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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위원장 도착 이모저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대한 언론의 접근이 극히 제한되자 러시아 언론들이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또는 아예 관련 기사를 쓰지 않고있다. ●3일자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김 위원장의 장시간의시베리아 기차 방문을 풍자하는 시를 캐리커처와 함께 3면에 싣기도 했다.‘오랫동안 기차를 타고 올 만큼 북한에는할 일이 없나’, ‘그가 역에서 출발하자 발이 묶였던 주민들이 ‘잘 떠난다’며 박수를 쳤지만 본인은 환송으로착각했다’는 등의 비아냥이다. 모스크바의 주요 일간지인 엠카,이즈베스티아,시보드냐등은 관련 소식을 전혀 실지 않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도착한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스카야역은 도착 3시간 전부터 일반인들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모스크바 방송인 ORT는 ‘12시 심야뉴스’에서 근교선은 6시 이전에 출발해야 했고 장기선도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했다고 방송했다. ●이날 오전 모스크바 시당국에 도착역에 폭탄이 장착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시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허위로 밝혀졌다.모스크바 시당국은 ‘일종의 전화테러 행위’라고 분석했다. 한편 N-TV는 3일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에 총격을 받은것으로 보이는 총탄자국 10개가 있다는 2일 보도는 사실이아니라고 말했다. N-TV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 어디에도총탄자국이 없다면서 총탄자국이 있는 사진은 다른 기차를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일정이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3일 “김 위원장이 당초 일정을앞당겨 13∼14일쯤 평양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가뒤늦게 이를 번복하는 촌극을 빚었다. 북한 동향을 담당하는 한 당국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8일 모스크바를 떠나 13∼14일쯤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안다”면서 “공식일정을 다 마쳤으니 빨리 돌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늦게 발언 내용을 전해들은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금시초문으로 근거 없는 추론”이라며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는 한 김 위원장이그처럼 빨리 귀국하는 것은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다른 당국자도 “김 위원장 일정과 관련한 외신 보도들을여과없이 전달하면서 빚어진 해프닝”이라며 “김 위원장일정에 대해선 러시아 당국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때 사용하기 위해 독일제 고급 승용차인 메르세데스 벤츠를 모스크바로 공수해온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전용 방탄차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평양에서 항공편으로 수송돼 모스크바에서 대기중”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 야로슬라브스카야역에 도착,크렘린의 숙소로 이동할 때 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전경하특파원·진경호기자 lark3@
  • 태국 탁신총리 ‘한표차 무죄’

    [방콕 연합]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사건 헌법재판소 판정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지난 4월부터 사건을 심의해온 태국 헌법재판소는 3일 탁신 총리가 지난 97년 부총리 취임및 사임 공직자 재산신고때 가정고용인들 명의로 이전된 100여억바트(약3,000여억원) 상당의 주식을 고의로 신고에서 누락시켰다는 국가부패방지위원회(NCCC)의 지난 연말판정을 8대7로 번복했다. 헌법재판소의 프라섯 나사쿤 소장은 “15명의 판사들의표결 결과 8대7로 무죄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히고 “NCCC는 탁신 총리가 가정고용인들 앞으로 문제의 주식이 이전된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탁신 총리는 이번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을 경우 태국헌법에 따라 5년간 공직 취임이 금지돼 총리직에서 물러나야할 처지였다. 이번 판정은 그러나 엄정한 판정으로 유죄확정판결을 내릴 것으로 기대해오던 민주주의 세력들에게는 태국민주주의 일정을 후퇴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무죄판정보도에태국 주가는 4.15% 상승했다.
  • 日 왜곡교과서 ‘왕따’신세

    일본 우익 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교과서가 중학교 교재 시장 공략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중학교 교재 채택에서 보수 성향이 짙은 일부 사립재단의 중학교와 특수학교를 제외하면 중학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립에서 새 교과서 모임측 교과서가 철저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월31일까지 전국 542개 공립중학교 교과서채택지구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채택지구의 63%가 교과서 선정 작업을 마쳤으며 교재 채택을 공개한 170개 지구 가운데 한 곳도 우익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다.교재를 선정하지 않은 나머지 지구에서도 마감시한인 오는 15일까지 우익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적어도 40여개 도도후켄(都道府縣)의 모든 교과서 채택지구가 우익 교과서를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지난 6월4일 새교과서 모임측 교과서가 시판본으로 서점에 깔리기 시작해60만부짜리 베스트셀러가 되자 우익 진영이 내건 교재 점유율 10%를 초과할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공립 중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우익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현장 교원들의 거센 반발로 도치기현 시모쓰가(下都賀) 지구가 지난달 25일 결정을 번복하면서 분위기는 ‘우익 교과서 따돌림’으로 급변했다. 이에 따라 시판본 발매, 신문 전면광고 게재 등 공격적인마케팅 전략을 썼던 새 교과서 모임측의 채택률 수정은 불가피하게 됐다.일각에서는 채택률이 2∼3%에 머물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도쿄도 54개 지구중 교재를 채택하지 않은 41개 지구의 일부와 규슈(九州) 등 일부 지방에서 우익 교과서 채택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익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靜中動 여름정국] (1) 사무총장의 해법

    여야가 연일 막말 싸움을 벌이는 등 무한 정쟁을 벌이고있다. 언론세무조사와 대북 정책 등 쟁점들이 차기 대선을앞둔 여야의 득실 계산과 맞물리면서부터다. 대한매일은 막가파식 정쟁을 지양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시리즈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여야 정치권 핵심당직자와 중견 인물들의 목소리를 차례로 들어 보기로 한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30일 정쟁중단을 위해이미 제안했던 여야 사무총장 회담과 정책위원장 TV토론의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박 총장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최근 ‘대통령탄핵’ 발언을 상기시킨 뒤 “원래 여야간 대화창구 역할을 하는 원내총무는 민감한 발언을 자제해야 하는데,이 총무가 너무 지나친 말을 했다”면서 “그래서 차라리 총무대신 사무총장끼리 만나 정국 돌파구를 열자고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총장은 또 “한나라당이 정책위의장간 TV토론 제의를 처음엔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번복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야당이 정말 나라를 생각한다면 경제불안 분위기만 조성하지 말고,정정당당하게 TV에 나와 토론을 벌여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여당의 정책결정·집행에 대한 야당의 건전한 비판조차도 정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우선 정쟁의 기본 개념부터 명확히 해줄 것을 여당측에 요구했다.다만 “상대방에 대한 터무니없는 험담,음모·조작,인신공격적 발언이 진짜 정쟁이며 문제”라면서 이를 중단하자는 것에는 이견이 없음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특히 정쟁의 원인을 ‘신뢰성의 부족’에서 찾았다.직접적으로는 여야 영수에 대한 비난이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했고,이것이 더욱 정쟁을 부추기게 됐다고 보는 것이다. 김 총장은 “여당이 야당을 경쟁의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고 정국운영의 한 축이라는 기본 인식아래 당장 시급한 경제·민생문제에 머리를 맞대다 보면 점차 서로 신뢰를 찾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막가파식 정쟁에 그동안 우리당은 비교적 이성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 “양당이 뒤늦게나마 이성을 회복한 만큼정치권이 민생을 돌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여야가 정책대결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극심한 경제난의 와중에서 장외투쟁 등 극한 감정대립은 즉각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이 사무총장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박 총장으로부터 개별 연락을 받지 못했지만 정식으로제의를 받게 되면 대결국면을 완화시키는 중재자로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종락 김상연 이지운기자 jrlee@
  • 클로즈 업 / ‘아가동산 그후 5년’ 집중 조명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10시50분)는 ‘아가동산 그 후 5년’이란 부제로 9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가동산 사건을 재조명한다. 일명 ‘아가야’로 불린 교주 김기순의 살인과 사기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면서 아가동산 사건은 조용히 잊혀져가는 듯 했다.그런데 재판당시 김기순의 무죄를 증언했던 신도들이 “우리는 속았다”며 양심선언을 했다.특히 88년 실종된 강미경양이 교주 김기순의 지시에 따라 맞아죽었다는 내용을 부인했던 강양의 아버지 등이 진술을 번복,지난 4일 사체발굴작업이 실시됐다.아가동산은 단순한협업마을에 불과하다는 김씨측의 주장과는 달리 아가동산에서 나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인권유린이 자행된 사이비종교단체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왜 사람들이 허무맹랑한 사이비 교리에 빠지는지를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살펴보고,재판 당시 가려졌던 사실을 새롭게 조명한다.사법부의 판단이 있었지만 진실은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게 제작진의 소신이다.아가동산 측은 방송과 관련,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윤창수기자 geo@
  • 법원 ‘파업유도’ 선고 의미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진형구 전대검 공안부장의 ‘취중실언’이라는 것이다.파업유도라는사건의 실체가 없어진 셈이다.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진씨의 개입 여부에 대한 증거가 되는 강희복 조폐공사 사장의 진술에 대해 검찰 수사,청문회과정,특검 수사를 거치면서 계속 번복됐다는 이유로 대부분증거로 채택되지 않은 데 따른 결과다. 재판부가 유일하게 증거로 채택한 부분은 진씨가 98년 9월강 사장에게 전화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라”고 말한 대목. 재판부는 이 부분에 대해 “진씨의 발언이 강요나 압력이라볼 수는 없지만 단순한 권고의 수준을 넘어선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그밖의 대목에서는 모두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진씨의 개입 행위에 대해서는 “진씨가 강사장에게 전화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면 공권력을 동원,제압하겠다’고 말한 사실 등을 인정할 수 없고 조폐창 조기 통폐합은 강 사장이 이미 구상하고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파업을 유도했다고 볼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법률적으로도 직권남용죄를 적용하려면 ‘공무원과 그 직무에 관한 일’이어야 하는데 파업유도가 사실이었다고 할지라도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진씨가 기자들에게 한 발언에 대해서는 “진씨가 국정원 등과 합법적인 공안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관련기관들을설득하는 과정에서 조폐공사 파업에 대해 적절히 대응을 잘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하라고 부하직원들에게 지시한 뒤 이를 과장해 말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검찰측은 법원의 이같은 판단에 대해 수긍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도 진씨가 관여했다는 점을 인정하지않았느냐”면서 “결국 관여한 정도가 문제의 핵심인데 재판부가 인정한 통화내용 정도라면 파업유도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당시 수사팀 및 특검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 파업에 공안당국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했던노동계는 적잖은 반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오늘의 눈] 日 시민들의 ‘교과서 반란’

    25일 일본 도치기현의 ‘교과서 반란’은 일본 사회의 양식이 건재함을 증명한 소중한 사건이었다.한·일간 역사 왜곡 교과서 공방으로 가슴을 짓누르던 답답함을 순식간에 날려버린 쾌거이기도 하다. 도치기현 시모쓰가(下都賀) 지구가 지난 12일 공립중학교교과서 지구로는 처음으로 우익 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만드는 모임’측 교과서 채택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참담한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 교과서 재수정을 거부한 일본 정부의 결정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교육 현장마저 이성을 잃고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일본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일선 교사나 학부모들이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우익 교과서를 교재로 선정해 미래 일본을 짊어지고 갈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니 역시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뿐이었다. 한국 ·중국의 국민과 정부가 새 역사교과서 모임의 우익교과서에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하고 재수정을 요구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잘못된 역사 기술 그 자체보다는 비뚤어진교과서로 배우고 자라날젊은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서다. 이웃 나라에 고통을 주는 침략이나 식민지배를 당연시하는보통의 일본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20세기 초반 일본이 아시아에서 저지른 일들이 21세기에 재현되지 않으리란 보장은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시모쓰가 지구는 참으로 어려운 번복을 했다. 교과서를 실제로 쓰게 될 현장의 반대가 잇따르자 다시 회의를 소집해 당초 결정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른 교과서를채택하는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린 것이다. 시모쓰가 지구의 이런 결단의 뒤안에는 건전한 시민들의힘과 양식이 자리잡고 있다.같은 날 도쿄 스기나미 교육위원회도 바깥에서 ‘인간 띠’를 잇고 있는 시민들의 ‘무언의 요구’에 우익 교과서를 최종 단계에서 배제했다. 일본 국·공·사립 중학교의 교과서 채택은 공교롭게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를공식참배하기로 한 8월15일까지 계속된다.오만한 자세로 교과서 재수정을 거부한 일본 정부에 당혹함을 선사하고 있는건강한 일본 시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보낸다. 황성기 도쿄특파원 marry01@
  • 日 왜곡교과서 불채택 잇따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교과서 채택을 위해전력투구했던 도치기현과 도쿄도 스기나미구에서 연이어교과서 불채택이 결정되는 등 일본에서 우익 역사 교과서불채택 운동이 확산되면서 우익 교과서를 배제하는 지역이잇따르고 있다. 도치기현 시모쓰가(下都賀) 교과서 채택지구는 25일 ‘새교과서 모임’ 교과서(후소샤 출판)를 채택키로 한 당초결정을 뒤집고 도쿄쇼세키(東京書籍)의 교과서를 채택키로했다. 채택지구의 결정을 일선 교육현장에서 거부해 재심의에서번복된 첫 사례인 만큼 오는 8월15일까지의 중학교 교과서채택에 큰 영향을 미쳐 당초 목표로 했던 10% 채택에 훨씬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모쓰가 지구는 지난 12일 우익 교과서를 채택키로 했으나 관내 10개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가 잇달아 거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례적으로 재심의를 했다. 도쿄도 스기나미구 교육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어 테이코쿠 쇼인(帝國書院)의 교과서를 역사 교재로 채택했다.스기나미구에서는 학부형과 시민 500여명이 우익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해24일부터 구청 건물 주변을 ‘인간 띠’로에워싸는 시위를 벌였었다. 아오모리(靑森)현의 아오모리시도 이날 교과서 심의 위원회에서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도쿄도 지요타(千代田)구와 구니타치(國立)시 2곳의교과서 채택지구도 24일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 교과서를채택하지 않고 각각 도쿄쇼세키, 교이쿠슛판(敎育出版)의교과서를 채택했다. 한편 도쿄 하치오지(八王子)시 소재 대학교수 24명도 “하치오지시는 뛰어난 교육도시로 이웃나라에서도 많은 유학생들이 와 있다”면서 “새 역사교과서 모임의 교과서는이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불채택 건의서를 시 교육위에제출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철도청, 일본어 안내방송 중단 계획…하루만에 번복‘눈살’

    철도청이 열차내 일본어 안내방송 중단 계획을 하루만에번복,‘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철도청은 24일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조치의 하나로 중지에 들어갔던 열차 내 일본어 안내방송을 오는 30일부터 재개키로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에앞서 지난 23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대한 범정부적 대처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88개 새마을호열차 내 일본어 안내방송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더욱이 철도청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순으로 편집됐던안내방송 녹음 테이프에서 일본어를 삭제했기 때문에 이를다시 재편집하는 수고를 해야 할 처지다.이에대해 철도청관계자는 “애초부터 1주일 동안만 상징적으로 일본어 안내방송을 중지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日도치기현 “왜곡교과서 불채택”

    일본의 543개 공립중학교 교과서 채택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우익 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교과서를채택키로 했던 도치기현 시모쓰가(下都賀)지구의 결정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모쓰가 지구는 관내 10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고야마(小山)시 교육위원회 등 8곳이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25일 열리는 재심의에서 당초 결정을 번복,다른 교과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보수파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역사교과서 문제를생각하는 모임’은 24일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을 방문,“외부 단체의 대규모 항의활동(우익 교과서 불채택 운동)과 같은 부당 개입을 좌시하지 말고 조속히 실태를 파악,엄정한 지도를 해야 한다”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한편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는 이날 일본 연립 여당 간사장들을 만나 오는 8월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공식참배해서는 안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최 대사는 자민당 본부에서열린 간담회에서 8월 15일은한국의 광복절임을 상기시킨 후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경우 한국 국민의 분노를 살 것”이라고참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오늘의 눈] 광주시·전남도 ‘면피용’ 통합논의

    3년6개월이 넘게 논란만 거듭해온 광주시와 전남도 통합문제가 양 자치단체장의 TV방송 대담을 계기로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주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광주시가 찬성할 경우’라는 전제로 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고,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도 시의회 찬성을 전제로 통합논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외견상 통합불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양 자치단체장의 발언은 어떻게든 도청 이전에 따른 주민 반발을 상대에게 떠넘기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도청 이전 문제로 지역여론이 양분되고 이것이 내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나고 보자는시도로 비춰지고 있다. 허 지사는 방송녹화 다음날인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시가 보통시로 격하되고 민선 구의회와 구청장 등이 없어지게 되는데 시민정서가 통합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지않는다”고 솔직하게 ‘계산’을 털어놓았다. 그동안 도청 이전을 중단하면 시·도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과 여론 등에 부담을 느낀 허 지사가 광주시와 시의회에 공을 떠넘긴 것이다. 고 시장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청을 광주에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시의회 찬성 의결 등을 거쳐 통합논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도청 신청사 공사 발주 전인 10월까지 시의회가 요청할 경우 주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통합이 무산되더라도 그 책임은 의회나 주민의 결정으로 돌릴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듯하다.시의회는 96년 의원 만장일치로 ‘시·도 통합 반대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이를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시의회 관계자는 “한번 결정한 사안을 번복하기가 쉽지않은데…”라면서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시민들은 “양 자치단체장 모두가 시·도 통합이 어렵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또 다시 이를 쟁점화시킨 것은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자칫 시·도민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행정·재정적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치봉 전국팀기자 cbchoi@
  • 돌발변수 만난 ‘언론정국’

    이른바 ‘언론 정국’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한나라당이대여 공세의 기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일보김병관(金炳琯)명예회장 부인의 사망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돌출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사태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16일 국세청을 방문,현장 조사에 착수했다.박관용(朴寬用) 당 언론자유수호 비상대책위 위원들은 이날 국세청을 방문,▲경제여건을 감안해 세무조사를 자제키로 했다가 번복한 이유 ▲무가지를 접대비로 몰아 700억원을 추징한 이유 등을 따졌다. 한나라당측은 이어 서울지방 국세청 등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또 19일까지 38개 지구당에서 언론탄압 규탄대회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20일부터는 전국을 돌며 언론사 세무조사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황장엽(黃長燁) 방미,수재 등을이슈로 ‘시국강연회’를 열어 대여 공세의 불씨를 살려나가기로 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이와 관련,“지구당 규탄 대회를 열었지만 국민들의 시선이 냉담한 것도 사실이다”면서 시국 강연회로방향을 틀 수밖에 없는 속내를밝혔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여름철에는 정치권 행동하나하나에 짜증을 느낄 수 있다”며 (야당)임무를 안할 수는 없지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방문한 것과 관련,전용학(田溶鶴)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국세청에)자료를 요청하겠다는 목적으로 관계부처를 찾아 다니며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도덕한 정치공세”라면서 ‘국정방해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여야는 이날 이와 함께 자살설이 유력한 동아일보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安慶姬)씨의 별세를 놓고도 신경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이번 사건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은 그러나 “불행한 일이지만 개인의 죽음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며 대응을 자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되살아나는 ‘총풍’ 공방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 의원이 변호인을 맡았던 지난 99년 ‘총풍(銃風)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한성기(韓成基) 피고인측에 돈을 주고 허위진술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12일 아침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민주당은 즉각 공세를 폈다. 민주당이 검찰 재수사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자 한나라당이 반격하는 등 꺼졌던 ‘총풍’ 불씨가되살아나는 양상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역으로 현 정권의 음모설을 제기하는 등 여야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97년 대선 당시 총풍 3인방의 총격요청이 한나라당과 깊은 연계속에 이뤄진 사실이 검찰수사를 통해 드러나자 이를 뒤집기 위해 한씨에게금품을 제공해 진술을 번복케 한 점이 한씨와 부인간 접견록에서 뒤늦게 밝혀진 데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이어 “정인봉의원과 한나라당은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전 대변인은 특히 “한나라당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재판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토록 유도한 것은 명백한 사법유린 행위”라고 덧붙였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부대변인도“정 의원이 당시 한나라당 변호인단의 일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인봉 의원은 “원래 한나라당 변호인단 소속이어서 수임료를 한 푼도 받지않았으며,한씨에게 돈을 준적도 일절 없다”고 금품제공 의혹을 부인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은 “한성기 피고인은재판 막바지에 고백서라는 글을 통해 마치 우리 당과 관련되는 어떤 영향력에 의해 총풍을 저지른 것처럼 검찰에 유리한 증언을 해 사건 성격을 전환시킨 장본인”이라며 “모든 접견록은 검찰에 바로 전달,수사용으로 이용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접견록들이 고법판결후 부각되는 것은 고법판결로 궁지에 몰린 현 정권이 한씨의 입을 통해 반전을 시도하기 위한 음모”라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피노체트 재판 사실상 중단

    [산티아고 외신종합] 칠레의 군사독재자였던 아우구스트 피노체트(85)에 대한 재판이 사실상 중단됐다. 칠레 산티아고 항소법원은 9일 반체제인사 납치 살해사건과 관련, 기소된 피노체트에 대한 재판을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중단키로 했다. AP통신은 피노체트의 나이와 복잡한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하면 재판이 재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병원에서 퇴원한 피노체트는 당뇨, 관절염, 고혈압 등에 시달려왔다. 피노체트 변호인들은 피노체트가 건강악화로 자신을 적절히 변호할 수 없고 이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재판중지를 요청해왔다. 검찰측은 “”이번 판결은 정치적 압력의 결과””라며 “”피노체트가 반(反) 인권혐의로 기소됐다는 사실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수단을 찾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노체트는 지난 1월 정치범 살해에 관여한 '죽음의 특공대'를 조직, 비밀리에 지휘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죽음의 특공대'는 1973년 피노체트의유혈 쿠데타 집권 직후 만들어졌으며 75명의 정치범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 美법원“현대車 123억 배상”

    [뉴욕 연합] 미국 뉴욕주 브롱스 지방법원의 배심원단이지난 5일(현지시간) 쏘나타의 자동 안전벨트를 문제삼아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950만달러(한화 123억5,000만원)의 배상평결을 내렸다.현대차측은 편파적 증거 채택으로 재판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항소심에서는 배상평결이 번복될 것이라고주장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96년 현대 쏘나타의 조수석에 타고있다충돌사고로 숨진 마누엘라 체베어(37)의 남편 라파엘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측의 논리를받아들였다. 라파엘은 당시 폐동맥 파열로 숨진 체베어가 자동 안전벨트가 아닌 일반 안전벨트를 착용했다면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쏘나타 차량에 자동안전 벨트를 부착한 현대차측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원고측 변호인 앨런 세이피는 체베어가 자동 안전벨트만믿고 수동으로 작동하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가슴부위에 충격이 컸고 피해자처럼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특히위험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미 교통당국이 한때 안전벨트착용을 확대하기 위해 권장한 자동 안전벨트는 앞좌석에 앉아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착용하게 되며 허리벨트는 별도로 수동으로 작동하도록 돼 있다. 현대측은 “쏘나타가 미 연방정부의 안전규정을 모두 합격했으며 당시 자동 안전벨트는 미 교통당국이 자동차업체에의무적으로 비율을 할당하던 때였다”고 주장했다.
  • 정대철최고 항소심 판결 파장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에 대한 항소심 재판 결과가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정 위원측은 상고 의사를밝히고 있으나 민주당은 장성민(張誠珉) 의원에 이어 정 위원마저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리자,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표정] 민심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서울지역에서 2석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정 최고위원이 중진이라는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결과가 안 좋게 나와 안타깝다”며 “그러나 본인이 무죄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만큼,대법원의 최종 선고에 희망을 걸겠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 의원은 판결 이후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정 의원의 보좌관은 “무죄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데 1심보다 오히려 형량이 더 높게 나와 실망”이라며 “오늘 판결 직후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말했다. [항소심 안팎] 항소심 재판부가 5일 원심이 무죄를 선고한부분에 대해 다시 유죄를 선고한 것은 이례적이다.수뢰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 주장이나 뇌물공여자들의 ‘진술번복’을 통해 법망을 빠져나가던 정치인들의 행태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뇌물사건이 유죄판결을 받기 위해서는 돈이 건네졌다는 확증과 직무와 연관성이 입증돼야 한다.1심 법원은 정 의원에게 돈을 건넨 시점에 대한 관련자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린다는 이유로 여미지 식물원 관련 3,000만원 수수에 대해서는무죄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관련자들의 진술이 번복된 것은자신들의 ‘배달사고’ 가능성을 감추고 낮은 형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공여자들의 엇갈린 증언 자체를 배제했다. 김상연 조태성기자 carlos@
  • 판교신도시 개발 논란 확산

    정부의 판교신도시 개발 계획을 놓고 관련 자치단체들이공개적으로 반대에 나선데다 민주당내 의원들도 이견을 보이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반대=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4일 대한매일과의인터뷰에서 “서울에서 불과 4㎞ 거리의 판교에 신도시가건설되면 베드타운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계획에 대한 전면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인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가 시장 자문기구인 도시정책심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판교신도시 건설에 반대의사를 나타낸 적은 있지만 고 시장이 공개적으로 반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시장은 “판교신도시는 판교와 서울 연결도로의 교통혼잡을 넘어 서울시내의 교통대란을 유발할 것”이라며 “정부가 이미 신도시건설을 확정했다면 판교∼용산,신분당선 동시 착공 등 주민들이 철도로 서울을 오갈 수 있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입장= 건교부가 경기도·성남시와 합의한 판교개발 방안을 일방적으로 번복했다며 당초 개발안에 포함된60만평의 벤처단지 용지가 10만평으로 대폭 축소됐다는 주장이다. 도 관계자는 4일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은‘정책을 결정할 단계에서 60만평 확대 요구가 나온다’고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당초의 합의내용을 지켜줄것을 촉구했다. ■당내혼선=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판교에 들어설 벤처단지 규모.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 장관과 의견을 같이 하는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4일 “벤처단지를 몇십만평으로 늘리면 그 자체가 교통유발 효과를 낳는다”고주장. 그러나 이윤수(李允洙·성남 수정) 의원 등 경기도 출신국회의원들은 “우선 20만평을 개발하고 1년간 수요를 예측한 뒤 추가 조성여부를 결정하자”고 맞서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아가동산’사체발굴 허탕

    경기도 이천시 ‘아가동산’ 사체발굴작업에 나선 이천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굴착기와 착암기 등을 동원,대월면대대2리 소재 종교집단 협업농장인 아가동산 내 유리온실옆 20여평 부지에 대한 정밀 발굴작업에 나섰으나 사체로추정되는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하고 이날 밤 10시 작업을종료했다. 이번 발굴은 협업농장 굴착기 기사 윤방수씨(48)가 96년동산내 신도 구타·암매장의혹 사건 수사 당시의 진술을번복,“정확한 매장위치를 알고 있다”고 주장해 시작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日, 교토의정서 수정 美잔류 추진

    일본은 지구온난화 방지협약인 교토 의정서의 틀안에 미국을 묶어두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폭 축소 등 의정서의 뼈대를 수정하는 문제 등을 강구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2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지난달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교토의정서에 대한 미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재확인한 만큼 최후까지 미국과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측은 미국이 교토의정서 탈퇴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의정서의 틀로 복귀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온실가스 감축폭과 감축목표연도를 수정하는 타협안을 제시하는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는 미·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정서의 정신을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당국자간에 충분한협의를 통해 최후까지 협력이 가능한 길을 모색하겠다”고밝혔다. 일본 야당과 연립여당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 등이 “일본이 조속히 교토의정서를 비준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사설] 야합 ‘돈세탁법’ 안된다

    여야는 대표적 개혁입법인 돈세탁방지 관련 법안에서 정치자금을 제외시키기로 합의했다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자다시 번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듭했다.여야는 당초 지난해10월 돈세탁금지 대상에서 정치자금을 뺀 정부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반대여론이 비등하자 지난 3월엔 정치자금을포함시키는 수정안을 각기 마련,협상을 벌여왔다.그러다가지난 18일 ‘9인 법안소위’가 합의한 정부원안을 어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려다 제동이 걸려 결국 오는 25일 처리하기로 일단 연기했던 것이다. 법안소위는 어제 오전까지만해도 돈세탁방지 관련 법안중‘범죄수익 은닉 규제·처벌법’의 규제 대상 범죄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키로 하고 대신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에 따라 설립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실상 무제한적인 계좌추적권을 부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던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법안소위의 합의에 시민단체는 물론 각당 내에서도 심한 반발을 보였다.한나라당은 다시 정치자금을 포함시키기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FIU엔 계좌추적권을 주지 않고,선관위에 통보해 조사토록 하자는 당초의 당론으로돌아갔다. 이에 민주당도 규제대상에 정치자금을 포함시킬경우 FIU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맞섰다. 정치자금을 빼기만 하면 여야가 금방 합의가 될 것도 다시포함시키게 되면 종전의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떳떳하게 정치자금을 조달한다면 굳이 계좌추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부패의 연결 고리엔 항상 불법 정치자금이 있었다는 것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물론 정치인을 마약이나 밀수범죄자와 같이 취급해서는 안된다.정치자금을 무조건 불법시하는 것도 잘못이다.그러나 여야는 정치인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이유의 상당 부분이 투명하지 못한 정치자금에서연유되고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오늘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관련법 체제 미비로 인해 ‘비협조국가’로 지정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따라서 여야는 정치자금을 포함시키되 계좌추적은 신중하게 하는 선에서 새로운절충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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