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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로비 수사’사실상 특검勝

    법원이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정일순(鄭日順)씨의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으로 규정한대검의 수사결과를 뒤집고 이씨와 동생 영기(英基)씨의 진술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특검수사를 인용함에 따라 검찰은 다시 이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해 1월 사직동팀 내사로 시작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서울지검(5월)과 국회 청문회(8월),특별검사(10∼12월)를 거쳐 대검의 종합수사 결과 발표까지 5차례에 걸쳐 이뤄졌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은 채 사건 관련자들은 ‘국회 위증’이라는 사건 실체와는 다른 이유로기소됐었다. 법원은 정씨와 연정희(延貞姬)씨가 호피 무늬 코트의 배달·반환시기 등과 관련해 위증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배정숙(裵貞淑)씨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배씨가 정씨에게 연씨의 옷값 2,200만원의 대납을 요구한 점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배씨가 연씨의 옷값 대납 요구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한 것은 아닌 만큼 변호사법 위반 부분은 무죄라고 설명했다. 정씨가 이씨 자매에게 전화를 걸어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도 법원은 이씨 자매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씨 자매에 대해 전화한 사실과 내용 ▲호피 무늬 반코트배달 및 반환일시 ▲라스포사 직원 이모씨의 소재에 대한 정씨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는 등 일관성이 없어 믿기 어렵고 이를 뒷받침하는라스포사 직원들의 진술도 정씨 주도하에 입맞춰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반면 전화받은 날짜에 대해 이씨 자매의 진술이 다소엇갈리는 것은 정확한 기억이 없어 생긴 착오에 불과할 뿐 일관성이있어 허위진술의 의도는 없다고 했다. 사직동팀 조사 착수시점과 관련해서도 법원은 ‘내사는 지난해 1월14일 시작됐다’는 대검의 수사발표와는 달리 ‘지난해 1월8일쯤이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사직동팀 수사관들이 지난해 1월7∼8일쯤 찾아와 조사했다는 이씨 자매의 국회 증언은 위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법원은 ▲연씨가 이씨의 옷값 대납의 대가성을 알고 있었는지 ▲검찰이 연씨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왜곡했는지 등 의혹의 실체에 대해서는 “재판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여전히 논란으로 남게 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美 대통령 선거/ 세기의 격전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1월 7일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대혼란속에 빠졌다.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살얼음을걷는 리드를 지켜 승리하는 듯했으나 플로리다의 재개표 결정으로 당락은 원점으로 돌아갔다.부시는 승리 발표를 철회하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패배 시인을 번복하는 등 혼전을 거듭했다. 플로리다의 재개표 결과에 따라 1차 개표의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자 미국 방송사는 부시 승리를 번복하는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를 연출했다.미국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세계 언론들도 대선 결과의 향배를 판단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대혼전은 미국 방송사들의 섣부른 보도에서 출발했다.출구조사를 바탕으로 CNN과 ABC,CBS 등은 고어의 승리를 일찌감치 보도했다.고어측은 접전을 예상하던 플로리다에서 뜻밖의 수확을 거두자 백악관 입성을 자신했다.텍사스 오스틴의 한 호텔에서 선거결과를 지켜볼 계획이었던 부시는 크게 낙담,주지사 관저로 발을 돌렸다. 그러나 개표 2시간만에 상황은 급변했다.부시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자 각 방송들은 당초 예측보도를 일제히 취소했다.이로 인해 192명까지 올라갔던 고어의 선거인단 수는 167로 떨어지며 선거인단 172석을 확보한 부시에게 역전당했다. 이후부터 플로리다의 개표상황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총 10시간에 걸친 1차 개표는 후보들의 피를 바짝바짝 말렸다.표차가 벌어졌다 좁혀졌다 할 때마다 양쪽 후보측과 지지자들은 탄성과 환호를 번갈아 질렀다.유권자들도 밤잠을 설치며 사상 최고의 접전을 뜬 눈으로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주의 선거결과가 속속 드러났다.예상대로 고어는 동부와 서부를,부시는 중부와 남부를 장악했다.양측은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면서 선거인단을 확했다.개표 7시간을 넘기면서 부시 246,고어 242로 부시가 박빙의 우위를 지켰다. 남은 곳은 플로리다(25석),위스콘신(11),오리건(7석),아이오와(7석) 등 4곳.당초 혼선 지역으로 꼽혔던 6개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23석)와 워싱턴(11석)은 고어가,미주리(11석)와 테네시(11석)는 부시가각각 차지했다.이때까지만 해도 개표는 차질없이 진행되는 듯 했다.그러나 아이오와에서 고어가 이겨 고어의 선거인단 수가 249석으로 늘어나며 부시를 추월하자 관심은 온통 플로리다에 쏠렸다.오리건이나 위스콘신의결과와 관계없이 플로리다만 이기면 바로 당선자가 되기 때문이다. 개표가 88% 진행됐을 때만 해도 부시는 15만표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갔다.그러나 개표 진행률이 90%를 넘으면서 고어의 대추격전이 펼쳐졌다.표차는 1만표차 미만으로 좁혀졌고 95%가 지나도 당락 여부는 불투명했다. 문제는 부재자 표가 남아있고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CNN이 부시 승리를 성급히 보도했다.부시는 대선승리를 자축하며 당선성명을 준비했다.고어도 부시에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그러나 플로리다의 캐서린 해리스 국무장관이 두 후보간 표차가 유권자의 0.5% 포인트 이내이면 재개표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선거운동 본부에서 패배를 시인하려던 고어측은재개표를 주장하며 부시의 승리 선언이 시기상조라고 발표했다.CNN도 부시승리 발표를 철회한다며 다시 두번째 실수를 시인했다.부시측은 표차가 1,200표에 달해 재개표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그러나 부재자 표가 5,000여표에 달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투표는 끝나고 선거일이 하루가 지났어도 부시와 고어는 여전히당선자가 아닌 대선 후보로 남아있을 뿐이다. 백문일기자 mip@
  • 美 대통령 선거/ 고어진영 표정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8일 새벽 4시쯤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호텔숙소로 가 잠자리에 들었다.약간의 안도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40여시간 만에 처음 맛보는 잠. 7일 오후 CNN등 방송들이 출구조사 결과 ‘플로리다 고어 승리’를보도했다 번복.이어 8일 새벽 2시18분(현지시간)쯤 다시 ‘제43대 대통령 부시’로 확정보도를 한 이후 플로리다 주지사가 재검표 계획을 밝힐 때 까지 고어 진영은 지옥과 천당사이를 넘나들었다. 고어의 당선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내슈빌의 워 메모리얼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부시당선 확정 보도가 나온뒤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던 이들은 새벽 3시30분 고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전해지는 순간 ‘재개표’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시 후보에게 축하전화를 한뒤 낙선의 변을 밝힐 계획이었던 고어는 다시 부시에게 전화,패배인정을 번복했다.윌리엄 데일리 선거대책본부장은 고어 대신 내슈빌 광장에서 “공식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재검표 참관을 위해 변호인단 등을플로리다에 급파한 고어진영은 승리의 여신이 고어에게 손을 내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대통령 선거/ 최악의 보도사태

    미 대선보도를 둘러싸고 7일 전세계적으로 사상 초유의 보도혼선이빚어지고 말았다. 40여년만의 최대접전으로 진작부터 언론의 보도태도가 주목됐던 미대선에서 플로리다주 판세 예측을 놓고 언론들이 개표 내내 양 후보사이에서 시소타기를 반복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일차적 혼선은 미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컨소시엄인 VNS가 초래.VNS는 투표직후 플로리다주 등 일부 경합지역을 고어 우세로 판정(call)했다가 수시간만에 이를 유보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더욱 부주의했던 것은 미 방송사들.CNN,ABC,CBS,NBC 등은 플로리다가 진작부터 최대 접전지역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VNS의 예측을 그대로 받아 고어의 승리를 점쳤다가 두시간만에 이를 번복해야 했다. 그러나 더욱 점입가경인 2라운드가 남아 있었다.플로리다가 미 대선 당락을 좌우하는 최후의 관건으로 남은 가운데 CNN 등은 개표 85%가 조금 넘은 상태에서 섣불리 부시의 손을 들었다.CNN은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부시 윈스(Bush Wins)’라는 자막과 함께 부시 선거관리본부측의 승리 선언,고어 본부의 패배시인 등을 보도했다. 이를 받아 한국의 신문,방송을 비롯해 전세계 언론들이 43대 미 대통령 당선자로 부시를 기정사실화할 즈음 개표율 95%가 남은 상황에서 표차이가 몇천표차로 좁혀지고 있다는 선거관리본부측의 급전이타전됐다.미 방송들은 망신살을 무릅쓰고 승리 보도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플로리다주는 재검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뉴스전문케이블을 자부해온 CNN은 물론,미국언론들은 미 대선을 초미의 관심사로 지켜본 세계 각국 시민들 앞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해야 했다. 미 언론이 성급한 예단과 번복을 반복함에 따라 외신을 받아 쓰는세계 언론들도 덩달아 춤췄다.일본을 비롯,마감시간이 비슷한 아시아 각국 언론들이 일제히 부시 당선소식을 전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요미우리 신문은 “부시 당선”을 헤드라인으로 2만여부에달하는 호외를 찍었다가 고스란히 폐기처분했으며 일부 타블로이드신문은 가판대로 보내진 부시 당선소식을 미처 회수하지 못한채 미언론만 원망해야 했다.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축전을 보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하나로통신 IMT-2000 컨소시엄 위법 의혹

    정보통신부는 1일 하나로통신이 예비 국민주주를 포함시켜 구성한한국IMT-2000 컨소시엄을 적격한 컨소시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이는 지난 6월 불특정 예비주주 모집은 위법소지가 있다고 결정한 정책을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을 사고 있다.한국IMT-2000컨소시엄은 당시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예비주주 모집에 나섰으며,정통부는 이를 위법이라며 중단을 요구,컨소시엄측이 일시 중단했었다. 정통부의 이같은 번복행위는 SKIMT 한국통신IMT LG글로콤 등 ‘빅3’가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으로 IMT-2000 서비스사업의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에서 한국IMT-2000컨소시엄이 동기식(미국식)으로 단독 제출한 데 대한 배려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하나로통신이 사업권을 단독신청한 것이 아니므로 컨소시엄으로 인정해주는 데는 하자가 없다”며 “다만 하나로측의 컨소시엄에 점수를 얼마나 줄 것이냐의 문제는 심사위원회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비동기식의 경우 고득점 순으로 2개 법인을 뽑고 1개 법인을 탈락시키며,동기식의 경우 단독 신청한 1개 법인이 적격으로 판정되면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중복참여 여부 확인 및 허가 가능여부를 검토한 뒤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자격심사와 계량·비계량 평가를 거쳐 하순께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사업권 하나로통신 새 변수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 경쟁이 갑자기 혼미해졌다.하나로통신이 사업을 포기한 지 한달만에 다시 뛰어들어 돌출변수로 급부상했다.하나로측의 목표는 동기식(미국식)사업권.SK텔레콤 한국통신 LG 등 ‘빅3’가 비동기식(유럽식)을 신청하자 비게 된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임원들도 몰랐다’=하나로통신의 참여는 기습적이다.정보통신부는 사전 감지조차 못했다고 주장한다.하나로통신 내부에서도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설명이다.신윤식(申允植)사장과 이종명(李鍾明)IMT-2000사업추진단장 등 30명 정도만 관여했다. 하나로측은 이날 3만4,000여쪽 분량의 동기식 사업계획서를 냈다.이 단장은 “1개 이상의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사업권 포기선언을 번복한 이유로는 ‘빅3’의 조건 불이행을 들었다.당시 571개 회원사와 3만5,934세대의 예비 국민주주를 ‘빅3’가 수용해 줄 경우에만 사업권을 포기하기로 했으나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회원사는 빅3의 컨소시엄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예비 국민주주들은 남아있다.이들 국민주주만을 모아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따낼 수 있나=하나로통신은 사업권 획득을 자신한다.동기식으로 단독 신청한 만큼 ‘무혈입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 단장은 “심사 기준을 토대로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문제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약점이 한둘이 아니다.일각에서는 개별항목에서 ‘과락(科落)’가능성까지 제기한다.주주는 하나로통신과 예비 국민주주들이 전부다.서비스는 물론 장비·부품 제조,유·무선 인프라,소프트웨어·콘텐츠,물류·유통업체 등으로 대주주,주요주주,전략적주주,일반주주를 구성한 빅3와 차이가 난다.국민주주도 예비차원에 불과하다. 하나로측은 비동기에서 탈락할 빅3 중 한 곳과도 손을 잡겠다고 했다.그러나 실체가 아직 없다는 점은 분명한 제약요인이다.또 독자추진은 신 사장이 결정한 일이다.이사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한다.LG,삼성,현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과할 지 미지수다. ◆SK텔레콤도 마이웨이=이날 빅3 중 마지막으로 비동기식으로 신청서를 냈다.SK텔레콤(48.6%)을 대주주로,포항제철(12%)과 신세기통신(5%)을 주요 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파워콤(4.9%),KBS(1%),SBS(1%) 등 138개 전략적 주주와 642개 중소업체 등 783개사가 포함됐다.조민래(趙珉來) 상무는 “한·중·일 3국의 제1사업자간에 비동기 방식 단일통화권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통신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1위를 자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李 430억·鄭씨 120억 불법대출

    검찰은 동방·대신금고의 불법대출과 관련,검찰에 출두하기에 앞서장외에서 치열하게 책임공방을 벌인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에 대해 이틀째 조사한 끝에 일단 정씨의 주장에 더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27일 두 사람에 대한 신병처리를 앞두고 이씨가 430여억원을,정씨가 120여억원을 주도적으로 불법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같은 중간 수사결과는 정씨가 검찰 출두에 앞서 언론에 밝힌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한다.반면 “불법대출은 정씨와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이 주도했다”는 이씨의 주장은 신뢰성을 잃게 됐다. 이씨는 불법대출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가 조사가 진행될수록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조만간 불법대출을 둘러싼 의혹도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수사도 정·관계 인사들과 금감원 직원들에 대한 로비는 이씨가 주도했다는 정씨의 주장에 신빙성을 두는 방향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지금까지 ▲금감원이 지난 14일부터 조사에 착수,불법대출 관련자들을 파악하고도 23일 검찰에 고발할 때까지 출국금지 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핵심인물의 잠적 또는 도피를 사실상 묵인했으며 ▲21일 장 전국장의 사설펀드 가입과 뇌물수수 의혹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고발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수사의 초점을 ▲금감원 고위 간부의 개입 여부 ▲불법대출금의 사용처 규명 및 정·관계 인사 로비 여부 등으로 정리했다.따라서 검찰은 정·이씨의 진술 확보,금감원 자료 분석,계좌추적 등을통해 수사망을 압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미디어텍 검·경 수사차이

    김광곤(金光坤)씨의 폭행교사 혐의 판단에 대한 경찰과 검찰수사의차이점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경찰은 분리 대질신문을 통해 김씨의교사혐의를 밝혀냈으나 검찰은 김씨의 진술만 받아들여 무혐의 처분했다. ◆김씨의 진술에 대한 판단 경찰은 피해자 K씨를 알지 못하는 소씨가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점에서 김씨를 폭행 교사자로 판단했다.경찰에서 소씨는 김씨가 지난 6월 자신을 사무실로 불러 고충을 토로하자 “누구냐,혼내주겠다”고 했으며 김씨가 바로 K씨의 연락처와 차량번호,출근시간 등 인적사항을 가르쳐 줬다고 진술했다.또 김씨가 “K씨를 혼낼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그러나 김씨는 “인적사항을 M사 대표 A씨에게 물어 가르쳐 줬을 뿐나는 모르고 있었다”(경찰진술) “소씨가 혼내준다고 해서 만나만보라고 한 뒤 인적사항을 가르쳐줬다”,“소씨가 혼내준다고 한 적도없고 만나본다고만 했다”(검찰진술)는 등 계속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자 김씨가 소씨에게 가르쳐 준 인적사항 중 피해자의 인상착의가 사실과 다르다며 김씨의 청부혐의를 일축했다.그러나 김씨가 지난 3월 M사 개업식에서 피해자를 만난 사실을진술했고 이밖에도 회사 행사에서 여러번 피해자를 만난 점을 고려하면 검찰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의문으로 남는다. ◆왜 범행했나 경찰은 김씨가 M사 사장 A씨와 추진중이던 ‘티벳 유물전’ 사업에 피해자 K씨가 제동을 걸자 소씨 등을 통해 청부폭력을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검찰은 K씨의 제동으로 만화사이트운영이 어려워진 소씨가 자체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K씨는 ▲만화사이트 사업을 알지도 못했고 반대도 하지 않았고 ▲소씨 등과 전혀 모르는 사이며 ▲법원도 소씨 등의 범행동기에의문을 제기한 점 등을 고려하면 검찰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 ◆사건당일 통화 경찰은 사건 당일 김씨가 소씨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밝혀냈다. 특히 소씨가 실제 범행을저지른 6촌 동생 소씨로부터 범행직전 직후 두차례 통화를 한뒤 김씨에게 8차례 전화한 사실을 확인,범행보고,사후대책을 논의한 것으로보았다. 검찰은 그러나 “소씨 아들 취직과 사업문제를 얘기했다”는 김씨의일방적 진술을 받아들여 풀어줬다.하지만 이전에 별다른 통화가 없던두사람이 왜 하필 범행당일 아들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는지 등 미심쩍은 부분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법조팀
  • 참여연대 제기’청부폭력 의혹’수사 의문점

    참여연대가 청부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에게 보낸 공개 질의서에는 검찰 수사과정의 의문점을 담았다.이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문점을 중심으로 이 사건의 의혹 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범행동기 검찰은 인터넷 방송 사업자인 M사의 만화사이트를 운영하려했던 소모씨가 이 회사 대주주인 피해자 K씨의 제동으로 사업이 어렵게 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지만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피고인들의 범행동기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한다.특히 피해자 K씨는 당시 만화사이트 사업이 추진중인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 그 사업에 반대한 적도 없었다고 한다.소씨는 모 방송국 미디어텍 전 대표 김광곤씨의 소개로 M사 사장 A씨를 만나 만화사이트 사업을 설명하고 사이트 개설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A씨는검·경 조사과정에서 소씨를 만난 사실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다.재판부도 “소씨 등이 살아온 과정이나 현재 직업등을 고려해 볼 때 인터넷 사업을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사건당일 통화기록 사건이 발생한 7월12일 오전 11시30분을 전후해 김씨와 소씨 등 관련자들은 13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5∼6월 소씨에게 직접 전화한 적이 없었던 점은 의문을더한다.경찰조사과정에서 김씨는 “소씨로부터 ‘K씨를 혼내줬다’는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검찰에서 “당시 통화는 만화사이트문제와 소씨 아들의 취직문제 때문이었다”고 진술을 번복,검찰은 이를 그대로 인정해 무혐의 처리했다. ■간접적인 정황들 검찰은 “티벳 유물전 개최로 김씨가 얻는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김씨는 A씨와 함께 M사의 개국방송 행사등 여러가지 사업에 협력관계에 있었고,티벳 유물전의 경우 김씨가전적으로 사업을 기획·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수십억원에 이르는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아무런 이익도 얻지 못한다는 것은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회사 회계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자금문제에 관여하던 K씨는 지난 7월 “유물전을 하지 말라”며 직접적으로제동을 걸어 A씨·김씨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거물급 변호인 김씨의 변호는 친 외삼촌이자 고위 법관 출신인 Y변호사와 검사장 출신의 거물 S변호사가 맡았다.참여연대는 엄존하는 법조계 관행에 비춰볼때 이 사건 처리과정에서 전관예우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팀
  • 예금부분보장시대/ (상)상향조정 배경과 효과

    당정이 17일 확정한 예금부분보장제 보완방안은 보장한도를 대폭 상향조정함으로써 개혁의 의지를 살리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외환자유화가 동시에 시작되는 마당에 당초 예정됐던 2,000만원까지 예금만 보호해준다면 뭉칫돈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감안됐다.게다가 2차 금융구조조정이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부분보장제를 강행할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17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제도를 당초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함으로써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하지 않는다는 모양새를 갖췄다. ■왜 5,000만원인가 정부가 제도 보완방안을 검토하면서 갖가지 보호한도가 제시됐다.금융발전심의회에서는 3,000만∼5,000만원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까닭에 4,000만원 한도가 한때 유력하게 검토됐다.분기점은 연기론이 강하게 제기된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직 경제부총리·재경부장관 간담회였다. 정부는 이때부터 연기와 상한선 대폭 상향조정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고 많게는 7,000만원까지 검토됐다. 당정은 예금부분보장제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적정규모가 보호한도 5,000만원이라고 판단했다.진장관은 “5,000만원 정도면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금 이동현상은 없나 2,000만원 부분보장을 하면 70조원까지의 자금이동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도를 대폭 올렸기때문에 자금이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재경부는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자금이 심리적 요인으로 움직일것으로 보고 있다.외국은행으로 이동조짐도 엿보인다.현재 외국은행의 수신규모는 은행예금의 2%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자금이동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전혀 없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자금이동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경우 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의 차별화가 불가능해지고 ‘시장자율에 의한 금융구조조정’의 기회가 박탈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정부는 우량은행으로부터 부실은행으로 적절한 규모의 자금이동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예금부분보장한도 확정에 따른 금융권 반응. 예금부분보장한도가 5,000만원으로 확정되자 금융권은 일단 안도하면서도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환영의 기색이 역력한 곳은 금고업계와 지방은행.부산은행 박우석(朴友錫) 서울지점장은 “적잖은 자금이탈이 우려돼 왔는데 한도가 상향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대부분의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은 “(한도상향으로)조금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의외로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 총수신이 각각 33%와 4.9% 감소한 상호신용금고업계와 종금업계는 “예금부분보장제는 어차피 심리적 불안감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도가 2,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떠날 돈은 다 떠난다”면서 제도 시행 자체에 불안감을 나타냈다.상반기에 한차례 이동했던 자금이 연말을 앞두고 또한번 이동할 것이라는 우려다. 우량은행이라고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상반기에 예금이 무려 9조원이 증가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느라 애먹었다”고 털어놓았다.이 때문에 대출을 7조원 이상 내보냈다는 김행장은 “하반기에도 이만큼의 돈이들어오면 운용할 길이 없다”며 난색을 지어보였다.한쪽은 ‘넘쳐서’,다른 한쪽은 ‘빠져서’ 고민인 것이다. 예금부분보장제보다 정부의 혼선이 더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한미은행의모 부행장은 “현 경제팀 들어 정책의 번복사례가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그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당면과제가 시장의 불확실성 제거인데 정부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예측가능한시장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에 대비해 공동상품을 개발해온 6개 지방은행도헛수고한 셈이 됐다.모 지방은행 상품개발부장은 “2,000만원씩 자동분산예치하는 상품을 개발해왔는데 한도상향설이 흘러나오고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5,000만원 한도면 별 여파가 없어 공동대처할 필요성이 없다는 고백이다. 안미현기자 hyun@. *보장한도·시기 격론끝 정부안 추인. 예금부분보장제의 범위와 시행시기를 두고 입장을 달리해온 민주당과 재경부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격론 끝에 정부안을추인했다. 민주당 국회 재경위 소속 의원들 사이에 ‘시행 연기론’이 대두하면서 논의과정은 미리부터 진통이 예상됐다.회의는 2시간30여분이나진행되는 등 격론장이 됐다. 박병윤(朴炳潤)의원은 “예금부분보장제를 시행할 경우 우량 금융기관으로 자금이 이동해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시행 3년 연기’를 주장했다.김기재(金杞載)의원 등이 “지방은행이 걱정”이라고 거들고 나섰다. 이에 진념 장관은 “외국투자자들이 주시하는데 정책의 일관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기업·금융구조조정은 국민에 대한 약속인만큼 만일 못한다면 내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맞섰다. 정세균 (丁世均)정조위원장은 “한도를 높여 부작용을 줄이며 시행해나가자” 고정부측 안에 무게를 뒀다.김태식(金台植)·조재환(趙在煥)·이정일(李正一)의원도정부 방침에 동조하고 나섰다.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금융구조조정을 끝낸 뒤 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자는 게 제도의 취지”라면서 “구조조정이 끝나진않았지만 이 제도가 촉진제 기능도 있을 것이며,금융시장 신뢰성 유지가 중요한 만큼 정부안 대로 가자”고 정부측 손을 들어주면서 회의를 맺었다. 이에 앞서 진장관은 기자들에게 그간의 불편했던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이해찬 정책위의장 등 여당 의원들로부터 ‘실패한 관료’라는 질책을 받았던 터라 ‘비장한 각오’마저 읽혀졌다. 진장관은 “자금의 급격한 이동만 우려하고 정책이 바뀔 경우 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본 500억달러의 유출 가능성을 생각 못하고 있다”며 “정치적 파장만 우려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고 그만두면 될 것 아니냐”며 의원들의 ‘단견’을 지적했다.또 “밖이나야당이 그러는 것은 이해하지만,여당마저 정부의 발목을 붙잡고 나서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나는 괜찮지만 공무원을 데려다 질책만 하려면 당정회의에 안 나오겠다고 말하겠다”며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주현진기자 jhj@.
  • 삼성전자 “자사주 5,000억 매입 소각”

    삼성전자 자사주매입 효과 있을까. 삼성전자는 16일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5,000억원을 투입,보통주 300만주와 우선주 4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이는 전체주식의 2%와 1.7%에 해당되며 시장상황에 따라 기간별로 매수규모를정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95,96년에도 3차례에 걸쳐 총 4,000여억원을 투입,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소각을 전제로 한 것은 처음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당분간 추가하락은 막을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외국인들은 이날 우선주를 포함 10만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자사주매입설에 대해 부인 공시를 냈으나 한달만에 이를 번복한 셈이다.이에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는 주가가 25만원대였으나 최근 15만원대까지 하락,기업실적에 비해 과소평가된 것 같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당장의 주가부양보다는외국인투자자들에게 주주중시경영과 경영투명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부장은 “주가가 시초가인 16만5,000원보다 낮은 15만8,000원으로 끝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면서 “5,000억원을 R&D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신영증권 장득수(張得洙)부장도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리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그러나 반도체경기나 미국시장 등 해외변수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매입효과를 예측하기어렵다”고 말했다.업계와 증시에서는 주가관리를 요구하는 외국인들의 ‘압력’이 작용한데다 연말을 앞두고 주가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金光坤씨 구속취소 안팎

    ‘티벳 유물전’ 관련 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과정은 의혹투성이다.검찰이 받아들인 범행동기나 대질신문과 참고인 조사 과정등이 축소·왜곡 수사의 가능성을 짙게하고 있다.전국적으로 검찰이구속 피의자를 기소 직전에 무혐의로 결정해 석방하는 것은 1년에 한두건도 되지 않을 만큼 드문 일이다. ■뒤바뀐 범행동기 검찰은 김씨의 폭력 교사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소씨 등에게 범행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경찰은 “김씨가 M사대표 A씨와 추진하던 ‘티벳 유물전’에 대해 대주주 K씨가 제동을걸자 앙심을 품고 청부폭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검찰은“M사 인터넷 만화 사이트를 운영하려던 소씨 등이 K씨의 제동으로사업이 어려워지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소씨를 주범으로 바꿨다. 그러나 법원은 “소씨 등이 살아온 과정과 직업 등을 고려할 때 인터넷 사업을 하려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검찰의 결정을 인정하려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경찰 관계자도 “폭력 전과 5∼9범으로 현재도 철거업을 하고 있는이들이 어떻게 인터넷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들은 사건전에는 K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허술한 대질신문 검찰은 피의자들로부터 각각 진술을 받은 뒤 대질해 그 차이점을 추궁하는 수사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김씨와 소씨 등3명을 한자리에 모아 대질신문을 하면서 김씨에게 먼저 질문을 하고나머지 관련자에게 김씨의 진술을 확인만 하는 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대질신문 끝에 김씨가 폭행을 지시했다는 행동대원들의 진술이 번복됐다. 소씨 등은 경찰에서는 “김씨가 처음부터 K씨의 인상착의,연락처를알고 우리에게 가르쳐 줬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K씨의 제동으로사업에 차질이 생겨 소씨에게 고충을 얘기하며 ‘한번 만나보라’고한 뒤 A씨에게 물어 K씨의 연락처와 인상착의,차번호 등을 가르쳐줬다”고 주장한 김씨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일방적인 참고인조사 검찰은 김씨를 무혐의 처리하기 불과 하루 전에 김씨와 사업상 잘 알고 있는 송모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해 송씨 진술을 무혐의의 증거 가운데 하나로 채택했다.송씨는 “평소 김씨의 인품이나 생활 등을 볼 때 청부폭력 같은 범죄를 저지를 인물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팀
  • IMT-2000 기술표준 어떻게 되나

    지리하게 끌어온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기술표준 논쟁이 결국‘정부의 뜻’대로 마무리됐다.적어도 1개 사업자는 동기식(미국식)을 택하도록 강제됨에 따라 그동안 ‘비동기(유럽식) 사수(死守)’를 외쳐온 업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어떤 업체가 ‘동기식 총대’를 메게 될 지 관심이다. ◆다양한 시나리오=정통부가 주파수 성격을 처음부터 동기와 비동기대역으로 못박음에 따라 한국통신·SK텔레콤·LG 등 3개 사업권 희망업체들은 이달 말 사업계획서 제출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물론정통부가 가장 바라는 방향은 3곳 중 한 곳이 인센티브를 받고서 애초부터 동기식을 신청하는 것.그러나 저마다 다양한 사정으로 비동기를 추진해 온 업계가 쉽게 동기식으로 선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3개 사업자가 모두 비동기식을 신청하는 ‘정면 승부’의 가능성도높다.이 경우 계량(부채비율 등 17점)·비계량(서비스 전문성 등 83점)평가와 출연금 등 정밀심사를 거쳐야 한다.1개 업체는 탈락의 쓰라림을 맛보게 되고,‘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동기식을 택할 수 밖에 없다.하지만 심사에서 탈락한 채 동기식을 선택할 경우,정부가 약속한 인센티브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막판에 한 업체가 동기식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또 3개 사업자가 두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동기나 비동기를 혼자서만 선택하는 ‘왕따’상황.때문에 사업자간 제휴여부에 따라서는 ‘2동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지난 6일 발표된 기술표준협의회 합의안에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강력하게 반발해온 터여서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맞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 ◆업계,“우리는 절대로 비동기”=일관되게 비동기식을 주장해온 업체들은 저마다 동기로 선회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1조원 이상의 출연금을 내고도 원하지 않는 사업(동기식)을 선택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국제무역기구(WTO)차원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LG 관계자는“처음부터 동기식은 결코 염두에 두지 않았고 비동기 기술력에서 우리 회사가 가장 우수하다”고 말했다. ◆번복에 따른 정부의 부담=당초 동기식 채택을 낙관해온 정통부는서비스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책 번복’과 ‘정부 입김’이라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실상의 ‘주파수 할당’을 선택했다.안병엽(安炳燁) 장관은 불과 보름 전인 지난달 25일에만 해도 “주파수 할당제를 통해 동기식과 비동기식으로 나눠 주파수를 강제로 할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업계 자율에 맡기겠다던 당초 정부의 방침은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정동채(鄭東采)기조실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에게 사퇴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여의도당사 3층 기조 실장실의 개인 집기와 책 등을 싸들고 나갔다. 사의를 표명한 첫번째 배경은 전날 당무회의에서 통과된 ‘당 기구개편안’을 둘러싼 논란 때문.일부 당무위원들이 반대의견을 제시한데다,장성민(張誠珉)의원은 ‘제왕적 사무총장론을 경계하며’라는보도자료를 내고 총장권한 강화에 대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여기에 민주당의 운영메커니즘도 한 몫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동안 정실장은 “최고위원 모시기(?)가 무척 힘들다”는 말을여러차례 해왔다.김옥두(金玉斗)총장이 정실장의 사의번복을 적극 설득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김중권(金重權)·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의 ‘영남 구애경쟁’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6일에는 이인제·정동영 최고위원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축사를할 예정이다.김중권 최고위원은 5일 울산에 이어,6일 경주에서 강연을 한다.김최고위원은 연고를 내세워 기반을 다지고 있고,정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영남지역의 높은 지지를 받은 데 고무돼 있으며,이최고위원은 영남지역의 ‘이인제 불가론’을 정면돌파한다는 각오다. ●한나라당이 의료계 총파업 돌입을 하루 앞둔 5일 의약분업 시행유보 등 현행 제도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여당은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현 의약분업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를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레슬링, 심권호 올림픽 2연패 눈앞

    종합 10위는 우리에게 맡겨라-.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레슬링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레코로만형 ‘3총사’ 심권호(28·주택공사) 김인섭(27·삼성생명) 손상필(27·주택공사).이들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한발 한발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가깝게 금메달에 다가간 선수는 심권호.심권호는 25일 시드니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54㎏급 준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북한의 강용균을 2분37초만에 10-0,테크니컬 폴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진출,은메달을 확보했다.이로써 심권호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2회연속 올림픽 제패를 눈앞에 뒀다.심권호는 26일 지난해 세계선수권1위인 쿠바의 나사로 리바스와 금메달을 다툰다.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준결승 경기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경기시작 1분20여초만에 심권호는 두차례의 옆굴리기로 4-0으로 앞섰다.20여초 뒤 다시 옆굴리기 등으로 5점을 보태 9-0으로 크게 앞서가자 강용균은 전의를 상실했다. 강용균은 전날 경기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심하게 다친 탓인지 전혀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심권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던 강력한 우승후보 알프레드 테르음크르찬(독일)과의 준준결승에서 역전과 재역전을거듭한 끝에 6-4로 신승했다. 대회전까지 41경기 연승행진을 이어온 58㎏급의 김인섭(27·삼성생명)도 승승장구하고 있다.김인섭은 유리 멜니첸코(카자흐스탄)와의예선 첫경기에서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해 ‘큰 산’ 하나를넘었다. 김인섭은 지난 95·97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멜니첸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으나 멜니첸코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1-1 무승부로 판정이 번복됐다.이어 벌어진 재경기에서 김인섭은6-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김인섭은 26일 딜쇼트 아리포프(우즈베키스탄)를 이길 경우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또 69㎏급의 손상필(27·주택공사)도 예선전에서 아담 유레츠코(독일)와 마티아스 쇼베르그(스웨덴)를 각각 12-0(테크니컬 폴승),4-0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의외의 선전을 거듭하며 8강까지 올랐던 76㎏급의 김진수는준준결승전에서 복병 마르코 일루한눅셀라(필란드)에게 0-3으로 패배,준결승행이 좌절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이운영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 이운영은 98년 3월부터 99년 4월까지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으로 재직하면서 98년 4월13일 강남구 삼성동 영동지점장실에서 J설비주식회사 대표 K씨로부터 5억원짜리 신용보증서 1장,2억원짜리신용보증서 1장,1억원짜리 신용보증서 2장을 발급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현금 200만원을 받았다. 98년 10월6일경 광주군 소재 뉴서울컨트리클럽 락카룸에서 D건설주식회사에 5억원짜리 신용보증서 1장을 발급해준 대가로 골프 접대와현금 50만원을 받는 등 2차례 접대를 받았다. 99년 3월 말 영동지점장실에서 주식회사 C사 대표 K씨로부터 2억원짜리 신용보증서를 빨리 발급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20만원 상당의초이스 골프채 3개를 교부받고,4월7일 K씨로부터 2억짜리 신용보증서를 발급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았다. 99년 4월15일에도 영동지점장실에서 대출 보증과 관련,Y컴 대표이사 K씨로부터 200만원을 교부받는 등 모두 9회에 걸쳐 1,42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했다. 이운영은 명백하고도 합법적으로 수집된 증거에도 불구하고 권력 핵심의 사주와 수사기관의 강압 및 조작에 의해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며 장기간 도피생활을 하는 등 범행을 부인하고 있을뿐 아니라 금품제공자들에 접근해 진술 번복을 회유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 우려가 매우 높다. 또 자금 융통이 다급한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신용보증서 발급을 지연시켜 발급 신청 업체들로부터 반강제적으로 금품을 징수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 [사설] ‘마지막’ 공적자금의 조건

    정부가 공적자금 40조원을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여기에다 기존 투입회수분 10조원을 포함해 모두 160조원으로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당초보다 규모가 크게 늘어났지만 금융기관의 부실이 불어난 현실에서 자금규모를 시비할 생각은 없다.찔끔찔끔투입하다가는 늘어난 부실을 감당하지 못하게 돼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조정이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크기 때문에 한번에 거액을 투입할수밖에 없을 것이다.다만 이번 공적자금 조성이 정부의 약속대로‘마지막’이 될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공적자금중 60조원 정도는 아무래도 회수가 불투명하며 이자금이 고스란히 국민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문제다.따라서 그동안공적자금의 운용과 관리가 과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는지는따져볼 대목이다.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한 후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수순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정부 당국자들은 추가 공적자금과 관련돼 여러번 기존 발언을 번복해 예측능력과 정책 일관성에서 신뢰를 떨어뜨렸다.또 이미투입된 공적자금을 사용한 부분에서는 문제가 적지 않다.무엇보다 종합금융회사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종금사가 문을 닫은 것은 공적자금을 낭비한 단적인 예다.공적자금을지원받은 금융기관이 임원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불하는 등 지원대상 기관 종사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극심했던 점에서관리와 감독에 허점을 드러냈다.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을 위한 원칙을제대로 세우고 회생 가능한 금융기관만 가려내 지원했더라면 자금 회수규모는 더 늘어났을 것이다. 정부는 과거를 거울삼아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회생 가능성이 있는금융기관에만 공적 자금을 투입해야 할 것이다.자금 투입규모를 결정할 때도 전문회계법인을 통해 부실규모를 실사(實査)하고,자금지원은주주·경영진·종업원 등 이해관계자의 손실부담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특히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도산에 따른 금융기관의 추가 부실화 가능성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기업의 부실이 바로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졌던 점에서 그동안 처벌의사각지대였던기업과 기업주를 상대로 부실책임을 강도높게 추궁해야할 것이다.국회는 공적자금의 불가피한 측면을 고려하길 바란다.정파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공적자금의 추가조성을 위한 국회동의에 적극나서야 한다.국회 동의가 늦어질수록 우리 경제가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의원들은 인식하기 바란다.
  • 먹구름 증시 열흘만에 ‘햇빛’

    주식시장에 10일만에 햇빛이 비쳤다. 나스닥 지수 급등과 함께 정부의 증시안정책 등에 나오면서 주가가큰 폭으로 올라 20일 주가는 10일만에 올랐고 5일만에 600선을 회복했다.코스닥 지수도 거래소의 강한 반등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3.01포인트 올랐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서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여기에 포항제철의 기관 소유한도 폐지에 대한 소식에 공기업들의 주가가 상승,600선을 돌파하고 힘을 실어줬다. 전문가들은 “추세전환이라기 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라며 “여타 경기지표들이 변화가 없는 한 650선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과 반도체관련주가 끌어올렸다= 9월들어 1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7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거래소에서만 2,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이들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서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주식을 66만주,현대전자주식 607만주를 매입했다.매입가격은 각각 1,500억원,1,000억원으로 순매수 금액의 대부분을 반도체 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했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될까= 외국인들이 2,5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8월17일 이후 한달만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대해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단기급락한데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첨단주의 상승세 반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외국인들의 은행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아 순매수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대우차 사태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보고 정부의 대응책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경기논쟁 왜 번복되나= 미국 애널리스트가 일주일만에 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미국 반도체 주가가 올랐고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2만2,000원이 오른 23만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경기논쟁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논쟁의 주체인 뱅크오브 아메리카(BOA)의 반도체 담당애널리스트인 리차드 휘팅턴은 1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전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반도체경기가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나빠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외국인 투자방향-외국계 증권사 의견 ‘밀월관계’

    외국인들의 투자 방향은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단적인 예로 지난 7월4일 살로먼 스미스바니 증권의 조나단 조셉이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대주’에서 ‘중립주’로 하향조정한 뒤 반도체 주가가 폭락했고 조나단이 다시 입장을 번복하자반도체가 재반등하는 촌극이 연출됐다. 대우증권은 지난 8월이후 최근까지 외국계 증권사들이 낸 보고서 130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발표한 종목별 투자의견이 외국인의 투자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8월 한달동안 외국계 증권사의 85개 투자의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대체로 높아졌고 특히하향조정한 경우는 100%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졌다. 외국계 증권사가 투자등급을 유지하거나 상향조정한 종목(76개)의경우 65.8%(50개)가 보고서 발표 전날보다 발표 5일후 외국인 지분율이 늘어났고 34.2%(26개)는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했다. 특히 적극(강력)매수 추천한 종목(11개)은 72.7%(8개)가 발표 5일후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져 상관관계가 밀접했다. 또 외국계 증권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종목(8개)의 경우 외국인 지분한도에 묶여 있는 포항제철을 제외한 7개 모두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했다. [강선임기자]
  • 일산 55층 주상복합건물 건축허가 검찰, 특혜의혹 내사

    주민들의 반발 속에 추진돼온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내 초고층(55층) 주상복합건물 신축계획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들어가고 감사원도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7일 고양시로부터 주상복합건물 사업내용과추진경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내용 등에 대한 자료를 넘겨 받아내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시가 당초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불허하다 이를 번복해 허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특혜 의혹이 제기돼 이에 대해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도 이날부터 고양시로부터 동일한 내용의 자료를 제출받아 적법성 및 타당성 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지난 4일부터 감사관 5명을 고양시에 파견,일산신도시내 러브호텔 및 대형건물 신축과 관련한 광범위한 난개발 감사도 벌이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95년 한국토지공사가 낸 출판문화단지(3만3,000여평) 용도폐지 및 공동주택 건설 요청을 반려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토공으로부터 문제의 땅을 사들인 ㈜요진산업이 낸 주상복합건물신축 요청도 거부해오다 지난해말 갑자기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꿔 ‘출판문화단지 용도폐지 및 주상복합건물 신축 허용 상세계획 변경안’을 마련,시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경기도에 승인을신청했다.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허용안은 지난달말 경기도 제2청이 교통대책과 환경성 검토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반려한 상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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