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번복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8년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로버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산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방재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13
  • “秦씨 권유로 조폐창 조기 통폐합”

    이훈규(李勳圭) 검찰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27일 “지난해 10월2일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의 조폐창 조기 통폐합 발표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언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진 전 부장의 진술에 변화가 있나. 파업유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다만 강 전 사장의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됐다. ■강 전 사장의 진술에서 새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10월2일 조폐창 통폐합과 관련해 진 전 부장이 단순한 조언 차원을떠나 깊숙이 개입했다고 진술했다. ■강 전 사장이 왜 진술태도를 바꿨나. 당초에는 임금삭감을 통해 조폐공사의 구조조정을 마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갑자기 조폐창 통폐합쪽으로 방향이 바뀌지 않았나.이 부분을 집중추궁했더니 당초의 진술을 번복했다. ■진 전 부장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미는. 공안부장으로서의 권한을 벗어난 행동을 했다는 뜻이다. ■진 전 부장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하겠다는 뜻인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책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할 수 있나. 신중을 기할 문제다.국민의 알 권리로 볼 수도 있지만 기밀문서를 공개하는것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對北제재 先해제 바람직”美외교협 보고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정책 브레인 민간기관인 외교협의회(CFR)는 27일 “미국은 경제제재 해제 등 대북 유인책을 일단 추진하고,만약 북한이 미사일 추가발사나 터무니없는 도발을 할 경우 이를 번복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CFR은 이날 ‘미 정부의 대북정책:향후 조치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 제의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하면서 이같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북측의 예측못할 태도에 대한 경고 일변도의 입장보다페리 조정관의 포괄제의를 견지하면서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hay@
  • 수사발표 이모저모

    탈옥수 신창원 사건은 2년6개월간의 신출귀몰한 그의 행적만큼이나 수많은뒷이야기를 남긴 채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신은 도피중인 지난해 말 전북 익산의 한 병원에서 마취제 2병(250㎖짜리)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이 마취제는 코로 흡입하는 것으로 병원에서만 취급할 수 있는 특수의약품.신은 경찰에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 가렵고 모기 등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마취제를 훔쳐 몸에 발랐다”고 진술. ■경찰이 수사발표에서 신을 서울로 태워준 택시운전사가 ‘신고하면 가족을몰살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정작 운전사 이모씨는 “흉기를 들이댄 것은 사실이지만 신변 위협을 느낄 정도의 협박은 없었다”며 상반된 주장. ■신이 빼앗거나 훔친 금품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지만 일부 귀금속과 달러는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장물처리에 어려움.조사팀 관계자는 “도난품에 대한문의전화가 하루에도 2∼3통 걸려오지만 실제 확인을 거쳐 물건을 찾아가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가 거의 신의 입에 의존해 “이번 조사를 주도한 것은 경찰이 아니라 신의 혀끝”이라는 지적.특히 신은 경찰이 “공범이 있지 않느냐”고추궁하자 오히려 큰소리를 치면서 완강히 부인. ■부산교도소 관계자는 신은 재수감된 지 7일 만인 22일 교도관에게 웃음을보이는 등 건강을 되찾아 이날 저녁부터 죽대신 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전언. ■수사발표가 끝나자 수사관들은 시원섭섭하다는 반응.한 수사관은 “수사를해보니 신이 진술을 수시로 번복하는 등 잡범이었다”며 “증거가 많아 수사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 이기철기자 jhkim@
  • 정태수씨 진술번복 “김상현의원에 준돈은 정치자금”

    정태수(鄭泰守) 전 한보그룹 총회장에게서 5,000만원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국민회의 의원 김상현(金相賢) 피고인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정태수피고인이 증인으로 출석,“김의원에게 준 돈은 단순한 정치자금”이라고 진술했다.정피고인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김의원에게 건넨 돈이 청탁용이라고 진술했었다. 정 피고인은 22일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李光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공판에서 “96년 9월 이용남(李龍男) 전 한보사장에게 ‘김상현 의원이 국민회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이 필요할테니 5,000만원을 갖다 주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는 한보철강에 대한 국정감사를 무마하기 위한 청탁용이 아니라 단순한 정치자금이었다”고 주장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金총리 일문일답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1일 세종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개헌 유보,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등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밝혔다. ■ 서두발언 최근 연내 개헌문제 때문에 공동정권이 붕괴돼선 안된다는 저의 의견이 내각제 포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정치·사회적인 파문이 생겨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내각제가 국민 의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고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정치체제라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지만,우리는 정치·경제·사회적인 여러 문제에 봉착해 있고 남북문제에서도 수많은 난제를 안고 있으며,국회 개헌선도 확보 못한 상태에서 국가 장래를 그르치는 혼란은 없을 것인지 수없이 고민했다.대승적인 차원에서 연내 개헌문제에 대해 공동여당이 국민 앞에서 공개리에 논의해보자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다.그러나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화되고, 구구한 억측들이 국민을 오도하고 있어 총리직마저 제대로수행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했다. 오늘 아침 저와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나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첫째,우리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금년내 개헌이 어렵다고 판단해 연내 개헌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내각제 실현을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간 계속 협의,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합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지난 17일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통령의 여러가지 시국 구상을 들었으나 이에 대해 합의한일이 없다. 셋째,앞으로 정치현안은 양당의 8인위원회에 맡겨 협의,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넷째,양당은 국정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고 어떠한 경우에도 굳건한 공조를견지하기로 합의했다.공동정권의 주체로서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을 다짐했다. ■ 일문일답?앞으로 내각제를 추진한다면 어떤 방식인가. 정치라는 것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는 법이다.금년에 내각제 구현이 어렵다면 다음에 언제 어떻게 추진할 것이냐 하는 것은 양당이 추구해야 할 문제다.8인협의회가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실현될 때까지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양당+α’ 얘기까지 나오는데. 합당설은 상당히 사실과 괴리가 깊고 앞질러간 얘기다.대통령께서 내일을생각해 구상을 가지고 계신 것은 나도 들었다.그러나 이런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단계도 아니고 그런 여건하에 있지도 않다.그래서 이런 문제는 양당 8인협의회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총리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너무 사실과 다른 여러가지 말들이 나돌아 어지러웠다.하지도 않은 얘기가나도는가 하면,말을 번복했느니 하는 얘기도 있었다.사실과 괴리된 얘기들이횡행해 이 자리에 있기 곤란하지 않으냐는 생각을 했다.그러나 어제 당의 간부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대통령을 뵙고 여러 문제를 얘기했다. 여기 앉아서최선의 봉사를 다하겠다. ?8인협의회에서 합당,신당창당 문제가 성숙돼 이를 건의한다면 수용하겠는가. 거기서 논의한다는 얘기는 아니다.양당간 합의가 돼야 하겠지만 여러분이어지럽게 생각하고 있는 합당이라는 것은 얘기가 안되고,합의한 일도 없고,구체적으로 논의되지도 않았다. ?신당을 유보한다는 것인가,장기적으로도 거론 않겠다는 것인가. 이 문제는 한 두 사람이 정할 수 없다.전당대회에서 당의 의사가 결정되지않으면 안된다.여러분이 너무 건너뛰어 취급하지 말길 바란다. ?내년 총선에서 자민련은 자민련 간판으로 출마하게 되는가. 내년 총선을 얘기하는 것은 좀 빠른 것 아닌가.당이 있으면 많이 나가 많이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다.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다 이해가 갈 것이다.또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총리직을 사퇴할 것인가. 지역구로 나간다면 2월에 그만둬야 한다.다른 방법이라면 조금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결정은 그때 가서 할 것이다. ?8인협의회에서 공천권 문제도 논의하나. 정치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얘기를 하게 될 것이다.공천은 당에서 할 것이다. ?박태준총재와 갈등은 없는가. 그런 가정을 하지 말라.그런 일 없다.오늘 기자회견도 둘이 하려고 했는데박총재가 당에 빨리 (DJT회동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고 해서 당으로 갔다. ?17일 대통령이 여러가지 구상을 얘기했다는데어떤 것인가. 오늘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구상을 얘기했고 나는 경청했다. 합의볼 만한 내용은 얘기하지 않았다.활자화할 내용은 없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부총재 당직사퇴이후

    자민련 ‘권력지도’가 바뀌고 있다.박태준(朴泰俊)총재가 명실공히 중심에 서게 됐다.껄끄러운 사이인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가 물러나면서 실질적인 친정체제가 구축되는 분위기다. 박총재는 김수석부총재의 당직사퇴서를 김종호(金宗鎬)부총재를 통해 반려했다.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이 김수석부총재를 만나 사의번복을 종용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와의 자리도 주선할 뜻을 전달했다.그러나 김수석부총재는 의지를 굽힐 기색이 아니다.되돌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분위기다. 박총재와 김수석부총재는 그동안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서로에게 제동을 거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최근 들어서는 김현욱(金顯煜)총장이 “중간에 끼여 못해 먹겠다”는 푸념을 늘어놓는 일이 잦았다.결국 박총재에게는 정국이나 당 운영에 최대 걸림돌이 제거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박총재는 ‘7총’,김수석부총재는 ‘5총’이라는 비아냥도 사라지게 됐다. 당사 집무실이 7층과 5층에 위치한 것을 들어 경쟁적으로 당 운영을 주도하려던 관계를 빗대던 말들이다. 총재단에서 ‘반(反)TJ’인사는 이인구(李麟求)부총재가 사실상 유일하게됐다.3역중 김총장과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은 ‘TJ맨’이다.강창희(姜昌熙)총무만이 충청권 강성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오히려 강총무가 ‘왕따’를 당할 처지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충청권이지만 중도를 표방하면서 박총재를 따르고 있다. 박대출기자
  • 金龍煥부총재 당직 사퇴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16일 ‘내각제 연내 개헌 연기’에 반발,수석부총재와 당 내각제추진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이날 김수석부총재의 사퇴서를 반려했으나 현재로선번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수석부총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내 개헌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민련이 생각했던 내각제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최근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당직을 사직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검찰, 씨랜드 보강수사 착수

    수원지검은 13일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고와 관련,건축허가가 난 지난 97년 당시 산업계장이던 화성군 서신면 이모계장(43)을 소환,씨랜드 건축물에대한 양성화 과정에 상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경찰수사에 대한 전면적인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한국전기 안전공사 점검부 관계자를 불러 화재가 누전에 의한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일수(金日秀) 화성군수에 대해 직권남용,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화성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범죄혐의 입증자료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김군수의 부당한 압력행사를 진술했던 사회복지과장 강호정(姜鎬正·46)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김군수도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등 강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할 수 없어 영장을 기각 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전북도 고위직인사 “거부” “번복” 파행

    전북도의 고위직 인사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인사권자의 인사 내정안을 당사자가 거부하는가 하면 행정자치부가 인사에끼어들어 결국 사상 초유의 번복인사까지 나오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전북도는 12일 행자부 산하 국제화교류재단에 파견나가 있던 이승우(李升雨·43·행시 23회·3급) 교류부장을 기획관리실장에 내정하고 전희재(全熙宰·49·3급·행시 22회) 도 경제통상국장은 유임시키는 내용의 인사안을 마련,행자부에 상신했다. 도가 지난 6일 전 국장을 기획관리실장에,이 부장을 경제통상국장에 내정하는 등 3∼4급 실·국장 6자리에 대한 인사 내정안을 발표한 지 6일만에 전격번복한 것이다. 이같은 파행인사는 당초안에 대해 이 부장이 극력 반발하면서 비롯됐다.자신이 전 국장보다 3급 승진이 2년이나 빠른데다 행자부 과장(교부세과) 출신이 시·도의 국장 자리로 온 일이 없다는 인사 관행을 반발 이유로 내세웠다.행자부도 이 부장의 태도에 동조해 전북도의 인사 내정안을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도의인사 내정안은 1주일 가까이 표류한 끝에 뒤집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자작극 결론 女수영선수 납치사건…진짜 납치극

    지난 4월 경찰이 자작극으로 결론지었던 국가대표 수영선수 이모(16)양납치사건은 수영연맹 내부 갈등이 빚어낸 납치극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金鎭泰)는 지난달 4일 전 수영연맹회장 박모(47)씨가 연맹 감사 김모씨와 전 전무이사 진모씨를 공금 유용혐의로고발, 연맹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수영연맹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이양 사건은 당시 회장이었던 박씨를 몰아내기 위해 반대 세력들이 꾸민 납치극일 가능성이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수영계 내부의 세력다툼 과정에서 생긴 납치극으로 보고 배후세력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양은 지난 3월31일 오후 5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정문앞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됐다가 7시간만에 풀려났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조사과정에서 “고된 훈련을 견디기 힘들었고 항상 1등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시달려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을 번복해 자작극으로 수사가 종결됐었다.하지만 이양은 그 뒤 다시 진술을 번복,“3명의 범인들이 ‘실력없는 사람들이 수영계를 망치고 있다’‘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자작극이라고 밝혀라. 그렇지 않으면 가족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자작극이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에서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월25일 발생한 수영국가 대표 상비군 단동규(段東奎·19)군의 자살사건도 연맹 내부 갈등과 관계가 있다는 연맹 관계자들의 제보에따라 재수사키로 했다. 조현석 이상록기자 hyun68@
  • 부실기업 해외매각 겉돈다

    제일·서울은행 한보철강 대한생명 진로쿠어스맥주 등 굵직굵직한 국내 기업의 국제입찰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원매자의 서투른 입찰진행으로 먹칠을하는가 하면 대외신인도 하락과 구조조정의 차질까지 우려된다. 한보철강 97년 부도를 낸 한보철강 국제입찰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한보철강의 부도는 97년 자기자본의 80%을 쏟아부었던 제일은행의 부실화를 촉발했었다. 제일은행은 98년 4월 국제입찰로 한보철강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해 12월에이어 지난달 15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동국제강과 미국의 펀드사 모임인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우선협상 대상기업 선정을 연기했다. 은행측은 “가격을 낮게 제시한데다 동국제강이 인수의향서를 수정하겠다고제안해 연기했다”고 해명한다.마감일인 10일까지 동국제강이나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낼지 불투명하다. 진로쿠어스맥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일 진로쿠어스 국제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찰됐다고 했다가 “미국 쿠어스사를 배타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겠다”고번복한 뒤 다시 유찰로 결정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했다.미국 쿠어스사는 “경쟁사인 OB는 입찰제안서 제출시한이 지난 6월28일에두번째 제안서를 냈기 때문에 OB가 실격처리되지 않으면 재입찰을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산은은 “채권액은 8,000억원대인 반면 입찰제시 가격은 4,000억원대로,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시켰다”면 “쿠어스사와 OB맥주사를 상대로 지속적인협상이 필요하다”고만 밝힐뿐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한생명 3차 입찰이 한화와 파나콤의 2파전으로 압축됐으나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금감위 관계자는 8일 “5개 국내외 입찰자의 투자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한화와 파나콤이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가장 근접해 있으나 자금조달 능력 등에서 단점이 드러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3차 입찰이 유찰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클린 보험사를 만든 뒤 시간을 두고 매각하는 수순을 밟게된다.처리가 장기화되는 것이다. 제일·서울은행 제일은행 해외매각을 위한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간의 6개월에 걸친 협상결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직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감 무소식이다.금감위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방식과 향후이익금 배분방법,추가 부실화 자산에 대한 손실보전(풋백 옵션)의 3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봤으며 미세한 사항에 대해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뉴브리지 캐피털측이 정부가 일정에 쫓기고 있는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서울은행을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은 제일은행 처리가 매듭지어진 뒤로 늦춰진다.정부는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협상시한을 당초 지난 5월에서 6월로 연장했었다. 오승호기자 osh@
  • 카스맥주 입찰번복 파문 확산

    카스맥주의 행방이 미궁에 빠졌다.카스맥주를 생산하는 진로쿠어스맥주 매각을 위해 지난 2일 실시됐던 국제공개입찰이 유찰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단의 ‘입찰번복’ 결정에 미국의 쿠어스사가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진로쿠어스 맥주 직원들도 집단 행동에 들어가는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쿠어스사는 입찰시한(지난달 25일)을 넘긴 지난달 28일 경쟁사인 OB맥주로부터 ‘수정 입찰안’을 받은 채권단과 입찰사무국의 처사는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며 이들을 ‘공개입찰 방해죄‘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쿠어스사는 수정입찰안의 수용 및 입찰번복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향후 재입찰 절차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다만 채권단과 입찰사무국이 OB맥주의 입찰자격을 제한할 경우 재입찰에 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미국대사관을 통한 대정부 항의와 함께 미국언론에 이번 입찰의 문제점과 의혹을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흘리고 있다.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진로쿠어스맥주 직원들의 움직임도 변수.이들은 2일에 이어 5일에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 몰려가 항의집회를 가졌다.내부적으로는 이같은 의혹을 야기시킨 배종규(裵宗奎)법정관리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OB맥주측은 “채권단의 유찰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도진로쿠어스맥주를 인수하기 위해 채권단이 제시하는 입찰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양사로부터 ‘발목’이 잡힌 채권단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카스맥주의 행로는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노주석기자 joo@
  • 7년전 성전환 배거 여자골프대회 우승 논란

    멜버른 외신 종합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골퍼가 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했으나 그 자격을 놓고 말들이 많다. 덴마크 출신의 미안 배거(32)는 지난 11일 열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7년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이 드러나 구설수에 휘말렸다.대회에 참가했던 일부 선수들은 180㎝·70㎏의 체격조건으로 드라이버 샷을 평균 240야드씩 날리는 배거가 여자대회에 참가하는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호주여자골프연맹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가 대회에 출전한 것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배거는 이번 우승으로 호주여자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도 있다”고 배거를 두둔.아울러 “호주에는 성전환 한여자골퍼가 몇명 더 있지만 분명히 여자선수”라고 덧붙여 우승 번복은 하지않을 전망. 이에 대해 배거는“여자로 살고 싶을 뿐”이라며 애써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 정치권,‘정국정상화’돌파구 없이 맴돌기만

    정국의 물꼬를 트기 위한 정치권의 의견 조율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여전히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있다.윤곽이 잡힐 듯하면서도 난항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양당 3역회의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여권의 대야(對野) 마지노선을 찾는 자리였다.자민련이 특검제와 관련,1년 시한의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채택되지 못했다.자민련은 그러나 여권의 특검제 단일안 국회 제출에는 동의하면서도 여당 단독처리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양당 3역회의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국민회의 참석자들은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삼갔다.그러나 중재안을 냈던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는 “여당 단일안을 따르기로 했지만 단독처리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총무의 중재안을 두고 한나라당의 입장을 떠보기 위한 공동여당의 협상전략의 산물이라는 분석도 있다.한나라당은 여당안만 나오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여권으로선 진의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었다는 관측이다.강총무가 당초 27일 당무회의에서 여당 특별법 단일안을 추인하기로 약속하고서 이를 번복하고,개인 의견으로 중재안을 내놓았는데도 국민회의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도 이런 관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강총무의 중재안은 여야협상과정에서 다시 떠오를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한나라당은 옷사건이 특검제에 포함되면 국정조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또 여당 내부에서도 정국을 풀기 위해 특검의 대상이 될 수는없지만 옷사건에 대해 특검제를 수용하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여당은 옷사건에 관한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를 국정조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여야 합의에 의한 특검제 도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도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여당안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대표연설에서도이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특별법 제정을 놓고 여야 협상이 벽에 부딪쳤을때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의한 특별검사 임명 방식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밀고 당기는 여야 협상은 당분간 더 계속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상현의원에 준 5,000만원 “국정감사 무마와 관계없어”

    한보그룹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및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국민회의 의원 김상현(金相賢)피고인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들이 원심에서의 증언을 번복,앞으로 재판부의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전 한보그룹 회장 정보근(鄭普根)씨는 22일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李光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96년 9월 국정감사를앞두고 김피고인이 한보그룹 여신 관련 자료를 요청한다는 정보를 들은 기억이 없고 당시 ㈜한보 이용남(李龍男)사장에게 김상현 의원을 아느냐고만 물어봤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97년 8월 1심 공판 때 증언에서 “김피고인이 국감을 앞두고 한보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해 이사장에게 이를 무마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었다. 이 전 ㈜한보 사장도 이날 증인으로 나와 “96년 9월 초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총회장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상현씨는 정치인으로서 큰 뜻이 있고 사람을 만나는데 돈이 필요할 테니 5,000만원을 건네주라’고 지시해 9월19일 김상현씨에게 돈을전달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재판이 끝난 뒤 “김상현피고인은 96년 국감 때 한보그룹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이 자료로 입증이 됐기 때문에 피고인이받은 돈은 단순한 정치후원금으로 봐야한다”면서 “1심 재판부는 증인들의잘못된 증언을 토대로 심리해 유죄를 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피고인은 96년 국정감사 때 이 전 사장으로부터 “한보철강을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및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 ”판매그림…계약서와 일치” 운보 장남 진술

    서울지검(검사장 任彙潤)은 22일 ‘그림 로비 의혹” 수사 착수와 동시에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 부부 등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그림을 판 쪽과 사들인 쪽의 그림 수 차이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과는 달리 사안이비교적 단순해 진실을 규명하는데 그리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임휘윤 서울지검장은 이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청사에 나와 임양운(林梁云)3차장, 이훈규(李勳圭)특수 1부장 등과 수사방향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의혹이 증폭되는 것을 막기 위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진상을 규명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 파문으로신뢰가 실추된 가운데 ‘그림 로비 의혹’ 사건의 수사를 떠맡게 되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검찰이 최선을 다해 수사했음에도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한 ‘고급옷 로비 의혹’ 사건의 연장선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임 서울지검장은 이날 오전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그림이 보관돼 있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지하창고에 수사관들과 함께 KBS 고서화 감정프로그램 ‘진품명품’ 출연자인 그림감정가진모씨를 보내 운보 그림의 진품 여부를 감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만에 하나 위조된 그림이 끼어 있을 가능성까지 고려,전문가를 현장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는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오후 1시30분쯤 출두하면서 서울지검의 지하주차장 통로를 이용,취재진들을 따돌렸다. 김기창 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는 22일 전화통화에서 “숫자 감각이 없어 판매한 그림 숫자를 착각한 것 같다”면서 “계약서를 다시 확인해 보니내가 판매한 그림은 190점이 아니라 대한생명측에서 밝힌 대로 142점이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김씨는 “더이상 사건이 확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인사동의 화랑 관계자들은 ‘그림 로비 의혹’ 사건이 가뜩이나 움츠러든 미술시장에 악재(惡材)로 작용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S화랑 대표 이모(42)씨는 “국내 미술시장은 96년부터 급속히 위축돼 전시회나 소품전을 열어도 일부 작가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팔리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이 전체 미술계에 대한 불신풍조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운보그림 203점 이외에도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다수 구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운보 작품 외에도 그림 500여점이 본점 사무실 등에 걸려 있지만 유명 작품이나 특정 작품을 한꺼번에 구입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 돈먹은 공무원 들키면 ‘오리발’/大檢연구관 93∼97 통계분석

    수뢰 공무원들의 범죄사실 자백률이 매년 낮아져 수뢰사건 공판이 장기화되고 있으며,수뢰 공무원들의 생활수준은 중류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이의경(李義景) 연구관이 21일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한국범죄방지재단(이사장 丁海昌 전 법무부 장관) 주최 ‘부정부패의 현실과 대책’ 세미나에서 발표한 ‘93∼97년 범죄통계 원표’ 분석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뢰 공무원들의 범죄사실 자백률은 94년 40.9%에서 95년 28. 9%,96년 24.5%,97년 19.0%로 매년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 연구관은“이는 일단 범죄사실을 부인한 다음 기소후 공판과정에서 증뢰자의 진술 번복을 유도해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라며 “자백률이 낮아지면서 항소·상고율이 높아져 수뢰사건 공판이 장기화되고 있다”고설명했다. 수뢰 공무원들의 생활정도는 93∼97년 평균치로 중류층이 44.3%로 가장 많았고 하류층 26.5%,상류층 3.1% 등이었다. 한편 숭실대 법대 강경근(姜京根)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일정 형을 선고받은 자는 피선거권 등 공무담임권을 박탈,정치의 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강교수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현행 정치자금법을 ‘정치자금실명법’으로 바꾸고 국고지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숭실대 경제학과 김일중(金一仲)교수는 “우리나라의 높은 부패지수를 치유하려면 과다규제와 공공부문 비만화를 해소하고,뇌물 증여자 처벌을 강화할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러, 코소보 신경전 치열

    코소보 사태가 한 가닥 지어지는가 싶자 미국과 러시아가 코소보를 둘러싸고 위험할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1시 평화유지 활동에 러시아군의 참여조건이 확정되지 않은상태에서 러시아군이 나토 평화유지군(KFOR)에 앞서 코소보에 전격 진주하자미국과 나토는 크게 당황했다. 곧바로 러시아는 코소보 진입이 ‘실수’라고해명하며 즉각 철수할 것이라고 일단 ‘꼬리’를 내렸다. 미국도 러시아의 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러시아가 상황을 바로 잡기로한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00명의 소규모 러시아군이 프리슈티나로 들어간 것은 군사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특히 미국과 나토는 보스니아 평화유지군과 비슷한 방식으로 코소보 일부지역을 러시아 책임지역으로 할당할 수 있다고 내비쳐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철수 의사를 번복한 뒤 코소보에 진입한 빅토로 자바르진장군을 승진시킨 데 이어,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주 독일 쾰른에서 열릴서방선진7개국(G7) 및 러시아간의 G8 정상회담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하자 상황이 심각해졌다.이후 평화유지군 지휘권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미·러 협상은 공전을 거듭하고,클린턴과 옐친 간의 두 차례 전화회담도 별다른 성과를이끌어내지 못했다.반대로 러시아가 5,000∼7,000명의 공수부대를 추가파병한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내에서는 2차대전 후 소련군이 베를린에 먼저 입성,기득권을 확보한 점을 상기시키며 러시아를 성토하는 강경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미국 정부도 러시아군의 기습 진주가 알바니아계 난민들을 안전하게 귀향시키려는 나토의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대놓고 언급하기에 이르렀다.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는 러시아의 주도 선제진입은 유고 편에 서서 코소보를 분할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므로 초기에 강경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주 헬싱키에서 열릴 두 나라 국방·외무회담은 미·러의 신경전이 풀릴 계기가 될 수 있다.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양국의 감정이 더 꼬일 경우 가닥잡은 코소보 상황도 다시 흐트러지고 말 것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급류타는 빠찡꼬수사/公振協 해체…심의 어떻게

    심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빠찡꼬류 오락기기 ‘환타지 로드’에 대한 경찰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문제의 오락기기가 국산제품이라는 심의신청서의 기재내용과는 달리 사행성이 강한 일본제 빠찡꼬 기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경찰은 이날 문제의 오락기기 제작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공진협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냈다.허가를 받은 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환타지 로드’는 구슬이 외부로 흘러나오도록 개조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8일 문제의 오락기기를 만든 B·S코리아 대표 이모(43)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이씨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오락기기 개발업자 송모(46)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심의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다면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로비의 실체를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도 공진협 관계자들을 불러 2차 진술을 받았다.내부 관계자들이 심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공진협 중간 간부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간부들을 차례로 소환,허가를 내준 심의협의회에 업자들이 참석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업자들과 공진협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면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수사 범위를 심의협의회 위원들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송씨 등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들이 이미 주변을 정리하고 종적을 감춰 이날 이루어진 압수 수색에서 별다른 증거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경찰의 전문성 부족도 기민한 수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특별취재반]- 公振協 해체…심의 어떻게 사행성 유기기구인 ‘환타지로드’와 ‘서울88’에 대한 재심의는 8일 새롭게 출범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몫으로 넘어갔다.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는 해체를 앞두고 이날 오전 문제의 유기기구에 대한 사행성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2차 협의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위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지난 7일 1차 검사위원들은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환타지로드’에 대해 재심의를 한 결과,“압수된 유기기구가 심의 당시와는 크게 변형돼 있었고 ‘국산’이라고 표기된 심의 신청서에서도 곳곳에서 ‘일제’표시가 발견되는 등 서류상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유기기구 검사 규정 12조의 합격취소 사항에 해당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경찰청 심의에는 1차 검사위원 6명중 4명이 참석했다. 1차 검사위원들은 제출한 ‘압수수색물에 대한 확인서’에서 ▲유기기구에심의필증은 붙어 있지만 조작버튼 등이 심의 당시와 크게 변형됐고 ▲심의당시 신청서에는‘국산’이라고 표기했지만 중요부품인 기판 등에는 ‘일제’라고 표기돼 있다고 밝혔다. 2차 협의위원회 위원들은 경찰청에서 보내온 1차 검사위원회가 작성한 이같은 의견서를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이미 재심의가 끝난 유기기구에 대해심의를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회의가 8일 오전으로 연기됐지만모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며 불참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환타지로드’와 ‘서울88’은 새롭게 구성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유기기구 심의위원들의 재심의를 통해 ‘사행성 여부’에 대한 심의가이뤄질 전망이다. 또 유기기구에 대한 심의는 문화관광부 고시 사항인 ‘유기기구 검사규정’이 아닌 ‘음반·비디오 및 게임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게 된다. [특별취재반]
  • 청와대 민심수습 대책 뭘까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금쯤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구상이 있을 것”이라고단언한다.모든 보고가 여과없이 올라가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의 거취를둘러싼 여론 동향,6·3 재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권 파장 등에 대해 정확히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김법무장관을 유임시키면서 6·3 재선거를 치른 데는 김대통령의 ‘원려(遠慮)’가 작용했다는 얘기다. 김대통령은 3일 밤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으로부터 6·3 재선거 결과를 보고받고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구체적 구상을 밝히지않고 있다.분명한 한가지는 ‘김법무장관 유임’결정을 넘어서는 큰 국정구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한 핵심관계자도 “유임결정의 번복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 기조 위에서 민심수습 방안을 짜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볼 때 김대통령의 정국타개와 민심수습책의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여론과 야당의 공격에 방어적인 자세보다는 ‘정면돌파’로 승부를 걸 공산이 크다.김법무장관의 유임 결정에서 그 속내의 일단을 읽을 수 있지만,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야당이 재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국회 등에서 파상공세를 펼친다 해도,유화적 자세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일치된 관측이다.한 관계자는 이를 “의연한 자세로 일관된 개혁의 추진”이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야당 공세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이번 기회에 당정 협조체제 등 내부를 정비하면서 공직기강 확립,재벌개혁을 포함한 경제개혁,정치개혁,언론개혁을 중심으로 강한 개혁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고급옷 사건’이 중산층의 붕괴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이들을 어루만질조세제도 개혁과 소득불균형 해소 등의 처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나아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하려는 노력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국면전환을 염두에 둔 이벤트성 행사보다는 장기적 처방과 성과를 놓고 일부 이반된 민심이 돌아오길 끈질기게 기다릴 것으로 여겨진다. 양승현기자 yangba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