를 구축해 달라’는 등 허무맹랑한 글을 특정인이 400여건이나 도배했다. 민원봉사실은 긴장의 연속이다. 특히 세금 관련 민원을 응대하는 세무서 민원실에는 고성이 잦을 날이 없다. 국세청 관계자는 “폭언과 욕설은 애교 수준이다. 식칼을 들고 공무원을 협박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경기 동(東)화성세무서 민원실장이 부동산 세금 관련 서류를 떼러 온 악성 민원인을 응대하다 쓰러져 숨졌다. 이후 국세청은 전국 133개 세무서 민원실 공무원에게 신분증 케이스 모양의 증거 수집용 녹음기를 보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총괄하는 우체국도 악성 민원 온상이다. 2017년 한 악성 민원인은 우체국 직원이 통장에서 돈을 훔쳐 갔다며 2년간 500회 이상 찾아와 그 공무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살해 협박을 하기도 했다. ●전화번호·이름 비공개 전환 악성 민원이 멈추지 않자 일부 기관은 공개된 전화번호와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직원별 유선번호를 지우고 과별 대표번호만 남겼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민원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정청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했다.
  • 종로구청 ‘디지털 민원 ZONE’ 조성 …“민원 만족도 높일 것”

    종로구청 ‘디지털 민원 ZONE’ 조성 …“민원 만족도 높일 것”

    종로구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디지털 민원 공간(ZONE)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민원 존에선 방문 민원인 누구나 정부24에 접속해 다양한 종류의 민원 서류를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는 방문 민원인의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번호표 발권 서비스인 ‘스마트 번호표’ 발권과 ‘대기순번 알림톡’도 시작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여권 신청 등이 급증하며 현장에서 장기간 기다려야만 했던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기순번 알림톡을 이용하려면 구청 홈페이지에서 번호표를 발급받거나 민원실의 키오스크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대기 번호, 대기인 수를 실시간 제공한다. 다음달에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혼인·출생 축하 인생네컷 스튜디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누구나 혼인·출생신고나 첫 여권을 발급받은 날처럼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다. 앞서 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에서 공동 주관하는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민원행정서비스’를 선보이고 민원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금쪽이’ 도와주면 달라지는데… “매뉴얼 없이 교사 헌신에만 의존”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금쪽이’ 도와주면 달라지는데… “매뉴얼 없이 교사 헌신에만 의존”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교육적 개입… 좋아지는 아이들 #1. 친구 목을 조르거나 벽돌로 위협하던 초등 6학년 금일이. 담임교사의 제안으로 재작년 교내 상담교실인 위(Wee)클래스에 보내졌다. 이전에도 정서·행동 문제가 보였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도 받았지만, 치료는 받지 않았다. 부모님은 심각한 학교폭력을 일삼았던 금일이의 형 문제에 시간을 쏟기에도 벅찼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변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친구와 선생님의 관심을 받는지 몰랐던 금일이는 “내가 형처럼 되는 것 같아 두렵다”는 말을 상담교사에게 털어놨다. 이어 문제행동만 일삼으니 누구도 들어 주지 않던 말을 들어 주는 게 신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이의 욕구를 들어 주고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 주니 금일이의 공격적인 행동은 빠르게 사라졌다.(장모 상담교사)#2. 의사와 상의 없이 1년 전부터 ADHD 약 먹기를 중단한 뒤부터 5학년 금이의 문제행동은 급격히 심해졌다. 매 수업 시간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서고 그마저도 반 아이들을 툭툭 건드리며 지나갔다. Wee클래스 상담을 받았지만 1학기 내내 건성으로 임했다. 그러다 금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학교에 불려 온 부모에게 친구들과의 갈등 사례를 쓴 관찰 기록지를 보여 주었다. 부모는 “이 정도인 줄 몰랐다”며 약물치료를 재개했다. 충동적 행동이 바로 줄진 않았다. 하지만 치료 전 금이가 갈등 원인에 대해 “잘 모르겠다”거나 남 탓을 하기 일쑤였다면 치료 뒤 “제가 그렇게 해서 화가 났을 것 같다”며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변화의 시작이었다.(송모 상담교사)#3. 금삼이는 초등 3학년치고 너무 거친 말을 써서 상담을 받게 됐다. 막상 만나 보니 생각과 행동이 바른 아이였는데 과거 친구들에게 거친 말로 무시당한 적이 있어 센 척하다 말이 거칠어졌다는 걸 알아냈다. 그즈음 부모님이 바빠져 오후 9시까지 동생과 지역돌봄센터에 머물렀는데, 금삼이에겐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분노가 생기고 말이 거칠어졌던 것이다. 금삼이 엄마에게 말이 거칠 뿐 리더십 강한 아이라고 설명하자 “학교 번호로 온 전화로 칭찬을 들은 게 처음”이라며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기 시작했다. 담임교사는 “사정을 알고서 보니 금삼이 행동이 이해되는 걸 넘어 기특해 보이기까지 한다”고 고백했다. 곧 거친 말이 줄었고 동생뿐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4학년 때 금삼이는 학급 반장이 됐다.(노모 사회복지사)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를 개선한 상담교사와 학교사회복지사들은 공통적으로 “문제 원인을 관찰해 방법을 찾으면 아이들은 빠르게 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스스로 문제를 깨닫고 노력하는 자세를 격려하고 어떤 문제든 주변 어른이 도울 수 있다는 믿음만 갖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았다. ADHD처럼 약물치료가 효과를 내는 질환이라면 변화 속도는 보다 극적이다. 엄은하 학교폭력피해가족협의회 세종·충남지부장은 4일 “따돌림과 게임중독 때문에 상담에 온 학생이 검사 결과 ADHD 진단을 받고 약물, 행동치료를 받았다”면서 “상담을 시작할 때 함께 세운 목표가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오후에 눈이 떠지더라도 반드시 매일 학교에 가자’였는데, 오전에 학교 가는 일이 점점 늘더니 이듬해 개근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엄 지부장은 “아, 우등상도 받았다”고 덧붙이며 정서·행동 문제가 개선되면서 학업 성적과 친구 관계 등 많은 문제가 동시에 개선된 경우를 소개했다. 좋은 사례가 이토록 많이 쌓여도 한국 학교에서 정서·행동 문제에 대해 교육적 개입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배치된 상담교사나 교육복지사 인력이 부족하고 예산 배정 과정에서 정서·행동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학업·입시 중심 교육정책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데다 지원 체계나 매뉴얼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채 담임·상담교사의 역량에 기대 정책 효과가 나오고 있어서다.2022년 말 기준 초중고교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순회교사 포함) 배치율은 46.3%이고 초등학교 배치율만 보면 26.8%이다. 또 학생에게 일어난 문제를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해결하는 학교사회복지사와 교육복지사(취약계층 한정 업무) 등 사회복지사가 학교에 배치된 비율은 지난해 6월 현재 15.6%로 크게 낮다. 인건비를 지자체 교육경비보조에 의존하는 예산 구조 때문에 올해처럼 세수와 교부세가 부족할 때마다 학교사회복지사 사업을 두고 존폐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가계가 늘고 아이들의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만, 학교의 정서·행동 문제 관련 예산은 세수가 넘칠 때 투입 여력이 생기는 불일치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책은 현장의 ‘헌신’에 따라 성패가 달라지고, 현장에선 각종 제도적 허점을 ‘열정’으로 메꾸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경북의 학교에서 일하는 박한결 사회복지사는 “긴급하게 어려움이 생겼는데 놓치는 아이가 생길까 봐 급식 시간 밥 먹는 표정을 보거나 항상 같은 옷만 입는 건 아닌지 살핀다”면서 “소액이지만 돌봄교실 간식비 10만원을 미납했다는 학생이 있어서 알아보다 부모의 실직과 둘째 임신이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을 찾아 도움을 준 적이 있다”고 했다. 7년차 상담교사인 장씨도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이가 병원에 진단받으러 갈 때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출장 등록 후 따라나서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함께 가는 게 통상 업무는 아니지만 그간 부모의 말만 듣고 아이에게 잘못된 처방이 내려지는 것을 자주 목격해서다.경기도 수원 칠보중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권수민씨는 “산만한 아이가 ADHD인지, 애착 문제 때문에 그런지 보려고 부모님을 만나고 아이와 하루 종일 수업을 같이 들은 적도 있다”면서 “교과 수업이 주 업무인 담임교사와 다르게 한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에만 집중해서 보고 말씀드리면, ADHD 진단·치료를 거부하던 부모님이 언제 그랬냐는 듯 선뜻 아이 치료에 나서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아이들의 정서·행동 문제를 돌보는 건 우리나라가 가입한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이행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노경은 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은 “UNCRC는 성인들이 아동의 잠재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적절한 감독과 지도를 행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규정했지만 한국에선 ‘우리 아이는 정서·행동 문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친권이 더 앞설 때가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방임과 방치를 묵인하는 잘못을 저질러 온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美 해병대, 무인전투기 시험 비행 두 번째도 성공

    美 해병대, 무인전투기 시험 비행 두 번째도 성공

    미 해병대가 자국 방산기업 크레이토스의 인공지능(AI) 탑재 무인 전투기 ‘XQ-58A 발키리’(이하 발키리)를 도입해 시험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미 해병대의 발키리는 지난달 23일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두 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당시 미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꼬리 날개에 식별 번호(모덱스 넘버) 108이 적혀 있는 미 해병대 소속 발키리가 미 공군 제40시험비행대대의 F-35A 전투기 2대와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시험을 지원한 비행대대도 자체 발키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드론은 지난 2022년부터 미 공군의 다양한 시험 비행을 도왔다. 가장 첫 번째 시험 비행은 지난 2019년 미 공군연구소(AFRL)가 주도한 것이었다.미 해병대의 첫 발키리 시험 비행은 지난해 10월 3일 같은 기지에서 이뤄졌다. 당시 시험에는 꼬리 날개 번호가 107인 발키리가 사용됐다. 원래 미 해군 항공체계사령부(NAVAIR)는 미 해병대의 ‘침투형 자율 협력 킬러 포트폴리오’(PAACK-P)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미 해병대 대신 발키리 두 대(107, 109)를 구매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크레이토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드론은 모두 지난해 미 해병대에 인도됐다. 다만 이번 시험 비행에 나선 드론(108)이 언제 인도됐는지, 아니면 더 많은 드론이 존재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오픈소스 정보 분석가이자 워존 기고가인 아멜리아 스미스가 당시 자신의 엑스에 공유한 게시물에 따르면, 미 해병대의 발키리는 이번 비행 동안 플로리다 해안에서 2시간 30분 조금 넘게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상 이 드론이 지난해 10월 첫 시험 비행과 매우 비슷한 경로를 따른 것으로 나와 있다. 미 해병대는 발키리를 사용해 향후 전자전 지원과 감시·정찰, 유인 전투기의 윙맨(보조 조종사) 등 잠재적 역할로 적합한 지 시험하고 있다. 이번 시험은 발키리를 기반으로 삼아 미 해병대의 미래 드론전 요구 사항을 좁히기 위해 계획된 6차례 비행 중 두 번째로 알려졌다.
  • 경남도 청년에게 대중교통비 최대 6만원 지원

    경남도 청년에게 대중교통비 최대 6만원 지원

    경남도가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대중교통비 지원 신청을 5일부터 받는다. 4일 경남도는 “학업·취업 준비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며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면서 대중교통비 부담이 급증하는 20대 초반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경남에 주소를 둔 19~24세 청년이다. 1999년 1월 1일생부터 2005년 12월 31일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5일부터 4월 30일까지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선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도는 청년이 선불형 교통카드로 경남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경전철(김해-부산), 지하철(양산-부산)을 이용한 내역을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사용 금액만큼 최대 6만원을 지원한다. 올 1월부터 사용한 대중교통비는 소급해 인정한다. 도는 신청자 연령과 주소를 확인하여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때 등록한 선불형 교통카드 1월~6월 이용내역을 조회해 지원금액을 산출한다. 산출된 지원금액은 확인한 후 7월~8월 신청 때 입력한 개인 계좌로 지급한다. 신청은 경남바로서비스(baro.gyeongnam.go.kr/baro/)나 경상남도 공식 누리집 ‘경상남도 지원정책’을 이용하면 된다. 전화(대표번호 1588-0788) 등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앞으로 경남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반기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종료 후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대중 교통비 환급제 ‘K-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K-패스는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들에게 이용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부부 지원 정책 담은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종배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부부 지원 정책 담은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들의 심리상담 지원과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월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제403회 국회(임시회)〕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검토보고(김영주 의원 대표발의(의안번호 제19345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산·사산 사례는 연평균 10만 건 내외에서 지속해 발생하고 있고, 유산·사산을 경험한 산모들은 자책감이나 불안감으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종배 의원은 “개정안에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에 대한 상담·심리지원, 유산·사산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제공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장이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유산ㆍ사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여러 사회 환경적 이유로 유산과 사산이 급증하고 있고, 태어나는 신생아 수만큼 태아가 생명을 잃고 있다”라며, “유산과 사산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이 절실하고, 이번 개정안을 통해 유산·사산율을 많이 감소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논의되어 온 난임 문제와 달리 유산·사산에 따른 지원제도는 저출산 극복 정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었고, 아이를 잃고 상실감을 겪은 유산·사산 당사자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이는 이번 조례 개정의 배경이 됐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 이외에도 다자녀가구 공공 주차요금 감면 실효성을 담은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미취학 자녀가 있는 맞벌이 공무원의 퇴근 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겨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정책 지원 및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 600만 돌파 ‘파묘’…이게 왜 좌파? ‘건국전쟁’ 감독 향한 질문

    600만 돌파 ‘파묘’…이게 왜 좌파? ‘건국전쟁’ 감독 향한 질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모으며 천만 영화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지난 3일 현재 누적 관객수 603만명을 기록했다. 3·1절 연휴 사흘 동안에만 233만명을 동원했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을 만든 장재현 감독은 ‘파묘’에서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다루면서 그 안에 고난에 찬 민족사를 녹였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해 화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이 작업을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네 사람이 이 묘를 파헤친 뒤 기이한 일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이승만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은 ‘파묘’의 흥행에 대해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자 “편 가르기식 민족주의를 떨쳐버리고, 무엇이 사실인지 찾아볼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자 대한민국이 선진 사회로 나아가는 징표라고 생각한다”라며 진영 논리를 비판하는 듯했지만 ‘파묘’의 흥행에 또다시 진영 논리를 들고나오는 모순을 보였다.이를 두고 역사강사 황현필은 3일 ‘파묘’를 보고왔다며 김덕영 감독에게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황현필은 주인공들 이름에 독립운동가 이름을 차용한 것, 차량번호에 여러 독립 운동 관련 날짜가 들어간 것, 일제 쇠말뚝 등을 언급하며 “항일적인 영화인데 이게 왜 좌파영화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을 좌파가 아닌 진보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저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싫어하기 때문에 좌파라는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독립운동을 존경하는 게 좌파고 일제의 조선 침략과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에 대해 분노하는 게 좌파라면 좌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파의 반대인 우파는 우리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는가? 김덕영 감독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파묘’ 숨겨진 항일코드 찾기 극 중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이름은 상덕, 영근, 화림, 봉길이다. 상덕은 임시정부 국무위원, 광복 이후 반민특위 위원장을 지낸 김상덕에게서 따온 것으로보인다. 영근은 독립협회에서 활동한 고영근, 화림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한 이화림, 봉길은 윤봉길 의사의 이름을 사용했다. 무당 광심(김선영)은 광복군의 오광심, 무당 자혜(김지안)는 신채호의 부인이자 독립운동가 박자혜에서 비롯됐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외세에 당하기만 하고, 잔재가 곪은 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발톱의 티눈을 뽑아내듯 우리 과거의 아픈 상처와 두려움을 ‘파묘’해버리고 싶었다.”장재현 감독은 “많은 독립운동가가 계신데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주인공들이 타는 차량의 번호판은 0301, 1945, 0815이다. 3.1운동과 광복절을 가리킨다. 영근의 사무실 이름은 ‘의열 장의사’이며 험한 것과 사투를 벌이는 절 ‘보국사’는 ‘나라를 지킨다’라는 뜻이다. 이 절을 만든 주지는 원봉 스님인데 의열단장인 김원봉을 연상케 한다. 쇠말뚝을 뽑으러 다닌 ‘철혈단’도 1920년대 상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단체의 이름이다. 풍수사 김상덕(최민식)이 묫자리를 볼 때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것 또한 관객들의 예리한 눈을 피하지 못했다. 100원짜리 동전엔 이순신 장군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김상덕의 딸이 독일인과 결혼하는 장면은 사죄와 반성없는 일본에 비해 통철한 자기비판을 가졌던 독일과는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될수 있음을 보여주는 엔딩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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