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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짝짓기 증거 발견”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짝짓기 증거 발견”

    3억8000만 년 전 원시물고기가 체내수정을 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의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호주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3억8000만 년 전 호주 서부에 서식했던 원시물고기인 판피어류의 화석에서 어미 물고기가 새끼를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아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쳐(Nature)를 통해 밝혔다. 지금까지 상어가 가장 오래전부터 체내수정을 했던 등뼈동물로 알려져 왔지만 이보다 앞선 원시어류가 체내수정을 했다는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섹스’는 4000만 년 전으로 앞당겨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호주 서부 고대암석의 노두에서 발견된 판피어류 화석의 체내에서 작은 물고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처음에 연구팀은 이 작은 물고기가 죽기 직전 먹었던 마지막 먹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추가적인 연구 결과 물고기가 자궁에서 키우고 있던 5cm가량의 태아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는 판피어류가 암수의 짝짓기를 통해 체내수정을 했으며 자궁 속에서 새끼를 키웠던 증거로 받아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자연사박물관 소속 체리나 요한슨 고고생물학자는 “판피어류가 체내수정을 했다는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등뼈동물의 번식과 교미 방법이 다양하게 진화됐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뭄의 두얼굴… 업계 희비교차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생수업계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등이 가뭄 지역에 생수를 보내기 위해 대량 구입하면서 비수기인 1·2월에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2월18일까지 전국 120개 매장의 생수 총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 증가했다. 특히 1일 1회 제한 급수를 하고 있는 태백 지역의 경우 생수 판매량은 10만 4000병으로 지난해보다 1069%나 급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구 지역의 생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상승하는 등 가뭄 지역을 중심으로 경이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관정(우물)을 뚫는 업체의 매출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하수 개발·보수 업체인 하늘건설(전북 남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도내 기초자치단체당 3~5건의 개발 주문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 10건이 넘었다.”면서 “매출액(2억원)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관정업체인 세운엔지니어링(대전 대덕구) 관계자는 “올 1월부터 지금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10% 늘었다. 굴삭기 등 장비 대여료도 지난해(30만원)보다 10만원 이상 올랐지만 물량이 달릴 정도”라고 전했다. 반면 피해를 보는 업체는 부지기수다. 가뭄 지역의 목욕탕은 개점휴업 상태다. 태백의 청솔사우나 관계자는 “매일 새벽 딱 한 시간만 물이 공급되는데, 어떻게 영업할 수 있겠느냐.”면서 “평일엔 보통 20명(주말 50명) 이상이 왔는데 요즘은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태백·정선 등 강원 남부 지역의 스키장들도 가뭄 직격탄을 맞았다. 물 부족으로 사우나 시설이 폐쇄되거나 식수 제한 공급 등으로 스키장 부대시설 이용자가 대폭 줄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콘도, 호텔 등 부대시설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감했다.”고 말했다. 고로쇠 채취 농가도 마찬가지다. 고로쇠는 일교차가 커야 수액량이 많은데 최근의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양이 크게 감소했다. 지리산 고로쇠 농가인 하늘정원 관계자는 “요즘이 고로쇠 채취 기간인데, 수액량이 작년보다 반 이상 줄었다.”면서 “가뭄이 계속되면 수액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한숨지었다. 양봉과 배 농가도 우울하다. 한국양봉협회 관계자는 “가뭄에 따른 수분 부족으로 꽃 속의 꿀 함유량이 예년에 비해 20~30% 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배에 치명적인 ‘꼬마배나무이’ 해충은 가뭄 때 번식을 잘하는데, 지난해 2월보다 10% 이상 늘었다.”면서 “배꽃이 필 무렵(4월) 극심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은지 이영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토종붕어 한 마리 열 잉어 안 부럽다.” 각종 낚시대회에서 크기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것은 오로지 붕어뿐이란 말이다. 잉어는 아무리 큰 놈을 낚아도 열외다.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바로 그 월척 토종붕어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빛깔이 진한 흙빛에 눈이 큼직하게 잘생긴 우리 물고기. 과거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친숙했던 토종붕어가 사라지고 있다. 덩치가 크고 난폭한 외래어종이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블루길, 배스가 토종 붕어를 잡아먹고 일본산 떡붕어가 판을 치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 식용자원 조성 목적으로 들여온 600마리의 일본산 떡붕어가 1980년부터 증식과정을 거쳐 청평호와 소양호에 24만마리나 방류됐다. 번식력이 뛰어난 떡붕어는 토종 붕어를 작은 지류나 상류로 밀어냈다. 하천이나 저수지의 낚시터에서 잡는 붕어의 90%가 떡붕어이다. 토종붕어는 낚시가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나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토종붕어가 물의 하층부에 서식하는 데 반해, 떡붕어는 중층에 서식한다. 각종 낚시제품이 떡붕어를 겨냥한 일본제품으로 바뀌면서 국내 낚시산업도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값싼 중국산 붕어도 골칫거리다. 1990년대에 토종붕어의 8분의1 정도의 가격으로 유료낚시터를 중심으로 들여왔다. 홍수가 나자 자연스럽게 방류되었고 이후 하천과 댐 등에서 토종 붕어와 교잡해 유전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멸종될지도 모르는 토종붕어의 보존에 대해 연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진국은 외래종을 도입해서 남는 수익금의 일부를 토종자원 유지, 보존에 할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는 토종붕어의 유지, 보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토종붕어를 연구·관리하는 기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 박사는 “외래어종에 의한 생태계 파괴보다 무분별한 남획이 더 심각하다.”며 멸종위기를 경고했다. 실제 건강식품으로 붕어 엑기스 등이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하천 등지에서는 치어조차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 박사는 “토종붕어가 넘쳐나서 일본의 떡붕어처럼 수출은 못할지언정 우리가 씨를 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토종 붕어를 수집해 산란시켜 매년 10만~50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지만 개체수를 늘리는 데 는 역부족이다. 토종붕어에 한해서만은 손맛을 본 뒤 놓아주는 ‘캐치 앤드 릴리스(Catch and release)’가 낚시동호인들 사이에 뿌리내려야 할 때다.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은 지구 온난화 등 자연의 대재앙으로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한 저수지에서 토종붕어가 입질을 하는, 평온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다. 우리 토종붕어가 무도한 외래어종을 물리치고 잃었던 하천과 저수지를 되찾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 글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 의심 지역 3곳”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 의심 지역 3곳”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지질학 연구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로 파키스탄의 가옥 3채를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마스 질레스피 교수가 이끄는 캘리포니아 지질학연구팀은 멸종위기에 놓은 동물들을 찾는 기술을 이용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숨어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팀은 동물군이 번식하는 수학적 모델을 기초해 빈 라덴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숨어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연구팀은 “빈 라덴이 익명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문화를 가진 규모가 큰 마을에 살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MIT 인터내셔널 리뷰에서 밝혔다. 연구팀이 지목한 지역은 파키스탄에서 내에 위치한 파라치나라는 곳인데 1980년대부터 많은 무자헤딘이 거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빈 라덴이 은신처로 유력한 4가지 조건을 꼽았다. 먼저 높은 천장을 가져야 한다는 점. 빈 라덴의 키는195cm로 장신이다. 이 때문에 그의 은신처는 낮은 천장을 가진 집은 가능성이 낮다. 또 빈 라덴은 몇년 전부터 투석을 받아왔다. 따라서 투석기를 작동시킬 정도의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빈 라덴은 신변보호를 위해 여러 명의 경호원을 뒀을 확률이 높아 방이 최소 2개 이상이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탐색을 피하기 위해 나무들이 둘러싸여 있을 확률이 높다. 연구팀은 이러한 조건에 따라 지목한 지역의 가옥에 대해서 조사했고 그중 3채의 가옥이 ‘빈 라덴의 은신처’로 유력하다고 결론지었다. 질레스피 교수는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는 것은 우리가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정치문제”라면서 “그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로 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통해 국제적인 테러를 지원하기 시작하여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와 9·11 미국대폭발테러 등의 배후자로 지목됐다. 2001년 10월 말 미국은 그가 숨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전면전 공격과 국제 테러 조직들에 대해 무차별 응징을 선언했지만 빈 라덴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ournaltimes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대공원 사자식구 늘었다

    어린이대공원 사자식구 늘었다

    “초롱이가 예쁜 아기사자 세 마리를 낳았어요.”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사자 식구가 세마리나 늘어났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달 28일 암사자 ‘초롱이’(12세)와 수사자 ‘다감이’(7세) 사이에 세마리가 태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초롱이가 낳은 새끼 사자는 수컷 두마리, 암컷 한마리로 현재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초롱이는 그동안 네차례의 출산으로 총 여덟마리의 새끼를 낳아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출산으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는 모두 열한마리의 사자를 보유하게 됐지만 공단은 적정 개체 수 유지를 위해 수컷 새끼 두마리를 서울 근교 동물원의 수달과 맞바꾸기로 했다. 어린이대공원에 홀로 남게 될 암사자 ‘금잔디’는 생후 3개월째인 오는 4월부터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류의 번식이 상대적으로 활발해 지난해에도 다른 동물원과 수차례 맞교환이 이뤄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저앉는 소’ 도축장 밖 도살 전면금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주저앉는 소’(기립불능 소·다우너)를 도축장 밖에서 도살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주저앉는 소가 불법 유통된 것과 관련해 축산물가공처리법을 개정해 이같이 조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지금은 부상이나 난산, 산욕마비(소가 분만 후 너무 빨리 젖을 먹이다 피에 칼슘이 부족해 생기는 질병), 급성 고창증(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등 4개 질병으로 주저앉는 소의 경우 수의사의 입회 아래 도축장이 아닌 농장 등에서 도살할 수 있다.도축장에 가기 전에 소가 죽을 것 같다면 긴급 도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도축장 외 도축을 금지해 도축장에 오기 전에 죽은 소는 도축을 아예 못한다.장기적으로는 주저앉는 소의 도축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길 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은 “장기적으로는 미국처럼 모든 기립불능 소에 대해 도축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이럴 경우 농가들이 주저앉는 소를 정부가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예산 등을 봐 가며 농가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모든 젖소에 위조가 어려운 새 이력추적 귀표를 붙이는 작업도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새 이력추적 귀표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따라 당초 6월22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앞당겨 조기 시행하겠다는 것이다.아울러 도축장에서 생체검사 등 도축검사는 물론 도축검사 신청서와 개체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확인과 브루셀라 검사증명서의 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그러나 이번에 불법 유통된 주저앉는 소가 브루셀라병이나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에 걸렸을 가능성은 희박해 소비자들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브루셀라병은 소에 유산이나 사산 등 번식 장애를 일으키는 가축전염병으로, 기립불능 증상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며 소가 주저앉는 증상은 부상이나 난산, 산욕마비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소들도 도축 과정에서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내장 검사), BSE 검사를 모두 거쳤기 때문에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회수 조치는 취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신품종 개발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신품종 개발

    고려 말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몰래 가져와 이 땅에 ‘의류 혁명’을 일으켰던 문익점. 오늘날 그가 환생을 하여 유럽 어느 나라의 대사직을 마치고 그곳 꽃의 신품종을 가져와 국내에서 배양. 육성을 하고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그 나라에 엄청난 로열티(품종사용료)를 물어야 하고, 그 결과 국내 화훼농가들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컬러 선인장 육종기술 세계 유일 하나의 종(種)을 개발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므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문익점 시대’와 달리 신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이 엄연히 실재한다. 이른바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이다. 특허처럼 새로 개발한 식물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장미, 국화, 난, 카네이션 등 영양번식을 하는 화훼품종들은 대부분 외국산 품종이다. 화훼 로열티로 지난해 120억원가량이 외국의 종묘회사들에 지불된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가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식물 유전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국내산 화훼품종 개발,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았다. ‘우리 꽃’ 연구에 24년간 종사해온 ‘꽃박사’ 송정섭 화훼과장 (53)은 대뜸 “국내 화훼시장 규모가 연간 1조원 규모에 이른다고 하지만 국내 화훼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려면 외국의 종묘상들에 지급하는 막대한 로열티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의 지휘 아래 새로 개발한 화훼품종이 지난해에만 43종에 이른다. ●향기좋고 수명 긴 국산장미 핑키 등 43종 개발 유리온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하고 있던 김성태(36·장미품종 전문연구원) 박사가 국산장미 ‘핑키’ 한 송이를 꺾어서 건네준다. 그는 “향기가 좋은 스프레이 장미인 핑키는 절화(折花) 수명이 길고 뿌리혹병에도 강하다.”고 자랑했다. 국내보다 일본시장에서 훨씬 인기가 높아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김 박사는 “장미는 현재 국산품종의 비율이 8%에 불과해 지난해에만 73억원을 지불하는 등 외국에 가장 많은 화훼로열티를 물고 있는 품종이지만, 다행히 최근 국산품종 보급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를 낙관했다. 접목 선인장은 이미 한국이 세계시장을 석권하여 물동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품종도 전량 국산품종이다. 빨강, 노랑, 분홍 등 화려한 색을 띠고 있다. ‘컬러 선인장’으로 불린다. 육종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아직 우리나라뿐이다. 송박사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식물자원 경쟁시대에 외국에 로열티를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로열티를 받을 수 있도록 다른 꽃들에서도 신품종을 적극 개발하고 육성해 선인장과 같은 경쟁력을 키워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박사의 포부처럼 더 많은 우리 꽃들이 고유한 이름으로 당당히 세계 화훼시장에서 활짝 피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jongwon@seoul.co.kr
  • 비염 주범은 집먼지·진드기

    비염 주범은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즉 ‘알레르겐’ 가운데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집먼지진드기’이다. 집먼지진드기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질 때 번식력이 급격히 높아지며, 분비물이 우리 몸에 닿으면 특이항체가 형성돼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건조한 봄철에는 집먼지진드기 개체가 줄어들어 알레르기 비염성 증상이 잠시 호전되다가, 늦여름부터 다시 증상이 나타나 겨울철에 가장 심해진다. 겨울철에는 방안이 따듯하고 환기를 자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의 각질이 많이 생겨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 따라서 겨울철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집안 온도를 섭씨 2~3도가량 낮추고, 환기를 자주시키며,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한다. 환자는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해야 하며 봉제인형, 카펫, 천으로 된 커튼 등은 집안에서 치우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이나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몸 전체를 깨끗이 씻고, 콧속을 생리식염수로 구석구석 세척해 주는 것도 바람직한 대처 방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美연구팀 “일개미, ‘불륜’ 저지르면 응징당해”

    美연구팀 “일개미, ‘불륜’ 저지르면 응징당해”

    대표적인 공동체 사회인 개미 집단에는 ‘일개미의 불륜은 곧 응징’이라는 공식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리조나 대학교 위르겐 리비히 교수가 이끄는 독일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여왕개미가 있는 집단에서 일개미가 번식을 시도하면 동료들로부터 신체적인 공격을 받는다.”고 최근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서 밝혔다. 일반적으로 개미집단에서 일개미는 번식을 포기한다. 대신 여왕개미의 알을 보호하고 자신들의 형제자매이기도 한 여왕개미 자식들을 기르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일개미가 번식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 몰래 번식을 시도하다가는 번식할 때 생산되는 화학성분에 의해 주변 동료들에게 발각돼 신체적인 공격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번식능력이 있는 일개미와 번식능력이 없는 일개미 등 각각의 개미 중 일부에게 번식할 때 나오는 ‘특정한 표시’인 화학성분 탄산화수소를 적용했다. 그러자 여왕개미가 있는 집단에서 이 화학성분이 적용된 일개미들은 다른 개미들로부터 물리거나 잡아당겨지는 등 물리적인 공격을 받았다. 반면 여왕개미가 없는 개미집단에서는 이러한 ‘집단 폭력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왕개미가 없다는 말은 자유롭게 번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담당한 위르겐 리비히 애리조나 대학교 교수는 “개미들은 번식감시를 통해 개미집단의 화합을 유지한다.”고 전한 뒤 “부정을 저질렀을 때는 그에 합당한 벌을 주는 엄격한 질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개미가 번식을 하려면 ‘탄산화수소 신호’를 억제하거나 번식을 통해 낳은 일개미의 자식들이 여왕개미의 자식과 구분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알에 특정한 신호를 내야한다.”며 “일부 개미들은 부정을 저지른 일개미를 공격할 뿐 아니라 낳은 알을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네셔널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공원 사육상에 배경구씨

    서울대공원은 ‘2008 동물원 청구대상’ 사육상에 배경구(53)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31일 강당에서 종무식과 겸해 시상식을 갖는다.배 사육사는 1999년부터 어린이동물원에서 근무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사향고양이과 미어캣 7마리와 원숭이과의 코먼마모셋 2마리,일본원숭이 2마리 등을 성공적으로 번식시켜 희귀동물 탄생에 일조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의 따뜻한 보살핌에 힘입어 미어캣은 올해 서울대공원 최고 인기동물로 뽑히기도 했다. 배 사육사는 “분만을 앞둔 미어캣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난폭해지기 때문에 무리에서 격리시켜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더 노력하시는 사육사들도 많은 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했다. 이씨는 이 격려금을 서울대공원 발전기금으로 헌납했다.이후 서울대공원은 이를 바탕으로 청구대상을 제정,매년 동물사랑을 실천한 사육사에게 상패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환경&에너지]제 구실 못하는 ‘생태통로’ 문제점과 대안은

    [환경&에너지]제 구실 못하는 ‘생태통로’ 문제점과 대안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보현산 자락에 위치한 길이 68m의 생태터널.영동고속도로가 갈라놓은 보현산 계곡과 보광리를 이어주는 이 터널은 2001년 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다니도록 만든 길이다.하지만 터널 곳곳에 그대로 쌓여 있는 소금덩이들은 동물이 이곳을 찾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라니가 도로를 넘지 못하게 늘 닫혀 있어야 할 유도울타리의 출입문도 활짝 열려 있다.터널 내부에도 사람들의 발자국과 담배꽁초가 가득하다.동물이 다녀야 할 생태통로를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보광리 주민 전우기(47)씨는 “고라니와 멧돼지는 여기처럼 조명도 없이 컴컴한 통로는 천적을 염려해 피하게 돼 있다.”면서 “정부가 동물의 습성을 몰라도 너무 모르다 보니 수십억원의 세금만 낭비했다.”며 혀를 찬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생태통로 252개 중 보현산의 사례처럼 동물의 습성을 반영하지 않아 제 구실을 못하는 곳이 절반가량이나 된다.허술하게 지어진 생태통로는 동물뿐 아니라 겨울철 운전자에게도 위협이 된다. ●겨울철 로드킬 사고 다발 시기… 사람에게도 큰 위협 지난 5월 축구팬들은 프로축구 김호(대전시티즌) 감독의 소식에 안타까워했다.아들이 몰던 승용차가 강물에 빠져 함께 타고 있던 며느리와 손자가 목숨을 잃었다.도로로 갑자기 뛰어나온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일어난 사고였다. 이처럼 도로가 생태축을 끊어 생기는 ‘로드킬(Roadkill)’의 피해는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길에서 죽은 야생동물 수는 총 5737마리로,이중 고라니(2230마리)와 너구리(1142마리)처럼 몸집이 커 사고 발생 때 운전자에게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는 개체의 비율이 40%에 이른다.일반적으로 로드킬은 봄·가을에 집중돼 있지만 고라니 등 주요 포유류의 경우 번식기인 10~12월에 몰려 있다.요즘같은 겨울철 운전이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국립환경과학원 최태영 박사는 “이 시기는 새끼 고라니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동시에 짝짓기도 시작해 이동이 잦아져 로드킬이 급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드킬 사고율 1위 고라니 생태특성 논문 전무”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도 동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생태통로는 로드킬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하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네덜란드,프랑스,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생태통로가 많지만 실효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생태통로가 들어서는 지역에 사는 야생동물의 정확한 생태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장 많은 로드킬 사고종인 고라니의 생태특성에 대한 논문조차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며 “생태통로 건설에 반영할 연구결과가 없다 보니 국내 생태통로들이 부실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행 중 경적을 울리지 않도록 육교형 생태통로에 붙여놓은 ‘쉿! 동물이 지나가고 있어요.’라는 안내판 표지가 되레 밀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실제 스위스 등 일부 유럽국가들의 경우 안내판 정보를 보고 밀렵꾼과 관광객들이 생태통로를 찾아가는 사례가 나타나 표지판 대부분을 제거했다.현재 도로공사도 이같은 문제점들을 받아들여 야생동물 로드킬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전경보시스템 설치 등 다양한 대안 필요 로드킬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지역적 생태특성을 반영한 ‘저가형 맞춤형 통로’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동물의 습성만 잘 이해하면 지금처럼 10억~20억원이나 되는 돈을 들이지 않아도 고라니와 너구리 등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를 만들 수 있다.최태영 박사는 “보현산 생태터널의 경우 밝은 곳을 좋아하는 사슴류의 특성을 반영해 터널 폭을 10m 이상으로 넓혀주면 고라니가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며 “양서·파충류의 경우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하수관거 등 기존 시설만으로도 이들에게 생태통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사전경보시스템’도 검토할 만하다.주요 야생동물 통과지역에 동물감지장치를 설치해 야생동물이 도로에 다가올 경우 경보를 울려 쫓아낸다.이미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에서 시범 실시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환경영향평가 시기를 바꾸자는 의견도 있다.환경부는 생태통로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시기를 5∼9월로 정해놓았다.하지만 고라니를 비롯한 주요 포유류의 번식기는 10~12월을 중심으로 한 겨울철이다.때문에 평가 시기를 겨울철로 옮기기만 해도 생태통로가 동물의 특성을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 김종갑 환경영향평가협회 이사는 “로드킬 대상 동물들의 번식기와 환경영향평가 시기를 일치시키면 환경친화적 생태통로 건설에 유리한 점이 많다.”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강릉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푸에르토리코, 대대적인 원숭이 소탕작전

    중미 푸에르토리코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원숭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번식한 원숭이의 수가 워낙 많아 막대한 재산피해·질병확산을 가져오고 있는 원숭이들이 박멸(?)될지는 미지수다. 푸에르토리코에 원숭이 서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60∼1970년대부터다. 주변 섬에 있던 연구소에서 탈출한 원숭이들이 푸에르토리코로 이민(?), 정착하면서 그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원숭이 수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피해도 커졌다. 푸에르토리코에선 매년 원숭이로 인해 30만 달러 정도의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간접적인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100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원숭이가 훔쳐먹지 않는 곡물이나 채소를 골라 심게 된 농민들의 피해가 특히 크다. 자칫 수익만 따지다간 원숭이들이 떼로 몰려와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 전문가들은 그러나 원숭이 소탕작전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데 입을 모은다. 한 관계자는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원숭이를 모두 잡아들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들은 원숭이 소탕작전에 반대하고 있지만 푸에르토리코 당국은 “원래 우리나라에 있던 동물이 아니었다.”며 소탕작전을 강행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년 세계인이 놀란 5대 천문학 발견은?

    2008년 세계인이 놀란 5대 천문학 발견은?

    올 한해 보도된 천문학 뉴스 중 가장 놀라운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우주 항공기술과 관측기기의 비약적 발전으로 올해 천문학계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미국 우주항공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천문학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 한해를 빛낸 사건 중 가장 놀라운 5건(Top 5 Amazing Astronomy Discoveries in 2008)을 추려 최근 발표했다. ◆ 태양계 밖 외계행성 최초 포착 5건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건은 ‘포말하우트 b’의 발견이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연구진이 태양 계 밖 외계행성을 허블우주망원경의 가시광선 카메라로 담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사상최초로 태양계 밖 외계행성을 사진으로 담았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 같은 발견이 우주 발생원리를 추적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포말하우트 b는 포말하우트 (Fomalhaut)궤도를 돌고 있으며 지구에서 25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질량은 목성의 3배 정도로 추정된다. ◆ 화성의 과거 생명체 존재 가능성 포착 두 번째로 ‘올해를 빛낸 획기적인 발견’에 선정된 사건은 얼마 전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 정도의 쾌적한 환경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지난 12월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진은 산성 환경에서는 급속히 분해되는 성질을 가진 탄산염이 화성표면에서 관찰된 점을 근거로 화성의 일부 지역은 과거 산성수를 피할 수 있는 지역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닷컴은 “지구 밖 행성들의 생명체 존재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화성이 한 때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었다는 것을 시사한 혁혁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 암흑에너지 규명과 빅뱅 재현 실험 우주를 채우고 있는 암흑 에너지에 대한 규명하는 빅뱅재현 실험도 포함됐다. 초기 우주 생성원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암흑에너지를 규명하기 위해 올해 빅뱅실험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9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원형터널과 대형강입자층돌기(LHC)에서수소 양성자 빔을 충돌시켜 139억년 전 우주탄생 초기의 빅뱅을 재현하는 실험에 착수했었다. 당시 이 실험은 이틀째에 발생한 변압기 고장에 이어 액체헬륨 유출사고로 인해 결국 일시 중단됐다. ◆ ‘영원한 미스터리’ 블랙홀의 발견 올해 유난히 블랙홀에 대한 발견이 많았던 만큼 2008년 최고의 천문학 뉴스에 블랙홀에 대한 연구결과도 포함됐다. 지난 4월 지금까지 측정된 것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지름 24km블랙홀이 발견됐다고 보도됐다. 이 블랙홀은 우리은하의 쌍성계 XTE J1650-5000에 위치했으며 질량은 태양의 3.8배 정도로 알려졌다. 반면 초대형 블랙홀도 발견됐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외계 물리학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에서 발견한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이 블랙홀을 포착했다. 이밖에도 두 은하의 블랙홀이 서로 합쳐지는 블랙홀 병합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폭발적인 전류가 흘러나올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와 천문학계를 긴장시켰다. ◆ 수성의 근접촬영 성공 마지막으로 수성의 근접촬영에 성공한 뉴스가 올해를 빛낸 5대 뉴스에 포함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월 ‘메신저(MESSENGER)’ 호를 쏘아올려 수성을 근접촬영에 성공했다. 메신저호가 촬영해 지구로 보낸 사진들에서 수성 표면의 평탄한 지형과 화산, 행성 중심에 활발하게 형성된 자기장 등이 포착됐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운 태양계 행성으로 근접이 어려워 그동안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다. 메신저호의 탐사로 수성에 대한 미스터리가 많이 해소되는 결과를 가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항생제,감기치료엔 효과 없다

    항생제,감기치료엔 효과 없다

    감기란 용어는 의료 용어라기보다 생활용어에 가깝다.의학적으로는 ‘상기도(기도의 윗부분) 바이러스감염’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이런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따라서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로는 당연히 치료가 되지 않는다.항생제에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감기 하면 항생제부터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2차적인 세균 감염(인후염 등)이 있거나 근거도 없이 무턱대고 주문하는 것이다. 이처럼 생각없이 항생제를 복용하다 보면 ‘항생제 내성’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부를 수 있다.세균은 유전자 변형에 의해 내성 유전자를 쉽게 얻는다. 근처에 있는 세균으로부터 내성 유전자를 얻는가 하면 항생제 자체가 내성을 부추기기도 한다.바이러스는 그만큼 기민하게 환경에 적응한다.문제는 세균의 번식이 빨라 내성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한다는 점.신약 연구가들은 “항생제 내성은 이미 인간의 효과적인 항생제 생산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처럼 항생제가 남용되면서 감기나 독감은 물론 결핵이나 폐렴,방광염·기관지염·중이염 등 일반적인 병의 치료마저 어려워졌다.연쇄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이 1980년대에 5% 정도이던 것이 최근에는 30%까지 높아졌다는 보고도 있다.이런 만큼 항생제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유행성 독감이나 감기 등 바이러스감염 질환을 가졌다고 무작정 의사에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거나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병은 낫지 않고 세균의 내성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원칙적으로 감기 자체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그러나 감기에 의해 상기도에 2차적인 감염이 발현됐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화성서 미네랄 포착…“생명체 존재 가능성”

    화성서 미네랄 포착…“생명체 존재 가능성”

    화성에서 과거 생명체가 살 수 있을 정도로 쾌적했다는 과학적 주장이 최근 한 연구팀에 의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 해외언론은 최근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팀이 화성의 표면에서 주요미네랄 성분이 발견된 점을 들어 물이 많았던 화성에 과거 미생물이 살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 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브라운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08 미국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 AGU)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궤도탐사선(MRO)의 관측한 정보를 통해 화성 표면에 탄산염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탄산염이 발견된 장소는 화성의 이시디스 분지 서쪽 계곡인 닐리 포사(Nili Fossae)의 바위 표면이었으며 연구팀은 이 지역이 최소 36억 년 전 형성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을 이끄는 Bethany Ehimann 교수는 “탄산염은 산성 환경에서는 급속히 분해되기 때문에 이 지역의 환경은 과거 산성수를 피할 수 있는 지역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 뒤 “이는 한 때 이곳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었던 환경이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다른 연구를 통해 화성은 소금기가 많을 뿐 아니라 산성물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에 화성에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을 확률이 거의 희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에 밝혀진 연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무연고 묘 벌초 등 귀감

    ●농업 백계현씨벼농사 2.5㏊,육계 54만수,한우번식 60두,조사료 110㏊,월동배추 1㏊ 등 복합영농을 통해 연간 6억 4000만원(조수입)을 번다.경운기 야광페인트칠,장애인 목욕,무연고 묘지 벌초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주남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장관

    주남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장관

    국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80년대 이후 가장 많은 가창오리떼가 찾아들어 겨울을 지내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 겨울들어 8만여마리의 가창오리가 월동을 위해 주남저수지에 날아 들었다.주남저수지에는 1984년 2월 5000여마리의 가창오리가 찾은 것을 시작으로 1992년에는 3만여 마리로 늘었다.1992년 이후 환경변화로 몇년 동안 개체수가 줄어 거의 사라졌다가 2006년부터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매일 해질 무렵 오후 5시를 전후해 8만여 마리의 가창오리떼가 인근 논 등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 위해 저수지위를 한꺼번에 날아 오르며 장관을 연출한다. 조류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북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는 가창오리는 겨울이 되면 대부분 우리나라로 날아와 월동을 한다.국내 최대 월동지는 금강하구로 해마다 30만~40만 마리가 찾는다.천수만·만경강 등에서도 월동한다. 글 창원 강원식기자·사진 류재림기자 kws@seoul.co.kr
  • 경북대, 두루미 국내 첫 인공번식 추진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국내 처음으로 인공번식된다.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소장 박희천 경북대 교수)는 지난 10월 일본 오카야마현 현립 자연보호센터에서 기증받은 두루미 2쌍의 인공번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오카야마현 현립 자연보호센터는 1970년대 중국에서 두루미 2마리를 기증받아 현재 76마리까지 증식했다.세계 최고의 두루미 인공 번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부화율이 97%에 이른다.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이 두루미들이 현재 건강한 상태여서 내년 4~5월쯤 짝짓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에 8마리를 부화시키는 데 이어 200마리까지 점차 개체 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번식된 두루미는 분양을 원하는 지자체에 보급할 계획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산란기 연어 ‘자기장’ 이용해 고향 찾아”

    “산란기 연어 ‘자기장’ 이용해 고향 찾아”

    산란기 연어는 어떻게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다시 찾아갈까. 그동안 생물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았던 이 질문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설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생물학 연구팀 최근 “산란기 연어나 거북이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태어날 때의 지구의 자기장을 기억해 찾아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셔널아카데미오브사이언스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연어는 깊은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수백km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 알을 낳는다. 바다거북이도 비슷하다. 평소에는 바다를 헤엄치지만 산란기에는 자신이 부화한 지역에 다시 찾아가 산란 준비를 한다. 연구팀은 연어나 거북이 다시 그 지역을 기억해 찾아가는 신비로운 행동은 일명 ‘지구 자기장 지도’ 덕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은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 해양생물들이 지역에 따른 자기장 패턴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 본능적으로 고향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을 이끈 케네스 로먼 생물학 교수는 “연어나 바다거북은 태어나 고향을 떠날 때부터 그 지역의 자기장을 기억하며 다른 지역에서 성장할 때도 이 자기장 패턴을 잊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일부 해양생물들이 산란을 위해 고된 여정을 하는 것은 자신이 낳았던 곳이 가장 안전하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 다시 그 곳으로 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www.wild-scotland.org.uk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스·조흥은행」정혜영(鄭惠榮)양-5분데이트(172)

    「미스·조흥은행」정혜영(鄭惠榮)양-5분데이트(172)

    몹시도 수줍음을 타는 정혜영양(22). 포근하고도 청초한 느낌을 담뿍 안겨주는 이번 주 표지 아가씨다. 상명여고를 졸업하고 69년 말에 조흥은행에 입행. 지금은 종로지점 별단계에서 보증수표 떼는 일을 보고 있다. 3남매지만 언니가 출가했고 오빠가 군복무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양과 홀어머니 김효수여사만의 살림이라는 귀띔. 우석대학교 설립자인 고 김종익씨의 외손녀딸이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됐다. -퇴근 후에는 주로 무얼 하나요? 『어머니가 서예하고 묵화를 즐기셔서 저도 따라하게 됐어요. 차분하게 몰두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돼요』 -여자 은행원들이 주로 갖고 있는 취미는? 『대개는 고등학교 졸업자들인데「피아노」나 꽃꽂이,「아프강」등을 많이 취미로 갖고들 있어요. 또 은행측에서 매주 한번식 꽃꽂이와 「아프강」강습을 베풀어 주기도 하고요』 -휴일은 어떻게 지냅니까? 『산에 잘 가요. 지난 12월초 찾아갔던 치악산의 눈풍경이 참 볼만했어요』 -밥 잘 지읍니까? 『밥은 웬만큼 짓는데 반찬에는 자신없어요』 어릴 적 여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정양은 연애와 결혼이 따로 떼어지지 말고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얌전한 결혼관을 가졌다. 『단지 조건이 있어요. 어머니가 반대하시지 않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媛(원)> [선데이서울 72년 2월 20일호 제5권 8호 통권 제 1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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