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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뿔제비갈매기’ 국내서 번식지 처음 발견

    멸종위기 ‘뿔제비갈매기’ 국내서 번식지 처음 발견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1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국문명 가칭) 번식지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7일 무인도 자연환경조사를 하던 지난 4월 전남의 한 무인도에서 뿔제비갈매기 어미 새 5마리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괭이갈매기 무리에 섞여 번식을 시도했는데 두 쌍 중 한 쌍이 성공해 어린 새 1마리를 키운 후 번식지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뿔제비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간하는 적색목록에 ‘위급종(CR)’으로 분류돼 있다. 위급종은 야생에서 절멸위기에 있는 생물로 종 생태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길섶에서] 8월의 라일락/강동형 논설위원

    서울광장과 청계천광장 중간쯤에 최근 조성된 ‘서울마당’에 라일락이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다. 한두 그루가 아니라 10여 그루가 폭염을 이겨내고 은은한 꽃향기를 자랑한다. 공사 전에도 이곳은 봄이 오면 라일락 향기가 가득했다. 서울마당을 단장하면서 10여 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꽃을 피운 건 새로 심은 라일락이다. 철모르고 피어난 라일락 꽃을 보면서 한마디씩 거든다. ‘결핍 상태의 화초에 자양분이 공급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 ‘기상 이변에 따른 생육 주기의 교란’ ‘번식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지만 원인은 알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결핍 상태의 화초에 자양분이 공급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우리 집 옥상에 자라는 인동초가 봄에 이어 최근 꽃을 피웠다. 예년에 비해 물을 자주 준 것 외에는 달리 한 게 없다. 영양 결핍으로 개회 시기를 늦추다 정성 어린 자양분을 받아 피어났을 것이라 추론한다.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고 하지 않나. 못나고 부족해도 정성을 다하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먹음직한 열매를 맺는 게 자연의 섭리 아니겠는가.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한우값 뛰는데…농가들 김영란법에 사육 기피

    한우값 뛰는데…농가들 김영란법에 사육 기피

    한우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축산농가의 사육 규모는 외려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우값이 정점에 다다라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확산돼 있는 가운데 다음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발효 이후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번식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가임(可妊) 암소 마릿수는 113만 마리로, 1년 전 115만 마리에 비해 1.6%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262만)도 지난해보다 1.3% 줄었다. 송아지 임신·출산의 선행지수 격인 한우 정액 판매량도 올 1월부터 6월까지 86만 1000스트로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 한우 암소의 임신 기간은 사람과 비슷한 280일(10개월)이고, 출산 후 평균 6개월 정도 사육한 후에 송아지를 출하한다. 따라서 축산 농가는 16개월 이후 가격 전망을 보고 번식을 결정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미래 기대수익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가격 동향을 관망하며 번식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이어진 한우 도매가격 상승세가 정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인식과 함께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현재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 9141원이었고, 이달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한 1만 9000~2만 1000원에 이를 것으로 농경연은 전망했다. 이형우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은 “우선은 한우 도매가격이 높게 형성된 데 따른 부담이 번식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가운데 김영란법 시행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내년 설 이후 한우 수요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축산 농가들이 쉽게 번식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흰색 알비노 혹등고래 미갈루 올해 첫 등장

    ‘미갈루’라는 이름의 하얀 혹등고래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미갈루는 지난 25년 동안 거의 매년 목격됐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그 환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거의 1년에 한 번 출몰 소식이 전해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갈루와 같은 하얀 혹등고래는 전 세계에 단 한 마리밖에 없어 나타날 때마다 호주에서는 일면 톱이 될 정도로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호주 원주민 언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을 가진 미갈루는 다른 혹등고래 무리처럼 매년 가을 무렵 호주 북동부 해안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부근에 있는 번식지에서 남극으로 이동한다. 미갈루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인 알비노종이다. 따라서 미갈루는 다른 알비노종처럼 햇빛 노출에 약하며 시력 또한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갈루와 같은 알비노 고래는 눈에 띄는 몸 색상 때문에 어렸을 때 대부분 포식자에 의해 죽는 사례가 많다. 현재 미갈루의 나이는 28세로 추정되며, 수집한 DNA 표본으로는 수컷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혹등고래 자체가 매우 드문 데다가 지금까지 성체가 된 기록은 미갈루가 유일하다. 참고로 야생 혹등고래의 수명은 90년 정도다. 미갈루 역시 다른 혹등고래들처럼 오랫동안 존재하며 신비한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멸종위기 희귀조류의 천국’ 한려해상

    ‘멸종위기 희귀조류의 천국’ 한려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멸종위기 희귀조류인 여름 철새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한려해상 남해 지역에서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인 팔색조가 처음으로 발견된 후 지난해 검은머리물떼새에 이어 올해 6월 호반새 번식이 잇따라 확인됐다. 호반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관심대상종으로, 붉고 긴 부리에 전체적으로 주황빛을 띤다. 산간 저지대의 깨끗한 계곡과 숲이 우거진 곳에서 서식해 숲의 건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국내에서는 남부 도서 지방이나 내륙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다랑논과 개울 주변에서 가재·개구리·미꾸라지 등을 사냥한다. IUCN에서 취약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는 팔색조는 푸른색, 올리브색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깃털 색깔로 유명하다. 현재 팔색조는 12개체가 발견됐는데, 공단은 올해 남해를 찾을 개체수가 지난해(20개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번식을 처음으로 확인한 검은머리물떼새는 IUCN 취약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종으로, 지난 5월 번식이 확인된 검은머리물떼새는 80개체로 추정된다. 문명근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장은 “남해 지역은 깨끗한 바다와 생태계 건강성이 우수한 갯벌이 잘 보전되고 울창한 숲과 여름 철새 먹이 등이 풍부하다”며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지정 확대 등 서식지 보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환상의 흰고래…미갈루 올해 첫 등장

    환상의 흰고래…미갈루 올해 첫 등장

    ‘미갈루’라는 이름의 하얀 혹등고래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미갈루는 지난 25년 동안 거의 매년 목격됐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그 환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거의 1년에 한 번 출몰 소식이 전해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갈루와 같은 하얀 혹등고래는 전 세계에 단 한 마리밖에 없어 나타날 때마다 호주에서는 일면 톱이 될 정도로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호주 원주민 언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을 가진 미갈루는 다른 혹등고래 무리처럼 매년 가을 무렵 호주 북동부 해안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부근에 있는 번식지에서 남극으로 이동한다. 미갈루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인 알비노종이다. 따라서 미갈루는 다른 알비노종처럼 햇빛 노출에 약하며 시력 또한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갈루와 같은 알비노 고래는 눈에 띄는 몸 색상 때문에 어렸을 때 대부분 포식자에 의해 죽는 사례가 많다. 현재 미갈루의 나이는 28세로 추정되며, 수집한 DNA 표본으로는 수컷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혹등고래 자체가 매우 드문 데다가 지금까지 성체가 된 기록은 미갈루가 유일하다. 참고로 야생 혹등고래의 수명은 90년 정도다. 미갈루 역시 다른 혹등고래들처럼 오랫동안 존재하며 신비한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엥~ 치명적인 모기 지구를 떠나거라!?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엥~ 치명적인 모기 지구를 떠나거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세계 곳곳은 폭염과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인류의 근심을 더욱 깊게 하는 대표적인 곤충이 있다. 바로 모기다. 인류가 모기를 두려워하고, 더 나아가 오래전부터 ‘전쟁’을 선포한 데에는, 모기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임신부가 감염되면 뇌가 정상보다 작은 소두증 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 증상이 가벼워서 감염자를 쉽게 구분해 내기가 어려운 데다 수혈과 성 접촉만으로도 전파돼 더욱 두려움에 떨게 한다. 손톱보다 작지만 끔찍하고 불확실한 위험을 가져다주는 모기. 인류는 백해무익할 것만 같은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방사선·유전자 조작 ‘퇴치전’ 전 세계 과학계가 모기와의 전면전을 치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해 약 7억명이 모기가 옮기는 병에 걸리고, 이 중 말라리아 등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은 72만 5000명에 달한다.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치는 생명체’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것이 바로 모기다. 모기의 뒤를 이어 ‘사람’이 한 해 평균 47만 5000명, ‘뱀’이 평균 5만 명의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가 인간을 죽이는 데 지나친 ‘공헌’을 하는 생물임을 알 수 있다. 인류는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첨단 과학의 힘을 입어 각종 ‘첨단 무기’를 구비해 왔다. 그중 하나는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방사선이다. 지카바이러스 사태의 진앙인 브라질은 지난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방사선 기술을 이전받아 모기 퇴치 연구를 시작했다. 수컷 모기에 방사선을 쪼여 불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실제 실험에서는 방사선에 노출된 수컷과 암컷이 교배해 알을 낳아도 애벌레가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이 방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불임 모기의 개체수가 일반 모기보다 10~20배 많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또 다른 첨단 무기는 유전자 조작이다. 영국 생명공학기업인 옥시텍은 수컷 이집트숲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해 이 수컷에게서 태어난 새끼가 성체로 자라기 전 죽게 만들었다. 이 수컷 모기를 대량으로 풀어놓을 경우 암컷과 교배해도 번식 전에 죽는 새끼를 낳는 것이다. 방사선을 쪼여 불임으로 만드는 것과 유사한 방법이지만, 다른 생물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보다 안전한 데다 효과 역시 더욱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실제 옥시텍이 2010년 카리브해 지역에 유전자 조작 모기 330마리를 방사한 결과 현지 개체수가 5분의1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영국의 또 다른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컷만 낳도록 하는 모기를 만들기도 했는데, 총 5개의 모기 서식장에 유전자 조작 모기와 일반 모기를 풀어 놓은 결과 총 4개 서식장에서 암컷이 사라지면서 6세대 만에 모기가 절멸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이를 실제로 도입한 국가나 도시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유전자 조작 모기의 방사를 반대하는 측은 모기의 멸종이 생태계에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모기는 인간이나 동물의 피 외에도 벌이나 나비처럼 꿀을 먹고 꽃을 날아다니며 열매를 맺게 하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모기를 먹고 사는 박쥐나, 모기 유충을 먹이로 하는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 어류, 수서류 곤충의 개체수가 줄어들거나, 모기를 피해 먼 길을 이동하는 철새의 경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멸종땐 되레 생태계 교란” 주장도 현재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등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주요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백신이다. 하지만 한 해 6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말라리아의 경우 예방약을 통한 예방만 가능하며, 세계 최초로 승인된 백신은 3회 맞은 후 일정 부분 보호 효과가 있었지만 7년이 지난 후에는 이 같은 효과가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그나마 말라리아는 예방약이라도 있지만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는 이마저도 없는 상황이다. 각국 전문가들은 모기와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승리를 위한 수단인 백신 개발에 여념이 없으며, 최근 일부 연구진은 비교적 유의미한 실험 결과를 얻기도 했다. 미국과 브라질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지카바이러스의 구조를 유지하는 단백질 유전자를 조합해 백신 후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지난 6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유전자인 DNA를 이용했다는 의미에서 ‘DNA백신’이라 불리는 백신 후보를 쥐에게 주사하고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시키자 쥐의 몸에서 지카바이러스의 증식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어린아이나 만성질환자, 노인 등을 위한 사백신(바이러스를 화학약품이나 열로 불활성화한 뒤 백신에 포함시킬 성분만 정제해 만든 것) 후보도 제작됐으며, 이것 역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냈다. ●생태계·인류 지킬 ‘무기’ 개발 시급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지카바이러스 후보 백신의 임상실험을 승인한 만큼 조만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기의 번식력과 내성이 경이로운 수준에 달하는 데다 특정 환경에 적응해 진화하는 속도도 빨라 대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동시에 인류의 생명과 건강에도 보호막을 칠 수 있는 적절하고 효과적인 ‘무기’의 개발이 시급하다. huimin0217@seoul.co.kr
  • 눈으로 맛보고 입으로 즐기는 오감만족 테이블 연출비법은?

    눈으로 맛보고 입으로 즐기는 오감만족 테이블 연출비법은?

    2016 키 트렌드로 ‘홈 드레싱(home dressing)’이 부상하면서 주방은 더 이상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닌 개인의 취향을 잘 보여주는 집안의 대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동시에 주방용품 역시 단순히 음식을 담는 역할뿐 아니라 눈으로 맛보고 입으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인테리어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집에 관한 인식'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68%가 '멋있는 주방'과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의 시간을 더욱 유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집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큰 비용 부담 없이 테이블 웨어 하나만으로도 평범한 ‘집밥’을 고급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요리처럼 만들어주는 테이블 연출법을 소개한다. 코렐, ‘그린팜’으로 연출하는 믹스매치 스타일 코렐의 '그린팜'은 수확철의 여러 가지 농장 풍경을 모티브로 심플한 그래픽만으로도 포크아트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그린팜은 식기류 별 패턴이 모두 달라 그린 컬러로 통일감을 주면서도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플레이팅에 다양한 일러스트로 시각적인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그린팜은 여느 그릇과도 함께 믹스 매치가 가능해 집에 단색 접시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가운데 그린팜과 함께 겹쳐 입체감과 컬러감을 더욱 강조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싱그러운 그린 컬러로 입맛을 돋우고 음식을 맛깔스럽게 만들 수 있다. 통일감 있는 셋팅으로 멋스러운 코렐 ‘피스풀팜’ 전문가들은 사용하고 있는 그릇 전체를 바꾸지 않더라도 소품만 적절히 조합해도 최신 트렌드를 살린 멋스러운 식탁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오가닉한 나뭇잎 텍스처에 디테일한 라인을 가미해 잔잔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코렐의 피스풀팜. 저채도의 편안하고 차분한 컬러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들게 한다. 특히 피스풀팜은 동일한 디자인의 코렐 코디네이츠 항균 식탁매트도 만나볼 수 있어 연출 시 보다 완성도 있는 테이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코렐 제품들은 3장의 유리가 열과 압력만으로 압축된 고밀도 특수 유리 재질인 비트렐(Vitrelle™)을 사용해 일반 도자기 그릇보다 훨씬 강하고 견고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여타의 구멍이나 갈라짐이 없어 세균 번식을 막고 환경 호르몬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위생에 민감한 여름철에도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가운데 사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인류vs모기…전면전의 승자는?

    [송혜민의 월드why] 인류vs모기…전면전의 승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뒤 세계 곳곳이 폭염과 홍수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러한 환경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곤충이 바로 모기다. 인류가 모기를 두려워하고, 더 나아가 오래 전부터 ‘전쟁’을 선포한 데에는, 모기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임산부가 감염되면 뇌가 정상보다 작은, 소두증 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 문제는 증상이 가벼워서 감염자를 쉽게 구분해내기가 어려운데다 수혈과 성 접촉만으로도 전파돼 더욱 두려움에 떨게 한다. 손톱보다 작지만 끔찍하고 불확실한 위험을 가져다주는 모기, 인류는 백해무익할 것만 같은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유전자 조작부터 백신까지…모기와 전면전 중인 과학계 전 세계 과학계가 모기와의 전면전을 치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해 약 7억 명이 모기가 옮기는 병에 걸리고, 이중 말라리아 등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은 72만 5000명에 달한다.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치는 생명체’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것이 바로 모기다. 모기의 뒤를 이어 ‘사람’이 한 해 평균 47만 5000명, ‘뱀’이 평균 5만 명의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가 인간을 죽이는데 지나친 ‘공헌’을 하는 생물임을 알 수 있다. 인류는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첨단 과학의 힘을 입어 각종 ‘첨단 무기’를 구비해 왔다. 그 중 하나는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방사선이다. 지카 바이러스 사태의 진앙인 브라질은 지난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방사선 기술을 이전받아 모기 퇴치 연구를 시작했다. 수컷 모기에 방사선을 쪼여 불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실제 실험에서는 방사선에 노출된 수컷과 암컷이 교배해 알을 낳아도 애벌레가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이 방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불임 모기의 개체수가 일반 모기보다 10~20배 많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또 다른 첨단 무기는 유전자 조작이다. 영국 생명공학기업인 옥시텍은 수컷 이집트숲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해 이 수컷에게서 태어난 새끼가 성체로 자라기 전 죽게 만들었다. 이 수컷 모기를 대량으로 풀어놓을 경우, 암컷과 교배해도 번식 전에 죽는 새끼를 낳는 것이다. 방사선을 쪼여 불임으로 만드는 것과 유사한 방법이지만, 다른 생물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보다 안전한데다 효과 역시 더욱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실제 옥시텍이 2010년 카리브해 지역에 유전자 조작 모기 330마리를 방사한 결과, 현지 개체수가 5분의 1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영국의 또 다른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컷만 낳도록 하는 모기를 만들기도 했는데, 총 5개의 모기 서식장에 유전자 조작 모기와 일반 모기를 풀어놓은 결과, 총 4개 서식장에서 암컷이 사라지면서 6세대 만에 모기가 절멸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이를 실제로 도입한 국가나 도시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유전자 조작 모기의 방사를 반대하는 측은 모기의 멸종이 생태계에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모기는 인간이나 동물의 피 외에도 벌이나 나비처럼 꿀을 먹고 꽃을 날아다니며 열매를 맺게 하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모기를 먹고 사는 박쥐나, 모기 유충을 먹이로 하는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 어류, 수서류 곤충의 개체수가 줄어들거나, 모기를 피해 먼 길을 이동하는 철새의 경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전히 팽팽한 승부…백신 개발 어디까지? 현재로서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등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주요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백신이다. 하지만 한 해 6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말라리아의 경우 예방약을 통한 예방만 가능하며, 세계 최초로 승인된 백신은 3회 맞은 후 일정 부분 보호 효과가 있었지만 7년이 지난 후에는 이 같은 효과가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그나마 말라리아는 예방약이라도 있지만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는 이마저도 없는 상황이다. 각국 전문가들은 모기와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승리를 위한 수단인 백신 개발에 여념이 없으며, 최근 일부 연구진은 비교적 유의미한 실험 결과를 얻기도 했다. 미국과 브라질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의 구조를 유지하는 단백질 유전자를 조합해 백신 후보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지난 6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유전자인 DNA를 이용했다는 의미에서 ‘DNA백신’이라 불리는 백신 후보를 쥐에게 주사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시키자, 쥐의 몸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증식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어린아이나 만성질환자, 노인 등을 위한 사백신(바이러스를 화학약품이나 열로 불활성화 한 뒤 백신에 포함시킬 성분만 정제해 만든 것) 후보도 제작됐으며, 이것 역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지카 바이러스 후보 백신의 임상실험을 승인한 만큼 조만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기의 번식력과 내성이 경이로운 수준에 달하는데다 특정 환경에 적응해 진화하는 속도도 빨라 대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모기에 대항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동시에 인류의 생명과 건강에도 보호막을 칠 수 있는 적절하고 효과적인 ‘무기’의 개발이 시급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광안리 개미떼는 날개미?…국민안전처 냄새 원인 규명 나서

    부산 광안리 개미떼는 날개미?…국민안전처 냄새 원인 규명 나서

    “개미떼인가, 아닌 날개미인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개미떼는 장맛 뒤 바다에 떠밀려온 죽은 날개미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개미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니냐 등 흉흉한 괴소문이 돌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산 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가스냄새의 원인이 5일이 되도록 오리무중이어서 때아닌 백사장 개미떼 출몰의혹 사진 덕분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 수영구는 26일 문제의 사진이 찍힌 현장을 찾아가 직접 확인한 결과 죽은 날개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날개미들이 광안대교 조명등을 보고 날아왔다가 떨어져 파도에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망루 등이 최근 설치된 것으로 미뤄 문제의 사진이 22~23일 촬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영구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 이맘때쯤이면 날개미 번식기인데 광안대교 불빛을 보고 날아온 날개미들이 죽어 파도에 떠밀려 백사장에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에도 가끔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뜻 사진으로 보면 개미떼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방송 이후 현장에 직접 찾아가 자세히 보니 날개미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사장 개미떼 출현은 해프닝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SNS 등을 통해 괴담이 확대 재생산되는 등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주부 박모(47)씨는 “가뜩이나 가스냄새 등으로 민감한데 또다시 개미떼 사진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괴담이 확산하는 만큼 전문가 등에게 의뢰해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영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전문가 의뢰 등) 검토를 해봤지만, 현장확인결과 날개미로 판명돼 의뢰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로 불안이 커지자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조사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이날 안전처 주관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조속히 냄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회의 결과 합동점검단은 냄새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단장도 민간 전문가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용수 부경대 교수와 김선태 대전대 교수, 정군식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기상청, 부산시, 울산시,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김희겸 실장은 “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우려에 이미 전문가 등의 해명이 있었지만, 지진 전조 증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가스나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게 아니지만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때까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광안리 개미떼, 매년 있는 일”···가스냄새, 안전처에 규명건의

    부산시 “광안리 개미떼, 매년 있는 일”···가스냄새, 안전처에 규명건의

    지난 21일 부산 해안가를 따라 퍼졌던 가스 냄새의 원인이 닷새째 미궁에 빠진 가운데 부산시가 국민안전처에 원인 규명을 건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유관기관들과 다섯차례 회의를 거치고도 가스 냄새 발생 원인에 대한 아무런 단서가 나오지 않는 데다가 최근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면서 나온 조치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우리(부산시)가 가스 냄새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면서 “국민안전처에 상황보고를 했고,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건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진 전조현상으로 유출되는 가스는 아무런 냄새가 없는 ‘라돈’인데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괴담’이 끊이지 않고, 지난 23일 울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시민이 더 불안해하는 것 같아 국민안전처라도 나서서 빨리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7시 30분쯤까지 2시간가량 동부산에서 서부산 쪽으로 이동하며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다. 이틀 뒤인 지난 23일 오후 2시 22분쯤부터 1시간가량 울산 남구 지역에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됐다. 그러나 부산시는 닷새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 동부산에서 서부산으로 이동한 탱크로리 4대를 의심했지만 가스 냄새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다음으로 고려했던 대형 선박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도 석유화학공단과 멀지 않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냄새가 났다는 것 외에는 단서가 없어 답답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과 SNS에서는 지진 전조현상, 고리원전 이상징후, 북한의 미사일 테러,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 여파 등 근거 없는 괴담 수준의 억측들이 여전히 떠돌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더 불안하다”는 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미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대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이 SNS에 올라와 불안을 가중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미떼 사진에 대해 관할 구청 관계자는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한 젖소의 우유에 칼슘 더 많아”(연구)

    “행복한 젖소의 우유에 칼슘 더 많아”(연구)

    행복한 젖소는 칼슘이 더 많은 우유를 만들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연구팀이 분만을 앞둔 젖소 24마리에게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될 수 있도록 특정 화학 물질을 투여한 결과, 칼슘이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실험에 쓰인 젖소 절반은 저지 품종, 나머지 절반은 프리지아 품종이라고 밝혔다. 이들 젖소는 호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품종들로 알려졌다. 특히 저지 품종의 경우 생산된 우유에 칼슘이 기존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리지아 품종은 우유에는 칼슘양이 늘지 않았지만, 혈액에는 칼슘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칼슘은 우유의 주성분으로 뼈 건강에 좋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졌다. 하지만 많은 젖소가 실제로 수태했을 때부터 분만한 직후까지 저칼슘혈증이라는 대사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젖소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여겨지는데 면역 및 소화 장애, 수태율 감소, 번식 간격 연장 등과도 관련돼 있다. 이런 모든 사항은 젖소를 키우는 낙농업자들이 정기적 수태에 따른 수익 창출과 고칼슘 우유의 높은 수요를 감당하는 데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연구팀은 다른 젖소 품종을 대상으로도 세로토닌 분비가 칼슘 수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세로토닌은 화학신호를 전달하는 물질로 기분 안정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또한 우리의 심혈관계 기능과 근육, 내분비계의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전 연구에서도 세로토닌에 젖소의 우유 생산을 제어하는 역할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라 에르난데스 박사는 “우리는 젖소의 저칼슘혈증을 예방할 조치로 세로토닌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할 것”이라면서 “이는 낙농업자들이 젖소 건강을 유지해 영양이 풍부한 우유를 생산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내분비학회(SE)가 발행하는 ‘내분비학 저널’(Journal of Endocri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Dudarev Mikhail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사자 물어죽인 수사자...동족상잔 원인은 ‘비좁은 우리’

    암사자 물어죽인 수사자...동족상잔 원인은 ‘비좁은 우리’

    동물원의 수사자가 생후 20년 된 암사자를 잔혹하게 물어 죽이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했다. 특히 이러한 사건이 비좁은 동물원의 한 우리에 두 사자를 무리하게 ‘공존’ 시키려다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에 위치한 블레어 드럼몬드 사파리 공원(Blair Drummond Safari Park)이다. 지난달, 이 공원에 서식하던 암사자 ‘사스키아’가 동물원 사자 우리 내에서 지배력이 가장 강한 수사자 ‘줄루’와 다툼을 벌이다 결국 목숨을 잃었다. 약 한 달이 지나서야 해당 사고소식이 알려졌고 동물보호단체는 즉각 진상조사에 나섰다. 암사자를 공격한 줄루는 지난 2월 네덜란드의 한 동물원에서 블레어 드럼몬드 공원으로 ‘이사’를 왔다. 당시 동물원 측은 암사자와 새 식구인 수사자를 같은 공간에 배치했는데, 문제는 암사자가 수사자와 한 공간을 쓰길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6일 암사자는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당시 목숨이 끊어진 상태는 아니었지만 회복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수의사들의 진단에 따라 안락사를 결정했다. 둥물원 측은 이것이 번식을 거부하는 암사자에 가해진 수사자의 ‘응징’이라고 해명했지만 동물보호단체의 의견은 달랐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들이 함께 머물러야 했던 우리의 크기가 매우 작았으며, 좁은 공간에서 자리다툼을 벌이던 사자들이 급기야 서로를 물어뜯는 비극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의 한 관계자는 “사자들은 본래 야생에서 생활하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구역을 찾고 사육을 거부하는 습성이 있다”면서 “수사자가 폐쇄적이고 한정된 공간에서 자신의 영역을 차지하려다 싸움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야생 사자를 좁은 우리에 가둘 경우 매우 공격적이거나 신경과민성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동물원은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암컷 사마귀는 왜 짝짓기 중 수컷을 잡아먹을까

    [알쏭달쏭+] 암컷 사마귀는 왜 짝짓기 중 수컷을 잡아먹을까

    짝짓기 중 수컷을 잡아먹는 습성을 가진 암컷 사마귀. 우리에겐 잔혹하고 기이한 행동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들만의 세계에서는 더 많은 자손을 남기기 위한 일종의 전략인 듯하다. 이 같은 사마귀의 ‘성적인 동족 포식’은 널리 알려져 왔지만, 지금까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학자들도 의견이 분분했다. 그런데 미국과 호주의 두 연구자가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짝짓기한 암컷 사마귀 중 수컷을 잡아먹은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더 많은 알을 낳는 것으로 규명됐다. 게다가 암컷에게 잡아먹힌 수컷이 자손 번성에 확실하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도 이 연구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미국 뉴욕주립대(프레도니아 캠퍼스)의 윌리엄 브라운 박사는 “수컷 사마귀에게 성적인 동족 포식은 자손을 더 많이 남기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사마귀의 짝짓기 중 수컷이 암컷에게 잡아먹힐 확률은 약 25%다. 이 중 63%의 암컷이 수컷의 머리부터 식사하는 습성을 지녔다고 한다. 이 같은 포식 방식은 번식기에 암컷이 빠르게 영양분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사마귀가 번식기에 영양을 얻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추적 가능한 방사성 아미노산을 귀뚜라미 몸에 집어넣은 뒤 수컷 사마귀들에게 먹였다. 이후 각 수컷 사마귀는 짝짓기를 위해 암컷과 같은 장소에 배치됐다. 연구팀은 이들 수컷 중 절반이 암컷에게 잡아먹히기 전 구출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대로 놔뒀다. 이어 연구팀은 방사성 아미노산이 각 암컷 사마귀의 생식 과정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조사했고 이를 통해 수컷이 도움되는 것을 확인했다. 먹힌 수컷으로부터 약 90%의 아미노산이 암컷에게 전달됐다. 반면 수컷을 먹지 못한 암컷은 짝짓기를 통해 약 25%의 아미노산만 전달됐다. 특히 대부분 아미노산은 이후 알로 전달됐다. 이는 암컷은 알을 낳기 위해 수컷에게서 받은 정액뿐만 아니라 신체 조직의 아미노산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즉 수컷은 자기 죽음으로 자손을 번성시킨 셈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수컷을 잡아먹은 암컷은 평균 88개, 먹지 않은 쪽은 평균 37개로, 수컷을 먹은 쪽이 더 많은 알을 낳았다. 이 같은 차이는 수컷을 잡아먹는 쪽이 자손을 많이 남기는 데 유리한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은 삶에서 단 한 번밖에 짝짓기할 수 없는 상황에 해당한다. 사실 수컷이 짝짓기에서 살아남으면 다음 번식기에 또 짝짓기할 수 있으니 번식이 유리하다. 이는 확실히 ‘진화적인 갈등’으로 장점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인정했다. 한편 성적인 동족 포식은 사마귀 외에도 일부 거미에서 볼 수 있다. 단 수컷 거미는 짝짓기 뒤 생식기를 다시 사용할 수 없지만, 수컷 사마귀는 여러 번 짝짓기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라마 또는 왈라비 어때요?’ 최적 반려동물 5종 선정(연구)

    ‘라마 또는 왈라비 어때요?’ 최적 반려동물 5종 선정(연구)

    인류는 오래 전부터 개와 고양이 등을 최고의 반려동물로 여겨왔는데, 최근 해외의 한 연구진이 일부 국가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동물들 역시 인류의 반려동물로서 손색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와게닝대학교 수의학 연구진은 90종의 다양한 동물의 생태학과 건강상태, 사교성 등을 분석하고 이들 중 개와 고양이처럼 사람과 같은 실내 공간에서도 최적의 적응상태를 보이는 동물 5종을 꼽았다. 연구진은 포유류 동물 중 가장 유명한 동물 90종을 선정해 야생상태 또는 사육 상태에서의 생태학적 특성과 수명, 건강상태, 사람과의 교감 능력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상위권에는 라마와 두 종류의 왈라비, 일본사슴(Sika Deer), 말레이사향고양이(팜시펫, Asian palmcivet) 등이 포함됐다. 라마는 남미에서 털을 얻고 짐을 운반하기 위해 기르는 가축으로 양과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왈라비는 캥거루과로, 외형은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일반 캥거루보다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동물들은 개‧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인간과 깊은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성격을 가진 동시에, 실내 혹은 실외에서 모두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고,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적응이 비교적 쉬운 건강상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네덜란드에서는 동물의 복지를 고려해 축산용 또는 동물과 생활하기 위한 특별한 지식이나 능력이 없어도 되는 사람들이 충분히 기를 수 있는 종(種)을 제외하고는 다른 종의 반려동물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더 다양한 반려동물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반려동물이 될 만한 후보들의 리스트를 위해서는, 조사에 포함된 동물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애완동물로서 적절한지 여부를 따져 순위를 매길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만 왈라비와 같은 동물이 개나 고양이를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개와 고양이는 거주형태나 인간과의 유대관계, 번식 형태 등에서 매우 특별한 종류의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쉽게 대체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연구진은 포유류가 아닌 새나 파충류가 포함된 동물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역시 인간과 같은 생활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반려동물 순위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수의학 관련 국제 학술지인 ‘수의학 프론티어저널‘(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남극신사 아델리 펭귄, 금세기 안에 60% 사라진다

    [와우! 과학] 남극신사 아델리 펭귄, 금세기 안에 60% 사라진다

    턱시도 복장을 한 것 같은 모습으로 유명한 아델리 펭귄이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델라웨어 대학 연구팀은 남극대륙에 사는 아델리 펭귄의 개체수가 금세기 안에 60% 이상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무려 4만 5000년을 이어온 '아델리 가문'은 그간 수많은 기후변화를 겪으면서도 남극대륙을 터전으로 꿋꿋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아델리 펭귄은 21세기 전후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생존에 큰 위협을 받았다. 번식기 외에는 대부분 얼음 위에서 생활하는 습성 탓에 기후변화의 영향이 직접적 피해 대상이 된 것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지난 1981년~2010년까지의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델리 펭귄의 서식지 변화를 분석했으며 실제 이곳에 사는 개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점점 줄어드는 서식지와 맞물려 개체수 역시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충격적인 것은 시뮬레이션 결과 2099년까지 아델리 펭귄의 60%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메간 치미노 박사는 "조사결과 지난 10년 사이 아델리 펭귄의 개체수와 개체밀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면서 "남극대륙이 너무 따뜻해져 더 이상 아델리 펭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남극대륙 서부로 이곳의 펭귄 서식지가 가장 많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델리 펭귄은 약 70cm 정도의 중간 크기종으로, 머리와 등은 짙은 검정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의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다.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지어 사는 아델리 펭귄은 지난 2011년 기준 총 700만 마리가 남극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정부는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목하는 가상현실(VR) 산업에 내년까지 1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비위생적인 관리와 동물 학대로 문제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 사례를 막기 위해 반려동물 산업 관리를 강화한다. 2020년이면 5조 달러(약 5770조원)로 커질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 식품과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고 부동산 임대 시장을 활성화하는 조치도 마련한다. 정부 부처들이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보고한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이러한 유망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VR 메카’로 조성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상현실 기기 분야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는 영세한 기업이 많아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하반기에 상암 DMC를 VR 산업 발전의 거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VR 기업에 입주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VR 전용 콘텐츠 촬영 장비와 중계시스템 등 값비싼 장비를 사서 빌려줄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올해 안에 400억원 규모의 VR 전문 펀드를 조성해 VR 게임·테마파크·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민간과 합동으로 600억원을 들여 ‘가상현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VR 콘텐츠의 저변을 건축·의료 등 전문 영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VR 연구개발에 쓴 돈은 최대 30%까지 세금을 공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의 21.8%에 이르는 현실에 맞춰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법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로 한정된 반려동물의 범위에 조류와 파충류, 어류가 새로 포함된다. 2012년부터 신고만 하면 누구나 반려동물 생산 및 판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정부 허가를 받은 업체만 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사고팔거나 학대하는 업체에 부과하는 벌금(최대 100만원)을 높이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간호사 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동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동물병원의 대형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의사를 돕는 보조인력의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동물간호사에게 국가가 인증한 자격을 주고 심박수 측정, 투약 등 간단한 의료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슬림 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할랄 산업을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유대인 율법에 맞는 제품인 ‘코셔’ 산업도 함께 묶어 지원할 계획이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쓰는 제품을 말한다. 발효 과정 중에 자연적으로 알코올이 생기는 전통 장류는 주류를 엄격히 금지한 할랄 인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알코올 저감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슬람 여성을 겨냥한 할랄 화장품도 개발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이슬람 율법상 금지된 화장품 원료를 조사하고 대체 재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중동의 ‘한류 붐’에 편승해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무슬림 특화형 콘텐츠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기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나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법인세를 감면받게 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연말까지 고쳐 법인이 15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운용하는 부동산펀드·리츠에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과 주식양도차익에는 소득공제를 적용해 법인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올해 일몰 될 예정인 임대주택펀드·리츠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를 2018년까지, 임대사업자 소득·법인세 감면은 2019년까지 연장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우량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투자하기 쉽도록 리츠 상장요건이 완화된다. 위탁관리 리츠 가운데 8년 장기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 개발형 리츠는 매출액이 1년에 200억원(현행 6개월당 300억원)만 넘으면 상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투자활성화] 강아지·고양이 온라인 판매 허용…‘동물간호사’ 도입

    [투자활성화] 강아지·고양이 온라인 판매 허용…‘동물간호사’ 도입

    정부가 반려동물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아지, 고양이 등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 다만 동물 판매업 등록을 한 경우에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동물병원 개설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고 ‘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을 새로 만들고 동물 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기로 했다. 최근 SBS 동물농장에서 방송돼 논란이 됐던 ‘강아지 번식 공장’ 등 개 번식장에서 강아지를 학대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에 따르면 동물 생산업은 원래 등록제로 운영되다 규제 완화를 위해 2012년 신고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실제 신고 비율은 20% 이하다. 신고한 업소도 당국에서 관리·감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반려동물 생산업체에 냄새저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마리당 사육·관리 인력 확보 의무 강화 등 구체적인 생산업 운영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기존 업체의 경우 새 기준에 맞춰 개·신축하면 자금을 지원한다. 생산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동물 학대 등의 불법 행위가 적발된 곳에는 벌금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미신고 영업으로 적발되면 동물보호법상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전부였다. 반려동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동물 경매업도 별도 업종으로 신설한다. 등록제로 운영해 영업 허가를 받은 생산업자와 등록된 판매업자만 경매에 참여시킨다. 경매에 나오는 동물은 반드시 수의사로부터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매자가 언제든지 판매업자의 연락처 등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개체관리카드’도 도입할 계획이다. 폣숍 등에서 분양받은 강아지나 고양이가 돌연 폐사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동물을 잃어버렸을 경우 신고기간은 현행 30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대폭 줄였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불필요한 관련 규제도 대폭 풀기로 했다. 수의사법을 바꿔서 동물간호사를 국가자격화한다. 심박 수 측정이나 투약 등의 간단한 의료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기존에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직원들을 위해 동물병원 근무 경력을 인정해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불법 ‘강아지 공장’ 없앤다…정부, 반려동물 신산업으로 육성

    불법 ‘강아지 공장’ 없앤다…정부, 반려동물 신산업으로 육성

    의정부에 뽀로로 테마파크 등 복합문화단지 건설할랄·코셔 산업 육성…중동시장 공략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불법 ‘강아지 번식 공장’이 앞으로는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반려동물 생산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허가제를 도입, 반려동물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수도권 북부 의정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뽀로로 테마파크,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빅뱅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K-pop 클러스터 등 복합 문화단지를 만든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할랄(이슬람 음식 등 문화)·코셔(유대인 음식 등 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야구 등 프로스포츠 구장 이름에 대기업 명칭을 넣도록 허용하는 등 스포츠산업에 민간투자를 촉진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총 ‘3조 6000억원+α’의 투자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우선 정부는 반려동물 산업을 신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반려동물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새로 만든다. 현재 개와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 등으로 한정된 반려동물의 범위를 조류와 파충류, 어류로 늘린다. 불법 ‘강아지 번식 공장’을 없애기 위해 반려동물 생산업 기준을 마련하고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판매업 등록을 한 업체에 한해 반려동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도 허용한다. 미신고 생산업체나 동물학대 업체,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해서는 벌금 등 처벌 수위를 높인다. 수의사법을 바꿔서 ‘동물간호사’도 국가자격으로 바꾸고 구체적인 업무범위를 설정하기로 했다. 미군 부대가 떠나는 경기 의정부 산곡동은 K팝과 뽀로로 등 한류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키운다. 정부는 의정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에 K팝 체험관, 뽀로로 테마파크,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지역에 음악공연장, 아시아 대중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장, 대중음악 창작자들을 위한 레지던스 호텔 등 ‘K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 가족이 놀러 가면 부모는 쇼핑, 아이들은 뽀로로 공연, 청소년 자녀는 K팝 콘서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정부는 벤처기업에 대기업 등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내놨다. 엔젤투자 등 개인투자자에게 집중됐던 벤처투자 세제지원 혜택을 대기업 등 일반법인에게도 적용한다. 최근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추세에 맞춰 주택 임대시장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15년 이상의 장기임대주택을 운용하는 리츠나 부동산펀드에 법인이 투자하면 2019년까지 세제감면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생명윤리 논란 속 탄생 20종 동물복제 길 열어

    [사이언스 톡톡] 생명윤리 논란 속 탄생 20종 동물복제 길 열어

    안녕, 난 ‘돌리’라고 해. 내 20살 생일을 맞아 여러분을 찾아왔어.1996년 7월 5일 태어나면서부터 나는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 미국 주간지 ‘타임’의 표지모델이 되기도 했고, 내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연극과 만화, 오페라도 나왔다고 들었어. 광고에도 여러 차례 등장했었지. ‘미인박명’일까. 난 6년밖에 살지 못했어. 6살짜리가 무슨 미인박명이냐고? 깜박했네. 난 사람이 아니라 바로 복제양이야. 지금이야 동물 복제를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이지만 당시에는 실험실에서 번식이 이뤄진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어. 심지어 과학자들도 ‘복제 동물 탄생은 이론적으로나 가능한 얘기’라고 한 상황에서 내가 태어났으니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복제 인간을 꿈꾸는 과학, 인간의 몰락’이라는 제목과 함께 히틀러와 아인슈타인 박사, 메릴린 먼로의 모습으로 가득 찬 표지로 내 탄생을 알리기도 했어. ‘타임’에서는 나에 대한 특별기사를 14쪽이나 실으면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양털 스웨터에 헐렁한 파카를 입고 부드러운 영국 말투에 은행원 같은 얼굴을 하고 나타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며 나를 태어나게 해준 이언 윌멋 박사님을 묘사하기도 했어. 나는 ‘체세포 핵 치환법’으로 태어났어. 핵을 제거한 난자와 6년생 암컷 양의 젖샘에서 떼어낸 체세포의 핵을 융합해 수정란을 만드는 방법이야. 지금도 똑같은 유전형질을 가진 동물을 만들려면 이런 방식이 쓰여. 내가 태어난 이후 전 세계에서는 소, 돼지, 개, 고양이 등 20종이 넘는 동물 복제가 이뤄졌고 최근 미국에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원숭이 복제의 마지막 단계 연구가 끝났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더라고. 이렇게 동물복제 가능성을 연 나는 고작 6살 때 폐샘종증에 걸렸어. 2003년 2월 초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심한 기침이 나기 시작하더라구. 어른 양에게서 흔한 폐샘종증에 걸린 거야. 일종의 진행성 폐암이지. 윌멋 박사님과 다른 연구자들은 내가 곧 죽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고 괴로워하셨어. 사실 연구자들에게 나는 연구 대상이 아닌 반려동물과 마찬가지 존재였거든. 내가 폐샘종증에 걸린 건 풀밭에서 햇빛을 받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야. 어쩔 수 없는 환경이었지. 태어나면서부터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날 죽이려고 덤벼드는 사람들과 납치하려는 범죄자들, 심지어 동네 아이들의 장난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했거든. 폐샘종증 진단을 받은 지 일주일 정도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나는 바르비투르산염 주사를 맞고 안락사했지. 그날 오후 나는 스코틀랜드 왕립 박물관에서 파견된 박제사들에 의해 처리돼 지금은 밀짚으로 뒤덮인 받침대 위에 전시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 그 사람들의 대부분은 날 그저 박제된 동물로 볼지 모르지만, 난 생명과학의 전망과 위협을 동시에 보여준 아이콘이야. 나로 인해 과학자들이 자연법칙을 파괴하고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 한편에선 생명공학기술의 무한한 미래를 전망하면서, 두 진영에서 논쟁을 벌였거든. 언젠가는 인간 복제도 가능해지겠지. 기술 발전이 인류의 재앙이 되지 않으려면 그런 기술들은 통제할 수 있는 사회의 분별력이 더욱 확고해져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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