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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방망이’ 든 김하성, 9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열 번째 2루타도

    ‘불방망이’ 든 김하성, 9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열 번째 2루타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시즌 열 번째 2루타를 작렬시키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28(289타수 66안타)로 소폭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주자를 진루시키는 희생번트를 댔다. 그렇지만 후속타 불발로 팀은 득점하지 못했다. 0-4로 끌려가던 7회 1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보스턴의 구원 저스틴 슬레이튼의 컷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3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김하성의 2루타로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도 올렸다. 시즌 열 번째 2루타였다.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시즌 10호 홈런 이후 8일 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9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진루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4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5’에서 끊겼다.
  • “IP와 AI의 결합”…비글즈, 라스베이거스 라이센싱 엑스포서 인기몰이

    “IP와 AI의 결합”…비글즈, 라스베이거스 라이센싱 엑스포서 인기몰이

    캐캐릭터 인공지능(AI) 챗봇 개발 전문기업 비글즈(대표 이희정)가 지난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라이센싱 엑스포’ 홍보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비글즈가 ‘Bring life to your IP’라는 주제로 준비한 이번 홍보 부스는 기존 라이센싱 엑스포의 단순한 IP 알리기 방식과 차별화해 준비했다. 비글즈는 자사 IP 홍보는 물론 캐릭터와 비글즈만의 특화된 AI 챗봇 기술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직접 기획하고 각 기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체험이 가능한 인터랙션 부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온 관람객들은 물론 쇼에 참여한 대규모 글로벌 IP 홀더 기업의 담당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민 상담에 특화된 심리케어 AI 챗봇 ‘포그니’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연동되어 팬들이 작성한 댓글에 자동 답변을 달아주는 SNS AI 댓글 ‘레이’는 다양한 IP 업체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계약 협의를 원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비글즈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IP들 또한 이번 엑스포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글즈 APP 내 메인 IP인 ‘펫팔파이브’ 캐릭터는 물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하잉 APP 메인 IP ‘포그니’ 캐릭터의 초대형 에어 인형은 이번 라이센싱 엑스포의 주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글즈 관계자는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비글즈만의 따뜻하고 즐거운 메세지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비글즈 부스를 방문했던 중국 ELT Bridge 대표이사 새라 우(Sarah Wu)는 “비글즈와의 만남은 매우 신선하고 놀라웠다. 그들은 AI와 IP의 결합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고 AI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가진 천재적인 팀이라 생각한다”면서 “비글즈의 기술, 아이디어, 디자인에 감탄했고 현재 개발 중인 AI 기술이 다양한 교육과 정서적 웰빙을 지향하는 어린이 친화적이란 점에서 ELT Bridge와 유아교육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자체 IP를 홍보함과 동시에 AI 기술 제휴 파트너사들과 만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 비글즈에 대해 렐레번트 CEO 트로이 말론은 “단연코 이번 라이센싱 엑스포의 가장 혁신적인 부스였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홍보 부스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비글즈 이희정 대표이사는 “자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수많은 업체들과의 PoC(Proof-of- Concept, 개념증명)를 진행하며, IP와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들이 만났을 때 이색적이고 파급력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쇼에서 3일 동안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수많은 IP 업체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놀라웠다”며 “이번 전시 기간 중 다양한 국가의 여러 분야 업체들과 만났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후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글즈는 지난해 11월 캐릭터 기반 AI 챗봇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IP 기반 AI 혁신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기업’에 선정됐고, 지난 14일에는 팁스 창업사업화 지원에도 선정되며 빠르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챗GPT 시대의 가상펫 다마고찌 시뮬레이션 서비스 ‘비글즈’와 다양한 페르소나의 가상 친구들과 고민을 상담해주는 전문성이 담긴 ‘하잉’ APP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자체 보유 IP를 활용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카페gg’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운영 중이다.
  • ‘엘롯라시코’ 대역전극… LG가 끝냈다

    ‘엘롯라시코’ 대역전극… LG가 끝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끝내기 점수를 합작한 문보경과 신민재의 집중력으로 ‘엘롯라시코’ 진흙탕 싸움에서 극적으로 역전승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안방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8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태(옆구리)와 임찬규(허리)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속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선발 타자 9명과 대타 안익훈이 장단 20안타를 뽑으며 8회 이후에만 6점을 몰아쳤다. 올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 대체 선발 이상영은 3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8회부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영준은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상영이 선발 역할을 잘해 줬고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버텨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 줬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2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손호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3점 홈런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애런 윌커슨은 117구 역투로 6이닝(9피안타 3실점)을 책임졌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 LG가 기선 제압했다. 3회 말 문성주가 왼쪽 라인 근처로 공을 보내 단번에 2루를 밟았고 연속 땅볼로 홈까지 들어왔다. 롯데는 4회 초 고승민과 손호영이 연속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에는 대타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호영이 왼쪽 담장을 넘겼다. 6회 말 안타를 친 문보경이 득점까지 성공했다. LG는 상대 유격수 박승욱이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유강남과 황성빈이 다음 롯데 공격에서 각각 몸에 맞는 공,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가 번트를 댔는데 1루수 오스틴 딘이 실수하면서 2점을 추가했다. 호세 레이예스는 2루타, 나승엽은 땅볼로 각각 타점을 더했다. 박해민이 8회 말 장타로 반격했다. 이어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이 안타를 치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다음 공격에서 안익훈, 문성주 등의 활약으로 동점을 이룬 다음 연장 10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 상대 투수 보크,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수원에서 kt wiz를 3-1로 꺾었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두산 베어스를 8-2로 제압했다.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4-1 승리를 거두면서 김경문 감독이 안방 첫 승을 기록했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이겼다.
  • 엘롯라시코 진흙탕, 문보경·신민재 끝내기 마침표…‘2위 탈환’ LG, 8회 이후에만 6득점

    엘롯라시코 진흙탕, 문보경·신민재 끝내기 마침표…‘2위 탈환’ LG, 8회 이후에만 6득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끝내기 점수를 합작한 문보경과 신민재의 집중력으로 ‘엘롯라시코’ 진흙탕 싸움에서 극적으로 역전승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8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태(옆구리)와 임찬규(허리)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속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11번째로 2만 3750석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이 LG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역전당하며 하루 만에 다시 8위로 떨어졌다. LG는 선발 타자 9명과 대타 안익훈이 장단 20안타를 뽑으며 8회 이후에만 6점을 몰아쳤다. 2군 등판 일정에 맞춰 잠실 마운드에 오른 대체 선발 이상영은 3과 3분의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올해 첫 1군 경기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에 머물렀으나 슬라이더를 활용해 3회까지 무안타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8회부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영준은 431일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상영이 선발 역할을 잘 해줬고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3이닝을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2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손호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분풀이하듯 역전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117구 역투로 6이닝(9피안타 3탈삼진 3실점 2자책)을 책임졌으나 불펜진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LG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2회 말 문보경과 박동원,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신민재와 홍창기가 각각 땅볼,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이닝에는 선두 타자 문성주가 왼쪽 선 근처로 공을 보내 단번에 2루를 밟았다. 이어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땅볼로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롯데는 낯선 투수에게 고전하다가 4회 초 고승민이 유격수 머리 위를 넘기는 타구로 첫 안타를 기록했고 손호영도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LG와 같이 호세 레이예스, 나승엽의 땅볼을 통해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에는 대타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호영이 바뀐 투수 김대현의 포크볼을 받아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6회 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안타로 반격한 문보경은 박동원의 후속타로 3루를 밟았고 구본혁의 땅볼 때 득점했다. LG는 박해민의 강한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승욱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문성주가 밀어 친 공이 몸을 던진 레이예스에게 잡히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다음 롯데 공격에서 유강남과 황성빈이 각각 몸에 맞는 공,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윤동희가 번트를 댔는데 1루수 오스틴이 라인 밖으로 공이 나갈 것으로 판단하고 지켜보다가 급하게 잡아 던졌다. 이 동작이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롯데가 2점을 추가했다. 레이예스는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 나승엽도 땅볼로 각각 타점을 더했다. LG도 8회 말 2루타를 친 박해민이 상대 폭투와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이어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이 안타를 치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대수비로 들어왔던 김범석이 김원중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염경엽 LG 감독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과 관련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그러나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 공격에서 안익훈, 문성주 등의 활약으로 동점을 이룬 다음 연장 10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 상대 투수 보크, 신민재의 희생 플라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수원에서 kt wiz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두산 베어스를 8-2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4-1 승리를 거두면서 김경문 감독의 홈 첫 승을 기록했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끝내기 볼넷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꺾었다.
  • 달리 보이는 김경문… 달리는 이글스… 다디 단 승리

    달리 보이는 김경문… 달리는 이글스… 다디 단 승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이 ‘이기는 야구’를 강조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한화에서 번트 시도가 늘고 있다. 뛰는 야구를 강조한 김 감독의 희망대로 최근에는 도루 시도 횟수도 늘어나는 등 팀 색깔이 변하는 분위기다. 최근 900승을 달성하며 전설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김 감독은 평소 선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며 번트 작전을 잘 구사하지 않는 감독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런 김 감독의 성향이 한화 지휘봉을 잡으면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가장 단적인 예가 지난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다. 3-3으로 맞서던 9회 김 감독은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고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주자 2명이 출루하자 번트를 대 주자를 2, 3루로 보낸 뒤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점수를 냈다. 번트보다 강공을 지시하는 경우가 많았던 김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확실히 변화된 모습이다. 이기는 야구를 위해 당분간 자신만의 색깔을 강조하기보다는 한화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몇몇 베테랑을 빼놓고는 아직은 타자들이 좋은 투수와 싸워 이길 능력이 부족하다.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 점수를 내야 한다”면서 “(번트를) 지금은 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기는 야구를 강조하면서 한화의 도루 시도 역시 늘어났다. 한화는 지금까지 모두 59번의 도루 시도를 해 37번 성공하고 22번 실패했다. 물론 시도 자체는 리그 8위, 성공률은 꼴찌다. 김 감독이 취임한 지난 3일 이후 열린 경기에서 한화는 4번의 도루 실패가 나왔지만 성공도 7번이나 하면서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시도하는 횟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더 뛰어야 한다”며 “야구는 승부다. 세이프 아니면 아웃 아닌가. 그거 죽었다고 자꾸 주춤거리면 과감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 수건, 오목, 선인장, 암 투병… 사랑의 렌즈로 본 일상의 신비

    수건, 오목, 선인장, 암 투병… 사랑의 렌즈로 본 일상의 신비

    사랑하고자 마음먹으면 품지 못할 것이 없다. 단조로운 일상은 그렇게 신비가 되고 마침내 시로 적힌다. 이소연(41) 시인의 새 시집 ‘콜리플라워’에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돋보기로 포착한 생활 속 정경이 가득하다. 특히 시집의 첫 장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시 ‘우리 집 수건’은 너무 격하게 공감된 나머지 웃음이 피식 나온다. 그길로 독자는 시인의 세계에 천천히 빨려 들어간다. “내가 발을 닦은 수건으로/남편이 얼굴을 닦는다/발을 닦은 수건이 얼굴을 닦은 수건보다 더러울 것 같진 않은데/발이 알면 억울할 일/말하지 않기로 한다”(‘우리 집 수건’ 11쪽) ‘머그컵’, ‘연필선인장 키우기’, ‘밤에 먹는 사과’, ‘오목놀이’ 등 수록된 시들의 제목만 봐도 시인이 얼마나 일상에 천착하는지 알 수 있다. ‘죽도록, 중랑천’ 같은 시에서는 시적 주체를 둘러싼 풍경을 예민하게 감각하고 있는 모습도 엿보인다. 물론 그 풍경이 마냥 아름다울 순 없다. 아름답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은 대로 그린다. 그래야 아름답게 돌려놓을 수 있지 않겠는가. 독자를 훅 낚아채는 시는 표제작 ‘콜리플라워’다. 현대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암에 관한 이야기다.“콜리플라워가 암에 좋다니까 사 오긴 했는데/어떻게 먹어야 할지//…조난당한 사람들이/들판에 쌓인 눈을 퍼 먹는 장면을 봤다/콜리플라워 맛이 난다”(‘콜리플라워’ 14쪽) 이처럼 암에 걸린 나조차도 사랑으로 품는 시인이지만 그것이 버거울 때도 있다. “도망치고 싶을 땐 아름다운 것들이 무겁지”(‘옮겨 앉을 준비’ 108쪽)라는 시구처럼 너무 벅차서 내가 가진 아름다운 것들을 다 내버리고 싶기도 하고 “당신과 통한다고 생각했는데/통로 끝엔 자물쇠로 잠긴 철문이 있어/돌아간다”(‘코번트리 부인의 튤립 한송이’ 114쪽)는 문장처럼 문득 사랑이 막막해지기도 한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시인의 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나를 가족을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삶/그런 게 시인가 한다.//믿고 싶은 것을 믿는 심장이 뛰고 있다.”(142쪽) 2014년 경제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소연은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 ‘거의 모든 기쁨’과 산문집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를 썼다. ‘콜리플라워’는 그의 세 번째 시집이다.
  • 김하성 번트안타로 역전승 견인…배지환은 대타로 나와 침묵

    김하성 번트안타로 역전승 견인…배지환은 대타로 나와 침묵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절묘한 번트 안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번트 안타는 결국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대타로 나왔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0.209에서 0.216(185타수 4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또 멀티 히트를 친 건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일주일만이다. 2회 1사 1,3루의 득점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아쉽게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볼넷으로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1-1로 맞선 6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양키스 왼손 구원 빅터 곤살레스의 직구에 번트를 댔다. 양키스 1루수 앤서니 리조는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내달리는 매니 마차도를 바라보다가 공을 떨어뜨렸다. MLB닷컴은 처음에는 ‘리조의 야수 선택에 이은 포구 실책’으로 기록했으나 곧 ‘김하성의 번트 안타’로 정정했다. 번트 안타로 20일 애틀랜타전 이후 일주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7회에는 마이클 톤킨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양키스를 5-2로 꺾었다. 한편 배지환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8회에 대타로 나왔지만 침묵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 볼넷 1개씩을 기록했던 배지환은 애틀랜타가 좌완 크리스 세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6으로 끌려가던 8회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2점을 더 주고 1-8로 완패했다.
  • 홈런인 줄…이정후, 사흘 연속 펜웨이 파크에 막혀 아쉬움

    홈런인 줄…이정후, 사흘 연속 펜웨이 파크에 막혀 아쉬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일 연속 홈런성 타구를 때렸으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팬웨이 파크에 막혔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보스턴 선발 조시 윈코스키의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워닝 트랙에서 보스턴 중견수 재런 듀란에 잡히고 말았다. 타구 속도 시속 103마일(약 165.8㎞),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였다. 이날 양 팀 선수가 친 공 가운데 가장 멀리까지 날아갔다. MLB 스탯캐스트 자료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 타구는 MLB 30개 구장 가운데 안방인 오라클 파크를 포함한 10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었다. 이정후는 1일 경기에서도 비거리 377피트(약 115m), 30개 구장 가운데 26곳에서 홈런이 됐을 공이 우익수에게 잡혔고, 2일 경기에서도 비거리 360피트(약 110m)에 14개 구장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가 또 우익수에 막히는 등 펜웨이 파크와의 악연에 울었다. 이정후는 시즌 홈런 2개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나머지 세 차례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발사 각도를 조정해 많은 땅볼을 뜬공으로 바꾸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수비에서 이정후는 울고 웃었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단 라파엘라의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놓쳤다. 강렬한 햇볕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손으로 태양을 가리려고 애썼으나 결국 타구 위치를 놓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2사 후 듀란의 직선타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그라운드를 힘껏 내리쳤다. 이정후는 결국 자신이 내보낸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결자해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맞선 7회 패트릭 베일리와 맷 채프먼,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3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낸 뒤 닉 아메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1로 이겼다. 15승17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 SSG 최정 500홈런 앞으로… 14번째 만루포

    SSG 최정 500홈런 앞으로… 14번째 만루포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최정(SSG 랜더스)이 나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개인 통산 14번째 만루포이자 469호 홈런이다. 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의 경기에서 통렬한 만루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최정은 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500홈런 고지를 향해 진격했다. 최정은 팀이 6-2로 앞서던 4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문용익의 2구째 144㎞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14번째 만루홈런을 날린 최정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통산 만루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만루홈런 1위는 17개를 기록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다.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승부처에서 나온 김도영의 기습번트 안타를 바탕으로 KIA가 10-7로 역전승했다. KIA는 5회 1사 만루의 위기에서 LG 김범석의 우익선상 싹쓸이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 등으로 5-7로 뒤졌으나 7회 무사 1, 2루에서 김도영의 기습번트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경기를 8-7로 뒤집었다. 이후 8회와 9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김도영은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 갔다. 3회와 6회 도루에 성공하며 11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한 LG의 대도 박해민은 팀이 패배하면서 기록도 빛이 바랬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1만 2000석 좌석이 매진됐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홈경기 15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 갔다. 올 시즌 무서운 속도로 관중몰이를 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27일 148경기 만에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넘긴 건 2012년(8개 구단 체제) 126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추세다.
  • 김하성, 2타점 결승 적시타 작렬…이정후는 데뷔 첫 교체출전

    김하성, 2타점 결승 적시타 작렬…이정후는 데뷔 첫 교체출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교체출전해 볼넷 1개를 얻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0(96타수 23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5개로 늘렸다.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 2개씩 쳐 시즌 멀티 히트 경기를 5경기로 늘렸다. 김하성은 1회초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라크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3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0으로 앞서던 6회 무사 1루의 찬스에서 3루수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콜로라도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2루에 진루했다. 김하성이 엮은 무사 2, 3루에서 샌디에이고는 잭슨 메릴의 땅볼로 추가점을 내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5-2로 이겼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정후는 6회초 수비때 7번 타자인 2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대신해 중견수로 교체 출전했다. 6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이정후는 8회에는 메츠 우완 구원 투수 애덤 오타비노가 던진 몸쪽 낮은 싱커를 가까스로 피한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정후는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쳐 시즌 타율은 0.269(93타수 25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프란시스코 린도르에게 2점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홈런 3방을 맞고 2-8로 졌다.
  • 야수 실책 남발에 허탈 류현진, 100승 재수 실패…kt전 5이닝 7실점 5자책

    야수 실책 남발에 허탈 류현진, 100승 재수 실패…kt전 5이닝 7실점 5자책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도전 ‘재수’에서도 쓴잔을 들이키며 국내 복귀 뒤 3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7로 끌려가던 6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그대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6경기에 등판해 32이닝 26실점(21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5.91까지 솟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98승 52패를 기록했다. 복귀 뒤 4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복귀 첫 승이자 통산 99승째를 올렸고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석 점 홈런을 맞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41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 컷패스트볼 8개 등 모두 7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볼이 30개로 제구력이 다소 아쉬웠다. 류현진은 1회 초 요나탄 페라자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상대로 2볼에서 던진 직구 2개가 스트라이크 존 아래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첫 볼넷이 나왔다. 1사 후 김상수에게 던진 체인지업과 직구도 모두 볼 판정을 받아 결국 두 번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졌다. 이후 천성호, 강백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 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원심에서 병살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로하스의 1루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3루 주자 천성호의 홈인이 득점으로 인정됐다. 1-3 역전. 4회에는 잇단 야수 실책이 류현진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 황재균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조용호를 땅볼 처리했으나 1루수 채은성과 2루수 김태연의 포구 동선이 겹쳤다. 김태연이 뒤늦게 1루 커버를 시도했으나 조용호가 1루를 밟은 뒤였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다분히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유격수 황영묵이 안치영의 땅볼을 잡아 김태연에게 토스했는데 포구 실책이 나왔다. 점수는 1-4가 됐다. 1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다. 흔들린 류현진은 김상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가 매끄럽지 못해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1-6이 됐다. 야수 실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천성호의 땅볼을 잡은 황영묵이 1루에 악송구해 2루 주자가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1-7이 됐다. 이때 2루 커버를 아무도 하지 않아 천성호도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류현진은 강백호를 1루 땅볼, 로하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어렵게 4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5회에도 등판해 피안타 1개, 범타 2개,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은 뒤 6회 초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겼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2연승한 9위 kt(9승18패1무)는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11승15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1회 홈런 1개를 내줬을 뿐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맹위를 떨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벤자민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8이닝)과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11개)을 한꺼번에 세웠다.
  • ‘삼삼한’ 코리안… 김하성, 시즌 3호 홈런… ‘3번 타자’ 이정후 또 안타

    ‘삼삼한’ 코리안… 김하성, 시즌 3호 홈런… ‘3번 타자’ 이정후 또 안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점 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 초 1사 2, 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폴대를 맞히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39호 홈런. 사실상 김하성의 3점포로 팀은 4-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지난 13일 LA 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0홈런에도 1개만을 남겨 두게 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장타율은 0.412에서 0.451로 상승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낸 김하성은 5회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고의사구로 1루에 진루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도 이날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번 타자로 배치되면서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70타수 1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개막전을 포함해 16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날은 3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세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날 뻔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팀은 마이애미에 3-6으로 역전패했다.
  • 김하성, 스리런 홈런 작렬로 팀 승리 기여…이정후는 8경기 연속안타 행진

    김하성, 스리런 홈런 작렬로 팀 승리 기여…이정후는 8경기 연속안타 행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초 1사 2,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폴대를 맞추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39호 홈런으로 사실상 김하성의 3점포로 4-0으로 달아나며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지난 13일 LA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0홈런에도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장타율은 0.412에서 0.451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12개로 늘었다. 현지 중계진은 “타구가 로켓처럼 날아갔다”고 말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내기도 한 김하성은 5회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고의사구로 1루에 진루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전날까지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후도 이날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번 타자로 배치되면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70타수 1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개막전을 포함해 16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날은 3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세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연속안타 행진이 끝날뻔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팀은 마이애미에 3-6으로 역전패했다.u
  • 이승엽의 ‘한 방’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의 2024시즌 첫 시리즈 승자는 두산 베어스였다.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주장 양석환이 벼락같은 홈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반면 LG 트윈스는 염경엽 감독이 고민이라고 밝힌 타선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LG를 9-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9승(11패)째를 올리면서 공동 5위 LG, 한화 이글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LG(9승1무10패)는 2019년 4월 10일 이후 5년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양석환이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전 3경기 무안타의 김재환, 전날 왼쪽 허벅지를 다친 허경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는데 유격수 박준영 등이 공백을 메웠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처음 선발 4번 타자로 나선 강승호도 2루타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김동주는 5이닝 동안 개인 최다 99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2타점을 올린 양의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며 “양의지가 젊은 투수들을 이끌었고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4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홍창기가 3안타, 김현수와 문보경도 멀티 히트로 분전했으나 응집력이 아쉬웠다. LG는 1회부터 김동주를 흔들었다. 홍창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 오스틴이 볼넷을 얻었고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2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신민재가 외야로 공을 보내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양석환이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안타를 친 박준영도 전민재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두산은 3회 말 박준영이 만루에서 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역전했다. 이어 상대 연속 실책으로 5-2를 만들었다. LG는 7회 초 홍창기, 문성주,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문보경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의 다음 공격에서 각각 볼넷과 번트로 출루한 정수빈, 조수행이 양의지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8회 말에는 대타 김재환과 정수빈이 타점을 올렸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대전에서 한화를 5-2로 제압하며 6연승을 달렸고 꼴찌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7로 지면서 6연패에 빠졌다. 수원에선 SSG 랜더스가 kt wiz를 8-1로,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12-5로 이겼다.
  • ‘응집력 부족’ LG, 5년 만에 승률 5할 붕괴…‘양석환 부활포’ 두산, 연속 위닝시리즈

    ‘응집력 부족’ LG, 5년 만에 승률 5할 붕괴…‘양석환 부활포’ 두산, 연속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의 2024시즌 첫 시리즈 승자는 두산 베어스였다.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주장 양석환이 벼락같은 홈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반면 LG 트윈스는 염경엽 감독이 고민이라고 밝힌 타선의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LG를 9-5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9승(11패)째를 올리면서 공동 5위 LG, 한화 이글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LG(9승1무10패)는 2019년 4월 10일 이후 5년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두산 양석환이 17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전 3경기 무안타의 김재환, 전날 왼쪽 허벅지를 다친 허경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유격수 박준영(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루수 전민재(3타수 1안타 1타점) 등이 공백을 메웠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처음 선발 4번 타자로 나선 강승호도 2루타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김동주는 초반 제구력 난조에도 개인 최다 99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김동주가 오늘 아웃카운트 15개를 뚝심있게 책임졌다. 주장 양석환도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에 2타점을 올린 양의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었고 타선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LG 선발 손주영은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야수 실책도 4개나 나왔다. 염경엽 LG 감독은 “마음이 급해 타격이 안 된다. 정신을 재정비하는 게 급선무”라며 오지환을 선발 명단에서 뺐고 타격감이 떨어진 박해민은 2번에서 8번으로 옮겼다. 홍창기가 3안타, 김현수와 문보경이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응집력이 아쉬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작년과 타선에서 차이가 난다.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가면서 중간 투수들이 고전하고 있다”며 “타격감은 살아있는데 기회에서 해결이 안 돼 경기도 풀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LG는 1회부터 김동주를 흔들었다. 홍창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 오스틴이 볼넷을 얻었고 문보경이 희생 플라이를 쳤다. 다만 박동원이 뜬 공으로 물러나며 1사 만루에서 1점에 그친 부분은 아쉬웠다. 이어진 수비에서 손주영이 병살 유도로 1사 1, 3루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LG 구본혁의 볼넷, 박해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신민재가 외야로 공을 보내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양석환이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안타를 친 박준영이 손주영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전민재의 적시타 때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두산은 3회 말 조수행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다음 박준영의 우익수 뜬 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역전했다. 이어 상대 포수, 3루수의 연속 실책으로 2점을 더했다. 오른 어깨 타박상으로 교체된 LG 포수 박동원의 빈자리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반격에 나선 LG는 7회 초 홍창기, 문성주, 김현수의 연속 3안타와 문보경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의 다음 공격에서 각각 볼넷과 번트 안타로 출루한 정수빈, 조수행이 양의지의 안타로 득점하면서 다시 달아났다. 8회 말에는 대타 김재환이 장타, 정수빈이 이날 첫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9회 초 1점 따라붙는 데 그쳤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대전에서 한화를 5-2로 제압하며 6연승을 달렸고 꼴찌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7로 지면서 6연패에 빠졌다. 수원에선 SSG 랜더스가 kt wiz를 8-1로,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12-5로 이겼다.
  • ‘곰 사냥’ SSG, 5연승 질주…‘공룡 사냥’ LG, 3연패 탈출

    ‘곰 사냥’ SSG, 5연승 질주…‘공룡 사냥’ LG,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가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상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SSG 랜더스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SSG(7승3패)는 전날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이 홈런 두 방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1회 초 1사 후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김재환이 우중월 2점 홈런을 때려 2-0으로 앞섰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월 1점 홈런을 보탰다. SSG는 5회 말 고명준의 안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 이지영의 땅볼에 이어 안상현이 두산 선발 김동주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빚어진 1사 1, 3루에서 김동주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고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한 박성한의 좌전 적시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말에는 SSG는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고,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8회 말 한유섬이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5호 대포를 가동한 한유섬은 팀 동료 최정과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두산(4승6패)은 7위다. 지난 시즌부터 SSG전 5연패. KIA 타이거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를 5-1로 제압하며 6승2패를 기록, 전날 3위에서 2위가 됐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적생 서건창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 말 천성호와 강백호의 징검다리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강백호가 도루를 시도했고, KIA 2루수 김선빈이 포수 김태군의 송구를 놓치는 바람에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네일의 실점은 이것뿐이었고, KIA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선빈과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4회 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우월 2점 홈런을 때려내 역전에 성공한 KIA는 6회 초 1사 후 김선빈의 중전 안타와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뒤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LG 트윈스는 잠실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5-0으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승4패1무로 5위에 자리했다. LG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NC전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3연승에서 멈춘 NC(6승3패)는 전날 2위에서 4위까지 밀렸다. 2위 KIA, 3위 SSG와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하다. LG는 1회 말 1사 후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홍창기가 김현수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뒤 오스틴 딘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상대 포수 박세혁의 악송구로 3루까지 내달렸고, 오스틴의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2회 말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1루수 맷 데이비슨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 이후 문성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대주자 최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손주영의 뒤를 이어 5회와 6회를 틀어막은 이지강이 승리 투수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또 햄스트링?… 황희찬, FA 16강전 후반 교체

    또 햄스트링?… 황희찬, FA 16강전 후반 교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또 부상 악재가 덮쳤다. 황희찬의 부상으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앞둔 황선홍 감독에게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29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 후반 11분 페드루 네투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후반 9분 공격을 전개하는 패스를 한 뒤 특별한 충돌은 없이 혼자 경기장에서 쓰러져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괴로워했다. 의료진이 들어가 상태를 점검한 끝에 네투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들것에 실려 나가지는 않았지만 낙담한 표정으로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을 나왔다. 경기 직후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약간 이상을 느꼈다. 우리처럼 스쿼드가 얕은 팀엔 재앙 같은 일”이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경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11골로 팀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이 이탈하면 전력에도 치명적이다. 황희찬에겐 햄스트링 부상이 처음은 아니다. 황희찬은 지난해 2월과 8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 등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또 왼쪽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하면서 대표팀의 조별 리그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이 늦어지면 오는 21일과 26일 열릴 태국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프턴은 전분 2분에 터진 마리오 레미나의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5년 만에 FA컵 8강에 진입한 울버햄프턴은 다음 달 8강전에서 코번트리 시티와 맞붙는다.
  • 한국주민자치학회 “품위 있는 주민자치, 주민 존중에서 시작돼야”

    한국주민자치학회 “품위 있는 주민자치, 주민 존중에서 시작돼야”

    1037차 제89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김경호 주민자치연수원장 토론자로 나서 무엇이 우리 사회를 ‘품위 있게’ 만들고 혹은 ‘품위 없게’ 만드는가? 이 도발적 화두에 대한 논의가 지난 1일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열린 한국주민자치학회 1037차 제89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 ‘품위 있는 사회’에서 진행됐다. 김성민 건국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스라엘 철학자 아비샤이 마갈릿(Avishai Margalit)의 저서 ‘품위 있는 사회’(The Decent Society)에 대한 서평 형식의 발제를 장은주 영산대 교수가 진행했으며,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와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리고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주민자치연수원장이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김경호 원장은 “서번트 리더십을 통해 주민들을 섬기는 겸손한 자에게 주민자치(위원)회장의 기회가 주어져야만 한다”며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주민자치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민자치 관점에서 품위 있는 사회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역설했다.김경호 원장은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장(상무) 출신으로 서울여대 초빙교수, 성신여대 산학협력교육 대표교수, 연세대 및 중앙대 최고경영자과정 초빙교수, 전경련 자유와 창의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제2회 한국산업교육대상, 한국기업교육 서비스교육 부문 명강사, 인재경영대상 교육프로그램 부문 공로상, 제8회 한국HRD 대상 연수원장 부문 대상, 전경련 자유와 창의교육원 최우수 교수상,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 강사 부문 대상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품위와 품격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노력과 자기관리 필요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주민자치연수원장은 토론을 통해 “토론자로서 이 책을 비판하기 위한 측면에서 바라본 게 아니라 주민자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품위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이 책의 내용을 연결짓고 실행에 옮길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 “먼저 품위와 품격을 생각해봤을 때 품위란 사회생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사회적 관념이기에 주민자치에서도 구성원들 각자의 지위나 위치에 따라 갖추어야만 하는 기본적인 품성과 교양의 정도를 의미한다”며 “품격은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즉 사람 됨됨이를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이어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이이라는 한시를 예로 들은 김 원장은 “과연 지금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뒤돌아 봐야 한다”며 “아무도 밟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을 가면서 자신을 이정표 삼아 뒤따라 올 후세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선현의 가르침이 담긴 한시를 언급한 이유는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위원들이 품위와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자기관리가 요구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장님들께서 과연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면서 주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자문하고 신중히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짚었다. 기득권 수단으로 주민자치 해서는 안 돼 김 원장은 “잘 알다시피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의 품위 있는 지위는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무엇보다도 서번트 리더십을 통해 주민들을 섬기는 겸손한 자에게 주민자치(위원)회장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주민자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 “품위나 품격을 가진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위원들은 첫째 다른 주민들을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우리 스스로 품위나 품격을 갖추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원칙이 바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특징은 도덕적으로 정직해야 한다”며 “자신의 태도와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항상 올바르고 정직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세 번째 특징은 좋은 친구와 좋은 지인들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자신과 시간을 보내게 될 사람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좋은 사람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위 있는 주민자치위원의 조건, 주민 존중에서 비롯된다 끝으로 김경호 원장은 “우리 모두는 품위와 품격을 위해 남들을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언제나 부끄럽지 않도록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며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에 모여들게 될 것이며 그래서 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자신도 계속해서 품위와 품격을 갖춰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품위와 품격을 지닌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위원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주민들을 존중할 줄 아는 그런 태도와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언제나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려 하고,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발달장애 뮤지션 ‘천상의 선율’

    발달장애 뮤지션 ‘천상의 선율’

    지난달 29일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음악 경연 ‘기적의 오디션’이 열린 서울 서초구 어린이병원 강당. 자폐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26)씨가 묵직한 바이올린 선율로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연주했다. 심사위원들은 “정말 바람이 부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씨는 대상을 수상했다. 절대음감을 타고난 김씨는 아홉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지만, 자폐성 발달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 김명신 실장은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준희는 바이올린을 친구 삼아 지내 온 청년”이라며 “특별한 능력을 보유한 서번트증후군 아이들은 음악교육과 사회성 치료를 통해 준희처럼 음악가로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에게는 전문 연예기획사에서 훈련받을 기회가 주어졌다. 기적의 오디션은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지난해 4월 발달장애 뮤지션의 사회 연계와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경연이다. 현악·관악·타악·보컬 등에 재능을 가진 실력파 발달장애 뮤지션 12팀이 참여했다. 음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안선우(19)씨는 평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지만 첼로를 잡으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쌍둥이 형제 임선균·임제균(27)씨는 트럼펫과 플루트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김재중씨는 “순수함에서 나오는 감동은 그 누구의 연주보다 크다”며 “경연을 펼칠 실력에 오르기까지 함께한 음악치료사와 가족들의 노고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엔터테인먼트인 레인보우브리지(RB)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 뮤지션의 사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지적 수준이 낮지만 재능이 번뜩이는 서번트 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그야말로 원석”이라며 “이 아이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초점을 두고 치료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 국제대회 새 발견 KIA 마운드 3인방, 최지민·이의리·정해영…‘아기호랑이’ 김도영은 아직

    국제대회 새 발견 KIA 마운드 3인방, 최지민·이의리·정해영…‘아기호랑이’ 김도영은 아직

    8회 말 1사 1·2루, 2-2 균형이 깨질 위기에서 좌완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마운드에 올랐다. 공에 힘이 들어간 듯 포수 얼굴 높이에서 미트에 꽂혔고, 일본 타자 가도와키 마코토는 끈질긴 파울로 실투를 유도했다. 8구째 직구가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의도한 바깥쪽이 아닌 좌타자의 몸쪽으로 들어왔는데 결과는 헛스윙 삼진 아웃. 안도의 한숨을 쉰 최지민은 안정감을 찾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에서 일본에 3-4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에 이은 2연패로 일본과의 격차를 또 한 번 확인했지만, 연장까지 펼쳐진 접전 승부로 앞으로의 국제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위력을 보여준 최지민은 대표팀 핵심 불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에게 공을 이어받아 8회 위기를 무사히 넘긴 뒤 9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면서 삼자 범퇴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지난 16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 18일 대만과의 3차전에도 출격한 최지민은 3과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일본전 연장 10회 승부치기를 책임진 정해영(KIA)도 태극 마크를 처음 단 대회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2023 KBO리그 홀드왕 박영현(kt wiz)을 대신해 마무리 중책을 맡은 정해영은 대만전 9회 3타자를 공 8개로 처리했고, 호주전에선 10회 삼진과 병살로 무사 1, 2루 승부치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경기에서 3-2 역전승한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까지 이뤄냈다. 정해영은 대회를 마치고 “마지막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너무 아쉽다”며 “일본의 실력이 뛰어났다. 우리도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집 부상으로 항저우행이 불발됐던 이의리(KIA)도 유일한 좌완 선발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풀었다. 선발로 나선 17일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회 볼넷 1개, 피안타 3개로 고전했지만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위기를 벗어나면서 6이닝을 2실점으로 책임졌다.다만 ‘아기호랑이’ 김도영은 아쉬웠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격했지만 4타수 무안타. 4회와 7회, 2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뜬 공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승부치기에선 희생번트를 실패한 후 병살타를 쳤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과 일본 야구의 격차는 벌어져 있다. 투수 볼 끝이 다르고, 쉽게 삼진을 당하지 않는 일본 타자들은 공을 커트하는 정교함이 있다”며 “역전패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대회”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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