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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에 국내유일 황새마을

    충남 예산에 황새마을이 만들어진다. 국내에서 유일하다. 예산군은 25일 봉산면 옥전리가 황새마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옥전리는 나지막한 산 사이에 논 등 습지가 있고, 인근에 하천과 농경지가 펼쳐져 있어 황새 번식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과 예산군은 2012년까지 이 마을 10만㎡에 황새사육장을 비롯, 번식장, 연구시설, 야생훈련장 등을 짓는다. 황새공원이 조성되고 황새 먹잇감 확보를 위해 어도와 생태 수로도 지어진다. 황새가 노닐 수 있는 습지가 더 만들어지고, 농업도 친환경적으로 이뤄진다. 사업비는 국비 90억원과 도·군비 39억원 등 모두 12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국플러스]

    울산 쓰레기장 바이오가스 생산 울산시는 22일 음식물쓰레기 및 생활하수처리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지역 기업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남구 용연하수처리장에 고순도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설치 중인 ㈜SBK는 8월 공사를 마치고 9월부터 하루 1만 5000t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SK케미칼㈜에 공급한다. SBK는 2007년 7월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0억원을 투자해 음식물전처리시설과 초음파시설, 가스정제시설, 농축기 등을 설치해왔다. 이로써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SK케미칼은 연료인 벙커C유를 가스로 대체해 수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군산시·사우디 기업 S&C사 새만금 호텔 건립 투자 협약 올 연말 방조제 개통을 앞둔 새만금 일대에 첫 외국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사우디 S&C사의 사이머 회장, 문동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 및 부동산 매매 가계약 체결’행사를 연다. S&C사는 2012년까지 3000억원을 들여 새만금의 관문인 비응도 4만 8900여㎡(약 1만 4840평)에 47층 높이의 호텔(객실 898실)과 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 스파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2년 전부터 군산시와 투자 문제를 협의해 왔다. S&C사의 호텔이 들어설 부지는 현재 군부대의 해안 초소가 들어서 있는데 9~10월쯤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시는 당일 행사에서 이 군부대 터를 국방부로부터 사들인 뒤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 S&C사에 우선 매각한다는 내용의 ‘부동산 매매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시 결혼예비교실 무료운영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결혼 예비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의 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4개 권역(동남·동북·서남·서북권)으로 나뉘어 열리며 나의 배우자 이해하기, 부부 의사소통 및 갈등, 결혼과 출산, 결혼과 성 등이 주제다. 참가 문의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02-318-0227) 및 해당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1577-9337)로 하면 된다. 가족정책팀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이 가정 형성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동물원 희귀조류 자연부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희귀조류 6종 19마리가 올해 자연부화에 성공했다. 22일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노랑부리저어새 1쌍이 낳은 두 개의 알이 지난달 27일 부화했다. 동물원은 노랑부리저어새 3마리의 서식 환경을 조류 서식지와 최대한 흡사하게 만드는 등 자연번식을 돕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두루미는 2002년 첫 자연 부화에 성공한 이래 꾸준히 늘어, 올해 6마리 등 모두 30여마리가 됐다. 이 밖에 콘도르 1마리와 산계 5마리, 캐나다 기러기 2마리도 자연 부화했다.
  • [SPECIAL |가족] 가족, 숲과 들에도 있다

    [SPECIAL |가족] 가족, 숲과 들에도 있다

    생물학 또는 생태학적으로 인간만 가족을 구성하는 것이 아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많은 종류의 고등 동물들은 눈을 뜨고 처음 본 생물을 자신의 부모로 알고 살아간다는 “각인효과”도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만이 아닌 숱한 생명체로부터 갖가지 유형의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니, 한 번쯤 찾아 나서 보자. 작년 이맘때 새로 이사 온 집의 베란다에 둥지를 튼 박새 한 쌍이 11개의 알을 낳았고, 이들이 살아가는 일들을 이것저것 기록해 보았다. 새벽 6시 반, 날이 어슴푸레 밝아오면 삑삑거리며 엄마아빠 새가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곤충의 애벌레들이 잎을 갉아먹느라 정신없는 오전 10시 전후가 되면 작은 부리에 한두 마리의 애벌레를 걸친 채 마치 스케이트 선수처럼 빠르고 잽싸게 미끄러지듯 둥지를 들락거린다. 갓 부화하여 등에는 시늉만 해댄 것 같은 털이 듬성듬성 난 새끼박새들…. 아직은 귀여움과는 거리가 멀다. 끊임없이 먹이를 물어 나르느라 타버릴 것 같은 부모들의 날개 온도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온종일 이리저리 자리바꿈에다, 엄마아빠 새가 들락거리는 때를 기가 막히게 맞춰 하얀 똥덩어리를 내지르느라 겨우 눈뜬 그들의 삶도 바쁘긴 매한가지이다. 거의 자신을 통째로 집어넣을 만큼 커다란 입을 벌려대는 이들에게 잦을 때는 한 시간 평균 10~15회를, 뜸할 때는 다섯 차례 정도 먹이가 공급된다. 한 마리당 평균 200회, 하루 10시간 먹이를 나르고 2시간 휴식을 한다 해도 한 시간에 20회 이상을 들락거리는 셈이니, 거의 2~3분에 한 번 꼴이다. 결국 매일 수백 마리가 넘는 곤충을 사냥하는 셈이다. 가장이자 부모 노릇 하기가 얼마나 힘들까 계산이 안 된다. 집 안에 온통 구물구물한 새끼박새들이 넘칠 줄 알았다면 그렇게도 많은 알을 낳았을까 싶다. 열한 마리나 되는 자식들을 먹여 살리느라 분주하게 들락거리는 숲은 박새 가족만이 있는 게 아니다. 딱새와 비둘기·노랑할미새 등도 가족을 이루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재미있게도 숲은 모든 새(鳥) 가족들이 먹고살기에 충분한 식당과 영양가 만점의 식단까지 구비하고 있으면서도 전부 무료라는 점이다. 한 동네에 대략 30여 쌍의 박새 가족이 살고 있으니 하루 몇 천 몇 만 마리의 애벌레들이 사라지는 것인지 생각하면 참으로 경이롭기 그지없다. 이 모든 것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새 가족이 가진 힘이다. 최근 시화호의 개발과 맞물려 연안 갈대숲에 서식하던 고라니 처리 문제로 고민거리가 생겼다. 생포하거나 안전한 대체 서식처로 옮겨주지 못한 탓에 점점 살 곳이 줄어들자 사방이 훤히 보이는 맨 땅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사람의 눈에 띄는 고라니가 한두 마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 역시 가족 단위로 이동하고 먹이 활동을 하며 실제 어미고라니는 임신 중인 개체들이 대부분이다. 위기에 처한 이들 고라니를 안전한 보호시설로 옮기는 일을 맡은 안산시청 지구환경과의 최종인 선생님은 고라니 가족을 마취시켜 안전시설로 이송할 때마다 가족 이상의 애정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들을 우리네 가족처럼 삶에 대한 불만이 없고 오직 잘난 인간들의 처분만 기다릴 뿐이라는 최 선생님의 걱정스런 목소리는 같이 살아야 할 가족의 의미가 얼마나 넓고 커야 하는지를 새롭게 일러주고 있다. 인근의 바위 절벽에서는 수리부엉이가 몇 년째 가족을 이루고 매년 후손들을 키워내느라 바쁘다. 특이하게도 수리부엉이 부부는 번식 철이 아닌 평시에도 끊임없이 교미를 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아마 가족간의 유대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하나라 생각된다. 평생을 한 쌍으로 살아가는 수리부엉이도 가끔은 로드킬로 짝을 잃거나 형제들이 비명에 숨지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끼들을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거미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대식구들을 거느린 이동형 가족을 자랑한다. 동물들에게만 가족이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우리가 잘 아는 아까시나무는 50년 정도 자라 죽음에 이르면 자신의 육중한 몸을 스스로 넘어뜨려 그동안 뿌려둔 후손인 종자들이 발아하기 좋게 숲에 커다란 하늘 구멍을 만들어 준다. 마치 적당한 유산을 남겨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같은 아까시나무가 젊어서 지나치게 많은 가족인 맹아를 남기기에 원성이 자자하고 묘지 부근에서 멸문지화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먹기 좋은 꿀과 질소고정을 통한 비옥한 토양 생성, 생태계에서 남기는 긍정적인 결과는 지구상의 모든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터전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을 일이다. 요즘 어떤 결합보다 강한 가족간의 유대관계가 급격히 손상되고 있다. 취직과 공부를 당부하며 꿀밤을 올려댄 엄마를 고발하고 접근 금지 처분을 신청하는가 하면, 노부모를 유기하거나 친족을 불손한 목적으로 위해하는 일들이 심심찮게 언론을 탄다. 박새처럼, 고라니처럼 또는 쓰러져가며 후손을 배려하는 아까시나무처럼, 최고의 훈장으로도 담을 수 없는 조건 없는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 가족에겐 그같은 사랑이 넘쳐야만 한다. 조건 없는 동식물의 가족 사랑이 유난히 돋보이는 5월이다. 글 · 사진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 ※ 이 글의 모든 내용들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됩니다. 박병권·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 WDU 한방건강학과 교수. MBC ‘느낌표-이경규 다큐멘터리 보고서’에서 너구리박사로 출연. SBS ‘반달곰복원프로젝트’ 제작지원 및 출연.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의 저자
  • 日, 中에 환경기술 지원

    │도쿄 박홍기특파원│심각한 환경오염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중국을 돕기 위해 일본 정부가 환경기술 및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중국의 대기오염 물질이 일본으로 날아오는 문제를 미리 막는 데다 환경기술에서 한참 앞선 자동차와 공장설비 등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환경기술로 중국을 잡으려는 전략인 셈이다. 사이토 데쓰오 환경상은 16일 중국의 대기·수질 오염물질의 배출 규제를 위한 관련 기술을 중국 측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29일 합의한 전략적 호혜관계의 본보기인 ‘일·중 환경·에너지절약 종합협력계획’의 일환이다. 중국은 호흡기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NOx), 플랑크톤의 대량 번식을 유발하는 공장폐수의 질소 등 대기·수질 오염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환경규제를 오는 2011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앞서 분야별로 민관 전문가들을 중국에 파견, 정책 입안뿐만 아니라 기술적용 단계에 참여해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기로 했다.일본 정부측은 “환경분야 협력은 일본의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일본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간접적인 경제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hkpark@seoul.co.kr
  • [우리말 여행] 홀씨

    민들레 씨앗은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씨앗에 갓털이라는 솜털이 붙어 있어 바람을 탈 수 있다. 그러나 그 씨앗은 노래처럼 홀씨가 아니다. 홀씨는 꽃이 피지 않는 식물에나 있다. 이 식물들은 생식세포인 홀씨(포자)를 만든다. 그리고 바람에 날려 번식한다. 고사리, 이끼, 곰팡이, 버섯 등이 해당된다. 민들레는 꽃을 피운다. 민들레 꽃씨라고 하면 된다.
  • [환경] 개체수 늘어 생태계 교란… 배설물로 도심 오염

    [환경] 개체수 늘어 생태계 교란… 배설물로 도심 오염

    시대흐름에 따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야생동물의 분류도 달라진다. 개체수가 많지 않던 시절 집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까치는 희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사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들은 인간의 보호와 천적이 사라진 틈을 타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배설물로 건물과 사람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등 인간에게 ‘천덕꾸러기’가 돼버렸다. 그러자 환경부는 까치에 이어 집비둘기도 이달 초부터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 인위적으로 개체 수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과거 극진한 대우(?)를 받던 조수(鳥獸)에서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한 동물의 실상을 취재했다. 비둘기는 주로 아파트 난간이나 건물의 외진 통풍구, 교가 틈새 등과 같은 곳에 둥지를 틀고 1년에 한두 차례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 하지만 요즘엔 번식이 왕성해져 연중 5~6차례 산란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먹이의 다양성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곡물인 모이 대신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다 보니 덩치도 커지고 산란 횟수도 잦아져 개체 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집비둘기는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고, 특히 배설물로 인해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게 되자, 도심주민들로부터 혐오스러운 존재로 인식이 바뀌어버렸다. 현재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집비둘기는 외래종으로, 서울에만 약 100만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래 전까지만 해도 주위에서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나 ‘손님이 온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 까치는 영물이자 희소식과 희망을 전해주는 전령사로 후한 대접을 받았다. 1966년 2월에는 산림청 조수보호위원회가 수렵조류에서 까치를 제외시켜 법적 보호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엔 원망과 지탄의 대상이 돼버렸다. 농작물이나 과수를 가리지 않고 쪼아대고 전봇대 위에 철근 토막을 물어다 집을 짓다가 정전사고를 내는 등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심한 영역다툼을 벌인다. 따라서 천적을 피하기 좋고 비바람에도 부러지거나 흔들리지 않는 전신주에 집 짓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전력시설, 양식장 등의 피해액은 555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까치가 입힌 피해액만 397억 7300만원으로 전체 72%를 차지했다. 성격도 난폭해져 독수리나 매, 심지어 고양이한테도 덤비는 무서운 조류로 변해버렸다. 코이푸라고도 불리는 뉴트리아는 설치류로 모피는 코트와 장갑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뉴트리아는 남미가 원산지이나 우리나라는 1985년 프랑스로부터 모피를 사용하기 위해 도입돼 농가 고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모피 값이 내리자 농가에서는 관리가 소홀해졌고, 심지어 자연에 풀어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뉴트리아는 적응력이 뛰어나 늪지나 하천변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몸무게가 10㎏을 넘어 사냥개에게까지 덤비는 등 하천의 무법자가 된 지 오래다. 1999년 우포늪에서 대량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환경부는 뉴트리아를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했다. . 이 밖에 우리와 친근한 동물들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유해조수로 분류된다. 장기간 무리를 지어 농작물이나 과수 등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마귀도 이에 해당한다. 서식 밀도가 높아 농림·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비롯, 고라니, 다람쥐, 청설모, 두더지, 쥐와 꿩도 유해조수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비행장 등에 나타나 항공기나 시설에 피해를 주거나 군작전에 지장을 주는 동물도 유해조수로 분류된다.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고시되면 해당 조수를 포획할 수 있다. 또한 개체수를 조절을 위해 알·새끼, 둥지 등의 채취가 허용된다. 하지만 유해야생동물로 추가 지정된 집비둘기 퇴치방안에 대해서는 환경부도 고민이다. 국민 대다수가 ‘평화를 상징하는 친근한 새’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유해조수로 지정고시한 것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적절한 관리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철새와 텃새/함혜리 논설위원

    수억 마리의 새들이 계절에 따라 규칙적으로 날아오고, 또 날아가는 것은 흥미롭고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철새들의 출몰에 비상한 관심을 가졌는데 그 기록은 구약성서에도 남아 있다. 예레미아기 8장 7절에서는 “공중의 학은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킨다.”면서 지혜도 없고, 규칙도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나무랐다. 우리나라는 시베리아 및 중국 동부와 만주 등지에서 번식하고 일본 남부 및 호주에서 월동하는 철새 집단의 주요 이동경로지이자 서식지다. 우리나라의 철새는 여름새, 겨울새, 통과새로 분류하는데 여름새는 봄에 우리나라에 와서 산란을 하고 부화하여 여름에 번식하고 가을이면 중국 남부나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남쪽 나라로 돌아간다. 백로, 왜가리가 대표적인 여름새다. 겨울새는 우리나라에 와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시베리아 등지로 돌아가 번식을 하고 새끼를 키워 겨울에 다시추위를 피해 우리 나라로 날아온다. 뿔논병아리, 황새, 청둥오리 등이 겨울새다. 통과새는 호주 등지에 살다가 봄이면 우리나라를 거쳐 시베리아에 가서 새끼를 번식하고 가을이면 우리나라를 거쳐 다시 호주 등지로 돌아가는 새들이다. 나그네새라고도 하는 통과새는 봄과 가을에만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데 도요류와 물떼새류가 대표적이다. 철새와는 달리 참새나 까치처럼 사시사철 우리나라에 사는 새를 텃새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겨울새가 돌아가지 않고 여름에도 남아 있거나 여름새가 떠나지 않고 겨울에 우리나라에 있는 경우가 흔히 발견된다. 이동하지 않고 아예 둥지를 트는 통과새도 많다. 그런가 하면 과거에 관찰되던 조류는 사라지고, 미기록 조류가 새로 관찰되기도 한다.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40년 동안 국내 조류 350종 가운데 64종이 사라졌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새롭게 관찰된 종은 총 69종에 이른다. 최근에는 아열대와 열대산림에서 서식하는 푸른날개팔색조가 제주 마라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한반도 조류지도가 바뀌는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이다. 새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노출의 계절 안보이는 곳까지 신경썼나요?

    노출의 계절 안보이는 곳까지 신경썼나요?

    옷이 한없이 얇아지고 짧아지는 계절. 집을 나서기 전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해마다 늘어간다. 여름철 패션 감각을 결정짓는 잣대는 옷을 얼마나 잘 차려 입었는가에 있지 않다. 땀이 흥건한 겨드랑이와 거뭇한 팔·다리, 가뭄의 논처럼 갈라진 발 뒤꿈치, 얇은 옷 사이로 드러난 속옷, 향기롭지 못한 체취는 매력을 반감시킨다. 사소한 차이로 문명과 야만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삐져나온 털, 오~No!- 겨털 10분만에 제압 레이저 인기 미국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수년 전 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공개 석상에 소매 없는 드레스 차림으로 나온 그녀의 겨드랑이 밑으로 드러난 수염 같은 털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여자도 남자처럼 자유롭게 털을 드러낼 권리가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증명하고 싶었던 그녀의 행동은 톱 여배우로서 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샀다. 더구나 요즘엔 남자도 시커먼 털을 드러내면 눈총을 받는 시대 아닌가. 개그콘서트의 비호감 캐릭터 왕비호도 부끄럽게 겨드랑이를 가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면도가 가장 쉽고 싼 제모 방법. 그만큼 후유증은 크다.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으로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수차례 면도로 각질층이 손상돼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거북이등처럼 될 우려가 있다. 또 하나는 털이 굵게 난다는 것. 모근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털의 단면을 직선으로 잘라 버리기 때문에 털이 잘린 부분부터 올라오니 굵게 느껴지는 것이다. 제모크림 또한 간편함으로 애용된다. 하지만 털을 녹이는 설파이드 성분이 자극을 줄 수 있다. 겨드랑이 같은 예민한 곳보다 다리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임신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레이저 영구 제모술은 돈이 많이 들지만 효과가 가장 좋다. 최근 각광받는 시술은 H2PL레이저. 팔, 다리는 30~40분, 겨드랑이는 10분 정도면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린 클리닉의 김세현 원장은 “모낭의 멜라닌 색소만 겨냥하기 때문에 피부 조직이 상하지 않고 가느다란 털들은 남겨 놓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면 여성 전용 제모기 사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필립스의 ‘사티넬 아이스 프리미엄’은 제모 헤드에 세라믹을 사용해 자극을 줄였고 냉찜질 효과로 제모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아이스 쿨러가 달려 있는 제품. 모근까지 흉터없이 제거해주며 제모 주기도 길어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털의 굵기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다만 20만원대로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 것이 다소 부담이다. ■못참겠다 냄새- 데오도란트 하나쯤은 필수 땀은 누구나 흘린다. 그렇다고 누구나 시큼한 냄새를 발산하는 것은 아니다. 냄새만 나는 게 아니다. 세균도 번식한다. 물티슈로 수시로 땀을 닦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상책이다. 땀을 유발하는 카페인 음료 대신 대추차, 오미자차가 좋다. 수년 전까지 만해도 겨드랑이에 바르는 데오도란트는 ‘노린내’ 나는 서양인들이 쓰는 것으로 여겨졌다. 몇년 전부터 국내 데오도란트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레세나’는 달콤하고 풍성한 향을 담아 마치 향수를 뿌린 듯한 느낌을 줘 인기를 얻고 있다. 스프레이와 스틱 타입으로 휴대하기 간편해 상큼한 이미지 유지에도 좋다. 냄새뿐 아니라 땀 발생 자체를 억제해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수트 차림의 남성들에겐 필수품이 되고 있다. 데오도란트는 제모 직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보습 로션을 바른 다음 1~2시간 지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애매한 속옷끈- 차라리 과감히 드러내시죠 브래지어 끈이 보일까봐 전전긍긍하고 혹여 보이기라도 하면 칠칠하지 못한 여성으로 찍혔던 게 언제인데 세상 변해도 한참 변했다. 요즘은 과감하게 드러내야 멋쟁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속옷 업계는 자랑스럽게 드러내도록 브래지어 끈을 날로 화려하게 만들고 있다. 인조 보석, 금속, 프릴 등을 장식한 이 패션 어깨끈들은 별도 판매한다. 비비안은 진주빛의 인조 구슬을 달아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패션 어깨끈을 내놨다. 예스는 브래지어를 구매하면 끈을 목에 두르는 홀터넥 스타일의 어깨끈을 함께 증정해 여성들의 자유로운 옷입기를 돕고 있다. 엉덩이 부분의 도드라진 팬티 선은 뒤태를 볼썽사납게 만든다. 상의와 달리 하의는 속옷을 제대로 감춰야 맵시가 산다. 딱 달라 붙는 스키니 스타일의 하의를 입을 때 봉제선이 레이스로 처리되거나 햄(hem) 라인으로 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레이스로 된 팬티는 얇은 소재나 밝은 색상의 하의에 입을 때 햇빛을 받으면 레이스가 비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올여름 손바닥 길이만 한 아찔한 미니스커트의 유행이 일찌감치 예고되면서 트라이브랜즈의 앤스타일숍은 속옷 노출 걱정이 없는 미니스커트 전용 숏팬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사각 반바지 스타일의 이 제품은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착용하지 않는 여름에 맞게 항균, 소취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입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의 민망함을 덜어준다. 다리와 팔도 그냥 노출시키면 때론 흉하다. 특히 핏기 없이 하얀 살갗은 궁색해보인다. 보디 전용 메이크업 제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몸을 좀더 매끈하게 보이게 만드는 ‘바르는 속옷’인 셈. 엔프라니의 ‘프레즈믹 레이 루즈 파우더’는 몸에 바르는 펄 파우더. 쇄골, 팔, 다리에 톡톡 두드려 바르면 피부결이 한층 정돈되고 화사한 실루엣을 만들어준다. ■발 뒤꿈치 각질 옥에티- 전용 마스크팩 어때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여성들이 신체 부위 가운데 관리의 필요성을 가장 절감하는 곳이 발뒤꿈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꿈치는 피지선이 적어 각질이 생기기 쉽다. 이 회사가 선보인 양말 타입의 발 전용 마스크팩인 ‘피스 오브 풋&힐 스팀 마사지 풋 마스크’는 동이 날 정도로 인기다. 가격도 착한 3000원. 양말처럼 신었다가 벗으면 되는 간편함과 탁월한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뒤꿈치 관리에 이어 여름철 샌들에 어울리는 페디큐어까지 신경쓰는 센스가 필요하다. 페디큐어는 발을 뜻하는 pedi와 치료를 뜻하는 cure가 겹합된 말로 발 전체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원래 의미다. 아무리 멋진 샌들을 신었더라도 그에 맞춰 발톱을 물들이지 않는다면 감각이 떨어져 보인다. 베이지, 브라운 샌들에 골드, 카키색 발톱은 세련돼 보인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화이트 슈즈는 어떤 색도 무난하게 어울리지만 발톱을 줄 또는 물방울로 장식하면 발랄하다. 레드, 핑크 색상의 샌들은 그린, 블루 등 보색이 깨끗함을 준다. 도발적인 블랙 스트랩 샌들을 신을 땐 와인 색상이 제격. DHC의 네일 케어 키트는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도 손쉽게 네일 및 페디큐어를 할 수 있는 제품이 세트로 갖춰져 있어 주머니 가벼운 여성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수원 도심 녹지 생태공간으로

    경기 수원시내 녹지환경이 기존 조경수 위주에서 자연 숲에 가까운 생태녹지로 바뀐다. 수원시는 주요도로변과 주택가 사이에 조성된 완충녹지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녹지’로 새단장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로 조성되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녹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기존에 조성된 녹지는 앞으로 유지보수 작업 때 생태녹지 형태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완충녹지는 1980~1990년 1기 신도시 건설 때 도입된 이후 수원에서도 영통지구와 정자지구 조성에 적용됐으나 주로 잔디를 깔고 그 위에 영산홍이나 산철쭉처럼 키 작은 관목을 무리지어 심는 형태로 조성됐다. 이를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잡초제거 및 가지치기 작업을 벌여야 하고, 농약을 살포하면서 수질·토양오염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수종 역시 조경수에 편중돼 흰불나방과 같은 특정 해충이 집단번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가 도입한 생태녹지는 잔디를 대신해 지피식물로 담쟁이덩굴이나 백문동 등 그늘에서 잘 자라는 야생초종을 도입하는 한편 새들이 좋아하는 찔레, 마가목, 화살나무 등 자생수종을 심되 산에 가까운 녹지에는 싸리나무, 국수나무, 조팝나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는 광교와 호매실지구를 포함, 253만㎡의 녹지를 관리하려면 연 42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생태녹지 개념을 도입하면 연간 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 녹지과 관계자는 “지금 공원 잔디밭에서 메뚜기 한 마리 볼 수 없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생태녹지로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도 아끼면서 완충녹지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로 활용하는 신개념 녹지정책이 생태녹지”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국플러스] 호랑이 52마리 국제 혈통족보 등재

    ‘통일 아기 호랑이’ 3남매 독도, 영토, 지킴이를 포함한 한국 호랑이 50여마리가 국제 호랑이 혈통족보에 등재됐다. 서울동물원은 지난달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이 통합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족보에 한국 호랑이 52마리가 ‘시베리안 호랑이’로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서울동물원에 있는 호랑이 24마리와 이미 세상을 떠난 88올림픽 호랑이 호돌이와 호순이 등 서울동물원을 거쳐간 호랑이 28마리가 포함됐다. 혈통족보에 이름을 올리면 국제적 동물교환이 가능해진다. 이는 근친번식으로 인한 기형, 유전질환 등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천연기념물 331호인 황새 6마리 등 서울동물원의 희귀동물 13종 133마리도 영국 런던의 국제혈통 등록사무국에 등록됐다.
  • 변형유전자 물려받은 원숭이 탄생

    변형유전자 물려받은 원숭이 탄생

    과학자들이 인간과 흡사한 원숭이에 다른 동물의 유전자를 이식, 그 후손을 탄생시키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유전자 변형(GM) 원숭이’의 탄생으로 영장류를 대상으로 인간의 질병치료 연구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열렸다. 파킨슨병, 헌팅턴병, 다발성 경화증 등의 유전질환도 뿌리뽑을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영장류 실험의 윤리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자칫하다간 ‘유전자 변형 인간’의 탄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일본 게이오대의 히데유키 오카노 교수와 실험동물중앙연구소(CIEA)의 사사키 에리카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해파리에서 추출한 녹색형광단백질(GFP)을 만드는 유전자를 마모셋 원숭이의 배아에 주입했다. 이 배아를 어미 원숭이 7마리의 자궁에 주입한 결과 유전자 변형 원숭이 5마리가 태어났다. 이 새끼 원숭이들이 자라서 다시 같은 유전자를 지닌 후손을 낳았다고 연구진이 밝혔다. 제럴드 섀턴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는 28일자 네이처지에 게재된 이 연구결과에 대해 “유전자 이식(유전공학 기술을 통한 유전자 이식으로 새로운 형질을 갖게 만든 동물) 마모셋 원숭이의 탄생은 ‘이정표’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쥐를 대상으로 유전자이식 실험이 이뤄졌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 이식 원숭이들이 신경질환이나 전염병, 근육발육이상과 같은 유전질환 연구에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초의 유전자 변형 원숭이는 지난 2000년에 태어났지만 이 원숭이는 같은 유전자를 지닌 2세를 낳지 못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동물보호단체들의 비난이 뒤따르고 있다. 이들은 유럽국 대부분이 동물실험을 줄여가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연구용’이라는 미명 아래 영장류 번식을 급증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의료의 최전선에서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 역시 암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희대, 유계준, 김선규, 오구라 쓰네코. 암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공포스러웠다는 4명의 의사들. 그들은 어떻게 암을 극복했을까? 암을 이겨낸 의사들이 말하는 암 극복의 열쇠를 공개한다. ●장화 홍련(KBS2 오전 9시) 장화가 변여사가 먹는 약을 빼돌리려는 장면을 목격한 변여사는 장화를 때린다. 이를 알게 된 홍련은 변여사가 부르는, 장화가 연애한다는 노래가 진짜 같다며 장화를 놀라게 만든다. 급기야 태윤이 홍련과 식사하는 일이 잦아지자 장화는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편 홍련은 수찬과 재회한다. ●신데렐라 맨(MBC 오후 10시) 대산을 만나러 간 유진은 세은에게서 대산과의 약혼 소식을 듣게 된다. 대산은 강회장 의견에 따라 세은과 약혼하겠다고 말하고, 집사는 불안한 눈빛으로 대산을 바라본다. 유진은 옷 창고에서 마주친 대산에게 약혼 축하 인사를 건네고, 대산은 서둘러 나가는 유진을 잡지 못하고 마음 아파한다. ●시티홀(SBS 오후 9시55분) 미래는 자신의 선거캠프로 돌아가서정도로부터 선거에 필요한 금액을 받고 놀란다. 다음날 미래는 죽집과 슈퍼, 옷집 등을 다니며 직접 후원을 받는다. 미래는 정도의 도움을 받자는 친구들의 요청을 뒤로하고 어머니에게 집저당을 잡히자고 이야기한다. 한편 미래는 시청에서 퇴직금이 나왔다는 전화를 받는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10분) 해마다 4월이면 수만마리의 괭이갈매기들이 날아드는 섬, 홍도. 경상남도의 최남단 절해고도인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335호로 지정돼 있다. 집단으로 모여 번식하면서도 인간사회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괭이갈매기들의 왕국 홍도. 괭이갈매기들의 생존경쟁과 모성애를 소개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중소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해 마련된 ‘IT 전자 전시 상담회’.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기조를 반영하듯 절전용 제품이 시선을 모았다. 그 중 한국 중소기업 44개 업체는 전기가 자동 차단되는 기술, 로봇 청소기와 강아지 로봇 등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 500만년 뒤 지구상 남성은 멸종된다?

    500만년 뒤 지구상 남성은 멸종된다?

    500만년 뒤 지구에서 남자는 멸종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국립대학 교수인 유전학자 제니퍼 그레이브스는 “남성을 결정짓는 Y염색체는 멸종 과정에 들어섰으며 500만 년 이내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최근 열린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Royal College of Surgeons) 강연에서 주장했다. 그레이브스 교수는 그 근거로 남성의 성을 결정짓는 Y염색체 위의 유전자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폭 감소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교수는 “3억 년 전 Y염색체는 유전자 1400개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45개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비율로 사라진다면 500만년 뒤에는 Y염색체 위의 유전자는 모두 사라지고 남성은 멸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Y염색체는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주요 기관들을 만드는데 관여하는 SRY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 유전자가 사라진다면 남자 인류들은 남성이 가지는 의미를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Y염색체의 유전자가 사라질 경우 인류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했지만 인류가 설치류와 같은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레이브스 교수는 “Y염색체의 유전자들이 사라져도 한 가지 성이 단독으로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생식법인 처녀생식(단일생식)으로 변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Y염색체를 만드는 유전자 없이 번식하는 설치류와 비슷한 방식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과학자들은 Y염색체 위에 존재하는 SRY가 사라진다고 해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유전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다고 반박했다. 사진=데일리메일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철 모르는 모기 극성

    철 모르는 모기 극성

    전국에 때 이른 모기가 극성이다.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1, 2개월 이른 지난달 말부터 모기가 대량 번식해 지역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모기 탐지 사이트 38곳에서 채집된 모기 수는 300여마리에 달했다. 최근 5년 동안 같은 기간 평균인 70여마리의 4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처럼 모기가 급증한 원인은 4월10일을 전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 모기는 날씨가 더울 때 알을 많이 낳고 2주 뒤 개체수가 급격하게 불어난다. 모기가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다 보니 모기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는 이달 들어 에어로졸, 액체 모기약, 모기향 등 모기 퇴치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40% 늘어나고, 모기장 판매량도 20~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짝짓기’ 위해 새끼 죽이는 돌고래 발견

    ‘짝짓기’ 위해 새끼 죽이는 돌고래 발견

    짝짓기를 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돌고래의 잔인한 모습이 브라질 해안에서 목격됐다. 고래류를 제외한 포유류는 종종 짝짓기 기간 동안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을 공격하거나 새끼를 죽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지만 고래와 돌고래를 포함한 고래류에게서는 드문 현상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12월 브라질의 세페티바만에서 6마리의 수컷 꼬마돌고래(학명 Sotalia guianensis·이하 돌고래)들이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을 공격하고 새끼를 무참히 죽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서던 대학의 마리아나 너리와 페더럴 루럴 대학의 세일라 시마오 등 해양 생물학자들이 직접 목격한 것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시 어미 돌고래와 새끼가 잠잠한 바다를 헤엄치던 중 다 자란 수컷 돌고래 6마리가 그들의 앞을 가로 막았다.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이 높아진 수컷 돌고래들은 암컷 돌고래를 꼬리 지느러미로 때리면서 위협했고 그 중 2마리는 암컷 곁에서 새끼를 떼어내 4m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갔다. 수컷돌고래들은 새끼 돌고래를 물밑으로 밀어넣었다가 다시 물밖으로 던지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괴롭혔다. 이 모습을 본 어미 돌고래는 새끼가 있는 곳으로 헤엄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지만 수컷들에 둘러싸였고 어미는 수면 위로 배를 내보이며 수컷들에게 짝짓기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수컷돌고래들은 새끼를 계속 괴롭혔고 결국 새끼돌고래는 죽고 말았다. 현장을 지켜본 연구진은 “이날 이후 어미 돌고래는 종종 눈에 띄었지만 새끼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짝짓기를 위해 암컷의 새끼를 살해하는 돌고래들의 공격성은 처음봤다.”고 해양생물학 저널 마린 매멀 사이언스(Marine Mammal Science)에서 밝혔다. 이어 “이 수컷들이 일부러 새끼를 죽였는지 아니면 장난을 치다가 도를 넘어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암컷으로부터 새끼를 떼어놓으려고 한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사진=BBC 사진설명=수컷들의 공격을 받기 전 새끼 꼬마돌고래(위), 공격을 받은 뒤 배를 보이고 있는 어미 돌고래(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쓰촨성서 두꺼비 떼 출몰…지진 예보?

    지난해 5월 전 중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쓰촨성 대지진 이후 1년 만에 또 다시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쓰촨성 몐양시 안현(縣) 의 주민 시(席)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경 길을 나섰다 엄청난 두꺼비 떼를 발견하고는 혼비백산했다. 수십만 마리는 될듯한 엄청난 두꺼비 떼가 건물 구석과 벽, 바닥에 빽빽하게 모여 있었다. 작은 개울가의 둑과 제방인근을 제외하고는 길가와 건물을 가리지 않고 어두운 곳이라면 어김없이 두꺼비 떼로 뒤덮여 있는 상황이었다.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이 두꺼비들은 지난해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발견됐던 두꺼비와 유사했으며, 당시 느닷없이 나타난 두꺼비 떼는 대지진의 징조로 여겨져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었다. 올해 또 다시 두꺼비 떼의 습격을 받은 이 마을 주민은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며 “발을 뗄 때마다 10마리는 넘게 죽어날 만큼 많은 숫자의 두꺼비였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부터 두꺼비들이 하나 둘 발견되기 시작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비 수가 많아지더니 어느 순간 마을을 다 뒤덮을 정도가 되어버렸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두꺼비 떼가 출현한 이후 생활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두꺼비를 밟고 지나다닌 탓에 온 동네가 두꺼비 시체와 피로 물들어 아이들의 등굣길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 특히 두꺼비들이 집안까지 들이닥친 탓에 잠을 이루기도 어렵게 됐다. 한편 이번 두꺼비 떼의 출현을 지진 대재앙의 예보로 여기며 불안감에 떠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자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안현 임업부 관계자는 “지금이 두꺼비의 번식기인데다 인근에 오염된 연못 등지에서 부화된 알들이 자라 갑자기 개체수가 늘어난 것”이라며 “지진과는 어떤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현에 4대째 살고 있다는 시씨는 “지난 해 지진 당시 출몰한 두꺼비 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 전에는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적 도둑갈매기 새끼 ‘유괴’한 펭귄

    왕펭귄(king penguin) 한 마리가 천적인 도둑갈매기(skua)의 새끼를 유괴한(?) 현장이 동물학자들의 눈에 포착됐다고 영국 BBC 온라인판이 13일(현지시간) 학술지 ‘폴라 바이올로지’(Polar Biology)를 인용해 보도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대학 포유동물연구소의 크리스 오스튀젠(Chris Oosthuizen)과 동료들은 남극연안섬 중 하나인 마리온 섬에서 펭귄, 남극바다표범 등을 연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오스튀젠은 새끼와 함께 있는 왕펭귄을 발견했다. 그러나 무심히 지나치기엔 아직 번식기가 아니라는 점과 통상적인 번식지가 아니라는 점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세히 살펴본 오스튀젠은 왕펭귄과 함께 있는 게 새끼 도둑갈매기라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도둑갈매기는 새끼 펭귄을 잡아먹는 펭귄의 천적이기 때문. 한 시간 뒤 새끼의 진짜 부모인 도둑갈매기 두 마리가 나타났다. 도둑갈매기들은 펭귄을 줄기차게 괴롭혀 새끼 옆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펭귄은 도둑갈매기를 날개로 때리고 부리로 쪼며 복수에 나섰다. 다시 새끼를 차지한 펭귄은 마치 자기 새끼인양 새끼 도둑갈매기를 발등 위에 올려놓았다. 지켜보던 오스튀젠이 끼어들어 진짜 부모에게 새끼를 돌려주고 나서야 두 천적 사이의 다툼은 끝이 났다.왕펭귄과 황제펭귄은 종종 버려진 새끼를 데려오거나 다른 새끼를 유괴해 자신이 키운다. 오스튀젠은 “펭귄이 천적인 도둑갈매기의 새끼를 키우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도 “알고서 새끼를 유괴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지나가던 왕펭귄이 새끼 펭귄과 비슷한 갈색 털의 새끼 도둑갈매기를 보고 이를 키우기로 한 것 같다.”며 “도둑갈매기 앞에 버려진 새끼라고 생각하고 부모로서의 보호본능이 자극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물고기 떼죽음 부르는 불량 어도

    하천은 물고기들이 성장하고 산란하는 장소로, 생태계 순환고리를 잇는 역할을 한다. 그런 하천 통로가 막히면 물고기들의 산란이 어려워지고 또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나 수중생물 등 야생동물들의 번식도 곤란하게 된다. 1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KBS 1TV 환경스페셜 ‘실종! 생명의 길, 어도’편은 하천의 흐름을 막는 인공구조물의 실태와 생태적 피해를 집중 취재한다. 하천 생태계 단절을 초래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하천을 가로막도록 설치된 ‘보’다. 전국에는 1만 8000여개의 보가 설치돼 있다. 보에는 물고기들의 통로인 ‘어도’가 설치돼 있지만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어도가 물고기 생태에 대한 연구 없이 아무렇게나 설치됐기 때문이다. 제작팀의 취재결과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어도가 몰고오는 피해는 심각하다. 올해 4월 경북 울진 왕피천에서는 황어들이 하룻밤 사이 떼죽음을 당했다. 번식을 위해 동해안에서 왕피천을 거슬러 올라오던 황어들이 어도를 찾을 수 없어 산란도 하지 못한 채 모두 죽은 것이다. 영산강 하구둑도 상황이 비슷하다. 전체 하구둑 길이 2094m 중 어도의 길이는 고작 6m다. 물고기들이 스스로 어도를 찾아 갈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강원도 영월에는 물 한방울 흐르지 않는 하천 주변 지역에 어도가 설치돼 있다. 섬진강 주변에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보들이 많아 주변 생태계를 해치고 있다. 전국 1만 8000여개의 보 중 매년 50~150개가 용도 폐기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폐기된 보만 해도 942개다. 폐기된 보들은 하천뿐 아니라 주위 생태와 경관까지 해치고 있다. 제작진은 그 실태를 고발하는 한편 전문가들을 만나 해결책을 들어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종플루 비상] “신종플루 美서 시작됐을수도”

    [신종플루 비상] “신종플루 美서 시작됐을수도”

    신종플루의 최초 감염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종플루가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미국 관리의 발언이 나왔다. 스콧 브라이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신종플루가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멕시코보다) 먼저 발생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부인하지 않아, 실제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샌디에이고서 지난 3월 첫 증세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10세 소년이 지난 3월30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지난달 13일 소년의 가검물을 받아 검사를 실시했고, 신종플루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인근에 사는 9살 소녀 역시 3월28일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17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멕시코를 여행한 적이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보도가 있기 전 미겔 앙헬 레사나 멕시코 국립전염·질병통제센터장은 최초 감염자로 지목된 멕시코의 에드가 에르난데스(5)는 캘리포니아에서 2명의 환자가 증세를 보인 뒤인 지난달 1월 처음 증상을 보였다며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가운데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에서는 돼지가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 신종플루에 돼지가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앨버타주의 한 농장에서 돼지 220마리가 최근 멕시코 여행에서 돌아온 직원에 의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이미 완쾌됐으며, 돼지들 역시 회복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죽은 돼지는 없으며 농장 밖으로 전염된 사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신종플루가 돼지로부터 감염됐다는 증거가 없음에도 ‘돼지인플루엔자’로 명명되면서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의식, 캐나다 당국은 “이 돼지들이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캐나다에서 수입된 번식용 종돈(씨돼지) 102마리에 대해 임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이 돼지들 코에서 가검물을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밀검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2~3주 뒤에 나온다. 멕시코 정부가 자국 내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경보·대응 담당 디렉터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로서는 여전히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미 외에서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발표된 스페인 내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0명이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영·독·이 등 추가 감염자 발생 5단계에서 6단계인 팬데믹으로 경고 수준을 상향 조정하려면 한 대륙 최소 2개국에서 발생한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다른 대륙으로 옮겨가야 한다. 즉, 유럽에서의 확산이 경고 수준 조정에 중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라이언 디렉터는 “향후 며칠이 유럽 내 확산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SI 급속 확산 비상] 스페인서 인간 대 인간 2차감염 발견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황수정기자│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돼지인플루엔자 전염병 경보 수준을 5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인간 대 인간의 감염 경로를 통한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감염자 및 의심·추정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0여개국. 30일 스위스, 페루, 네덜란드에서도 감염 사례가 추가 확인됐고, 인도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나오는 등 감염 의심 환자는 3000명에 육박했다. 지금까지 감염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던 일본에서도 30일 한 여성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멕시코를 여행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감염이 확인되는 등 ‘대유행’(pandemic) 사태로 번질 조짐이 엿보이자 각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2의 멕시코’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 와중에 2차 감염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한 미 정부는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연구원들을 멕시코 현지로 급파, 돼지인플루엔자의 감염 경로와 원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까지 CDC가 집계한 미국내 감염 현황은 10개주 91건. 뉴욕타임스는 공식통계로 잡히진 않았지만 델라웨어와 루이지애나 주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 정부도 이날 6건의 감염 의심사례가 추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인근의 주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우려는 되지만 ‘패닉’ 정도는 아니다.”면서 “국경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태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으면서 각국 책임론 공방도 뜨겁다. 해외 언론들이 중국 푸젠(福建)성 푸칭(福淸)시에서 발견된 죽은 돼지들이 멕시코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진원지라는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피델 헤라라 주지사의 말을 인용, 보도하자 중국 정부는 이에 강력 반발했다. 중국 농업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인플루엔자가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라는 해외 언론들의 보도는 전혀 근거 없다.”면서 “푸칭시 돼지들은 이질과 수종증으로 죽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정부는 1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 때 S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방정부들에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일본 정부도 WHO의 5단계 조치에 따라 ‘신형 인플루엔자 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검역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농림수산성은 30일 외국에서 번식이나 품종개량용으로 수입되는 모든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직 감염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나라들도 강력한 예방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감염환자가 한명이라도 나오면 즉시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으며, 이집트는 자국내 모든 돼지를 도살키로 했다.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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