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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코로나 확진자 4명 모두 완치… 전국 유일 입원환자 ‘0’

    제주 코로나 확진자 4명 모두 완치… 전국 유일 입원환자 ‘0’

    이달 4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어 道, 무증상 해외 방문자 무료 검사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이 모두 완치돼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없는 지역이 됐다. 제주도와 제주대병원은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국내 139번)인 현역 군인 A씨가 완치 판정을 받아 2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2일 만에 쾌유해 퇴원했다. 김영리 제주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A씨가 입원 후 2주차부터 상기도 검사에서는 3회 연속 음성이 나왔지만 하기도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이 번복해 나와 퇴원이 늦어졌다”며 “A씨가 군 생활을 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내 두 번째 환자(222번)는 지난 7일, 세 번째 환자(4345번)는 15일, 네 번째 환자(5534번)는 21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들 4인 모두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에서 온 여행객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 네 번째 확진환자 발생 후 19일간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는 신규 환자 발생 차단을 위해 24일부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게 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선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신규 입원자는 코로나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4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일제히 실시한다. 도의 건의 이후 다른 자치단체와 한국공항공사가 협조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도 탑승 전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중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객 발열 감시, 대구·경북 입도객 코로나19 검진 지원 등 도민과 체류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을 벌여 왔다”며 “향후 보름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중과의 접촉이 많은 유명인도 감염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세계적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데일리메일과 뉴욕타임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서부의 웬드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와인스틴이 지난 18일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서 웬드 교도소로 호송된 이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와인스틴이 머물렀던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 단지와 인근 시설에서도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은 재소자다. 올해 68세인 와인스틴은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1심 법원에서 23년형을 선고받았다. 세계적 테너 도밍고 역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올해 79세인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으며, 그와 가족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만큼 격리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에 머무는 그는 열과 기침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고, 그와 가족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해온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영국 출신의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는 “검사결과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었다”며 “지금까지는 별다른 증세가 없지만 격리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 사브리나 엘바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격리 생활을 같이 하는 이들 부부는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아 비디오 게임이나 체스를 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등 소소한 취임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드리스 엘바는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 출연 배우다. 확진 판정을 받은 영화 ‘겨울왕국2’의 허니마린 목소리의 주인공 레이첼 매튜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가 격리 중이지만 괜찮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겠다. 서로 잘 돌보자”고 했다. 매튜스는 목 통증과 피로 등 첫날 증세부터 7일간의 증상을 날짜별로 정리해 게재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히뷰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받아 가족과 함께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영화 007시리즈의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역할을 한 올가 쿠릴렌코는 이날 인스트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서 완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높은 열과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상당 시간을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러나 이젠 완전 괜찮아졌다”며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간간히 기침이 나오지만 거의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며 내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은 ‘안철수 의료봉사’ 대구동산병원 부원장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은 ‘안철수 의료봉사’ 대구동산병원 부원장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26명을 공개했다.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1번에 최연숙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2번에 이태규 의원, 3번에 권은희 의원을 배치한 비례대표 최종추천 후보자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소속된 동산병원은 안철수 대표가 최근 2주 동안 대구에 내려가 코로나19 진료 봉사활동을 한 곳이다. 그는 이날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등장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동산병원 진료부장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대구 현지 상황을 물었는데, 최 간호부원장도 잠시 안 대표와 통화를 했다. 최 간호부원장은 축하인사를 건네는 안 대표에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4번에는 ‘조국 퇴진’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이, 5번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각각 배치됐다.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이 6번,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가 7번,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이 8번, 김예림 당 부대변인이 9번에 이름을 올렸고, 안 대표와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함께한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태스크포스 위원장이 10번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최연숙 후보와 사공정규 후보와 관련,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적 문제해결에 나서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위기의 현장에서 헌신적 활동을 벌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전사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아 서울시의원, 김경환 최고위원, 진용우 전 대한한의학협회 감사, 정수경 변호사, 진용우 전 대한한의사협희 감사, 신경희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교수, 정광호 전 국민의당 제5정책위 부위원장, 정주열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장, 이현웅 전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 박재영 전 바른미래당 과천·의왕 지역위원장, 위성진 리얼TV 총괄대표가 11∼20번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21∼26번에는 신나리 대한인명구조협회 대외협력위원장, 김도균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채명희 백담의료재단 한울요양병원 이사장, 장윤섭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박삼숙 전 인천 서구의원, 안종혁 전 충남 천안시의원 등이 배치됐다. 이 명단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예비후보 40명을 대상으로 집단토론 면접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이날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거친다. 당 최고위원회는 23일 의결을 통해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국민의당(당시 안철수신당) 창당기획단장을 지낸 12번 김경환 최고위원의 경우 명단 발표 직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가 선거인단 찬반투표 이전에 철회 의사를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 명단이 김 최고위원을 제외한 25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공관위는 “투표 이전에 공천 신청 철회가 번복됐기 때문에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중권 “홍혜걸 사과, 취소도 뭐하고”…타이레놀 논쟁의 결말

    진중권 “홍혜걸 사과, 취소도 뭐하고”…타이레놀 논쟁의 결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에게 한 사과를 거둬들였다. “타이레놀에 관한한 홍혜걸 박사가 이겼다”며 사과했던 진중권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쩝, 결국 내 말이 맞았네. 이미 한 사과, 다시 취소하기도 뭐하고. 홍혜걸씨, 어떡하죠? 대충 비긴 걸로 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부프로펜 피하라” WHO 권고 아냐…“증상 악화 보고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을 복용하라고 한 말을 수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WHO 대변인은 지난 17일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증상에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 상의 없이 소염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을 먹으면 안 되고 대신 해열제인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등에서 파라세타몰 성분으로 제조한 타이레놀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관련 학계에서도 이부프로펜에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비판하자 WHO는 타이레놀 권장을 취소한 것. 앞서 홍혜걸 박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시기 열 날 땐 타이레놀 먹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타이레놀 복용 조언은 근거가 불분명하다. 의학적 조언도 ‘야매’ 말고 ‘정품’으로 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17일 WHO가 이부프로펜 종류의 해열진통소염제를 복용하지 말고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라고 권고하면서, 진중권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서는 홍혜걸씨가 옳았다. WHO의 공식권고이니 이제 안심하고 따르셔도 된다”고 사과했다. 이에 홍혜걸 박사는 “진 전 교수의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한 바 있다. 그러나 WHO가 입장을 번복하며, 사과한 진중권 전 교수와 이를 받아들인 홍혜걸 박사 모두 민망한 입장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당 미사 재개, 교구가 알아서’ 천주교주교회의에 무슨 일이

    지난 19일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2시쯤 기자들에게 불쑥 전해진 천주교 보도자료 1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려 이날 폐막한 천주교주교회의(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 춘계 총회 결과였다. 각종 현안 관련 회의 내용이 담겼지만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중단해온 성당 미사의 재개 여부와 시점에 먼저 눈길이 쏠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역 상황에 맞춰 교구장의 재량에 따라 구체적인 미사 재개 날짜를 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신자들의 영신적 유익을 위해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미사를 재개할 필요가 있지만, 정부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 지침을 존중한다는 주교단의 결집된 뜻을 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이 4월 6일로 연기된 점을 고려한다고 했다. 주교회의의 결정 내용을 다시 꼼꼼히 들여다봤다. 관례상 선뜻 이해할 수 없는 대목 때문이었다. “교구장의 재량에 따라…”. 온 나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차단에 힘을 쏟는 시점에 내려진 뜻?의 ‘방임’ 성격 짙은 결정에 의문이 들었다. 종전 주교회의의 의사결정 관례에 기대어 본다면 이날 주교단은 ‘다음달 6일 성당 미사를 재개한다’는 식의 일괄 지침을 내렸어야 한다. 한국천주교가 원래 교구와 교구장 재량을 이 정도로 중시하고 인정했던가. 지금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로까지 여겨지는 상황 아닌가. 한국천주교에서 주교회의는 가장 권한 있는 최고의 의사결정 기구이다. 주교회의 결의 사항은 웬만하면 전국 16개 교구와 성당들이 모두 따라야만 하는 순명(順命)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교황을 정점으로 한 교황청이 내리는 사목 지침이며 신행 방향, 교회 운영 방침을 전 세계 교회와 구성원들이 따라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날 주교회의의 결정 대로라면 지난 달 25일부터 전국 16개 교구에서 일제히 중단해온 성당 미사는 대략 다음달 6일을 전후해 다시 열리게 될 전망이다. 물론 교구장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조금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수도 있겠다. 앞서 있었던 제주교구의 미사 재개 번복 해프닝이 새삼스럽다. 제주교구는 전국 천주교 교구에서 3주째 중단하고 있는 성당 미사를 지난 17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미리 밝혔었지만 당일인 17일 초저녁 느닷없이 22일까지 미사 중단 연장 사실을 선언했다. 전국 교구 가운데 처음으로 뜬금없이 미사 재개를 선언한 점도 뜻?이었지만, 당일 저녁 부랴부랴 중단 연기 쪽으로 회귀한 것도 선뜻 이해할 수 없었다. “성당 미사 재개를 교구에 위임한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의 결정은 군대조직처럼 비쳐지는 천주교 의사결정 과정과 실행의 측면에서 한층 발전된 양상임엔 틀림없다. 열린 협의 과정이며 중앙 집중의 권한 분산 차원에서 종전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천주교가 초기에 보여준 일사분란한 대응과는 조금 달라보인다는 일각의 우려가 기우였으면 좋겠다. 이 땅에서 교회가 시작된 지 23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모든 교구와 성당이 일제히 미사를 중단한다고 전격 결의하고 행동에 나선 한국천주교 아닌가.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무급휴가 싫으면 나가”… 영세업체 노동자부터 쓰러진다

    “무급휴가 싫으면 나가”… 영세업체 노동자부터 쓰러진다

    부당 해고 구제 어렵고 휴업수당 없어 복잡한 절차 탓 고용지원금 꺼리기도 무급휴직 등 강요 당해도 ‘속수무책’ “정부가 노동자에게 직접 휴업급여 지급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보호 나서야”직원이 5명이 채 안 되는 광고회사에서 2년간 일한 김지수(28·가명)씨는 지난달 갑작스레 무급휴가를 통보받았다.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이유였다. 김씨가 이를 거부하자 사장은 욕설을 내뱉으며 김씨를 해고했다. 김씨는 자신이 해고된 것으로 알고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사장은 “나는 권고사직을 시킨 적이 없다. 무단결근으로 처리했으니 퇴직금도 못 준다”며 해고를 번복했다. 김씨는 먼저 사직서를 제출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부당 해고를 당해도 구제 신청을 할 수 없고 휴업수당도 받을 수 없는 처지다. 정부가 이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영세 사업장 사업주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긴급 상황인 만큼 노동자에게 직접 코로나19 긴급휴업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직장갑질119,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등 노동·시민단체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도 휴업급여를 지급받을 길이 있다. 영세 사업장 사업주가 고용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이 어려워 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사업주가 해고 대신 유급휴업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휴업수당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원 금액을 휴업수당의 최대 3분의2에서 4분의3으로 높였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업주가 많다는 것이다. 오진호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노동자가 고용유지지원금 얘기를 꺼내도 사장이 무조건 ‘우리는 5인 미만이라 안 된다. 무급휴직이 아니면 답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용부가 정책 홍보를 강화해 이런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유지지원금으로 휴업급여의 75%를 지원받더라도 나머지 25% 지급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업장도 적지 않다. 복잡한 서류 절차도 사업주들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꺼리게 하는 장벽이다. 시민단체들은 사업주 부담을 줄이고 노동자를 보호하려면 고용보험에서 일괄적으로 휴업급여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권유하다는 ‘코로나19 긴급휴업급여’ 도입을 제안했다. 사업주 부담 없이 휴업 일수에 따라 최저임금의 70%를 고용보험에서 일괄 지급하고 노동자가 직접 신청하게 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연합회도 “한시적으로라도 국가에서 휴업급여를 직접 노동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5인 미만 사업장의 유급휴가를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러려고 ‘시민당’ 만들었나… 여권 ‘자중지란’

    이러려고 ‘시민당’ 만들었나… 여권 ‘자중지란’

    정개련 “양정철 원장 등 소수 독점” 비난 이낙연 “민망하다” 발언에 무책임 지적도 녹색당 후폭풍… 신지예 전 위원장 탈당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 본격 총선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연합정당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범여권 자중지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당원 사이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불만 섞인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19일 공심위 구성에 착수했다. 오는 26∼27일 후보 등록일 전에 각 당에서 파견한 후보 및 시민 추천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연합정당에서 배제된 정치개혁연합 등의 반발로 범여권 내부 분열은 격화되고 있다. 정치개혁연합 하승수 집행위원장은 통화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포함한 몇몇 소수가 의사결정을 독점하고 독주하면서 총선 자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심각한 현실을 인식하고 위성정당이 아닌 연합정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잡음이 반복되자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당원 게시판에는 “동아리 정당을 줄 세워 국회의원을 만들면 무슨 명분이 있느냐”, “원칙을 지켰다면 꼴사나운 모습은 없었을 것” 등의 글이 올라왔다. 비례 전용 정당으로 창당된 열린민주당을 찍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한 당원은 “왜 소중한 한 표를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인 신생당과 합당한 더불어 시민 잡탕당에 투표해야 하는가”라며 “이대로 선거 치르면 우리 가족은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관훈토론회에 나선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도 연합정당 추진 과정에 대해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를 두고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비례의석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편법이다.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이달 초엔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는 취지로 밝히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연합정당 참여를 타진했다가 민주당에 배척당한 녹색당과 민중당 등 진보정당은 내상만 입었다. 특히 연합정당에 적극적이었던 녹색당은 후폭풍이 심각하다. 녹색당은 당원들의 탈당과 반발을 무릅쓰고 당원 총투표를 거쳐 참여를 결정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배제하면서 이 결정을 뒤집어야 했고, 신지예 전 공동운영위원장은 탈당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민주, 비례정당 참여…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

    이낙연 “민주, 비례정당 참여…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무책임” 지적도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9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에 대해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다. 오랫동안 걱정해 주고 도와준 시민사회 원로들에게 민주당이 서운함을 안겨 드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민주당이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안한 연합정당 플랫폼 ‘정치개혁연합’을 일방적으로 배제하고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시민을위하여’와 손잡고 비례정당을 출범시켜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비례의석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편법이다.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이달 초엔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는 취지로 밝히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이 위원장은 “제 태도가 일관됐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몹시 아쉽게 생각한다”며 “여야 공히 함께 이상한 일을 저지르고 있으니 21대 국회에 가면 공동의 자성 위에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민주 비례연합 전개 몹시 민망…시민원로 함께 하길”

    이낙연 “민주 비례연합 전개 몹시 민망…시민원로 함께 하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 과정에 대해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이 오랫동안 걱정해주고 도와준 시민사회 원로들에게 서운함을 안겨드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시민사회계 원로들이 참여한 정치개혁연합 대신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시민을 위하여’를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선택하고서 신생 원외정당 등과 함께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켰다. 정치개혁연합은 이를 두고 ‘선거연합 취지가 훼손됐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낙연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 초기부터 진통을 겪었고 지금도 그런 상태가 계속되고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며 “우리 정치 전반의 역량을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작금에 벌어지는 일들, 협상의 전면에 나서는 분들 사이의 오가는 응수를 보면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 주도로 녹색·미래당 등을 배제하고 비례연합정당의 공천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에는 “그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저희가 배제한 적 없고 지금도 참여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사회 원로도 민주당의 고충과 선의를 믿고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함께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이 위원장의 발언이 반대에서 찬성으로 번복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반대 취지의) 그런 발언을 했던 것은 민주당 주도의 창당 가능성에 대한 제 생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애초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던 것이고 지금 민주당은 독자적 위성정당이 아닌 진보·개혁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이므로 결이 다르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해서 제 태도가 일관됐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몹시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념이나 성소수자 문제는 소모적 논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그런 문제에 대해 일도양단으로 규정하는 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지난주부터 일부 대형교회서 현장 예배 천주교 제주교구 23일부터 미사 시작 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으로 여론 악화 전체 집회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모이는 예배 방식 고정관념 탈피해야”‘계속 멈춰야 하나, 아니면 재개해야 할까.’ 예배와 미사 등 집단의 현장 종교 행사를 둘러싼 종교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개신교계는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현장 예배 재개 날짜를 저울질하고, 천주교계도 성당 미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였다.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지역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말 못할 시름이 꼬이는 형국이다.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대체해 3주째 온라인 예배로 진행해 온 개신교계에선 지난주 후반부터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추가 확진환자가 100명 안쪽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대형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갔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가 지난 15일 대형 교회 가운데 처음으로 교회당 예배를 재개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개신교 연합기구들도 예배당 예배와 관련한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교연이 먼저 지난 9일 언론이 예배당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점을 들어 “여론몰이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탄압”이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무조건적인 예배 중단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몰아세웠다.한교총도 지난 13일 목회서신을 통해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공문을 보내 예배당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를 ‘협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두 연합기관 모두 예배당 예배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섰다. 천주교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주교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교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지만 제주교구는 23일부터 다시 성당 미사를 시작한다. 대구·원주·안동·마산·군종교구는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교구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24일까지는 성당 미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천주교의 미사 재개는 특히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얽혀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로마 시내 모든 가톨릭 성당을 다음달 3일까지 폐쇄하기로 발표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 하루가 안 돼 번복했다. 종교계의 관측대로 일부 대형 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이 교회와 성직자 본연의 임무이자 역할을 내세워 예배당 예배를 다시 시작할 태세이고 천주교계에서도 성당 미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배당 예배와 성당 미사가 개신교계와 천주교계의 기대만큼 쉽사리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혜의강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과 공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을 향한 악화된 여론과 따가운 시선을 그냥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제 예배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측 목회자는 “예배 자체는 중지할 수 없지만 예배의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일부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듯이 ‘모여서 함께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고의 전환을 이룬다면 지금 같은 혼란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예배·미사 재개하려는데… 날 선 시선에 속타는 종교계

    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으로 여론 악화 전체 집회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모이는 예배 방식 고정관념 탈피해야”‘계속 멈춰야 하나, 아니면 재개해야 할까.’ 예배와 미사 등 집단의 현장 종교 행사를 둘러싼 종교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개신교계는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현장 예배 재개 날짜를 저울질하고, 천주교계도 성당 미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였다.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지역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말 못할 시름이 꼬이는 형국이다.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대체해 3주째 온라인 예배로 진행해 온 개신교계에선 지난주 후반부터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추가 확진환자가 100명 안쪽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대형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갔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가 지난 15일 대형 교회 가운데 처음으로 교회당 예배를 재개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개신교 연합기구들도 예배당 예배와 관련한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교연이 먼저 지난 9일 언론이 예배당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점을 들어 “여론몰이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탄압”이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무조건적인 예배 중단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몰아세웠다. 한교총도 지난 13일 목회서신을 통해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공문을 보내 예배당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를 ‘협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두 연합기관 모두 예배당 예배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섰다. 천주교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주교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교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지만 제주교구는 17일부터 다시 성당 미사를 시작했다. 대구·원주·안동·마산·군종교구는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교구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24일까지는 성당 미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천주교의 미사 재개는 특히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얽혀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로마 시내 모든 가톨릭 성당을 다음달 3일까지 폐쇄하기로 발표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 하루가 안 돼 번복했다. 종교계의 관측대로 일부 대형 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이 교회와 성직자 본연의 임무이자 역할을 내세워 예배당 예배를 다시 시작할 태세이고 천주교계에서도 성당 미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건 사실이다.하지만 예배당 예배와 성당 미사가 개신교계와 천주교계의 기대만큼 쉽사리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혜의강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과 공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을 향한 악화된 여론과 따가운 시선을 그냥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제 예배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측 목회자는 “예배 자체는 중지할 수 없지만 예배의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일부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듯이 ‘모여서 함께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고의 전환을 이룬다면 지금 같은 혼란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黃 “자체 비례 낼 수도” 압박… 한선교 “공관위에 재의 요구”

    黃 “자체 비례 낼 수도” 압박… 한선교 “공관위에 재의 요구”

    통합당 반발에 ‘미래한국당 비례’ 조정 공병호 위원장 “법 다룬 黃, 뒤집나” 반발 오늘 최고위서 일부 순번 바뀔 가능성도 무소속 출마로 낙동강·금호강 벨트 흔들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나홀로 비례 공천’, 지역구 공천 갈등 등으로 일대 혼돈에 빠졌다. 정권심판론을 발판으로 한 지역구 선거에서 1당, 미래한국당으로 비례대표 20석 이상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는 순식간에 흔들리고 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꾸린 황교안 대표는 17일 미래한국당의 공천과 관련해 ‘통합당이 아예 자체 비례대표를 내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며 미래한국당을 압박했다. 미래한국당은 전날 통합당의 영입 인재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당선권 밖인 21번으로 밀어내는 등 통합당 인재가 모두 빠진 비례대표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통합당은 이날 의원총회 제명 절차를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보내려던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에 대한 이적 작업도 중단했다. 김 의원은 “미래한국당과의 관계가 정리된 후에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미래한국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선교 대표는 통화에서 “우파 지지자들이 통합당과의 관계를 우려하니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의 입장이 완강하다. 공 위원장은 통화에서 “통합당이 밀었던 사람이 안 되니 순서를 바꿔 달라는 것 아니냐”며 “황 대표가 법을 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말했다. 또 “최고위 요구가 오면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재의 과정에서 일부 순번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던 혁신 공천은 막바지에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 대구의 금호강 벨트 등 ‘전석 석권’을 목표로 잡았던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 강남은 갑·을·병 중 2곳 공천이 무효가 됐다. 통합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에게 뺏긴 1석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도 강남 통폐합 반대를 사수했다. 하지만 강남을 최홍 전 매쿼리투자은행 대표이사와 강남병 김미균 시지온 대표는 논란 끝에 공천이 무효화됐다. 강남갑은 일찌감치 태영호 전 북한공사를 공천했으나 황 대표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남 주민을 무시한 공천’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낙동강 벨트는 무소속 벨트로 변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다른 컷오프 현역들의 무소속 출마를 부추기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주영·김재경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통합당 표를 잠식할 전망이다. ‘보수의 심장’ 대구의 금호강 주변에서도 공천 후폭풍이 거세다. 동을에서 컷오프된 김규환(비례대표) 의원은 재심을 청구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예고했다. 달서갑은 공관위가 이두아 전 의원을 공천했다가 황 대표의 요구로 공천이 번복돼 경선을 치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예배·미사 재개하려던 종교계…교회발 집단감염에 ‘어쩌나’

    예배·미사 재개하려던 종교계…교회발 집단감염에 ‘어쩌나’

    코로나19 확산세 주춤하자 종교계 슬슬 예배·미사 ‘기지개’기독교단체들 “예배는 교회의 목적” “금지는 종교 탄압”교회발 집단감염 발생하자 주변 따가운 시선에 시름 깊어“꼭 모여 예배해야 하는 건 아니다” 고정관념 탈피 주장도‘계속 멈춰야 하나, 아니면 재개해야 할까.’ 예배와 미사 등 집단의 현장 종교 행사를 둘러싼 종교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개신교계는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현장 예배 재개 날짜를 저울질하고, 천주교계도 성당 미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였다.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지역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말 못할 시름이 꼬이는 형국이다.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대체해 3주째 온라인 예배로 진행해 온 개신교계에선 지난주 후반부터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추가 확진환자가 100명 안쪽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대형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나갔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가 지난 15일 대형 교회 가운데 처음으로 교회당 예배를 재개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개신교 연합기구들도 예배당 예배와 관련한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교연이 먼저 지난 9일 언론이 예배당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점을 들어 “여론몰이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탄압”이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무조건적인 예배 중단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몰아세웠다. 한교총도 지난 13일 목회서신을 통해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공문을 보내 예배당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를 ‘협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두 연합기관 모두 예배당 예배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섰다.천주교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주교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교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지만 제주교구는 17일부터 다시 성당 미사를 시작했다. 대구·원주·안동·마산·군종교구는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교구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24일까지는 성당 미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천주교의 미사 재개는 특히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얽혀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로마 시내 모든 가톨릭 성당을 다음달 3일까지 폐쇄하기로 발표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 하루가 안 돼 번복했다. 종교계의 관측대로 일부 대형 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이 교회와 성직자 본연의 임무이자 역할을 내세워 예배당 예배를 다시 시작할 태세이고 천주교계에서도 성당 미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배당 예배와 성당 미사가 개신교계와 천주교계의 기대만큼 쉽사리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혜의강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과 공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을 향한 악화된 여론과 따가운 시선을 그냥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제 예배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측 목회자는 “예배 자체는 중지할 수 없지만 예배의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일부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듯이 ‘모여서 함께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고의 전환을 이룬다면 지금 같은 혼란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국립발레단 해고 나대한, 재심서 번복 가능성은? “강수진 단호”

    국립발레단 해고 나대한, 재심서 번복 가능성은? “강수진 단호”

    국립발레단이 사상 최초로 단원을 해고한 가운데, 재심으로 인한 해고 결정 번복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나대한은 국립발래단이 대구 공연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달 27일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지난 16일 국립발레단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해고됐다. 나대한은 국립발레단의 1962년 창단 이후 최초 해고 결정된 단원이다. 국립발레단의 규정에 따르면,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해당 단원은 14일 이내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다. 재심 청구를 할 경우, 두 번째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하지만 두 번째 위원회도 첫 번째 징계위원회와 동일한 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립발레단에는 발레단의 위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을 경우 해고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나대한이 재심을 청구하더라도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강수진 감독의 입장이 단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진 감독은 나대한의 일본 여행이 알려진 당일인 이달 2일 자신의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낸 바 있다. 강수진 감독은 “단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이라 규정하며 엄중한 조처를 예고했다. 강수진 감독을 포함한 징계위원회가 해당 단원에 대해 결정한 해고와 정직은 국립발레단의 가장 무거운 징계다. 국립발레단은 “국립단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이번 사태를 국립발레단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홍 취소” 김형오 공천 뒤엎은 통합당 최고위

    “최홍 취소” 김형오 공천 뒤엎은 통합당 최고위

    이혜훈 동대문을서 경선 승리 ‘본선행’ ‘세월호 막말’ 차명진도 공천 확정 논란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서울 강남을에 공천한 최홍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공천 무효 결정을 내렸다.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을 최고위가 뒤엎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김형오 전 위원장이 물러난 지 사흘 만에 최고위가 석연찮은 이유로 무효를 결정해 파장이 예상된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최 후보 금융사 재직 시절 금융감독원에서 제재를 받은 것 때문에 당헌·당규상 취소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옛 ING자산운용 대표 시절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 등으로 2014년 금감원으로부터 업무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1억원의 제재를 받았다. 채권 파킹거래란 채권 거래 때 장부에 곧바로 기재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결제하는 것으로, 금감원 제재 대상이다.이 지역은 지난 12일 최고위가 재의를 요청했지만 공관위가 ‘개인 비위가 아니므로 문제없다’며 원안 유지를 결정한 곳이다. 최 대표는 “공관위가 재심으로 확정한 사안을 최고위가 번복하는 건 불법이자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공관위가 충분히 논의해 결정한 후보자에 대해 견해가 다른 건 뜻밖이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공천철회한 서울 강남병에 유기준 의원의 동생인 유경준 전 통계청장을 전략 배치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된 후 동대문을로 재배치된 이혜훈 의원은 민영삼 정치평론가를 꺾었다. 경기 부천소사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이 후보로 뽑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쓴 뒤 ‘막말 논란’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4% 포인트 감점을 받았지만 통합당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미래통합당이 16일 황교안(얼굴) 대표를 4·15 총선 총괄선거관리대책위원장으로 확정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3주 넘게 끌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은 결국 불발됐고, 황 대표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른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된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내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중앙당과 시도당에 총선 ‘비상 체제’ 운영을 지시했다. 황 대표가 총괄을 맡고,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박 전 위원장은 통합 과정을 이끌어 온 옛 친이명박계 핵심 인사이고, 신 교수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통합당은 조만간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선임한다. 황 대표는 일부 지역의 공천 번복,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까지 감수하며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실패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황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했으나, 김 전 대표는 ‘단독선대위원장’을 고집해 결국 황 대표는 본인 중심의 원톱 체제를 꾸렸다. 황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더블매치’도 성사됐다. 황 대표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전체를 지휘하는 이 전 총리와 서울 종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고 싸우는 동시에 ‘제1당’을 두고도 승부를 겨룬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반인륜적 망동” 조선학교에만 마스크 안준 일본에 격분한 북한

    “반인륜적 망동” 조선학교에만 마스크 안준 일본에 격분한 북한

    북한이 최근 일본 사이타마(埼玉)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를 제외했다가 번복한 것과 관련해 일본 당국의 사죄를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사태의 책임은 일본당국에 있다’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당국은 지방정부에 한한 일인듯이 아닌 보살(모른 척)할 것이 아니라 이번 망동에 대하여 전체 재일조선인들 앞에 사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얼마 전 사이타마시 당국은 시내 유치원, 보육원 등에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 유치반만 제외하는 반인륜적 망동을 감행하였다”며 “그 이유에 대해 ‘마스크가 부적절하게 사용된 경우 지도할 수 없다’, ‘배포한 마스크가 전매될 수도 있다’는 재일조선인들의 존엄을 훼손하는 도발적 망발까지 줴쳐(떠들어)댔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일꾼(간부)들과 재일동포들이 3일에 걸쳐 강력한 항의 투쟁을 전개하고 내외 언론과 여론의 규탄과 비난이 거세지자 당국은 끝내 굴복하여 조선학교 유치반에도 마스크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시장이란 자는 비인간적이며 비인도적인 민족차별 행위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통신은 “이번 사건은 결코 몇 장의 마스크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 전체 재일조선인들의 생명과 존엄에 관한 문제”라며 “반동적인 국수주의, 민족배타주의, 조선인 혐오의 ‘비루스’(바이러스)가 일본사회 전체를 감염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제 식민지 통치의 직접적 피해자들이며 그 후손들인 재일동포들과 자녀들의 생명 안전과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일본 당국의 법적 의무이며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이타마시는 지난 9일부터 유치원과 방과후 아동클럽 등 1000여 곳의 어린이 관련 시설에 비축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조선학교를 제외해 비난을 샀다. 이에 사이타마 조선학교 관계자들이 사이타마 시청을 찾아가 항의했으며, 한국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시민단체들이 조선학교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시작하는 등 남북 안팎에서 파문이 일었다. 그러자 사이타마시는 13일부터 조선학교 유치부와 초급부(초등학교)를 마스크 배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통합당 공천 내홍… ‘김종인 선대위’마저 물 건너가나

    통합당 공천 내홍… ‘김종인 선대위’마저 물 건너가나

    낙천 PK 의원들 집단행동… 곽대훈 탈당 초선 44인 ‘백지위임’ 선언과 배치 논란 김종인, 도봉갑 김재섭 후원회장 맡기로 황대표 설득 카드 따라 극적 합류 가능성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김종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카드가 막판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로 그간 일부 공천에 문제를 제기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등판’이 금명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지만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 주변에 고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마지막 변수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은 15일 통화에서 “마치 김 전 대표가 욕심으로 뭘 요구하는 것처럼 비치면서 통합당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그는 “황 대표가 미련이 남은 것은 김 전 대표도 꿰뚫고 있다”면서 “박근혜·문재인처럼 확실한 후보도 아닌 황 대표에게 김 전 대표가 어떤 기대가 있겠느냐”고도 했다. 진영을 오가며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김 전 대표가 황 대표에게 가진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합당 최고위는 지난 13일 긴급회의에서 이 문제를 황 대표에게 위임했다. 한 최고위원도 “최고위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다. 황 대표가 모셔 오면 받아들이고 불발되면 그대로 무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14일 김 전 대표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까지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 전 대표는 선대위원장 고사의 뜻을 밝히면서도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32) 후보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김 후보는 청년정당 ‘같이오름’ 창당을 준비하다 통합당에 합류했다. 김 전 대표는 김 후보 등과 그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관위의 힘이 빠지면서 공천 불복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최고위 요청에 따라 6곳을 재의해 2곳의 공천을 번복하고 서울 강남병 김미균 시지온 대표 공천까지 철회하자 ‘부활’을 노리는 움직임이 잇따라 나오는 것이다. 이주영(5선)·김재경(4선) 등 부산·경남(PK) 컷오프 현역들이 집단행동에 나섰고, 역시 컷오프된 곽대훈(대구 북갑) 의원도 탈당을 선언했다. 험지 출마를 받아들였던 강효상 의원은 뒤늦게 경선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 청구에 나섰다. 김 전 위원장과 각을 세웠던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25일 탈당해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당시 자유한국당 초선 44인이 당에 공천 ‘백지위임’을 선언했던 것과 배치된다. 당시 초선 44인은 낙천해도 무소속 출마 등 해당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여기 이름을 올렸던 곽대훈·김순례·강효상·민경욱·정태옥 의원 등이 공천 결과에 불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버티던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곧 받을 것…일정 조율중”

    버티던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곧 받을 것…일정 조율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석한 자리에서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자 결국 진단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검사 필요성을 일축해 왔다. 지난 주말 만났던 브라질 관리·마이애미 시장 양성 판정 지난주 말 플로리다 팜비치의 개인 별장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만났다. 그런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수행단 일원인 파비우 바인가르텐 커뮤니케이션국 국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위험성이 제기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당시 바인가르텐 국장과 같은 방에 머물렀던 프랜시스 수아즈 마이애미 시장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게 됐다. 장녀 이방카도 감염자 접촉에 스스로 재택근무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 역시 접촉자의 범위에 들어갔다. 최근 만난 피터 더튼 호주 내무부 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미국 현지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이방카 트럼프가 예방 차원에서 백악관으로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했다고 보도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백악관 의료 참모진들이 이방카 트럼프가 자가격리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 상태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전날까지만 해도 바인가르텐 국장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와 거의 접촉이 없었다며 지금으로선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인물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보도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기자회견 중 여러 차례 질문 끝에 “받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위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면서 검사를 받을 필요성이 없다는 취지로 넘어갔다가 거듭 질문이 나오자 입장을 번복했다.그는 바인가르텐 국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백악관 의사들의 조언을 받았다며 “나는 어떤 증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가서 검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서둘러 다른 기자를 지목, 추가 질문을 끊으면서 발언권을 넘겼다. 그러나 다른 기자가 또다시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냐고 거듭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필시(most likely) 그렇다(검사를 받을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것을 할 것(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검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꽤 조만간(fairly soon)”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인가르텐 국장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어쨌든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노출 우려는 지난달말 그가 참석했던 대규모 보수단체 행사인 보수 행동 정치 회의(CPAC)에 온 한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 행사에서 문제의 확진자와 접촉한 의원들 및 미국 보수주의 연합(ACU) 의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 일정에 동행하거나 악수를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인사들이 자가격리 등에 들어갔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증상이 없다며 검진을 마다해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대통령 스스로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게다가 지난주 보우소나로 대통령과의 만남에 함께했던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장녀 이방카 선임 보좌관도 확진자와 접촉,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검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몰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의 2곳 받아줬더니 너도나도, 통합당 공천 잡음 ‘대폭발’

    재의 2곳 받아줬더니 너도나도, 통합당 공천 잡음 ‘대폭발’

    민현주 전 의원 “도로 친박당”TK 곳곳 재의 요구, 무소속 검토황교안 대표의 재의 요구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에 대한 기존 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결정하자 당내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우천추천을 받았다 갑자기 경선을 하게된 후보들은 “말도 안 되는 조치”라며 강렬 반발하고 있고, 그 외 지역에서는 낙천한 후보들의 재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황 대표 요구에 따른 ‘재의 후폭풍’은 통합당 내에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연수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던 민현주 전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번복의 결과, 통합당은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도로 친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연수을 현역인 민경욱 의원은 ‘막말 논란’ 등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아 컷오프됐으나 전날 황 대표의 요구로 공관위가 결정을 뒤집으면서 기사회생했다. ‘도로 친박당’이라는 비판은 민 의원이 친박근혜계 인물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또 민 전 의원은 민 의원을 향해 “임기 중 막말과 지역 주민에게 침뱉기를 비롯한 난폭한 언행으로 수차례 논란이 된 인물”이라고 맹비난을 했다. 황 대표를 향해서는 “측근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당을 도로 친박당으로 만들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수도권 선거를 망쳤을 뿐 아니라, 보수정권 재창출의 기회를 망쳐버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달서갑에서 컷오프 당한 곽대훈 의원도 이날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공관위는 최약체 후보를 경선에 붙이는 꼼수로 실질적 낙하산 공천을 강행했다”며 애초 단수공천을 받았던 이두아 전 의원을 겨냥해 “낙하산 공천자를 지키려 사천(私薦)을 두 번이나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공관위는 앞서 달서갑에 이 전 의원을 공천했으나 김 위원장의 ‘사천’이라는 논란이 일었고 전날 재의를 통해 결과를 뒤집었다. 하지만 곽 의원에게 기회가 주어지진 않았다. 이번 공천에서 컷오프 비율이 높았던 영남권 의원들도 들고 일어났다. 김석기(경북 경주) 의원은 “최고위에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방침이다. 정태옥(대구 북갑)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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