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번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하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예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설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7
  • [프로야구] ‘광속’ 광현 “다승 1위요”

    또 3연승을 달린 김광현(20·SK)이 윤석민(KIA·8승)을 밀어내고 다승 단독 1위로 나서며 팀의 상승세를 거들었다. SK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에 그친 역투에 힘입어 11-0으로 완승했다.SK는 또 2연승을 시작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팀 승률(44승19패)이 .698로 7할대를 눈앞에 둘 정도다. 반면 두산은 선두 SK에 일격을 당해 롯데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여야 할 처지가 됐다. 김광현은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를 앞세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교묘하게 조합,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9승(3패)째를 챙겨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방망이가 폭발한 SK 타선도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장단 15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난타했다. 기선도 SK가 잡았다.2회 초 이진영의 안타와 박경완과 조종화의 볼넷,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이어 박재상의 내야 땅볼과 김재현의 안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5회엔 최정이 2루타를, 이진영이 안타를 생산하며 3점을 추가,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반면 두산은 영건 김광현의 위력에 밀려 영봉패의 수모를 당해야 했다. 두산 선발 레이어는 3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난타당해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도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대전에서 선발 송승준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로 폭발한 덕에 한화를 9-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이범석이 5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LG에 7-1,7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삼성과 장단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연장 ‘뒤집기 쇼’ 6연패 탈출

    ‘NO FEAR(두려워말라)’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더그아웃에 적어놓은 말이다. 그는 선수들의 안일한 경기 태도를 질책하는 등 올시즌 최다인 6연패를 늘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연패를 끊고 하루 만에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3위로 복귀했다. 롯데는 13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카림 가르시아의 안타와 최기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정보명의 안타에 이은 히어로즈의 송구 에러를 틈타 가르시아가 홈을 밟아 3-2 승리. 롯데는 이날도 실책 2개를 저지른 데다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단 1안타만 생산하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뒤 “어떻게 하든 이긴 게 좋다.”며 분위기가 살아난 것을 기뻐했다. 기선은 히어로즈가 잡았다.3회 초 2사 1,2루에서 정수성의 3루타로 먼저 2점을 뽑은 것. 롯데는 3회 말 1사 만루에서 이승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롯데는 1-2로 뒤진 9회 1사 3루에서 정수근의 적시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마무리로 변신한 롯데 최향남은 9회에 나와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1패5세)을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웨스 오버뮬러가 5와3분의1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최형우가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6-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오버뮬러는 6승(4패)째.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6일 만에 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8세이브(1패)째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LG는 크리스 옥스프링이 6과3분의2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모처럼 타선이 장단 11안타나 폭발한 데 힘입어 8-3으로 승리,6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KIA를 14-6으로 꺾고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각계 전문가 ‘인적 쇄신’ 조언

    각계 전문가 ‘인적 쇄신’ 조언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인적쇄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쇄신의 바구니에는 어떤 내용물이 담겨야 할까. 김영삼 정부의 김용태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노무현 정부의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 시민운동가인 손혁재 성공회대 교수,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형준 명지대 교수 등이 11일 조언에 참여했다. ●“책임·상징성 결합하는 인적쇄신을” ▶이명박 대통령이 단행할 인적쇄신의 폭과 방향은 어떠해야 할까. 김용태 전 실장 대폭 쇄신이 돼야 한다. 일부 교체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 실력이 검증된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 위화감을 줄 정도의 재산가는 배제해야 한다. 윤여준 전 장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대통령실장)을 포함해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개편해야 국민이 납득할 것이다. 대통령의 도덕적 권위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쇄신이 돼야 한다. 박남춘 전 수석 왜 민심이 돌아섰는지는 인사권자가 제일 잘 안다. 원인부터 살피고 책임질 사람을 따져야 한다. 도덕성이나 전문성은 차후의 문제다. 손혁재 교수 국면전환용으로 수석, 장관 몇 사람 바꾸는 쇄신이라면 의미가 없다. 지금까지의 잘못을 거울 삼아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김형준 교수 청와대에서 국정을 총괄했던 사람과 쇠고기 협상 관련 부처 장관을 포함해 대폭 쇄신이 돼야 한다.‘강부자’,‘고소영’ 내각 이미지를 씻기 위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입지전적 인물이 포함돼야 한다. 김영삼 정부 때 이회창씨, 노무현 정부 때 강금실씨 처럼 상징적 인물을 찾아야 한다. ●“국정공백 운운할 단계 넘었다” ▶쇄신 폭이 너무 크면 국정공백이나 인재 구인난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김 전 실장 지금 일신하지 않으면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할 것이다. 제2의 촛불집회가 생길 수도 있다. 윤 전 장관 국정공백은 걱정할 게 없다. 지금까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나. 자기와의 인연을 중심으로 사람을 쓰니 인재풀이 좁아지는 것이다. 박 전 수석 능력이 안 되고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사람을 계속 둘 수는 없지 않은가. 손 교수 인사 폭이 중요한 게 아니다. 민주적 합의절차를 무시한 대통령의 독단으로 쇠고기 문제가 일어난 만큼 국정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지를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 국정공백 운운할 단계를 넘었다. 중폭이나 소폭 쇄신으로는 감동을 줄 수 없다.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큰 폭으로 해서 국민이 변화를 실감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효율성이 아니라 상징성이 중요하다. ▶한나라당으로부터 정치인들의 대거 입각 요구가 나오는데. 김 전 실장 능력 있는 의원이라면 위기를 타개할 방안을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낙천·낙선자들을 내각에 임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회의원도 못됐는데, 국민을 다스리는 내각에 임명하는 것은 좀 모순이다. 윤 전 장관 정치인이 들어간다고 반드시 정치력이 발휘된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들이 정치력이 있었다면 정당에서 역할을 발휘했어야 했다. 박 전 수석 정치인의 장점은 민심 파악과 국정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특히 정권 초기 복잡한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 방향을 잡아나가는 데는 정치인이 유리하다. 손 교수 정치인도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정치인과 비정치인 간 권력다툼이 나타나면 좋지 않다. 김 교수 특수 상황에서 소관부처를 완벽히 통제, 조정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정치인이 들어갈 필요성은 있다. 행정안전부나 보건복지부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대통령실장은 학습하는 자리 아니다 ▶대통령실장을 교체해야 할까. 바꾼다면 어떤 인물이 적합할까. 김 전 실장 대통령실장은 정무를 아우르고 도덕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윤 전 장관 대통령실장을 바꾸지 않으면 국민 지지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대통령실장은 훈련된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은 누구나 처음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배워가면서 하지만, 대통령실장은 배우면서 하는 자리가 아니다. 손 교수 대통령이 집사 같은 실장을 원한다면, 교체한다 하더라도 계속 류우익 실장 같은 스타일밖에 안 된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하려는 ‘토털 리더십’을 버리고 방향만 제시해 주고 나머지는 위임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지향해야 한다. 김 교수 류 실장은 전반적 국정조정에서 빈약했다. 책임질 수 밖에 없다. 대통령실장은 ‘컨트롤타워’ 기능이 가능한 정치적 역량과 행정경험을 겸비해야 한다. ●총리는 정치·행정 아우를 수 있어야 ▶국무총리도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해야 할까. 김 전 실장 인사라는 게 사람이 괜찮다고 해서 교체 대상에서 배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민심수습책으로 대두되면 경질할 수 있는 것이다. 윤 전 장관 주요 언론 논조대로 교체해야 한다고 본다. 손 교수 전부 다 쇄신 대상이 돼야 한다. 김 교수 포함되는 게 좋다. ▶여권 일각에서 ‘박근혜 총리론’이 나오는데. 김 전 실장 박 전 대표의 행정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 정치형 총리를 두기보다는 대통령이 정치를 해야 하고, 총리는 정치와 행정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윤 전 장관 당이 안정되는 것은 긍정적 측면이다. 그러나 이 경우 대통령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조심해야 한다. 손 교수 박 전 대표의 능력 때문이라면 모를까 당내 화합용 카드라면 좋지 않다. 지금 사태는 친이·친박 갈등 때문에 빚어진 게 아니다. 김 교수 지나치게 정치적인 생각이다. 두 사람이 여러 면에서 갈등관계를 갖지 않았나. 공유하고 있는 철학이 뭐냐. 대통령은 미래가 없는 사람이고 박 전 대표는 미래가 있는 사람이다. 당연히 갈등이 있을 것이다. 효율성 있겠나.DJP가 성공했나. 내각도 친이, 친박으로 나뉠 것이다. 둘다 죽는다. 행정에 몰입해야지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려 해선 안된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경제팀 쇄신 필요성도 제기되는데. 김 전 실장 갈아야 한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소영 내각으로 지목됐다. 아무리 세계 경제환경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민생을 놓쳤다. 경제팀을 안 건드리면 민심이 인적쇄신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윤 전 장관 강만수 장관의 환율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 국민총생산(GNP) 성장에는 기여했을지 몰라도 물가상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손 교수 환율 등 현 경제팀이 한 게 하나도 없다. 기본적 경제 밑그림도 없다. 문제가 많다. 김 교수 국정기획수석과 장관, 경제수석 등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모르겠다. 강만수 장관 이름만 들린다. 전체의 흐름이 안 보인다. ●“대통령 친형은 직언하는 역할해야” ▶쇄신 대상이 쇄신 주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통령은 이 시점에서 누구와 인적쇄신을 논의해야 하나. 윤 전 장관 종교지도자, 사회지도자 등 다양한 국민의 요구를 수렴하면 된다. 손 교수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국회가 국민 대표기관이니 그 의견을 듣고 국민 의견도 당당하게 들어야 한다. 김 교수 특정인이 인사를 주무를 게 아니라 미국처럼 국세청, 국정원 등에서 경쟁적으로 검증해 대통령에게 직보하게 해야 한다. ▶인적쇄신과 별개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월권 논란도 있는데, 그의 역할과 처신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김 전 실장 내가 그의 입장이면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이 신중을 기해도 말이 난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나라를 위해 가만히 있었으면 한다. 윤 전 장관 그 자리가 딱 오해받기 좋은 자리다. 한번 그렇다고 인식되면 아무리 본인이 오해라고 해도 소용없다. 김현철씨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 김영삼 대통령이 내게 납득할 수 없다고 하길래 “그게 진실이 아닐지라도, 국민이 믿고 있는 게 진실이라고 전제하고 수습책을 내야 한다.”고 진언했다. 박 전 수석 노무현 대통령은 아들, 딸을 미국으로 보냈었다. 왜 그랬을까. 손 교수 정치 원로, 대통령 친형으로서 대통령의 잘못에 쓴소리 하는 역할을 해야지 자기가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안 좋다. 김 교수 이 전 부의장의 역할은 철저히 친이와 친박의 교량으로 가야 한다. 이종락 김상연 김미경 홍희경 김지훈기자 carlos@seoul.co.kr
  •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뉴욕 메츠의 현재 성적(5월 28일)은 24승 26패로 5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현재까지 지구 1위에 올라선 것은 단 이틀뿐이다. 그나마 4월에는 지구 2위를 유지했으나 5월에는 5연패도 당하며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메츠의 부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2008시즌 개막 전 메츠는 좌완 에이스 톰 글래빈(애틀란타)과 포수 폴 로두카(워싱턴), 션 그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 유망주들을 내보내고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 요한 산타나와 브라이언 슈나이더(포수), 라이언 처치(우익수)를 영입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 3명의 영입은 지난 오프 시즌 최고의 트레이드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요한 산타나는 6승 3패, 방어율 3.41로 팀내 선발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라이언 처치는 OPS .904(OPS=출루율+장타율)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팀내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슈나이더 역시 기대했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팀들의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강해진 것에 비해 메츠는 기존 팀을 이끌던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 전반에 걸쳐 극심한 슬럼프를 보여주며 반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기당 4.96득점-->현재 경기당 4.71득점) 이것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윌리 랜돌프 감독의 능력에도 의문을 품게 했다. ’위기의 남자’ 윌리 랜돌프 감독 미국 스포츠 사이트 ‘NBC Sports’에서 08시즌 가장 먼저 해고될 감독에 대한 설문으로 팬들은 윌리 랜돌프 현 메츠 감독을 1위 (31%)로 꼽으며 불만을 나타냈다.(2위는 시애틀 존 맥클라렌 감독(22%), 3위는 뉴욕 양키즈 조 지라디 감독(15%)) 또한 감독의 위기는 선수들의 인기에도 반영이 되어 작년 올스타 투표에서 카를로스 벨트란, 데이빗 라이트, 호세 레예스가 높은 득표로 선발 출전한 것과 달리 올해는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야구가 사라지고 있는 메츠 메츠는 최근 뛰는 야구, 번트, 힛 앤 런 등 공격적인 플레이, 이른바 ‘빌리 볼’(빌리 마틴 감독의 이름을 딴 야구 방식)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나 팀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작전을 쓸 수 있는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다.(지난해 출루율 .342-->현재 .329) 리키 핸더슨의 재림을 꿈꾸던 호세 레예스(유격수)를 중심으로 한 기존 팀 타선이 예년만 못한 수준의 타격과 도루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 1, 2번 타자인 호세 레예스와 루이스 카스티요가 11개의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하위타선과 연결될 수 있는 대량 득점의 기회를 여러번 무산시키고 있다. 외야에서도 모이시스 알루(좌익수)와 앙헬 페이건(좌익수)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카를로스 벨트란(중견수)마저 공격에서 활약을 못보여주며 선수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공격의 부진, 수비에서도 이어진다 팀내 수비에서 중요한 유격수를 맡고 있는 호세 레예스가 2008시즌 현재 7개의 에러를 범하며 필딩율 .965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루수인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그답지 않은 성적(타율 .215,OPS .68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에러를 범하며 리그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6월 복귀 소식이 있는 2선발인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제 모습을 찾고 같은 지구인 애틀란타에게 2승 7패로 부진한 모습을 털어낸다면 지금의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다. 시즌 전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 30개 팀중 3번째로 많은 팀 연봉을 지출하는 메츠의 지구 우승을 당연시여겼다. 아직 시즌의 1/3도 소화하지 못한 지금 그들에게 지구 우승 이상의 ‘어메이징 메츠’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3만 부산갈매기 사직구장 날다

    [프로야구]3만 부산갈매기 사직구장 날다

    롯데가 사직구장 3만석을 올시즌 7번째로 꽉 채운 부산 홈팬들의 성원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보답했다. 롯데는 1일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역투와 이대호의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8-5로 이겼다. 손민한은 7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고 4연승을 올렸다.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3-3으로 맞선 7회 선두 타자 안치용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번트 타구를 잡아 3루에서 아웃시켰고,1사 만루 위기에선 박경수의 스퀴즈 때 재빨리 잡아 홈으로 송구, 병살을 이끌어냈다. 기선은 LG가 잡았다.1회 초 2사 2,3루에서 조인성의 적시 2루타로 먼저 2점을 따냈다. 그러나 롯데의 반격은 매서웠다.3회 정수근의 볼넷과 조성환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간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안타로 점수를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2로 뒤진 5회엔 정수근의 발이 빛났다. 선두 타자로 나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빠른 발과 재치있는 슬라이딩으로 2루까지 내달렸다.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정수근은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쇄도, 포수를 피하는 멋진 슬라이딩으로 또 동점을 이뤘다. 롯데는 7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2타점 안타로,8회엔 박현승의 2루타 등과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보태 8-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잠실에서 0-1로 뒤진 6회 홍성흔의 역전 결승 2루타에 힘입어 KIA를 5-1로 제압했다. 우리는 대구에서 마일영-송신영-전준호로 이어지는 환상 계투로 삼성 타선을 5안타로 묶고 2-0 완봉승을 거뒀다. 마일영은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승(3패)째를 챙기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마무리로 변신한 ‘동명이인’ 전준호는 3세이브째. KIA는 5월 들어서도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0패(8승)째를 당했다. SK는 대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 2사 1,2루에서 박재상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한화를 6-4로 누르고 2위 롯데에 5경기차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화 더그 클락은 0-4로 뒤진 1회 시즌 9호 1점포를 작렬, 홈런 선두를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갈매기 함성에 롯데가 날았다

    부산 갈매기들의 ‘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는 염원은 하늘을 찔렀고 롯데는 짜릿한 연장 10회 말 대역전극으로 화답했다. 롯데가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984년을 기억하며 당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 25일, 평일이지만 시즌 네 번째로 3만 관중이 꽉 들어찼다. 이틀 전 예매분(1만 6000장)이 모두 팔린 데 이어 오후 3시30분 시작된 현장 판매분도 36분 만에 동났다. 평일로는 프로야구 SK와의 지난 1일 홈 개막전 이후 두 번째. 롯데는 2-3으로 뒤진 연장 10회 말 조성환의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끝내기 2루타로 삼성에 4-3 승리를 거뒀다.3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13승7패로 2위 자리도 지켰다. 특히 롯데는 24년 전 우승의 제물이었던 삼성에 역전승을 거둬 홈팬을 더욱 들뜨게 했다. 이날 시구도 당시 7차전 3-4로 뒤진 8회 말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던 유두열(52) 김해고 감독이 맡아 부산 팬들의 기시감(旣視感)을 부추겼다. 롯데는 10회 선두 타자 마해영의 안타로 대반격을 시작했다. 박기혁의 희생번트와 정수근의 내야땅볼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조성환이 오승환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1패6세)를 안겨주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기선도 롯데가 잡았다.1회 톱타자 정수근의 2루타와 이승화의 희생번트, 조성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5회엔 1사 1·3루에서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의 뒷심은 무서웠다.0-2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2·3루에서 진갑용의 주자 일소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8회까지 단 3안타로 역투하던 손민한의 완봉승이 날아가는 순간. 삼성은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손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밀어내기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속 박석민의 병살타로 더 달아나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 됐다.두산은 연장 11회 혈투 끝에 5연승을 노린 한화를 4-3으로 따돌렸다.3-3으로 맞선 8회 1사 1·3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두산 임태훈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SK는 문학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악천후 속에 끈질기게 따라붙은 KIA를 9-7로 제치고 4연승, 선두를 다졌다.LG는 잠실에서 우리 히어로즈를 4-3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김영중기자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이현곤이 끝냈다

    [프로야구] 이현곤이 끝냈다

    우리 히어로즈의 3번 타자 이택근이 안타 6개(한경기 최다안타 타이)를 치고 볼넷도 한 개를 골라내 7타석 모두 출루, 역대 한경기 최다 출루 기록(6번)도 갈아 치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히어로즈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KIA에 역전패당한 것. KIA는 2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6로 맞선 연장 12회 말 1사 만루에서 이현곤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뒀다.KIA는 7승15패로 승률 3할대(.318)에 복귀했다.KIA 서재응은 올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5이닝 동안 9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 SK는 롯데를 문학구장 9연패로 밀어넣으며 3연승, 선두를 굳게 다졌다.SK는 올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김원형의 호투와 가득염-조웅천-정우람-정대현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롯데를 2-1로 눌렀다. 홈 8연승을 달린 SK는 16승5패로 2위 롯데(12승7패)를 3경기 차로 따돌렸다. 롯데는 올시즌 첫 3연패에 빠져 돌풍의 기세가 약해졌다. 김원형은 5와 3분의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4월8일 한화전 이후 첫 선발승을 올리며 2승(1세)째. 마무리 정대현은 9회 1사 2루에서 조성환을 삼진, 이대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6세이브(2승)째로 오승환(삼성)과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1회 말 톱타자 이진영의 안타와 박재상의 희생번트,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6회 박재상의 2루타와 김재현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근우의 재치있는 투수 앞 기습 번트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7회 초 카림 가르시아의 1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SK의 벌떼 작전에 막혔다. 가르시아는 덕 클락(한화)과 함께 7홈런으로 공동 1위. 한화는 잠실에서 선발 류현진의 쾌투와 김태균·신경현의 2점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LG를 13-1로 제압했다. 한화는 LG전 10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위용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5이닝 1실점으로 4연승(1패).LG는 에이스 박명환이 4와 3분의1이닝 7안타(1홈런) 5실점으로 3연패를 당한 탓에 하위권 탈출구가 멀어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화이트삭스 달라진 전략으로 우승할수 있을까?

    화이트삭스 달라진 전략으로 우승할수 있을까?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2005년 월드 시리즈 우승은 아지 기옌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이라는 영예를 주었고 2012년까지 임기를 보장하는데 힘을 실어주었다. 또한 팬들에게는 화이트 삭스의 ‘스몰볼’이라는 야구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롱볼’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우열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임기 초기 기옌 감독은 투수력, 수비, 주루 능력을 강조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선포했다. 실제로 거포를 버리고 포세드닉(현 콜로라도),이구치(현 샌디에고)를 1, 2번 타자로 쓰며 많은 도루와 번트나 진루타 등으로 득점하는 ‘스몰볼’을 가지고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 9승 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중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이트 삭스는 우승 전력으로 예상되던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부진을 틈타 또 다른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기존의 번트와 주루를 버리고 출루 위주의 선수 기용을 한다는데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기옌 감독은 “100번의 도루보다는 100번의 출루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의 말은 작년과 다르게 타순이 1번에 닉 스위셔, 2번에 올랜도 카브레라로 바뀐 점과 팀타율이 리그 12위지만 팀출루율은 리그 5위(팀득점 리그 3위)인데서 찾을 수 있다. 현재 1, 2번 타자의 타율은 2할 6푼대 이하로 저조하지만 4할 정도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 많은 타점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스몰볼로 리그를 재패했던 기옌 감독이 위버이즘(Weaverismㆍ3점 홈런 등 대량 득점을 이용한 야구가 효과적이고 힛 앤 런 같은 플레이는 최악이며 바보같은 행동이라는 주장에서 생긴 용어)과 다른 스타일의 야구로 다시 우승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륀지,발음 맞나요?” 최일구 어록 또 화제

    “시청자에 프렌들리하고 몰입하는 방송” “어륀지(오렌지·orange),이렇게 발음해야 한다면서요?” 지난 9일 18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이 끝난 후 ‘최일구 어록’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4∼2005년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할 당시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내며 ‘어록’까지도 탄생시켰던 최일구 앵커는 김주하 앵커와 함께 한 ‘4·9 총선 개표방송’에서도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최 앵커는 이날 10시 방송을 예고하며 “자장면 한 그릇씩 시켜먹고 다시 보자.”고 말했다.이명박 정부가 최근 자장면을 가격관리 대상 생필품 52개에 선정한 것을 염두에 둔 듯했다. 그의 어록은 계속 이어졌다.서울 동대문을 홍준표 당선자(한나라당)와의 통화에선 BBK 문제를 거론하며 “BBK를 ‘브라보 브라보 코리아’로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서울 노원병 홍정욱 당선자(한나라당)에겐 “여자들이 바라는 건 다이아몬드 같이 작은 것”이라며 “국민들 역시 마찬가지다.싸우지 말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앵커는 이명박 대통령의 ‘머슴론’에 빗대 “국회의원이 공무원보다 더 머슴 같아야 한다.”며 “공무원은 시험으로 뽑히지만,국회의원은 국민들이 뽑아주는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의 자세에 대해 충고하기도 했다. 그는 영어공교육 논란을 의식한 듯 “아이 엠 어 서번트(I am a servant),어륀지(오렌지·orange)” 등을 직접 발음해보기도 했다. 다소 엉뚱하고,불규칙적으로 튀는 듯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최 앵커의 행동으로 인해 같이 진행하던 김 앵커도 웃음을 참지 못하곤 했다. 일부 발빠른 네티즌들은 최 앵커의 이날 방송 화면을 캡처하고,그의 발언들을 모아 ‘최일구 어록 2탄’을 만들었다. 이같은 관심을 입증하듯 10일 오후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는 ‘최일구’,‘최일구 어록’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단독]靑비서실에 ‘MB 쓴소리 액자’

    요즘 청와대 비서관들은 매일 이명박 대통령의 ‘쓴소리’를 ‘눈’으로 보고 되뇌며 일을 하고 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이 대통령 지시로 비서관 업무공간인 여민관이 구조를 변경하면서 쓸모 없게 된 ‘폐문’ 14곳에 이른바 ‘MB어록 액자’가 등장했다. 이 대통령이 공식석상 등에서 공직사회의 변화와 발상의 전환을 촉구한 메시지가 액자 형태로 담겨 있다. 이는 김백준 총무비서관이 “국민을 섬기는 ‘현모양처’가 되자.”는 취지로 설치한 것으로, 매달 대통령의 새 메시지로 업데이트된다. 현재 ‘3월치 발언’인 ▲“법이 아무리 바뀌더라도 공직자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공직자는 서번트(머슴)다. 주인인 국민보다 앞서 일어나는 게 머슴의 할 일로, 주인보다 늦게 일어나서는 역할을 할 수 없다.” ▲“국민과 격리되고 현장과 격리된 청와대는 안 된다….”등이 붙여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로야구] 전병두 ‘퍼펙投’

    KIA의 왼손 투수 전병두(24)가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내는 깔끔한 호투로 팀의 3연패를 끊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도 폭발적인 타선과 좌완 선발 장원준(23)의 역투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최다 개막 연승(1999년 6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특히 전병두는 장원준의 부산고 1년 선배로 둘은 ‘부산고 만세’를 합창했다. KIA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터진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전병두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2003년 2차 1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전병두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2년간 4패만을 기록한 채 2005년 KIA의 다니엘 리오스와 맞트레이드됐다.2006년 5승8패 방어율 4.35에 그쳤고, 지난해엔 팔꿈치 부상으로 3승2패 방어율 4.18로 부진했다. 반면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선우(두산)는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4이닝 동안 폭투를 3개나 던지고 7안타 4실점, 한국 야구의 매운 맛을 보며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타격 부진으로 연패 수렁에 빠졌던 KIA는 1회말 2사 1·2루에서 최희섭이 12타수 만에 올시즌 마수걸이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치자 타선이 살아났다.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당황한 김선우가 폭투 2개를 남발한 틈을 이용,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4회에는 이종범이 2사 1·3루에서 올시즌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원준의 7이닝 6탈삼진 5안타 1실점 쾌투로 SK를 6-2로 제압했다.SK는 부산 갈매기의 함성에 혼을 빼앗기며 3연패. 롯데 타선은 1회부터 폭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톱타자 정수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림 가르시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로 시즌 2호를 기록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제대파’ 마일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택근의 1점홈런 덕에 5-4로 한화를 누르고 홈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연패. 마일영은 2004년 6월24일 수원 KIA전 이후 46개월 만에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5-4 재역전승했다.4연승으로 롯데와 공동 1위.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9회 1사 1루에서 병살로 처리,3세이브째를 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핵타선 ‘펑펑’ 갈매기 ‘들썩’

    [프로야구] 롯데 핵타선 ‘펑펑’ 갈매기 ‘들썩’

    롯데·KIA 홈개막전 만원 사례에 함박웃음 롯데와 KIA의 홈 개막전 매진으로 프로야구가 사상 두 번째 500만 관중을 향해 힘차게 행진했다.1994년 540만 관중이 역대 최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가 개막 2연전에서 20득점의 가공할 위력을 뽐낸 데다 마해영(38)이 8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오자 부산 갈매기들의 뜨거운 야구 열정이 되살아났다.1일 사직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3만명의 관중이 찾아 2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KIA도 개막 2연패에 빠졌지만 신임 조범현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패배 의식에서 벗어났고,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31)이 선발로 예고되자 팬들이 구장에 몰려들어 1만 3400석을 꽉 채웠다.2003년 4월5일 한화와의 홈 개막전(1만 4012석) 이후 첫 매진. 반면 우리 히어로즈는 한화를 불러들여 목동구장 시대를 본격 열어젖혔지만 1만 6165석 가운데 3분의1가량인 4833석만 관중이 들어 대조를 이뤘다. 목동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구장에는 봄바람이 차갑게만 느껴졌다. 서울 서부지역 관중을 동원하겠다는 구단의 기대는 무산됐고, 박노준 단장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웠다. 롯데가 2년 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홈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야구의 목동구장 시대를 열었다. 롯데는 1일 사직에서 열린 지난해 우승팀 SK와의 경기에서 1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낸 끝에 8-4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16안타와 13안타를 폭발시킨 롯데의 방망이는 이날도 식울줄 몰랐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다만 기대 속에 고향 그라운드에 선 마해영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게 옥에 티였다. 롯데는 0-1로 뒤진 1회말 톱타자 정수근의 오른쪽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로 대공세를 개시했다. 김주찬의 번트 안타, 박현승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카림 가르시아도 1타점 적시타로 거들었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강민호가 3점홈런을 작렬해 6-1로 순식간에 앞서 나갔다. 마해영의 볼넷, 조성환과 박현승의 안타로 2점을 보태 8-1로 점수차를 벌렸다.23세의 주전 포수 강민호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는 거포본색을 자랑했다. 히어로즈는 클림프 브룸바의 3점홈런을 포함한 3타수 3안타 3타점과 조평호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패. 주로 2군에만 머물렀던 3년차 조평호(23)는 생애 첫 안타를 끝내기 결승타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조평호는 4-5로 뒤진 9회 말 황재균의 동점타에 이어 계속된 2사 2·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광주에서 맷 랜들-임태훈-정재훈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계투진과 채상병의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KIA를 3-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랜들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KIA)은 만원을 이룬 홈팬의 열렬한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나름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첫 한국 복귀 무대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잠실에서 LG와 물고물리는 접전을 펼치다 연장 10회초 4점을 한꺼번에 뽑으면서 6-2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일일 해설자 데뷔 “2회에 번트 대면 야구 재미없죠”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일일 해설자 데뷔 “2회에 번트 대면 야구 재미없죠”

    “뉴욕 양키스와 메츠 경기를 200경기는 본 것 같습니다. 실제 야구 때문에 미국에서 박사 학위 취득이 1년 늦어졌습니다.” 소문난 야구광이자 열렬한 프로야구 두산 팬인 정운찬(사진 오른쪽·60) 전 서울대 총장이 30일 프로야구 두산과 우리히어로즈의 잠실 개막전에서 TBS 교통방송 중계 부스에 이병훈 해설위원과 함께 앉아 일일 해설자로 나섰다. 웬만한 야구전문가 이상의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정 전 총장은 “2회에 번트를 대는 건 야구를 재미없게 만드는 것”,“올해부터 무승부를 없앤 게 더 스릴있고 프로답지만 부상 선수가 나올까 두렵다.”는 등 발언을 자연스럽게 던졌다. 정 전 총장은 “김경문 감독이 재계약 마지막 해라 성적을 내기 위해 젊은 선수로 전력을 다지겠지만 신구조화가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두산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도 감추지 않았다. 정 전 총장이 이날 마이크를 잡은 것은 친구인 이준호 TBS 교통방송본부장의 간청 때문이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부터 해설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 전 총장은 결국 올해 개막전에만 특별히 나서겠다고 했고 30일 그 약속을 지켰다. 정 전 총장은 “이렇게 해설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면서도 “앞으로 또 마이크를 잡을 생각은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B ‘머슴’에 채찍

    MB ‘머슴’에 채찍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공직자들은 과연 국민에게 머슴 역할을 다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는 서번트(servant), 즉 국민의 머슴”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국민이 아파하는 것을 더 아파하는 심정으로 공직자들은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첫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처럼 강도 높은 어조로 공직자들의 복무 자세를 질타함에 따라 향후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기강쇄신 바람이 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회사가 위기에 놓이면 기업 간부들은 부도나지 않을까, 종업원 월급은 어떻게 주나 하는 생각에 잠을 못 잔다.”면서 “과연 우리 공직자들은 서민들이 힘들어 한숨 쉬고 있을 때 그런 생각으로 일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1조원 사업에 2조,3조가 들어가도 책임지거나 불안해할 사람도 없다.”면서 “경제성장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줄어도 감원되거나 봉급이 안 나올 염려가 없으니 위기나 위기가 아닐 때나 늘 같은 자세”라고 공직사회의 무사안일한 풍토를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정신으로는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새 정권에서는 국민이 아파하는 것을 더 아파하는 심정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아픔을 체감해야 살아 있는 정책을 만든다.”고 지적하고 “기름값은 우리만 오르는 게 아니며,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위기의 결과가 달라진다.”며 보다 책임 있는 국정 수행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장 하나 짓는 데 30개월 이상 소요되는데 이래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면서 “지자체가 대상 지역을 미리 정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등 실질 효과가 있는 규제개혁이 필요하며, 공직자들의 자세만 달라져도 규제의 50%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경제의 상당 부분은 심리”라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 소비와 투자 등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7등하러 한국 온 것 아니다”

    “가족과 떨어져서까지 한국에 온 것은 7등 하기 위한 게 아니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롯데 13대 사령탑에 오른 제리 로이스터(56) 감독은 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4위 안에 들어가 이런 자리를 다시 한 번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6일 감독으로 선임돼 선수단과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미국으로 돌아갔던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한 달 간 롯데가 마련한 DVD 3장을 보며 롯데 및 한국 야구를 공부했다. 그는 “자료를 본 결과 우리 팀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올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득점력이 향상돼야 하고 기본적인 야구 기술이 부족하며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 그러나 우리 팀의 장점은 투수력에 있다. 이를 뒷받침하려면 득점력 향상과 동시에 수비적인 측면에서 발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야구 스타일에 대해 그는 “상대편 감독이 언짢아할 수도 있겠지만 이기는 게 최우선”이라며 잦은 번트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팬들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준비해 왔다. 롯데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다른 구단들도 팬들을 불러오는 데 내 아이디어가 공유되길 바란다. 팬들이 구장을 찾도록 나는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며 야구붐 조성을 거들겠다는 강력한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로부터 “선수들의 감독”이라는 평판을 들었다는 로이스터 감독은 자신의 야구 스타일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전력을 가다듬은 다음 한·미합작실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때 밝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통계기록과 희생번트

    역사가 없는 민족은 사라진다. 역사가 없는 스포츠도 사라진다. 잠시 반짝일지는 모르지만. 야구는 두세 시간의 지루한 게임방식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치열함에서 아이스하키에 모자라고 박진감에서 축구에 떨어진다. 단지 하나 야구의 강점이라면 치밀한 기록에 있다. 기록이 중요한 점은 두 가지다. 구경꾼도 감히 감독의 작전에 시비를 걸 수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가 끝난 이후 언론이 보도하기에 쉽다는 사실이다. 야구는 이 장점 두 개로 수많은 경쟁 스포츠를 이겨낼 수 있었고 성공했다. 신문기사용으로 입맛에 맞는 야구의 장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야구가 문제라기보다는 신문 자체가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가 변한 탓이다. 극한 스포츠와 영상 매체의 영향이다. 야구는 그나마 생존 가능성이 있다. 원래 격렬함보다는 팬들에게 생각할 여유를 줄 수 있다는 점으로 성장한 스포츠라서 그렇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희생번트다. 감독의 작전은 변하기 어렵다. 교과서적인 작전을 바꾸기에는 감독 스스로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 희생번트가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경험적으로 증명되었지만 베이브 루스가 나타난 이후에는 달라졌다. 희생번트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그렇지만 감독들은 노아웃 1루에서 번트를 대지 않고 강공을 선택해 병살타가 나올 경우의 비난을 무서워했다. 그리고 모든 팬들도 그것을 교과서적인 작전으로 인정했다. 여기에 최초로 도전한 사람이 조지 린제이다. 캐나다군 대령 출신인 그는 2000경기 이상 메이저리그 라디오 중계를 들으면서 노아웃 1루와 원 아웃 2루의 득점을 모두 기록했다. 물론 다른 상황도 함께. 그의 기록에 따르면 노아웃 1루는 0.907점을 얻었다. 원 아웃 2루는 0.720점이었다. 이것은 더 적은 점수를 얻자고 번트를 대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사실을 웅변한다. 처음에는 비야구전문가의 기괴한 이론으로 무시당했다. 하지만 1980년대 세이버메트릭스가 유행하면서 통계학자인 존 손과 피트 파머에 의해 이론적인 검증도 뒷받침되었다. 이 확률은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는 물론 같은 야구 규칙을 적용하는 고교 야구에서도 같다. 메이저리그가 번트가 적은 것이 공격적인 야구를 해서 팬들을 즐겁게 하려는 목적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이기려면 스테로이드보다 더 치사한 짓도 한다. 번트가 적은 이유는 간단하다. 이기는 데 도움이 안 되니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한국야구대표팀, 日에 져 올림픽 출전 위태

    한국 야구가 숙적 일본에 자존심을 걸고 총력전을 펼쳤으나 한 점 차로 눈물을 삼켰다. 베이징올림픽 진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일본과의 2차전에서 투수 6명을 출동시키며 네 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였으나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2승을 기록한 일본에 밀려 사실상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3일 필리핀과의 최종전을 이기고 타이완이 일본을 제압,3개국이 2승1패로 동률을 이뤄 승자승-이닝당 최소실점 등 경우의 수를 따지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이 1위를 차지하면 한국과 타이완은 내년 3월 타이완에서 열리는 세계플레이오프에서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퉈야 한다. 멕시코, 캐나다, 스페인, 영국, 호주, 남아공 등 8개 팀이 풀리그를 벌여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한·일전답게 양팀은 경기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예상을 뒤엎고 좌완 전병호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1시간 전에 제출한 오더에는 우완 류제국을 선발로 적었다. 오더를 10분 전까지 바꿀 수 있는 대회 규정을 이용했다. 호시노 센이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 방 먹었다.”는 씁쓸한 표정이었다. 우완 선발을 대비, 타순을 짰기 때문이다. 전병호는 2와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물러나 김경문 감독의 도박은 성공하지 못했다. 기선은 한국이 잡았다.1회 말 1사 후 고영민이 나루세 요시히사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포를 쏘아올렸다. 일본은 2회 초 선두 타자 아라이 다카히로의 2루타로 반격에 나섰다.2사 1,3루에서 오무라 사브로가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모리노 마사히코의 땅볼을 고영민이 놓치는 바람에 2-1로 역전시켰다.3회에도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아베의 안타에 이종욱의 실책이 겹쳐 한 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한국은 끈질기게 달라붙었다.4회 선두 고영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끔직한 2루타를 때린 뒤 이택근이 2루타로 화답,2-3 한 점 차로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주포 김동주·이대호가 삼진으로 돌아서 더 이상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2-4로 뒤진 8회 선두 김동주가 안타로 출루한 뒤 이대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박진만의 희생번트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갔다. 조인성의 안타로 2사 1,3루 역전 기회가 이어졌지만 대타 박경완이 삼진을 당해 추격에 실패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올림픽야구 김경문감독, 타이완전 투수진 풀가동

    ’결전의 날이 밝았다.’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 타이완과의 아시아 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둔 30일, 초반부터 투수진을 풀가동하며 특유의 ‘발야구’를 살려 필승할 것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1일 오후 2시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공개연습에서 “단기전이라 선수의 컨디션이 어떨지 모른다. 선발이 7회 이상 던져줄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5회까지만 끌어주면 된다. 초반부터 투수를 풀가동해 이길 카드는 다 쓰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선발이 5이닝을 버티고 타선이 4득점 이상만 올려주면 이긴다.”면서 “타자 컨디션을 고려해 자신 있다면 강공을, 자신 없는 표정이라면 번트 등을 구사해 선취점을 최대한 일찍 뽑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이완전 선발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전병호, 박찬호, 류제국 가운데 한 명이다.”고만 말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도루 2위 이종욱(두산)을 톱타자에, 도루 1위 이대형(LG)을 2번에 배치하고,9번엔 고영민(두산)을 넣어 쉴새없이 상대를 뒤흔들어 혼을 빼놓은 뒤 클린업트리오 이병규(주니치)·김동주(두산)·이대호(롯데)의 폭발력으로 점수를 수확할 작정이다. 아울러 인터콘티넨털 구장의 마운드가 예상보다 높아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는 거센 바람도 변수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마운드가 예전의 한국 구장보다 훨씬 높다.”고 우려했다. 선동열 수석코치도 “투수들이 놀랄 정도다. 오버핸드 투수는 공의 각도가 커 유리할 수도 있지만 타점이 높아 제구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도하 참사’의 수모를 씻기 위한 각오가 새롭다. 주장 박찬호는 “이기려고 왔다.”고 말했다.‘발야구’의 선봉장 이종욱은 “감독님으로부터 마음껏 뛸 수 있는 ‘그린라이트’를 부여받았다. 타이완 투수들의 제구력은 물론 야수들의 송구 능력도 썩 좋지 않아 출루율을 높여 실책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디션 부진을 호소한 포수 진갑용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상 삼성)이 이날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표팀은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타이완도 이날 예선전에 나설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케스트라 같은 조화로운 조직돼야”

    “오케스트라 같은 조화로운 조직돼야”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훌륭한 조직의 조건으로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을 들었다.‘섬김형 리더십’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9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에서 열린 ‘혁신페스티벌(IF) 2007 CEO와의 대화’에서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등 여러가지 악기가 조화를 이뤄야 훌륭한 음악이 되는 것처럼 회사 조직도 구성원들의 개성이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포스코 리더들의 리더십은 보스형에 가까웠다.”면서 “고유의 리더십 유형이 정착될 때까지 서번트(servant·섬김형) 리더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에 대해서는 “등산으로 치면 3부 능선을 넘어선 게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뗀 뒤 “3부 능선까지는 힘이 들고 변화가 많지만 이후 8부까지는 지리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루하더라도 변화와 혁신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중장기 비전을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는 “이종(異種)산업으로 다각화하는 것은 본업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철강 본업을 가장 잘 할 수 있고, 비록 국내에서는 한계가 있지만 세계로 진출하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늘날 포스코 발전의 기본 바탕은 노사화합 전통”이라고 규정한 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보스턴과 세이버메트릭스

    보스턴의 4연승으로 끝난 월드시리즈를 보면서 몇몇 전문가들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새로운 제국’이 출현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2004년에 이어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갖고 웬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양키스에 버금가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서슴없이 부담하는 부자구단이면서도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에이스의 등록상표이던 머니볼의 근거이론인 세이버메트릭스를 철저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스턴의 상승세를 눈여겨보고 있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선수의 스카우트, 트레이드 등 선수단을 구성하는 거시적인 부분에서부터 번트와 도루 등 아주 미시적인 부분까지 침투해 있다. 선수단 구성에 거의 발언권이 없는 메이저리그 감독이 하는 일은 투수 로테이션과 교체, 선발 라인업 작성과 대타 기용이 거의 전부다. 투수 로테이션은 코치들과 상의할 수도 있으나 타순을 짜는 일은 감독의 고유 업무다. 타순에는 100년을 넘게 계승되어온 철학이 있다.1번 타자는 발이 빠르고 출루율이 좋아야 하고,2번 타자는 작전에 능해야 하며,3번 타자는 가장 정확한 타자,4번 타자는 가장 장타력이 있는 타자의 순서로 배치하는 방법이 오랜 세월 동안 정석이다. 세이버메트릭스에서는 좀 다르다.1번 타자가 출루율이 가장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환영하지만 발이 빨라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전통 타선과 가장 다른 부분은 2번 타자다. 상위 타선에서 가장 약한 타자를 2번 타자에 넣고 클린업 트리오라는 3-4-5번에 강타자들을 넣었던 전통적 타선과는 달리 2번에도 출루율 최상위권의 타자를 배치한다.3,4번은 그 다음 출루율의 타자다. 한마디로 다른 변수는 다 무시하고 출루율이 높은 타자부터 배치한 게 세이버메트릭스의 타순이다. 여기서 출루율은 누상에 진출하는 확률이 아니라 아웃당하지 않고 살았다는 점에 더 비중을 둔다. 야구의 공격은 얼마나 ‘오래’ 이닝을 계속하느냐가 핵심이다. 여기서 ‘오래’는 시간 개념이 아니라 아웃 횟수다. 하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다른 이론들에 비해 새 타순에 대해 주장하는 강도가 약하다. 최선의 타순, 즉 출루율 순서로 이루어진 타순과 최악의 타순, 즉 완전히 반대의 순서로 이루어진 타순으로 한 시즌을 시뮬레이션하면 최선의 타순은 최악의 타순보다 약 25점을 더 얻는다.2.5승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점수다. 그런데 이것은 최악과 비교한 경우이고 이른바 정석인 타순과는 점수차가 별반 크지 않다. 새 이론에 의한 타순이 점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확실하게 1승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2번 타자보다 좋은 타자가 5번 이하에 머물러 있는 타순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