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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환노위 ‘69시간 논란’ 공방… 與 “장시간 노동 사실상 개선” vs 野 “행정난맥”

    여야 환노위 ‘69시간 논란’ 공방… 與 “장시간 노동 사실상 개선” vs 野 “행정난맥”

    여야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일선 현장의 상황을 모른 채 밀어붙여 정부의 입장이 거듭 번복됐다는 점을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정책 발표 과정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민주당은 특히 근로 시간 개편안을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의 설명이 바뀌고 있다며 이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으나, 20일에는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라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장관과 대통령실,대통령 말이 다르니 이게 행정의 난맥상”이라며 “우리는 현재 52시간제도 안 지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와 여당,대통령실의 정책 협의를 거쳐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한순간에 바꿔버리는 것은 장관 그만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전용기 의원은 “애초에 69시간을 일해야 하는 기업이 있으면 그 기업이 다음 주에는 69시간을 채우지 않을 수 있다고 보나”라고 질타했다. 이 장관은 야당의 잇따른 질책에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많은 부족함이 있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근로 시간 개편안은 결국 장시간 노동을 개선하는 취지라며 엄호에 나섰다. 김형동 의원은 주 40시간에 더해 12시간 이상 추가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현 상황과 관련해 “(정부 개편안은) 추가 근로 시간이 연간 440시간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주간 추가 근로 시간이) 12시간도 아니고 8.5시간”이라며 “사실상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 환경이 바뀌었으면 그간 잘 안착하지 않았던 법 제도도 유연하게 바꿔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편안의 취지를) 보려고 하지 않아도 보게끔 해줘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하다”며 혼란이 야기된 데는 고용노동부의 실책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 김용 재판 쟁점으로 떠오른 유동규 ‘진술 신빙성’ 논란

    김용 재판 쟁점으로 떠오른 유동규 ‘진술 신빙성’ 논란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 핵심 증인으로 나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언을 놓고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 다소 부정확하거나 달라지면서 재판 당사자들의 신빙성 공방이 오간 것인데 재판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공판을 열고 증인으로 채택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김 전 부원장 측의 반대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넨 정황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6월 수원 광교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김 전 부원장에게 3억원을 건넸고 같은 해 6~7월쯤에는 경기도청 근처에서 2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정치자금을 건네는데 돈을 줬다는 상세 방법에 대한 묘사가 틀리다. 내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돈을 가져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전 본부장은 “끼고 가져가시지 않았느냐”고 받아쳤다. 또 김 전 부원장이 직접 “도로에서 나를 10시에 만났다고 했는데 조서상에는 9~10시라고 했다”고 지적했고, 유 전 본부장은 “제 기억으로는 10시 전후이고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답했다. 유 전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은 14일 열린 공판 과정에서도 쟁점이 됐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지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몫이 포함됐다며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부적인 진술 내용이 달라지면서 법정에서 공방이 펼쳐졌다. 김 전 부원장 측은 녹취록을 제시하며 “김만배가 ‘동규한테 동규 지분이니까 700억을 줘’라고 했다. 700억은 유동규 지분이라는 뜻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해당 금액은 이 대표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었다”며 “김 전 부원장,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각자 3분의 1씩 보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김만배가) ‘형(김만배)이 잘 되면 내가 한 것의 절반을 이재명을 위해서 쓰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이 “이재명을 위해 절반을 쓰겠다는 것과 당신에게 반을 주겠다는 것은 전혀 다른데 어떤 게 맞느냐”고 따지자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을 위해 반을 쓰겠다는 게 맞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김 전 부원장 측이 “이 대표를 위한 돈이었다면 왜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느냐”고 추궁하자 유 전 본부장은 “변호사님이 판사님은 아니니 단정 짓고 말하지 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유 전 본부장 진술 내용의 신빙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린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진술 신빙성 여부를 주요하게 판단하는 재판인데 진술이 오락가락하면 범죄 혐의 증명과 관련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동협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진술이 번복되면 신빙성을 따지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오래전 발생한 일이라면 정확한 날짜까지 특정해서 진술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중요한 부분에서 일관된 부분이 있다면 유효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을 두고 양측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신빙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민영 법무법인 호암 변호사는 “뇌물 사건 경우 현금으로 주고받고 기록이 남는 것도 아니라 결국에는 진술이 주요 증거인 경우가 많다”면서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을 유효하게 받아들일지는 법관의 재량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 47년을 사형수로 복역한 일본 87세 남성에 법원 “재심 허용”

    47년을 사형수로 복역한 일본 87세 남성에 법원 “재심 허용”

    올해 87세의 일본 남성 하카마다 이와오는 무려 47년을 사형수로 교도소에서 보냈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그를 최장기 복역 사형수로 기록하고 있다. 하카마다는 2014년 자유의 몸이 된 뒤 자신에게 내려진 사형 선고가 오염된 증거 때문에 내려진 것이라며 계속 법정 싸움을 해왔는데 최고법원이 13일 재심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일단 시계를 1966년으로 돌려보자. 프로 복서였던 그는 도쿄 서쪽 시즈오카의 간장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장과 그의 부인, 부부의 두 자녀가 강도를 당한 듯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자 하카마다를 체포했다. 구타 당하며 조사받은 끝에 그는 체포된 지 20일 만에 자신이 끔찍한 짓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그는 나중에 법정에서 자백을 번복했는데 1968년 재판부는 아랑곳 않고 사형을 선고했다. 2014년에 하카마다는 감옥을 나와 지방법원으로부터 재심을 승인받았다. 수사관들이 증거를 심어놓았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도쿄 고등법원은 원심 파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그의 상고를 받아들여 고등법원에 다시 심리할 것을 명령했고, 고법은 곧바로 재심하라고 판결했다. 남동생을 대신해 법정 투쟁을 오래 해온 그의 누나 히데코(90)는 “오늘까지 57년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면서 “어깨에 한 짐을 덜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반 세기 가까이 교도소에서 보내 정신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한다. 일본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 아직도 사형제와 집행을 하고 있다. 앰네스티는 이번 재심 결정을 “많이 뒤늦은 것이긴 하지만 약간의 정의를 되찾는” 조치라고 반겼다. 이 단체의 일본 책임자인 나카가와 히데아키는 “하카마다의 유죄 판결은 강요된 ‘자백’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들에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재심에서는 용의자가 입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의류에서 발견된 핏자국에서 나온 유전자(DNA)가 하카마다의 것과 일치하는지가 쟁점이다. 하카마다의 변호인들은 일치하지 않으며, 다만 일치하더라도 경찰이 심어놓은 증거, 다시 말해 오염된 증거라고 반박하고 있다. 검찰이 또 특별 항소하면 재심 과정에 또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변호인들은 이런 법률 체계가 문제 있다고 항변한다. 대법원에 특별 항소를 제기하지 않고 검찰이 신속히 재심 과정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변호사협회의 고바야시 모토지 회장은 “87세 나이에 47년 동안 몸을 옥죈 수감 생활을 견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온전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 노소영 “최태원 SK주식 처분 막아달라”…법원, 가처분 기각

    노소영 “최태원 SK주식 처분 막아달라”…법원, 가처분 기각

    최태원(62)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1)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주식 처분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일부 인용에서 ‘기각’으로 판단을 변경했다. 최 회장의 주식 처분이 가능해진 것이다. 노 관장은 곧바로 항고했다.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원 결정 취소 기각’ 결정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최 회장이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며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2017년 7월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중 42.29%(650만 주)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종가 기준 1조3700억원에 이르는 액수다. 노소영 관장은 최 회장이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지난해 4월 법원은 노 관장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최 회장의 SK 주식 350만주를 양도하거나 처분하는 행위를 이혼소송 본안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금지했다. 하지만 이혼소송 1심 판결이 나온 하루 뒤인 지난해 12월 20일 법원은 이 결정을 취소하고 노 관장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노 관장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올 1월3일 항고했다. 항고심은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가 심리 중이다. 법원이 결정을 번복한 데에는 지난해 12월 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 내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재판부는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의 SK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노 관장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노 관장은 SK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한 상태다.
  •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2인자’가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사실상 인정했다. 13일 ‘기독교복음선교회 PalmTV[Official]’에는 ‘JMS 흰돌교회 지도자모임 230312’라는 제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 속 JMS의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본명 김지선)씨가 최근 논란이 된 총재 정명석을 언급했다. 정씨가 담당하는 분당의 한 교회에서 지난 12일 열렸던 예배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예배 당시 “섭리사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세상과 단절될 정도로 육적 사랑을 지키고 영사랑을 먼저 하면 이루어가는 창조 목적, 이것이 우리 섭리 역사 최고의 교리이다. 그러나 이 절대적인 뜻을 육사랑으로 해석하여 수십년이 넘도록 은폐하고 가리며 겉으로는 영사랑을 말하고 실제로는 육사랑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정씨는 “지난 과오가 있다면 모두 청산할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면서 “힘겹고 두렵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아울러 “모든 것은 증거 자료와 법적 절차에 의해 공의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명석의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정씨는 “그럼 저에게 묻는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어렴풋이 알았다. 17세. 이성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무엇을 알았을까. 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6개월을 선생님(정명석)께 눈물로 호소했다. 하루도 울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여자들이 선생님 옆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건 절대 뜻이 아니고, 뜻이 될 수 없다고 때로는 너무 괴로워서 소리도 질러 봤다”며 “별의별 말을 다 하며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봤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더욱 자세한 얘기가 오갔다. 정명석의 미성년자 성폭행, 신도 진술 강요 및 진술서 번복 등 폭로된 내용 대부분을 인정했고, 주변에 극단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며 그 동안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신도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정씨는 ‘교단이 오늘 모임을 모른다’며 교단과 협의되지 않은 내용임을 밝혔다. 이에 JMS 측은 장로단 명의로 정씨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정씨의 교회 내 비위를 폭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JMS의 정 총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나상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2009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했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오대양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종교 교주의 실체를 다뤘다. 제작에는 MBC도 참여했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 JMS 2인자의 두 시간 고백 “과오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지금”

    JMS 2인자의 두 시간 고백 “과오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지금”

    ‘성령‘으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가 정명석의 범죄 행각 일체를 사실상 인정했다. ‘2인자’ 정모 씨가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JMS 공식 방송 플랫폼에 13일 오전 올라왔다. 정씨는 전날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도 분당의 한 교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예배 동영상에서 “두렵지만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사실상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과 잇단 후속 보도 내용 등을 인정했다. 그녀는 이어 “지난 과오가 있다면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나는 신이다’ 3편 말미에 스치듯 언급되는 ‘J 언니’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또 “사법기관은 증거 자료와 법적 절차에 의해 공의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의 발언이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님을 밝혔다. 다만 자신은 ‘어렴풋이 알았을 뿐이며, 너무 어려서 알았으나 알았어도 몰랐다’, ‘여자들을 선생님 반경 3m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예배 후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더욱 자세한 얘기가 오갔다. 정명석의 미성년자 성폭행, 신도 진술 강요 및 진술서 번복 등 폭로된 내용 대부분을 인정했고, 주변에 극단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며 그 동안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신도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두 시간 분량의 모임 녹취 파일도 이 교회 탈퇴자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다. 이 소식을 단독 보도한 JTBC는 정명석 측의 반응도 전했다. 모임에 대해 모른다며 교단과도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교단도 장로단 명의로 위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정조은의 교회 내 비위에 대해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누가 연차 다 쓰냐” 갑질 여전…“69시간제는 과로사조장법”

    “누가 연차 다 쓰냐” 갑질 여전…“69시간제는 과로사조장법”

    정부가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일주일에 최대 69시간 근무하고 장기휴가가 가능한 방향으로 근로시간 개편안을 내놨지만, 현재도 주어진 연차를 제대로 못 쓰게 하는 ‘갑질’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노동시간만 늘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휴가 관련 갑질 제보 229건 가운데 96건(41.9%)이 ‘연차휴가 제한’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12일 밝혔다. 법에 보장된 연차휴가를 전부 주지 않는 식의 ‘위법한 연차휴가 부여’(43건·18.8%)와 ‘연차수당 미지급’(30건·13.1%)이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는 “대다수 노동자가 연차휴가를 쓰고 싶을 때 쓰지 못한다”며 “하루 휴가도 눈치 보이는데 한 달 장기휴가를 어떻게 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 제보자는 직장갑질119에 “연차를 쓰는 데 상사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현한다”며 “연차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하니 ‘어느 직장에서 연차를 다 쓰냐’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상사가 연차를 승인했다가 ‘내일 내 기분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 반려했다”며 “왜 연차를 쓸 수 없느냐고 묻자 ‘안마를 해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상사와 다투고 싶지 않아 안마를 해줬는데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짜증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제보자는 결국 연차휴가를 포기했다고 한다. 직장갑질119는 “주 52시간 상한제마저 제대로 안 지켜지고 법정 연차휴가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은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는 법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할 때 몰아서 노동자를 쓸 수 있는 ‘과로사 조장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휴가를 모아 ‘한달살기’를 가라고 하지만, 한 달짜리 휴가가 발생하려면 최소 117시간 연장근로를 해야 한다”며 “하루 12시간씩 30일 일하거나, 10시간씩 60일을 일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30.1%가 ‘법정 유급 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
  •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이승만 “백선기 경사 살해범은 ‘이정학’” 제보이승만 지목 여관에서 백 경사 권총 21년 만에 발견 지난달 13일 전북경찰청에 제보 하나가 접수됐다. 21년 전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을 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승만(53)이었다. 감방에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면회 등 바깥 사람을 만나려고 ‘선물’이라며 지인을 밀고하는 편지를 흔히 받아온 경찰은 이승만이 ‘백선기 사건’ 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의 주범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승만은 “백 경사를 살해한 범인은 국민은행 사건의 공범인 이정학(52·구속)”이라며 백 경사 권총의 행방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11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경찰은 이들이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은 범행이 백 경사 사건과 동일 수법이어서 신빙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난 3일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시 모 여관방의 천장에 숨겨진 38구경 권총을 21년 만에 찾아냈다. 이승만은 제보하면서 “범인이 권총을 부탁해 대신 숨겨줬다”고 했다. 권총은 녹이 슬었지만 백 경사가 피살 당시 허리에 차고 있던 총기번호와 일치했다. 경찰은 권총에 범인의 지문 등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백 경사는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이 찔려 잔혹하게 살해됐다. 당시 54세였다. 이 사건은 백 경사가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1발을 범인이 빼앗아 도주하면서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2001년 10월 15일 자정쯤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탈취했다. 이들은 이 권총으로 두 달 후인 같은해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청원경찰 등 2명과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가슴 등에 총을 맞아 숨졌다.경찰은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했다는 점도 같지만, 무엇보다 이승만이 백 경사 권총의 행방을 정확히 지목했다는 점에서 동일인이 두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은 범인의 DNA(유전자), 전주는 공범의 폭로로 용의자가 특정됐지만 두 미제 사건이 21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은 동일하다. 이승만은 왜 백 경사 살해범으로 이정학을 지목했을까. 이는 지난해 8월 검거된 이후 둘의 관계에서 엿볼 수 있다. 둘은 국민은행 범행 차량 그랜저XG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된 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검출 DNA와 일치하면서 사건 발생 7553일 만에 잇따라 검거됐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20여 범행을 함께 한 이후 이승만과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학은 국민은행 사건 후 돈 배분 문제로 이승만에게 불만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에서 탈취한 3억원과 관련해 “나는 9000만원밖에 받지 못했고, 집에 숨겨뒀다 분실했다”며 “어느날 돈이 사라져 이승만이 훔쳐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승만에게 서운함을 가진 것은 역시 돈이다. 두 사람 재판에서 ‘권총 발사자’ 서로 떠넘기며 격돌이승만, 항상 ‘꼬붕’이던 이정학에 강한 배신감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두 사람을 틀어지게 한 결정적 요인은 국민은행 ‘권총 발사자’ 떠넘기기였다. 먼저 검거된 이정학이 경찰에서 “권총은 이승만이 쐈다”고 한 진술에 동의한 이승만이 검찰에 송치되고 재판에 회부되자 진술을 번복했다. 이승만은 재판 내내 “권총은 이정학이 쏘았다”고 거세게 주장했다. 반면 이정학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즉,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란 주장이다. 이승만은 “둘이 (범행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가자고 했는데…”라면서 “이정학이 얼마나 살고 싶으면 저랄까,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승만은 사건 당일 은행 직원들이 현금수송차에서 돈가방을 내리자 권총을 들고 ‘꼼짝 마, 손들어’라고 공포탄을 쐈고, 출납과장 김씨가 호신용 전기충격기로 대응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실탄 3발을 쐈다. 그 사이 이정학이 현금 3억원 가방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사건 때 사용한 권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정학은 “(범행 후 만난) 이승만이 ‘바다에 버렸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승만은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 잘게 부순 뒤 버렸다”고 말해 진술도 엇갈렸다. 못찾은 권총이 이승만의 반격에 빌미를 준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승만은 수색대대 군경험으로 은행 직원을 조준사격한 것으로 볼 때 권총 발사자임이 분명하다”고 했고, “이정학은 군복무를 안해 총사용 방법을 모르고, 보조적 역할에 그쳤고, 반성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승만은 잔머리가 좋고, 이정학은 덜 영악하다”면서 “이승만이 항상 ‘꼬붕’(부하를 뜻하는 속어)처럼 부려온 이정학 때문에 검거되고 재판 때 반격까지 당하자 배신감이 강하게 든 데다 둘이 백 경사 사건을 저질렀어도 자기 형량이 사형으로 안 바뀌거나 바뀌어도 집행이 안되는 점을 노려 이정학을 밀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승만은 1심 선고 후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나 의미는 없지만…”이라고 했었다. 둘은 고교 동창으로 한 살 많은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했다.전북경찰청은 수사관 47명으로 ‘백 경사 피살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재수사에 나섰다. 최근 교도소를 방문해 이승만과 이정학을 번갈아 만나 범행을 추궁하는 등 조사도 했다. 경찰은 두 사람 공동 범행에 무게를 두면서도 이정학 단독 범행, 제3 인물과의 공동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특히 백 경사 권총으로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에도 초점을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시 백 경사 권총에 실탄 4발·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었으나 경찰은 현재 총알 잔존 여부를 함구하고 있다.
  • JMS 정명석 내달 말 구속 기간 만료… 검찰 “추가 기소 검토”

    JMS 정명석 내달 말 구속 기간 만료… 검찰 “추가 기소 검토”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여신도 준강간 혐의 사건의 구속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검찰이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해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재판받고 있는 정씨에 대해 다른 피해자에 대한 범행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씨의 1심 구속 만기(6개월)가 내달 27일인 만큼 추가 구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검찰 관계자는 “동종 혐의인 만큼 경찰이 수사 중인 내국인 여성 가운데 우선 1명과 관련해 추가 기소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 분리해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경찰은 지난 1월 한국인 여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18년쯤부터 정씨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 교회시설 등에서 수차례에 걸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도 가능하면 구속 기간 내에 선고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7일 열린 정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피고인의 ‘특수성’이 있어 석방을 고려하기 어렵다”며 “집중심리를 통해 이달 중으로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끝내고 구속 기간 내에 선고까지 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정씨 변호인 측이 요청한 22명의 증인을 모두 채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해달라며 반발했으나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이 너무 많고 내용상 전부 다룰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진술서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정씨 측 변호인이 증인으로 신청했던 독일 국적 여성이 수사단계에서 진술을 번복해 증인에서 제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피해자 신분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C(30)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정씨 측은 피해자들은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정씨는 신도 성폭행 등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 유동규, 前비서실장 사망 檢탓한 이재명에 “남 탓 그만”

    유동규, 前비서실장 사망 檢탓한 이재명에 “남 탓 그만”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 유동규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비서실장 전모씨의 사망 책임을 검찰 수사 탓으로 돌리자 “제발 남의 핑계 좀 대지 마시고 본인 책임부터 이야기하시라”고 비판했다. 유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관련 배임 혐의 오전 공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 대표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수사당하는 게 제 잘못이냐”고 반문했다. 유씨는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하는 길에도 “본인(이재명)이 책임져야 하는데 항상 뒤로 물러나 있다. 도시공사(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우엔 저만 기소돼 있지 않나”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그분도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을 져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전씨는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전씨는 유서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 대표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의 유서에는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숨진 전씨에 대해 “굉장히 조용하게 일하시던 분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전씨가 생전 “이 대표의 사소한 부분까지 많이 챙겼다”고 기억했다. 유씨는 “공무원들은 나중에 갖은 처벌을 받게 되니 두려운 것”이라며 “그걸 숨기려다가 자백할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뒤늦게 자백하면 진술 번복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뭘 하든 내가 우선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데 따른 압박감에 공무원들이 굉장히 힘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장이 너무 무리하고 편법적인 것을 요구하면 공무원들은 굉장히 괴로워하고 끙끙 앓게 된다”고 덧붙였다.
  • 22년 전 대전 은행 강도 살인범이 이듬해 전주 백경사도 죽였나

    22년 전 대전 은행 강도 살인범이 이듬해 전주 백경사도 죽였나

    21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전북지역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2001년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 중 한명이 구체적인 제보를 하면서 이들의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중순 전북경찰청에 2002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의 진범과 사라진 권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전주 파출소 백 경사 피살 후 사라진 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2월 말 영장을 신청하고, 3월 초 울산의 한 건물에서 녹슨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 총기번호를 조회한 결과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권총이었다. 해당 제보는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 중 한 명인 이승만이 한 것으로, 그는 공범인 이정학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국민은행 강도살인 재판과정에서도 ‘권총 격발자 떠넘기기’를 벌였다. 1심에서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번 제보 역시 공범에 대한 분노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경찰은 제보 내용에 나온 장소에서 권총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전주 백경사 피살 사건도 이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전주 백경사 피살 이외 추가 여죄도 살펴보고 있다. 22년전 이승만과 이정학이 국민은행 강도살인에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빼앗은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듬해 전주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했다면 이를 또다른 범행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북경찰청은 사건의 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 47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조만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이승만과 이정학 접견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장전돼있던 실탄 여부 확인했지만 관련자들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국민은행 강도 사건 관련자들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경사는 지난 2002년 9월 20일 자정에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그는 온몸을 흉기로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백 경사가 지니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 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당시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하고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본부는 해체됐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온 전북경찰청은 이번 제보로 사건 발생 21년여 만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 21년전 경찰관 피살 결정적 단서 발견… 미제사건 수사 재점화

    21년전 경찰관 피살 결정적 단서 발견… 미제사건 수사 재점화

    전북지역 대표적인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21년여 만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당시 사라진 총기가 최근 발견되면서 미제사건 수사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1년 전 백선기 경사 피살 및 권총 탈취 사건 당시 사라졌던 38구경 총기를 최근 울산에서 확보했다. 백 경사는 지난 2002년 9월 20일 자정에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그는 온몸을 흉기로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백 경사가 지니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 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당시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하고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본부는 해체됐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이후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온 전북경찰청은 최근 총기의 소재에 대한 첩보를 입수, 타지역에서 사라진 백 경사의 총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총기 감식을 통해 용의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2001년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들과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미제사건과 관련한 총기를 발견한 것은 맞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이화영 측 대북송금 혐의, “법정에서 다투게 해달라”

    이화영 측 대북송금 혐의, “법정에서 다투게 해달라”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차라리 빨리 기소해 법정에서 다투게 해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대북송금 혐의 변호인 현근택 변호사는 5일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 공판에 출석한 증인을 참고인으로 다수 불러 재판에서 나온 똑같은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지난 3차 신문 때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협 회장에 대한 대질 조사를 진행하며 쌍방울의 ‘경기도 대북사업인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여부’를 물었다”며 “이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뇌물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안 회장에게 검찰이 물어봤던 내용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등 3억여원의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에서는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이 북한 희토류 등 광물개발 우선사업권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줬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대북송금 과정 내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간 논의 여부 등을 신문한 바 있다. 현 변호사는 안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답한 것과 다른 내용을 검찰 조사에서 내놨다고 부연했다. 현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미 증언한 사람을 검찰로 다시 불러 증언을 번복하는 진술을 받았을 때 해당 진술 조서의 증거 능력은 부정된다”고 덧붙였다.
  • 쌍방울 부회장 “이화영 요구로 법인카드·차량 등 제공”

    쌍방울 부회장 “이화영 요구로 법인카드·차량 등 제공”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중인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법인카드와 차량을 제공하고 지인에 대한 취업 청탁도 들어줬다고 증언했다. 3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 1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 부회장은 “법인카드를 직접 이 전 부지사에게 건넸고, 법인차량도 제공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부지사와 함께 구속 기소된 방 부회장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하다가 지난 16차 공판에서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뇌물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방 부회장은 자백 경위를 묻는 검찰에 “20대에 불과한 직원을 포함해 30년 동안 함께 생활한 동생들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는 상황”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이 전 부지사에게 준 법인카드를 회수하라고 내부 직원들이 건의한 걸로 아는데 왜 회수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방 부회장은 “‘돈 쓸데가 있다’고 해서 ‘알겠어요. 형님’ 그랬다”고 답했다.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지인을 쌍방울에 허위 직원으로 올려 급여를 지급한 이유에 대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검찰이 “이 전 부지사의 아들 계열사 취업도 부탁에 의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했다. 그는 김성태 전 회장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관계를 묻는 검찰에 “이화영 전 부지사나 이태형 변호사를 통해 김 전 회장과 이 대표가 통화한 적은 있는데,서로 직접 통화하거나 대면한 적은 없다”며 “(둘이) 친하다는 표현은 안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6월 25일부터 2022년 8월 25일까지 쌍방울 사외이사직을 그만둔 후에도 쌍방울 총무팀 직원 명의로 받은 법인카드를 사용하거나 법인차량을 사용하고 자신의 지인을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급여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3억여원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오는 5일 외화 밀반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검찰의 4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 4%대 유혹… 없어서 못 판다는 신종자본증권

    4%대 유혹… 없어서 못 판다는 신종자본증권

    “신용도 높지, 금리 좋지. 신종자본증권 없어서 못 팝니다.”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주저앉으면서 4% 후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신종자본증권에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으로,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고 하여 하이브리드 증권으로도 불린다. ●시장선 만기 5년짜리 안전자산 간주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수요 예측에는 모집금액 2700억원의 3배가 넘는 8580억원이 몰렸다.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신종자본증권에도 각각 9440억원, 7850억원, 9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신종자본증권의 인기는 금리 때문이다.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대신, 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되면 채권 이자 지급을 중단할 수 있고 청산 때 원리금 상환순위도 후순위여서 금리가 높은 편이다. 주로 금융사들이 발행한다. 금융사들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간다. 신종자본증권은 대부분 30년 만기이지만, 시장은 신종자본증권을 사실상 만기 5년짜리 안전 자산으로 간주한다. 발행 5년 시점에 중도 상환하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 게 일반적이다. ●잔존 만기 나눠두면 분산투자 효과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신종자본증권의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보다 높고 정기예금보다도 높아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잔존 만기를 1년, 3년, 5년 또는 1년, 2년, 3년, 4년, 5년으로 차별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분산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주관 증권사 지점 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매수할 수 있다. 다만 발행사가 콜옵션을 미이행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후폭풍이 일자 번복하고 예정대로 이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콜옵션 미이행 시 투자자는 원금을 예상보다 늦게 회수할 수밖에 없다. ●원금 손실 위험성 있어 주의해야 원금 손실 위험성도 있다.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파산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후순위채보다 상환 순서가 뒤이기는 해도 일반적으로 신종자본증권은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행사 파산 위험이 거의 없는 우량한 금융지주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피지컬100’ 결승전 논란에 당사자 정해민 입 열었다

    ‘피지컬100’ 결승전 논란에 당사자 정해민 입 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 제작진이 결승전 재경기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한 참가자 정해민이 입장을 밝혔다. 정해민은 28일 일요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결승전 당시 상황을 전하며 자신의 패배 전후 과정이 제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한 100인의 서바이벌 대결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21일 결승전에서는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사이클) 선수 정해민이 최종 결승에 올라 ‘무한 로프 당기기’ 경기를 벌였다. 그 결과 우진용이 우승하며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이후 ‘장비 문제로 결승이 3번 치러지면서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제작진은 “최종 결승에서 수 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며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특히 제작진은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후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PD는 “우리가 온몸을 바쳐 땀흘렸던 지난 1년은 제가 반드시 잘 지켜내겠다. 거짓은 유명해질 순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순 없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정해민은 인터뷰에서 장 PD가 쓴 이 문장 때문에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입장에서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해민은 최종 경기에 대해 “로프 당기기 경기를 시작했는데 차이가 크게 났다. 모니터로 보던 형들이 3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났다고 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우진용님이 손을 들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제작진에게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 그렇게 제작진들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정해민에 따르면 제작진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우진용의 항의로 로프 장력 강도를 낮췄다. 그러나 경기 재개 후 정해민이 승리를 확신한 순간 제작진이 경기를 다시 중단, 자리를 옮기라 권유했다고 한다. 정해민은 “쉬고 있는데 제작진이 ‘오디오 사고가 나서 방송에서 영상을 못 쓴다’고 했다. 제작진은 ‘해민씨가 허락만 해준다면 줄을 잘라내고 다시 해주겠다’고 했고, 우진용님도 ‘그 조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나는 계속 ‘안 된다’고 했지만 나만 허락하면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제작진과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고,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계속 ‘힘을 다 써서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했다. 제작진은 ‘쉬는 시간을 더 가져도 좋고, 내일 해도 된다. 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그 수백 명을 세워 놓고 내일 다시 오라는 말이 차마 안 나오더라. 결국 다시 재경기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다시 경기장으로 간 정해민은 “도르래에 줄이 처음처럼 감겨 있었다. 내가 이기고 있는 만큼 줄을 잘라줬다고 했는데, 줄을 잘라줬는지는 모르겠다. 장비 결함인지 모르겠고 내가 힘이 떨어졌는지 결국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졌다”고 말했다. 정해민은 “상금은 아쉽긴 하지만 미련이 있지는 않다. 그냥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려고 했다”면서 “제작진에게도 ‘다만 내가 왜 졌는지, 내가 힘이 빠졌을 수밖에 없는 당시 상황을 리얼리티답게 내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제작진으로부터 ‘참가자는 편집에 관여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정해민은 재경기 선택을 후회했다고 했다. 이후 그때 상황이 계속 생각나 정신으로 너무 힘들었고, 특히 결승전 방송이 다가오면서 그때 상황이 계속 떠올랐다고 정해민은 전했다. 정해민이 가장 힘든 부분은 ‘경륜 선수가 하체 운동만 해서 밧줄 당기기에서 졌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을 때였다. 정해민은 “어떤 방식으로 재경기가 됐고, 그때 내가 정신적으로 시달리고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방송됐다면 나와 경륜 선수들이 비난받진 않으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제작진이 재경기 장면을 넣길 거부하면서 ‘애초에 재경기 같은 걸 받아들였으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등을 하고 싶다거나 재경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 우진용님에 대한 공격도 없었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내가 왜 패배했는지만 방송이 된다면 나는 재경기든 뭐든 다 납득하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고 했다. 난 스포츠맨(체육인)이다. 체육인으로서도 전후 사정이 있는데 그걸 다 빼고 그냥 허무하게 진 것처럼 나오는 걸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저격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논란을 떠나서 ‘피지컬: 100’이 진심으로 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피지컬 100 우승자 바뀌었다’ 루머에 제작진 입장

    ‘피지컬 100 우승자 바뀌었다’ 루머에 제작진 입장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 제작진이 결승전 재경기가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제작진은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장문의 공식입장을 내고 “최종 결승에서 수 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한 100인의 서바이벌 대결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21일 결승전에서는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사이클) 선수 정해민이 최종 결승에 올라 ‘무한 로프 당기기’ 경기를 벌였다. 그 결과 우진용이 우승하며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이후 ‘장비 문제로 결승이 3번 치러져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제작진은 “무엇보다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 있어서도 두 참가자가 모두 동의한 방식으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중단되었던 경기의 재개 시점도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면서 “그리고 참가자들의 자리는 결승전 전에 공 뽑기를 통해 정해진 숫자로 임의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미 결정된 결과를 뒤엎거나 특정 출연자를 유불리하게 만들기 위한 개입은 결코 하지 않았다”면서 “진행 상황이나 경기 결과를 일방적으로 모두 백지화하는 ”재경기“는 그 어떤 경우에도 결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매번의 녹화마다 관계자 수백명이 지켜보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특정 제작진의 의도만으로 중대한 사실을 가리거나 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며 그럴 이유 또한 없었다. 특히 결승전의 경우 프로그램에도 반영했듯이 결승전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참가자들도 녹화장에서 모든 녹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더이상 최선을 다해준 모든 참가자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비동의 간음죄’ 관련 공론장 넓혀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비동의 간음죄’ 관련 공론장 넓혀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국회에서 논란 중인 ‘비동의 간음죄’ 도입에 관해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공론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월 26일 여성가족부는 법무부와 함께 형법 제297조 강간의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해 ‘비동의 간음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법무부가 관련 개정 계획이 없다고 공지하자 여성가족부는 발표 이후 9시간 만에 ‘비동의 간음죄’ 개정 논의를 철회하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입장 번복은 ‘비동의 간음죄’ 도입 논쟁의 도화선이 됐고, 이에 국회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과 권인숙 국회의원의 질타가 쏟아졌다. 비동의 간음죄에 대한 찬성 측은 실제 폭행과 협박이 없더라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폭력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 경우 형법 상 가해자를 강간죄로 처벌하기 어려워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보호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 측은 상호 간 동의 여부에 대한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박 의원은 “비동의 간음죄 도입에 국회가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며 “사회와 일상의 영역에서 권력의 위계관계는 뚜렷하기에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법적 뒷받침이 절실한 측면에서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공론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 13일 전라북도의회 박정희 의원은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는 동의 여부를 원치 않는 성관계를 판단하는 기준 중에 하나로 설정하며 하나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하며 ‘성적 결정권 보장하는 비동의 간음죄 제정을 위한 형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박 의원은 “사회적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명분은 핑계에 불과하다”라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기 때문에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공론화에 나설 생각이며 동료 청년 지방의원과 연대해 추후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겠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 2차 이전 공공기관에 ‘군침’… 광주·전남 ‘불편한 유치전’ 불가피

    2차 이전 공공기관에 ‘군침’… 광주·전남 ‘불편한 유치전’ 불가피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사업이 광주시와 전남도 간 또 다른 갈등의 계기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시가 ‘이전 공공기관을 나주혁신도시에 유치하도록 노력한다’는 당초 방침을 수정해 광주 도심 빈 건물에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남도 입장과 정면 배치돼 시도 간 ‘불편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도시 조성도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차원에서 구도심의 공실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는 교통 접근성은 물론 교육·문화시설을 비롯한 각종 정주 여건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만큼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규모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돼 광주시가 입장을 선회한 이유로 풀이된다. 유치 대상 기관으로 광주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신산업 분야와 관계있는 공공기관을 선별해 세부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당초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한전KPS 등 1차 이전 때 공동혁신도시에 유치한 에너지 관련 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워 두고 있었다. 광주시는 다음달 7일쯤 국회에서 이전 기관 관련 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공공기관 광주 이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입지로는 원칙적으로 나주혁신도시를 우선 생각하지만, 혁신도시에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며 “도심 빈 건물에 이전 기관을 유치하는 게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 제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본적으로 1차 이전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방침”이라면서도 “추가로 가능하다면 AI와 모빌리티 등 광주지역 역량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외에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등 지역 대표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공공기관과 함께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대한체육회 등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이재명 “법치의 탈 쓴 사법 사냥” 대국민 여론전 강화

    이재명 “법치의 탈 쓴 사법 사냥” 대국민 여론전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27일)을 나흘 앞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위례 특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다. 불체포특권 포기와 당 대표직 사퇴엔 선을 그으며 구속영장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서 패배했고,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됐으며 무도한 상황이 펼쳐졌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주어진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 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화된 폭력의 시대”라고 일갈했다. 지난 22일 윤 대통령을 ‘깡패’로 지칭한 데 이어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이 대표는 전체 66분의 간담회 중 모두 발언에만 45분을 할애해 영장을 세세히 비판했다. 그는 “영장에 보면 이재명이 돈 받았다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찾아낸 게 없다 보니 검찰에 포획돼 궁박한 처지에 빠진 사람들을 이용해 번복된 진술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의혹 배임 혐의에 대해 그는 “수익의 70%를 환수하지 못해 배임죄라면 공공 개발을 포기한 LH는 배임할배죄냐”고 비꼬았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영원할 것 같지만 권력은 길지 않다”고 경고한 뒤 “윤 정권은 수갑을 찬 이재명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특히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정치 세계엔 생각이 다양한 사람이 많다”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평화의 시대라면 담장도 대문도 열어놓고 살아야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참으로 엄혹하게 바뀌었다”고 일축했다. 향후 검찰의 ‘쪼개기 영장 청구’ 등이 이어질 경우 대응 방안을 묻자 “무도한 세상이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긴 한데 모든 가능한 경우를 예상해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법 리스크를 떨쳐내고 총선에서 승리할 방안에 대해 이 대표는 “국경을 넘어 오랑캐가 불법 침략을 계속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 된다”고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방탄 여론쇼’라며 연일 맹공을 펼쳤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탄 국회에 은신하고 있는 범죄혐의자가 국회에서 억지 해명과 막말을 쏟아내며 면책특권까지 마음껏 남용했다”며 “이 대표는 은신처 국회를 떠나 법원으로 가서 자신의 무고함을 밝혀라”고 지적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감옥행을 피하겠다고 몸부림치는 이 대표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인성의 바닥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전날 윤 대통령을 겨냥한 ‘깡패’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 말처럼 다 조작이고 증거가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진 않을 것”이라며 “판사 앞에서 얘기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가 결백을 호소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지만, 민주당 내에선 표결 이후 방탄 이미지 고착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MBC에서 “설훈 의원이 부결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이번엔 부결을 시키되 대표가 모종의 결단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라며 표결 이후엔 대표직 사퇴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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