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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팀이 맥주 모두 가져가라”…버드와이저, ‘마음에 없던’ 기부 결정

    “우승팀이 맥주 모두 가져가라”…버드와이저, ‘마음에 없던’ 기부 결정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지 못하도록 규정하자,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후원사이자 글로벌 맥주 대기업 버드와이저는 19일 공식 트위터에 버드와이저 캔맥주가 쌓여있는 창고 사진을 공개했다. 버드와이저 측은 사진과 함께 “새로운 날, 새 트위트. 우승하는 나라가 버드와이저를 갖는다. 누가 가져갈까?” 라고 썼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8일 카타르 정부의 ‘맥주 판매 금지’ 규정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이러면 곤란한데”라고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중동 무슬림 국가로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는 호텔 등 극히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주류판매와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월드컵 유치가 결정된 뒤 카타르 측은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가, 개막 이틀 전 이 같은 결정을 번복했다. 지난 18일 FIFA 역시 “카타르 당국과 논의해 경기장 주변에서 맥주 판매 지점을 없애기로 결정했고, 팬 페스티벌과 허가된 장소에서 주류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장에서 버드 제로(무알콜 맥주) 판매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월드컵 기간 동안 음주가 가능한 구역은 도하 시내에 있는 ‘팬 구역’과 외국인이 묵는 호텔, 호텔 인근 전자음악 공연장 등이다. 심지어 공공장소에서 술의 뚜껑을 열었다 닫는 것도 불가하다. 주류와 관련한 규정을 어길 경우 징역 최대 6개월, 벌금 약 110만원 부과될 수 있다.월드컵 특수를 노린 버드와이저는 이 같은 카타르의 ‘변심’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다, 결국 ‘월드컵용 맥주’ 재고를 우승팀에게 기부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기간 맥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시고도 인간은 생존할 수 있다”며 카타르의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등에서도 실행되고 있다”면서 “카타르의 이번 조치가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특히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은 카타르와 FIFA의 ​​공동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 “맥주 안 마셔도 안 죽어” FIFA회장, 카타르 향한 비판에 반박

    “맥주 안 마셔도 안 죽어” FIFA회장, 카타르 향한 비판에 반박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022년 월드컵 주최국인 카타르를 의식한 듯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셔도 안 죽는다”며 경기장 내 맥주판매 금지 조치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이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 경기장 외부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 그러나 카타르 정부는 18일 경기장은 물론 경기장 주변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 같이 결정을 번복해 카타르를 방문하려는 축구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인판티노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치를 발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시고도 인간은 생존할 수 있다. 맥주 없이도 월드컵을 관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등에서도 실행되고 있다”면서 “카타르의 이번 조치가 이슬람 국가이기에 특히 더 큰 논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문제가 월드컵의 가장 큰 이슈라면 나는 즉시 사임하고 해변에 가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은 카타르와 FIFA의 공동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스위스 국적인 인판티노 회장은 어린 시절 자신이 이탈리아계 이민자라는 이유로 차별당했던 과거까지 언급하며 서방이 카타르를 비판하고 있는 현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여러분에게 인생의 교훈을 주려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이 카타르를 비판하는 것은 위선이다. 유럽인들이 지난 3000년 동안 한 것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 도덕적 교훈을 주기 전에 앞으로 3000년 동안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 카타르인, 아랍인, 아프리카인,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 노동자가 된 기분이다. 유럽이 정말 그들의 삶에 관심이 있다면 카타르처럼 국경을 열고 일자리를 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지에서 카타르로 온 이주노동자 중 약 6500명이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이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카타르에 있는 여러 국가 대사관에서 제공한 수치를 기반으로 이 같은 데이터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그러나 기록된 모든 사망자가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디언이 제시한 총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 노동자 중 37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3명만이 경기장 건설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는 수치가 과소평가됐다고 밝혔다.
  • FIFA 회장 “3시간 동안 맥주 안 마셔도 안 죽어!”

    FIFA 회장 “3시간 동안 맥주 안 마셔도 안 죽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 전부터 인권 문제와 음주 금지 등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주최국 카타르를 옹호하고 나섰다. 인판티노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이 아프리카 흑인 노예 등에 자행한 인권 유린을 생각하면 서방이 카타르 인권 상황을 문제 삼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말했다. 서방 언론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 내 이주노동자들의 죽음과 성소수자 차별 등에 문제를 제기하자 인판티노 회장이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럽 국가들은 카타르의 이주노동자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국의 역사에서 제3세계에 저지른 행위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인권 문제 지적하기 전에 서방이 먼저 사과해야”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지에서 카타르로 온 이주노동자 중 약 6500명이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이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카타르에 있는 여러 국가 대사관에서 제공한 수치를 기반으로 이 같은 데이터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그러나 기록된 모든 사망자가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디언이 제시한 총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 노동자 중 37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3명만이 경기장 건설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는 수치가 과소평가됐다고 밝혔다. 국제기구마저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자 인판티노 회장은 개최국 카타르에 대해 적극적으로 옹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럽이 정말로 제3세계 사람들의 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카타르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기 위해 유럽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유럽도 제3세계인에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유럽인이지만 우리가 전 세계에서 3000년 동안 해온 일에 대해 앞으로 3000년 동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는 준비가 돼 있다”며 “역대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 개막 이틀 앞두고 맥주 판매 금지경기를 보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한 축구팬들 사이에서 카타르의 ‘경기장 내 맥주 판매 금지’ 조치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 편을 들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시고도 인간은 생존할 수 있다”면서 “맥주 없이도 월드컵을 관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경기장은 물론 경기장 주변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당초 카타르는 경기장 일원에서 맥주를 판매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했다가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 결정을 번복해 카타르를 방문하려는 축구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등에서도 실행되고 있다”면서 “카타르의 이번 조치가 이슬람구가이기에 특히 더 큰 논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문제가 월드컵의 가장 큰 이슈라면 나는 즉시 사임하고 해변에 가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은 카타르와 FIFA의 공동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 붉은악마 “광화문 거리응원 추진…진정한 추모”

    붉은악마 “광화문 거리응원 추진…진정한 추모”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19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서울시에 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민간기업들과 거리응원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붉은악마는 오랜 내부 논의를 거쳐 거리 응원 재추진 결정을 내렸고 지난 17일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붉은악마는 “이번 결정까지 내부적으로 숱한 고민이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로 인한 큰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처음에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건네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 생각을 바꾸게 됐다”며 “기존 결정을 번복하는 데 따른 부담도 있었다. 국민 여러분, 축구 팬들께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도록 더 안전하고, 더 진심으로,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붉은악마는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 승인이 나오면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24일과 28일, 12월 2일에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의 목적에 부합하는 행사에 대해 광장 사용 허가를 내주고 있다. 단 대규모로 진행되는 행사의 경우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광화문 광장 자문단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다음 주중 광화문 광장 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붉은악마의 거리응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재깍재깍 다가오는 화물연대 총 파업…이대로라면 24일 물류 대란 불가피

    재깍재깍 다가오는 화물연대 총 파업…이대로라면 24일 물류 대란 불가피

    화물연대가 예고한 전면 파업 일정이 다가오지만,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어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적인 물류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연대가 파업 이유로 내세운 조건은 화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적용 확대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파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요구와 정부·여당의 견해 차이가 너무 커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설령 화물연대의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국회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여야 입장이 다를 뿐만 아니라 관련 법률 개정안을 처리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화물연대가 파업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24일 파업은 불가피하다. 화물연대의 요구는 올해 말로 끝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외에 철강, 차량운송, 곡물·사료, 유조차, 택배 간선 화물차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고, 대신 일몰제를 3년 연장해주는 선에서 양보하겠다는 태도이다. 지난 6월 파업 종결 협상에서도 일몰제 연장은 받아들이겠다고 했었다. 다만, 안전운임 실시 효과(교통안전)가 크지 않다며 품목 확대에는 반대하고 있다. 반면 야당의 입장은 다르다. 화물연대의 요구를 수용해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품목도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내놓았다. 물론 야당 의원들 가운데는 일몰제 폐지에는 동의하면서도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5개 품목 확대까지는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수당인 야당이 밀어붙인다고 해도 법 개정까지 난항이 따른다. 상임위를 통과해도 법사위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맡고 있어 야당의 일방처리가 쉽지 않다. 국회가 개정안을 의결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물론 거부권 행사는 정치적 부담도 크다. 현재로서는 일몰제 연장은 정부나 여당이 모두 수용할 수 있다. 여기서 여야 협상에 따라 ‘+알파’를 기대할 수도 있다.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한두 개라도 확대하는 쪽으로 양보하는 선에서 법을 개정하겠다는 정치적 약속을 제시해 화물연대에 파업 철회 출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쯤에서 화물연대가 이런 정치적 합의를 수용해 파업 결정을 거두어 들이거나 일정을 수정하면 급한 대로 파업은 피해갈 수 있다. 정부 안에서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지만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정부와 정치권, 화물연대가 어떤 협상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물류 대란 여부가 결정된다.
  • ‘공범’은 21년 후 ‘적’이 됐다…서로 “권총 안 쐈다”, 그러나

    ‘공범’은 21년 후 ‘적’이 됐다…서로 “권총 안 쐈다”, 그러나

    21년 만에 붙잡힌 두 대전 국민은행 권총살인강도범이 ‘동업자’에서 오랜 세월이 지나 ‘적’이 됐다. 19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공판에서 이승만(52)은 자신이 권총을 쏘지 않았다고 핵심 범행을 부인했다. 이승만은 검거 직후 경찰에서 “내가 권총을 쐈다”고 했었다.4일 공판에서 이승만 측 변호인은 “권총 격발로 은행 직원이 사망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승만이 권총을 들었거나 제압했다는 것은 인정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범 이정학(51)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즉,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란 반박이다. 검찰은 “이승만은 권총으로 직원들을 제압하고, 그 사이 이정학이 현금가방을 자기네 승용차로 옮겨싣는 역할을 하기로 모의했다”며 “실제로 사건 당일 직원들이 현금수송차에서 돈가방을 내리자 이승만이 권총을 들고 ‘꼼짝 마 손들어’라고 공포탄을 쐈고, 은행 출납과장이 호신용 전기충격기로 대응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실탄 3발을 쐈다. 그 사이에 이정학이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탈취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권총의 행방이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범행 후 만난) 이승만이 ‘바다에 버렸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승만은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가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서 잘게 부순 뒤 조금씩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못 찾은 권총은 결국 이승만의 반격으로 이어졌다.둘은 21년 전인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숨어있다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권총으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과 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이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국민은행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절도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빼앗은 것이다. 이승만은 경찰조사에서 “내가 차로 경찰관 들이받았고, 이정학이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했다”고 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서는 권총을 누가 쏘았는지가 아니라 범행을 누가 주도했는지와 둘 간의 주종관계가 더 중요하다. 이승만이 권총 발사를 부인한다면 범행 당시 그는 무엇을 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며 “강도살인죄는 최고형이나 무기징역형인데 이승만이 범행을 주도했다면 이정학보다 형량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오래 지났다고 해서 죄가 가벼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무거워진다”면서 “그 만큼 유가족의 고통과 피해가 크고, 피고인의 도주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은 고교 동창생으로 학교를 다닐 때도 나이가 한 살 많은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범행도 결혼한 이승만이 형편이 어렵자 일정한 직업이 없고 미혼이던 이정학을 끌어들여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정학은 가정이 있으나, 이승만은 범행 이후 이혼하고 혼자 살아왔다.둘은 은행 범행 차량인 그랜저XG에서 발견된 마스크와 손수건의 유전자(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DNA와 일치하면서 꼬리가 잡혀 사건 발생 7553일 만인 지난 8월 검거됐다. 재판부는 수사과정에서 둘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지 않아 국선변호사 1명을 지명했다 이승만이 번복하기 시작하자 변호사를 추가 지정하기 위해 공판을 미루기도 했다. 다음 공판이 오는 28일 열리는 가운데 이승만이 촉발한 ‘권총 격발자 떠넘기기’는 감형여부와 상관없이 갈수록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 ‘흥국 여파’ 달래는 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이행”

    ‘흥국 여파’ 달래는 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이행”

    한화생명이 내년 4월 10억 달러(약 1조 3300만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한다.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실시 선언 및 번복이 시장에 던진 충격을 의식한 결정이다. 한화생명은 16일 “실적발표회, 언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밝힌 대로 콜옵션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4월 조달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국내에 유입되지 않고 모두 해외 외화자산으로 매칭돼 운용 중”이라며 “당사는 내년 1분기 외화자산 현금화를 통해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화생명은 “외화자산을 현금화해 신종자본증권 상환 재원으로 쓰기 때문에 추가 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외화 자산이어서 환율 변동과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월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ESG 후순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6월에는 국내에서 후순위채권 40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9월에는 추가로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예고했으나 최근 시장 상황 악화로 발행을 연기했다. 유동성 문제는 없다고 했다. 한화생명은 “향후 추가적인 발행 여부와 시기 규모 등은 지속해서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결정할 계획”이라며 “내년 차환 발행 없이 조기 상환을 가정해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으므로 내년 상환 시점에는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전성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변액보험 헤지(위험회피) 확대, 4분기 중 이익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말 지급여력(RBC) 비율 170% 수준을 목표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채권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콜옵션 미행사가 채무불이행은 아니지만 국내 금융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첫 콜옵션 행사 일자를 예상 만기로 간주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
  •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화 신혜성 검찰 송치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화 신혜성 검찰 송치

    가수 신혜성,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 적용 음주운전을 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한 달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15일 불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상에서 잠들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신씨가 탄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도 접수해 신씨에게 절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해왔다. 조사 결과 신씨가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신씨가 만취상태라 하더라도 색깔이 다른 남의 차량을 자신의 차로 착각해 탑승하는 게 가능하냐는 의문이 나온 바 있는데 경찰은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본 것이다. 자동차 불법사용은 주인 동의 없이 자동차를 일시적으로 사용했을 때 성립하는 죄다. 절도와 달리 자동차를 불법으로 빼앗을 의사가 없는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절도죄의 절반 수준이다. 신씨는 범행 당시 경기 성남시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발레파킹 직원이 남의 차 열쇠 건네서 운전” 거짓 해명도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10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성남에 사는 지인을 데려다주겠다며 식당으로 대리기사를 불렀다. 신씨는 조수석에, 지인은 뒷좌석에 탔고 성남시 수정구 한 빌라까지 대리기사가 운전했으나, 빌라 인근 편의점 앞에서 대리기사가 내리자 신씨는 잠실까지 직접 차를 몰았다. 이후 신씨가 소유한 차량은 검은색 벤츠 쿠페, 술을 마신 뒤 올라탄 남의 차량은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확인됐다. 색상, 크기, 차고 등 외양 차이가 확연한 모델이다. 신씨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이 같은 언론 보도 직후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남의 차량 열쇠를 건네서 운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씨의 행적을 둘러싸고 이런 설명에 어긋나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같은 날 밤 이를 번복하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다른 해명을 내놨다.음주운전 2회 이상 전체 적발의 44.5%  법률대리인은 신씨가 있던 식당은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면 열쇠를 차 안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만취 상태로 음식점을 나온 신씨가 근처에 있던 남의 차량 문이 열리자 자신의 차인 줄 알고 탔다고 주장했다. 가방 안에 스마트키가 있어 자기 차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당시 기준)에 해당하는 0.097%였다. 최근 경찰청이 발표한 ‘연도별 음주운전 재범자 단속 실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회 이상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5만1582명으로 전체 음주운전 적발자 가운데 44.5%를 차지했다.
  •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에…檢, 징역 3년 구형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에…檢, 징역 3년 구형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양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본건 범행을 통해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이후 아이콘이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으며 그 이익 대부분이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총괄 PD인 피고인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를 받는다. 비아이는 작년 5월 뒤늦게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한씨는 양 전 대표가 자신을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비아이에게 불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하면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혐의를 줄곧 부인해온 양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도 “가수 은퇴 후 27년 동안 후배 가수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았다”며 “연예인도 아닌 한씨에게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 양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한다.
  • 고강도 방역 못참아…中대학생들 집단 탈출

    고강도 방역 못참아…中대학생들 집단 탈출

    코로나19가 확산한 중국 정저우에서 폭스콘 노동자들에 이어 대학생들이 집단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봉황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정저우 황허학원 대학생들이 학교 측의 제지를 뚫고 대거 교문 밖으로 나왔다. 학교 측은 교내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8일 오전 조기 방학을 결정, 이날 오전 학생 절반가량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내보내겠다고 입장을 번복하자 학생들이 경비원들의 제지를 뚫고 교문 밖으로 뛰쳐 나가거나 담장을 뛰어넘는 ‘탈출극’까지 벌였다. 일부 학생들은 자가용을 타고 학교를 떠났지만, 대부분은 정저우역 등에서 붙잡혀 학교로 돌아갔다. 봉황망은 이 학교에서 120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집단 탈출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정저우시 교육청은 “교내 감염자는 8명뿐”이라며 “학교를 떠났던 학생들이 대부분 귀교했다”고 밝혔다. 정저우에는 70만 명의 대학생들이 있으며 조기 방학으로 이들이 귀향하면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한 허난성 지방정부는 대학생들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고강도 방역이 펼쳐지는 가운데 사건, 사고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가 번지자 지난달 말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 고향으로 돌아갔다.
  • 비트코인 1만6000달러 붕괴…‘FTX 인수’ 하루만에 번복탓

    비트코인 1만6000달러 붕괴…‘FTX 인수’ 하루만에 번복탓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업체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코인 시장이 이틀째 대폭락했다. 비트코인은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만 6000 달러(약 2200만원) 선마저 무너지면서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2시 45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13.77% 하락한 1만 5980 달러(약 2180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도 10% 넘게 폭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5% 가까이 급락해 1200 달러(약 163만원)가 무너졌다.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 FTX가 발행하는 코인 FTT는 전날 80%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40% 넘게 추락했다. FTX가 거래를 지원해온 솔라나도 43% 폭락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수 계약 진행 중단을 발표했다. FTX와 투자의향서(LOI)에 합의한 뒤 불과 하루 만에 발을 빼버린 것. 바이낸스는 FTX에 대한 기업 실사 결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관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내용 등을 참고해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FTX 부채에서 자산을 뺀 규모를 최대 60억 달러(약 8조 2000억원)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유동성 통제 범위 벗어나”…코인시장 공포 확산 앞서 바이낸스는 전날 코인 시장 패닉 확산을 막기 위해 FTX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으나 FTX를 인수할 경우 유동성 위기가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 회사의 재정 부실 우려 때문에 유동성 경색에 봉착한 FTX는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바이낸스가 등을 돌림에 따라 파산설에 다시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X는 고객들이 자금 인출을 요구하는 ‘뱅크런’에 직면하면서 최대 80억 달러(약 11조원) 유동성 부족에 처했고 긴급 자금을 수혈해줄 곳을 찾고 있다. 바이낸스는 성명에서 “처음에는 FTX 고객에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지만, 이제 문제는 우리가 통제하거나 도울 수 있는 능력 범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철회하자 시장에서는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파생금융상품 업체 마렉스솔루션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일란 솔랏은 “시장은 이제 완전한 공포 상황에 놓였다”며 가상화폐의 추가 연쇄 매도 가능성을 우려했다. 가상화폐 전문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노엘 애치슨은 “비트코인이 다른 코인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상화폐 산업 전반의 신뢰에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 4대 금융지주 최대 흑자인데… 부도 위험 1년 만에 3배 늘었다

    4대 금융지주 최대 흑자인데… 부도 위험 1년 만에 3배 늘었다

    사상 최대 흑자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지주의 부도 위험이 급등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주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레고랜드, 흥국생명 등의 악재까지 연달아 터진 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평균은 75bp(1bp=0.01%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CDS 프리미엄 22bp에 비해 3배 넘게 뛰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즉 CDS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가 22bp에서 75bp로, 신한금융이 24bp에서 73bp로, 하나금융이 22bp에서 77bp로, 우리금융이 22bp에서 77bp로 각각 상승했다. 2017년 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13조 8544억원이다. 개별 금융지주별로도 3분기 누적 수익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한은의 급격한 금리 인상,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디폴트, 흥국생명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권(콜옵션) 미행사 공시가 준 충격이 더 컸다. 비록 흥국생명이 지난 7일 “예정대로 9일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번복했지만 그림자는 여전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 CDS 프리미엄이 올랐다는 것은 대한민국 대외신인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잇따른 악재와 맞물려 경색된 회사채 시장이 풀릴 기미가 안 보이자 기업들은 기업어음(CP)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재계 2위 SK그룹의 지주사인 SK㈜는 10일 3년물(연 5.629%)과 5년물(연 5.745%) 등 장기 CP를 각각 1000억원씩 발행하기로 했다. 이날 91일물 CP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오른 연 4.98%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는 초우량등급(AAA)인 한전채가 연 6% 안팎의 금리에 매주 쏟아져 나온다. 그마저 일부 유찰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이 단기간 내에 안정화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당분간 기업들의 자금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레고랜드·흥국생명發 쇼크… “오락가락 정부, 금융가 불안 키웠다”

    흥국생명 ‘콜옵션 행사’ 입장 번복“미행사 때 파장 오판” 지적 나와레고랜드 사태도 정부 자초 비판“금융시장 불안심리도 살펴봐야”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두고 흥국생명이 입장을 번복해 시장 혼란을 키운 것은 금융당국의 잇따른 오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전날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571억원) 규모의 콜옵션을 9일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데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이 지난 1일 콜옵션 미행사를 발표한 이후 해당 채권 거래 가격뿐만 아니라 동양생명,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등 다른 은행과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외화 유동성 조달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이에 놀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다시 일정대로 시행하도록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이로 인한 파장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당초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결정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두둔했다. 금융위는 지난 1일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발표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흥국생명은 채권 발행 당시의 당사자 간 약정대로 조건을 협의·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흥국생명의 결정에 힘을 실어 줬다. 정부가 콜옵션 행사 시 환율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해 정작 중요한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관치는 문제지만 오락가락하는 관치는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에서도 “금융당국이 시장 상황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 “사전에 조치할 수 있었던 지점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금융당국은 계속 뭉개는 모습이다. 이 같은 태도가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에 “지금 전 경제 분야에서 언제 어디서 돌발적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대응 시차가 늦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사태도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컸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월 28일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해당 채권의 부도 처리가 촉발되는 등 전체 채권시장이 빠르게 경색됐다. 이에 김 지사가 지난달 27일 이 보증채무 2050억원을 12월 15일까지 상환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한번 훼손된 시장 신뢰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시장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지 정부가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의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법적 타당성뿐 아니라 시장 불안심리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국가 신용도 떨어졌다”

    “대한민국 국가 신용도 떨어졌다”

    사상 최대 흑자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지주의 부도 위험이 급등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주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레고랜드, 흥국생명 등의 악재까지 연달아 터진 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대한민국 국가 신용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평균은 75bp(1bp=0.01%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CDS 프리미엄 22bp에 비해 3배 넘게 뛰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즉 CDS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지주 별로는 KB금융지주가 22bp에서 75bp로, 신한금융이 24bp에서 73bp로, 하나금융이 22bp에서 77bp로, 우리금융이 22bp에서 77bp로 각각 상승했다. 2017년 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13조 8544억원이다. 개별 금융지주별로도 3분기 누적 수익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한은의 급격한 금리 인상,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디폴트, 흥국생명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권(콜옵션) 미행사 공시가 준 충격이 더 컸다. 비록 흥국생명이 지난 7일 “예정대로 9일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번복했지만 시장에 남은 그림자는 여전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 CDS 프리미엄이 올랐다는 것은 대한민국 대외신인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잇따른 악재와 맞물려 경색된 회사채 시장이 풀릴 기미가 안 보이자 기업들은 기업어음(CP)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재계 2위 SK그룹의 지주사인 SK㈜ 10일 3년물(연 5.629%)과 5년물(연 5.745%) 등 장기 CP를 각각 1000억원씩 발행하기로 했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는 초우량등급(AAA)인 한전채가 연 6% 안팎의 금리에 매주 쏟아져 나온다. 그마저 일부 유찰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이 단기간 내에 안정화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당분간 기업들의 자금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지하철노조 “인력감축안 철회 안 하면 30일 총파업”

    서울지하철노조 “인력감축안 철회 안 하면 30일 총파업”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026년까지 1500여명 감축 계획을 내놓은 사측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안전인력 대책이 없다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은 “심야시간 연장운행 재개를 위해 장기결원인력을 충원하고 부족한 승무원 인력을 증원하기로 한 지난 5월 노사 합의가 채 반년이 안 돼 휴짓조각이 됐다”고 규탄했다. 교섭단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1∼8호선 265개 지하철역에는 역당 4개조씩 총 1060개 조가 근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인 근무조는 413개로 전체의 39%를 차지한다. 이들 역에서는 한 명이 휴가 등으로 빠지면 ‘나홀로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합교섭단은 서울시와 사측에 역무원의 안전권 및 필수인력 운영 보장, 반복되는 합의 번복에 대한 재발 방지 약속, 인력감축 대신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오는 16일 2인 1조 근무조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준법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서울시와 사측이 인력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1∼4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선 조합원 70.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사 측은 “인력감축안은 작년에 나온 혁신안에 기반한 것”이라며 “감축 규모도 노조와 협의를 거쳐 확정되기에 강제 구조조정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파업 개시 시점 전까지 최대한 협상을 진행하되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시 노사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최소 50%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시 노선별 운행률은 평시 대비 1호선 53.5%, 2호선 72.9%,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 79.8% 등이다.
  • 日, 北미사일에 피난 경보 “열도 통과” 속보 번복

    日, 北미사일에 피난 경보 “열도 통과” 속보 번복

    북한이 3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을 통해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카타현, 니가타현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등의 경보를 발령했다. 피난 경보 발령에 따라 현지 언론은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를 속보로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방위성은 “조금 전 오전 7시 48분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 관련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언론들은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고 전했다. 한국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단 분리가 이뤄진 것을 근거로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하루에만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미사일을 퍼부었으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했다. 이어 하루만인 3일 오전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 [속보]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 경보 발령했다 일부 번복(NHK)

    [속보]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 경보 발령했다 일부 번복(NHK)

    “미야기현 등에 경보 발령”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미사일은 단 분리 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됐으며 이에 따라 군은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와 교도통신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미야기(宮城)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을 통해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카타현, 니가타현 등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등의 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 보도 반영 피난 경보 발령에 따라 현지 언론은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를 속보로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방위성은 “조금 전 오전 7시 48분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 관련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 YG 양현석 전 대표 “연습생 A씨 협박한 적 없다”

    YG 양현석 전 대표 “연습생 A씨 협박한 적 없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법정에서 이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지난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1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양 전 대표는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진술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그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표가 YG 사무실에서 A씨를 만나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연예계에서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착한 애가 돼야지’라며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양 전 대표는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던 것은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며 “위로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로 절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이밖에 회유·협박하는 내용의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을 굉장히 조심해서 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논문 중복게재·연구 부정조사 방해 법으로 금지

    논문 중복게재·연구 부정조사 방해 법으로 금지

    앞으로 부당한 논문 중복게재나 연구부정 조사를 방해하는 연구부정 행위가 법으로 금지된다. 또 교육부가 대학의 자체 연구윤리 규정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연구부정행위를 명시한 학술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2020년 12월 22일 개정된 학술진흥법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 훈령에 있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의 연구부정 행위를 시행령에 명시해 근거를 강화했다. 학술진흥법은 연구부정 행위에 대해 위·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 표시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연구부정 행위를 ▲부당한 중복 게재 ▲조사 방해 ▲그 밖에 각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연구윤리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는 행위로 정했다. 대학의 자체 연구윤리규정의 적법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교육부 장관이 개선을 위한 검토 사항을 안내하고 규정 정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대학의 자체 규정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교육부가 개정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국민대가 본조사를 번복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대학 자체 규정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 ‘자기 표절’·조사 방해 등 연구부정 행위 법으로 금지

    ‘자기 표절’·조사 방해 등 연구부정 행위 법으로 금지

    앞으로 부당한 논문 중복게재나 연구부정 조사를 방해하는 연구부정 행위가 법으로 금지된다. 또 교육부가 대학의 자체 연구윤리 규정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연구부정행위를 명시한 학술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2020년 12월 22일 개정된 학술진흥법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 훈령에 있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의 연구 부정 행위를 시행령에 명시해 근거를 강화했다. 학술진흥법은 연구부정행위에 대해 위·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 표시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연구부정행위를 ▲부당한 중복 게재 ▲조사 방해 ▲그 밖에 각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연구윤리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는 행위로 정했다. 대학의 자체 연구윤리규정의 적법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교육부 장관이 개선을 위한 검토 사항을 안내하고 규정 정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대학의 자체 규정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교육부가 개정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규정을 만들 때 상위법 취지에 맞게 만들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각 대학이 자체 규정을 잘 정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컨설팅을 한다든지 조항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국민대가 본조사를 번복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대학 자체 규정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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