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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소·인 배출 규제 전국 확대

    호수나 바다의 부영양화를 초래,녹조·적조를 유발하는질소와 인에 대한 환경규제가 내년부터 강화된다. 환경부는 2일 수질환경보전법을 개정,폐수발생량이 하루50㎥ 이상인 팔당호와 대청호,낙동강 유역의 업소에만 적용해온 총질소(T-N)와 총인(T-P)에 대한 배출허용 기준을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폐수배출 업소로 확대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폐수배출 업소는 연말까지 질소와 인 처리시설을 설치,내년부터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해야하며 이를 어길 경우 개선명령과 함께 배출부과금을 내야하고 심한 경우 조업중지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총질소와 총인의 배출허용 기준은 청정지역의 경우 각각30㎎/ℓ와 4㎎/ℓ이며,기타지역은 각각 60㎎/ℓ와 8㎎/ℓ이하다. 질소와 인은 농작물 성장에는 필수적이지만 조류(동식물성 플랑크톤)를 과다번식하게 함으로써 녹조와 적조를 발생시키고 어패류를 폐사하게 만든다. 팔당호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12차례의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대청호는 조류주의보와 경보가 각각 35회와 42회씩발령됐다.지난해 8월에도 전남 고흥군 나로도 인근 바다에서 적조가 발생,88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붉은박쥐 서식 전남 고산봉,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환경부는 24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붉은박쥐(황금박쥐)와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전남 함평군 대동면 일대 6개 마을에 걸쳐 있는 고산봉 8.8㎢를 다음달 1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몸길이 4.3∼5.7㎝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 부분이검은색을 띠고 있는 붉은박쥐는 수컷이 암컷보다 40배나많은 성비 불균형으로 번식에 어려움을 겪는 멸종위기 동물이다.일본과 대만,아프가니스탄 동부,중국 남부 등에 분포하며 과거에는 강원도 백룡동굴과 경남 남해군 등지에서도 발견됐지만 지금은 고산봉에만 60여마리가 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각종 개발행위는 물론 야생 동식물의 포획과 채취,이식 등도 제한된다. 류길상기자
  • 황새 국내 첫 인공번식 성공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황새(천연기념물 제 199호)가 국내최초로 인공번식에 의해 태어났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소장 박시룡 교원대 교수)는 지난 19일 인공번식에 의해 황새 2마리를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1984년 중국에서 세계 첫 인공번식후 독일(86년),일본(88년)에 이어 4번째의 성공이다.이번에 새끼 두마리를 낳은 어미황새중 수컷은 독일에서 들여온 11년생이며,암컷은 지난 99년 일본에서 알을 들여와 부화시킨 것이다. 세계적 희귀조인 황새는 1971년 4월 충북 음성에서 한 쌍이 발견됐으나 그 중 수컷이 사살됐고 암컷마저 94년에 죽어텃새는 절종된 상태다.월동기 때 시베리아 등에서 번식하는집단이 충남 서산 등에 날아와 간간이 관찰되는 정도다. 황새 복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문화재청은 이번에 새끼를부화한 어미 황새가 매년 3∼4개의 알을 낳게 되면 야생 방사의 최소 숫자인 50개체 확보가 수년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프로야구/ 개막 이모저모

    ◆박철순 등번호 영구결번식. 잠실구장에서는 경기에 앞서 OB의 원년시즌 우승을 이끈‘불사조’ 박철순(46)의 등번호(21번)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팝송 ‘마이웨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3만여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선 박철순은 구단으로부터 21번이 새겨진 흰색 유니폼이 든 액자를 받았다. “내 등번호가 팬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박철순은 개막전 시구도 했다. ◆첫 타점 삼성 김한수. 올시즌 첫 2루타는 기아의 김종국,첫 타점은 김한수(삼성)가 각각 기록했다. 또 김한수의 2루타 때 홈을 밟은 마해영은 첫 득점을 올렸고 SK 김민재는 첫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김응국(롯데)은 첫 볼넷,코리 폴(현대)은 첫 몸 맞은 볼을기록했고 김재현(LG)은 삼진,김종훈(삼성)은 병살타,박정환(삼성)은 실책으로 나란히 첫 불명예를 안았다.
  • [2002 길섶에서] 시치미 달기

    고려 시대 귀족사회에선 매 사냥이 유행했다.사냥 모임이 열리면 비슷비슷하게 생긴 매들이 많아 주인을 식별하기어렵기 때문에 ‘꼬리표’를 달았다.이 꼬리표를 시치미라고 부른다.시치미를 떼면 주인을 알 수 없기에 ‘시치미뗀다’는 말이 ‘알고도 모른 체 한다’는 뜻으로 발전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의 앙리4세가 1595년 사냥중 금속띠를달아둔 매를 잃어버렸는데 하루 뒤 2160㎞가 떨어진 몰타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현대판 시치미도 있다.철새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다리에금속 고리를 부착해 새를 추적한다.이동경로,번식지,생존율 등 다양한 기초자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판 시치미(꼬리표)도 있다.일부 후보들이 부정적 이미지가 내장돼 있는 ‘좌파적 정권’,‘좌파’,‘급진세력’ 따위의 ‘시치미’를 여기저기 붙이고 다닌다.시간이흐른 뒤 ‘시치미달다’라는 말이 생겨남직도 하다.‘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다’는 뜻이 될지 ‘비열한 정치 공세’의 뜻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강석진 논설위원
  •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비상

    한번 감염되면 100% 고사돼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어 식목일을 앞두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98년 272㏊였던 피해면적이 지난해 말 9.5배나 증가한 2575㏊(8만 2000여그루)에 달해 산림청의 방제대책이소홀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은 지난 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 보고된 후 그동안 경남 지역에서만 발견됐다.그러나 지난해 중부내륙지역인 경북 구미에 이어 10월전국 소나무림에 대한 일제 조사결과 전남 목포와 경남 진해·밀양지역(16.1㏊,480그루)에서도 검출됐다. 시료조사결과 목포와 구미의 경우 부산으로부터 감염된것이 아니고 자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더욱이 지구 온난화에 따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점차 내륙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급격한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 산림청은 현재 재선충 박멸을 위해 5월까지 재선충 구제와 매개충의 서식처인 피해목(8만여그루) 제거에 주력하고 있으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하는 5∼7월 항공방제 계획이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실제 환경단체가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항공 방제를막고 있는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피해면적이 712㏊로 경남 전 지역(1488㏊)의 50%,전국의 36%에 달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임업재해지역으로 선포해 국가 재해차원에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는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조기 발견에 따른피해목 제거가 중요하나 자치단체 등에서 좀·응애벌레 등과 구분하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재선충병은 반드시 박멸해야 하는 것으로 올해는 생태계와 환경피해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저독성 농약으로 바꿔 광역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기 1㎜내외인 소나무 재선충은 외부 온도가 25℃ 이상되면 1쌍이 20일만에 10만배인 20만마리가 되는 뛰어난 번식력을 갖고 있다.수분 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켜 일명 ‘시드름병’으로도 불린다. 일단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며 재선충은 스스로 이동 능력이 없어 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에 의해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꽃피는 봄날 ‘복병’ 알레르기 조심

    봄철의 복병,알레르기성 질환.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는 자칫 중병으로 발전하고 목숨을 잃을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실제로 요즘 각급 병·의원에는 겨울철에 비해알레르기성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30%에서 많게는 두 배이상 늘어나고 있다. 알레르기성 체질인이 원인 물질과 접촉할 때 나타나는 이봄철 질환은 아무래도 꽃가루 알레르기,비염,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등을 대종으로 꼽을 수 있다.원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꽃가루,동물 털,곰팡이,곤충,음식물 등 다양하다. 먼저 바람이 불 때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가 코와 기관지로들어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 알레르기.오리나무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삼나무의 꽃가루가 주 원인이다. 이 가운데 기관지천식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하다.기침,천명(喘鳴·숨을 쉴 때 쌕쌕하거나 가랑가랑 소리가 나는 증상),호흡곤란이 주 증상.심한 발작을 일으킬 때는 응급조치를취해야 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있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민경업 교수는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찾기 위해서는 거주지역,발병시기,피부반응검사,혈액검사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하며 원인 꽃가루를 멀리하는 회피요법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제를 사용하는 대증요법이 효과가 있으며 이같은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 원인항원에 대한 저항성을 키워주는 면역요법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발작적으로 코 안이 가려우면서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고맑은 콧물이 쉴새없이 나오다가 코가 막혀 숨이 답답해지면일단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볼 만하다. 눈이나 목안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냄새를맡지 못하기도 한다.집먼지진드기가 가장 중요한 원인물질이며 꽃가루,곰팡이 포자,동물과 사람의 배설물·털 등도유발한다. 최근 부쩍 많이 번식하는 바퀴벌레도 질환을 일으키며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하는 게좋다.코가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모든 종류의 자극을멀리해야 하며 담배연기,방향제,스프레이 등을 피한다.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라면 항히스타민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조금 심하면 원인항원을 투여해 저항력을 키우는 면역요법을 써야 한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두드러기,접촉피부염,아토피피부염 및 곤충·식품·약물 알레르기.피부가 일시적으로 부풀어오르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두드러기는 대체로 서너 시간 지속된 뒤 소실되었다가 다른 부위에 다시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심한 경우 피부병변 외에 숨이 차거나복통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난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 습진 아토피피부염은 꽃가루나 황사로 인해 악화되며 곤충알레르기는 대체로 개미 벌 등에 물린 자리의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전신 피부발진이나 호흡곤란 등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대체로 이같은 피부질환은 항히스타민이나 스테로이드제를복용하면 호전되나 전신에 피부발진이 심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받아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박철순 등번호 21번 영구결번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OB를 우승으로 이끈 ‘불사조’ 박철순(46)의 등번호가 영구결번 됐다.두산은 원년 22연승의 기록을 세운데 이어 허리부상을 딛고 불꽃투혼을 보여준박철순의 현역시절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은 박철순의 영구결번식을 다음달 5일 기아와의 잠실 개막전에 앞서 갖는다.
  • 황금색 대나무…경남 산청서 세계 첫 발견

    황금색 줄기를 가진 자생종 왕대나무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2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의 대나무 숲에서 황금색 왕대나무 6그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직경 2.0∼4.5㎝인 황금색 왕대나무는 줄기의 홈 및 죽피에 0. 5∼1.5㎝ 폭의 푸른색 줄을 제외한 줄기 전체가 노란 황금색으로 1500여그루의 다른 왕대나무들과 함께 자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줄기의 일부가 노란색을 띠는 변종은 동남아와 중국,일본 등지에서 10여종이 보고된 바 있으나 줄기 전체가 황금색인 왕대나무 변종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업연구원은 이들 대나무를 남부임업시험장으로 옮겨 번식시킬 계획이나 대나무 특성상 1년에 1차례밖에 번식시킬 수없고 다른 나무들과 달리 종자번식이 안돼 단기간 내 대량번식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문화재청·사업자 ‘땅싸움’

    문화재보호구역 주변 산림·토지의 형질변경 및 신규 보호구역 지정과 관련,문화재청·지방자치단체와 개발자간 재산권 행사를 둘러싼 갈등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난개발 우려도 높아 이를 막기 위한 정부 당국의 예산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문화재보호구역 안팎의 현상변경 안건 처리건수가 연평균 60% 이상 증가했고보호구역에서 500m 이내 현상변경시 허가를 받도록 한 지난해는 1808건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중 강화도와 충남 태안군 신두리 사구(砂丘·모래언덕)등 천연기념물과 관련,총 258건 중 164건(보호구역 85건,밖79건)을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의 결과에 불복해 문화재 지정에 따른 손실 보상등을 요구하는 국가소송(3건)과 행정소송(5건)도 총 8건이나 진행 중이다.이처럼 문화재와 관련한 마찰이 끊이지 않는것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돼도 기존 건축물은 제한을 받지 않음으로써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는 데다 사유재산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지난해 11월 신두리 사구 가지정에 따라 진행중인 공사가 중지되자 업자들이 공사중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고 강화도에서는 지정 전에 허가된 건물 신축 등을 놓고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강화도의 경우 보호구역 대부분이 갯벌지역으로,지정 전에 들어선 영업시설의 증축 및 신규 시설 설치 등에 대한 제한을 강화함으로써 재산권 및 영업권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에서는 도심지내 ‘곰솔’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해지자 나무에 독극물을 주입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고도유적과 풍납토성 보존·정비 등을 위해 올해 552억여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거의 반영되지 않아 보존과 개발을 둘러싼 분쟁 해결은 요원한 실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강화도의 경우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로 1억 3500만평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범위를 놓고 문화재위원회에서 상당수 이견이 제기됐다.”며 “보호구역의많은 부분이 사유지이지만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만큼 불법 난개발을 막기위해 국가 매입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천안 호두농가들 청설모와의 전쟁

    “청설모 잡아오면 한 마리에 3000원을 드립니다.” 충남 천안시 광덕면 농민들이 주 소득원인 호두를 마구따먹는 ‘청설모와의 전쟁’에 나섰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광덕면 농민들은 매년 50㎏들이 2000가마의 호두를 생산,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했었다.그러나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청설모 피해로 호두 수확량은 연간 500가마뿐이어서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충남도와 천안시가 올해 처음으로 과일을 쪼아 먹는 까치 등 유해조수 퇴치 지원금을 예산에 배정하자광덕면 주민들도 호두를 따먹는 청설모에도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다람쥐 모양의 회갈색 청설모는 호두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7월부터 수확하는 9월까지 호두나무를 오르내리며 호두를 딴다.딴 호두를 물고 자기만의 저장장소에 묻었다가껍질이 썩으면 단단한 껍데기를 깨고 알맹이를 꺼내 먹는다.농민들은 “자기가 숨겨둔 저장 장소를 몰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계속 호두를 따는 바람에 피해가 크다.”고 얘기한다. 광덕면 500여호두재배 농가는 2000년 1월 ‘호두살리기추진협의회(회장 서태호)’를 구성,지난해까지 덫을 놓고청설모 잡기에 나섰으나 별로 효과가 없어 올해 현상금을내걸었다.최근 들어 전국 농가에서 청설모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살쾡이 등 청설모의 천적이 줄어든 데다 1년에2차례 10여 마리의 새끼를 낳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인해개체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식물 사회사는 인간욕망 거울

    ■욕망의 식물학 (마이클 폴란 지음/서울문화사 펴냄). 인간은 세계를 주체와 객체로 나누고 자연,특히 식물에 대해서는 인간이 주체가 돼 종을 선택,재배,개량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위치를 뒤집어 놓고 생각해서 식물이 인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존을 도모하는 것이라면?‘욕망의 식물학’(마이클 폴란 지음,이창신 옮김,서울문화사)은 식물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에게 친숙한 네 가지 식물,즉 사과 튤립 대마초 감자에 관해,그리고 그러한 식물의 운명을 우리 자신의 운명과 연결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전복적 시각의 책이다. 저자는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공진화(共進化) 개념을 끌어온다.정원에서 과즙을 얻는 뒤영벌은 스스로를주체로,자신이 파헤쳐 놓은 꽃을 객체로 여길 테지만 사실은 사과꽃이 이꽃에서 저꽃으로 자신의 꽃가루를 옮기도록 벌을 교묘히 조정한 결과이다.벌은 양식을 얻고 사과는 자신의 유전자를 운반하는 공진화적 거래에 무의식적으로 참여하며 여기서 주체와 객체라는 전통적 구분은 무의미하다. 마찬가지로 특정한 식물 종이 오늘날 우세하게 살아 남았다면 여기엔 인간의 인위적 선택이 개입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식물이 자신의 종족 번식을 위해 인간의 욕망을 이용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식물들은 만여 년 동안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병을 고쳐주며,옷을 입히고,도취시키고,그도아니면 즐거움이라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느라 고심하면서 용의주도한 생존 전략을 구사해 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식물의 유전정보를 읽다보면 인간의 욕망에 관한 정보,인간의 문화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며 화려한 식물 기행을 떠난다.예를 들어 튤립의 유전자에서는 오스만 터키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가장 확실한 방법,당시 사회의 미의 기준을 잡아 낸다.마찬가지로 러셋버뱅크 감자에서는 인간의 먹이사슬에 관한,기다란 황금빛 감자튀김을 좋아하는우리 입맛에 관한 정보를 찾아낸다.인간의 욕망과 관련해서는 사과에서 ‘감미로움’의 욕망을 추적하고 마찬가지로 튤립에서는 ‘아름다움’,대마초에서는 ‘도취’,그리고 감자에서는‘지배’ 욕망의 사회사를 그려낸다. 저자가 내리는 결론은 자연과 인간은 결코 떨어져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지구상의 삶’이라는 얽히고설킨 거대한 상호작용의 거미줄 속에 함께 속해 있는 존재란 것이다.튤립꽃한송이에서도 인간을 생각할 수 있다면 오늘날의 환경재앙위협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과학에 관한 에세이지만 고대신화에서 셰익스피어,소로,매튜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적 지식을 녹여내는 솜씨가 만만치 않다.NYT ‘주목할만한 책’수상작가 답게 매력적인 문체도 책을 부드럽게 하는 데 한몫 한다.1만 2000원. 신연숙기자yshin@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농촌진흥청 올해 이색예산

    ***농촌진흥청, 농업고서 70종 한글화 착수. 농촌진흥청의 올해 예산은 35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가 늘었다.증가 폭으로는 정부부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특히 시험·연구사업비는 지난해 1486억원에서 올해 1750억원으로 18% 가까이 증가했다.생명공학과 정보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농업기술 개발과 쾌적한 미래형 농촌 가꾸기에 범정부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옛 농학책을 우리말로=우리나라 농업의 뿌리를 찾고 단절된 옛 기술을 복원하기 위해 농업고서(古書)의 한글화사업을 시작한다.배정예산은 2억원.조선시대 강희안(姜希顔)의 양화록(養花錄),박세당(朴世堂)의 색경(穡經) 등 1910년 이전에 씌어진 고서 70가지가 선정됐다.번역본을 종이책이나 CD롬,인터넷 콘텐츠 형태로 만들어 전국에 보급한다는 계획.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북한의 농업출판사와 공동작업을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일본·중국 등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농업고서의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민들을 건강하게=농촌인구의 노령화·여성화가 가속화하면서 최근 농부증(農夫症)이나 근골격계 질환 등 질병이 크게 늘고 있다.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비닐하우스 내작업이 많아진 점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농진청은 올해 전국 120곳에 ‘농업인 건강관리실’을 설치한다.이 안에는건강기구실,찜질방,목욕실 등이 갖춰진다. ▲무서운 농촌화장실 없앤다=도시에서 자란 손자들에게 시골 할머니 댁의 화장실은 공포의 대상.악취도 그렇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해진다.농진청은 이런 화장실들을 올해부터 하나하나 없애나간다는 계획.농민들의 생활·작업환경을 개선한다는 뜻도 있지만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활발해질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등 도시민 농촌관광에 대비한다는 것이다.비닐하우스 단지,들판 등 전국157곳에 3억 1400만원을 들여 ‘자연발효형 화장실’을 설치한다.분뇨에 산소와 톱밥·대패밥·낙엽 등을 섞으면 미생물이 번식해 냄새가 안나고 청결해진다는 원리를 이용한친환경 화장실.수세식 화장실처럼 물을 쓰지 않아도 돼 수질오염 우려도 없다. ▲전통의 향기를 관광상품으로 =고로쇠된장,빙떡 체험,곶감 만들기,탁장사 놀이(무형문화놀이),황토 온돌방,치자염색 등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테마마을’이 본격 조성된다.자녀들에게는 농업과 농촌의중요성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정취를 느낄 수있게 해 준다는 목적.농가들은 관광객 유치로 소득을 높일 수도 있다.올해 1차로 전국 9개 마을에 1억원(국비 50%,지방비 50%)씩을 지원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유명식품사 4곳 허위 과대광고

    유명 식품회사들이 허위과대 광고를 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제품 포장에 질병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롯데제과㈜,㈜롯데햄.롯데우유,매일유업㈜,해태제과식품㈜ 등 4개 유명식품회사를 적발,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껌 제품인 ‘매실보감’ 포장지에 ‘매실에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어 장내 나쁜 균의번식을 억제하고 장의 염증을 막아준다’고 표시하는 등 허위·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롯데햄·롯데우유는 발효유인 ‘루테리’ 포장에 ‘장내유해균 감염예방효과’라고 표시한 혐의다. 김용수기자 dragon@
  • 모델하우스에 망원경 설치

    눈높이 대교그룹의 건설알포메가 밤섬 ‘리버베르빌’청약완료를 기념,밤섬의 철새를 감상할 수 있는 천체망원경을설치해 화제다.이 망원경은 밤섬이 바라다보이는 리버베르빌내 모델하우스에 설치돼 밤섬을 찾는 각종 철새들을 볼수 있다. 밤섬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쇠부엉이,원앙,흰꼬리수리 등과 밤섬 번식조류인 흰뺨검둥오리,해오라기,꼬마물떼새 등 겨울철새 5,000여 마리가 해마다 이곳을 찾고 있다.행사기간은 이달말까지이며 클래식 음악과 따뜻한 차를 무료 제공한다.6호선 상수역 3,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다.(02)7850-666김성곤기자 sunggone@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해양부 내년 이색사업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예산(정부안)은 2조5,300억원이다. 올해보다 10.6%(2,429억원) 늘었다.증가분은 대부분 항만건설에 투입된다.하지만 어려운 살림살이 가운데서도 해양환경오염 방지와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에 적잖은 예산을 할애했다. ◆생태계 보전 사업=어장 생태계를 보전하고 유해성 적조방제 등을 위해 기존의 어장정화 사업에 ‘황토전용 적치장 설치’(30억원)와 ‘불가사리 수거기구 지원’(55억원)을 추가했다.적조가 자주 생기는 지역에 황토를 뿌려 적조생물을 적기에 구제하고,굴·바지락·피조개 등 패류를 먹이로 하는,번식력 강한 불가사리를 효율적으로 잡아내는이색사업이다.어민들의 골칫거리였던 불가사리가 줄어들면 연안어장에서의 생산량 증가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굴종묘 생산시설 설치=우량 굴종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굴양식업의 경쟁력도 높여 보자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굴양식수산업협동조합에 2년동안 64억원을 지원,굴종묘를대량으로 양식하게 한 뒤 어민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생산량이 부족해 중국에서 비싸게 수입해 오던 굴종묘를 싼 값에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어촌체험관광단지 육성사업=어업환경변화에 맞춰 어업과 관광을 접목해 실질적인 어업 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종전에는 ‘어촌휴양단지조성’이란 명목으로 추진돼 왔으나 지지부진했다. 내년에 40억원이 투입돼 8곳의 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는등 2008년까지 285억원이 들어간다.앞으로 57곳에 어촌체험관광단지를 시범조성한 뒤 전국 1,700개 어촌계로 확대한다.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동해,태평양의 심해저에서 해양 광물·생물자원 등의 탐사 및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내년에 10억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110억원의 예산이 잡혀있다. 무인잠수정이 개발되면 수심 6,000m 이하에서 심해저 자원탐사와 해저관측조사,해저유물탐사,해저화산조사 활동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자원탐사는 파이프 등을 이용해 해저의 자원을 채취하는 방식이었다. ◆바다목장화 사업=인위적으로 자원을 조성해 지속적으로활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어업생산방식이다.일정 규모의 바다에 인공어초,해중림(海中林) 등을 조성해어류 등의 복합적인 자원서식지로 꾸민다.지난 98년부터사업이 추진됐다.2007년까지 총사업비 1,076억원이 투입된다.현재 가장 활발하게 조성중인 곳은 통영바다목장(20㎢).전남 다도해바다목장은 내년에 1,000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되며,동해·서해·제주지역은 기초조사가 실시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환경파수꾼 ‘쇠똥구리’

    멸종위기에 놓인 ‘환경파수꾼’ 쇠똥구리를 다시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쇠똥구리류의 실내사육과 산란유도에 성공함으로써 대량사육의 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 서식했던 쇠똥구리류는 뿔쇠똥구리를 포함,19종이었지만 농약과 항생제 과다 사용으로 실제로 쇠똥을 굴리는 종은 거의 멸종했고 몸집이 큰 뿔쇠똥구리와 애기뿔쇠똥구리만이 제주도에 살고 있다. 쇠똥구리는 쇠똥을 땅 속으로 운반함으로써 식물 생장에필수적인 질소와 탄소의 공급을 활성화하고 파리의 발생을억제하는 환경에 매우 이로운 곤충이다. 농진청은 쇠똥구리가 알을 낳기 위해 땅속에 만드는 ‘알덩어리’(Brood Ball)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면 다시 산란를한다는 점에 착안,번식률을 최고 7배로 높였다.농진청은전국에 집중 보급할 쇠똥구리로 생존력이 우수한 렌지쇠똥풍뎅이를 선정했다.렌지쇠똥풍뎅이는 뿔쇠똥구리와 달리몸이 작아 항생제와 구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쇠똥구리가 2∼3일 지난 쇠똥을 선호하는 반면 배설 직후의 쇠똥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초지의 파리 발생을 억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귀포시 무인도 토끼·염소 ‘소탕작전’

    제주도 서귀포시 무인도인 문섬과 범섬에 살고 있는 토끼와 염소 소탕작전이 전개된다. 서귀포시는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문섬과범섬에 무분별하게 번식하고 있는 토끼와 염소들을 퇴치하기 위해 13일 문화재청에 포획허가를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문섬 토끼의 경우 5년전 민간인에 의해 방사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현재 1,00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범섬 염소도 30여년전 3∼4마리를 방사한 이후 100마리 가까이 증가했다.이들 토끼와 염소들은 천적관계가 없어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증가,섬에서 자라고 있는 후박나무와 구슬잣밤나무 껍질과 뿌리를 갉아먹는 등 섬 식생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등장했다. 시는 문화재청이 포획을 허가할 경우 주민을 동원,산 채로 잡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청아한 귀뚜라미 소리 집에서 듣는다

    청아한 울음소리의 ‘방울벌레’를 애완용으로 보급하는방안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귀뚜라미의 일종인 방울벌레를 애완용으로번식시키는 방법을 개발,내년부터 민간업체를 통해 일반에분양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농진청은 국내에 서식하는 35종 가량의 귀뚜라미 가운데방울처럼 맑은 음색에 음의 높낮이가 사람 귀에 적당한 방울벌레를 애완용 곤충으로 선정했다.방울벌레는 통상 8월에성충이 돼 10월까지 3개월간 살다가는 1년생 곤충이다. 역사기록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부터,중국에서는 송나라 때부터 애완용으로 길렀던 것으로 돼 있다. 농진청 김미애(金美愛)연구사는 “방울벌레는 다른 귀뚜라미와 달리 성질이 온순하고 잘 뛰어오르지도 않아 높이 10㎝ 가량 되는 용기만 있으면 기를 수 있다”면서 “야채 밤콩 동물사료 등을 잘게 갈아주고 습도만 적당히 맞춰주면기르기도 쉽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충남 간월·부남호 철새도래지 ‘신음’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간월호 등이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서산 농장이 일반에 매각된 이후 감시 초소 철수로 밀렵이 늘어난 데다 간월호의 광업권 설정으로 자연 파괴의 우려를 낳고 있는 것. 95년부터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간월호 2,443㏊와부남호 1,406㏊ 등 모두 1만5,409㏊ 규모의 서산 A·B지구는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마다 220종 50만마리가찾는 철새들의 천국이다.요즘 이곳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가창오리 등 10여만마리의 철새들이 벌써 날아들고 있다. ●밀렵위험= 서산농장이 일반에 매각되자 현대영농사업소는지난해 5월 간월호가 있는 A지구 진입로 주변의 경비초소를 없앴다.그동안 경비실은 사업소 직원들이 상주하면서일반인들의 농장출입을 엄격하게 통제,철새를 보호해 왔다. 초소 폐쇄로 차량까지 마음대로 A지구를 드나들어 사냥철을 앞두고 밀렵이 성행할 조짐이다. ●사람과 소음공포= A지구 진입도로가 개방되면서 일반 농민들의 출입이 잦아져 철새들이 ‘사람 공포’에 시달리고있다. 수확기인 요즘 찾는 이가 크게 늘고 경작지 곳곳에새를 쫓기위한 이른바 ‘뻥튀기’가 설치돼 철새들은 소음에 무방비 상태다. ●광업권 설정= 산업자원부 광업등록사업소는 지난 2월 이모씨(49·서산시)에게 간월호에 대한 광업권을 줬다.사철(砂鐵)채취가 서산시 부석면,홍성군 갈산면 간척지 일부와간월호 아래수면까지 허용된다.면적으로는 총 521㏊이며앞으로 7년 동안 광업권이 행사된다. 게다가 지난달 중순에는 간월호의 위쪽 280㏊에 대한 광업권 등록도 신청됐다.여기에는 철새들이 몰리는 와룡천을포함하고 있다.하천에서 흘러와 쌓인 와룡천 앞 5,000여평의 모래섬은 육지와 떨어져 가창오리 등이 찾아 둥지를틀고 번식하는 최고의 보금자리다.이번에 신청된 광업권도지난번 홍성군 등 지자체의 반대속에서도 허가된 것이 선례가 돼 별 문제없이 설정될 전망이다.이럴 경우 조수보호구역(99년 12월∼2009년 11월)인 간월호 전체 수면의 3분의 1정도가 광업권으로 설정되는 셈이어서 타당성과 철새보호 등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시민단체 주장= 서산 태안환경운동연합과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천수만보전시민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매각후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철새도래지를 파괴하려는각종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일대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감시 초소를 다시 설치할 것과 광업권허가 남발중단,와룡천과 해미천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것 등을요구했다. 이 단체 문순수(文順洙) 간사는 “광업권이 계속 허가되고 채광이 강행되면 전국의 환경·시민단체와 연대,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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