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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숙 서울시의원 “청계천, 복원 20년 만에 어류 종수 7배 증가··· 생태 복원의 상징”

    이경숙 서울시의원 “청계천, 복원 20년 만에 어류 종수 7배 증가··· 생태 복원의 상징”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은 4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질의하며 청계천 복원 20주년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 의원은 “청계천 복원은 단순한 하천 정비 사업이 아니라 생태 복원의 상징적 사례”라며 “20년간 성실하게 청계천을 관리·운영해온 공단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공단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복원 전인 2003년 청계천에는 3과 4종의 어류만 서식했으나 2025년 현재는 9과 28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한국 고유종 쉬리의 성체와 치어가 발견되면서 청계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안정성이 입증됐다. 이 의원은 청계천이 안정적인 자연 번식이 가능한 건강한 생태공간으로 자리 잡았음을 높이 평가하며, 시민들의 산책·휴식 공간으로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청계천은 해외에서도 도시 재생의 대표 사례로 인정받아 서울의 위상을 높였다”며 “청계천 복원 사업을 추진했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선견지명이 국제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와 도심 열섬 현상 대응에 있어 청계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세계적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전략적 발전을 당부했다.
  • 밤하늘을 삼킨 인공조명…전북도, ‘빛 공해’ 영향평가 착수

    밤하늘을 삼킨 인공조명…전북도, ‘빛 공해’ 영향평가 착수

    전북도가 도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생활을 위해 과도한 인공조명 규제에 나선다. 전북도는 ‘인공조명 빛 공해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불필요한 인공조명으로 고통받는 도민의 야간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계 보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이번 용역은 도내 14개 시·군에서 대표 지점 2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로등·보안등·공원등과 같은 공간조명, 전광판·간판 등 광고조명, 건축물·교량의 장식조명 등을 정밀 측정·분석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빛 공해가 수면 장애, 시력 저하, 생체리듬 교란 같은 건강 문제뿐 아니라 농업·수산업의 생산성 저해, 곤충 번식·서식지 교란, 천체관측 방해 등 각종 영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빛 공해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빛 밝기 기준을 설정해 과도한 조명이 규제된다. 현재 국제조명위원회(CIE)는 옥외조명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국제밤하늘보호협회는 어두운 하늘을 지켜낸 지역에 인증을 부여해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빛 공해는 눈의 피로와 수면 방해 같은 생활 불편을 넘어 생태계 교란과 에너지 낭비까지 초래할 수 있는 복합적 문제”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도민 생활을 지키는 빛 공해 방지정책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바다의 오로라?…호주 해변 파랗게 물들인 ‘야광충’의 불편한 진실

    바다의 오로라?…호주 해변 파랗게 물들인 ‘야광충’의 불편한 진실

    호주 해변에서 마치 바다에 오로라가 뜬 것처럼 푸르게 빛나는 현상이 목격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번 주 호주 멜버른 인근 세인트 킬다 해변의 바다가 환상적인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아름다운 푸른 빛으로 반짝이는 신비로운 모습이 확인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매일 밤 많은 시민이 몰려들어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됐지만 사실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보도에 따르면 푸른 빛의 정체는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라 불리는 야광충이다. 몸길이가 1㎜도 채 안 되는 동물성 플랑크톤인 야광충은 바다에 무리를 지어 둥둥 떠다니는데 포식자나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발광해 푸른빛을 낸다. 이 때문에 ‘바다의 반딧불이’라는 별칭도 있지만, 사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호주의 해양 생태학자인 리처드 펜삭은 “야광충이 반짝이는 것은 자연 현상이지만 1990년대 이후 그 수와 기간이 급격하게 늘었다”면서 “이처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은 해수 온난화와 관계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야광충이 과다하게 번식하면 적조가 일어나는데 이는 어류의 집단 폐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바다 수온의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바다도 따뜻해지면서 서해를 중심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야광충이 빛나는 모습이 간혹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 [포착] 바다의 오로라?…호주 해변 파랗게 물들인 ‘야광충’의 불편한 진실 (영상)

    [포착] 바다의 오로라?…호주 해변 파랗게 물들인 ‘야광충’의 불편한 진실 (영상)

    호주 해변에서 마치 바다에 오로라가 뜬 것처럼 푸르게 빛나는 현상이 목격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번 주 호주 멜버른 인근 세인트 킬다 해변의 바다가 환상적인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아름다운 푸른 빛으로 반짝이는 신비로운 모습이 확인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매일 밤 많은 시민이 몰려들어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됐지만 사실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보도에 따르면 푸른 빛의 정체는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라 불리는 야광충이다. 몸길이가 1㎜도 채 안 되는 동물성 플랑크톤인 야광충은 바다에 무리를 지어 둥둥 떠다니는데 포식자나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발광해 푸른빛을 낸다. 이 때문에 ‘바다의 반딧불이’라는 별칭도 있지만, 사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호주의 해양 생태학자인 리처드 펜삭은 “야광충이 반짝이는 것은 자연 현상이지만 1990년대 이후 그 수와 기간이 급격하게 늘었다”면서 “이처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은 해수 온난화와 관계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야광충이 과다하게 번식하면 적조가 일어나는데 이는 어류의 집단 폐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바다 수온의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바다도 따뜻해지면서 서해를 중심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야광충이 빛나는 모습이 간혹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 울산 태화강 찾은 중백로, 산란부터 이소까지 첫 ‘포착’

    울산 태화강 찾은 중백로, 산란부터 이소까지 첫 ‘포착’

    울산 태화강에 둥지를 튼 중백로가 두 달여 동안 번식과 성장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담겼다. 울산시는 지난 6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삼호철새공원에 설치된 관찰카메라(CCTV)를 통해 중백로의 번식 과정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중백로는 여름 철새로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4월 번식을 위해 태화강을 찾아와 9월 하순에 떠난다. 태화강 대숲에 둥지를 튼 백로류의 기록 영상은 2020년 왜가리, 2021년 중대백로, 2022년 황로에 이어 네 번째다. 백로들은 많은 수가 찾아와 관찰이 쉬웠던 반면, 소수 개체가 드물게 찾아오는 중백로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2일 관찰카메라에 중백로가 알 2개를 품은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튿날에는 세 번째 알을 산란하는 모습, 4일에는 암수가 교미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다가 10일에는 네 번째 알을 낳았다. 이후 26일에는 첫째 새끼가 알을 깨고 나왔으며 어미가 먹이를 주는 모습도 관찰됐다. 27일에는 어미 새가 둘째 새끼의 알껍데기를 밖으로 버리고 나서 갓 태어난 새끼에게 반쯤 소화된 먹이를 줬다. 이어 30일에는 셋째 새끼가, 7월 1일에는 넷째 새끼가 각각 부화했다. 중백로는 알을 낳은 뒤 24~27일(평균 26일) 정도 품어 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관찰된 중백로는 지난 5월 31일 첫 번째 알을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6월 3일 세 번째, 6월 10일 네 번째 알을 산란한 점을 고려하면 평균 26일 동안 알을 품었다. 부화 후 14일째인 지난 7월 14일 어미 새는 둥지 곁에서 새끼들을 돌보다 이내 둥지를 벗어나 8시간에서 10시간 간격으로 먹이를 줄 때만 찾아왔다. 같은 달 25일부터는 새끼들이 둥지 옆 가지를 뛰어다니는 등 이소를 연습하는 행동들이 관찰됐다. 부화 후 35일째인 지난 7월 31일 첫째 새끼가 둥지 밖으로 날아갔다. 이어 8월 8일에 둘째가 이소했고, 이틀 뒤인 지난 8월 10일 셋째와 넷째가 날개를 치고 날아 둥지를 벗어났다. 시 관계자는 “관찰기록 영상자료를 울산철새여행버스와 조류사파리 누리집 등을 통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추진

    전남도,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추진

    지난 3월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도가 9월 한 달간 모든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 이번 접종은 지난 3월 상반기 접종한 백신 항체가 소실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의사와 포획 전문 인력 등으로 구성된 115개 반 240명의 접종지원반을 편성·운영한다. 접종 대상은 전남지역 소와 염소 77만여 마리로 소 50마리와 염소 300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장은 9월 1일부터 한 달간 접종하고 소 50마리와 염소 300마리 이상인 전업 농장은 9월 15일부터 2주간 접종한다. 또 철저한 백신접종을 위해 자체 사업비 2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에 대한 접종도 지원한다. 전남도는 또 접종 4주 후인 10월부터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백신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 농가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기준인 소 80%, 염소·번식돼지 60%, 비육돼지 30% 미만 농가는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지속해서 검사를 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전남 축산 농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재발의 위험이 있다”며 “농가에서는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 출입 시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3월 13일 영암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4월 13일까지 영암 13건(소), 무안 6건(소 1·돼지 5), 총 19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 경남 적조로 남해하동 어류 8만여마리 폐사..6년만에 피해 발생

    경남 적조로 남해하동 어류 8만여마리 폐사..6년만에 피해 발생

    경남 남해안에서 적조 여파로 양식 어류 8만245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행정당국이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 적조로 인해 6년만에 발생한 피해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남해 서부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뒤 설천면 등 지역 양식장에서 넙치와 감성돔 등 남해 7만8650마리(7개어가), 하동 3800마리(2개어가)의 어류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남도는 신고내용 대부분을 적조로 인한 폐사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어류의 폐사 원인도 조사 중이다. 현재 남해에서 하동 앞바다에는 고밀도 적조띠가 형성됐다. 경남도는 이 해역에 최근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며 수온이 24∼27도로 유지돼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남도는 27일 오후 4시 기준 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 해역에 적조 주의보, 경남 중부 앞바다 해역에 적조 예비특보를 확대 발표했다. 전남 해역에도 적조가 발생했지만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황토 살포 등 긴급 방제와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적조 피해는 올해 처음이자 6년 만에 입은 피해로 경남에서는 2019년 200만 마리가 적조로 집단 폐사했다. 이후 2021년·2023년을 제외한 나머지 연도에도 적조가 발생했지만 양식 어류 피해는 없었다. 적조는 유해 조류가 비정상적으로 번식해 바닷물 색깔이 붉게 변하는 현상이다. 적조생물이 어류 아가미에 붙어 산소 교환을 방해하며 폐사를 유발한다.
  • 인천서 ‘강아지 성병’ 집단감염, 전국 확산 위기…사람에게도 옮아

    인천서 ‘강아지 성병’ 집단감염, 전국 확산 위기…사람에게도 옮아

    인천 강화군 소재 한 동물 번식장에서 100마리 넘는 개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번식장에서 학대받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개에서 ‘브루셀라병’이 확인돼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 260마리 중 105마리가 브루셀라병으로 확진 받고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 구조에 나섰던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번식장은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악취가 심했고, 내부에서 진드기까지 발견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견종이 무분별하게 번식되고 있었다. ‘강아지 성병’으로 불리는 개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 카니스’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며, 교배 시 성접촉으로 주로 전염된다. 개에서는 유산·불임·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최근 몇 년간 매년 1~4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브루셀라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감염 육류를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발열과 오한,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개 브루셀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세척, 소독, 양성 동물 격리,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한 상태다. 그러나 해당 번식장의 강아지들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채로 전국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동물 번식장 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와 철저히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서 태아 유·사산 등 브루셀라병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전국의 동물 번식장과 펫숍, 동물 경매장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 끝판왕 오승환 9월 30일 대구서 은퇴식…한미일 550번째 세이브 볼 수 있을까

    끝판왕 오승환 9월 30일 대구서 은퇴식…한미일 550번째 세이브 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다음 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다. 삼성 구단은 27일 오승환의 은퇴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9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영구 결번식(21번)과 함께 오승환의 은퇴식을 연다. 오승환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 원정부터 공식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번째 은퇴 행사가 진행되고 다음 달 10일과 11일 각각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전), 대구(SSG 랜더스전)에서 은퇴 투어를 이어간다.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 발표 다음 날인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펼치며 약식으로 행사를 열었는데 선물 전달식 등을 준비하지 못했다. 이에 9월에 대구에서 SSG와 오승환의 은퇴를 다시 기념하게 된 것이다. 이후 오승환은 다음 달 18일 창원NC파크(NC 다이노스전), 20일 서울 잠실야구장(LG 트윈스전),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kt 위즈전), 26일 부산 사직야구장(롯데 자이언츠전),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원정 팬들에게 작별 인사한 다음 30일 홈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오승환은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이에 한미일 통산 세이브 개수를 550개로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49세이브의 오승환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왕이면 550개가 보기 좋다.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에 남은 1개를 채우고 싶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 하나라도 더 던질 수 있도록 몸은 언제나 만들어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오승환이 계속 공을 던지고 있어서 은퇴 전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땀 흠뻑’ 운동했으면 30분 이내 샤워 필수…미뤘더니 ‘피부’에 이런 일이

    ‘땀 흠뻑’ 운동했으면 30분 이내 샤워 필수…미뤘더니 ‘피부’에 이런 일이

    운동으로 땀에 젖은 이후 30분 이내에 씻지 않으면 피부 장벽이 약화되거나 세균·곰팡이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땀을 단순히 물로 씻어내는 것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다. 최근 미국 남성지 맨즈헬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피부과 전문의 녹스 비슬리 박사는 “운동 이후 30분 이내에 샤워해야 한다”며 “땀을 오래 방치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수염 등의 체모가 있는 경우 땀이 갇히면서 따듯하고 습한 환경이 조성돼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번식하기 더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피부과 전문의 안나 차콘 박사도 “땀, 유분 등이 쌓이면 피부 자극을 유발하고, 이들이 열과 만나면서 피부에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라며 “습진이나 건선 같은 만성 피부 질환을 앓는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곰팡이균 감염도 운동 이후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균은 무좀, 사타구니 백선 등을 일으키는데, 땀에 젖은 옷과 열에 의해서 쉽게 번식된다. 운동 이후 단순히 물로 씻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저자극성 바디워시 사용이 권장되며 평소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를 갖고 있다면, 살리실산, 글리콜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성분이 포함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특히 민감한 피부라면 무향, 저자극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운동 이후 각질 제거제 사용도 피하는 게 좋다. 운동 직후에는 피부가 열과 마찰로 민감해져 있는데 각질 제거제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비슬리 박사는 “운동 이후 30분 안에 샤워할 수 없다면 클렌징 티슈를 사용해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샤워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물놀이 후 간질간질 귀…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청력 손상돼요

    물놀이 후 간질간질 귀…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청력 손상돼요

    가려움증 심하면 고름·청력 저하수영할 땐 방수 귀마개 사용 권장머리 기울이고 귓불 당겨 물 빼야드라이어 약풍으로 건조도 도움면봉 자주 사용하면 합병증 우려장시간 무선 이어폰 사용도 위험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유난히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귀 입구부터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바깥귀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외이도염이다. 주로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 세균에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폭염이 이어지는 8월 말에도 수영장과 계곡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가볍게 넘겼다간 병원 신세를 지기 쉽다. 25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32만 7226명에 이른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자가 급증해 8월에 24만 4752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7월(23만 1230명)과 9월(20만 9458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외이도는 평소 산성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세균 번식을 막는다. 하지만 여름철 귀에 물이 들어가면 물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습기가 차면서 염증이 생긴다. 오염된 물속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이 주된 원인균이다. 깨끗하지 않은 귀이개나 면봉으로 외이도를 긁고 물놀이를 하면 외이도염에 더 쉽게 걸린다. 감염 초기에는 가려움증이 나타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커진다. 귓바퀴를 만질 때 통증이 심하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만하다. 귀에서 고름이나 노란 분비물이 나오거나 귀가 먹먹하고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래 방치했다간 염증이 심해지고 외이도가 좁아져 영구적인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 방법이 까다롭진 않다. 귓속 분비물을 없애고 약을 사용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임지형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통증이 있을 땐 진통제를 사용하고 초기에는 항생제를 적절히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귀 안에서 농양(고름 주머니)이 생겨 터지지 않을 때는 절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외이도가 습해지지 않도록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수영할 땐 방수 귀마개나 수영모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머리를 기울이고 귓불을 여러 방향으로 당겨 물이 빠지게 한다. 수영이나 목욕 후 약한 드라이어 바람으로 귀를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뜀뛰기를 하거나 외이도 입구를 마사지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귀에 들어간 물을 억지로 빼려다간 오히려 외이도에 상처가 생겨 감염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배 교수는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자주 후비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소독된 도구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물놀이를 하기 전에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고 고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외이도염에 더 취약하다. 물놀이 뒤 자녀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귀를 자주 만진다면 보호자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귀를 만졌을 때 아파하거나 분비물이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 사용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어폰이 외이도를 막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소음 차단 효과가 큰 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은 외이도와 밀착돼 감염 위험이 더 크다. 임 교수는 “장시간의 이어폰 사용은 피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엔 한 쪽씩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뜨거운 온천에서 사는 고세균, 항생제 내성균 잡는다 [달콤한 사이언스]

    뜨거운 온천에서 사는 고세균, 항생제 내성균 잡는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古)세균(Archaea)은 세포핵이 없는 단세포 생물로 원핵생물의 한 부류이지만, 세균과 다르다. 독특한 것은 세균을 비롯한 생물종이 살기 힘든 곳에서도 번식한다는 점이다. 고세균은 서식지나 특징에 따라 구분하는데 메탄생성균, 극호염성균, 호열성균, 초고온성균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뜨거운 온천이나 소금 평원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번성하는 고세균은 다양한 환경에서 세균(bacterium)과 함께 번식한다. 최근 이들 고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을 사멸시키는 성분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2편의 논문으로 발표돼 눈길을 끈다. 우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중개의학 및 치료 연구소, 생물공학·화학·생분자공학과, 화학과, 전산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고세균 233종의 전체 아미노산 서열을 분석한 결과, 큰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단백질 조각인 암호회된 펩타이드 1만 2600개 이상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고세균이 세균과 번식 경쟁하는 과정에서 항생 물질을 생성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8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세균 전체 단백질의 완전한 아미노산 서열인 프로테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항균 특성을 가진 암호화된 펩타이드를 찾아냈고, 여기에는 항균 활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펩타이드 80종을 합성해 시험관 실험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대해 항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합성 펩타이드 대부분은 세균 내부의 세포질 막을 탈분극시켜 세균을 사멸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항균 물질이 세균의 세포 외막에 구멍을 뚫어 파괴하는 방식과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는데 ‘아케아신-73’이라는 펩타이드가 치명적인 상처 감염 세균의 양을 ‘최후의 항생제’라고 불리는 폴리믹신 B만큼이나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영국 런던 의학 연구위원회,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의대 감염학과, 임상과학 연구소, 박테리아 저항 생물학 연구센터, 옥스퍼드대 생화학과, 케임브리지대 유전학과 공동 연구팀도 고세균에서 항균 물질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8월 14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700종 이상의 고세균 중에서 5% 정도가 세균을 공격할 수 있는 가수분해효소인 펩티도글리칸 분해 효소를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단백질 구조 분석을 통해 일부 고세균은 이 단백질을 세균에 전달하기 위한 ‘주사기 모양의 분자 주입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실험실 연구에서 고세균이 세균과 접촉했을 때 가수분해효소를 분비해 세균의 펩티도글리칸을 파괴해 세균을 사멸했다. 두 연구팀은 “수백 종의 고세균이 독특한 화학적 방어 메커니즘을 진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중 일부는 사람을 병들게 하거나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을 사멸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 치료제로 쓸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분명히 관련 물질이나 메커니즘을 이용해 항생제 후보물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상어보다 무서워” 사람잡는 물고기 출몰…‘단단한 이빨’ 소름 [포착]

    “상어보다 무서워” 사람잡는 물고기 출몰…‘단단한 이빨’ 소름 [포착]

    “바다에서 이 얼굴을 보면 조심하세요!” 검은 몸에 노란 무늬, 그리고 부릅뜬 흰 눈. 마치 화가 난 얼굴처럼 보이는 험상궂은 물고기가 일본에서 발견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겁이 나는 얼굴을 한 물고기의 정체는, 실제로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복어의 일종인 ‘제왕쥐치복’(Balistoides viridescens)이다. 최근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오키나와현 구기가미촌 항구에서 목격된 제왕쥐치복 영상이 확산하면서 제왕쥐치복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31일 엑스(X)에 올라온 것으로, 크기가 큰 제왕쥐치복이 물속에서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글은 게시 3주 만에 2202만 조회수를 넘기며 이목을 끌었다.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이 물고기는 제왕쥐치복이라는 물고기인데, 바닷속에서 쫓겨 본 적이 있다”며 “구니가미촌 항구에서 그렇게 거대한 녀석(제왕쥐치복)을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 산란기에는 특히 사나워지니까 바다에서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가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SNS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제왕쥐치복에게 공격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19일 X에 “지금 화제인 제왕쥐치복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나를) 엄청 쫓아다녀서 무서웠다”라며 “발을 계속 쫓아와서 공격하는데, 정체를 몰라서 살짝 패닉 상태가 됐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 누리꾼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제왕쥐치복이 사람의 발을 향해 돌진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18일 X에 “올여름 오키나와 북부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물고기가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손가락을 세게 물었다”며 “조사해보니 제왕쥐치복의 어린 개체였던 것 같다. 무늬도 딱 그랬고, 행동 패턴도 완전히 같았다. 피도 났고, 며칠 동안 자국도 남았다. 그런 일은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다이빙할 때는 ‘상어보다 무섭다’고 불리는 물고기” “스노클링하다가 제왕쥐치복한테 습격당해 빠져 죽을 뻔했다” 등 경험담이 이어졌다. 일본 시모노세키시 시립수족관 ‘가이쿄칸’의 이시바시 마사유키는 “제왕쥐치복은 번식기인 봄에서 여름에 걸쳐 영역 의식이 강해져 공격적인 성향이 된다”면서 “이빨이 상당히 굵고 단단해서 딱딱한 것도 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왕쥐치복과 마주친다면 멀리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며 가까이 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 남은 빵, 주방에 그냥 놔두시나요…빵 보관법 가이드 [라이프]

    남은 빵, 주방에 그냥 놔두시나요…빵 보관법 가이드 [라이프]

    빵집에 갔을 때 이 빵도 먹고 싶고 저 빵도 궁금한 마음에 몽땅 사 온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한번에 먹기에 빵이 너무 많이 남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국의 식품 전문가 미미 몰리는 빵을 보관할 때 적절한 장소를 찾는 것이 첫 단계라고 조언한다. 특히 주방 싱크대 위에 빵을 그대로 올려놓으면 빵이 금방 상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몰리는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은 작동 중 열과 습기를 방출해 주변 환경을 덥고 습하게 만든다”면서 “빵을 덥고 습한 곳 근처에 두면 곰팡이의 품에 안기는 것이나 다름없어 부패가 가속화된다”라고 설명했다. 빵을 비닐봉지나 밀폐용기에 밀봉하는 건 어떨까. 그러면 외부 공기 노출을 막아 부패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곰팡이가 더욱 빠르게 생길 우려가 있다. 실온 보관빵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관 방법은 아무래도 실온 보관이다. 대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먹어야 하며, 고온다습한 여름은 짧은 기간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빵을 실온에서 보관할 땐 서늘하고 통기성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깨끗한 면이나 삼베(또는 리넨) 재질의 천으로 덮거나 싸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보관법은 빵이 너무 빨리 마르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도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도 빵의 습도 유지에 좋다. 이때 셀러리 조각을 함께 넣어 두면 셀러리의 수분이 빵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셀러리는 작게 썰지 말고 통째로 넣어야 수분 증발이 천천히 일어나 더 효과적이다. 또 빵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두도록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빵을 실온에서 보관했을 땐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온 보관할 때 변질로 인해 섭취할 수 없는 시점은 식빵의 경우 유통기한 만료 후 6일, 베이커리 크림빵은 2일, 케이크는 하루 경과하는 시점이다. 냉장 보관냉장 보관은 가장 권장하지 않는 보관법이다. 빵 속의 전분이 결정화되면서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햄이나 치즈, 계란, 상추 등 부패하기 쉬운 속재료가 있는 빵이라면 냉장고에 넣는 것이 안전하다. 대신 빵이 너무 딱딱해지기 전에 먹어야 맛있다. 다른 음식의 냄새가 빵에 쉽게 밸 수 있다는 점도 냉장 보관을 권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다. 냉동 보관남은 빵의 양이 너무 많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2~3일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은 실온 보관하고, 나머지는 모두 냉동 보관하는 것이다. 빵을 냉동할 때는 실온 보관과 달리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그리고 최대한 공기를 빼서 밀봉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에서도 여전히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고, 다른 음식의 냄새가 밸 수 있기 때문이다. 바게트처럼 덩어리가 큰 빵은 먹을 만큼 미리 잘라 보관하면 나중에 꺼내 먹기 편하다. 냉동된 빵은 해동하는 법도 중요하다. 잘못 해동하면 빵이 질겨지거나 딱딱해지는 등 식감이 변할 수 있다. 냉동된 빵을 꺼내서 실온에 두고 자연해동하면 약 30분에서 1시간 뒤에 빵의 식감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냉동실에서 꺼낸 빵을 바로 먹어야 한다면 식빵의 경우 토스터기에, 그밖에 부피감이 있는 빵은 오븐에 넣고 돌리면 된다. 오븐에 빵을 데우기 전에 물을 뿌려 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되살릴 수 있다. 물 대신 보리차를 뿌리면 빵에 고소한 풍미를 더해 준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그대로 돌리면 빵에서 수분이 날아가 빵이 질겨지거나 딱딱해질 수 있다. 대신 젖은 종이 타월로 감싸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촉촉함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케이크를 냉동 보관했다면 실온에서 자연해동은 금물이다. 해동되는 과정에서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동 보관한 케이크는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해야 한다. 냉동 보관했다가 해동한 빵을 다시 냉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냉동 보관한 빵이라도 1~2개월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10일 내 사망” 공포, 호주 덮쳤다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10일 내 사망” 공포, 호주 덮쳤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가 호주 수돗물에서 검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감염 시 10일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미생물이 상수도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8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약 750㎞ 떨어진 소도시 오거셀라와 샤를빌에 공급되는 마을 용수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 이번 결과는 퀸즐랜드 보건당국의 의뢰로 퀸즐랜드대학이 실시한 종합 수질 검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아메바 확산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두 도시에서 추가로 물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전 세계에 분포하는 단세포 원생동물로, 주로 25~40도의 따뜻한 담수에서 번식한다. 호수, 강, 연못, 온천뿐 아니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수영장이나 수돗물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뇌 먹는 아메바’라는 이름은 이 미생물이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와 뇌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붙었다. 감염되면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97%에 달한다. 다만 오염된 물을 마신다고 해서 감염되지는 않고, 사람 간 전파도 일어나지 않는다. 감염 후 10일 내 사망…치료제 없어 감염 초기에는 두통, 정신 혼미, 후각 이상과 상기도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목 경직으로 이어진다. 보통 증상 발현 5일째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대부분 7~10일 이내에 사망한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는 없어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서 167건의 PAM 사례가 보고됐으나 생존자는 단 4명에 불과했다.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목욕이나 세안 시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코 클립을 착용하고, 수영장이나 온천에서는 머리를 항상 물 밖으로 내밀며, 코 세척 시 반드시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미생물은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도 매년 10명가량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에서는 2022년 태국에 4개월간 체류했던 50대 남성이 귀국 후 발병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미생물 중 하나가 상수도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 “치료제 없다고?” 늦여름에 급증한 ‘이 벌레’…감염병 퍼진다

    “치료제 없다고?” 늦여름에 급증한 ‘이 벌레’…감염병 퍼진다

    장마와 폭염이 지나면서 모기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된 가운데, 모기의 서식·산란 기간이 늘어나 늦여름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406명 발생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21년 294명,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 2024년 713명으로 증가 추세다. 경기, 강원 등 광역단체들은 지난달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말라리아는 대부분의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세계 인구의 40%인 20억명이 그 오염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매년 1억 50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아프리카 대륙 하나만 해도 매년 5세 미만 어린이가 100만명 넘게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vivax)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때 전파된다. 감염 후 잠복기는 짧게는 14일, 길게는 1년 이상일 수 있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두통, 식욕 부진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수일 내에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39~41℃로 상승하며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진단은 혈액도말 현미경 검사, 신속진단검사(RDT), 또는 유전자검출(PCR) 검사로 가능하다. 치료는 경구 항말라리아제를 일정 기간 복용하며 원충의 종류와 내성 여부에 따라 약제를 선택한다. 치료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재발 우려가 커진다. 국내에서는 주로 경증이 많아 치명률이 낮지만 영유아·고령자·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일본뇌염의 경우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 발생했다. 올해는 아직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예년 패턴상 8~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뇌염은 전체 환자의 약 25%가 사망하고 약 25%는 낫더라도 지적 장애나 손발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며 나머지 약 50%만 완쾌되는 질병이다. 일본 뇌염만을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급성기에는 절대 안정을 취하고, 환자가 혼수상태일 때는 기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는 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사이 활동이 활발하므로 이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이고 밝은색 긴 옷과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 성분(DEET, 이카리딘, PMD, IR3535)의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세 미만은 DEET 10% 이하 제품을, 6개월 미만 영아는 기피제 대신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기피제는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사용하되 상처·눈·입 주위는 피하고 외출 뒤에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창문과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고인 물을 제거해 산란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비 온 뒤에는 화분받침, 빗물받이, 쓰레기통 뚜껑 등에 고인 물을 비워 모기 번식을 차단해야 한다. 유충 단계에서 방제하면 성충 수백 마리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이것’ 착용한 채 잠자는 습관, 조기 노화 부른다”…전문가 경고 보니

    “‘이것’ 착용한 채 잠자는 습관, 조기 노화 부른다”…전문가 경고 보니

    귀걸이를 착용한 채 잠을 자는 습관이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뉴욕포스트의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만다 엘리스 박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영상에서 “20년 뒤 친구들과 함께 앉아 있을 때, 다들 같은 미용 고민을 이야기할 때 ‘난 20년 전에 SNS에서 어떤 의사가 말해준 걸 들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엘리스 박사는 “나이가 들면 귓불이 처지고 늘어진다”며 이러한 문제는 보통 40대가 넘어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엘리스 박사는 귓불을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귀걸이를 한 채로 잠자지 않는 것”을 꼽았다. 다만 귓불이 아닌 귀 윗부분의 연골이 있는 부위에 한 피어싱은 예외다. 엘리스 박사는 “귀걸이를 끼고 있으면 귓구멍에 불필요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게 돼 실제보다 훨씬 빨리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 성형외과 의사 스태포드 브루만드 박사는 “귓불이 길어지면 나이 든 것처럼 보인다”며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의 미묘한 변화를 최소화하고 싶어하는데 그중 하나가 귀의 크기”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귀걸이를 착용한 채 잠들면 피부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아닐 샤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귀걸이를 한 채로 옆으로 누워 있으면 지속적인 압력 때문에 귓구멍과 주변 조직을 손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귀 피부와 조직은 얼굴처럼 매우 민감해서 압력이나 압박은 해당 부위에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혹이나 흉터 등 장기적인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샤 박사는 자주 착용하는 귀걸이를 정기적으로 세척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도 했다. 그는 “매일 착용하는 귀걸이는 기름, 피부 세포, 땀, 헤어 제품 등이 자연스럽게 축적돼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다”며 “귀걸이를 정기적으로 세척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결국 귓구멍 안으로 들어가 지속적인 자극, 염증이 생기고 구멍 주변이 붉고 예민해질 수 있다”고 했다. 샤 박사는 이러한 이유로 잠자리에 들기 전 귀걸이를 빼라고 조언했다.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귀걸이를 빼고 순한 비누와 물로 귓불을 씻고 알코올이나 식염수로 귓불을 소독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 “행정력 총동원” 도봉구, 하천변 산책로 등 청소 완료

    “행정력 총동원” 도봉구, 하천변 산책로 등 청소 완료

    서울 도봉구가 하천변 산책로 등 주요 구간에 대한 청소작업을 끝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도봉구 지역 내 누적 강수량 202㎜, 시간 최대강우량은 57㎜를 기록한 것에 따른 조치다. 하천 범람으로 중랑천, 도봉천 등 지역 내 4개 지역은 토사 퇴적, 각종 협잡물 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피해 복구를 위해 전 부서의 가용 장비와 인력 등 구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우선 주민 이용이 많은 산책로·자전거도로·교량 하부 등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와 대청소를 진행했다. 굴삭기 3대, 스키드로더 2대, 직원 120여 명을 동원해 퇴적 토사와 부유물을 제거하고, 보행로 세척 등을 실시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쉬운 해충과 그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차 1대 등도 배치해 활용했다. 훼손된 일부 시설물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하천변 산책로는 평상시 모습을 되찾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선 시급한 부분부터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남은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치즈 먹고 2명 사망…냉장고에서도 퍼지는 ‘치명적’ 식중독균에 彿 ‘발칵’

    치즈 먹고 2명 사망…냉장고에서도 퍼지는 ‘치명적’ 식중독균에 彿 ‘발칵’

    프랑스에서 특정 회사의 치즈를 먹은 사람 21명이 식중독에 걸려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해당 회사의 치즈에 대해 전국적으로 리콜 조치를 취했다. 1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공중보건국은 34에서 95세 사이의 21명이 치즈를 먹고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이중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이 섭취한 치즈는 ‘샤브그랑’이라는 유제품 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주요 슈퍼마켓 체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당국은 “이같은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례와 샤브그랑에서 제조한 치즈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샤브그랑’이 제조한 카망베르, 크림 치즈 등 약 40종에 대해 전국적으로 회수 조치에 나섰다. 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섭취하지 말고, 만약 섭취했을 경우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생고기나 생우유, 치즈, 잘 씻지 않은 채소와 과일 등을 통해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 이들 식재료를 요리할 때 쓴 칼이나 도마 등이나 씻지 않은 손 등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특히 영상 0~4도의 냉장실 안에서도 생존 및 번식할 수 있어, 여름철 식품을 냉장실에 보관하다 섭취했을 때에도 종종 감염된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저온 살균 처리된 치즈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도 “리스테리아균이 이미 널리 퍼져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일부 치즈 제품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돼 리콜이 실시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판매된 ‘웨그먼스’ 회사의 카망베르 숙성 치즈 및 해당 치즈가 함유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미 FDA도 ‘오염 의심’ 치즈 제품 리콜 실시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이들 증상을 겪은 뒤 호전될 수 있으나,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노인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리스테리아균 감염이 미국 내 식중독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매년 미국에서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며 약 16%인 260명이 사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육류는 가열 등 가공해 섭취하고 채소는 깨끗이 씻어 조리 및 섭취해야 한다. 또한 음식 조리 및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용도(채소용·육류용 등)를 구분해 사용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 “이 정도는 괜찮겠지” 먹었다가 ‘응급실행’…여름철 음식 4가지 [라이프]

    “이 정도는 괜찮겠지” 먹었다가 ‘응급실행’…여름철 음식 4가지 [라이프]

    입추(立秋)가 지났어도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잠깐 걷기만 해도 지치게 만드는 더위를 이겨 내려면 식사도 잘 챙겨야 한다. 다만 여름만큼 음식이나 식자재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계절도 없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심하다간 식탁이 아니라 병원 침대 신세를 져야 할지도 모른다. 말레이시아의 중환자 치료 전문 의사인 황쉬안 박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롭지 않아 보여도’ 위험할 수 있는 여름철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먹다 남은 도시락(음식) “낮에 먹은 도시락이 너무 많아 남겼는데, 이따 저녁에 먹어야겠어. 상한 것 같지도 않은데 괜찮겠지.” 황 박사는 사람들이 밥을 실온에 두는 데 익숙하다며 잘만 덮어둔다면 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겉보기에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단 몇 시간 만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레우스균의 번식처가 될 수 있다고 황 박사는 경고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레우스균은 식중독 원인균의 하나로 복통과 구토 또는 설사를 일으킨다. 세레우스균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지만 조리한 후 실온에 방치한 음식에서 균의 포자가 증식하거나 독소가 생성되기도 한다. 식품 보호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에 놔둔 밥에서는 세레우스균 독소가 검출되기까지 16시간이 걸리고, 30℃에서는 8시간 이내, 35℃에서는 불과 4시간 만에 독소가 검출된다. 특히 35℃에서는 세레우스균의 군집 수가 2시간 이내에 이미 식중독을 일으키는 임계치를 넘어선다. 남은 음식을 충분히 데워서 먹으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레우스균의 독소는 열에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황 박사는 “남은 음식을 126℃에서 90분 동안 데워도 한번 생긴 독소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뚜껑을 연 굴 소스, 쓰고 남은 양념 간장으로 만든 양념이나 굴 소스는 소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천연 방부제처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겉보기엔 괜찮을 것 같은 양념도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온상이 되기 쉽다고 황 박사는 지적했다. 특히 굴 소스와 저염 간장은 개봉 후 장시간 실온에 방치하면 살모넬라균과 같은 병원균이 쉽게 번식해 구토나 설사, 발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실온(24~30℃)에 보관한 굴 소스는 개봉 후 6주 만에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특히 박테리아 수가 권장치를 초과해도 소스의 냄새나 맛은 거의 변하지 않아 문제를 알아차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황 박사는 “음식이 상했는지 판단할 때 후각에만 의존하지 말라”면서 대부분의 소스는 개봉 후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얼음 여름에는 시원하거나 차가운 것을 찾게 된다. 집에서 커피를 마실 때 얼음이라도 몇 조각 넣고 싶기 마련이다. 게다가 무엇이든 냉동 상태라면 몇 달간 보관해도 위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 얼음에 딱히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또 찬 음료를 마시고 난 뒤 배가 아파도 ‘차게 먹어서’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온도가 아니라 얼음 자체일 수도 있다고 황 박사는 지적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상당수의 음료 매장 얼음에서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검출된다. 제빙기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았거나 작업자가 비위생적인 상태로 얼음을 다뤘기 때문일 수 있다. 얼음을 안심하고 먹으려면 마트에서 포장된 얼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집에서 직접 얼음을 만들되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생고기나 해산물, 기타 재료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잘라 놓은 과일 여름은 과일의 계절이기도 하다. 흔히 과일은 건강식으로 인식되지만, 깨끗이 관리하지 않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황 박사는 지적했다. 일단 과일의 상태를 신경 써야 한다. 살짝 썩었거나 곰팡이가 핀 경우 많은 이들이 썩은 부분만 도려내고 먹으려 한다. 그러나 살짝 썩거나 곰팡이가 핀 과일에선 온전해 보이는 부분도 이미 미생물에 오염돼 있다는 연구가 있다. 과일을 자르는 과정에서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과일을 충분히 씻어야 하며 손은 물론 칼과 도마도 깨끗해야 한다. 또 과일을 깎은 뒤엔 바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신선한 과일을 깎은 뒤 25℃의 환경에 놔뒀을 때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수가 하루 만에 4배로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황 박사는 설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설사가 멈추지 않으면 입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이 민감한 사람이나 음식을 남겼다가 나중에 먹는 습관이 있다면 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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