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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통령 8·15 경축사] 美 오바마·클린턴 이례적 동시 축하

    [이대통령 8·15 경축사] 美 오바마·클린턴 이례적 동시 축하

    8·15 광복절을 맞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축하 성명을 냈다. 때문에 긴밀하고 깊어진 한·미 양국의 관계에 대한 반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광복절을 앞두고 발표한 축하 성명에서 “한국의 안보와 방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결코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한국에 축하를 전하고, 미국 및 전 세계에 있는 한인들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 지난 62년 동안 우리 양국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맹을 향유해 왔다.”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공동의 믿음에 의해 한데 묶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0년 전 공산군들이 38선을 넘어 대한민국의 생존 자체를 위협했다.”면서 “지금처럼 그때도 우리의 동맹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은 산업에서 과학, 스포츠, 예술, 공공서비스 부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우리 조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힐러리 국무장관도 이날 광복절 축하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국민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최근 방한했을 때 한국전 발발 60주년과 양국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들을 기념했으며, 또한 올해는 한·미 양국의 깊고 오랜 우정의 증표인 풀브라이트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된 지도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한국의 성취 역사를 축하하며 양국 간의 훌륭한 파트너십과 우정을 다시금 재확인하고 싶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광복절 경축일을 안전하게 즐기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국의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위대한 성공과 세계 경제 지도자로서의 부상은 개발을 추진하는 모든 나라들에 지속적인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일정부 과거사청산 실천하라”

    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 5당은 광복절인 1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과거사 청산을 즉각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야 5당은 성명서에서 최근 발표한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비판하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야 5당은 “과거 역사의 올바른 청산 없이는 미래의 공동번영도 기약할 수 없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는 경술국치 100년이 된 지금이라도 과거사 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은 “이명박 정부가 과거사 청산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한 뒤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사 청산과 공동 번영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행동에 직접 나서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야 5당은 또 “일본 정부는 (일제시대) 강제 동원된 전체 조선인의 명부와 희생자 명부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정부 차원의 협의로 즉각 확대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야 5당은 “양국 정부는 약탈 문화재의 명부를 정확히 밝히고 반환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며 양국의 과거사와 영토문제를 다룬 모든 정부 문서를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日총리 사죄담화] 간총리 8·15 담화 전문

    올해는 한·일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해입니다. 정확히 100년 전 8월 한·일 병합조약이 체결돼, 이후 36년에 걸친 식민지 지배가 시작됐습니다. 3·1 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도 나타났듯이, 정치적·군사적 배경 아래,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하여 이뤄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국가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저는 역사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역사의 사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이를 인정하는 겸허함을 갖고, 스스로의 과오를 되돌아보는 것에 솔직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아픔을 준 쪽은 잊기 쉽고, 받은 쪽은 이를 쉽게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이러한 식민지 지배가 가져다 준 많은 손해와 고통에 대해 여기에 다시 한 번 뼈져린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의 심정을 표명합니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해 갈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실시해 온 재(在)사할린 한국인 지원,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반환 지원이라는 인도적 협력을 앞으로도 성실히 실시해 갈 것입니다. 또한 일본이 통치하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거쳐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귀중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이를 인도하고자 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2000년에 걸친 활발한 문화 교류나 인적 왕래를 통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훌륭한 문화와 전통을 깊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양국의 교류는 매우 중층적이고, 광범위하며 다방면에 걸쳐 있고, 양국 국민이 서로에게 느끼는 친근감과 우정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의 경제관계나 인적 교류의 규모는 국교정상화 이래 비약적으로 확대됐고, 서로 절차탁마하면서 그 결합은 아주 공고해졌습니다. 한·일 두나라는 이제 21세기에 있어서 민주주의나 자유,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하고 긴밀한 이웃 국가가 됐습니다. 이는 양국관계에 그치지 않고, 장래 동아시아공동체 구축을 염두에 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세계경제 성장과 발전, 그리고 핵 군축이나 기후변화, 빈곤이나 평화구축이라는 지구 규모의 과제까지, 폭넓게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여 지도력을 발휘하는 파트너 관계입니다. 저는 이러한 커다란 역사의 전환점에, 한·일 양국의 유대가 더욱 깊고, 더욱 확고해지는 것을 강하게 희망하는 동시에 양국 간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합니다.
  • 日, 조선왕실의궤 돌려준다

    일본이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하고, 궁내청이 보관 중인 조선왕실의궤 등을 한국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의 총리 담화를 10일 발표한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의 결정을 거쳐 “식민지 지배가 가져온 많은 손해와 고통에 대해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하고, 한반도에서 가져온 문화재를 한국에 인도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표현은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담화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일본 정부가 반복해서 사용해온 것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2005년 8월15일 전후 60년 담화에서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간 총리는 또 사할린 잔류 한국인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의사와 궁내청이 보관 중인 조선왕실의궤 등 문화재를 한국에 인도하겠다는 뜻을 표명한다. 이 밖에 지금까지 진행해온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유골 반환 작업에도 계속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포함한다. 간 총리는 이번 담화로 한국병합 100년을 맞아 분출된 한일 간 역사 인식에 대한 논란을 일단락 짓고, 핵·미사일·납치 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한일간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뜻도 밝힐 예정이다.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21세기에서는 양국 관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로 지칭하기로 했다. 그러나 식민지 지배의 근거가 된 한국병합조약이 조선(한국)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된 것이어서 원천 무효라는 표현은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발표 시기도 광복 65주년인 15일, 병합조약 체결일과 공표일인 22일과 29일 등을 피해 최대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의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죄 외교를 그만두라.”는 반대의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어 각의 결정이 필요없는 담화 형태로 발표되거나 담화 발표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글로벌 시대] 중앙아시아 고려인 인재양성 시급하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글로벌 시대] 중앙아시아 고려인 인재양성 시급하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는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지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그 결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체결하거나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상당한 정치적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각종 자원개발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제협력의 외연을 대폭 확대했다. 그러나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필자가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다시 확인한 사실은 고려인의 위상이 갈수록 떨어지고 고려인 동포사회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20만명을 넘던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은 최근 16만여명으로 줄었고, 옛 소련 시절 모범적인 사례로 추앙받았던 고려인 집단농장은 명칭이 바뀌거나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과거 특유의 근면성과 교육열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포진했던 고려인들의 비중과 영향력도 현저히 줄었고, 상당수의 젊은 동포들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돌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상황은 이와 비슷하다. 고려인 동포는 21세기 한국의 글로벌 전략을 실행하는 데 소중한 잠재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조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 가장 먼저 달려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동포들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어떤 지역 전문가보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사람들로서 한국 기업의 효율적인 현지 진출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다. 따라서 미래 한국의 번영에 기여할 고려인의 정체성 복원과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은 그들의 모국인 한국 정부와 사회의 당연한 책무임에 틀림없다.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에 대한 지원은 무엇보다 인재양성 사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발전전략에서 새로운 인재양성이 우선순위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고려인을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발전단계에 부합하는 유능한 맞춤형 인재로 키워 현지의 주류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 등을 통한 소극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이고 과감한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 첫째,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 초청장학생을 대폭 늘려 한국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 젊은 고려인 동포들을 초청하여 장차 우즈베키스탄이 필요로 하는 공학, 경영, 금융, 정보기술, 관광 분야 등의 전문가로 육성하여 돌려보낼 경우 머지않아 과거와 같은 고려인의 위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고려인의 정체성 복원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한민족학교나 한국대학교를 서둘러 설립해야 한다. 이러한 학교가 설립되면 고려인 사회의 준거집단으로 정착될 수 있으며 미래 인재양성의 산파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 러시아, 이탈리아 및 싱가포르계 대학들이 잇달아 개설되는 등 매년 1~2개의 외국계 대학들이 설립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셋째, 올해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대상국에 선정되어 향후 지원이 보다 확대될 것인 만큼 한국 정부도 최소한 고려인이 현지인에 비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과거 한국의 대우자동차와 갑을방적 같은 대기업들이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유독 우즈베키스탄에 과감하게 투자한 것은 고려인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깊이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 조국에 대한 열망과 그리움을 간직한 세대가 살아있을 때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고려인이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고 현지에서 당당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훗날 돌이킬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다.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은평 ‘진관사’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은평 ‘진관사’

    서울 거리가 온통 찜질방이 된 듯한 8월,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찾아 은평구의 진관(津寬寺)사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좋겠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가까운 은평구에 들어서면 도심보다 기온이 2~3도가 낮다는 게 정설. 여기에 북한산 자락을 깔고 앉아있는 진관사에 올라가면 차가운 기운을 느낄 정도로 공기가 완연히 다르다.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연구소 진관사는 천년 고찰이다. 고려시대 현종 2년인 1011년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됐다. 불교를 국교로 한 고려에서는 국가사찰로서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고, 억불정책을 펴던 조선시대에도 수륙재로 명성을 떨쳤다. 태조 6년(1397년)진관사에 59칸의 수륙사를 건립했다. 수륙재는 바다와 육지에 떠도는 불쌍하고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고자 불법을 강설하고 공양을 드리는 불교의식이다. TV드라마 ‘세종대왕’의 촬영장으로 사용된 이 절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연구소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초월스님(1878~1944)이 머물면서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다. 초월스님은 임시정부와 독립군을 위한 군자금을 모집하고, 전달하는 등 적극 활동했는데, 이런 흔적이 최근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드러나 천년고찰로서 진관사의 자부심을 한껏 높였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파견한 상완 스님이 초월스님에게 전달해 보관했던 태극기, 독립신문, 신대한신문 등 사료가 나왔다. ●사찰음식 강습회·전통장 판매 진관사에는 역사뿐 아니라 문화가 넘실댄다. 탄허(1913~83)스님이 쓴 호방한 기운의 명부전 현판도 감상할 수 있다. 1884년 조성한 나한전과 독성전, 칠성각 등은 서울시 문화재다. 전통음식의 복원과 확산이란 차원에서 사찰음식강습회도 연다. 진관사 사찰 음식은 일반 사찰 음식과 격이 다르다. 고려시대 국찰로서 왕실에 음식을 제공했던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템플스테이 신청도 받는다. 전통방식으로 직접 만든 고추장, 된장, 청국장도 원가에 가깝게 판매한다. 이제 회주스님으로 직함을 바꾼 진관(眞觀)스님이 1963년 주지로 부임한 이래 비구 사찰에서 비구니 사찰로 바뀌었는데, 절의 구성이 아기자기한 맛이 난다. 특히 경내를 둘러본 뒤 다실에서 시원한 차 한잔을 청할 수 있다. 가루차와 우전, 세작은 6000원이다. 장미차, 국화차, 연잎차 4000원. 현대인 입맛에 맞춘 원두커피, 팥빙수가 각각 4000원과 5000원이다. 전화 359-841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문화마당]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문화마당]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인간은 말하지 않고 살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은 말이다. 인간은 말을 통해서 타자와 생각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문명을 건설하는 존재가 됐다. 하지만 말은 인간에게 축복인 동시에 저주임을 얼마 전 우리 사회 자기 분야에서 출세한 한 남녀의 발언을 통해 깨닫는다. 이 둘이 던진 몇 마디 말은 몇 십년 동안 공들여 쌓아 올린 탑을 일순간에 무너뜨리는 폭탄이 됐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말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하지만 말실수가 사태의 본질이 아니다. 문제는 그들의 말이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들을 비난하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으로 우리의 자화상이 지워질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자화상을 거울로 병든 우리를 반성하고 치유하는 일이다. 남성 국회의원의 말이 여성을 한 인간이 아닌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 대다수 남성의 무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면, 여교사가 던진 농담은 군대에 대해 갖는 한국 사회 많은 여성의 정서를 대변한 발언이다. 따라서 이 두 말이 일으킨 소동과 파장은 개인이 아닌 사회 일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남성 국회의원 발언이 언제부턴가 TV에 나오는 여성 아나운서가 방송 분야 전문인이 아닌 연예인으로 인식되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면, 그에게만 돌을 던질 문제가 아니다. 한편으로는 성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말과 행동을 해서 인기를 얻고자 노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성적 대상으로 취급받는 것에 분개하는 위선을 당사자들은 물론 우리 사회 대다수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여교사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군대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성찰해 봐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군대는 남자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로 여겨져 왔다. 대한민국 모든 성인 남자는 빈부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동등하게 군대에 가야 할 의무를 가진다. 이는 모든 인간은 죽어야 할 운명을 가진다는 신의 평등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평등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가의 정당성을 보장하는 시민종교의 기능을 한다. 한국남자는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원죄로 군대에 가야 한다. 그런데 주위에 군 복무 면제를 받은 ‘신의 아들’이 있다. 누군가가 그에게 면죄부를 판 것 같다는 의심이 들 때, 대한민국 시민종교에 대한 믿음은 깨진다. 지금 대한민국은 중세 말 루터가 면죄부 판매에 반대해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것 같은 근본적인 개혁이 요청된다. 독재정권 시절 ‘반공’이 시민종교의 도그마였다면, 민주화 이후에는 개정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표현하듯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공화주의가 우리의 시민종교가 돼야 한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 때 죽은 군인들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과연 평등한 시민들의 정치공동체인지 의심스럽다. 60년 이상 동안 남북한은 자유와 평등 가운데 무엇을 중심으로 정치공동체의 시민종교를 형성하느냐로 체제 경쟁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자유가 평등에 승리했다. 하지만 오늘날 남한사회는 평등을 희생시키는 자유란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심각한 갈등에 직면해 있다. 2010년 여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어려운 사회철학 책이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인문학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의에 목말라 있는지를 웅변한다. 사회적 정의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성장이 유발하는 상대적 박탈감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북한 김정일 정권보다 남한 이명박 정부가 더 정의로운 통치행위를 할 때, 그리고 북한사회보다 남한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더 정의로운 삶을 영위할 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가 시민종교의 교리가 될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정치인과 상인의 눈높이/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정치인과 상인의 눈높이/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청와대와 정부가 ‘대기업 책임론’에 대해 많은 말을 쏟아냈다. 대기업들이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도 하청 중소기업들과 상생(相生)하지 않고 있다는 일침이었다. 이에 대기업들은 투자와 고용 확대 등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할 만큼 했는데 채근만 하니 억울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정부가 낡은 규제를 풀어주지는 못할망정,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옥죄려고만 한다는 항변도 나왔다. 다행히 둘 다 서로에게 오해가 있었다며 악수를 나눈 뒤 어제 오늘 말을 아끼고 있으니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이를 지켜보던 국민 상당수는 혀를 끌끌 찼을 것이다. ‘대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서 가슴이 아프다.’는 식의 망발이나 ‘정부가 중심을 못 잡고 떠밀리더니 엉뚱한 화풀이를 한다.’는 식의 독설까지 들렸으니 말이다. 정확한 토씨를 굳이 따질 필요도 없이 그런 말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나랏일에서 ‘잘 해보자.’는 정치와 ‘잘 살아보자.’는 경제에 어디 우선 순위가 있겠는가. 중소기업을 살리고 납품을 둘러싼 대기업의 나쁜 관행을 없애자는 본래 취지는 뒤로 숨었다. 그러니 이번 일은 유치한 말싸움이고 힘겨루기일 뿐이었다. 덧붙여서 이런 유치한 일도 더 끌고가면 결국 나라를 망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원전 3세기 로마와 카르타고의 2차 포에니 전쟁 당시에도 우리의 이런 상황과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그때 로마는 한낱 도시국가에서 벗어나 제국으로 뻗어가려는 야심을 드러냈고, 카르타고는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지중해 무역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여기서 카르타고의 실력자 한니발 장군은 로마에 대해 원로원과 다른 의견을 보이며 사사건건 대립했다. 로마의 무서운 성장세를 꿰뚫은 한니발은 “지금 싹을 잘라야 카르타고의 번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중에는 “원로원이 이기적인 장삿속으로 뜻있는 대업을 망친다.”며 푸념했다. 반면 상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원로원은 “농업국가인 로마가 욕심을 내는 것은 영토이지 해상로가 아니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한니발이 정치적 야심 때문에 해상무역을 본령으로 삼고 있는 카르타고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흥분했다. 한니발은 기어코 군사를 이끌고 알프스 산을 넘어 로마군에 연거푸 대승을 거두며 로마시 코앞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거기까지가 그의 운명이었다. 로마군의 반격에 밀려 결국 한니발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는 몰살당하고 파괴됐다. 카르타고시에는 소금이 뿌려졌다. 앞으로 아무 것도 자라지 말라고. 역사는 한니발을 영웅으로 묘사하며 그를 돕지 않은 원로원을 무책임한 집단으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당시의 현실을 직시한 해석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역사를 가정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한니발이 원로원의 말에 따랐다면 카르타고가 한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꼴은 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로마는 페니키아, 그리스, 카르타고 등 역대 지중해 패권국가들과 달리 영토정복 전쟁에 몰두했다. 제국으로서 지중해도 장악했지만, 로마의 허락 아래 해상을 오가며 이득을 챙긴 것은 아랍이었다. 아랍인들은 나중에 로마제국이 붕괴되자 해상권을 완전 독점했고, 이는 이슬람제국이 세워지고 이슬람교가 세상에 퍼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 이런 엄청난 일을 아랍이 아닌 카르타고가 먼저 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밖에는 GE, 월마트, MS, 포드자동차 등 유수한 외국의 대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오랫동안 숨죽이고 있던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이대로 죽지 않고 되살아날 것이다. 로마가 무서운 기세로 확장하고 있던 그 시대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kkwoon@seoul.co.kr
  • “시간은 너무 짧았고 정치지형은 험난했다”

    “시간은 너무 짧았고 정치지형은 험난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29일 총리직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9월29일 총리에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 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러 번에 걸친 사의표명 이후에도 총리직을 지킨 이유는 6·2 지방선거부터 7·28 재·보선에 이르는 일련의 정치일정 속에서 정부의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요 정치일정이 일단락되면서 대통령께서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국가의 책임 있는 공복으로서 사임의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관철하지 못한 점은 개인적인 아쉬움의 차원을 넘어, 장차 도래할 국력의 낭비와 혼란을 방지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불러일으킨다.”며 “모든 책임과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이제 국무총리 자리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국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 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최소한의 책무는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그동안 국가 운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며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게 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일을 이뤄내기에 10개월이란 시간은 너무 짧았고, 우리나라의 정치지형은 너무 험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며 모두를 위한 번영을 추구할 여건을 확고히 마련하지 못한 것도 못내 아쉽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가 이미 세 차례나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히자 이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정 총리와) 좀 더 같이 일하고 싶어서 여러 번 만류했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사의를 표명했으며 저는 이를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후임총리 인선 및 개각과 관련, “이제 선거가 끝났고 원점 상태에서 검토되고 있다. 8월 첫주 휴가를 가서 그 기간에 구상하고 검토해서 개각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중폭 정도의 장관 교체가 예상되는 개각은 이 대통령의 여름휴가가 끝난 뒤인 다음달 9~10일을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김성수기자 khkim@seoul.co.kr
  • “미안해요, 베트남”

    부산으로 시집온 지 불과 8일 만에 정신병력이 있는 남편에게 살해당한 베트남 여성 고 탓티황옥씨를 추모하고, 베트남 국민에게 사죄하는 행사가 28일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 대학로 상가번영회는 이날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오투시네마 건물 1층 ‘훌리 훌리’에서 ‘We feel sorry to Vietnamese’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베트남 이주여성과 남편 등 150여명이 참가해 주최 측이 마련한 쌀국수 재료 등으로 월남쌈과 파인애플 볶음밥 등 10여가지 베트남 전통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경남 역지사지로 통해야 상생/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지방시대] 부산·경남 역지사지로 통해야 상생/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통하였느냐?” 애정 사극영화 ‘스캔들;조선 남녀상열지사’에서 화제를 모은 광고 카피다. 영화가 한창 흥행몰이를 할 때 ‘통하였느냐?’가 무슨 뜻인지를 묻는 인터넷 질문도 잇따랐다. 영화에선 “정을 통했는가?”를 묻는 표현이지만, ‘서로 마음이 통하다.’, ‘가깝게 사귀다.’ 같은 쓰임도 많다. 6년여 전이던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통하다’의 중요성을 절감한 적이 있다. 오랜 분단환경 속에서 문화와 풍습은 더러 달라졌을 터, 특히 남북의 언어 역시 적잖이 변했더라는 것이다. 스위스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는 말한다, “같은 말은 공통적인 민족성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민족 통일을 이루는 데 무엇보다도 우선한다.”고. 고대 삼국시대 세 나라의 언어는 단일어였다. 영화 ‘황산벌’의 몇 장면처럼 단순한 사투리적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 통일신라가 고구려인과 백제인을 쉽게 흡수할 수 있었던 것도 언어적으로 같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다. 민선 5기 시대를 맞으며 새삼 ‘통하였느냐?’를 떠올린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자치단체와 의회, 지방과 지방 간의 불화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4대강 살리기’를 둘러싼 공개적인 충돌, 단체장의 소속정당과 의회 제1당이 서로 다른 지역의 뾰족한 갈등, 광역자치단체 간의 뿌리 깊은 대립이 있다. 지방권력 간의 충돌(우려)로 지방자치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있다. ‘통하였느냐?’를 걱정하는 대목에서 부산·경남을 제쳐둘 수 없다. ‘원래 한 뿌리’이되, 인식을 달리하며 날카롭게 대립해온 대형 현안이 많다. 부산시장-경남지사의 당적도 다르다. 두 사람은 남강댐 광역상수도 사업에 대해 벌써 정반대의 인식을 공개했다. 동남권 신공항이나 행정구역 개편 문제 역시 겉 표현과 달리 속사정은 전혀 만만하지 않다. 두 사람은 지방선거를 마치고 곧 회동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과 경남은 동일생활권·동일경제권인 만큼 서로 협력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부산·경남이 싸우는 것을 지역주민들이 싫어한다. 주민들은 시·도지사가 자주 만나 의논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상생·협조 다짐에도, 눈앞의 현안을 풀기란 쉽지 않다. 부산신항 관할권 문제로 티격태격하고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의존한 것은 지난 일이라고 치자.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재격돌할 조짐이라는 것, 남강댐 물을 부산식수로 쓰는 문제도 입장 차가 현격하다는 것이다. “원래 한 뿌리·이웃사촌인 두 시·도가 콩깍지가 콩을 삶듯 해서야.”라는 걱정이 있다. “역지사지로 풀어라.” 한 언론의 사설이다. 그렇다. 부산과 경남이 정녕 대립을 넘어 상생하려면 무엇보다 ‘통하기’에 정성을 쏟는 수밖에 없다. 부산은 밀어붙이기가 아닌 대화와 설득으로 경남의 협조를 구하고, 경남도 부산이 간절하게 원하는 건 공동번영을 위해 대승적으로 들어주라는 것이다. 결론은 분명하다, 부산과 경남은 상생차원의 소통을 거듭하며 만날 때마다 계속 되물어야 한다. 서로 생각과 ‘역지사지’를 나누려면, 귀찮아도 되물어야 한다. 영화 스캔들의 카피를 본떠 “통하였느냐?”를.
  • 손경식회장 “타임오프 무력화 엄중 대처를”

    손경식회장 “타임오프 무력화 엄중 대처를”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변화와 경쟁의 시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주제로 ‘제35회 제주 포럼’을 열었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안현호 지식경제부 제1차관,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및 전국 상의 회장단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노조의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무력화 시도에 사업장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새로 시작된 타임오프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착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면 합의를 통해 전임자 임금을 지급하는 등의 어떠한 예외도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또 정부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상시화하고, 가업상속 혜택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제 대물림 특혜라는 말은 사라지고, 우리나라도 대를 이어 번영하는 중소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기 지자체장 32명 “청렴행정 실천”

    김문수 지사를 포함한 경기도내 광역·기초자치단체장 32명이 청렴 행정을 실천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시장·군수 31명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청렴 행정 실천 협의문’에 전원 서명했다. 협약문은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과 시·군 특화발전 ▲청렴 교육과 부패 통제 ▲봉사와 청렴 실천 등을 위해 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가 일선 시군 단체장과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한 것은 민선 4기 도내에서 13명의 기초단체장이 수뢰 또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임기를 다하지 못했을 정도로 청렴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공직자가 각종 개발사업 등과 관련해 부패·비리 혐의로 처벌받음으로써 지방 공직사회에 대한 청렴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 됐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이 상징적·선언적 의미에 더해 전국 지자체는 물론 중앙 정·관계에도 모범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당선 직후부터 청렴 협약을 맺자는 뜻을 31명 시장·군수에게 전달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경기도 공직사회 비리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천안함사태 이후를 잘 관리하자/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천안함사태 이후를 잘 관리하자/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얼마 전 유엔 안보리가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 발표하였다. 정부가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다국적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과학적 조사를 통해 침몰 원인을 밝히고 국제사회가 신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안보리의 대응조치가 구속력 있는 결의안 대신 상징적 조치에 준하는 의장성명으로 공식 결론을 내린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건 초기부터 유보적 태도를 보인 중국의 입장과 석연치 않은 러시아 조사결과 발표는 성명서에 북한이 공격주체라는 내용을 명기하지 못하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우리 측이 북한의 책임을 묻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려는 노력이 힘들어진 것 같다. 북한은 이번 사태를 통해 자신들의 군사적 위협이 남남갈등을 일으키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와 정치체제 특성상 한국의 효과적 대응이 어렵다는 것을 재확인했을 것이다. 북한은 6·25 남침 이후 청와대 습격, 아웅산 테러, 항공기 폭파사건과 같은 대남 무력도발을 감행했고 사과 및 재발 방지는커녕 도발 자체를 부인해 왔다. 따라서 북한의 군사적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추가적 도발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통한 제재조치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었다. 천안함 사태를 통해 우리가 중국에게 기대한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강대국으로서의 역할과 그간의 경제교역을 통해 발전한 한·중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이다. 그러나 톈안먼 사태로 중국의 민주화가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이번 천안함 사태로 중국이 G2 국가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하기에는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따라서 중국의 북한 편들기는 더 이상 중국이 대북정책과 관련, 우리가 설득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시켜 주었다.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중국의 반대가 변수가 아닌 중요한 상수로서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북·중·러와 한·미·일이 대립하는 구도는 이제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가동을 협의한 한·일·중 협력 비전 2020과 같은 다자적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하게 제도화하고 이를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3국의 공동이익과 동아시아 지역 및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3국의 협력체제를 위해 보다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미 및 한·일 관계를 굳건하게 관리하면서 동아시아 국가들간 다자협력체제 구성이라는 제도를 목표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안보리 의장성명이 발표되고 6자회담 재개 논의가 부상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규탄하고 사과 및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을 확고히 하면서 정부의 상생공영의 대북정책과 그랜드 바겐을 재가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천안함 사태는 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등 주변 국가들과의 공조를 통해 정부의 안정적인 관리능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상당히 아쉬운 점은 남남갈등과 같은 국론의 분열이다. 과학적 조사를 통해 침몰 원인을 밝혀내고 국제사회가 신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한 여론조사에서 21%의 국민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47%가 안 믿고 42%가 믿는다고 답변했다. 사회적으로 국론 통합을 위한 각계각층간의 소통의 기회를 활성화하고 효율적 관리로 인터넷에 떠도는 허위사실들을 차단하는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와 북한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천안함 사태로 파생된 다각적인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조치하고 이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준비 작업을 차질없이 착수해야 한다. 우리의 평화와 번영은 건실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국방력과 외교역량을 함양함으로써 결실을 맺는다.
  • 주말마다 비… 강원해수욕장 울상

    주말마다 비… 강원해수욕장 울상

    본격 피서철을 맞은 강원 동해안이 주말이면 이어지는 궂은 날씨로 울상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1일 이달 들어 강릉지역에는 8일을 제외하고 매일 1.5∼7.5㎜의 비가 내렸고, 이 가운데 경포·속초 등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한 후 맞은 첫 주말과 휴일인 3~4일과 10~11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 5∼1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해에도 동해안 지역에는 궂은 날씨가 계속돼 관광객이 줄어 매출에 고전을 면치 못한 기억이 생생한 상인들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날씨가 되풀이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지난해 7~8월 피서철에도 강릉지역에는 이틀에 하루 꼴로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날씨 이변으로 지난해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2640여만명의 피서객이 온 데 그쳐, 당초 3400만명이 찾아 사상 최대의 피서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빗나갔다. 이는 오히려 전년인 2008년 3000여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 초 대목을 기대했던 동해안 주변 상인들은 지난해 악몽을 떠올리며 일기예보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 피서철에도 주말마다 비가 오면서 장사를 망치는 게 아닌지 울상을 짓고 있다. 허병관 강릉 경포번영회장은 “주말마다 비가 내려 상가를 둘러볼 때마다 손님이 없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체감경기도 불황인데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아 엎친데 덮친 격인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펜션을 운영하는 최민종(54·강릉)씨는 “원래 이번 주에 예약을 미리 많이 받았어야 했는데 전화가 아직 많이 오지 않고 있다.”며 “유난히 지루하고 답답한 장마가 빨리 끝나서 예약이 많아지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일본대사에 시멘트 덩어리 던진 김기종씨 영장 신청

    일본대사에 시멘트 덩어리 던진 김기종씨 영장 신청

    지난 7일 강연중이던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에 시멘트 덩어리를 던진 김기종(50)씨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종씨에 대해 폭력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사전 계획하고 시멘트 덩어리를 미리 준비하는 등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7일 저녁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한일신시대, 공동번영을 지항하며’’ 라는 주제로 특별강연 중이던 시게이에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경찰에 연행됐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계속 주장해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 독도지킴이’는 일본 시마네현이 지난 2006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자 이에 반발, 같은 해 5월 발족한 단체다.한편 3년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게이에 주한 일본대사는 2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임식을 가질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방송 뉴스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전세계를 인류애로 묶는 데 유엔이 앞장서길”

    “전세계를 인류애로 묶는 데 유엔이 앞장서길”

    “저는 일생 동안 유엔의 위대한 변화를 목격해 왔습니다. 유엔은 전 세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았고, 기아에 허덕이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유엔은 앞으로도 세계적 위협에 대응하는 선봉장이 돼야 합니다.” ●“나는 유엔의 위대한 변화 목격한 사람”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연단에는 31세의 젊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아닌 84세의 온화한 여왕이 서 있었다. 젊은 군주가 찾았던 53년전 유엔은 50여개국만이 참여했던 국제기구였지만 이젠 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 조직으로 변모했다. 영국 특유의 억양이 묻어나는 한마디 한마디에는 패기와 열정 대신 부드러움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메시지는 명료하면서도 단호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영국여왕이 영연방 16개국의 대표로서 192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총회에서 연설하기는 53년 만이다. 7분 동안 이뤄진 연설에서 여왕은 “1957년 내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고작 3개의 조직만이 해외에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12만명이 넘는 구성원이 26개 조직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유엔의 변화된 위상을 평가했다. 이어 “고결한 포부에서 시작된 유엔은 이제 전 세계인의 이익을 실제로 추구할 수 있는 위상을 갖췄고, 이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테러리즘·기후변화에 대응” 당부 여왕은 유엔이 진정한 국제연합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유엔은 국가간 분쟁을 줄이고, 모든 이들에게 인간애를 전파해야 한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 대해 항상 깊이 고민하고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세기에 유엔이 집중해서 풀어야 할 과제로는 테러리즘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반 총장 “이 시대의 진정한 닻” 반기문 사무총장은 환영연설에서 “이 시대의 진정한 닻이며 우아함과 지조, 존엄의 상징”이라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소개했다. 반 사무총장은 “53년 전 이 자리에서 여왕은 ‘평화와 정의, 번영을 위해 유엔이 얼마나 헌신하느냐에 따라 세계의 미래가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여왕의 정신은 냉전시대의 위험이 지구온난화 위험으로 바뀌고, 비틀스와 텔레비전이 베컴과 트위터로 변해온 오늘날까지 시대를 뛰어넘어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존경의 뜻을 표시했다. 연설을 마친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2001년 9·11테러로 사라진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자리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 영국인 희생자 추모공원 개장식에 참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연내용 마음에 안 든다” 日 대사에 콘크리트 던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강연 중이던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에게 “강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진 김모(50)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20분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신시대, 공동번영을 지향하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던 시게이에 도시노리 대사를 향해 주먹 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시게이에 대사를 빗나간 콘크리트 뭉치는 옆에 있던 여성 통역사의 왼손을 맞혔으나 가벼운 찰과상 정도에 그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자신을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장이라고 밝힌 김씨는 “강연회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대사의 강연이 끝난 뒤 질의 응답 시간에 남북이 분단된 원인은 일본의 강점이라고 주장하며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사건 직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시게이에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사관 측은 시게이에 대사 개인은 물론 일본 대사관 및 대사 공관 등에 경비를 강화해 줄 것을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으며 외교부는 “경찰에 경비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남 일자리센터 오픈

    구인·구직을 알선하고 연결해 주는 경남도 일자리 종합센터가 문을 열고 일자리 창출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도는 6일 창원컨벤션센터 1층에 경남도 일자리 종합센터 사무실을 마련해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최충경(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자리 종합센터에는 취업전문가인 전문상담사 5명이 근무하며 청년·노인·장애인·여성 등을 대상으로 전문 분야별로 상담을 하고 일자리를 알선한다. 시·군 일자리센터, 노동부 창원고용지원센터, 경남여성 새로일하기 지원본부,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해 수요자 중심의 종합적인 일자리 안내 시스템을 갖춘다. 상담을 통해 원하는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을 알선할 뿐 아니라 재교육, 취업훈련도 안내한다. 김 지사는 개소식에서 “일자리 종합센터가 경남도내 구인·구직자를 연결하는 중심이 돼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 걱정 없는 번영 경남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한 일본대사 강연중 청중에 돌멩이 피습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가 강연을 하던 중 한국인으로부터 피습을 받았다. 시게이에 도시노리 대사는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일신시대, 공동번영을 지향하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던 중 관객석에서 갑자기 뛰어나온 한국인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날 주일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씨는 강연 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남북 분단의 원인은 일본의 강점”이라고 주장하며 연단으로 뛰어나가 대사를 향해 손바닥 반만한 크기의 돌을 던졌다. 그는 대사가 자신이 세 차례나 보낸 편지에 답장을 안했다며 편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연단쪽으로 나아간 후 갑자기 돌을 던져 강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다행히 대사는 날아오는 돌을 피해 다치지는 않았으나 주한일본대사관 소속 여성 통역사 마유미 호리에 씨가 손에 부상을 입었다. 한편 자신의 신분을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장이라고 밝힌 김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할에 연행됐다.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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