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번영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국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통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증인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90
  • [상생경영 특집] 혼자서도 앞으로 나갈 수는 있습니다… 손잡고 걷다 보면 더 큰 길이 나옵니다

    [상생경영 특집] 혼자서도 앞으로 나갈 수는 있습니다… 손잡고 걷다 보면 더 큰 길이 나옵니다

    대기업이 혼자서만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다. 최근 몇 년 새 우리 사회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 왔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의 번영과 존속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요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부응해 각 기업은 앞다퉈 CSR 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상생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100대 대기업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2013년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 결과 공정거래 부문은 전년보다 향상돼 우수한 수준(평균 94.8점)이었고 거래조건은 양호한 수준(81.3점)이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원가 상승 요인 시 납품단가 반영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71.4점)를 받았다. 사회공헌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과 주요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의 사회공헌 금액은 1996년 3067억원(92개사)에서 2012년 3조 2494억원(225개사)으로 16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기업 한 곳당 사회공헌 지출액도 33억원에서 144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부상한 이래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는 기업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만큼 중요하다. 경제적 과실을 독차지하지 않고 고루 사회에 환원하는 ‘선한 기업’으로 인식될 때 여론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울산 아파트 투자 1순위 “개발호재 풍부한 친환경 아파트”

    울산 아파트 투자 1순위 “개발호재 풍부한 친환경 아파트”

    울산시 부동산 투자자들이 알짜 단지를 판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삼는 기준은 ‘개발호재’와 ‘자연환경’인 것으로 밝혀졌다. 분양대행사 SNB에서 지난달 울산시에 거주하는 부동산 투자자 72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24%(1691명)가 산업단지.상업시설 조성 등 개발호재를 투자 기준의 1순위로 꼽았다. 이어 2순위로는 자연환경(23%, 1643명)을 꼽았고 그 외 고층설계나 단지 규모, 브랜드, 교육환경 등이 언급되었다. 아파트 단지 주변 개발호재는 부동산 가격을 높여주는 가장 확실한 요소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나 상업시설 건설 등 개발호재가 있으면 주변 부동산 시세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하고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단지’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이 최근 주거 트렌드다. 주변에 61만㎡ 중산공원 조성… 울산 북구 친환경 ‘힐링’ 단지 오는 10월 31일 울산 북구 중산동에 인근 실수요자 선호 요소를 모두 갖춘 친환경 단지가 들어선다. 대창기업이 새롭게 런칭한 주거브랜드 ‘오토밸리로 줌파크’다. 연면적 114,342㎡의 지하 2층, 지상 15~22층 총 10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총 867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뒷편에 동대산이 위치하고 주변에 61만㎡ 규모의 중산공원이 있어 친환경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었고 단지 내외부가 남북 양쪽으로 열려 산곡풍의 바람길을 누릴 수 있다. 단지에 4가지 테마를 담은 정원과, 산책로변에 풍성한 수목과 다년생 야생화 등을 심어 계절별 테마가든을 꾸밀 예정이다. 특화된 조경 설계도 돋보인다. 얼마전 개최된 ‘2014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에서 친환경 자재 및 기술을 활용하여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한 대창기업의 관계자는 “6가지 차별화된 아이템을 도입해 다른 단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녹지공간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토밸리로·각종 산업단지 개발호재 풍부 ’오토밸리로 줌파크’의 개발호재로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오토밸리로 개통이다. 이 사업은 북구 송정IC~농소2IC 구간 개통(2016년 예정)으로 현재 인근 업체 간 물류 수송로 기능을 담당하는 7번 국도의 기능을 분장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밸리로와 이어지는 옥동-농소간 도로 2구간(중산동-성안동 구간)도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울산 중산동 일대는 매곡중산지구, 매곡호계지구 개발계획 및 이화산업단지와 송정택지개발지구 등 울산 북부권 개발축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인근 신천동·매곡동·달천동·천곡동과 연계되어 약 3만여 세대 규모의 신(新) 주거타운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중산초등학교(2017년 개교 예정)가 신설될 예정이며 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오토밸리로 줌(ZOOM) 파크’의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31일 번영로 목화웨딩홀 인근 남구 달동 1253-6번지에 오픈한다. 시행 및 자금관리는 국제자산신탁에서 맡았으며 입주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외교·국방 “린치핀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 발전”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장관들은 24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을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린치핀(핵심축)을 넘어선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3국 간 안보협력 및 조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 동맹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에볼라 바이러스, 이슬람국가(IS) 문제 등 세계 평화·안전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래 양국 간 민간분야 원자력 협력에 있어 강력한 기반이 될 새 한·미 원자력협정 마련을 위한 양국 간 협상에 상당히 진전이 있었음을 환영하며, 적시에 협정을 타결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 양국 장관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비핵화 없는 경제 발전 추구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북한이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국제적 의무와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의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는 한 국제적 고립을 면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3국 간 안보협력 및 조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미측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협의 내용을 한국 측에 설명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미·일 동맹의 틀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한·미·일 안보토의(DTT)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구촌 곳곳 척박한 땅에 ‘새마을운동’ 뿌리 내리다

    지구촌 곳곳 척박한 땅에 ‘새마을운동’ 뿌리 내리다

    #1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둘랄라 마을의 아이들은 마실 물을 얻기 위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당나귀를 끌고 매일 왕복 4시간을 걸어야 했다. 350여 가구 1300여명이 사는 이 마을은 물이 없어 농사는 물론 가축도 키울 수 없었다. 그러나 2011년 새마을봉사단 5명을 만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주민들은 지하수가 있는 곳에서 마을까지 길이 3㎞의 수도관를 깔고, 비누와 바구니 등을 만들어 팔았다. 공동축사를 지어 가축을 키워 수익을 나눠 가졌다. 물을 긷던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갔다. #2 260여 가구 1200여명이 모여 사는 르완다 기호퀘 마을은 농토가 부족해 먹을 음식조차 풍족하지 않았다. 2011년 7월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전파되면서 3㏊의 습지를 농토로 개간해 18t의 쌀을 생산했고, 그 대가로 조합원 1인당 200달러씩 분배됐다. 청년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자동차운전기술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22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아프리카 지역 참석자들은 새마을운동이 전파되면서 변화된 마을 모습을 이렇게 소개했다. 기호퀘 마을의 크리스틴은 “새마을운동으로 젊은이들에게는 삶의 새로운 목표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고, 아둘랄라 마을의 에체투 쿰비는 “학교에 갈 수 있게 돼 좋다는 아이들을 보며 아둘랄라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1일 개막해 24일까지 안전행정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대회는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첫 국제행사로 40여개국에서 온 270여명의 외국 인사 등 450여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부총리, 우간다 지방정부 장관, 몽골 대통령환경녹지자문관, 스리랑카 농업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구촌 새마을운동,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개최된 대회는 선진국들이 추진해온 단순한 물량 위주 원조와 달리 주민참여형 새마을운동을 공적개발원조(ODA)의 새로운 모델로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가 열린 이날 대회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제사회가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이런 측면에서 새마을운동은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새마을운동의 값진 경험을 개도국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소득 증대 등 가시적 성과로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며 “지구촌 공동번영의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에서 유엔 차원의 국제적 확산도 약속했다. 또 새마을운동 전개 당시 내무부 새마을담당관 등을 지낸 고건 전 총리가 나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특강했다. 대회에서는 지구촌 지역개발사업의 방향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지구촌 새마을 운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23~24일 경북·전남·충남 등 지방 현장을 돌아보며 국내 새마을 지도자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괴짜 사령관’과 특전사의 환골탈태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괴짜 사령관’과 특전사의 환골탈태

    ‘안되면 되게 하라’대한민국을 잿더미에서 끌어내 번영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던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어낸 슬로건이자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문장이다.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로 평가 받는 특전사는 내로라하는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지원자들 가운데서 우수 자원을 뽑아 극한의 상황에서 담금질해 전사(戰士)를 양성하며, 고도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임무 특성상 한 부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는 부사관 위주로 팀을 구성하여 작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전사는 육군 소속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인 육군 부대는 분대-소대-중대-대대로 편성되어 작전하지만, 특전사는 팀 단위 작전이 기본이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에 지휘관부터 저격・폭파・통신・의무 등 각각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적지 한복판에서 오로지 팀원들에게만 의지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육군이지만 임무도 성격도 정체성도 완전히 다른 부대라는 것이다. -특수부대의 발목을 잡는 ‘규정’ 특전사는 부대 구성이나 운영, 전술 등에서 일반 육군 부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특전사 근무 경험이 없거나 짧은 장교들이 특전사로 유입되면서 특수부대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로 부사관들로 이루어진 베테랑 대원들과 새로 전입 온 장교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빚어지거나, 특수부대에 맞지 않는 일반 육군 규정이 적용되면서 베테랑 대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난 2001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는 지상 전투 양상의 일대 혁신이 일어났다. 당시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의 일부로 파견되었던 특전사 대원들도 동맹군과의 연합작전을 벌이면서 이러한 ‘전투 혁신’에 휘말렸다. 당시 미군이나 영국군 등 선진국 지상 전투요원들은 현지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장비 현대화를 급속도로 추진했다. 모든 총기에 피카티니(Picatinny) 규격의 레일이 장착되어 여기에 광학장비와 조준장비 등 온갖 부가장비들이 장착되기 시작했고, 통신기가 내장된 방탄헬멧과 방탄소재로 만들어진 탈부착식 전술조끼 등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장비를 갖춘 부대와 갖추지 못한 부대의 전투 능력이나 생존율은 큰 차이를 보였고, 당연히 특전사 대원들도 이러한 장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바로 ‘규정’이었다. 전시 원활한 보급 등을 위해 마련된 군수보급품 관리규정에 따르면, 보급된 장비를 개조하거나 개량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육군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K1A나 K2 소총에 레일과 광학조준장비를 부착해 운용하는 것은 ‘불법’이 된다. 이라크 파병 당시 많은 대원들이 자비를 들여 백 수십만 원씩 하는 광학장비와 레일을 구입해 총기에 부착하고 작전에 임했다. 전투가 벌어지면 이겨야 하고,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무 복귀 후 장비 검사나 군수품 검열이 있을 때는 이러한 ‘사제’ 장비들은 떼어내 숨겨야 했다.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에도 이러한 ‘규정’의 발목잡기는 여전했다. 특전사는 일반 보병부대와 그 임무와 성격이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총기는 K1A와 K2, K3 등을 벗어날 수 없었고, 여기에 어떤 부가 장비를 장착할 수도 없었다. 일부 대원들이 자비를 들여 장비를 갖추고는 있었지만, 전투장비지휘검열이나 부대 전투력 평가 때는 반드시 숨겨야 했다. 일선의 일부 지휘관들이 ‘사제’ 장비 장착과 사용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전투장비지휘검열이나 전투력 평가에 검열관이나 평가관들은 “사제 장비를 사용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른 부대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율 점수를 깎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전투력’이 우선이 아니라 ‘형평성’과 ‘행정편의’가 우선되는 탁상 군대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미군 그린베레나 네이비씰, 영국 SAS 등 유명한 특수부대들은 정규군의 제식 총기가 아니더라도 대원들의 기호에 따라 총기와 장비 선택권을 주고 있다. 미국의 제식 총기는 M4A1과 M16A4지만, 그린베레나 네이비씰은 SCAR 시리즈나 AK-47을 쓰기도 한다. 해군 특수전전단은 부대에게 각종 장비 선택의 재량권이 비교적 넓게 주어졌지만, 특전사는 육군 규정의 족쇄에 오랫동안 묶이면서 오랜 시간동안 특수부대로서의 정체성을 조금씩 잃어가기 시작했다. -'괴짜 사령관‘의 등장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한 장군이 특수전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이 장군은 굉장히 특이한 이력들을 가지고 있었다. 30년 전, 중위로 근무할 때 버마 아웅산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을 때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합참의장을 구해내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받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인질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구출작전 지휘관이자 협상가로 변신해 인질들을 구해오는가 하면, ‘병사의 주적은 간부’라는 불문율(?)이 무색할 정도로 야전 지휘관 시절부터 숱한 일화들을 만들어내며 ‘팬클럽’ 수준의 예비역 지지자들을 가진 장군으로도 유명하다. 장군임에도 ‘돌격머리’ 스타일을 고집했고, 훈련할 땐 ‘이가 갈릴 만큼’ 실전적으로, 놀 땐 권위나 격식 따지지 않고 화끈하게 풀어주는 부대 운영 스타일로 유명했다. 병사들 전역식을 직접 챙기며 “그동안 고생 많았는데 투스타 경례나 받고 가라”며 전역하는 병사들에게 거수경례를 했던 일화는 이기자 부대의 전설처럼 이어져 오고 있고, 부대 밖에 나가면 양로원이나 마을회관은 물론 유기견 보호센터까지 소리 없이 챙기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그런 양반 또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 특수전사령관인 전인범 중장 이야기다. 전 사령관은 취임 초 있었던 한 세미나에서 한 부사관을 소개했다. 전 사령관은 아놀드슈워제네거를 닮은 이 베테랑 부사관을 소개하며 외빈들에게 읍소(泣訴)했다. “이 대원을 보십시오. 특전사 개개인의 전투능력은 세계 최강입니다. 하지만 특전사답게 싸울 무기와 장비가 없습니다. 우리가 특전사답게 싸울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읍소하는 사령관의 모습에서 장군으로서의 권위와 자존심, 격식을 찾으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이끌어 나가야 할 조직의 미래에 대한 절박감만이 보였다. 그 절박감 때문에 그는 취임 초기부터 그동안 특전사를 옭아매고 있던 규정들을 과감히 쳐냈다. 그동안 몰래 사용하던 사제 장비들 사용을 허용하고, 해당 사제장비가 전투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면 부대 차원에서 구매해 보급해 주기도 했다. 그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와 민간 방산업체들을 수 없이 찾아다녔다.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확보, 새로운 장비의 개발 등을 위해서였다. 해외 특수부대와의 교류협력에도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미국으로부터 합동화력관측관(JFO : Joint Fire Observer)과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 Joint Terminal Attack Controller)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등 전술적 변화에도 힘썼다. 물론 반발이 있었다. 그의 지휘 스타일과 지시는 기존의 육군 규정과 맞지 않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예하 참모와 지휘관들의 우려를 샀고, 육군본부와의 불편한 관계도 감수해야 했지만 그는 진급이나 정무적 판단은 무시하고 개혁을 밀어붙였다. -특전사에 부는 ‘변화 바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장비와 무기체계의 변화였다. 방탄복과 전술조끼, 헬멧과 통신기는 물론 각종 총기와 부가장비들이 속속 도입되기 시작했다. 기존 총기에 피카티니 레일과 광학장비가 확대 보급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정밀도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는 SCAR 시리즈가 도입된 데 이어 최근에는 M32 6연발 유탄발사기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과 해병대 등 지상 전투 부대가 사용하고 있는 K201 / M203 유탄 발사기가 소총에 장착해 단발 사격만 가능한 것과 달리 M32는 기존의 40mm 유탄보다 더 크고 위력은 2배 가까이 강력한 40mm 유탄 6발을 3초 이내에 연속으로 퍼부을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의 화기다. 수류탄과 같이 폭발하는 일반 유탄은 물론 연막탄과 섬광탄, 조명탄, 심지어 특수 제작된 정찰용 카메라가 부착된 정찰탄도 사격할 수 있으며, 장갑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대장갑열화탄(Hell Draco)도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 적지 후방 및 종심에서 팀 단위로 작전을 펴는 특전사의 임무 특성상, 몇 배의 병력에게 포위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고위력 화기는 포위망을 뚫고 적의 공세를 저지하는데 대단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무기체계는 그동안 도입 자체가 고려된 바가 없었다.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회사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특전사에 근무하다가 전역해 현재는 보안 관련 업계에 종사하며 후배들에게 자문활동을 해주고 있는 한 예비역 중사는 “지금과 같은 사령관이 있었다면 전역 안했을 것”이라며 특전사의 변화를 반기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사고는 진짜 특수부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부대를 혹독히 담금질하는 과정 중에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라면서 “전우를 잃은 사고는 가슴 아프지만, 여기서 개혁을 멈춘다면 적이 이름만 듣고도 벌벌 떨었던 세계 최강의 특전사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잦은 사건・사고로 인해 ‘군 개혁’이 국방안보 분야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오늘날, 특전사 변화의 바람을 이끌고 있는 한 ‘괴짜 사령관’의 행보가 부대 안팎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울산 북구 힐링단지 될 ‘오토밸리로 줌(ZOOM)파크’

    울산 북구 힐링단지 될 ‘오토밸리로 줌(ZOOM)파크’

    현재 울산시 내에서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북구 중산동 187 일원 중산도시개발사업지구내에 입주민의 힐링 단지가 될 아파트가 들어선다. 최근 ‘2014 대한민국친환경대상’에서 친환경 건축물 구현으로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한 대창기업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런칭한 주거브랜드 ‘오토밸리로 줌(ZOOM) 파크’다. 오는 10월 말 분양할 예정인 ‘오토밸리로 줌(ZOOM) 파크’는 연면적 114,342㎡의 지하 2층, 지상 15~22층 총 10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84㎡ 평형 각각 A,B 2타입이다. ▲59A 372가구, ▲59B 163가구, ▲84A 76가구, ▲84B 256가구 총 867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 뒷편에 동대산이 단지를 병풍처럼 감싸안고 있어 주변이 청정하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 18.5만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원이 단지와 연결되며 내외부로 산곡풍의 바람길이 통해 쾌적하다. 단지 중앙에 길이 250M, 축구장 2.5개 크기의 오픈스페이스가 있어 내부를 마치 공원처럼 조성했다. 단지가 곧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힐링단지’다. SUV 주차가 가능한 여유로운 확장형 주차장과 단지 내에 800M 길이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실내 휘트니스센터, 주민공동카페와 보육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단지 내 유치원으로 아이와 함께 등원이 가능하다. 아파트가 위치한 중산도시개발사업지구는 울산 북구 내 신(新) 주거타운으로 꼽히는 곳이다. 인근 매곡,중산지역은 현재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에 따라 입주 중인 약 9000세대와 더불어 추후 매곡동과 중산동 40만6900㎡의 면적, 인구 6062명 규모 2180세대가 들어설 단독 및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이화산업단지와 송정택지개발지구, 신천동 및 매곡동 일원에 조성될 대규모 상업단지 신천와우시티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2016년 완공될 예정인 오토밸리로,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옥동-농소간 도로 2구간 개통이 울산 북구를 산업과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 시킬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산지구와 더불어 매곡,호계 등 북구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인근 신천동,매곡동,달천동,천곡동 등이 연계되면 울산 북구에 총 3만여 세대 규모의 신(新) 주거타운이 탄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산동 일대의 교육 여건도 개선된다.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산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되면서 아이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반경 5Km 내에도 약수초등학교를 포함한 초교 3개, 중교 3개, 고교 2개 등이 인접해 있다. 편의시설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와 호계시장도 가깝다. 무엇보다 ‘줌(ZOOM) 파크’는 시공을 맡은 대창기업에서 새롭게 론칭한 주거브랜드로 화제가 된다. 지난 1953년 설립된 대창기업은 설립 후 60여년간 오직 건설분야에 집중한 건설전문기업으로 대우그룹과 대우자동차판매(주)의 계열사였으며, 대우건설, 대우자판과 건설시스템을 공유했고 경험을 축적하였다. 주택,건축,토목,환경 등 건설 관련 전분야에서 기술력과 건설 노하우를 축적하여, 대통령표창, 건설부 우수업체지정, 대한주택공사 우수시공업체 선정 등 설계에서 시공까지 주택 및 건설사업 분야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오토밸리로 줌(ZOOM) 파크’의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말, 번영로 목화웨딩홀 인근 남구 달동 1253-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시행 및 자금관리는 국제자산신탁에서 맡았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강 둘러싸인 한국, 정치·군사·문화 역량 100년 전보다 막강”

    “열강 둘러싸인 한국, 정치·군사·문화 역량 100년 전보다 막강”

    “1902년 대영제국은 이례적으로 일본과 동맹을 맺어 러시아의 동진을 막고 동아시아의 이권을 분할하려 했죠.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어요.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면서 속내를 드러냈죠. 최근 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시도를 미국이 두둔하면서 상황이 비슷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큽니다. 미국이 일정한 군사·정치적 역할을 일본에 맡긴다는 뜻인데, 100년 전과는 다릅니다. 한국은 정치·군사·문화적 역량이 이미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해졌어요.” 문명사학자인 이언 모리스(54) 미국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펼쳐놨다. 모리스 교수는 제15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그의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놀라웠다. “한국은 세계 최고 목판활자와 금속활자 인쇄본을 지녔을 만큼 과거에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자랑했어요. 지금 중동에서 K팝을 듣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은 이유죠.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며, 늘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200년 전 미국의 문화를 하찮게 여겼던 유럽이 50년 전부터 오히려 미국 문화에 지배된 현실과 비슷하죠.” 그는 역사를 바라보는 두 시각인 ‘장기고착론’과 ‘단기우연론’을 모두 거부한 채 독립적 해석을 담은 저서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2010년)로 세계 역사학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지난해 한국에 번역 소개된 책에선 에너지 획득과 도시성, 전쟁 수행능력 등을 지표 삼아 동서양의 사회발전 지수를 매겼다. 이를 바탕으로 수나라 문제의 통일(541년) 이후 동양의 사회발전지수가 서양을 앞질렀다가 15세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전후해 주도권이 다시 서양으로 넘어갔다는 독특한 이론을 전개했다. 그는 “중국의 급부상 덕분에 지난해가 동양이 다시 서양을 추월하는 시발점이 됐다”며 “역사는 늘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지배력 약화가 국지적 무력충돌을 더 빈발하게 만든다고 우려하지만, 미국은 급속히 붕괴하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재도약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중동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 등 최근 미국의 세력 약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1800년대 유럽에서처럼 엄청난 폭력 사태로 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과거 로마제국과 구분 짓는 특징으로는 “무역을 통해 상대국에 번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점”을 꼽았다. 한국과 타이완, 일본이 이 같은 혜택을 받은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영국계 이민 2세로 광부의 아들인 모리스 교수는 “교육이란 보편적 가치가 향후 세계 분쟁을 완화하고 지정학적 불안을 낮추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교육기회의 불균등 해소에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3대 맛의 거리에서 만나는 ‘3色 맛 축제’… “광진구로 오세요”

    3대 맛의 거리에서 만나는 ‘3色 맛 축제’… “광진구로 오세요”

    천고마비, 식욕의 계절을 맞아 서울 광진구에서 다양한 먹을거리 축제가 열린다. 서울 광진구는 3대 음식문화 특화 거리에서 ‘맛의 거리 축제’를 차례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를 지원해 맛집을 알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16일 오후 5~9시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옆 천호대로 112길에서 능마루 상인번영회가 주관하는 능마루 맛의 거리 축제가 진행된다. 대구 곱창골목처럼 곱창 가게가 밀집해 있진 않지만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곱창집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축제에선 능동 사물놀이 예술단의 길거리 공연과 노래자랑 대회, 주류 1병을 주문하면 1병을 공짜로 주는 행사도 곁들인다. 또 일주일 뒤인 23일 오후 5~9시 2호선 구의역 인근 미가로에서 맛 축제가 손님들을 유혹한다. 양꼬치 골목 원조로 불리는 자양동에 맞서는 곳이다. 구의역 1번 출구 앞 특설무대에서 코미디언 엄용수가 사회를 맡아 입담을 뽐내는 가운데 흥겨운 장기자랑과 배일호, 건아들 등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미가로 일대 음식점에선 가격도 할인한다. 이어 30일 오후 5~9시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젊음의 거리인 화양동 건대 앞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행운권을 배부해 경품을 나눠 주고, 페이스페인팅과 무료 솜사탕 증정 등 길거리 부대행사도 쏟아진다. 김기동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지역 맛의 거리들이 위생적이면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대표 먹을거리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무성 “北 핵포기·한반도 평화에 中역할 기대” 시진핑 “6자회담이 북핵 해결 위한 최적의 틀”

    김무성 “北 핵포기·한반도 평화에 中역할 기대” 시진핑 “6자회담이 북핵 해결 위한 최적의 틀”

    중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해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김 대표와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해 1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만난 이후 1년 9개월 만이며 시 주석이 2012년 방한한 이후 세 번째다. 김 대표는 시 주석에게 “박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의 말씀을 전했으며 올 연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뵙기를 고대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시 주석 역시 “박 대통령과 (APEC에서) 다섯 번째 회담하는 것을 중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어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 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 국민들은 시 주석의 단호한 불핵 불용 원칙에 대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적의 틀”이라면서 “(6자) 각측이 함께 노력해 일치된 목표를 갖고 전진해야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며 6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은 자신들이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6자회담의 재개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오고 있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행동이 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베이징 만수호텔에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중국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선 동북아 평화 유지가 필요하다”며 “북한 핵 문제를 중국 정부가 책임지고 억제해 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배석했던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에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체결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이날 시 주석 및 왕 부장과의 만남에서 김 대표는 최근 우리 영해에 침범한 중국 어민이 우리 경찰과의 교전 중 사망한 사건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표는 야당에서 국정감사 기간 방중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이미 오래전에 잡힌 일정인데 세월호 정국 등으로 국회 파행이 길어져 국감과 겹친 것”이라며 “외교 관례상 미룰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이태동 鐘樓에서] 개헌 논의와 이재오 의원의 정치

    [이태동 鐘樓에서] 개헌 논의와 이재오 의원의 정치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치인 중에는 참된 정치인과 가짜 정치인이 있다. 참된 정치인은 늘 국민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 자기라는 모든 것을 희생하고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사이비 정치인, 즉 정치 지도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진출해 있다. 국민은 그들의 이기적이고 저급한 당파적 행위에 대해 절망한 나머지 “국회를 해산해야만 한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자기네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광분하는 저속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거의 2년이 지났지만, 국정원 댓글 논란과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정쟁의 덫에 걸려 아무런 정책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달 말 겨우 세월호 특별법이 타결돼 이제 겨우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경제 살리기의 기치를 들자, 이번에는 여당 중진인 이재오 의원이 개헌론을 들고 나와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듯한 인상을 국민에게 주고 있다. 대통령이 경제가 어려운데 블랙홀과 같은 개헌 문제를 지금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을 때 이재오 의원은 “국회의 개헌 논의는 대통령이 간섭할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개헌논의에 대해 얼마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왜 이 시점에서 이재오 의원이 일부 비박계(非朴系) 의원들과 함께 개헌문제를 들고 나왔는가 하는 것이다. 대통령 중심제에 대해 이 의원은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여러 장애적 요인 중 가장 큰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못 박고 있다. 이어서 ”개헌은 특정 정파나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개혁 과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국민은 권력의 제2인자 자리에 있을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그에게 개헌 논의의 최적기는 지금이 아니라 박근혜 정치 세력을 제거하려 했던 이명박 정권 당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개헌 문제를 국가 경쟁력과 결부시키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얘기다. 정치에 있어 권력 집중과 분산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대통령 중심제 헌법을 갖고 있는 미국이 내각제나 혹은 이원정부제를 하고 있는 다른 여러 나라보다 국가 경쟁력이 없단 말인가. 또 중국이 지금 누리는 번영과 국가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민주주의가 미성숙한 국가에서 의원 내각제를 시행했을 때 ‘권력 나눠먹기’ 저질 싸움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혼란 문제도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한때 그와 같이 민중당에 몸담고 있었던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은 “헌법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인이 문제다. … 권력구조를 고치면 정치가 좋아지느냐”고 반문하면서 개헌 논의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금의 헌법은 오랜 시행착오를 거친 후 국민이 독재정권과 싸워서 쟁취한 것이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헌법은 시대적인 요구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나라의 근간이 되는 헌법을 개인이나 당파의 일시적 이익을 위해서 결코 가볍게 취급할 수는 없다. 침묵하는 많은 국민은 이 의원이 이 시점에서 개헌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두고 자신의 숨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비장의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이 의원은 집요하게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비난하며 권력분점의 당위성을 설파하지만, 국민은 그가 이명박 정권의 실세로 권력을 잡고 있을 때 권력 독점을 위해 18대 국회의원 공천과정에서 친박계 ‘대량학살’을 주도했던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이 의원이 다음 선거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다음 시대의 일을 생각하는 ‘정치가’라고 믿고 싶으며 마음을 비워주기를 바란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정치를 명예로운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로버트 케네디의 말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DMZ는 5097종 생물의 터전…남·북한 넘어 인류의 땅으로”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DMZ는 5097종 생물의 터전…남·북한 넘어 인류의 땅으로”

    임진강 하구에서 동쪽으로 강원 고성군 명호리에 이르는 248㎞ 군사분계선의 남북으로 각각 2㎞에 걸친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6·25 전쟁 이후 6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아 자연상태로 유지된 DMZ가 생물다양성, 세계 평화, 지구촌 공동 번영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촌 생물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 본회의 부대행사로 8일 강원 평창에서 DMZ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DMZ를 생태·협력·평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분단과 좌절의 표상인 DMZ가 역설적으로 새로운 생명들이 평화롭게 뛰노는 자연생태계의 보금자리가 됐다”면서 “남북 동식물의 소중한 서식처이자 평화로운 교류 지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세션은 DMZ의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인접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이 논의됐다. DMZ 일원에는 사향노루와 산양 등 106종의 멸종위기 생물을 포함해 5097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한다. 한반도 전체 멸종위기종의 43.1%, 전체 생물종의 13.4%에 이른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DMZ는 더 이상 남북한의 땅이 아닌 인류의 땅으로서 세계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독일의 통일도 거부감이 적은 환경·복지 분야부터 접근하면서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당사자끼리는 아직 어렵지만 국제사회가 앞장선다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에 북한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접경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발표한 샤바즈 칸 유네스코 자카르타사무소 부소장은 “접경생물권보전지역은 생태와 문화적 다양성, 지속가능한 발전이 복합된 개념”이라고 소개한 뒤 “DMZ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 이해관계자, 지역 사회의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다. 제2세션에서는 생태평화공원과 생태·평화 협력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조도순 가톨릭대 교수는 DMZ 생태계의 보전과 활용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DMZ의 장기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인접 지역을 합쳐 유네스코의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은 뒤 상황이 개선되거나 통일이 되면 하나로 합치자”고 제안했다. 김재한 한림대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비무장의 융합에 대해 “DMZ에서 전쟁 위험성은 상존하고 생물다양성은 언제든 훼손될 수 있다”면서 “긴장 완화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무조건적 비무장보다 출입제한과 같은 인구 희소성 유지가 필요한데 생태평화공원 설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평화공원과 그린데탕트에 관해 주제발표를 한 다다토시 아키바 일본 히로시마평화연구소장은 “생태평화공원은 우리 모두가 지지할 수 있는 비정치적인 성격을 갖는 동시에 남북의 긴장을 완화하는 강력한 수단이자 한·일 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함광복 한국DMZ연구소장은 “회갑을 맞은 DMZ는 사라질 수 있기에 생태평화공원은 한시적 존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지금이 DMZ 문화인식의 ‘터닝포인트’로 문화자원의 가치에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전남·전북 6년 만에 상생의 손잡다

    광주·전남·전북 6년 만에 상생의 손잡다

    민선 4기 이후 중단됐던 호남권 광역단체장들의 정책협의회가 6년 만에 부활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는 5일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들 시·도지사는 이날 520여만 호남 시·도민과 더불어 호남권 번영을 위해 정책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3개 시·도의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호남권 시·도지사는 공동합의문에서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과 공동 건의 ▲안전,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책협의회에서 호남권 공동과제를 협의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전북에서 제시한 서해안(군산∼목포) 철도건설사업, 광주시가 제안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 전남도가 낸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등 총 12건의 상생협력과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각 시·도는 이번 정책협의회에 4건씩 12건의 제안사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논의된 12개 제안사업은 앞으로 3개 시·도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같이 민선 4기 이후 6년간 단절됐던 대화 창구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재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호남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공조체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 지사는 “민선 6기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앞으로 활발한 만남을 통해 호남권은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국민통합을 선도하는 협의체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사이좋게 지내되 무턱대고 좇지는 아니함)의 자세로 호남권 내 갈등을 털고 시·도민 간 우호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야문화권 공동 번영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 쏟을 것”

    “가야문화권 공동 번영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 쏟을 것”

    “가야문화권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 더욱 노력할 작정입니다.” 최근 열린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의장으로 3선 연임된 곽용환(경북 고령군수) 의장은 6일 “무엇보다도 가야문화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오는 10일 경남 합천박물관에서 ‘가야문화권 실체 규명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내년 3월쯤에는 국회에서 가야문화권 출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한 학술적·논리적 근거 확보와 분위기 조성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곽 의장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을 가야 문화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도 함께 전개해 나가겠다. 우선 내년 1월 고령군에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추진단을 신설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광주 간 88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진주~거제)의 가야문화권 통과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가야문화권 관광자원 공동 개발과 문화탐방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 노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곽 의장은 “영호남을 아우르는 가야문화권 지역은 1600여년 전 고구려·백제·신라 등과 함께 고대사를 이끌었던 곳으로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다”면서 “이런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야문화권의 제2의 도약과 함께 새로운 국가성장 축을 형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가야의 문화와 역사성을 지닌 10개 시·군으로 발족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현재 5개 시·도(대구·경북·경남·전남·전북) 15개 시·군(고령·성주·달성·합천·거창·함양·남원·산청·의령·장수·창녕·하동·함안·광양·순천)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협의회로 운영되고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창기업, 울산 북구 오토밸리로 앞 867가구 분양

    대창기업, 울산 북구 오토밸리로 앞 867가구 분양

    울산 북구 일대는 노후한 아파트들이 주로 분포해 새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유독 높은 편이다. 오는 10월 말 인근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특히 사로잡을 명품 단지가 분양을 앞둬 화제가 되고 있다. 대창기업이 울산 북구 중산동 187 일원 중산도시개발사업지구내 ‘오토밸리로 ZOOM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울산 북부권 개발축의 핵심이 될 오토밸리로가 바로 앞을 지나는 단지다. ’오토밸리로 ZOOM 파크’는 연면적 114,342.31㎡의 지하 2층, 지상 15~22층 총 10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84㎡ 평형 각각 A,B 2타입으로 나뉜다. ▲59A 372가구, ▲59B 163가구, ▲84A 76가구, ▲84B 256가구 총 867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뒷편에 동대산이 단지를 병풍처럼 감싸안고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오토밸리로 ZOOM 파크’에서는 에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18.5만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녹지공간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외부가 남북 양쪽으로 열려 산에서 바다로 부는 산곡풍의 바람길이 통한다. 아파트 전반이 ‘힐링단지’로 조성된다. ‘ZOOM 파크’는 시공을 맡은 대창기업에서 새로 선보이는 주거브랜드다. 대창기업은 지난 1953년 설립 이후 수원광교LH, 해운대 엑소디움, 국직 동빙고 관사 등 주택사업 분야에서 60년 간 쌓아온 남다른 노하우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ZOOM 파크’는 집중(focus)의 의미로,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세심한 디테일이 더해져 차별화된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단지 중앙에 길이 250M, 축구장 2.5개 크기의 오픈스페이스가 있어 내부를 공원처럼 만들었다. SUV 주차가 가능한 여유로운 확장형 주차장과 단지 내에 800M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만들었다.실내 휘트니스센터, 주민공동카페와 보육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단지 내 유치원으로 아이와 함께 등원이 가능하다. 교육 및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2017년 개교할 예정인 중산초등학교가 신설되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5Km 내 약수초등학교를 포함한 초교 3개, 중교 3개, 고교 2개 등이 인접해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와 호계시장도 가깝다. 한층 개선될 교통환경이 돋보인다. 현재 7번 국도를 통해서 중구, 남구 등 울산의 중심지역까지 20~30분대로 이동 가능하며, 추후 이 7번 국도의 기능을 분장할 오토밸리로가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현대자동차 모듈화 단지, 현대중공업, 효문공단 등으로 출퇴근하는 길이 용이해진다. 뿐만 아니라 옥동-농소간 도로 2구간(중산동-성안동 구간)이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으로, 울주군 및 중구, 우정혁신도시 등 도심접근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교통 여건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중산동 일대는 매곡중산지구, 매곡호계지구 개발계획 및 이화산업단지와 송정택지개발지구 등 울산 북부권 개발축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인근 신천동,매곡동,달천동,천곡동과 연계되어 약 3만여 세대 규모의 신(新) 주거타운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밸리로 ZOOM 파크’의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말, 번영로 목화웨딩홀 인근 남구 달동 1253-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시행 및 자금관리는 국제자산신탁에서 맡았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탁 미래와 세상] 제4의 물결-초현실사회

    [이영탁 미래와 세상] 제4의 물결-초현실사회

    인간은 누구나 미래를 위해서 산다. 미래를 잘 만들어서 번영과 행복을 맘껏 누리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다. 이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다르지 않다. 여기서 미래 성공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미래사회를 제대로 그려내는 것이다.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고, 방향이 틀리면 엉뚱한 데로 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래사회의 모습을 올바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제시한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원시 수렵사회 이후 농업사회를 거쳐 산업사회 200년, 정보화사회 50년이 막을 내리고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제4의 물결을 어떻게 이름 지어야 할까. 그동안 ‘꿈의 사회’(dream society), ‘문화사회’, ‘융합의 시대’, ‘정보화사회 이후의 사회’ 등으로 불리긴 하였지만, 어느 것도 미래사회의 변화를 압축하는 데 충분하지 못한 것 같다.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은 2020년까지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이 연결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제 곧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어 온갖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줄 것이다. 또 거리와 함께 시간의 소멸이 이루어지면서 현실과 가상현실이 공존하고 인간과 기계가 하나가 되어 서로 간에 구분이 없어지는 세상이 오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혁명이 지속적이고 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러한 정보화 사회 이후의 미래사회를 ‘초현실사회’(surreal society)라고 부르고자 한다. 초현실사회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초(超)연결이다. 앞으로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된다. 모든 사물에 컴퓨터가 있어 스스로 알아내고 판단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언제 어디서든 연결해주었다면, 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인간과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둘째, 초인간이다. 이제 인간은 트랜스 휴먼을 거쳐 포스트 휴먼으로 나아간다. 트랜스 휴먼은 인간의 수명과 육체적, 지적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다. GNR(유전공학+나노기술+로봇공학)의 융합에 의해 인간의 영생이 가능해지는 특이점(singularity)이 다가오고 있다. 이때가 되면 인공지능이 크게 발달하고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게 될 것이다. 셋째, 초개인이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무장한 개개인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국가처럼 덩치가 큰 조직은 변화에의 적응이 더딜 수밖에 없어 파워가 갈수록 약해진다. 1인 블로그, 1인 시위, 1인 기업에다 1인 가구가 대세이다. 이들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타고 연결 소통하면서 세상을 바꿀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방식까지도 바꾸어나가고 있다. 넷째, 초산업이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하나로 되듯이(프로슈머·prosumer) 앞으로는 산업 간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식, 정보통신기술(ICT), 모바일 등의 환경이 별도의 산업이 되는 가운데(소위 0차 산업), 산업 간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결국 산업 간 구분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다섯째, 초경제이다. 20세기 후반 시장과 경쟁의 역할을 중시한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지구 상 많은 사람을 가난에서 구제하였다. 중산층이 늘어났지만, 나라별로는 양극화가 심화하기도 하였다. 이제 많은 사람은 소득의 증대보다 여가, 즐거움(fun), 행복의 증진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러한 초현실사회가 우리 앞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 우리의 전략은. 답은 한 가지이다. 하루빨리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와 가까워져야 한다. 현재가 과거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는 처칠의 말을 되새기자.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 미래의 영광과 승리가 있으리라!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본 내용은 서강대 김진화 교수와 공동으로 집필하였음.
  • ‘위대한 프랑스’ 함께 그린 ‘위대한 우정’

    ‘위대한 프랑스’ 함께 그린 ‘위대한 우정’

    말로와 드골/알렉상드르 뒤발 스탈라 지음/변광배·김웅권 옮김/연암서가/392쪽/2만원 1945년 7월 18일 오전 11시, 파리의 생도미니크가에서 자유프랑스의 수장과 번뜩이는 지성을 지닌 작가가 첫 대면을 했다. 운명과 역사의 인물 샤를 드골(1890~1970) 장군과 영원한 지성을 추구하는 앙드레 말로(1901~1976). 11세라는 나이 차뿐 아니라 출신과 성장 배경, 경력, 성격 등에서 평행선을 달려온 두 사람을 맺어 준 것은 전쟁이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상대방에게서 예외적인 존재를 만났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종전 이후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조국 프랑스를 강대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소명을 바탕으로 동지가 된 두 사람은 1969년 12월 마지막 만남까지 24년간 서로를 존경하며 우정을 이어 갔다. 신간 ‘말로와 드골’은 프랑스와 세계의 운명을 바꾼 말로와 드골의 우정의 역사를 소개한다. 늦은 감이 있었던 첫 만남은 미래에 있을 모든 것을 결정했다. 말로는 드골에게서 소명을 받은 인간을, 드골은 말로에게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인간을 발견했다. 최초 만남이 있고 며칠 뒤 말로는 임시정부의 문화 담당 기술 고문에 임명됐다. 드골이 1958년 정계에 복귀해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이 됐을 때 말로는 문화부 장관으로서 드골의 ‘위대한 프랑스’ 건설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평화와 번영을 향한 통합 유럽의 청사진도 함께 만들었다. 그들은 수많은 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모든 이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부강하고, 지성이 지배하는 공화국의 꿈을 일궈 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타산지석인 타이완의 생존법/이석우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타산지석인 타이완의 생존법/이석우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한국과 대륙(중국)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한·중 자유무역(FTA)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한국과의 많은 경합 부분에서 더 어렵게 될 텐데….” 경쟁국 사이인 한국과 중국의 FTA 체결은 타이완 관가와 경제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였다. 최근 타이베이에서 만난 타이완 정부 관계자들은 “APEC 회의 때 체결 가능성이 높으며, 늦어도 연내에는 타결을 예상한다”며 발 빠른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이었다. 타이완은 지난해 무역액 303억 달러로 우리의 6대 교역국이다. 2011년 35억 달러, 2013년 10억 7000만 달러 등 우리는 지속적인 흑자를 거둬 왔고, 한 해 54만여명을 웃도는 타이완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두 나라는 중국이란 블랙홀의 흡입력 앞에서 어떻게 경제적, 전략적 자존과 독립성을 유지해 나갈지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동병상련의 처지다. 한쪽으로 기울어가는 경제적 의존성이 전략적 자유와 생존 공간을 좁히고, 취약성을 높인다는 우려와 초조감이 두 나라 대중 전략의 고민에 공통적으로 깔려 있다. 중국의 압박 속에서 지구촌 대부분의 국가들과 국교 없이 비공식 관계만 유지하는 타이완이 국가단위가 아닌 경제체들의 만남의 장인 APEC을 어떻게 국제적 네트워크와 활동 공간을 넓히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는지 눈여겨볼 만하다. 오는 11월 베이징 APEC 회의에서 아·태 지역에서의 타이완의 역할과 기여를 부각시키려는 결의와 노력은 인상적이다. 방문 중에 만났던 루시아 린 차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초융합적인 경제환경에 맞는 인재양성과 시장지향적 기술교육 및 직업훈련 등을 설명했다. 타이완이 APEC 회원국들과 성과를 공유해 나가기 위한 틀과 네트워크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도 소개했다. 농업위원회 천바오지 위원장은 곡물 수확에서 저장·가공에 이르는 과정에서 30%가량의 유실률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이를 동남아 등 APEC 지역국가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도 전했다. 대기업 의존형인 우리와 달리 중소기업이 수출과 경제의 축인 타이완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부와 대학들이 나서서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인재 및 정보 소통의 틀을 구축하며, 중소기업의 환경적응 능력에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30대 기업 가운데 28곳은 부진에 빠졌고, 1, 2등 기업도 불안한 미래를 맞고 있다”는 우리에게 유연한 적응력과 단단한 내구력을 가진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시스템을 생존을 위해서라도 벤치마킹해야 할 참이다. 동남아 등 지역에 대한 기여와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생존 공간을 넓히고, 정보와 네트워크의 공유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국가의 활력을 높이는 타이완의 생존 전략은 거대 이웃의 부상 속에서 우리에게 타산지석이다. 출범 초 정부가 외쳤던 ‘정부3.0’과 ‘창조경제’가 껍데기만 남은 것은 아닌지, 일방적인 대기업 의존형 경제가 얼마나 더 유효할지, 지속 가능한 국가 번영의 전략을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숙고할 때다. jun88@seoul.co.kr
  • 오바마, 왕이 면전서 “홍콩 사태 예의주시”… 美·中 정면충돌

    오바마, 왕이 면전서 “홍콩 사태 예의주시”… 美·中 정면충돌

    홍콩 시위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정면충돌했다. 11월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 협의차 방미한 중국 외교부장에게 미국 외교장관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시위 사태를 지적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케리 장관은 회담에 앞서 “오늘 논의할 의제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홍콩 시위 문제가 들어 있다”며 “중국도 알다시피 우리는 기본법에 따른 홍콩 시민의 보편적 참정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어 “자치와 법치에 의해 지배되는 개방된 사회가 홍콩의 안정과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홍콩 당국이 강경 진압을 자제하고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표출하는 권리를 존중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백악관 대변인 발언 등을 통해 시위대 입장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중국 외교수장 앞에서 공식 입장을 전달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 정부는 이번 문제에 대해 매우 강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부 문제다”라며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어떤 나라와 어떤 사회, 어떤 개인도 공중질서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그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이고 홍콩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양자회담에 이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그러나 이 면담에 오바마 대통령이 예고 없이 나타나 왕 부장에게 “홍콩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홍콩 당국과 시위대 간의 입장 차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직접 압박했다는 점에서 미·중 간 외교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영남권 시·도지사 “신공항 입지 정부 조사결과 수용”

    영남권 시·도지사 “신공항 입지 정부 조사결과 수용”

    신공항 건설 입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들이 정부의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신공항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구·울산시와 경남북도 등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는 2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합의내용 등을 담은 ‘영남권 5개 시·도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입지 선정 등 모든 절차는 국가 발전과 경제적 논리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신공항 입지 선정에서 제외된 시·도에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정부는 빠르면 올해 안에 신공항 건설 입지 타당성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김해공항이 2023년쯤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란 예측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고 영남권 지자체와의 합의를 거쳐 신공항 입지와 규모, 경제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협의회에서 이들은 물은 국한된 지역 자원이 아닌 국가 자원이자 공공재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남부내륙철도 등 영남권 광역 철도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역개발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영남권 광역도로망 확충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지방세 현실화를 위해 정부의 지방세제 개편안을 지지하고, 담뱃값 인상이 지방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홍 지사는 “신공항 문제는 지자체 사이 과열 경쟁과 정치적 갈등으로 무산된 적이 있다”면서 “서로 반목하지 말고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는 공생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국가 전체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산업 재배치와 함께 신공항 선정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며 “문제를 한꺼번에 풀기보다는 단계적으로 하나씩 풀어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콩 우산혁명] “일국양제”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모처럼 한자리에 총출동해 단결된 모습으로 ‘일국양제’(一國兩制)를 강조해 주목된다. 시 주석은 신중국 건국 65주년 기념일(10월 1일)을 맞아 지난달 30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중앙정부는 앞으로 흔들림 없이 일국양제 방침과 (홍콩)기본법을 관철하고 홍콩, 마카오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그는 “일국양제를 부단히 추진하는 것은 국가(본토)의 근본 이익과 홍콩, 마카오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우리는 조국이라는 대가정 속에서 홍콩과 마카오 동포들이 반드시 더욱더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이날 일국양제와 기본법을 강조한 것은 친중(親中) 인사로 출마를 제한한 중국 당국의 홍콩행정장관직선제법이 홍콩 내 고도의 자치를 약속한 일국양제의 대원칙을 파기한 것이라며 지난달 28일부터 도심 점거에 나선 홍콩 시위대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홍콩인들이 갈망하는 일국양제 원칙 수호를 천명함으로써 시위대를 진정시키는 한편 시위 지도부를 향해선 당국이 통과시킨 법안을 고수하겠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최근 ‘사망설’까지 나돌던 장 전 주석과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던 후 전 주석이 모습을 나타냈다. 신장(新疆) 테러에 이어 홍콩 시위로 분열 조짐을 보이는 중국이 단결해 나아갈 것임을 보여주는 행보로 분석된다. 홍콩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